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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훔치고 싶은 문장]

    [훔치고 싶은 문장]

    고요의 옷장(박사랑 지음, 북다) 살아서 울어 주는 사람이 되는 것. 마음껏 슬퍼하는 것. 울다가 울다가 가끔은 웃는 것. 그리고 일상을 사는 것. ‘스크류바’, ‘안녕, 나를 마중하러 왔어’ 등 사람의 삶을 깊이 있게 관찰하며 흔들리는 마음을 매만지는 이야기를 써 왔던 소설가 박사랑의 신작 장편소설. 청소년을 위한 소설로, 작가는 ‘나 대신 살아 주는 나’라는 독특한 상상력을 펼쳐 보인다. 고등학생 요진은 어느 날 집에서 옷장 안에 보지 못했던 흰 니트를 발견한다. 그 니트를 입는 순간 요진 앞에 자신과 똑같은 얼굴을 한 ‘또 다른 나’가 나타난다. 요진은 하기 싫은 일, 어려운 일, 피하고 싶은 일을 ‘또 다른 요진’에게 맡긴다. 하지만 그렇게 해도 괜찮은 걸까. 236쪽, 1만 4500원. 아이의 얼굴(윤구병 지음, 신영희 그림, 보리) 내가 만난 그 애는 천 개의 얼굴을 지니고 있었다. 그 얼굴에서는 햇살이 쏟아지고, 달빛이 어리고, 새싹이 움트고, 바람소리가 들리고, 파도가 일렁이고, 새들이 지저귀고, 불길이 피어오르고, 흙냄새가 풍겨 나왔다. 그것은 살아 있는 어린애 얼굴의 원형 바로 그것이었다. 철학자 윤구병이 1979년 발표했던 단편동화 ‘아이의 얼굴’이 47년 만에 마침내 단행본으로 출간됐다. 도시 아파트 공터에서 모닥불을 피우는 아이와 한 어른의 만남을 통해 아이는 무엇을 배워야 잘 살 수 있는지, 많이 배우는 게 정말로 세상을 살아가는 데 힘이 되는지 등을 묻는다. 학원에서 선행 학습을 하며 남보다 앞서 나가기만을 강요받는 아이들이 정말 스스로의 두 다리로 이 땅에 설 수 있을까. 72쪽, 1만 4000원. 이벤트(이희영 지음, 창비) 걱정을 키우는 대신 그 걱정을 견딜 힘을 키운다는 건, 단순히 육체적인 단련만은 아닐 것이다. 내 몸을 들어 올릴 힘이 있다면, 좌절에 빠진 마음도 충분히 끌어올릴 수 있을 테니까. 번아웃 끝에 서울을 떠난 슬목은 소나무 숲이 에워싼 한옥 호텔 ‘담야’에 취직했다. 손님 맞춤 이벤트를 열어 주는 기획으로 어렵사리 프러포즈 사연을 받았는데, 정작 청혼을 받은 남자의 반응이 이상하다. 현실의 벽에 부딪힌 커플의 사연이 드러나고 서로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확인하면서 이벤트는 따뜻하게 마무리됐다. 이즈음 슬목은 과거의 온기를 떠올리게 할 이상한 현상을 경험한다. 8년 전 ‘페인트’를 읽고 자라 이제 사회의 파도를 건너는 독자들에게 작가는 잠시 쉬어 가도 좋다는 다정한 응원을 건넨다. 296쪽, 1만 6000원.
  • 해맑던 김광석, 신인 송강호… 그 시절 그때 우리와 만나다

    해맑던 김광석, 신인 송강호… 그 시절 그때 우리와 만나다

    “유명한 사진작가도 아닌데 개인전을 열어도 되나 싶었습니다. 남한테 보여 주려고 찍은 것도 아니고, 단지 내가 좋아서 찍은 사진들이니까요. 지난 세월을 사진으로 다시 들여다보니 공간은 그대로인데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이 참 많이 변했구나 느낍니다.”서울 종로구 청운동 류가헌갤러리에서 첫 개인전 ‘학림다방 30년-젊은 날의 초상’을 열고 있는 이충열(65) 학림다방 대표는 혼자만 간직하던 비밀을 세상에 내놓은 아이처럼 쑥스러워했다. 1956년 대학로 119번지에 문을 연 뒤 한자리에서 60년 넘게 영업 중인 학림다방은 대학로 역사를 간직한 유서 깊은 명소다. 서울대가 대학로에 있던 시절엔 젊은 지식인들의 토론장이었고, 1975년 관악으로 옮겨 간 이후로는 음악, 미술, 연극, 문학계 인사들이 밤낮으로 교류하는 아지트로 사랑받았다. 이 대표는 1987년부터 네 번째 주인으로 학림다방을 운영해 온 터줏대감이다. 1983년 지하철 공사로 건물이 새로 지어진 뒤 레스토랑으로 바뀌어 단골들의 발길이 끊기자 주변 권유로 인수하게 됐다. 나무 테이블, 천 소파, 레코드판과 DJ박스 등 1970년대 풍경을 되살린 인테리어는 지금도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클래식 음악과 커피, 예술의 향기가 어우러진 이곳을 서울시는 다음 세대에 전달할 가치가 있는 미래유산으로 지정했다.이 대표가 1980~1990년대 연우무대와 학전 등 대학로 극단들의 포스터와 보도자료용 사진을 공짜로 찍어 준 사실은 익히 알려졌지만 다방을 즐겨 찾던 단골 문화예술인들의 사진과 창밖 거리 풍경을 꾸준히 촬영해 왔다는 걸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1974년 YMCA 사진학원 1기 수강생으로 사진을 처음 배웠고, 군대에서 운 좋게 사진병으로 근무했다”는 그는 학림다방 운영 초기에 고가의 라이카 카메라를 중고로 산 뒤 항상 몸에 지니고 다녔다고 한다. 30년간 찍은 사진의 규모는 500롤, 1만 5000여장. 그는 “공연 사진을 찍고 남은 필름이 아까워 인물과 주변 풍경들에 셔터를 누르기 시작했다”며 “다방 안에 있는 인물을 찍을 땐 최대한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으려 했다”고 말했다. 다방 한쪽에 암실을 차려 직접 인화 작업을 했기 때문에 전부 흑백사진이다. 이번 사진전은 그 방대한 기록의 편린을 ‘젊은 날의 초상’, ‘창문 너머로 흐른 시절들’, ‘학림다방’ 등 세 개의 카테고리로 나눠 전시했다. ‘젊은 날의 초상’에선 고인이 된 가수 김광석, 배우 송강호·황정민·설경구의 풋풋했던 신인 시절을 만날 수 있다. ‘창문 너머로 흐른 시절들’은 학림다방 안에서 창밖으로 바라본 거리 풍경들이다. 민주화 시위가 격렬했던 1980~1990년대와 월드컵 응원 열기로 달아오른 2002년 대학로 풍경의 대비가 굴곡 많았던 한국 현대사의 일단을 보여 주는 듯하다. ‘학림다방’은 학림다방에 머물렀던 사람과 공간 자체에 대한 기록이다. 문인 이덕희, 정치인 백기완, 시인 김지하, 철학자 윤구병 등 문화예술인들과 이름 모를 단골손님들의 모습이 담겼다. “‘학림 세대’들은 대부분 60대 후반이고, 돌아가신 분도 많아요. 요즘 학림다방은 인증샷을 찍으려는 젊은이들이 주로 찾기 때문에 오랜 단골손님들이 왔다가 발길을 돌리는 경우가 많아 안타깝습니다. 세월이 흐른 만큼 세상이 변하는 것도 어쩔 수 없겠지요.” 이 대표는 지난해 디지털카메라를 처음으로 구입했다. 시력이 나빠져 라이카 카메라로 초점을 맞추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카메라는 바뀌었지만 그가 렌즈에 담을 사람과 세상 풍경은 아마도 바뀌지 않을 것이다. 전시는 오는 9일까지. 글 사진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文대통령이 추천한 윤구병 생물 도감집

