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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생신고 안하고 지인 집에 아들 방치…50대 친모 2심도 징역 8개월

    출생신고 안하고 지인 집에 아들 방치…50대 친모 2심도 징역 8개월

    출생신고를 하지 않은 채 지인 집에 아이를 방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친모가 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제5-1형사부(신혜영 부장판사)는 12일 아동복지법 위반(아동 유기·방임) 혐의로 기소된 50대 A씨의 항소심에서 검사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2018년 아들을 출산하고도 출생신고를 하지 않은 채 아이 출생 무렵부터 2024년 10월경까지 아들을 과거 동거했던 지인 주거지에 방치한 혐의다. 피해 아동은 출생신고를 해야만 받을 수 있는 예방접종 등 필수 보건·의료 서비스와 기본적인 교육 등을 받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의 방임으로 아동이 언어 지연과 정서적인 안정감 부족 등 증상을 보였다”며 피고인이 다른 자녀를 양육하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점 등을 고려해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아동의 피해는 원심에서도 충분히 고려됐다”며 “원심의 형은 적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 ‘트럼프 저격수’ 스페인 총리, 왜 유럽 극우의 표적 됐나[글로벌 인사이트]

    ‘트럼프 저격수’ 스페인 총리, 왜 유럽 극우의 표적 됐나[글로벌 인사이트]

    지난달 이주민 7만여명 집단 월경스페인, 해상장벽 등 사태 수습에도이탈리아 , 솅겐 조약 적용 전격 중단유럽 22개국도 ‘산체스 비판’ 서한산체스 “이란 전쟁은 불법” 비판 등트럼프와 대립각 세우며 독자 행보유럽 우파는 ‘산체스 때리기’ 결집주요국 선거 앞 ‘반이민 표심’ 노려북아프리카 모로코와 국경을 맞댄 스페인 자치도시 세우타에서 발생한 대규모 이주민 진입 사태를 계기로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가 일부 유럽 지도자들로부터 집중포화를 맞고 있다. 당장 자국에 직접적인 영향이 없는 위기를 두고 유럽연합(EU) 정상들이 타국 총리를 공개적으로 격렬히 비판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그간 외교·안보 사안에서 차별화된 행보를 선보여 ‘EU의 이단아’라고 불려 온 산체스 총리가 이번 사태로 한층 더 고립됐다는 관측이다. 산체스 총리가 동맹국들의 표적이 된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11일 외신을 종합하면 지난달 말 7만 2000여명의 이주민이 모로코에서 육로와 해상을 통해 스페인령 세우타로 진입했다. 지난 4일 기준 이들 대부분이 자발적으로 모로코로 돌아갔으나, 집단 월경 과정에서 최소 88명이 사망하는 등 대혼란이 빚어졌다. 세우타는 아프리카 대륙과 육상 국경을 맞대고 있어 유럽 진입을 노리는 이주민들의 집단 월경 시도가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곳이다. 스페인 당국은 즉시 해상 차단벽을 설치하고 강제 송환에 나서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해 며칠 만에 위기를 진정시켰으나, 그 파장은 의도치 않게 유럽 전역으로 번졌다. 이탈리아를 비롯한 일부 EU 회원국은 사태 해결 모색보다 스페인 비난에 열을 올렸다. 스페인 정부의 미등록 이주민에 대한 대규모 합법화 조치가 이번 집단 월경을 부추겼다며 산체스 총리를 사태의 원흉으로 지목한 것이다. 특히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EU 내 자유로운 이동을 보장하는 솅겐 조약의 스페인 적용을 전격 중단했다. EU 22개국 역시 EU 지도부에 서한을 보내 산체스 총리의 ‘친이민’ 정책을 공개 저격했다. 이에 산체스 총리는 “유럽법, 인도주의법, 우리를 하나로 묶는 연대의 원칙에 어긋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스페인과 이탈리아는 상대국에 대한 국경 검문까지 강행하며 양국 관계는 최악으로 치달았다. 전문가들은 이번 갈등의 본질이 유럽의 공동 이익보다 자국 정치 상황을 우선시한 결과라고 분석한다. 프랑스 대선, 이탈리아·폴란드 총선 등 주요국의 선거가 다가오는 시점과 맞물려 극우 세력이 국경 안보 불안을 자극해 표심 결집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스페인과 직접 국경을 맞대지도 않은 이탈리아가 EU 중 가장 먼저 스페인 비판에 나선 것 역시 멜로니 연정의 지지율 정체와 무관하지 않다. 내년 총선을 앞둔 멜로니 총리가 급부상한 극우 정당 ‘국가의미래’의 도전에 맞서 핵심 지지층인 강경 우파 유권자를 지키기 위해 이민 문제에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폴리티코 유럽판은 전했다. 유럽외교협회 마드리드 사무소장 카를라 홉스는 CNN에 “유럽 전역에서 극우 세력이 급부상하는 데다 여러 선거를 앞두고 있어 각국 정부가 자국 유권자들을 향해 이민 문제에 강력히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주기에 스페인이 ‘매우 편리한 표적’이 됐다”고 진단했다. 호세 하비에르 올리바스 스페인 UNED대학 정치학 부교수 역시 캐나다 CBC 인터뷰에서 “유럽 정치인들이 이주민 진입을 ‘침략’으로 묘사하며 인도주의적 비상사태를 안보 위협으로 프레임화했다”며 이를 ‘극우 세력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산체스 총리가 궁지에 몰린 배경에는 그의 평소 정치적 노선도 크게 작용했다. 산체스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외교·안보 정책에 가장 강력하게 대립각을 세워온 유럽 정상 중 한 명이다. 그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전쟁을 ‘불법’이라고 공개 비판했고 스페인 내 군기지 사용을 불허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들이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의 5%까지 늘린다는 목표를 거부했으며, 중국에 대해서도 EU 내에서 상대적으로 우호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무엇보다 외국인 노동자가 스페인 경제 경쟁력 유지에 도움이 된다는 신념 아래 ‘반이민’ 기조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이에 유럽 우파 진영은 산체스 총리를 EU 주류 정책을 방해하는 인물로 보고 있다. 유럽의회 최대교섭단체인 중도우파 정치 그룹 유럽국민당의 헨릭 달 의원은 산체스 총리를 과거 EU 정책에 딴지를 걸던 빅토르 오르반 전 헝가리 총리에 비유해 ‘좌파 오르반’이라 비판했다. 달 의원은 유로뉴스에 “오르반처럼 산체스도 사태를 악화시키는 인물”이라며 “거의 모든 사람과 의견이 맞지 않고 안보 문제에도 극도로 태만하다”고 주장했다. 산체스 총리의 독자 행보가 결국 자신을 고립시켰다는 지적이다. 이번 사태로 EU의 취약한 연대 의식이 드러났다는 비판도 나온다. 다비데 콜롬비 유럽정책연구센터 연구원은 “EU가 세우타 사건을 빌미로 정적을 공격하고 솅겐 조약을 약화하는 등 관련 없는 분쟁에 불을 지폈다”며 “EU의 이번 반응은 이민을 둘러싼 정치적 공포가 얼마나 쉽게 EU를 분열시킬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짚었다.
  • “14세 미만 5명 성폭행”…세우타 이주민 쏟아진 뒤 피해자 속출, 분열하는 유럽 [핫이슈]

    “14세 미만 5명 성폭행”…세우타 이주민 쏟아진 뒤 피해자 속출, 분열하는 유럽 [핫이슈]

