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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등서 31가구 49명이 제주로 농어촌 유학 왔어요”

    “서울 등서 31가구 49명이 제주로 농어촌 유학 왔어요”

    “서울 등 7개 시도에서 92가구 136명이 제주 농어촌 유학을 신청했는데 최종 31가구 49명이 선정됐어요.” 제주도교육청은 지난달 14일 2학기 개학과 함께 도내 초등학교 8개 학교에서 ‘제주 농어촌유학’시범 운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며 1일 이같이 밝혔다. 제주 농어촌유학은 소규모학교의 적정 학생 수를 유지 및 교육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제주지역 외 농어촌 이외의 지역에 소재한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 학생이 일정 기간 농어촌 소재 학교로 전학하여 교육활동과 농어촌 생활을 함께 체험하도록 하는 사업이다. 도교육청은 올해 2학기는 농어촌유학을 시범 운영하고 내년부터는 6개월 또는 1년 단위로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6개월간 시범 운영한 뒤 향후 연장을 원하면 더 받을 예정”이라며 “오는 11월부터는 2026학년도 유학생 모집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학생의 정서 안정과 발달을 고려해 ‘가족체류형’ 모델로 추진해 가구당 월 30만원(자녀 1인당 10만원 추가 지원)의 주거비를 지원한다. 2명일 경우 40만원, 3명은 50만원이다. 또한 서울지역 학생이 유학 올 경우에는 서울시교육청에서 제주도교육청과 동일기준의 유학경비를 별도로 추가 지원한다. 이에 따라 한 학생당 최소 60만원의 지원을 받고 제주로 이주해오게 되는 셈이다. 도 교육청은 유학 신청가구는 많지만 모두 못 받은 이유로 해당 학교 마을에 빈 주택이 없기 때문이다. 앞으로 학생·가족이 거주할 주택수 확보문제도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 있어 제주도 등과도 협의를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유학생들이 다양한 체험을 지원하기 위해 입장료를 할인받을 수 있는 체험처를 발굴해 협약을 맺고 있다. 예를 들어 김녕 해녀마을의 체험프로그램 20~50%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등 체험처 발굴에 나섰다. 제주 농어촌유학은 지난 6~8월 모집했으며 서울 등 7개 시도에서 92가구 136명이 신청했다. 이 가운데 최종 31가구 49명이 선정돼 현재 귀덕초·송당초·하도초·성읍초·신례초·창천초·흥산초 등 7개 학교에서 운영되고 있고 평대초는 1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눈에 띄는 점은 이번 사업으로 읍·면 지역의 ‘작은학교 살리기’가 실제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대표적으로 흥산초등학교는 지난 3월 신입생이 1명에 불과했으나 2학기에 4명의 1학년 유학생이 전학 오면서 학생 수가 5명으로 늘어나 내년도 복식학급 편성을 피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농어촌유학 홍보 확산으로 지역 작은학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학교 인지도가 상승했고 유학생 유치뿐 아니라 일반 전학생 증가로 이어져 16명(유학생의 32%)의 일반 전학생이 추가 입학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날 평대초등학교 입학식에는 김광수 교육감이 직접 학교를 방문해 교문 앞에서 등교하는 학생들을 반갑게 맞이하며 하이파이브를 해 눈길을 끌었다. 평대초의 경우 6가구 12명의 학생이 전학왔다. 서울에서 5가구 10명, 경기도에서 1가구 2명이다. 전입 학생의 동생 1명은 병설유치원으로 전입해 유치원생도 1명 늘었다. 이 학교는 올해부터 글로벌역량학교로 지정돼 국어수업을 제외한 모든 수업을 영어로 이뤄지고 있어 향후 학생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광수 교육감은 “농어촌유학은 도시와 농촌의 교류를 통해 소규모학교 학생 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교육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이라며 “지자체와 협력해 정주 여건과 지역 연계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野, 김민석과 돈거래 인사 ‘증인’ 요구…與 “주진우, 70억 재산 해명하라” 역공

    野, 김민석과 돈거래 인사 ‘증인’ 요구…與 “주진우, 70억 재산 해명하라” 역공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검증을 둘러싸고 여야 공방이 격해지고 있다. 야당이 18일 김 후보자의 금전 거래 의혹에 관련된 증인 채택을 요구하며 압박하자 여당은 국민의힘 의원의 재산 증식 과정을 설명하라며 역공에 나섰다. 여야는 이날 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특위) 첫 회의를 열었으나 증인·참고인 명단을 두고 이견이 불거지며 합의하지 못한 채 파행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간사는 “반드시 출석이 필요한 인물들이고 필요 최소한으로 한정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직전 정부의 대통령, 국무위원과 심지어는 우리 당 대통령 후보에 이르기까지 이번 인사청문회와 전혀 무관한 사람들을 대거 증인 리스트에 포함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현 민주당 간사는 “국민 전체가 보는 앞에서 정치 공세 내지 폄훼하는 발언을 하는 것은 적어도 간사 간에는 절제해야 한다”고 반발했다. 민주당은 김 후보자를 상대로 12·3 비상계엄 관련 질의가 필요하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 한덕수 전 국무총리,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선 후보 등이 포함된 증인 명단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현일 민주당 의원은 “한도가 있고 선이 있는데 가족들을 이런 식으로 무차별적으로 부르면 잘못된 선례가 될 것”이라고 했고,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은 “김 후보자가 아들의 고액 유학경비, 미국 생활비 문제 제기와 관련해 전 배우자가 비용을 댄 것으로 안다고 했다”며 “만약에 (외환 송금 등 관련) 자료가 제출되면 증인은 철회할 수 있는 문제”라고 반박했다. 국민의힘이 김 후보자 재산에 대한 의혹을 연일 제기하자 민주당은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재산 증식 과정을 해명하라고 역공에 나서기도 했다. 강득구 민주당 의원은 이날 “주 의원의 재산 증식이야말로 의혹 덩어리”라며 “70억원이라는 재산은 어떻게 만들었느냐”고 주장했다. 이에 주 의원은 “공개된 재산등록 자료를 허위 해석해 발표했다”고 지적하며 강 의원 등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 담양군, 농촌 유학 가족 체류시설 준공

    담양군, 농촌 유학 가족 체류시설 준공

    지방소멸 대응과 작은 학교 살리기를 위해 추진한 전남 담양군의 농촌 유학 가족 체류시설이 준공돼 지난 1일 입주식을 진행했다. 담양군의 농촌 유학 가족 체류 시설은 전라남도의 농산어촌 유학 활성화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시행한 사업으로 농촌 유학 활성화에 필요한 거주 시설을 지원해 폐교 위기에 처한 작은 학교를 지키고 지역 인구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건립됐다. 2023년 12월에 착공해 총면적 72㎡, 지상 1층 단독주택 건물로 금성면 석현리 3동과 용면 5동 등 총 8동을 조성했다. 이번에 준공된 농촌 유학 가족 체류시설에는 8가구에 유학생 13명이 입주했다. 기존 민간 소유 주택에서 거주하는 농촌유학생을 포함하면 2024년 2학기 담양 농촌유학생은 17가구 25명으로 지난해 5가구 6명에 비해 4배 이상 늘었다. 담양군은 농촌 유학 활성화를 위해 거주시설뿐만 아니라 유학경비 지원과 작은 학교 살리기 특성화 프로그램 확대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병노 군수는 “담양의 인문학과 생태가 어우러진 천혜의 교육 환경이 농촌유학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성장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담양을 선택한 유학생들이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 많은 관심과 애정을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 전북 농촌유학 학교생활 만족도 96.1%

