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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8kg 초우량아 나왔다”…美서 일반의 두 배 몸무게 신생아 화제

    “5.8kg 초우량아 나왔다”…美서 일반의 두 배 몸무게 신생아 화제

    미국에서 5.8㎏의 초우량아가 태어나 큰 화제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 있는 트라이스타 센테니얼 여성병원에서 최근 3년 만에 가장 무거운 아기가 태어났다. 산모인 셸비 마틴은 본인의 틱톡 계정에 임신 당시와 출산 직후의 모습을 공개하며, 아들 카시언의 출생 이야기를 공개했다. 카시안은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세상에 나왔으며, 태어날 당시 무게는 12파운드 14온스(약 5.8㎏)였다. 일반 신생아 체중(약 3.2㎏)의 약 두 배에 해당한다. 셸비가 올린 영상은 단 하루 만에 440만개 이상의 ‘좋아요’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영상에는 출산 전 병원 가운을 입고 거대한 배를 자랑하는 모습부터, 태어난 직후의 거대한 아기 카시안의 모습까지 담겨 있다. 병원 측은 공식 성명을 통해 “이번 출산은 사랑과 회복력의 아름다운 상징”이라고 밝혔다. 앞서 2019년 미국 뉴욕주 엘미라의 아노트 오그던 메디컬 센터에서 몸무게 7㎏, 신장 59㎝의 초우량아가 태어났다. 당시 폭스뉴스 등 현지 언론은 이 아기가 뉴욕 역사상 가장 무거운 초우량아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 먹고 돌아섰는데 “배고파요”…3살에 몸무게 45㎏ 찍은 아기, 원인 있었다

    먹고 돌아섰는데 “배고파요”…3살에 몸무게 45㎏ 찍은 아기, 원인 있었다

    “아들의 체중이 거의 2주에 1㎏씩 늘었어요.”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피플(People)은 3살에 몸무게가 100파운드(약 45㎏)까지 늘어난 벤자민 프라이탁(6)의 사연을 소개했다. 벤자민의 어머니 카렌 프라이탁(41)에 따르면 아들은 항상 배고픔을 호소했다. 카렌은 “벤은 배불리 먹어도 저녁식사가 끝나고 나서는 더 먹고 싶어했다. 그냥 앉아서 울면서 계속 먹고 싶어했다”며 “그걸 지켜보는 게 너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벤자민은 2살 때 체중이 65파운드(약 30㎏)에 달했고 아이용 기저귀가 너무 커서 성인용 기저귀를 착용해야 했다. 몸무게가 너무 무거워 기어다닐 수 없을 정도였고, 걸음마를 시작하기도 힘들었다. 카렌은 그의 식사양을 조절하려고 했지만 그럼에도 일주일에 약 1파운드(약 450g)씩 몸무게가 늘어났다. 벤자민이 우량아로 태어난 것은 아니었다. 그는 정상 체중 범위인 8파운드(약 3.6㎏)로 태어났다. 카렌은 벤자민이 생후 9개월 때 그의 몸이 정상이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됐다. 기도 수술을 위해 의학적으로 유도된 혼수상태에 빠져 거의 2주 동안 제대로 음식을 먹지 못했는데도 몸무게가 1.4~1.8㎏이나 늘었기 때문이다. 결국 여러 차례 다양한 전문과의 진료와 검사를 받은 끝에 벤자민은 2020년 9월 ‘렙틴 수용체 결핍증(LEPR deficiency)’이라는 희귀 질환 진단을 받았다. 렙틴 수용체 결핍증은 식욕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렙틴의 신호가 수용체 이상으로 인해 뇌에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유전적 질환이다. 뇌는 신체가 ‘기아 상태’라고 착각해 심한 공복감을 유발하고, 지방을 저장하도록 만든다. 이로 인해 심각한 비만으로 이어지며, 일부 환자에서는 사춘기 지연 등 다른 내분비 증상도 동반된다. 당시 벤자민은 6세 이상 환자에만 승인된 약물을 사용할 수 없어 치료 방법이 제한적이었다. 하지만 다행히 뉴욕 콜럼비아대에서 진행 중이던 2~6세 아동 대상 임상시험에 참여하게 되면서 치료의 길이 열렸다. ‘임시브리(IMCIVREE·성분명 세트말라노타이드)’를 기존 승인된 연령보다 어린 연령대로 확대 승인하기 위한 임상시험이었다. 임시브리는 포만감 신호 유전자 MC4R(Melanocortin-4 receptor) 경로를 활성화하는 약물로, 손상된 MC4R 경로 기능을 회복시켜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를 낸다. 임시브리는 POMC, PCSK1, LEPR 결핍증에 의한 비만을 가진 이상 6세 이상 소아 및 성인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2020년 처음 미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으며, 2022년에는 바르데-비들 증후군(BBS) 관련 비만 환자로 확대됐다. 2024년 말에는 사용 연령이 2세 이상 소아까지 확대됐다. 카렌은 “약을 먹고 나서 일주일도 안 돼서 평범한 아이처럼 됐다”며 “끊임없이 음식과 간식을 달라고 조르지 않았고 점심을 제때 안 먹을 때조차도 밥을 찾지 않았다”고 변화를 전했다. 현재 6살인 벤자민은 3살 때와 같은 체중인 45㎏이지만 키가 13㎝ 더 컸다. 매일 아침 임시브리 주사를 맞고 있으며 “이제 다른 아이들처럼 마음껏 뛰어다니고 평범한 삶을 살고 있다”고 카렌은 전했다.
  • 심형탁 “결혼식 때 핏줄 한명도 안 왔다” 가정사 고백

