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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쿠르트 ‘한 병의 진심’…고 윤병덕 회장이 일궈낸 유산균 국산화 시대 [창업주의 비밀노트]

    야쿠르트 ‘한 병의 진심’…고 윤병덕 회장이 일궈낸 유산균 국산화 시대 [창업주의 비밀노트]

    3억원을 버리고 신뢰를 택하다“소비자를 속이는 것은 결국 나 자신을 속이는 일이다.” 1979년 어느 날, 한국야쿠르트(현 hy) 평택공장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국내 최초 유산균 발효유 ‘야쿠르트’ 배양탱크 일부에서 오염이 발생해 유산균 수가 기준에 미달하는 문제가 발견된 것입니다. 연구진은 정상 배양액을 섞으면 제품화에는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당시만 해도 야쿠르트는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던 시절이었습니다. 임직원들은 “지금 제품공급도 부족한 데 3억원어치나 되는 배양액을 폐기할 수는 없다”라는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우덕 윤덕병 hy 창업회장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그는 “소비자를 속이기 전에 나 자신을 기만하는 짓은 할 수 없다”며 전량 폐기를 지시했습니다. 결국 당시 돈으로 3억원 규모의 배양액은 모두 버려졌습니다. 눈앞의 손실보다 소비자의 신뢰가 더 중요하다는 게 그의 원칙이었습니다. 이 사건은 지금까지도 hy 내부에서 ‘정직 경영’의 상징으로 회자됩니다. 윤 회장이 hy를 세운 것은 1969년입니다. 당시 한국은 1인당 국민소득이 100달러에도 미치지 못하던 가난한 나라였습니다. 정부가 축산 장려 정책을 추진하면서 우유 생산량은 빠르게 늘고 있었지만 처리 시설이 부족해 지방에서는 원유를 그대로 버리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윤 회장은 이런 현실을 보며 “한국 축산의 미래는 우유 가공업에 달려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균을 판다”는 조롱과 비난…연구개발로 이뤄낸 유산균 시대윤 회장은 이런 때 유산균 발효유라는 생소한 우유 가공품을 만들겠다는 꿈을 품었습니다. 그는 당시 건국대학교 축산연구소장을 맡고 있던 윤쾌병 박사(초대 사장)와 함께 사업 구상에 나섰습니다.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식품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그의 철학은 이후 한국야쿠르트의 창업정신인 ‘건강사회건설’의 토대가 됐습니다. 하지만 야쿠르트를 처음 세상에 내놨을 때 시장 반응은 냉담했습니다. 사람들은 “어떻게 돈 주고 균을 사 먹느냐”, “병균을 판다”고 비난했습니다. 지금은 너무 익숙한 유산균 개념조차 당시에는 낯설었던 것입니다. 일부 소비자들은 만병통치약으로 오해했고, 또 일부는 아이들에게 해롭다며 제품을 거부했습니다. 심지어 정부도 준비돼 있지 않았습니다. 당시에는 발효유를 어느 기관이 관리해야 하는지 기준조차 명확하지 않았습니다. 어렵게 농수산부(현 농림축산식품부)가 담당하게 됐지만 검사기관에는 유산균 수를 측정하는 기술이 부족했습니다. 실제로 hy 직원들이 직접 검사기관을 찾아가 세균 수를 측정하는 방법을 알려줄 정도였습니다. 윤 회장은 이런 한계를 기술력으로 극복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연구개발 투자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1976년 식품업계 최초로 중앙연구소를 설립했고, 수십 년 연구 끝에 자체 유산균 개발에도 성공했습니다. 해외 종균 기술 의존도가 절대적이던 시절이었던 만큼 업계에서는 “유제품 회사가 무슨 연구소냐”는 비아냥도 적지 않았지만 윤 회장은 연구개발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47명에서 1만명으로…야쿠르트 아줌마가 만든 신뢰의 네트워크윤 회장은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방식인 방문판매로 판매 방식도 바꿨습니다. 1971년 등장한 야쿠르트 아줌마는 단순 판매원이 아니었습니다. 이들은 집집마다 직접 찾아가 제품을 설명하고 무료 시음을 건네며 유산균의 개념을 국민들에게 처음 알렸습니다.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쉽지 않았던 시절, 주부들에게 새로운 일자리도 제공했습니다. 이후 47명으로 출발한 야쿠르트 아줌마 조직은 1만명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현재 야쿠르트 아줌마 조직은 단순한 판매망 이상의 의미를 갖게 됐습니다. 골목골목을 누비며 동네 주민들과 관계를 쌓았고, 자연스럽게 지역 공동체의 일부가 됐습니다. 실제로 홀로 사는 노인의 안부를 확인하거나 치매 노인을 발견해 보호하는 일도 적지 않았습니다. 이후 이런 역할은 독거노인 돌봄 사업 등으로까지 확대됐습니다. 야쿠르트 아줌마를 둘러싼 일화는 지금도 유명합니다. 1994년 철도노조 파업 당시 공권력과 노조가 대치하던 명동성당 앞에서 한 야쿠르트 아줌마가 “김수환 추기경님께 야쿠르트를 배달해야 한다”고 하자 경찰과 노조원 모두 길을 열어줬다는 이야기입니다. hy 관계자들은 “야쿠르트 아줌마가 단순 판매원을 넘어 동네 공동체의 일부였다는 상징적 장면”이라고 말합니다. 사람을 남긴 경영…과학 인재 육성과 장학사업도그는 과학 인재 육성에도 아낌이 없었습니다.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를 수십 년간 후원했고, 어린이 글짓기 대회도 이어갔습니다. 2010년 12월에는 ‘우덕장학재단’을 세우며 본인이 가지고 있는 한국야쿠르트 주식 31만주를 출연, 저소득층 자녀에게 학자금 및 생활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윤 회장은 “명예는 전문경영인이 받아야 한다”며 소유와 경영을 철저히 분리했습니다. 그렇게 “병균을 판다”는 조롱 속에서 출발한 작은 발효유 회사는 이제 윤 회장의 도전정신을 밑바탕 삼아 글로벌 웰니스 기업 hy로 성장했습니다. 최근 hy는 글로벌 팬덤을 기반으로 한 브랜드 ‘아리’(ARIH)를 앞세워 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 입점에 성공하는 등 해외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가난했던 시절 국민 건강 하나만 바라보며 유산균 시장을 개척했던 윤덕병 회장. 그의 경영은 단순한 식품 사업이 아니라, 사람과 신뢰를 키워온 ‘건강사회 건설’의 역사였습니다.
  • 공공전산망 자료 2백92만건 유출/검찰 적발

