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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재형 경기도의원, 의정부 주한미군 반환공여지 환경 정화에 대한 대책 마련 및 지원촉구 5분 발언

    권재형 경기도의원, 의정부 주한미군 반환공여지 환경 정화에 대한 대책 마련 및 지원촉구 5분 발언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권재형 의원(더불어민주당·의정부3)은 5일 제348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의정부시 주한미군반환공여지 환경정화에 대한 경기도의 책임있는 대책 마련과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날 권 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서 준비된 영상을 통해 의정부시에 반환된 주한미군공여지의 심각한 토양 오염실태를 소개하며 “주한미군 공여지의 조속한 반환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이지만, 반환의 대전제는 환경정화 문제가 해결된 ‘온전한 반환’이어야 한다”며 환경정화에 대한 경기도의 관심을 촉구했다. 특히, 권 의원은 “관련법 규정에 따라 미반환 공여지의 환경오염 조사와 정화, 검증업무는 환경부와 국방부에서 주관하기 때문에 경기도에서 실질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 극히 제한적이라는 상황은 일부 공감한다”며 “장현국 의장과 이재명 도지사가 직접 의정부시의 방문하여 오염현장의 상황을 점검·확인해 관심을 표명해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권 의원은 “시장·군수가 상시측정, 토양오염실태조사에 대해 토양오염방지 조치명령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시·군의 인력 및 재정 등 여건이 부족하여 환경오염조사를 검증하는데 한계가 있으므로 도의회와 도가 합동오염조사반을 구성해 해당 지역에 오염조사반을 파견해달라”고 제안했다. 끝으로, 권 의원은 “도민이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환경을 조성해 미래 세대에게 계승될 수 있도록 환경보전을 추진하는 것이 도지사의 책무이자 기본 이념임을 상기해달라”며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지난 3월 환경정화를 마친 의정부 주한미군반환공여지 캠프 시어즈에서 납, 비소 등 유독화학물질과 발암물질이 검출됐고 TPH, BTEX, 납, 아연, 니켈, 구리에 카드뮴, 비소 등이 검출돼 토양오염도가 매우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반환된 미군기지 58곳 중 29곳에서 오염이 확인됐으며, 그 중 경기도가 20곳(경기북부 18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방향제나 향초 사용, 담배연기만큼 해롭다

    방향제나 향초 사용, 담배연기만큼 해롭다

    은은한 향기가 좋아서 혹은 방안에 가득 찬 불쾌한 냄새를 없애고 싶어서 방향제나 향초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이런 제품들이 눈과 코를 ‘즐겁게’ 할 수는 있지만 전반적인 건강에는 유익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전문가와 연구결과를 인용해 다양한 형태의 스틱 향이나 향초, 에로졸 및 플러그인 형태의 방향제 등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보도했다. ▲향 ‘연기’가 미치는 영향 심지를 태우는 향초가 향 스틱을 쓰면 향긋한 냄새와 함께 연기가 발생한다. 문을 활짝 열어놓아도 연기는 쉽게 빠지지 않기 마련인데, 이렇게 집안에 가득 찬 연기가 담배 연기 못지않은 위험을 가져다 줄 수 있으며, 유전자의 암 돌연변이 생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향초나 스틱향을 태우면 미세한 화학입자가 우리 폐로 들어오고 이것이 위험한 염증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 전문가들은 향 제품에 주로 쓰이는 침향나무나 백단유 등에 포함된 일부 성분이 담배연기보다 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무심코 ‘훅’ 들이마시는 향 냄새가 미치는 영향 기분 좋은 향내가 나는 스프레이나 플로그인 또는 젤 타입의 방향제는 이미 보편화 되어 있지만 여전히 전문가들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런 제품에 뿜어져 나오는 향기에 취해 훅 들이마셨다가 폐나 호르몬 분비에 악영향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영국보건청(Public Health England)의 연구에 따르면 플러그인 타입의 방향제에서 상당한 양의 포름알데히드 성분이 검출됐다. 포름알데히드는 유독화학물질로서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포름알데히드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코피와 눈 가려움 및 기침 인후염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다. 2013년 미국 공중보건저널에 실린 연구결과에 따르면 2000명의 임산부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주기적으로 방향제를 사용한 임산부가 낳은 아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에 비해 호흡이 불안하고 폐감염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다수 방향제에 포함된 발암성을 지닌 독성 화학물질 VOC(Volatile Organic Compounds, 휘발성유기화합물)가 특히 어린이들의 천식을 유발할 수 있으며, 또 다른 주요 성분인 나프탈렌 역시 쥐를 이용한 실험에서 세포가 파괴되고 암 위험이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젊은 여성의 ‘로망’인 캔들에도 유독 성분 지난 3월 영국 연구진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클린코튼향, 딸기향, 키위향 등의 6종류의 캔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달콤한 향 뒤에는 역시 포름알데히드 등의 유독 성분이 검출됐고, 장기간 노출될 경우 기관지에 영향을 미치고 암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연구진은 캔들을 만지기만 해도 캔들의 주요 성분인 파라핀을 통해 유독 성분이 피부 내로 흡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향기로운 ‘캔들’이 암 유발할 수 있다