    심형탁 “결혼식 때 핏줄 한명도 안 왔다” 가정사 고백

    배우 심형탁이 가슴 아픈 가족사를 털어놨다. 23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는 새로운 슈퍼맨 아빠 심형탁과 생후 164일 된 아들 하루가 첫 등장했다. 이날 심형탁은 일본인 아내 사야와의 첫만남을 떠올리며 “촬영하러 일본에 갔다가 총 책임자로 있던 사야를 만났다. 첫눈에 반해서 계속 두드렸더니 열리더라”며 “마음을 열어줘서 사귀게 됐고, 결혼하고 싶다고 이야기를 했더니 승낙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야가 한국말을 배우기 전까지는 번역기로 의사소통을 했다”면서 “말이 통하고 나서는 이런 사람인지 몰랐다고 하더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심형탁은 “결혼할 때 친척, 가족이 오지 않나. 사실 제가 결혼할 때 저 혼자였다. 제 핏줄이 하나도 안왔다”며 “가족한테 상처를 받고 죽을 만큼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죽을 만큼 힘들었을 때 산소호흡기를 달아준 게 아내였다. 제가 숨 쉴 수 있게, 다시 일어날 수 있게 해주고 하루라는 선물을 줬다. 새롭게 대규모 가족을 이뤄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역시 가족 문제로 힘든 시기를 겪었던 MC 박수홍은 심형탁의 손을 잡으며 “저 마음 알죠”라며 깊이 공감했다. 한편 이날 공개된 심형탁 사야 부부의 아들 하루는 엄청난 머리숱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심형탁은 하루에 대해 “온몸이 다 예쁜데 그중 장점은 털이 참 많다”며 “아내가 어릴 때 윗머리가 섰고, 제가 어릴 때 옆머리가 섰다. 이게 합쳐지면서 다 서게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심형탁은 6개월 된 하루가 체중이 10㎏에 육박한다고 전했다. 그는 “하루 몸무게가 9.9㎏다. 내가 어릴 때 우량아였다. 아내도 우량아였다고 하더라. 그래서 하루도 우량아로 태어났다. 상위 1%의 몸무게를 갖고 있다”고 자랑했다.
  • “다 해줄게”…황재균, 이혼 7개월만 ‘축하받을 소식’ 전했다

    “다 해줄게”…황재균, 이혼 7개월만 ‘축하받을 소식’ 전했다

    야구선수 황재균이 삼촌이 된 소식을 전하며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황재균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방금 삼촌 됐다. 내 동생 고생했고 엄마 된 거 축하하고, 동희도 고생했고 아빠 된 거 축하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이어 “우량아 조카야 빨리 커서 야구하자. 삼촌이 서포트 다 해줄게”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공개된 사진에는 병원에서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신생아 조카의 모습이 담겨있다. 작고 귀여운 아기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낸다. 황재균은 2022년 12월, 그룹 티아라 출신 지연과 결혼했으나 2023년 11월 이혼 조정이 성립되며 결혼 생활을 마무리했다. 황재균은 “성격 차이로 고심 끝에 별거를 거쳐 이혼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으며, 지연 역시 “합의하에 이혼 조정 절차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 “생후 6개월에 16㎏, 5세 옷 입어” 딸 공개에 쏟아진 비난…‘이것’ 먹였다

    “생후 6개월에 16㎏, 5세 옷 입어” 딸 공개에 쏟아진 비난…‘이것’ 먹였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여성이 자신의 우량한 딸을 온라인에 공개하자 “정크푸드를 먹였냐”는 비난을 받았다. 그러나 이 여성은 아이에게 모유를 먹였을 뿐이며, 건강한 상태라고 해명했다. 지난달 2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선 보도에 따르면 이 여성은 소셜미디어(SNS) 틱톡을 통해 자신의 딸 지아나가 출생 당시 12파운드(약 5.4㎏)로 비교적 과체중으로 태어났으며, 생후 6개월인 현재는 35파운드(약 15.8㎏)에 이른다고 소개했다. 그에 따르면 지아나는 태어나자마자 생후 6개월 아기용 의류를 입었고, 6개월인 현재는 5세 아동복을 입을 정도로 빠르게 성장 중이다. 해당 영상은 23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많은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영상 속 아기를 본 일부 틱톡 이용자들은 “정상보다 지나치게 과체중이다”,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며 우려를 나타냈고, 일부는 “패스트푸드를 먹인 것 아니냐”는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지아나의 엄마는 이러한 주장에 대해 “딸은 모유수유 중이며, 패스트푸드를 먹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여러 의사에게 진료를 받았고 모두 ‘건강하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한 이용자는 “영상 속 댓글에서 성차별이 느껴진다. 과체중인 남자아기들의 영상을 볼 때의 댓글은 대부분이 긍정적이었는데 여자아기의 몸집이 클 경우에는 모두가 걱정한다”고 성별에 따른 이중잣대를 지적하기도 했다. 지아나의 엄마는 “아이가 건강하기 때문에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며 육아의 다양성과 개별성을 존중해달라고 당부했다. 일반적으로 출생 직후 신생아의 체중은 2.5~4.0㎏ 정도다. 지아나의 경우처럼 출생 당시 몸무게가 4㎏이 넘는 아기를 ‘우량아’ 또는 ‘거대아’라고 한다. 평균적으로 생후 1개월이 되면 몸무게는 약 3.4~5.4㎏가 되며, 3개월에는 5~7㎏, 6개월에는 6~9㎏, 9개월에는 7~11㎏, 12개월에는 8~12㎏ 사이가 일반적인 범위로 알려져 있다. 다만 아기의 체중은 유전적 요인, 출생 상태, 수유 방식, 질병 유무 등 다양한 요소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우량아라서 겪는 건강상 문제는 따로 밝혀진 바 없다.
  • 여성 최초 아나운서실장… 강영숙 전 예지원장 별세

    여성 최초 아나운서실장… 강영숙 전 예지원장 별세

    1950∼1970년대 인기 아나운서로,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아나운서실장을 지낸 강영숙 전 예지원장이 11일 서울 순천향대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전했다. 93세. 1931년 서울생인 고인은 부산 피난 시절인 1951∼1953년 서울중앙방송(현 KBS) 견습 아나운서를 거쳐 1953년 정식으로 방송계에 입문했다. 1950년대 어린이 공개방송 ‘누가누가 잘하나’의 첫번째 여성 사회자로 활약한 것을 비롯해 퀴즈 프로그램 ‘무엇일까요’와 ‘꾀돌이 문답’ 공개방송 사회자로 명성을 날렸다. 1961년 문을 연 민영방송 MBC로 자리를 옮긴 뒤 어린이 대상 퀴즈 공개물 ‘누가 먼저 맞추나’, 가족오락 퀴즈 프로그램 ‘쌍쌍파티’, ‘전국 우량아 선발대회’ 등을 진행하며 간판 아나운서로 활약했다. 1967년 여류방송인클럽 회장, 1971년 5월 MBC 라디오 아나운서실장을 맡았다. 고인은 우량아 선발대회에 당선된 아기들과 함께 청와대에 초청되며 영부인 육영수(1925∼1974) 여사와 인연을 맺었다. 1974년에는 예지원을 설립했다. 육 여사 추도방송도 고인이 진행했다. 1980년 신군부 등장 이후 방송계를 떠나 예지원 내실화에 전념하다가 이순자 여사가 세운 새세대육영회 일을 돕기도 했다. 평화통일자문회의 전국 여성 부회장, 서울시정 자문위원, 서울올림픽 운영위원, 서울교통방송 시청자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국민훈장 동백장,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문교부장관상 등을 받았다. 2010년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유족은 KBS에서 6·25 전쟁 종군기자로 활동한 남편 한영섭씨와 사이에 3남으로 한기원(전 인베스트코리아 대표)·한기두(전 대한항공 상무)·한기조(사업)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호실(12일 낮 12시부터 조문 가능)에 마련하고 14일 발인할 예정이다.
  • 돌싱2 윤남기♥이다은 ‘광복절 베이비’ 얻었다

