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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석기 “김기현 위해 나 앉혔단 보도 매우 잘못”

    김석기 “김기현 위해 나 앉혔단 보도 매우 잘못”

    김석기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7일 “나는 김기현 대표가 지명해서 최고위원이 된 것이 아니라 전국위원회에서 투표를 거쳐서 선출된 선출직 최고위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당 최상위 결정 기구인 최고위원회의에서 위원이 본인 신상 발언을 하는 일은 이례적이란 평가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일부 언론에서 나를 지명직 최고위원이라고 잘못 보도하는 사례가 여러 차례 있었다”며 이렇게 말했다.그러면서 “그런데 일부 언론에서 심지어 김 대표가 대표 자리를 지키기 위해 나를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앉혔다는 내용의 보도는 매우 잘못된 일”이라고 지적했다. 김기현 대표가 당의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을 막고 대표 자리를 지키기 위해 ‘교통정리’를 거쳐 김 최고위원을 단독 입후보하게 했다는 각종 해석에 대한 반박이다. 김 최고위원의 신상 발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달 27일 열린 회의에서 2009년 용산참사를 언급하며 “정당한 집행”이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그는 당시 서울경찰청장으로 진압 작전을 지휘했다. 또 자신을 둘러싼 비판엔 “민주당에는 그렇게 사람이 없어서 이재명 같은 사람을 당 대표로 앉혀 놓냐”며 날 선 반응을 보였다. TK(대구·경북) 재선인 김 최고위원은 김재원 전 최고위원의 사퇴로 치러진 최고위원 보궐선거에 단독 출마해 지난달 23일 전국위원회에서 최고위원에 선출됐다. 이에 당 안팎에선 지난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직후 지역·계파 안배를 시도했던 김기현 2기 지도부가 ‘도로 영남당’으로 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 “교회 세습 반대·에큐메니컬 정신 회복하라” 외침에도… 청년에 등 돌린 NCCK

    “교회 세습 반대·에큐메니컬 정신 회복하라” 외침에도… 청년에 등 돌린 NCCK

    “한 용감한 청년이 사퇴하는 게 어떠냐고 해서 고맙다고 했습니다. 저에 대한 우려와 염려 비판 겸허하게 수용하면서 성찰해가겠습니다. 기회를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김종생 목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실행위원회가 청년들의 적극적인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김종생 목사를 새 총무로 세우는 일에 뜻을 모았다. 그간 우리 사회가 정의롭지 못한 부분에 대해 목소리를 내온 NCCK가 자가당착에 빠지면서 NCCK가 추구하는 가치가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NCCK는 20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71-3차 정기 실행위원회 회의를 열고 김 목사를 총회에 총무로 제청할 후보로 선임했다. 지난 4월 이홍정 총무의 사임 이후 새 총무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였고, 단일후보로 추대된 김 목사는 63표 중 46표의 찬성표를 얻으며 총무 당선을 눈앞에 두게 됐다. 결과적으로는 통과가 됐지만 이날 행사에선 갈등이 불거졌다. 김 목사를 반대하는 청년들이 일찍부터 반대 문구를 들었고, 이들의 목소리를 회의 의장인 강연홍 목사가 제지하면서 진통이 있었다.김 목사를 반대하는 이유는 그가 교회 세습 문제로 논란이 불거진 명성교회와 연관돼 있기 때문이다. 이번 총회에 앞서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는 “후보자는 명성교회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활동한 사실을 부인할 수 없어 보인다”면서 “담임목사직 부자세습 이후 미자립교회를 돕겠다는 명분으로 설립되어 현재 그가 대표로 있는 ‘빛과소금의집’은 명성교회 세습에 대한 면죄부 제공에 핵심 역할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통합총회바로세우기행동연대도 “명성교회 부자간 담임목사직 불법 세습을 배후에서 지지하고 불법세습 사태의 주된 장본인으로 의혹 받고 있는 김종생 목사를 NCCK 차기 총무 후보로 선출하고 NCCK 인선위원회에 추천했다”면서 “김종생 목사가 최근 불법세습 문제로 교회와 사회의 지탄을 받아 온 명성교회가 50억원을 출연하여 세운 ‘소금의 집’ 상임이사로 일하는 것은 교회의 공공성을 으뜸으로 여기는 에큐메니컬운동과 간극이 너무 크다”고 비판했다. 이날 현장에서도 반대의 목소리가 나왔다. 회의를 진행한 강 목사는 반대 의견을 제시하는 이들에게 발언권을 주지 않으려고 했고 “이게 민주주의냐. 지금 반대하는 사람 있는데 반대 얘기도 들어봐야지 않겠냐”는 호소에도 “찬반 토론을 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며 대화를 거부했다. 언권위원 황인근 소장이 “기회를 달라”며 이야기를 이어가다 문제를 제기하자 강 목사는 “그만하라”며 말을 끊기도 했다. 일부 실행위원이 “발언은 하게 해주자”고 설득하고 나서야 마지못해 “3분 이내로 발언하라”고 허락했다.우여곡절 끝에 발언권을 얻고 김 목사가 다시 회의장으로 소환됐다. “NCCK가 명확히 반대하는 부자세습을 명성교회가 감행했다. 긴밀히 연결된 사실은 기사로 나와 있다. 한국교회가 이 부분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걱정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김종생 후보자의 생각과 의견을 얘기해달라”는 질문이 이어졌다. 김 목사는 “어려운 말씀을 해주셔서 고맙다. 저도 말씀드릴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일부에서 얘기한 대로 에큐메니컬 가치와 정신을 돈으로 사려고 하는 거 아니냐는데 저도 그것은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님을 섬기며 함께 사역한 부분이 있다. 용산참사나 이태원참사, 위안부 쉼터에 명성교회의 가용재산을 쓴 일이 있는데 그런 일들을 활용함에 돈으로 영혼 팔듯이 해 오지 않았다”면서 “저도 성찰할 기회가 있어야 하니 그런 말씀들 깊이 성찰하면서 에큐메니컬 가치가 훼손되지 않도록 잘 처신해가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김 목사의 발언에는 명성교회를 둘러싼 문제에 대한 의견이나 향후 명성교회와의 관계정립 등에 대한 내용은 빠져 있었다. 김 목사의 발언이 끝나자 강 목사는 “우리도 얼마나 우려를 많이 했겠느냐. 인선위원회에서 답변을 들으면서 안심되는 부분이 있었다”면서 “거짓여론들이 난무하지 않나. 지나치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해해주시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겠나 싶다”고 덧붙이며 발언을 마무리했다.통합총회바로세우기행동연대에 따르면 NCCK는 2012년 제61회 총회에서 한국교회의 공공성 회복을 위한 첫걸음의 하나로 담임목사 대물림 금지를 선언한 바 있다. 당시 “교회 세습은 교회 갈등과 분열의 원인이 되고, 혈연주의와 권위적 지배로서 공교회 정신을 상실하고 사유화되어 신앙 공동체에 치명적이며 영적인 혼란을 가져와 결국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교회의 파국을 불러올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또한 2018년 9월 3일 NCCK 신학위원회가 “명성교회 담임목사직 부자세습 문제로 거듭 촉발된 세습 논쟁은 한국교회 전체를 위기로 몰아넣었고 소속 교단의 법과 질서를 거스를 뿐만 아니라 개신교 전체의 공공성을 훼손하는 가운데 강행되고 있기에 우려를 금할 길이 없다”면서 “하나님 이름을 가증스럽게 팔며 세습을 정당화시킴으로써 무엇보다 목회를 소명으로 알고 곳곳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켜온 한국교회의 ‘가난한’ 목회자들과 성도들은 큰 상처를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반대 의견을 내던 청년들은 김 목사가 다수의 찬성표를 얻는 것으로 결론이 나자 회의장을 빠져나갔다. 김 목사는 오는 8월 3일 열리는 임시총회에서 최종 통과가 되면 총무에 오르게 된다. 이번 사태로 한국 사회의 민주주의적 가치를 지키기 위해 목소리를 내왔던 NCCK로서는 앞으로의 대외 활동에도 논란을 피할 수 없게 됐다.
  • 尹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 대우조선 공권력 투입 초읽기

