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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선박 부품 업체서 60대 작업자 타워크레인 끼여 사망

    울산 선박 부품 업체서 60대 작업자 타워크레인 끼여 사망

    8일 오전 10시 30분 울산 울주군 온산읍의 한 선박 부품 제조업체에서 타워크레인을 조작하던 60대 작업자 A씨가 크레인 설비에 끼여 숨졌다. A씨는 선박용 크레인을 이동하기 위해 윈치(구조물에 고정해 줄을 감거나 풀며 물체를 들어 올리는 장비)를 부착한 대형 타워크레인을 리모컨으로 조작하는 작업 중 3t 무게의 윈치가 갑자기 A씨 방향으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선박용 크레인 지지대와 윈치 사이에 끼여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은 회사 관계자와 목격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울산지청도 근로감독관을 파견해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다.
  • 드론 탐지·사냥에 에어로스탯 사용하는 우크라이나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드론 탐지·사냥에 에어로스탯 사용하는 우크라이나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후 많은 지원으로 분전하고 있지만, 러시아의 장거리 자폭 드론 공격으로 여전히 많은 피해를 입고 있다. 러시아 장거리 자폭 드론 방어를 위해 전국적인 경보망을 만들고, 대공화기를 배치하고 있지만, 피해는 계속해서 생기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장거리 자폭 드론 탐지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2024년 초반부터 자국 업체 에어로바보브나(Aerobavovna)의 계류형 풍선, 즉 에어로스탯(Aerostat)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로바보브나는 관측, 통신 중계 및 드론 제어 신호 전송용 에어로스탯을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회사로 알려졌다. 에어로스탯은 윈치와 헬륨 탱크가 장착된 운송 컨테이너에 담겨 신속하게 배치할 수 있다. 15분 이내에 부풀려서 윈치에 연결하면 지상 500m 고도까지 올라간다. 5kg 하중까지 실을 수 있고 최대 초속 15m의 돌풍도 견딜 수 있다. 비용은 약 3000달러(약 434만원)로 유사한 성능의 상업용 드론의 4분의 1 수준이다. 우크라이나군은 에어로스탯에 크베르투스가 개발한 드론 조종 주파수를 탐지할 수 있는 에어로 아지무스 시스템(Aero Azimuth system)을 달았다. 이 장치가 탑재된 에어로스탯 여러 대를 500m 높이로 비행시키면, 60㎞ 거리에서 전파원을 감지하고 24~30㎞ 거리에서 삼각 측량할 수 있다고 관계자들은 밝혔다. 최근에는 이란제 샤헤드-136 자폭 드론의 러시아 버전인 게란-2 같은 장거리 자폭 드론을 요격하기 위한 시험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로스탯 아래 고정익 요격 드론을 탑재해 하늘로 띄운 후 표적이 탐지되면 이 드론을 분리해 공격하는 식이다. 요격 드론은 FPV 드론처럼 운용자가 고글을 착용하여 전송되는 영상을 보면서 조종한다. 에어로스탯을 전선에서 위협을 감지하고 추적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것은 새로운 일은 아니다. 과거 미 육군은 본토 순항미사일 방어를 위한 합동 지상 공격 순항 미사일 방어 고도화 네트 센서 시스템(JLENS)에 에어로스탯을 사용했다가 폐기했다. 최근에는 폴란드가 미국에서 에어로스탯을 들여와 공역 및 지면 레이더 정찰(ARSS) 시스템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전 세계 어디에서나 에어로스탯을 사용한 감시 네트워크가 적합한 것은 아니다. 과거 우리나라도 서해 5도에서 북한 지역 감시를 위해 에어로스탯을 도입하려 했으나, 여러 문제로 사업이 무산된 적이 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다양한 드론 방어를 위한 실험은 다른 국가들에 영감을 주어 새로운 아이디어를 낳는 순환을 만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 LG화학, 석유화학 맞춤형 안전체험교육장 준공

    LG화학, 석유화학 맞춤형 안전체험교육장 준공

    LG화학 여수공장이 20일 전남 여수시 화치동에 안전체험교육장을 준공했다. 안전체험교육장은 LG화학 여수공장 및 협력사 임직원 5000여 명을 대상으로 이론 위주의 강의형 교육과 실습을 병행하는 체험형 교육을 진행한다. 총 8개의 체험 구역에서는 VR 시뮬레이터와 화학공정 안전 체험, 밀폐공간 작업과 구조, 소방설비, 안전보호구, 응급처치, 전기안전, 이론 교육 등 석유화학산업 맞춤형 교육이 이뤄진다. 특히 화학 공정 안전체험구역에서는 화학공정에서 매우 중요한 배관 개방 작업과 에너지원을 차단하는 LOTO(Lock Out Tag Out) 실습을 하고, 자체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작업 위험성 평가·허가서 작성 실습 교육을 한다. 또 밀폐공간 작업 구조 구역에서는 밧줄 등으로 중량물을 끌어올리는 데 사용되는 기계인 수평 윈치를 활용해 직접 인명 구조를 해보거나, 산소·유해가스 농도를 실제로 측정해보는 등 이론 교육으로는 체득하기 어려운 현장 교육을 경험할 수 있다. 이밖에 VR 시뮬레이터를 활용해 화학공정 등 다양한 고위험 작업 상황도 실제와 같이 체험해볼 수 있다. LG화학 여수공장은 안전체험장 준공을 통해 임직원들의 안전 의식 강화는 물론 협력사의 안전 교육 확대 등을 통해 동반 성장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노국래 LG화학 부사장은 “이번 LG화학 안전체험교육장은 석유화학산업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것에 의미가 있다”며 “안전을 최우선의 목표로 삼고 안전 문화 정착 및 중대재해 근절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한밤중 특수장비로 훔친 자연석 1200만원에 팔았지만…