    돌싱2 윤남기♥이다은 ‘광복절 베이비’ 얻었다

    MBN ‘돌싱글즈2’에서 만난 윤남기·이다은 부부가 둘째 아들을 얻었다. 이다은은 15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우량아를 낳았다. 걱정해 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린다”며 출산 소식을 전했다. 이와 함께 4.03㎏이라고 적힌 팔찌가 담긴 사4진을 공개했다. 윤남기와 이다은은 2021년 ‘돌싱글즈2’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고 이듬해 재혼했다. 이다은의 딸을 함께 키우고 있었다.
  • 또래 3배 크기…‘아빠 옷’ 입는 인니 16개월 아기의 사연

    또래 3배 크기…‘아빠 옷’ 입는 인니 16개월 아기의 사연

    아빠 옷을 입어야 할 만큼 몸집이 큰 아기의 사연이 공개됐다. 2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 사는 생후 16개월 남자아이 켄지는 몸무게가 27.2㎏으로, XXXL 사이즈의 기저귀를 착용한다. 또래의 평균 몸무게는 9.9㎏으로, 켄지는 또래보다 몸무게가 3배에 달한다. 집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어머니 파트리아가 켄지를 똑바로 앉히려고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 담겨 있다.영상 속 켄지가 입고 있는 티셔츠는 아이 몸보다 작아 보인다. 아이는 장난감을 갖고 놀면서도 손에서 간식을 놓지 못한다. 파트리아는 “아들은 너무 커서 더는 유모차에 탈 수도 없다”고 말했다. 문제는 아이가 너무 어려 스스로 자신의 몸을 가눌 수 없다는 데 있다. 부모는 아이를 돌보느라 골병이 들 정도다.켄지는 태어났을 때 몸무게가 4.5㎏이었다. 대부분 아기가 2.2~3.6㎏ 사이에 태어난다는 점을 고려하면 우량아지만, 우려할 정도는 아니었다. 파트리아는 “아이 아빠의 몸은 작은 편”이라면서 “때문에 아들에게 아이 아빠 옷을 입힐 때가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들에게 맞는 기저귀를 구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했다. 그는 “동네에서 파는 XXXL 사이즈의 기저귀는 많지 않다. 어쩔 수 없이 XXL 기저귀를 입히기도 하지만 너무 작다”고 말했다. 아이는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할 정도로 몸집이 커졌다. 부모는 물론 의사도 아이가 급격히 성장하는 데 근본적인 건강 문제가 있는지 궁금해하고 있다. 이제 그들은 최종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부디 구나디 사디킨 보건장관은 해당 사례를 모니터링하고 아이에게 치료를 제공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 영국 존슨 총리와 헤어스타일 똑 닮은 3개월 아기 화제

    영국 존슨 총리와 헤어스타일 똑 닮은 3개월 아기 화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헤어스타일이 똑 닮은 아기의 존재가 온라인상에 공개돼 화제다. 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서리주 코범에 사는 데이비드 바라바시는 태어났을 때부터 영국 총리와 닮았다는 얘기를 들었다. 데이비드는 지난 3월 1일 태어나 아직 생후 3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이미 웬만한 또래 아기보다 머리카락이 훨씬 더 많다.데이비드의 어머니 타티아나 도로니나(35)는 아들이 출산 예정일을 넘겨 몸무게 4.36㎏의 우량아로 태어났을 때 아이의 크기보다 머리카락 색깔에 먼저 눈길이 갔다고 밝혔다. 그녀는 “아이가 그렇게 클 줄은 알았지만 아이 머리카락을 보고 ‘어? 어떻게 머리카락 색이 그렇게 밝을 수 있지?’라고 말했다”고 떠올렸다. 또 “아이가 씻은 뒤에야 그 머리카락이 얼마나 많은지를 알았다. 너무 놀랐지만 이를 본 간호사들 모두 믿기지 않아 했다”면서 “아이는 작은 보리스 같았다”고 말했다.아이아버지 루슬란 바라바시(43)는 병원에서 아들이 존슨 총리를 닮았다는 얘기가 나온 것을 두고 아내에게 아이의 이름을 보리스로 붙여주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타티아나는 “보리스라고 부를 필요까지 없다. 사람들은 이미 아이가 보리스와 매우 닮았다는 점을 안다”고 말하며 거절했다. 부부는 아들이 태어난 날이 웨일스 수호성인 성 데이비드 날이라는 점을 고려해 아이에게 데이비드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에 대해 타티아나는 “그날의 의미를 알고 있고 러시아어로 다비드라고 들리는 점도 마음에 들어 아이를 데이비드로 부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사실 부부는 모두 흑발이어서 아들이 금발을 갖고 태어났을 때 매우 놀랐다. 루슬란은 “우리는 가족들에게 금발 유전자가 어디서 왔는지 알아봐 달라고 했다. 우리는 모두 올리브색의 흑발을 갖고 있지만 데이비드는 금발에 매우 하얀 피부와 파란 눈을 갖고 있다”면서 “내 어머니가 금발이었기에 내 쪽에서 받았을지도 모른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출신으로 전직 모델이자 TV 진행자인 타티아나는 건설업 종사자인 지금의 남편과 만난 지 3개월 만에 청혼을 받고 그로부터 3개월 뒤 결혼했다. 이제 부부는 아이를 데리고 어디를 가든 아이 외모를 언급하는 낯선 사람들에 의해 가던 길을 잠시 멈출 수밖에 없다.타티아나는 “데이비드는 유명인사 같다. 모두가 말 그대로 아이의 모습에 열광한다”면서 “사람들은 아이를 본 순간 보리스와 비교한다”고 말했다. 타티아나는 또 데이비드를 위한 인스타그램을 개설하고 프로필에 농담 삼아 “보리스 존슨의 아들은 아니다”고 써 놨다. 이에 대해 그녀는 “보리스와의 비교에 신경 쓰지 않는다. 우리가 그 점을 알아차리지 못하더라도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할 것”이라면서 “단지 보리스가 신경 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데이비드 바바라시/인스타그램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쌍둥이인 줄” 6㎏ 육박 초우량아 탄생…英 산모의 극적 출산기