    [건강을 부탁해] 향기로운 ‘캔들’이 암 유발할 수 있다

    은은한 향기가 좋아서 혹은 방안에 가득 찬 불쾌한 냄새를 없애고 싶어서 방향제나 향초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이런 제품들이 눈과 코를 ‘즐겁게’ 할 수는 있지만 전반적인 건강에는 유익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전문가와 연구결과를 인용해 다양한 형태의 스틱 향이나 향초, 에로졸 및 플러그인 형태의 방향제 등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보도했다. ▲향 ‘연기’가 미치는 영향 심지를 태우는 향초가 향 스틱을 쓰면 향긋한 냄새와 함께 연기가 발생한다. 문을 활짝 열어놓아도 연기는 쉽게 빠지지 않기 마련인데, 이렇게 집안에 가득 찬 연기가 담배 연기 못지않은 위험을 가져다 줄 수 있으며, 유전자의 암 돌연변이 생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향초나 스틱향을 태우면 미세한 화학입자가 우리 폐로 들어오고 이것이 위험한 염증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 전문가들은 향 제품에 주로 쓰이는 침향나무나 백단유 등에 포함된 일부 성분이 담배연기보다 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무심코 ‘훅’ 들이마시는 향 냄새가 미치는 영향 기분 좋은 향내가 나는 스프레이나 플로그인 또는 젤 타입의 방향제는 이미 보편화 되어 있지만 여전히 전문가들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런 제품에 뿜어져 나오는 향기에 취해 훅 들이마셨다가 폐나 호르몬 분비에 악영향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영국보건청(Public Health England)의 연구에 따르면 플러그인 타입의 방향제에서 상당한 양의 포름알데히드 성분이 검출됐다. 포름알데히드는 유독화학물질로서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포름알데히드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코피와 눈 가려움 및 기침 인후염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다. 2013년 미국 공중보건저널에 실린 연구결과에 따르면 2000명의 임산부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주기적으로 방향제를 사용한 임산부가 낳은 아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에 비해 호흡이 불안하고 폐감염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다수 방향제에 포함된 발암성을 지닌 독성 화학물질 VOC(Volatile Organic Compounds, 휘발성유기화합물)가 특히 어린이들의 천식을 유발할 수 있으며, 또 다른 주요 성분인 나프탈렌 역시 쥐를 이용한 실험에서 세포가 파괴되고 암 위험이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젊은 여성의 ‘로망’인 캔들에도 유독 성분 지난 3월 영국 연구진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클린코튼향, 딸기향, 키위향 등의 6종류의 캔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달콤한 향 뒤에는 역시 포름알데히드 등의 유독 성분이 검출됐고, 장기간 노출될 경우 기관지에 영향을 미치고 암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연구진은 캔들을 만지기만 해도 캔들의 주요 성분인 파라핀을 통해 유독 성분이 피부 내로 흡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독성 물질 만지는데 마스크조차 안 줘” “하루 8600원 주면서 근무시간 조작”

