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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0억 빚 두리랜드’ 임채무 손자 등장…“저 물려주실 건가요?”

    ‘190억 빚 두리랜드’ 임채무 손자 등장…“저 물려주실 건가요?”

    배우 임채무와 그의 딸 임고운에 이어 손자 심지원까지 붕어빵 3대가 등장한다. 26일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는 적자에 허덕이는 ‘두리랜드’의 회장 임채무와 딸인 운영기획실장 임고운에 이어, 초등학교 4학년 외손자 심지원이 등장한다. 이들은 ‘두리랜드’를 살리기 위해 똘똘 뭉친 3대의 모습을 보여준다. 임채무는 심지원에 대해 “내가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사람이다”라고 앞서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심지원은 등장과 함께 할아버지 임채무를 향해 “또 우리 엄마 혼내고 계셨어요?”라며 엄마를 보호하는 아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뿐만 아니라 심지원은 “친구들이 잘 노는 큰 놀이기구가 있었으면 좋겠다”라든가 “블록이 있는 곳에 흔들리는 부분이 있다”라며 ‘두리랜드’ 3세다운 예리함을 드러낸다. 할아버지를 이끌고 2층 블록을 찾은 심지원은 바닥을 일일이 두드리며 바닥에서 떨어져 있는 부분을 발견한 후 의기양양한 표정을 짓는다. 꼼꼼하게 하나씩 체크하는 ‘두리랜드’ 3세의 깐깐한 모습에 MC 전현무는 “실사 나오신 분 같다”라며 거대한 채무로 ‘채무랜드’라고 불리는 ‘두리랜드’의 밝은 미래를 예견한다. 특히 심지원은 임채무를 향해 “할아버지 언제까지 운영하실 거예요?”라고 물은 후 “운영 힘들면 저 물려주실 건가요?”라며 당찬 질문을 던져 웃음을 자아낸다. 제작진은 “과연, 활활 타오르는 야망을 숨기지 않고 드러낸 초등학교 4학년 외손주의 질문에 임채무는 뭐라고 대답했을지, 이들의 ‘사랑과 진실’은 본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고 예고했다. 앞서 임채무는 여의도 아파트 두 채를 파는 등 사비를 털어 1990년 경기 양주에 두리랜드를 만들었다. 1970년대 드라마 촬영차 방문한 양주 인근에서 어른들이 시끄럽게 술을 마시는 장면을 보고,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했다. 이후 꿈을 현실로 이뤄낸 것이다. 무료 입장 등으로 적자가 계속되자 2017년 10월 휴장에 들어갔고 재정비해 2020년 재개장했다. 당시 운영 적자로 빚이 150억원이었는데, 그 새 빚이 40억원가량 늘어나 현재 채무가 19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어쩔 수 없이 최근엔 소정의 입장료를 받기 시작했다.
  • 심현섭 신혼생활 “못 참고 무리하다 삐끗…허리 다쳐”

    심현섭 신혼생활 “못 참고 무리하다 삐끗…허리 다쳐”

    개그맨 심현섭과 아내 정영림이 결혼 3개월 차 달콤한 일상을 전했다. 심현섭·정영림 부부는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이용식의 울산시대’에 게스트로 출연해 신혼 생활과 속내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심현섭은 결혼 후 고충에 대해 “얼마 전까지 아내가 허리를 좀 다쳤다. 무거운 걸 들지 말라고 했는데 그새를 못 참고 무리하다 삐끗했다”며 “신혼인데도”라고 말했다. 부부싸움에 대해서는 “둘이 티격태격해도 30초를 넘기지 않는다. 어제도 다퉜는데 28초 만에 화해했다”고 전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심현섭은 아내를 위해 울산에 신혼집을 마련했다고도 밝혔다. 그는 결혼 날짜를 정하기 전부터 울산에 내려가 있었고, 장인·장모가 크게 만족했다고 전했다. 또 장인·장모를 향해 “11살 차이라고 고민하셨다고 들었다. 저희는 아무것도 아니다. 귀엽게 봐달라”며 “외손주를 원하신다고 들었다. 올해 안에 꼭 기쁜 소식을 전하겠다”고 영상 편지를 남겼다.
  • 무안공항 제주항공 경기도민 7명 희생···구급차 6대 급파