    지난달 말 북아프리카에 위치한 스페인령 세우타에 이주민 수만 명이 한꺼번에 유입되는 혼란 과정에서 미성년자에 대한 성폭행 사건이 여러 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로뉴스는 9일(현지시간) “지난 일주일 동안 이주민 청소년 최소 5명이 성폭행 피해를 입고 세우타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며 “피해자 중에는 소년 1명도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현지 의료계 소식통은 유로뉴스에 “피해 청소년들은 모두 14세 미만이며 모로코에서 세우타로 이주민이 대거 유입될 때 함께 도착한 아이들”이라며 “신고되지 않은 사례를 감안하면 실제 피해자는 더 많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유로뉴스는 “세우타로 이주민 수만 명이 한꺼번에 유입되는 과정에서 나이를 불문하고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의심돼 치료를 받은 사람은 12명 이상”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세우타의 국경이 사실상 열렸다는 허위 정보가 확산하면서 국경을 맞댄 모로코에서 약 7만 2000명이 헤엄을 쳐 해안으로 세우타에 유입됐다. 이 과정에서 약 100명이 목숨을 잃었다. 집단 월경 사태가 불러온 보건 위기세우타로 수만 명이 한꺼번에 헤엄쳐 넘어온 ‘집단 월경 사태’는 주민이 8만 4000명가량 되는 세우타에 보건 위기를 불러일으켰다. 세우타 대학병원 응급의학과 의사인 수산나 아스카소는 “이번 집단 월경 사태는 ‘보건 재앙’과 다름없다”며 “하루에 300~400명에 이를 정도로 환자가 급증해 더 많은 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현지에서는 평소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운영되던 의료체계에 단기간에 수백 명의 환자가 몰리면서 응급실 병상과 의료진 부족이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결핵·간염 등의 전염병이 응급실에서 걸러지지 않은 채 유입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바다를 헤엄쳐 건너간 이주민들의 건강과 관련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갑작스럽게 유입된 이주민 가운데 상당수는 장시간 바다를 건너오면서 탈수와 저체온증, 피부 질환 등에 노출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 질환을 제대로 치료받지 못한 채 이동한 탓에 고혈압이나 당뇨 등 만성 질환이 악화할 가능성도 있다. 세우타 사태에 흔들리는 유럽이번 집단 월경 사태는 ‘솅겐 조약’으로 묶인 유럽 내에서도 갈등의 불씨가 됐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스페인 정부는 지난 8일 “지속적인 불법 이주 압박으로부터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내달 7일까지 무작위 검문으로 이탈리아와의 국경에 대한 통제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는 세우타 사태 이후 이탈리아가 스페인에 대해 국경 통제를 강화한 데 대한 보복성 조치다. 앞서 이탈리아는 이번 사태 이후 유럽연합(EU) 내 자유로운 이동을 보장하는 솅겐 조약을 스페인에 대해서는 중단했다. 이에 스페인은 “이탈리아가 국경 제한을 풀지 않으면 ‘비례적 조치’를 하겠다”고 경고했으나 이탈리아는 곧장 “최후통첩에 굴복하지 않겠다”며 거부했다. 현재 유럽 여러 국가는 ‘유럽의 남쪽 국경’으로 불리는 스페인이 이민 통제를 허술하게 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모로코에서 세우타로 수만 명이 한꺼번에 건너오는 이번 사태가 발생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스페인은 이번 사태의 원인이 ‘세우타 국경이 열렸다’는 허위 정보에 있으며 국경 관리를 여전히 철저하게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실제로 스페인과 EU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이번에 세우타로 들어간 이주민 7만 2000명 중 지브롤터 해협 건너 유럽 대륙에 들어간 사람은 없다. 폴리티코는 “이민 정책을 둘러싼 두 나라의 ‘이념적 다툼’이 입국 대기 시간을 늘리는 동시에 1995년 도입된 유럽 솅겐 지대가 얼마나 취약한지 보여주고 있다”고 짚었다. 집단 월경 사태 이후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갈등이 고조되자 양국을 오가는 여행객 사이에서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지난 한 주간 스페인 공항에서 출발한 항공편 탑승객들은 경찰의 신분증 확인으로 입국이 늦어졌다고 불만을 표출했으며, 지난 8일 스페인에 도착한 이탈리아 항공편 탑승객들도 비슷한 불편을 겪었다.
  • 스페인 ‘세우타 사태’ 사망자 72명으로 늘었다

    모로코에서 북아프리카 내 스페인 영토 세우타로 수만 명의 이주민이 넘어오는 과정에서 사망한 사람이 5명 증가한 72명으로 집계됐다. 2일(현지시간) AFP·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스페인 당국은 “가장 최신 집계된 사망자 수는 72명”이라고 밝혔다. 사망자 대부분은 모로코에서 헤엄쳐 세우타로 향하던 중 익사했으며 일부는 방파제와 국경 울타리를 넘으려다 압사로 목숨을 잃었다. 스페인 당국은 추가 희생자가 나올 것으로 보고 최대 200구의 시신을 안치할 수 있는 시설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모로코 당국도 처음으로 자국민 사망자를 집계해 발표했다. 모로코 내무부는 2일 현재 세우타에 진입하려다 숨진 사람이 11명이라고 밝혔다. 이들 중 10명은 익사했고, 1명은 바위에서 추락사했다고 내무부는 전했다. 이는 스페인의 최신 집계와는 큰 차이가 있다. 모로코는 정확한 사망자 집계와 신원 확인을 위해 스페인 당국과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모로코 내무부는 이번 사태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스페인 대법원 판결을 들었다. 해상으로 진입한 이민자의 본국 송환을 잠정 금지한다는 취지의 판결을 오해한 이민자들이 유럽으로 이동하기 위해 세우타에 몰려들었다는 것이다. 내무부는 또 온라인상 허위 정보 유포, 이민 브로커 등도 대규모 월경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모로코와 접경한 세우타에는 지난달 말부터 지난 1일까지 최대 6만명의 이주민이 모로코에서 한꺼번에 밀려들면서 혼란이 벌어졌다. 스페인 당국이 이주민 대부분이 자발적으로 모로코로 돌아갔다고 밝혔으나 이번 사태를 계기로 유럽에서 한동안 잠잠했던 이민 논쟁이 이어질 전망이다.
  • ‘모로코 이주민’ 5만명 귀갓길… ‘친이민 스페인’에 EU 외교갈등

