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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생마 김주성과 경쟁했던 미우라, 59세 나이에 J리그 복귀

    야생마 김주성과 경쟁했던 미우라, 59세 나이에 J리그 복귀

    1980~90년대 한국 축구 대표팀의 1호 경계 대상 골잡이였던 일본 축구의 ‘레전드’ 미우라 카즈요시가 59세의 나이에 일본 프로축구 J3리그(3부) 그라운드에 오른다. J3리그 후쿠시마 유나이티드 구단은 30일 홈페이지를 통해 “미우라가 요코하마FC에서 임대 이적으로 합류하게 됐다. 이적 기간은 2026년 6월 30일까지다”라며 “5년 만의 J리그 복귀로 J3리그 클럽에서 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내년 1월 10일 이후 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967년생인 미우라는 2005년 요코하마 유니폼을 입고 활약하다 지난해 6월 올리베이렌스(포르투갈 2부)에서 임대 생활을 마치고 지난해 일본풋볼리그(JFL) 아틀레티코 스즈카에서 다시 임대로 뛰면서 현역 생활을 이어왔다. 미우라는 1982년 고교를 중퇴하고 브라질로 축구 유학을 떠나 1986년 산투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일본 대표팀에서는 89경기에 나서 55골을 뽑아냈고, 당시 한국 대표팀의 ‘야생마’ 김주성과 아시아 최고 골잡이 경쟁을 벌였다. 미우라는 후쿠시마 이적으로 한국 대표팀 출신 골키퍼 정성룡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후쿠시마는 최근 J1리그 가와사키와 10년 동행을 끝낸 정성룡을 영입했다. 미우라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후쿠시마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팀에 도움이 되도록 전력을 다해 플레이할 것을 약속한다”라며 “축구에 대한 열정은 나이가 들어도 변하지 않았다. 모두 함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 58세 축구선수 미우라, 올해도 현역으로 뛴다…선수생활 40년째

    58세 축구선수 미우라, 올해도 현역으로 뛴다…선수생활 40년째

    올해 58세인데도 여전히 현역 선수로 뛰고 있는 미우라 가즈요시(三浦知良)가 올해도 현역으로 뛴다. 축구 선수 생활만 40년째다. 일본 프로축구 J1리그(1부)로 승격한 요코하마FC는 일본풋볼리그(4부리그) 소속 아틀레티코 스즈카에 지난해 임대한 미우라의 이적 기간을 2026년 1월 31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두 구단의 임대 계약 연장 발표는 이번에도 미우라의 등번호에서 착안해 11일 오전 11시 11분에 이뤄졌다. 1967년 2월 26일생인 미우라는 15세이던 1982년 브라질로 축구 유학을 떠나 1986년 산투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일본,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호주, 포르투갈 등 6개국에서 프로선수로 뛰었다. 일본 축구대표팀에선 1990년부터 2000년까지 활약하며 A매치 89경기에 출전해 55골을 넣었다. 미우라는 지난해 6월 올리베이렌스(포르투갈 2부)에서 임대선수로 뛴 뒤 일본으로 복귀해 곧바로 스즈카로 임대됐다. 지난해 11월 24일 일본풋볼리그 최종전에서는 자신이 가진 리그 최고령 출전 기록을 57세 272일로 경신했다. 미우라는 요코하마 구단 홈페이지에 “1분 1초라도 더 그라운드에 서서 한 골이라도 더 많이 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 “홍명보 라이벌이었는데…” 백발의 공격수, 아직도 ‘현역’ 뛴다

    “홍명보 라이벌이었는데…” 백발의 공격수, 아직도 ‘현역’ 뛴다

    프로 선수 생활 39년째인 일본 축구 영웅 미우라 가즈요시(57)가 계속해 경기장에서 뛸 수 있게 됐다. 미우라는 일본실업축구(JFL) 아틀레티코 스즈카로 이적한다고 발표했다. 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우라는 다음 달 1일부로 JFL 아틀레티코 스즈카로 임대 이적한다. 이적 기간은 내년 1월 31일까지다. 등번호는 미우라가 지금까지 사용해온 11번이다. 요코하마FC 소속인 미우라는 지난해부터 올해에 걸쳐 포르투갈 2부리그 올리베이렌스에서 뛰었다. 미우라는 지난해 2월 올리베이렌스와 6개월 임대 계약을 한 데 이어, 같은 해 7월 임대를 1년 연장해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올리베이렌스와의 계약은 오는 30일까지다. 1967년 2월생으로 만 57세인 미우라는 1990년부터 2000년까지 일본 축구 대표팀 공격수로 활약했다. A매치 89경기에 출전해 55골을 넣은 일본 축구 레전드다. 일본에서는 ‘가즈’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미우라는 일본 J리그 출범(1993년) 전인 1986년 브라질 산투스와 팔메이라스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유학파 1세대다. 그는 일본이 최초로 본선무대를 밟게 된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진출에 큰 공을 세웠다. 1990년대 한일전이 열릴 때마다 홍명보(55) 울산 HD 감독, 황선홍(55) 대전 하나시티즌 감독 등과 맞대결을 펼쳤다. 지난 2022년 JFL 스즈카 포인트게터즈 소속으로 골을 넣어 JFL 역대 최연장자 골 기록(55세 259일)을 세우기도 했다.미우라는 지난 25일 열린 아틀레티코 스즈카 입단 기자회견에서 “(스즈카에서) 간절한 제안이 있었기 때문에 스즈카에 신세를 지게 됐다”며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자신에게 ‘매일 열정을 불태우며 그라운드에 설 것인지’ 물었다”고 이적 이유를 설명했다. 미우라는 이어 “선수생활을 그만두는 선택지는 없었다”며 “출전 시간을 생각했을 때 스즈카가 최선이라고 생각했다”고 경기장에서 오래 뛰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내년 프로생활 40년 차를 맞이한 미우라는 아직 현역으로 경기하는 것에 대해 “나의 열정은 쇠퇴하는 일이 없다”며 “아직 경기장에서 싸울 수 있다는 의욕을 항상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 57세이지만, 나이는 상관없다. 한 경기라도 더 출전해 골을 넣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미우라는 스즈카에 다음 달 2일 합류할 예정이다.
  • 日 ‘살아 있는 전설’ 미우라, 53세에 J리그 최고령 출전