    한밤중 특수장비로 훔친 자연석 1200만원에 팔았지만…

    제주도 서귀포의 한 연구시험림에서 자연석을 훔진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귀포경찰서는 중장비를 동원해 자연석을 훔친 혐의(특수절도 등)로 50대 A씨와 B씨 등 형제 2명을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같은 혐의로 C씨 등 4명을 입건하고, 이 자연석을 사들인 혐의(장물취득)로 50대 D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형제 또는 선후배지간으로,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산하 한남연구시험림에 야간에는 근무를 하지 않는 것을 미리 알고 5 – 6명이 수십 번 답사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중순쯤부터 올해 2월 6일사이 심야에 굴착기 및 화물 차량, 특수장비 윈치(와이어로 물건을 끄는 장비)까지 동원하는 간 큰 범행을 저질렀다. 또한 입구에 설치된 외부출입 통제하는 차단기의 자물쇠를 절단기로 해체한 후, 폐쇄회로(CC)TV는 피의자들이 출입하는 것을 못찍게 손으로 옆으로 제친 다음, 천으로 가리는 대담한 수법을 쓰기도 했다. 특히 출입구에서 차량으로 약 20여분간 들어가 수십그루의 나무를 절단하는 등 산림을 훼손해 임시진입로를 만들어 숲속으로 300여m쯤 진입해 시험림에 있는 현무암 자연석을 케내어 특수장비인 윈치를 이용 차량 적재함에 실어 날랐다. 이 자연석은 1200만원에 팔렸으나 장물을 취득한 D씨가 낌새가 이샹해 다시 자연석을 일당에게 돌려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27일 이 도난 당한 자연석을 애월읍 소재 한 야적장에서 찾아냈다. 경찰 관계자는 “산림을 훼손한 환경범죄사범에 대해서는 신속하고 엄정하게 적극적으로 수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아하! 우주] 英 ‘로또 운석’서 물 성분 발견 “지구 바닷물과 매우 비슷”

    [아하! 우주] 英 ‘로또 운석’서 물 성분 발견 “지구 바닷물과 매우 비슷”

    영국에 떨어진 외계 운석 안에서 바닷물과 매우 비슷한 물 성분이 발견됐다. 분석 과정에서 발견된 운석 속 물 성분은 전체 질량의 12%를 차지했다. 액체 상태의 물은 아니고, 산소와 수소 원자가 결합한 수산기(OH) 상태로 존재하고 있었다. 17일(현지시간)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물 성분을 포함한 운석은 지난해 2월 영국 글로스터셔 윈치컴에 떨어진 소행성 파편으로, 윈치컴 운석이란 이름이 붙었다. 해당 운석은 태양계가 생겨날 무렵으로 추정되는 약 46억 년 전 화학 성질을 가진 탄소질 콘드라이트(carbonaceous chondrite)라는 물질로 이뤄졌다. 탄소질 콘드라이트는 단백질 구성요소인 아미노산을 포함한 미네랄과 유기 화합물의 혼합물로 이뤄졌는데 태양계 초기에 형성돼 우주 역사를 그대로 담고 있다는 점에서 연구 가치도 높다.특히 윈치컴 운석은 지구에 떨어진 뒤 불과 12시간 만에 발견됐다. 전문가들이 지금까지 발견된 운석 중 가장 순수한 것 중 하나라고 꼽는 이유다. 영국 런던 자연사박물관의 행성물질 연구자인 애슐리 킹 박사는 이날 “빠른 시간안에 회수돼 지구상 물질로 오염되지 않았다. 분석한 결과, 운석 내에 포함 된 물 성분은 모두 지구 밖에서 왔다고 확신했다”면서 “또 이 성분들은 지구의 바닷물과 구성이 매우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래전 지구와 충돌한 소행성들이 지구에서 바다가 생성하는데 중요한 이바지를 했다는 증거”라고 덧붙였다.오염되지 않은 운석은 g당 1000만원을 호가해 ‘우주의 로또’라고도 불린다. 실제 윈치컴 운석은 총 602g에 달하는 조각 수십 개가 발견됐는데 전체 운석 파편이 실제로 얼마에 팔렸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가장 큰 152g짜리 파편은 10만 파운드(약 1억 5800만원) 이상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크기가 작은 15g과 1.7g 파편도 크리스티 경매에서 거래됐는데 각각 3만 200달러(약 4200만원)와 1만2600달러(약 1700만원)에 팔렸다. 지구에 생명체가 발생할 수 있었던 이유는 지구 표면의 70%를 덮은 물 덕분이다. 하지만 이런 물이 어떻게 지구에 생겨 났는지는 아직 아무도 모른다. 현재 많은 과학자는 지구상 생명체의 기원이 소행성이나 혜성 충돌의 결과 때문이라고 믿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영국 레스터에 있는 드몽포르대에서 열린 영국과학축제(British Science Festival)에서 발표됐다.
  • 김평남 서울시의원 “서남물재생센터 현대화사업 각종 설비들, 종합시운전 중 철거, 설계 변경”

    김평남 서울시의원 “서남물재생센터 현대화사업 각종 설비들, 종합시운전 중 철거, 설계 변경”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김평남 의원(무소속·강남2)은 지난 10일 제303회 정례회 중 실시된 도시기반시설본부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서남물재생센터 현대화사업 중 유입수문 작동기(액츄에이터)등 다수의 설비가 사용도 하기 전에 뜯어내고 다시 설치하는 어처구니없는 설계변경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날 감사에서 “2020년 10월 서남물재생센터 인수TF 점검 결과를 반영한 현장 실정보고 자료를 검토한 바에 의하면 총인처리시설 여과기 유입수문 액츄에이터의 당초 형식인 ‘ON-OFF형’이 이미 2015년에 설계변경이 한 차례 이뤄졌음에도, 종합시운전 과정에서 ‘개도제어형’으로 다시 설계변경을 하면서 4,300만 원의 추가 예산이 소요됐다. 이미 설치된 ON-OFF형은 사용하지도 않은 채 철거하는 어처구니없는 예산낭비가 발생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또 “이와는 별도로 기계분야에서 ‘농축기용 폴리머 용해장치’의 폴리머 약품투입 장치도 20kg 개별포장 약품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설비가 설치된 상태에서 전동윈치를 통한 300kg 톤백(마대) 약품 사용 방식으로 설계변경한 것을 확인했으며, 이 외에도 여러 가지 사항들이 종합시운전 중에 서남센터 인수TF의 점검결과에 따라 설계변경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미 설치가 완료된 각종 설비들이 종합시운전 중에 철거하고 설계변경을 통해 수정하는 등의 사례는 치밀한 계획성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사업을 추진했다는 방증이 아닐 수 없다”며 개탄했다.
  • [인간이 미안해] 물안경에 목 졸린 바다표범…해양 쓰레기 피해 어디까지