    ‘모로코 이주민’ 5만명 귀갓길… ‘친이민 스페인’에 EU 외교갈등

    이주민 우호적 판결에 모로코서 월경“산체스 때문” 보수야당 정부 맹공격유럽 우파들 국경 통제 강화 나서이탈리아, 솅겐조약 한 달간 중단EU, 긴급장관회의서 대응책 논의 북아프리카 모로코와 국경을 맞댄 스페인령 세우타에 최대 6만여명의 이주민이 한꺼번에 몰려든 것을 계기로 유럽 내 외교·정치적 갈등이 확산하고 있다. 이주민 대부분은 모로코로 돌아갔으나 유럽 내 극우 및 보수 세력은 이번 사태를 국경 통제 강화와 이민자 억제의 강력한 명분으로 삼고 있어 당분간 거센 후폭풍이 이어질 전망이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스페인 내무부는 지난달 30일부터 육로와 해로를 통해 모로코에서 약 5~6만명의 이주민이 세우타로 무단 입국했으며, 이 중 최소 4만 8300명이 이튿날까지 자발적으로 모로코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이번 월경 과정에서 익사와 압사 등으로 최소 67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프리카 이주민들이 유럽으로 들어오는 관문인 세우타는 역사적으로 국경·난민 이슈가 반복돼 왔지만, 이번 같은 대규모 입국 시도는 이례적이다. 앞서 2021년 5월 이틀간 모로코에서 세우타로 1만 2000여명이 입국했던 규모를 크게 웃돈다. 현장을 방문한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이번 사태를 “스페인의 영토 보전에 대한 침해이자 공격”이라고 규탄했다. 스페인 당국은 유사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해 이주민들의 세우타 주요 진입로인 타라할 방파제 인근 해상에 500m 길이의 부유식 장벽을 설치하기 시작했다. 이번 사태는 유럽연합(EU) 회원국 간의 외교 갈등으로 비화했다. 일부 회원국은 세우타를 통한 무단 입국자가 유럽 대륙 전체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에 국경 통제를 강화하고 나섰다. 특히 이민 단속을 강화해 온 이탈리아는 스페인과 EU 국가 간 자유로운 이동을 보장하는 ‘솅겐 조약’을 한 달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덴마크와 핀란드 역시 이탈리아의 이 같은 입장에 정치적 지지를 표명했다. 산체스 총리는 EU 지도부에 보낸 서한을 통해 일부 유럽 정부의 반응은 “편견과 가짜 뉴스, 정치적 이익에 의해 조장된 것”이라며 날을 세웠다. 이번 사태의 원인 중 하나로 최근 스페인 법원 판결이 지목되면서 산체스 정부의 이민 정책을 둘러싼 논란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대법원은 최근 ‘헤엄쳐서 무단 입국한 이주민은 육지로 들어온 경우와는 달리 즉각 추방은 불가능하며, 별도의 적법 절차를 거쳐서만 추방할 수 있다’는 취지로 판결했다. 이와 관련해 스페인 정부는 밀입국 주선 조직들이 해당 판결을 왜곡해 퍼뜨리면서 이번에 무단 월경으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스페인 정부의 이러한 해명에도 보수 야당은 이주민에게 체류 자격을 부여하는 산체스 정부의 정책이 이러한 사태를 자초했다며 맹공격했다. 극우 정당 복스의 대표인 산티아고 아바스칼은 산체스 총리의 이민 정책이 “침략을 선동하고 있다”며 “산체스는 스페인 국민이 겪게 될 고통의 주범”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EU는 오는 4일 긴급 관계 장관회의를 화상으로 열고 ‘세우타 사태’를 논의한다.
  • “헬기까지 보내 간 보는 시진핑”…中, 대만해협 중간선 첫 월경 [밀리터리+]

    “헬기까지 보내 간 보는 시진핑”…中, 대만해협 중간선 첫 월경 [밀리터리+]

    중국군 군용 헬기가 처음으로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어 대만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이 전투기와 군함에 이어 헬기까지 대만 압박에 투입하면서 저고도 침투 경로와 대만군의 대응 태세를 시험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밀리타르니에 따르면 중국 인민해방군 소속 군용 헬기 1대가 지난 20일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어 대만 북부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했다. 이 헬기는 대만이 설정한 R9 비행제한구역까지 비행하며 공개된 기록상 대만 본섬에 가장 가까이 접근했다. 대만 공군사령부가 공개한 자료를 보면 중국군은 20일 오전 6시부터 이튿날 오전 6시까지 대만 주변에 항공기 4대를 투입했다. 군용 헬기와 무인기 등이 포함됐으며, 이 가운데 2대는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었다. 같은 기간 중국 해군 함정 5척과 정부 소속 선박 6척도 대만 주변에서 활동했다. 대만군은 전투초계기와 해군 함정을 투입하고 해안 미사일 체계를 가동해 중국군의 움직임을 감시했다. 대만 국방부가 공개한 상황도에는 중국군 헬기의 비행 구역이 대만 북부 마쭈 열도와 우추섬 인근까지 이어진 것으로 표시됐다. 다음 날에는 반대편서 더 가까이 접근 중국군의 헬기 활동은 하루 뒤에도 이어졌다. 대만군은 21일 오전 6시부터 22일 오전 6시까지 중국군 항공기 12대와 함정 9척을 포착했다. 항공기 가운데 11대가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어 대만 북부와 남서부, 동부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했다. 군용 헬기는 이날 오전 9시 5분부터 오후 5시 5분 사이 두 차례 비행했다. 밀리타르니는 헬기가 첫날과 반대 방향에서 접근했으며, 대만 남동부 인근까지 전날보다 더 가까이 비행했다고 전했다. 중국군 전투기와 폭격기, 무인기가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는 일은 반복됐지만 헬기의 월경 비행이 공개적으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만해협 중간선은 중국과 대만 사이의 우발적 충돌을 막는 비공식 경계선으로 기능해왔다. 중국은 대만을 자국 영토로 간주하며 중간선의 존재를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헬기는 전투기보다 속도와 항속거리가 떨어지지만 낮은 고도로 비행하며 병력과 장비를 수송하거나 대잠수함 작전, 해상 감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중국군이 대만과 가까운 해역에 헬기를 투입한 것은 전투기 중심의 공중 압박을 넘어 저고도 접근 능력까지 과시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될 수 있다. 다만 대만 공군사령부는 월경한 헬기의 정확한 기종이나 소속을 공개하지 않았다. 밀리타르니는 기사 대표 이미지로 중국 해군 항공대의 Z-20F 대잠헬기를 제시했지만, 실제 비행한 기체가 Z-20F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전투기·군함·관공선 동시 압박 중국은 올해 들어 대만 주변에서 군사 활동의 범위와 빈도를 계속 넓히고 있다. 대만군은 지난 3월 29일에도 중국군 항공기 19대와 해군 함정 9척을 대만 주변에서 포착했다. 중국은 군함뿐 아니라 해경 등 정부 소속 선박도 대만 주변 해역에 투입한다. 군사적 충돌의 수위를 조절하면서 대만의 방공·해상 감시 전력을 소모시키고, 중국군의 활동을 일상화하려는 이른바 ‘회색지대 전술’로 평가된다. 중국군의 활동은 일본 주변에서도 두드러진다. 일본 통합막료감부에 따르면 일본 전투기는 2025회계연도에 외국 항공기에 대응해 총 595차례 긴급 발진했다. 이 가운데 중국 항공기 대응이 366차례로 전체의 약 62%를 차지했다. 러시아 항공기 대응은 214차례였다. 특히 대만과 동중국해, 류큐열도를 담당하는 일본 항공자위대 남서항공방면대가 348차례 출격해 가장 큰 부담을 떠안았다. 중국군이 대만해협뿐 아니라 일본 남서부까지 공중·해상 활동 범위를 넓히면서 역내 긴장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
  • 가슴 대수술 받은 美여성 사연…원인은 피임 기구? [라이프+]

    가슴 대수술 받은 美여성 사연…원인은 피임 기구? [라이프+]

