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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청년은 생성형 AI 무료…청년공간 10곳 AX 전환

    대전 청년은 생성형 AI 무료…청년공간 10곳 AX 전환

    대전에 전국 처음으로 청년들이 무선 인터넷(WiFi) 환경에서 챗지피티(ChatGPT)와 제미나이(Gemini), 클로드(Claude) 등 고성능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청년 공간에 대해 AX(인공지능 전환)를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청년들의 인공지능 접근권과 활용 역량을 높이고 경제적 여건에 따른 활용 격차를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사업 핵심은 청년 공간에 인공지능 보편복지 모델을 도입해 무선 인터넷(WiFi) 공공서비스처럼 누구나 상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말까지 시내 10개 청년 공간에서 시범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고성능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와 인공지능 도우미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 한도에 도달하면 경량 인공지능 모델로 전환돼 계속 이용할 수 있다. 시는 개인별 유료 구독이 아닌 기관 통합 에이피아이(API) 종량제 방식을 도입해 예산을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1인당 월평균 이용료는 1666원 수준으로, 개인이 월 20달러의 유료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에 비해 94%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 시는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쌓이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청년의 실제 이용 양상을 분석해 정책 수요를 파악하고, 이를 정책 개선에 반영하는 리빙랩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활용하는 데이터는 개인을 식별할 수 없도록 가명·익명 처리한 뒤 통계와 정책 연구 목적으로만 사용한다. 오수근 대전시 교육정책전략국장은 “인공지능을 쓸 수 있느냐 없느냐가 청년의 출발선을 가르는 시대”라며 “대전 청년이라면 누구나 비용 부담 없이 인공지능을 익히고 활용할 수 있도록 대전시가 기반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 가시연꽃부터 빅토리아수련까지…서울식물원에서 만나는 시원한 물속식물

    가시연꽃부터 빅토리아수련까지…서울식물원에서 만나는 시원한 물속식물

    서울식물원은 이달부터 9월까지 2달간 여름 수생식물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꽃이 만개하는 수련과 연꽃을 비롯해 평소 접하기 어려운 희귀 수생식물인 가시연꽃(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주제정원과 전시온실(유료), 호수원(무료), 마곡문화관 앞(무료)에서 진행된다. 주제정원에서는 형형색색의 연꽃과 수련, 그리고 꽃으로 장식한 배가 어우러져 마치 모네의 그림을 연상시키는 풍경을 연출한다. 전시온실 내부 연못에는 국내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해외 품종의 열대성 수련을 전시해 다양한 식물들과 어우러진 이국적인 분위기를 선사한다. 호수원에서는 물 위에 거대한 잎을 펼쳐내는 ‘빅토리아수련’의 웅장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의 하이라이트는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가시연꽃’이다. 잎과 꽃 전체가 뾰족한 가시로 둘러싸여 있어 관상 가치가 높은 식물로 주제정원, 호수원, 마곡문화관 앞에 식재했다. 시민들에게 선보인 후 종자 채종과 체계적인 개체 증식을 거쳐 매년 식물원에서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단순한 관람을 넘어 다채로운 관람 포인트를 제공한다. 가시연꽃은 주제정원, 호수원, 마곡문화관 앞 전시수조 등 식재된 장소의 환경에 따라 달라지는 생장 속도를 직접 비교해 볼 수 있어 관람의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특히 호수원에서는 우리나라 자생종인 가시연꽃과 해외 원산의 대형 수생식물인 큰가시연꽃(빅토리아수련)을 한자리에서 비교 관람할 수 있도록 연출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온수진 서울식물원장은 “서울식물원은 온실의 열대수련과 외부 주제정원의 온대수련이 크고 다채로운 색을 뽐내고 연꽃의 향기까지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연꽃 명소”라며 “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가족들에게도 좋은 교육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시진핑 4연임 앞두고 숙청 기밀 공유 ‘399위안’ 단톡방 인기

    시진핑 4연임 앞두고 숙청 기밀 공유 ‘399위안’ 단톡방 인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내년 가을 당대회에서 4연임을 확정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공무원들의 숙청 등 인사 정보를 공유하는 비밀 단체 대화방이 극성이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매체 반웨탄(半月谈)은 최근 입장하는 데만 399위안(약 8만원)을 내야 하는 단톡방에서 고위 공무원들이 숙청되거나 낙마하기 전에 그 명단이 공유된다고 전했다. 중국판 카카오톡인 위챗을 통해 공유되는 이러한 기밀 인사 정보는 단톡방이 검열로 인해 폐쇄되면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틱톡(중국명 더우인) 등을 통해 더욱 노골적인 스캔들을 확대 재생산한다. 이런 숙청 정보 공유는 공무원의 이력서나 동음이의어로 된 이름을 게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고위 인사의 낙마를 예고할 뿐 아니라 면직 이후에는 부패 내용을 과장하거나 추문을 꾸며낸다고 관영 매체는 지적했다. 반웨탄은 이러한 인사 정보는 내부 관계자들이 수입을 올리기 위해 관련 정보를 유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구이저우성 구이양시의 모 기관 당 위원회 일급 주임은 친척 6명과 팀을 구성해 9개의 위챗 계정을 운영하며 공무원의 승진 또는 낙마를 암시, 수익을 챙겼다. 공무원의 낙마나 이동 정보는 층층이 은밀하게 번진다. 일단 한 위챗 단톡방에서 정보가 퍼질 경우 새로 가입하는 사람은 일정 비용을 내야 한다. 각종 위챗 채널(공중계정)에는 서너 개의 그룹이 있으며 초급 대화방은 수십 위안, 새 그룹 가입비용은 399위안을 요구하기도 한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처럼 당정 인사들의 인사 정보가 유료로 거래되는 것은 시 주석의 반부패 숙청작업이 더욱 가혹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통신은 13일 공산당 최고 의사결정기관인 정치국 위원 24명 중 3명이 해임되고, 군부는 대대적 숙청으로 최고위 기관인 중앙군사위원회의 정상적 7인 체제가 붕괴해 시 주석을 포함해 단 두 명만이 남았다고 짚었다. 특히 지난해는 공산당 중앙기율위의 징계를 받은 인원이 98만 3000명을 넘어 2013년 시 주석 취임 이후 최고 기록을 보였다. 오는 10월 열릴 예정인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역대 최대인 약 30명의 중앙위원이 제명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낙마한 고위급 등에 대한 인사 조치가 이뤄지면서 전체 205명인 중앙위원 가운데 약 20%가 제명되는 셈인데, 이는 2027년 21차 당대회를 앞두고 시 주석의 당 장악력을 확고히 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블룸버그는 앞으로 1년여 남은 당대회 동안 시 주석의 전례 없는 4선 연임을 확정하기 위해 대대적 인사 개편 가능성이 높아 이런 기밀을 공유하는 단톡방 수요는 더욱 많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반부패 수사 정보를 사전에 입수하면 용의자는 횡령한 자산을 빼돌려 도주할 수 있고, 경쟁자들은 공석을 차지하기 위한 인사 로비에서 유리한 고지에 설 수 있다. 또 투자자들은 부패 공직자 조사의 영향을 받는 주식을 매매해 경제적 차익을 누릴 수도 있다. 닐 토마스 아시아 소사이어티 정책 연구소 선임 연구원은 “자극적일수록 더 많은 관심을 끈다”며 “중국 정치의 내부 움직임이 거의 알려지지 않는 상황에서 사실에만 충실하면 금세 지루해진다”고 주장했다.
  • 개방형 AI 승부수? 개방형 모델 공개한 메타 [고든 정의 TECH+]