    日 ‘살아 있는 전설’ 미우라, 53세에 J리그 최고령 출전

    일본 축구의 ‘살아 있는 전설’ 미우라 가즈요시(53·요코하마FC)가 일본 프로축구 J1(1부리그)의 최고령 출전 기록을 갈아치웠다. 미우라는 지난 23일 일본 가와사키 도도로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1위 가와사키 프론탈레와의 18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56분가량 뛰었다. 53세 6개월 28일의 나이에 이번 시즌 처음 정규리그 경기에 출전한 미우라는 2012년 나카야마 마사시가 45세 2개월 1일에 세운 J1 최고령 출전 기록을 깼다. 미우라가 1부리그 경기에 출전한 건 2007년 이후 4680일 만이다. 미우라가 2005년부터 몸담은 요코하마는 2007년 J2(2부리그)로 강등돼 12년간 2부에 머물다 지난 시즌 2위를 차지하며 1부로 돌아왔다.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선 미우라는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으나 17차례 공을 터치하며 활발하게 그라운드를 누볐다. 후반 11분 교체되자 경기장을 찾은 4700여 명의 팬은 박수로 그를 떠나보냈다. 1986년 프로 데뷔한 미우라는 1990년대 한국의 황선홍, 최용수 등과 아시아 최고 스트라이커를 다퉜던 일본 축구의 간판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죽음의 조에서 살아남아… 더 비장한 한·일 사령탑

    죽음의 조에서 살아남아… 더 비장한 한·일 사령탑

    “우리가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오른쪽·가게야마 마사나 일본 U-20대표팀 감독), “일본, 16강 상대일 뿐이다.”(왼쪽·정정용 감독). 각각 ‘죽음의 조’에서 살아남아 16강 맞대결을 앞둔 한국과 일본 U-20(20세 이하)대표팀 감독의 출사표에는 비장한 각오가 묻어 났다. 가게야마 감독은 3일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두 나라 모두 ‘죽음의 조’에서 살아남아 16강에 올랐다. 한 팀만 8강에 올라가 아쉽지만, 어쨌든 우리가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우리 목표는 아시아뿐만 아니라 유럽 선수들과도 견줄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다. 일본이 가진 경기력을 보여주는 데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맞서 정정용 감독은 “상대가 일본이라는 부담감은 묻어두고 경기에만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은 16강전 상대 팀일 뿐이다. 결과에 대한 기대와 우려는 접겠다. 90분 또는 그보다 긴 시간이 될 수 있지만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일본은 조직적으로 잘 준비됐고 강한 압박과 밸런스가 상당히 좋은 팀이어서 힘든 경기가 되겠지만 우리는 팀워크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 선수들에게 ‘내’가 아니라 ‘우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며 재차 ‘원팀’을 강조했다. 정 감독은 앞서 루블린 경기장 인근 푸와비에 있는 지정 훈련장에서 일본전에 대비한 첫 훈련을 소화하면서 말미에 승부차기 연습을 해 눈길을 끌었다. 이탈리아전에서 부상당한 다가와 교스케(FC도쿄), 사이토 고키(요코하마FC) 등 핵심 전력이 곧바로 귀국길에 올라 전력의 공백이 있다고는 하나 팽팽할 수밖에 없는 16강전의 긴장감을 고스란히 드러낸 것이다. 한국은 조별리그를 통과한 역대 7차례의 토너먼트 경기를 치르는 동안 최근 세 번의 승부차기(1승 2패)를 경험했다. 2011년 대회(콜롬비아) 16강전에서 스페인과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 돌입해 6-7로 패했고, 2013년 대회(터키) 때는 16강전과 8강전 연속으로 승부차기를 펼쳤다. 당시 한국은 콜롬비아와 1-1 뒤 8-7로 승리해 8강에서 만난 이라크에 3-3 뒤 4-5로 패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황의조 15호골 J리그 득점 3위, 대표 영구 박탈 장현수 골맛