    20대 미국 여성이 가슴이 급격하게 커지는 증상을 겪다 결국 수술을 받은 사연이 전해졌다. 영국 메트로 등 외신의 지난 2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 러벅에 사는 다니엘라 리데너(27)는 대학에 입학한 2018년 당시 가슴이 급격하게 커지는 증상을 겪었다. 리데너의 가슴 크기는 DD컵(한국 사이즈 E컵)이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크기가 커지더니 2년 후에는 H컵, 또다시 2년 후에는 P컵에 이르렀다. 급격히 커진 가슴은 신체적 통증을 유발했다. 오래 서 있거나 설거지 등을 할 때마다 허리에 경련이 왔고 걷기만 해도 숨이 차올랐다. 특히 생리 기간이 되면 가슴이 더 무겁고 아팠으며 피부가 늘어나 상처와 감염도 반복됐다. 리데너는 당시 자신의 증상이 2020년에 삽입한 호르몬 자궁 내 장치(IUD)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피임 기구를 삽입하는 시술을 받은 후부터 가슴이 커지기 시작했다”며 “체중이 늘긴 했지만 바지 사이즈는 변화가 없었다. 대신 가슴만 커졌다”고 회상했다. 당시 의료진은 IUD가 가슴 사이즈의 급격한 변화를 불러일으킨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지만 리데너는 2022년 4월 IUD를 제거하는 시술을 받았다. 이후 먹는 피임약으로 바꾸고 같은 해 8월 유방 조직을 제거하고 형태를 다시 만드는 수술을 받아 가슴 크기를 P컵에서 B컵으로 줄였다. 리데너는 “당시 제거한 유방 조직과 피부의 무게는 15㎏에 달했다”며 “피부와 조직이 지나치게 늘어난 탓에 유방 재건 수술까지 받아야 했지만 수술 후 가슴이 작아지고 가벼워져 정말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두 아이를 출산한 후에 다시 가슴이 D컵 정도로 커졌지만 과거에 비하면 충분히 감당할 만한 수준”이라며 “현재는 다른 종류의 IUD를 삽입하고 있고 가슴이 급격하게 커지는 증상은 없다”고 덧붙였다. IUD의 대표적인 부작용은?IUD는 일반적으로 자궁 안에서 합성 황체호르몬인 레보노르게스트렐을 방출해 임신을 막는 원리다. 이 과정에서 일부 사용자는 유방 통증이나 압통, 두통, 여드름, 기분 변화 등을 호소하지만, 이러한 증상이 IUD 때문에 발생하는지 확정할 근거는 충분하지 않다. 리데너 역시 의료진으로부터 IUD와 가슴 크기 증가의 명확한 연관 관계는 없다는 설명을 들었다. 리데너가 시술받은 IUD의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피임 기구가 저절로 빠지는 자연 탈출이 있다. 발생률은 2~10%이며 특히 삽입 후 첫 1년 내에 주로 발생한다. 청소년과 과다월경 환자에게서는 해당 부작용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감염 역시 주의해야 하는 부작용이다. 감염은 자궁 내 장치 삽입 후 20일 이내에 위험이 증가할 수 있으며 성매개 감염이 주요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이 밖에도 자궁외임신이나 자궁 내 장치를 삽입하고 제거할 때 필요한 실이 소실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 “콘돔 없어서요”…청소년 10명 중 3명, 성관계 때 피임 안 하는 이유 [라이프+]

    “콘돔 없어서요”…청소년 10명 중 3명, 성관계 때 피임 안 하는 이유 [라이프+]

    청소년 10명 중 3명은 최근 1년간 성관계 중 피임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7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한국 여성의 피임 현황과 시사점’ 연구에 따르면 2022년과 2025년에 수행된 한국 여성의 생애주기별 성·생식건강조사에서 지난 1년간 피임을 항상 했다는 비율은 2025년 기준 청소년 67.3%, 초기 성인(19~39세) 62%, 중장년(40~64세) 26.2%, 노인 3.6%다. 청소년의 경우 항상 피임을 했다는 응답이 2022년 54.6%에서 2025년 67.3%로 증가했으나, 여전히 피임을 가끔 했거나 전혀 하지 않았다는 응답은 32.7%에 달했다. 피임을 하지 않은 이유로는 76.5%가 본인 혹은 성관계 상대가 피임 도구(콘돔 등)를 준비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어 52.9%는 임신이 쉽게 될 것 같지 않아서, 47.1%는 상대방이 피임을 충분히 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35.3%는 상대가 피임을 원하지 않아서였다. 피임 방법을 제대로 모르거나 피임 도구 사용이 불편하다는 응답은 각각 29.4%였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피임 방법은?청소년 중 본인의 피임 방법으로 가장 많이 활용되는 것은 월경주기법이었다. 가장 많은 34.6%가 월경주기법으로 피임한다고 밝혔고, 25%는 경구피임약, 19.2%는 사후피임약 복용이었다. 상대방의 피임 방법으로는 73.1%가 콘돔, 50%는 질외사정이었다. 피임 방법을 본인이 주로 결정한다는 응답은 30.7%였다. 이는 초기 성인(34.1%)이나 중장년(34.4%)에 비해 가장 낮은 수치다. 성관계 시 본인 혹은 성관계 상대가 콘돔 등 피임 도구를 준비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응답한 청소년은 76.5%였는데, 역시 초기 성인(26.4%), 중장년(11.7%)에 비해 매우 높은 비율이었다. 연구진은 “피임을 단순한 임신 예방이 아닌 성매개감염 예방과 성 건강 관리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체계적인 성·생식 건강 교육과 정확한 정보 제공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만 청소년과 노인의 경우 최근 1년간 성관계 경험자가 적어 결과 해석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콘돔? 임신 쉽게 안 돼” 피임 안 하는 10대…충격적인 한국 피임 수준

    “콘돔? 임신 쉽게 안 돼” 피임 안 하는 10대…충격적인 한국 피임 수준

    청소년 10명 중 3명은 최근 1년간 성관계 중 피임을 항상 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 청소년 사이에서는 파트너에 의해 피임 여부가 결정되는 경향도 확인됐다. 17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한국 여성의 피임 현황과 시사점’ 연구에 따르면 2025년 한국 여성의 생애주기별 성·생식건강조사에서 지난 1년간 피임을 항상 했다는 청소년의 비율은 2022년 54.6%에서 2025년 67.3%로 증가했다. 32.7%는 피임을 가끔 했거나 전혀 하지 않았다. 지난 1년간 피임을 항상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76.5%가 본인 혹은 성관계 상대가 피임 도구(콘돔 등)를 준비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어 임신이 쉽게 될 것 같지 않아서(52.9%), 상대방이 피임을 충분히 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서(47.1%), 상대가 피임을 원하지 않아서(35.3%) 순이었다. 피임 방법을 제대로 모르거나 피임 도구 사용이 불편하다는 응답은 각각 29.4%였다. 피임에 대한 안일한 인식은 잘못된 피임 방법으로도 나타났다. 피임법은 크게 비현대적 피임법(질외사정·월경주기법 등), 현대적 피임법으로 나뉜다. 그중 현대적 피임이란 피임 실패율이 비교적 높은 ‘질외사정’과 ‘월경주기법’을 사용하지 않는 피임법으로 ▲콘돔 ▲경구피임약 ▲사후피임약 ▲피하이식제(임플라논) ▲자궁 내 장치(IUD) ▲난관·정관 수술 등이 해당한다. 그러나 10대 청소년은 ‘현대적 피임법’과는 거리가 먼 피임법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의 피임 방법으로는 월경주기법이 34.6%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구피임약(25%), 사후피임약 복용(19.2%) 순이다. 상대방의 피임 방법으로는 73.1%가 콘돔, 50%는 질외사정이었다. 청소년 피임 결정의 주체로는 50%가 ‘나와 파트너가 같이 결정’한다고 했고 30.8%는 본인이 주로 결정, 19.2%는 파트너가 주로 결정했다. 본인이 주로 결정한다는 응답은 초기 성인(34.1%)이나 중장년(34.4%)에 비해 청소년층 비율이 가장 낮았다. 콘돔을 사용하고 싶었지만 사용하지 못한 경험률은 청소년이 34.6%로 역시 초기 성인(25.9%), 중장년(20.9%)보다 높게 나타났다. 한편 피임 없는 성관계는 결국 계획되지 않은 임신의 위험을 높이며 인공임신중절로도 이어질 수 있다. 최근 1년간 성관계 경험 있는 19~39세 여성 중에서 피임하지 않았거나 실패해서 계획하지 않은 임신을 경험했다는 비율은 14.8%였다. 인공임신중절을 해 본 적 있다는 19~39세 여성(성 경험 있음 기준)은 10명 중 1명(9.5%)꼴이었다. 이에 피임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성 문제를 터부시하는 사회 분위기를 개선하고, 성교육 강화 등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 임규호 서울시의원 “GTX 품은 상봉동 옛 대상사옥 부지, 40층 주상복합 착공 환영”