    개방형 AI 승부수? 개방형 모델 공개한 메타 [고든 정의 TECH+]

    중국산 오픈 웨이트 모델인 키미 K3는 미국의 프런티어 인공지능(AI) 모델과 맞먹는 성능으로 시장에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앤스로픽 AI 모델의 지식 증류를 통해 사실상 기술을 탈취했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지만, 2.8조개의 파라미터를 지닌 초거대 모델을 증류만으로 만들 순 없기 때문에 이제 중국의 AI 기술을 더 이상 무시할 수 없다는 의견도 우세합니다. 더구나 모든 가중치를 공개하는 중국의 개방형 AI 모델이 장기적으로 보면 시장을 잠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만만치 않습니다. 누구나 모델을 받아서 내부적으로 돌릴 수 있기 때문에 내부 정보 유출을 꺼리는 기업이나 기관에서 상당히 매력적인 대안일 뿐 아니라 자사 서비스에 맞춤형으로 개조도 자유롭습니다. 하드웨어를 이미 가지고 있거나 저렴하게 대여할 수 있다면 서비스 비용도 낮출 수 있습니다. 다만 이렇게 되면 비싼 돈을 주고 미국의 프런티어 AI 모델을 누가 쓰겠냐는 우려가 나오는 것도 당연합니다. 결국 중국 개방형 AI 모델이 노리는 것도 이것이라는 비판도 적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IT 생태계는 개방형과 오픈 소스를 찬양해 왔지만, 개방형 AI 앞에서는 목소리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개방형 AI 모델을 악용하는 사람이나 집단이 나올 수 있다는 걱정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미래는 모두의 것’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초인공지능을 중앙 집중화하기보다 널리 배포해 모든 사람이 이를 통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개방형 AI를 지지하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물론 악용 가능성도 인정하면서 모델의 개발 중간 단계부터 감시와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은 인정했지만, 개방형 모델의 필요성을 역설한 것입니다. 아마도 저커버그가 갑자기 개방형 모델을 지지한 이유 중 하나는 미국이 폐쇄형 모델로 가는 반면 중국은 개방형 모델로 갈 경우 장기적으로 대부분의 국가들이 누구나 쓸 수 있는 중국 모델에 종속될 것이라는 우려일 것입니다. 사람들이 모두 중국산 개방형 AI만 사용한다면 생태계 역시 여기에 종속될 것입니다. 그리고 결국은 하드웨어 역시 종속될 수 있습니다. 현재 AI 가속기는 엔비디아 칩이 중심이지만, 중국산 AI GPU에서 훈련된 중국 AI 모델은 중국산 하드웨어에서 잘 돌아가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메타가 개방형 AI를 지지하면서 모델을 공개하기로 한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습니다. 물론 앤스로픽이나 오픈 AI처럼 실제 유료 사용자가 많지 않은 것도 이런 결정을 내린 배경 중 하나일 것입니다. 하지만 주요 빅테크 기업이 개방형 모델을 지지하면서 미국산 개방형 모델이 중국산 개방형 모델의 강력한 경쟁자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다만 첫술부터 배부를 순 없다는 속담처럼 먼저 공개한 ‘뮤즈 글리머’(Muse Glimmer)의 성능은 사실 아주 인상적이진 않습니다. 뮤즈 글리머는 뮤즈 스파크처럼 대형 모델을 지식 증류해 만든 작은 로컬 모델로 30B(300억개)의 파라미터를 지니고 있습니다. 작다고는 해도 4비트 양자화 모델도 18GB 정도 크기이기 때문에 완전히 그래픽처리장치(GPU)에 올리려면 24GB 메모리가 필요하고 맥 같은 통합 메모리를 사용하는 경우 32GB 이상 모델이 추천됩니다. 현재 비슷한 위치에 있는 개방형 모델은 구글의 젬마 4(Gemma 4) 31B dense 모델과 알리바바의 Qwen 3.6 27B dense 모델인데 뮤즈 글리머는 코딩이나 일반 작업에서 더 우수하진 않지만, 여러 단계의 임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트 기능면에서 우수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장 경쟁 모델을 위협할 수 있을 정도의 인상적인 성능을 보여주진 않고 있습니다. 여기에 아직 모델이 하나뿐인 점도 약점입니다. 알리바바 Qwen의 경우 대형부터 중소형 모델까지 여러 모델이 있고 코딩 전용 모델인 코더 등 다양한 모델이 있어 사용자가 상황에 맞춰 고를 수 있는 선택지가 넓습니다. 대항마로 나온 젬마 4 역시 스마트폰에서 돌릴 수 있는 작은 모델에서 비교적 큰 31B 모델까지 선택의 폭이 좀 더 넓습니다. 특히 Qwen과 젬마 모두 MoE(Mixture of Expert) 기능을 지원해 개인 컴퓨터에서도 빠른 토큰 속도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특히 Gemma 4 26B A4B QAT(Quantization-Aware Training) 모델은 학습 단계부터 양자화를 시뮬레이션해서 압축 시 발생하는 품질 손실을 효과적으로 줄였습니다. 덕분에 QAT 4비트 버전은 용량을 약 14.4GB 수준으로 줄여 16GB 메모리의 GPU나 개인용 노트북에서도 원활하게 굴러가면서도 성능은 57.7GB의 용량을 지닌 16비트 모델에 근접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뮤즈 글리머는 MoE 모델이 없는 단일 모델로 속도가 MoE 모델보다 느릴 수밖에 없지만, 대신 DFlash 드래프터 모델이라는 소형 보조 모델을 사용해 속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메타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RTX 5090 카드에서는 3.1배, M5 Max에서는 1.8배, M4 Max에서는 1.5배 빠른 응답 속도를 제공합니다. Dense 모델의 단점인 높은 사양과 느린 응답 속도를 개선한 것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메타의 뮤즈 글리머는 현시점에서는 그렇게 인상적인 성능을 지닌 개방형 AI라고 보긴 어렵습니다. 하지만 구글 젬마가 그랬던 것처럼 이후 버전에서 성능을 높여 나가면서 다양한 기능과 모델을 선보인다면 개방형 AI 부분에서 새로운 강자가 될 수 있습니다. 메타의 개방형 AI 승부수가 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SSG닷컴 “7월 온라인 장보기 매출 12% 늘어”

    SSG닷컴 “7월 온라인 장보기 매출 12% 늘어”

