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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위, ‘골든볼’로 사과 명가 명성 되찾는다

    군위, ‘골든볼’로 사과 명가 명성 되찾는다

    대구 군위군이 지역 특화 사과 품종으로 육성 중인 ‘골든볼’의 달콤한 질주가 계속되고 있다. 군은 14~15일 대구 수성구 만촌·칠성 이마트점 등 전국 주요 이마트점 등 5곳에서 ‘군위 골든볼사과 산지 직송전’을 열고 골든볼 500봉지를 무료 배포한다고 12일 밝혔다. 직송전은 21~22일 대구 만촌·칠성점과 서울 등 수도권, 부산, 전북 전주, 세종, 제주 서귀포 등 전국 18곳 이마트 매장으로 이어진다. 2023년부터 농촌진흥청과 골든볼 생산 전문 단지 조성에 나선 군은 골든볼 본격 출하에 대비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주산지로서 인지도를 선제 확보하기 위해 직송전을 마련했다. 골든볼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는 내년에는 생산량이 30t에 이르고 유통망도 전국 대형마트로 확대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군은 올해 30ha(농가 104곳)인 골든볼 재배 면적을 2030년까지 100㏊로 확대할 계획이다. 군은 최근 화장품 기업 셀시악스를 비롯해 지역 카페 3곳과 손잡고 관련 제품을 개발하는 등 생산, 유통, 관광, 디저트를 잇는 브랜드 확장에도 적극적이다. 골든볼은 농진청과 군이 폭염과 열대야 등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전략 품종으로 육성하고 있는 노란 빛깔의 여름 사과다. 한여름 사과 품종으로는 드물게 당도가 14.8브릭스로 높고 아삭한 식감을 자랑한다. 김진열(사진 오른쪽) 군수는 “과거 전국 최대 사과 주산지였던 군위는 기후 변화로 재배 면적이 감소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골든볼 특화단지 조성 사업 등을 통해 전국적으로 명성을 떨쳤던 군위 사과 산업을 재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 사과 명가 군위, ‘골든볼’로 옛 명성·영광 되찾는다…기후변화 뚫고 전국 시장 공략

    사과 명가 군위, ‘골든볼’로 옛 명성·영광 되찾는다…기후변화 뚫고 전국 시장 공략

    대구 군위군이 지역 특화 사과 품종으로 육성 중인 ‘골든볼’의 달콤한 질주가 계속되고 있다. 군위군은 오는 14~15일 대구 수성구 만촌·칠성 이마트점 등 전국 주요 이마트점 등 5곳에서 ‘군위 골든볼사과 산지 직송전’을 열고 골든볼 봉지사과 500봉지를 무료로 나눠줄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산지 직송전은 이어 21~22일 대구(만촌·칠성 이마트점)와 서울 등 수도권, 부산, 전북 전주, 세종, 제주 서귀포 등 전국 18곳 이마트 매장에서 진행된다. 이는 2023년부터 농촌진흥청과 골든볼 생산 전문 단지 조성에 나선 군위군이 본격적인 출하에 대비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주산지로서 인지도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다. 군은 골든볼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는 내년에는 생산량이 30t 정도에 이르고, 유통망도 전국 대형마트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오는 2030년까지 골든볼 재배 면적을 100㏊로 확대하기 위해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기준 농가 104곳에서 30㏊를 재배하고 있다. 군은 브랜드 확장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지역 카페 3곳과 손잡고 골든볼 디저트 및 음료 개발에 들어갔다. 또 화장품 기업인 셀시악스와 업무 협약을 맺고 관련 제품을 개발하는 등 생산, 유통, 관광, 디저트를 잇는 지역 특화 산업으로 키우고 있다. 골든볼사과는 농진청과 군위군이 폭염과 열대야 등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전략 품종으로 육성하고 있는 노란 빛깔의 여름 사과다. 한여름 사과 품종으로는 드물게 당도가 14.8브릭스로 높고 아삭한 식감을 자랑한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군위는 과거 전국 최대 사과 주산지였지만, 기후 변화로 인해 재배 면적이 감소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이번 골든볼 특화단지 조성 사업 등을 통해 한때 전국 최대 사과 주산지로 명성을 떨쳤던 군위 사과 산업을 재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 [포착] “끝까지 조종간 안 놓았는데”…미사일 쏘다 추락한 우크라 전투기, 처음 아니다 [영상]

    [포착] “끝까지 조종간 안 놓았는데”…미사일 쏘다 추락한 우크라 전투기, 처음 아니다 [영상]

    우크라이나 공군의 MiG(미그)-29 제트 전투기 한 대가 전투 임무 중 추락했다. 우크라이나 공군 본부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당시 조종사는 오데사 남부 지역 상공에서 러시아군의 목표물을 폭격하는 임무를 수행 중이었다. 전투기가 미사일을 발사하는 과정에서 기체에 화재가 발생했고, 이내 기체가 중심을 잃자 조종사는 자동 탈출했다. 이후 조종사는 무사히 기체에서 탈출한 뒤 의료 시설로 후송됐다. 공군 측은 예비 조사 결과를 인용해 “전투기가 미사일 발사 중 비정상적인 상황이 발생했고 이후 화재로 이어졌다”며 “조종사는 끝까지 전투기를 구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현지 SNS에는 해당 전투기가 희뿌연 연기를 뿜어내며 빠르게 추락하는 모습의 영상이 확산했다. MiG-29, 어떤 전투기?추락 사고가 발생한 MiG-29는 1970년대에 개발된 소련 설계의 4세대 전선 전투기다. 상당한 노후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크라이나 공군의 주력 전투기 기종으로 꼽힌다. 공중 목표물 요격 및 근거리 전투를 위해 설계된 해당 전투기는 마하 2.3의 속도, 1만 8000m의 최대 상승 고도, 약 700km의 전투 반경을 자랑한다. 다만 구식 항공전자 장비, 제한된 항속 거리, 그리고 마모된 엔진으로 인해 F-16 등 서방 전투기에 비해 성능이 크게 떨어지며, 최근 손실의 원인으로 지목된 비행 중 고장 위험을 높이고 있다. 실제로 지난 6월에도 우크라이나 공군은 폴타바 지역에서 같은 기종의 전투기를 손실했다. 당시에도 전투기가 작전 중 갑자기 발생한 화재로 추락했으며 사고 원인은 기체 결함으로 추정됐다. 현재 우크라이나군은 정확한 추락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조사하고 있다. 총선 앞두고 러시아 공격 수위 높이는 우크라한편 우크라이나는 민간 유통망에 이어 국경에서 1000㎞ 넘게 떨어진 러시아 후방 도시까지 공격하면서 총선을 앞둔 블라디미르 푸틴 정권을 압박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0일 SNS에 “러시아의 정유 시설을 겨냥한 작전은 계속되고 있고 러시아는 이를 체감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날 언급한 SBU의 작전은 니즈네캄스크를 겨냥한 공격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지역 당국에 따르면 밤새 타타르스탄 공화국 니즈네캄스크가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을 받아 아이를 포함해 13명이 숨지고 39명이 다쳤다. 니즈네캄스크는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1200㎞ 떨어진 러시아 중부 도시다. 정유 공장 2곳과 석유 화학 공장이 밀집한 에너지 거점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우크라이나가 국경 1000㎞ 밖 러시아의 에너지 시설을 여러 차례 공격했지만,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민간인 사상자가 대규모로 발생한 이번 공습은 다음 달 열릴 예정인 러시아 총선을 겨냥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해 러시아 당국은 “우크라이나가 민간인을 겨냥한 고의적인 테러를 벌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러시아도 우크라이나에 맞대응하면서 우크라이나에서도 민간인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제2 도시 하르키우가 지난 밤새 러시아의 공격을 받아 민간인 5명이 사망했다. 북부 수미 지역에서도 최소 5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 “다시 태어나도 화장품”…‘K뷰티 뿌리’ 피란길에도 향료 챙긴 서성환 [창업주의 비밀노트]

