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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정 일치·선거 눈치·항모 위치… 트럼프는 이란을 치지 못했다[글로벌 인사이트]

    신정 일치·선거 눈치·항모 위치… 트럼프는 이란을 치지 못했다[글로벌 인사이트]

    시위 사태 개입 주저하는 이유① 정치·경제·종교·군대 ‘복합성’지도자 쳐내도 붕괴 보장 없어아랍 주변국들 정세 불안 꺼려 ② ‘미국 우선주의’ 마찰 가능성트럼프 지지층, 중동 개입 반감중간선거 앞두고 전쟁은 부담③ 해군 주력은 멀리 카리브해에베네수엘라 작전에 전단 투입이스라엘에 보복 공격 우려도 지난달 28일 이란 테헤란 중심가 상인들의 경제적 불만으로 시작한 이란 반정부 시위가 정권의 강경진압에 대부분 진압됐다. 이번 사태에서 초미의 관심은 미국이 사태에 직접 개입할지 여부였다. 특히 이란 정권을 향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발언은 이달초 베네수엘라를 전격 공습한 미국이 다음 타깃으로 이란을 삼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행사할 수 있는 군사 타격 선택지도 구체적으로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재 시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대이란 공격카드’를 자신의 백악관 ‘결단의 책상’ 서랍에 넣어둔 모습 같다. 왜 미국은 이란 공격을 주저한 것일까. ① 이란은 베네수엘라가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이란 정권에 군사 공격을 하지 않기로 한 이유를 묻자 “교수형이 취소됐다”고 답했다. 그전까지 이란 핵시설을 전격 공습한 지난해 6월 ‘한밤의 망치’ 같은 공격이 일어날 것처럼 엄포를 놓던 태도가 180도 바뀐 것. “시위대를 처형하지 마라”는 자신의 요구를 이란이 받아들였기 때문이라는데, 속사정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는 게 외신들의 평가다. 알자지라는 이란의 권력 구조가 정점에 단 한 사람이 있는 단일 피라미드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미국이 베네수엘라와 같이 ‘레짐 체인지’를 시도할 실효가 낮았다고 분석했다. 신정일치 체제인 이란은 최고 지도자, 혁명수비대, 정보기관, 시아파 성직자, 이들을 후원하는 경제 권력이 뒷받침하고 있다. 이러한 체계에서 최고지도자 한명을 제거한다고 해서 체제가 붕괴된다는 보장이 없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국가원수를 생포해서 한 국가의 석유 산업까지 단번에 손아귀에 쥔 ‘베네수엘라 모델’을 이란에 적용하는 것은 ‘도박’에 가깝다는 게 알자지라의 분석이다. 미국의 앞마당인 중남미와 중동의 지정학적 상황이 다르고 중동 주변국들의 입장이 제각각인 것도 문제다. 이란에 가장 강경한 입장인 이스라엘은 미국이 이란 사태에 적극 개입해주기를 바라지만,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오만 등 다른 주변국은 지난해와 같이 지역정세가 불안해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바데르 알 사이프 쿠웨이트대 역사학과 조교수는 뉴욕타임스(NYT)에 “이란 폭격은 아랍 걸프 국가들의 계산과 이익에 반한다”며 “정권 교체든 내부 지도부 재편이든 현 정권을 무력화하는 것은 이스라엘의 독보적인 패권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다른 걸프 국가들에 이롭지 않다”고 진단했다. ② 이러다 지지율 더 떨어진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과의 전쟁은 부담스러운 선택지라는 분석도 있다. 미국의 중동 개입을 싫어하는 ‘미국 우선주의’ 지지층의 신임을 잃을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트럼프 지지층은 베네수엘라 공습에 대해서도 그닥 우호적이지 않다. 워싱턴포스트(WP)가 지난 5일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군사작전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2%,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8%였다. 그나마 베네수엘라는 표면적으로 마약을 명분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군사작전이 아닌 범죄조직 소탕 작전을 한 것이라고 에둘러 주장할 수 있다. 하지만 이란에 대한 공격은 미국인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에는 관심이 없고, 다른 나라와 전쟁을 벌인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도 있다. 폴리티코가 보도한 퀴니피액대의 지난 8~12일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란 시위대가 사망하더라도 미국이 군사개입을 해서는 안 된다는 답변이 70%, 군사 행동을 지지한다는 답변은 18%였다. 민주당 지지층은 79%, 무당층은 80%가 군사개입을 반대했고, 공화당 지지층에서도 과반이 넘는 53%가 반대했다.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 행동을 취하기 전에 의회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답변이 70%에 이르기도 했다. ③ 중동에 보낼 항모가 없다 중동 지역 전력 배치 상황도 여의치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초강대국이기는 하지만 우크라이나, 베네수엘라 등에 이어 이란까지 여러 개의 전쟁을 동시에 하기는 부담스럽다는 의미다. WP는 베네수엘라 군사작전을 위해 미군이 카리브해에 항모 전단 등 전력 상당수를 투입한 상황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에 대한 군사 옵션을 보류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중동 해군 전력이 충분치 않고, 미국이 이란을 공격하면 이란은 이스라엘에 보복 공격을 가할 것은 자명하다. 이스라엘로서는 가자전쟁을 2년 넘게 치른 상황에서 이란과 또 다른 전쟁을 치르는 건 큰 부담일 수밖에 없다. 다만 대규모 유혈사태가 재발하거나 시위대 처형이 이뤄질 경우 미국도 굳이 항모까지 동원하지 않고 이란을 공격할 가능성도 있다. ‘한밤의 망치’에 투입된 스텔스 전투기들은 미주리주 공군기지에서 이란까지 1만 1000여㎞를 한번에 날아가 핵시설을 초토화한 바 있다.
  • 시위대에 기관총 난사·수천명 사망… 트럼프 “이란서 살해 중단됐다 들어”

    시위대에 기관총 난사·수천명 사망… 트럼프 “이란서 살해 중단됐다 들어”