    文대통령이 추천한 윤구병 생물 도감집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농사짓는 철학자’로 유명한 윤구병 전 충북대 교수가 펴낸 도감집에 대한 추천글을 SNS에 올렸다. 문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농부철학자 윤구병 선생님이 보리출판사가 펴낸 ‘보리 세밀화 큰 도감’ 10권을 보내주셨다”며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생물을 세밀화로 도감을 만들었는데 그림도, 설명글도 매우 멋지다”고 썼다. 이 도감집은 동물·바닷물고기·새·민물고기·식물·버섯·약초·나비·곤충·나무 도감 등 10권으로 구성돼 있다. 문 대통령은 “누구도 하지 못한 방대한 작업인데, 많은 학자·전문가·화가 등이 참여해 서른 해가 걸린 작업이었다고 한다”고 했다. 이어 “초고해상도 사진이 넘쳐나는 시대에 웬 세밀화인가 했는데 보니까 이유를 알겠다”며 “렌즈가 아닌 사람 시각으로 보면서 모습·색채를 매우 정밀하게 그렸기 때문에 사진보다 실물감·정확도가 더욱 높다는 게 놀랍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윤구병 선생님이 말씀하신 대로 다른 생명체들과 하나가 되는 공감의 느낌은 우리 삶의 질을 북돋아 준다”며 “워낙 방대한 역작이라 ‘잘 팔릴까’라는 걱정이 오히려 들어 추천의 글을 올려본다”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세상을 바꾼 경이로운 식물들(헬렌 바이넘·윌리엄 바이넘 지음, 김경미 옮김, 이상태 감수, 사람의무늬 펴냄) 맛, 고통, 기술, 경제 등 인간의 삶과 역사에 영향을 미친 식물을 소개한다. 영국 큐 왕립식물원 소장의 식물 삽화가 읽는 즐거움을 더한다. 240쪽. 3만원. 파밍보이즈(유지황 지음, 남해의봄날 펴냄) 청년 농부를 꿈꾸는 세 청년이 호주, 인도네시아, 태국 등 12개국 35개 농장과 생태공동체를 찾아다니며 경험한 파란만장한 농장 체험기다. 304쪽. 1만 6000원. 내 속엔 미생물이 너무도 많아(에드 용 지음, 양병찬 옮김, 어크로스 펴냄) 인간을 비롯한 동물의 생애사 곳곳에서 활약하며 숙주에게 놀라운 능력을 제공하는 ‘숨은 주인공’ 미생물 세계에 관한 안내서다. 504쪽. 1만 9800원. 특별 기고(윤구병 지음, 보리 펴냄) ‘농부 철학자’인 윤구병이 박근혜 정권 당시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쓴 통일정책 제안서로 2013~2015년 한 일간지의 ‘특별기고’란에 쓴 글을 엮었다. 172쪽. 1만원. 국가의 품격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짜우포충 지음, 남혜선 옮김, 더퀘스트 펴냄) ‘중국의 깨어 있는 지성’이라 불리는 정치철학자 짜우포충이 국가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시민이 갖춰야 할 기본 개념과 상식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400쪽. 1만 9000원. 꿈결 잡 시리즈 ‘기자·PD’(이민영 외 10명 지음, 박현영 그림, 꿈결 펴냄) 기자와 프로듀서를 꿈꾸는 청소년들을 위해 현직 종사자들이 실제로 하는 일과 준비 방법을 알려준다. 260쪽. 1만 3800원.
  • [책꽂이]

    [책꽂이]

    보통 사람들을 위한 특별한 수학책(루돌프 타슈너 지음, 박병화 옮김, 이랑 펴냄) 숫자가 인간과 문화, 세계사의 진보에 미친 다양한 일화들을 통해 문명의 진보와 수 개념의 발달이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설명한다. 304쪽. 1만 5000원. 내 생애 첫 우리말(윤구병 지음, 천년의상상 펴냄) ‘농부 철학자’ 윤구병이 고조선 건국신화, ‘해와 달이 된 오누이’ 등 각종 신화와 우리말의 절반 이상이 한자어로 채워진 역사적 사연 등을 편안한 우리말로 풀어놓는다. 248쪽. 1만 7000원. 김영란의 열린 법 이야기(김영란 지음, 풀빛 펴냄) 우리나라 첫 여성 대법관이자 일명 ‘김영란법’의 주인공인 저자가 법과 정의에 관해 일반인도 쉽게 이해하도록 풀어쓴 책이다. 240쪽. 1만 2000원. 어른이라는 거짓말(원동민 글·그림, 홍익출판사 펴냄) 담백한 연필그림과 솔직한 필치로 공감을 불러내고, 정신없는 어른 세계의 쉼표 같은 순간들을 포착한 그림일기. 272쪽. 1만 3800원. CEO 박도봉의 현장인문학(김종록·박도봉 지음, 김영사 펴냄) 1조원 매출 흑자기업인 알루코그룹을 일군 최고경영자 박도봉과 인문주의자 김종록이 만나 인생의 지혜와 기회, 자본을 능가하는 가치에 대해 이야기한다. 268쪽. 1만 4800원. 몽당분교 올림픽(김형진 글, 김중석 그림, 파랑새 펴냄)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이 다니는 몽당리의 작은 분교를 통해 천진한 아이들의 눈에 비친 우리 사회의 차별과 편견을 꼬집고 있다. 216쪽. 9500원.
  • [책꽂이]

    [책꽂이]

