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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6일 중동작전 끝낸 美 링컨함, 태국 입항…“대마초는 금지”

    286일 중동작전 끝낸 美 링컨함, 태국 입항…“대마초는 금지”

    미국 해군의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함 승무원 약 5000명은 2일(현지시간) 9개월간의 긴 작전을 끝내고 마침내 땅에 발을 디뎠다. 이날 태국 렘차방 항구에 도착한 링컨함은 선체와 갑판 여러 군데 큰 녹 자국이 선명했다. 댄 킬러 링컨함장은 녹 자국에 대해 “주차장에 있는 더러운 차처럼 보인다”면서도 장기 작전에서는 이런 모습이 정상이라고 주장했다. 킬러 함장은 그동안 링컨함에 대해 제기됐던 식사와 위생 문제, 승조원들의 자살 충동과 같은 정서적 불안 등에 대해 “실제 선상 상황과 완전히 일치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신입 선원들은 마치 대학 신입생처럼 분명히 음식과 생활 환경에 대해 불평할 것”이라며 “링컨함 상황은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이리저리 휘둘리는 럭비공처럼 조작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출항 이후 링컨함은 286일간 항해하며 중동에서 해상 작전 및 봉쇄 임무에 투입돼 최다 연속 근무일수 기록을 경신했다. 링컨함의 해군과 승조원들은 밤문화로 유명한 인근 파타야에서 닷새간의 육상 휴가를 보내고 오는 6일 본항인 미국 샌디에이고로 향한다. 태국 현지 당국은 대마초가 합법임에도 불구하고 미군의 휴가 동안 대마초 흡연을 금지하기로 미 당국과 합의했다. 미군들은 패러세일링이나 제트스키 그리고 특정 지역 방문도 금지된다. 그동안 링컨함 승조원들은 신선한 식품 부족, 배관 고장, 언제 끝날지 모르는 해상 작전 등으로 심한 불안정을 겪었으며 군인 최소 한 명 이상이 바다에 뛰어드는 자살 시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링컨함은 지난 2월 대이란 공격작전인 ‘에픽 퓨리’와 호르무즈 해협 이중 봉쇄에 투입되며, 현대 해군사에서 이례적으로 긴 해상 배치 기록을 세웠다. 이란 전쟁 중 링컨함은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받았으나 모두 성공적으로 격추했다. 하지만 이란 전쟁 초기 바레인에 있는 미군 제5함대 기지가 파괴되면서 링컨함은 보급과 수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링컨함이 일본에 배치됐던 조지 워싱턴함과 임무 교대를 함에 따라 태평양에 미군 항모가 기존 상시 2척 배치에서 사실상 0척이 되면서 일시적 전력 공백이 발생했다. 중국은 항공모함 3척을 운용 중인 상황과 대비되어, 태평양에서 미중 해군 전력의 심각한 불균형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 “3500㎞ 가야 보급 가능”…美 항모의 악몽, 녹슨 링컨함처럼 될까 [밀리터리+]

    “3500㎞ 가야 보급 가능”…美 항모의 악몽, 녹슨 링컨함처럼 될까 [밀리터리+]

    이란 전쟁을 위해 중동에 투입된 미국 항공모함들이 ‘보급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미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1일(현지시간) “이란의 공격으로 인해 중동 지역 미 해군의 공급망이 뒤집히면서 이 지역에 무기한 주둔 중인 항공모함, 구축함, 상륙함을 압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해군 항모에는 승조원 5000명이 24시간 내내 근무하면서 하루 최대 4끼의 식사가 필요하다. 항모 자체는 핵 추진으로 설계돼 있지만 항모에서 이착륙하는 항공기와 헬리콥터는 매주 수백만 갤런(1갤런은 약 3.78ℓ)의 연료를 소모한다. 더불어 항모와 함께 작전하며 ‘항모 전단’을 구축하고 있는 구축함도 식량과 연료 보급이 필요하다. 현재 이란 작전으로 중동에 배치된 항모는 2척, 구축함은 12척에 이른다. 항모전단 2개에는 해병대 상륙부대를 주축으로 하는 ‘상륙기동단’도 추가돼 있다. 뿐만 아니라 미군은 현재 중동에 함정 약 20척도 배치하고 있다. 여기에는 해군과 해병대 약 2만 명이 탑승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이러한 규모의 함정들이 식사와 연료 보급을 받기 위해서는 보급함이 3500㎞가 넘는 거리를 이동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NYT는 “이 함정들은 매주 42만 끼 이상의 식사와 연료 약 800만 갤런을 확보해야 하는데, 바레인의 미 해군 핵심 군수 기지가 파괴되면서 보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바레인의 미군 군수 기지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전쟁을 시작한 지난 2월 28일 이란에 의해 파괴됐다. 미 해군은 바레인뿐 아니라 중동 전역에 걸쳐 보급 기지를 구축해 놓긴 했지만 항모나 보급선을 수용할 수 있는 주요 항구들은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사정권에 있어 접근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중동에 주둔하는 해군 보급함은 인도양의 디에고 가르시아섬의 영국군 관할 기지를 오가야 하는 상황이다. 디에고 가르시아섬은 아라비아해에서 약 3540㎞나 떨어져 있다. 다음으로 가까운 보급 기지는 무려 6000㎞나 떨어진 싱가포르인데, 이 경우 보급선이 교통량이 많은 믈라카 해협을 지나야 하는 만큼 시간과 비용이 훨씬 더 많이 소요된다. ‘보급 지옥’ 빠진 미군의 선택은?그야말로 ‘보급 지옥’에 빠진 미 해군은 이란의 미사일·드론 공격의 위험이 있는 중동의 보급 기지를 직접 찾기보다는 해상에서 보급을 받는 방식을 선택했다. NYT에 따르면 5~6일마다 진행되는 해상 보급은 먼저 두 함정을 강철 케이블로 연결하고, 보급함이 함정으로 케이블을 통해 물자를 실어 보내거나 호스를 연결해 연료를 보충하는 방식이다. 군수품 보급에는 헬기도 동원된다. 그러나 이러한 해상 보급에는 다양한 위험이 뒤따른다. 보급함과 보급을 받는 함정이 동일한 항로와 속도를 유지하며 함께 항행해야 하는데, 해상 상황에 따라 급변하는 거친 파도와 바람·해류로 인해 보급이 진행되는 수 시간을 버티는 일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NYT는 “해상 보급 과정은 잠재적으로 위험하며 보급함과 보급받는 함정을 모두 위험에 노출시킬 수 있다”며 “이러한 방식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꼬집었다. 녹슬고 벗겨진 에이브러햄 링컨함에서 교훈 얻어야현재 중동에서 작전 중인 항모전단의 근본적인 문제는 해당 작전의 종료 시점을 기약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앞서 200일 넘게 중동 지역에 장기 배치돼 큰 논란을 일으켰던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함은 2일 오전 태국 램차방에 입항했다. 9개월여의 오랜 항해 끝에 뭍으로 돌아온 링컨함의 모습은 처참함 그 자체였다. 선체 곳곳에는 녹이 슬어 지저분하고 얼룩덜룩해진 갑판 위 전투기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링컨함은 지난해 11월 중동 전쟁으로 출항했지만 파병 기간이 기약 없이 늘면서 272일 동안 해상에서 체류했다. 이는 미군 역사상 가장 긴 작전 기록이기도 하다. 지나치게 오랫동안 바다에 머물러야 했던 링컨함의 승조원 일부는 바다에 뛰어드는 등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고 알려졌다. 더불어 식사나 위생 등의 처우 문제도 불거졌다. 화장실 변기가 막히거나 온수가 나오지 않는 등 마비된 기반 시설은 전쟁 중인 미국을 비웃음거리로 만들기도 했다. 지난달 20일 조지 워싱턴함이 중동에 도착해 임무를 교대하면서 드디어 귀환길에 오른 링컨함은 미 해군의 중동 작전과 관련해 여러 교훈을 안겼다. 링컨함 사례는 중동에 막대한 해군력을 장기간 투입하는 전략이 군사적 필요성과 별개로 상당한 비용을 수반한다는 점을 보여줬다. 더불어 링컨함의 바통을 이어받은 조지 워싱턴함 역시 같은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중동 전쟁의 향방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항모전단의 작전 기간 역시 언제까지 이어질지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전쟁이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항모전단의 교대와 휴식, 보급과 정비를 계획적으로 보장하지 못한다면 링컨함에서 드러난 문제는 다른 항모에도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입을 모은다.
  • “선진국이 초래한 지구온난화 탓…네팔 국민, 대지진 때보다 더 분노”