    尹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 대우조선 공권력 투입 초읽기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동조합 파업 사태와 관련해 공권력 투입을 시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출근길에 기자들이 대우조선 하청노조 파업에 대한 공권력 투입 여부와 시기를 묻자 “산업현장에 있어서, 또 노사관계에 있어서 노든 사든 불법은 방치되거나 용인돼서는 안 된다”며 “국민이나 정부나 다 많이 기다릴 만큼 기다리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도 “대우조선해양 사내하청노조의 불법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어렵게 회복 중인 조선업과 우리 경제에 미치는 피해가 막대해지고 지역사회와 시민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며 “불법적이고 위협적인 방식을 동원하는 것은 더이상 국민들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노사를 불문하고 법치주의는 엄정하게 확립돼야 한다”고 했다. 여당도 정부에 강경 대응을 촉구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윤 대통령이 강조했듯이 불법은 종식돼야 하고 합법은 보장돼야 한다”며 “정부는 주저하지 말고 법과 원칙에 따라 불법에 엄정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반면 야당은 윤 대통령의 공권력 투입 시사를 강력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성환 정책위의장은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이 불법 상황을 종식해야 한다고 말하자마자 정부가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며 “공권력이 투입되면 제2의 용산참사, 제2의 쌍용차 사태와 같은 참사가 예견된다”고 했다. 민주당은 대우조선 노조 파업 사태와 관련해 당 차원의 태스크포스(TF)도 만들기로 했다.
  • 대우조선 향하는 희망버스·경찰 지휘부도 거제행…긴장 고조

    대우조선 향하는 희망버스·경찰 지휘부도 거제행…긴장 고조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동조합의 파업을 지지하는 ‘희망버스’가 이번 주말 경남 거제로 향한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는 19일 헬기로 경남 거제를 찾아 현장 상황을 살펴볼 예정이어서 대우조선 파업 현장 주변의 긴장감도 커지고 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등 40여 개 시민사회단체가 함께하는 ‘7·23 대우조선 하청노동자 희망버스’는 19일 오전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희망버스 세부 계획을 공개했다. 희망버스는 전날 기준 67개 단체가 참여하며, 서울지역 외에도 경기·대구·강릉·춘천·부산·울산·대구·인천·광주·순천 등 전국에서 탑승객들을 태우고 23일 각지에서 출발한다고 밝혔다. 백기완노나메기재단 원로버스, 사회적파업연대기금버스, 무지개인권버스 등 부문 및 단체버스도 운행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23일 오후 2시 30분 거제 대우조선 서문 앞에 집결해 금속노조 사전결의대회, 희망버스 본대회, 희망배 띄우기 등 일정을 소화하고 6시 30분에 해산할 계획이다.희망버스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우조선은 2016년 5명의 노동자가 사망해 최악의 살인기업으로 선정됐고 올해도 대우조선소에서 하청노동자가 숨져 고용노동부의 압수수색이 있었다”며 “하청노동자의 노조할 권리는 인정돼야 한다”고 했다. 전날 정부가 5개 부처 공동담화문을 통해 우려를 표한 데 대해서도 “민중의 여론은 불법 낙인찍기로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이라며 “공권력 투입 협박으로 쉽게 물러날 연대자들은 없으니 해결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어 성명에서도 “정부가 형사처벌과 손해배상 책임을 묻겠다는 것은 철저하게 국제인권기준에 반하는 방침”이라며 “공권력을 투입한다면 윤석열 정부에 대한 지지율이 더 떨어질 것임은 명약관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희망버스는 11년 전 한진중공업 사태 당시 처음 등장했으며, 이후에도 굵직한 노동 이슈가 있을 때마다 14차례 운행됐다.이번 희망버스는 대우조선 사내하청 노동자들의 요청으로 논의가 시작돼 김진숙 지도위원과 문정현 신부가 제안 대표로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노조원 약 120명은 임금 30% 인상과 단체교섭, 노조 전임자 인정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2일부터 대우조선에서 파업 투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 22일부터는 1도크(배 만드는 작업장)에서 생산 중인 초대형 원유 운반선을 점거하고 있다. 유최안 지회 부지회장은 1㎥ 철제 구조물에 들어가 용접으로 출입구를 막는 ‘감옥투쟁’ 방식으로 농성 중이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대우조선해양 사내하청노조의 불법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불법적이고 위협적인 방식을 동원하는 것은 더이상 국민들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는 이날 오전 헬기를 타고 거제로 내려갔다. 두 사람은 현장에서 경남 거제경찰서장으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고 현장을 살핀 뒤 오후 2시쯤 서울로 돌아올 예정이다.파업 현장에 노동계가 집결을 예고한 가운데 경찰 수뇌부가 현장을 방문하자 공권력 투입이 고려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경찰 측은 교섭이 진행 중이고 민감한 사안인 만큼 당장 투입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지만, 윤 대통령이 불법 상황 종식 필요성을 언급한 만큼 공권력 행사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야당은 공권력 투입 가능성에 대해 “윤 대통령이 불법 상황을 종식해야 한다고 하자마자 정부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며 “제2의 용산참사, 제2의 쌍용차 사태와 같은 참사가 예견된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대우조선 파업 문제가 단순한 원·하청 간 노사 문제가 아니라 대우조선의 누적된 적자, 현대중공업과의 합병, 다단계 하청, 저임금 노동 구조 등 여러 가지가 복합된 문제라는 것을 뻔히 알면서 정부가 이렇게 대처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궁극적으로 공권력 투입 방식이 아니라 대화로 풀어나가도록 우리 당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대우조선 공권력 투입 시사에… 野 “제2의 용산참사 예견”