    [인간이 미안해] 물안경에 목 졸린 바다표범…해양 쓰레기 피해 어디까지

    버려진 플라스틱 물안경이 목에 끼어 있는 바다표범의 모습이 해양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우고 있다. 영국 ‘노팅엄 포스트’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잉글랜드 서퍽주 벤틀리에 사는 사진작가 존 보일(58)은 지난 20일 가족과 함께 노퍽주 호시 해변 근처로 당일치기 여행을 갔다가 이 같은 사진을 찍게 됐다. 이날 작가는 두 손녀딸을 데리고 해변으로 산책하러 나갔다가 새끼를 낳기 위해 뭍으로 올라온 바다표범 무리와 우연히 만났고, 그중 바다표범 한 마리의 목 부분에 물안경이 끼어 있는 것을 목격했다고 설명했다. 존 보일은 “바다표범 목에 물안경이 끼어 있는 모습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이는 인간의 버린 쓰레기가 해양 생물에 미칠 수 있는 악영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바다표범의 몸에 버려진 물안경과 같은 플라스틱 쓰레기가 얽혀 있는 모습은 몇 년 전부터 종종 목격되곤 했다.영국 동물보호단체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RSPCA)가 동물보호단체 ‘프렌즈 오브 호시 실즈’와 함께 2018년 공개했던 사진에는 바다표범이 낚싯줄이나 어망 등 낚시도구에 걸린 모습부터 흔히 프리스비로 불리는 플라스틱 원반에 목이 끼여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하고 먹지도 못한 채 점차 죽어가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에 대해 노퍽에 있는 RSPCA 산하 이스트윈치 야생동물보호소 측은 바다나 해변에 버려진 인공 물건이 매일 이들 바다표범을 죽이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RSPCA에 따르면, 2008년 이후 매년 호시 해변에서만 이런 쓰레기로 심각한 피해를 본 바다표범 2~4마리가 구조되고 있었지만, 2017년부터는 그 수가 배로 늘었다. 한편 영국에는 전 세계 바다표범 개체 수의 약 38%가 서식한다. 이에 따라 현지 바다표범 보호단체 ‘실 얼라이언스’는 바다표범들에게 머물 공간을 주기 위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으며 영국 환경식품농무부 역시 이를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 영국 상공 가로지른 불덩어리…‘로또 운석’ 마침내 발견

    영국 상공 가로지른 불덩어리…‘로또 운석’ 마침내 발견

    지난달 말 영국 남부 지역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됐던 운석들이 과학자들에 의해 회수됐다. 9일(현지시간) BBC뉴스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들 운석은 최근 글로스터셔주 윈치컴에서 발견됐다.가장 큰 운석은 윈치컴에 있는 한 익명의 개인 주택 차도에서 발견된 300g짜리 덩어리다. 이보다 작은 운석들도 같은 지역에서 각각 회수됐다. 운석은 단백질의 구성요소인 아미노산을 포함한 미네랄과 유기 화합물의 혼합물로 이뤄진 탄소질 콘드라이트(carbonaceous chondrite)로 확인됐다. 이는 태양계 초기에 형성돼 약 45억 동안 우주의 진공 상태에서 보존됐다가 하늘에서 떨어진 것이다. 말 그대로 우주의 역사를 그대로 담고 있는 이 운석은 연구 가치가 극히 높아 가격 또한 g당 857달러(약 97만원) 정도로 매겨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번에 가장 운석을 발견한 사람의 경우 단순 계산으로 25만7100달러(약 2억9300만원)를 벌어들인 셈이다. 그야말로 이런 운석은 ‘우주의 로또’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이다. 이들 운석의 모체가 되는 소행성은 음속의 약 40배인 4만9890㎞ 정도의 속도로 지구 궤도로 진입해 마찰에 의해 불타올라 유성이 됐다. 하지만 이는 대부분의 유성과 달리 지난달 28일 오후 9시 54분쯤 글로스터셔주 상공을 가로지르며 땅에 떨어질 만큼 충분히 컸다. 땅에 떨어져 이들 운석이 되기 전 상태인 유성은 3년 전 영국 런던 자연사박물관 관계자들이 주도해 설립한 영국 유성 관측협회인 유케이 파이어볼 얼라이언스(이하 유케이폴·UKFall)가 처음 포착했다. 유케이폴 연구진은 이번 유성을 아일랜드와 네덜란드와 같은 먼 지역에서도 볼 수 있었던 이유가 너무 밝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이 유성은 가정용 CCTV와 차량용 블랙박스 그리고 적어도 6대의 유성 전문 카메라에 찍혔다. 천문학자들은 땅에 떨어졌을 가능성이 큰 이들 운석을 가능한 한 빨리 찾기 위해 애썼다. 왜냐하면 운석은 산소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연구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이다.영상 분석 결과 이들 운석은 글로스터셔주 첼트넘 바로 북쪽 농지에 떨어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리처드 그린우드 영국 오픈대(개방대) 행성학과 연구원은 지난 3일 윈치컴에서 운석을 발견한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그린우드 연구원은 “그 모습을 보자마자 희귀한 운석이고 완전히 독특한 사건이라는 점을 즉시 알수 있어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고 회상했다. 그후 운석들은 빠르게 수집돼 보호됐고 자연사박물관으로 옮겨졌다. 이 과정은 유케이폴 회원인 영국 자연사박물관의 애슐리 킹 박사가 감독했다. 킹 박사는 “거의 모든 운석은 지구와 같은 행성이 어떻게 형성됐는지를 우리에게 알려줄 수 있는 태양계의 남은 재료인 소행성에서 날아온다”면서 “떨어진 거의 직후 회수된 이 운석을 관찰하고 연구할 수 있는 최초의 사람들 중 한 명이 될 수 있는 기회는 꿈이 실현되는 것”이라고 말했다.이 운석을 초기 분석한 결과 신속한 대응 덕분에 소행성 류쿠에서 탐사선 하야부사 2호가 가져온 물질에 버금갈 만큼 좋은 조건에 해당하는 것으로 밝혀졌다.이런 예외적인 상황 외에도 이 운석은 매우 희귀한 것이다. 지구에서는 지금까지 약 6만5000개의 운석이 발견됐지만, 그중 오직 1206개(18%)만이 떨어지는 모습이 목격됐다. 거기서 다시 51개(4.2%)만이 탄소질 콘드라이트인데 이번에 윈치컴에 떨어진 운석은 30년 만에 영국에서 회수된 것으로 알려졌다.연구진은 앞으로 더 많은 운석 조각이 발견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는 단순히 검은 돌이나 작은 바위 또는 먼지 더미처럼 보일 수도 있다. 이들은 만일 이 지역에서 운석으로 의심되는 것을 발견하면 사진을 찍고 위치를 기록한 뒤 장갑이나 알루미늄 호일로 표본을 수집하고 연락 달라고 권고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알프스서 헬리콥터 추락, 조종사만 목숨 구하고 다섯 숨져