    박근혜는 무엇의 이름인가(이택광 지음, 시대의창 펴냄) 프랑스 철학자 알랭 바디우는 ‘사르코지라는 이름이 뜻하는 것’이라는 글에서 시대폐색을 드러냈다. 저자는 그것에서 착안해 박근혜 대통령으로 귀결되기까지 한국 정치철학과 문화사회학 개념들을 진단한다. 264쪽. 1만 5000원. 장미화의 유쾌한 인터뷰+27(장미화 지음, 청어 펴냄) 방송인 장미화가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접한 화제의 에피소드를 엮었다. 배우 윤문식, 고(故) 황수관 교수, 김동완 전 기상캐스터 등 유명인들의 궁금한 이야기를 담았다. 272쪽. 1만 3000원. 실험학교 이야기(윤구병 지음, 보리 펴냄) 철학교수직을 박차고 청소년 대안교육 현장에 몸담은 저자가 황폐한 우리 교육에 던지는 통렬한 비판. 아이들을 ‘자동인형’으로 만들지 말고 비판과 창조의 힘을 지닌 ‘건강한 파괴자’로 길러야 한다고 주장하며, 삶과 교육이 하나 된 변산공동체학교 이야기를 담았다. 1995년 출간한 책의 개정증보판이다. 328쪽. 1만 5000원. 소통자본을 구축하라(김효상 지음, 한울아카데미 펴냄) 홍보로 통칭되는 피알(PR)을 ‘소통’의 개념으로 확장해 바라봤다. 단순히 기업이 장점을 포장하고 이윤을 끌어내는 수단이 아니라 고객, 투자자, 정부 등 모든 이해관계자와 소통하며 관계를 맺는 방식이다.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다양한 조언을 건넨다. 214쪽. 1만 7000원. X의 즐거움(스티븐 스트로가츠 지음, 이충호 옮김, 웅진지식하우스 펴냄) 로미오와 줄리엣의 감정 곡선을 미적분으로 설명하고 유산을 분배하기 위해 만들었다는 이차방정식으로 ‘x’를 찾는다. 수학의 기본 이론을 재미있게 소개한 저자의 뉴욕타임스 칼럼을 모았다. 360쪽. 1만 5000원.
  • [어린이 책꽂이]

    [어린이 책꽂이]

    나 때문에(박현주 지음·그림, 이야기꽃 펴냄) 고양이의 젖은 눈에 우는 아이들이 비친다. 거실 화분에 맺힌 소담스러운 꽃망울을 보고 신이 난 고양이와 아이들. 이것 보라고 엄마, 아빠를 자꾸 불렀더니 돌아오는 건 엄마, 아빠의 싸움뿐이다. 고양이의 시선으로 맑은 동심을 돌아보게 하는 그림책. 1만원. 나에게 품이란 무엇일까?(윤구병·이현주·이남희·이계삼·유창복·박성준 지음, 철수와영희 펴냄) 인문학 서점인 길담서원이 청소년들과 함께 진행한 강연집. 가족, 종교, 학교, 마을 등 여러 층위의 품 안에서 성장하고 갈등하는 청소년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풀어 간다. 1만 3000원. 깜장 병아리(이기규 지음, 고은채 그림, 여우고개 펴냄) 알을 톡톡 깨고 나온 민들레 빛깔의 노란 병아리들. 그 사이에 석탄 덩어리처럼 ‘깜장 병아리’가 튀어나오자 노란 병아리들은 정체성의 혼란에 빠진다. ‘쟤가 병아리면 우리는 뭐지?’ 노란 우산, 노란 공 등 같은 색만 찾아대는 병아리들은 답을 알아낼 수 있을까. 1만 1000원.
  • 성북, 다문화가정에 동화책

    성북구가 유니세프한국위원회의 후원을 받아 지역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에게 동화책을 보급한다. 성북구에 따르면 지난달 5일 구와 협력 도시 협약을 맺은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다문화가정의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을 수 있는 동화책을 구에 전달하기로 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국내 이주노동자 자녀나 국제결혼가정 어린이들이 한국 사회와 국어에 적응하는 것을 돕기 위해 국민은행의 후원을 받아 다문화 아동을 위한 동화책을 제작·배포해 오고 있다. 이번에 전할 동화책은 ‘심심해서 그랬어’(윤구병 글, 이태수 그림)로 총 300권이다. 이 책은 3개 언어로 인쇄돼 있는데 국어와 영어를 기본으로 캄보디아어나 베트남어 또는 중국어가 추가돼 있다. 구는 동화책을 이번 주부터 관내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동주민센터를 통해 다문화가정에 배포하고 많은 주민이 읽을 수 있도록 관내 도서관과 복지관에도 비치할 예정이다. 구는 올 3월 동화책 ‘강아지똥’ 300권도 유니세프한국위원회로부터 전달받아 다문화 아동들에게 보급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 동화는 강아지똥도 버려진 존재가 아니라 남을 키워내는 귀중하고 살아 있는 영혼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어린이 책꽂이]

    ●지구살림 그림책 시리즈(전 5권, 조은수 등 지음, 창비 펴냄) 지구온난화, 범람하는 유전자조작식물, 물의 순환을 가로막는 4대강 사업 등 환경 문제는 더 이상 환경운동단체와 일부 개인들에게 맡겨놓을 수 없게 됐다. 우리의 삶 속에서 환경을 보호해야 할 필요성을 알려주고, 생태계의 한 주체로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친절하게 알려준다. 물과 흙, 먹거리, 공기, 쓰레기 재활용 문제 등을 다루고 있다. 각권 9500원. ●짜장면 더 주세요(이혜란 글·그림, 사계절 펴냄) 세상에는 많은 직업이 있다. 얼핏 아는 것 같으면서도 자세히 알지 못하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중국집 신흥반점 딸내미 강희를 따라 중국집 요리사의 세계를 꼼꼼히 살펴볼 수 있는 책이다. 고단하지만 신명나는 삶을 엿볼 수 있다. 왁자지껄한 분위기와 자장면의 고소한 냄새가 솔솔 풍겨오는 듯하다. 맨 뒷장에 실제 중국집 요리사였던 작가의 아버지 손이 나온다. 흰 금이 간 발뒤꿈치와 함께 가슴이 먹먹해지는 그림들이다. 우편집배원의 하루를 따라가 보는 ‘딩동딩동 편지 왔어요’도 함께 나왔다. 각권 9800원. ●모르는게 더 많아(윤구병 지음, 이담 그림, 휴먼인어린이 펴냄) 숲과 자연을 사랑하는 아이 ‘아침놀’은 달리기도 잘하고, 힘도 세고, 발자국만 보고도 어떤 동물인지 알아맞히는 능력이 있다. 하지만 도저히 사냥은 할 수 없다. 착한 눈의 노루며, 깜찍한 꼬리를 가진 토끼에게 차마 활을 겨눌 수 없다. 심지어 올무에 걸린 늑대 새끼를 빼서 치료해줄 정도다. 약초와 독초를 가늠하고 터득하기도 한다. 1만 2000원. ●천자문아! 나와라!(정현주 글·그림, 학고재 펴냄) ‘하늘 천, 따 지’로 시작하는 천자문 중 48자를 예쁜 그림으로 풀어냈다. 한 땀 한 땀 자수와 천연 염색 방법을 썼다. 하늘이 검고 땅이 누렇다는 사실, 우주가 넓고 거칠다는 것, 해와 달이 떴다가 기우는 원리 등 1500년 삶의 지혜가 담긴 천자문을 아이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1만 2000원.
  • 흙에서 삶을 배우다