    “쌍둥이인 줄” 6㎏ 육박 초우량아 탄생…英 산모의 극적 출산기

    영국에서 몸무게 6㎏에 육박하는 초우량아가 탄생했다. 28일 데일리메일은 영국 옥스퍼드셔 출신의 한 여성이 생애 첫 출산에서 ‘자이언트 베이비’를 품에 안았다고 보도했다. 엠버 컴벌랜드(21)는 지난 16일 첫 딸 에밀리아를 출산했다. 무게 때문인지 예정일에서 2주가 지나도록 꿈쩍 않던 아기는 결국 응급 제왕절개로 세상에 나왔다. 산모는 “딸을 빨리 꺼내주고 싶어 별의별 방법을 다 써봤지만, 소용없었다. 24시간 진통 끝에 결국 수술했다”고 설명했다. 우여곡절 끝에 세상에 나온 에밀리아는 모든 이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들었다. 엄청난 우량아였기 때문이다.산모는 “딸은 본 남편 얼굴이 하얗게 질려 있었다. 모든 의사가 충격에 빠져 서로를 쳐다보며 헛웃음을 지었다”고 말했다. 준비한 옷들이 모두 작아 생후 3개월 아기용 옷을 구해다 입혔다는 후문이다. 의료진도 에밀리아에게 맞을 만한 대형 기저귀를 찾아 동분서주해야 했다. 기념 사진을 찍으려는 줄도 길게 이어졌다. 보도에 따르면 출생 당시 에밀리아 몸무게는 5.89㎏이었다. 영국 여자 아기의 출생 시 평균 몸무게는 3.28㎏으로, 에밀리아 정도가 되려면 생후 2개월은 지나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에밀리아가 2012년 6.46㎏으로 태어난 아기에 이어 영국에서 두 번째로 큰 여자 신생아로 기록됐다.이렇게 큰 아기가 들어 있었으니 출산 전까지 산모 배는 어마어마하게 불러 있었다. 임신 전 입던 M사이즈였던 몸은 3X사이즈까지 불었다. 의료진마저 숨은 쌍둥이가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의심을 할 정도였다. 산모는 “배가 너무 불러 의사도 쌍둥이 가능성을 거론했다. 초음파에는 잡히지 않았지만 어딘가 다른 아기가 숨어 있을 거라 믿었다”고 밝혔다. 우량아 임신으로 임신 기간 산모의 고생 역시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태아가 골반과 다리 신경을 압박해 혼자서는 침대에서 일어날 수조차 없었다. 배가 너무 불러 피부가 늘어난 탓에 조금만 세게 움직여도 피가 배어났다.만삭 임산부의 복근이 배꼽을 중심으로 갈라지는 복직근이개 증상도 심했다. 산모는 “의사들도 지금까지 본 것 중 최악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아직도 배꼽 주변 신경이 돌아오지 않아 감각이 없다고 전했다. 하지만 아기가 무탈하게 태어나 다행이라는 산모다. 산모는 “회복이 더디긴 하지만 건강하고 예쁜 딸을 만나게 돼 기쁘다”며 아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영국 역사상 가장 큰 우량아는 1992년 컴브리아주에서 태어난 남자 아기 가이 카르로, 출생 당시 몸무게가 7㎏이 넘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우량아는 1879년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9.98㎏으로 태어난 남자 아기로 기네스북에 기록돼 있다. 하지만 아기는 태어난 지 11시간 만에 사망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어릴 때 찐 살, 크면 키로 간다×… 성인 돼서도 비만 가능성○