    1만~2만명대 사망 가능성 보도도 나와트럼프 “처형 중단” 언급… 유가 급락 리얄화 가치 폭락에 따른 고물가와 경제난 항의 시위가 최악의 유혈사태로 번진 이란에서 최소 3000명 넘는 시민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우리는 이란에서 (시위대) 살해가 중단됐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서명식 행사에서 “우리는 상당히 강력하게 통보받았다. 하지만, 그 모든 의미가 뭔지를 알아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처형 계획도, 한 건 또는 여러 건의 처형도 없다”고 하면서 이 소식의 출처로는 “신뢰할만한 소식통”(good authority) 등을 거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그런 일이 발생했다면 모두가 분노했을 것”이라며 “하지만 나는 살해가 중단됐으며 처형이 중단됐다는 정보를 방금 접했다”고 말했다. 또 “지난 며칠간 사람들이 얘기했던 그 처형은 없을 것이다. 오늘이 처형일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 옵션은 배제되는 것이냐’는 질의엔 “절차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지켜보겠다”며 “하지만 우리는 매우 좋은 소식을, (이란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잘 아는 사람들으로부터 받았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외신 등을 통해 전해진 이란 정부의 시위대 유혈진압 소식과는 결을 달리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노르웨이 기반 단체 이란인권(IHR)은 시위 18일째인 이날까지 시위 참가자 최소 3428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전날 집계한 734명에서 약 5배 늘어난 수치다. 미국 CBS방송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 시위 관련 사망자가 1만 2000명에서 2만명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AFP·AP통신 등은 이란 사법부 수장인 골람호세인 모흐세니 에제이가 시위 가담자들이 수감된 교도소를 찾아 “어떤 사람이 누군가를 참수하고 불태웠다면 우리는 임무를 신속하게 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을 이란 국영방송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같은 발언은 수감자 상당수가 적법한 재판을 받지 못한 채 극형에 처해질 수 있다는 우려를 키웠다. 이란 북서부 라슈트에서는 시위에 나섰다가 거리에서 불길에 갇힌 청년들이 손을 들어올리며 투항했지만, 군인들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사살했다는 증언이 나왔다고 IHR은 전했다. 또 군경이 아직 숨이 붙어 있는 부상자들에게 ‘확인 사살’을 하는가 하면, 테헤란 인근 카라즈에서는 ‘두쉬카’(DShK) 중기관총을 사용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이란 사태를 언급하며 미국이 이란을 공습하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한 직후 국제유가는 고점 대비 3% 넘게 급락했다. 이날 오후 3시 40분(한국시간 오전 5시 40분) 현재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1.80% 급락한 배럴당 60.0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브렌트유 선물도 1.63% 하락한 배럴당 64.4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미군이 중동 최대 기지인 카타르의 알우데이드 공군기지에 일부 철수 권고를 내렸다는 소식에 이날 WTI 선물 가격은 장중 전장 대비 2.0% 오른 배럴당 62.36달러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한편 이란 신정체제를 수호하는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경제난 항의 시위의 배후로 숙적 미국과 이스라엘의 지도부를 지목했다. 이란 국영 프레스TV에 따르면 모하마드 파크푸르 IRGC 총사령관은 성명에서 “강력한 IRGC는 적과 그들의 다에시(이슬람국가·IS) 같은 내부 용병의 오판에 결정적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최고 수준의 준비태세를 갖췄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가리켜 “이란 청년들과 국가 안보 수호자들 살해범”이라고 비난했다. 이같은 발언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시위 사태를 계기로 이란 신정일치 체제의 전복을 시도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13일)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이란의 애국자들이여, 계속 시위하라. 여러분의 (정부) 기관들을 점령하라”고 시위를 촉구하는 한편 “(여러분을) 살해하고 학대하는 이들의 이름을 남겨라. 그들은 큰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이란 지도부에 경고를 날렸다. 이 발언은 미국이 이란에 대한 군사행동을 준비하고 있을 가능성에 대한 해석을 낳은 바 있다.
  • “이란군 테러단체 지정 검토” EU, 추가 제재 압박 꺼냈다

    EU ‘혁명수비대’ 활동 제재 논의이란 외교관 유럽의회 출입 금지英, 산업별 규제 법안 마련 예고서방 주요국들이 유혈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이란 반정부 시위와 관련, 이란 당국에 대한 추가 제재에 나서고 있다. 폴리티코 유럽판은 13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이 이란 신정체제 보위 조직인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를 테러단체로 지정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U는 국내 시위 진압과 해외 군사작전 등을 이유로 혁명수비대 일부 지휘부 인사를 자산동결과 EU 입국금지 등 제재 명단에 올려놓고 있다. 그러나 혁명수비대 활동에 대해서는 테러 공격으로 간주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부족하고 이란과 서방의 핵협상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조직 자체를 테러단체로 지정하지는 않고 있었다. 카야 칼라스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독일 베를린을 방문한 자리에서 “EU는 이미 인권 침해와 핵확산, 러시아에 대한 전쟁 지원에 책임이 있는 이들을 광범위하게 제재하고 있다”며 최근 시위 탄압과 관련해 추가 제재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유럽의회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이란 외교관들의 유럽의회 건물 출입을 금지했다. 영국도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를 예고했다. 이베트 쿠퍼 영국 외무장관은 이날 하원에서 “끔찍하고 잔혹한 이란 시위자 살해를 가장 강력한 언어로 규탄하며, 이란 당국에 자국민의 기본권과 자유를 존중하라고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에 대해 전면적이고 추가적인 제재 및 산업 부문별 조치를 이행하기 위한 법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 “영안실 시신 넘쳐나” 2000명 사망 가능성… 이란 유혈사태 격화

    “영안실 시신 넘쳐나” 2000명 사망 가능성… 이란 유혈사태 격화

    최악 경제난… 반정부 시위 15일째 확산이란 대통령, 미국 지목하며 “혼란 조장”트럼프 “사람 죽이기 시작하면 미국 개입” 리얄화 가치가 사상 최저로 폭락하면서 촉발된 경제난 항의 시위가 이란 곳곳에서 점점 격화하며 사상자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사망자만 2000명이 넘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시위 열닷새째인 11일(현지시간) 노르웨이에 기반한 단체 이란인권(IHR)은 이날까지 파악된 사망자가 최소 192명이라고 전했다. 이는 이 단체가 지난 9일 발표한 51명에서 약 4배 증가한 수치다. IHR은 이란 현지에서 인터넷과 통신이 60시간 넘게 차단된 점을 지적하면서 “확인되지 않은 보고에 따르면 일부 소식통은 2000명 이상이 사망했을 가능성도 제기한다”고 말했다. 이란에서는 지난 9~10일 이틀간 사망자 발생이 집중됐으며, 수도 테헤란의 한 영안실에는 시위에 참여했다 숨진 시신 수백구가 목격됐다는 전언도 있다고 언급했다. IHR 이사인 마무드 아미리모가담은 “지난 3일간, 특히 전국적으로 인터넷이 차단된 이후 발생하고 있는 시위대 학살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광범위할 수 있다”며 “국제사회는 이를 막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라”고 촉구했다. 미국 시사주간 타임은 테헤란의 한 의사를 인용해 6개 병원에서 최소 217명의 사망자가 확인됐으며, 이들 대부분은 실탄에 맞아 숨진 것이라고 보도했다. 영국 BBC 방송도 이란 내 3개 병원을 접촉해 반정부시위가 격화하면서 병원마다 부상자와 사망자가 넘쳐나고 있다고 전했다. 테헤란의 한 병원 의료진은 “젊은이들이 머리와 심장에 총탄을 맞았다”고 말했다. 영안실 공간이 부족해 시신들을 겹겹이 쌓아두며 “영안실마저 가득 차자 기도실에도 시신들을 쌓아뒀다”는 증언도 나왔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지난달 28일 테헤란에서 시작된 반정부 시위가 31개 주 340개 지역으로 확산했다고 전했다. 이번 시위는 리얄 가치 폭락에 따른 고물가와 경제난에서 비롯됐다. 달러 대비 리얄 환율은 이달 초 147만 리얄(시장 환율 기준)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5년 이란과 미국 등 서방 간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가 타결됐을 때 달러당 3만 2000리얄 정도이던 것이 10년 만에 약 45분의1 가치로 추락한 것이다. 이 여파로 2022년 취임한 모하마드 레자 파르진 중앙은행 총재도 최근 사퇴했다. 타스님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란의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42.2%나 급등했다. 시위가 나날이 거세지자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책임을 숙적 미국과 이스라엘로 돌리며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A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날 국영 IRIB방송을 통해 발표한 대국민연설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을 가리켜 “혼란과 무질서를 조장하고 있다”고 한 뒤 국민을 향해 “폭동 가담자 및 테러리스트와 거리를 두라”고 호소했다. 그는 “소수의 폭도들이 사회 전체를 파괴하도록 내버려두지 않는 것이 우리의 더 중요한 의무”라며 한층 강도높은 시위 진압을 예고했다. 2024년 7월 취임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중도·개혁 성향으로 평가된다. 그런 그가 결국 강경 대응을 시사하면서 이번 시위가 향후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 미국은 이란에 대한 군사 목표물 타격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서 “이란은 어쩌면 과거 어느 때보다 자유를 바라보고 있다. 미국은 도울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전날 백악관에서 열린 석유·가스 기업인들과의 행사에서도 “이란 지도부가 사람들을 죽이기 시작하면 미국은 개입할 것”이라며 “이란이 아픈 곳을 매우 세게 때리겠다”고 강조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복수의 당국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테헤란에 있는 비군사시설을 포함해 여러 군사타격 선택지를 보고받았다고 보도했다. 당국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체제의 시위 억압에 대응해 타격을 승인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대규모 공습이 선택지에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6월 ‘미드나잇 해머’(한밤의 망치) 작전을 전개하고 이란 핵시설 3곳에 공습을 단행한 바 있다. 미국의 중동 내 동맹국인 이스라엘은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에 군사작전을 단행할 가능성에 대비해 경계 태세에 들어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과 전화 통화에서 대이란 군사작전 등 현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 우크라, 美에 새 종전안 전달…젤렌스키 “재건계획 쟁점합의”