    황의조 15호골 J리그 득점 3위, 대표 영구 박탈 장현수 골맛

    축구 대표팀의 스트라이커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일본 프로축구 J리그 1에서 15호 골을 터뜨렸다. 최근 병역 특례 서류 조작으로 대표 자격이 영구 박탈된 장현수(FC도쿄)도 골 맛을 봤다. 황의조는 지난 3일 일본 오사카 사이타마 스타디움을 찾아 벌인 우라와 레즈와의 J리그 홈 경기에서 1-1로 맞선 후반 17분 결승 골을 터뜨렸다. 최근 여섯 경기에서 여섯 골을 몰아 넣으며 리그 15호 골을 기록한 황의조는 득점 공동 3위를 꿰찼다. 팀은 3-1로 이겨 파죽의 7연승을 기록했다. 감바 오사카는 올 시즌 초반 극도의 부진으로 한때 강등권까지 떨어졌지만 연승을 달리며 순위를 9위로 끌어올렸다. 일본 매체 사커킹은 “감바 오사카는 황의조와 아데밀손 브라가의 강력한 투톱을 앞세워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장현수는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을 찾아 벌인 요코하마FC와의 전반 15분 오른쪽 코너킥을 헤딩으로 연결해 결승 골을 터뜨려 1-0 승리에 앞장 섰다. 구단은 공식 SNS를 통해 경기 종료 뒤 응원단을 찾아가 함께 세리머니하는 장현수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장현수는 무표정한 얼굴로 세리머니를 함께 한 뒤 눈물을 흘리며 얼굴을 감싸쥔 채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장현수는 “여러 차례 이름을 불러주는 팬들에게 감사하다. 팬을 위해 보답하겠다. 사랑받는 선수가 되겠다”는 소감도 남겼다. 구단은 장현수가 서포터와 함께 세리머니하는 동영상을 담은 게시물에 장현수를 향한 응원을 담은 해시태그 ‘#YNWA’을 달았다. YNWA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의 응원가로 유명한 ‘당신은 혼자 걷는 게 아니다(You never walk alone)’의 줄임말이다. 한편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부 홀슈타인 킬의 이재성은 무릎 부상을 딛고 한 달 만에 리그 경기에 나서며 회복을 알렸다. 그는 잉골슈타트와의 홈 경기에 원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달 6일 아우에전 이후 거의 한 달 만에 출전한 이재성은 62분을 뛴 뒤 팀이 0-2로 끌려가던 후반 17분 야니 제라와 교체됐다. 시즌 1골 4도움을 기록 중인 이재성은 이날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다. 팀은 후반 두 골을 만회해 2-2로 비겼다. 축구 대표팀의 주전 미드필더이기도 한 이재성은 지난달 초 소속팀 훈련 도중 동료와 충돌해 무릎을 다쳤다. 부상 직후 아우에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4호 도움을 기록하고 곧바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도 소집됐지만 무릎 부상이 쉽사리 낫지 않아 훈련에도 참여하지 못한 채 독일로 돌아갔다. 그는 이날 선발 출전으로 회복을 알려 5일 발표될 11월 A매치 대표팀 명단에도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 co.kr
  • [하프타임] ‘지천명’ 日 미우라 “내년도 현역”

    [하프타임] ‘지천명’ 日 미우라 “내년도 현역”

    일본 프로축구의 ‘전설’ 미우라 가즈요시(50·요코하마FC)가 12일 일본 스포츠신문 스포츠닛폰과의 인터뷰에서 내년 시즌에도 현역으로 뛰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1990~2000년 국가대표를 지내며 A매치 89경기에서 55골을 넣었다. 일찌감치 은퇴할 나이지만 철저한 자기관리로 지난 3월 골을 터트려 J리그 역대 최고령(50세 14일) 득점, 출장 기록을 바꿨다. 일본 축구의 상징인 만큼 재계약이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 日 ‘축구 전설’ 미우라 50대 현역 꿈 이뤄

    일본 프로축구의 ‘살아 있는 전설’ 미우라 가즈요시가 ‘50대 축구선수’의 꿈을 이뤘다. 일본 2부 리그 요코하마FC는 11일 오전 11시 11분 “공격수 미우라와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요코하마는 “이번 발표는 미우라의 등번호 11번을 따서 1월 11일 오전 11시 11분에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1967년 2월 26일생으로 올해 50세가 된 미우라는 “항상 지원해 주신 클럽 관계자와 팀 동료, 팬들께 감사드린다. 새 시즌에도 전력을 다해 싸우겠다”고 화답했다. 미우라는 지난 시즌 J2리그 20경기에 출전하면서 8월 7일에는 세레소 오사카전에서 자신이 보유한 J리그 최고령 득점 기록을 49세 5개월 12일로 늘렸다. 미우라는 1990년부터 2000년까지 일본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A매치 89경기에서 55골을 넣으며 대표팀을 이끌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 U-20 월드컵대표팀 공격수 일본 니가타 조영철