    ◎개인신상·재산정보 돈받고 팔아/공무원·정보대행업체 대표 등 14명 구속 개인신상 및 재산정보가 담긴 전산망 자료를 빼내 기업·정당 등에 팔아온 정보대행업체와 이들 대행업체에 정보자료를 건네준 공무원들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돼 이중 14명이 구속됐다. 서울지검 강력과(성백영과장)는 23일 서울시등 관계 공무원에게 돈을 주고 과세 관련 정보를 빼내 기업들의 광고홍보물 제작에 사용한 두올기획 대표 윤종태씨(40)등 정보대행업자 11명을 뇌물공여및 전산망보급확장과 이용촉진법 위반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이들이 유출시킨 정보는 국세청이 88년 소득세 자료 1백10만건,서울시의 91년 종합토지세 고지내역 1백10만건,92년 BC카드가입자 명세서 50만건,국민연금관리공단의 91·92년 연금가입자 자료 22만건등 2백92만건에 이르고 있다. 검찰은 또 국세청 공무원들에게 뇌물을 주고 세무관련 정보를 빼낸 덕성기획 대표 윤병덕씨(56)를 뇌물공여 혐의로,이들에게 정보를 유출시킨 국세청 사무관 김재희씨(50)와 전국세청사무관임택선씨(40)를 뇌물수수 혐의로 각각 구속기소했다. 이와함께 정보대행사에 개인정보를 유출한 국민연금관리공단 홍순명씨(36·과장)등 국민연금공단 직원 2명과 BC카드 전산부 직원 장계일씨(33)등 3명을 정보망보급확장과 이용촉진법 위반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구속기소된 사람은 다음과 같다. ▲문형배 ▲윤종태 ▲홍순명 ▲장계일 ▲윤병덕 ▲김재희 ▲임택선 ▲박기봉(37·가람전산 대표) ▲김선태(35·현대화재해상보험 대리점대표) ▲정병원(35·한국데이타뱅크 대표) ▲최병섭(33·국민연금관리공단 4급) ▲장영칠(35·전세양전산 대리) ▲윤백남(56·태광전산대표) ▲김기호(40·조우니이사)
  • 딸 기다리던 주부 납치 성폭행/손발묶고 차트렁크에 2시간 감금