    우크라, 美에 새 종전안 전달…젤렌스키 “재건계획 쟁점합의”

    우크라이나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종전 압박 속에서 유럽과 함께 조정한 새 종전안을 미국 측에 공식 전달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후 재건 계획과 관련해 미국과 원칙적 합의에 이르렀다고 밝히며, 러시아의 재침공을 막기 위한 안보 보장이 핵심 쟁점이라고 강조했다. 10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한 우크라이나 당국자는 새 종전안이 “우크라이나의 시각을 반영한 것”이라며 “문제가 되는 사안들에 대해 적절한 해결책을 찾기 위한 추가 제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측의 반응이 나올 때까지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문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11월 중순부터 추진해 온 종전안에 맞서, 우크라이나가 유럽 파트너들과 협의해 마련한 ‘수정안’ 성격의 제안이다. 세부 내용은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일부 보도에 따르면 미국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방식의 집단방위 체계를 통해 우크라이나 안보를 보장해 달라는 요구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우크라이나 당국자를 인용해 이번 종전안이 ▲평화 계획 ▲안보 보장 계획 ▲경제 재건 계획 등 세 개의 문서로 구성돼 있다고 보도했다. . “20개항 종전안 마무리중…핵심 문제는 러 재침공 저지” 새 종전안에 대한 미국의 공식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영국·독일·프랑스 정상들과 통화를 했다며 “우크라이나 종전 문제를 매우 강한 어조로 논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진전을 이루기 전에 (상대 측)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며 “사람(당사자들)에 대한 의견 차이가 약간 있다.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언급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보다 진전된 상황을 시사했다. 그는 스티브 위트코프 미 특사,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 등 미국 측 고위 인사들과 회동한 뒤, 전후 재건 계획의 주요 쟁점에서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원칙적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 래리 핑크 블랙록 최고경영자(CEO)도 동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경제 관련 문건의 원칙들이 완전히 명확해졌고, 우리는 미국의 입장과 완전히 일치한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과 경제 발전 과정을 상세히 담은 문서에 대해 미국과 논의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그는 또 “전쟁을 끝낼 기준을 정의할 수 있는 기본 문서의 20개 항목을 마무리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 팀과 유럽 파트너들과의 공동 작업을 거쳐, 가까운 미래에 이 문서를 미국에 전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러시아·우크라이나를 각각 상대로 종전 협상을 이어가고 있으나, 영토 문제와 전후 안전보장 등을 둘러싼 이견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영토 양보를 포함한 종전안을 수용할 것을 압박하고 있으며, 파이낸셜타임스(FT)는 그가 크리스마스까지 종전 합의를 마무리하길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1일 유럽 파트너 국가들이 참여하는 우크라이나 전후 안전보장 협의체 ‘의지의 연합’ 회의가 예정돼 있다며 “미래 안보를 보장하고 러시아의 재침략을 막기 위해 매우 생산적으로 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주 안에 유혈사태를 끝내기 위한 새로운 소식이 나올 수 있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평화에 대안은 없다”며 “핵심은 러시아가 살육을 멈추도록 강제할 방법, 그리고 러시아의 세 번째 침공을 저지할 구체적 방안”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 흑인 차별에 저항 ‘버스 보이콧’ 파크스 활동 사진 새로 공개

    흑인 차별에 저항 ‘버스 보이콧’ 파크스 활동 사진 새로 공개

    1950년대 미국에서 흑인 차별에 저항한 ‘버스 보이콧’ 운동의 상징 로자 파크스(2005년 작고)의 활동 사진이 수십 년 만에 새로 공개됐다. 파크스가 그간 알려진 것보다 흑인 인권운동에 지속적으로 투신했다는 걸 보여준다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다. AP통신은 파크스가 1965년 흑인 참정권을 이끌어낸 결정적 계기인 ‘셀마-몽고메리 행진’ 당시 앨라배마주 의사당 앞에서 연설하고 있는 사진 등이 새로 공개됐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셀마-몽고메리 행진은 앨라배마주 셀마에서 흑인 참정권을 요구하는 시민운동가들이 몽고메리까지 87㎞를 행진한 역사적 사건이다. 당시 경찰의 강경 진압으로 유혈사태가 발생하자 전국적인 시위로 이어졌고 결국 린든 존슨 대통령은 흑인 투표권법에 서명했다. 파크스가 행진에 참가한 모습은 고인이 된 사진작가 맷 헤론이 촬영했는데, 스탠퍼드대 도서관에 보관돼 있는 걸 그의 아내가 발견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파크스가 버스 보이콧 운동 이후에도 흑인 인권운동에 헌신한 걸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AP통신은 짚었다. 몽고메리에서 재봉사로 일하던 파크스는 1955년 버스를 타고 집에 가던 중 버스 기사로부터 백인 승객에게 자리를 양보하라는 요구를 받았다. 하지만 파크스는 “그래야 할 이유가 없다”고 거부했고 경찰에 의해 체포돼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이 사건은 흑인사회의 큰 분노를 야기했고 버스 탑승 거부 운동으로 이어졌다. 결국 미 연방대법원이 버스 내 차별은 위헌이라는 판결을 내리는 등 흑인 인권운동사에 큰 이정표를 남겼다. 헤론은 셀마-몽고메리 행진 현장을 누비며 많은 사진을 촬영했는데, 당시 참가했던 운동가들이 지난 4일 앨라배마주의 한 고등학교에 모인 자리에서 대거 공개됐다. 어느덧 여든을 훌쩍 넘긴 운동가들은 사진을 보며 과거 자신이 역사적 순간에 있었음을 떠올렸다. 운동가 도리스 윌슨의 아들 로버트는 “사진을 보고 깜짝 놀랐다. 어머니가 그간 행진에 참여했다고 말했지만, 이렇게 강한 사람인 줄은 몰랐다”고 했다.
  • ‘버스 보이콧’으로 흑백 차별 철폐 이끌어 낸 로자 파크스수십년만에 새 활동 사진 발견

