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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궁-Ⅱ뺏기면 안 되는데?!…“이라크, 중도금 미지급으로 인도 지연” 진실은? [밀리터리+]

    천궁-Ⅱ뺏기면 안 되는데?!…“이라크, 중도금 미지급으로 인도 지연” 진실은? [밀리터리+]

    한국 지대공 유도 무기 체계인 천궁-II(M-SAM2)의 이라크 인도가 2차 대금 미지급으로 지연되고 있다는 주장이 재차 제기됐다. 이라크 의회 안보·국방위원회 소속 디야르 무프티 의원은 쿠르드계 인터넷 언론사인 바스뉴스에 “이라크군이 올해 초 한국산 방공 미사일 시스템인 천궁-II를 인도받을 예정이었지만, 1차 선급금만 지급됐고 2차 중도금이 지급되지 않아 인도가 지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라크의 또 다른 정치인인 팔레 알카잘리 의원은 이달 초 현지 매체 샤파크 뉴스에 “자금 부족과 재정 지원 미비로 지난해까지 지급해야 할 대금이 밀리고 있다”며 “대금을 완납하지 못하면 천궁-II 물량이 다른 국가로 수출될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앞서 이라크 국방부는 2024년 9월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이하 LIG D&A)와 27억 8000만 달러(한화 약 4조 1000억원) 규모 천궁-II 8개 포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무프티 의원에 따르면 LIG D&A는 올해 초 천궁-II 초기 물량을 인도할 예정이었으나 이라크가 수십억 달러의 중도금을 지급하지 않아 인도가 늦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6일 샤파크 뉴스도 “이라크가 천궁-II 계약과 관련해 초기 계약금 5억 달러(약 7314억원)만 지급했다”며 “2025년까지 지급했어 할 나머지 대금은 자금 부족과 예산 미배정으로 인해 지급이 지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LIG D&A 입장은?이라크 정치권 내에서 중도금 미지급 주장이 잇따르는 가운데 LIG D&A는 “이라크 수출 사업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계약에 따른 선급금은 정상적으로 지급됐으며 사업 진행에 따라 후속 절차를 밟아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중도금 지급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라크의 천궁-II 2차 대금 미지급이 사실이라면 주계약자인 LIG D&A는 계약 대금을 회수하지 못해 현금 흐름에 부담이 생길 수 있다. 다만 일반적으로 2차 대금이 미지급되더라도 계약 자체가 곧바로 취소되는 것은 아니며, 지급을 기다리거나 계약상 절차에 따라 대응한다. 현재 업계에서는 이라크 내부에서 연이어 터져 나온 ‘중도금 미지급’ 폭로가 이라크 정부의 예산 부족이 시스템 도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한다. 이라크가 천궁-II 인도 기다리는 이유천궁-II는 항공기뿐 아니라 순항미사일과 일부 탄도미사일까지 요격할 수 있는 중거리 지대공 방공체계다. AESA 레이더, 지휘통제소, 이동식 발사대로 구성되며, 단거리 방공체계와 연계하면 더 넓은 지역을 동시에 방어할 수 있다. 앞서 이라크는 LIG D&A와의 계약을 통해 8개 포대를 도입해 수도 바그다드와 남부 유전 지대, 주요 군사시설, 국가 기반 시설을 보호하는 핵심 방공망으로 활용할 계획을 세웠다. 이란과 이스라엘 간 긴장, 각종 무장세력의 드론 및 순항미사일 공격, 탄도미사일 위협 등이 빈번해지면서 이라크 역시 자국 영공을 독자적으로 방어할 수 있는 능력의 필요성을 절감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라크는 단거리 방공체계만으로는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중거리 요격 능력을 갖춘 천궁-II를 도입해 다층 방공망을 구축하려는 전략을 추진해 왔다. 더불어 이란 전쟁 개전 이후 이라크 북부 쿠르디스탄 지역에서는 이란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공격이 이어지면서 이란계 쿠르드족 반군 사망자가 속출했다. 쿠르디스탄 자치정부(KRG) 공식 집계에 따르면 해당 지역은 지난 2월 28일 이후 929차례의 공습을 받아 32명이 숨지고 147명이 다쳤다. 이처럼 드론과 미사일 위협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천궁-II는 국가 핵심 시설과 주요 도시를 보호하기 위한 핵심 방공 전력으로 평가되지만, 정작 이라크 중앙정부의 예산 확보가 늦어지면서 계약 대금 지급과 장비 도입 일정이 영향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가 재정의 대부분을 원유 수출에 의존하는 이라크 경제 구조에서 전쟁으로 인한 국제유가의 급격한 변동에 따라 국방 예산 집행 순서가 변경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 “하이닉스와 두 글자 차이”…한달새 110%↑, 목표주가 넘었다 [나만없어]

    “하이닉스와 두 글자 차이”…한달새 110%↑, 목표주가 넘었다 [나만없어]

    ‘삼전닉스’가 급등락을 이어가는 장세 속에 SK이터닉스가 한 달 새 110% 넘게 급등했다. 국제유가가 치솟자 신재생 에너지 관련주로 주목받으며 단숨에 증권사들이 제시한 목표주가를 뛰어넘었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이터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0.37% 오른 8만 900원에 마감했다. 22일 10%대 급등하고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코스피가 5%대 급락하며 6600선으로 내려앉은 이날도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SK그룹의 에너지 관련 지주사인 SK디스커버리의 자회사인 SK이터닉스는 풍력과 태양광, 연료전지, ESS(에너지저장장치)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란 전쟁 직후 ‘고유가 수혜주’로 꼽히며 급등하다 종전 흐름과 맞물려 하락했던 SK이터닉스의 주가는 중동 정세가 다시 불안정해지고 유가가 급등하며 다시 상승 시동을 걸었다. 반도체 쏠림 현상이 극에 달했던 6월 3만원대까지 내려앉았던 주가는 반도체주가 급락하기 시작한 6월 말부터 들썩이기 시작했다. 연이어 10%대 급등한 뒤 재차 상승분을 반납하기를 반복하다 이달 들어 브레이크 없는 급등을 이어갔다. 지난달 24일부터 이날까지의 상승률은 114%에 달한다. 가파른 상승 속도를 증권가가 따라잡지 못하는 기현상마저 벌어졌다. 증권가는 이달 들어 SK이터닉스의 목표 주가로 6만원에서 6만 6000원 사이를 제시했지만 이미 2만원 안팎 넘어선 상황이다. 정부의 ‘메가프로젝트’와 직접 전력구매계약(PPA) 등 신재생에너지 확산 정책도 주가를 끌어올리는 동력이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SK이터닉스에 대해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공급자로서의 경쟁력은 이미 검증됐다”면서 “지속적인 정책 수혜, 시장 수요가 확인된 데 이어 자본구조 효율화에 따른 이익 극대화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SK그룹이 세계 최대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신재생에너지 관련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하면서 실적 성장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안주원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연간 200~300㎿ 수준에 머물러 있는 태양광 구조화 규모가 대폭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 8차 석유가격 동결…중동 리스크에 물가 방어 총력전