    전북 농촌유학 학교생활 만족도 96.1%

    전북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이 운영하고 있는 농촌유학 제도가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교육청은 도내 초중학교에 농촌유학을 하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 19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부분 90% 이상 만족도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설문 조사 결과 농촌유학에 ‘매우 만족’ 또는 ‘만족한다’고 답한 비율이 94.1%에 달했다. 유학생 학부모의 경우 전반적인 만족도 94.2%, 학교생활 만족도 96.1%, 지인들에게 추천 의사 92.1%, 재참여 의사 92.1% 등으로 분석됐다. 만족 이유는 스트레스 감소 및 정서적 안정 22.0%, 다양한 프로그램 20.0%, 친구·선생님과 교류 증가 15.0% 등이다. 유학생의 경우 전반적인 만족도 84.2%, 학교생활 만족도 84.2%, 교우 만족도 78.9%, 친구들에게 추천할 의향 78.9% 등으로 집계됐다. 농촌유학을 선택한 이유는 부모님의 농촌유학 추천 41.9%, 안전한 환경에서 마음껏 뛰어놀고 싶어서 16.1%,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 12.9% 등으로 조사됐다. 재학생 학부모의 경우 농촌유학을 계속 운영했으면 좋겠다고 답한 비율이 77.3%다. 학생 수 증가로 학교가 활성화되고(44.0%), 우리 아이가 교류할 수 있는 친구들이 많아짐(41.3%) 등을 찬성 이유로 들었다. 재학생 역시 새로운 친구와 지내는 생활이 만족한다는 답변이 75.0%에 달했다. 같이 놀 수 있는 친구들이 많아짐(52.6%), 새로운 친구들과 서로 잘하는 것을 가르쳐 줌(17.1%) 등으로 농촌유학이 유학생뿐만 아니라 재학생에게도 긍정적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교육청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지원모델 및 개선방안을 마련, 작은학교를 살리고 농산어촌 지역의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농촌유학 정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임경진 교육협력과장은 “농촌유학으로 작은 학교를 지킴으로써 농촌 마을 소멸 극복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장기적으로 귀농·귀촌으로 이어져 인구 증대까지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지자체와 협력해 서울시교육청 유학경비 미지원 대책 방안을 모색함은 물론 농촌유학 가족들이 만족하는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북교육청은 지난해 10월부터 농촌유학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농촌유학생은 84명으로 지난해 27명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 전북농촌유학 지방소멸 대안 기대

    수도권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농촌유학 사업이 소멸위기 지역을 구할 동아줄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농산어촌 학교의 학생 수 급감 및 지방소멸에 대비해 추진되는 농촌유학 사업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유학생과 가족의 정착으로 이어지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14일 전북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이날부터 오는 20일까지 ‘2023학년 농촌유학생 모집’에 나선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확대 추진될 예정이다. 올해 농촌유학 시범운영에 참여한 서울 학생 27명 중 26명이 연장 신청을 하는 등 학생과 학부모의 전북 농촌유학 만족도는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도교육청은 농촌유학이 재학생들에게는 건강한 자극으로 자발적 학습 동기가 부여되는 동시에 또래 친구의 증가로 사회성 발달에도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유학생들에게는 결핍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미래역량이 향상되는 것은 물론 개별 맞춤형 교육이 가능해졌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내년 농촌유학 사업 참여자와 학교를 늘리기로 했다. 우선 유학 기간이 1년으로 늘어난다. 유학생도 서울에 한정하지 않고 전북을 제외한 전국에서 참여가 가능하다. 유형별로는 가족체류형 48가구, 홈스테이형 3가구, 유학센터형 3개다. 농촌유학 협력학교 역시 올해 6곳에서 내년에는 22곳으로 크게 늘어난다. 도교육청은 참여 학생에게 월 50만원(교육청 30만원·전북도 20만원)의 유학경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지역의 스토리를 교육과정에 담아 운영하는 지역 테마가 살아 있는 특별한 농촌유학”이라면서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을 키우고, 특기를 살릴 수 있는 전북 농촌유학에 학생과 학부모님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전북농촌유학, 지방소멸 구할 동아줄 될까…규모 키우고 대상도 확대 예정

    전북농촌유학, 지방소멸 구할 동아줄 될까…규모 키우고 대상도 확대 예정

    수도권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농촌유학 사업이 소멸위기 지역을 구할 동아줄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농산어촌 학교의 학생 수 급감 및 지방소멸에 대비해 추진되는 농촌유학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유학생과 가족의 정착으로 이어지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 소멸 위기에 처한 농촌으로선 단비가 될 거라는 기대가 높다. 14일 전북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날부터 20일까지 ‘2023학년 농촌유학생 모집’에 나선다. 내년 농촌유학 사업은 올해보다 확대 추진될 예정이다. 올해 농촌유학 시범운영에 참여한 서울학생 27명 중 26명이 연장 신청, 학생과 학부모의 전북농촌유학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도교육청은 농촌유학이 재학생들에게는 건강한 자극으로 자발적 학습 동기가 부여되는 동시에 또래 친구의 증가로 사회성 발달에도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유학생들에게는 결핍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학생의 미래역량이 향상되는 것은 물론, 개별 맞춤형 교육이 가능해졌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내년 농촌유학 사업 참여자와 학교를 늘리기로 했다.우선 유학 기간이 1년으로 늘어난다. 유학생도 서울에 한정하지 않고 전북을 제외한 전국에서 참여가 가능하다. 유형별로는 가족체류형 48가구, 홈스테이형 3가구, 유학센터형 3개다. 농촌유학 협력학교 역시 올해 6개교에서 내년에는 22개교로 크게 늘어난다. 도교육청은 참여 학생에게 월 50만원(교육청 30만원, 전북도 20만원)의 유학경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지역의 스토리를 교육과정에 담아 운영하는 지역 테마가 살아있는 특별한 농촌유학”이라면서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을 키우고, 특기를 살릴 수 있는 전북농촌유학에 많은 학생과 학부모님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할머니가 손주에게 준 월 900만원 유학비…법원 “증여세 대상”

    할머니가 손주에게 준 월 900만원 유학비…법원 “증여세 대상”

    유학을 간 손주에게 할머니가 생활비 명목으로 준 돈이라도 액수가 크면 증여세를 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부장 이정민)는 납세자 A씨가 과세당국을 상대로 낸 증여세 부과 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18일 밝혔다. 1992년생인 A씨는 2011~2014년 미국에서 대학교 학부 과정을 수료했다. 유학 당시 A씨는 매달 800만~1000만원씩 총 3억 3000여만원의 경비를 조모 B씨로부터 받았다. B씨가 2018년 사망하자 과세당국은 이 경비를 포함해 A씨가 증여받은 건물 지분을 더해 2억 8000여만원의 증여세를 부과했고, A씨는 법원에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월 900만원의) A씨 해외 유학경비를 통상적인 생활비로 봐야 할 특별한 사정이 발견되지 않는다”면서 “증여 당시 A씨의 부모에게 유학생활을 지원할 수 있는 경제적 능력도 충분했다”고 지적했다. 상속증여세법은 사회통념상 인정되는 생활비와 교육비, 즉 보통 부모가 자녀의 양육과 교육에 들이는 비용에 대해 증여세를 부과하지 않는다. 그러나 법원은 A씨가 조모로부터 받은 비용이 이를 벗어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돈이 A씨의 유학기간 생활비나 교육비로 사용됐어도 이 같은 경우엔 ‘사회통념상 인정되는 피부양자의 생활비·교육비’로서 비과세 대상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 [사설] 정의연, 기금 내역 투명히 공개해 도약 계기 만들어야

    후원금 사용 회계의 투명성 논란에 휩싸인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측이 그제 기자회견을 열고 제기된 의혹을 조목조목 반박했지만 100% 납득할 만한 해명은 되지 못했다. 시민운동의 정당성과 생명력을 담보하는 힘은 결국 투명성이라는 점에서 어떤 형식으로든 추가 검증을 통해 명명백백하게 의혹이 규명돼야 할 것이다. 정의연 자체 역량이 안 된다면 공평무사한 제3세력에 의한 검증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문제제기로 촉발된 이번 논란의 핵심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는 막대한 후원금이 정작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건네지지 않는 등 사용처가 불분명하다는 점이고, 둘째는 정의연 윤미향 전 이사장이 한일 위안부 합의 내용을 사전에 알았는지 여부다. 나머지 하나는 윤 전 이사장 딸의 미국 유학경비 출처 등과 관련된 의혹이다. 정의연 측은 회계 투명성 논란과 관련해 일부 표기에 부정확한 측면이 있었다며 사과했다. 부족한 인력 탓에 편의적으로 실무처리 했을 뿐 어떤 부정도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세부 항목은 공개하지 않아 의혹을 자초하고 있다. 스스로 떳떳하다면 공개하지 못할 이유가 없을 것이다. 이제라도 빠짐없이 공개하면 된다. 단순한 회계 실수나 사소한 잘못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윤 전 이사장 관련 의혹도 자료를 첨부해 투명하게 소명하길 바란다. 이번 기회에 정의연이 투명하게 검증돼야 위안부 인권운동의 동력을 유지할 수 있다. 일본 제국주의의 인권말살적 전쟁범죄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먼 후세까지 그 실상을 낱낱이 전해 인류사의 교훈으로 삼아야만 한다. 게다가 가해자인 일본 극우세력들은 여지껏 사과는커녕 인정조차 하지 않는 것 아닌가. 정의연과 활동가들이 30년의 헌신적 노력으로 위안부 인권운동을 전개한 공로는 인정돼야 한다. 이제는 폐쇄적 운영과 주먹구구식 회계에서 벗어나 한 단계 발전·승화할 필요가 있다. 이번 논란을 계기로 위안부 인권운동이 더욱 강건해지기를 기대한다.
  • 작년 베트남 불법체류 유학생 8680명…비자 문턱 높인다