    어릴 때 찐 살, 크면 키로 간다×… 성인 돼서도 비만 가능성○

    소아비만은 성조숙증·대사증후군 이어져 지방세포 늘어 성인 돼도 다이어트 어려워 감량 스트레스 대신 올바른 식사법 우선지금 기준으로 ‘뚱뚱한 아이’는 반세기 전에는 ‘우량아’라거나 ‘복덩이 같다’는 식으로 칭찬의 대상이 됐다. 지금도 ‘건강해 보인다’는 말은 살찐 사람을 완곡하게 표현하는 말로 통용될 정도다. ‘크면 다 키로 간다’는 게 당시의 상식이었다. 모두가 배고프던 시절이다 보니 살찐 아이는 먹을 게 많은, 즉 부유한 집 아이라는 인식도 있었다. 바야흐로 시대가 바뀌면서 이제 아이를 둔 부모의 관심은 ‘혹시 비만은 아닐까’로 옮아 갔다. 젊은 엄마들은 갓난아기 때부터 식단 조절에 신경을 쓰고 채소와 과일을 더 많이 먹이려고 애쓰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크면 살이 키로 간다’는 건 소아·청소년 비만과 관련한 가장 대표적인 오해라는 게 의학 전문가들의 일관된 지적이다. 주변에서 사춘기에 들어서면서 체지방 증가로 살이 쪘다가 키가 급성장하면서 자연스레 정상 체형으로 되는 것을 일반화하면서 이런 인식이 생겼다. 하지만 소아·청소년 비만은 지방세포의 과다증식으로 인해 성인이 돼서도 비만할 가능성이 높다. 의학계에서는 소아비만이 있는 경우 최대 약 80%가 성인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 때로는 과학적 근거가 전혀 없는 ‘유사과학’이 상식인 양 통용되기도 한다. 물만 먹어도 살찌는 체질이라는 표현이 대표적이다. 물은 열량이 없기 때문에 절대로 물만 먹어서 살찌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이런 경우는 실제 식사일기와 운동일기를 써 보면 음식이나 간식 섭취량이 많고 운동량이 적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어릴 때 식이요법을 하면 키가 안 큰다는 것도 사실과 다르다. 비만아동에게 식이요법은 무조건 적게 먹이는 게 아니다.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와 칼로리는 공급하되 과잉 공급되는 칼로리를 제한하는 것이다. 오히려 병원에서는 비만아동들에게 극단적인 저칼로리 요법을 실시하지 않는다. 비만을 해소하지 않으면 오히려 사춘기가 더 빨라져 성장을 저해할 수도 있다.비만은 단순한 체중 증가를 의미하는 게 아니다. 체내에 과도하게 축적된 지방조직으로 인한 과체중이나 대사 장애를 동반하는 질환이라는 것을 인식하는게 중요하다. 소아·청소년 비만은 보통 유아기에서 사춘기까지의 시기에 체중이 신장별 표준체중보다 20%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조사한 통계를 보면 2018년 기준으로 3~8세는 과체중이 6.2% 비만이 12.2%였으며, 9~17세는 과체중이 4.5% 비만이 3.4%였다. 원인으로는 역시 생활습관 변화와 식습관 변화가 꼽힌다. 밖에서 뛰어노는 시간보다 실내에서 컴퓨터 게임이나 TV, 스마트폰을 보는 시간이 많아져 운동량이 줄어들었다. 이에 비해 햄버거, 피자, 치킨 등 열량이 높은 음식 섭취는 늘어났다. 나가는 에너지보다 들어오는 에너지가 더 많으면 남는 열량이 지방조직에 축적될 수밖에 없다. 양혜란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22일 “호르몬 이상이나 유전적 질환으로 인한 비만은 1% 미만이지만 질환이 의심되거나 뚱뚱한데도 키가 작은 아이라면 정밀 검사를 받아 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 소아·청소년 비만과 관련해서는 지난 13일 질병관리본부와 강북삼성병원이 개최한 심포지엄에서 발표한 소아·청소년 비만 코호트 연구 결과가 눈길을 끈다. 2005년 경기 과천시 4개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15년에 걸쳐 비만과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생활습관, 식습관, 영양섭취상태 등이 무엇인지 조사·관찰한 연구다. 연구 대상자는 소아에서 청소년기를 거쳐 성인기에 들어섰으며 참여한 인원이 4000명이 넘는다. 연구 결과를 보면 초등학교 때 비만하면 청소년기에도 비만이었고, 정상체중 아이와의 체중 차이는 학년이 올라갈수록 더 벌어졌다. 또 초등학교 때 비만한 아이는 정상체중 아이보다 키가 더 컸지만 중학교 이후에는 정상체중 아이와 차이가 나지 않았다. 비만을 일으키는 주된 요인으로는 부모의 식습관, 패스트푸드 과잉 섭취, 탄산음료 섭취, 과도한 스크린 시청 시간 등이 지목됐다. 비만이었지만 대사증후군은 없던 6∼15세 소아·청소년 가운데 31.3%가 6년 뒤 대사증후군이 발병했다. 어릴 때 비만한 사람은 동맥경화, 고혈압, 심근경색, 당뇨, 지방간 등 각종 성인병 발생의 위험성이 매우 높다는 것은 의학계에서는 상식이 된 지 오래다. 지나치게 쌓인 지방이 성호르몬 분비를 자극해 또래보다 2차 성징이 빠르게 나 타나는 성조숙증이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그뿐만 아니라 비만으로 인해 사람들 앞에 나서기를 꺼리다 보니 내성적인 성격을 가지기 쉽고 신체적 열등감과 스트레스로 인해 정서가 불안정해 성적이 부진해지기도 한다. 또 소아기에 비만이 시작된 사람은 성인이 된 후 다이어트를 하기도 더 어려워진다. 단순히 세포의 크기가 커지는 성인비만과는 달리 지방 세포의 수와 크기가 증가하기 때문에 일단 한 번 생겨난 지방세포는 없어지지 않을 뿐 아니라 세포 크기가 줄어드는 데도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살을 빼더라도 금방 요요현상이 올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성장기 비만 예방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이대용 중앙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소아·청소년 시절의 비만은 단순히 뚱뚱한 것으로 그치지 않고 어른이 된 뒤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김주영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도 “소아비만을 내버려두면 성인 비만으로 이어지기 쉽다. 미리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소아·청소년기 비만이 성인비만과 다른 점은 체중 감량이 능사가 아니라는 데 있다. 키와 체중이 자연스럽게 증가하는 성장기에 체중 감량을 목표로 하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비만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일부 청소년들이 밥을 굶는다거나 하는 건 절대 피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김진섭 한양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적절한 식이 요법과 운동 요법, 행동 요법을 주축으로 하여 꾸준한 체중 관리와 합병증 관리를 통해 자연스럽게 비만을 치료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밝혔다. 김호성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식사요법, 운동요법, 행동요법이 단독 혹은 결합된 방식으로 치료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식사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삼시 세 끼를 반드시 제대로 챙겨 먹는 것이 좋다. 음식은 작은 그릇에 담아서 먹고, 과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밥을 한 술씩 뜰 때마다 수저를 내려놓고 천천히 씹어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음식은 반드시 일정한 시간에 식탁 등 정해진 장소에서만 먹고 TV를 시청하거나 책을 보면서 먹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일부에서는 운동을 하면 식욕이 증가하기 때문에 운동이 오히려 비만을 악화시킨다고 말하지만 이는 절반만 맞는 말이다. 운동시간이 1시간 이내인 경우는 식욕이 감소하지만 1시간이 지나면 식욕이 증가한다. 안문배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운동은 얼마나 격렬하게 하느냐보다는 얼마나 꾸준히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英 루이왕자 첫돌 기념사진 공개…“보행기만 타면 폭주”

    英 루이왕자 첫돌 기념사진 공개…“보행기만 타면 폭주”

    영국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왕세손비의 막내아들 루이 왕자가 23일(이하 현지시간) 첫돌을 맞는다. 왕세손 부부는 22일 켄싱턴궁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내일 첫돌을 앞둔 루이 왕자의 새로운 사진 3장을 공유하게 돼 기쁘다”는 글과 함께 막내 루이 왕자의 사진 3장을 공개했다. 사진은 이달 초 노퍽에 있는 왕세손 부부의 자택 앤머홀에서 케이트 왕세손비가 직접 촬영한 것이다.사진 속 루이 왕자는 흔히 ‘피터 팬 칼라’라고 부르는 앞쪽 끝이 둥근 깃이 특징인 셔츠에 짙은 파란색 바지 차림으로 이끼로 덮인 정원을 기어 다니거나 앉아 있는 모습이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셔츠 위로 강아지 자수가 들어간 파란색 캐시미어 혼방 니트를 입고 카메라를 응시하는 모습이다. 루이 왕자의 모습은 9개월 만에 처음 공개됐다. 루이 왕자는 지난해 7월 런던 세인트제임스 공원내 왕실예배당에서 치러진 세례식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이 마지막이었다. 왕세손 부부에 따르면, 루이 왕자는 아직 걷지 못하지만 늘 몸을 일으키려고 하며 거실에서 보행기를 타면 폭주하듯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것을 즐긴다. 한편 루이 왕자의 첫돌 행사는 켄싱턴궁에서 비공개로 치러진다. 큰형 조지 왕자는 곧 학교에 가야 하고 윌리엄 왕세손은 하루 뒤 뉴질랜드 남섬 최대도시 크라이스트처치에 있는 이슬람사원(모스크) 두곳에서 일어난 총격테러 희생자들을 조문하러 떠날 예정이기 때문이다. 루이 왕자의 정식 이름은 루이 아서 찰스. 지난해 세인트 조지의 날인 4월 23일 오전 11시1분, 몸무게 3.8㎏의 우량아로 태어났다. 루이 왕자는 할아버지 찰스 왕세자와 아버지 윌리엄 왕세손 그리고 큰형 조지 왕자, 누나 샬롯 공주에 이어 영국 왕위 계승 서열 5위다. 사진=켄싱턴궁/트위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포동포동 타이어 같은 아기의 팔다리, 병일 수도 있다?