    알프스서 헬리콥터 추락, 조종사만 목숨 구하고 다섯 숨져

    프랑스 알프스 지역을 날던 헬리콥터가 추락해 조종사만 목숨을 구하고 5명의 탑승자가 희생됐다. 수색 및 구조 업무에 특화됐고 프랑스 전역에서 항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민간기업 ‘서비스 에어리앙 프랑수아(SAF)’ 소속 헬기인 유로콥터 EC 135가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저녁 7시 10분쯤 스위스 국경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사보이 지역 봉빌라 마을 근처 해발 고도 1800m 지점에서 구조 훈련을 하다 추락했다고 영국 BBC가 다음날 전했다. 헬기의 구조 신호를 받고 석 대의 헬리콥터가 40여명의 구조대원을 싣고 현장에 접근하려 했으나 안개가 끼어 여의치 않아 구조대가 걸어서 현장에 접근했는데 기내를 무사히 빠져나간 조종사가 눈에 띄어 목숨을 구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악천후 때문일 것으로 추정된다. 조종사의 부상 정도는 심각한 편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희생된 5명 가운데는 훈련 중인 조종사 한 명, 두 명의 윈치(들것) 조종자, 두 명의 산악구조 대원이 포함됐다고 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트위터에 “프랑스 영웅들의 가족과 친구, 동료들에게 나라 전체의 응원을 전하고자 한다”고 적었다. 희생된 이들 가운데 아마우리 라그로이 드 크루테의 이름이 눈길을 끄는데 그는 프랑스 폭동진압 부대 CRS 산악 구조대장이었다고 방송은 전했다. 제랄드 다르마닌 내무장관은 다음날 현장을 찾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뉴질랜드 숲속에서 실종된 23세 여성 둘, 열여드레 만에 구조

    뉴질랜드 숲속에서 실종된 23세 여성 둘, 열여드레 만에 구조

    뉴질랜드의 울창한 수풀 지대에서 안개에 휩싸여 길을 잃은 두 20대 여성이 열여드레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화제의 주인공은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남섬의 북서쪽 끝에 위치한 카후랑기 국립공원을6~7일 정도 야영하며 트레킹할 요량이었으나 안개 속에서 길을 잃은 뒤 폭포에서 떨어져 다치기까지 한 제시카 오코너와 디온 레이널즈(이상 23). 카약 가이드 오코너는 등을 다쳤고, 셰프인 레이널즈는 발목을 접질렸다. 하지만 불행 중 다행으로 일주일치 식량도 있었고, 마실 수 있는 물을 발견해 그 오랜 시간 구조대를 기다릴 수 있었다. 마침내 수색하던 헬리콥터가 27일 두 사람이 피운 모닥불 연기를 보고 접근해 위치를 확인했다. 다른 헬리콥터에서 내려준 윈치를 타고 올라와 구조됐는데 두 사람은 구조대원들을 힘껏 껴안은 뒤 대원들이 건네는 초콜릿바를 받아들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두 사람이 귀가 목표로 잡았던 14~15일에 돌아오지 않자 18일에야 수색이 시작됐다. 오코너는 이 지역을 아주 잘 안다고 생각하고 야영이나 트레킹에 대해서도 경험이 많은 편이었다. 두 사람이 실종된 동안, 카후랑기 공원 일대에는 강한 빗줄기가 퍼부었고, 날씨가 아주 추웠다. 수색대는 점퍼 하나를 발견했지만 두 사람이 입고 있었던 옷이 아닌 것으로 판명돼 구조할 수 있다는 희망은 점점 옅어지기만 했다. 그러나 27일 오후 1시가 되기 전 수색 헬기가 이들의 위치를 확인해 구조 헬리콥터를 급파하게 됐다. 마침 두 사람은 나무들을 베어낸 3mX3m 크기의 공간에 있어서 쉽게 눈에 띄었다. 경찰의 수색과 구조 작업을 지휘한 말콤 요크 경사는 두 사람이 강인한 정신력을 갖고 있었다며 구조가 지연될 것을 우려해 식량을 아끼느라 “때때로 음식을 먹지 않고 지내기도 했다”고 전했다. 넬슨 병원에서도 금세 퇴원할 만큼 건강에 문제가 없었다고 뉴질랜드 헤럴드는 보도했다. 요크 경사는 “그들은 옳은 일을 했다. 그 자리에 그대로 머물렀고 스스로를 눈에 잘 띄게 했다”고 말했다. 오코너의 부모들은 TVNZ 인터뷰를 통해 병원에 있던 딸과 전화로 얘기를 나눴다고 했다. 어머니 시몬은 “딸이 매우 감정적이었다. 눈물을 흘리는 것 같았는데 말을 많이 할 수가 없었다. 일단 그애를 만나야 더 많은 얘기를 나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낙타 다섯 마리와 벼랑 아래 떨어진 호주 남성 구조