    8차 석유가격 동결…중동 리스크에 물가 방어 총력전

    25일 0시부터 적용되는 8차 석유 최고가격이 동결됐다. 국제유가가 다시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지만 국내 물가 부담을 고려해 석유 최고가격을 현행 수준으로 유지한 것이다. 산업통상부는 24일 이런 내용이 담긴 8차 석유 최고가격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정유사의 주유소 공급가격은 휘발유 리터(ℓ)당 1784원, 경유 1773원, 등유 1380원으로 지난 6월 27일 시행된 7차 최고가격과 동일하다. 양기욱 산업부 산업자원안보실장은 “최근 3%대로 물가 상승률이 높고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도 인상돼 서민경제 부담이 커진 점을 고려해 최고가격 동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급가격 상한을 올릴 경우 휘발유·경유 등 석유류 가격 상승으로 생활물가 불안이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양 실장은 “중동 정세의 불확실성 때문에 가격 변동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변동성으로부터 민생경제 방파제 역할을 수행하고 생계형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최고가격제 취지에 중점을 뒀다”고 덧붙였다. 국제유가가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최고가격을 동결한 데에는 아직 최근 한 달 평균 가격이 직전 한 달보다 낮다는 판단도 깔렸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100.69달러로 전장보다 7.04% 올랐다. 두바이유는 지난 2일 배럴당 63.30달러까지 하락한 뒤 22일 89.41달러로 26.11달러(41.2%) 상승했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지난 6일 68.55달러에서 23일 92.19달러를 기록하며 23.64달러(34.5%) 올랐다. 반면 최근 한 달 평균 가격은 중동 전쟁 휴전 이후 하락세의 영향으로 직전 한 달보다 낮았다. 한달 평균 가격은 브렌트유 79.84달러, WTI 75.63달러로 직전 한달 평균보다 각각 10.7%, 12.3% 낮은 수준이다. 다만 정부는 중동 정세 악화로 유가 급등세가 이어질 경우 최고가격을 상향 조정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양 실장은 “필요하고 긴급한 경우 4주 기간 중에라도 조정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최고가격제 동결에 발맞춰 유류세 인하 조치도 연장한다. 재정경제부는 이달 말 종료 예정이던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를 오는 9월 말까지 두 달 더 연장하기로 했다. 한편 최고가격제 시행 장기화로 인해 정부가 편성한 4조 2000억원 규모의 목적예비비로는 정유사들의 손실 보전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양 실장은 “아직까지는 감당 가능한 범위에 있다고 본다”면서도 “6개월 보다 길어지게 되면 다른 조치를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정점식 “피해자 이름 딴 법안 냈던 의원들 뭐 하고 있나…민주당 위선에 참담”

    정점식 “피해자 이름 딴 법안 냈던 의원들 뭐 하고 있나…민주당 위선에 참담”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4일 더불어민주당이 결국 ‘보완수사권 폐지’를 당론으로 추인하자 “끔찍한 사고와 범죄가 있을 때마다 피해자 이름을 따와서 법안을 발의했던 민주당 의원님들 지금 뭐 하고 계신가”라며 “여러분들의 위선과 비겁함 앞에서 같은 국회의원으로서 참담함을 느낀다”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이 의원총회에서 보완수사권 폐지를 핵심으로 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당론을 추인한하자 페이스북에 “보완수사권 유지를 원하는 국민의 뜻을 짓밟고, 범죄 피해자와 유가족의 호소마저 무시하고, 심지어 민주당 내부의 우려까지 모른 척하며 내린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또한 이번 결정은 검찰에 대한 증오와 복수심에 휩싸인 광기이자, 동시에 민주당 의원들이 당내 극단주의 세력에게 고개를 숙인 비겁함이기도 하다”며 “무엇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전당대회 권력투쟁과 맞바꾼 범죄적 부당거래”라고 했다. 민주당이 오는 30일 본회의에서 형소법 개정안을 강행 처리하겠다고 예고한 것과 관련해선 “국민의힘은 모든 힘을 다해 총력투쟁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 원내대표는 “그동안 보완수사권 유지를 주장했던 일부 민주당 의원님들께 호소드린다”며 “잘못된 당론을 거부하고 양심을 따라주시길 바란다. 본회의장에서 반대표를 통해 대한민국의 인권과 법치를 지켜야 한다”고 호소했다. 한병도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를 향해서는 “여러분은 지금 법치 붕괴라는 지옥문을 열고 있다”며 “앞으로 보완수사권 폐지로 인해 벌어질 국민의 피해는 온전히 여러분 책임이다.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 경기도의회 제12대 제1기 경기도청 예결위 위원장,부위원장 선출

    경기도의회 제12대 제1기 경기도청 예결위 위원장,부위원장 선출

    경기도의회는 7월 23일 제392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제1기 경기도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특위) 위원을 선임했다. 이어 개최된 경기도청 예결특위 회의에서는 위원장으로 백승기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성2), 부위원장으로 전자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용인4)과 윤충식 의원(국민의힘, 포천1)을 선출했다. 이번에 출범한 경기도청 예결특위는 더불어민주당 17명, 국민의힘 3명 등 총 20명의 의원으로 구성됐다. 임기는 2027년 6월 30일까지며, 경기도청의 예산안과 결산, 예비비 지출 승인안 등을 심사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백승기 위원장은 “경기도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도민의 소중한 세금이 꼭 필요한 곳에 효율적으로 사용되도록 예산과 결산을 심사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으며, 현재 고물가와 고유가 및 고환율로 인한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세수 감소로 인한 재정 여건이 좋지 않아 향후 예산안 편성 심사 시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이러한 때일수록 더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도민의 삶을 위해 예산 심사를 꼼꼼히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제12대 제1기 경기도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백승기(안성2), 전자영(용인4), 이영봉(의정부2), 신미숙(화성4), 오지훈(하남3), 유경현(부천7), 김귀근(군포4), 김명숙(평택2), 김영훈(시흥3), 송규근(고양6), 유필선(여주2), 이대한(남양주4), 이성원(시흥5), 이철형(안산8), 최경순(안양2), 최보라(광주1), 최상규(수원1) (이상 더불어민주당), 윤충식(포천1), 국은주(비례), 박영선(가평) 의원 (이상 국민의힘) 총 20명의 의원이 본예산 및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등의 활동을 하게 될 예정이다.
  • 코스피, 유가 상승에 ‘검은 금요일’…이번주 내내 사이드카