    무안공항 제주항공 경기도민 7명 희생···구급차 6대 급파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29일 오전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경기도민 7명이 희생됐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30일 도의회 본회의에 출석해 “지금까지 도민 일곱 분이 희생되신 것으로 파악됐다”며 “오산 일가족 4명, 성남·용인·부천에서 각 1명씩이고, 7명 중 2명은 승무원”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어제저녁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통화해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서 구급차 6대를 즉시 보냈다”며 “이후에도 필요한 사항이 있으면 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오산시 희생자 4명은 3대 일가족 9명이 함께 팔순 잔치를 다녀오다가 참변을 당한 영광 주민의 딸과 외손주들(초등학생 1명 포함)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산시는 30일 오후 3시부터 오는 2025년 1월 4일까지 시청 광장에서 희생자 애도를 위한 합동분향소를 운영한다. 이권재 시장은 29일 오후 항공기 추락사고로 관내 시민 4명이 포함된 것이 확인되자 곧바로 현장 지원방안 확인 등을 위해 자치행정국장 등과 무안공항을 찾아 피해자와 유가족 지원을 위해 간부 공무원을 포함한 전담 공무원을 배치키로 했다.
  • 독립기념관, 한인 독립운동가 염만석 자료 기증받아

    독립기념관, 한인 독립운동가 염만석 자료 기증받아

    독립기념관(관장 김형석)은 광복 80주년을 앞두고 미주 한인 독립운동가 염만석(2016, 건국포장) 후손의 자료 25점을 기증받았다고 26일 밝혔다. 국외 자료 기증은 미주지역 흥사단 8도 대표(강원도) 염만석 장녀(Dora Yum)의 외손주 마이클 김(Michael Kim)이다. 독립기념관으로부터 자료 기증 소식을 들은 Michael Kim은 친지들에게 연락을 취해 증조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3대에 걸친 자료를 모아 독립기념관에 기증했다. 기증 자료 중에는 1920년 3·1운동 1주년 기념 연례대회 단체 사진 2점과 미국 시민권 신청서가 포함됐다. 미국 시민권 신청서에는 ‘국적’에 ‘Korea’라고 적혀 있어 당시 일본 국적을 거부하고 한국인임을 밝히고 있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4세대에 걸친 미주 한인들의 삶을 볼 수 있는 사진첩 16권 등 개인기록들이 포함됐다. 독립기념관은 올해 국내에서도 독립운동가 이국영(1990, 애족장)의 ‘애국창가집’과 남궁억(1977, 독립장)의 한글 친필 병풍 등 100점이 넘는 자료를 기증받았다. 남궁억의 한글 친필 병풍은 국가 문화유산 등록을 준비 중이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수집된 자료에 대해서는 분석과정을 거친 후 디지털아카이빙을 통해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한솔그룹, 정기 임원인사 단행…한경록 한솔제지 신임 대표이사 내정

    한솔그룹, 정기 임원인사 단행…한경록 한솔제지 신임 대표이사 내정

    한솔그룹이 1일 한솔제지 신임 대표이사에 한경록(45) 한솔제지 인쇄·감열지 사업본부장을 내정하는 내용의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한경록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조동길(69) 한솔그룹 회장의 맏사위다. 조 회장은 이병철 삼성 창업 회장의 외손주다. 한솔로지스틱스 신임 대표이사에는 고정한(55) 한솔PNS 지류 유통 부문 대표이사가 내정됐다. 한솔그룹은 “글로벌 불확실성이 심화하고 사업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회사의 사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현업에서 뚜렷한 사업성과를 창출한 현장형 리더를 등용하는 데 중점을 뒀다”라고 설명했다. 한경록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2014년 한솔그룹에 합류해 전략, 마케팅, 영업 등 다양한 분야를 경험했다. 2022년부터는 한솔제지 인쇄·감열지 사업본부장을 맡아 북미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공략을 주도함으로써 수출 부문에서의 실적 개선에 크게 이바지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재계에서는 이번 인사로 한솔그룹의 차기 경영자로 지목되는 조 회장의 장남 조성민(36) 한솔홀딩스 사업지원팀장(부사장)은 그룹 승계를 준비하고, 맏사위인 한 대표는 주력 계열사의 실적 개선 등에 주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고정한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1995년 한솔그룹 공채로 입사해 재무와 영업 등을 거쳤다. 특히 고 내정자는 한솔제지 국내 영업 담당 임원과 한솔PNS 지류 유통 부문 대표이사를 역임하면서 종이 사업 가치사슬의 경쟁력을 강화한 공로를 인정받아 주력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에 전격 발탁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솔그룹은 “젊으면서도 뚜렷한 성과를 보여준 CEO를 전면에 배치함으로써 조직 전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현장 중심의 실행력 높은 기업문화 조성에 힘을 싣는다는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보존과학으로 되살린 ‘백산 지청천 선생’ 친필 일기

