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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암수술 표준화 기여’ 노성훈 연세암병원장 홍조근정훈장

    ‘위암수술 표준화 기여’ 노성훈 연세암병원장 홍조근정훈장

    보건복지부는 21일 서울 마포구 가든호텔에서 ‘제11회 암 예방의 날’ 기념식을 열고 노성훈 연세암병원장 등 암 관리 유공자 100명에 대한 시상식을 갖는다. 노 병원장은 위암 수술 발전과 표준화, 세계적 전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홍조근정훈장을 받는다.다년간의 폐암 진료와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폐암 검진 시범사업 설계와 운영과정에 자문해 온 이춘택 분당서울대병원 교수와 전국 암 집단발생 역학조사를 주도적으로 실시한 임정수 가천대 길병원 교수는 각각 근정포장을 받는다. 복지부는 앞서 올해부터 국가 대장암 검진에 소요되는 비용을 전액 건강보험에서 부담하는 내용의 암 검진 제도 개선 사항도 발표했다. 만 50세 이상 남녀가 대상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위암 환자 4명 중 3명 조기 발견

    음주·흡연 탓 남성이 여성의 2배 위 내시경 검진이 일반화되면서 위암 수술환자 4명 중 3명은 1기에 암을 발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암은 갑상선암 다음으로 한국인에게 많이 발병하는 암이지만, 1기에 수술하면 5년 생존율이 96%에 이를 정도로 치료 경과가 좋은 편이다. 2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차 위암 적정성평가’ 결과에 따르면 2015년 1~12월 18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위암수술 2만 2042건을 분석한 결과 위암을 1기에 발견해 수술한 비율이 75.7%에 이르렀다. 이어 3기(11.5%), 2기(9.8%), 4기(3.0%) 순이었다. 심평원 관계자는 “내시경 진단 수준 향상과 건강검진의 확대로 조기 발견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암 환자는 남성(68.7%)이 여성(31.3%)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음주와 흡연을 즐기는 비율이 여성보다 높기 때문이다. 환자는 주로 50~70대(78.8%)에서 발생했다. 남성은 60대(32.7%), 여성은 70대(28.1%) 환자가 가장 많았다. 위암 수술을 한 221개 병원 가운데 수술건수가 10건을 넘는 114개 기관을 분석한 결과 1등급을 평가를 받은 병원이 98개(86.9%)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2등급은 9개(7.9%), 3등급은 4개(3.5%), 4등급은 3개(2.6%)였고 최하등급인 5등급은 없었다. 1등급 의료기관은 서울 28개, 경기도 24개, 경상도 22개, 충청도 9개, 전라도 8개, 강원도 4개, 제주도 3개로 전국 각지에 골고루 분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비만 치료 위한 위소매절제술, 의료진 경험이 관건”

    “비만 치료 위한 위소매절제술, 의료진 경험이 관건”

     고도비만을 치료하기 위해 시행되는 수술법인 ‘위소매절제술’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단, 경험이 많은 외과의사가 시행해야 안전과 효과가 보장된다는 전제가 붙었다.   아주대병원 위장관외과 한상욱(사진) 교수팀(허훈·변철수·손상용 교수)은 2010년 6월부터 2014년 2월 사이 이 병원에서 복강경이나 로봇을 이용해 위소매절제술을 받은 환자 20명을 대상으로 수술결과를 분석해 이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7일 밝혔다. 환자의 평균 연령은 36세, 수술 전 평균 체질량지수(BMI)는 37이었다. 일반적으로 체질량지수(BMI·체중을 신장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가 20 미만이면 저체중, 20~25이면 정상, 25~30은 과체중, 30 이상이면 비만, 35를 넘으면 고도비만으로 분류한다.  의료팀이 환자들을 관찰한 결과, 수술 1년 후에 체질량지수(BMI)는 평균 26.1로 줄었고, 정상 체중 범위를 넘은 초과 체중분은 수술 1년 후 평균 70%가 감소했다. 수술 합병증이 생겨 개복 수술로 전환한 환자는 한 명도 없었으며, 수술 도중 사망하거나 출혈, 누출 등 합병증이 생긴 환자도 없었다.  한상욱 교수는 “수술 성공의 관건은 의료진의 경험”이라면서 “일반적인 부작용 우려와 달리 복강경 위암수술에 익숙한 의사가 고도비만 수술을 시행할 경우 좋은 경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성과”라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최근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지에 발표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02~2013년 국민건강정보에 따르면, 국내 고도비만(BMI 35 이상) 환자 비율이 2002년 2.5%이던 것이 2013년에는 4.2%로 11년 전보다 1.7배나 증가했다. 이 추세라면 2025년에는 국민 17명 중 1명이 고도비만 환자가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런 고도비만은 고혈압·당뇨·수면무호흡증·폐색전증과 불임·역류성 식도염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뿐 아니라 심하면 생명까지 위험한 질병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식이요법이나 운동 등으로 체중 감량이 어려운 고도비만 환자에 대해 수술적 치료가 시행된다.  수술적 치료 방법의 하나인 위소매절제술은 늘어난 위를 튜브 모양으로 잘라 용적을 줄이는 방법이다. 이 방법의 경우 음식을 먹을 때 늘어나는 위저부를 주로 절제하기 때문에 수술 후에는 음식을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을 느낄 뿐 아니라 위저부에서 분비되는 식욕유발 호르몬을 억제해 식욕을 떨어뜨리는 효과도 있다고 의료진은 설명했다.  한상욱 교수는 “고도비만 치료의 경우 복강경수술이 개복수술에 비해 안전성이 뛰어나고 효과도 뒤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 교수는 지금까지 복강경 위암수술을 1500건 이상 시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팀 사이언스’로 암 전문병원 가능성 연 연세암병원