    ‘버스 보이콧’으로 흑백 차별 철폐 이끌어 낸 로자 파크스수십년만에 새 활동 사진 발견

    1950년대 미국에서 흑인 차별에 저항한 ‘버스 보이콧’ 운동의 상징 로자 파크스(2005년 작고)의 활동 사진이 수십 년 만에 새로 공개됐다. 파크스가 그간 알려진 것보다 흑인 인권운동에 지속적으로 투신했다는 걸 보여준다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다. AP통신은 파크스가 1965년 흑인 참정권을 이끌어낸 결정적 계기인 ‘셀바-몽고메리 행진’ 당시 앨라배마주 의사당 앞에서 연설하고 있는 사진 등이 새로 공개됐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셀마-몽고메리 행진은 앨라배마주 셀마에서 흑인 참정권을 요구하는 시민운동가들이 몽고메리까지 87㎞를 행진한 역사적 사건이다. 당시 경찰의 강경 진압으로 유혈사태가 발생하자 전국적인 시위로 이어졌고 결국 린든 존슨 대통령은 흑인 투표권법에 서명했다. 파크스가 행진에 참가한 모습은 고인이 된 사진작가 맷 헤론이 촬영했는데, 스탠퍼드대 도서관에 보관돼 있는 걸 그의 아내가 발견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파크스가 버스 보이콧 운동 이후에도 흑인 인권운동에 헌신한 걸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AP통신은 짚었다. 몽고메리에서 재봉사로 일하던 파크스는 1955년 버스를 타고 집에 가던 중 버스 기사로부터 백인 승객에게 자리를 양보하라는 요구를 받았다. 하지만 파크스는 “그래야 할 이유가 없다”고 거부했고 경찰에 의해 체포돼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이 사건은 흑인사회의 큰 분노를 야기했고 버스 탑승 거부 운동으로 이어졌다. 결국 미 연방대법원이 버스 내 차별은 위헌이라는 판결을 내리는 등 흑인 인권운동사에 큰 이정표를 남겼다. 헤론은 셀마-몽고메리 행진 현장을 누비며 많은 사진을 촬영했는데, 당시 참가했던 운동가들이 지난 4일 앨라배마주의 한 고등학교에 모인 자리에서 대거 공개됐다. 어느덧 여든을 훌쩍 넘긴 운동가들은 사진을 보며 과거 자신이 역사적 순간에 있었음을 떠올렸다. 운동가 도리스 윌슨의 아들 로버트는 “사진을 보고 깜짝 놀랐다. 어머니가 그간 행진에 참여했다고 말했지만, 이렇게 강한 사람인 줄은 몰랐다”고 했다.
  • “잠실에 한화 팬 보이면 유혈사태”…SNS 협박 글에 경찰 배치

    “잠실에 한화 팬 보이면 유혈사태”…SNS 협박 글에 경찰 배치

    프로야구팀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한국시리즈(KS) 3차전이 열린 29일 한화 팬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협박 글이 올라왔다.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날 소셜미디어(SNS) 플랫폼 ‘스레드’에 “잠실에 한화 팬 보이면 유혈사태 난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 점검에 돌입했다. 이날 경기는 한화 이글스의 홈구장인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진행됐지만, 서울 잠실야구장에서도 LG 트윈스 팬들을 위한 응원전이 열리고 있었다. 경찰은 혹시 모를 돌발 상황에 대비해 잠실야구장 주변에 인력을 배치하고, 상황관리실을 통해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했다. 경기가 마무리 된 현재까지 별다른 이상 상황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한화는 8회에만 6점을 뽑는 집중력을 발휘해 7대3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26~27일 적지 잠실에서 벌어진 KS 1, 2차전을 모두 패배한 한화는 안방에서 펼쳐진 3차전을 이기면서 기사회생했다. 한국시리즈는 7전 4선승제 방식으로 진행된다. 두 팀의 4차전은 30일 오후 6시 30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다.
  • 전쟁, 불가피? 그건 착각!… 견제·균형으로 평화를

    전쟁, 불가피? 그건 착각!… 견제·균형으로 평화를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당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비무장화, 돈바스 지역 러시아 주민 보호를 명분으로 내세웠다. 2023년 10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이스라엘 음악 축제를 포격했다. 이스라엘이 요르단강 서안에 유대인 정착촌을 확대하면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지속적으로 위협했다는 걸 공격 배경으로 꼽는다. 가자지구 안에서 하마스 지지율이 추락하는 현실을 극복하려는 의도였다는 분석도 있다. 지금도 지구촌 어디에선 분쟁이 벌어지고 있다. 전쟁을 자연스러운 인간의 본능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 프랑스 철학자이자 역사학자 르네 지라르가 대표적이다. 그는 “인간에게는 경쟁과 질투와 다툼에 기울어지는 선천적인 성향이 있고 그런 성향이 전쟁과 불화 등 유혈사태로 몰아간다”고 주장했다. 오랜 기간 폭력과 분쟁을 연구한 저자는 글로벌 갈등학을 가르치면서 다른 결론에 다다랐다. “인간이 선천적으로 평화주의자는 아니”지만 “공감하고 협상하며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거래하는 능력”이 있다는 점이다. 책은 이를 설명하기 위해 전쟁을 분석하고 ‘전략적인 평화’를 유지하는 길을 제시한다. 큰 대가를 치르면서도 전쟁을 선택하는 요인을 저자는 다섯 가지로 압축했다. 우선은 ‘견제되지 않는 이익’이다. 전쟁에는 큰 희생과 비용이 따르지만 지도자가 막강한 권력을 가진 데다 사적 이익의 필요가 커지면 물리적 싸움이 시작된다. 역사적으로는 영국과 프랑스가 한 세기를 넘어 대립한 백년전쟁이나 소련(현 러시아)과 미국이 주도한 냉전 시기가 그렇다. 미국과 소련은 세계라는 파이에서 더 많은 조각을 갖기 위해 대리국을 통해 싸웠다. 그 분쟁으로 많은 국가가 피해를 입었지만 미소 양국에 책임을 묻지 않았고 통제도 되지 않았다. 상대의 의도와 군사력 같은 힘에 관한 ‘불확실성’이나 이해당사자 간 신뢰를 기반으로 한 ‘이행 문제’도 전쟁 요인이 된다. 한쪽이 평화를 약속했더라도 다른 쪽이 무기를 여전히 쥐고 있다면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선제공격을 선택하게 될 수도 있다. 앞의 세 가지가 전략적인 것이라면 ‘무형의 동기’와 ‘잘못된 인식’은 심리적인 원인이다. 전쟁이 야기할 위험을 상쇄시킬 명분, 영광과 지위 같은 것들이다. 무형의 동기가 극단적으로 발현된 사례로 저자는 아돌프 히틀러를 꼽았다. 게르만을 찬양한 히틀러는 자신이 혐오한 종족들이 독일을 오염시키고 지배하게 될 거라고 판단하며 주변국을 점령해 나갔다. 민족주의적 이상과 종교적 혜택, 오해 등 잘못된 인식은 적으로 간주한 사람들에게 더 나쁜 의도를 적용하고 자기 행동에는 고귀한 동기를 부여한다. 전쟁은 여러 요인이 작동하기 때문에 막을 수는 없다. 저자는 “내 연구 전략이 새로운 것은 아니다”라고 전제하면서도 책의 절반을 어떻게 평화를 유지할지 풀어내는 데 썼다. 그가 제시한 전략은 ‘견제와 균형’이다. 군사력, 동원력, 물질력으로 권력을 분할하면서 견제와 균형을 이룰 수 있다. 민중 의식과 광장 집회 같은 ‘관리들을 응징하며 곤경에 빠뜨리는 능력’으로 동원력을 설명한 부분이 특히 흥미롭다. 전쟁의 원인과 평화의 길을 ‘비교적’ 간결하게 설명해 세계 정치와 분쟁사를 이해하는 데 확실히 도움이 된다.
  • 트럼프 “LA 침공, 반란” 60년만 軍투입…전쟁터 방불 (영상) [포착]

    트럼프 “LA 침공, 반란” 60년만 軍투입…전쟁터 방불 (영상) [포착]