    “다시 태어나도 화장품”…‘K뷰티 뿌리’ 피란길에도 향료 챙긴 서성환 [창업주의 비밀노트]

    지난해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액은 114억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미국을 제치고 프랑스에 이어 세계 2위 화장품 수출국에 올랐습니다. 올해 상반기 수출액 역시 70억 달러로 역대 상반기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오늘날 ‘K뷰티’의 성취를 어느 한 사람의 공으로 돌릴 수는 없습니다. 다만 한국 화장품을 손기술에 의존하던 가내수공업에서 연구개발과 브랜드, 광고와 고객 서비스가 결합된 산업으로 발전시키는 데 토대를 놓은 인물을 꼽는다면 아모레퍼시픽 창업자 장원(粧源) 서성환(1924~2003)을 빼놓기 어렵습니다. 서 창업주의 출발점은 화려한 매장도 첨단 연구소도 아니었습니다. 어머니 고 윤독정 여사가 만들던 동백기름이었습니다. 어머니의 동백기름에서 배운 ‘품질과 신용’서 창업주는 1924년 황해도 평산에서 3남 3녀 중 차남으로 태어났습니다. 가족이 개성으로 옮긴 뒤 어머니 윤 여사는 ‘창성상점’을 운영하며 머릿기름과 화장품을 만들어 팔았습니다. 주력 상품은 동백기름이었습니다. 원료인 동백 열매를 개성에서 구하기 어려웠지만 윤 여사는 전국을 오가는 상인들과 신의를 쌓아 좋은 원료를 확보했습니다. 값싼 기름을 섞은 제품과 일본산 향유가 나돌아도 품질을 낮추지 않았습니다. 어머니는 서 창업주에게 원료를 구해오는 일을 맡기며 “내 일을 거드는 게 아니라 네게 일을 주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1939년부터 부모의 화장품 제조를 돕기 시작한 그는 자전거를 타고 서울 남대문시장을 오가며 원료를 구했고, 좋은 원료를 찾아 원산까지 다니기도 했습니다. 좋은 원료를 아끼지 않는 품질, 거래 상대와의 약속을 지키는 신용. 서 창업주의 첫 번째 경영 수업은 어머니의 부엌에서 시작됐습니다. 피란길에도 챙긴 화장품 향료서 창업주는 청년기 내내 전쟁을 겪었습니다. 태평양전쟁 말기 일제에 징집돼 중국 전선에 투입됐고 베이징에서 해방을 맞은 뒤 1946년 2월에야 개성으로 돌아왔습니다. 해방 후 아모레퍼시픽의 모태가 된 태평양화학공업사를 시작한 그는 1947년 서울 남창동으로 사업 근거지를 옮겼습니다. 사업이 자리를 잡으려던 순간 6·25전쟁이 터졌습니다. 1951년 1·4후퇴 때 부산으로 향하는 그의 피란 짐에는 집 마당에 묻어뒀다가 다시 꺼낸 화장품 향료가 들어 있었습니다. 피란 열차는 대구에서 경산으로 넘어가는 터널을 한 번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기관차 연기에 얼굴이 새까맣게 그을린 채 경산역에서 먹은 시래깃국밥을 그는 평생 잊지 못했습니다. 부산에서는 전쟁 전 거래처였던 화장품 도매상 최유대가 자신의 상점 2층을 가족의 거처로 내줬습니다. 개성에서 배운 ‘신용’이 모든 것을 잃은 순간 다시 자본이 된 셈입니다. 서 창업주는 작은 솥을 걸고 다시 화장품을 만들었습니다. 당시 광물성 포마드가 잘 씻기지 않고 머리카락을 누렇게 만드는 데 착안해 피마자유와 목랍 등을 사용한 식물성 제품을 개발했습니다. 1951년에 나온 ‘ABC포마드’입니다. 일본에서 라벨 10만 장을 인쇄해 들여올 정도로 포장에도 공을 들였습니다. 제품은 서울역에 도착하기가 무섭게 도매상들에게 팔려나갔고 반년 만에 생산시설을 확대했습니다. 위기 속에서도 소비자의 불편을 찾아 새로운 제품을 만든 것. 서 창업주의 첫 번째 성공 공식이었습니다. 잘 팔릴 때 연구소부터 세웠다ABC포마드가 성공했지만 서 창업주는 생산량만 늘리지 않았습니다. 경험과 손기술에만 의존해서는 좋은 품질을 계속 유지할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서울대 화학과 출신 구용섭을 찾아가 “형씨, 우리 함께 좋은 화장품 한번 만들어봅시다”라고 설득했고, 그가 합류하면서 태평양은 화장품 연구실을 만들었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를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의 연구실로 설명합니다. 서 창업주에게 연구개발은 비용이 아니라 미래를 위한 투자였습니다. 훗날 설화수로 이어진 인삼 화장품 연구도 여기서 출발했습니다. 시선은 해외로 향했습니다. 1959년 프랑스 코티와 기술 제휴를 맺었고 이듬해 프랑스를 비롯해 독일·스위스 등의 화장품·향료 산업을 둘러봤습니다. 그는 유럽에서 화장품이 연구개발과 식물, 디자인과 문화가 결합된 산업이라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지금 잘 팔리는 상품이 아니라 10년, 20년 뒤 팔릴 상품을 준비한다. 두 번째 성공 공식이었습니다. 실패한 유통망에서 ‘아모레 아줌마’를 만들다좋은 화장품을 만드는 것만으로는 부족했습니다. 고객에게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도 문제였습니다. 1962년 지정판매소 제도를 도입했지만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하자 1964년 판매원이 고객의 집을 찾는 방문판매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바로 ‘아모레 아줌마’입니다. 판매원에게 제품 지식과 피부 관리, 미용법을 교육했습니다. 경제활동 기회가 많지 않았던 여성에게는 새로운 소득원이 됐고 회사는 고객의 반응을 직접 들을 수 있는 전국 판매망을 얻었습니다. 광고도 함께 밀어붙였습니다. 1964년 태평양의 광고비는 전년보다 121.4% 늘었고 신문·잡지·라디오·TV에 아모레를 알렸습니다. 미용지 ‘화장계’를 발간하고 미용상담실과 소비자 전담부서도 만들었습니다. 제품을 만들고, 브랜드를 알리고, 직접 고객을 찾아가고, 다시 소비자의 목소리를 듣는 구조였습니다. 고객이 있는 곳으로 간다. 세 번째 성공 공식입니다. “돈 안 돼도 한다”…제주 돌밭의 녹차서 창업주에게는 당장의 수익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사업도 있었습니다. 1970년대 말 녹차 사업을 선언하자 임원들이 반대했습니다. 국내 녹차 소비자가 거의 없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는 “이 사업은 문화사업입니다. 당분간 돈하고는 상관이 없을 것이오”라고 밀어붙였습니다. 제주의 돌밭을 개간해 차나무를 심고 ‘백만인 무료 시음운동’과 다예 강좌 등을 통해 차를 마시는 문화부터 만들었습니다. 2001년에는 오설록 티뮤지엄을 열었습니다. 시장이 없다면 시장부터 만든다. 결과가 늦게 나타나더라도 필요하다고 믿는 일에는 긴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성공의 함정…“다시 태어나도 화장품”하지만 서 창업주는 자신의 성공에 발목을 잡히기도 했습니다. 태평양은 1980년대 들어 금융·보험 등으로 사업 다각화를 가속했습니다. 1990년대 초에는 학교와 재단을 포함한 계열사가 25개까지 불어났습니다. 외형은 커졌지만 상당수 계열사가 부진했고 모기업이 채무보증을 떠안았습니다. 1991년에는 노사분규가 본사 점거로 번졌습니다. 위기의 한복판에서 서 창업주는 자신의 출발점을 다시 돌아봤습니다. “앞으로도 나는 화장품을 할 것이다. 아니, 다시 태어나도 화장품을 할 것이다.” 태평양은 1991년 태평양증권 매각을 시작으로 비주력 사업을 줄였습니다. 이후 차남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야구단과 패션·보험 등 비핵심 사업을 잇달아 정리하며 화장품에 역량을 다시 집중했습니다. 성공의 함정에 빠졌지만 무엇을 버려야 하고 어디로 돌아가야 하는지를 알았던 것 역시 서 창업주의 경영에서 빼놓기 어려운 대목입니다. 품질과 신용, 그리고 긴 시간서 창업주는 1963년 ‘성환장학금’을 시작으로 장학문화재단과 학교법인, 복지재단을 세웠습니다. 그가 생각한 좋은 기업의 기준도 분명했습니다. “재무구조가 좋다 나쁘다를 떠나 조그만 기업이라도 사회에 기여해가며 돈을 번다면 그게 바로 우량기업이다.” 어머니에게서 배운 품질과 신용, 성공 뒤에도 다음을 준비한 연구, 실패하면 방향을 바꾸는 실행력, 그리고 성과가 날 때까지 버틴 긴 시간. 서 창업주가 남긴 이 경영의 원칙들은 결국 한 회사의 성장을 넘어 한국 화장품 산업이 뿌리내리는 토양이 됐습니다.
  • 반값여행 이끈 강진 “AI 데이터센터 거점, 군민소득 높일 것”