    앞으로 베트남인 유학생 비자 발급이 까다로워지는 등 유학생 관리가 보다 엄격해진다. 법무부는 4일부터 베트남인 어학연수생에 대한 유학경비 보증제도를 시범 도입하고 대학부설 어학원에 대한 초청기준을 강화하는 등 유학생 비자제도를 개선한다고 3일 밝혔다. 베트남인 어학연수생의 불법 체류가 2016년 1719명에서 지난해 8680명으로 급증하는 등 불법 체류자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먼저 비자 발급 요건이 까다로워진다. 베트남인 어학연수생은 베트남 및 한국에 본점이나 지점을 둔 시중은행에 1만 달러 상당을 예치하고 예금 잔고 증명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해당 금액은 500만원 6개월 단위 분할 인출만 가능하다. 이전까지는 서류 제출 뒤 곧바로 출금이 가능해 1명분의 금액으로 여러 유학생의 증명서류를 만드는 ‘돌려 막기’가 가능했다. 어학원 초청 기준과 유학생 어학능력 기준도 강화된다. 일부 대학들의 마구잡이 유학생 유치를 막기 위해서다. 우선 한국어 강사 요건을 국립국어원 발급 3급 자격증 소지자로 의무화하고, 강사 1명당 유학생수를 30명 이내로 제한한다. 또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에 따라 인증 대학은 학부과정 신입생 모집정원의 100%만큼 어학연수생을 받을 수 있는 반면 ‘모집제한대학’ 등으로 지정된 대학은 30%까지만 초청할 수 있다. 불법 체류 다발국가 21개국 및 중점관리 5개국 출신에 대한 어학능력 기준도 강화된다. 지금까지는 대학 자체 평가 기준에 따라 어학능력을 판단했지만 앞으로는 토픽(한국어능력시험) 3급 이상, 토플 530점 이상 등 요건을 반드시 갖춰야 한다. 이 밖에 불법 체류율 1% 미만 우수 인증대학의 학부과정 유학생과 정부 초청 장학생에게는 온라인 비자를 발급해 주고, 시간제 취업도 일부 허용하는 등 유학생 편의를 위한 정책도 시행된다. 법무부는 “엄격한 유학생 관리로 유학 제도를 이용한 난민 신청 남용, 불법 취업을 차단하는 한편 우수 대학 혜택 확대 등으로 보다 많은 우수한 외국인이 유학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 [단독] “임선이, 박근령 유학경비 보내”… ‘한 지갑’ 살림 정황

    崔일가, 박대통령 재산 대리관리 특검, 수뢰죄 연결 고리로 파악 최순실(61·구속기소)씨 일가의 불법 재산을 추적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1980년대 최태민씨 일가가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근령(63) 전 육영재단 이사장의 미국 유학 시절 1년간 생활비를 보냈다는 증언을 확보하고 그 배경을 확인하고 있다. 특검팀은 이 생활비 지원이 박 대통령과 최씨 일가의 ‘경제적 공동체’ 의혹의 실마리를 풀어 나갈 주요 정황으로 보고 관련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복수의 참고인 경제공동체 증언 12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특검팀은 최근 복수의 참고인과 제보자로부터 최씨 일가가 박 대통령의 동생 박 전 이사장의 미국 유학 시절 1년간 생활비를 보냈다는 증언을 확보하고 박 대통령과의 관련성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특검팀 관계자는 “최씨 일가의 불법 재산 형성이나 양측의 관계도 결국 그 뿌리까지 다 따져봐야만 확인할 수 있어 수사를 한창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증언에 따르면 박 전 이사장은 1980년대 초 미국 유학 당시 최씨의 모친인 고 임선이씨 측으로부터 매월 일정액의 생활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 지원은 1년여간 이어지다 이후 점차 액수가 줄고 종국엔 완전히 중단됐다. 지원이 끊겼을 당시 박 전 이사장은 영문도 모른 채, 끼니를 거를 정도로 극심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박 대통령 측이 최씨 일가와 경제적으로도 밀접한 관계를 맺었고 이에 의존했음을 보여주는 정황이다. 앞서 최씨의 이복 오빠 재석(63)씨는 특검 조사에서 “박 전 이사장의 반포동 아파트를 아버지(최태민씨)가 사주었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박대통령 자매 멀어지자 지원 끊겨 특검팀은 최씨 일가가 박 대통령의 재산을 사실상 공동 또는 대리 관리하면서 박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근령씨도 지원한 것으로 보고, 경제적 공동체 의혹의 단초로서 유의미하게 살펴보고 있다. 육영재단 전 관계자 A씨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실제로 박 대통령이 박 전 이사장과 사이가 틀어진 뒤로는 최씨 일가가 박 전 이사장에 대한 지원을 모두 끊었고, 박 전 이사장이 추진하는 사업들마다 훼방을 놓기도 했다”고 밝혔다. 경제 공동체 여부는 박 대통령의 직접 뇌물죄(수뢰죄) 적용을 위한 중요한 연결고리다. 현재까지 드러난 삼성의 최씨 모녀 지원 행위를 박 대통령에게 직접적으로 수뢰죄를 적용할 혐의로 삼기 위해선 박 대통령과 최씨가 사실상 재산을 공동 소유 내지 운영하고 있음을 소명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특검팀은 이들의 관계에 대해 시기의 제한을 두지 않고 전방위로 추적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11일엔 1990년 육영재단 분규 당시 숭모회 회장을 지낸 이영도(65)씨를 불러 최씨 일가의 불법 재산과 박 대통령과의 관계 등을 조사하기도 했다. ●이영도 “박대통령 은행업무 몰랐다” 특검팀은 최씨와 그 자매들뿐 아니라 최씨의 모친 임씨도 이번 수사의 주요 인물로 보고 관련 첩보를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회장은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박 대통령은 은행 업무도 모를 정도로 경제적 부분에 취약해 최씨 일가가 돈 관리를 해줬던 것으로 안다. 박 대통령과 최씨 측의 돈이 정확히 나뉘어 있지 않았을 것이라고 본다”면서 “특검팀에서 임씨 쪽을 포함, 대상과 기간을 광범위하게 보고 있는데 이미 조사가 많이 돼 있더라”고 전했다. 앞서 재석씨는 특검에서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 ‘대통령 만들기’를 위해 모았던 1조원 가까이의 돈을 박 대통령 측에 돌려주려 하자 이를 가로채기 위해 임씨와 최씨 자매들이 아버지를 타살했다”며 관련 수사를 촉구하기도 했다. 한편 최씨 일가의 불법 재산은 그 실체와 대상 등이 구체화되면 향후 환수 조치가 이뤄질 전망이다. 최근 국회에서도 잇따라 관련 법안이 발의되고 있다. 특검팀 관계자는 “불법성이 있다면 향후 국고 환수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확인할 수 있는 모든 단서를 취합해 넘기겠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한국은행과 함께 하는 톡톡 경제콘서트] 국가 간의 지급결제는 어떻게 이뤄지나