    보존과학으로 되살린 ‘백산 지청천 선생’ 친필 일기

    오랜 시간으로 표지 소실과 잉크 변색 등이 발생한 백산 지청천 선생의 친필 일기가 보존과학으로 원래 모습을 찾았다. 독립기념관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 총사령관으로 무장 독립투쟁을 전개한 백산 지청천(1888~1957) 선생의 친필 일기를 보존 처리했다고 2일 밝혔다. 2018년 국가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지청천 일기’는 지청천 선생의 외손주인 이준식 독립기념관 전 관장이 2020년 독립기념관에 기증했다. 이 일기는 지청천 선생이 귀국해 정치인으로 활동하던 1951~1956년까지 국한문 혼용으로 기록한 친필 일기로 총 5권이다.모두 가로 12㎝, 세로 18㎝ 내외 크기로 당시 판매하던 일기장인 ‘자유일기(自由日記)’ 에 기록했다. 일기에는 독립운동 시기를 회고하는 내용과 광복 이후 정치인으로서의 겪었던 고뇌 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하지만 일기는 오랜 시간으로 일부 권의 표지가 소실되고 산화와 함께 내지의 바스러짐과 잉크 변색 등이 발생했다. 이번 복원은 소실된 표지 복원과 내지를 강화 등의 보존처리, 산성화 방지를 위한 탈산 처리 등을 거쳤다. 내지 사이에 끼워져 있던 첨지 등도 원위치에 맞춰 복원하는 보존과학으로 원래 모습을 되살렸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보존 처리가 완료된 일기의 전문은 디지털 이미지 작업을 통해 한국 독립운동 정보 시스템 아카이브 서비스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마감 후] 지각 인생을 응원합니다/오달란 전국부 기자