    반값여행 이끈 강진 “AI 데이터센터 거점, 군민소득 높일 것”

    “일자리와 기본소득의 길 열겠다”핵심인 전력·용수·부지 준비 ‘착착’AI 유관 기업 집적·지역 상생 추진첨단 영농 등 ‘강진형 10차 산업’도“살고 싶고 찾아오고 싶은 곳으로” 빈집 활용한 ‘강진품애’ 275명 전입최고 수준 육아수당, 출산율 2위로반값관광, 정부·타 지자체도 모델로강진원(67) 전남광주 강진군수는 지난해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 등에서 지역관광 활성화 사례로 ‘강진 반값여행’을 다섯 차례나 언급하면서 호평하는 등 전국 최초의 반값 관광 정책을 이끈 주인공이다. 강 군수가 3년 전부터 시행한 반값여행은 정부가 정책에 반영, 올해 휴가지원제라는 이름으로 시범운영에 들어갈 만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진군은 인구 3만 2000여 명에 불과한 작은 고장이지만, 관광에서 한발짝 더 나아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거점도시로 변모해 갈 전망이다. 군은 “구경꾼에 머물지 않고 변방이 아닌 국토 서남권 AI 데이터센터 거점도시로서 우뚝 서겠다”는 군정 운영 방침을 세웠다. 군은 AI 데이터센터 거점도시를 통해 군민소득을 높이는 것을 민선 9기 최대 역점사업으로 추진한다. 국가의 ‘AI 대전환’과 보폭을 맞추되 강진만의 속도와 방식으로, 강진의 실력으로 앞서가겠다는 설명이다. 지난 민선 8기의 성과를 디딤돌 삼아 강진의 미래를 한 단계 더 높이 세워 더 과감하게 도전하고, 더 세밀하게 챙기며, 군민이 체감하는 정책으로 보답할 방침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반도체·피지컬 AI·AI 데이터센터를 축으로 한 국가 전략을 제시하며 ‘국토 대전환’을 이루겠다고 언급한 사안을 군은 예의주시하고 있다. 거대한 국가적 전환의 파도 앞에서 무엇을 준비하고, 반도체와 AI가 이끄는 미래산업 지도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를 고민하고 있다. 군민에게 소득과 일자리, 희망으로 돌려줘야 한다는 구상이다. 군 관계자는 9일 “강진은 변방이 아니라 국토 서남권 첨단산업의 당당한 한 축으로 나아가겠다”며 “AI 데이터센터가 요구하는 핵심 3요소인 전력·용수·부지를 모두 갖춘 최적 입지”라고 강조했다. 군은 이미 성전면의 신강진변전소(345kV급)가 공급하는 전력망을 안정적으로 가동 중인데 이어 지난달 한국전력으로부터도 AI 센터 건립 시 300㎿ 전력을 공급 받기로 확정지었다. 용수 역시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하루 2200t을 공급받기로 했다. 부지는 성전면 월하리 일대에 28만 7600㎡(약 8만 7000평)를 100% 확보한 상태다. 향후 800㎿의 전력 추가 공급 구상까지 가시권에 들어와 있다. 여기에 더해 강진 제1일반산업단지 내에 1조 500억원 규모의 160㎿ 데이터센터 입주 계획과 관련해 외국계 기업과 협력에 속도를 내는 등 강진의 첨단산업 지형은 더욱 확장될 전망이다. 군은 AI 데이터센터 거점도시 조성이 단순한 산업 유치를 넘어 세수 확보를 통한 지역민의 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장기적으로는 군민 기본소득 지원을 위한 재원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또 데이터센터 건설과 운영 과정에서 전기·통신·보안·설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인력 수요가 발생하고, 관련 기업과 협력업체 유입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옛 성화대 캠퍼스와 공공 임대형 지식산업센터 등을 연계한 AI 유관 기업 집적, 혁신 기반 조성도 함께 추진해 강진을 첨단산업과 지역 상생이 결합한 새로운 성장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농촌 도시인 강진은 “농어업의 수익 구조를 바꾸지 못하면 지역 미래는 없다”는 기조 아래 1차 생산, 2차 가공, 3차 서비스가 융합된 6차 산업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결합한 ‘강진형 10차 산업’을 추진 중이다. 우선 AI와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한 스마트 영농과 청년임대형 스마트팜으로 인력난을 해소하고, 데이터 기반 품질·수익을 극대화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과 전자상거래 유통망 확대로 판로를 넓혀 군민의 주머니를 채우겠다는 구상이다. 실용정부를 표방하는 이재명 정부의 기본 방침이 모든 국민의 기본소득을 보장하듯 강진군 역시 모든 군민이 안심하고 살아가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삶의 조건이 보장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기존 농어민수당·육아수당 등 촘촘한 지원 약속을 지키면서, 군민 모두에게 매달 기본소득을 지급하기 위해 지속 가능한 신규 재원을 발굴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집적단지 조성을 면밀히 검토해 기본소득의 길을 열겠다는 구상이다. 한편 군이 가동 중인 빈집 정책 플랫폼 ‘강진품애’를 통해서는 이미 98가구 275명이 전입을 마쳤다. 강진품애는 농촌의 빈집을 리모델링해 도시민에게 빌려주는 임대주택으로, 보증금 100만원에 월 임대료 단돈 1만원으로 거주할 수 있는 정주 지원 사업이다. 7세 미만 아동에게 1인당 매월 60만원씩 지급하는 전국 최고 수준의 육아수당 역시 젊은 부부의 강진 유입 또는 유출을 방지하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 2년 연속 출산율 전국 2위는 이를 증명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3년 전부터 시행한 반값여행은 정부가 이를 정책에 반영, 올해 휴가지원제라는 이름으로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전국의 여러 지방자치단체들도 강진을 모델 삼아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성과들에 힘입어 정부 부처와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의 선진지 견학도 이어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재명 대통령이 다섯 번이나 언급한 강진 반값여행, 빈집 리모델링, 수학여행의 모범 사례로 꼽히는 체류형 농촌체험 프로그램 ‘강진 푸소(FU-SO)’, 전국 최초로 시행한 농어민수당, 전국 최고 수준의 육아수당 등에 대해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면서 “강진군이 실시하면 전국 표준으로 자리 잡은 선도적인 정책들이 많다“고 전했다. 이어 “청년 유입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 유입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군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에 따른 변화를 한층 살려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 연말 강진~광주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물리적 접근성이 향상돼 더 많은 투자와 기회가 강진으로 집중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 군수는 “연간 50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일본 유후인처럼 풍부한 자연과 역사, 문화와 먹거리를 적극 활용해 강진을 ‘대한민국 유후인’으로 키우겠다”며 “야간콘텐츠를 강화해 밤에도 관광객으로 북적이고, 머물고 다시 찾아오고 싶은 강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한성기업, ‘필리핀 국제식품박람회’ 2년 연속 참가