    임규호 서울시의원 “GTX 품은 상봉동 옛 대상사옥 부지, 40층 주상복합 착공 환영”

    서울 중랑구 상봉동에 위치한 ‘(구)대상 사옥’ 부지가 전면 개발된다.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이 결정된 지 3년 만이다. 해당 지구는 준주거지역으로 4769.90㎡(1442평) 면적에 지상 41층, 지하 5층으로 정비되고, 공동주택 223세대와 근린생활시설이 유치될 예정이다. 해당 공동주택은 민간분양 178세대와 공공임대 45세대 등 총 223세대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약 700~800평 규모의 공공기여 부지를 활용해, 향후 지역 주민들을 위한 생활 편의 SOC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중랑구 도시정비에 앞장서온 임규호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2)은 “대상 사옥 이전 이후, 해당 부지를 개발하기 위해 서울시와 중랑구 관계자들이 협업해 만든 의미 있는 결과”라고 밝히며 “올해 8월경 해체공사 후, 연말에 본공사 착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부지 개발 호재와 맞물려 서울 중랑구 상봉동이 동서울의 새로운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착공에 들어간 GTX-B 노선이 개통되면 상봉역에서 서울역·용산역까지 10분대, 여의도까지는 15분대 진입이 가능해진다. 여기에 강남권을 20분대로 잇는 기존 지하철 7호선 교통망까지 더해져, 서울 전역을 빠르게 연결하는 ‘쾌속 교통 요충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임 의원은 “중랑구가 서울의 끝이 아닌, 서울의 관문으로 도약할 날이 머지않았다”면서 “첨단 주거 및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혼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부산 벡스코 제3전시장 실시설계적격자에 에이치제이중공업 컨소시엄 선정

    부산 벡스코 제3전시장 실시설계적격자에 에이치제이중공업 컨소시엄 선정

    부산시는 설계‧시공 병행방식으로 진행될 벡스코 제3전시장 실시설계 적격자로 에이치제이 중공업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컨소시엄에는 에이치제이중공업을 비롯해 계룡건설산업, 동원개발, 태림종합건설, 온라이프건설이 참여한다. 벡스코 제3전시장은 2900억원을 들여 제1전시장 야외 주차장 부지에 전체면적 5만 8809㎡(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부산시는 2023년 7월 기본설계 용역에 착수해 2024년 12월 완료했으며, 대형공사 입찰 방법 심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25년 11월 입찰을 공고했다. 실시설계적격자로 결정된 에이치제이중공업 컨소시엄은 공사 기간 50개월을 제시했으며, 올해 9월 우선 시공분 공사 착수를 시작으로 2030년 10월경 준공할 계획이다. 제3전시장은 우선 시공분 공사를 먼저 착공하고, 추후 본공사 실시설계가 완료되면 차례로 공사에 착수하는 설계‧시공병행방식(Fast Track Method)으로 추진된다.
  • 전북도, 올림픽 개최지 선정 대응 본격화

    전북도, 올림픽 개최지 선정 대응 본격화

    IOC(국제올림픽위원회)가 ‘2036 하계올림픽’ 개최지 선정 절차와 일정을 공개하면서 전북의 움직임도 한층 빨라지고 있다. 전북도는 2일 세종 오송역 회의실에서 ‘국제스포츠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하고 하계올림픽 개최지 선정 대응을 위한 단계별 전략을 논의했다. 도에 따르면 IOC는 최근 개최지 선정 절차를 개편하고 일정을 공개했다. 기존 ‘지속대화’와 ‘집중대화’ 사이에 ‘전략대화(Strategic Dialogue)’ 단계를 신설해 3단계로 확대했다. IOC는 2027년 3월경 후보 도시를 압축해 전략대화 대상으로 정한 뒤 2028년 최종 평가(집중대화)를 진행, 2029년 개최 도시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도는 전략대화 단계 진입을 위한 대응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해 회의를 마련했다. 회의에는 국제 스포츠 전문가와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해 IOC 개최지 선정 체계 개편 방향을 공유하고, 국제 유치 활동 추진 전략과 단계별 준비 사항을 논의했다. 전문가들은 IOC가 개최지 선정의 핵심 가치로 제시한 정합성, 협력·파트너십, 투명성, 유연성, 레거시(유산)·연속성 등을 중심으로 전북의 유치 전략을 점검했다. 또 전략대화 도시 단계 진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도는 이번 자문회의 결과를 토대로 단계별 대응 전략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국제 스포츠 전문가들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유희숙 도 올림픽유치단장은 “IOC 개최지 선정 일정이 구체화된 만큼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전략적 대응이 중요하다”며 “전북의 강점을 바탕으로 전략대화 단계 진입을 최우선 목표로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정교유착 합수본, ‘국힘 당원 가입 강요’ 이만희 구속기소

    정교유착 합수본, ‘국힘 당원 가입 강요’ 이만희 구속기소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국민의힘 집단 당원 가입 의혹을 들여다보는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정교유착 비리 합동수사본부(본부장 김태훈)는 29일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에 대해 수사 중인 피의사실 중 2021년 7월경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신도들로 하여금 특정 정당에 가입할 것을 강요하고 정당의 업무를 방해한 사실에 관해 정당법위반 등으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 총회장은 정치권에 영향력을 행사할 목적으로 2022년 20대 대선과 2024년 22대 총선을 전후로 교인을 국민의힘에 집단으로 가입시킨 혐의로 지난 24일 구속됐다. 합수본이 파악한 집단 입당 규모는 최소 5만 6000여명에 이른다. 신천지 내부에서는 이 지시가 ‘필라테스 프로젝트’라는 명칭으로 총무·지파장 등을 거쳐 조직적으로 전달된 것으로 조사됐다. 합수본은 이 중 20대 대선 관련 집단 가입 혐의가 공소시효가 얼마 남지 않은 점을 고려해 이 혐의에 대해 우선적으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 총회장은 구속 이후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지난 28일 “청구 이유가 없다”며 기각해 구속이 유지된 상태다. 합수본은 “나머지 피의사실 및 구속된 공범 등에 대해서도 계속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태안 밀입국했던 中 반체제 인사 둥광핑, 가족 있는 캐나다로

    태안 밀입국했던 中 반체제 인사 둥광핑, 가족 있는 캐나다로

    지난달 서해를 통해 한국으로 밀입국했던 중국 반체제 인사 둥광핑(董廣平·68)이 본인의 희망대로 가족이 있는 캐나다에 도착했다. 28일 영국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10년 넘게 둥의 중국 탈출 시도를 도왔던 중국계 캐나다인 활동가 성쉐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둥씨가 지난 26일 에어캐나다 항공편을 통해 토론토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둥씨는 중국 산둥성에서 3.3m 길이의 고무보트를 타고 출발해 지난달 25일 밤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발견된 뒤 불법 입국 혐의로 한국 해양경찰에 체포됐다. 이후 구속영장이 신청됐으나 법원에서 기각됐다. 그는 법정 심리에서 아내와 딸들이 정착한 캐나다로 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미국의 인권 단체에 따르면 둥씨는 중국 중부 허난성 정저우에서 경찰관으로 일하다 1999년 당시 10주년을 맞은 천안문 사태 희생자를 추모하는 청원서에 서명했다는 사유로 해임됐다. 이후 2001년 ‘국가 정권 전복 선동’ 혐의로 체포돼 3년간 복역했고, 2014년 5월 천안문 사태 희생자 추모 활동으로 다시 구금됐다. 그는 2015년 2월 풀려난 뒤 아내, 딸과 함께 태국으로 피신했다. 둥씨 가족은 캐나다에 난민 자격으로 정착했으나 태국 당국은 유엔이 그의 난민 지위를 인정했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해 11월 그를 중국 경찰에 인도했다. 중국으로 송환된 둥씨는 2019년 8월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뒤 같은 해 12월 대만 진먼다오로 헤엄쳐 가려 했으나 실패했다. 이듬해 1월에는 베트남으로 탈출했다가 2022년 8월 현지 경찰에 체포돼 다시 중국으로 추방됐다. 이어 불법 월경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2023년 10월 출소했다.
  • 8살에 생리 시작, 10살부터 가슴 커져…한국도 남의 일 아니다 [라이프+]

