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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레노 감독 보러가자...오픈트레이닝데이 신청 오픈하자마자 0.04초 만에 마감

    모레노 감독 보러가자...오픈트레이닝데이 신청 오픈하자마자 0.04초 만에 마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지휘봉을 새로 잡은 로베르토 모레노 감독을 향한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대한축구협회는 “17일 오픈트레이닝데이 일반회원 모집을 실시했는데 불과 0.04초 만에 마감됐다”고 18일 밝혔다. 이 행사는 국가대표팀과 팬들이 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소통할 수 있도록 마련된 팬 참여 프로그램으로 모레노 감독이 팬들과 처음 만나는 이벤트라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이 쏠렸다. 선착순으로 선정된 총 200명은 22일 오후 4시 천안 코리아풋볼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오픈트레이닝데이에 참석해 선수들의 훈련을 직접 관람하고 응원하며 선수단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지난 1일 한국 대표팀의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된 모레노 감독은 지난 13일 입국한 뒤 14일 9·10월 A매치에 나설 30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대표팀은 21일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 소집돼 A매치 4연전 준비를 시작한다. 모레노 감독이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 치르는 첫 경기들이다. 첫 상대는 에콰도르다. 한국은 24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에콰도르와 맞붙고, 28일 오후 8시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를 상대한다. 이어 10월 2일 오후 8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베네수엘라와 대결하고, 6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4연전의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중앙亞 국가들과 협력 확대… “필요한 인프라 사업 적극 참여”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중앙亞 국가들과 협력 확대… “필요한 인프라 사업 적극 참여”

    대우건설은 정원주 회장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열린 제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 공식 일정에 참석해 중앙아시아 국가들과의 협력 관계를 넓히기 위해 활동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정상회의는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이 한자리에 모이는 첫 정상급 다자회의로, 경제·산업·에너지·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정 회장은 한·우즈베키스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과 한·투르크메니스탄 비즈니스 포럼, 한·중앙아시아 국빈 만찬 등에 참석해 각국 정상과 정부 인사, 기업인들과 교류하며 각국의 산업·인프라 개발 방향을 공유하고 대우건설의 사업 역량과 협력 가능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설명했다. 특히 지난 15일 한·투르크메니스탄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투르크메니스탄 수자원위원회와 ‘카라쿰운하 현대화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구체적인 사업 성과도 거뒀다. 이번 협약으로 대우건설은 약 250㎞에 달하는 카라쿰운하 하부지역 현대화 사업의 추진 기반을 마련했고, 앞으로 투르크메니스탄 내 수자원·환경 분야로 협력 범위를 넓힐 수 있게 됐다. 지난해 ‘투르크메니스탄 미네랄 비료 플랜트’ 수주로 현지 시장에 처음 진출한 대우건설이 플랜트를 넘어 수자원·인프라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것이라는 의미가 있다는 게 대우건설 측 설명이다. 정 회장은 한·투르크메니스탄 비즈니스 포럼에서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을 만나 현지 추가 사업 계획을 설명하고 투르크메니스탄 정부의 관심과 협력도 요청했다. 또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각국 주요 인사 및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에너지·플랜트·인프라·도시개발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가능성을 폭넓게 논의했다. 정 회장은 “이번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는 한국과 중앙아시아가 경제와 산업을 넘어 문화와 인적교류까지 협력의 폭을 넓히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중앙아시아 각국과의 신뢰와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현지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인프라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17일 서울 을지로 본사 푸르지오 아트홀에서 열린 ‘투르크 문화의 날’에 직원들이 참석해 투르크메니스탄 전통문화와 예술을 소개하는 공연을 함께 즐기기도 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카라쿰운하 현대화 사업 협력과 같이 정부 간 협력을 기업의 실질적인 사업 성과로 연결해 나갈 것”이라며 “중앙아시아 각국의 산업 발전과 인프라 확충에 기여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성신여대-우즈벡 국립음악예술대 협정… 중앙아시아 문화예술 거점 구축

    성신여대-우즈벡 국립음악예술대 협정… 중앙아시아 문화예술 거점 구축

    성신여자대학교는 우즈베키스탄 국립음악예술대학교와 학술교류 협정(MOU)을 체결하고 중앙아시아 문화예술 교류 확대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전날 운정그린캠퍼스에서 열린 협정식에는 우즈베키스탄 오조드벡 나자로베코프 문화부 장관과 샬마노프 엘도르 우랄로비치 국립음악예술대 총장 등 고위급 대표단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학생·교직원 상호 교류 ▲문화예술 프로젝트 공동 추진 ▲K컬처 연계 글로벌 예술인 육성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이성근 총장은 양국 교육 협력 기여 공로로 우즈베키스탄 국립음악예술대 명예교수로 위촉됐다. 이성근 총장은 “성신여대의 예술 교육 인프라와 우즈베키스탄의 문화 자원을 결합해 양국 청년 예술가들에게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협정식 후 대표단은 K예술 교육 현장을 시찰하고, 국내 거주 우즈베키스탄 청년 100여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어 양국 청년으로 구성된 민속 앙상블 ‘투론(Turon)’의 공연을 관람하며 교류의 의미를 더했다. 성신여대는 이번 협정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인적·학술 교류 프로그램에 돌입할 방침이다.
  • “의학은 의사가 아닌 환자를 위해 존재한다”…2026 JW성천상에 김용민 교수