    코스피, 유가 상승에 ‘검은 금요일’…이번주 내내 사이드카

    브렌트유 100달러 돌파…코스피·코스닥 동반 급락외국인 3조원 넘게 순매도…삼성전자 7.6%·SK하이닉스 8.3%↓5거래일 연속 사이드카 발동…고유가·고금리·강달러에 변동성 확대 국제유가가 다시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면서 국내 증시가 ‘검은 금요일’을 맞았다. 중동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자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었고,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번 주 들어서는 5거래일 연속 사이드카가 작동할 정도로 극심한 변동성이 이어졌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06.27포인트(5.72%) 내린 6690.62에 거래를 마치며 하루 만에 7000선을 다시 내줬다. 코스닥도 42.06포인트(5.32%) 하락한 748.22로 마감했다. 장중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증시 급락의 배경에는 중동 정세 악화가 있다.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 우려가 커지고, 호르무즈 해협에 이어 홍해 관문인 바브엘만데브 해협까지 통항 차질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고, WTI도 90달러를 웃돌았다. 고유가 여파로 인플레이션 우려도 다시 커졌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4.7%까지 상승했고 달러인덱스도 101을 기록하며 강달러 흐름이 이어졌다. 고유가·고금리·강달러의 ‘3고’ 현상이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는 분석이다. 수급도 급격히 악화됐다. 최근 4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던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2828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이 5조1784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도 1조9513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막지 못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급락했다. 삼성전자는 7.59%, SK하이닉스는 8.34% 하락했고 SK스퀘어(-9.17%), 삼성물산(-5.00%), 삼성생명(-3.49%) 등도 큰 폭으로 내렸다. 증권가는 당분간 높은 변동성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동 긴장 고조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크게 후퇴하면서 이번 주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5거래일 연속 사이드카가 발동됐다”고 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당분간 군사적 갈등과 유가,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향후 이스라엘의 참전 여부와 미국 휘발유 가격, 금리 흐름이 시장의 핵심 변수”라고 전망했다.
  • 기아, 2분기 매출 사상 최대 33조원…영업이익 5% 감소

    기아, 2분기 매출 사상 최대 33조원…영업이익 5% 감소

    글로벌 자동차 수요 둔화 속에서도 기아가 2분기 역대 최대 매출과 최다 판매를 달성했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를 앞세운 전동화 전략으로 판매를 늘린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기아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33조 370억원, 영업이익 2조 6285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특히 매출은 분기 최대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1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영업이익은 4.9% 감소했다. 중국 전기차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와 서유럽 시장에서 공격적인 가격 및 인센티브(판매장려금) 정책을 펼친 데다 환율 상승으로 원화 기준 판매보증충당금(무상보증 등 수리 비용)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영업이익률은 8%로 작년 동기 대비 1.4% 하락했지만 지난해 3분기 저점(5.1%)을 기록한 이후 3분기 연속 상승했다. 2분기 판매 대수는 도매 기준 85만 1639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4.5% 증가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중동 지역의 정세 불안, 중국 시장 구매심리 위축 등으로 글로벌 산업 수요는 3.8%나 감소했다. 소매 기준 판매는 83만 9000대로 5.8% 늘었다. 2분기 매출이 분기 최대를 기록한 것은 미국과 유럽 등에서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판매가 늘어나면서 평균판매단가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도매 판매 중 국내판매는 15만 4816대로 전체의 18.2%, 해외판매는 69만 6823대로 81.8%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국내에서는 EV3, EV5, PV5 등 전기차 판매가 늘면서 소매 판매가 8.6% 증가했다. 미국은 텔루라이드 신차 효과와 스포티지, 쏘렌토 등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판매 호조로 2.8% 늘어난 22만 4000대다. 이들 차종은 모두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서유럽은 1분기 선보인 EV2와 지난해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한 EV4, EV5, PV5 신차 효과로 12.9% 늘어난 15만 1000대로 서유럽 자동차 시장 성장률 4.8%보다 훨씬 높다. 2분기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4%로 작년 동기 3.7%에서 높아졌다. 기아가 분기 기준 사상 최다 판매를 달성한 배경은 전동화 차량이다. 세계적인 고유가 상황에서 국내와 서유럽은 전기차, 미국은 하이브리드차 수요가 각각 증가한 가운데 기아는 권역별로 파워트레인 최적화 전략을 실행했다. 2분기 전동화 차량 판매는 29만 6000대로 작년 동기보다 60% 증가했고 판매 비중도 35.3%로 11.9% 포인트 확대됐다. 전기차 판매는 EV2·EV4·EV5와 첫 목적기반차량(PBV) PV5 판매 호조로 88.4% 증가한 11만대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2분기 전기차 판매 대수가 3만 8000대로 123.4% 늘면서 전기차 비중이 1년 전보다 2배 이상 성장한 24.5%다. 하이브리드차 판매도 텔루라이드 하이브리드와 셀토스 하이브리드 출시, 스포티지·쏘렌토·카니발 판매 호조에 힘입어 61% 증가한 17만 8000대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기아 측은 연간 실적 목표치를 충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 하반기 미국에서 텔루라이드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유럽에서는 EV2·EV4 현지 생산, 셀토스 하이브리드와 K4 하이브리드 출시로 판매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 한국도 보상받을까…‘150조원’ 쥔 트럼프 “이란 돈으로 호르무즈 피해 보상” 통보 [핫이슈]