    대우조선 공권력 투입 시사에… 野 “제2의 용산참사 예견”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동조합의 파업에 공권력 투입을 시사한 것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은 “제2의 용산참사, 제2의 쌍용차 사태와 같은 참사가 예견된다”고 비판했다. 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윤 대통령이 불법 상황을 종식해야 한다고 하자마자 정부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장은 “대우조선 파업 문제가 단순한 원·하청 간 노사 문제가 아니라 대우조선의 누적된 적자, 현대중공업과의 합병, 다단계 하청, 저임금 노동 구조 등 여러 가지가 복합된 문제라는 것을 뻔히 알면서 정부가 이렇게 대처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궁극적으로 공권력 투입 방식이 아니라 대화로 풀어나가도록 우리 당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은 사회의 첨예한 이견을 조정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여겨야 하는 자리 아니냐”며 “안전하게, 가급적 서로 양보하고 타협하도록 조정할 능력을 보여줘야지 공권력 투입으로 정리하겠다는 식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이수진 원내대변인도 “180㎝의 남성 노동자가 사방 1m의 철제 감옥에 스스로를 가둘 수밖에 없는 참담한 삶에 대해 국민들도 우려가 크다”며 “불법을 운운하며 노동자들을 때려잡는 데에만 골몰한다면 상당히 위험한 일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강민정 의원은 원내대책회의에서 “16명을 살해한 무도한 살인자의 인권을 주장하며 말도 안 되는 안보 파탄을 자처하는 윤석열 정부는 무더위에 28일째 철제 감옥에 갇혀 농성 중인 하청노동자의 인권에는 ‘불법파업 엄단’으로 대응했다”며 “윤 대통령은 대우조선 노동자들이 그동안 얼마나 참을 만큼 참아왔는지 알고나 있느냐”고 따졌다.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출근길에 대우조선 하청업체 노동조합 파업 사태와 관련, 공권력 투입 가능성에 대해 “국민이나 정부나 다 많이 기다릴 만큼 기다리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산업현장에 있어서, 또 노사관계에 있어서 노든 사든 불법은 방치되거나 용인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전날 “산업 현장의 불법 상황은 종식돼야 한다”고 밝혔던 윤 대통령의 연이은 강경 발언으로 사태 해결을 위한 공권력 투입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관측된다. 여당은 정부에 강경 대응을 촉구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는 더 이상 주저하지 말고 법과 원칙에 따라 불법에 엄정 대응해야 한다”며 “대다수 국민은 불법, 폭력도 서슴지 않는 민주노총의 강경투쟁 방식에 많은 거부감을 느낀다”고 했다.
  • 정부, 특별사면 준비 작업 착수…전직 대통령은 포함 안될 듯

    정부, 특별사면 준비 작업 착수…전직 대통령은 포함 안될 듯

    정부가 연말연시를 앞두고 특별사면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정부 들어 다섯 번째 특별사면으로 모범 재소자와 민생 사범, 일부 집회·시위 사범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은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법무부는 지난달 일선 검찰청과 교정기관 등에 특별사면과 관련한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1일 알려졌다. 형사처벌을 받았거나 수감 중인 사람 중에 민생 사범, 모범 재소자, 집회·시위 관련 사범 명단을 파악해 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해당 공문에는 최저임금법 개정안 반대 집회,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 반대 집회 참가자 등이 언급된 것으로 전해진다. 문재인 정부 들어 특별사면은 모두 네 차례 진행됐다. 2017년 연말에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과 용산참사 관련자 25명 등 총 6444명을 사면한 것을 시작으로 2019년에는 3·1절과 연말 두 차례 특사를 단행했다. 지난해 말에는 제주 해군기지 건설 반대 시위, 사드 배치 반대 시위 관련자 26명을 포함한 3024명을 사면하기도 했다. 특별사면은 법무부 장관이 위원장을 맡은 사면심사위원회가 대상을 심사·선정하고 그 결과를 대통령에게 알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통령이 해당 명단을 재가해 국무회의 의결을 거치면 법무부가 사면을 단행한다. 구속 수감 중인 전직 대통령 두 명의 특별사면 여부에 대한 관심도가 높지만 이번엔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지난 1월 이낙연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들에 대한 사면을 제안했지만 비판 여론이 만만치 않았다. 이와 관련해 문 대통령도 지난 4월 “국민 공감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언급했다.
  • 경찰청장 “용산참사 진압 인물 자치경찰위원 추천 송구”

    경찰청장 “용산참사 진압 인물 자치경찰위원 추천 송구”