    [한국은행과 함께 하는 톡톡 경제콘서트] 국가 간의 지급결제는 어떻게 이뤄지나

    금융기관의 외환거래, 기업의 수출입 및 해외투자, 개인들의 해외여행 중 신용카드 사용, 유학경비 송금, 해외 인터넷쇼핑몰에서의 물품 구입 등은 모두 국가 간 지급결제를 일으킨다. 개인이나 기업 등의 경제활동에 따른 자금 이전이 여러 국가에서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다. 국가 간 지급결제가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처리될 수 있도록 한국은행을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들은 자국의 지급결제시스템과 국가 간 지급결제시스템이 상호 유기적으로 작동될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국가 간 지급결제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한 국가 국민이 갖고 있는 돈(자국 통화)을 외국에 거주하는 사람에게 그 나라 돈(외국 통화)으로 전달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외국 통화는 금융기관을 통해 바꾸거나 외환시장에서 사들여서 조달할 수 있다. 그러나 외국 통화를 상대방에게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조금 더 복잡해진다.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각국 통화가 실제로 국경을 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요국 중앙은행을 중심으로 다양한 국가 간 지급결제시스템이 구축돼 운영되고 있다. 외국에 있는 상대방에게 그 나라 통화를 전달하는 외화송금은 전통적으로 환거래은행을 통해 이뤄져 왔다. 국내 은행들은 외국에 위치한 은행에 계좌를 개설하고 이 계좌를 이용해 송금업무 등을 한다. 이런 외국은행을 환거래은행이라고 한다. 해외 가족에게 학비와 생활비를 보내는 기러기 아빠의 경우를 예로 들어보자. 기러기 아빠는 국내 은행에 송금을 의뢰한다. 의뢰를 받은 은행은 자녀가 살고 있는 외국의 환거래은행에 자녀의 계좌로 돈을 보내 줄 것을 요청한다. 그러면 외국의 환거래은행은 자금을 보내고 이체했다고 통보를 한다. 이런 메시지는 전 세계 금융기관이 사용하는 국제금융통신망(SWIFT)을 통해 표준화된 형태로 유통된다. 이 방식을 이용해 해외송금을 하려면 돈을 받는 사람이 외국은행에 계좌가 있어야 한다. 또 메시지 전송 및 거래확인 절차가 외국과의 시차로 인해 최장 3일이 걸릴 수 있다. 이런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해외송금을 주요 업무로 하는 웨스턴유니언, 머니그램 등 송금전문업체가 생겨났다. 이들은 은행, 우편취급소, 역 등 지정된 장소에 설치된 점포에서 좀 더 빠르게 돈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런 서비스는 은행 계좌가 없어도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송금전문업체 본점과 해외 점포망 간 자금정산은 환거래은행을 통해 이뤄진다. 일방적인 송금거래와 달리 외환매매에 따른 자금결제는 사들인 통화(매입통화)를 받고 팔아버린 통화(매도통화)는 줘야 하므로 더욱 복잡하다. 매입통화와 매도통화를 환거래은행 방식으로 결제할 경우 국가 간 시차로 인해 매도통화는 이미 줬는데 매입통화는 거래 상대방의 파산 등으로 받지 못하는 위험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 예를 들어 국내 은행이 미국 뉴욕에 있는 외국은행과 원화를 팔고 미 달러화를 사는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치자. 우리나라 은행이 결제일에 원화 송금을 끝내고 이를 오후 5시에 통지한다면 뉴욕은 새벽 3시가 된다. 따라서 뉴욕의 은행은 그곳의 영업개시 시간인 오전 9시(한국시간 오후 11시)가 돼서야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외국은행이 오후 3시(한국시간 새벽 5시)에 자금 이체를 끝낸 후 곧바로 이를 국내 은행에 통지한다 해도 국내 은행은 마찬가지로 은행 영업시간인 오전 9시 이후에야 이를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한국시간 기준 전날 오후 5시에 원화를 미리 보낸 국내 은행은 외국 은행으로부터 달러화를 받고 확인하는 다음날 오전 9시까지 16시간 동안 외국은행의 달러화 이체 여부를 알 수가 없다. 만약 이 시간 동안 외국은행이 파산한다면 원화를 송금한 국내 은행은 사들인 달러화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다. 실제로 1974년 6월 독일 헤르슈타트 은행이 파산하면서 독일 내 환거래은행을 통해 마르크화를 먼저 지급한 미국 은행들은 사들인 미 달러화를 받지 못해 큰 손실을 입었다. 이 사건 이후에도 이와 비슷한 크고 작은 사례가 수시로 발생했는데 환거래은행 방식 결제에 내포된 이런 위험(리스크)을 외환결제리스크 또는 헤르슈타트리스크라고 한다. 이런 외환결제리스크를 예방하기 위해 선진국 중앙은행과 주요 상업은행들은 국제결제은행(BIS)과 협력해 매입통화와 매도통화를 동시에 주고받을 수 있는 외환동시결제시스템(CLS)을 구축했다. 뉴욕 소재 외환동시결제 전문은행인 CLS은행이 운영 중인 CLS가 대표적인 예이다. CLS는 우리나라 금융기관을 포함한 전 세계 주요 금융기관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원화를 포함한 17개 주요통화를 대상으로 전 세계 공통결제시간대(10월 마지막 일요일부터3월 마지막 일요일까지는 오후 3~6시, 나머지 기간 중에는 오후 2~5시)에 매입통화와 매도통화를 동시에 주고받는 방식으로 여러 통화를 결제한다. 일부 국가들은 국가 간 증권 거래 시에도 증권과 대금을 동시에 결제할 수 있도록 자국의 중앙은행 결제시스템과 증권을 보관하고 있는 외국의 증권결제시스템을 직접 연결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활발하게 논의하고 있다. 이처럼 국가 간 지급결제는 여러 국가의 시스템이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 어느 한 나라의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다른 나라의 시스템으로 연쇄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주요국 중앙은행들은 각국의 지급결제가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다. 중앙은행들은 우선 국가 간 지급결제에 참여하는 자국 내 지급결제시스템과 금융기관들이 BIS에서 제정한 국제기준인 ‘금융시장 인프라에 관한 원칙’과 ‘외환결제 관련 리스크 관리 감독 지침’을 준수하도록 권고하는 한편 이들 국제 기준의 실제 준수 여부를 정기적으로 평가하고 부족한 점을 개선하도록 유도한다. 나아가 주요국 중앙은행들은 공식적인 협력체계인 BIS 지급결제제도위원회 및 협조감시를 위한 다양한 협의체를 세워 국제금융통신망(SWIFT), CLS 등 국가 간 지급결제시스템이 국제 기준에 따라 운영되고 있는지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 국가 간 지급결제는 금융거래환경에 발맞춰 새로운 결제 방식과 시스템을 받아들이면서 진화와 성장을 거듭해 왔다. 우리나라의 지급결제 정책기관이면서 감시기관인 한국은행은 급변하는 지급결제환경에 맞춰 국내 지급결제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국가 간 지급결제시스템과도 상호유기적으로 작동될 수 있도록 주요국 중앙은행과 함께 협조감시를 수행하는 등 정책적 노력을 하고 있다. 내용 문의 lark3@seoul.co.kr [쏙쏙 경제용어] ■국제금융통신망(Society for Worldwide Interbank Financial Telecommunication·SWIFT) 전 세계 금융기관들이 국가 간 금융거래 메시지를 교환하는 데 사용하는 통신 네트워크이다. 원래는 유럽 지역 은행들이 상호거래 메시지를 교환하기 위해 1973년 설립했으나 이후 표준화된 메시지 형식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서비스를 인정받으면서 글로벌 금융통신 네트워크의 표준으로 정착됐다. 본부는 벨기에 브뤼셀에 있다.
  • 국세청, 해외재산은닉 끝까지 추적