    “선진국이 초래한 지구온난화 탓…네팔 국민, 대지진 때보다 더 분노”

    “일부 고립 지역, 접근조차 못해SNS로 영상 공유해 충격 커져” “11년 전 대지진 때와 달리 지구온난화가 네팔의 대홍수를 초래했다는 점에서 네팔 국민들의 분노와 좌절이 더 큰 것 같습니다.” 강대석(59) 엄홍길휴먼재단 네팔지부장은 2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번 홍수가 특히 저지대 농민 등 취약계층을 집중적으로 할퀴면서 시민들의 낙담과 분노가 커지고 있다”며 “네팔 사회가 구조적 갈등이라는 큰 숙제를 안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선진국들이 초래한 지구온난화의 부작용을 탄소배출량이 가장 적은 축에 속하는 네팔이 고스란히 떠안게 됐다는 인식이 네팔 시민사회에도 퍼지고 있다는 것이다. 강 지부장은 2012년부터 2022년 사이 주네팔한국대사관에서 서기관·참사관 등을 지낸 전직 외교관이다. 은퇴 후 평소 후원하던 엄홍길휴먼재단의 네팔지부장이 되어 지난달 18일 마음의 고향인 네팔을 다시 찾았는데, 하필 일주일 만에 대홍수가 네팔을 덮쳤다. 현재는 수도 카트만두에서 각종 구호·지원 활동에 힘을 보태고 있다. 카트만두는 피해가 집중된 라수와 지역과 차로 약 3시간 거리지만, 트리부반 대학 병원 등 의료 시설은 실종자 가족의 통곡 소리로 일주일째 뒤덮여 있다. 그는 2015년 8900여명이 숨진 네팔 대지진 당시 현지에서 일주일가량 노숙하며 재해의 참상을 몸소 겪었다. 하지만 이번 홍수의 심각성이 훨씬 크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강 지부장은 “밀려오는 시신을 수습할 가방과 안치 공간이 모두 부족한 데다, 일부 고립 지역은 접근조차 불가능해 물자 공급도 못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대지진 때는 구호를 위해 피해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었지만, 이번 홍수로 고립된 지역은 접근 자체가 불가능해 피해 회복 자체가 난망이라는 것이다.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각종 구조·시신 수습 영상이 실시간 공유되는 현상 역시 11년 전 재난 때와 달라진 모습이라고 했다. 그는 “통신망이 완전히 끊겼던 대지진 때와 달리 지금은 통신이 일부 이뤄지고 있다”며 “홍수가 주거지를 강타하거나 시신을 건져 올리는 장면이 그대로 전해지면서 대중의 충격도 그만큼 커졌다”고 우려했다. 강 지부장은 이번 홍수로 시험대 위에 놓인 네팔 지도부가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장기적 과제라고도 했다. 그는 “당장 시신을 수습할 물자, 위생용품 등 부족한 요소를 보충해야 한다”면서 “행정 당국이 재난 지원 과정에서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해 국민적 신뢰를 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연천 염소농장서 보툴리즘 발생…60마리 중 49마리 폐사

    연천 염소농장서 보툴리즘 발생…60마리 중 49마리 폐사

    경기 연천군의 한 염소농장에서 치명적인 중독성 질병인 보툴리즘이 발생해 사육 중이던 염소 60마리 가운데 49마리가 폐사했다.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달 20일 연천의 한 농장에서 발생한 염소 집단폐사의 원인을 보툴리즘으로 최종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당시 농장주는 건강하던 염소 10여 마리가 갑자기 죽자 방역당국에 신고했다. 시험소가 독소검사 등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염소에서 보툴리즘 독소가 검출됐다. 이후 폐사가 이어지면서 전체 60마리 중 49마리가 죽었다. 보툴리즘은 보툴리눔균이 만들어낸 신경독소에 오염된 사료나 물을 가축이 먹으면서 발생한다. 가축 간에 전파되는 전염병은 아니지만 독소에 중독되면 제대로 서지 못하거나 몸이 마비된다. 많은 양의 독소를 섭취하면 별다른 증상을 보이기도 전에 죽을 수 있다. “기온과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 위험 커”보툴리즘은 계절을 가리지 않고 발생하지만 비가 자주 내리고 기온과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 위험이 커진다. 밀폐된 장소에 보관해 부패하거나 변질된 사료, 오염된 물, 동물 사체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국내에서는 1999년 소에서 처음 확인됐다. 2011∼2012년에는 포천과 연천지역 20여개 농장에서 집단 발생해 소 400마리 이상이 폐사하기도 했다. 이후에는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는 2024년 9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염소의 보툴리즘 감염을 진단한 바 있다. 최옥봉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장은 “같은 사료라도 보관 상태나 기온·습도에 따라 오염되거나 변질될 수 있다”며 “축사와 사료·음용수를 청결하게 관리하고, 발생 이력이 있거나 감염 우려가 있는 소·염소 농가는 매년 예방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말했다.
  • 볶음밥 팔며 中 4500㎞ 횡단…146일 달린 30대 아빠의 도전 [여기는 중국]

    볶음밥 팔며 中 4500㎞ 횡단…146일 달린 30대 아빠의 도전 [여기는 중국]