    포동포동 타이어 같은 아기의 팔다리, 병일 수도 있다?

    포동포동한 아기의 팔다리는 종종 소시지에 비유되곤 한다. 중국 북동부 지린성에 사는 쉬에 레이의 딸은 소시지를 넘어 타이어를 연상시킨다. 레이는 생후 6개월된 딸 쉬에 위엔의 동영상을 공유했다가 중국 SNS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위엔은 또래 평균 몸무게인 7.2kg보다 5kg 더 나가는 우량아다. 특히 포동포동한 위엔의 팔은 ‘타이어’에 비유되며 언론에도 소개됐다. 위엔의 모습을 담은 영상은 500만회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각종 커뮤니티에서 회자되는 중이다.레이는 혹여 딸이 이대로 자라 비만에 이르지는 않을까 걱정하고 있지만 사람들은 다른 문제에 집중했다. 위엔이 '미쉘린 타이어 베이비 증후군'(MTBS, Michelin tire baby syndrome)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냐는 우려다.미쉘린 타이어 베이비 증후군은 프랑스 타이어 제조업체 ‘미쉘린’의 마스코트처럼 아기의 팔다리 지방이 타이어처럼 둥글게 말리는 양성 대칭성 지방종이다. 다량의 지방이 좌우 대칭적으로 목, 어깨, 팔, 배 등에 침착되며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과체중이나 과지방증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인에게서도 유사한 증상이 발현되기는 하지만 매우 드문 질환이다. 일단 의사는 위엔에게 미쉘린 타이어 증후군 진단을 내리지는 않았지만 위엔은 정밀검사를 통해 딸의 건강을 확인할 계획이다. 그러나 위엔은 일단 딸이 잘 먹고 잘 자며 비교적 건강한 것 같다며 과도한 걱정은 경계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호주 여성이 ‘슈퍼맨’ 태어나던 순간 7년 만에 공개한 이유

    호주 여성이 ‘슈퍼맨’ 태어나던 순간 7년 만에 공개한 이유

    ‘슈퍼맨’이 태어나는 놀라운 순간이 뒤늦게 공개됐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출신 여성 브리 제시카는 7년 전 아들 해리가 태어나던 순간의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공유했다. 아기 몸집이 컸던 탓에 자연분만이 어려웠던 브리는 임신 40주 4일째 되던 날 제왕절개 수술을 받았고 몸무게 4kg의 우량아 해리를 무사히 출산했다. 그녀는 아들의 얼굴을 처음으로 본 순간에 대해 “초현실적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브리는 “해리는 산도(분만시 태아 및 부속물이 모체 밖으로 나가는 길) 9cm 위치에 앉아 있었다. 제왕절개는 매우 평온했고 아들은 마치 ‘슈퍼맨’처럼 한쪽팔을 뻗으며 내 몸 밖으로 나왔다”고 밝혔다.출산을 앞둔 친구의 부탁으로 제왕절개 수술에 대한 경험을 나누던 브리는 다른 여성들에게도 자신의 출산 경험을 공유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브리는 “수술이 시작되기 전 간호사들이 아들을 만날 준비가 되었는지 물었고 마취제를 놓는 순간만 빼고는 남편이 모든 과정에 함께했다”고 설명했다. 수술실 도착 20분 만에 제왕절개를 시작한 브리는 아들 해리가 자신의 몸 밖으로 나오는 걸 지켜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브리는 “슈퍼맨처럼 발을 차고 나오던 해리의 모습을 남편 앤소니가 카메라에 담았다. 지금까지 누구에게도 보여준 적이 없고 나 역시 별 생각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녀는 해리의 사진이 제왕절개 수술을 두려워 할 다른 여성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았다고 말했다. 브리는 "둘째 역시 제왕절개로 낳았다"면서 "여성들이 출산의 과정에서 조금 더 자율적인 권한 행사를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몸무게 7㎏ ‘슈퍼베이비’ 여아 탄생…생후 6개월 수준

    몸무게 7㎏ ‘슈퍼베이비’ 여아 탄생…생후 6개월 수준

    미국 뉴욕에서 몸무게 7㎏, 신장 59㎝의 초우량아가 태어났다. 지난 18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 현지 언론은 이 아기가 뉴욕 역사상 가장 무거운 슈퍼베이비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지난 12일 뉴욕주 엘미라의 아노트 오그던 메디컬 센터에서 태어난 여아 하퍼 버클리는 3년 전 인도에서 태어난 신생아와 지난해 말 미국 텍사스에서 태어난 몸무게 6.8㎏의 아기보다도 몸집이 더 크다. 아기 엄마 조이 버클리는 지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기가 크다는 건 알았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며 혀를 내둘렀다. 이어 출산 당시 느낌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마치 큰 트레일러 두 대가 치고 지나가는 듯한 느낌이었다”고 설명했다.버클리 부부는 10여년 전 임신 확률이 15% 미만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입양도 고려해봤지만 임신을 포기할 수 없었던 부부는 7년간의 노력 끝에 결국 2016년 5월 임신에 성공했다. 어렵게 낳은 첫 아기도 몸무게가 5㎏ 가량의 우량아였다. 4㎏ 이상의 우량아는 부모가 비만이거나 산모가 임신성 당뇨인 경우가 보통이다. 둘째딸 하퍼 역시 7㎏의 우량아로 출산한 조이는 임신성 당뇨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퍼는 현재 신생아 집중치료실에서 산소와 당도 수준을 측정하고 있다. 하퍼의 아버지 노먼 버클리는 “중환자실에 있는 딸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지만 곧 함께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뉴욕 보건부서 관계자는 “지금까지 하퍼보다 더 큰 신생아가 있다는 보고는 없다”면서 이 아기가 전 뉴욕을 통틀어 가장 큰 우량아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재 기네스에 등재된 세계 최고 우량아는 1995년 9월 이탈리아 여성 카멜리나 피렐레가 낳은 10.2㎏짜리 아기다. 미국에서는 1879년 오하이오주에서 9.98㎏의 초우량아가 태어난 바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무려 6.75㎏…거의 다 커서 출생한 ‘슈퍼 베이비’

    무려 6.75㎏…거의 다 커서 출생한 ‘슈퍼 베이비’