    #1. 필리핀 경제특구 가비테의 한국 기업에서 일하는 현지 노동자 A(27·여)는 회사 측의 상습적인 근무시간 조작에 시달리고 있다고 증언했다. A는 “매달 59시간씩 연장 근무를 했는데 회사는 49시간만 인정했다”며 “그래도 참아야지, 잘못 보였다간 해고를 당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2.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인근 공단의 한국 기업 노동자 B(23·여)는 “지난 7월 전체 공장 노동자 8000명 중 500여명이 해고됐다. 모두 숙련 노동자였다”며 “주기적으로 전체 노동자의 50~70%를 갈아 치운다. 언제 해고될지 몰라 불안하다”고 하소연했다. 동남아시아에 진출한 일부 한국 기업이 현지 노동자들을 상대로 저임금과 부당 해고, 폭력 등 심각한 인권침해를 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공익인권법센터 ‘어필’과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등으로 이뤄진 ‘기업과인권네트워크’는 29일 서울 중구 NPO(비영리기구)지원센터에서 해외 한국 기업 인권 실태 조사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실태 조사는 지난 8월 이후 최근까지 필리핀·방글라데시·베트남 내 한국 기업 10여곳의 현지 노동자들과의 집단 면담을 통해 이뤄졌다. 입주 기업 380여개 중 약 37%(140여개)가 한국 기업인 필리핀 가비테에서 일하는 현지 노동자들은 대부분 법으로 제한된 연장 근무시간(하루 2시간)을 넘겨도 2시간만 근무한 것처럼 조작되거나 유독화학물질을 사용하면서도 마스크 등 안전장비조차 지급받지 못한 채 일한다고 증언했다. 강은지 국제민주연대 활동가는 “필리핀의 일부 한국 기업은 경력·직급과 무관하게 최저임금(1일 350페소·8600원)만 지급한다”며 “노조 설립을 노골적으로 방해한다는 이야기도 많다”고 전했다. 방글라데시와 베트남의 사정도 비슷했다. 베트남에서는 한국 기업 중간 관리자들이 욕설을 하거나 고성을 지르며 벌을 주는 일이 종종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현지 노동자는 “공장 밖에 나가 햇볕에서 장시간 서 있으라는 식은 약과”라며 “본드로 손을 붙여 버린 일도 있었다”고 하소연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유독화학물 영업 허가제로 변경 고위험 작업 원청·하청 공동책임

    유독물 영업이 현행 등록제에서 허가제로 바뀌고, 위험성이 큰 작업에 대해서는 원청업체와 하청업체 간 공동책임제가 실시된다. 또 관련 법규를 연속해서 위반할 경우 영업 정지, 사업장 폐쇄 등의 삼진아웃제가 도입되고 지방자치단체로 이양된 유독물 관리 권한은 지방환경청으로 환수된다. 정부는 6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김동연 신임 국무총리실장 주재로 관계 차관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유해화학물질 안전 1단계 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전국에 있는 모든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안전 취약요인을 분석하고 사업장을 등급화해 관리하기로 했다. 또 사업장 안전관리 실태에 대한 불시 점검제를 도입하고 중소기업 등 사고 취약 부문에 대한 안전교육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현재 유명무실한 주민고지 절차와 내용을 구체화해 주민이 주변의 안전 위해 요소를 사전에 알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아울러 정부는 봄철 산불, 해빙기 사고, 어린이 안전사고 등에 대한 예방체계도 강화하기로 했다. 축대, 옹벽 등 해빙기 안전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소방방재청 중심으로 안전이행 실태에 대한 확인 점검도 한다. 학교 내 경사지 등에 대한 점검과 학생 통학차량에 대한 특별지도 강화도 포함됐다. 정부는 또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을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21일, 청명·한식 대책기간을 같은 달 5∼7일로 각각 정하고, 산불 발생 시 30분 내 출동이 가능하도록 헬기를 이동배치하기로 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사설] 발암물질 나온 캠프 캐럴 조사범위 넓혀야