    김창룡 경찰청장이 인천시 자치경찰위원으로 과거 ‘용산참사’ 때 진압 작전을 총괄한 신두호 전 인천지방경찰청장을 추천한 것에 대해 19일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청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본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 전 청장이 인천시 자치경찰위원으로 추천됐다가 시민단체 등의 반발을 계기로 추천이 철회된 데 대해 “국민 인식·마음을 더 세밀하게 살펴서 신중히 검토했어야 하는데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 전 청장은 2008년 광우병 촛불집회 당시 서울지방경찰청 기동본부장을 지냈으며 2009년 용산참사 때는 진압 작전을 총괄한 책임자다. 경찰청 인권위원회는 전날 신 후보의 자치경찰위원 임명을 반대한다는 입장문을 냈으며, 신 전 청장은 결국 자진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박남춘 인천시장도 용산참사 유가족과 지역 사회의 반발이 이어지자 그의 임명을 거부하고 위원 교체를 요구하기도 했다. 김 청장은 “시도자치경찰위원회 위원의 추천권이 있는 국가경찰위원회에 경찰청이 18개 시도별로 2~3명씩 위원을 추천했는데, 이번 내정자는 경찰청에서 추천한 사람”이라며 추천 배경을 밝혔다. 김 청장은 이날 경찰관의 코로나19 백신(아스트라제네카·AZ) 접종에 대해 “자신이 동의할 때만 하고, 안 받는다고 불이익은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질병관리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일정을 앞당기면서 일선 경찰관들은 ‘안전성 문제가 많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일찌감치 처리하려는 것 아니냐’는 불만을 제기했다. 김 청장은 “방역 당국이 경찰관 개인 연락처로 문자 메시지를 보내면, 경찰관은 그에 따라 접종 시스템에 접속해 시간·장소를 예약하면 된다”며 “예약을 안 하면 자동으로 접종이 안 된다”며 말했다. 또 “개인 의사에 맡기면 24시간 공백 없이 근무하는 경찰 업무 특성상 특정 시간대에 집중될까 봐 접종 조를 편성한 것”이라며 “기본적으로 접종은 본인 의사에 따라 결정하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경찰·지자체 신경전에 자격 논란까지… 자치경찰제 곳곳서 파열음

    경찰·지자체 신경전에 자격 논란까지… 자치경찰제 곳곳서 파열음

    오는 7월 전국 시행을 앞둔 자치경찰제를 두고 곳곳에서 파열음이 터져나오고 있다. 자치경찰을 지휘감독할 자치경찰위원 후보자의 자격 논란에다 자치경찰제의 양대 축인 경찰과 지자체가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용산참사 유가족과 생존 철거민들로 구성된 용산참사 진상규명위원회는 8일 성명서에서 “2009년 참사 당시 현장진압 기동단을 지휘한 신두호(67) 후보가 인천자치경찰위원 후보로 추천된 것에 반대한다”면서 박남춘 인천시장의 임명 거부권 행사를 촉구했다. 경찰관 1명과 철거민 5명이 숨진 용산참사는 경찰청 인권침해사건 진상조사위원회 등의 조사를 통해 경찰이 국민의 생명·신체를 보호할 의무를 위반했다고 결론난 사건이다. 충북에선 ‘자치경찰사무와 자치경찰위원회의 조직·운영 조례안’ 때문에 지자체와 경찰이 충돌하고 있다. 경찰은 자치경찰 사무 개정시 시도지사가 시도경찰청장 의견을 반드시 들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자치경찰 사무 경찰공무원의 후생복지를 지자체가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충북도는 ‘경찰청장 의견을 들을수 있다’로, 후생복지 지원 대상은 ‘자치경찰위원회 사무국 소속 경찰’로 대폭 줄여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충북도는 ‘의견을 들어야 한다’는 의무규정은 자치입법권과 배치된다는 입장이다. 또 경찰 요구대로 하면 후생복지 지원 대상이 2000명이 넘어 부담이 크고, 국가공무원을 지방이 지원하는 것은 지방자치법 위반이라고 맞서고 있다. 그러자 충북경찰은 지난달 29일부터 1인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시도 ‘들을수 있다’로, 광주시도 지원대상을 ‘사무국’으로 한정해 조례안의 의회통과를 앞두고 있다. 양영철 한국지방자치경찰정책연구원장은 “주민을 먼저 생각하며 서로가 양보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충남에선 오열근(72) 충남도 초대 자치경찰위원장이 파출소에서 소란을 피워 임명 닷새만인 지난 5일 물러나는 일까지 벌어졌다. 충남도는 후임자를 찾고 있다. 이 일로 지난 5일 전국 처음 열릴 예정이던 충남도 자치경찰위원회 출범식이 무기한 연기됐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선관위 “吳 배우자 납세액 일부 누락”…차액 ‘30만원’

    선관위 “吳 배우자 납세액 일부 누락”…차액 ‘30만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6일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선관위에 신고한 배우자의 납세액이 사실과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실제로는 신고액보다 30만2000원을 더 납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날 “최근 5년간 오 후보 배우자의 실제 납세액은 1억1997만9000원이나 선관위에 신고한 액수는 1억1967만7000원”이라며 “납부 실적이 일부 누락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선관위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고문을 선거일인 7일 서울의 모든 투표소에 붙일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이병우 중랑구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지난달 31일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오 후보 선거공보 2면 후보자정보공개 자료에 대한 이의제기서를 제출했다”며 “3가지 이의제기 중 1가지가 받아들여져 투표구와 투표소입구에 공고문이 첨부될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기본 중에서도 기본인 후보등록서류도 못 챙기는 사람이 어떻게 수도 서울의 행정을 챙길 수 있겠나”라고 덧붙였다. 같은당 정청래 의원은 이 의원의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이 분 페북이 사실이라면 오 후보의 매우 심각한 사실이 발견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선관위 조치에 대해 “납세액 신고 과정에서 착오가 있었고, 차액은 이미 다 납부한 상태”라며 “30만원이라는 액수는 누가봐도 단순 착오에 의한 건데 선과위와 여당이 선거 운동 마감 직전까지 이런 내용을 부각하는 데 대해선 유감”이라고 했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내곡동 셀프보상 의혹’과 ‘용산참사 막말 논란’으로 고발 당한 오 후보를 수사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서울경찰청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된 오 후보 사건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로부터 이첩받는 대로 산하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할 예정이다. 앞서 민생경제연구소와 광화문촛불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지난 1일 “오 후보가 내곡동 땅 셀프 보상 관련 거짓말을 일삼고 용산참사로 희생된 철거민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국수본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내곡동 땅 특혜 의혹”...경찰, 오세훈 고발 사건 수사