    8살에 생리 시작, 10살부터 가슴 커져…한국도 남의 일 아니다 [라이프+]

    인도 여자 어린이 사이에서 비정상적인 속도의 사춘기가 확산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인도 폐경 전문 여성 건강 브랜드인 메노베다가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인도 여자 아이들 중 약 3분의 1은 8세 이전에 사춘기 징후를 보이고 있다. 초경은 이르면 8세에, 평균 12세에 시작되며 사춘기의 가장 눈에 띄는 징조인 유방 발달은 여러 도시 지역에서 평균 10세 전후에 시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해 인도 내분비학 및 대사학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카르나타카주 여학생 10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조기 사춘기는 소아 비만과 좋지 않은 식습관, 불규칙한 수면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무엇보다 플라스틱 및 개인 위생용품에 포함된 내분비계 교란 화학물질에 대한 일상적인 노출이 소녀들의 조기 사춘기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여성의 빠른 폐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메노베다 설립자인 타만다 싱은 “인도 여성들은 세계 평균인 51세보다 약 5년 이른 나이에 폐경을 맞고 있다”면서 “국가가족건강조사 제5차 조사와 인도 종단 노화 연구 자료에 따르면 자연 폐경의 평균 연령은 46세에 불과하며, 폐경 이행기는 평균 44.7세에 시작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역별 차이도 매우 크다. 비하르주의 평균 폐경 연령은 44세로 가장 낮고, 케랄라주는 47.6세로 가장 높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현지 언론은 인도 여성의 약 16%가 40~44세 사이에 조기 폐경을 경험하며, 40세 이전의 조기 폐경은 농촌 여성의 약 5%, 도시 여성의 약 3%에서 나타난다고 전했다. 여성의 폐경 시기는 교육 수준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학교를 졸업한 여성은 정규 교육을 받지 않은 여성보다 평균 약 1.5년 늦게 폐경을 맞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기 사춘기, 조용히 확산하는 심각한 문제”현지 전문가들은 어린 여자아이들의 조기 사춘기가 조용히 확산하는 심각한 문제라고 입을 모은다. 현지 산부인과 전문의인 수자타 카 박사는 “현재 상황은 인도 여성들의 호르몬 변화 시기가 세계 평균보다 더 일찍 시작되고 더 빨리 끝나면서, 생식 가능 기간이 압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조기 사춘기는 도시 인도에서 조용히 확산되고 있는 심각한 문제다. 단순한 인식 제고를 넘어 즉각적인 행동이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그는 “그러나 학교, 직장, 의료기관은 여전히 이러한 변화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변화는 가정, 학교, 그리고 우리가 매일 하는 선택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조기 사춘기와 조기 폐경 모두의 공통된 원인으로 비만 증가, 영양 불균형, 환경 독성물질, 그리고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 스트레스를 지목한다. 이에 따라 인도 현지에서는 의료 시스템이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기 전까지의 인도 여성 수백만 명이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한 채 이러한 신체 변화를 홀로 겪어야 할 것이라는 경고의 메시지가 나온다. 조기 초경 등 빠른 사춘기의 문제점일반적으로 초경이 시작되면 성장판이 점차 닫히기 시작하고, 성장 기간이 짧아져 최종 키가 작아질 수 있다. 더불어 조기 초경을 경험한 여성은 성인이 된 뒤 비만과 제2형 당뇨병, 고혈압, 심혈관 질환 및 유방암과 자궁내막증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한국도 최근 조기 초경이 증가하는 추세다. 2022년 한국 여성의 생애주기별 성·생식건강조사에서 전국 청소년 961명을 대상으로 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자 청소년의 평균 초경 연령은 12.11세로 나타났다. 같은 조사에서 현재 월경 중인 성인 여성의 평균 초경 연령은 13.03세, 폐경 이행기 또는 폐경 여성의 평균 초경 연령은 14.30세로 조사됐다. 이는 세대가 바뀔수록 우리나라 여성의 초경 연령이 점차 낮아졌음을 보여준다. 또한 2013~2017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한 ‘한국 여자 청소년의 초경 시기에 따른 신체 및 행동요인 분석’(2020)에서는 비만이 조기 초경과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요인으로 확인됐다. 더불어 11세 이전 조기 초경 여성은 평균 초경 여성보다 고혈압 위험이 약 1.97배 높았다. 연구진은 과체중과 비만 여학생에서 조기 초경 비율이 더 높았으며, 아동기부터 청소년기까지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조기 초경 예방에 중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의료진은 비만과 환경호르몬 등의 영향으로 국내 여아의 초경이 점차 빨라지고 있으며, 조기 초경은 성조숙증뿐 아니라 성인기 유방암 등 장기적인 건강 위험과도 관련될 수 있어 아동기 체중 관리와 건강한 생활습관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 “밤12시 男女가 몰래 싹둑”…수원 핫플 ‘파란대문 장미’ 충격적인 현재 모습

    “밤12시 男女가 몰래 싹둑”…수원 핫플 ‘파란대문 장미’ 충격적인 현재 모습

    경기 수원시의 한 유명 장미 담장에서 누군가 한밤중 무더기로 꽃을 꺾어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수원팔달경찰서는 지난 24일 0시쯤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의 한 주택 담벼락에 심어진 장미꽃과 가지를 잘라간 혐의(절도)로 60대 남녀 2명을 특정하고 내주 중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사건이 발생한 곳은 장미가 피어나는 5~6월경 많은 주민과 관광객이 찾아와 사진을 찍는 명소다. 장미 주인 A씨는 개화 시기 등을 소셜미디어(SNS)로 직접 알리는 등 관광객의 사진 촬영을 허락해왔다. A씨는 24일 인스타그램에 “슬프다. 이번에 장미를 너무 많이 잘라가셔서 예전 상태로 복원하기는 힘들 것 같다”며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자정이 넘은 시간 두 명이 장미를 잘라가는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A씨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대문 앞을 가릴 정도로 만개했던 장미가 절도 이후 대부분 사라지고 푸른 잎사귀만 남은 모습이다. A씨는 “이전에 장미를 무단으로 잘라가셨던 분은 나이가 많으신 분이라 안타까운 마음에 선처해 드렸다”며 “이번에는 젊은 부부이신 것 같은데 참 안타깝지만 수사 들어가면 이번만큼은 절대 선처는 없다”고 경고했다. 또 A씨는 25일 절도범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남긴 댓글을 공개하며 “이런 글이 사람을 더 화나게 한다는 것을 모르느냐”고 분노했다. 자신을 장미를 가져간 사람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꽃도 다 졌고 가지치기도 필요한 상태이길래 가지를 잘라 와서 삽목했다”며 “우리 집 앞에 심으려고 보살피던 중 형사 3명이 오더니 저한테 신고가 들어왔다면서 삽목한 장미를 수거해 가져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너무 놀랐다. 제 선의가 주인분께 큰 심려를 끼쳤다”며 “정말 죄송하다. 경찰서 요청 시 진술서를 쓰고 뉘우치겠다. 법적 처벌도 당연히 받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A씨는 “도대체 어느 부분이 선의라는 거냐”라며 “장미 잘라가신 본인 맞으시냐. 아직 경찰에서 연락이 안 와서 아니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을 대상으로 범행 동기와 정확한 피해 규모 등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유호준 경기도의원 발의 ‘여성청소년 월경용품 지원 조례 개정안’ 본회의 통과