    흙에서 삶을 배우다

    충북대 철학과 교수로 있던 1995년, 윤구병 교수는 돌연 교수 자리를 내놓는다. 보리출판사, 한국철학사상연구회 등 활발한 대외활동을 하던, 또 보장된 정년도 15년이 더 남아 있던 시점이었다. 그리고 그는 훌쩍 전북 부안군 변산으로 떠나 ‘변산 공동체’라는 대안 공동체를 마련한다. ‘스스로 제 앞가림을 하고 이웃과 함께할 힘을 기르는 법’을 배우겠다는 의도였다. ‘농부가 된 철학자’ 윤구병 선생의 에세이 3권이 나란히 출간됐다. 197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그가 쓴 글을 각각 공동체·생태·교육이란 주제로 나눠 ‘흙을 밟으며 살다’, ‘자연의 밥상에 둘러앉다’, ‘꿈이 있는 공동체 학교’(휴머니스트 펴냄)로 묶었다. 3권의 책에는 오래돼 사라졌지만 지금 우리에게 절실히 필요한 가치들, 또 그가 원했던 스스로 앞가림하고 이웃과 함께하는 법이 담겨 있다. 그가 몸담고 있는 변산 공동체는 20여가구 50여명이 느슨한 지역 공동체의 틀을 지키고 살고 있는 공간이다. 함께 논과 밭을 일구고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며 자급자족의 삶을 추구하고 있다. 윤구병 선생은 이곳의 창안자이자 지도자로서 구성원들과 함께 땀을 흘리고 있다. 철학자 출신답게 에세이 곳곳에는 각 주제에 대한 깊은 사유가 드러난다. 하지만 그는 생각만으로 끝내지 않는다. 안정된 교수직을 박차고 나온 만큼 그의 모든 생각 끝에는 실천과 현장으로의 무게가 실린다. 그만큼 에세이에도 현장감이 넘친다. ‘흙을 밟으며 살다’는 변산 공동체 생활을 중심으로 나눔, 공동체, 공존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간다. 그의 고민은 가난이 가지고 있는 가치에서부터 부부, 이웃이라는 관계의 문제, 사람의 소유욕 등 여러 갈래로 뻗쳐 나간다. 이를 바탕으로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의 모습, 또 ‘있을 것은 있고 없을 것은 없는 세상’의 가능성을 끊임없이 고민한다. 또 ‘자연의 밥상에 둘러앉다’에서는 생태에 대한 사유를 전한다. 고대그리스철학 및 자연철학을 전공했던 그는 ‘교섭’ 또는 ‘만남’이란 주제로 인간과 생명의 관계를 짚어낸다. 이어 ‘꿈이 있는 공동체 학교’에서는 ‘무엇을 할 줄 아는 아이를 기르는 것’이 교육의 본질임을 주장하고, 학대 수준으로 떨어진 현대 교육을 신랄하게 비판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어린이 책꽂이]

    ●노란우체통(봉현주 지음·국선희 그림, 처음주니어 펴냄) 세상을 떠난 아빠와 열세살 딸 솜이를 이어주는 노란 우체통의 가슴 훈훈한 이야기다. 세상을 떠나기 전 당당하고 행복한 아이로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수많은 편지를 써놓은 아빠와 하늘나라의 아빠, 그리고 미래의 나에게 편지를 쓰는 솜이의 모습이 사랑스럽다. 노란 우체통은 실제로 경북 봉화군에 있다. 9500원. ●모하메드의 운동화(원유순 지음·김병하 그림, 봄봄 펴냄) 전쟁과 테러의 한복판인 중동 어느 지역에 사는 소년 모하메드는 한국의 식이가 내다버린 운동화를 소중하게 간직한다. 축구 선수를 꿈꾸던 모하메드는 어느날 고철을 줍다가 폭탄이 터지는 바람에 한쪽 다리를 잃고 만다. 한국과 중동땅을 오간 운동화의 눈높이에서 얘기하는 평화의 가치는 조용하지만 선명하고 감동적이다. 8500원. ●당산 할매와 나(윤구병 지음·이담 그림, 휴먼어린이 펴냄) 대학교수를 그만두고 농사꾼이 되어 ‘변산 공동체’를 가꾸어 온, 수많은 어린이 그림책의 저자 윤구병이 처음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놓은 책이다. 변산으로 살 곳을 찾아 내려오면서 만난 당산나무(당산 할매)와의 교감을 일러스트레이터 이담의 사실주의적 그림과 함께 포근하게 들려준다. 1만 2000원. ●괴물 길들이기(김진경 지음·송희진 그림, 비룡소 펴냄) 아이들은 늘 “왜?”, “돼!”를 말한다. “안 돼.”를 입에 달고 사는 어른들이 곤혹스러워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주인공 민수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 ‘왜?’, ‘돼!’라고 이름붙은 괴물들은 어른들 눈에는 보이지 않으며, 민수의 심리적 성장통을 상징한다. 판타지 동화라는 새로운 장르를 열어가는 김진경 작가의 따뜻한 시선이 느껴지는 작품이다. 7500원. ●너울가지(박경태 지음·임연기 그림, 나비 펴냄) 네 가지 가슴 먹먹해지는 얘기로 묶여 있다. 서먹했던 아버지를 뒤늦게 이해하는 해미의 이야기 ‘해미의 결혼식’, 방글라데시 출신 이주노동자 시뿌 아저씨와의 가슴 아픈 헤어짐을 담은 ‘시뿌의 낡은 수첩’, 순박한 시골 소년 달호가 갈래머리 소녀와 나누는 애틋한 우정과 사랑 이야기 ‘알고도 모른 척’은 황순원의 ‘소나기’를 연상케 한다. 8500원. ●괜찮아 괜찮아 두려워도 괜찮아(제임스J 크라이스트 지음·홍성미 옮김, 길벗스쿨 펴냄) 아이들의 우울증은 자각하기 어려워 어른들의 관찰이 없다면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 수업 시간의 발표, 동네 골목의 무서운 개, 친구 문제 등 걱정과 무서움, 불안을 떨치고 마음을 건강하게 다스리는 법을 소개하고 있다. 시각화, 체계적 둔감법, 생각지도 만들기 등 전문 심리치료법이 제시된다. 1만원.
  • [어린이책꽂이]

    ●보리 국어사전(윤구병 감수, 토박이 사전 편찬실 엮음, 보리 펴냄) 초등 교과서에 나오는 낱말 2만 7000여개와 북한 토박이말 등 모두 4만여개의 낱말을 정리. 남과 북의 초등학생들이 함께 봐도 좋을 사전에는 2400여점의 천연색 세밀화가 갈피갈피에서 등장해 이해를 돕는다.4만 5000원.●무자비한 윌러비 가족(로이스 로리 글·그림, 김영선 옮김, 랜덤하우스 펴냄) 아들의 이름조차 제대로 모르는 ‘엽기적인’ 윌러비 부부는 급기야 아이 몰래 집을 팔아 버리자는 계획까지 세운다. 엉뚱하기 짝이 없는 이야기 구도이나, 참신한 소재와 상상의 힘은 대단한 창작동화.‘빨강머리 앤’‘헨젤과 그레텔’ 등 세계명작 13편이 절묘하게 패러디됐다. 초등 3년 이상.9000원.●청소년을 위한 이야기 과학사(위르겐 타이히만 글, 유영미 옮김, 웅진지식하우스 펴냄) 전기의 실체를 알려 준 개구리 뒷다리,X선을 발견한 과학자 뢴트겐…. 인류미래를 바꾼 과학의 현장을 소설형식으로 소개한 덕분에 책장이 절로 넘어갈 듯. 중학생 이상.9800원.●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곤충 한살이(전6권)(구리바야시 사토시 영상, 고향옥 번역, 사파리 펴냄) 곤충의 한살이 전과정을 사진과 영상에 담은 곤충생태 다큐멘터리. 장수풍뎅이, 왕사마귀, 사슴벌레, 반딧불이, 개미, 칠성무당벌레 등의 생태가 마치 영화처럼 극적으로 구성됐다. 초등생. 각권 1만 5000원(CD포함).
  • ‘변산공동체학교-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윤구병, 김미선 지음