    한국도 보상받을까…‘150조원’ 쥔 트럼프 “이란 돈으로 호르무즈 피해 보상” 통보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과 홍해 등 중동 주요 해상 수송로에서 공격받는 모든 선박과 화물의 피해를 이란 동결 자금으로 배상하겠다고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선박 및 화물 등에 발생하는 모든 피해는 미국이 보유·통제하는 이란 자금으로 보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이란 자금’은 이란이 종전 협상에서 해제를 요구했던 1000억 달러(약 147조원) 규모의 이란 동결 자산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미국은 카타르에 동결된 이란 자금 60억 달러를 인도적 물품 구매용 또는 미국산 콩 등 농산물 구매용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이란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양국이 종전 협상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한 이후인 지난달 22일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추진 중인 조치 중 하나는 동결 해제된 자금을 식량 구매에 사용하는 것”이라며 “이 식량은 전적으로 미국을 통해 우리 농민들로부터 구매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옥수수, 대두 등 이란이 필요로 하는 모든 품목이 우리 농부들로부터 구매될 예정이어서 우리 농부들이 매우 기뻐하고 있다”며 이란의 동결 자금이 미국으로 흘러들어올 것임을 강조했다. 당시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적인 발표에 대해 격하게 반박하며 “(해제된 동결 자금을) 어디에 어떻게 쓸지는 우리가 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란 미사일 맞은 나무호도 보상 대상?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내 피해 선박에 대한 보상 조치의 구체적인 절차는 밝히지 않았다. 또 보상을 받을 피해 선박의 구체적인 범위도 언급하지 않았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현실화할 경우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상의 비행체로부터 타격을 받은 한국 HMM 나무호도 보상 대상에 속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5월 미사일로 추정되는 비행체에 피격된 나무호는 전쟁보험 특약이 적용돼 수리비 보상은 사실상 확정됐지만, 보험금이 ‘선지출·후청구’ 방식으로 지급되는 구조여서 실제 보험금 수령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해당 사고는 전시 상황에서 대함미사일에 피격된 초유의 사례인 만큼 보험사들이 지급 금액을 두고 법리 판단을 병행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사실상 보험금 지급 시점이 올해를 넘어갈 수 있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HMM은 수리비 외에도 운항 중단에 따른 영업손실을 고스란히 떠안아야 했다. 후티 반군 “홍해서 유조선 2척 공격”트럼프 대통령의 ‘호르무즈 피해 선박 보상’ 발언은 미국이 중동 내 군사력을 집결시키며 확전 가능성을 내비친 가운데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을 향해 “추가 상선 공격 시 대리 세력의 배후인 이란에 직접 책임을 묻겠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그러나 23일 후티 반군은 사우디아라비아 남서쪽 홍해 해역에서 유조선 2척을 공격한 뒤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인정했다. 후티 반군은 “이 선박들이 자신들이 선언한 해상 봉쇄령을 위반해 표적이 됐다”고 주장했다. 후티 반군이 사우디에 대한 해상 봉쇄를 선언한 뒤 유조선을 공격했다고 발표한 건 처음이다. 후티 반군은 2023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전쟁 당시 수개월 동안 홍해를 지나는 선박 100여 척을 공격한 바 있다. “홍해 봉쇄, 아시아에 큰 타격 줄 것”후티 반군의 홍해 봉쇄가 본격화한다면 한국 등 아시아의 에너지 공급망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운 정보업체 케이플러에 따르면 4월 이후 사우디 얀부항을 통한 원유 및 연료 수출 물동량은 하루 평균 400만 배럴로, 1년 전(97만 3000배럴)의 4배 이상으로 늘었다. 로이터는 “사우디 얀부항을 통한 물동량의 70%는 아시아로 향했다. 주요 수입국은 한국과 일본, 중국, 싱가포르 등지”라고 전했다. 케이플러의 원자재 리서치 담당인 맷 스미스 국장은 로이터에 “홍해 봉쇄의 가장 큰 충격은 사우디 물동량에 집중될 것”이라며 “아시아 정유사의 유조선들이 아프리카 최남단 희망봉 등의 우회로를 이용하면서 약 한 달 정도의 조달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전망의 일부는 이미 현실이 됐다. 글로벌 해운업체 머스크에 따르면 지난 16일 다수의 보험사가 홍해·오만만·페르시아만행 선박 보험을 축소하거나 철회해 중동 역내 운영을 줄이겠다고 공지했다. 이집트 수에즈운하청(SCA)은 15일부터 유조선·벌크선·일반화물선 등 주요 선종의 임시 통행 할증료를 인상했다. 국제유가도 흔들리고 있다. CNBC에 따르면 7월 인도분 브렌트유 원유 선물 가격이 23일 오전(미 동부시간 기준) 장중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장중 전 거래일 대비 6.4% 상승한 배럴당 100.05달러에 거래됐다. 5월 26일 이후 약 2개월 만에 100달러를 재돌파했다.
  • 호르무즈 이어 홍해까지?…브렌트유 7% 상승, 두달 만에 100달러 돌파

    호르무즈 이어 홍해까지?…브렌트유 7% 상승, 두달 만에 100달러 돌파

    중동 지역의 긴장이 23일(현지시간) 고조되면서 국제유가의 기준인 브렌트유의 종가가 약 두 달 만에 배럴당 100달러를 넘겼다. 이날 ICE 선물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100.69달러로 전장보다 7.04%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도 배럴당 92.19달러로 전장보다 6.17 올랐다. 두 유종 모두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브렌트유는 5월 22일 이후, WTI는 6월 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유가 급등은 사우디아라비아 유조선이 피격됐다는 소식과 함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와 이란에 대한 대규모 군사 공격 가능성을 시사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홍해 해상 봉쇄를 선언했던 후티는 이날 홍해의 핵심 관문인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지나려던 사우디 유조선 두 척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 인터뷰에서 이란을 상대로 한 ‘대규모 공격’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공격) 결정을 내리기 직전”이라며 “우리는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했다.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로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이 사실상 중단된 상황에서, 바브엘만데브 해협까지 봉쇄될 경우 중동산 원유 공급망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두 해협을 지나는 원유 공급량이 전 세계의 약 25%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한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에서 바브엘만데브 해협의 차질이 계속될 경우 4분기 브렌트유는 배럴당 120달러를 넘어서고, 내년 평균 100달러를 기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반도체 고점 아니라면서요”…‘삼전닉스’ 또 -8% 급락 [내가샀다]

    “반도체 고점 아니라면서요”…‘삼전닉스’ 또 -8% 급락 [내가샀다]

    알파벳이 인공지능(AI) 자본지출을 늘린다는 소식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등하는 듯했지만 24일 재차 7% 안팎 급락하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주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AI 반도체 고점론’ 우려가 완화되는 상황에서도 되풀이된 급락에 투자자들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후 1시 14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8.33% 하락한 24만 7500원, SK하이닉스는 8.34% 하락한 175만 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 달 동안 급등락을 이어온 이들 ‘반도체 투톱’은 월가에서 최근의 AI 반도체 관련주 및 코스피의 낙폭이 과도했다는 분석이 나오자 하락세를 멈추는 듯했다. 22일 SK하이닉스가 장중 200만원을 회복한 데 이어, 24일에는 알파벳이 실적 발표를 통해 AI 자본지출을 늘린다고 밝히면서 하이퍼스케일러(대형 데이터센터 운영 기업)의 AI 투자가 이어질 것이라는 낙관론에 삼성전자는 3%대, SK하이닉스는 4%대 상승했다. 이어 간밤 유가가 급등하면서 나스닥 지수가 2%대 하락한 상황에서도 대표적인 메모리 반도체주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3%대,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가 2%대 상승 마감하면서 메모리 반도체주에 대한 투심이 살아나는 듯했다. 그러나 유가 급등과 미 트럼프 행정부의 ‘강제노동 관세’ 등 여러 변수에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매도 폭탄’을 쏟아내면서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급락을 면치 못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오후 1시 기준 외국인은 2조 3800억원, 기관은 1조 4300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6% 가까이 끌어내려 코스피는 6600선으로 주저앉았다. 증권가에서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줄을 잇는 상황에서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지만, 하이퍼스케일러 기업들의 AI 수요는 건재하다고 설명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결국 주목해야 할 것은 기업들의 실적 발표이며 특히 앞으로의 가이던스(실적 전망치)와 투자지출 상향 여부”라며 “일부 기업의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더라도 견조한 AI 수요를 증명한 알파벳의 실적 발표가 추후 기업들의 길잡이가 돼줄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 대학 교원노조 정치활동 허용한다…정부, 교원노조법 개정 추진