    국세청, 해외재산은닉 끝까지 추적

    국세청이 해외 재산은닉과 탈세에 대한 감시 및 추적을 대폭 강화한다. 국세청은 18일 ‘역외탈세 추적 전담센터’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이 센터는 국세청 차장 직속으로 3개반 15명의 과(課) 단위 조직으로 신설됐다. 앞으로 해외투자에 대한 정보수집 활동을 강화해 자산가들의 역외 재산은닉과 탈세 추적 및 적발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윤준 국세청 국제조세관리관은 “지난해 금융위기 이후 스위스, 리히텐슈타인 등 금융비밀주의 국가들이 자국 제도를 포기하는 등 국제 조세환경이 급변하고 있어 역외소득 탈세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국세청은 또 해외 과세당국과 조세범에 대한 정보 교환 등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공격적 조세회피행위(ATP) 사례 발굴 및 국제적 공조체제 구축에도 나서기로 했다. 기업의 대주주가 국외 투자를 가장해 해외 현지법인에 거액을 송금한 뒤 실제 투자는 하지 않고 그 돈으로 부동산을 사거나 자녀 유학경비로 유용하는 행위, 도박·골프로 탕진하는 행위, 조세피난처 및 금융비밀주의 국가를 이용해 비자금을 조성하는 행위 등이 집중 분석대상이다. 이런 기준이라면 최근 효성그룹 일가의 미국 부동산 거래 의혹도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 국제조세관리관은 “언론보도 등을 통해 세금 탈루 의혹이 제기되면 신빙성, 개연성 등에 따라 처리하고 있다.”면서 “특정 사안이 언제 처리될 것인지 등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다른 국세청 관계자는 “검찰이 조사 중인 사안인 만큼 국세청에서 별도로 처리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12개 국제학교 건립 예정 제주로 영어 유학 떠난다

    12개 국제학교 건립 예정 제주로 영어 유학 떠난다

    ‘제주로 영어 유학을….’ 해외 유학과 어학연수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추진하는 제주영어교육도시 조성사업이 오는 17일 첫 삽을 뜬다. 2006년 12월 정부의 제주영어교육도시 조성 청사진이 나온 후 2년6개월 만에 환경영향평가, 편입토지 보상 등의 모든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이날 서귀포시 대정읍에서 착공식을 갖는다. 380만㎡여 규모의 제주영어교육도시는 2015년까지 1조 7806억원을 투자, 12개의 초·중·고 국제학교를 비롯해 외국교육기관과 영어교육센터 등이 들어선다. 또 주택 5800여채를 건설해 9000여명의 학생과 학부모 등 2만 3000명을 수용하게 된다. 2011년 3월에 공립 1개교와 사립 2개교 등 국제학교 3곳이 먼저 문을 연다. ●공립 국제학교 납입금 2000만원 수준 공립 국제학교는 정부의 특별교부금 532억원을 투자해 초·중학교 모두 18학급(정원 396명) 규모로 설립, 민간에 위탁 운영하게 된다. 제주도교육청은 연구 용역을 통해 국제학교 초등학교(4~6학년)의 연간 납입금은 수업료 1082만원과 기숙사비 660만원 등 모두 1750만원, 중학교는 수업료 1304만원과 기숙사비 660만원 등 모두 1970만원으로 책정해 놓고 있다. 학생선발은 특별전형과 일반전형으로 나눠 실시되며 특별전형은 외국인, 해외 귀국자 자녀, 제주지역 및 사회적 배려 대상자이다. 제주지역 학생 선발 비율은 정원의 10%, 사회적 배려 대상자는 5%이다. 제주도는 해외 명문학교 유치에 발벗고 나서고 있지만 과실송금(이익금의 대외 송금)이 허용되지 않아 주춤거리고 있다. 도는 지난 3월 제주특별법 개정을 추진하면서 국제학교 과실송금 허용 등을 추진했지만 국회 등이 반대해 무산됐다. ●해외 명문학교 유치가 성패 좌우할듯 현재 영국의 세인트 존스 온더 힐과 노스 런던 칼리지에이트 스쿨, 킹스 칼리지 스쿨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들 가운데 노스 런던 칼리지에이트 스쿨은 지난 4월 제주도, 도교육청,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등과 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한 상태다. 제주에 들어설 국제학교는 내·외국인 입학자격과 학생수의 비율에 있어 제한이 없다. 인천 송도 등 6개 경제자유구역의 국제학교는 현재 법령 개정이 추진되고 있으나 재학생수의 30% 이내로 내국인 학생 비율이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제주는 ‘섬’이라는 지리적 환경으로 경제자유구역보다 접근성이 떨어지고 배후에 대도시가 없어 대부분 외부나 해외에서 유학생을 모집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는 학생들을 유인하기 위한 해외명문 학교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도는 다음 달 미국 보스턴에서 명문 사립교들을 대상으로 국제학교 유치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김태환 제주지사는 “제주 영어교육도시가 성공적으로 조성되면 연간 3억 2400만~5억 4000만달러의 외국 유학경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 등 제주 인근의 아시아 국가 해외 유학생을 제주로 유치해 외화를 벌어들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노무현-박연차 게이트] 유학 ‘이중생활’…건호씨는 500만달러 수혜자?

    박연차 회장이 연철호씨에게 건넨 500만달러의 실체를 풀 열쇠로 떠오른 노건호씨가 유학 중 벤처회사에 거액을 투자하고, 고급 주택에 살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는 그동안 스스로 밝혀온 ‘가난한 유학생’의 생활과는 거리가 먼 행적이라 노씨가 500만달러의 직·간접적 수혜자라는 의혹이 더욱 짙어지고 있다. 노씨는 2006년 9월 LG전자를 휴직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스탠퍼드 경영대학원(MBA)에 입학했다. 이어 지난해 10월 수업을 마치고 LG전자에 복직했다. 올해 1월에는 LG전자 미국 현지 법인 과장 발령을 받아 샌디에이고에서 근무 중이다. 노씨는 대학원 2년차이던 지난해 4월쯤부터 샌디에이고에 발령날 때쯤까지 학교 기숙사에서 나와 실리콘 밸리의 고급 주택에서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씨가 렌트한 집은 스탠퍼드대에서 승용차로 10∼15분 거리에 있는 마운틴 뷰 지역의 고급주택 단지에 있는 2층 주택으로 월세는 당시 3600달러(당시 환율 기준 360만원) 정도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주택 월세는 차치하고라도 스탠퍼드대 MBA 과정은 1년 수업료가 5만달러 정도 된다. 현재 환율로는 6700여만원 정도다. 수업에 필요한 활동비와 생활비까지 포함하면 1년에 8만달러(1억 7000여만원) 정도는 기본적으로 소요된다는 것이 유학생들의 전언이다. 이는 노씨가 밝힌 한국 집 전세비 등을 빼서 마련했다는 유학경비 2억원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금액이다. 노씨는 유학 전 LG전자를 무급으로 휴직해 정기적으로 받는 급여도 없었다. 뿐만 아니라 노씨는 지난 2007년 스탠퍼드대 MBA 동기가 인터넷 벤처기업을 세울 때 수만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교롭게도 이 시점은 박 회장이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을 통해 노 전 대통령쪽에 100만달러를 건넨 직후다. 이에 연씨가 박 회장에게서 투자 명목으로 받은 500만달러와 정 전 비서관을 통해 청와대로 건너간 100만달러 가운데 일부가 노씨 몫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특히 검찰은 연씨가 박 회장에게 투자를 부탁하는 과정에 노씨가 베트남까지 동행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사격’을 해줬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경제난 극복 이것이 문제다] 의료·교육·관광서비스 질 개선해야