    한성기업, ‘필리핀 국제식품박람회’ 2년 연속 참가

    한성기업이 필리핀 대표 식품 전시회인 ‘2026 필리핀 국제식품박람회(WOFEX)’에 2년 연속 참가하며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한성기업은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1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전시회에서 대표 브랜드 ‘크래미’와 ‘런천미트’를 선보이며 현지 소비자와 바이어를 대상으로 브랜드 홍보를 진행했다. 행사 기간 약 2000명의 관람객이 부스를 방문했다. 특히 올해는 필리핀 대형 유통채널 입점을 계기로 B2C 마케팅을 강화했다. 크래미·런천미트 시식 행사와 한국 전통놀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람객 참여를 유도했으며, 400여명이 직접 체험에 참여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안상현 한성기업 해외사업실장은 “현지 유통망을 기반으로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며 “필리핀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넥서스파마(주) 글루타넥스, 홈쇼핑 3사 공략…김호영과 흥행 확장

    넥서스파마(주) 글루타넥스, 홈쇼핑 3사 공략…김호영과 흥행 확장

    넥서스파마㈜의 스킨케어 브랜드 글루타넥스(GLUTANEX)가 오는 8월 8일 오후 10시 30분 현대홈쇼핑에서 ‘하이드로글로우 마스크50’ 론칭 방송을 진행한다. 이번 방송에는 방송인 김호영이 함께한다. 글루타넥스는 이번 방송에서 김호영과 함께 일상 속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스킨케어 루틴과 제품 사용법을 소개하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현대홈쇼핑에서 선보이는 ‘하이드로글로우 마스크50’은 글루타넥스의 대표 마스크팩 제품이다. 브랜드 핵심 기술인 ‘Glow Science’를 바탕으로 피부 광채 케어에 초점을 맞췄으며, 피부에 밀착되는 하이드로겔 시트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글루타넥스는 제품 사용감과 집중 케어 콘셉트를 앞세워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하이드로글로우 마스크50은 앞서 CJ온스타일 론칭에 이어 롯데홈쇼핑 첫 방송에서 조기 완판을 기록한 바 있다. 또한 ‘2026 롯데홈쇼핑 상반기 결산’ 마스크팩 부문 1위에 오르는 등 유통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회사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현대홈쇼핑까지 방송 채널을 넓히며 국내 주요 홈쇼핑 유통망 전반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국내 홈쇼핑 시장에서 축적한 판매 경험은 향후 신규 유통 채널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브랜드는 다양한 판매 접점을 확보하며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 글루타넥스는 국내 유통 채널 확대와 함께 글로벌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전 세계 126여 개국에 제품을 선보여 온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중국 현지 기업들과 약 115억 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중국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국내 홈쇼핑 흥행과 글로벌 유통망 확대가 판매 성과로 이어지며, 국내외 매출 규모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글루타넥스 관계자는 “김호영 씨와의 시너지를 통해 하이드로글로우 마스크50의 차별화된 제품력과 사용 경험을 보다 생생하게 전달할 것”이라며 “CJ온스타일과 롯데홈쇼핑에서 입증한 흥행력을 현대홈쇼핑까지 확장해, 국내 주요 홈쇼핑 3사를 아우르는 대표 흥행 브랜드로 입지를 굳힐 계획”이라고 전했다.
  • ‘K뷰티 인기’ 올라탄 에이피알, 북미·유럽도 잡았다

    K뷰티 브랜드 ‘메디큐브’를 보유한 에이피알이 글로벌 사업 확장에 힘입어 지난 2분기와 올해 상반기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에이피알은 5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675억원, 영업이익 190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4.2%, 134.5% 증가했으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1조 3609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액(1조 5273억원)에 육박했다. 에이피알은 북미·유럽 화장품 사업 호조로 실적 개선을 이뤘다. 두 지역의 매출 비중은 지난해 같은 기간 40%에서 올해 68%로 확대됐다. 북미에서 대형마트인 타깃과 월마트에 입점했고 하반기 중에 코스트코에 입점할 예정이다. 영국, 프랑스, 독일 등에서 온라인 채널 중심으로 유통망을 확대하면서 시장 다변화 성과를 거뒀다.
  • 글루타넥스, 중국 시장 첫 진출…115억 원 규모 공급 계약

    글루타넥스, 중국 시장 첫 진출…115억 원 규모 공급 계약

    넥서스파마(주)의 스킨케어 브랜드 글루타넥스(GLUTANEX)가 중국 시장에 첫 진출하며 글로벌 성장세를 이어간다. 글루타넥스는 최근 중국 현지 기업들과 약 115억 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중국 사업 확대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중국 뷰티 시장은 현지 브랜드의 성장과 소비 트렌드 변화로 국내 뷰티 브랜드의 시장 진입이 이전보다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도 글루타넥스는 첫 진출과 동시에 약 115억 원 규모의 공급 성과를 거두며 브랜드 경쟁력을 나타냈다. 이미 전 세계 126여 개국에 진출해 온 글루타넥스는 중국 시장에서도 현지 유력 기업과 협력해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지 파트너사인 펜허그룹(Fenhe Group)은 중국 전역 약 500개 오프라인 매장과 약 60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H&B TOP10 뷰티 전문 유통기업으로, 글루타넥스는 해당 유통망을 기반으로 중국 소비자 접점을 빠르게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글루타넥스는 최근 국내 홈쇼핑을 중심으로 주요 제품이 연이어 호응을 얻으며 브랜드 인지도를 넓히고 있다. 온라인 유통 채널 확장과 오프라인 매장 확대를 통해 소비자 접점을 넓히는 동시에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으며, 이번 중국 진출을 계기로 국내 성장세를 글로벌 시장으로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중국 시장 진출에 이어 현재 진행 중인 일본 시장 계약이 마무리되는 4분기부터는 글로벌 성장 모멘텀이 한층 강화되어 브랜드 매출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루타넥스 관계자는 “이번 중국 진출은 단순히 새로운 국가에 제품을 선보이는 것을 넘어, 그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축적한 브랜드 경쟁력을 중국이라는 핵심 시장까지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핵심 시장별 유통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차별화된 제품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글루타넥스의 브랜드 영향력을 빠르게 높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글루타넥스는 제약회사 넥서스파마(주)가 론칭한 스킨케어 브랜드로, 고순도 글루타치온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제품력과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중국 진출을 계기로 아시아 시장 내 브랜드 영향력을 확대하며 해외 성장 전략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 ‘매출 68% 북미·유럽서’…K뷰티 인기에 에이피알 상반기 최대 실적