    “의학은 의사가 아닌 환자를 위해 존재한다”…2026 JW성천상에 김용민 교수

    화려한 명예와 안락한 삶 대신, 총성과 가난이 머무는 세계 곳곳의 상처 난 현장을 택한 이가 있다. JW중외제약의 공익재단인 JW이종호재단(이사장 이경하 JW 회장)이 수여하는 ‘2026 JW성천상’의 주인공, 김용민 전 충북대 의과대학 교수(67)의 이야기다. JW성천상은 고 이종호 명예회장이 JW중외제약 창업자 성천 이기석 사장의 숭고한 생명존중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2012년 제정한 상으로, 매년 의료 현장에서 소외된 이들을 위해 묵묵히 헌신하는 진정한 의료인을 발굴해 그 가치를 조명하고 있다. 올해 시상식은 오는 10월 21일 경기도 과천시 소재 JW사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김용민 교수의 삶을 관통하는 하나의 신념은 명확하다. “의학은 의사가 아닌 환자를 위해 존재한다.”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997년부터 충북대 의과대학에서 후학을 양성하던 그가 이토록 깊은 인도주의적 소명에 눈뜨게 된 것은 젊은 시절 소록도에서 한센병 환자들을 돌보았던 경험 덕분이었다. 환자의 아픔을 온몸으로 마주했던 그 기억은 수십 년이 지난 후에도 그의 마음속에서 꺼지지 않는 불씨가 되었다. 결국 김 교수는 2018년 의과대학 교수라는 안정되고 명예로운 자리를 과감히 내려놓았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안락함을 뒤로한 채, 그가 향한 곳은 누구나 기피하는 지구촌의 가장 어두운 분쟁지역과 의료 취약지였다. 김 교수는 국제 의료구호단체 활동가로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에티오피아 감벨라, 남수단 아비에이 등 전쟁과 폭력이 삼킨 분쟁지역에 총 4차례 파견됐다. 의료 인력과 장비가 턱없이 부족한 극단적인 상황 속에서도 그는 총상, 외상, 감염으로 신음하는 환자들을 치료하며 삶의 희망을 지탱해 주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해외 활동이 막혔던 시기에도 그의 발걸음은 멈추지 않았다. 국립경찰병원의 정형외과 지도전문의로 자원해 후학 양성과 환자 치료에 매진했으며, 2020년부터는 요셉의원과 라파엘클리닉을 찾아 우리 사회의 도시 빈민과 이주노동자들을 위한 무료 진료를 이어왔다. 2010년 아이티 대지진 긴급구호 현장은 물론,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등 국가적 행사의 의무지원 현장에도 그의 손길은 어김없이 닿아 있었다. 김 교수의 진정성이 더욱 깊게 빛나는 이유는 단발성 진료에 머물지 않고 현지의 ‘의료 자립 기반’을 구축하는 데 헌신하고 있다는 점이다. 2024년부터 탄자니아와 우즈베키스탄의 의료 취약지를 홀로 찾아가 사비를 들여가며 척추 전방 도달 수술, 경추 탈구 정복술 등 고난도 수술을 직접 집도해 왔다. 그 뿐만 아니라 현지 의료진에게 직접 수술 술기와 환자 관리 노하우를 전수하며 역량 강화를 도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탄자니아 의사 2명의 국내 연수에 필요한 체류비를 전액 사비로 지원했으며, 오는 10월에도 현지 의사 3명의 국내 연수를 지원할 예정이다. 현지 의사들이 스스로 환자를 살릴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것, 그것이 김 교수가 그리는 진정한 의료 구호의 완성이다. 김 교수의 헌신은 진료실과 오지를 넘어 후학들의 가슴에도 깊은 울림을 남겼다. 충북의대 재직 시절 일본 기후의대와의 학생 교류 프로그램을 주도했고, 강연과 유튜브 의학 채널 등을 통해 환자 중심 진료의 가치를 널리 전파해 왔다. 이성낙 JW성천상위원회 위원장(가천의대 명예총장)은 “김용민 교수는 개인의 안위와 교수직을 내려놓고 도움이 필요한 모든 현장을 찾아간 참된 의료인”이라며 “단순한 진료를 넘어 현지 의료진 교육과 연수 지원을 통해 지속가능한 자립 기반을 마련해 온 점은 JW성천상이 지향하는 생명존중 정신을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극찬했다. 거창한 수식어나 화려한 명성 대신, 오직 환자의 고통에 귀를 기울이며 묵묵히 걸어온 길. 김용민 교수의 하얗고 깊은 발자국은 차가운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인류애가 무엇이며 의사가 나아가야 할 길이 어디인지를 가슴 뜨겁게 일깨워주고 있다.
  • 李대통령 “한·중앙아, 앞으로 30년 함께 준비…실크로드 정신 절실”

    李대통령 “한·중앙아, 앞으로 30년 함께 준비…실크로드 정신 절실”

    이재명 대통령은 16일 중앙아시아 국가 정상들과 만나 “지난 30여년간 쌓아 온 협력의 토대 위에서, 앞으로의 30년을 함께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우즈베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카자흐스탄·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 등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함께한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에서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국 정부가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다자 정상회의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오늘날 세계는 공급망과 에너지, 시장과 기술에 이르기까지 경제와 안보가 긴밀히 연결되는 대전환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며 “동과 서의 사람, 기술, 문화를 하나로 연결했던 중앙아시아의 ‘실크로드 정신’이 어느 때보다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과거 우리 고려인 동포들은 중앙아시아에 뿌리내리며 한국과 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든든한 가교 역할을 해왔다”며 “오랜 역사적 인연을 바탕으로, 한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은 교역과 투자, 산업과 인프라, 교육과 문화에 걸친 폭넓은 협력과 신뢰의 관계를 만들어왔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과 중앙아시아가 가진 각각의 강점은 각자의 과제를 함께 해결할 무한한 기회를 선사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우리의 협력이 개별 국가를 넘어 지역 차원으로 확장될 때 공동 번영의 미래를 더욱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오늘 우리의 만남이 새로운 도약을 이끌 중요한 이정표가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경기대 연구팀, 세계 최초 ‘소용돌이 전자 위상 정보’를 전자기파(빛)로 읽어내