    ◎예금 3백만원 빼낸 30대 검거 서울 강남경찰서는 5일 윤병덕씨(33·전과2범·도봉구 수유3동 39)를 강도 강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윤씨는 지난 8월21일 하오 10시쯤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입학원인 H학원 앞길에서 재수생인 딸 김모양(19)을 승용차로 데려가기 위해 기다리던 주부 김모씨(46)를 흉기로 위협하고 김씨의 스타킹으로 손발을 묶은뒤 차 뒤트렁크에 싣고 2시간여 동안 돌아다니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 H여관으로 끌고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윤씨는 이어 다음날 상오 11시쯤 김씨의 예금통장과 비밀번호등을 알아내 3백만원을 빼낸 것을 비롯,모두 3백83만원을 빼앗는 혐의도 받고 있다. 윤씨는 경찰에서 『지난 90년3월 광주에서 전경을 때려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지명 수배돼 도망다니던중 서울 강남일대에 학원수강등을 마친 자녀들을 밤늦게 자가용으로 귀가시키는 주부들이 부유층이라는 말을 듣고 1주일전부터 강남학원가 주변을 돌아다니며 범행대상을 물색해 왔다』고 말했다.
  • 유 사장,집단자수 개입/검찰 확인

    ◎오늘 동기등 수사결과 발표/“마지막 변사자는 타살”/문국진 박사 【대전=박국평·최철호·최용규기자】 「오대양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전지검 특수부(이기배부장검사)는 13일 구속된 세모사장 유병언씨(50)가 집단자수자들의 자수에 직접 개입한 사실을 밝혀내고 14일 상오 자수동기에 대한 수사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검찰은 대표이사 부사장 박상복씨(50)와 홍보및 영업담당상무 고창환씨(44)에 대한 철야조사를 통해 유씨가 김도현씨등의 자수의사를 윤병덕부장(41)과 고상무,박부사장등으로 부터 전해 들은 뒤 세모에 반감을 가진 탁명환·정동섭씨에 대한 고소와 관련,세모와 오대양이 전혀 관계가 없는 것처럼 하기 위해 자수를 적극 돕고 생계지원을 약속한 사실을 밝혀냈다. 이와 관련,검찰은 이날 고려대 법의학과 명예교수 문국진박사를 검찰에 불러 당시 32명의 부검소견을 정리하는 한편 이삼검사등 검사 2명과 수사관을 경기도 용인 오대양사건현장에 보내 현장실황조사를 했다. ◎새 저서 통해 주장 법의학자 문국진박사(66)가 13일 「강시·강시」란 저서를 발간,「혼동되기 쉬운 액사와 교사」란 항목에서 오대양집단변사사건때 마지막으로 자살한 것으로 알려진 이경수씨의 사인을 자살을 위장한 타살이라고 분석해 주목되고 있다. 이는 이씨가 사건 당시 천장에 목을 맨 모습으로 발견됐고 경찰과 부검의들이 『이씨 등이 31명을 목졸라 살해한 뒤 맨마지막으로 목 매 자살했다』고 한 발표를 뒤엎는 것으로 이 사건 사망자 32명 전원의 타살 가능성을 보여주는 주장이다. 문박사는 당시의 수사기록과 시체사진,감정서등을 토대로 이씨의 사체 왼쪽 목 뒷부분의 뚜렷한 색흔과 바로 아래 희미한 흔적 등 2중 색흔과 설골이 부러져 있는 점에 주목,실험을 거듭한 끝에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 세모 부사장이 자수 지시/오대양사건