    ‘팀 사이언스’로 암 전문병원 가능성 연 연세암병원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1년 전, 연세암병원(병원장 노성훈)이 출범할 당시의 화두는 암 치료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팀 사이언스’였다. 연세암병원이 출범하면서 주창한 중증·고난이도 암 환자 치료를 위해 도입한 다학제 진료와 고난도 수술팀 운영이라는 두 시스템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영될 것이며, 이런 암치료 시스템이 지속 가능성을 가질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그로부터 1년, 개원 1주년을 맞은 연세암병원의 실험은 일단 성공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성공의 시작은 변화에 있다  가장 주목되는 변화는 이런 실험이 환자들에게 정확하게 인식되고 있다는 데 있다.  병원 경영에 있어 중요한 지표인 환자수와 수술 실적을 보면, 개원 첫 달인 지난해 5월의 하루 평균 외래 환자수가 1500여명이던 것이 올 2월에는 1800여명으로 18%나 증가했다. 하루 수술실적도 같은 기간 37건에서 45건으로 22%가 늘었다. 이는 연세암병원이 지난해 개원하면서 제시한 ‘외래와 수술분야에서 각 20% 증가’ 목표를 상회하는 것이다.   노성훈 병원장은“개원 후 초반 6개월은 외래와 수술 실적 증가 추이가 예상보다 완만했지만 새로 적용한 진료 시스템이 정착하면서 협력 병원을 비롯한 의료기관들의 적극적인 진료 의뢰와 신뢰 덕분에 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었다”고 돌이켰다.  연세암병원은 이런 연착륙의 주요인으로 ‘환자 만족도’ 향상을 들었다. 이 병원은 응급상황만 아니라면 입원 환자들이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오전 6시 이전에는 채혈, 검사, 영상의학 촬영 등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 금기창 부원장은 “암 치료도 중요하지만 불안한 마음을 안고 있는 환자들이 정서적으로 안정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모든 진료 시스템을 기존 의료인 중심에서 환자 중심으로 바꾼 것이 결국 환자들의 신뢰 구축에 결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중증 고난이 암 치료를 위한 선택  그런가 하면, 암 치료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다학제 진료제를 도입해 4개 임상과 이상의 교수들이 한 자리에서 개별 환자에 대한 병력을 면밀히 검토해 진단과 치료방향을 결정하고 있다. 이는 환자가 일일이 관련 진료과를 찾아다니지 않아도 돼 가장 이상적인 치료 트랙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런 다학제 진료는 최소 2개 이상의 수술팀이 결합, 운영되는 시스템으로 중증·고난도 암 환자 치료에서 더욱 효과적이라는 것이 의료계의 평가다. 예를 들어 위암이 위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중요한 큰 동맥까지 침범한 환자처럼 수술이 매우 까다로운 경우라면 외과의사와 흉부외과 의사 등 2개 이상의 팀이 수술에 함께 참여해 맡은 분야 수술을 진행하도록 함으로써 치료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고도진행성암, 재발암, 전이암의 경우, 다학제 진료를 실시하는 이른바 ‘베스트팀’의 진료 환자수가 개원 당시 월 30여명 수준에서 지금은 월평균 100여명으로 3배 가량 증가했다.  다학제 진료에서 시작해 다학제 수술까지 이어지는 새로운 진료 형태는 연세암병원의 중요한 실험이었다. 이런 팀 사이언스(team sciecnce) 개념이 진료과 중심의 관행이 고착화된 한국의 의료 풍토에서 가능할 것이라는 견해는 많지 않았다. 그러나 이 병원의 경우 환자 한 사람을 주치의 한 사람만이 돌보는 것이 아니라 암병원 내 15개 센터, 넓게 전체 병원이 ‘공동으로 진단하고, 공동으로 치료한다’는 인식을 공유함으로써 새로운 암치료 문화를 정착시켰다.    ■임상시험 활성화...연간 100여건  암 치료에 있어 신약과 임상시험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특히 신약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은 암치료의 미래라는 점에서 대학병원에 부여된 매우 중요한 임무이기도 하다.  연세암병원은 개원에 맞춰 다국적·다기관 임상시험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인력과 장비, 시스템을 갖췄다. 이후 1년 동안 종양내과를 중심으로 많은 다국적·다기관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어 암질환 치료의 새로운 전기를 만들어 가고 있다.  특히 개원 이후 1년 동안 100여건에 이르는 의뢰자주도 임상시험(SIT)과 연구자주도 임상시험(IIT)이 새로 시작될 만큼 임상시험 분야에서도 활동이 왕성하다. 실제로, 이 병원은 암 환자 중 약 1400여명에 대한 스크리닝 작업을 거쳐 현재 670여명이 임상시험에 참여하게 하는 등 암질환 치료의 가능성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세계에 내 건 세브란스의 기치  이 병원에는 개원 후 1년 동안 외래 2522명, 입원 2315명 등 도합 4837명의 외국환자가 방문했다. 국적별로는 러시아와 옛 소련 연방 국가들로 구성된 CIS(독립국가연합) 나라들이 가장 많다. 그 뒤를 중동지역이 잇고 있으며 미국을 중심으로 국내 이민자들이 많은 나라의 환자들도 많이 찾고 있다.  이 중에서도 독립국가연합의 암환자들이 두드러지게 증가하고 있다. 노성훈 병원장은 “이는 지금까지 연세암병원과 세브란스병원에서 교육과 연수를 받고 자국으로 돌아간 현지 의사들의 맨파워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연세암병원에서의 ‘경험’을 근거로 자국 환자들 중에서 치료 난이도가 높은 암환자들에게 연세암병원을 추천한다는 것이다. 노 병원장은 “한 사례로, 지난해 우크라이나의 두경부외과와 심장외과 의사 두 사람이 우리 병원에서 위암수술을 받았는데, 이들의 권고로 라트비아 대기업 간부가 조만간 암수술을 받으러 연세암병원을 찾을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예방 중심의 암치료 문화 정착  과거 국내 암병원은 환자의 진단과 수술, 입원까지는 적극적으로 관여했지만, 퇴원 이후의 추적 관찰은 상대적으로 소홀했다. 재발 여부에만 집중할 뿐, 적극적 암 재발 방지와 암 환자의 건강관리 등에 대해서는 의사가 진료 시간에 몇 마디 이야기를 해주거나 관련 자료를 제공하는 것이 전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암은 재발 여부도 중요하지만, 진단 이후 완치 때까지 적어도 5년 동안은 암 재발 방지 방안을 마련해주고, 암 환자의 건강을 관리하는는 것이 필수적이다.  연세암병원은 이를 위해 암지식정보센터와 암예방센터를 설립, 운영하고 있다. 또 전이암 완치센터도 설치해 새로운 암치료 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금기창 부원장은 “연세암병원과 같은 큰 병원은 의료진의 팀워크, 환자 숫자, 최첨단 시설과 장비 등 여러 측면에서 작은 병원들이 수행하기 힘든 진단과 검사, 중증·고난이도 암치료, 연구와 임상시험, 예방프로그램 개발 등을 더 잘 할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면서 “초기 암 등 난이도가 높지 않은 암은 전국 각 병원에서 치료를 하되 중증·고난이도 암이나 중요한 의료인프라가 필요한 외국 암환자 치료 등은 대형 암병원들이 담당하는 방식으로, 암 치료에서도 일종의 새로운 의료전달 체계를 구축해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당뇨약 ‘메포민’ 위암 치료 가능성 확인”

    “당뇨약 ‘메포민’ 위암 치료 가능성 확인”

     기존의 당뇨 치료제가 위암 항암치료에도 유용하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연세암병원 위암센터 노성훈·형우진(이상 위장관외과)·정현철·라선영·정민규(이상 종양내과) 교수팀은 당뇨를 가진 위암수술 환자들에게 당뇨 치료제인 ‘메포민(Metformin)’을 투여한 결과,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암 재발률은 낮은 반면 생존율은 높아진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임상연구 결과는 국제적으로 저명한 외과학술지(Annals of Surgery) 최근호에 게재됐다.  현재 인슐린 분비 기능이 저하된 2형 당뇨병의 1차 선택 치료제로 널리 쓰이고 있는 메포민은 암 진행과정에 작용하는 ‘mTOR’을 억제해 유방암과 전립선암의 진행을 늦춘다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확인되면서 잠재적인 항암 약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이런 메포민이 위암에도 유사한 항암 효과를 보이는지에 대해서는 관련 연구 보고가 없었다.  이런 가운데 연구팀(교신저자 정민규. 사진)은 연세암병원에서 위암으로 수술을 받은 1974명의 환자를 당뇨병을 가진 그룹(326명)과 당뇨병을 갖지 않은 그룹(1648명)으로 나누어 암 재발율과 생존기간을 추적 조사(평균 6.2년)했다.  연구팀은 특히 당뇨를 가진 326명의 환자 중 메포민을 복용한 132명과 메포민 계열이 아닌 다른 당뇨약과 인슐린 주사를 당뇨치료제로 쓰는 194명을 구분해 중점적으로 추적, 분석했다.  그 결과, 당뇨병을 가진 326명의 조사 대상 위암 환자들은 당뇨가 없는 위암환자에 비해 암 재발률이 1.6배 높게 나타났고, 5년 생존율도 평균 77%로, 당뇨가 없는 환자의 84%에 비해 낮은 치료 예후를 보였다.  하지만 당뇨를 가진 위암수술 환자들 중 메포민을 복용한 환자들은 다른 당뇨약을 사용한 환자들에 비해 암 재발률이 37%나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민규 교수는 “당뇨병을 가진 위암 환자가 암 수술을 받았더라도 메포민을 꾸준히 복용하면 당뇨가 없는 위암환자와 비슷한 생존율을 보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처음으로 얻었다는 것이 이 연구의 성과”라면서 “당뇨병이 암 발병을 높이고, 치료 성과에 나쁜 영향을 준다는 기존 연구 결과를 다시 확인한 것도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민규 교수는 이어 “국내에서 당뇨병과 함께 위암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만큼 이번 연구를 토대로 메포민이 위암의 새로운 항암 병용치료제로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면서 “향후 더 확대된 계획 연구를 통해 메포민의 항암효과를 더 심층적으로 규명하겠다”고 덧붙였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복강경 위암수술 모든 병기에 유효 확인”