    ‘매출 68% 북미·유럽서’…K뷰티 인기에 에이피알 상반기 최대 실적

    K뷰티 브랜드 ‘메디큐브’를 보유한 에이피알이 글로벌 사업 확장에 힘입어 지난 2분기와 올해 상반기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에이피알은 5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675억원, 영업이익 190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4.2%, 134.5% 증가한 수치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이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1조 3609억 원으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이자, 지난해 연간 매출액(1조 5273억원)에 육박했다. 회사는 북미·유럽을 중심으로 뷰티 사업이 호조를 보이면서 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두 지역의 매출 비중은 지난해 같은 기간 40%에서 올해 68%까지 확대됐다. 북미에선 ‘타겟’, ‘월마트’ 등 현지 대형마트 입점을 확대했고, 하반기 ‘코스트코’ 입점을 앞두고 있다. 유럽에선 영국, 프랑스, 독일 등에서 온라인 채널 중심으로 유통망을 늘렸다. 에이피알은 2분기 영업이익이 아모레퍼시픽그룹(1228억원)을 앞서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사업이 안정적인 성장 궤도에 올라섰다”며 “앞으로도 제품 경쟁력과 브랜드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유통망 확대를 통해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너희도 똑같이 당해봐” 러시아판 쿠팡 ‘불지옥’…망하기 일보직전이라는 상황 [배틀라인]

    “너희도 똑같이 당해봐” 러시아판 쿠팡 ‘불지옥’…망하기 일보직전이라는 상황 [배틀라인]

    [배틀라인 3줄 요약]● 우크라이나가 최근 보름여 동안 러시아 최대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와일드베리스 물류센터 12곳 이상을 잇달아 타격했다.● 우크라이나는 군수물자 유통을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민간 물류시설 반복 공격과 인명피해를 둘러싼 논란도 커지고 있다.● 와일드베리스의 물류능력 약 10%가 영향받고, 판매자 피해액은 3조원으로 추산되면서 러시아 정부까지 피해 업체 지원 검토에 나섰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최대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와일드베리스’의 물류센터를 또다시 공격했다. 지난달 18일 모스크바주와 탐보프주 물류센터를 시작으로 보름여 동안 12곳 넘는 와일드베리스 시설이 공격받으면서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드론전이 러시아의 군수·에너지 시설을 넘어 대형 민간 물류망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키이우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러시아 블라디미르주 흐리야스토보에 있는 와일드베리스 물류센터가 드론 공격을 받아 불이 났다. 현지 주민들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사진과 영상에는 공격 직전 드론이 상공을 비행하고 이후 시설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는 모습이 담겼다. 와일드베리스는 텔레그램을 통해 화재 발생 사실을 확인하고 직원들을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당초 인명피해가 없다고 발표했지만 알렉산드르 아브데예프 블라디미르주 주지사는 이후 젊은 남성 1명이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인근에 거주하는 여성 1명도 다리를 경미하게 다쳤다고 밝혔다. 또한 와일드베리스는 배송 차질을 줄이기 위해 물류를 다른 시설로 우회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보름 새 12곳 이상…러시아 곳곳으로 번진 공격이번 공격은 전날 러시아 사마라주 노보세메이키노 와일드베리스 물류센터가 드론 공격을 받은 지 하루 만이다. 사마라 시설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800㎞ 떨어져 있으며 공격 후 화재가 발생했지만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AP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18일 이후 불과 보름여 동안 와일드베리스 물류시설 12곳 이상을 공격했다. 첫 대규모 공격은 모스크바 동쪽 옐렉트로스탈과 탐보프주 코톱스크에서 발생했고 이후 러시아 서부와 남부, 러시아가 점령한 크림반도까지 공격 대상이 확산했다. 이 과정에서 적어도 9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 지난달 30일에도 펜자주와 우드무르티야공화국 사라풀의 와일드베리스 시설이 잇따라 피격됐다. 펜자에서는 직원 약 200명이 대피하고 1명이 다쳤으며, 사라풀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러시아판 쿠팡’ 판매자 피해액 3조원 육박와일드베리스는 고려인 출신 기업인 타티야나 킴이 창업한 러시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로, 대규모 자체 물류망을 갖춰 ‘러시아판 쿠팡’으로도 불린다. 러시아 온라인 소매시장 점유율은 약 50%, 월 이용자 수는 약 8100만명에 달한다. 판매자는 약 50만~80만명으로 추산된다. 2025년 러시아 내 거래액은 전년보다 49% 늘어난 6조 1000억 루블(약 113조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기준 물류시설도 200곳 이상, 총면적 520만㎡ 이상에 달한다. 우크라이나의 잇단 공격으로 인한 피해 규모는 상당하다. 러시아 독립매체 메두자는 지난달 첫 대규모 공격 직후 와일드베리스 자체 물류시설 피해를 500억 루블(약 8925억원) 이상으로 추산했고, 입점 판매자들이 잃은 상품 가치는 최소 1500억 루블(약 2조 6850억원)에 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후 이어진 추가 공격을 고려하면 누적 피해액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물류망 타격에 러 정부 지원까지 검토반복되는 공격은 와일드베리스 자체를 넘어 러시아 소비경제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공격으로 와일드베리스 전체 창고 용량의 약 10%가 영향을 받았으며 러시아 정부는 회사와 입점업체에 대한 금융지원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국영은행을 통한 대출과 세제 지원 등이 거론됐고, 와일드베리스도 피해 판매자에 대한 보상에 착수했다. 레닌그라드주에서만 지난달 공격으로 약 1500개 판매업체의 상품이 파손되거나 소실된 것으로 집계됐다. 현지 당국은 피해 업체에 저리 대출 등을 제공하기 위한 별도 태스크포스 구성에 나섰다. 이는 와일드베리스 공격의 파급력이 개별 창고 파괴에 그치지 않는다는 의미다. 수십만 판매자가 이용하는 전국 물류망의 일부가 반복적으로 마비되면 배송 우회와 재고 손실, 판매업체 피해가 연쇄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 러시아 정부가 민간기업 피해에 재정·금융 지원을 투입해야 하는 상황 자체도 우크라이나가 말하는 이른바 ‘장거리 제재’의 경제적 효과 가운데 하나다. 로이터는 와일드베리스를 러시아 소비경제의 핵심 축 가운데 하나로 평가했다. 젤렌스키 “드론 부품 공급하는 전쟁 물류시설”우크라이나는 와일드베리스 물류시설을 단순한 민간 유통망이 아니라 러시아의 전쟁 수행을 뒷받침하는 물류 인프라로 보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모스크바주와 탐보프주 물류시설 공격 이후 해당 시설들이 러시아군에 공급되는 항법장비와 드론 생산 부품 등을 유통하는 데 사용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와일드베리스 사이트에서는 방탄복과 헬멧, 무전기, 전자장비 등 민·군 양쪽에 사용할 수 있는 물품이 판매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러면서 일련의 공격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민간 기반시설 공격에 대한 대응이자 러시아의 전쟁 수행 능력을 약화시키기 위한 ‘장거리 제재’의 일환이라고 규정했다. 2일에는 “러시아가 시작한 전쟁을 러시아로 되돌리고 있다”며 자국군의 장거리 타격력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와일드베리스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인 킴이 우크라이나와 폴란드의 제재 대상에 올라 있으며, 와일드베리스 계열의 WB은행은 지난 6월 영국의 자산동결 등 제재 대상에 지정됐음도 강조했다. 반면 러시아 크렘린궁은 와일드베리스가 군사 공급망에 관여한다는 우크라이나 측 주장을 부인하며 민간시설에 대한 공격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테러 공격” 반발한 고려인 출신 러 최고 여성 부호킴도 지난달 31일 영상 성명을 내고 계속되는 공격을 ‘테러 행위’라고 규정했다. 킴은 와일드베리스가 군수기업이라는 우크라이나 측 주장을 부인하며 자사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아마존이나 알리바바 같은 다른 대형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판매되는 상품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공격이 러시아 사회에 공포를 확산시키고 소비경제를 흔드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주장했다. 와일드베리스는 공격이 계속되자 물류망을 재편해 배송을 다른 시설로 돌리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정유공장과 군수공장, 철도·항만에 집중했던 종심타격을 대형 전자상거래 물류망까지 넓히면서 전쟁의 후방 경계는 흐려지고 있다. 다만 와일드베리스 시설의 군사적 이용 여부가 규명되지 않은 상황에서 반복되는 민간 물류시설 공격과 인명피해는 군사목표 여부와 민간 피해 최소화 의무를 둘러싼 국제인도법 논쟁을 계속 키울 가능성이 있다.
  • 국립공원공단, 최초로 민간기업에 미활용 특허 기술 이전