    경북 칠곡의 미군기지 캠프 캐럴 지하수에서 발암물질로 알려진 트리클로로에틸렌(TCE)이 검출됐다. 한·미 공동조사단은 어제 이 같은 내용을 비롯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공동조사단은 캠프 캐럴 내에 고엽제 드럼통을 매립했다는 증언이 나오자, 지난 6월 2일부터 영내를 조사해 왔다. 6개 지하수 관정에서 시료를 채취해 정밀 조사한 결과 5개 관정에서 먹는 물 기준치를 초과하는 TCE가 검출됐다. TCE는 자연상태에서는 발생되지 않고 인공적으로 생성되는 물질이다. TCE가 검출됐다는 점에서 유독화학물질이 캐럴 기지 땅속에 묻혀 있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매우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공동조사단은 다이옥신도 미량이지만 검출됐다고 밝혔다. 캐럴 기지 내 헬기장 잔여지역(B구역)과 D구역 등에 대한 지구물리 탐사결과 10여곳에서 고엽제 매립 흔적을 추정할 수 있는 조사결과도 나왔다. 이번 조사내용은 나름대로 의미도 있지만 칠곡 주민은 물론 국민의 의혹을 해소하는 데에는 미흡하다. 미국 언론에 처음으로 고엽제 드럼통을 매립했다고 밝혔던 전 주한미군 스티브 하우스는 지난달 말 현장을 방문해 “고엽제 드럼통을 매립한 지점은 한·미 공동조사단이 조사하는 지역 밖에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공동조사단은 조속한 시일 내에 하우스가 지적한 곳을 반드시 조사하는 등 조사대상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 의혹을 없애기 위해서는 시간은 다소 걸리더라도 땅을 직접 파서 조사하는 것도 검토해야 한다. 그래야 불필요한 의혹이 줄어들 수 있다. 또 30여년 전에 매립했다는 고엽제 드럼통을 발굴해 어디로 가져갔는지에 대해서도 명확히 밝혀야 한다. 현재도 남아 있는 것인지, 어디로 옮긴 것인지 공개해야 의혹이 풀릴 수 있다. 특히 오염 원인 제공자인 미군 측은 사실을 제대로 밝히는 노력을 기울이기 바란다.
  • [열린세상] 지구의 미래 보이지 않는다

    아프리카 남아공화국의 요하네스버그에서 2주간 열린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세계정상회의’가 별 성과없이 끝났다.지금으로부터 10년전 리오회의에서 채택된 ‘의제21’의 연장선 위에서 새로운 생태보전과 빈곤퇴치 전략을 세우겠다는 원래의 취지가 무색할 따름이다. 이번 회의는 생태파괴로부터 지구를 살리고 빈곤으로부터 고통받는 인류를 구하자는 두 가지 목적을 가졌다.지난 번과 달리 생태에 빈곤이 추가되어서 그런지 회의 분위기가 부드럽지 못했다.선진국과 개도국,정부대표와 NGO대표,그리고 미국과 유럽 사이의 견해차이가 워낙 컸다.폐막까지 반세계화 시위가 그치지 않은 이유다. 문제의 심각성은 리오회의 이후 지구환경이 점점 악화되어 왔다는 사실이다.요즈음 전세계가 겪는 가뭄과 홍수를 보라.지구는 비를 조절할 수 있는 자체능력을 잃고 있다.기상재해의 원인은 인류가 생존과 개발을 위해 지구를 혹사하고 있기 때문이다.온난화,산성비,물오염,산림황폐,생물멸종,기후이상,해수면상승,전염병증가,원시림파괴 등이 그 결과다. 최근 세계야생동물기금이 발표한 지구환경보고서에 의하면 인류는 이미 1999년 지구의 생태능력을 20% 초과사용하고 있다고 한다.이런 추세로 가면 2050년 인류가 살아가기 위해서는 두 배의 자원과 식량이 필요해진다.지구 두개가 있어야 지탱 가능하다는 얘기다. 지구의 미래에 대한 비관론이 세계은행에 의해 제기되고 있다.세계경제의 규모는 전체적으로 커지지만 지역간·국가간·개인간 빈부격차가 악화되어 분쟁과 내전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2050년이 되면 세계의 총생산은 지금의 4배로 늘어나지만 인구가 90억명으로 불어나 인류는 사회환경적으로 살아가는 데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라고 본다.유토피아가 아닌 디스토피아다. 이 모두 끔찍한 예견이다.지구정상회의에서 생태파괴와 빈부격차를 극복할수 있는 특단의 대책이 마련되었어야만 했다.후진국들이 제안한 ‘빈곤퇴치를 위한 세계기금’ 설립은 합의만 되었지 구체적인 실행수단이 빠져 있다.선진국들은 후진국들에 대해 추가 시장개방을 거부하였다.더욱이 기술이전과 개발원조을 위해 후진국들에 부패청산과 민주주의라는 종래의 요구를 되풀이하였다.유럽국가들이 후진국들에 약속한 농업보조금의 삭감이 어느 정도 이루어질지도 미지수다. 이번 지구정상회의에 미국의 부시 대통령은 아예 참석을 기피했다.리오회의에서 그의 아버지인 부시 전 대통령이 생물다양성보존과 온실가스감축을 반대한 나머지 격렬한 항의에 부딪힌 쓰라린 기억을 갖는 그로서는 전철을 밟기 싫었기 때문이다.사실 미국은 교토의정서 탈퇴에서 보듯 리오회의의 중요한 결정사항을 현재 준수하지 않고 있다.지난 10년간 미국의 에너지 소비량은 21%,온실가스 소비량은 13%나 증가하였는데도 말이다. 지구환경을 보전하기 위해서는 미국을 위시한 유럽 선진국의 역할이 중요하다.이들은 세계재화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주요 자원소비국이다.세계자원의 대부분은 미국과 유럽에서 쓰여지고 있다.자원남용을 막기 위해서는 석유와 같은 희소자원에 대해서 일종의 소비세와 오염세를 거두는 것도 한방법이 될 수 있다. 대체로 유엔 관련회의가 그렇듯이 요하네스버그 지구정상회의는 예전의 약속만 되풀이하고 있을 뿐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기 위한 행동지침을 마련하는 데 실패하였다.‘나토’(No Action,Talks Only)가 된 셈이다.기껏해야 후진국 위생시설 개선,유독화학물질 규제,멸종위기생물 보호 등의 합의가 전부이다.지금 지구는 고삐 풀린 마차라 할까.성장과 개발 신화에 빠진 나머지 위험과 재앙에 아랑곳하지 않고 고속질주하고 있다.프랑스의 시라크 대통령이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가 망가지고 있다.그러나 그것을 인류는 모른다.”는 경고가 실감난다. 제한된 지구자원으로 경제개발과 환경보호를 모두 이루기 위해서는 물자를 재활용하는 방식으로 생산과 소비 체계를 바꿔야 한다.소비만능에서 생산절약으로 지구를 구하려는 사회시스템을 만들어야 할 행동의 전환 시점이다. 임현진 서울대 교수 사회학
  • 촛불 켜두면 ‘공해 위험’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할 때 분위기를 잡기 위해 촛불을 켜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같은 행동은 매우 위험한 일이라고 USA투데이가 14일 미 환경청의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경고했다. 미 환경청은 촛불의 연기에 유독화학물질이 포함돼 있으며 실내에 촛불 9개만 켜놓으면 금세 대기오염의 허용치기준을 초과할 만큼의 유독물질이 배출된다면서 특히 천식등 호흡기 계통의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는 촛불에서 나오는 유독물질이 치명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똑같은 초라도 향기를 내는 초가 일반 초보다 유독물질이 더많이 배출된다고 환경청은 밝혔다. hay@
  • “시장기능 탄탄히” 투명성 제고/OECD 가입­우리 경제의 영향