    가족을 두고 혼자 여행을 떠나는 것이 마음에 걸렸던 한 남성이 삼륜차에 주방을 싣고 길을 나섰다. 꿈꿔온 여행을 하면서 볶음밥을 팔아 생계를 해결하고, 남은 돈은 가족에게 보냈다. 중국 언론은 28일(현지시간) “상하이에서 출발한 장촨펑(37)이 146일 만에 시장자치구 라싸에 도착했다”며 “그는 여행과 장사를 병행한 5개월 동안 6만 위안(약 1200만원)을 벌었다”고 보도했다. 후난성 사오양 출신인 장씨는 여행을 떠나기 전 장쑤성 쑤저우에서 7년 동안 볶음밥과 볶음면을 팔았다. 한때는 하루 5~6시간만 장사해도 매출 1000위안을 올렸고, 많게는 하루 5000위안(102만원)을 벌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노점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같은 매출을 올리려면 하루 15시간씩 자리를 지켜야 했다. 장씨는 새로운 일을 고민하다 오래전부터 꿈꿔온 318번 국도 여행을 떠올렸다. 중국 동부 상하이에서 서쪽 시장까지 이어지는 318번 국도는 아름다운 풍경으로 유명해 중국 여행자들 사이에서 ‘평생 한 번은 달려봐야 할 길’로 불린다. 그러나 장씨는 쉽게 떠날 수 없었다. 그는 “부모님과 처자식을 두고 나 혼자 여행을 떠나 아무것도 책임지지 않는다면 무책임한 사람 같았다”고 말했다. 그가 찾은 방법은 여행과 생업을 합치는 것이었다. 이동하면서 음식을 팔아 여행 경비를 마련하고, 생활비도 가족에게 보내기로 했다. 아내가 건넨 6666위안 들고 라싸까지장씨는 2024년 6월 1만 3000위안(265만원)을 주고 전동 삼륜차를 산 뒤 넉 달 동안 직접 개조했다. 차량 구입과 개조에 들어간 돈은 모두 8만 위안(1600만원)에 달했다. 좁은 차 안에는 냉장고와 냉동고, 에어컨, 조리대와 화구를 설치했다. 장거리 이동을 위해 대용량 배터리도 달았다. 덕분에 20㎞ 정도에 불과했던 주행거리가 150㎞ 이상으로 늘어났다. 주행 안전과 영상 촬영을 위해 차량 곳곳에 카메라 9대도 설치했다. 출발 직전에는 스테인리스 파이프로 간이침대를 만들어 잠을 잘 수 있는 공간까지 마련했다. 3월 26일 출발하는 날에는 부부는 작은 폭죽 두 개를 터뜨리며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아내는 여행길이 순조롭기를 바라는 뜻에서 숫자 6을 네 번 넣은 6666위안(약 136만원)을 남편에게 보냈다. 중국에서 숫자 6은 일이 순조롭게 풀린다는 의미로 쓰인다. 상하이를 출발한 장씨는 저장성과 안후이성, 후베이성, 후난성 등을 거쳐 서쪽으로 향했다. 처음부터 계획대로 318번 국도만 달린 것은 아니었다. 장거리 여행 경험이 없어 여러 지역을 돌아다니다 다시 318번 국도에 합류했다. 지난 5월에는 광시좡족자치구 류저우에서 지진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듣고 현지로 이동해 이재민들에게 무료로 음식을 만들어 줬다. 이 일이 지역 언론에 소개되면서 ‘후난 볶음밥 아저씨’라는 별명도 얻었다. 본격적인 장사를 시작한 것은 후난성 창사부터였다. 장씨는 전동 삼륜차를 세우고 볶음쌀국수와 볶음밥, 덮밥 등을 한 그릇에 10~20위안씩 받고 팔았다. 가격은 지역 물가에 맞춰 정했다. 장씨가 5개월 동안 올린 매출은 약 10만 위안이었다. 재료비와 연료비 등을 뺀 순수익만 6만 위안에 달했다. 여행 중 자신의 생활비만 벌어도 성공이라고 생각했지만 예상보다 장사가 잘됐다. 그는 돈을 벌 때마다 아내에게 보냈다. 지금까지 가족에게 보낸 금액은 5만 위안(약 1000만원)이며, 자신은 여행과 장사에 필요한 1만 위안 정도만 남겼다. 장씨는 출발 146일 만인 지난 18일 라싸에 도착했다. 이날은 공교롭게도 그의 37번째 생일이었다. 라싸에서는 고향 음식을 그리워하던 후난성 출신 손님들이 그의 삼륜차를 찾아왔다. 한 손님은 볶음쌀국수를 먹기 위해 약 한 시간 동안 기다리기도 했다. 라싸에 도착한 지 열흘이 지난 28일, 장씨는 다시 삼륜차에 올랐다. 이번 목적지는 약 600㎞ 떨어진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다. 그는 “인터넷에서 관심을 많이 받을수록 노점 장사도 잘된다”며 베이스캠프 인근에서 닷새 정도 장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후에는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에도 장사를 이어가며 내년 설 전까지 후난성 사오양에 도착할 예정이다. 남편의 도전을 지켜본 아내는 이제 이동식 노점 사업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그는 “앞으로 남편 혼자 감당하기 어려워진다면 내 일을 그만두고 함께 다니며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누리꾼들은 “자기 기술과 노동으로 돈을 벌면서 꿈까지 이뤘다”, “남편을 믿고 응원한 아내도 대단하다”며 부부를 응원했다. 반면 일부는 개조한 전동 삼륜차의 합법성과 가스통 적재에 따른 안전 문제, 좁은 공간에서의 위생 관리 등을 우려했다.
  • ‘발암물질’ 중국산 배추 우려에 현장점검 나선 서울

    ‘발암물질’ 중국산 배추 우려에 현장점검 나선 서울

    최근 중국 허베이성 등에서 배추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1군 발암물질 포름알데히드를 사용한 사실이 알려져 우려가 큰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31일 중국산 배추·김치 검사 현장을 점검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수거된 중국산 배추와 배추·김치의 시료 전처리와 정밀 분석 등 포름알데히드 검사 과정을 살펴보고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포름알데히드는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암연구소(IARC)가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한 물질로 공업·소독용이나 생체조직 보관 등에 사용된다. 그는 “최종 소비지인 식당에서 원산지를 정확히 표시하도록 하고 모든 유통 단계에서 안심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유통 과정도 철저히 감시해 적어도 먹거리에 관해서는 시민 여러분의 불안이 최소화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도매시장 반입부터 온오프라인 유통, 음식점·전통시장 등 소비 현장까지 중국산 배추가 시민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확인하는 ‘4대 안전망’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김치 취급업소 약 9500곳 원산지·위생 특별점검 △온오프라인 유통 중국산 배추김치 수거 검사 △가락시장 등 도매시장 반입 중국산 배추 즉시 수거·검사 △국내 유통 수입 배추·김치 포름알데히드 검사 결과 정기 공개 등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27일까지 국내에서 유통 중인 중국산 배추·배추김치·절임배추 등 82건을 검사한 결과 포름알데히드는 검출되지 않았다. 시는 다음 달 30일까지 김치 취급업소 약 9500곳을 대상으로 원산지와 위생 관리 등을 점검한다.
  • ‘발암물질’ 중국산 배추 우려에 오세훈, 배추·김치 검사 현장 점검