    ◎“생계보장” 약속·사전 교육까지/이기정씨 재소환 철야조사 【대전=박국평·최철호·최용규기자】 「오대양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전지검 특수부(이기배 부장검사)는 12일 세모의 대표이사 부사장 박상복씨(50)와 홍보 및 영업담당상무 고창환씨(44)등 고위간부가 직원살해암매장범들의 자수를 지시한 사실을 밝혀내는 한편 사장 유병언씨(50)도 이를 지시했거나 알고 있었을 것으로 보고 박·고씨를 소환,철야수사를 벌였다. 검찰은 부사장 박씨가 지난해 3월부터 모의된 자수계획을 지난 3월 상무 고씨로부터 전해듣고 3개월동안 논의한뒤 지난달 9일 김도현씨(38)등 6명을 자수하도록 지시하고 격려까지 한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자수모임을 이재문·이영문씨 등이 주도하고 예비교육까지 시켰으며 이 과정에서 박·고씨가 부장 윤병덕씨(41)와 이영문·이재문씨 등을 통해 자수뒤 생계보장을 약속하고 자수지시를 내렸음을 확인했다. 한편 대전지검은 12일 하오 7시부터 박순자씨의 남편 이기정씨를 재소환,사채모집과 변사사건 관련여부에 대한 철야조사를 벌였다.
  • 「세모」,자수자에 상가분양 약속/“「오대양」과 무관” 진술 대가

    ◎유 사장 개입여부 추궁 【대전=박국평·최철호·최용규기자】 「오대양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전지검 특수부(이기배부장검사)는 10일 직원살해암매장범들이 자수해 세모와 오대양이 관계없다고 진술하는 대가로 세모측이 상가점포를 얻어주기로 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구속된 세모 사장 유병언씨(50)를 다시 불러 관련 여부를 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지난해 7월부터 서울 서초경찰서 정보과 이영문경사(36)의 「자수교육」과 함께 「구원파」신도 박은자씨(38·여)로부터 『자수해 복역한 뒤 출소하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세모타운내 상가점포를 나눠주겠다』는 약속을 받은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이 모임에 세모 해외업무부장 윤병덕씨(41)가 함께 있었고 이들이 자수했을때 세모와 오대양이 관계없다고 진술하라고 한 점 등으로 미루어 세모가 조직적으로 자수를 계획해 지시했을 것으로 보고 자수모임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자수동기를 캐고 있다. 또 거액의 상가점포를 대가로 약속하는 등의 규모로 볼때 부장인 윤씨 혼자만으로는 힘들고 사장유씨등 그 윗선에서도 관계 했을 것으로 보고 관련자를 추적하고 있다. 이에 대해 검찰은 『범인들이 최근 조금씩 진술하고 있으나 진술내용들이 엇갈려 대질신문 등을 통해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 집단자수 동기 세갈래 추정/검찰의 「의혹풀기」 중간점검