    ◎기업,정부규제 벗어나 전략 예측가능성 확보/건강한 소비자사회 건설·개방압력 능동 대응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은 장기적으로 우리경제를 선진국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게 지배적인 견해다. OECD가입은 우선 정부정책수립과 집행이 보다 시장기능에 의해 이뤄지게 된다는데 의미가 있다.이는 OECD는 회원국이 되는 기본요건을 시장경제의 건전한 발전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요컨대 정부의 경제정책은 규제가 아닌 시장원리에 입각해야 한다는 말이다. OECD는 산하의 경제정책위원회 등을 통해 이같은 원칙에 충실하게 경제정책이 수립·집행되는지를 정기적으로 검토하고 있다.어떤 회원국이라도 「동료회원국들의 보이지 않는 압력」때문에 시장원리를 위반하는 규제일변도의 경제정책을 수행할 수 없게 돼있다. 기업은 정부정책의 투명성 향상으로 경영전략의 안정성과 예측가능성을 확보하게 된다.OECD가 보유하고 있거나 생산한 방대한 정보와 자료에 접근이 가능해짐에 따라 보다 나은 투자·진출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또 금융및 자본시장개방과 직결된다.금리차를 노린 단기성 투기자본(핫머니)의 대량유입의 우려에도 불구,시장개방은 금융기관의 경쟁체제확립과 이에 따른 금리인하를 소비자에게 가져다줄 것이다.금리인하는 기업측에서는 생산비감소와 직결되고 그것은 곧 경쟁력의 원천이 된다.아울러 대기업과 중소기업 할 것없이 자본조달이 용이해져 경쟁력있는 상품과 가격을 소비자에게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는 선진국수준의 소비재 안전기준강화 등 소비자정책과 유독화학물질관리 등이 강화됨으로써 안전과 보건증진을 누리게 된다.직업훈련과 여성고용기회증대도 무시못할 변화다.노동시장의 선진화도 상당한 영향을 받게 된다. 무엇보다 크게 영향을 받는 부분은 우리의 대외협상력.그간 국제적인 무역·환경정책수립에서 소외됐으나 이제는 「대등한 입장」에서 참여하게 됨으로써 선진국 시장개방압력을 유리한 방향으로 전환시킬 수 있게 됐다. 그러나 OECD에 가입한다고 해서 당장 국제통상문제에 변화가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OECD는 통상문제를 규정하는 기구가 아니라 세계 경제질서를 논의하는 협의기구인 만큼 강제성은 없다.다시 말해 세계무역기구(WTO)의 무역관련 규정외에 따로 지켜야 할 새로운 부담이나 양보조항이 없다는 말이다.한덕수 통상산업부 무역실장은 『OECD가입은 우리산업에 영향을 주는 논의의 장에 주체적으로 대등한 입장에서 참여하는게 가장 중요한 의미』라면서 『추가적 개방없이 국제신인도와 제품신뢰도를 향상시키는 외에 산업전반의 경쟁력을 높이는 쪽으로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박희준 기자〉
  • 인삼에 노화억제 성분있다/중 과학자 연구결과