    ‘발암물질’ 중국산 배추 우려에 오세훈, 배추·김치 검사 현장 점검

    최근 중국 일부 지역에서 배추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1군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를 사용한 사실이 알려지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31일 중국산 배추·김치의 검사 현장을 점검했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수거된 중국산 배추와 배추·김치의 시료 전처리와 정밀분석 등 폼알데하이드 검사 과정을 살펴보고 기관별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그는 “폼알데하이드뿐만 아니라 중국산 식재료가 중금속을 비롯한 각종 색소나 유해 물질에 노출되어 있지는 않은지 정기적으로 점검해 먹거리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안심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기 점검을 강화하겠다”며 “최종 소비지인 식당에서 원산지에 대해 정확히 표시될 수 있도록 하고 모든 유통 단계에서 안심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유통 과정도 철저히 감시해 적어도 먹거리에 관해서는 시민 여러분의 불안이 최소화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중국산 배추의 도매시장 반입부터 온오프라인 유통, 음식점·전통시장 등 소비현장까지 배추가 시민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확인하는 ‘4대 안전망’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4대 안전망은 ▲김치 취급업소 약 9500곳 원산지·위생 특별점검 ▲온오프라인 유통 중국산 배추김치 수거검사 ▲가락시장 등 도매시장 반입 중국산 배추 즉시 수거·검사 ▲국내 유통 수입산 배추·김치 폼알데하이드 검사 결과 정기 공개다. 폼알데하이드는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암연구소(IARC)가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한 물질로 공업용이나 소독, 생체조직 보관 등에 사용된다. 최근 중국에서 배추 신선도 유지를 위해 이를 사용한 사실이 알려져 시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시는 정부 검사 결과와 별개로 김치류 식품제조·가공업소와 김치 제공 식당 등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27일까지 국내에서 유통 중인 중국산 배추·배추김치·절임배추 등 82건을 검사한 결과 폼알데하이드는 검출되지 않았다. 시는 다음 달 30일까지 김치 취급업소 약 9500곳을 대상으로 원산지와 위생관리 등을 점검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배추김치 원산지 미표시와 거짓 표시 등이다.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과태료 부과나 고발 등 행정·사법 조치에 나선다. 서울에서 판매되는 중국산 김치도 직접 검사한다. 시는 온라인 판매제품 8건과 오프라인 제품 4건 등 12건을 우선 수거해 보건환경연구원에서 폼알데하이드 함유 여부를 분석하고 있다. 결과에 따라 추가 검사를 이어간다. 가락시장 등 서울 도매시장에 중국산 배추가 반입되면 즉시 수거·검사한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반입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시 식품정책과가 제품을 수거하면 보건환경연구원이 검사하는 방식이다. 중국산 포장 배추김치는 8월 한 달간 전국 65개 수입업체를 통해 5094t(톤)이 수입된 것으로 시는 파악했다. 검사 결과는 매월 공개한다. 위해 우려 제품이 발견되면 식약처 등 관계기관에 통보하고 유통 차단에 나선다. 시는 이를 위해 보건환경연구원,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민생사법경찰국, 25개 자치구가 참여하는 합동 태스크포스(TF)도 가동한다.
  • 최경순 경기도의원, 경기지역 공유냉장고 성과공유회 참석... “식품 나눔, 조례 제정 등 제도적 지원 강화할 것”

    최경순 경기도의원, 경기지역 공유냉장고 성과공유회 참석... “식품 나눔, 조례 제정 등 제도적 지원 강화할 것”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최경순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2)이 지난 25일 이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정철화 상임회장) 교육센터에서 열린 ‘경기지역 공유냉장고 성과공유회 워크숍’ 에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식품 나눔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워크숍은 이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주최하고, 수원 및 이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공동 주관했다. 아울러 수원공유냉장고시민네트워크,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 공유냉장고전국네트워크가 뜻을 모아 행사를 지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경기 지역 공유냉장고의 운영 사례와 주요 성과를 나누며, 지역 간의 굳건한 연대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식품 나눔의 발전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박종아 공유냉장고전국네트워크 위원장은 수원의 공유냉장고 운영사례를 소개하며 “냉장고마다 한 명의 책임자를 두고 관리해 지난 9년간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고 밝히고, “공유냉장고는 취약계층의 생계와 직결되는 만큼 절대 멈춰서는 안 된다” 며 지속적인 운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 의원은 “전국적으로 수원시가 공유냉장고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자리 잡고 있지만, 이제는 이러한 식품 나눔이 더 많은 지역으로 확산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민간의 자발적인 노력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지속가능한 운영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 의원은 학교급식 과정에서 발생하는 잔식 등 미배식 식품의 활용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며 “먹을 수 있음에도 버려지는 식품을 필요한 곳에 나눌 수 있다면 음식물 폐기물을 줄이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 나눔을 확대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식품 나눔에서 핵심적인 과제 중 하나는 학교급식 과정에서 발생하는 잔식 등 미배식 식품을 필요한 곳으로 연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 의원은 “공유 냉장고 등의 공유식품 나눔을 시민들이 알아서 할 영역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이는 매우 부적절하다”면서 “민간의 노력과 희생으로 메우고 있는 복지사각지대를 더 이상 공공이 외면하면 안 된다”고 말하며 강하게 조례 제정 의지를 피력했다. 아울러 식품 나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식품위생과 안전관리 등에 대한 우려도 충분히 고려하겠다는 입장도 전했다. 끝으로 최 의원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공유냉장고를 실제 운영하는 분들의 경험과 고민을 직접 들을 수 있어 매우 의미 있었다”며 “공유냉장고와 학교급식 잔식 등 다양한 나눔 자원이 서로 연결되고, 필요한 사람에게 지속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 차원에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 의원은 현재 ‘경기도 공유식품 나눔 활성화 및 운영체계 지원 조례안’ 제정을 추진하는 동시에, ‘경기도교육청 학교급식의 잔식 기부 활성화에 관한 조례’ 개정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 ‘발암물질 범벅’ 中 배추에 “수입 검사 강화”…“우린 수입 금지했다”는 나라

    ‘발암물질 범벅’ 中 배추에 “수입 검사 강화”…“우린 수입 금지했다”는 나라

    중국 일부 배추 농가에서 1군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를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 중국 정부가 특별조사에 나선 가운데, 중국산 농산물을 수입하는 인근 국가들까지 비상이 걸렸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중국산 배추에 대한 수입 검사 강화 조치에 나선 한편, 대만 당국은 “중국산 배추는 수입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25일 중화권 매체에 따르면 최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시 캉바오현의 농촌에서 배추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포름알데히드를 사용하는 모습이 한 네티즌이 촬영한 영상에 포착됐다. 영상에는 작업자들이 산지에서 재배한 배추를 정체불명의 액체가 담긴 용기 안에 담근 뒤 트럭에 실어 운송하는 모습이 담겼다. 현장에서는 ‘포름알데히드’라고 쓰여 있는 용기도 여럿 발견됐다. 배추의 운송 과정에서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이러한 불법 행위를 하고 있다고 네티즌은 폭로했다. 배추에 포름알데히드 처리를 거치면 2~3일 동안 상온에서 썩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보도가 파장을 일으키자 캉바오현 정부는 지난 22일 성명을 내고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관련자에 대해 행정조치를 취하는 한편 문제가 된 배추의 유통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름알데히드는 자극성이 강한 무색의 화학물질로, 수용액은 흔히 ‘포르말린’으로 불린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포름알데히드를 사람에게 암을 일으킨다는 충분한 근거가 있는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중국 중앙정부 차원에서도 긴급 대응에 나섰다. 중국 국무원 식품안전판공실과 농업농촌부 등은 부처 간 협력을 통해 중국 전역에서 배추 등 신선 채소의 방부 처리에 대한 특별 표본 검사를 실시하도록 지시했다. 또한 정부의 예비 조사 결과, 문제의 배추는 장쑤성과 안후이성 등 일부 지역으로 운송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운송 과정에서 적발됐으며 시중에 유통되지는 않았다고 당국은 밝혔다. ‘포름알데히드 배추’로 중국산 농산물에 대한 안전 우려가 제기되자 식약처는 전날 참고자료를 내고 “중국 대사관 등을 통해 한국 수출 여부 등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산 배추에 대한 수입 검사 강화 조치를 실시했고 추가 정보 확인 시 필요한 조처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식약처는 통관 단계에서 중국산 배추에 대한 검사를 강화했으며, 포장 장소별로 3회에 걸쳐 포름알데히드 검출 여부를 확인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만 매체들은 일제히 “중국산 배추는 국내에 수입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위생복리부 식품의약관리서는 전날 언론에 “중국산 신선·냉장 배추는 대만 경제부 대외무역총국에서 규정한 수입 금지 품목”이라며 “법적으로 수입이 금지돼 있으며, 합법적인 수입 경로를 통해 시장에 유입됐다는 정보는 없다”고 밝혔다.
  • 한미 훈련 축소에 美의원 “한국 해병대와 훈련했더니…”