    낙타 다섯 마리와 벼랑 아래 떨어진 호주 남성 구조

    오스트레일리아(호주)의 38세 남성이 낙타 다섯 마리를 줄로 연결해 관목 지대를 걷고 있었다. 그런데 낙타 한 마리가 발을 헛딛는 바람에 모두 벼랑 아래로 추락했다. 빅토리아주 제미슨이란 마을 근처의 트레킹 코스에서 일어난 일인데 다행히 경찰이 모두 무사히 구조했다고 영국 BBC가 4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제미슨은 멜버른에서 북동쪽으로 200㎞ 떨어진 시골로 그레이트 디바이딩 레인지 산맥 아래 놓여 있다. 하지만 방송 기사는 벼랑 높이가 얼마나 되는지 알려주지 않았다. 남성도, 낙타 다섯 마리도, 반려견 한 마리도 심한 부상을 입지 않았다. 하지만 구조하는 데만 꼬박 4시간이 걸릴 정도로 쉽지 않았다. 현지 경찰에 사고가 접수되는 과정도 좀처럼 보기 힘든 과정이었다. 이름이나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남성은 전날 오후 3시쯤 횡액을 당했다. 그는 무선 신호기를 켰다. 이곳에서 무려 1만 5000㎞ 떨어진 미국의 한 지역 서버에 삐삐 거리기 시작했다. 그가 위급한 사고를 당했음을 직감한 서버 관리자가 호주 캔버라 연방정부에 알렸고, 이어 빅토리아주 경찰에 메시지가 전달됐다. 시골 의용소방대 지구 책임자인 폴 호턴은 BBC 인터뷰를 통해 “경찰이 헬리콥터를 먼저 보냈는데 조종사 등은 한 사람이 낙오했다고 생각해 ‘윈치(들것)만 내렸다가 들어올리면 되겠네’ 생각했을 것이다. 그런데 막상 가보니 사람만 있는 것이 아닌 것을 알고 깜짝 놀랐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낙타들을 진정시키고 한 자리에 모이게 하려면 많은 인력이 필요해 다시 현장에 가느라 시간이 걸리게 됐다. 호턴은 “밤새의 긴 이야기를 짧게 줄이면 그렇다. 잘 끝나서 기쁠 뿐”이라고 말했다. 낙타는 호주의 오지에서 흔한 애완 동물은 아니지만 일부 농가에서 우유와 치즈를 얻기 위해 기르기도 한다고 방송은 전했다. 경찰은 사고 경위를 더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반값 할인해 1500억원…‘말레이 스캔들’ 호화 요트, 살펴보니…

    반값 할인해 1500억원…‘말레이 스캔들’ 호화 요트, 살펴보니…

    1억3000만달러(약 1500억원)의 예산으로 승객 22명을 수용하고 헬기장은 물론 헬스장과 스파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슈퍼 요트를 찾는다면 ‘에쿼니머티’호가 딱 맞아떨어질지도 모르겠다. 최근 미국 경제전문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지난해 말레이시아 국영투자기업 ‘1MDB’의 비자금 사건 수사 과정에서 압수돼 판매 중인 에쿼니머티호를 소개했다. 에쿼니머티호는 현재 도주 중인 말레이시아의 화교 출신 금융인 조 로우(38)가 소유했던 호화 요트로 알려졌다. 조 로우는 최근 말레이시아를 덮친 세기의 스캔들의 주연 같은 조연으로, 나집 라작 전 총리가 국영투자기업 1MDB를 통해 45억 달러(약 5조 원) 상당의 국비를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하는 데 관여하고 관리해주며 집사 역할을 했던 핵심 인물이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정부는 에쿼니머티호를 유지하는 비용으로 매월 최대 50만 달러(약 5억 원)를 쓰고 있어 매물로 내놨다. 이 요트의 판매를 맡은 중개업체 ‘버제스’는 이 정도 가치를 지닌 매물은 세계적으로 봐도 연간 한두 척으로 1년부터 2년 사이에 거래가 된다고 설명했다. 1억3000만 달러라는 가격은 조 로우가 지급한 것으로 알려진 2억5000만 달러(약 2800억원)에서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이다. 조너선 베킷 버제스 최고경영자(CEO)는 에쿼니머티호는 지난해 10월 말부터 판매 중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에쿼니머티호는 길이 91.5m의 슈퍼 요트다.2014년 네덜란드에서 건조된 이 요트의 익스테리어(외부) 디자인은 주문제작 전문 요트업체 오션코(Oceanco)가 맞았다.순항 속도는 시속 15노트(약 28㎞), 최고 속도는 18.5노트(약 34㎞)에 달한다.요트에는 9개의 스위트룸이 다양하게 배치돼 있어 최대 22명의 손님이 숙박할 수 있다. 그 중 하나가 서재가 있는 스위트룸. 서재에는 필요에 따라 더블베드를 둘 수도 있다. 승무원실도 17개나 돼 최대 31명의 승무원도 숙박할 수 있다. 하지만 버제스는 승무원실 사진은 공개하지 않았다.요트 안에는 다양한 편의시설이 마련돼 있다. 마사지룸이나, 헬스장, 사우나, 그리고 스파까지도 있다. 인테리어(실내) 디자인은 영국의 윈치 디자인이 맞았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대리석과 금박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라운지는 중립적인 톤으로 통일됐으며 피아노도 한 대 있다. 다이닝룸은 격식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개인 미술관과 엘리베이터, 영화관도 마련돼 있다.모던한 디자인의 갑판 위에는 편안한 소파가 배치돼 있어 느긋하게 쉴 수 있다. 상갑판에는 원형 수영장도 있다.또 이 요트를 구매하면 길이 10m 정도 되는 소형 요트 2척이 추가로 제공한다. 이들 요트는 허지든사에서 제조한 것이다. 버제스는 에쿼니머티호의 가격을 대폭 인하한 이유로 일단 순항 거리가 많다는 점을 꼽으면서도 유지 보수와 재도장도 필요하지만 이밖의 컨디션은 양호하다고 밝혔다. 사진=버제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인간이 미안해’…플라스틱 그물, 목에 걸린 물범 포착