    ‘변산공동체학교-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윤구병, 김미선 지음

    학교 하면 으레 떠올리는 그림이 있다. 무거운 책가방을 들고 모여든 아이들이 종일 책상 앞에 앉아 수업을 듣다가 오후 늦게서야 집으로 돌아가는 곳. 하지만 전북 부안군 변산공동체학교 아이들은 다르다. 오전에는 학과 공부를 듣지만, 오후에는 텃밭 가꾸기, 천연 염색하기, 발효 식품 만들기, 그릇 빚기 등 일상에 필요한 살림살이를 익혀나간다. ‘변산공동체학교-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윤구병, 김미선 지음, 보리 펴냄)은 1996년 농사꾼이 되고 싶어 충북대 교수직(철학과)을 버리고 변산에서 공동체를 꾸린 윤구병씨가 10여년 전부터 실험해온 대안학교 ‘변산공동체학교’의 풍경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공동저자 김미선씨와 함께 쓴 이 책에는 ‘교육의 궁극 목표는 스스로 앞가림하는 힘, 함께 어울려 사는 힘을 기르는 것’이라는 윤씨의 교육철학이 오롯이 담겨 있다. 변산공동체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은 무엇보다 학력을 인정받지 못하기 때문에 중학교·고등학교 등 해당과정을 끝낸 뒤 검정고시를 볼 각오를 해야한다. 또한 수업료나 후원금을 받는 다른 대안학교와 달리 구성원들이 농사일을 직접 도우며 교육을 받는 만큼 학생들이 수업료를 내지도 교사가 후원금을 받지도 않는다. 윤씨는 1부 ‘왜 대안 교육인가’에서 요즘 교육자를 자처하는 사람들이 아이들을 ‘공부’란 명목 아래 정신적으로 학대하는 데만 혈안이 돼 있다고 지적한다. 그는 “대안교육은 한가한 실험이 아니라 인류사회의 운명이 걸려 있는 문제”라며 어른들 손에 빼앗긴 시간, 경쟁하느라 잃어버린 동무들을 아이들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한다. 2부 ‘놀다 죽자!’는 김미선 씨가 만난 변산공동체학교 사람들의 이야기다. 지금까지 변산공동체학교를 거쳐간 아이들은 스무명 남짓. 김씨는 현재 학교를 다니거나 졸업을 하고 떠난 이들 학생은 물론, 교사와 학부모 등 변산공동체학교와 인연을 맺었던 사람들까지 찾아가 인터뷰했다. 자식 넷을 모두 변산공동체학교에 보낸 박형진씨의 말이 인상적이다. 그는 “부모 노릇은 뭐든 잘하는 ‘만능 선생´이 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같이 해보자.’라고 말할 줄 아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그런 맥락에서 이 학교의 부모들은 자신의 삶으로 아이들에게 교육을 시키는 것을 지향한다. 이처럼 변산공동체학교의 교육은 산과 들, 갯벌과 바다, 그리고 부모가 함께 교사가 돼 자연스럽게 가르침을 안겨주는 교육이다. 마지막 부록 ‘마주이야기’는 ‘공동육아와 공동체교육’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황윤옥씨가 윤씨와 나눈 방담의 기록. 이들의 진솔한 대화는 현대의 제도권 학교가 놓치고 있는 ‘삶터가 곧 일터이자 배움터’라는 꿈을 변산공동체학교가 어떻게 키워가고 있는지를 그대로 보여준다.1만 1000원.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어린이책꽂이]

    ?겨울눈아 봄꽃들아(이제호 글·그림, 한림출판사 펴냄) 추운 겨울을 이기고 마른 가지에서 살짝 새순을 틔워내는 겨울눈 이야기가 따뜻한 그림으로 담겼다. 나무들마다 다른 겨울눈 모양이 신비로운 과학그림책. 초등 저학년까지.9000원.?1가지 이야기 100가지 상식-80일간의 세계일주 영문판(쥘 베른 원작, 김세원 글, 양지훈 그림, 대교베텔스만 펴냄) 명작에서 다양한 교양정보들을 새롭게 간추려 엮어 호응을 얻었던 책이다. 중간중간 접지 형식으로 구성돼 있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영어 교양서. 초등생.1만 4500원.?꼬물꼬물 일과 놀이 사전(윤구병 글, 이형진 등 그림, 보리 펴냄) 일년 열두달에 걸쳐 산, 들, 바다의 달라지는 일거리들을 그림으로 세세히 보여준다. 삶이 일과 놀이의 뗄 수 없는 교직관계로 이뤄져 있음을 웅변한다. 초등저학년까지.2만원.?공룡신발(김하늬 글, 장선환 그림, 디딤돌 펴냄) 쥐라기 시대의 초식공룡 슈노사우루스와 아빠 회사의 부도로 가족이 뿔뿔이 흩어진 아이가 친구가 되는 이야기. 아픔을 가진 주인공 아이의 내면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섬세한 감성을 자극하는 판타지 동화. 초등 4학년까지.8500원.
  • [환경엄마 김순영의 건강한 밥상] 유기농·무농약재배… 차이가 뭐지?