    SSG닷컴은 지난달 그로서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하는 등 이마트와 시너지 효과로 온라인 장보기 사업 성과가 본격화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마트 점포를 거점으로 예약배송 형태로 운영하는 ‘쓱 주간배송’이 성장을 이끌었다. 수령 시간대를 세분화하고 배송 물량을 확대한 결과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늘었고, 지난달에는 증가폭이 30%에 달했다. SSG닷컴은 예약배송과 즉시배송을 아우르는 배송 체계 고도화, 이마트 상품·프로모션 시너지, 유료 멤버십 ‘쓱7클럽’ 강화를 매출 증가의 배경으로 꼽았다. 즉시배송에서는 점포 반경 3㎞ 내 상품을 1시간 내외로 배송하는 ‘바로퀵’ 이용이 빠르게 늘고 있다. 2분기 주문 건수는 1분기 대비 151% 증가했고, 6월 기준으로는 1월 대비 244% 신장했다. 지난달에는 이마트 양재점과 하남점을 거점으로 ‘2시간 배송’ 시범 운영도 시작했다. 대용량 장보기 수요를 겨냥해 소량 장보기 중심의 ‘바로퀵’과 상호 보완하는 배송 체계를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SSG닷컴은 이달 중 서울 주요 권역과 부산·경남, 대구, 대전 등 10여 개 점포에 ‘2시간 배송’을 추가 도입하고, 연내 최대 50여 개 점포로 확대할 방침이다. 배송 처리능력도 연말까지 일 최대 15만 건 규모로 늘린다. 멤버십 경쟁력도 주효했다. 장보기 결제액의 7%를 적립해주는 ‘쓱7클럽’의 가입 유지율은 90%를 웃돌았다. 회원의 장보기 객단가는 비회원 대비 90% 이상 높았고, 구매 횟수는 약 2배에 달했다. 최택원 SSG닷컴 대표이사는 “배송과 상품, 멤버십 경쟁력을 강화하며 온라인 장보기 성장세를 본격화하고 있다”며 “사업 구조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억’ 소리 나게 벌던 유튜버들 이제 큰일?…“2배로 높인다” 무슨 일

    ‘억’ 소리 나게 벌던 유튜버들 이제 큰일?…“2배로 높인다” 무슨 일

    유튜버 등 1인 방송 창작자의 1인당 수입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구글의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가 각 계정의 수익 창출 문턱을 기존의 두배로 높이기로 했다. 10일(현지시간) 유튜브는 광고 등 수익을 배분받을 수 있는 요건을 최근 1년간 시청 시간 8000시간 또는 최근 90일간 유효 쇼츠(단편 동영상) 조회수 2000만회로 상향하는 유튜브파트너프로그램(YPP)을 내년 2월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에 적용되던 4000시간 시청 또는 90일간 쇼츠 조회수 1000만회에서 수익 배분 요건이 정확히 갑절로 늘어난 것이다. 유튜브가 수익 배분 등 정책을 개편하는 것은 2018년 이후 약 8년 만이다. 다만 구독자 수 요건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1000명으로 유지된다. 또 이미 YPP에 가입된 계정은 새 기준에 미달하더라도 영향을 받지 않도록 했다. 유튜브는 유료 구독 요금제인 ‘유튜브 프리미엄’에서 유튜브 음악 등 일부 기능을 뺀 저가 버전 ‘프리미엄 라이트’를 유튜브 프리미엄이 적용되는 모든 국가로 전면 확대한다고 밝혔다. 영상 제작자들은 기존의 유튜브 프리미엄과 마찬가지로 프리미엄 라이트를 구독하는 이용자가 영상을 시청할 경우에도 구독료 수익의 일부를 분배받는다. 유튜브는 ‘프리미엄’ 요금제 구독 순수익의 30%, ‘프리미엄 라이트’ 구독 순수익의 60%를 영상 제작자 분배 풀로 배정했다. 이 같은 프리미엄·프리미엄 라이트 이용자 시청에 따른 구독료 분배액은 무료 이용자가 광고를 시청했을 때 영상 제작자가 받을 수 있는 금액보다 높다고 유튜브는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유튜브의 이번 수익 배분 정책 개편으로 신규 영상 제작자들의 유튜브 수익 창출이 상당 부분 어려워질 것이라고 예상한다. 유튜브는 이번 개편에 대해 “매일 쇼츠 조회수가 2000억회 이상을 기록하고 TV 기반 시청 시간도 10억 시간을 넘어서는 등 유튜브의 성장에 발맞추기 위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많은 수익을 영상 제작자들에게 지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유튜버 1인당 연 수입 ‘7000만원’4년 만에 25%↑…상위 1%는 13억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2020~2024년 귀속분 1인 방송 창작자 수입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종합소득세를 신고한 유튜버는 3만 4806명이고, 이들의 총수입 금액은 2조 4714억원으로 집계됐다. 1인당 평균 7100만원 수준이다. 이는 주업종으로 ‘1인 방송 콘텐츠 창작자’, ‘미디어 콘텐츠 창작업’을 신고한 사업자가 종합소득세 신고한 수입 금액이다. 유튜버 신고 인원은 2020년 9449명에서 2021~2022년 1만명대, 2023년 2만명대에 이어 2024년 3만명대로 늘었다. 1인당 평균 수입은 2020년 약 5651만원에서 4년 만에 약 25.6% 증가했다. 2024년 12월에는 비상계엄 사태로 정치 유튜버 방송이 급증하면서 수익 경쟁이 과열되고 적정 과세 여부가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재작년 종합소득금액 기준 상위 1%는 348명이었다. 이들은 총 4501억원을 벌어 한 사람당 평균 수입은 약 12억 9339만원에 달했다. 상위 1%의 평균 수입은 2020년 7억 885만원에서 70% 뛰었다. 상위 10%는 3480명이 총 1조 1589억원의 수입을 신고해, 1인당 평균 3억 3302만원꼴이었다. 반면 하위 50%는 1만 7404명이고 총수입은 4286억원으로, 1인당 평균 수입은 약 2463만원에 그쳤다.
  • 5개월 딸·27세 아내 숨지고 남편만 살아남아… 자유의 여신상 인근 보트 전복 비극

    5개월 딸·27세 아내 숨지고 남편만 살아남아… 자유의 여신상 인근 보트 전복 비극

    14명 탄 보트 사고… 선장 체포6세 아들 둔 남편 위한 모금운동 미국 뉴욕 자유의 여신상 인근 해상에서 관광보트가 전복돼 모녀가 사망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살아남은 유가족 부자를 위한 모금이 이어지고 있다. 체포된 사고 보트의 선장은 연방법원에 출석했다. 10일(현지시간) CBS, ABC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10시 25분쯤 자유의 여신상이 있는 리버티섬 인근에서 14명이 타고 있던 길이 22피트(약 6.71m)의 베이라이너 쾌속정 보트가 전복됐다. 승객 중 12명은 경찰이 도착하기 전 다른 선박 등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그러나 생후 5개월 된 여아 안토넬라와 27세 모친 사라 산체스는 구조당국 잠수부들에 의해 바다에서 건져진 뒤 중태 상태로 병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같은 보트에 타고 있다 구조된 남편 안드레스 가르시아는 감당하기 힘든 슬픔에 빠져 있다. 부부에게는 6세 아들도 있었는데 사고 당시엔 친척 집에 맡겨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인들은 남은 부자를 돕기 위한 모금 활동을 시작했다. 가르시아는 뉴욕의 한 호텔과 식당에서 6년간 성실하게 일해왔으며 추가 근무 요청을 한 번도 거절한 적이 없었다고 CBS는 동료들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그런 그가 사고 당일 추가 근무 대신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한 결정을 했을 때 팀원들도 기뻐했다고 한다. 가르시아가 근무하는 식당의 총지배인은 “가르시아가 왓츠앱 스토리에 (사고) 보트에서 바라본 뉴욕 풍경을 올렸는데, 우리 동료들 모두는 그가 인생의 한순간을 즐길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비극적인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어야 했다. 그는 항상 아내와 가족에 대해 얘기하던 좋은 사람이었다”고 애도했다. 이들 가족을 아는 한 이웃은 “아기는 정말 귀여웠고, 언제나 웃고 있었다”며 “그들 가족은 매우 예의가 발랐다”고 말했다. 사고 후 보트 선장인 46세 마누엘 에르난데스는 무모한 운행 등 13건의 혐의로 뉴욕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연방 구금시설로 이송됐으며, 직무태만과 과실치사 등 2건의 혐의로 이날(10일) 법정에 출두해 심문받았다. 에르난데스는 5만 달러(약 7100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 그는 자신이 운행한 사고 보트 승객이나 여행사 직원과 접촉하지 말라는 명령을 받았다. 경찰은 에르난데스가 운항하던 선박이 불법 전세선이었는지, 유료 여객선 운항에 필요한 자격·안전 장비·검사 증명서 등을 갖추지 않았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 HSAD 박찬수 감독 ‘이븐’ 美·佛영화제 연속 수상