    ◎인체내 유독화학물질 제거 효능 중국 과학자들은 오랫동안 건강증진과 수명연장에 유익한 강장제로 여겨져온 인삼에 노화억제성분이 포함돼 있음을 입증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9일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호북의과대학의 위잉옌,상해중의약대학의 장다시엔등 전문가 2명이 인삼에 노화를 촉진하는 인체내 유독화학물질을 제거하는 효능이 있음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첨단기술장비를 사용,반복실험을 한 끝에 산소를 호흡할 때 함께 인체로 들어가는 유해미립자가 질병을 유발하고 노화를 촉진한다는 사실을 밝혀냈으며 이러한 성과는 인삼의 효능연구에 커다란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이 통신은 덧붙였다.〈북경 연합〉
  • 유독물 관리부실/3백여기업 적발

    유출사고시 인명피해가 크고 환경오염이 극심한 유독화학물질을 부실하게 관리한 LG전자부품등 대형업체등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환경부는 12일 전국의 유독물질 제조 및 유통업체 4천70곳을 대상으로 유독물관리상태를 점검한 결과 안전시설 미설치 등 관련법규를 위반한 3백18개업체(8%)를 적발했다고 발표했다.
  • 화학물질 위해성 감시 강화해야/이중한 논설위원(서울논단)