    “내곡동 땅 특혜 의혹”...경찰, 오세훈 고발 사건 수사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내곡동 땅 특혜 의혹과 용산참사 막말 논란 등으로 고발당한 가운데, 해당 사건을 서울경찰청이 수사하기로 했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된 오 후보 사건을 산하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일 민생경제연구소와 광화문촛불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오 후보가 내곡동 땅 ‘셀프 보상’ 관련 거짓말을 일삼고 용산참사로 희생된 철거민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오 후보는 과거 서울시장 재임 당시 내곡동에 있는 처가 땅이 보금자리주택 지구로 지정되면서 36억원의 보상을 받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한 토론회에서 용산참사를 ‘과도하고 부주의한 폭력행위 진압을 위한 경찰력 투입으로 생겼던 사건’이라고 말해 용산참사 피해자와 유가족을 모욕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박영선 “전광훈·태극기집회와 함께하냐”…오세훈 답변은

    박영선 “전광훈·태극기집회와 함께하냐”…오세훈 답변은

    4·7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과거 태극기 집회에 참여해 연설한 것을 비판했다. 5일 서울 양천구 목동 예총회관에서 진행된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TV토론회에서 박 후보는 코로나19 방역 문제와 관련 오 후보가 과거 태극기 집회에 참석해 연설한 사진을 보이며 “태극기 집회와 함께하냐”고 물었다. 오세훈 후보는 “이게 잘못이냐”고 되물었고, 박 후보는 “이분들이 소상공인 매출에 찬물을 끼얹은 주체 아니냐”며 “8·15집회 이후로 코로나19 팬데믹이 생기면서 소상공인들에 다시 찬물을 끼얹는 상황이 됐다”고 비판했다. 오 후보는 “견강부회하면 안 된다”고 반박했다. 박영선 후보는 당시 한 연설 내용이 무엇인지 물었고, 오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이 독재자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답했다. 박 후보가 “독재자의 뜻이 무엇이냐”고 다시 묻자 오 후보는 “야당을 무시하고 국민의 의사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박 후보는 “야당을 무시하면 독재냐. 독재가 참 쉬워졌다”면서 “그러면 오세훈 시장처럼 용산참사를 일으킨 사람은 무엇인가”라고 되물었다. 박영선 후보는 거듭 “전광훈 목사와 태극기 집회와 함께 할 것인가 안할 것인가”라고 명확한 입장을 요구했지만 오 후보는 “한번 나가서 연설했다”며 즉답을 피했다. 박영선 후보는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할 것인가”라고 묻자 오 후보는 “그것을 지금 어떻게 말씀드리겠나, 또 이런 일이 생기도록 하려고 그러는가”라고 맞받았다.“어버이연합에 도시락…아이들 급식은 반대” 오세훈 후보의 서울시장 재임 시절 어버이연합 지원 건도 나왔다. 박 후보는 “재임시절 어버이연합에 지원을 했고, 언론사를 통해서도 3억8000만원을 들여 홍보를 했다”고 언급했다. 오 후보는 “(서울시는) 수백개 단체에 지원을 한다”면서 “언론사 홍보는 무상급식과 관련해 민주당이 비겁하게 나쁜 투표 운동을 벌이고 투표불참운동을 벌여 투표에 나오시라고 광고를 했다”고 설명했다. 박영선 후보는 “어버이연합이 중요하냐, 아이들 급식이 중요하냐”며 “어버이연합에 도시락을 지원했는데 아이들 급식에는 반대하지 않았냐”고 비판했다. 오세훈 후보는 “이렇게 질문을 하냐”며 “수백개 시민단체 중 하나 지원된 것을 끄집어내다가 주요 정책과 비교하는 것이 올바른 비교방법이냐”고 반박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박영선·오세훈, 독설 격돌 90분…“칭찬해보세요”엔 대답이

    박영선·오세훈, 독설 격돌 90분…“칭찬해보세요”엔 대답이

    더불어민주당 박영선·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5일 마지막 TV 토론은 고성과 인신공격이 오가며 숨 막히는 공방으로 점철됐다. 지난달 29일 첫 토론에서 나름 정책·공약 검증에 초점을 맞췄던 두 후보는 30일 2차 토론부터 서로 ‘거짓말 프레임’ 씌우기에 주력했다. 오 후보는 초장에 박 후보의 간판 공약인 ‘수직 정원’을 깎아내리며 “공약 철회가 나을 것 같다”고 공격했고, 박 후보는 오 후보의 재건축·재개발 계획을 ‘불도저식’이라 규정하며 “용산참사를 다시 불러일으키겠다는 것”이라고 맞받았다. 박 후보는 오 후보의 ‘내곡동 처가 땅 의혹’을 파고들며 “말을 계속 바꾼다”, “질문할 때마다 답이 다르다”, “선택적 기억을 한다”는 말로 거듭 의구심을 던졌다. 박 후보는 “국민의힘이 보수 언론하고 같이 엮어서 다른 사람이 한 말을 비트는 걸 잘한다”며 “오 후보는 왜곡전문가”라고도 했다. 이에 오 후보는 “본인 할 얘기만 하고 설명할 기회를 안 주면 어떡하나”라며 “내곡동이 민생하고 어떻게 연결되나. 생태탕 매출하고 관련이 있나”라고 비꼬았다. 박 후보가 “아이들 무상급식은 반대하면서 어버이 연합은 지원했다”고 언급하자, 오 후보는 “존재 자체가 거짓말인 데 이어 반칙의 여왕”이라고 발끈하기도 했다. 박 후보를 가리켜 “거짓말의 본체”라고도 했다. 당헌·당규를 뒤집고, 민주당 소속 전임 시장들의 성폭력 추문으로 빚어진 보궐선거에 후보를 공천했다는 지적이다.두 후보자가 열띤 공방을 벌이자 사회자는 1분간 상대 후보의 칭찬할 점을 꼽아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박 후보는 “오세훈 후보를 칭찬할 만큼 함께 공유한 시간이 없다. 겉으로 보이는 부분, 다른 분들이 해주시는 이야기 가운데 어떤 부분을 칭찬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MBC 법률상담프로그램을 진행하실 때 제가 기자였는데 그런 방송 경험이 있으셔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언변이 좋으시다”고 칭찬했다. 이어 “패션 감각이 다른 분보다 뛰어나지 않나 생각을 하고 있다”며 “그래서 굉장히 스탠딩 토론을 좋아하시는 것도 그런 이유가 아닌가. 오늘도 고집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집념’과 ‘열정’을 박 후보의 장점으로 꼽았다. 그는 “한국 사회가 여성분들에게 유리천장이 있지 않냐. 그런 걸 돌파해서 4선 의원, 장관까지 하셨다. 얼마나 여성들에게 눈에 보이지 않는 장애물이 많았겠냐”며 “그걸 다 돌파하시고 이렇게 올라오셔서 장관을 마친 후에 서울시장직까지 도전하는 거 보면서 우리 딸들에게 정말 모범사례가 되는 거 같다”고 추켜세웠다. 이어 “여성으로서 성공한 그런 커리어우먼으로서의 경력이 많은 젊은 여성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장점이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한다”며 “끝까지 승승장구 하셔서 대성하는 정치인으로 귀감이 되면 젊은 여성들에게 롤모델이 될 거 같다”고 덧붙였다. 표면적으로는 칭찬으로 들렸지만, 오 후보에게는 “겉모습과 언변만 뛰어나고 알맹이가 없다”는 비난으로, 박 후보에게는 “내곡동을 끈질기게 물고 늘어진다”는 질타로도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박영선 “오세훈 용산참사 발언… 뒤집힌 민심 느낀다”