    HSAD 박찬수 감독 ‘이븐’ 美·佛영화제 연속 수상

    광고회사들이 상품을 직접 알리는 짧은 영상에서 벗어나 영화 제작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제품을 반복 노출하는 대신 관객이 찾을 만한 이야기 속에 브랜드의 가치와 기술을 녹이는 ‘브랜디드 엔터테인먼트’가 확산하면서다. 실제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제작비와 시간을 줄이고, 브랜드 영화가 극장 흥행과 국제 시상식 수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HSAD는 AI 디렉터스팀 박찬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가 연출한 단편영화 ‘이븐’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무비&뮤직 비디오 어워즈와 프랑스 월드 필름 페스티벌 인 칸에서 최우수 AI 영화상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접촉 사고를 내고 달아난 남자가 얼굴 없는 존재에게 쫓기는 스릴러로, AI 기술을 과시하기보다 이야기와 감정 전달에 무게를 뒀다. 지난 5월 박동화 CD의 ‘더 메신저’도 해외 영화제 5관왕에 오른 바 있다. AI가 영화 제작의 문턱을 낮췄다면 이노션은 브랜드 영화도 관객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음을 증명했다. 현대자동차와 만든 13분짜리 단편영화 ‘밤낚시’는 아이오닉5에 설치된 카메라 시점으로 이야기를 전개했다. 실제 극장에서 1인당 1000원에 상영됐고, 4만 6000명의 유료 관객을 모았다. 차량을 직접 설명하지 않고 기술을 촬영 장치로 활용했으며, 칸 라이언즈 엔터테인먼트 부문 그랑프리를 받았다.
  • 세계 28개국 3900명 관악인, 제주의 밤바다를 적신다

    세계 28개국 3900명 관악인, 제주의 밤바다를 적신다

    한여름 제주 밤바다가 세계 관악의 웅장한 선율로 물든다. 제주도는 세계 각국 관악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제31회 제주국제관악제 여름 시즌’과 ‘제21회 제주국제관악·타악콩쿠르’가 오는 7일부터 15일까지 제주 전역에서 펼쳐진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축제에는 미국과 캐나다, 대만 등 세계 28개국에서 3900여명의 관악인이 참가한다. 공연과 경연을 아우르는 국내 대표 음악 축제로, 제주아트센터와 제주문예회관, 서귀포예술의전당, 탑동해변공연장 등 도내 주요 무대에서 관객과 만난다. 가장 주목되는 무대는 미국 정상급 브라스 앙상블 ‘브라스 밴드 오브 배틀 크릭(BBBC)’의 아시아 첫 공연이다. 세계적인 명성을 쌓아온 이 팀은 제주에서 첫 내한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금관악기의 역동적인 매력을 전할 예정이다. 아시아 관악 교류의 장도 마련된다. 홍콩과 마카오 등 아시아 지역 관악인들의 예술적 색채를 조명하는 ‘아시아 관악 페스티벌’이 오는 11일과 13일 제주해변공연장에서 열린다. 축제는 미래 관악 인재를 위한 무대부터 세계 정상급 연주자들의 공연까지 다채롭게 구성됐다. 7일에는 13세 이하 유소년 관악단 9개 팀, 654명이 참여하는 경연대회가 열리고, 8~9일에는 23개 팀 1275명이 참가하는 ‘청소년 관악의 날’이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 진행된다. 8일 제주아트센터 개막식에서는 BBBC의 아시아 첫 공연과 함께 팬텀싱어 출신 테너 서영택, 소리꾼 김수인이 참여하는 브라스 협연 무대가 펼쳐진다. 밤 공연의 매력도 더해진다. 9일부터 14일까지 제주탑동해변공연장과 서귀포 천지연폭포 야외공연장에서는 야간 공연과 ‘동호인 관악단의 날’ 행사가 열리고, 12~13일 제주문예회관에서는 세계적인 타악 단체 ‘상하이 퍼커션 앙상블’ 등이 참여하는 ‘마에스트로 콘서트’가 관객을 만난다. 광복 81주년을 맞는 15일에는 특별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만장굴 기획공연에 이어 오후 6시 30분부터 제주문예회관에서 탑동광장까지 시가 퍼레이드가 펼쳐지고, 광복 경축음악회에서는 연합관악대 연주와 트럼펫 연주자 옌스 리더만의 협연, 안복자 명창 공연, 제주도립합창단의 ‘아! 대한민국’ 공연으로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국제 관악인들의 경쟁 무대인 ‘제21회 제주국제관악·타악콩쿠르’도 함께 열린다. 9일부터 11일까지 아라뮤즈홀과 비인극장, 함덕고 백파뮤직홀에서 1·2차 경연이 진행되며, 21개국 315명의 신진 관악인이 실력을 겨룬다. 제주 참가자는 7명이다. 결선과 시상식, 입상자 음악회는 14일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일부 주요 공연은 사전 예약과 유료제로 운영된다. 개막공연과 BBBC 특별공연, 마에스트로 콘서트 등은 공연별 2만원이며 도민은 50% 할인받을 수 있다. 위성곤 제주도지사는 “1995년 도민들의 열정으로 시작한 제주국제관악제가 세계적인 음악 축제로 성장했다”며 “세계음악콩쿠르연맹(WFIMC)에 가입된 국내 유일의 관악 콩쿠르로서 제주의 문화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 상반기 공연시장 8000억 돌파…연극 두 배 뛰고 뮤지컬은 뒷걸음