    [스포츠 라운지] U-20 월드컵대표팀 공격수 일본 니가타 조영철

    “친한 (이)청용 형이 프리미어리그를 누비는 걸 보니 심장이 뛰면서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어요.” 조영철(20·알비렉스 니가타)이 까만 눈을 초롱초롱 빛내며 말했다. ‘한국축구의 기대주’ 조영철은 지난해 베이징올림픽대표팀에 유일한 10대로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축구연맹(AFC) U-19대회에서는 괌을 상대로 혼자 무려 10골을 터뜨리며 28-0 승리의 선봉에 섰다. U-20대표팀 훈련이 한창이던 최근 경상도 억양의 어색한(?) 서울말을 쓰며 조곤조곤 푸른 꿈을 말하는 조영철과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만났다. ●“나는 황금세대” 조영철은 울산 학성고 졸업반이던 2007년 ‘제2의 박지성’이라는 소리를 들으며 일본 땅에 첫 발을 디뎠다. 어린 나이에 말도 통하지 않는 외로운 타지생활이 고될 때도 있었지만 그렇기에 더 도전할 가치가 있었다. 그는 “일본에서 날 원한다는 소리를 들었을 때 두려움도 컸지만 절대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지난해까지 J2리그의 요코하마FC에서 뛰던 그는 올 시즌 니가타로 이적, 당당히 J리그에 입성했다. 가장 기다려지는 건 홈경기. 조영철은 “니가타의 홈 경기장에는 매번 4만명 가까운 팬들이 오는데 그 분위기랑 응원이 정말 좋아요.”라며 설레어 한다. 5월에는 이적 후 첫 골이자 J리그 데뷔골을 쏘아 올려 관심도 높아진 상태. 귀여운 외모 덕분인지 ‘욘초르’라고 부르며 쫓아 다니는 여자팬들도 꽤 많다. 그는 우리나라 축구유학 3기다. 고교 1학년이던 2005년 축구협회의 지원으로 조범석(FC서울)·설재문(고려대)과 함께 프랑스로 1년 간 유학을 떠났다. FC메츠 유소년 팀에서 푸른 눈의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 주전으로 뛰며 U-16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처음에는 그들의 유연한 발놀림과 볼 센스에 주눅이 들었지만 오히려 오기가 발동했다. 조영철은 “한국에선 잘 한다고 딱 3명 뽑혀서 왔는데 일개 유소년팀 애들보다 못하면 자존심 상하잖아요.”라고 말했다. 1년 간의 유학은 축구인생에 기폭제가 됐다. 한국으로 돌아와 한층 농익은 기량을 선보인 조영철은 학성고를 전국대회 우승으로 이끌었고, 이후 일본 진출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UEFA 챔스리그 우승이 꿈” 요즘 조영철의 머릿속에는 오는 24일 개막하는 이집트 U-20월드컵 생각뿐이다. 독일·미국·카메룬과 같은 조에 속해 가시밭길이 예상되지만 그는 오히려 태연하다. “작년에 올림픽 갈 때도 ‘TV에서만 보던 선수들인데 주눅들면 어쩌지?’하고 걱정했는데 막상 가보니까 다 똑같은 사람이더라고요. J2리그에서도 J리그가 두려웠지만 잘하고 있고. 어디서든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어요.” 어린 나이지만 똘똘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쐐기를 박는 한마디. “거기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 유럽에 갈 기회가 온다면 더 좋겠죠.” 대뜸 목표를 묻자 “벤치를 지켜도 좋으니 대표선수로 남아공월드컵에 가고 싶다.”고 했다. 현재 A대표팀에서 조영철과 같은 포지션은 이근호와 박주영. 형들과 싸울 자신이 있냐고 하자 “형들을 경쟁자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그만큼 잘하고 싶다는 뜻”이라며 빙긋 웃는다. 이내 “진짜 꿈은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하는 거예요.”라고 귀띔한다. 여느 선수처럼 그도 축구에 실증을 느낀 적이 있을까. 조영철은 “축구가 정말 재밌어요. 수비수 피하는 것도 신나고 골 넣는 것도 짜릿하고….”라며 화색이 돈다. 어쩌면 마냥 즐거울 만도 하다. 중1 때 2002한·일월드컵을 보며 축구에 올인하기로 한 그에게 ‘한국 축구의 레전드’ 홍명보 감독 밑에서 파주NFC의 잔디를 밟으며 뛰는 것은 ‘로망’이었다. ‘한국의 카카’를 꿈꾸는 겁없는 스무살 조영철이 오늘도 꿈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조영철은 누구? ▲출생 1989년 5월31일 울산 ▲체격 183㎝, 70㎏ ▲가족 조재현(51)·변귀옥(47)씨의 1남 2녀 중 막내 ▲학력 내왕초-(울산)학성중-학성고-요코하마 FC-알비렉스 니가타 ▲좋아하는 선수 브라질의 카카(공을 쉽게 차는 모습과 공격적인 플레이를 닮고 싶다고) ▲별명 욘초르(일본인들의 ‘영철’ 발음인데 친구들도 별명처럼 부른다고) ▲취미 MP3에 넣을 노래 검색(가장 좋아하는 가수는 G-드래곤) ▲이상형 예쁘고 착하고 내조 잘하는 여자. 김사랑·한가인 ▲경력 베이징올림픽대표팀·아시아축구연맹(AFC) U-19아시아선수권대표팀(이상 2008년), 20세이하 대표팀(2009년)
  • 해외파 김두현·오범석 K-리그 복귀

    해외파 김두현(27·웨스트브로미치)과 오범석(25·사마라FC)이 K-리그에 복귀한다. 프로축구 수원은 28일 “계약기간 3년에 김두현의 이적에 합의했다. 이적료와 연봉은 비공개”라고 밝혔다. 지난해 2월 챔피언십(2부리그)이던 웨스브로미치에 임대형식으로 입단한 김두현은 그해 5월 팀이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하면서 2년 재계약을 맺었다. 한국인 5호 프리미어리거가 됐지만 지난해 9월28일 오른쪽 내측인대 파열로 주전경쟁에서 밀린 후 정규리그 16경기에 나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더구나 팀마저 챔피언십으로 다시 강등당해 거취문제로 고민하다 결국 친정팀 수원 유니폼을 입기로 했다. 이날 울산도 러시아 1부리그 사마라FC에서 뛰던 오범석을 영입했다. 역시 구체적인 계약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2003년 포항 입단 후, 2007년 J리그 요코하마FC에 임대된 오범석은 지난해 러시아 리그에서 27경기 출장하며 활약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청소년축구 4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