    박영선 “오세훈 용산참사 발언… 뒤집힌 민심 느낀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4·7 재·보궐선거를 사흘 앞둔 4일 노원에서 한 집중 유세에서 “민심이 뒤집히고 있는 것을 피부로 느낀다.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용산 참사 발언에서 서울시민들이 과거의 오세훈 시장을 기억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날 집중 유세에는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과 김종민 양향자 최고위원, 우원식 권인숙 허영 등 20여명의 민주당 의원이 함께했다. 박 후보는 300여명의 시민이 운집한 것을 바라보며 “우리가 거짓이 난무하는 서울을 만들 수는 없지 않나. 거짓말하고 서울시장 되는 그런 역사를 남겨서는 안 되지 않나”라며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그런 것을 가르칠 순 없다”고 목소리를 더욱 높였다. 쌍문역에서 이어진 유세에서는 “서울시민이 가장 바라는 것이 코로나19의 종식”이라며 “코로나를 하루라도 일찍 종식하고 서울시민의 삶을 일상으로 되돌리는 시장이 되어야 한다. 백신 가지고 가짜 뉴스를 퍼뜨리고 백신 가지고 불신 조장하는 시장이 코로나를 빨리 종식할 수 있나”라고 물었다.박 후보는 도봉구를 지역구로 활동했던 고(故) 김근태 전 의원을 언급하며 “정직과 믿음, 신뢰가 이기는 세상. 그것이 김근태 고문의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유세 후 취재진과 만나 “21.95%의 놀라운 사전투표율은 그만큼 민주당을 지지하는 분들의 열정이 모아진 결과”라며 “7일 선거에서 저희가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09년 1월 20일 발생한 용산참사는, 경찰이 서울 용산 재개발지역의 망루 농성을 진압하다 화재가 발생해 인명 피해가 커진 사건이다. 철거민 5명과 경찰특공대원 1명이 숨졌다. 초기 수사에선 화재 원인을 철거민들의 화염병 등으로 봤지만 이후 무리하게 공권력을 투입한 게 참사의 원인이라는 증거와 증언들이 다수 나왔다. 2018년 경찰청 조사위원회는 “당시 지휘부가 진압을 강행했다”고 결론을 내렸다. 용산참사 피해자들은 ‘폭력적 저항이 용산참사의 본질’이라고 한 오세훈 후보에게 “평범한 우리 가족과 세입자들이 ‘도심 테러리스트’, ‘폭도’로 매도당했던 끔찍한 시간이 다시 떠오른다. 원통함에 장례조차 치르지 못했던 고통이 후벼 파헤치는 것 같다. 그 잔혹한 대규모 개발 폭력을 자행한 오세훈 후보가 철거 세입자들의 ‘과도한 폭력’을 운운할 자격이 있나”라고 비판하며 오 후보의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오세훈 측 폭행 주장 오태양 “경찰 분이 밀쳐서”(종합)

    오세훈 측 폭행 주장 오태양 “경찰 분이 밀쳐서”(종합)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캠프 관계자들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미래당 오태양 후보가 3일 관련 영상을 공개하며 고발을 예고했다. 오 후보 측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오태양 후보 및 선거운동원 폭행에 관한 사실관계’라며 3가지 영상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오태양 후보 신체 폭행, 선거운동 피켓 파손 행위, 어깨띠 파손’이라는 설명을 붙였다. 오 후보 측은 “일련의 후보 및 선거운동원 폭행에 대해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 양천경찰서에 폭행죄로 고발을 앞두고 있다”며 “‘공정’을 좋아하니 공정하게 사법 판단을 받아보자”고 덧붙였다. 오세훈 캠프 뉴미디어본부장인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이같은 주장에 대해 “오태양 후보 말씀에 오태양 후보 육성으로 반박하겠다”며 “아무리 선거기간이라고 해도 정말 좀스럽고 민망하다”고 지적했다. 오태양 후보가 넘어진 것은 오세훈 캠프 관계자가 아닌 경찰과의 충돌에 의한 것이라는 취지다. 이 본부장이 공개한 당시 현장 동영상에는 오태양 후보가 넘어진 경위에 대한 기자의 물음에 “선거운동하고 있는데 경찰 분이 저를 밀쳐서 머리를 땅에 찧었어요”라고 직접 답하는 모습이 담겼다.전날 오 후보는 보도자료를 내고 “오세훈 후보에게 용산참사 발언에 대해 사죄하라고 말했는데 오세훈 후보 캠프 관계자들이 오태양 후보와 캠프 선거 사무원들을 밀치고 넘어뜨리는 등 폭행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장에는 많은 카메라가 있었고 안철수 대표 등 오세훈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함께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선거캠프에서 어떤 정신 나간 사람이 상대 후보를 저렇게 큰 대(大)자로 누워 있도록 폭행하겠느냐. 서울시장 후보의 유세 현장은 항상 경찰 경호를 받는 곳이고, 누가 저렇게 큰 대자로 누울 정도로 폭행하면 현장 검거된다”며 오 후보의 폭행 주장에 의구심을 표했다. 오 후보의 영상 공개에 이 전 최고위원은 폭행 여부에 대한 판단은 내리지 않은 채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오태양씨가 공개한 영상이다. 그냥 긴말 필요없이 보시면 어떤 상황인지 판단이 될 것”이라며 해당 영상을 공유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오세훈 측이 폭행” 오태양, 영상 공개하며 이준석에 반박(영상)