    [경제난 극복 이것이 문제다] 의료·교육·관광서비스 질 개선해야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경상수지가 적자로 돌아선 2008년, 경제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서비스 수지를 개선해 경상수지 적자를 막아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수출 기업들이 어렵게 번 달러를 여행과 유학경비 등으로 써버리는 한 아무 소용이 없게 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올 1~9월 무역을 통해 11억 6000만달러(상품수지 흑자)를 벌었지만, 경상수지는 138억달러의 적자를 냈다. 여행수지에서 150억 3000만달러의 적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지난해도 마찬가지였다. 상품수지 흑자는 294억 1000만달러였는데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59억 5000만달러에 불과했다. 여행수지에서 205억 7000만달러의 적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다.2006년 상품수지는 279억 1000만달러 흑자였지만 경상수지 흑자는 53억 9000만달러에 그쳤다. 서비스수지가 189억 6000만달러 적자를 낸 결과다. 내년에 경상수지는 원유 가격의 하락과 원화가치 하락 등으로 흑자 또는 균형 수준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하지만 서비스수지 적자 규모가 변수가 될 수밖에 없어 가변적이다. 권순우 삼성경제연구소 거시경제실장은 4일 “우리나라가 수출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의료·교육·관광서비스의 질을 확 개선해 현재 적자를 100억달러만 줄여도 경상수지 흑자가 확확 늘어나는 구조”라면서 “서비스 산업을 육성하고 우리나라에서 서비스를 받기 위해 방문하는 외국인의 숫자와 이들의 지출 규모를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현재 원화의 가치가 지난해에 비해 35% 가까이 하락한 상황에서 해외 여행을 줄이고, 서둘러 귀국하는 조기 유학생들이 생기면서 개선되는 여행수지는 소극적인 방법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현재 원화 가치가 떨어져 일본 관광객 등 외국인들의 국내 방문이 늘고 소비도 증가하는 상황을 활용해 시간을 벌면서 서비스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성형·피부미용 등 의료서비스는 경쟁력이 충분한 만큼 해외 마케팅을 강화하거나, 국내 골퍼들의 해외 골프 투어를 국내로 돌리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본다. 교육서비스는 동남아쪽을 목표로 해, 해외유학 관련 서비스 수준을 높이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서비스 산업을 육성하고 질을 강화해 경제 성장률을 높여야 한다.”면서 “건설·토목과 같은 사회간접자본(SOC) 등을 중심으로 내세워서는 선진국형 경제 구조로 변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금융위기]‘달러 확보’에 정부·은행 긴박한 움직임

    달러 구하기가 힘들어 피가 마를 지경이다. 환율이 환란을 방불케 할 만큼 치솟고 있는 가운데 정부나 기업이나 달러를 확보하는 한편으로 유출을 막는 방도를 찾느라 정신이 없다. ●정부,亞공동기금 서두르기로 정부는 내년 2월쯤으로 예정돼 있던 외환자유화 후속 조치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내용도 해외 부동산 및 주식 등 투자를 통해 달러가 쉽게 빠져나가지 않도록 보완할 방침이다. 내국인이 해외부동산을 사들인 규모는 2005년 2200만달러에서 외환거래 규제 완화 이후 2006년 7억 4300만달러로 34배나 급증했고, 지난해엔 11억 7400만달러로 53배나 폭증했다. 또 올 초 중국, 일본과 합의한 800억달러 규모의 ‘아시아 공동기금’ 마련을 서두를 계획이다. 단기적 외화유동성 확보책으로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또 원화를 맡기는 대신 일본과 중국의 외환보유액을 빌릴 수 있는 ‘치앙마이 구상(CMI)’도 구축하고 있다. 서비스수지 개선은 발등의 불이다. 관광, 유학·연수 수지 적자는 경상수지 적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골프장 그린피 인하와 세금 감면, 국내 외국교육기관에 대해 내국인 입학비율 확대 등 보완책을 제시했다. 달러 유입을 늘리기 위해 의료 관광 유인·알선 합법화와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 등 조치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은행, 달러 확보에 ‘올인’ 사활을 걸었다고 할 정도로 은행들은 달러 확보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외화자산 유동화 노력과 더불어 외화예금 확보에 올인하고 있다. 특히 국책은행들은 9억달러 규모의 외화차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런 은행들의 행태는 달러 사재기를 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국민은행은 최근 7일 이상 1개월 미만의 외화정기예금 금리를 지난달 중순 2% 미만에서 최근 4.88%까지 올렸다. 우리은행도 7일 이상 외화예금 금리를 9월 초 1.9%에서 이달 초 3.5%로 높였다. 신한은행은 수출입거래 중소기업들에 수수료 혜택 등을 제공하는 ‘수출입 송금 외화통장’을 내놓았다. 국책은행들은 대규모 외화차입을 준비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유럽계 은행 등을 대상으로 3억달러 정도의 클럽 딜(평소 거래관계를 유지하는 소수 은행들을 대상으로 한 자금 차입)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달 만기 6개월의 6400만달러를 차입했던 수출입은행은 이달 중 3억∼5억달러 규모의 사모사채를 발행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외화 기업어음(CP) 발행으로 2000만유로를 조달했던 기업은행은 조만간 1억 달러를 차입할 예정이다. 그러나 은행들은 동시에 외화 신규대출은 사실상 중단하고, 수출환어음 매입 영업도 축소하면서 부작용도 우려되고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전체 외화자산 중 외화대출이 절반 가까이 차지하기 때문에 요즘과 같은 ‘달러 기근’ 때에는 대출 등을 줄이는 게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민간, 해외여행 이미 위축 달러 유출을 줄이기 위해서는 해외여행이나 유학경비를 줄여야 한다. 환율이 치솟음에 따라 달러 해외지출은 타의적으로 줄고 있다. 달러 소비에 대한 인식은 외환위기 때와 비슷해졌다. 이미 올 상반기에 큰 폭으로 위축되기 시작한 여행·유학 등 개인들의 달러 소비는 하반기 들어 감소세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올 상반기 가계의 해외소비 지출액은 7조 6576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9조 441억원에 비해 15.3%인 1조 4000억원이 줄었다. 총 출국자 수는 올 7월 전년보다 12%,8월에는 11% 줄었다. 국내 최대 여행사인 하나투어의 경우 여행객 수가 올 7월 전년 동기보다 16%,8월 14% 줄어든 데 이어 지난달에는 28%로 감소 폭이 확대됐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여행자의 전년 대비 감소는 10여년 만에 처음 있는 일로 환율 상승에 대한 체감부담이 거의 외환위기 수준에 다다른 것”이라면서 “이런 상황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녀를 중국에 보내 교육시키고 있는 ‘기러기 아빠’ 이모(40)씨는 지난달부터 피아노, 수영, 보습 등 현지 학원교육을 중단시키고 최소한의 학비만 송금하고 있다. 이씨는 “연간 2만 5000달러를 송금해 왔는데 연초 기준으로는 우리 돈 2300여만원이면 됐지만 지금 환율대로라면 800만원가량이 더 드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태균 이영표 이두걸기자 windsea@seoul.co.kr
  • [대입 심층인터뷰] ‘수시’에 올인 말고 ‘정시’ 집중… 벼락치기도 효과적