    ◎유 사장,「오대양」과의 관계 덮으려 부추겨/「세모」 곤경에 빠뜨리려 자수하자 진화나서/「범행」 고백하자 종교차원서 은밀히 지원 오대양직원 4명을 살해 또는 암매장했다고 집단자수,지난달 19일 구속된 김도현씨(38)등 7명이 8일 법원에 구속기소됨에 따라 이들에 대한 검찰의 1차 수사가 마무리됐다. 이들은 공소시효를 3년남짓밖에 남겨놓지 않은 시점에서 느닷없이 무더기로 자수,4년전 32명의 집단변사사건을 다시 떠올리며 갖가지 의혹을 불러일으켰으나 자수동기에서조차 『양심의 가책과 두려움 때문』이란 이들의 주장을 구체적으로 뒤엎을만한 증거는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검찰이 이들을 기소하면서 밝힌 자수과정에 항간의 주목거리가 된 세모쪽이 등장하고 있어 사채의 유입으로 드러난 오대양과 세모의 관계에 이들도 연결됐으리라는 의심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의심의 첫대목은 자수권유자로 「구원파」신도임이 뒤늦게 밝혀진 이재문씨(38)가 9백만원의 전세방에 살면서 자수자들을 위해 변호사선임비용 1천6백만원을 융통해줬다는 점이다. 조사결과 이씨는 「구원파」신자로 서울의 갑부인 김계숙씨(41·여)가 자발적으로 돈을 댔다고 했으나,이씨가 애초 「구원파」신자임을 부인했던 점과 김씨를 통해 계속 거액의 변호사비용을 댈 수 있겠느냐 하는 점에서 세모와의 관계가 추적되고 있다. 그동안의 수사결과 지난해 3월부터 이씨가 주선해 계속된 자수자들의 모임에 세모의 부장인 윤병덕씨(41)가 함께 있었고 이씨가 세모 상무 고창환씨의 손아래동서로서 고씨의 차를 몰고 세모타운에 사는 것이 확인됐다. 검찰은 따라서 이들의 법정변호비용은 세모쪽에서 나오는 것으로 보고 세모가 이들을 지원하는 이면을 살피는 것과 함께 구속된 세모사장 유병언씨쪽에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보아 눈에 띄는 것은 유씨가 이름조차 입에 올리기를 싫어할 정도로 사이가 나쁜 국제종교연구소 탁명환소장(54)과 침례교신학대 정동섭교수(44)를 상대로한 명예훼손고소사건이다. 탁씨는 유씨의 「구원파」를 「이단」이라고 주장해 앙숙이 됐으며 정씨는 유씨와 함께 「구원파」에서 지내다 헌금과 사채·종교논쟁을 벌이고는 뛰쳐나가 유씨를 공격했다.이 두사람은 유씨를 명예훼손시킨 혐의로 고소돼 모두 지난달 재판을 받게 돼 있었다. 탁씨와 정씨를 고소한 유씨로서는 법정에 나가 자기방어를 하는 것이 필수적이었고 재판과정이 자신에 대한 모든 면을 짚어갈 수 밖에 없는 것이기에 유씨는 오대양과 관련된 껄끄러운 점을 덮어두고자 살해 암매장 관련자들을 자수시켰을 것이란 추론이 가능해진다. 그러나 이와는 반대로 이들이 「구원파」에 속하기를 거절당했던 점을 들어 오대양 몰락후 「구원파」마저 저버린데 항의,이들이 「구원파」와 세모에 상처를 주려고 자수하자 세모측이 진화작업을 위해 이들을 도우러 나섰을 수도 있으리라는 견해 또한 만만치 않다. 이와함께 검찰은 유씨가 사채 등에는 복잡하게 얽혔을지 몰라도 종교의식과정에서 이들이 사람을 죽인 사실을 털어놓고 자수하겠다고 고백해오자 종교적 관용의 차원에서 밖으로 드러나지 않게 이들을 도우려 했을 가능성도 짚어보고 있다.
  • 「집단자수」 유 사장 관련 추궁/검찰

    ◎「세모」 간부등 10여차례 회동 확인/「변사」 부검의 2명 참고인조사 【대전=박국평·최철호·최용규기자】 「오대양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전지검 특수부(이기배부장검사)는 8일 주식회사 세모의 간부가 오대양 직원 4명의 살해및 암매장사건으로 자수한 김도현씨(38)등과 지난해부터 자수를 의논해왔음을 밝혀내고 사장 유병언씨(50)가 이를 지시했는지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김씨등 구속된 7명과 입건된 이복희씨(30·여)등 2명등 모두 9명을 상해치사및 사체은닉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은 이들의 기소와 함께 중간수사결과를 발표,『자수한 김씨 등은 이재문씨(39)의 소개로 세모해외부장 윤병덕씨(41)와 「구원파」교단간부 손영수씨(41·해외체류중),「구원파」발행잡지 「새길」기자 최숙희씨(31)등과 함께 지난해 3월부터 10여차례 만나 자수를 논의해온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이날 집단변사사건으로 숨진 32명을 부검했던 고려대 황적순박사와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면역생물학과장 최상규박사를 참고인자격으로 불러 당시 부검과정및 결과 등을 다시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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