    경기대 연구팀, 세계 최초 ‘소용돌이 전자 위상 정보’를 전자기파(빛)로 읽어내

    경기대학교(총장 직무대행 김현수)는 창의공과대학 전자공학부 박상윤 교수 연구팀(제1저자 민선홍 겸임교수, 교신저자 박상윤 교수)이 전자가 가진 미세한 ‘소용돌이 위상 정보’를 전자기파(빛)의 나선 모양과 회전 성질로 바꾸어 읽어내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구현했다고 16일 밝혔다. 연구 성과는 광학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 학술지인 『Opto-Electronic Advances』(임팩트 팩터 22.4, JCR 광학 분야 상위 3% 이내) 온라인판에 실렸다. 전자의 진행 방향을 따라 위상이 나선형으로 꼬여 있는 ‘소용돌이 전자’는 기존 방식보다 훨씬 많은 정보를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전자 입자가 매우 적어 외부에서 그 위상 정보를 손상 없이 정밀하게 측정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박상윤 교수 연구팀은 특수 제작된 금속 구조를 통과할 때 빛을 방출하는 현상(체렌코프 방사)을 활용해 이 한계를 극복했다. 고리 모양의 소용돌이 전자빔을 구조에 통과시켜, 전자가 가진 나선형 위상 정보를 전자기파의 궤도각운동량(OAM)과 편광 스커미온 구조라는 두 가지 고유한 형태의 빛으로 동시에 변환하고 판독하는 전자-전자기장 위상전달 인터페이스를 구축했다. 연구를 주도한 민선홍 교수는 “보이지 않는 전자의 나선형 위상 구조를 빛의 회전 특성으로 변환해 정확히 읽어낼 수 있음을 입증한 원리 검증 성과”라며, “향후 모드 순도와 효율을 높여 차세대 양자정보 인터페이스 기술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 총괄을 맡은 박상윤 교수는 “서로 다른 물리적 운반체인 전자와 전자기파 간의 위상 구조를 성공적으로 연결했다는 점이 핵심”이라며, “향후 구조화된 전자기파원과 양자통신·정밀 양자센싱용 변환 플랫폼을 설계하는 중요한 기초 원리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경기대학교를 중심으로 서울대학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기초과학연구원(IBS), 한국원자력의학원, 삼성전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국립대학교 등이 공동으로 참여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았다.
  • 조정식 의장, 우즈베크·투르크멘 대통령과 회담

    조정식 의장, 우즈베크·투르크멘 대통령과 회담

    조정식 국회의장은 15일 국회에서 우즈베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연이어 회담을 갖고 양국 간 협력 강화, 의회 교류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조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접견실에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을 만나 환영 인사를 건넨 뒤 “우즈베키스탄에는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고려인 17만명이 살고 있다. 대통령께서 ‘고려인 역사박물관’ 건립 등 고려인 동포 사업을 적극 지원해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조 의장은 또 “한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은 매년 한·중앙아 국회의장회의를 개최하며 의회 간 협력을 꾸준히 이어 가고 있다”며 양국 의회 간 교류·협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조 의장은 이날 오후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의 환담에선 “지난해와 올해 이란에 체류 중이던 우리 국민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대통령께서 관심을 갖고 지원해 주신 데 대해 국회의장으로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7월 양국 간 직항 항공편이 개설되고, 최근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 확대로 양국 간 인적 교류도 활발해지고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양국 의회 간 교류 증진에도 대통령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조 의장은 16일 카자흐스탄, 17일 키르기스스탄·타지키스탄 정상과도 회동하며 사흘간 중앙아시아 5개국 대통령을 잇따라 만난다. 취임 후 첫 정상급 외교로 의회외교 외연을 넓히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 “중국인 무비자 폐지해주세요” 청원 6만 돌파…법사위 심사로

    “중국인 무비자 폐지해주세요” 청원 6만 돌파…법사위 심사로

    중국인 무사증(무비자) 입국을 폐지하고 외국인 입국심사와 범죄 관리를 강화해달라는 국회 청원이 공개 2주도 안 돼 성립 기준인 5만명 동의를 넘겼다. 청원 성립 이후에도 동의가 이어져 15일 오후에는 6만명을 돌파했다. 15일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공개된 ‘중국인 무비자 입국 금지와 외국인 입국심사·범죄관리 강화 촉구에 관한 청원’은 지난 12일 5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아 성립됐다. 청원은 14일 소관 상임위원회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됐다. 동의 기간은 오는 30일까지다. 청원인은 중국인 무사증 입국을 중단하고 국적과 관계없이 외국인의 범죄경력과 국제수배 여부, 과거 입국거부·강제퇴거 및 불법체류 전력 등을 입국 단계에서 보다 철저히 확인할 수 있도록 심사를 강화해달라고 요구했다. 범죄 혐의를 받는 외국인의 출국 관리와 중대범죄자의 재입국 제한을 강화해달라는 요구도 담겼다. 출입국 당국과 경찰의 정보 공유를 확대해 입국부터 출국·재입국까지 관리체계를 강화해달라고도 했다. 현재 중국인 관광객의 무사증 입국은 전국 단체관광객 대상 한시 제도와 제주 무사증 제도로 나뉜다. 전국에서 시행 중인 한시적 무사증 제도는 중국인 전체가 아니라 전담여행사가 모집한 3인 이상 단체관광객이 대상이다. 지난해 9월 29일 시작해 당초 올해 6월 30일 종료될 예정이었지만 정부가 시행 기간을 오는 12월 31일까지 연장했다. 이 제도를 이용한 중국 단체관광객은 최대 15일간 국내에 체류할 수 있다. 제주에서는 이와 별도로 제주 무사증 제도가 운영돼 중국인은 무사증으로 입국해 최대 30일간 개별·단체관광을 할 수 있다. 청원인은 외국인 범죄에 대한 우려도 무사증 입국 중단 등의 근거로 들었다. 청원에는 2024년 국내에서 검거된 외국인 피의자가 3만 5296명이라는 통계가 제시됐다. 다만 경찰청이 국회에 제출한 최신 자료를 보면 지난해 검거된 외국인 피의자는 3만 4763명으로 2024년보다 533명 줄었다. 국적별로는 중국인이 1만 5391명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 3838명, 우즈베키스탄 2145명 등의 순이었다. 다만 이 수치는 국적별 체류인구를 반영한 범죄율은 아니다. 청원인은 “관광 활성화나 경제적 효과도 중요하지만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우선할 수는 없다”며 중국인 무사증 입국 정책을 재검토해달라고 주장했다. 이어 “외국인을 배척하자는 것이 아니라 입국하는 모든 사람이 법과 질서를 지키도록 하고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상적인 출입국 관리체계를 구축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청원은 앞으로 법사위 심사를 거친다.
  • 엄지성 해트트릭…이민성호, 4연패 향한 성공적인 출항