    ‘인간이 미안해’…플라스틱 그물, 목에 걸린 물범 포착

    인간이 바다에 버린 플라스틱 쓰레기에 고통받는 야생동물의 안타까운 모습이 사진으로 공개됐다. 지난 9일(현지시간) 영국 ITV등 현지언론은 노퍽주(州) 블레이크니 포인트 해변에서 촬영된 한 물범의 모습과 이에 얽힌 사연을 전했다. 사진 속 물범은 암컷으로 목 주변에는 플라스틱 그물이 감겨져 있으며 피를 흘린 흔적도 보인다. 특히 자신의 고통을 상대에게 전하듯 애처롭게 쳐다보는 물범의 모습은 큰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 사진을 촬영한 사진작가 폴 마르코(44)는 "물범의 모습을 처음 본 순간 슬픔이 그대로 느껴졌다"면서 "생명이 위독해 보였으며 주위에 수컷 물범이 경호원처럼 서 있었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물범을 옭아맨 그물을 제거해주고 싶었으나 다른 물범 때문에 가까이 갈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수많은 물범들이 서식하는 것으로 유명한 노퍽주(州) 해안가에서 플라스틱 쓰레기로 고통받는 물범의 모습이 종종 목격되고 있다. 영국 동물보호단체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RSPCA)에 따르면 해안 지역에 버려진 플라스틱 쓰레기 탓에 죽어가는 물범의 수가 지난해 기준으로 10년 만에 정점을 찍었다. RSPCA 산하 이스트윈치 야생동물보호소의 앨리슨 찰스 소장은 “물범들은 호기심이 강해 낚싯줄이나 저인망어선의 그물망에 걸려 서서히 죽음을 맞이한다”면서 “목이 조여 먹지 못해 굶어 죽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심지어 비키니 수영복에 목이 걸린 물범도 있었다. 이런 쓰레기가 물범들의 가죽으로 파고들어 가 감염을 일으켜 죽게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문가들에 따르면 바다로 버려진 이같은 전체 플라스틱 조각 수는 5조 개가 넘을 것으나 추측된다. 이렇게 바다로 모여든 플라스틱 쓰레기는 해양 환경을 오염시키는 것은 물론 물개의 사례처럼 물고기들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세계경제포럼(WEF)의 2016년 보고서에 따르면 무려 1억5000만톤이 현재 바다를 둥둥 떠다니고 있으며 2050년이 되면 플라스틱이 물고기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플라스틱 쓰레기가 분해되면서 생기는 미세입자로 이는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거북과 바다새 등 수많은 생물이 이렇게 파편화된 각종 플라스틱 찌꺼기를 먹이로 착각해 먹고 있다. 물론 이는 먹이사슬을 통해 결국 다시 인간에게 돌아와 궁극적으로 인류 건강과 식량 안보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인간이 버린 쓰레기에 서서히 죽어가는 물범들

    인간이 버린 쓰레기에 서서히 죽어가는 물범들

    인간이 바다에 버린 플라스틱 쓰레기 탓에 고통받고 있는 바다표범의 수가 급증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BBC 등 현지언론은 29일(현지시간) 영국 동물보호단체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RSPCA)의 최신 발표를 인용해 영국 노퍽주(州) 호시 해변 등 해안 지역에 버려진 플라스틱 쓰레기 탓에 죽어가는 바다표범의 수가 10년 만에 정점을 찍었다고 보도했다. RSPCA가 동물보호단체 ‘프렌즈 오브 호시 실스’(Friends of Horsey Seals)와 함께 공개한 이번 사진들을 보면, 이들 물범은 낚싯줄이나 어망 등 낚시도구에 걸린 모습부터 흔히 프리스비로 불리는 플라스틱 원반에 목이 끼여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하고 먹지도 못한 채 점차 죽어가는 모습이다. 이에 대해 노퍽에 있는 RSPCA 산하 이스트윈치 야생동물보호소의 앨리슨 찰스 소장은 바다나 해변에 버려진 인공 물건이 매일 이들 물범을 죽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찰스 소장은 “물범들은 호기심이 강해 낚시에 쓰인 나일론 낚싯줄이나 저인망어선(트롤어선)의 그물망, 심지어 그 밖의 모든 쓰레기에 걸린다. 이 불쌍한 동물들은 쓰레기에 걸려 잔인하게 서서히 죽음을 맞이한다”면서 “목이 조여 먹지 못해 굶어 죽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심지어 비키니 수영복에 목이 걸린 물범도 있었다. 이런 쓰레기가 물범들의 가죽으로 파고들어 가 감염을 일으켜 죽게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RSPCA나 프렌즈 오브 호시 실스 모두 노포크 해안에서 플라스틱 쓰레기로 고통받고 있는 물범의 규모가 얼마나 되는지 확신할 수 없지만, 매년 그 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SPCA는 2008년 이후 매년 호시 해변에서만 이런 쓰레기로 심각한 피해를 본 물범 2~4마리를 구조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한 해 이 해변에서 구조된 물범 개체 수는 10마리로, 모두 플라스틱이나 금속성 쓰레기에 몸이 걸려 있었다. 사진=RSPCA, 프렌즈 오브 호시 실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포토] 선글라스로 멋도 내고…열창하는 마윈 알리바바 회장