    복강경을 이용한 위암수술이 조기 위암은 물론 진행성 등 모든 병기의 위암에서도 종양학적으로 안전하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복강경으로 위암을 수술치료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5년 이상 장기 추적한 세계 최초의 연구 결과다. 분당서울대병원 김형호·아주대병원 한상욱 교수팀은 각각 복강경수술과 개복수술을 받은 위암 환자 약 3000명을 장기간 추적조사한 결과, 수술방식에 따른 차이가 없었다고 11일 밝혔다. 대한복강경위장관연구회(KLASS)가 주관한 이 연구에는 분당서울대병원(김형호), 아주대병원(한상욱), 세브란스병원(형우진), 여의도성모병원(김욱), 서울대병원(이혁준), 부천순천향대병원(조규석), 서울성모병원(송교영), 전남대병원(류성엽), 동아대병원(김민찬), 계명대병원(류승완) 등 전국 10개 대형 의료기관이 참여했다. 연구팀은 1998년 4월부터 2005년 12월까지 위암 치료를 위해 근치적 수술을 받은 환자 2976명(복강경 위 절제술 1477명, 개복수술 1499명)을 대상으로 복강경수술과 개복수술의 장기 성적을 위암 병기별(1A~3C)로 분석했다. 그 결과, 병기에 관계없이 복강경수술과 개복수술이 동일한 생존율을 보였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수술합병증 및 사망률도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차이가 없었다. 최근 들어 조기위암 환자에게는 복강경수술을 주로 적용한 반면 진행성 위암인 경우에는 개복을 통한 포괄적인 병변 절제를 시도하는 것이 일반적인 치료 관행이었으나 그동안 장기 생존을 분석한 연구는 없었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세계 복강경 위암수술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에서 다수의 의료기관이 참여해 모든 병기의 위암에서 복강경수술이 종양학적으로 안전하다는 점을 밝힌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주도한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김형호 교수는 “세계적으로 많은 의사들이 복강경 위암수술을 시행하고 있지만 장기성적에 대해서는 믿을만한 연구 결과를 내놓지 못했다”면서 “한국에서 복강경 위암수술의 안전성을 입증하기 위해 대규모 다기관 연구를 시작할 때부터 세계 의료계가 관심을 보였고, 결과적으로 장기 생존율에 차이가 없음을 입증함에 따라 복강경 위암수술이 표준수술법으로 정착하는데 중요한 근거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구권에 비해 위암 발생률이 높은 우리나라에서 배를 열지 않고도 위암을 치료할 수 있는 복강경수술의 도입은 큰 괌심을 끌었다. 개복 수술에 비해 절개 부위를 최소화할 수 있어 출혈이나 합병증 위험이 적은 데다 미용적 측면에서도 우수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강경수술이 위암의 표준수술법인 개복수술의 완벽한 대안으로 인식되지 못했으며, 전문의마다 안전성에 대한 의견도 제각각이었다. 개복수술은 오랜 기간 적용해 안전성이 확인됐지만, 복강경수술은 장기연구 결과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 연구 결과는 임상 암연구 분야의 세계적 권위지인 ‘임상종양학회지(Journal of Clinical Oncology)’를 통해 발표됐으며, 네이처 자매지인 ‘네이처 임상종양 리뷰지(Nat Rev Clin Oncol)’도 ‘리서치 하이라이트’로 이 연구 성과를 조명했다. 미국의 메모리얼 슬로언 케터링 암병원 비비안 스트롱 교수는 임상종양학회지 논설을 통해 “이 연구를 통해 최소침습적 접근인 복강경수술이 종양학적으로 안전하며, 개복수술과 동등한 효과가 있다는 것을 명쾌하게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아주대 한상욱 교수는 “복강경수술이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장기 성적이 없어 많은 논란을 겪은 게 사실”이라며 “우리 의료진에 의해 복강경 위암수술이 표준치료법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중요한 근거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복강경위장관연구회는 김형호 교수를 책임연구자로 지명해 복강경 위암 수술에 대한 전향적 다기관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 16개 병원 14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합병증 및 사망률, 비용 대비 효과와 환자의 삶의 질, 면역력과 장기생존율을 비교하기 위한 연구로 오는 2015년에 결과를 제시할 예정이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연강학술상’ 외과학부문 수상

    ‘연강학술상’ 외과학부문 수상

    두산그룹 연강재단은 2일 ‘두산 연강학술상’ 외과학 부문 수상자로 공성호 서울대병원 교수와 박양진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공 교수는 ‘광범위 림프절 절제를 동반한 위암수술 후 생존율에서의 병기이동 현상’, 박 교수는 ‘국내 복부대동맥류 환자 치료의 실태 조사’에 관한 논문으로 상을 받았다. 수상자들에게는 상금 1000만원이 주어진다.
  • 종양 줄기세포 있는 환자 위암 치료해도 재발 잦아

    위암을 치료해도 환자에게 ‘종양 줄기세포’가 있으면 위암이 쉽게 재발하고 생존 기간도 짧아진다는 임상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가톨릭대 의대 외과 전해명(서울성모병원)·이한홍(의정부성모병원) 교수팀은 2001~2005년 사이에 위암수술을 받은 406명 중 진행성 위암으로 확인돼 추가 치료를 한 100명을 대상으로 종양 줄기세포 여부를 관찰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최근 밝혔다. 의료진이 관찰한 종양 줄기세포는 ‘CD133’으로, 뇌종양은 물론 폐암, 췌장암, 간암, 전립선암, 대장암 등의 조직에서도 발현되는 대표적 암 줄기세포다. 조사 대상자 100명 중 ‘CD133’ 양성반응을 보인 환자는 23명이었다. 이 줄기세포가 관찰된 위암 환자는 수술 후 5년 동안 암이 재발하지 않을 확률이 28.1%에 그친 데 비해 이 줄기세포가 없는 환자는 암이 재발하지 않을 확률이 65.8%로 훨씬 높았다고 의료진은 설명했다. 암 조직에 들어있는 종양 줄기세포가 암 재발에 관여한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지만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CD133 줄기세포의 역할을 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따라서 암 수술 과정에서 종양 줄기세포에 대한 표적 치료를 병행하면 암 재발률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의료진의 설명이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내시경 위암수술 14일부터 재개