    엄지성 해트트릭…이민성호, 4연패 향한 성공적인 출항

    북중미월드컵 무대를 누비고 돌아온 엄지성(스완지시티)에게 아시아의 그라운드는 좁았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남자 축구대표팀이 엄지성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대회 4연패에 시동을 걸었다. 대표팀은 15일 일본 나고야 파로마 미즈호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강호 카타르를 4-1로 제압하며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라크의 불참으로 15개국이 참가해 4개 조로 나뉜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와 같은 조에 편성돼 오는 22일 사우디아라비아까지 잡으면 조 1위로 8강에 오른다. D조 1위는 베트남·우즈베키스탄·필리핀·쿠웨이트로 구성된 C조 2위와 준결승 진출을 놓고 겨룬다. 이기혁(강원), 양현준(셀틱)과 함께 와일드카드로 이민성호에 합류한 엄지성은 전반 7분 골망을 가르며 기선을 제압했다. 수비수 김지수(브렌트퍼드)가 후방에서 길게 넘겨준 패스를 받은 그는 카타르 왼쪽 측면을 뚫어낸 뒤 강력한 왼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엄지성의 선제골로 기세가 오른 한국은 더 과감히 전방을 압박했고, 13분 뒤 이번에는 엄지성의 오른발이 불을 뿜었다. 카타르 진영 오른쪽에서 상대 수비가 걷어낸 공이 페널티지역 중앙 쪽으로 흘렀고,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쇄도한 엄지성이 골문 왼쪽 구석으로 찔러 넣었다. 엄지성은 2-0으로 끝나는 듯했던 전반 추가 1분 세 번째 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그는 이승원(강원)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빼준 공을 받은 뒤 침착하게 상대 두 명을 따돌리며 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에는 김명준(헹크)이 득점 행진에 동참했다. 후반 21분 중앙선 오른쪽 측면에서 양현준의 침투 크로스를 받은 김명준이 빠른 속도로 수비수의 추격을 뿌리치며 골문 왼쪽 구석을 공략,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다만 한국은 후반 40분 카타르의 프리킥 상황에서 수비 조직력이 느슨해지는 허점을 노출하며 마르완 하산에게 만회 골을 허용했다.
  • 한·우즈베크, 핵심 광물·데이터센터 등 6대 사업 발굴 손잡았다

    한·우즈베크, 핵심 광물·데이터센터 등 6대 사업 발굴 손잡았다

    국빈 환영… 협정·MOU 13건 체결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합의교통·보건 인프라 등 협력 지평 확대한국 기업 전담 ‘코리아데스크’ 개설중앙亞 5개국과 릴레이 양자 회담 이재명 대통령은 제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앞두고 14일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의 ‘릴레이 회담’에 돌입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국빈 방한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공식 환영식을 열어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영부인 지로아트 미르지요예바 여사를 맞았다. 청와대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태극기와 우즈베키스탄 국기를 미디어파사드로 송출하는 등 예우를 표했다. 양 정상은 이어 소인수 회담과 확대 회담을 열고 현안을 논의했다. 이어 13건의 협정 및 양해각서(MOU) 교환식을 진행했다. 양측은 전략적 사업발굴 체계 구축을 위한 MOU를 맺었다. 핵심 광물, 데이터센터, 스마트시티, 한국기업 전용 산업단지, 제약·바이오, 식품·뷰티·콘텐츠 등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6대 국가전략산업 분야에서 호혜적 유망 사업을 발굴하고 프로젝트·상업 금융을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내용이다. 이 밖에도 교통·보건 인프라, 제조 인공지능 전환(AX), 방산 등 분야에서 협력 지평을 넓히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은 20만명에 이르는 고려인 동포들이 삶의 터전을 일궈온 매우 각별한 나라”라며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내실 있게 발전시키고 공동 번영과 평화의 미래를 향해 함께 도약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우즈베키스탄 정부 내 우리 기업 전담 조직인 ‘코리아데스크’가 공식 개설되고, 양국 민간 경제인 플랫폼인 ‘한-우즈벡 경제인협의회’가 출범하는 것을 환영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어 양국 정상은 양측 각계 인사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빈 만찬을 가졌다. 만찬 테이블에는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기호와 양국 식문화, 식재료 특성을 조화롭게 살린 한식이 올랐다. 이 대통령은 회담에 앞서 칸다 마사토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를 만나 “중앙아시아 지역에서의 핵심 광물 공급망 안정을 위해 기술과 역량을 갖춘 한국과 ADB가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15일에는 투르크메니스탄·카자흐스탄, 16일에는 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과의 양자 회담 일정을 소화한다. 16일에는 중앙아 5개국과 개최하는 최초의 다자 정상회의인 한·중앙아 정상회의도 주재한다. 이를 통해 중장기 협력 비전을 제시하는 ‘서울 선언’을 채택할 계획이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중앙아시아의 성장 수요와 우리의 공급망·시장 확대 전략을 결합할 호혜적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름값 의미 없다”… K리거 대거 뽑은 모레노 ‘체질 개선’ 시동