    국립공원공단, 최초로 민간기업에 미활용 특허 기술 이전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공단이 보유한 ‘모기기피장치’ 특허를 ㈜에이디에 기술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국립공원공단이 보유한 미활용 특허기술을 민간 기업에 이전하고 사업화까지 지원하는 첫 사례다. 공단은 지난 4월 개최된 지식재산심의위원회에서 해당 특허기술의 민간 이전을 승인했으며, 이번 계약을 통해 민간기업의 제품 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연구원은 2018년 ‘이카리딘’이라는 모기기피성분 합성 실험에 성공했으며, 2020년에는 탐방객과 야영객에게 이 제품을 배포하고 사용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우수한 모기기피 효과를 확인했다. 특허 기술을 이전받는 ㈜에이디는 이를 바탕으로 제품 개발 및 사업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공단은 기술이전이 실제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에도 나선다. 사업화된 제품은 공단이 운영하는 국립공원 굿즈 온라인 통합몰 입점을 지원하고, 전국 국립공원 탐방안내소 등에 조성된 국립공원숍 13곳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술을 이전받은 기업이 별도의 유통망을 새롭게 구축해야 하는 부담을 줄이고, 국립공원 현장과 연계한 판매·홍보 기반을 제공함으로써 공공기술의 사업화 성공 가능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례는 공공기관이 보유한 특허기술을 단순 보유하는데 그치지 않고 민간기업의 사업화 역량과 연계해 실제 제품으로 발전시키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로 확산한다는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대영 공단 이사장은 “이번 기술이전은 공단이 보유한 미활용 특허기술을 민간에 이전하고 사업화까지 연계하는 첫 사례”라면서 “공공기술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로 활용될 수 있도록 민간기업의 사업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공단이 보유한 우수 특허기술의 활용 가능성을 적극 발굴하고 민간과 공유해 공공기술의 활용도를 높이는 한편, 기술이전이 사업화와 새로운 가치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비긴스 바이 정샘물, TWS 팬밋업 개최…브랜드 체험형 행사로 소통 강화

    비긴스 바이 정샘물, TWS 팬밋업 개최…브랜드 체험형 행사로 소통 강화

    체험 프로그램부터 팬밋업까지 다채로운 콘텐츠 운영글로벌 시장 확대와 함께 브랜드 인지도 제고 비긴스 바이 정샘물이 브랜드 모델 TWS(투어스)와 함께한 팬 밋업 행사를 29일 서울 성수동 플래그십 스토어 ‘정샘물 101 성수’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BLEMISH STRIKE’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사전 ARS 이벤트를 거쳐 선정된 팬 70명이 참석한 가운데 브랜드 체험과 팬 소통을 연계한 오프라인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 현장에서는 제품 체험존을 비롯해 브랜드 퀴즈, TWS 흔적 찾기, 미니 볼링 게임 등 다채로운 체험형 콘텐츠가 운영됐으며 참가자 전원에게 럭키드로우 이벤트 기회가 제공됐다. 이어 열린 팬 밋업에서는 TWS 멤버들이 팬들과 교감하며 브랜드 제품을 전달했다. 비긴스 바이 정샘물은 대표 제품인 ‘핑크구아바 글루타치온 흔적 세럼’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190%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에는 태국 이브앤보이와 카타르 왓슨스를 비롯해 중국, 일본 등 해외 유통망을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성장과 해외 유통 확대를 동시에 추진하며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비긴스 바이 정샘물 관계자는 “이번 팬 밋업을 통해 브랜드와 고객이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온·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는 8월 1일부터는 올리브영 단독 TWS 포토카드 증정 이벤트와 한정판 굿즈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브랜드 경험을 이어갈 예정이다.
  • 프리미엄 프래그런스 브랜드 쿠오카, 146억원 투자 유치

    프리미엄 프래그런스 브랜드 쿠오카, 146억원 투자 유치

    프리미엄 프래그런스 브랜드 쿠오카(Kuoca)를 운영하는 쿠오카스킨이 총 146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거래에는 달바글로벌과 코나아이인베스트먼트 산하 신기술사업금융 투자조합이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쿠오카스킨 측 M&A 자문은 인터캐피탈파트너스가 맡았다. 2019년 성수동의 작은 공방에서 시작한 쿠오카는 미식과 식재료에서 영감을 받은 향 구성을 바탕으로 전개해 온 프리미엄 프래그런스 브랜드다. 이탈리아어로 ‘셰프’를 뜻하는 브랜드명처럼 여러 향 노트의 균형을 조율해 하나의 요리를 완성하듯 향을 표현하는 브랜드 스토리를 내세우고 있다. 대표 제품으로는 프로방스 야생 복숭아에서 영감을 받은 ‘와일드피치’를 비롯해 ‘말차라떼’, ‘게이샤커피’ 등이 있다. 쿠오카는 직관적인 스토리텔링을 담은 향 제품을 선보이며 국내 니치 프래그런스 시장에서 브랜드 접점을 넓혀 왔다. 쿠오카는 성수와 서촌 직영점에 이어 최근 더현대서울 1층에 매장을 열며 국내 유통망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일본 이세탄, 대만 미쓰코시, 홍콩 세포라와 레인 크로포드 등 해외 주요 유통 채널에 입점해 있으며, 북미 니치 향수 편집숍 럭키센트(Luckyscent) 입점도 앞두고 있다. 쿠오카스킨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매출 성장률 146%를 기록했으며, 10개 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 가고 있다고 밝혔다. 쿠오카스킨은 투자 이후에도 공동 창업자 2인을 중심으로 한 경영 기조를 이어 갈 예정이다. 창업자들은 회사 경영에 계속 참여하며 쿠오카의 브랜드 정체성과 제품 개발 방향을 이어 간다는 방침이다. 쿠오카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국내외 프리미엄 유통망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 금호타이어 ‘타이어프로+’ 출시

    금호타이어 ‘타이어프로+’ 출시

    금호타이어가 기존 온라인몰을 전면 개편하고 새로운 멤버십을 결합한 통합 O2O 서비스 ‘타이어프로 플러스(TIREPRO+)’를 선보였다. 타이어프로 플러스는 타이어 구매부터 장착, 사후 관리까지 전 과정을 하나로 연결한 플랫폼이다. 고객은 온라인에서 제품을 선택한 뒤 전국 타이어프로 유통망을 통해 당일 및 휴일 장착, 보관, 교체 대행 등 맞춤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상시 5% 할인과 6대 무상 점검, 디지털 워런티 시스템도 도입해 사후 관리 편의성을 높였다. 금호타이어는 이번 론칭을 기념해 오는 8월 4일까지 휴가 준비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규 가입 고객 할인, 모바일 주유상품권, 리뷰 리워드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자세한 내용은 타이어프로 온라인몰 홈페이지와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금호타이어는 부담 없는 월 단위 비용으로 체계적인 정기 점검을 받을 수 있는 ‘또로로로 렌탈서비스’도 함께 운영하며 구매 중심에서 관리 중심로의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 언어는 달라도 전세계는 ‘K’로 통한다