    보건복지부의 건강보험 수가 책정에 반발해 일부 병원에서 시술 거부사태를 빚었던 ‘내시경 조기위암 시술’(ESD)이 추석 이후 재개된다. 그러나 조기 위암이면서 2㎝가 넘는 환자에 대한 시술은 아직 해결점을 찾지 못했다. 보건복지부는 9일 ESD 시술을 중단했던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병원장 6명과 학회 관계자 3명,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관계자 2명 등을 불러 ‘ESD 시술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시술을 조속히 재개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시술용 칼 공급을 중단해 파문을 일으켰던 올림푸스사 측도 치료재료비 조정 절차와 상관없이 환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9일부터 병원의 요청에 따라 시술 장비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ESD 시술은 추석 연휴가 끝나는 14일쯤부터 재개될 전망이다. 최희주 복지부 건강보험정책관은 브리핑에서 “수술용 칼이 공급되면 현재 고시된 시술 범위에 적합한 환자를 대상으로 ESD 시술을 조속히 재개하기로 합의했다.”면서 “칼이 공급됐는데 병원이 시술을 하지 않으면 의료법 위반 사안에 해당해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 암 2㎝ 이하로 돼 있는 시술 적용범위를 확대하는 것에 대한 합의점은 아직 찾지 못했다. 최 정책관은 “2㎝ 이상에는 적용할 수 없다는 게 문제”라면서 “학회에서 제시하는 문헌이나 입증 자료의 검토를 거쳐 변경 여부를 이달 안으로 결정, 내달 고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ESD시술 중단 사태는 지난달 25일 복지부가 이 시술을 건강보험 비급여에서 급여로 전환한다는 내용을 고시하자, 수술용 칼을 제공하는 올림푸스사가 공급을 중단하면서 비롯됐다. 이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주요 병원들이 ESD 시술을 중단하면서 위암 환자들의 원성을 샀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나와 통일] (20) 박종철 신경정신과 원장

    [나와 통일] (20) 박종철 신경정신과 원장

    14년 전 처음으로 북한에 의약품을 전달하기 위해 나진을 방문했을 때는 지금과 상황이 많이 달랐다. 당시에는 두만강을 건너기 위해 양쪽에서 짐 검사를 받는 데만 6시간이 걸렸다.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다. 주민들은 “영삼이가 보냅디까, 대중이가 보냅디까.”라면서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서도 나에게 참 잘해준 친구들이 있었다. 안심할 수 있게 평양에서 나진까지 이틀에 걸쳐 차를 몰고 온 사람들이었다. 서로를 돕는 사람들 가운데에는 미운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 평양에서 지하철을 타면 “남쪽에서 왔죠?”라고 묻는 학생들이 있다. 젊은이들은 우리와 마찬가지로 자유분방하다. 처음 북한을 돕게 된 계기는 1997년 북한에 큰 홍수가 났을 때 한 재미교포 의사의 요청 때문이었다. 당시 중국 교포들을 돕고 있었는데, 나한테 자문을 구하러 왔다. 처음에는 기생충약·소화제·아스피린 등 기본적인 의약품을 보내는 것부터 시작했다. 그 다음엔 대학병원팀과 함께 의료 장비를 보냈다. 2000년 남북정상회담 때 이희호 여사가 찾았던 평양산원(산부인과)에는 남측이 보낸 인큐베이터가 놓여 있다. 북한의 의료기술은 우리나라의 1970년대 수준이다. 그들은 의대를 졸업한 후 한 곳에서 평생을 연구, 진료하기 때문에 개인적인 수준은 상당히 높다. 다만 다른 분야와는 협력이 안 돼 응용이 잘 안 된다는 것이 단점이다. 그러나 작은 것이라도 배우려고 하는 열의는 정말 대단하다. 남한의 안과팀, 위암수술팀 등이 가면 밤 새워서 공부를 하고 다음날 찾아와 모르는 것을 질문하는 열의를 보인다. 처음엔 우리가 시술을 해서 보여주고, 두 번째는 같이 하고, 세 번째는 단독 수술하는 것을 감독하는 방식으로 의료기술을 전수해 주곤 했다. 지금도 평양의대에서는 우리가 전해준 장비와 의술을 활용하고 있을 것이다. 내가 북한을 돕는 이유는 별다른 게 없다. 북한에 친·인척이 있거나, 그곳에서 태어난 것도 아니다. 연세의대 재학시절부터 해왔던 간질환자 돕기에서 시작된 의료 봉사가 네팔·몽골·중국·베트남 등으로 확대돼 왔는데, 북한이라고 외면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나를 필요로 하는 환자가 있다면 어디든 간다는 생각일 뿐이다. 북한을 도울 때는 북한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일은 하지 않는다. 북한 어린이들을 보면 너무 불쌍하고 안됐지만, 아이들의 사진을 공개하거나 눈물 뽑는 이야기를 하지 않는 이유다. 어린이들의 사진을 보여주는 것이 후원금을 걷는 데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북한의 자존심을 건드리면서 돕느니 차라리 돕지 않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5월 말 북한 취약계층 지원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방북을 했다. 나의 원칙은 “너희도 좋고 우리도 좋은 것만 하자.”는 것이다. 잡음이 생기는 것을 원치 않는다. 북쪽 사람들을 미움을 가지고 봐선 안 된다. 집단 통제하에서 움직일 때는 경계해야겠지만, 개별적으로 한 명씩 만나 보면 우리와 같은 사람이다. 적어도 남북이 통일됐을 때 남쪽 사람들이 온정을 가지고 자신들을 도왔구나라는 얘기를 들어야지, 미워하거나 굶어죽기를 바랐다는 얘기를 들어선 안 되는 것 아닌가. 통일은 꼭 해야 한다. 민족이 서로 왕래하고 협력하는 통일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전쟁은 절대 안된다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다. 그동안 정권이 여러번 바뀌면서 사람들의 생각도 여러 번 바뀌었다. 남쪽이 수많은 사람들의 생각이 다르듯 북한도 하나가 아니라고 확신한다. 천안함 사건의 사과를 요구하는 사람은 그럴 권리가 있는 반면, 북한의 소외된 사람들에게 식량을 지원해야 한다는 사람 역시 그럴 권리가 있다. 남한은 자유롭게 선택하고 행동할 수 있는 사회다. 정부의 정책을 비판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다만 정부의 통제하에서는 북한을 돕거나 교류, 협력하는 데에 있어선 다양성을 인정해 주었으면 한다. 최근 밝혀진 비밀접촉에 대해서도, 민간이 대화의 통로를 먼저 열어놓고 시작했더라면 정부 간 대화도 보다 부드럽게 진행됐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정리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박종철 원장은 광화문 네거리에 병원을 두고 있는 박종철(78) 신경정신과 원장의 또 다른 직함은 대북협력민간단체 협의회 회장이다. 1997년 북한 수해를 계기로 의료지원을 시작해 지금까지 20회 방북했다. 대북 의료지원사업은 모두 그의 손을 거쳐 이뤄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간질환자 봉사단체인 사단법인 장미회의 회장이기도 한 그는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 재직 시 대북협력자금을 지원받아 북한의 간질환자를 돕기도 했다.
  • 한국인에 맞는 새 위암병기기준 제시

    국내 의료진이 동양인에 적합한 위암 병기 분류기준을 새롭게 제시했다. 서울성모병원 위암센터 박조현 교수팀은 위암수술을 집도한 환자 4793명의 분석 자료를 근거로 마련한 ‘동양인 위암 병기 분류기준’을 세계적 암 권위지 ‘캔서’(Cancer)에 게재했다고 최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암의 병기는 환자의 치료방법을 결정하고, 예후를 판정하는 데 절대적 기준이 된다. 지금까지 위암의 병기는 동·서양 모두 미국암연합위원회(AJCC)와 국제암연맹(UICC)이 제정한 ‘TNM 분류법’을 따랐다. 그러나 TNM식 분류는 위암 발생빈도가 높은 아시아인의 데이터가 포함되지 않아 한국 환자들에 적합하지 않았다. 박조현 교수는 “새 분류기준이 국제적 위암 분류의 기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김태원, 오늘 위암수술 11일만에 ‘부활’ 콘서트 나선다