    “이름값 의미 없다”… K리거 대거 뽑은 모레노 ‘체질 개선’ 시동

    김건희·박태준·김봉수·김태현 발탁정승원·이동경 가세… 이승우 빠져K리그·해외파 1700명 자료 분석손흥민·이강인·황인범 등 재승선스리백 탈피… 4-4-2 시스템 채택9~10월 A매치 평가전 4경기 출격 “저에게는 명확한 기준 하나가 있습니다. 바로 지금의 경기력입니다. 선수의 이름값이나 과거는 의미가 없습니다.” 한국 축구 소방수로 긴급 등판한 로베르트 모레노(49·스페인) 대표팀 임시 감독이 2026시즌 K리그에서 맹활약하는 국내파를 대거 발탁하며 대표팀 체질 개선을 예고했다. 생애 첫 발탁 선수도 세 명이나 된다.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황인범(FC포르투) 등 기존 주축 선수들과 국내파의 무한 경쟁을 통해 한국 축구를 다시 정상 궤도에 올려놓는다는 각오다. 모레노 감독은 14일 충남 천안시 코리아풋볼파크에서 공식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9~10월 A매치 기간에 치르는 평가전 4경기에 나설 30명의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했다. 손흥민을 필두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멤버들이 대거 1기 모레노호에 재승선한 가운데 K리그1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는 김건희(인천 유나이티드), 박태준(김천 상무), 김봉수(대전하나시티즌), 김태현(전북 현대) 등이 깜짝 포함됐다. 이 가운데 김건희와 박태준은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데이터 분석 전문가인 모레노 감독은 대표팀 선발을 위해 K리그 하부리그와 해외파까지 포함해 선수 1700여명의 자료를 면밀히 분석했다고 밝혔다. 그는 “포지션별로 데이터를 나눠 추렸고, 한국 축구에 가장 잘 맞는 경기 모델과 플레이 스타일을 고려해 현재 최고의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선수들로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K리그1에서 단독 1위를 질주하고 있는 FC서울에서는 정승원과 최준, 구성윤이 태극마크를 달았고, 울산 HD의 공격을 이끄는 이동경도 모레노 감독에게 합격점을 받았다. 다만 대표팀에 강한 의지를 보여온 이승우(전북)는 홍명보 전 감독에 이어 이번에도 선택받지 못했다. 모레노 감독은 홍 전 감독이 대표팀 핵심 전술로 채택했던 ‘스리백’에서 탈피해 4-4-2 포메이션을 골격으로 잡았다. 그는 “최근 2년간 K리그를 분석한 결과 한국 팀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시스템이 4-4-2였다”며 “대표팀 소집 기간 동안 선수들에게 우리가 원하는 축구를 구현할 수 있도록 세부적인 부분을 조정하고 보완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선수들에게 바라는 국가대표로서의 자세를 설명하던 모레노 감독은 최근 열 살 아들이 축구를 하다가 발목을 다쳐 한 달 동안 축구를 못 해 힘들어한 사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아들에게 해 준 얘기를 선수들에게도 해주고 싶다. 넘어졌다면 다시 그냥 일어서면 된다. 굳이 앞서서 한 달 후를 생각할 필요는 없다. ‘지금’에 집중하며, 한 발씩 나아가면 된다”고 말했다. 모레노 감독은 오는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에콰도르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대결하며 축구팬들에게 자신의 축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10월 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베네수엘라, 6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을 만난다.
  • ‘中 장악’ 희토류·리튬 공급망 넓힌다…韓·중앙亞 5개국 첫 산업장관회의

    ‘中 장악’ 희토류·리튬 공급망 넓힌다…韓·중앙亞 5개국 첫 산업장관회의

    中 리튬 정제 70%·희토류 85% 장악 중앙아 풍부한 자원에 韓 첨단 기술 결합 탐사·개발부터 가공·활용까지 전주기 지원 자원 받고 스마트공장·제조AI 지원 사격 전기차·로봇·반도체 등 첨단 산업의 성능을 결정하는 희토류와 리튬 등 핵심 광물 공급망이 중국에서 중앙아시아로 다변화된다. 한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은 14일 처음으로 산업·핵심 광물 협력을 위한 장관급 다자 협의체를 가동하고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전 세계 희토류 매장량의 절반, 생산량의 약 70%를 차지하는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는 포석이다. 산업통상부는 이날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에서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타지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 산업 담당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한·중앙아시아(C5+1) 산업장관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6개국 산업 장관이 한자리에 모여 산업·핵심광물 협력을 논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급변하는 통상 환경과 공급망 재편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3대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중앙아시아의 풍부한 리튬·희토류 자원과 한국의 첨단 가공·소재 기술을 결합해 핵심광물의 탐사·개발부터 가공·활용까지 전 주기에 걸친 공급망 협력을 강화한다. 최근 미국 지질조사국(USGS) 자료에 따르면 희토류의 중국 매장량은 4400만t으로 세계 매장량 8500만t의 약 50%를 차지한다. 생산 지배력은 더욱 커서 지난해 중국 생산량이 27만t으로 세계 생산량(39만t)의 69%에 달했다. 중국의 영향력은 정제·가공 단계에서 더욱 압도적이다. 세계 리튬 정제의 70~75%, 희토류 정제의 약 85%를 장악하고 있다. 희토류는 전기차·로봇·반도체·방산 등 첨단산업에 필수적인 고성능 영구자석의 핵심 원료로 ‘첨단산업의 비타민’으로 불린다. 미국도 캘리포니아 마운틴패스 광산 등을 통해 희토류를 생산하고 있지만 영구자석 제조 등 공급망 후단은 여전히 중국 의존도가 높다. 이 때문에 희토류는 미중 자원 경쟁의 핵심 전략물자로 꼽힌다. 이런 상황에서 리튬과 희토류 등 핵심광물이 풍부한 중앙아시아가 중국 중심의 공급망을 다변화할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카자흐스탄에서는 지난해 2000만t 이상으로 추정되는 대규모 희토류 광상이 발견돼 전략적 가치가 더욱 커지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미 상무부 자료에 따르면 전기차·스마트폰·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이차전지의 핵심 원료인 리튬 매장량은 카자흐스탄 7만 5600t, 키르기스스탄 1만 3923t, 우즈베키스탄 약 15만t으로 추정된다. 한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은 서로의 강점을 활용한 상호 호혜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단순 교역을 넘어 복합 산업단지 조성과 스마트 인프라 구축, 플랜트 현대화 등 중앙아시아 주요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의 참여를 확대해 교역을 늘리고 산업 인프라를 고도화한다는 구상이다. 기술 협력과 미래 인재 양성도 강화한다. 중앙아시아 현지 공장의 스마트화를 지원하고 한국의 제조 설비·기술 진출을 확대해 양측의 제조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미래 산업을 이끌 청년 기술 인재 간 교류도 활성화한다. 김 장관은 개회사에서 “중앙아시아의 거대한 성장 잠재력에 한국의 첨단 기술과 제조 역량을 촉매로 삼아 더 큰 도약을 위한 협력의 여정을 시작하려 한다”며 “산업장관회의가 각국 기업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같이 만들어 가는 상생협력 플랫폼으로 안착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李대통령, 중앙아 5개국과 ‘릴레이 회담’…우즈벡 대통령과 첫 일정 돌입