    트럼프 “반란…이민자 침공으로부터 LA 해방하겠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벌어진 대규모 반이민정책 및 불법체류자 단속 반대 시위를 “반란”으로 규정하며 군 병력을 투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LA를 이민자 침공으로부터 해방하겠다”라며 추가 병력 투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후 미국 북부사령부(NORTHCOM)가 해병대원 추가 배치 준비를 마친 상태라고 밝혀 유혈사태 우려가 번지고 있다. LA 시위 사흘째인 8일(현지시간) 뉴저지주 모리스타운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난 트럼프 대통령은 군 투입의 정당성을 강조하는 한편, 더 많은 병력을 투입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LA 상황에 대해 “내란은 아니다”라면서도 “폭력적인 사람들이 있으며, 우리는 그들이 그냥 넘어가게 두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해병대 파견 여부에 대해서는 “우리는 무엇이 필요한지 지켜 볼 것이다. 우리는 법과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무엇이든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는 “LA를 이민자 침공으로부터 해방하고 이민자 시위를 끝내는데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하라고 지시했다”면서 “질서는 회복되고, 불법 이민자들은 추방될 것이며, LA는 자유로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셀마 행진’ 후 60년만에 대통령이 주방위군 투입…비난 확산주방위군은 평소 주지사의 지시를 따르지만, 내란법은 내란 등 법에 명시된 특정 조건에 한해 대통령에게 군대를 국내에서 동원할 권한을 부여한다. 미국 진보 진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 법을 근거로 불법 이민자 단속에 군대를 동원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해왔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내란법 대신 미국 법전 제10권 제12406조에 근거해 캘리포니아주방위군에 대한 지휘권을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에게 넘기고, 병력 2000명을 시위 지역으로 보내라고 지시했다. 미국 대통령이 주지사 요청 없이 직권으로 주방위군을 동원한 것은 1965년 3월 7일 ‘셀마 행진’ 이후 처음이다. 당시 흑인 시위대는 백인 경관의 흑인 살해에 항의하며 참정권 보장 요구 평화행진을 벌였는데, 린든 존슨 대통령이 투입한 앨라배마주방위군은 최루탄과 곤봉으로 시위대를 폭력 진압했다. ‘피의 일요일’로 기록된 이날 이후 시위는 미국 전역으로 번져나갔고, 존슨 대통령은 같은 해 8월 흑인 참정권 보장 법안에 서명했다. 이후로 꼭 60년 만에 이뤄진 트럼프 대통령의 주방위군 동원에 대해 민주당 소속 주지사 22명은 “걱정스러운 권력 남용”이라고 비판했다. 주지사들은 “주지사들은 자기 주방위군의 군 통수권자이며 연방 정부가 주지사와 협의나 협력 없이 주방위군을 주의 경계 안에서 가동하는 것은 효과적이지 못하고 위험하다”라고 지적했다. 캐런 베이스 LA 시장은 “우리 도시는 포위당할 필요가 없다”라고 항의하기도 했다. 해병대원 500여명 대기 태세, 전쟁터 방불…“힘든 밤”여기에 해병대원 500여명도 배치 대기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혈진압 긴장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이날 로스앤젤레스주 법 집행 기관 고위 관계자는 CNN에 “힘든 밤이 될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특히 현지언론은 시위대 진압에 투입된 주방위군의 교전 수칙이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뉴욕타임스(NYT)는 주방위군이 파견 직전 교전 수칙을 안내받았지만, 국방부가 그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주방위군이 시위대를 어느 정도로 상대할지 불분명하다고 염려했다. 세계 최대 한인타운이 있는 LA에서는 지난 6일부터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정책과 불법 체류자 단속에 항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분노한 시위대 일부가 도로를 점거하고 화염병을 투척하거나 경찰차 및 공공시설 불을 지르는 등 폭력을 휘둘렀고, LA경찰은 비상경계령을 발령하며 시위대 진압에 나섰다. 군경은 최루탄, 고무탄, 후추탄, 섬광탄을 연이어 발사하며 시위대 해산을 시도하고 있다. CNN 취재진은 8일 현장에서 경찰이 시위대를 밀치고 곤봉을 휘두르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현장을 취재하던 언론인이 시위진압용 비살상탄에 맞아 쓰러지는 일도 발생했다. 영국 더타임스에 따르면 전날인 7일 오후 9시쯤 시위 현장을 취재하던 닉 스턴 사진기자가 진압당국이 쏜 것으로 추정되는 ‘스펀지탄’에 허벅지를 맞았다. 스펀지탄이 피부를 찢고 허벅지살을 파고들어 근육이 드러날 정도였으며, 피격 직후 시위대의 도움을 받아 도롯가로 옮겨진 뒤 잠시 정신을 잃었다고 스턴 기자는 전했다.
  • 김영록 지사, 고 안병하 치안감 국가배상 인정 “환영“

    김영록 지사, 고 안병하 치안감 국가배상 인정 “환영“

    김영록 전남지사는 16일 고(故) 안병하 치안감 국가배상 소송에서 국가의 배상책임을 인정한 2심 판결에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환영문을 통해 “이번 판결은 단순한 배상을 넘어, 정의로운 공직자의 소신 있는 행동이 역사적으로 인정받아야 함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결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안 치안감님의 용기와 신념은 2024년 12월 3일 다시 한번 되살아났다”며 “국회에 투입된 군경이 부당한 명령에 소극적으로 행동하며 국민을 보호했고, 오월 정신으로 무장한 국민의 저항이 더해져 불법적인 비상계엄이 두 시간 만에 해제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또 “공직자에게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해하는 부당한 명령을 거부할 권리가 마땅히 보장돼야 한다”며 “안병하 치안감님이 45년 전에 보여준 용기 있는 결단은 오늘날 중요한 원칙을 일깨우는 귀중한 유산”이라고 덧붙였다. 고 안병하 치안감은 1980년 5·18 당시 전라남도 경찰국장으로서 경찰관들에게 평화적 시위가 이뤄지도록 유도하고 총기 무장을 금하면서 과잉 진압하지 말라는 취지로 지시하는 등 유혈사태 확산 방지에 노력했다. 이에 같은 해 5월 26일 시위 진압에 실패했다는 이유로 보직 해임돼 대기 발령 상태에서 계엄사령부 합동수사본부로 강제 연행됐고 고문 후유증으로 8년간 투병하다 1988년 세상을 떠났다.
  • “죽어야 출소” 악명 높은 ‘이곳’을 다시 열겠다는 트럼프

    “죽어야 출소” 악명 높은 ‘이곳’을 다시 열겠다는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범죄자를 가두고자 ‘감옥 섬’으로도 알려진 캘리포니아주의 앨커트래즈섬 교도소를 60여년 만에 다시 열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은 너무 오래 잔인하고 폭력적이며 재범을 일삼는 범죄자, 사회에 비참함과 고통만 초래하고 절대 아무것도 이바지하지 못할 쓰레기 같은 존재들에 고통받아 왔다”고 적었다. 이어 “우리가 더 심각한 국가였을 때, 과거에는 가장 위험한 범죄자들을 가둬 그들이 해를 끼칠 사람으로부터 멀리 떨어뜨리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면서 “원래 그렇게 해야 한다. 우리는 거리에 더러움과 유혈사태, 혼란을 퍼뜨리는 연쇄 범죄자들을 더는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그것이 오늘 내가 연방교도국에 법무부, 연방수사국(FBI)과 함께 앨커트래즈를 대대적으로 확장·재건해 다시 열어 미국에서 가장 잔인하고 폭력적인 범죄자들을 수용하도록 지시한 이유”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우리는 범죄자와 흉악범, 우리나라에 불법으로 들어온 범죄자를 내쫓는 것은 우리에게 허용하지 않고 자기 일을 수행하지 않는 판사들에게 더는 인질로 잡혀 있지 않겠다”며 “앨커트래즈 재개소는 법과 질서, 정의의 상징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지시는 비용 문제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연방교도국은 비슷한 인프라 문제로 다른 교도소를 폐쇄하고 있기 때문이다. AP 통신은 앨커트래즈 교도소가 다시 문을 열려면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샌프란시스코만에 있는 작은 섬에 있는 앨커트래즈 교도소는 1934년부터 1963년까지 29년간 연방 정부의 교정 시설로 운영됐다. 재소자 권리 보장 등이 최악인 데다 섬 주변을 둘러싼 해류와 차가운 바닷물 탓에 탈출이 불가능한 곳으로 인식돼 있었다. 마피아 두목인 알 카포네와 금주법 시대에 밀주업자로 활동한 ‘머신건’ 조지 켈리, 아일랜드계 갱단 두목인 화이티 벌저 등 악명 높은 중범죄자들이 갇혀 있었는데 총 36명이 14차례 탈출을 시도했지만 거의 모든 시도가 실패로 끝났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이 교도소는 숀 코너리와 니컬러스 케이지 주연의 ‘더 록’ 등의 영화 소재가 되기도 했다. 현재 박물관으로 사용되는 이 시설이 있는 섬은 관광지로 유명하다.
  • “살아서는 못 나와” 악명 높은 ‘감옥 섬’ 부활시키겠다는 트럼프