    김태원, 오늘 위암수술 11일만에 ‘부활’ 콘서트 나선다

    가수 김태원이 위암 수술 11일만에 ’부활’의 전국 투어를 강행한다. 김태원은 5일 오후 4시와 7시30분 2차례에 걸쳐 경남 창원 KBS홀에서 열리는 록밴드 ‘부활’의 단독 콘서트에 나선다. 소속사측은 “아직 컨디션이 좋지 않지만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면서 “암이 초기에 발견돼 내시경 수술을 해 회복이 빠른 편”이라고 전했다. 김태원은 2월16일 위암 1차 수술을 받았고 22일 2차 수술을 받았다. 김태원의 위암 판정 및 수술 모습은 6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서 공개된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국민할매’ 김태원 위암투병 다음주 방송…동료들은 ‘눈물바다’

    ‘국민할매’ 김태원 위암투병 다음주 방송…동료들은 ‘눈물바다’

     KBS 2TV ‘남자의 자격’의 출연 멤버인 가수 김태원의 위암 수술 과정이 시청자에게 전격 공개된다.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은 27일 김태원의 위암수술 과정 등 투병기를 3월6일 방송하겠다고 예고했다. 김태원은 지난 1월16일 방송된 ‘남격’에서 위 검사를 받던 중 종양이 발견됐고, 극비리에 수술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공개됐다. 16일 1차 수술을 받았고 22일 2차 수술을 진행했다.  ‘남격’의 신원호 PD는 “김태원은 ‘남자,그리고 암’ 편을 촬영하면서 위암 초기진단을 받은 뒤 수술을 통해 종양을 제거하고 26일 오전 퇴원했다.”고 밝혔다. 수술을 두번 한데 대해서는 “16일 수술 이후 정밀검사를 다시 받았는데 종양이 조금 남아있다는 의사의 말에 따라 재수술을 통해 완전히 제거했다.”고 밝혔다.  이어 “수술후 방송 출연과 함께 전국 투어 콘서트를 한 것은 팬들의 기대를 져버리고 싶지 않다는 본인 의사 때문이었다.”면서 “진통제를 복용하며 응급실장을 대동해 콘서트와 등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27일 방송된 예고편에서는 김태원의 암 발병에 대한 심경이 공개됐다. 그는 “암이라는 단어만으로도 짓눌림의 무게가 어마어마 하다. 하늘이 무너지는 느낌이었다.”고 털어놨다. 이경규,김국진 등 동료들과 아내 이현주씨도 이 사실을 전해 듣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려 팬들의 마음을 무겁게 적셨다.  한편 ‘남격’의 ‘암’편에 출연했던 멤버들의 건강검진 결과가 주목을 받고 있다.  당시의 상황을 재구성하면 이경규, 김태원, 김국진이 폐기종 판정을 받았다. 폐기종은 흡연, 공기오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증상으로 이들의 오랜 흡연 경력이 주 원인이다.  흡연 경력이 가장 오래된 김태원의 경우 폐기종 증상이 다른 멤버들보다 심했다.  이경규가 “김태원하고 저하고 심각한 정도가 거의 비슷한가요?”라고 묻자 검진을 진행한 이진수 원장은 “비슷한 수준이지만, 하늘나라 가는데는 다투지 마세요.”라고 답해 멤버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이 원장은 “만성 폐질환으로의 진행을 막기 위해서는 금연이 중요하다.”면서 금연을 권유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
  • 위암수술 성공률 韓 81%·美 58%

    국내 의료기관의 위암 수술 성공률이 미국보다 높다는 한·미 공동연구팀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성모병원 가톨릭암병원 위암센터 박조현·송교영 교수팀은 미국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의 브레넌 스트롱 교수팀과 공동으로 두 의료기관의 위암 수술 치료성적을 비교한 결과, 서울성모병원팀이 생존율에서 30%가량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위암은 우리나라에서는 전체 암 발생률 중 1위를 차지하는 암이다. 이번 연구는 1995∼2005년 사이에 암을 치료하기 위해 위 절제술을 시도한 슬론 케터링 암센터의 위암환자 711명과 서울성모병원 위암환자 1646명의 생존율과 수술합병증 등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암의 완치 기준인 5년 생존율에서 서울성모병원이 81%, 슬론 케터링이 58%였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대형병원 진료비 최고 2.6배 차이

    대형병원 진료비 최고 2.6배 차이

    대형병원들의 진료비와 입원일 수가 천차만별인 것으로 드러났다. 같은 수술을 받고도 병원마다 진료비는 최고 2.6배, 입원일수는 무려 5.4배가 차이났다. 이같은 차이에 대해 환자들은 혼란스러워하고, 의료비 차액을 환자가 내면서 의료비 부담도 커진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위암수술 500만원 차이 2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08년 국내 26개 종합병원과 36개 종합전문병원의 13개 주요 암 수술에 대한 진료정보에 따르면 종합병원에서 유방암 수술을 받으면 진료비가 최저 190만 3000원(강릉아산병원)에서 최고 485만 4000원(순천향대 부천병원)까지 의료비 차이가 2.6배에 달했다. 국내 사망률 1위인 위암의 경우 위 전체 절제수술의 최고 진료비가 최저보다 500여만원이 비쌌다. 종합병원에서 위 절제술 진료비가 비싼 곳은 마산삼성병원으로 996만 9000원으로, 가장 싼 곳은 종합전문병원인 경북대병원(470만 9000원)으로 각각 조사됐다. 두 병원의 진료비 차이는 526만원이다. 경희대부속병원은 819만 1000원이었고, 인제대 동래백병원은 513만원이었다. 전반적으로 종합전문병원이 종합병원에 비해 평균 진료비가 낮았다. 위암의 경우 종합전문병원 36곳 평균 위 절제술 진료비는 592만 3000원으로, 종합병원 26곳의 평균인 657만 1000원보다 낮게 조사됐다. 심평원 관계자는 “선택진료 등 비급여 대상 진료비가 포함되지 않아 실제 진료비는 더욱 차이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입원일수는 최고 5.4배 이와 함께 환자의 의료비 증가에 영향을 미치는 입원일 수의 경우 종합전문병원에서 위암으로 입원하면 11.7일(동아대병원)에서 최고 25.9일(고신대복음병원)까지 14.2일의 차이가 났다. 종합병원에서는 최저 13일(화순전남대병원)에서 30.3일(마산삼성병원)까지 17.3일의 차이가 나 병원마다 입원일 수가 들쭉날쭉했다. 특히 엉덩이관절치환술의 경우 연세대세브란스병원이 5일인데 비해 대구가톨릭병원은 27.1일을 입원하는 것으로 나타나 5.4배나 차이가 났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위암수술 환자 대장암으로 진행 위험 높아

    위암 수술을 받은 환자는 대장암에 걸릴 위험성이 커 주의가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 외과 류창학·김형욱 교수팀은 최근 2년간 위암수술을 받은 환자 205명(평균 59세)을 대상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한 결과 대장암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있는 ‘대장 선종’이 33.2%인 68명에서 발견됐다고 최근 밝혔다. 대장암이 발견된 경우도 4명(2%)이나 됐다. 대장 선종은 대장 점막에 비정상적으로 자란 혹을 말한다. 조사 대상자는 2년 이내에 대장내시경을 받았거나 대장암을 의심할 만한 증상이나 가족력이 없는 환자들이었다. 특히 50세 이상의 남성으로 다발성 위암인 경우에는 대장 선종이 생길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이처럼 위암 환자에게서 대장암 가능성이 높은 것은 위암과 대장암이 ‘p53’이나 ‘APC’ 유전자의 이상 혹은 환경적으로 발암 요인이 거의 비슷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류창학 교수는 “이번 조사 결과는 별 증상이 없는 50세 이상의 한국인에게서 발견되는 대장암의 평균 빈도(0.3%)보다 높았다.”며 “위암 환자가 수술 전 대장내시경 검사를 하면 위와 대장 내시경을 같이하기 때문에 환자의 고통을 줄이고, 대장 선종 등을 동시에 수술함으로써 조기에 치료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박성서의 7080 가요X파일] ‘미련’의 가수 장현 (상)