    李대통령, 중앙아 5개국과 ‘릴레이 회담’…우즈벡 대통령과 첫 일정 돌입

    이재명 대통령은 제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앞두고 14일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의 ‘릴레이 회담’에 돌입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국빈 방한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공식 환영식을 열어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지로아트 미르지요예바 여사를 맞았다. 청와대는 서울 잠실 롯데타워에 태극기와 우즈베키스탄 국기를 미디어파사드로 송출하고, 정부서울청사 옥외 전광판에 한국어·우즈베키스탄어 환영 메시지를 띄우는 등 예우를 표한다. 이 대통령은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에게 홍삼 제품을 선물한다. 청와대는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한국의 대표 프리미엄 건강식품인 홍삼을 증정한다”고 설명했다. 미르지요예바 여사에게는 평소 관심을 반영해 백자와 은을 활용해 한국적 아름다움을 표현한 도자기를 전한다. 양국 정상 부부는 양측 각계 인사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빈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만찬 테이블에는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기호와 양국 식문화, 식재료 특성을 조화롭게 살린 한우 채끝등심 너비아니와 양갈비 프렌치랙 양념구이 등 한식이 오른다. 이 대통령은 회담에 앞서 한·중앙아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칸다 마사토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를 접견했다. 이 대통령은 칸다 총재에게 “중앙아시아는 풍부한 자원과 지리적 이점 등으로 성장잠재력을 갖춘 지역”이라며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지역에서의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을 위해 기술과 역량을 갖춘 한국과 ADB가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15일에는 투르크메니스탄·카자흐스탄, 16일에는 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과의 양자 회담 일정을 차례로 소화한다. 16일에는 한국 정부가 중앙아 5개국과 개최하는 최초의 다자 정상회의인 한·중앙아 정상회의도 주재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그간 장관급에 머물렀던 협력 체계를 정상급으로 격상하고, 중장기 협력 비전을 제시하는 ‘서울 선언’을 채택할 계획이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이 대통령은 중앙아시아의 성장 수요와 우리의 공급망·시장 확대 전략을 결합할 호혜적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일회성 정상외교를 넘어 지속 가능한 ‘지역 파트너십’ 기반을 구축해 신북방정책 구현과 외교 다변화 등 실질적 성과로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모레노 “이름값은 의미 없다...선수 1700명 분석”…정승원·이동경·김건희 등 K리거 대거 발탁

    모레노 “이름값은 의미 없다...선수 1700명 분석”…정승원·이동경·김건희 등 K리거 대거 발탁

    “저에게는 명확한 기준 하나가 있습니다. 바로 지금의 경기력입니다. 선수의 이름값이나 과거는 의미가 없습니다.” 위기의 한국 축구 구원자로 등판한 로베르트 모레노(49·스페인) 대표팀 임시 감독이 2026 시즌 맹활약 중인 K리거들을 대거 발탁하며 체질 개선을 천명했다.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황인범(FC포르투) 등 해외파 주축 선수들과 국내파의 조화를 통해 한국 축구를 다시 정상 궤도에 올려놓는다는 각오다. 모레노 감독은 14일 충남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공식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9~10월 A매치 기간에 치르는 평가전 4경기에 나설 30명의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했다. 손흥민을 필두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멤버들이 대거 1기 모레노호에 재승선한 가운데 K리그1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김건희(인천), 박태준(김천), 김봉수(대전), 김태현(전북) 등이 깜짝 발표됐다. 이 가운데 김건희와 박태준은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데이터 분석 전문가인 모레노 감독은 대표팀 선발을 위해 K리그 하부리그와 해외파까지 포함해 선수 1700여명의 자료를 면밀히 분석했다고 밝혔다. 그는 “포지션별로 데이터를 나눠 추렸고, 한국 축구에 가장 잘 맞는 경기 모델과 플레이 스타일을 고려해 현재 최고의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선수들로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K리그1에서 단독 1위를 질주하고 있는 FC서울에서는 정승원과 최준, 구성윤이 태극마크를 달았고, 울산 HD의 공격을 조율하는 이동경도 모레노 감독에게 합격점을 받았다. 다만 대표팀에 강한 의지를 보여온 이승우(전북 현대)는 홍명보 전 감독에 이어 이번에도 선택받지 못했다. 모레노 감독은 홍 전 감독이 대표팀 핵심 전술로 채택했던 ‘스리백’에서 탈피해 4-4-2 포메이션을 골격으로 잡았다. 그는 “최근 2년간 K리그를 분석한 결과 한국 팀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시스템이 4-4-2였다”며 “대표팀 소집기간 동안 선수들에게 우리가 원하는 축구를 구현할 수 있도록 세부적인 부분을 조정하고 보완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에게는 선수의 컨디션과 상대의 전술에 따라 다양한 포지션을 맡길 예정이다. 모레노 감독은 “손흥민은 여러 포지션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다. 여러 포지션 뛸 수 있기 때문에 선발했다”고 신뢰를 보냈다. 선수들에게 바라는 국가대표로서의 자세를 설명하던 모레노 감독은 최근 열 살 아들이 축구하다가 발목을 다쳐 한 달 동안 축구를 못 해 힘들어한 사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아들에게 해 준 얘기를 선수들에게도 해주고 싶다. 넘어졌다면 다시 그냥 일어서면 된다. 굳이 앞서서 한 달 후를 생각할 필요는 없다. ‘지금’에 집중하며, 한 발씩 나아가면 된다”고 말했다. 모레노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대표팀은 오는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에콰도르와 맞붙고,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대결한다. 이어 10월 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베네수엘라, 6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을 만난다.
  • 李대통령 16일 첫 중앙아시아 정상회의 주재…‘서울선언’으로 공급망 확대