    이달 초 미국 텍사스에서 역대급 우량아가 태어났다. USA투데이는 28일(이하 현지시간) 텍사스 알링턴 기념 병원에서 한 남자아기가 약 6.75㎏으로 태어났다고 보도했다. 지난 12일 태어난 알리 메들록은 알링턴 병원 역사상 몸무게가 가장 많이 나가는 신생아로 기록됐다. 이정도면 보통의 신생아 몸무게의 2배 수준. 알리의 부모는 병원에서 처음 아기의 몸무게를 듣고 많이 놀랐다고 말했다. 엄마 제니퍼는 “알리 출산을 담당한 의사가 의사 생활 30년 만에 이렇게 큰 아기는 처음 본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2살짜리 큰딸도 태어날 때 몸무게가 4.5㎏ 정도였기에 알리도 그 정도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우리 중 누구도 6㎏이 넘을 거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며 웃었다. 알리 같은 초우량아 탄생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6월에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도 6.5㎏의 남자아기가 태어났고, 7월에도 한 호주 여성이 5.9㎏의 우량아를 출산했다. 한편 누나와 마찬가지로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세상에 나온 알리는 큰 덩치 탓에 저혈당과 혈소판 문제를 겪어 신생아 집중치료실에 머무르다 지난 19일 집으로 돌아갔다. 현재 엄마 제니퍼와 알리 모두 건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보통 신생아 두배…7㎏ 육박 ‘슈퍼 우량아’ 탄생

    보통 신생아 두배…7㎏ 육박 ‘슈퍼 우량아’ 탄생

    이달 초 미국 텍사스에서 역대급 우량아가 태어났다. USA투데이는 28일(이하 현지시간) 텍사스 알링턴 기념 병원에서 한 남자아기가 약 6.75㎏으로 태어났다고 보도했다. 지난 12일 태어난 알리 메들록은 알링턴 병원 역사상 몸무게가 가장 많이 나가는 신생아로 기록됐다. 이정도면 보통의 신생아 몸무게의 2배 수준. 알리의 부모는 병원에서 처음 아기의 몸무게를 듣고 많이 놀랐다고 말했다. 엄마 제니퍼는 “알리 출산을 담당한 의사가 의사 생활 30년 만에 이렇게 큰 아기는 처음 본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2살짜리 큰딸도 태어날 때 몸무게가 4.5㎏ 정도였기에 알리도 그 정도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우리 중 누구도 6㎏이 넘을 거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며 웃었다.알리 같은 초우량아 탄생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6월에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도 6.5㎏의 남자아기가 태어났고, 7월에도 한 호주 여성이 5.9㎏의 우량아를 출산했다. 한편 누나와 마찬가지로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세상에 나온 알리는 큰 덩치 탓에 저혈당과 혈소판 문제를 겪어 신생아 집중치료실에 머무르다 지난 19일 집으로 돌아갔다. 현재 엄마 제니퍼와 알리 모두 건강한 것으로 전해졌다.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열흘간 하루 한끼’ 15개월 여아 숨지게 한 위탁모 구속

    ‘열흘간 하루 한끼’ 15개월 여아 숨지게 한 위탁모 구속

    15개월 여아를 열흘간 굶겨 사망에 이르게 하고 18개월 남아에게 고의로 화상을 입히고 생후 6개월 여아의 입을 막아 숨을 못 쉬게 하는 등 위탁 중이 영아를 학대한 30대 베이비시터가 구속기소됐다. 서울남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강수산나)는 위탁 보육 중이던 아동 3명을 학대하고 그 중 1명을 숨지게 한 혐의(아동학대치사)로 김모(38)씨를 지난달 30일 구속기소했다고 5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설사 증세를 보인 문모(15개월)양에게 지난 10월 12일부터 열흘 간 하루 한끼만 주고 수시로 폭행했다. 온종일 우유 200㎖만 준 날도 있었다. 설사로 기저귀 교환과 빨래를 자주 하게 했다는 이유에서였다. 김씨의 폭행으로 문양은 10월 21일 오후부터 눈동자가 돌아가고 손발이 뻣뻣해지는 경련 증세를 보였지만 김씨는 다음날 자정까지 32시간 문양을 방치했다. 뒤늦게 병원을 찾았을 때 문양은 이미 뇌 손상이 심각해 뇌사 상태였고 입원 20일 만에 숨졌다. 부검에서는 문양이 심각한 광범위 뇌 신경 손상(미만성 축삭손상)으로 사망한 사실이 확인됐다. 왼쪽 뒷머리(후두부) 골절상, 외상성 경막하 출혈(충격으로 뇌혈관이 터져 머리 안쪽에 피가 고이는 증상), 지주막하출혈(뇌 표면 동맥 손상) 등이 치명적인 뇌손상을 초래했다. 검찰은 김씨가 문양의 머리를 발로 차는 등 폭행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문양은 올해 8월까지만 해도 체중 11.3㎏의 우량아였지만 김씨의 학대 탓에 체중이 10㎏으로 줄어 있었다고 검찰은 밝혔다. 김씨는 최근 자신이 맡는 아동 수가 늘어 육아 스트레스가 커진 가운데 문양이 설사 증세를 보여 어린이집에도 보낼 수 없게 되자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검찰은 전했다. 김씨는 심한 우울증으로 10여년 간 정신과 진료를 받았으며 화가 나면 아이들에게 화풀이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김씨는 또 부모들이 양육비를 제때 지급하지 않는다며 A군과 B양도 학대했다. 김씨는 A군을 뜨거운 물이 나오는 수도꼭지 아래로 밀어 넣어 얼굴·목·가슴에 2도 화상을 입혔다. 김씨는 B양의 입을 막아 숨을 쉬지 못하게 하고 욕조물에 전신을 담그는 등 학대했다. 김씨는 이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하기도 했다. 경찰은 삭제됐던 이 사진을 디지털 포렌식으로 복원했으며 이를 근거로 그를 긴급체포했다. 검찰은 지난달 13일 경찰로부터 이 사건을 넘겨받아 김씨 주거지 압수수색, 현장검증, 계좌·통화 분석, 피해 아동들의 생애 진료내역 전수조사 등으로 사건을 파헤쳤다. 이 과정에서 피의자 김씨에 대한 아동학대 의심 신고가 앞서 5차례 있었으나 이번 사건이 불거지기 전까지 한 차례도 입건되지 않았던 사실이 드러났다. 사망한 문양의 부모는 문양이 어린이집에 거의 한 달 가까이 등원하지 않았는데도 연락을 받지 못해 이를 전혀 몰랐던 것으로 파악됐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겁없는 천재소녀, 부모 나라에서 가장 높이 날다