    한국이 숙적 일본을 대파하고 2008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U-19) 선수권대회 4강에 오르며 4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조동현 감독이 이끄는 U-19 대표팀은 지난 8일 밤 사우디아라비아 모하메드 빈 파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전반 21분 유지노(전남), 후반 39분 조영철(요코하마FC), 후반 인저리타임 때 최정한(연세대)의 골에 힘입어 3-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한국은 중국을 승부차기로 누른 우즈베키스탄과 11일 오후 10시5분 결승진출을 다툰다. 한국은 2004년 이후 4년 만의 정상 탈환과 함께 통산 12번째(공동우승 2회 포함)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섰다. 한국은 아울러 내년 이집트에서 열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출전 자격도 얻었다. 한국은 일본과 U-19 및 U-20 대표팀간 역대 맞대결에서 26승8무6패로 우위를 이어갔다. 조별리그 B조 2위(2승1패)로 8강에 오른 한국은 J리거 조영철과 김동섭(시미즈)을 투톱으로 한 4-4-2 포메이션으로,A조 1위(2승1무) 일본에 맞섰다. 한국은 전반 21분 첫 골을 뽑았다. 구자철이 미드필드에서 연결한 공을 받아 조영철이 페널티 지역 왼쪽을 파고들어 크로스를 올렸고, 유지노가 문전으로 달려들며 다리를 갖다대 네트를 흔들었다. 후반 39분엔 일본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잡은 조영철이 골 지역 왼쪽 사각에서 과감하게 오른발로 차 쇄기 골을 낚았다. 후반 인저리타임에는 최정한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한편 북한은 호주에 1-2로 무릎을 꿇어,2회 연속 우승 꿈이 좌절됐다. 아랍에미리트(UAE)는 사우디를 1-0으로 물리치고 4강에 합류, 호주와 결승 길목에서 맞붙는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베이징올림픽 D-17] ‘리틀 박지성’ 조영철·‘골 넣는 수비수’ 김근환 승선

    ‘제2의 박지성’으로 기대를 모은 19세 조영철(요코하마FC)과 ‘골넣는 수비수’ 김근환(22·경희대)이 박성화호에 당당히 승선했다. 사상 첫 메달을 노리는 올림픽대표팀의 박성화 감독은 21일 오전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올림픽 본선 조별리그 첫 경기(8월7일)가 열리는 친황다오행 비행기에 태울 18명의 최종엔트리를 발표하고 오후에는 훈련을 지휘했다. 이날 훈련에는 전날 K-리그 경기를 뛴 김정우(성남)와 백지훈(수원)이 컨디션만 조절했고 김진규(서울)와 신영록(수원)은 가벼운 무릎 이상으로, 박주영(서울)은 허벅지 안쪽 통증 때문에 제외돼 13명만이 참여했다. 재소집 첫날 회복훈련만 할 것이란 예측을 비웃듯 볼뺏기 게임,6-7미니게임 등으로 90분간 강도높은 훈련이 진행됐다. 올림픽대표팀은 27일 코트디부아르,31일 호주와의 평가전을 통해 친황다오행 중간 점검을 거친다. 조영철과 김근환의 발탁은 김치우(전남)와 서동현(수원) 등을 예비 엔트리(4명)로 밀어 젖히고 이뤄진 것이어서 놀랍다. 이들 4명은 중국에 갈 수도 없어 훈련에도 제외된다. 다만 부상 등으로 18명 중에 결원이 생기면 그때야 현지에서 합류한다. 조영철은 측면 미드필더 자원에 쟁쟁한 선배들이 많은 데다 16일 과테말라와의 평가전에서 움직임이 좋지 않아 예비 엔트리 정도로 점쳐졌지만 최전방 공격수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1월 괌과의 아시아 19세이하선수권 예선에서 10골을 뽑아낼 정도로 결정력이 빼어나기 때문. 나이가 너무 어려 부담은 없느냐는 지적에 “프랑스 프로축구 메스에서 연수를 했기 때문에 경험도 풍부하다.”고 거침없이 답할 정도로 자신만만하다. 2004년 아테네에서 끊긴 대학생 대표 명맥을 잇게 해준 김근환은 올림픽 최종예선 두 경기에서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다 1월 스페인 전지훈련에서 눈에 띄게 좋아져 박 감독의 낙점을 받았다. 수비수지만 고교 시절 공격수로 활약했고 최장신(192㎝)으로 세트피스 상황에서 활용도가 높다. 과테말라전 동점골에서 입증됐듯 슈팅 감각도 빼어나다. 박 감독은 최종 엔트리의 키워드로 멀티플레이어 중용과 미드필드 강화를 꼽았다.“객관적 전력에서 우위에 있는 상대 팀의 미드필드 플레이를 어떻게 제압하고 효과적인 공격을 하느냐에 성적이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서동현 대신 신영록(수원)을 선택한 것은 신영록의 선발 출전이 더 잦았고 이근호(대구)와의 호흡도 잘 맞는 데다 수비진을 휘젓는 능력에서 앞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파주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축구대표팀 최종엔트리(18명) △GK=정성룡(성남) 송유걸(인천) △DF=강민수(전북) 김진규(서울) 김근환 김동진(제니트) 김창수(부산) 신광훈(전북) △MF=백지훈(수원) 오장은(울산) 기성용 이청용(이상 서울) 김정우(성남) 김승용(광주) 조영철 △FW=박주영(서울) 이근호(대구) 신영록(수원) △예비엔트리(4명)=양동원(대전·GK) 김치우 이요한(전북·이상 DF) 서동현(FW)
  • [2008 K-리그 전력점검] (2) 성남·부산