    李대통령 16일 첫 중앙아시아 정상회의 주재…‘서울선언’으로 공급망 확대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6일 ‘제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하며 외교 다변화에 나선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11일 “이 대통령은 ‘한·중앙아 협력 방향 및 혁신·번영·연계성 강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주제로 정상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3개국 정상은 국빈 방한하며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2개국 정상은 공식 방한할 예정이다. 이번 정상회의는 한국 정부가 중앙아시아 지역 국가들과 개최하는 최초의 다자 정상회의다. 강 수석대변인은 “불확실한 국제정세 속에서 전략적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중앙아시아 지역으로 우리 외교 지평을 넓히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국 정부는 이번 회의를 개최하면서 2007년 ‘한·중앙아시아 협력포럼’ 출범 이후 장관급에서 이어온 협력 체계를 정상급으로 격상한다. 특히 ‘서울선언’을 발표해 중장기 협력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다자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의뿐만 아니라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함께 ‘한·중앙아시아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한다. 각국 정부 및 기업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하며 각국 정상과 내외빈을 초청한 공식 만찬이 진행된다. 이 대통령은 이번에 방한하는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14~16일 각각 양자 회담을 갖는다. 한국 정부는 이번 정상회의와 양자 회담을 진행하면서 중앙아시아의 풍부한 핵심 광물·에너지 자원과 한국의 탐사·가공 기술을 연계해 글로벌 공급망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또 통관·규제·지재권 협력과 인프라·플랜트 분야 국가별 맞춤형 협력을 통해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과 수주 기회를 확대해 나갈 생각이다. 이뿐만 아니라 한반도 문제에 대한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지지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 ‘고려인 중앙아시아 정착 90주년’을 앞두고 현지 사회 발전에 기여하며 한·중앙아시아 협력의 든든한 교량 역할을 해온 고려인의 역사적 기여를 재조명하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청와대는 이번 정상회의를 바탕으로 중앙아시아 각 국가와 한국어 및 문화 교육, 청년·인재 교류 프로그램을 한층 확대해 고려인을 통해 이어온 양 지역의 인연을 미래 상생 협력의 핵심 자산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공급망·미래 산업·인적 교류 등 전 분야에 걸쳐 중앙아시아와의 협력을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시키고 이를 신북방정책 구현과 외교 다변화의 실질적 성과로 이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정승원·이승우, 모레노호 승선?

    정승원·이승우, 모레노호 승선?

    한국 축구 대표팀 임시 사령탑을 맡은 로베르토 모레노(49·스페인) 감독이 9~10월 A매치 4연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14일 발표한다.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지만 그동안 대표팀과 인연이 없었던 새 얼굴들이 모레노 체제에 얼마나 승선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축구 대표팀 명단 14일 발표 대한축구협회는 9일 “모레노 감독이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14일 충남 천안코리아풋볼파크에서 9~10월 A매치에 출전할 대표팀 명단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선임된 모레노 감독은 면접 당시부터 군인들로 구성된 김천 상무의 특수성까지 파악할 정도로 한국 축구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보여준 것으로 전해졌다. 임시 감독으로 선임된 직후 A매치에 나설 대표팀 후보군을 축구협회의 도움 없이 스스로 구축할 정도로 방대한 분량의 자료를 수집·분석했다. ●정승원, 7~8월 8골 3도움 펄펄 모레노 감독의 계약 기간은 11월까지 A매치 6경기이지만, 성적에 따라 2027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안컵까지 연장될 수 있다. 이어 아시안컵 결과까지 좋다면 정식 감독으로 채용될 길이 열려 있다. 극도로 침체된 한국 축구 분위기를 되살릴 기회도 될 수 있다. ●이승우, 월드컵 이후 5골 2도움 홍명보 전 감독 당시 꾸준히 발탁됐던 배준호(스토크시티), 양현준(셀틱), 엄지성(스완지시티) 등이 아시안게임에 차출되기 때문에 모레노 1기에는 합류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축구계에선 최근 K리그1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는 선수들이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FC서울의 오른쪽 공격수 정승원과 전북 현대의 해결사 이승우가 대표적이다. 정승원은 폭염이 극심했던 7~8월 8골 3도움을 기록하며 서울의 리그 단독 1위 질주를 견인했고, 이승우 역시 월드컵 휴식기 이후 5골 2도움으로 전북 공격을 이끌고 있다. 모레노 감독은 오는 24일 에콰도르(수원월드컵경기장), 28일 우루과이(서울월드컵경기장), 10월 2일 베네수엘라(울산문수축구장), 10월 6일 우즈베키스탄(용인 미르스타디움)까지 4경기를 모두 국내에서 치를 예정이다. 11월 2경기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 모레노 임시 감독, 14일 대표팀 1기 명단 발표…이승우·정승원 발탁 기대감

    모레노 임시 감독, 14일 대표팀 1기 명단 발표…이승우·정승원 발탁 기대감

    한국 축구 대표팀의 임시 사령탑을 맡은 로베르토 모레노(49·스페인) 감독이 오는 9~10월 A매치 4연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14일 발표한다. 이 기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겹치면서 모레노 1기에는 이민성호에서 뛰는 기존 A대표팀 자원을 대체할 새 얼굴들이 대거 합류할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는 9일 “모레노 감독이 13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14일 천안코리아풋볼파크에서 9~10월 A매치에 출전할 대표팀 명단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선임된 모레노 감독은 면접 과정에서부터 군 팀인 김천 상무의 특수성까지 파악할 정도로 한국 축구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보여준 것으로 전해졌다. 임시 감독으로 선임된 이후에는 A매치에 나설 대표팀 후보군을 축구협회의 도움 없이 스스로 구축할 정도로 많은 자료를 수집했다. 모레노 감독의 계약 기간은 11월까지 A매치 6경기이지만, 성적에 따라 2027년 1월 아시안컵까지 연장될 수 있다. 이어 아시안컵 결과까지 좋다면 정식 감독으로 채용될 길도 열려 있다. 모레노 1기 구성이 그에게 특히 중요한 이유기도 하다. 축구계에선 K리그1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도 전임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던 국내파 선수들이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FC서울의 오른쪽 공격수 정승원과 전북 현대의 해결사 이승우가 대표적이다. 정승원은 폭염이 극심했던 7~8월 8골 3도움을 기록하며 서울의 리그 단독 1위 질주를 견인했고, 이승우는 국내에서 ‘가장 창의적인 선수’라는 평가를 받음에도 2026 북중미월드컵 무대를 밟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모레노 감독은 오는 24일 에콰도르(수원월드컵경기장), 28일 우루과이(서울월드컵경기장), 10월 2일 베네수엘라(울산문수축구장), 10월 6일 우즈베키스탄(용인 미르스타디움)까지 4경기를 모두 국내에서 치를 예정이다. 11월 2경기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 [기고] 몽골 초원의 길에서 ‘K 주소’의 길로