    우리의 환경문제 인식은 아직 얼마쯤 소박한 데가 있다.깨끗한 물에는 예민해졌다.어느샌가 물은 사먹는 것이라는 생각을 굳혔다.매연에는 개운치 않다는 느낌을 갖고는 있으나 긴박한 반응은 없다.우선 나자신이 차를 타고 다녀야 하니까 차량규제가 어떻게 될것인가 정도에만 관심이 있다. 그러나 보다 직접적 환경오염문제는 자연자원의 축소나 파괴같은 가시적 상태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이보다는 비가시적이고 즉시 확인되지 않으며 장기적 잠행성을 가진 화학물질들에서의 오염이 더 큰 심각성을 갖고 있다.페인트·니스·왁스에 사용되는 폴리염화비페닐(PCB)은 19 30년대 미국에서 개발되어 70년대말 미국과 캐나다에서 사용금지되었으나,현재도 지구의 전혀 다른 지역 생물체 신체조직에서 발견되고 있다.심지어 북극 곰의 지방질에서도 어렵지않게 추출된다. ○물·매연만 환경문제 아니다 의심할바없이 기술발전은 인류의 생활수준을 향상시켜 왔다.맬더스의 우려를 무위로 만든 녹색혁명기술이 그 대표적 예이다.녹색혁명을 가능케한 것은 관개사업과농업용화학물질이다.그러나 고수확품종은 수자원을 고갈시켰고 야생동물과 사람을 중독시켰다. 이점에서 기술은 많은 면에서 양날을 가진 칼이다.20세기 산업이 암석과 토양에서 찾아낸 첨단기술의 성과라는 것은 결국 천연독성물질을 추출하여 새로운 위험물질로 만들어낸 어두운 면을 갖고 있는 것이다.그 결과 현재 대기중에는 자연상태의 3백배에 달하는 납,20배의 카드뮴,4배의 비소가 축적되었다는 평가가 나와 있다. ○화학물질은 양날의 칼 20세기후반 화학회사들은 「화학제품을 통한 더 나은 생활을 위한 더 좋은 제품」이라는 기고만장한 캐치프레이즈를 사용해왔다.화학제품 없이는 생활자체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할만큼 사람의 삶을 변화시켰다.그러나 이 새로운 창조물들은 혜택과 건강위협이라는 양날을 갖고있다.그리고 이 위험은 이제 그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화학물질과 건강에 대한 연구는 그동안 일부 과학자들의 힘없는 과제였다.하지만 1991년 여름 미국 위스콘신의 윙스프레드 컨퍼런스센터에 모였던 21명의 과학자들 연구결과종합토론은세계를 상당히 각성하게 만들었다.이들은 실험실 및 야생서식지에서의 연구를 통해 광범위한 종류의 오염물질들이 동물의 생물학적 기능을 저해함으로써 전체적인 생존능력을 해칠수 있다는 증거들을 제시했다.이들이 조사한 많은 화학물질들은 신경계통,호르몬조절기능의 내분비계통,전염병 및 암으로부터 몸을 지켜주는 면역계통등 생명유지와 관련된 중요한 생리계통들을 파괴함으로써 광범위하지만 포착하기는 어려운 피해를 유발하고 있다는 것을 확신시켜주었다. 중추신경계통의 민감성은 더욱 중요하다.신체의 다른 세포들과 달리 신경세포는 죽으면 보충되지 않는다.그리고 어떤 독물에 노출되면 신경세포는 잃는 속도가 빨라진다.신경세포를 해마다 0.1%씩 추가로 더 잃는 사람은 60대가 되면 건강하게 산 90대 노인과 비슷한 신경세포를 갖게 된다.이 신경세포에 구체적으로 영향을 준다고 판단된 유독화학물질에는 현재 우리 주변에 일상적으로 있는 것들도 있다.살균제·방부제·합성섬유에 들어 있는 포름알데히드,드라이클리닝에 쓰이는 퍼클로로에틸렌이 그것이다. 화학물질은 산업의 경쟁적 개발대상이고 현재 개발된 것만 7만종이다.그러나 기술쪽에서는 어느 물질이 어떤 위험을 갖고있는지 확인해주지 않는다.객관적으로 환경보호차원에서 위험도의 연구와 안전관리에 나설수밖에 없는 것이다. ○환경차원서 연구·관리를 환경처가 최근 이 화학물질의 위해성 평가제도를 개선하려하고 있다.현재 우리에게서 유해물질로 지정돼 있는 것은 4백70종.이를 20 05년까지 1천종으로 늘리면서 단순한 유해물질지정이 아니라 「감시물질」제도를 만들겠다고 한다.환경문제인식의 차원을 한단계 높이고 있는 것이다. 화학물질 감시체제는 과학적으로 철저하게 만들어야 한다.당연히 물질별 평가와 경고체계를 수립해야하고 품목별로는 수입규제에도 나서야 한다.이렇게 하기위해 화학물질 정보관리조직도 있어야한다.국민을 계몽하는 역할도 필요하다.화학물질사회에서의 질병들은 상당수가 화학물질때문에 인간이 자연치유력을 잃고 면역체계가 와해됐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점점더 정설화돼가고 있는 것이다.
  • 유독화학물 유출 등 환경사고 급증/「예방대책위」 설립 절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유해화학물질등 환경사고 피해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서는 가칭 「국가환경사고예방대책위원회」를 설립,24시간 가동체제로 운영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한국과학기술원은 4일 이재창환경처장관,귀트 UNDP 주한대표,내무부 동자부 과기처 노동부등 관계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독화학물질과 특정폐기물의 안전및 관리에 관한 심포지엄및 전문가·정부부처간 고위실무자급 워크숍 종결회의」를 열고 지난 2년간 수행된 관·학·연 공동연구·결론으로 「국가환경사고 예방대책 위원회」설치등 5개항을 제시했다. 구자공교수(토목공학과)는 발표를 통해 『국내외를 막론하고 유해화학물질의 발생량과 유해성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90년대 들어서만도 낙동강 페놀유출사고를 비롯,운송중 차량사고로 인한 유독물질 유출사고등이 잇따라 발생하는 등 인명·재산·환경상의 피해가 막대했다』며 『이같은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예방과 사후대책을 종합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할 전문국가기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교수는 특히 『우리나라는 좁은 도시공간에 모든 시설및 생활환경이 집중돼 있고 인구밀도가 높아 사고가 발생했을때 위험도가 다른 어느나라보다 높다』면서 위원회 설치와 함께 ▲위해성 평가제도 확립 ▲폐기물관리체계의 재조정 ▲청정기술의 개발 ▲체계적인 교육및 지침서작성등을 제안했다. 국가환경사고 예방대책위원회 조직은 환경처 농림수산부 동자부 내무부 보사부등 모든 관계부처의 참여와 국내외 정보망 구축이 요망됐으며 일선의 긴급한 대응을 위해 지역별대책위원회도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대책위의 구체적인 업무분장안으로는 ▲유해물질·특정폐기물의 분포정보를 구축할 관리정보부서 ▲긴급연락망등 통신부서 ▲대피통제·응급의료기관등의 대책본부 ▲교육 청정기술개발등 예방·연구부서 ▲대응기금조성·운영등 기금부서 ▲기타 국제협력부서 6개 부서조직이 제안됐다.
  • 군산 동양화학 조업 중단/TDA유출 물의/농작물 피해 보상 약속