    한미 훈련 축소에 美의원 “한국 해병대와 훈련했더니…”

    “몇 차례 한국에 배치되어 해병대와 상륙 작전을 수행했는데, 아주 즐거운 경험이었다. 그들의 모토는 ‘필승’으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 공화당 소속으로 하원 군사위원회 위원인 리치 매코믹 연방하원의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 연합군사훈련 축소 결정에 반발하면서, 재개를 촉구했다. 그는 22일(현지시간) 주말 시사 TV 프로그램 ‘블룸버그 디스 위켄드’에 출연해 “한미 훈련 축소 조치가 일시적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매코믹 의원은 실제 한미 합동 군사훈련에 참여했던 경험을 소개하면서 “저는 한국 해병대를 정말 좋아한다”며 “그들은 강인하고, 함께 훈련하는 것이 좋았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과 미국은 세상을 비슷하게 바라본다며 “한미는 비슷한 신념과 경제 구조를 가지고 있다”면서 “저는 그들이 우리와 더 가까워지고, 공산주의 이념을 가진 다른 나라들과 가까워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또 한미훈련이 지역 안정화에 매우 중요하다며 합동 군사훈련을 통해 미국의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고 ‘힘을 통한 평화’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매코믹 의원은 중동 사태로 태평양에 미국 항공모함이 한 척도 배치되지 않은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연합훈련 축소를 지시한 것과 비슷한 시점에 일본 요코스카 해군기지에 배치됐던 핵추진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함은 태평양을 건너 중동으로 향했다. 9개월째 작전에 투입돼 약 5000명의 승조원이 극악한 환경에 시달리고 있는 에이브러햄 링컨함과 교대하기 위해서다. 링컨함 승조원들은 육상 휴가없이 열악한 식사 및 위생환경을 감내하고 있으며, 바다에 투신을 시도한 사례가 보도되는 등 자살 충동에도 시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도 1990년대 약 2년 동안 함정 생활을 했다는 매코믹 의원은 “처음 탑승했던 배는 USS 트리폴리였는데, 아주 오래된 배라 페르시아만에서 네 번이나 엔진이 멈춰버린 적이 있었다”면서 “갑판 위 온도는 섭씨 약 60도에 달했고, 에어컨도 없어 땀을 뻘뻘 흘리며 지내야 했다”면서 끔찍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군인은 필요에 따라 움직이는 존재로 당시에도 일부 승조원들이 자살을 시도하거나 항의의 의미로 배에서 뛰어내리려 했다”면서 “가능하다면 6개월 이상 바다에 머물지 않기를 바란다는 걸 이해하지만, 때로는 그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태평양 지역에서 일시적으로 미국 항모가 단 한 대도 없는 공백상황이 이란 전쟁으로 불가피하다는 의견이지만, 항모 공백사태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동맹국에 미국의 방위 공약 이행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 영등포구 “가을철 식중독 걱정 뚝”

    영등포구 “가을철 식중독 걱정 뚝”

    서울 영등포구는 학교·유치원 등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위생 점검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9월은 식중독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달이다. 지난해에는 전국에서 1475명, 서울에서만 169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개학과 함께 급식을 이용하는 인원이 크게 늘고, 늦더위로 식재료가 쉽게 변질되기 때문이다. 구는 식중독으로부터 어린이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개학 일정에 맞춰 급식소 현장 점검을 시행한다. 점검은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과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8월 24일부터 9월 11일까지 진행한다. 대상은 지역 내 학교 44곳과 유치원 25곳 등 집단급식소 총 69곳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조리시설 내 식품용 기구·용기의 세척·살균 관리 ▲식재료 구입·보관·조리·배식 등 단계별 위생 관리 현황 ▲소비기한 경과 제품 사용 및 보존식 보관 준수 여부 ▲종사자 건강진단 등 개인위생 관리 실태 등이다. 현장 점검과 함께 급식 현장에 필요한 식중독 예방 수칙도 안내한다. 냉장·냉동 육류의 후순위 구매, 적정 조리 온도 준수, 안전한 냉동식품 해동법 등 구체적인 관리 요령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 손을 얼마나 깨끗하게 잘 씻었는지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체험형 교육 장비 ‘뷰박스(View Box)’ 대여사업도 안내한다. 점검 결과 가벼운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고, 위생 상태가 우려되는 급식소는 다시 현장을 찾아 시정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조유진 영등포구청장은 “신학기는 식중독 예방 관리가 특히 중요한 시기”라며 “철저한 위생 점검과 식중독 예방 수칙 안내로 학부모와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급식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 코로나19 입원환자 한 달 새 2.4배…질병청 “지난해 절반 이하 전망”

    코로나19 입원환자 한 달 새 2.4배…질병청 “지난해 절반 이하 전망”

    국내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한 달 새 2배 이상 늘면서 여름철 재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방역 당국은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사이 유행이 정점에 이를 수 있지만 최대 유행 규모는 지난해의 절반에 못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질병관리청은 24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 등 인근 아시아 국가와 국내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는 올해 30주 차 23명에서 31주 차 27명, 32주 차 48명, 33주 차(8월 9~15일) 56명으로 늘었다. 3주 만에 2.4배로 증가한 것이다. 의원급 의료기관을 찾은 호흡기 감염병 의심 환자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상승했다. 최근 4주간 검출률은 3.2%에서 5.9%, 5.7%, 9.1%로 높아졌다. 다만 질병관리청은 현재 증가세가 지난해 여름보다 완만해 공중보건 체계에 큰 부담을 줄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했다. 올해 여름철 유행이 정점에 이르면 주간 입원 환자는 52~223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최대 유행 규모의 11~48% 수준이다. 정점은 이달 넷째 주부터 다음 달 넷째 주 사이에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코로나19 입원 환자와 바이러스 검출률이 완만하게 증가하고 있지만 지난해보다는 낮은 수준”이라며 “공중보건 체계에 큰 위협이 되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65세 이상 고령층과 만성 질환자, 면역 저하자 등은 감염될 경우 중증으로 악화할 위험이 큰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청은 고위험군에 밀폐된 공간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진료받을 것을 당부했다. 손 씻기와 기침 예절 등 기본적인 개인위생 수칙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 고시원에 욕조? 반발 부른 탁상행정…‘폐버스’ 이어 설익은 정책 논란