    [기고] 몽골 초원의 길에서 ‘K 주소’의 길로

    몽골의 역사는 ‘공간을 읽는 역사’였다. 광활한 초원을 누비며 대륙으로 뻗어 나간 유목민들은 태양과 별을 보고 방향을 가늠했고, 산과 강을 이정표 삼아 이동했다. 몽골 제국이 유라시아 대륙을 제패한 배경에도 이러한 공간 감각과 역참을 비롯한 촘촘한 정보체계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수백 년이 흐른 지금, 몽골이 공간을 파악하는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 별과 지형 대신 위성과 좌표를 보고 위치를 주소와 데이터를 통해 기록한다. 국토정보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고 구축하는 일은 이제 몽골의 행정과 산업, 국민의 삶을 바꾸는 국가 인프라가 되고 있다. 그 변화의 길에 대한민국의 공간정보기술이 함께하고 있다. 몽골은 한반도의 7배에 달하는 넓은 국토를 가진 나라다. 하지만 전체 면적의 0.3%에 불과한 수도(울란바토르)에 인구의 약 50%가 집중돼 있고 전통 가옥인 게르가 밀집한 지역도 광범위하다. 유목 생활의 영향으로 정확한 주소가 없는 곳이 많았고 주소체계가 달라 행정서비스의 사각지대가 컸다. 주소가 없으니 아이가 태어나도 행정등록이 늦어지고 구급차나 소방차가 출동해도 골든타임을 놓치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몽골 정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유럽식 주소체계와 영국식 격자체계 등을 도입했지만 국가 행정에 안착시키기가 어려웠다. 최종 선택은 ‘K 주소’였다. 대한민국은 도시와 농촌, 산악과 평원을 아우르며 도로명주소뿐만 아니라 산악·들판 등의 ‘사물주소’, 실내·지하의 ‘공간주소’까지 도입해 촘촘한 주소망을 구축했다. 행정과 국민 생활에 안착시킨 성공 경험과 노하우도 강점이다. LX한국국토정보공사와 몽골의 인연은 깊다. 2005년 지적측량 교육협력을 시작으로 20여 년간 이어진 양국의 협력은 토지와 지적을 넘어 주소정보로 확장되고 있다. LX공사는 행정안전부와 함께 제안한 ‘몽골 주소정보 현대화 지원 사업’이 KOICA 공공협력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지적측량과 공간정보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을 본격 투입하게 됐다. 토지·도로·건물의 주소체계를 재정립하고 기존 토지정보와 연계해 행정과 국민 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주소는 사람과 토지, 건물, 산업과 행정정보를 위치정보로 연결하는 국가 데이터의 기준점이다. 주소정보가 구축되면 정부는 과세 대상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재난·응급 상황 대응력을 높이며 민간에서는 배송과 물류 등 새로운 기반 서비스로 활용할 수 있다. 파급효과는 이미 시작되었다. K 주소가 우즈베키스탄과 키르기스스탄으로 확산되고 있고 에티오피아와 탄자니아에도 도입을 검토 중이다. 몽골에서 시작된 LX공사의 도전은 K 주소를 넘어 지적측량·공간정보로 이어지고 있다. 한때 초원을 가로질러 세계를 연결했던 길 위에서, 이제 K 주소의 새로운 길이 열리길 희망한다. 어명소 LX한국국토정보공사 사장
  • 한국 숨어든 외국인 범죄자 110명…3명 중 1명은 중국인

    한국 숨어든 외국인 범죄자 110명…3명 중 1명은 중국인

    해외에서 범죄를 저지른 뒤 한국으로 도피한 외국인 범죄자가 11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중국에서 인터폴 수배를 요청한 사람이 40명으로 가장 많았다. 8일 경찰청이 김준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기준 해외에서 범죄를 저지르고 한국으로 도피한 외국인은 총 110명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40명으로 전체의 36%를 차지했다. 이어 우즈베키스탄 19명, 몽골 17명, 베트남 13명 순이었다. 이 밖에도 카자흐스탄과 러시아, 키르기스스탄, 태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 출신이 대부분이었다. 범죄 유형별로는 사기 혐의가 47명으로 가장 많았다.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과 약취·유인·감금, 성매매 등 기타 혐의가 29명으로 뒤를 이었다. 마약 혐의는 7명이었으며 절도와 도로교통법 위반, 상해, 폭행 혐의는 각각 5명으로 집계됐다. 실제로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달 초 중국인 A씨를 체포해 중국으로 강제 송환했다. 50대인 A씨는 1997년 중국 톈진에서 강도살인을 저지른 뒤 2017년 한국에 입국해 불법 체류자 신분으로 생활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청은 인터폴로부터 공조 요청을 받으면 범죄자가 머무는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의 시도경찰청 공조 부서에 관련 내용을 전달해 검거에 나선다. 올해 조직 개편을 통해 공조 담당 인력도 기존 22명에서 64명으로 늘렸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검거돼 해외로 송환된 외국인 범죄자는 지난해 13명에서 올해 1∼8월 24명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국내 공조 수사를 강화하면 해외로 도피한 한국인 범죄자의 검거에도 도움이 된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중국에서 국내로 송환된 한국인 범죄자는 지난해 192명으로, 매년 세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몽골과의 공조도 강화됐다. 경찰청은 올해 국내로 도피한 범죄자 13명을 몽골로 송환했으며, 이에 따라 관련 검거율이 전년보다 330% 상승했다. 김준환 의원은 “해외에서 중범죄를 저지른 도피사범이 국내에 숨어 생활하는 것은 국민 안전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라며 “인터폴 공조 전담 인력과 예산을 확충해 도피사범 검거율을 실질적으로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 자전거 탄 노인 차로 치어 숨지게 하고 도주한 20대 외국인 유학생 긴급체포

    자전거 탄 노인 차로 치어 숨지게 하고 도주한 20대 외국인 유학생 긴급체포

    자전거를 탄 노인을 차로 치어 숨지게 하고 달아난 외국인 유학생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북 익산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사) 혐의로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A(21)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 42분쯤 익산시 왕궁면의 한 도로에서 경차를 몰다가 자전거를 탄 80대 B씨를 치어 숨지게 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음주나 약물 운전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인근 학교에 재학 중이어서 불법 체류 신분은 아니다”라면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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