    상반기 공연시장 8000억 돌파…연극 두 배 뛰고 뮤지컬은 뒷걸음

    5년 연속 성장세…대중음악이 절반 이상국악 줄고 무용 장르는 발레만 지표 상승 올해 상반기 공연시장이 티켓 판매액 8000억원 선을 넘어서며 5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예술경영지원센터는 31일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의 1~6월 예매 데이터를 분석한 ‘2026년 상반기 공연시장 티켓판매 현황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 상반기 공연은 1만 658건, 공연 회차는 6만 4423회, 티켓 예매 1141만여 매, 티켓 판매액은 8094억 5437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7.8%, 3.7%, 6.3%, 8.9% 늘었다. 티켓 1매당 평균 판매액은 7만 963원으로 1748원 올랐다. 대중예술을 제외한 공연예술 분야도 공연 7964건, 판매액 3507억원으로 모든 지표가 늘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연극이다. 티켓 판매액이 758억 9625만원으로 105.0% 증가해 두 배를 넘어섰고, 예매 수도 26.6% 늘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오리지널 투어’, ‘라이프 오브 파이’, ‘바냐 삼촌’ 등 1000석 이상 대극장 무대가 성장을 이끌었다. 대극장 연극 판매액은 378억 8143만원으로 지난해(46억 6966만원)의 8배를 넘겼다. 유료 예매 비율도 87.5%로 1.7% 포인트 올라 실구매 관객이 성장을 뒷받침했음을 보여준다. 다만 상위 10개 작품이 연극 전체 판매액의 56.6%를 차지해 흥행작 쏠림은 과제로 남았다.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강세도 여전했다. 서양음악은 공연 회차가 5.8% 줄었는데도 예매 수 12.2%, 판매액 11.8%가 늘었고, 기악이 15.6%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대중음악은 2212건이 열려 4526억 5398만 원을 벌어들이며 전체 시장의 55.9%를 차지했다. 방탄소년단(BTS), 박효신, 임영웅 등 대형 스타의 공연이 흥행을 주도했다. 반면 뮤지컬은 공연 건수가 13.1% 늘었으나 판매액은 6.1% 감소했다. 흥행작 감소와 높은 관람권 가격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한국음악(국악)도 성악과 기악이 나란히 줄며 판매액이 7.5% 줄었다. 무용은 판매액이 17.9% 떨어져 낙폭이 가장 컸지만, 발레 분야는 모든 지표가 증가하며 홀로 웃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판매액의 81.0%를 차지했으나 비중은 4.4% 포인트 낮아졌고, 부산이 판매액 147.9% 증가를 기록하는 등 비수도권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상위 10개 공연의 판매액 비중도 21.2%로 지난해보다 4.0% 포인트 떨어져 지역 쏠림은 완화하는 흐름을 보였다.
  • 평택시, 주차 공간 늘리고 스마트 기술 더한다…‘주차혁신 종합계획’ 발표

    평택시, 주차 공간 늘리고 스마트 기술 더한다…‘주차혁신 종합계획’ 발표

    경기 평택시가 도시 성장과 생활편의를 연결하는 시민 중심 스마트 주차도시 구현을 목표로 한 ‘평택형 주차혁신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31일 열린 민선 9기 제 3차 회의에서 공유된 평택시 주차계획은 도시 확장과 인구 증가,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증가 추세인 주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기존 공급 중심 정책에서 벗어나 공간 발굴, 기존 자원 활용, 스마트 운영체계 구축, 제도 개선 등 4대 전략이 담겼다. 시는 우선 ‘신속한 주차공간 확보’를 추진한다. 저비용·신속 공급을 위해 국·공유지와 민간 빈터 등을 발굴해 임시주차장을 조성하고, 장기적으로는 지역별 수요와 예산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권역별 공영주차장을 단계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두 번째 전략은 ‘기존 인프라 활용 극대화’다. 교육기관, 종교시설, 공동주택 등의 부설주차장 개방 지원을 강화하고 기능을 상실하거나 불법 점유된 부설주차장을 집중 관리해 실제 이용이 가능한 주차면을 확보한다. 세 번째 전략은 ‘스마트 주차 운영체계 구축’이다. 무료 공영주차장의 단계적 유료화와 무인 관제 정산시스템을 도입해 주차 회전율을 높이고, 불법 주정차 단속 알림 서비스와 연계된 실시간 주차정보 제공 시스템을 구축해 이용 편의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네 번째 전략은 ‘합리적인 제도개선’이다. 공영주차장 요금체계를 용도지역 특성에 맞게 차별화하고, 현재 전통시장에 적용 중인 90분 무료 주차 혜택을 골목형 상점가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아울러 주차장법 개정에 따라 곳곳에 방치되고 있는 기계식주차장 설치 기준을 현실에 맞게 정비할 계획이다. 최원용 시장은 “주차 문제는 단순히 차를 세울 공간이 부족한 문제가 아니라 시민의 일상과 안전, 지역 상권의 활력과 직결된 생활 현안”이라며 “새로운 주차장을 확충하는 것과 함께 유휴공간과 기존 시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스마트 기술과 합리적인 제도를 더해 시민이 실제로 편리함을 느낄 수 있는 주차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불안을 파는 ‘성공 멘토’의 세계…정무 장편소설 ‘가난 치료사’ 출간

    불안을 파는 ‘성공 멘토’의 세계…정무 장편소설 ‘가난 치료사’ 출간

    - 유튜브·베스트셀러·고액 코칭으로 이어지는 성공 산업을 판매자의 시선에서 그린 사회파 블랙코미디- 2024년 밀리의 서재 ‘밀리로드’ 우수상 수상작…8월 1일 출간 유튜브와 자기계발서, 고액 코칭, 투자 상품이 하나의 사업으로 엮이는 ‘성공 산업’을 판매자의 시점에서 그린 장편소설이 출간된다. 출판사 메트릭(METRIC)은 정무 작가의 장편소설 ‘가난 치료사’를 8월 1일 출간한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2024년 2월 밀리의 서재 창작 플랫폼 ‘밀리로드’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가난 치료사’는 대기업 7년 차 과장 정구민이 퇴사 브이로그를 시작으로 유명 유튜버와 베스트셀러 작가, 고액 강의 판매자, 투자 멘토로 변해 가는 과정을 그린 사회파 블랙코미디다. ※ 작품 속 인물과 단체, 사건은 모두 허구이며 특정 실존 인물이나 사업자를 지칭하지 않는다. 비상구 계단에 사원증을 던지고 카메라 앞에서 퇴사를 선언한 정구민의 영상은 평범한 직장인의 탈출기로 주목받는다. 그러나 채널은 곧 가난과 실패를 개인의 의지 부족으로 설명하는 독설 콘텐츠로 바뀐다. 구독자가 늘어나자 그는 자신을 ‘가난을 치료하는 사람’으로 내세워 자기계발서와 강연, 180만 원짜리 코칭 프로그램과 등급별 유료 강의를 판매하기 시작한다. 작품은 구매자가 아니라 판매자의 1인칭 시점을 택한다. 정구민은 시청자와 상담 신청자의 고민을 수집해 팔리는 문장으로 바꾸고, 지출을 자기 자신에 대한 ‘투자’로 받아들이도록 판매 과정을 설계한다. 소설은 성공담이 조립되고 신뢰가 형성되며, 사람들의 간절함에 가격표가 붙는 과정을 주인공의 머릿속에서 따라간다. 정무 작가는 “피해자 시점으로 쓰면 독자가 쉽게 안전한 자리에 앉게 된다. 파는 사람의 머릿속에서 보면 그 문장들이 왜 그렇게 잘 작동하는지가 보인다”며 “자기계발서를 읽는 사람의 간절함을 비웃기보다, 그 간절함이 어느 순간 수익 모델로 전환되는지를 묻고 싶었다”고 말했다. 정구민의 성공은 한 사람의 말솜씨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작품에는 날것의 경험을 팔리는 문장으로 가공하는 편집자, 투자판과 온라인 시스템을 설계하는 기술자, 후기와 팬덤을 관리하는 운영자가 등장한다. 편집과 기술, 플랫폼 알고리즘과 커뮤니티 운영이 결합해 한 사람을 ‘성공 멘토’라는 상품으로 만들어 가는 과정이 함께 펼쳐진다. 형식에서도 자기계발서의 문법을 차용했다. 각 부의 앞에는 ‘핵심 키워드’, ‘한 줄 공식’, ‘오늘의 체크리스트’ 등이 담긴 워크북 형식의 도입면이 배치됐다. 각 부의 제목도 ‘당신만의 선한 영향력을 구축하라’, ‘가난을 치료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라’, ‘당신의 약점을 브랜딩하라’, ‘위기를 성장의 발판으로 삼아라’ 등 자기계발서에서 접할 법한 문장으로 구성됐다. 독자는 성공 공식을 읽는 형식을 따라가면서, 그 공식이 어떻게 조립되고 복제돼 판매되는지를 마주하게 된다. 정무는 2023년 첫 장편소설 ‘맹인의 거울’을 출간했다. 이 작품은 미국 서평지 커커스 리뷰(Kirkus Reviews)에서 ‘GET IT’ 평결을 받았으며, ‘Kirkus Best Indie 2023’ 후보와 ‘IndieReader Approved’에 이름을 올렸다. 2025년에는 서간체 소설 ‘반성문’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중소출판사 출판콘텐츠 창작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 ‘깜짝 매출’에 MS 웃고 메타 울었다