    [2008 K-리그 전력점검] (2) 성남·부산

    ■ 굵직한 재목들 떠나 또 무관의 설움 우려 성남 일화는 지난해 2위 등 매년 우승 후보로 거론됐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김두현이 웨스트브롬으로 떠났고 수비수 조용형이 제주로 돌아갔다. 이따마르는 멕시코 치아파스로 이적했다. 듬직했던 수문장 김용대는 군에 입대, 광주로 옮겼다. 대대적인 전력 보강이 필요했지만 웬일인지 성남은 FC서울에서 지난해 부진했던 브라질 용병 두두를 다시 불러왔을 뿐이다. 두두는 일본 미야자키 전훈에서 공격의 축 모따와 호흡을 맞춰 3경기 연속골을 터뜨려 2승2무의 성적에 기여했다. 특히 벤프레 고흐전에선 해트트릭까지 기록했다. 성남은 시즌 개막을 일주일 앞둔 28일 강릉으로 마지막 담금질을 떠났다. 올림픽대표팀에서 박주영(서울)의 공백을 메웠던 한동원이 김두현의 자리를 어느 정도 대신할지가 관건. 선수층이 엷어진 데다 주전 노쇠화도 상당하지만 K-리그의 대표적인 지장(智將) 김학범 감독은 ‘컴퓨터 포백’에 사활을 걸고 있다.‘식사마’ 김상식을 수비형 미드필더에서 수비수로 전직배치, 뒷문을 걸어잠그겠다는 것. 그러나 수비진의 스피드와 힘이 떨어지는 게 걱정거리. 지난 시즌 44골을 넣어 팀득점 1위에 올랐던 성남은 챔피언결정전에서 모따의 부상 공백을 메우지 못해 포항에 무릎을 꿇은 것은 물론, 컵대회와 FA컵,AFC 챔피언스리그에서 트로피 하나 들어올리지 못했다. 설움을 갚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 안정환 연착륙 숙제 관중몰이 성과 낼까 부산 아이파크는 1990년대 간판 스트라이커 출신인 황선홍 감독과 8년 만에 돌아온 ‘반지의 제왕’ 안정환의 결합으로 지난해 13위의 부진을 털고 관중몰이에 성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홈구장인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는 가변좌석을 설치, 터치라인과의 거리를 좁혀 전용구장 효과를 낸다. 공격형 미드필더 또는 처진 스트라이커를 맡을 안정환의 연착륙에 팀성적의 부활이 달려 있는 셈. 그러나 황 감독은 28일 그의 개막전 투입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왼쪽 윙포워드로 기용될 한정화도 주목할 선수. 작은 체구에도 바지런한 움직임과 예리한 측면공격으로 지난해 후반기 가능성을 엿보여 최고의 재간둥이로 꼽힌다. 김창수를 대전에서 데려와 수비진 보강은 물론, 활발한 공격가담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풀백이었던 이강진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올려 공수 조율을 맡기는 점도 지난해와 달라지는 점. 일본 구마모토 전훈 초반, 불안한 모습이었지만 후반에 요코하마FC, 북한대표팀의 주포 정대세가 소속된 가와사키 프론탈레 등 강팀과의 연습경기에서 대등한 경기를 펼쳐 전력이 안정되고 있다고 자부한다. 하지만 외국인선수의 기량이 신통찮고 선수층마저 엷어 전체적인 전력은 10위권 안팎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를 끌어올리는 것은 초보감독의 몫으로 남아 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파리아스 아이들의 ‘무명 반란’

    파리아스 아이들의 ‘무명 반란’

    “이름은 들어 봤나? 박원재(23)·이광재(27)·고기구(27)·최효진(24)이라고….” 포항의 K-리그 정복은 파리아스의 조련을 받은 무명들의 반란 자체였다. 포스트시즌 전만 해도 정규리그 5위에 그친 포항이 경남FC, 울산, 수원, 성남 등을 연파하고 15년 만에 챔피언에 오를 것이라고 전망한 이는 없었다. 그것은 한낱 망상에 불과한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파리아스와 아이들’은 식지 않는 용광로처럼 활활 타오르며 ‘축구공은 둥글다.’는 진리를 다시 확인시켰다. 파리아스의 빛나는 역작은 그가 이날 우승컵을 안은 뒤 기자회견에서 MVP감이라고 지목한 박원재. 경남과의 6강 플레이오프 첫 경기부터 5경기 모두 왼쪽 미드필더로 풀타임 활약, 플레이오프 수원전과 챔피언결정전에서 2경기 연속골을 뽑아 우승에 주춧돌을 놓았다.2004년 전남에 입단한 뒤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 주지 못하다 올해 포항으로 옮긴 이광재 역시 ‘가을 잔치’의 주역. 후반 조커로 들어가 3골을 쓸어 담았다. 스트라이커 고기구는 챔피언결정전 깜짝 활약으로 우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고기구는 올 초 프리미어리그로 이적한 이동국(28·미들즈브러)의 공백을 메우며 챔프 1차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결승골을 터뜨렸다. 왼쪽을 든든히 지킨 미드필더 최효진도 파리아스의 숨은 ‘보석’.5경기 모두 뛰면서 지칠 줄 모르는 체력과 빠른 발로 시즌 도중 요코하마FC로 임대된 오범석의 공백을 훌륭히 메웠다. 그러나 이들의 무명 반란 뒤에는 이날 426경기째 출전하면서 감독과 선수들을 유기적으로 묶어낸 ‘조연출’ 김기동(35)의 역할이 지대했다. 올해 계약이 만료되는 그는 “500경기 출전을 목표로 2년 반 더 뛰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28-0’ 아시아 청소년축구선수권 한국 U-18 대표팀 괌 대파