    [대입 심층인터뷰] ‘수시’에 올인 말고 ‘정시’ 집중… 벼락치기도 효과적

    사람들은 아직도 그를 ‘손사탐(사회탐구영역)’으로 기억한다. 메가스터디 손주은(47) 대표. 유학경비를 벌기 위해 과외에 뛰어들었던 서울대생은 학원강사를 거쳐 20여년 뒤 국내 최고의 학원재벌이 됐다. 하지만 아이로니컬하게도 그는 사교육에 대해서 대단히 부정적이다. 그렇다면 국내 최고의 입시전문가는 자녀교육을 어떻게 시킬까. 오는 8일부터 대입 2학기 수시 원서접수가 시작되는데 수시에 올인하다가 자칫 정시를 그르치는 게 아닐까. 고3 수험생 딸을 둔 노주석 논설위원이 서울 서초동 메가스터디 신사옥에서 손 대표를 만나 이런 궁금증을 물어봤다. ▶손 대표는 자녀들 공부를 어떻게 시키시나요. -큰딸애가 중3인데 올여름부터 강남 메가스터디 고등부(예비 고1반)에 다녀요. 제 자식인데 다른 데 보낼 수는 없고…. 그 전엔 아내가 고른 동네학원을 다녔는데, 잘 놀았죠. 우리 학원에 와서는 안 하던 공부하느라 좀 힘든가봐요. ▶아빠를 닮아 공부는 잘하나요. -뮤지컬 배우가 되고 싶어 해요. 동의하지만 대학은 일단 가라고 했죠.(뮤지컬은)대학 동아리 같은 데서 배울 수도 있으니까. 대학은 E여대면 만족할 것 같아요. ●쓸데없는 정책 써 사교육 광풍 더 기승 ▶학원 말고 따로 과외도 하나요. -현재 우리 학원의 예비 고1프로그램이 최적화라는 확신이 없으면 남한테 팔지도 못하죠. 학원비가 40만∼50만원 하는데 충분하다고 봐요. 내가 다른 것을 찾는다면 우리 학원을 찾는 고객들한테 기망행위겠지요. ▶둘째 아이는 어때요. 국제중학교나 특목고에 보낼 생각은 있으신가요. -초등학교 6학년짜리 아들인데, 요즘 누나가 밤늦게까지 공부하니까 따라하는 것 같더군요. 저는 사실 외고 가는 걸 좋게 생각하지 않아요. 너무 과잉경쟁이거든요. 인생에 기회는 여러 차례인데, 너무 어렸을 때 실패를 맛보는 것도 좋지 않고요. 큰아이도 외고 생각이 있었으면 미리 준비했을 텐데, 그러지 않았어요. 둘째는 날 닮아서 게임을 좋아하는데, 친구들 대신 게임을 해주고 5시간에 2900원을 벌어요. 그 시간만큼은 무서운 집중력을 보여주죠. 내가 대신 “아빠하고 1시간 공부하면 5만원을 주겠다.”고 했는데, 아직 어려서 그런지 대답을 안 해요. 부자간에 계약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그래도 공부하는 버릇은 들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도 막상 대학입시가 닥치면 과외를 시키지 않을까요. -솔직히 과외를 시킬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강남에 공부 잘하는 애들 보면 커리큘럼이나 강사진의 수준이 중요하지, 공부를 얼마나 많이 하느냐는 별로 중요하지 않죠. 그래도 제가 직접 가르치고 싶은 마음에는 변함이 없어요. ▶국제중 설립문제로 시끄러운데. -제 정신이 아닌 정책이라고 봐요. 초등학생 때부터 입시로 몰겠다는 거죠. 평준화가 건전하게 시작하지는 않았지만 이제 자리를 잡아간다고 봐요. 이럴 바에야 아예 고입을 경쟁으로 한다고 솔직히 선언하든지…. ●공부하는 양보다 가르치는 사람의 수준이 중요 ▶진부한 질문이지만, 어떻게 하면 공부를 잘할 수 있나요. -저희 학원이 운영하는 기숙학원에서는 해마다 인생을 바꾼 애가 몇명씩 나와요. 이번에도 2명이 그렇던데, 한명은 입학할 때 4등급 수준이었는데, 지난번 모의고사 때 12점밖에 안 틀린 488점을 맞았더군요. 이런 애들은 수업에 들어가보면 눈빛이 달라요. 이런 학생은 영어를 예로 들면 혼자서 똑같은 책을 3∼4번씩 보니까 어느 순간 보이더라고 얘기해요. ▶사교육 광풍이 부는 이유는 뭐라고 보세요. -가만히 놔두면 줄어들 텐데 쓸데없이 정책을 쓰니까 더 기승을 부리는 거예요. 신문보니까 기숙형공립고 한다고 나왔던데, 이번에 지정된 호남의 한 고교 교사가 우리 회사에 찾아와서 커리큘럼은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는 등을 벌써 묻고 갔어요. 기숙형공립고가 되면 그 지역 다른 학교는 어떻게 될까요?왜 다른 건 다 시장기능에 맡기면서 교육만 정부가 간섭하는지 모르겠어요. ▶갈수록 사교육비 부담이 커지는데 막을 방도는 없나요. -한 10년쯤 지나면 사교육열풍은 식을 거라고 봐요. 지금 20대 중반에서 30대 초반은 경험적으로 사교육이 사회에서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걸 알거든요. 실제로 일부 대기업에서는 강남에 살고, 특목고를 졸업한 명문대생은 뽑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툭하면 ‘직장 다니기 싫다.’는 얘기나 하고…. 얘들이 학부모가 되면 ‘아 이게 아니구나.’라는 판단을 할 거예요. ▶메가스터디도 사교육 덕분에 성장하지 않았나요. -사교육은 30%는 사(私)교육이지만 나머지 70%는 사(邪)교육인 것 같아요. 솔직히 우리 회사도 한국사회의 특수한 입시상황 때문에 생긴 기업이죠. 태생적으로 좋은 기업은 아니에요. 하지만 있는 집 애들만 하던 과외를 온라인으로 들을 수 있도록 만든 순기능도 했죠. ▶요즘도 강의를 하시나요. -1년에 절반 정도는 주말에 강의를 해요. 이젠 ‘손사탐’이라고 안 부르고 ‘사장님’이라고 하는 게 서운하죠. 그래도 강의하는 게 제일 에너지가 충전되는데, 강사들이 싫어해요.“선동열이 감독을 해야지 마운드에 올라오면 어떡합니까?”라고 하더군요. ●‘붙고보자´식 지원은 반수·재수로 빠질 확률 높아 ▶오는 8일부터 수시원서접수가 시작됩니다. 저희 딸은 수시에 넣지 않겠다고 우기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수시모집은 긍정적인 측면, 부정적인 측면이 모두 있어요. 지역균형, 기초수급자 선발 등은 사회안전망 강화차원에서 바람직하죠. 반면 특기자 전형은 사교육과 지나치게 유착돼 있어요. 예를 들어 외고특별전형 같은 경우, 외국에 갔다온 아이에게 몇십점 주고 들어가는 게 사실이니까요. 때문에 다양한 전형방식이 옳으냐는 의구심도 생기죠. ▶수시 모집을 코앞에 둔 고3생들에게 조언을 해주신다면. -정시를 회피하는 건 우려스러운 일이에요. 수시는 경쟁률이 상당히 높아요. 붙을 확률이 낮다는 얘기죠. 그렇다고 낮춰서 지원하면 합격해도 마음에 안 들고. 결국 반수나 재수에 들어가는 악순환고리가 생기죠. 무리한 수시지원은 자제하고, 지금부터라도 정시에 대비해 준비하세요. 시간은 충분해요. 몰라서 그렇지 집중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벼락치기’도 상당히 효과적이에요. 정리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외국인학교 ‘제2 특목고’ 우려