    대학 교원노조 정치활동 허용한다…정부, 교원노조법 개정 추진

    정부가 대학 교원노조의 정치활동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교원노조법 개정을 추진한다. 대학교원은 개인 자격으로 정당에 가입하거나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데도 노동조합의 정치활동을 일률적으로 막는 것은 부당한 차별이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에 따른 것이다. 고용노동부는 헌재 결정 취지에 맞춰 ‘교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교원노조법)을 조속히 개정하겠다고 24일 밝혔다. 현행 교원노조법 제3조는 교원노조의 모든 정치활동을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헌재는 지난 23일 이 조항 가운데 대학교원노조에 적용되는 부분이 평등권을 침해해 헌법에 어긋난다고 결정했다. 헌재는 대학교원이 정당 가입과 공직선거 출마, 선거운동 등 정치활동을 폭넓게 할 수 있는 법적 지위를 갖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대학교원단체와 강사노조 등은 정치활동을 할 수 있는데, 같은 대학교원으로 구성된 노조의 정치활동만 금지하는 것은 합리적인 이유가 없는 차별이라고 판단했다. 대학교원들이 노조를 만들었다는 이유만으로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이 훼손될 위험이 커진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판단했다. 결사체가 노동조합이라는 이유만으로 다른 대학교원단체보다 정치활동을 더 강하게 제한할 근거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전국교수노조와 사립대학교수노조 등은 2020년 8~9월 교원노조의 정치활동을 금지한 조항이 평등권과 정치적 표현의 자유 등을 침해한다며 헌법소원을 냈다. 이번 위헌 결정은 대학교원노조에만 적용된다. 헌재는 초중등 교원노조의 정치활동 금지를 합헌으로 판단한 종전 결정과는 심판 대상과 규율 대상이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따라 초중등 교원노조의 정치활동 금지 규정은 그대로 유지된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대학교원의 특별한 법적 지위를 고려한 헌재의 판단을 존중한다”며 “결정 취지에 부합하도록 교원노조법 개정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다음달부터 사발면, 새우깡, 도넛 일제히 가격 인상

    다음달부터 사발면, 새우깡, 도넛 일제히 가격 인상

    다음달부터 서민들이 많이 찾는 육개장사발면과 과자, 도넛 등의 가격이 일제히 오른다. 2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8월 1일부터 43개 브랜드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5.8% 인상한다. 주요 용기 라면과 스낵, 음료의 출고 가격이 각각 평균 6.0%, 5.5%, 7.7% 오르게 된다. 품목별로 보면 육개장사발면, 신라면컵 등 용기면 18개 브랜드, 새우깡, 꿀꽈배기 등 스낵 23개 브랜드, 카프리썬, 웰치스 등 음료 2개 브랜드다. 소비자들이 실제로 구입하는 가격은 유통점별로 다르지만 육개장사발면의 경우 소매점 기준 1100~1200원, 새우깡(90g)은 1500~1600원에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가격 조정은 라면의 경우 지난해 3월 이후 1년 5개월 만이고, 새우깡은 2022년 9월 인상 이후 3년 11개월 만의 인상이다. 다만 이번 인상에서 전체 라면 매출의 63%를 차지하는 봉지 라면은 제외됐다. 농심은 이번 인상에 대해 “국제 정세 속 장기간 지속된 고환율·고유가 여파로 포장재 등 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이에 따라 원가 부담이 심화한 상황”이라며 “그동안 내부적으로 원가 절감과 경영 효율화를 추진했지만 최근 들어 국내 수익성 악화와 협력사 납품가 인상 등으로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SPC의 자회사로 배스킨라빈스와 던킨을 운영하는 비알코리아는 다음 달 2일부터 던킨의 도넛 39종 가격을 평균 6.5% 인상한다. 품목별로 보면 페이머스글레이즈드와 카카오하니딥이 1700원에서 1900원으로, 크림브륄레도넛이 4100원에서 4200원으로 가격이 오른다. 지난달 22일부터 ‘두바이 스타일 도넛’ 3종이 300~400원 낮아지는 등 일부 제품 가격은 인하되기도 했다.
  • [속보]코스피 급락에 매도 사이드카 발동…외국인 ‘팔자’에 낙폭 확대

    [속보]코스피 급락에 매도 사이드카 발동…외국인 ‘팔자’에 낙폭 확대

    24일 코스피가 5% 넘게 급락하면서 프로그램 매매를 일시 중단하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중동 긴장 고조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과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되면서 외국인 매도세가 지수를 끌어내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200 선물 최근월물 가격이 전 거래일 대비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되면서 유가증권시장에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 효력정지(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사이드카가 발동되면 프로그램 매도호가는 5분간 효력이 정지된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부터 2% 이상 하락하며 7000선을 내준 데 이어 낙폭을 키웠다. 외국인이 대규모 순매도에 나선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도 약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투자자들은 중동 리스크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과 글로벌 증시 불안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다.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 최근월물 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이어질 경우 발동되는 시장 안정 장치다. 프로그램 매매를 일시적으로 멈춰 현물시장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한 제도다.
  • “분명 그저께 200만원이었는데”…‘181만닉스’로 주저앉았다 [내가샀다]

    “분명 그저께 200만원이었는데”…‘181만닉스’로 주저앉았다 [내가샀다]