    [포토] 선글라스로 멋도 내고…열창하는 마윈 알리바바 회장

    마윈 알리바바그룹 회장이 11일(현지시간) 중국 항저우에서 개막한 ‘윈치 대회(Computing Conference)’ 행사 중 뮤직 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노래 실력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AF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동철 칼럼] 통일신라 정병과 도계탄광

    [서동철 칼럼] 통일신라 정병과 도계탄광

    지난주 강원 삼척시 도계읍에서 국보급 통일신라시대 정병이, 그것도 두 점이나 동시에 출토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정병(淨甁)은 우주의 기운이 응축된 정수(淨水)가 담겨 있는 것을 상징하는 불교 의례 용구이다. 정병이 발견된 곳을 그저 흥전리 절터로 부를 수밖에 없는 것은 절 이름이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역사책에도 등장하지 않고, 절 이름을 알려 주는 유물도 아직 나오지 않았다. 흥전(興田)이라는 땅이름을 기억하는 사람도 적지 않을 것이다. 영동선의 나한정역과 흥전역 사이 철도를 ‘스위치백’으로 개설한 것이 1962년이다. 앞서 일제가 1940년 태백시 철암과 지금의 동해시 묵호 사이 산업철도를 부설했을 때에도 이 구간은 ‘인클라인’이었다. 모두 고저 차이가 심한 지형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선로 부설 방식이다. 선로를 지그재그로 잇는 방식이 ‘스위치 백’, 윈치로 열차를 끌어올리는 방식이 ‘인클라인’이다. 2012년 ‘스위치 백’ 폐선으로 흥전역도 폐지됐다. 대신 전장 16.24㎞의 솔안터널이 뚫렸다. 국내 최초의 ‘루프’형 터널이다. 무려 387m의 표고 차를 극복하고자 연화산 속을 나선형으로 한 바퀴 휘감아 오르내리는 방식이다. 난공사 중의 난공사로 터널 굴착에만 13년이 걸렸다. 일찍부터 이 지역에 철도를 건설한 것은 석탄을 비롯한 지하자원 때문이었다. 흥전리 절터로 가는 길도 당연히 험했다. 717m 봉우리의 정상이 지척이다. 태백과 삼척을 잇는 국도에서 절터로 올라가는 중간에는 대한석탄공사 도계광업소가 있었다. 광차(鑛車)가 갱구로 연신 드나들었지만 왠지 활기가 느껴지지 않았다. 이곳에서 4륜 구동차로 갈아탔다. 해발 680m의 발굴현장으로 ‘등반’하는 내내 엔진과 타이어는 비명을 질러댔다. 흥전리 절터 3차 시굴 및 발굴 조사의 현장설명회 자리에는 발굴 유구와 출토 유물의 중요성을 상징하듯 많은 보도진과 관계전문가가 자리잡고 있었다. 그런데 더욱 눈길을 잡아끈 것은 도계읍 적십자봉사단원들이 음료수며 과일을 대접하는 모습이었다. 차에서 내려 다시 짧지 않은 산길을 걸어 올라아 하는 발굴현장이다. 중년 여성들이 상당한 무게의 짐을 이고 지고 찾기란 쉽지 않았을 것이다. 내 고장에서 의미 있는 문화유산이 발굴되고, 온 나라가 떠들썩할 만한 유물이 출토되는 것은 축복이다. 관념적으로는 그렇지만 현실은 딴판이어서 뛰어난 문화유산이 모습을 드러내면 주변은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묶이고 지역 주민은 오히려 피해를 본다는 인식이 일반적이다. 도계읍 주민들처럼 진정으로 정병 출토를 기뻐하는 모습을 보기란 쉽지 않다. 그러지 않아도 불교문화재연구원 조사단은 2014년 1차 시굴조사 때부터 현지 주민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을 받았다고 한다. 그 이유는 내려오는 길에 잠시 들른 도계광업소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도계광업소에서는 정부의 대한석탄공사 폐지 및 도계광업소 폐광 방침에 따른 근로자들의 투표가 벌어지고 있었다. 정부의 폐광 방침에 조기 폐광으로 대응하겠다는 안건이었으니 목숨을 건 배수진이나 다름없다. 산 아래 도계읍의 분위기는 더욱 절박해 폐광을 반대하는 플래카드가 온 읍내에 나부꼈고 도계역전에서는 서명운동도 벌어지고 있었다. 폐광이 되면 도계읍 경제도 무너질 것으로 주민들은 우려한다. 물론 폐광을 반대하면서도 석탄산업이 언젠가는 사라질 운명의 사양산업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었다. 주민들은 흥전리 절터가 크든 작든 대안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걸고 있는 듯했다. 양양 낙산사만큼이나 중요한 문화 및 종교 유산으로 떠올랐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숨기지 않았다. 주민들의 기대가 다르듯 학계의 자세 역시 다른 발굴현장과는 달라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정병도 정병이지만 석물(石物)을 다룬 솜씨를 보면 신라의 수도 경주의 그것이 연상될 정도라는 감탄이 잇따랐다. 이 까마득한 오지에 왜 이토록 수준 높은 절이 들어서야 했는지를 밝히는 것이 과제다. 의미 있는 절의 역사를 제대로 복원해 주민들에게 작은 웃음이나마 돌려주면 좋겠다. 논설위원
  • 스마트폰 줍다 하수구에 낀 소녀 포착