    불량만두 파동 이후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가고 있다.유기농산물 매출이 대략 30%가량 늘었다는 소식이다.이런 현상이 음식에 대한 불신에서 비롯됐다는 점은 씁쓸하나,유기농산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측면에서는 한편으로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사실,관심이 높아진다고는 하나,유기농산물을 어떻게 골라야 할지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고,유기농산물에 대한 편견도 여전하다.유기농산물이라 해서 무턱대고 장바구니에 담기보다 사전에 몇 가지 기준 정도는 알고 장을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먼저,주변에서 ‘유기 재배’와 ‘무농약 재배’의 차이를 구별하지 못하는 경우를 간혹 본다.이는 큰 차이가 있다.우리나라에서는 2001년부터 친환경 농산물 인증제를 실시하고 있다.이에 따라 친환경 농산물을 ‘유기농’,‘전환기유기농’,‘무(無)농약농산물’,‘저(底)농약 농산물’ 등 4종류로 구분하고 있다.이러한 인증은 상품 겉 표면에 인증마크가 붙어 있어 쉽게 구분할 수 있다. 유기농산물은 3년 이상 농약과 화학비료를 일절 사용하지 않는 농산물이다.윤구병씨가 ‘변산공동체’를 일굴 때,돕고 싶다며 마을 사람들이 닭똥을 가져다 주었는데,윤씨는 이를 거절했다고 한다.닭의 똥에는 사료에 들어있는 성장촉진제 등이 남아 있으므로 땅을 살릴 수 없다는 생각 때문이었다.이렇듯 유기농산물은 지렁이가 꿈틀거리는 ‘살아 있는 땅’에서 건강하게 재배된 농산물을 말한다. 이에 못미치는 전환기 유기농산물은 1년 이상 비료와 농약을 쓰지 않고 재배한 것이며,무농약 농산물은 농약은 쓰지 않는 대신 화학비료를 권장 사용량의 3분의1 이하로 사용한 농산물을 말한다. 이 친환경 농산물 인증제는 농림부 산하 국립 농산물품질관리원과 한국유기농협회,흙살림 등 6개 민간기관에서 생산 여건과 품질관리를 검증해 인증한다.인증 후에도 수시로 농가에서 보관하거나 판매되는 농산물을 검사,조건에 맞지 않으면 퇴출시키고 있으니 이를 기준으로 삼을 만하다. 유기농산물을 잘 구입하는 쉽고 안전한 방법은 생활협동조합(생협)의 회원이 되는 것이다.한살림,경실련 정농생협,여성민우회 생협 등 대규모 조직도 있지만,요즘은 작아도 의미있고 특색 있는 조합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매장도 제법 늘어 직접 가까운 매장을 찾거나,전화로 필요한 품목을 주문하면 일주일에 한두 번씩 집에서 배달을 받을 수도 있다.그도 저도 아니라면 이팜,21세기 생협연대,62농닷컴,114마트 등 인터넷사이트를 이용해도 좋을 것이다. 그렇다면 유기농산물을 이용할 경우 실제 비용 부담은 얼마나 늘까? 어쩌면 가장 큰 관심사항일 것이다.예전에는 재배농가가 적어 제법 차이가 많이 났다.하지만 지금은 젊은 농부들을 중심으로 생산자가 많아지고 있어 점차 가격이 내려가는 추세다.특히 야채는 시중 제품과 큰 차이가 없다.유정란이나 두부,콩나물도 친환경 농산물을 많이 판매하는 P사 제품의 가격과 비슷하거나,더러는 싼 것도 있다.광고 비용이나 중간 유통과정이 없는 직거래 방식이라 소비자로서는 질 좋은 상품을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공급받을 수 있는 것이다.그래도 지출이 부담된다면 가격차가 크지 않은 제품 위주로 생협을 이용하는 것도 지혜이다. 유기농산물은 벌레가 먹는 등 품질이 좋지 않다는 인식도 편견이다.농약을 사용하지 않지만,마늘즙,목초액 등 벌레를 없애는 친환경 방법을 사용하기 때문에 품질도 결코 떨어지지 않고 품목이 다양하지 못하다는 것도 사실과 다르다. 그렇다고 생협 제품이 모두 안전한 것은 아니다.생협에서도 가공식품은 되도록 구입하지 않거나 양을 줄이는 것이 좋다.과자나 빵 역시 버터와 설탕이 들어가므로 이런 재료가 얼마나 들어가는지 제품설명서를 꼼꼼히 읽고 구입하는 것이 좋다. 이런 먹을거리에 관심을 갖는 것은 밥상 뿐 아니라 우리의 땅을 되살리는 일이기도 하다.다음 세대를 위한 이 정도의 투자도 흔치 않을 것이다.˝
  • [녹색공간] 가꿔야할 생명에너지

    해마다 원시림이 줄어든다.자동차가 늘어난다.공기 가운데 이산화탄소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진다.기온이 높아지고 사막이 늘어난다.가까이에는 북녘동포가 몇 해째 굶주리고 있고,멀리 아프리카에서는 캐먹을 풀뿌리조차 동이 나서 오늘 내일 모두 죽을 목숨이다.이 모두가 자연재해인 듯하나 사실은 그 탓이 사람에게 있다.사람 가운데도 잘 사는 나라 잘 사는 사람들 탓이다. 모든 생명체는 생명에너지에 기대어 산다.생명에너지를 서로 나누며 산다.자연 상태에서 생명에너지는 재생 가능하고 낭비가 없다.따라서 쓰레기를 남기지 않는다.사람도 18세기까지는 그렇게 살아왔다.그러나 이제 이미 사람은 생명에너지에 기대어 살지 않는다.물질 에너지중에서도 화석 에너지에 기댄다.이 에너지는 재생되지 않는다.그뿐만 아니라 쓰이는 동안 80% 이상이 낭비된다.낭비되는 과정에서 온갖 부작용을 다 낳는다. 생명에너지는 생명력이다.살아있는 힘이고 살게 만드는 힘이다.이 힘이 없으면 죽는다.남아돌아도 이로울 게 없다.그래서 모든 생명체는 이 생명력을 알맞게 조절하는 법을 알고 있다.본능으로 아는 생명체도 있고 배워서 아는 생명체도 있다.이와는 달리 물질에너지는 죽은 힘이고 잠들어 있는 힘이다.이 힘을 되살리거나 깨워내려면 살아 있는 사람의 힘,노동력,곧 생명에너지가 필요하다.상품경제 사회에 접어들면서 사람들이 빚어낸 이른바 ‘문명의 이기’들은 생명 에너지가 물질 에너지를 이용하여 빚어낸 인공물들이다. 사람들은 석탄과 석유를 캐내고,원자로를 건설하고,여기서 뽑아낸 강철로 공장을 짓고 자동차를 만들고 오늘의 도시를 이루었다.그런데 화석 에너지,물질 에너지는 제대로 조절할 수 없는 힘이다. 이 조절되지 않은 채 고삐 풀린 80%의 물질 에너지는 죽음의 힘이다.공기에 풀리면 대기를 오염시켜 우리의 숨통을 막고,물에 풀리면 물을 오염시켜 물고기의 등뼈를 휘어놓는다.땅에 스미면 흙을 더럽혀서 결국에는 땅에 뿌리내린 모든 생명체를 못살게 한다.대기의 온도를 높여서 가뭄과 홍수를 불러오고,썩지 않는 비닐과 플라스틱 쓰레기로 곳곳에 산더미를 이룬다. 아주 이상한 사람들이있다.자연에 대한 ‘과학적 지식’으로 무장했다고 으스대는 사람들이다.사람들은 이 사람들을 ‘자연과학자’라고 부른다.‘자연과학자’ 가운데 정말 ‘자연’을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자연의 품 속에서 자란 사람이 얼마나 될까.스스로 제 앞가림을 하고,삶의 시간을 제 힘으로 통제하고,실험실을 벗어나서도 자유롭게 자연의 힘을 조절할 수 있는 사람이 단 한 사람이라도 있을까. 이 ‘자연과학자’ 가운데 새로운 변종이 생겼는데 자기를 ‘생명과학자’라고 부르고,‘생명공학’을 전공한다고 내세우는 사람들이다.이 사람들은 유전자를 조작할 줄 안다고 허풍을 떨기까지 한다.‘자연’을 모르기는 이 사람들도 마찬가지다.그런데 더 고약한 것은이 부류들이 오만하기 이를 데 없다는 것이다.붕어빵 찍어내듯이 생명체를 있는 그대로 판박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생명체 고리를 마음대로 도려내고 오리고 붙여서 새 생명을 창조할 수 있다고 야바위 친다.그 짓 무엇하러 하려고 드느냐 물으면 식량문제를 해결하고,질병을 고치고,등등의 온갖 미사여구를다 늘어놓는다.이 부류 가운데 선진국에서 태어나서 가장 잘 나가는 자들은 인류를 대량 살상하는 생물학 무기를 만드는 연구소에서 일한다. 자연 속에서 살다 보면 안다.사람 하는 짓이 좁쌀 하나보다 더 가치 있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윤구병(변산공동체학교 교장)
  • [녹색공간] 평평한 논과 비탈진 밭