    돌아온 가수, 장현(62)씨.1970년 ‘기다려주오’를 시작으로 ‘미련’,‘마른 잎’,‘나는 너를’,‘석양’ 등을 발표하며 중저음 보컬의 매력이 한껏 돋보였던 그는 지난 10여년간 미국에서의 투병생활을 이겨내고 귀국, 새로운 사업을 펼침과 동시에 건강한 목소리로 무대에 서고 있다. 그가 위암 4기 판정을 받은 것은 지난 1994년. 유년시절부터 운동을 좋아했던 만큼 건강 체질이었던 그가 처음 찾은 병원에서 덜컥 암 진단을 받은 것. 당시 수술을 집도한 의사는 부인 김영주씨에게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까지 단단히 일렀다. 하지만 정작 장현씨 자신은 이상하리만큼 이대로 삶이 끝나지 않을 것이란 확신이 강하게 들었다고 회고한다. 워낙 낙천적인 성격 탓이기도 했다. 위암수술을 받은 얼마 뒤 그는 치료차 미국으로 건너간다.1976년부터 18년 동안 펼쳤던 사업도 이때 함께 접어야 했다. 그가 설립, 운영했던 삼성봉제공업회사는 제조 직원만도 300여명을 거느린 수출업체로 연간 1500만달러 매출을 기록, 대통령 표창까지 받았던 사업장. “사업으로 인해 쌓인 과로와 스트레스가 결국 위암을 불렀던 셈이죠. 미국으로 건너가 투병생활을 하면서 지나간 시절의 나를 되돌아보며 많은 생각을 했어요. 특히 다시 건강해질 수 있다면 철저히 인생을 즐기며 즐겁게만 살겠다, 이런 각오가 무엇보다 간절했죠.” 이러한 기대에 대한 바람이 컸던 탓일까. 수술 후엔 몸무게가 20㎏가량이나 줄면서 불과 50m만 걸어도 숨이 차올랐지만 기적처럼 점차 빠르게 회복되어 갔다. 건강 때문에 택한 미국행이었지만 회복기간 동안 자녀들이 공부를 마쳤고 새로운 콘도사업에도 손을 대 성공하면서 한때 라이브카페 ‘미련’을 경영하기도 했다.‘제2의 삶’이 시작된 것이다. 현재 미국 쪽에 진행하고 있는 사업 때문에 수시로 미국을 오가며 여전히 분주한 그는 무엇보다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행복하다고 밝힌다. 본명 장준기(張俊起).1945년 4월27일, 경북 울진에서 태어난 그는 대구수성관광호텔 나이트클럽에 있을 때 작곡가 신중현씨를 만나 ‘기다려주오’를 비롯해 ‘안개 속의 여인’ 등을 발표하며 1970년 11월, 대중 앞에 등장한다.(계속) 대중음악평론가 sachilo@empal.com
  • [어떻게 지내세요] 새앨범 선보이는 ‘수덕사의 여승’ 가수 송춘희씨

    [어떻게 지내세요] 새앨범 선보이는 ‘수덕사의 여승’ 가수 송춘희씨

    “이르면 다음달 중 새 앨범으로 팬들과 다시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수 송춘희씨.‘인적없는 수덕사의 밤은 깊은데∼’로 시작되는 가요 ‘수덕사의 여승’으로 유명하다. 또 ‘할아버지 쌈짓돈’‘노랫가락 차차차’‘영산강처녀’ 등은 40대 이상에게는 추억의 가요로 불려진다. 아울러 현역 가수로 20년 넘게 ‘찬불가’를 부르고 있다. ●소년·소녀가장 돕기등 선행에도 앞장 가수활동 외에도 평소 남모르는 선행에 앞장서왔다. 우선 백련장학회(白蓮奬學會)를 14년 동안 이끌면서 소년소녀가장과 불우학생 등 50여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 지난해에는 한 불우학생을 서울대에 진학시키는 보람을 느끼기도 했다. 두번째는 전국의 교도소와 군부대를 찾아다니며 교화활동과 가요보급을 수십년째 해오고 있다. 서울 중구 태평로의 프레스센터에서 송씨를 만났다.70을 바라보는 나이였지만 훨씬 건강해 보였다.“지난해 2월 위암수술을 받았다. 다행히 초기에 발견돼 수술은 매우 성공적이었다.”면서 때문에 작년 한해는 활동이 뜸해질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예전처럼 건강을 회복한 올봄부터는 새로운 기분으로 활동을 재개했다고 부연했다. 특히 ‘아름다운 상주’(김점도 작사·작곡)라는 신곡을 녹음 중에 있어 6,7월쯤이면 팬들에게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새 앨범은 2년여 만이다. “군부대는 일요일마다 가고 있어요. 최근에는 백마부대와 기갑부대를 다녀 왔지요. 연등 만드는 법을 배워주고 재미있게 노래부르기 등 장병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어버이날에는 서울 인근의 사찰에서 불우 노인들에게 무료로 점심식사를 제공했다. 송씨는 한때 소녀 가장으로 부모와 동생 7남매의 뒷바라지를 했으며 그러다 보니 결혼도 하지 못했다. 평북 영변에서 8남매 중 맏딸로 태어난 그는 해방직후 가족과 함께 월남했다. 경기도 수원여고 재학시절 부친이 사업에 실패하면서 가세가 급격히 기울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부모가 화병으로 병원에 나란히 입원해 집안사정은 더욱 어려웠다. ●“지난해 2월 위암수술… 새달 신곡 발표할 것” 이때부터 소녀가장이 됐다. 대학진학도 포기한 그는 19살때인 1956년 악극단에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베트남에 파견된 한국군 위문공연도 65년부터 모두 네차례나 다녀 왔다. 이때 받은 출연료를 한푼도 쓰지 않고 지금의 서울 신촌집을 장만하는데 보탰다. 오로지 집안을 일으키는데 청춘을 다 보낸 셈. “남동생 둘과 여동생 한명은 지금 미국에서 살고 있습니다. 유치원 원장인 동생도 있고요. 막내 남동생은 탁구 국가대표 선수를 지내기도 했어요. 다들 건강하게 잘 살고 있어 뿌듯합니다. 요즘에는 부모님이 동생들에게 ‘큰누나의 고희잔치는 너희들이 꼭 해주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송씨는 76년 미국 이민을 갔다가 83년 다시 귀국했다. 이때 미국 시애틀에서 반년넘게 행자생활을 했지만 너무 힘들어 다시 속세로 나왔다고 토로했다.83년부터 찬불가를 부른 이유도 여기에 있단다. ‘수덕사의 여승’ 소재와 관련,“한 작가가 수덕사에 잠시 들렀다가 비구 주지 스님을 비구니로 착각해 글을 쓴 데서 비롯됐다.”고 귀띔했다. 지금도 노부모를 모시고 사는 그는 건강을 위해 매일 수영을 하며 일주일에 한번 정도 산을 오른다고 했다. 글 김문기자 km@seoul.co.kr 사진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돌아온 ‘주부 총잡이’ 부순희