    “오세훈 측이 폭행” 오태양, 영상 공개하며 이준석에 반박(영상)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캠프 관계자들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미래당 오태양 서울시장 후보가 3일 페이스북에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오태양 후보는 전날 오후 서울 강서구 목동 깨비시장 인근에서 오세훈 후보의 ‘용산참사’ 관련 발언을 사죄하라고 요구하는 과정에서 오세훈 후보 측 관계자가 신체 폭행을 가하고 피켓과 공식 어깨띠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영상을 보면 누군가가 오태양 후보에게 다가와 옆에서 밀어 넘어뜨리는 상황이 나온다. 오태양 후보가 밀려 넘어지기 전부터 주변의 경찰들이 황급히 뛰어오는데, 상황이 벌어지기 직전에 주변에서 알아챌 만큼 불상의 인물이 위협적으로 접근했던 것으로 보인다.오태양 후보는 “저와 선거운동원 폭행에 대해서는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와 양천경찰서에 폭행죄 고발을 앞두고 있다”면서 “‘공정’을 좋아하시니 ‘공정하게 사법판단’을 받아보자”면서 법적 대응도 예고했다. 특히 폭행 피해 주장에 대해 의구심을 표한 오세훈 캠프의 이준석 뉴미디어본부장을 향해 “오태양 후보를 두들겨 패지 않는 한 폭행이 아니다라는 취지로 영상 공개 요구를 했지요”라며 “오세훈캠프 뉴미디어본부장이니 오세훈 후보의 공식 입장으로 알겠다”고 맞받아쳤다. 전날 오태양 후보는 보도자료를 내고 “오세훈 후보에게 용산참사 발언에 대해 사죄하라고 말했는데 오세훈 후보 캠프 관계자들이 오태양 후보와 캠프 선거 사무원들을 밀치고 넘어뜨리는 등 폭행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장에는 많은 카메라가 있었고 안철수 대표 등 오세훈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함께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이준석 본부장은 3일 페이스북에 “선거캠프에서 어떤 정신 나간 사람이 상대 후보를 저렇게 큰 대(大)자로 누워 있도록 폭행하겠느냐. 서울시장 후보의 유세 현장은 항상 경찰 경호를 받는 곳이고, 누가 저렇게 큰 대자로 누울 정도로 폭행하면 현장 검거된다”며 오태양 후보의 폭행 주장에 의구심을 표했다.그러면서 “지난번 대한문 유세에서 오태양 후보를 계속 촬영한 분이 있었던 것을 기억한다”며 “이번에도 오태양 후보를 촬영한 분이 있다면 영상을 공개해달라. 누가 오태양 후보를 두들겨 팼다는 건지, 저도 알아야겠다”고 했다. 오태양 후보의 영상 공개 뒤 이준석 본부장은 폭행 여부에 대한 판단은 내리지 않은 채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오태양씨가 공개한 영상이다. 그냥 긴말 필요없이 보시면 어떤 상황인지 판단이 될 것”이라며 해당 영상을 공유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오세훈 측에 폭행’ 오태양 주장... 이준석 “어떤 정신 나간 사람이”

    ‘오세훈 측에 폭행’ 오태양 주장... 이준석 “어떤 정신 나간 사람이”

    오태양 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측이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캠프 관계자들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가 “촬영 영상이 있다면 공개해달라”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이준석 “어떤 정신 나간 사람이 상대 후보를 저렇게 폭행하냐”“촬영 영상 있다면 공개해달라” 3일 이준석 국민의힘 선대위 뉴미디어본부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선거캠프에서 어떤 정신 나간 사람이 상대 후보를 저렇게 큰 대(大)자로 누워 있도록 폭행하겠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 본부장은 “서울시장 후보의 유세 현장은 항상 경찰 경호를 받는 곳이고, 누가 저렇게 큰 대자로 누울 정도로 폭행하면 현장 검거된다”며 반박했다. 그러면서 “지난번 대한문 유세에서 오태양 후보를 계속 촬영한 분이 있었던 것을 기억한다”며 “이번에도 오태양 후보를 촬영한 분이 있다면 영상을 공개해달라. 누가 오태양 후보를 두들겨 팼다는 건지, 저도 알아야겠다”고 했다. 오태양 측 “오세훈 캠프 관계자들이 폭행 가해”오세훈 측 “일어날 수 없는 일...진위 파악할 것” 앞서 지난 2일 오태양 후보는 오세훈 후보의 서울 양천구 목동 깨비시장 유세에 참여한 뒤 보도자료를 통해 “오세훈 후보에게 용산참사 발언에 대해 사죄하라고 말했고, 이를 들은 오세훈 캠프 관계자들이 저와 캠프선거사무원들을 밀치고 넘어뜨리는 등 폭행을 가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장에는 많은 카메라가 있었고 안철수 대표 등 오세훈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함께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당시 오태양 후보는 오세훈 후보가 거리 유세를 하는 도중 “오세훈은 용산참사 망언을 사죄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오세훈 후보에게 다가갔다. 이에 대해 오세훈 후보 측 관계자는 “수많은 언론에서 지켜보는 가운데에서 오태양 후 보 측에서 주장하는 것과 같은 일은 일어날 수 없다”며 “현장 영상 등을 통해 진위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오태양 “폭행 당했다”…오세훈 측 “일어날 수 없는 일”

    오태양 “폭행 당했다”…오세훈 측 “일어날 수 없는 일”