    유호준 경기도의원 발의 ‘여성청소년 월경용품 지원 조례 개정안’ 본회의 통과

    - 지원 대상 연령 11세에서 9세로 확대 가능…조기 초경 아동 지원 근거 마련 경기도의회는 지난 19일 본회의를 열고 여성청소년 월경용품 지원 대상을 기존 11세에서 9세부터 가능하도록 확대하는 「경기도 여성청소년 월경용품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의결했다. 성조숙증 등 보건·환경적 요인으로 여성 초경 연령이 낮아지는 추세를 반영한 조치다. 유호준 의원(더불어민주당, 남양주 다산·양정동)이 대표 발의한 이번 개정조례안은 조기 초경을 시작한 아동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경기지역 여성단체들의 요구를 바탕으로 추진됐다. 해당 단체들은 지난해 12월 16일 도민 6845명의 서명을 취합해 경기도의회에 청원을 제출한 바 있다. 유 의원은 “9세, 10세에 월경을 시작하는 아동은 신체적·정서적 지원이 필요함에도 기존 제도의 범위를 벗어나 있었다”며 “이번 조례 개정은 조기 초경 아동의 건강권을 보장하고 보편적 월경권을 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이번 개정안은 일률적인 보편 지원의 확대를 강제하는 것이 아니라, 조기 초경 아동에게 필요한 지원을 검토하고 추진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한 것”이라며 “향후 월경용품 지급을 넘어 성조숙증 등으로 조기 초경을 경험하는 아동을 대상으로 한 산부인과 외래진료비 지원 등 실질적인 정책으로 연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의 재정 여건으로 인한 예산 확대 우려에 대해 유 의원은 성조숙증 산부인과 외래진료비 지원과 월경용품 지원 사업을 연계하면 한정된 예산으로도 정책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필요한 경우 9세·10세 아동에 대해서는 보편 지원이 아닌 선별 지원 방식으로 우선 시작하는 방안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3일 소관 상임위원회인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김재훈 경기도 미래평생교육국장은 보편 지원 대상 확대 시 대규모 예산이 소요된다는 점을 들어 반대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유 의원은 “해당 조례안은 보편 지원 확대를 의무화한 내용이 아니다”라며 “조기 초경 아동에 대한 지원 근거를 마련하려는 입법 취지가 과도한 재정 부담 유발로 해석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조례안 통과에 이견이 있을 경우 행정 절차에 따라 재의요구권을 행사하면 된다는 입장이다. 그는 “지난 6월 9일 경기도의회 본회의장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만나 조례 개정의 필요성과 산부인과 외래진료비 연계형 선별 지원 방안에 대해 공감대를 확인한 바 있다”며 집행부 관계 공무원의 상임위 반대 발언은 지방공무원법 제49조 복종의 의무 및 행정지휘 원칙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유 의원은 “이번 조례 개정은 제도 밖에 놓여 있던 조기 초경 아동들을 정책 영역으로 편입시키는 조치”라며 “향후 경기도가 실질적인 건강권 보장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 김선영 경기도의원, 시군 공모사업 부익부 빈익빈 해소 및 특조금 사후관리 강화 주문

    김선영 경기도의원, 시군 공모사업 부익부 빈익빈 해소 및 특조금 사후관리 강화 주문

    경기도가 시·군에 예산을 교부한 시점을 기준으로 집행률을 산정하는 서류상 수치와 실제 기초지자체 현장의 실집행률 사이에 심각한 괴리가 존재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도의 사전 공유 부재로 시·군이 예산을 제때 편성하지 못해 발생하는 구조적 사업 지연을 해결하고, 재정 자립도에 따른 공모사업의 양극화 현상을 해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및 경기도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김선영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비례)은 지난 17일 열린 제391회 정례회 제1차 경기도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총괄 질의답변에서 자치행정국장과 기획조정실장을 상대로 도의 형식적인 예산 집행률과 시·군의 실제 예산 집행률 간의 극심한 차이를 지적하며 경기도 차원의 선제적인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질의에서 김 부위원장은 자치행정국장에게 경기도가 예산을 시·군에 교부하기만 하면 이를 기준으로 ‘집행률 100%’로 산정해 버리는 행정 편의주의적 관행의 맹점을 짚었다. 그는 “도에서는 시·군에 교부가 완료돼 집행률 100%로 잡히지만, 실제 현장인 시·군에서의 실집행률은 저조한 경우가 아주 많다”며 이는 예산 편성 과정에서 시·군과의 사전 소통이 부재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김 부위원장의 분석에 따르면 경기도가 본예산에 특정 사업을 편성하더라도 시·군에 이를 미리 공유하지 않으면 해당 시·군은 당해 연도 본예산에 매칭 예산을 담지 못하게 된다. 결국 1·2차 추경예산 편성이 이뤄질 때까지 관련 예산 수립을 미룰 수밖에 없어 구조적으로 사업 지연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김 부위원장은 “예산 편성 전인 8~10월경 시·군 수요조사를 선행하고 가내시를 실시해 31개 시·군이 이를 본예산에 편성하게 유도함으로써 도와 시·군의 집행률 격차를 해소해야 한다”고 실질적인 제도적 대안을 제시했다. 이러한 지적에 대해 자치행정국장으로부터 충분한 사전 협의와 행정 절차적 개선을 추진하겠다는 답변을 이끌어냈다. 아울러 김 부위원장은 시·군의 재정 여건 차이로 심화하고 있는 ‘부익부 빈익빈’ 양극화 현상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재정 여력이 있는 시·군은 도의 각종 공모사업에 모두 신청하지만, 재정 상황이 열악한 시·군은 보조 비율(매칭 예산)을 맞추지 못해 신청조차 포기하는 실정”이라며 예산 편성 단계에서부터 면밀하게 현장 수요를 파악하고 재정 여건이 취약한 지자체를 배려하는 세심한 균형 정책을 주문했다. 이어 기획조정실장을 상대로는 지역 발전을 위해 도의원들이 확보한 특별조정교부금(특조금)의 사후 관리 부실 문제를 정조준했다. 김 부위원장은 “특조금이 교부되더라도 시·군의 재정 문제나 행정 절차 등으로 설계 및 준공까지 수년이 걸려 아직도 완료되지 않은 사업들이 있다”며 “도민들이 성과를 제때 체감할 수 있도록 교부 이후에도 경기도 기획조정실이 책임감 있게 사후 점검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부위원장은 “경기도 집행부는 단순히 예산을 교부하고 끝낼 것이 아니라 실제 현장에서 도민을 위해 예산이 제때 쓰이고 있는지 세심하게 살펴주길 바란다”며 형식적 행정에서 탈피한 도민 체감형 적극 행정을 펼쳐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 K-MidSouth Nexus, 제1기 한국 기업 텍사스 산업시찰단 성료…한국 기업 미국 남부 진출 지원