    ‘3분마다 1골씩! 축구야, 핸드볼이야?´ 조동현 감독이 이끄는 18세 이하 한국 청소년축구대표팀이 한 경기에서 28골을 뿜어내며 한국 축구 사상 최다골차 승리 기록을 갈아치웠다. 한국은 6일 베트남에서 열린 2008년 아시아 청소년축구선수권 예선 G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조영철(요코하마FC)이 혼자 10골을 터뜨리고, 김동섭(시미즈)이 8골을 보태는 등 8명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괌을 28-0으로 대파했다. 28골 차 승리는 각급 대표팀을 통틀어 최다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03년 10월 경기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15세 이하 대표팀이 역시 괌을 상대로 작성한 18-0이었다. 한국 성인대표팀의 A매치 최다 골차 승리는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던 2003년 아시안컵 예선에서 네팔을 상대로 기록한 16-0. 일본프로축구 유소년 시스템에서 기량을 키우고 있는 조영철은 이 경기를 통해 각급 대표팀 한 선수 최다골 기록을 세웠다. 앞서 2000년 16세 이하 아시아선수권 예선에서 정윤성(경남FC)이 브루나이전을 통해 기록한 9골이 최고였다. 성인대표팀에서는 1994년 황선홍이 네팔전에서 작성한 8골. 한국은 8일 인도네시아,12일 베트남,14일 호주와 차례로 경기를 펼친다. 이번 대회 각조 2위 팀까지 내년 1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U-19 아시아선수권 본선에 나선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축구] 골… 골… 골… 포항이 들끓다

    세르지오 파리아스(40) 감독의 신들린 마법이 제철도시 포항을 용광로처럼 펄펄 끓게 만들었다. 이번에도 후반에 조커로 투입된 고기구와 이광재가 추가골을 터뜨려 마법의 위력을 더했다. 정규리그 5위 포항은 4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K-리그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박원재의 선제골과 고기구와 이광재의 추가골을 엮어 장학영의 한 골로 따라붙은 리그 1위 성남을 3-1로 제압,15년 만의 챔피언 등극에 절대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포항은 11일 오후 3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한 골 차로만 져도 통산 네 번째 우승의 영예를 안는다. 지금까지 8차례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을 이긴 팀이 7차례나 우승해 포항은 휘파람을 불며 성남으로 향하게 됐다. 리그에서 유일하게 두 차례(1993∼95년,2001∼03년) 3연패하는 등 모두 일곱 개의 우승 별을 가슴에 단 성남이었지만 파리아스의 마법 앞에 넋을 잃었다. 파리아스 감독은 애용하던 스리백 대신 포백을 선보이며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역습을 노렸다. 일진일퇴의 균형을 무너뜨린 건 역시 ‘세트피스의 마술사’ 따바레즈의 발끝. 전반 31분, 따바레즈가 왼쪽 페널티지역 앞에서 올린 프리킥이 수비수에 맞아 굴절된 뒤 골포스트를 맞고 튀어나오자 박원재가 왼발슛으로 그물을 갈라 앞서나갔다. 파리아스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조네스 대신 고기구를,20분쯤 슈벵크 대신 이광재를 투입하면서 걸어잠그기보다 완승에 대한 집념을 드러냈다. 성남은 13분쯤 장학영이 2대1 패스로 만들어준 공이 살아오자 남기일이 회심의 슛을 날렸지만 정성룡의 손에 굴절된 뒤 골포스트를 맞고 튀어나왔다.18분에도 남기일의 슛이 이따마르 몸에 맞고 꺾이는 등 운마저 따르지 않았다. 이어 숨돌릴 틈을 주지 않는 포항의 맹공이 가해졌다.28분 박원재가 왼쪽 사이드라인을 파고들며 올려준 크로스를 고기구가 헤딩슛으로 살짝 방향만 돌려놓으며 그물을 갈랐고 1분 뒤에는 고기구의 헤딩슛이 다시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나오자 골키퍼 김용대 바로 앞에서 기다리던 이광재가 김용대의 허벅지 사이로 밀어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성남은 인저리타임 1분, 상대 수문장 정성룡이 쳐낸 공이 흘러나오자 장학영이 페널티지역 안에서 오른발로 강하게 차넣어 영패를 모면하는 데 그쳤다. 이날 관중석은 물론, 통로에까지 관중이 가득 들어차 2만 875명을 기록, 시즌 평균의 4배에 이르렀다. 파리아스의 마법이 90년대 명가 포항에 축구 바람을 다시 불어넣고 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박원재 ‘포항의 반란’ 주역으로 프로축구 포항의 미드필더 박원재(23)는 포항이 낳고 키운 프랜차이즈 선수다. 포항시 오천읍에서 태어나 포철동초와 포철중, 포철공고를 거쳐 2003년 포항에 입단한 토박이다. 그런 박원재가 명가 재건을 선언한 포항의 주역으로 우뚝 섰다. 박원재는 4일 성남과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 왼쪽 미드필더로 출장, 풀타임을 뛰면서 전반 31분 통렬한 왼발 선제골로 3-1 승의 발판을 놓았다. 지난달 31일 수원과의 플레이오프(1-0승)에서도 후반 41분 터뜨린 헤딩 결승골에 이어 포스트 시즌 2경기 연속골.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후반 28분에는 고기구의 헤딩 추가골까지 배달,1골 1도움의 만점 활약을 펼쳤다. 올시즌 기록한 3골 1도움 가운데 공격포인트 3개를 포스트시즌에서 기록해 ‘가을 잔치의 사나이’로 손색이 없다. 프로 5년차지만 대표 경력이 없는 데다 오범석(요코하마FC 임대)이나 황진성 등 입단 동기들에 견줘 주목은 받지 못했다. 입단 초기에는 종종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으며 고참 김기동이나 황지수와 경쟁을 해야 했다. 왼쪽 윙백 자리에서는 2004년 신인상 문민귀(현 수원)와 힘겨운 자리 다툼도 벌여야 했다. 그러나 그는 착실히 경험을 쌓으며 일찌감치 주전을 꿰찼다. 입단 첫해 고작 한 경기를 뛴 박원재는 2004년 29경기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매 시즌 20경기 이상을 뛰며 리그 정상급의 왼쪽 윙백 자원으로 컸다. 통산 99경기에 6골 8도움. 박원재는 이날 “이적 제의가 와도 포항에 남겠다.”며 팀에 대한 진한 애정을 전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감독 한마디 ●승장 파리아스 포항 감독 우린 특별한 것이 없다. 그라운드에 선 11명 모두 같은 마음으로 한 방향을 향해 노력해 지금에 이르렀다. 성남은 좋은 팀이다.3-1 스코어는 뒤집힐 수 있다. 준비를 더 잘 하겠다. 다음 원정경기에도 더 많은 팬이 오셔서 응원한다면 승리로 보답할 것이다. 가슴에 새겨진 별 셋의 의미를 안다.(네 번째) 별이 지금 그려지고 있다. ●패장 김학범 성남 감독 힘든 경기를 각오했다. 대량 실점까지 이어진 문제점을 보완해 홈 2차전에 승부수를 던지겠다. 챔피언스리그를 뛰었지만 전반전이 끝나면 경기감각이 올라올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후반 한동원을 투입한 것은 계속 공격하겠다는 의도였다. 동점 또는 역전도 가능했다. 우리는 언제든 득점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팀이다. 두 골차는 해 볼 만하다.
  • ‘제2의 박지성’ 나왔다