    고시원에 욕조? 반발 부른 탁상행정…‘폐버스’ 이어 설익은 정책 논란

    정부가 고시원 방 안에 욕조 설치를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했다가 비판이 커지자 재검토에 들어갔다. 최근 ‘폐버스’를 청년 주거공간으로 활용하자는 제안이 나온 데 이어 연이은 설익은 정책 논란이 빚어지는 모양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2일 2015년 이후 금지된 고시원 욕조 설치를 허용하고 책상 설치 의무를 폐지하는 등 내용을 담은 ‘다중생활시설 건축기준’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국토부는 최근 고시원이 1인 가구 주거공간으로 활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는 만큼 안전과 무관한 규제를 완화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중소기업의 규제 개선 건의를 반영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하지만 행정예고 이후 반발이 잇따랐다. 현행법상 고시원은 ‘구획된 실(室) 안에 학습자가 공부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숙박 또는 숙식을 제공하는 형태의 영업’이라고 규정돼 있는 만큼, 개정안은 고시원의 설계 취지와는 어긋난다는 주장이다. 특히 청년층을 중심으로 싸늘한 반응이 이어졌다. 한 청년은 23일 “성인 한 명이 간신히 다리를 뻗고 누울 침대 하나를 놓으면 공간이 사라지는데, 가로세로 1미터가 훌쩍 넘는 욕조를 욱여넣겠다는 것 아닌가”라며 “고시원에 실제로 가보지도 않고 마련한 전형적 ‘탁상행정’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다른 청년은 “책상이 필요 없으면 1.5평 방에서 반신욕이나 즐기라는 의도 아니냐”며 “작은 소음에도 민감한 곳이 고시원인데, 이를 알고는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여기에 좁은 고시원 방에 욕조를 설치할 수 있게 하면 주거 환경이 나아지는 대신 보증금과 월세만 오를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환기 시설이 상대적으로 미흡한 만큼 곰팡이와 위생 문제를 키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작 실제 거주자에게 필요한 취사와 환기, 방음과 화재 안전 문제는 뒷전이라는 비판도 이어졌다. 결국 국토부는 해당 규정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행정예고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이 제기됨에 따라 해당 규정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여당에서는 ‘폐버스 청년주택’ 논란도 불거진 바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달 초 폐기되는 버스를 리모델링해 대학가 청년들의 단기 주거공간으로 제공하자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하지만 청년 주거난에 대해 임시방편에 불과한 주거 수단을 파격적인 혜택인 것처럼 포장했다는 비판이 쏟아지자 글을 삭제하고 사과했다.
  • 한미 군사훈련 참여했던 미국 의원 “북한은 동맹 아냐”

    한미 군사훈련 참여했던 미국 의원 “북한은 동맹 아냐”

    한미 연합 군사훈련 축소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전투 경험을 쌓은 북한군에 잘못된 신호를 보내 미국과 동맹에 더 큰 위협이 될 수 있다며 미 정치권은 여야를 막론하고 우려했다. 민주당의 마크 켈리, 공화당의 톰 틸리스 상원의원은 1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이런 우려를 담은 공개서한을 공동으로 보내고, 한미 훈련 축소 지시를 뒤집으라고 촉구했다. 해군 조종사로 복무했던 켈리 의원은 “일본서 복무할 때 지금 중동으로 파견 중인 조지 워싱턴 항공모함에서 한미 연합 훈련을 받았다”면서 “북한과 충돌이 발생하면 한국과의 협력이 잘 훈련되어있어야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은 동맹이 아니라 적”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 관계 개선을 원한다면 역사를 공부하고 자신의 최우선 임무를 파악해야 한다”고 밝혔다. 틸리스 의원 역시 “남북은 종전이 아니라 휴전 상태로 북한은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북한군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체득한 교훈을 한반도로 가져올 수 있으며, 러시아 및 중국과 반미 전선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훈련을 축소할 때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두 의원은 또 한미 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UFS)’ 축소와 같은 미군 전력에 대한 결정은 정치적 보복 대상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백악관에 전한 편지에서 “동맹은 중동에서 미군 지원을 거절했다는 이유로 처벌받아서는 안 된다”면서 “이 같은 근시안적 판단은 미군의 준비 태세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비판했다. 또 미 국방부는 훈련 축소에 따른 영향을 의회에 보고하고 요구했다. 미 국방부(전쟁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의 지시에 따라 “국방부는 전술적 역량을 강화하는 훈련은 계속하되 ‘을지 자유의 방패’를 대폭 축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필수적인 대비 태세와 훈련 목표는 유지된다”며 미군의 훈련 목표에 어떤 차질도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연합훈련 축소 지시가 알려지기 직전 일본 요코스카 해군기지에 배치됐던 핵추진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함은 태평양을 건너 중동으로 향했다. 9개월째 작전에 투입돼 약 5000명의 승조원이 극악한 환경에 시달리고 있는 에이브러햄 링컨함과 교대하기 위해서다. 링컨함 승조원들은 육상 휴가없이 열악한 식사 및 위생환경을 감내하고 있으며, 바다에 투신을 시도한 사례가 보도되는 등 자살 충동에 시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함의 중동 파견으로 태평양에 미 항모 공백 사태가 발생하면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 불안이 커지고 있다.
  • 이종춘 경기도의원, 헬스장 안전관리 공백 해소 위한 법 개정 건의 추진

    이종춘 경기도의원, 헬스장 안전관리 공백 해소 위한 법 개정 건의 추진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종춘 의원(더불어민주당·파주5)은 6일 체력단련장 이용자의 안전을 위해 체력단련장 이용자의 안전한 운동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체력단련장 이용자 안전 환경 조성을 위한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 등 관계 법령 개정 촉구 건의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24시간 운영 및 다층·분리형 구조 등 체력단련장의 운영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특정 시간대나 공간에서 안전관리 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이번 건의안이 마련됐다. 특히 혼자 운동하던 이용자가 쓰러진 후 뒤늦게 발견되거나, 벤치프레스 중 바벨에 목이 눌려 장시간 방치되어 사망하는 등 중대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제도적 개선의 시급성이 대두됐다. 이 의원은 현행 법령상 체력단련장 안전기준이 실효성을 갖추고 있는지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행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은 체력단련장의 규모에 따라 국가자격을 갖춘 체육지도자 배치를 의무화하고 있다. 그러나 체육지도자의 주된 역할은 올바른 운동 지도에 맞춰져 있어, 시설을 이용하는 불특정 다수의 건강 상태나 안전을 실시간으로 상시 확인하기에는 현실적인 한계가 존재한다. 이 의원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검토보고서에 수록된 문화체육관광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집계된 체육지도자 배치 관련 과태료 부과 사례는 총 541건이며, 이 가운데 체력단련장업이 388건으로 약 70%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종춘 의원은 “‘체육시설법 시행규칙’ 별표 6은 체육시설업의 종류별 안전·위생 기준을 정하고 있지만, 체력단련장업에 관한 개별 기준은 ‘이용자의 운동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운동기구 간에 공간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는 내용이 사실상 전부”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영장업은 수상안전요원의 자격과 배치 인원, 근무 위치, 응급 상황 대응 및 정기 점검 의무를 구체적으로 규정하고 있고, 인공암벽장업도 안전관리요원의 배치와 안전교육, 안전장비 착용 지도 등을 명시하고 있다”며 “시설별 위험 특성이 서로 다른 만큼 이들 규정을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지만, 체력단련장의 특성에 맞는 기준을 마련하는 데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 의원은 “정확한 실태 조사와 기준 마련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으며 “이용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면서도 영세 체력단련장과 종사자에게 감당하기 어려운 인력·비용·책임을 떠넘기지 않는 균형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100만원 넘는 풀빌라 현실”…‘녹조라테’ 수영장 들어갔다가 ‘경악’ [이슈픽]