    언어는 달라도 전세계는 ‘K’로 통한다

    글로벌 시장 내 K컬처의 지형도가 새로 그려지고 있다. K팝과 K드라마가 물꼬를 튼 한류의 물결이 이제 전 세계 소비자가 일상에서 직접 ‘플레이’하고 ‘맛’보는 라이프스타일 영역 전반으로 깊숙이 침투했다. 그 중심에는 대한민국 콘텐츠 수출의 든든한 버팀목인 K게임과 글로벌 메인스트림(주류) 유통망을 휩쓴 K식음료(F&B)가 자리하고 있다. 한국 게임 산업은 국내 전체 콘텐츠 수출액의 60% 이상을 견인하며 명실상부한 ‘효자 수출 품목’으로 입지를 다졌다. 모바일 플랫폼과 아시아 시장에 편중됐던 체질에서 벗어나, 북미와 유럽 등 거대 PC·콘솔 시장에서 성과를 거두며 영토를 확장 중이다. 단순한 재미를 넘어 독창적인 세계관과 완성도 높은 그래픽, 압도적인 몰입감으로 글로벌 게이머들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K푸드 역시 해외 현지 대형 유통 채널의 메인 진열대를 꿰차며 글로벌 주류 식문화로 안착했다. 역대 최대 수출 기록을 갈아치우는 K라면을 필두로, 세계적인 품귀 현상을 빚은 냉동 김밥과 김, 김치, 조미소스 등이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비건·글루텐프리(밀·보리 등의 단백질인 글루텐을 배제한 제품) 라인업도 강화하며 글로벌 트렌드에 발맞추는 모습이다. K 브랜드의 세계화를 견인하는 주요 기업과 그 행보를 소개한다.
  • 서민 위로한 96년 향토기업… ‘부산과의 상생’ 깊어진다

    서민 위로한 96년 향토기업… ‘부산과의 상생’ 깊어진다

    부산 최초로 민간공익재단 세우고대학생 장학금·무료급식 사업 앞장거대 자본·시장 한파에 생존 위협“신제품 소주 ‘釜山’으로 지역 활력” 지역 사회와의 동행을 기업의 본질이자 숙명으로 여기는 곳이 있다. 96년간 부산의 굽이진 골목길과 서민의 고단한 일상을 묵묵히 위로하며 지켜온 향토기업 대선주조가 그 주인공이다. 대선주조는 100년 가까이 지역 사회와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얻은 이익에 대한 환원을 향토기업 책무로 여겨왔다. 그 상생 철학의 결실이 2005년 부산 최초 민간 공익재단으로 설립된 ‘대선공익재단’이다. 재단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하는 지역 사회복지사를 후원하고 대학생 장학금 지원 및 소외이웃을 위한 무료 급식 사업을 전개해 왔다. 대선주조의 부산을 향한 애정은 최근 지역 사회 환원을 목표로 선보인 신제품 소주 ‘釜山’(부산)에 응집되어 있다. ‘釜山’은 거대 자본과 침체된 시장 환경에 맞서기 위한 대선주조의 각오를 엿볼 수 있는 제품이다. 한 가지 주목할 점은 제품명에 숨겨진 까다로운 조건과 기업의 자부심이다. 식약처와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역명만을 단독으로 상품명에 사용하려면 ‘식품 등의 표시기준 및 원산지 표시법’ 고시에 따라 해당 지역에 온전한 생산 및 제조 시설을 갖춰야 한다는 엄격한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일반 식품 업계에서는 주로 순창고추장, 보성녹차 등 명사를 결합해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지역명만을 단독 상품명으로 내건 사례는 이례적이다. 부산에 확고한 제조 기반을 둔 대선주조는 조건을 완벽히 충족해 ‘釜山’이라는 명칭으로 제품을 출시할 수 있었다. 침체된 지역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의지가 담긴 이 제품은 제품 패키지 역시 지역명에 걸맞은 품격을 시각화했다.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살린 바탕 위에, 역동적이고 힘 있는 붓글씨체로 제품명을 새겨 넣어 부산이 가진 특유의 묵직한 존재감과 정통성을 표현했다. 특히 라벨 좌측에는 ‘메이드 인 부산’(made in busan)이라는 문구를 명시, 부산의 자부심으로 만든 향토 제품임을 어필했다. 대선주조 측은 “신제품은 단순히 술을 파는 데 그치지 않고 함께 팔고 함께 나누고 함께 살아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향토기업의 진정한 가치를 증명하겠다는 상생과 환원의 약속이 담겨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실은 가혹하다. 수도권을 기반으로 한 대형 주류업체의 독과점이 나날이 심화하면서 그로 인해 만들어진 막대한 자본력과 촘촘한 전국구 유통망을 앞세운 대기업의 공격적이고 무차별적인 마케팅 공세가 지역 소주 브랜드 숨통을 옥죄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러한 독과점에 대한 법적 규제마저 부재한 상황에서 전국 모든 지역 제조사가 극심한 경영난과 생존 위기를 겪고 있어 ‘무너져가는 지역 경제’를 지켜내기 위한 해결책 마련이 시급하다. 향토기업이 겪고 있는 자본 격차는 구체적인 수치로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공시 기준 수도권 대형 주류사인 하이트진로가 한 해 동안 쏟아부은 연간 광고선전비는 무려 1840억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롯데칠성음료의 연간 광고선전비 역시 1265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기록했다. 광고선전비만 대선주조 연간 매출액(600억원)의 2~3배에 달하는 셈이다. 향토기업이 대기업 물량 공세와 마케팅에 물리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사실상 계란으로 바위 치기에 가깝다. 융단폭격과도 같은 수도권 주류기업의 자본 압박 속에서 지방 소주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은 급격히 추락하며 생존마저 위협받고 있다. 대선주조는 뼈를 깎는 쇄신을 통해 지역 내 시장 점유율 30% 정도를 힘겹게 버텨내고 있으나 다른 지역의 상황은 참담하다. 한라산(제주), 보해양조(전남광주), 금복주(대구경북) 등 각 지역 경제를 든든하게 받치고 있던 대표적인 향토 소주 브랜드 점유율이 10% 수준까지 곤두박질쳤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고물가 늪과 회식 문화의 쇠퇴, 그리고 젊은 층의 음주 문화 변화가 맞물리면서 주류 소비의 근간이자 서민 경제의 근간인 동네 상권 자체가 무너지고 있다. 국세청 국세통계포털 100대 생활업종 사업자 현황 자료를 살펴보면 2018년 5만 2302곳이던 전국 동네 주점은 올해 2만 8178곳으로 줄었다. 불과 8년 새 무려 46.1%에 달하는 2만 4124곳의 동네 술집이 폐업한 것이다. 단 1년 사이인 지난해 3월부터 올해 3월까지도 2998곳이 문을 닫으며 하락세는 멈추지 않고 있다. 주점 수 붕괴는 주류 소비량 하락으로 직결됐다. 2024년 주류 전체 출고량은 수입분 포함 351만 6230㎘로 전년 대비 2.9% 감소했다. 이는 2년 연속 하락한 수치다. 특히 서민의 술인 희석식 소주의 출고량은 84만 4250㎘에서 81만 5712㎘로 3.4%나 줄어들며 큰 타격을 입었다. 여기에 질병관리청의 2024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력 소비층인 20대 남성의 고위험 음주율이 전년도 15.4%에서 9.7%로 5.7%포인트나 곤두박질쳤다. 이는 현재의 위기가 일시적인 불황이 아니라 피할 수 없는 구조적인 소비 변화임을 시사한다. 주류 업계 관계자와 전문가들은 향토 소주 제조사가 붕괴될 경우 곧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 축소와 막대한 자본의 무분별한 수도권 유출로 직결된다고 경고하고 있다. 즉 향토기업 쇠퇴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국가적 최대 난제인 지방 소멸을 가속화하는 핵심적인 뇌관이자 구조적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최홍성 대선주조 대표는 “지방 소멸과 동네 상권 붕괴 속에서 대선주조가 꺼내든 신제품 ‘釜山’은 거대 자본에 맞서 지역을 수호하기 위한 배수진이자 부산 시민을 향한 간절한 호소”라며 “‘釜山’을 통해 지역 환원과 상생을 이어가고 지역민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100년 향토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동양당, 베트남 ‘헬로케이 프리미엄’과 MOU… 동남아 건강식품 시장 진출