    다음달 1일 캐나다에서 개막하는 20세 이하(U-20) 청소년월드컵을 앞두고 한국 대표팀이 24일 새벽 0시45분 체코와 평가전(MBC-TV 생중계)을 치르는 가운데 최근 대한축구협회의 인터넷 게시판에는 한 누리꾼의 글이 올랐다.‘일본 국가대표팀의 오심 감독이 극찬한 조영철이 (대표팀 명단에서) 왜 빠졌느냐.’는 난데없는 질문이었다. 그러나 조영철(18·요코하마FC)의 기량마저 난데없이 튀어나온 건 아니다. 그는 지난달 일본대표팀과의 연습경기에서 일본유통경제대 소속으로 뛰었는데 이비차 오심 감독은 그의 활약을 보고 혀를 내둘렀다는 후문이다.그는 특별히 조영철의 이름 석자를 언급하며 ‘최고의 스트라이커‘라고 극찬했다. 현지 언론은 ‘교토 퍼플상가에서 활약하던 ‘박지성(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재림’이라고 호들갑을 떨었다. 조영철은 유망주를 해외로 연수 보내는 축구협회의 프로그램 3기로 프랑스 메스에서 1년간 선진축구를 배우고 돌아왔다. 그리고 지난해 돌아오자마자 문화관광부장관배 고교선수권대회에서 6골을 몰아치는 활약 끝에 우수선수상을 받았다. 17세 이하 청소년대표팀 출신인 조영철은 발재간에 유연성, 골결정력을 두루 갖춰 수도권 대학들과 K-리그 구단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유럽 빅리그 진출의 교두보로 삼겠다는 본인의 뜻에 따라 J리그로 눈을 돌려 지난달 요코하마FC와 2년 계약을 맺게 됐다. 초등학교 때부터 6∼7년간 그를 지도해온 최명룡 학성고 감독은 “분명 또래 선수들과는 한 차원 격이 다른 볼키핑, 유연성, 드리블 능력을 갖고 있다.”면서 박지성과 굳이 비교한다면 골결정력이 빼어난 점을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바지런하고 성실한 데다 남다른 승부근성까지 갖췄다는 게 최 감독의 평가. 지난해 1부리그로 승격한 요코하마FC는 일본축구의 영웅인 미우라 가즈요시(40)가 뛰고 있어 더욱 유명한 팀.조영철은 울산대를 그만두고 같은 시기에 입단한 ‘제2의 홍명보’ 배승진(20), 총련 계열로 세레소 오사카에도 몸담았던 미드필더 정용대(29)와 한솥밥을 먹어 눈길을 끈다. 최 감독은 “전담 수비수가 붙으면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경향만 고치면 몇년 뒤 한국 스트라이커로 충분히 성장할 재목”이라고 말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쉬어가기˙˙˙] 감독이 골 세리머니 댄스 약속

    일본 프로축구 2부리그 요코하마FC의 아다치 유스케 감독이 31일 1부리그 교토 퍼플상가와의 컵대회 경기를 앞두고 득점 후 특유의 댄스 세리머니를 펼치는 것으로 유명한 미우라 가즈요시(38)가 골을 넣으면 함께 춤을 추겠다고 선언해 화제. 아다치 감독은 “선제골이 터지면 소나기골도 가능하다.”면서 “나와 미우라의 춤을 반드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여, 승리에 대한 애타는 심정을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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