    【군산=임송학기자】 유독화학물질인 TDA(TOLUENEDIAMINE)의 유출로 물의를 빚고 있는 동양화학 TDI 군산공장이 11일 상오8시를 기해 자진 조업중단에 들어갔다. 공장측은 이날 주민들에게 사과문을 발표,조업중단사실을 알리고 유해물질이 묻은 농작물은 먹지말도록 하고 농작물에 대한 피해를 전액 보상하겠다고 밝히며 피해 농경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이에앞서 10일 하오11시30분쯤 공장 정문과 공장 기숙사에서 철야농성중인 주민들과 회사 근로자들이 충돌,미성동 개원마을 권경식씨(26),장전마을 유경만씨(41),개월마을 박연출씨(26)등 주민 3명과 공장 근로자 3명등 6명이 갈비뼈가 부러지는등 중경상을 입었다. ◎동양화학 검찰에 고발/광주 환경청 한편 광주지방환경청은 동양화학 TDI군산공장 사장 이수영씨(49)를 대기환경보전법 위반혐의로 전주지검 군산지청에 고발했다.
  • “첨단무장 슈퍼맨” 미래의 군인/미 전문가 예측

    ◎로켓화기 소지… 인공위성과 정보 교환/1명 유지비,B2폭격기 비용과 맞먹어 과학의 눈부신 발전으로 미래의 군인은 최첨단 전자장비와 가공할 파괴력의 무기로 무장한 슈퍼맨이 될 것으로 미군사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슈퍼군인을 양성하고 유지하는데 드는 비용 또한 엄청나 병사 1명에 B­2 폭격기 유지비와 맞먹는 비용이 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군인들도 거의 고학력자들로만 충원되며 이를 위해 군인에 대한 대우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이들은 예측하고 있다. 미군사전문가들이 점치고 있는 미래의 군인 모습을 그림을 통해 알아본다. ①레이저방호바이저=레이저 빔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 표면이 편광처리됐으며 유독화학물과 독가스 감식장치가 부착돼 있다. ②헬멧=강한 충격도 견뎌내는 케브라로 만들어졌으며 폭발음으로부터 귀를 보호할 귀마개와 단거리 무선전화장치도 부착돼 있다. ③인식표=성명ㆍ계급ㆍ군번은 물론 혈액형과 병력까지 입력된 마이크로칩을 어금니안에 설치. 이는 이빨이 신체에서 가장 오래 보존되기 때문. ④야간안경=야간전투 수행을 위해 적외선렌즈 부착. ⑤개인화기=총열이 잘린 소총정도의 길이로 로켓형 실탄이 개머리판에 장탄된다. 살상 반경을 넓히기 위해 동시에 3발씩 발사되게 돼 있다. ⑥로켓형 실탄=탄도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발사후 3갈래의 날개가 펴지게 돼 있고 기존의 철갑탄보다 훨씬 높은 관통력을 자랑한다. ⑦전자 나침반=담배갑 크기의 최첨단 나침반. 현재 위치를 알려주고 인공위성으로부터 정보수신도 가능하다. 야간전투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⑧색변환 군복=순간적인 색깔 변화로 즉각 위장이 가능한 군복. 군복 내부에 적의 마이크로파로부터 신체장기를 보호할 가벼운 방파재가 부착돼 있다. ⑨충격흡수 군화=발소리가 전혀 나지 않으며 군화창에 에어쿠션이 부착돼 충격을 흡수하도록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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