    오는 29일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SK하이닉스 주가가 불과 3거래일 동안 200만원에서 181만원까지 오가는 ‘조울증 장세’를 보이고 있다. 알파벳을 비롯한 하이퍼스케일러(대형 데이터센터 운영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미 뉴욕증시의 변동성, 지정학적 불안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1.30% 하락 출발해 장 초반 5.68% 하락한 181만원까지 밀려났다. 간밤 미 뉴욕증시에서 대표적인 메모리 반도체주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3%대,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가 2%대 상승 마감했지만,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2%대 하락한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최근 한 달 동안 급등락을 이어온 SK하이닉스는 지난 20일 170만원대까지 내려앉은 뒤 21일 183만원대에 마감하며 반등하는 듯했다. 이어 월가에서 최근의 AI 반도체 관련주의 낙폭이 과도했다는 분석이 나오자 22일 반도체 투심이 한때 살아나며 장중 200만원을 돌파했지만, 알파벳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0.3%대 하락 마감하며 183만원으로 주저앉았다. 전날에는 알파벳이 AI 자본지출을 확대한다는 발표에 4.86% 오른 191만 9000원에 마감한 데 이어 넥스트레이드(NXT) 애프터장에서는 194만원까지 넘어섰다. 그러나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오전 11시 4%대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4%대 하락하고 있다. ‘반도체 투톱’의 동반 하락에 코스피는 3%대 밀려 6800선으로 내려앉았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그간의 급락을 거치며 충분히 조정받았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정학적 불안으로 유가와 금리가 반등한 것은 외국인 수급의 지속성을 제약할 변수”라면서도 “다만 코스피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금융위기 수준까지 낮아져 저평가 구간에 위치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국인은 4거래일 동안 누적 7조원 이상을 순매수했다”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외국인 지분율도 역사적 저점권까지 낮아진 만큼 환율이 안정되고 현물 매수가 지속될 경우 추가 매수 여력이 크다”고 진단했다.
  • 임창휘 경기도의원 “융기원 연구 성과, 대학 넘어 도민·기업에 직접 체감돼야… 공공기관 간 R&D 연계·재편 필요”

    임창휘 경기도의원 “융기원 연구 성과, 대학 넘어 도민·기업에 직접 체감돼야… 공공기관 간 R&D 연계·재편 필요”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임창휘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 2)이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하 융기원)의 첨단 연구개발(R&D) 결실이 대학이나 특정 연구진에 그치지 않고 도민과 지역 기업,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으로 환원되는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을 촉구했다. 임창휘 의원은 지난 21일 열린 융기원 대상 업무보고에서 융기원이 축적해 온 R&D 역량을 인정하면서도, 연구 성과가 도민의 실생활로 연결되는 체감도와 도내 타 공공기관과의 사업 중복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짚었다. 임 의원은 “지자체가 공간과 예산을 적극 지원하는 관학 협력 구조에서, 자칫 연구 성과나 자산이 학교 중심의 논문이나 연구실 수준으로 수렴될 수 있다는 도민적 우려가 존재한다”며, “융기원이 수행하는 첨단 R&D 및 실증 사업의 결실이 경기도 내 중소·중견기업의 기술 내재화, 도민 안전, 청년 일자리 창출로 연결되는 구체적인 메커니즘과 성과 지표가 도민 눈높이에서 투명하게 드러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임 의원은 융기원의 재난안전 및 환경 분야 연구가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나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 등 기존 공공기관의 사업과 유사한 양상을 보이는 점을 지적하며, 기관 간 효율적인 역할 분담과 유기적 연계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임 의원은 “첨단 기술과 재난안전 분야 행정을 보면 여러 공공기관에서 우후죽순 유사한 사업을 추진해 한정된 예산이 분산되고 비효율성을 초래할 위험이 크다”며, “융기원은 선도적인 R&D와 기술 실증, 국제표준 인증 등 ‘앞단’의 원천 기술 내재화에 집중하고, 검증된 기술의 대중화 및 사업화는 환경에너지진흥원이나 경과원 같은 전문 진흥기관으로 유연하게 이관·확산되는 ‘선순환 이관 시스템’을 디자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연구(학교)-실증(경기도)-활용(도민·기업)으로 이어지는 포지셔닝을 명확히 하는 ‘연구·실증·활용 매트릭스’ 기준을 조속히 정립해 달라” 당부하며, “공공기관 간 벽을 허물고 효율적인 협력 생태계를 구축할 때 비로소 도민이 피부로 느끼는 첨단 과학기술 혁신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에 대해 융기원 원장은 “융기원의 R&D 및 실증 성과는 서울대나 특정 연구원의 소유가 아닌 도민과 중소기업, 청년에게 환원되는 구조로 운영되고 있다”면서도, “의원님이 지적해 주신 타 기관과의 사업 연계 및 대중화 단계로의 이관, 도민 체감형 성과 메커니즘 정립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며 경기도 및 유관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끝으로 임창휘 의원은 “경기도 유일의 첨단 R&D 실증기관인 융기원이 도민의 삶을 바꾸는 과학기술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차원에서도 예산과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질의를 마쳤다.
  • 구윤철 “올해 3% 성장·GNI 4만달러 기대…물가 안정에도 총력”

    구윤철 “올해 3% 성장·GNI 4만달러 기대…물가 안정에도 총력”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올해 연간 3%성장과 1인당 국민소득(GNI) 4만 달러 달성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고 24일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전날 한국은행이 집계한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직전 분기 대비 0.6% 증가해 1분기에 이어서 성장모멘텀이 강하게 지속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3·4·5 비전, 즉 잠재성장률 3%, 수출 4강, 국민소득 5만 달러 실현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중동전쟁 발발 이후 범정부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해 나프타, 요소 등 주요 원자재 수급 여건이 개선되고 주요국 대비 낮은 물가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2개월 연속 3%를 상회했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7월에는 2%대로 낮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중동전쟁 긴장이 다시 높아지는 상황에 대해서는 “국제 유가 상승과 변동성 확대 등 물가와 공급망에서 애로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철저히 대비하겠다”며 “25일 0시부터 적용될 8차 석유 최고가격은 관계 부처 논의를 거쳐 이날 오후 7시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정부는 당초 이달 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인하 조치를 9월 말까지 연장하고 요소·요소수 매점매석 금지 고시는 다음 달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8월 말까지 이어질 주사기 매점매석 금지 고시는 수급 상황을 고려해 보관량 기준을 완화하고 판매량 제한은 해제한다. 먹거리 물가를 끌어올린 계란과 고등어는 공급 확대와 할인 정책을 이어간다. 구 부총리는 “이번 중동전쟁 대응 과정에서 확인한 제도 보완 과제도 적극 개선해 공급망 대응체계와 물가 안정 조치의 실효성을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매점매석 불공정행위 제재 강화, 압수물품 선제적 매각 조치 등 시장교란행위 근절 방안을 담아 물가안정법 개정안을 8월 중 발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하반기 할당관세도 실제 소비자가격 인하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점검을 강화하고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 성인 남성 10명 중 4명 성구매 경험…첫 동기는 ‘호기심’

    성인 남성 10명 중 4명 성구매 경험…첫 동기는 ‘호기심’