    동양당, 베트남 ‘헬로케이 프리미엄’과 MOU… 동남아 건강식품 시장 진출

    -프리미엄 한방 건강식품, 베트남 호치민 거점으로 동남아 전역 유통망 확보-Hello K Premium의 100개 프리미엄 매장, 미니숍, 글로벌 뷰티·헬스케어 네트워크 및 인플루언서 마케팅 인프라 활용-K-푸드 및 프리미엄 K-헬스케어의 글로벌 시장 입지 강화 기대 한방건강식품 전문 기업 ‘동양당’이 베트남 호찌민에 본사를 둔 건강식품 및 화장품 유통·마케팅 기업 ‘Hello K Premium(헬로케이 프리미엄)’과 멤버십 업무 제휴(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동남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 제휴는 동양당의 한방 제조 기술 및 건강식품 제품군을 헬로케이 프리미엄이 보유한 베트남 현지 및 글로벌 유통·마케팅 네트워크와 연계해 동남아 시장 내 K-헬스케어 입지를 넓히기 위해 추진됐다. Hello K Premium은 베트남을 중심으로 100여 개 이상의 프리미엄 매장과 미니숍, 스파(Spa) 매장 네트워크를 운용 중인 유통 플랫폼이다. 특히 글로벌 뷰티 협회(GBA) 및 학술 기관, 정부 지원 네트워크와 연계하여 정식 인허가·라이선스 취득부터 글로벌 수출입, B2B 제조사-바이어 매칭, 1,100여 개 이상의 SNS 및 인플루언서 마케팅 채널 운영까지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동양당은 이번 제휴를 통해 ▲베트남 현지 정식 수입 라이선스 취득 및 유통망 확충 ▲Hello K Premium 오프라인 프리미엄 매장 및 스파 미니숍 입점 ▲B2B 바이어 매칭 행사 및 현지 마케팅 이벤트를 통한 인지도 제고 등 다각적인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동양당 김도경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K-뷰티뿐만 아니라 K-건강식품 및 한방 프리미엄 헬스케어 제품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며, “강력한 현지 유통력과 인플루언서 마케팅 인프라를 갖춘 Hello K Premium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베트남 호찌민을 거점으로 동남아 전역에 동양당의 우수한 한방 건강식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동양당은 전통 한방 원료의 현대화와 철저한 품질 관리를 바탕으로 다양한 프리미엄 건강식품을 선보이고 있는 기업으로, 이번 베트남 진출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영토 확장 사업을 더욱 가속화할 방침이다.
  • 제이에스티나, 베트남 하노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대형 팝업스토어 운영

    제이에스티나, 베트남 하노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대형 팝업스토어 운영

    국내 대표 주얼리 브랜드 제이에스티나(J.ESTINA)가 글로벌 시장 공략의 일환으로 지난 24일 베트남 하노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에 대형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이번 팝업은 약 2개월간 운영되며, 이를 발판 삼아 해외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오는 9월 27일까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2층에서 진행되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NEW ICON OF K-STYLE’을 콘셉트로, 제이에스티나의 주얼리와 핸드백, 패션 잡화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토탈 패션 공간으로 꾸며졌다. 특히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에서 브랜드 뮤즈 아이유가 착용한 ‘셀레스티아(CELESTIA)’, ‘에테르(ETER)’ 컬렉션을 비롯해 브랜드의 시그니처 ‘티아라(TIARA)’ 주얼리와 발레코어 감성의 베스트셀러 ‘발로(BALLO)’ 백 등 대표 아이템을 선보이며 K-패션의 감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최근 K-패션과 K-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제이에스티나는 베트남 시장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4년 호찌민 다이아몬드 플라자에 첫 공식 매장을 오픈한 데 이어 2025년 하노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점을 오픈했으며, 입점 1주년을 기념해 이번 대형 팝업스토어를 마련했다. 팝업스토어에서는 한국의 멋을 담은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만날 수 있다. 한복을 입고 특별 포토존에서 인생샷을 남긴 뒤 SNS에 인증하면, 룰렛과 럭키드로우를 통해 풍성한 행운을 드린다. 아울러 구매 고객에게는 한국 전통 부채와 자개 보석함, 전통 향낭 패키지 등 소장 가치 높은 사은품을 증정한다. 오픈 기념 특별 할인 행사도 함께 펼쳐져 현지 고객들에게 K-패션의 매력을 깊이 있게 경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한편, 제이에스티나는 오는 8월 호찌민 다카시마야 백화점 신규 매장 오픈도 앞두고 있다. 베트남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유통망을 지속 확대하며 현지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하는 한편, K-패션을 대표하는 글로벌 브랜드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 청각장애인 계좌로 3200억원대 불법 도박…통역사 등 무더기 검거

    청각장애인 계좌로 3200억원대 불법 도박…통역사 등 무더기 검거

    청각장애인을 속여 계좌를 가로채고 3200억원대 불법 도박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농인과 청인 사이의 의사소통을 돕는 ‘청각장애인통역사’가 대포계좌를 모집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양방베팅 조직의 관리자 A씨 등 25명을 붙잡아 이 중 계좌모집책 B씨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조직에 계좌를 제공한 청각장애인 등 89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이 조직은 2023년 10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불법 도박사이트 여러 곳에서 3200억원을 베팅하며 불법 도박을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한 게임의 양쪽 결과 모두에 돈을 거는 양방베팅 수법으로 도박을 벌였다. 게임 승패에 따른 수익보다 도박자금을 충전할 때 사이트가 지급하는 0.5% 내외의 보너스 포인트를 수익으로 삼는 전략이었다. 다만 도박 사이트는 양방베팅을 하는 계정을 발견하면 삭제하기 때문에 이들은 ID를 여러 개 만들기 위해 개인정보와 계좌번호를 수집했다. 이 과정에서 청각장애통역사인 B씨가 핵심적 역할을 했다. 그는 통역사로 활동하면서 유대를 쌓은 청각장애인 등에게 “거래 실적을 만들어 신용도를 높여주겠다”면서 접근해 계좌정보를 받고 조직에 넘겼다. 이 조직에서는 계좌모집책으로 B씨 등 청각장애인 3명이 활동했으며, 이들은 신뢰 관계인 점을 이용해 청각장애인 87명의 계좌정보를 얻어 조직에 넘겼다. 경찰 조사 결과 B씨는 홀덤펍에 출입하면서 A씨와 친분을 쌓은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대포계좌 한 개를 제공할 때마다 A씨로부터 약 130만원을 받아 챙겼으며, 장애인들에게는 약 10만원을 지급하면서 계좌를 넘기도록 꼬드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53억원 상당의 도박 자금이 오간 불법 도박 사이트를 조사하는 과정에 이런 대포계좌 유통 경로를 확인했다. 도박에 쓰인 계좌를 분석하는 중 거래 규모가 큰 계좌 상당수의 명의자가 청각장애인이라는 점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한 것이다. 경찰은 양방베팅 조직 외에 2024년 1월부터 5월까지 해외에 서버를 두고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일당과 상습 도박자 55명도 검거했다. 도박사이트 운영진 3명 중 2명을 구속했으며, 최대 3억2천만원을 베팅한 고액·상습 도박자 3명도 함께 구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청각장애인들의 신뢰를 이용해 범죄에 끌어들인 악질적인 사건”이라며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노리는 지하경제 유통망을 끝까지 추적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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