    오태양 “용산참사 발언 사죄하라고 말해”오세훈측 “오히려 피켓 들고 선거 방해” 오태양 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2일 “오세훈 캠프 관계자들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거리에 누웠다. 오태양 후보는 이날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서울 양천구 목동 깨비시장 유세에 참여한 뒤 보도자료를 통해 “오세훈 후보에게 용산참사 발언에 대해 사죄하라고 말했고, 이를 들은 오세훈 캠프 관계자들이 저와 캠프선거사무원들을 밀치고 넘어뜨리는 등 폭행을 가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장에는 많은 카메라가 있었고 안철수 대표 등 오세훈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함께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당시 오태양 후보는 오세훈 후보의 거리 유세 중간 “오세훈은 용산참사 망언을 사죄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오세훈 후보에게 다가갔다. 한편 오세훈 후보 측 관계자는 “수많은 언론에서 지켜보는 가운데에서 오태양 후 보 측에서 주장하는 것과 같은 일은 일어날 수 없다”며 “현장 영상 등을 통해 진위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與, 생태탕 의혹 공세 “오리발탕 먹었나”…吳 “사실 아냐”

    與, 생태탕 의혹 공세 “오리발탕 먹었나”…吳 “사실 아냐”

    내곡동 인근 생태탕집 주인 “오세훈 왔다”이낙연 “거짓말이 거짓말 낳아 수습 불가능”오세훈 “사실 아냐” 與 공세엔 “엉뚱한 얘기”더불어민주당은 4월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내곡동 처가 땅 의혹을 집중 거론하며 공세를 퍼부었다. 특히 이날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라디오에서 내곡동 땅 인근 생태탕집 사장이 “왔던 것을 기억한다. 잘 생겨서 눈에 띄었다”며 오 후보의 측량현장 방문을 증언한 것을 집중 부각했다. 김태년 대표 직무대행은 이날 선대위 회의에서 “식당 주인과 측량팀장, 경작인 등 현장측량 현장에서 오 후보를 봤다는 일치된 증언이 나온다”며 “공직후보자의 거짓말은 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로 처벌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오 후보는 처남이 측량현장에 갔다고 했지만, 처남이 현장에 가지 않고 (당일) MBA 수료식에 초반부터 참석했다는 분석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오 후보는 무엇을 숨기려 집요하게 거짓말하나”라며 “거짓말 말고 약속대로 사퇴하라”고 주장했다.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은 “거짓말이 거짓말을 낳아 이제는 수습 불가능한 지경”이라며 “오 후보에게 세 가지 중대한 흠결이 있다. 내곡동 셀프보상 의혹, 습관성 거짓말, 그리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비정한 인식”이라고 지적했다. 노웅래 최고위원은 오 후보의 용산참사 발언에 대해 “상처입은 유족은 아랑곳없이 자기의 과오를 덮기 위해 사건을 정당화하고 거짓말을 일삼는 소시오패스”라고 맹비난했다. 양향자 최고위원도 “용산참사가 임차인 탓이면 5·18은 광주시민 탓이라고 할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캠프의 강선우 대변인은 서면논평에서 “오 후보, 생태탕은 맛있게 먹었나, 혼자 오리발탕 드신 것은 아닌가”라고 비꼬았다. 이와 관련해 오 후보는 이날 유세현장에서 “사실이 아니다”라고 짧게 반박했다. 그는 내곡동 처가 땅 의혹과 관련한 여당의 비판에 대해선 “아주 본질적이지 않은 십몇년 전 일을 끄집어내고, 문제제기가 입증되지 않으니 또 엉뚱한 얘기를 한다”고도 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용산참사 유가족들 “오세훈, 서울시장 자격 없다”

    용산참사 유가족들 “오세훈, 서울시장 자격 없다”

    용산참사 피해 유가족들이 1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오 후보는 전날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용산 참사는 임차인들의 과도한 폭력이 사건의 본질”이라면서 “재개발 과정에서 전철연(전국철거민연합회)이라는 시민단체가 가세해 매우 폭력적 형태의 저항이 있었다. 쇠구슬인가 돌멩이인가를 쏘며 저항하고 건물을 점거했는데, 거기에 경찰이 진입하다 생겼던 참사”라고 말했다. 이에 분노한 유가족들은 이날 당시 사건이 일어난 서울 용산구 서빙고로 17 ‘용산기억전시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 후보의 말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용산기억전시관’은 서울시에서 용산 참사를 기억하기 위해 마련한 상설 전시 공간인데 유가족들은 오 후보가 당선됐을 때 이 공간마저 사라질까 두렵다고 했다. 용산 참사는 2009년 1월 20일 새벽 서울 용산 재개발지역의 남일당 4층 건물을 점거 농성 중이던 철거민들을 경찰이 진압하는 과정에서 옥상 망루에 불이 붙어 농성자 5명과 경찰관 1명이 숨진 사건이다. 유가족들은 “용산 철거민과 세입자들의 가족들과 땀 흘려 일궈온 생계수단을 빼앗은 오세훈은 서울시장 자격이 없다”며 “2007년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은 용산 일대 대규모 개발 광풍으로 몰아 넣어 2009년 용산 참사가 발생했다. 제2, 제3의 용산 참사가 올것만 같아 두렵다”고 비판했다. 집회에 참가한 이충연 씨는 “초중고등학교를 지나 결혼해 성인이 될 때까지 살았던 동네에 이제 이웃들이 살지 않는다”며 “오세훈 전 시장의 뉴타운 개발의 결과는 28억짜리 아파트에 살지 못하면 삶의 터전을 빼앗겨 서울 밖으로 쫓겨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오 후보는 이날 종로노인복지관을 방문한 뒤 취재진에 “경위를 막론하고 공권력이 투입되는 과정에서 좀 더 주의하고 신중했다면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가슴 아프게 생각하고 책임을 느끼며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서울포토]오세훈 후보 고발 및 사퇴 촉구 기자회견

    [서울포토]오세훈 후보 고발 및 사퇴 촉구 기자회견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이 1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서울지역 시민사회단체들 주최로 열린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고발 및 즉각 사퇴 촉구 공동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서울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오 후보를 내곡동 땅-용산참사 원인 관련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죄, 용산참사로 희생된 철거민들에 대한 허위 비난 관련 형법상 명예훼손 등으로 고발장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2021.4.1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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