    K-MidSouth Nexus, 제1기 한국 기업 텍사스 산업시찰단 성료…한국 기업 미국 남부 진출 지원

    - 텍사스 주정부 및 주요 도시 경제개발 관계자들과의 미팅을 통해 현지 투자·지원 환경 점검- 세제, 인센티브, 교통망, 산업 클러스터, 현지 네트워크 등을 확인하는 실무형 프로그램 진행 K-MidSouth Nexus는 2026년 6월 8일부터 14일까지 5박 7일 일정으로 진행한 제1기 한국 기업 텍사스 산업시찰단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산업시찰에는 약 30개 한국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미국 진출을 검토하는 한국 기업들이 텍사스 주정부와 주요 도시 경제개발 관계자들을 만나 현지 투자 환경과 기업 지원 체계를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일정은 정영호 K-MidSouth Nexus 대표가 기획했으며, 현지 기관들과의 미팅도 함께 조율했다. K-MidSouth Nexus는 정 대표가 휴스턴 총영사 재임 당시 구축한 네트워크와 현지 협력 기반을 활용해 관련 기관들과의 일정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참가 기업들은 현지에서 텍사스의 투자 환경과 산업 기반을 점검했다. 현장에서는 주 법인소득세 및 개인소득세 체계, 투자·고용 관련 지원 제도 검토 가능성, 공항·항만·철도·고속도로를 포함한 물류 인프라, 미국 내수 및 중남미 시장과의 연계 가능성 등이 소개됐다. 리처드슨에서는 혁신지구와 해외 기업 소프트랜딩 프로그램이 안내됐고, 댈러스에서는 경제개발공사의 외국인 직접 투자 지원, 인센티브, 부지 선정 체계 등에 대한 설명이 이뤄졌다. Pegasus Park 방문 일정에서는 생명과학·바이오테크 분야 연구 공간과 랩 인프라, 대학·병원·투자 생태계 등을 살펴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오스틴에서는 텍사스 주정부 경제개발관광청과 Opportunity Austin 관계자들이 주정부 지원 정책과 해외 기업 지원 체계를 설명했다. 테일러와 윌리엄슨 카운티에서는 반도체 및 첨단 제조 관련 산업 기반, 도로 인프라, 노동력 공급, 산업단지, 행정 지원 방안 등이 논의됐다. 휴스턴에서는 Amogy Inc 시설 방문과 휴스턴 시청 공식 미팅이 진행됐다. K-MidSouth Nexus에 따르면 Amogy는 암모니아 기반 에너지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방문단은 현지 기업 운영 사례와 기술 사업화 환경 등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북텍사스 지역 경제개발 관계자, 오스틴 한인상공회의소, 휴스턴 동포사회 및 현지 기업인들과의 네트워킹 일정도 이어졌다. 참가 기업들은 공식 기관의 설명뿐 아니라 현지 진출 경험과 산업별 정보, 한인사회 네트워크 활용 가능성 등에 대한 의견도 들었다. 정 대표는 “이번 산업시찰단은 한국 기업들이 미국 진출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주정부 정책, 도시별 산업 전략, 인센티브, 입지, 인력 문제를 현장에서 비교할 수 있도록 설계한 프로그램”이라며 “텍사스 주정부와 주요 도시 관계자들이 한국 기업에 보여준 적극적인 태도는 매우 인상적이었고, 참가 기업들도 지역별 산업 환경과 지원 체계를 보다 현실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미국 진출은 단순히 좋은 제품이나 기술만으로 결정되는 일이 아니라, 어느 지역에서 어떤 기관과 연결되고 어떤 지원 체계를 활용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며 “K-MidSouth Nexus는 앞으로도 한국 기업이 미국 남부 시장에 진출할 때 필요한 현지 네트워크, 정부기관 연결, 경제개발 정보 제공을 지원하는 실무 파트너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K-MidSouth Nexus는 제1기 한국 기업 텍사스 산업시찰단의 성과를 바탕으로 9월~10월경 제2기 시찰단을 구성해 아칸소주를 방문할 예정이다.
  • “에이~ 임신 쉽게 안 돼” 콘돔 안 쓴다는 2030女…충격적인 한국 피임 실태

    “에이~ 임신 쉽게 안 돼” 콘돔 안 쓴다는 2030女…충격적인 한국 피임 실태

    2030 여성 10명 중 4명은 성관계 시 피임을 항상 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여전히 ‘질외사정’이나 ‘월경주기법’ 등 잘못된 피임법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피임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중앙일보에 따르면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지난해 8~9월 정부 용역을 받아 13세 이상 여성 6174명을 대상으로 ‘한국 여성의 생애주기별 성·생식건강조사(2차)’에 나섰다. 보고서에 따르면 19~39세 여성의 53.4%는 최근 1년간 성관계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에게 성관계 시 피임 빈도를 묻자 ‘항상 한다’고 답한 비율은 62%였다. 나머지 38%는 ‘전혀 하지 않는다’(20.9%)라거나 ‘가끔 한다’(17.1%)고 답했다. 2022년 1차 조사(47.8%)보다는 개선됐지만, 여전히 상당수가 안전한 피임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피임을 항상 하지 않는 이유로는 ‘임신이 쉽게 될 것 같지 않아서’(42.1%·중복 응답)가 가장 많았다. ‘피임 도구 사용이 불편해서’(36.5%)라는 응답도 뒤를 이었다. 피임에 대한 안일한 인식은 잘못된 피임 방법으로도 나타났다. 피임법은 크게 비현대적 피임법(질외사정·월경주기법 등), 현대적 피임법으로 나뉜다. 그중 현대적 피임이란 피임 실패율이 비교적 높은 ‘질외사정’과 ‘월경주기법’을 사용하지 않는 피임법으로 ▲콘돔 ▲경구피임약 ▲사후피임약 ▲피하이식제(임플라논) ▲자궁 내 장치(IUD) ▲난관·정관 수술 등이 해당한다. 그러나 우리나라 여성은 ‘현대적 피임법’과는 거리가 먼 피임법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년간 성관계 경험이 있고 폐경·임신·출산하지 않은 여성 중 질외사정·월경 주기 조절을 제외한 현대적 피임법(콘돔·피임약 등)만 사용했다는 비율은 38.3%에 그쳤다. 가장 많이 택한 방법(중복 응답·피임 안 함 제외)은 월경주기법(33.6%)이었다. 파트너가 사용한 피임법으로도 질외사정(42.2%)이 콘돔 다음이었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최근에 공개한 ‘비혼기 및 임신 준비기 성·재생산 건강권 보장 정책의 방향과 과제’ 보고서 역시 비슷한 결과를 보여준다. 최근 3년 내 성관계 경험이 있고 ‘피임을 가끔·자주·항상 한다’고 답한 20~39세 남녀 조사(중복 응답)에서 남성용 콘돔(91.6%) 다음으로 많이 사용된 방식은 질외사정법(37.7%), 경구피임약(19.6%), 월경주기법(17.6%)이었다. 특히 질외사정법 사용 비율은 여성(42.1%)이 남성(34.7%)보다 오히려 높게 나타났다. 월경주기법 역시 여성(20.4%)이 남성(15.7%)보다 높았다. 연구진은 이를 두고 “피임의 책임과 판단이 여성에게 더 많이 전가돼 온 구조와 맞닿아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질외사정과 월경주기법과 같은 피임법은 효과적이지 않은 대표적인 방법으로 꼽힌다. 질외사정은 피임법이라고 할 수 없을 만큼 피임 실패 확률이 크고, 월경주기법도 피임 실패 확률이 25%에 달할 만큼 불완전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잘못된 피임법은 결국 계획되지 않은 임신의 위험을 높이며 인공임신중절로도 이어질 수 있다. 최근 1년간 성관계 경험 있는 19~39세 여성 중에서 피임하지 않았거나 실패해서 계획하지 않은 임신을 경험했다는 비율은 14.8%였다. 인공임신중절을 해 본 적 있다는 19~39세 여성(성 경험 있음 기준)은 10명 중 1명(9.5%)꼴이었다. 이에 피임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성 문제를 터부시하는 사회 분위기를 개선하고, 성교육 강화 등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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