    ‘뒤돌아보지 말고 앞만 보고 가자.’ 원조 ‘주부 총잡이’ 부순희(사진·36·우리은행)가 암을 딛고 다시 사선에 섰다.지난 2001년 말 위암 판정을 받은 그녀는 지난해 4월 위의 절반 이상을 잘라내는 대수술을 받았다.이 때문에 155㎝·43㎏의 가녀린 체격이 더욱 야위어 보이지만 특유의 투혼만은 오히려 더욱 강해졌다.과녁을 노려보는 그녀의 눈에 재기를 향한 의지가 이글거린다. ●근성으로 일군 여자 권총 1인자 그녀는 사격선수로서는 때늦은 지난 1983년 제주여상 1학년 때 처음 총을 잡았다.당시 국민은행 사격선수이던 언니 신희씨가 “차분하고 집중력이 좋아 사격선수로서 적당한 성격”이라며 권유했다. 86년 한일은행에 입단,첫해 태극마크를 달았다.총을 잡은지 3년 만에 타고난 기질을 유감없이 보여준 것.그는 “언니가 없었다면 불가능했다.”면서 “사격에 대한 노하우와 전술을 전수받았다.”고 말했다. 그의 장점은 작은 체격임에도 눈빛만으로 상대를 누를 정도로 근성이 강하다는 것.이를 바탕으로 그는 90년대 여자 권총의 독보적인 존재로 군림했다.25m권총 국제대회에서만 7개의 금메달을 쓸어담았다. 세계 최고수들이 참가하는 94년 세계선수권,99년 월드컵파이널 등을 석권했고,2001년 전국체전에서는 25m권총 비공인 세계신기록(결선합계 696.3점)도 세웠다. 그러나 그는 유독 올림픽과는 인연이 없었다.88년 서울올림픽부터 2000년 시드니올림픽까지 메달 후보에는 늘 그의 이름이 올랐지만 모두 발길을 돌렸다. ●아테네올림픽을 겨냥한 몸부림 암 수술로 총을 잠깐 놓은 사이 무섭게 치고 올라온 후배들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이전보다 갑절 이상 땀을 흘리고 있다.수술 전에는 하루 80분 정도의 훈련에 그쳤다.항상 정상에 있다 보니 자만심이 생겨 훈련량이 적었다. 그러나 요즘은 하루 3시간 이상 훈련한다.떨어진 체력을 보충하기 위해 수시로 태릉사격장 뒷산인 불암산에도 오른다.그는 “수술 받기 전에 이렇게 열심히 훈련했으면 올림픽 메달도 가능했을 것”이라고 웃으면서 “내년 아테네올림픽에선 메달을 반드시 따겠다.”고 다짐한다. 권오근 우리은행 코치는 “연습 때는 전성기 기량의 85% 정도를 보이고 있다.”면서 “빨리 1등을 해야겠다는 심리적인 부담감 때문에 대회 성적은 아직 연습보다 못하다.”고 지적했다. ●‘그래도 좌절은 없다.’ 그녀의 집안은 끈질기게 암의 그늘에 시달렸다.친어머니 김숙자(72)씨는 8년 전 위암수술을 받았다.다행히 지금은 손자 동규(8)를 돌봐줄 정도로 회복됐다.외할머니는 위암으로 운명을 달리했다. 지난 2000년은 악몽의 연속이었다.시어머니가 폐암으로 그해 10월 돌아가셨고,두 달 뒤 국가대표였고 그녀의 정신적 지주이던 언니 신희(당시 39세)씨마저 폐암에 걸려 13개월 동안의 투병 끝에 두 아들을 남기고 끝내 세상을 떠났다. 자신마저 암 판정을 받았을 때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심정이었다.”며 남편 최재석(39)씨와 아들의 끝없는 격려가 없었다면 주저앉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어려운 상황에 놓인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는 그녀는 요즘 내년 4월 시작되는 아테네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을 겨냥해 쉴틈없이 방아쇠를 당긴다. 글·사진 김영중기자 jeunesse@ ■병마와 싸워 이긴 스포츠 영웅들 병마를 이기고 정상에 오른 스포츠 스타들의 투혼은 감동을 주기에 충분하다. ‘불굴의 스타’ 가운데 대표적인 선수가 ‘사이클 황제’ 랜스 암스트롱(33·미국).1997년 생존율 50% 이하의 고환암 진단을 받은 뒤 고환과 뇌의 일부분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고서도 지난 7월 프랑스일주 도로사이클 대회(투르 드 프랑스)를 5연패하는 신화를 일궈냈다. 세계육상선수권 여자 100m를 세차례나 제패한 게일 디버스(37·미국)는 지난 89년 갑상선 종양의 일종인 ‘그레이브스 병’을 딛고 재기에 성공,92바르셀로나 올림픽과 96애틀랜타올림픽에서 100m 2연패를 이뤘다.디버스는 99년 세계선수권 여자 100m 허들에서 유방암으로 투병 중인 루드밀라 엥퀴스트(39·스웨덴)를 제치고 금메달을 따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엥퀴스트는 그해 암 판정을 받고 오른쪽 젖가슴을 잘라낸지 4개월여만에 출전했다.당시 디버스는 12초37로 우승했고,엥퀴스트는 12초47로 3위를 차지했다. 96애틀랜타올림픽 여자 200m와 400m를 석권한 프랑스의 마리 호세페레(35)도 올림픽 직후 ‘엡스타인 바 병’이라는 만성피로 증후군에 시달리며 선수생명이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페레는 2000년 프랑스 니스 국제대회에서 400m 3위에 올라 재기에 성공했다.2000년 시드니올림픽 이후 은퇴했지만 올해 다시 트랙에 돌아오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 [癌없는 세상] 위암