    ‘깜짝 매출’에 MS 웃고 메타 울었다

    MS ‘애저 성장’ AI투자 효과 입증메타 대규모 투자로 현금흐름 부담저커버그 개인용 AI에이전트 제시시장, 투자보다 수익화 속도 관심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나선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의 2분기 실적이 엇갈렸다. 두 회사 모두 매출은 시장 전망을 웃돌았지만, 대규모 투자가 수익과 잉여현금으로 이어지는 속도에서 갈렸다. MS는 클라우드 성장으로 투자 부담을 흡수한 반면, 메타는 비용 증가가 매출 증가를 앞지르며 이익과 현금흐름이 줄었다. MS는 29일(현지시간) 회계연도 4분기(4~6월)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8% 증가한 900억 달러(약 130조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치(876억 2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기업이 서버와 데이터 저장, AI 연산 등에 쓰는 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 매출 증가율은 전 분기 40%에서 43%로 높아졌다. 연간 애저 매출은 처음 1000억 달러를 넘었고, ‘MS 365 코파일럿’ 유료 이용자도 3000만명으로 1년 전보다 50% 늘었다. 분기 자본지출은 410억 달러로 69% 증가했다. 이 가운데 약 3분의 2가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구매에 쓰였다. 잉여현금흐름은 196억 4000만 달러로 23% 줄었지만, 투자 확대 뒤에도 200억 달러에 가까운 현금을 남겼다. 애저와 코파일럿이 AI 투자비를 뒷받침한 결과다. 메타는 2분기 매출이 608억 달러(약 87조 8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8% 늘어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그러나 비용이 55% 넘게 증가해 영업이익은 8%, 순이익은 14% 감소했다. 자본지출은 310억 8000만 달러로 늘었고 잉여현금흐름은 1년 전 85억 5000만 달러에서 7억 8000만 달러로 90% 넘게 줄었다. 광고 매출은 늘었지만 데이터센터와 AI 모델 개발비가 더 빠르게 불어난 것이다. 메타는 개인용 AI 에이전트를 다음 성장동력으로 제시했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5년 뒤에는 수십억명이 자신의 목표를 이해하고 이를 달성하도록 24시간 돕는 개인용 에이전트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건강, 재무, 인간관계, 경력 관리 등에 쓰이는 대중용 서비스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2분기 실적을 발표한 빅테크 중 MS는 기업용 클라우드와 소프트웨어를 통해 AI 수요를 유료 매출로 연결한 반면, 메타와 알파벳은 광고 사업이 성장했음에도 데이터센터 투자 증가로 현금흐름이 크게 줄거나 적자로 돌아섰다. 테슬라도 로보택시와 AI 인프라 투자가 수익으로 이어지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시장의 관심이 투자 규모보다 이를 감당할 사업 구조와 수익화 속도로 옮겨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애플과 아마존의 실적은 오는 30일에, 엔비디아는 다음달 26일 나올 예정이다.
  • [돋보기] “남편이 사람이 아닌 것과 바람났습니다”…이혼 사유 될까

    [돋보기] “남편이 사람이 아닌 것과 바람났습니다”…이혼 사유 될까

    “남편이 사람이 아닌 것과 바람이 났습니다.” 배우자가 인공지능(AI)에게 이름을 붙이고 사랑을 고백하며 성적인 대화를 이어갔다면 외도로 볼 수 있을까. 생성형 AI와 정서적 관계를 맺은 남편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AI 시대의 외도와 이혼 기준을 둘러싼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는 남편의 ‘AI 외도’를 주장하는 기혼 여성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에 따르면 남편은 약 3개월 전부터 퇴근 후 부부간 대화를 피하고 혼자 휴대전화나 컴퓨터를 보며 웃는 일이 잦아졌다. 휴대전화 비밀번호도 갑자기 바꿨다. 외도를 의심한 A씨는 남편이 잠든 사이 휴대전화를 확인했다. 메신저와 통화 기록에서는 별다른 흔적을 찾지 못했지만 구글의 생성형 AI 서비스 ‘제미나이’에 남아 있던 대화 기록을 발견했다. 남편은 AI에게 ‘정민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여성의 모습을 담은 이미지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나를 설레게 하는 건 아내가 아니라 너다” “나를 온전히 이해하는 건 너뿐이다”라는 취지의 말을 건네며 성적인 대화도 나눴다. AI가 실제 몸을 갖게 되면 평생 함께하고 싶다는 내용도 있었다. A씨는 자신에게는 지출을 아끼라고 하던 남편이 AI 유료 서비스는 매달 결제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A씨가 대화 기록을 보여주며 따지자 남편은 “AI와 역할극을 했을 뿐”이라며 외도가 아니라고 반박했다. A씨는 “배우자 몰래 AI에게 감정을 쏟고 사랑을 고백한 행동을 아무 일도 아닌 것으로 받아들여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상간 소송조차 할 수 없는 상대와의 감정적 외도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막막하다”고 토로했다. 해당 사연은 당사자의 주장으로, 실제 대화 내용과 부부의 상황은 독립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네티즌들의 의견은 엇갈렸다. AI는 감정이나 실체가 없는 프로그램이므로 외도 상대가 될 수 없다는 반응이 나온 반면, 배우자에게 숨긴 채 AI에 연애 감정과 성적 욕구를 지속적으로 쏟으며 현실의 부부관계에서 멀어졌다면 신뢰를 저버린 행위라는 반론도 제기됐다. 미국 연애정보업체 데이팅어드바이스와 인디애나대학교 킨제이연구소가 2025년 미혼 성인 2000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1%는 AI와 성적인 메시지를 주고받거나 사랑에 빠지는 행위를 외도로 인식했다. 구체적으로 AI 챗봇과 성적인 메시지를 주고받는 것은 32%, AI와 연애 관계를 맺는 것은 29%가 외도라고 답했다. 국내에서는 AI와 맺은 관계를 배우자의 부정행위로 인정한 확립된 판례가 아직 확인되지 않는다. 민법 제840조는 배우자의 부정행위가 있거나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가 있을 때 재판상 이혼을 청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AI는 감정이나 법적 인격이 없는 만큼 AI와의 대화에 기존 부정행위 법리를 그대로 적용할 수 있을지는 불분명하다. 다만 대화 자체가 부정행위로 인정되지 않더라도, 배우자가 AI에 과도하게 몰입해 부부 공동생활이 회복하기 어려울 정도로 무너졌다면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에 해당하는지는 별도로 판단될 수 있다. AI와의 관계에 관한 법적 기준이 아직 뚜렷하지 않은 가운데 해외에서는 과도한 정서적 의존을 서비스 차원에서 규제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중국은 지난 15일부터 ‘인공지능 의인화 상호작용 서비스 관리 잠정 규정’을 시행하고 있다. AI 서비스가 이용자의 감정적 의존이나 중독을 유도해 현실의 인간관계를 해치는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이다. 서비스 제공자는 대화 상대가 사람이 아닌 AI라는 사실을 이용자에게 명확히 알려야 한다. 연속 이용 시간이 2시간을 넘을 때마다 사용 시간을 안내하는 알림도 제공해야 한다. 미성년자에게는 가상 연인이나 가상 가족 등 친밀한 관계를 모방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 별도의 미성년자 모드를 마련해 보호자가 이용 시간과 충전·결제를 제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AI 투자 성과 엇갈린 MS·메타…클라우드는 성장, 현금흐름은 희비