    “살아서는 못 나와” 악명 높은 ‘감옥 섬’ 부활시키겠다는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범죄자를 가두고자 ‘감옥 섬’으로도 알려진 캘리포니아주의 앨커트래즈섬 교도소를 60여년 만에 다시 열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은 너무 오래 잔인하고 폭력적이며 재범을 일삼는 범죄자, 사회에 비참함과 고통만 초래하고 절대 아무것도 이바지하지 못할 쓰레기 같은 존재들에 고통받아 왔다”고 적었다. 이어 “우리가 더 심각한 국가였을 때, 과거에는 가장 위험한 범죄자들을 가둬 그들이 해를 끼칠 사람으로부터 멀리 떨어뜨리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면서 “원래 그렇게 해야 한다. 우리는 거리에 더러움과 유혈사태, 혼란을 퍼뜨리는 연쇄 범죄자들을 더는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그것이 오늘 내가 연방교도국에 법무부, 연방수사국(FBI)과 함께 앨커트래즈를 대대적으로 확장·재건해 다시 열어 미국에서 가장 잔인하고 폭력적인 범죄자들을 수용하도록 지시한 이유”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우리는 범죄자와 흉악범, 우리나라에 불법으로 들어온 범죄자를 내쫓는 것은 우리에게 허용하지 않고 자기 일을 수행하지 않는 판사들에게 더는 인질로 잡혀 있지 않겠다”며 “앨커트래즈 재개소는 법과 질서, 정의의 상징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지시는 비용 문제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연방교도국은 비슷한 인프라 문제로 다른 교도소를 폐쇄하고 있기 때문이다. AP 통신은 앨커트래즈 교도소가 다시 문을 열려면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샌프란시스코만에 있는 작은 섬에 있는 앨커트래즈 교도소는 1934년부터 1963년까지 29년간 연방 정부의 교정 시설로 운영됐다. 재소자 권리 보장 등이 최악인 데다 섬 주변을 둘러싼 해류와 차가운 바닷물 탓에 탈출이 불가능한 곳으로 인식돼 있었다. 마피아 두목인 알 카포네와 금주법 시대에 밀주업자로 활동한 ‘머신건’ 조지 켈리, 아일랜드계 갱단 두목인 화이티 벌저 등 악명 높은 중범죄자들이 갇혀 있었는데 총 36명이 14차례 탈출을 시도했지만 거의 모든 시도가 실패로 끝났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이 교도소는 숀 코너리와 니컬러스 케이지 주연의 ‘더 록’ 등의 영화 소재가 되기도 했다. 현재 박물관으로 사용되는 이 시설이 있는 섬은 관광지로 유명하다.
  • 전한길 “드디어 운명의 날…이재명, 탄핵 선고 결과 승복하길”

    전한길 “드디어 운명의 날…이재명, 탄핵 선고 결과 승복하길”

    한국사 ‘일타강사’ 전한길(55)씨가 “드디어 운명의 날이 밝았다”면서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결과에 승복할 것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역시 승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4일 전한길씨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드디어 운명의 날이 밝았다. 비상계엄 선포 123일 만에 헌재의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에 대한 선고가 있는 날”이라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전씨는 “4:4 기각이나 막판에 8:0 각하를 기대하고 있지만 결과가 나와 봐야 아는 것인지라 불안한 가운데서 하나님께 기도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한다”며 “(언론 보도 등에서 자신이) 많은 비판과 욕을 먹지만 그럼에도 오전 11시에 헌재 선고에서 기각 결정만큼은 꼭 간절히 기도 응답이 있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전씨는 “왜냐하면 이것은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이 다시 살아나는 길”이라며 “윤 대통령이 직무 복귀해서 국가 시스템이 정상화되는 길이고, 법치와 공정과 상식이 되살아나는 길이고, 이것을 외쳤던 20·30세대들과 시국 선언했던 수많은 대학생과 국민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되살아나는 길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씨는 “어차피 나는 욕먹을 각오 하고 아스팔트 위로 나왔기에 욕먹고 비난받아도 괜찮다”면서 “다만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이 수호되고, 법치와 공정과 상식만큼은 존중되는 사회를 20·30세대와 미래 세대들에게 꼭 물려주고 싶다는 이 희망만큼은 현실이 되길 바라는 마음뿐”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중국식 사회주의와 전체주의로 전락한 홍콩처럼 우리 대한민국이 체제전쟁, 초한전에서 승리하여 제2의 홍콩으로 전락하지 않길 소망한다”며 “오늘 헌재 선고에 대해서 전한길은 어떤 결정에도 일단 결과에 승복할 것임을 밝힌다”고 했다. 그는 “아직도 헌재 결과에 승복 입장을 내지 않고 있는 이재명과 민주당 역시 헌재 선고 결과에 상관없이 승복하길 바란다. 그것만이 무너지는 대한민국을 되살리는 길이고, 유혈사태를 막고 국민을 대통합하는 길일 것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헌재 선고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승자도 패자도 없다. 우리 국민끼리 싸우면 안 된다”면서 “급박한 대외정세 속에서 여야, 진보·보수 모두 함께 다시 뭉치고 하나 되는 것이 대한민국 살리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 [사설] 정치권 선동 접고, 정부는 불상사 없게 만반 대비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우리 사회의 긴장은 그야말로 폭발 직전에 이르렀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헌재 주변 150m는 만일의 불상사에 대비해 일찌감치 경찰버스를 겹겹이 둘러싼 ‘진공 상태’로 일반인의 접근을 철통 봉쇄하고 있다. 바로 옆 안국역 사거리는 물론 낙원상가로 가는 삼일대로와 경복궁으로 이어지는 율곡로는 탄핵 반대와 찬성을 각각 외치는 시위대가 점령해 통행로의 기능을 잃었다. 광화문광장 일대에도 탄핵 찬반 시위대가 서로 뒤엉켜 있다시피 하고 있으니 내전 전야와 다름없다는 우려는 조금도 과장이 아니다. 그럼에도 정치권은 불상사를 방지하는 노력을 하기는커녕 지지자들을 더욱 흥분 상태로 몰아넣고 있다. 헌재 평결을 아전인수식으로 추정하며 판단을 마비시키는 것은 여야가 조금도 다르지 않다. 며칠 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광주항쟁을 거론하며 “국민이 저항할 때 생겨나는 그 엄청난 혼란과 유혈사태를 어떻게 감당할 수 있겠냐”고도 했다. 민주당은 최상목 경제부총리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 보고된 어제도 “내란 수괴 파면과 함께 헌정파괴범들에 대한 책임도 물어야 한다”고 거친 목소리를 냈다. 야당의 중진 의원은 ‘불의한 선고에 대한 불복·저항’마저 거론했다. 헌재 결정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무력 대응이라도 하라는 뜻인지 섬뜩하기만 하다. 국민의힘은 ‘당 차원’에서는 “결과가 어떻든 헌법기관의 판단을 존중하고 수용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당론’과는 관계없이 대부분의 소속 의원들은 장외 집회에 나서 험한 발언들을 쏟아낸다. 국민이 직접 보고 듣는 사실이다. 국민의힘은 집권당다운 처신을 해야 할 때다. 내일 탄핵심판 선고를 받을 윤 대통령으로 하여금 어떤 결과가 나와도 승복하겠다는 뜻을 이끌어내야 한다. 그것이 탄핵 정국에 일단의 책임이 있는 여당의 자세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집회·시위에 참가하는 국민에게 평화로운 의사 표현을 당부했다. 정치인들에게는 공동체의 안정과 생존을 위한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특히 “불법 시위와 폭력을 자극하거나 유도할 수 있는 발언들은 삼갈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제 선고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정치권이 진심으로 승복할 마음이 있다면 이제라도 여론전을 멈추고 장외 압박도 거둬야 한다. 불행한 사태는 결코 없어야 한다는 간절한 메시지를 지지자들에게 발신하기 바란다. 한 대행이 당부했듯 정부가 모든 경찰력과 행정력을 동원해 그 어떤 불상사도 일어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다.
  • 與 “野, 국민에 승복 밝혀라” 이재명 “승복은 윤석열이 하는 것”