    올해 늦장마로 고추 농사를 파농하다시피 한 집이 우리 마을에서도 한둘이 아니다.물 빠짐이 좋지 않아 고추 뿌리가 물에 잠기면 어김없이 뿌리가 썩어버린다. 따라서 밭작물은 물 빠짐이 좋은 땅에 심어야 하는데 트랙터와 콤바인으론 밭 갈고 추수하기 편하게 한다고 이른바‘경지정리’라는 것을 해서 아예 못쓸 밭을 만들어버린 게 수두룩하다. 비탈진 밭을 평평하게 만들다 보면 높았던 곳에는 돌덩이 같은 생땅이 드러나고,낮았던 곳에는 겉흙만 잔뜩 모이게 되어 비만 한번 오면 진창이 되어버린다. 우리 동네에서 고추 농사를 아예 망쳐버린 집은 다 밭을 평탄하게 골라서 물이 빠질 자연스러운 비탈이 없어져버린 땅에 고추를 심었던 집이다.우리공동체 젊은 식구와 새벽에 논을 둘러보러 가는 길에 여기저기 말라죽은 고추를 보면서 논과 밭의 차이에 대해서 이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논은 평탄한 것을 으뜸으로 친다.물을 조금만 대도 온 논의 벼가 뿌리를 고루 적실 수 있어야 하고,물 위로 흙이 드러나는 곳이 없어야 풀이 자라지 못하기 때문이다.모를 내기 전에 가운데 갈아놓았던 논에 물을 대 흙이 물기를 흠뻑 머금어 곱게 부스러지기 좋게 한 뒤에 써레질을 해서 땅을 고르는데,이 써레질은 나이 들고 경험 많은 사람이 맡아서 한다.풋내기한테 써레질을 맡겼다가는 논 가운데 산과 계곡이 생겨 벼 뿌리를 말리거나 풀농사 짓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농작물의 성장 조건은 사람 손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빚어냈기 때문에 논 농사는 밭 농사에 견주어 수월한 편이다. 그 대신에 논에는 벼만 자란다.추작으로 보리나 가을 감자,양파 따위를 심기도 하나 이 때는 골을 깊이 파서 물 빠짐을 좋게 하거나 비닐을 씌워 키워야 한다.이와는 달리 밭은 물 빠짐을 으뜸으로 친다.따라서 평평한 밭보다 자연스럽게 비탈진 밭이 더 좋은 밭이다.비탈지고 사래가 구불거리는 언덕밭은 거의 다 옛날에 괭이로 일군 것이어서 트랙터나 콤바인이 들어가기가 힘들다.비탈 밭을 갈다가 경운기도 곧잘 넘어가서 가끔 밭가는 사람 다리가 부러지는 일도 생긴다.사람 손으로 일구는 게 자연스럽다.사람 손이 타기 전에 간직한 자연스러움이 살아남아 있어서 밭에서는 논에서와는 달리 벼 한가지만 자라는 대신에 온갖 작물이 고루 잘 자랄 수 있다.밭이 네모 반듯하고 비탈 하나없이 고를 때에는 기계로 쉽게 농사지을 수 있겠다 싶어 탐내지 말고 먼저 물이 잘 빠지는지 살펴라. 자연스러움은 더불어 삶(공생)과 너도 살고 나도 사는 큰 살림(상생)의 으뜸 조건이다.인위적으로 특정한 생존 조건을 갖추어놓고 거기에 맞추어 살라고 하면,살아남은 생명체가 낱낱으로나 떼로나 두드러지게 줄어든다.우리나라 주곡 자급률이 해마다 떨어지는 상황에서 쌀은 그나마 남아돌고 잡곡은 5%도 자급이 안되어 앞으로 틀림없이 맞닥뜨리게 될 식량전쟁과 기근에서 참혹한 고통을 겪게 될 터인데도 자연스러운 삶이 무엇인지 모르는 위정자들과 관료들과 사이비 생명과학자들이 짜고들어 마치 기계화와 생명공학이 농촌문제를 해결할 유일한 열쇠인 것처럼 떠들어대고 있으니,아,애닯다.이 철없는 생명체들은 비탈에 세울 수 없음이여! 이렇게 자탄을 하면서 올 봄에 못줄을 띄우고 손모를 꽂은 우리 논을 둘러보는데 논 가운데서 어정거리던 백조와 해오라기가 황급히 날아오른다.여덟해째 농약,제초제,화학비료를 뿌리지 않아 되살아난 논바닥에서 살고 있는 우렁이와 미꾸라지를 잡다가 인기척에 놀라 달아나는 것이리라. 윤구병 변산공동체학교 교장
  • [녹색공간] 농촌에 미래 없으면 인류도 미래 없다