    한국 성인 남성 10명 가운데 4명가량이 평생 한 번 이상 성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처음 성을 구매한 동기로는 ‘호기심’이 가장 많았다. 24일 성평등가족부에 따르면 ‘2025 성매매 실태조사’에서 성인 남성의 평생 성구매 경험률은 37.7%로 나타났다. 성매매방지법에 따라 3년마다 실시되는 이번 조사는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과 한세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조사를 진행했다. 일반인 대상 조사는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20세 이상 60세 미만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실시됐다. 조사 대상은 남성 1500명과 여성 500명이었다. 남성 응답자 가운데 평생 한 번이라도 성을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사람은 566명으로 37.7%를 차지했다. 남성의 평생 성구매 경험률은 2016년 50.7%에서 2019년 42.1%, 2022년 37.4%로 낮아졌다. 지난해에는 2022년보다 0.3%포인트 높아졌지만, 2016년과 비교하면 13.0%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여성 응답자 가운데 평생 성구매 경험이 있다고 답한 사람은 500명 중 6명으로 1.2%였다. 처음 성을 구매한 연령은 20∼24세가 45.4%로 가장 많았다. 이어 25∼29세 24.2%, 30∼34세 17.1%, 40세 이상 5.3%, 35∼39세 4.4%, 19세 이전 3.5% 순이었다. 특히 30∼34세에 처음 성을 구매했다는 비율은 2022년 9.6%에서 지난해 17.1%로 높아졌다. 연구진은 성구매를 처음 시도하는 연령이 과거보다 높아지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최초 성구매 동기를 복수로 물은 결과 ‘호기심’이 41.7%로 가장 많았다. 친구·동료·선배의 권유가 29.5%로 뒤를 이었고, 성적 욕구 해소 26.9%, 군 입대 등 특별한 일을 앞두고 26.0%, 회식 등 술자리가 끝난 뒤 함께 가서 24.6% 순이었다. 친구나 동료 등의 권유로 처음 성을 구매했다는 응답은 2016년 17.7%에서 2022년 25.0%, 지난해 29.5%로 증가했다. 반면 회식이나 술자리 후 단체로 성매매 업소를 찾았다는 응답은 2016년 31.2%에서 2019년 29.6%, 2022년 27.8%, 지난해 24.6%로 감소했다. 연구진은 직장 내 집단적인 성구매 관행이 약화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최근 1년간 구체적인 업소나 장소에서 성을 구매한 사실이 확인된 남성은 128명으로, 전체 남성 응답자의 8.5%였다. 최근 1년간 성구매 경험률은 2016년 20.9%에서 2019년 14.0%, 2022년 8.8%, 지난해 8.5%로 꾸준히 낮아졌다. 다만 이들이 최근 1년간 성을 구매한 횟수는 총 1422회로, 경험자 1명당 평균 11.11회에 달했다. 2022년 평균 12.58회보다는 줄었지만 2019년 5.05회와 비교하면 두 배가 넘는다. 연구진은 “전체 성구매 경험률은 감소했지만 성구매 행위가 소수 경험자 집단에 집중되거나 고착화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성의 평생 해외 성구매 경험률은 5.9%였다. 연령별로는 20대 1.8%, 30대 3.6%, 40대 7.2%, 50대 10.1%로 연령이 높을수록 경험률도 높았다. 성구매 경험 국가는 태국이 31.5%로 가장 많았다. 베트남 28.1%, 필리핀과 중국이 각각 21.3%로 뒤를 이었다.
  • 자녀에 ‘엄마 성씨’…“싫으면 남자가 임신해라” vs “결혼 전 말해야”[이슈픽]

    자녀에 ‘엄마 성씨’…“싫으면 남자가 임신해라” vs “결혼 전 말해야”[이슈픽]