    위암은 한국인에게 발생하는 가장 흔한 암이다.국내에는 연간 1만 8000여명(2001년 통계)의 위암환자가 발생한다.위암 환자의 평균 연령은 50대 중반이며 대부분이 40∼60대이다.그러나 20대에서 발견된 경우도 3% 가량 된다.남자가 여자보다 2배 가까이 많이 발생한다. ●궤양 두달치료해도 차도없을땐 의심 위암은 초기 단계의 증상이 모호하기 때문에 위염이나 궤양 등의 증상으로 간주해버리기 쉽다.절반 정도는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아무런 증상이 없는 수도 있다. 상복부 통증 및 불쾌감은 약 85%의 환자에게서 나타난다.통증의 형태는 양성 위궤양과 비슷할 수도 있고,음식물이나 제산제로 완화되기도 한다.소화성 궤양 병변 자체는 늦어도 2개월 안에 치료가 되므로 2개월 이상 치료를 했는데도 궤양이 지속되면 일단 암으로 의심해야 한다.어느 정도 지속적인 복통은 대개 위암이 위벽의 바깥쪽까지 침범하였음을 나타낸다. 위 시작부위(분문부)에 종양이 있을 때에는 흉골 아래나 심장 앞부위에 통증을 느낄 수도 있다.위암이 아주 커져서 위 운동이 장애를 받거나 위에서 음식물이 내려가는 통로가 방해를 받을 때는 소화불량이나 식사 후 팽만감,트림,식욕 감퇴 또는 가슴앓이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위에 발생하는 암 중 95%가 선암이라고 하여 위의 가장 안쪽을 싸고 있는 점막층에서 발생한다.나머지 5%의 위암에는 점막하층이나 근육층에서 발생하는 평활근육종이나 림프종,신경원성 육종,섬유육종 등이 있다. 따라서 위암이라 부를 때는 대개가 가장 흔한 위의 선암을 가리킨다.위암은 위가 시작되는 분문부에서 십이지장으로 이행되면서 위가 끝나는 유문부 사이 어느 곳이든 발생한다. 그러나 75%의 환자에서 유문부나 유문동,즉 위의 아래쪽 3분의1 지점에 발생한다.위암은 위의 표면에 있는 점막 세포에서 발생하여 점막→점막하층→근육층 및 장막층을 따라서 깊이 파고들어간다.심하면 위벽을 뚫고 주위에 있는 다른 장기까지 침범한다. 위암은 흔히 조기 위암과 진행성 위암으로 나눈다.조기위암은 암이 위의 점막층 또는 점막하층에까지만 파고들어간 경우를 말한다.점막하층을 지나 근육층 이상을뚫고 들어갔을 때가 진행성 위암이다.진행성 위암의 경우 암이 위에만 국한되어 있지 않고 림프절을 따라 위 주위에 퍼질 뿐 아니라 간,췌장,횡행결장 및 결장 간막 등의 주변 장기로 직접 퍼지거나,혈관을 따라서 간,폐,뼈 등으로 옮겨 갈 수도 있고 위벽을 뚫고 나와 장을 싸고 있는 복막 내 어디나 퍼질 수 있다. ●가족중 환자있다면 발병가능성 3배 위벽의 침윤 정도와 림프절 전이 상태,다른 장기로의 전이 여부에 따라 1기∼4기까지의 병기로도 나눈다.위암 환자의 직계가족에서 위암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은 보통사람에 비해 2∼3배가 높다.프랑스의 나폴레옹 집안은 위암환자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유명하다.가족중 6명이 위암으로 사망했다. 한 집안을 7대에 걸쳐 추적 조사한 결과,12명이나 되는 사람이 걸린 예도 있다.가족성 위암의 빈도는 전체 위암 환자의 5∼8% 정도다. 이준호 위암센터 의사 예방 짠 음식이나 자극성이 심한 음식,부패된 음식,질소 산화물이 많이 첨가된 음식은 가능한 한 삼가야 한다.비타민 C,베타카로틴,비타민 A와 E,토코페롤 등이 풍부하게 함유된 신선한 야채나 음식물을 골고루 섭취하고,유제품의 섭취를 늘리는 것이 효과적이다.중국에서는 3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베타 카로텐을 투여했더니 위암을 예방할 수 있었다는 보고도 나온 바 있다. 2차 예방대책으로서는 조기에 발견하여 완치율을 높이는 것이다.조기 위암의 경우는 수술만으로도 장기생존율이 90% 이상이다.때문에 내시경 소견상 만성 위축성위염,악성빈혈 등을 가진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정기검사를 받아야 한다. 검진 위암의 대표적 검진 방법은 위내시경 검사다.지름 1㎝ 이내의 긴 내시경이 몸 속에 들어가서 카메라에 비치는 영상을 바깥의 모니터에 띄워서 관찰하는 검사법이다. 최근에는 전자내시경 장비를 대부분 사용하므로 화질이 매우 선명하다.위 내부의 작은 함몰,융기 등의 병변과 단지 색조의 변화만을 보이는 병변을 찾는 데에 효과적이다.몇㎜ 크기의 작은 조기 위암도 찾을 수 있다. 내시경 검사시 조금이라도 의심되는 부분이 있으면 조직검사를 바로 시행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위내시경 검사를 하면 위암 이외에도 위염,십이지장궤양,위궤양 등의 양성 위질환을 정확하게 진단하여 필요한 치료를 할 수 있다.내시경 장비가 목을 통해 들어가므로 검사를 매우 불편하게 느끼는 경우가 많지만,최근에는 무통 수면내시경 검사를 통해 편안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위내시경 검사는 위암의 진단에 유용할 뿐만 아니라 위암의 치료에도 이용한다.위주변의 림프절 전이가 거의 없을 것으로 생각되는 일부의 조기 위암은 수술 대신 내시경적 위점막 절제술로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 위암은 그러나 무엇보다 조기발견이 중요하다.국립암센터와 대한위암학회가 공동 제정한 우리나라 위암 검진 권고안은 40세 이상의 성인은 별다른 증상이 없어도,2년에 한 번씩 위내시경 또는 상부 위장관 조영술 검사를 이용하여 검진을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치료 암덩어리와 주위에 퍼진 곳을 완전히 절제하는 수술적 요법,항암 화학 요법,면역요법,방사선 치료 등이 있다.대개는 여러 방법들을 복합적으로 적용하지만,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수술이다. 일반적으로 위암수술 환자의 완치 여부는 5년간 재발 없이 생존하였는지를 기준으로 판가름하게 된다.환자가 재발하는 경우에는 2년 이내에 80% 정도 재발하고,5년 이내에 대부분이 재발하기 때문이다.위암절제술을 받은 환자의 5년 생존율은 약 60%이며 병기별로 분석해 보면 1기 90%,2기 70%,3기 50%,4기 15%이다. 수술적 치료 외에 항암화학요법, 흔히 약물치료라고 하는 방법이 있다.암세포가 정상세포 보다 성장 및 증식속도가 빠르다는 특성을 이용하여,세포에 대한 독성이 있는 약물을 투여하여 암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배재문 위암센터장 최일주 위암센터 의사 ■위암환자 2명의 사례 ‘예방이 최선이고,그 다음은 조기발견이다.’ 암은 평생 안 걸리고 지나간다면 더 바랄게 없다.하지만,운이 없거나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암에 걸린다면 그나마 기대할 수 있는 차선책은 조기발견해 완치하는 길이다.국립암센터에서 최근 위암수술을 받은 2명의 환자들도 이런 사실을 입증해준다.의료진과 해당 환자의 도움을 얻어 두 사례를 소개한다. ●1기 위암환자 A씨의 경우 A씨(46)는 지난 6월 10일 종합병원에서 위내시경을 한 후 위암 1기판정을 받았다.5월 말부터 안면근육이 마비되는 증상이 생겨서 처음에는 한방치료를 받다가 종합병원 신경외과에서 머리 CT(컴퓨터단층)촬영을 했고,그때 위내시경과 조직검사 등도 같이 하면서 위암을 발견했다. 평소 식사 후 배가 조금 아프고 술을 먹으면 구역질이 나는 증세를 보였지만 아주 건강한 편이었다.다만 평소 식습관은 잘못된 것으로 드러났다.비빔밥과 매운탕 등 아주 맵고 짠 음식을 즐겼고,술·담배도 했다.가족중 어머니가 말기 위암으로 사망했다.A씨는 평소 회사에서 실시하는 건강검진은 항상 받았지만,위내시경은 금식을 해야하는 것이라 기피했었다. 결국,A씨는 1기(조기위암) 판정을 받고 지난 7일 수술을 통해 위의 3분의2를 잘라냈다.그나마 불행중 다행으로 아무런 전이가 일어나지 않은 조기위암이므로 지난 19일 퇴원했고,현재로서는 항암치료도 필요없는 상태다. 의료진은 A씨가 전이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수술도 성공적이어서 완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다만 위를 절제했으므로 앞으로는 음식을 많이 먹을 수 없고 조금씩 나눠 먹어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3기 위암환자 B씨의 경우 B씨(39)는 지난 5월19일 건강검진을 통해 위암 3기 진단을 받았다. 소화가 조금 안되는 것 말고는 특이 증상이 전혀 없었고,평소 건강은 아주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크게 아픈데도 없었다는 게 B씨의 얘기다. 다만 그 역시 식습관에 커다란 문제가 있었다.평소 기름진 음식을 매우 좋아해서 고기도 삼겹살처럼 기름이 많은 종류만 먹었다.육회와 회도 매우 좋아했고,역시 술·담배도 즐겼다.가족중에 위암 환자는 없었다. B씨는 지난 2일 수술을 받고 위의 대부분을 잘라냈다.일단 21일 퇴원하지만,앞으로 6개월 정도의 고통스러운 항암치료가 기다리고 있다.의료진은 B씨의 상태에 대해 장담을 못하고 있다.림프절로의 전이는 없지만 워낙 뒤늦게 발견된 사례이기 때문에 완치를 예견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김성수기자 s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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