    정부가 외국인학교와 국내 경제자유구역 등에 세울 수 있는 외국교육기관에 대한 규제를 대폭 풀겠다고 발표하자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외국인 학교는 서울외국인학교를 비롯해 국내에 47개가 있으며, 외국교육기관은 광양의 국제물류대학 한 곳이 있다. 외국교육기관의 한국인 비율 10% 한도를 30%로 늘리겠다는 게 정부의 서비스수지개선 대책이다. 규제완화의 취지는 좋지만 과열경쟁으로 외국인학교의 난립이 우려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교조 현인철 대변인은 29일 “연간 2000만원 이상 들어가는 외국인학교는 결국 부유층만을 위한 ‘귀족학교’로 변질될 것”이라면서 “3년 조건을 채우고 외국인학교에 들어가기 위한 조기유학 수요가 오히려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교총 김동석 대변인은 “외국인 학교 등에 대한 규제완화는 국내 공교육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단계적인 접근을 해야 한다.”면서 “특히 외국 교육기관의 과실송금 허용은 ‘상업주의’로 흐를 수 있는 만큼 여기서 얻은 이익은 시설투자나 장학금 지원 쪽으로 돌리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특히 앞으로 국내 학력으로 인정해 주기로 했기 때문에 외국인학교를 국내 명문대학 입학을 위한 ‘디딤돌’로 이용하려는 수요가 크게 늘 것이라는 지적이다. 자칫 외국인학교가 ‘제2의 특목고’로 변질될 것이라는 우려다. 현재 외국인학교는 입학자격에 대한 기준만 있을 뿐 내·외국인의 입학비율에 대한 규제는 없다.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의 자녀나 해외 거주 5년 이상 내국인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때문에 이론적으로는 학생 전원이 한국인이 될 수도 있다. 국내에는 현재 47개의 외국인학교에 1만 493명의 학생이 있는데,4명중 1명(25.8%)이 한국인이다. 입학자격을 내국인의 경우 ‘해외 거주 3년 이상’으로 완화하고, 설립 주체도 지금까지 외국인만 가능하던 것을 국내 학교 법인도 가능하도록 바꿔 외국인학교가 우후죽순처럼 난립할 수도 있다. 더구나 해외 거주 조건을 완화했기 때문에 연간 50억달러가 넘는 해외유학경비를 국내로 흡수하겠다는 당초 취지와 달리 조기유학을 부추기는 또 다른 요인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초등학교 때 3년 정도 외국에 보냈다가 중·고등학교부터는 외국인학교에 합법적으로 다니는 식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푸르덴셜생명, 종신 플러스 보험 사망보험금 일부를 미리 받아 은퇴자금과 사망시 장례비 등으로 쓸 수 있는 상품이다. 가입금액의 5%를 최대 14회까지 받을 수 있다.30%는 사망보험금으로 남겨진다.연금이 개시되는 시기에 따라 60세 개시형인 1종과 65세 개시형인 2종으로 나뉜다. 은퇴 직후 가장 왕성한 활동을 보이는 시기에 보험금을 미리 받아 노후자금으로 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가입금액은 5000만원에서 최대 30억원까지다.30세 보험 가입자가 5000만원 가입금액으로 20년 납부할 경우 월 보험료는 남자가 9만 1500원, 여자가 7만 9500원이다.   ●현대캐피탈,‘오토인사이드’ 오픈 중고차 매물 검색과 금융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신개념 중고차 사이트(autoinside.co.kr)다. 고객이 중고차 매물 정보를 보면서 해당 차량의 기간·선수금별 할부금액 및 한도 조회, 상담이 가능하다. 또한 보험, 보증 상품 구매까지 편리하게 해결할 수 있다. 개인이나 딜러가 중고차를 등록하거나 조회할 수 있는 매물정보 서비스와 기존 현대캐피탈 홈페이지 등에서 시행하던 리스 승계, 채권 차량 공매 기능 등을 함께 제공한다. 매물 역시 무료로 등록할 수 있다. 매물 등록 때는 차량번호를 반드시 입력해야 하고, 이때 차량의 기본 정보가 보험개발원 데이터베이스에 자동 등록되도록 했다.   ●신한은행, 새 CF 선보여 신한은행은 상반기에 이어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타 은행과 차별화되는 전문화된 서비스를 무기로 한 2차 광고 `동명이인´을 기획했다. 메인 모델인 안성기와 송일국을 적극 활용한 이번 광고에서는 실제 본명이 안성기와 일국씨인 14명의 일반인 모델이 함께했다.`안성기´편은 여러 직업을 가진 실제의 안성기씨들이 출연하여 선생님 안성기씨, 검도 도장 관장 안성기씨, 내과의사 안성기씨 등 7명이 출연했다.`일국씨´편에서는 각각의 일국씨에게 캐릭터를 부여, 소심한 일국씨, 아이 아빠 일국씨, 쇼핑을 좋아하는 일국씨 등 7명이 출연했다.   ●국민은행, 지수연동 정기예금 한시 판매 오는 22일까지 판매하는 금과 KOSPI 200지수에 연동된 상품이다.‘KB리더스정기예금 골드가격연동 7-3호’는 1년제로 런던 금시장의 금가격 상승률에 따라 금리가 결정된다. 월별 가격변동률의 합이 마이너스가 돼도 만기해지 때는 원금이 모두 보장된다.‘KB리더스정기예금 KOSPI200 7-20호’는 상승수익추구형(3개월제)과 안정수익추구형(1년제) 2종류로 판매된다. 상승수익추구형은 지수상승률이 5% 이상이면 연 10.0%를 지급한다. 안정수익추구형은 만기해지 때 최저 연 4.0%를 보장하고, 지수가 20% 이내에서 상승하면 최고 연 10.0%를 지급한다.   ●외환은행,‘자녀사랑 유학자금대출’ 해외 유학생, 어학연수생 자녀를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상품. 해외유학생이 외환은행을 거래외국환은행으로 지정하고 유학경비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수업료와 기숙사비, 보험료 등 필요 자금을 대출해준다.대출 한도액은 학부모의 신용등급에 따라 최고 5000만원, 대출기간은 1년이고 5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대출이자는 최저 7.6% 수준으로 전체 유학일정에 따른 자금수요에 맞춰 유학경비를 분할지급할 수 있는 회전대출(마이너스 대출)로 이용, 금융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학부모에는 부모뿐 아니라 조부모, 형제자매 등도 포함된다.   ●한국투자증권, 한국네비게이터주식형펀드 철저한 리서치로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성을 분석하고 그에 따른 저평가 종목을 적극 사들이는 전략을 펴는 펀드다. 지난 9일 기준으로 3개월 수익률 16.3%,6개월 수익률 53.5%,1년 수익률 59.5% 등 꾸준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주식에 60% 이상, 채권 등에 40% 이하로 투자한다. 주식중에서는 매출성장률이나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 중에서 선택한다. 선취수수료 1%와 총보수 1.8%로 환매수수료가 없는 A형과 총보수 2.5%에 환매수수료가 있는 C형 두가지가 있다.   ●기업은행,‘I Plan통장’ 출시 직장인의 월급통장 잔액 중 일정 기준을 넘는 금액에 최고 연 4% 이자를 주는 상품이다.300만원 이상 고객이 직접 설정한 기준금액 초과분에 대해 연 3∼4%의 금리를 준다. 이 통장을 기본계좌로 적립식상품에 가입하면 이체금액에 금리 0.2%포인트를 추가로 우대한다. 급여이체만 해도 전자금융 등의 은행수수료도 무제한 면제된다. 이 통장 가입 뒤 주택담보대출을 원하면 3000만원 이상의 대출액에 대해 최고 4%포인트의 대출금리 할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기존 월급통장 고객은 전환신청만 하면 된다.
  • 경상수지 두달 연속 적자

    경상수지 두달 연속 적자

    “아무리 물건(상품수지)을 잘 만들어 수출해도 해외여행과 연수·유학경비(서비스수지)를 당해내지 못한다.” 갈수록 악화일로를 치닫는 경상수지 적자 현상을 빗댄 말이다. 그러나 경상수지 흑자를 갉아먹고 있는 주범은 서비스수지다. 근년들어 서비스수지 적자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8월 해외로 나가 쓰는 여행수지 등을 포함한 서비스수지 적자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물건만 잘 팔면 뭐하나?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경상수지 적자는 5억 1000만달러를 기록,7월 3억 9000만달러 적자에 이어 두달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올 8월까지 누적으로는 13억 3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94억 4000만달러 흑자를 낸 것과 비교하면 상황이 심각하다. ●문제는 서비스수지 이처럼 경상수지가 적자로 돌아선 데는 서비수지 적자폭이 워낙 컸기 때문이다.8월 서비스수지 적자는 7월보다 3억 4000만달러 늘어난 20억 9000만달러로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여행수지(일반여행+연수 및 유학)는 지난 4월 9억달러 적자였으나,8월은 13억 8400만달러로 급증했다. 물건 팔아 번 돈으로 해외에 나가 돈을 펑펑 써댄다는 얘기와 같다. 한은 관계자는 “방학철과 새학기를 맞아 해외여행 및 유학·연수 관련 경비송금이 크게 늘고 특허권 등 사용료 지급이 크게 증가하면서 서비스 적자 폭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8월중 내국인 해외여행자수는 114만명으로 월 출국자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악화일로냐, 개선될 수 있나 이에 따라 경상수지 적자가 두달째 계속되고, 연간 전망치가 거의 ‘0’에 가까워질 것이라는 우려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금융연구원 관계자는 “서비스수지를 개선시킬 만한 여건이 돼 있지 않은 상황에서 환율하락 등으로 수출 여건이 나빠지면서 경상수지는 흑자기조를 유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렇다고 유학·연수 등 생활의 질적인 서비스를 위해 출국하는 사람들을 무조건 비난할 수도 없는 상황이어서 딜레마”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민간연구소와 JP모건 등 일부 해외기관들은 올해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당초 전망치인 40억달러를 크게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관적이지만은 않은 전망도 있다. 한은 정삼용 국제수지팀장은 “국제 유가가 한달전보다 10달러 이상 하락했고, 메모리 반도체 가격은 최근들어 두배로 올랐다.”면서 “이같은 교역조건 개선은 시차를 두고 경상수지에 영향을 미치겠지만,11∼12월 두달만 반영돼도 연간 수지에는 상당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은의 연간 전망치인 40억달러를 넘는 경상수지 흑자도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무역연구소 신승관 박사는 “교육 등 서비스분야의 가시적인 육성책이 없이는 서비스수지 적자 폭은 불가피하다.”면서 “서비스수지(꼬리)가 경상수지(몸통)을 흔드는 상황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곤란하다.”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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