    겁없는 천재소녀, 부모 나라에서 가장 높이 날다

    긴장이란 걸 전혀 모르는 것처럼 보이던 ‘천재 소녀’지만, 올림픽 챔피언으로 올라선 뒤에는 행복한 눈물을 훔쳤다. 금메달이 걸린 마지막 레이스 직전 트위터에 ‘배고프다’란 글을 남길 정도로 ‘강철 멘탈’을 지녔지만 ‘부모님 나라’에서 왕관을 쓰곤 외려 다른 모습이었다.재미교포 클로이 김(18)은 13일 강원 평창 휘닉스 스노경기장에서 열린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최종 점수 98.25점으로 류지아위(89.75점·중국), 아리엘레 골드(85.75점·미국)를 여유 있게 제치고 시상대 맨 위에 섰다. 2000년 4월 23일에 태어난 클로이 김은 17세 9개월 나이로 첫 출전한 올림픽에서 정상에 올라 하프파이프 최연소 우승, 여자 스노보드 최연소 우승 기록을 고쳐 썼다.클로이는 기자회견장에서도 쾌활하고 엉뚱한 매력을 그대로 발산했다. 기자들의 질문을 받으면서도 함께 회견장에 온 류지아위, 골드와 셀카를 찍었다. 통역이 진행되느라 짬이 날 때는 골드를 향해 노래를 흥얼거렸다. “배고프다고 했는데 뭐가 가장 먹고 싶은가”라는 질문엔 “하와이안피자다. 기분이 좋아 뭐든지 다 잘 먹을 수 있다”고 거침없이 답했다.하지만 가족 얘기에 클로이 김도 숙연해졌다. 그는 “아빠가 날 위해 많은 걸 희생했다. 스노보드에 열정을 느낀 딸을 위해 일도 그만두고 뒷바라지에 나선 건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미국으로 잠시 건너가 클로이의 어린 시절을 함께한 외할머니 문정애(76)씨는 이날 손녀의 경기를 지켜보며 “아빠가 매일 같이 놀이공원에 가자고 조르는 클로이를 연간 정액권을 끊어 데리고 다녔다. 여자아이인데도 망아지를 겁 없이 탔다”고 되돌아봤다. 어릴 적부터 기운이 넘쳤다고 했다. 4.2㎏의 우량아로 태어나 뭐든지 잘 먹으며 활달한 아이로 컸다. 성인도 타기 쉽지 않은 롤러코스터를 네 살 때부터 즐겼다. 문씨는 시종일관 두 손을 꼭 모아 기도를 올렸다. 편안한 관중석을 예매했지만 외손녀를 조금 더 가까이에서 보려고 ‘입석’에 자리했다. 클로이가 마침내 금메달을 확정하자 첫딸 윤미란(클로이의 첫째 이모)씨와 둘째 딸 윤주란(둘째 이모)씨, 사위 노환영(둘째 이모부)씨 등과 얼싸안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클로이가 한국을 찾을 때마다 이들은 늘 함께했다. 문씨는 “먼저 한우를 사 주겠다. 설 때는 떡국을 끓여 주기 위해 (시댁이 있는) 충남 예산에서 가래떡을 공수해 왔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윤주란씨는 “클로이는 어릴 때부터 천재성을 보였다. (사촌인) 우리 아이들도 스노보드를 시켜 보려 했는데 눈을 무서워하더라”며 웃었다. 부친 김종진(62)씨도 “(우리 딸이) 드디어 해냈다! 이제 시집보내도 되겠어”라며 활짝 웃었다. ‘Go♡ chloe’ 피켓을 들고 딸의 선전을 기원하던 김씨는 “클로이한테 ‘이무기가 용이 되는 날이다’라고 말했더니, 클로이는 ‘하하하’ 웃고 말더라”며 경기 전 긴장했던 순간을 되새겼다. 김씨는 “클로이는 100% 한국인이다. 미국에서 나고 자랐지만 핏줄은 한국인이다. 생애 첫 출전인 올림픽 개최지가 한국이고, 금메달까지 딴 건 기막힌 인연”이라고 기뻐했다. 이어 “부모는 자식에게 항상 최선을 다하지만 결과로 답하는 자식은 별로 없다. 하지만 내 딸은 확실한 결과를 보여 줬다. 클로이가 넘어지지만 않으면 이 세상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씨는 1982년 미국으로 건너가 부인 윤보란씨를 만나 클로이를 낳았다. 클로이에게 ‘선’(善)이란 한국 이름도 지어 주고 집에서 우리말을 쓰게 하는 등 한국인임을 잊지 않게 했다. 또 25달러짜리 보드를 사 주고 속도를 내기 위해 양초 왁싱을 손수 했다. 여덟 살 때 스노보드 타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려고 스위스 제네바로 이사를 가 기차를 두 차례나 갈아타고 프랑스 알프스에서 보드를 즐기게 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돌아와서도 이른 새벽 잠든 딸을 업어 자동차에 태우고 6시간 걸리는 메머드산 슬로프로 데려다준 부정(父情)으로 유명하다. 평창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평창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400g 몸무게’로 태어난 아기의 기적 생존기

    불과 400g의 몸무게로 태어나 생존 확률이 희박했던 아기가 6개월 만에 퇴원해 가족 품에 안겼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등 해외언론은 인도 북서부 라자스탄주에서 태어난 한 여아의 기적같은 생존기를 전했다. 우량아로 태어난 아기들보다 10분의 1 정도는 작게 태어난 여자 아기의 이름은 마누시. 지난해 6월 15일 마누시는 우렁찬 울음소리는 커녕 숨조차 제대로 쉬지 못한 채 12주나 일찍 태어났다.   조산아로 태어나기는 했지만 그 상태는 더욱 심각했다. 피부는 종잇장처럼 얇았고 장기는 채 발달하지 못했으며 발은 성인의 손톱만한 크기였다. 이에 담당의사도 생존 가능성이 없다며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 정도. 담당의사는 "마누시가 출생하자마자 산소호흡기가 사용됐을 만큼 모든 것이 불확실했다"면서 "살아난다고 해도 뇌손상을 입지 않았을 가능성이 0.5%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마누시의 생존력은 놀라웠다. 신생아 중환자실의 인큐베이터에서 자신의 운명과 싸우며 점차 건강을 회복한 것이다. 그리고 출생 후 6개월 만인 얼마 전 마누시는 아직은 2.4㎏의 적은 몸무게지만 병원에서 퇴원해 집으로 돌아갔다. 엄마 시타(48)는 "마누시는 태어난 직후부터 희박한 확률 속에서 싸우고 또 싸웠다"면서 "결국 모든 것을 이겨내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앞으로도 많은 어려움이 찾아오겠지만 늘 그랬듯 또 이겨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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