    “100만원 넘는 풀빌라 현실”…‘녹조라테’ 수영장 들어갔다가 ‘경악’ [이슈픽]

    “100만원 넘게 주고 예약했는데, 이게 맞나요?” 최근 경기 가평의 한 풀빌라를 이용한 고객들이 초록빛의 녹조가 가득한 수영장 후기를 잇달아 올리면서 위생 문제가 제기됐다. 결국 업체 측은 “대청소를 할 예정”이라며 사과했다. 4일 소셜미디어(SNS) 등에 따르면 가평 소재 풀빌라의 위생 실태를 폭로한 영상과 게시글이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문제가 된 숙박업소는 독채 펜션으로, “연예인이 찾는 풀빌라”, “각 동마다 18m 대형 풀장과 자쿠지 마련” 등의 문구와 함께 홍보되고 있었다. 최근 이곳을 방문했다는 A씨는 인스타그램에 “100만원 넘게 주고 예약한 풀빌라의 현실”이라며 숙소를 촬영한 영상을 게재했다. A씨는 4인 기준 2층짜리로 된 독채 2동을 89만 9000원에 예약했다. 여기에 인원 추가 3만원, 숯불 추가 3만원, 반려동물 추가 요금 6만원, 풀장 냉수 추가 10만원까지 합해 총 100만원 넘게 결제했다. 그러나 숙소 상태는 엉망이었다. A씨는 “숙소 오자마자 냉장고가 안 됐다. 습기가 차서 안 된다고 해서 보조 전기선으로 냉장고를 고쳤다”며 “수영장에서 놀려는데 주변에 이끼가 장난 아니었다. 바닥도 너무 더러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밥 먹으려는데 전자레인지가 안 됐고 방충망은 다 뜯어져 있었다”며 “거실 매트 얼룩을 보면 빨래를 얼마나 안 한 건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실제 A씨가 공개한 영상에는 일명 ‘녹조라테’를 연상시키는 녹조와 이끼가 가득 찬 수영장과 얼룩이 남은 거실 매트, 해진 소파 등의 모습이 담겼다. 업체 측에 문의했지만 “신고하라”는 비아냥만 돌아왔다는 게 A씨 설명이다. A씨와 유사한 피해를 본 고객은 또 있었다. 마찬가지로 최근 해당 숙소를 찾은 남성 B씨는 스레드를 통해 “풀빌라를 그렇게 다녀봤는데 여긴 진짜 최악이다. 같이 간 가족들한테 너무 미안할 정도”라고 후기를 전했다. B씨가 공개한 사진에도 수영장은 녹조와 이끼가 낀 상태였다. B씨 후기에 공감한 여성 C씨 역시 “수영장 따지니까 물을 3일에 한 번 교체한다더라”라며 “그럼 (풀장 냉수 추가) 10만원은 왜 받는 거냐니까 기계가 돌아가서 그렇다고 한다”고 말했다. 또 “뜰채로 벌레, 낙엽 한 시간 치우고 들어가 놀았는데도 물에 들어간 인원들 다 피부 뒤집어졌고 안 들어간 사람만 멀쩡하다”고 주장했다. C씨는 업체 측에 문자로 항의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했다. 숙박업체 “전문 업체 불러 대청소 예정…죄송”논란이 확산하자 업체 측은 SNS를 통해 사과문을 게시했다. 업체는 “이번 일로 많은 실망과 분노를 느끼고 상심이 크신 고객분들께 다시 한번 사죄드린다”며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고객 여러분의 우려를 방지하고자 기존의 청소 방식이 아닌 전문 업체를 불러 순차적으로 객실 및 수영장 등 대청소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직원 응대 교육도 강화해 응대 방식을 전면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사태와 관련해 더욱 철저한 관리로 다시는 이와 같은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풀빌라나 펜션에 있는 수영장은 통상 숙박업소 부대시설에 포함돼 별도 수질 관리 기준이 없다. 피부병이나 눈병 등 질병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만큼 일반 수영장처럼 적정한 수질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 우이동계곡 불법영업 꼼짝 마!

    우이동계곡 불법영업 꼼짝 마!

    서울 강북구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우이동 일대에서 반복되는 불법 상행위 근절을 위해 주말 집중 단속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 정창수 구청장은 전날 우이동 계곡 일대를 방문해 불법 상행위가 이뤄지고 있는 곳은 없는지, 현장 점검 애로사항은 없는지를 점검했다. 또 주말을 맞아 계곡 물놀이를 즐기는 주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시설도 확인했다. 구는 앞서 하천구역 내 불법 시설물을 철거하고 주변을 정비했지만, 일부 업소가 단속 인력이 상대적으로 적은 주말을 틈타 불법 영업을 반복함에 따라 현장 단속과 사후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8월 17일까지로 예정됐던 집중단속 기간을 9월 20일까지로 연장하고 보건위생·공원녹지과 등 4개 부서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을 확대 편성해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현장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하천구역을 무단으로 점유해 파라솔이나 영업시설 등을 설치하거나 허가된 영업장 이외 장소에서 음식물을 판매하는 불법 옥외영업 등이 단속 대상이다. 구는 적발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단순 계도를 넘어 행정대집행과 형사고발 등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불법 옥외영업의 경우 안전 문제와 직결되는 만큼 반복 여부에 따라 영업정지 또는 영업장 폐쇄 등 행정처분도 한다. 구는 단속 이후에도 재발 우려지역 6곳을 중심으로 하천구역 내 폐쇄회로(CC)TV와 불법 점용·영업 금지 현수막을 설치하고, 전담 인력을 채용해 연중 점검과 단속을 이어갈 예정이다. 구는 향후 행정안전부와도 합동점검을 해 현장 상황과 단속 결과를 공유한 뒤 불법 상행위 근절을 위한 종합적인 관리 방안을 별도로 마련할 계획이다. 정 구청장은 “우이동 계곡은 주민과 방문객 누구나 자유롭고 안전하게 이용해야 할 소중한 공공공간”이라며 “주말마다 반복되는 불법 상행위는 관계기관과 함께 단호하게 조치하고, 현장 감시와 시설 보강을 통해 불법 영업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 냄새론 구별 불가능…손가락 몇 번에 유통기한 ‘싹’ 지우는 中 빵집의 비밀 [월드픽]

    냄새론 구별 불가능…손가락 몇 번에 유통기한 ‘싹’ 지우는 中 빵집의 비밀 [월드픽]