    與 “野, 국민에 승복 밝혀라” 이재명 “승복은 윤석열이 하는 것”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이틀 앞둔 2일 여야는 막바지 지지층 결집에 사활을 걸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승복을 요구했고, 이 대표는 “승복은 윤석열이 하는 것”이라고 역공했다.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의 직무 복귀를 희망하면서도 어떤 결과든 받아들이겠다는 공식 입장을 재차 밝혔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의원총회에서 “국민의힘은 결과가 어떻든 헌법기관의 판단을 존중하고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해 왔다”며 “민주당도 이제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서 헌정 질서를 지키고 헌재 판단을 온전히 수용한다는 입장을 국민에게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특히 이 대표가 윤 대통령의 직무 복귀 시 ‘유혈 사태’를 거론한 데 대해 권 위원장은 “사실상 헌정 파괴를 조장하는 내란 행위”라고 했다. 국민의힘 소속 ‘탄핵 반대 당협위원장 모임’(탄반모)과 당원 800여명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계단에서 ‘대통령 복귀’, ‘탄핵 기각’ 피켓을 들고 사실상 마지막 총집결에 나섰다. 경찰이 헌재 반경 150m 이내를 ‘진공 상태’로 만들고 3일부터 국회 경내 외부인 출입이 제한돼 사실상 마지막 대규모 집회다. 국민의힘에서는 마땅한 근거는 없지만 ‘5(인용) 대 3(기각)’ 주장과 ‘4(인용) 대 4(기각)’ 주장이 주를 이루고 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아무리 민주당이 법을 뛰어넘는 몹쓸 재주가 있다고 해도 윤 대통령 탄핵심판 기각을 뒤집을 수 있는 마법 같은 묘수는 찾을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헌재의 파면 결정을 확실시하면서도 긴장의 끈을 놓아선 안 된다며 ‘탄핵 찬성’ 여론 결집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했다. 이 대표는 광화문 앞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저는 헌재가 헌법의 질서와 이념, 대한민국 민주공화국의 가치를 존중해서 합당한 판정을 내릴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헌재 결정에 대한 승복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승복은 윤석열이 하는 거”라고 일축했다. 민주당은 ‘8대0’ 인용을 전망하고 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헌재가 8대0 만장일치로 내란 수괴 윤석열을 파면할 것이라 확신하지만 끝까지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전날 헌재 기각·각하 결정 시 국민적 불복·저항 운동을 거론해 논란이 된 박홍근 민주당 의원은 입장을 고수했다. 박 의원은 “저는 시종일관 8대0 파면을 확신해 왔다”며 “다만 내란 세력의 계속된 준동으로 안심할 수만은 없으니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미임명’으로 그 결과가 완전히 바뀐다면 비정상적이고 위헌적인 재판관 구성으로 빚어진 것이니 결코 수용·승복할 수 없음을 미리 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사설] 정치권 선동 접고, 정부는 불상사 없게 만반 대비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우리 사회의 긴장은 그야말로 폭발 직전에 이르렀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헌재 주변 100m는 만일의 불상사에 대비해 일찌감치 경찰버스를 겹겹이 둘러싼 ‘진공 상태’로 일반인의 접근을 철통 봉쇄하고 있다. 바로 옆 안국역 사거리는 물론 낙원상가로 가는 삼일대로와 경복궁으로 이어지는 율곡로는 탄핵 반대와 찬성을 각각 외치는 시위대가 점령해 통행로의 기능을 잃었다. 광화문광장 일대에도 탄핵 찬반 시위대가 서로 뒤엉켜 있다시피 하고 있으니 내전 전야와 다름없다는 우려는 조금도 과장이 아니다. 그럼에도 정치권은 불상사를 방지하는 노력을 하기는커녕 지지자들을 더욱 흥분 상태로 몰아넣고 있다. 헌재 평결을 아전인수식으로 추정하며 판단을 마비시키는 것은 여야가 조금도 다르지 않다. 며칠 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광주항쟁을 거론하며 “국민이 저항할 때 생겨나는 그 엄청난 혼란과 유혈사태를 어떻게 감당할 수 있겠냐”고도 했다. 민주당은 최상목 경제부총리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 보고된 어제도 “내란 수괴 파면과 함께 헌정파괴범들에 대한 책임도 물어야 한다”고 거친 목소리를 냈다. 야당의 중진 의원은 ‘불의한 선고에 대한 불복·저항’마저 거론했다. 헌재 결정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무력 대응이라도 하라는 뜻인지 섬뜩하기만 하다. 국민의힘은 ‘당 차원’에서는 “결과가 어떻든 헌법기관의 판단을 존중하고 수용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당론’과는 관계없이 대부분의 소속 의원들은 장외 집회에 나서 험한 발언들을 쏟아낸다. 국민이 직접 보고 듣는 사실이다. 국민의힘은 집권당다운 처신을 해야 할 때다. 내일 탄핵심판 선고를 받을 윤 대통령으로 하여금 어떤 결과가 나와도 승복하겠다는 뜻을 이끌어내야 한다. 그것이 탄핵 정국에 일단의 책임이 있는 여당의 자세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집회·시위에 참가하는 국민에게 평화로운 의사 표현을 당부했다. 정치인들에게는 공동체의 안정과 생존을 위한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특히 “불법 시위와 폭력을 자극하거나 유도할 수 있는 발언들은 삼갈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제 선고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정치권이 진심으로 승복할 마음이 있다면 이제라도 여론전을 멈추고 장외 압박도 거둬야 한다. 불행한 사태는 결코 없어야 한다는 간절한 메시지를 지지자들에게 발신하기 바란다. 한 대행이 당부했듯 정부가 모든 경찰력과 행정력을 동원해 그 어떤 불상사도 일어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다.
  • [사설] 尹 탄핵심판 4일 선고… 與野 ‘승복 다짐’만이 지금 할 일