    스마트폰 줍다 하수구에 낀 소녀 포착

    한 십대 소녀가 떨어뜨린 스마트폰을 주으려다 하수구에 끼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켄트 주 도버(Dover) 시에서 16세의 엘라 비르체노흐라는 이름의 소녀가 하수구에 몸이 끼이는 사고가 발생해 지역 소방서 구조대원들이 출동했다. 현장에 출동한 켄트 지역 구조대원들은 하수구에 끼여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른 16세의 소녀를 발견하고 처음에는 몹시 당황했다고 한다. 영상은 하수구에 떨어뜨린 ‘블랙베리’ 스마트폰을 주으려다 하수구에 끼인 십대소녀의 모습과 소녀를 구하기 위해 구조대원들이 ‘윈치(도르래를 이용해 물체를 들어올리는 구난 장비)’를 이용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엘라는 “당시 나는 친구에게 전화를 걸려고 주머니에서 스마트폰을 꺼내다 손에서 미끌려 바닥에 떨어뜨렸고, 스마트폰은 하수구로 들어가고 말았다”고 말하며, 그녀는 “’휴대폰을 이대로 두고 갈수 없어’라고 생각했고, 하수구로 뛰어들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결국 엘라는 하수구에 끼어버린 채 지나가는 행인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현지 구조대원들은 소녀를 간신히 하수구에서 끌어내고, 그녀의 휴대폰도 찾아주었다. 소녀는 다친곳이 없었다. 하지만 휴대폰은 이미 부숴져있는 상태였다. 엘라의 어머니인 조안(36)씨는 “엘라가 하수구에 끼였다는 전화를 받았다. 순간 하늘이 노래졌고, 나는 사고현장으로 한걸음에 달려갔다. 나는 엘라가 하수구에 빠져서 익사하지나 않을까 겁에 질렸었다”며, “하지만 사건현장에 도착해 하수구에 끼여 있는 엘라의 모습을 보고는 그만 웃음이 터져나오고 말았다”고 말했다. 한편 구조대원들의 도움으로 하수구에서 빠져나온 엘라는 곧바로 집으로 달려가 목욕탕으로 직행했다. 사진·영상=유튜브 장고봉 PD goboy@seoul.co.kr
  • 체중 254㎏ 비만女 숨진 채 발견…소방당국 중장비로 시신 옮겨

    심각한 비만을 앓고 있던 60대 영국 여성이 사망한 뒤 체중이 너무 무거워 시신을 옮기는데 중장비가 동원됐다는 안타까운 사연이 보도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7일 은둔생활을 해오던 올해 65세의 리타 앳킨슨이라는 여성이 최근 노스요크셔주 핼리필드의 자택에서 자연사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앳킨슨의 시신을 발견한 의료 관계자들은 체중이 254㎏인 그의 시신을 옮길 수 없게 되자 현지 소방당국에 도움을 요청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 역시 난감하기는 마찬가지. 결국 앳킨스의 시신은 초대형 냉장고, 윈치 등의 중장비를 동원해 가까스로 옮겨졌다. 작업을 마친 소방당국 대변인은 “앳킨스의 시신을 옮기는 것은 매우 힘든 작업이었으며 성공적으로 마쳐 다행”이라고 밝혔다. 앳킨슨의 한 이웃은 “그녀가 생전에 비만으로 심각한 건강 문제가 있었다”면서 “남편이 그녀를 위해 모든 일을 해야만 했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영상]침수된 주차장서 보드 타는 사람들

    [동영상]침수된 주차장서 보드 타는 사람들

    최근 영국 서부 지역에 폭풍우가 몰아치면서 침수 피해가 잇따른 가운데, 일부 젊은이들이 침수된 공원과 지하 주차장에서 웨이크보드를 타는 위험천만한 도전 장면을 인터넷상에 공개해 주목받고 있다.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프로 웨이크보더 조지 길(18·런던)과 프로 웨이크보더 코치 잭 해머리스(24·서리)는 자신들이 속한 팀 스태프들과 함께 서리주(州) 길포드에 있는 베드퍼드 로드 지하주차장에서 웨이크보드 묘기를 선보였다. 그들이 탄 웨이크보드는 도르래 방식으로 동력을 전달해 최고 속도 시속 24km 정도까지 낼 수 있는 레드불사(社)의 윈치-풀리 시스템 모터로 운용됐다. 이들은 통행인이 없는 지난 5일 밤까지 기다린 끝에 이 같은 묘기를 실현했다. 두 사람은 다년간의 경력을 지닌 프로라 무사히 콘크리트 기둥 사이를 피하며 보드를 탔지만, 몇 차례 위태로운 순간에 처하기도 했다. 이들은 앞서 침수된 인근 셜퍼드 공원에서도 웨이크보드를 탔으며, 더 큰 스릴을 느끼기 위해 이 같은 묘기를 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침수된 주차장의 물 깊이는 60cm 정도이며, 공원은 이 절반인 30cm 정도였다고 한다. 사진=마크 로/데일리메일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침수된 주차장서 보드 타는 사람들

    최근 영국 서부 지역에 폭풍우가 몰아치면서 침수 피해가 잇따른 가운데, 일부 젊은이들이 침수된 공원과 지하 주차장에서 웨이크보드를 타는 위험천만한 도전 장면을 인터넷상에 공개해 주목받고 있다.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프로 웨이크보더 조지 길(18·런던)과 프로 웨이크보더 코치 잭 해머리스(24·서리)는 자신들이 속한 팀 스태프들과 함께 서리주(州) 길포드에 있는 베드퍼드 로드 지하주차장에서 웨이크보드 묘기를 선보였다. 그들이 탄 웨이크보드는 도르래 방식으로 동력을 전달해 최고 속도 시속 24km 정도까지 낼 수 있는 레드불사(社)의 윈치-풀리 시스템 모터로 운용됐다. 이들은 통행인이 없는 지난 5일 밤까지 기다린 끝에 이 같은 묘기를 실현했다. 두 사람은 다년간의 경력을 지닌 프로라 무사히 콘크리트 기둥 사이를 피하며 보드를 탔지만, 몇 차례 위태로운 순간에 처하기도 했다. 이들은 앞서 침수된 인근 셜퍼드 공원에서도 웨이크보드를 탔으며, 더 큰 스릴을 느끼기 위해 이 같은 묘기를 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침수된 주차장의 물 깊이는 60cm 정도이며, 공원은 이 절반인 30cm 정도였다고 한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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