    알몸 김치와 소변 맥주에 이어 이번엔 중국의 한 제과점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빵의 라벨을 바꿔치기하는 이른바 ‘라벨 갈이’ 현장이 포착돼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소셜미디어(SNS)에는 중국의 한 제과점 매장에서 촬영된 영상 한 편이 공개됐다. 영상 속 관계자로 보이는 여성은 빵 포장 상자에 붙어 있던 기존 유통기한 라벨을 손으로 손쉽게 떼어낸 뒤 미리 준비해둔 새 유통기한 라벨지로 교체해 붙이는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여성의 옆에는 인쇄된 새 라벨지가 수북이 쌓여 있었다. 현장을 제보한 A씨는 “소비자가 일반적인 냄새나 외관만으로는 유통기한이 지났는지 구별하기 힘든 제품들이었다”며 “맨눈으로 라벨 교체 여부를 확인하기도 불가능해 식중독 등 소비자의 건강을 위협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였다”고 전했다. 해당 영상이 유포되면서 중국 현지 및 국내 누리꾼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누리꾼 대부분은 식품 안전에 관한 불안감을 우려했다. 중국 내 식품 위생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1년 알몸으로 배추를 절이는 ‘알몸 김치’ 영상이 공개돼 큰 충격을 안겼다. 2023년에는 칭다오 맥주 공장에서 직원이 원료에 소변을 보는 영상이 유출돼 논란이 일었다. 끝없이 이어지는 식품 위생 잔혹사에 소비자의 불신은 한층 더 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 “여성 발 담근 물 1만원”에 우르르…바닥에 누워 입 벌린 中 남성들 [핫이슈]

    “여성 발 담근 물 1만원”에 우르르…바닥에 누워 입 벌린 中 남성들 [핫이슈]

    중국의 한 대형 애니메이션 행사에서 여성 코스프레 참가자들이 맨발을 담근 레몬물을 한 컵에 약 1만원을 받고 팔아 논란이 일었다. 일부 남성 관람객은 바닥에 누워 발에서 떨어지는 물을 받으려 하거나 발을 직접 핥기도 했다. 지난 3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중국 광둥성 광저우에서 열린 ‘파이어플라이 코믹 컨벤션’에서 여성 코스프레 참가자 여러 명이 이른바 ‘발 주스’를 판매했다. 이들은 레몬 조각을 띄운 대형 통에 맨발을 담근 채 의자에 앉아 있었다. 함께 온 일행은 일회용 컵으로 통 안의 물을 떠 관람객에게 건넸다. 한 컵 가격은 50위안으로 약 1만원이다. 판매 장소에는 “오락을 위한 활동일 뿐 부적절한 행위를 유도하려는 의도는 없다”는 안내문도 붙었다. 그러나 소문을 들은 관람객들이 몰려들면서 현장은 빠르게 혼잡해졌다. 일부는 물을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섰고, 다른 관람객들은 사진과 영상을 찍어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 공개된 영상에는 남성 관람객이 바닥에 누워 입을 벌린 채 여성의 발에서 떨어지는 물을 받으려는 모습도 담겼다. 일부 남성은 여성의 발을 붙잡고 직접 핥았다. 다만 물을 산 사람들이 실제로 이를 모두 마셨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행사 주최 측은 논란이 커지자 관련 참가자들에게 현장을 떠나라고 요구했다. 주최 측은 해당 활동이 운영 규정을 어기고 공공질서와 행사 이미지를 훼손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행사 모방한 ‘발 주스’…中 온라인도 발칵 이번 행위는 지난 5월 미국의 한 애니메이션 행사에서 등장한 ‘발 주스’ 판매를 모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참가자들은 발을 담갔던 물을 한 컵에 10~30달러를 받고 팔아 세계적인 논란을 일으켰다. 광저우 행사 영상도 중국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했다. 누리꾼들은 “파는 사람이나 사는 사람이나 이해할 수 없다”, “병원 감염내과에 도전하는 것이냐”, “공공장소에서 허용할 행동이 아니다”라며 비판했다. 특히 피부와 직접 닿은 물을 불특정 다수에게 음료처럼 판매했다는 점에서 위생 우려가 컸다. 일부는 실제 음용 목적보다 관심을 끌기 위한 퍼포먼스에 가깝다고 봤지만, 행사장에서 선을 넘었다는 반응이 우세했다. 연 400회 넘는 中 코믹 행사…과격한 행동 잇따라 중국에서는 최근 애니메이션과 코스프레 행사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중국 전역에서 열리는 주요 행사는 연간 400개가 넘으며, 대형 행사에는 최대 40만 명이 찾는 것으로 전해졌다. 젊은 층에는 같은 취향을 공유하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대표적인 여가 활동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관람객의 관심과 온라인 조회수를 노린 부적절한 행동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 5월 광저우의 다른 행사에서는 한 여성 코스프레 참가자가 차량 위에서 사진을 찍자 남성들이 몰려들어 그의 발을 만졌고, 결국 경찰까지 출동했다. 지난 6월 광둥성 중산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한 촬영업체가 미성년자 2명에게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히고 선정적인 공연을 시켰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업체가 온라인 관심을 끌기 위해 미성년자를 이용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행사 규모가 커지는 만큼 주최 측이 위생 문제나 선정적인 퍼포먼스, 관람객의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현장 규정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 문승호 경기도의원 “산후돌봄 사업 재정난 심각… 국비 지원 연장 촉구 건의안 추진”

    문승호 경기도의원 “산후돌봄 사업 재정난 심각… 국비 지원 연장 촉구 건의안 추진”

    지방이양에 따른 재정 부담 증대로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이 운영 차질 위기에 직면하자,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문승호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성남 1)이 국비 지원 연장을 촉구하는 대정부 건의안 추진에 나섰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은 출산 가정에 전문 건강관리사를 파견해 산모의 회복과 신생아 양육, 위생 관리를 돕는 대표적 출산 장려 복지 제도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07년 국비 보조사업으로 시작됐으나 2022년 지방이양사업으로 전환됐다. 정부는 제도 연착륙을 위해 지역상생발전기금을 통해 2026년까지 한시적 국비를 지원하고 있으나, 계획대로 지원이 끊기면 2027년부터는 사업비 전액을 지방자치단체가 안게 된다. 실제로 지난해 사업 신청 급증에 따른 예산 고갈로 수원·용인·평택·화성 등 도내 24개 시군에서 건강관리사 임금과 운영비가 수개월간 지연 지급되는 파행이 빚어진 바 있다. 경기도는 올해 본예산에 전년 대비 49억 5천만 원을 증액 편성해 미지급금을 정산했으나, 현재 확보된 예산 역시 오는 9월 지급분까지만 충당 가능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추경 등 추가 재원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예산 고갈 사태가 재발할 것이라는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문승호 부위원장은 21일 열린 경기도 보건건강국 업무보고에서 지방재정 악화에 따른 사업 중단 가능성을 제기하며, 저출생 대응책 확대에 맞춰 늘어나는 서비스 수요를 감당할 근본적 재원 대책 수립을 요구했다. 이에 경기도 집행부 측은 “저출생 대응을 위한 핵심 정책인 만큼 차질 없이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추가경정예산 확보 등 예산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문 부위원장은 임시방편식 예산 확보만으로는 재정난을 해소하기 어렵다고 지적하며 “전국에서 신생아 출생 수가 가장 많은 경기도는 사업 규모가 큰 만큼 국비 지원 연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정부에 국비 지원 연장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발의해 제도 개선을 적극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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