    농촌에서 아이 울음소리를 들을 수 없다.재잘거리며 뛰노는 모습도 볼 수 없다.젊은이들이 없기 때문이다.현재 농촌에는 과거만 있고,현재도 미래도 없다.노인들만 남아 있고 젊은이도 어린애도 없다.땅에도 미래가 없다.이미 죽어버린 땅이 대부분이고 날마다 제초제로,농약으로,화학비료로 죽어가고 있다.노인들이 날마다 농약통을 짊어지고 살다시피 하는데도,겨울에도 허리를 펴지 못하고 하우스안에서 제철 아닌 딸기며 토마토며 수박이며를 비지땀 흘리면서 길러내는데도 농가소득은 해마다 떨어지고 농협 빚은 눈더미처럼 불어나고 있다. 가뭄에 콩 나듯이 어쩌다 농촌에 남아 있는 젊은 아낙은 생과부가 되기 십상이다.농가소득 보전 차원에서 국가에서 농민을 불러내 취로사업을 시키고 하루에 일당으로 주는 돈이 2만 2000원인데,그것이라도 받고 일하려는 사람은 여자 노인네들밖에 없다.젊은 아낙은 애 때문에 방에 묶일 수밖에 없고 남정네는 시골에 남아 있어서는 처자식을 먹여살릴 길이 없으니 도시로 떠날 수밖에 없다.1980년대까지만 해도 시골에서소 팔고 땅 몇마지기 팔면 자식들 교육은 대학까지 시킬 수 있었다.처지도 이래저래 도시 노동자보다는 낫다고들 했다.그러나 이제 아니다.농민들 처지가 도시 빈민들 처지나 다름없이 되었다. 요즈음에는 도시에서 미화원 자리라도 하나 나면 시골 젊은이들이 가솔을 거느리고 두말 없이 봇짐을 싼다.그러면 적어도 중고등학교까지는 자식 교육 걱정이 덜리기 때문이다.상황이 이런데도 정부에서는 농민들에게 재래식 구태의연한 농사법에만 매달리지 말고 국제경쟁력 있는 영농방법을 개발하라고 쪼아댄다.이쯤 되면 후안무치도 득도의 경지에 이르렀다고 할 수 있다. 주곡자급률이 25%를 밑도는데 주곡 생산에 힘쓰라고 뒷받침할 생각은 않고 벼 농사,보리 농사 때려치우라? 주곡 자급이 없이 경제 자립이 가능하고 정치 독립이 유지될 수 있다고 흰소리치는 사람들은 시정잡배보다 더 소견이 없는 자들이다.아무리 첨단무기로 무장한 강대국 군대가 온 나라를 초토화시킨다 하더라도 원시 무기로 맞서 싸워 이길 수 있다.그 예를 우리는 소비에트 러시아나 중공이나 베트남에서 보았다.그러나‘사흘 굶어 남의 집 담 넘지 않을 사람 없다.' 는 속담대로 식량을 무기로 해서 벌이는 전쟁에서 굶으면서 싸울 장사는 없다. 국가의 독립을 위협하고 무력증강으로 국가 경제를 거덜내려는 외세와 맞서 싸우려면 식량자급이 급선무다.그런데도 광복 이후로 이 땅의 통치자들은 세치 혓바닥으로는 자주독립과 민생위주를 내세웠을지 모르나 실제로는 늘 농민들 등치고 간 빼내는 일에만 골몰해왔다.그러나 중국에 공산품을 팔려고 어쩔 수 없이 마늘시장을 열 수밖에 없었다는 사이비 애국관료들이 생길 수밖에. 어떤 자들은 엥겔지수가 선진국 수준이라 하며 우리도 문화국민이 되었다고 입발린 말을 지껄여댄다.우리 엥겔지수는 농민착취지수로 보아야 한다. 해마다 도농간의 소득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까닭 가운데 중요한 요인 하나는 터무니없이 싸게 매겨지는 쌀값이다.중국 쌀에 견주어 몇배가 비싸고 미국 쌀에 비해서 얼마나 더 비싸다는 정신나간 소리 하지마라.그런 소리 하려면 중국 가서 살고 미국 가서 품팔아라.더러운 일,힘든 일,사고 많이 나는 위험한 일은 모두 제3세계 노동자에게 맡기고 눈 뜨고 못 볼 노동력 착취도 아랑곳하지 않는 주제에 몇끼 외식비도 안 되는 한달 양식값을 두고 너무 비싸서 값을 더 올릴 수도 없고,더 사들일 여유도 없다? 윤봉길 의사 말마따나 농촌은 인류의 생명창고다.이 창고가 거덜나면 인류전체에 미래가 없다. 윤구병 변산공동체학교 교장
  • 신간맛보기/ 조화로운 삶의 지속-전원생활을 꿈꾸고 있다면…

    “만약 당신이 언젠가 전원으로 돌아가고자 한다면 이 책에서 빛나는 지혜와 냉엄한 현실을 함께 구하라.” 일종의 전원생활 지침서라고 할 수 있는 ‘조화로운 삶의 지속’(헬렌 니어링·스코트 니어링 지음,윤구병·이수영 옮김)이 나왔다.얼마전 출간된 유승도 시인의 ‘촌사람으로 사는 즐거움’이 수상록에 가깝다면 이 책은 보다 기능적이고 실무적이면서도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제1차 세계대전 직후,대공황으로 도시생활이 곧 고통인 가운데 뉴욕을 떠나 버몬트의 작은 시골에 정착한 니어링 부부의 ‘전원생활 26년의 기록’이다. 단,이 책 대로 집을 짓거나 먹고 생활하다 보면 정말 미국사람이 되고 만다는 점을 기억할 것.보리.8000원. 심재억기자
  • 대한매일 오피니언면 대혁신

    독립언론으로 새로 태어난 대한매일의 오피니언면이 18일부터 크게 바뀝니다.우리 사회의 변화와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기 위해 오피니언면을 2개면으로 확대·개편합니다.대한매일 오피니언면은 각계 각층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이념의 좌우를 떠나 사상의 자유 공개시장 역할을 할 것입니다. 칼럼으로 ‘열린세상’‘녹색공간’‘인터넷스코프’‘글로벌시각’‘젊은이광장’이 신설되고 ‘오피니언중계석’‘네티즌마당’‘편집자에게’등이 마련됩니다. ◆ 열린세상 대한매일 오피니언면의 주요 칼럼으로 홍순영 전 외교부 장관을 비롯한 중진 필자에서부터 강수돌 고려대 교수 등 소장학자에 이르기까지 26명이 집필합니다.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필진은 21세기의 새로운 시대 흐름 속에 나타나는 여러 가지 문제들을 심도있게 분석하고 국가 경영에 도움이 될 미래 전망을 제시할 것입니다. ◆ 녹색공간 문명의 발달과 함께 그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환경과 생명 문제를 다루는 칼럼입니다.‘잡초는 없다’의 저자인 윤구병 전 충북대 교수를 비롯한4명의 필자가 인류의 보다 나은 삶에 대해 독자들과 함께 청정한 생각을 나눌 것입니다. ◆ 오피니언중계석. 네티즌마당 온라인과 오프라인에 발표된 주목할 만한 주장과 의견을 소개합니다. ◆ 글로벌시각 세계의 저명한 칼럼니스트들의 글을 통해 국제문제에 대한 지구촌의 다양한 시각을 전달합니다. ◆젊은이광장 2002 한·일월드컵에서도 아름답게 드러난 우리 젊은이들의 꿈과 열정을 그들의 눈으로 다룰 것입니다.각 대학 신문의 편집장들이 필진으로 참여합니다. ◆ 인터넷스코프 우리 생활의 일부가 된 인터넷 세상의 이모저모를 다루면서 그 파장을 분석하는 칼럼입니다.민경배 사이버문화연구소장 등 이 분야의 전문 필자 4명이 집필합니다. ◆ 편집자에게 대한매일에 대한 전문가등의 의견과 비판을 수렴하는 코너입니다. 최고경영자가 현장 경영을 하면서 느끼는 경영비전과 철학을 밝히는 ‘CEO칼럼’을 비롯, ‘편집자문위원칼럼’‘시론’‘임영숙칼럼’‘이경형칼럼’‘대한포럼’‘데스크시각’‘씨줄날줄’‘길섶에서’등 기존 칼럼들은 계속됩니다. 정성을 다해 새롭게 만들 오피니언면을 애독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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