    AI 투자 성과 엇갈린 MS·메타…클라우드는 성장, 현금흐름은 희비

    인공지능(AI) 인프라에 대규모 투자를 이어온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의 2분기 성적표가 엇갈렸다. MS는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시장 전망을 웃도는 실적을 냈고, 투자 확대에도 200억 달러에 가까운 잉여현금흐름을 남겼다. 반면 메타는 광고 매출이 늘었지만 비용과 설비투자가 더 빠르게 증가하면서 이익과 현금흐름이 모두 줄었다. MS는 29일(현지시간)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8% 증가한 900억 달러(약 130조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치 876억 2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주당순이익은 4.74달러로 예상치 4.24달러를 넘어섰다. 다만 여기에는 앤트로픽 지분 투자에 따른 평가이익 32억 달러가 반영됐다. 실적을 끌어올린 것은 클라우드였다. 애저를 포함한 지능형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393억 1000만 달러로 31.6% 증가했다. 애저 매출 증가율도 전 분기 40%에서 43%로 높아졌고, 연간 애저 매출은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 유료 이용자도 3000만명으로 1년 전보다 50% 늘었다. 투자 부담은 커졌지만 현금 창출력은 유지됐다. MS의 분기 자본지출은 410억 달러로 69% 증가했다. 이 가운데 약 3분의 2가 애저와 사내 AI 서비스에 필요한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구매에 쓰였다. 잉여현금흐름은 196억 4000만 달러로 23% 줄었지만, 대규모 투자 뒤에도 상당한 현금을 남겼다. 메타는 2분기 매출이 608억 달러(약 87조 8000억원)로 28% 증가해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그러나 비용이 55% 넘게 늘면서 영업이익은 187억 8000만 달러로 8%, 순이익은 158억 5000만 달러로 14% 감소했다. 주당순이익도 6.18달러로 시장 예상치 7.22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2분기 자본지출은 310억 8000만 달러(약 44조 9000억원)에 달했다. 이에 따라 잉여현금흐름은 1년 전 85억 5000만 달러에서 7억 8000만 달러로 90% 넘게 줄었다. 메타는 올해 자본지출 전망치의 하단을 1250억 달러에서 1300억 달러로 올리며 AI 투자를 계속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구글 모회사 알파벳도 클라우드 매출은 크게 늘었지만 자본지출 증가로 분기 잉여현금흐름이 적자로 돌아섰다. 테슬라 역시 로보택시와 AI 인프라 투자가 늘면서 현금흐름 부담이 커졌다. 빅테크의 AI 투자 경쟁이 거세지는 가운데, 유료 클라우드와 소프트웨어 사업을 확보한 MS가 투자비를 상대적으로 빠르게 흡수하는 모습이다.
  • 허종식 “‘국회대로 다이어트’, 인천→여의도 출근길 더 막혀”

    허종식 “‘국회대로 다이어트’, 인천→여의도 출근길 더 막혀”

    서울시가 추진 중인 국회대로 지하차도 및 상부공원화 사업이 완료된 이후에도 인천에서 서울 여의도 방면으로 향하는 출근길 교통정체가 오히려 심해질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허종식(인천 동·미추홀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9일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국회대로 도로공사 및 교통영향 종합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총사업비 5612억원이 투입되는 국회대로 지하차도 및 상부공원화 사업이 완료되는 2030년 이후에도 인천발 서울 도심 진입 정체가 근본적으로 해소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국회대로 사업은 신월IC∼목동종합운동장 4.1㎞ 구간에 지하차도와 상부공원을 조성하고, 목동종합운동장∼여의도 3.5㎞ 구간은 차로를 줄이는 이른바 ‘도로 다이어트’를 추진하는 사업이다. 2018년 착공했으며 2029년 말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서울시 교통영향 분석에 따르면 공사 완료 후 기존 지상 국회대로의 인천발 여의도 방면 평균 통행속도는 시속 34.8㎞에서 27.5㎞로 7.3㎞ 감소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출근시간대 정체가 현재보다 더 심화될 수 있다는 의미다. 장기간 이어진 공사의 영향도 확인됐다. 여의도 방향 24시간 평균 통행속도는 2014년 48.9㎞, 2015년 49.3㎞였지만 신월여의지하도로와 국회대로 공사가 시작된 이후 꾸준히 하락해 지난해 28.9㎞, 올해는 27.4㎞까지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지상부 차로 축소에 따른 교통량을 분산하기 위해 신설되는 무료 지하차도 역시 개통 직후부터 포화 상태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시는 해당 지하차도의 여의도 방면 용량 대비 교통량(V/C)을 0.98로 예측했다. 이는 도로 수용 능력의 98%를 사용하는 수준으로, 교통공학상 상시 포화 상태(E등급)에 해당한다. 허 의원은 “수천억원을 들여 지하차도를 건설해도 사실상 개통과 동시에 정체가 반복되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허 의원은 이 같은 도로 구조가 인천 시민들의 민자 유료도로 이용을 사실상 강요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경인고속도로 신월IC∼여의도 구간에는 통행료 2천700원(소형차 기준)의 신월여의지하도로가 운영 중이다. 무료 지상도로와 신설 무료 지하차도 모두 정체가 지속될 경우 출퇴근 운전자들이 유료도로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것이다. 허 의원은 “인천시민들은 수년간 공사로 인한 교통 불편과 사회적 비용을 감내해 왔다”며 “막대한 예산을 투입한 뒤에도 기존 지상도로 속도는 더 느려지고 신설 지하차도마저 상시 포화 상태로 예측된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의 도로 정책에는 인천시민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며 “오세훈 서울시장은 국회대로 여의도 진입부 병목 현상을 근본적으로 개선해 인천 시민의 통행권을 보장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경기인디시네마 조각투자 두 번째 작품, ‘트루먼의 사랑’ …최소 10만 원