    [사설] 尹 탄핵심판 4일 선고… 與野 ‘승복 다짐’만이 지금 할 일

    헌법재판소가 오는 4일 오전 11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하기로 결정했다.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접수된 지 111일 만에, 변론이 종결된 지 38일 만에 탄핵심판이 마무리되는 것이다. 11차례 변론과 16명의 증인 신청 등을 거친 헌재가 최종 판단을 내놓기로 한 만큼 이제 정치권이 해야 할 일은 간명하다. 여야 모두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다짐부터 해야 한다. 광장을 두 쪽으로 갈라 대립하고 있는 탄핵 찬반 시위대에도 헌재의 판단을 차분히 기다리자고 설득해야 할 때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기일이 나오기까지 우리 사회는 이전에 겪어 보지 못한 수준의 혼돈을 이어 오고 있다. 여야는 국회에서 극한 대립으로 치닫고 시민사회도 거리에서 찬탄, 반탄 두 패로 나뉘어 갈등의 골을 파고 있다. 12·3 계엄 이후 길었던 터널을 4일 헌재의 선고로 빠져나올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지금 정치권이 보이는 행태를 보면 헌재 결정이 내려진 뒤 우리가 정상 사회로 복원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여야는 사태 뒷수습은커녕 ‘탄핵 기각’과 ‘즉시 파면’으로 나뉘어 헌재를 겁박한다. 야당에선 윤 대통령을 파면하지 않는다면 헌재 재판관들은 “을사 8적”이 될 것이라 몰아세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제주4·3, 광주항쟁까지 거론하며 “(대통령 복귀로) 유혈사태를 감당할 수 있을지 상상해 보라”고 했다. 대통령 파면 선고가 나지 않으면 불복투쟁에 나서고 대대적 소요사태가 불가피하다는 선동이나 다름없다. 제1당 대표로서 경솔한 언사가 아닐 수 없다. 여당도 과잉대응으로 지지층을 자극하긴 마찬가지다. 야당의 헌재 압박을 “죽창 든 인민재판”이라는 무시무시한 표현을 동원해 맞섰다. 여야 모두 ‘승복’을 정치적 수사로만 동원할 뿐 진정한 다짐을 하지 않고 있다. 이런 수준의 분열에도 나라가 온전히 굴러가는 것이 신기할 정도다. 여야는 각자의 입맛에 맞는 ‘헌법재판관 세우기’에 골몰하며 온갖 추레한 수싸움을 벌였다. 계엄·탄핵 국면에서 드러난 정치의 민낯은 빼고 보탤 것 없이 4류다. 선고 당일 헌재 주변의 상점은 전부 문을 닫고 휴교령까지 내려진 마당이다. 나라 밖에서 보면 이런 시대착오적인 살풍경이 또 없을 것이다. 여야는 이제부터라도 더이상 국론을 쪼개 아전인수 격으로 헌재를 흔들려는 시도는 일절 접어야 한다. 나라 사정이 그야말로 풍전등화다. 전대미문의 관세폭풍이 연일 들이치고 있는 데다 역대급의 산불마저 엎친 데 덮쳤다. 헌재가 어떤 결론을 내리든 어느 쪽도 갈등의 불씨를 더 지피지 않아야 한다. 그 다짐의 메시지를 여야 대표가 함께 내주길 바란다.
  • 국민의힘 “尹 탄핵심판 어떤 결론이든 승복할 것”

    국민의힘 “尹 탄핵심판 어떤 결론이든 승복할 것”

    국민의힘은 1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기일을 오는 4일 오전 11시로 지정한 것과 관련, 국민 통합을 위한 공정한 판결을 헌재에 촉구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헌재의 탄핵심판 선고기일 지정에 대해 “중립적이고 공정한 결정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소재 서울AI허브에서 열린 간담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당연히 기각을 희망하지만 어떤 결론이 나올지 알지 못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위원장은 “최근 야당에서 반헌법적인 탄핵 소추를 준비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굉장히 걱정했는데, 헌법재판소가 이제라도 기일을 잡아 불안정 상태를 해소하게 되어 굉장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권 위원장은 특히 어떤 결정이 나더라도 결과에 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당은) 승복 필요성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고, 야당은 그런 발언을 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혈사태 운운하면서 협박할 일이 아니라 어떤 결론이 나오든 야당 입장에서도 승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탄핵심판 선고기일이 정해지자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은 헌재의 판결에 승복할 것”이라며 “헌재는 특정 결론을 유도하고 강요하는 더불어민주당의 공세에 절대로 흔들려선 안 된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우리 당은 그동안 헌재에 조속한 선고기일 지정을 촉구했다. 헌재가 빠른 시간 내에 기일을 잡은 것을 다행으로 생각하고 환영한다”면서 “대통령 탄핵심판은 국가의 중대사고, 국가와 국민의 운명을 바꿀 정도로 아주 힘들고 어려운 일이다. 법리와 양심에 따라서 공정한 판결이 내려질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을 향해선 “지금 민주당은 인민재판을 방불케 할 정도로 헌법재판소에 특정 판결을 강요하고, 심지어 일부 의원은 판결 선고 전에 불복 선언까지 한 바가 있다”며 “당장 중단해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헌재가 어떤 판결을 내리더라도 사회적 갈등이 거세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헌재 판결 이후 여야 등 정치권은 국민 갈등을 완화하고 국민을 통합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재명 “지금 대한민국 혼란은 모두 최상목·한덕수로부터 시작된 것”

    이재명 “지금 대한민국 혼란은 모두 최상목·한덕수로부터 시작된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일 “지금 대한민국의 혼란은 모두 최상목 전 권한대행(현 경제부총리)과 한덕수 현 대통령 권한대행(국무총리)으로부터 시작된 것”이라며 이 두 사람에 대해 “용서해서는 안 된다. 용서해서도 안 될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두 사람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아서 이런 혼란이 생기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내란 특검 지명 의뢰를 미루는 것은 명백한 불법이며, 헌법재판관도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은 임명하지 않으며 국회의 헌법기관 구성 권한을 침해했다. 반드시 그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하지 않겠나”라면서 “대통령 권한대행은 헌정질서 수호의 책임이 있는데 이를 위반한 것은 매우 중차대한 사안이다. 단순한 형법 위반이나 부정부패와는 차원이 다르다”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두 사람의 마 후보자 미임명은 헌법에 도전하는 것을 넘어서서 헌법을 위반하고 헌정질서를 통째로 파괴하며 국민을 불안하게 만드는 것”이라며 “책임을 묻지 않는다면, 이 상태를 방치한다면 앞으로 누가 규범을, 법률을 지키겠나”고 했다. 이 대표는 “일각에서 ‘윤석열 복귀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라고 하는데, 공감 가는 바가 많다”면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복귀하는 것은 제2의 계엄을 의미하는 것이고, 우리 국민들은 저항할 것이며 충돌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그럴 때 생겨날 수 있는 엄청난 혼란과 희생을 생각해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굳이 5·18 광주의 상황을 상기하지 않더라도, 수도 서울을 포함한 대한민국 전역이 군사계엄에 노출되고 국민들이 저항할 때 생겨나는 엄청난 혼란과 유혈사태를 대체 어떻게 감당할 수 있겠는가”라고 물으며 “(그렇게 되면) 경제는 다음 문제이고 이는 국민의 생존, 인권, 안전에 관한 문제이자 대한민국 국가 존속에 관한 문제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복귀할 경우에 대해 국민 여러분도 한번 상상해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헌재는, 그리고 헌법재판관들은 본인에게 주어진 헌법상, 역사적, 국민이 부여한 책무를 잊지 말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정부의 10조원 추경 추진에 대해선 ”다행이긴 한데 너무 적고 내용도 부실하다“며 ”더 가관인 것은 사안이 시급하니 국회 심사를 생략하자는 말을 한다는데, 급하면 미리미리 하면 되지 않았겠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와중에 국회 심의를 피해 마음대로 국가 재정권을 행사할 꼼수를 생각하나”라며 “화재 대책이 긴급하면 예비비를 써라. 예산 중 3조 5600억원을 지금 즉시 집행할 수 있는데 이걸 쓰지도 않으면서 추경을 하느니 마느니 정치공세를 하나”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야당이) 예비비를 깎아 재난 대응 예산이 없다는 해괴한 거짓말을 하는데, 가족을 잃은 국민 앞에서 장난하고 싶나”라며 “이런 걸 인면수심이라고 한다. 얼굴은 사람인데 속마음은 동물이란 뜻”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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