    태어날 자녀에게 남편과 아내 중 누구의 성씨를 물려주느냐를 놓고 갈등을 겪고 있다는 한 부부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2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모계성 안 따르면 혼인신고 안 한다는 아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본인을 30대 초반 남성이라고 소개한 작성자 A씨는 “7년 연애한 여자친구와 올해 초 결혼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얼마 전 와이프와 혼인신고서를 작성하기 위해 내용을 확인하던 중 태어날 아이의 성씨를 아빠 성을 따르겠냐고 묻는 항목이 있더라”고 했다. 당연히 자신의 성으로 체크할 생각이었던 A씨가 아내에게 “아빠 성으로 체크하면 되냐”고 묻자 아내는 “태어날 아기 성은 내 성을 따르면 안 되냐”고 말했다. A씨는 “아이 성을 반드시 내 성으로 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아직 우리나라는 아이가 아빠 성을 따르는 게 당연한 문화이고, 가족들이 어떻게 생각할지도 걱정됐다”고 털어놨다. 아내가 모계 성을 원한 이유는 자신의 성씨가 결혼으로 인해 사라지는 것이 아쉽다는 것이었다. A씨는 “아내 성이 희귀한 편이라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고 아이를 낳는데 왜 내 성씨가 세상에서 사라져야 하느냐’고 했다”고 전했다. 이에 A씨는 아이가 엄마 성을 사용할 경우 사회적 편견이나 학교생활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를 설명했다. 그는 “우리 사회가 아직 다름을 완전히 인정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며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부모와 아이의 성이 다르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아이가 상처받을 수도 있지 않겠냐고 말했다”고 했다. 하지만 아내는 “남들이 다 그렇게 한다고 해서 왜 우리까지 따라야 하느냐. 사회적인 통념이 그렇다 해서 왜 우리까지 거기에 편승을 해야 하느냐”고 반박했고, 부부는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결국 아내는 “혼인신고를 하지 말자. 아이 성 문제는 나중에 구체적으로 계획할 때 다시 이야기하자”고 제안했다. A씨는 “연애 7년 동안 연애관, 경제관, 결혼관에서 크게 맞지 않는 부분이 없었는데 이런 문제는 한 번도 이야기해 본 적이 없었다”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극과 극으로 나뉘었다. 모계 성을 따라야 한다는 네티즌은 “남자가 임신하고 출산하는 게 아니면 모계성으로 따르는 건 당연한 거다. 임신 기간이 힘들고 출산도 목숨 걸고 하는데 남자 성을 줄 이유는 전혀 없다”, “아이 탓 하지 마세요”, “불만이면 남자가 임신하고 출산해라”, “애 이마에 엄마 아빠 이름 써 붙이고 다닐 거 아니니 남들 시선은 신경 쓸 필요 없다” 등의 의견을 냈다. 반면 모계 성에 부정적인 이들은 “ 저라면 결혼 안 합니다. 결혼 전에 티 내줬으면 좋았을 텐데. 무던한 게 제일 좋다”, “나도 여자지만 평범한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물론 부모 모두 확고한 신념이 있어 엄마 성 따르는 걸 찬성한다면 괜찮겠지만 한쪽이 반대하는데도 강행하는 건 욕심이다”, “사회통념상 벗어나는 걸 굳이 내 자식에게 시키고 싶지 않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호주제 폐지 됐지만 ‘부성 우선주의’ 유지우리나라는 2005년 호주제 폐지로 자녀가 아버지 성과 본을 반드시 따라야 하는 ‘부성 강제주의’는 사라졌다. 그러나 민법상 ‘부성 우선주의’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현행 민법 제781조 1항에 따르면 자(子)는 부(父)의 성과 본을 따른다. 다만 부모가 혼인신고 시 모(母)의 성과 본을 따르기로 협의한 경우에는 모의 성과 본을 따른다. 혼인신고서를 제출할 때 ‘자녀의 성·본을 모의 성·본으로 하는 협의를 했는가?’라는 조항에 ‘예’라고 적어야 한다. 2023년에는 김수민 전 SBS 아나운서가 자신의 성을 아들에게 물려줘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김수민은 “신랑은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부터 자기는 아이가 부모 양쪽 성을 따랐으면 한다고 했다”면서 “아버지 성을 무조건 따라야 할 이유는 없다며 우리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야 한다고 날 설득해 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평등한 세상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는 가정이기를 바란다”며 “사실 주변에서 들어본 적도 없고, 낯선 일이라 떨리지만 바뀌어야 하고 바뀔 일이라 믿어서 옳다고 생각하는 대로 살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모계 성 물려주기 문제가 임신·출산을 계획하기도 전인 혼인신고 단계에서 이뤄져 이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뒤늦게 자녀가 엄마 성을 따르게 하려면 가정법원 재판을 거쳐야 한다. 성·본 변경 제도는 재혼 가정에서 자라는 자녀를 위해 도입된 것이어서, 이혼처럼 특정한 사유가 없으면 변경 허가받기가 쉽지 않다. ‘엄마 성’이 기본인 나라도 있어그렇다면 해외에서는 자녀 성씨 문제를 어떻게 다루고 있을까. 덴마크·노르웨이·핀란드·스웨덴 등 유럽 국가에서는 부모의 성씨 가운데 하나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한다. 따로 선택하지 않으면 엄마 성을 따른다. 첫째 아이와 둘째 아이에게 다른 성씨를 물려주는 것도 가능하다. 미국에서는 혼인신고 단계가 아닌 자녀의 출생신고 시 부모가 성씨를 선택한다. 부모의 성이 아닌 새로운 성을 써도 대부분 주에서 규제하지 않는다. 일본과 중국에서도 부성주의 원칙은 폐기됐다. 특히 중국에서는 엄마 성씨를 붙여주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상하이인구관리소 발표에 따르면 상하이의 경우 2018년에 신생아 10명 중 1명꼴로 엄마 성을 따랐다.
  •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 엄중한 민생위기 속 ‘사람·민생 중심’ 의회로 나아갈 것 제392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 엄중한 민생위기 속 ‘사람·민생 중심’ 의회로 나아갈 것 제392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더민주, 용인 3)이 23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92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개회사를 통해 고물가와 이상기후 등 엄중한 민생 위기 속에서 ‘사람 중심·민생 중심’의 의정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남 의장은 먼저 이번 임시회 중 상임위원회 구성 등이 원만하게 진행된 것과 관련해 “대화와 합의로 일하는 의회의 출발을 만들어 주신 양당 교섭단체 대표의원과 167명 모든 의원께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현재 직면한 경제적·기후적 위기를 언급하며 의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남 의장은 “고유가·고물가·고환율의 삼중고와 거세진 폭염·폭우 등 이상기후가 도민의 일상과 생업을 흔들고 있다”라며 “골목상권의 상인, 밭을 지키는 농민, 일터로 향하는 도민의 하루를 살피며 필요한 정책이 제때 닿을 수 있도록 도민 곁에 서겠다”라고 말했다. 집행부를 향해서는 협력과 견제의 균형을 당부했다. 남 의장은 “경기도와 교육청, 의회가 바라보아야 할 곳은 1,420만 도민의 행복과 더 나은 내일”이라며 “견제와 균형이라는 기본 원칙을 지키면서도 민생 위기 앞에서는 도민을 위한 하나의 팀으로 단단하게 뭉쳐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도의 재정 여건과 관련해 “한정된 재원으로 도민 삶을 지켜야 하는 집행부의 고민에 공감한다”라면서 “경기도의회는 불필요한 예산과 낭비 요인을 함께 살피며 재정 건전성 회복 및 민생 안정을 위해 책임을 나누겠다”라고 약속했다. 남 의장은 끝으로 “의회가 제대로 일하면 도민의 삶이 달라질 수 있다는 믿음에 제12대 경기도의회가 반드시 보답하겠다”라며 “167명 의원 모두의 힘을 모아 사람 중심·민생 중심의 경기도를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17일간 진행된 ‘제392회 임시회’에서는 의장·부의장 선거, 상임위원 선임 및 위원장 선거, 도정 및 교육행정 업무보고 등이 진행됐다. 이어 제393회 임시회는 2026년도 추경 예산안 심의 등을 위해 오는 9월 1일부터 18일까지 18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 정부, 유류세 인하 현행 수준 2개월 연장…중동 정세 불안 대응

    정부, 유류세 인하 현행 수준 2개월 연장…중동 정세 불안 대응

    정부가 중동전쟁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시행 중인 유류세 한시 인하 조치를 오는 9월 말까지 두 달 더 연장하기로 했다. 인하 폭은 휘발유 15%, 경유 25%로 현행 수준을 유지한다. 재정경제부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 장관 태스크포스(TF)를 열고 ‘8월 이후 유류세 운용 방안’을 발표했다. 당초 이달 말 종료할 예정이던 조치는 9월 30일까지 2개월 연장된다. 현재의 유류세 인하 폭을 그대로 유지해 유종별 인하율은 휘발유가 15%, 경유 25%, 부탄 25%다. 이에 따라 리터(ℓ)당 유류세는 인하 전 세율과 비교해 휘발유가 122원 내린 698원, 경유는 145원 내린 436원, 부탄은 51원 내린 152원을 유지한다. 정부는 중동 전쟁 종전 합의에 따른 국제유가 하락 요인을 반영해 지난달 석유제품 최고가격을 인하했다. 다만 최근 중동 정세 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유가 변동성 확대에 대응하고 국민의 유류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유류세 조정 여력을 남겨두기로 했다. 특히 산업·물류에 필수적인 경유와 소형 트럭 등 서민 연료로 주로 쓰이는 부탄에는 상대적으로 높은 인하 폭을 유지해 서민 부담을 최소화했다. 정부는 유류세 인하 조치를 연장하기 위해 교통·에너지·환경세법 시행령과 개별소비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국무회의에 상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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