    경기인디시네마 조각투자 두 번째 작품, ‘트루먼의 사랑’ …최소 10만 원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도민이 독립영화 투자자로 참여하는 ‘경기인디시네마 조각투자’의 두 번째 지원작으로 영화 ‘트루먼의 사랑’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목표 모집액은 1천만 원이며 최소 투자금액은 10만 원이다. 투자 중개 플랫폼 ‘크라우디’(Crowdy)에서 20일 사전 공개를 시작한 데 이어 정식 펀딩은 8월 중 시작될 예정이다. 투자자는 소액을 나눠 영화에 투자하고, 개봉 이후 유료 관람 매출이 일정 기준을 넘으면 투자 비율에 따라 수익을 배분받는다. 관객이 영화를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제작과 흥행 성과를 함께하는 투자자로 참여하는 방식이다. ‘트루먼의 사랑’은 영화진흥위원회 제작지원사업에 선정돼 제작비 4억 원을 지원받은 작품이다. 고집스튜디오가 제작하고 부산국제영화제에 3년 연속 초청된 김덕중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영화는 자신을 둘러싼 일상이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영화 ‘트루먼 쇼’를 연상시키는 설정을 바탕으로 현대인의 관계와 사랑을 그린다. 도와 경콘진은 영화 제작사가 투자자를 모집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행정·법률 절차부터 영화 개봉과 유통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경기인디시네마 조각투자’는 독립영화가 겪는 제작비 조달과 안정적인 배급 문제를 해결하고, 관객이 영화 제작 단계부터 참여하는 지속 가능한 독립영화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시작됐다. 첫 번째 지원작인 하명미 감독의 영화 ‘한란’은 지난해 목표 모집액 1천만 원으로 조각투자를 진행해 공모 첫날 1240만 원을 모집했다. 공모 사흘째에 1750만 원을 모아 목표액의 175%를 달성했다.
  • 이노션, 브랜드+영화 새 글로벌 콘텐츠 사업 시동

    이노션, 브랜드+영화 새 글로벌 콘텐츠 사업 시동

    이노션이 브랜드와 글로벌 영화 창작자를 연결해 새로운 영화 콘텐츠를 개발·제작하는 ‘시네마바이브랜드’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시네마바이브랜드는 오는 10월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 개최되는 아시아 최대 콘텐츠 마켓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과의 협업을 통해 제작된다. 최종 선정된 작품은 6개월 이상의 제작 기간을 거쳐 이르면 2027년 여름 극장 또는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시네마바이브랜드는 이노션이 지난해 현대자동차와 함께 제작한 단편영화 ‘밤낚시’가 국내외에서 화제를 모으면서 기획됐다. 밤낚시는 13분의 러닝타임과 1000원 관람료로 전국에서 유료 관객 4만 6000명을 극장으로 불러 모았다. 2025 칸 라이언즈에서 최고상인 그랑프리 및 판타지아 국제영화제에서 최고편집상을 수상했다.
  • 새학기 부산 학생들 생성형 AI 무료 사용…부산교육청, 통합 로그인 ‘펜즈’ 구축

    새학기 부산 학생들 생성형 AI 무료 사용…부산교육청, 통합 로그인 ‘펜즈’ 구축

    부산시교육청이 오는 9월부터 시내 모든 학교의 학생과 교사들이 주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클라우드·AI 서비스 통합 로그인 시스템인 펜즈(PENZ)를 구축했다고 28일 밝혔다. 펜즈는 다음 달 시범 운영을 거쳐 오는 9월 시내 모든 초중고교에 도입할 예정이다. 펜즈 도입으로 학생과 교직원 모두 제미나이, 코파일럿, 파이어플라이, 챗GPT 등 유료 AI 서비스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어도비의 유료 라이선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학생들은 초등학교 입학 때부터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교직원은 입직부터 퇴직 때까지 동일한 펜즈 계정을 사용할 수 있다. 그동안은 전학·전보, 상급학교 진학 등의 경우에 새로운 계정을 발급받아야 해 앞서 작업한 내용이 사라지는 불편함이 있었다. 펜즈 도입으로 학생들은 데이터 손실 없이 12년간 학습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게 됐다. 펜즈는 나이스(NEIS) 학적 정보와 연동돼 학생 계정 생성, 진급 등을 자동 반영해 교사도 계정 관리 업무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행정직 공무원은 전보 발령 시에도 동일한 클라우드 계정을 유지하게 돼 기관 간 유기적 업무 연동이 가능해진다. 시교육청은 교직원과 학생들의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2억 원을 들여 자체 서버를 갖추는 등 관련 시스템 구축에 4억 원을 투입했다. 시교육청은 인공지능 기반 디자인 도구인 캔바의 교육용 버전도 펜즈에 탑재해 교직원과 학생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했다. 교육용 캔바는 무료로 제공되지만 학생 개인이 개별적으로 사용 권한을 얻기는 어려웠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5월 부산국제고 재학생인 김희린 양으로부터 이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기술적 검토를 거쳐 펜즈에 탑재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펜즈는 학생에게 공평하고 중단 없는 디지털 교육 기회를 보장하고, 교사의 업무를 경감하는 강력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애 없는 집인데 놀이터 수리비 왜 내야하나요” 불만에 ‘갑론을박’[이슈픽]

    “애 없는 집인데 놀이터 수리비 왜 내야하나요” 불만에 ‘갑론을박’[이슈픽]

    아파트 단지 내 공용시설인 놀이터의 유지보수 비용을 두고 ‘자녀가 있는 세대만 부담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와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최근 직장인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아이 없는 집에서 왜 놀이터 유지보수 비용을 관리비로 내야 함?’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아이 있는 사람들끼리만 걷는 게 맞지 않냐”고 주장했다. 해당 글에는 390여개의 댓글이 달렸다. 누리꾼들은 “그게 공동주택이다”, “이기적이네”, “그런 논리라면 차량이 없는 집은 주차장 유지비를 빼주고, 엘리베이터를 안 타면 관련 비용을 제외해 줘야 하느냐”, “그 돈이 아까우면 놀이터 가서 그네 타라” 등 글쓴이를 비판하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다만 “나도 공감한다”는 의견도 일부 있었다. 한 누리꾼은 “개, 고양이 키우는 집은 단지 유지보수비용 더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앞서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을 둘러싼 논란도 불거진 바 있다. 이용자만 시설 운영비를 내야 한다는 입장과 커뮤니티 시설이 집값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모든 가구가 부담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립했다. 충남 아산의 한 아파트는 여름철 물놀이장 운영비를 놓고 갈등이 불거진 바 있다. 물놀이장은 주로 아이를 키우는 입주민이 주로 이용하지만, 전기료와 안전요원 등 인건비는 모든 가구가 부담 중이다. 서울 개포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에서도 수영장과 사우나를 둘러싼 논쟁이 벌어졌다. 가구별 이용률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이에 일부 입주민은 입장료를 유료화해 이용자만 해당 운영비를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행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 14조는 공용시설 이용료 부과 기준을 입주자대표회의에서 결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과반수 동의만 확보되면 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가구에도 비용을 부과할 수 있는 구조다. 관리 주체가 외부 업체에 운영을 위탁하는 경우에도 위탁 비용과 시설 운영비를 전체 가구에 부과할 수 있다. 같은 법 시행령 23조에 따라 이용자에게 별도 이용료를 부과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구체적인 부과 방식과 기준은 마련돼 있지 않다. 이에 따라 입주자대표회의 결정이 사실상 절대적인 기준으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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