    [마감 후] 지각 인생을 응원합니다/오달란 전국부 기자

    배움엔 때가 있다고 생각했다. 새로운 영어 단어를 몇 차례 외워도 낯설게 느껴지고, 책을 펴자마자 졸음이 쏟아질 때면 옛 어른들의 말씀이 하나 틀리지 않다고 고개를 주억거렸다. ‘더이상의 공부는 무리인 나이’라 결론짓고 책을 덮기에 참 좋은 핑계였다. 동영상과 게임에 빠진 아이들을 채근할 때도 “지금 공부 안 하면 나중에 땅을 치고 후회한다. 엄마 나이 돼 봐라. 머리도 안 돌아”라고 큰소리치곤 했다. 84세 최고령 수능 응시생 김정자씨의 도전은 충격이었다. 할머니는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에 참여한 18명 중 한 명이었다. 서울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한 타종인사 시민 대표 추천을 4년 만에 재개했다. 김씨는 ‘배움에는 늦음이 없다’는 소중한 가치를 실천해 많은 이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었다는 이유로 200여명의 후보 가운데 타종인사로 뽑혔다. 그의 인생은 경이롭다. 한국전쟁이 터져 피란으로 학교 갈 때를 놓쳤고, ‘살림 배워 시집 가라’는 아버지의 말에 배우지 못했다. 78살 때 주부학교에서 한글을 배우기 시작했고 공부에 여생을 걸었다. 생계였던 대학교 앞 분식집도 정리했다. 허리가 굽어 느린 걸음에도 4시간 왕복하며 학교에 나갔다. 5년을 하루도 빠지지 않았다. 개근의 동력은 “젊었을 때 못 한 공부에 맺힌 한”이었다. 수시로 대학에 진학할 수 있었지만 김씨는 정공법을 택했다. 수능을 치렀다. “젊은 세대가 얼마나 힘들게 공부하는지 평생 못 느낀 것을 느껴 보고 싶다”는 게 이유였다. 우리나라엔 김정자가 많다. 성인 가운데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읽기, 쓰기, 셈하기가 불가능한 비문해 인구가 전체의 4.5%인 200만명에 이른다. 중학교 학습이 필요한 수준의 인구까지 포함하면 889만명(20.2%)이다. 배움에 목마른 김정자들은 문해교실을 찾는다. 전국 168개 기초지자체와 426개 문해교육기관에서 만학의 열정이 불타고 있다. 한 해 2500여명, 2011년부터 따지면 약 2만명이 초중등 학력을 인정받았다. 뇌병변 수술로 불편한 몸에도 초등 졸업장을 딴 최명순(71)씨, 받아쓰기 만점에 온 세상을 얻은 것처럼 기뻐하던 오영분(76)씨, 아들에게 겹받침 있는 문자도 당당하게 보낼 수 있게 된 이봉순(62)씨도 김정자들이다. 싸이월드가 대세이던 2000년대 중반쯤 한창 유행하던 글이 있었다. 손석희 앵커가 지각 인생에 관해 쓴 자전적 이야기다. 대학 진학과 사회 진출에 늦은 그가 마흔 넘어 유학에 도전했던 서럽고 절박한 기억을 담담하게 풀어 낸 글이다. 끝이 보이지 않는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던 나를 비롯한 여러 백수 청년에게 잔잔한 위로가 돼 주었다. 지나고 보면 남보다 한두 해 늦은 출발은 아무것도 아니다. 그때는 자존심이 상하고 고통스럽지만 길고 긴 인생에는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 남들 여덟 살에 들어가는 학교에 70년 늦게 입학한 지각생들도 있지 않은가. 예비 대학생 김정자씨는 영어 공부에 몰두해 올여름 미국에 사는 딸네를 보러 가겠다고 한다. 한국말이 서툰 외손주들과 영어로 자유롭게 대화하는 것이 목표다. 배움에는 때가 없다고 생각을 바꿨다. 지레 포기하거나 도망가지 않을 생각이다. 책장에서 앞부분 몇 장만 까매진 영어 단어 책을 다시 꺼내기로 한다. 오늘부터 시작이다.
  • 하마스 “10개월 아기 크피르 이스라엘 폭격에 희생” 진위 확인 중

    하마스 “10개월 아기 크피르 이스라엘 폭격에 희생” 진위 확인 중

    가자지구로 끌려간 240여명의 인질 가운데 최연소로 알려진 생후 10개월 아기가 이스라엘군의 폭격에 사망했다는 하마스 측의 주장이 나왔다고 로이터 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하마스 군사 조직인 알카삼 여단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생후 10개월 된 크피르 비바스와 그의 네 살 난 형제 그리고 이들 어머니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들이 언제 어디에서 희생됐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크피르는 형 아이엘(4), 엄마 쉬리(32), 아빠 아르덴(34)과 함께 지난달 7일 이스라엘 남부 키부츠 니르 오즈에 침투한 하마스 무장대원에게 잡혀 가자지구로 끌려갔다. 쉬리의 친정 부모 요시와 마르깃은 습격 당일 살해됐다. 크피르는 당시 가자지구로 끌려간 인질 중 가장 나이가 어렸고, 휴전 닷새째인 전날까지 풀려나지 않아 그의 생사와 석방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알카삼 여단은 이날 아빠 야르덴의 생사 여부애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 하마스는 일시 휴전이 시작된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닷새 동안 40명의 아동 인질 가운데 31명을 석방했다. 어린이를 우선 석방한다는 휴전 합의대로라면 크피르는 휴전 엿새째인 이날 풀려날 마지막 남은 9명의 아동 인질 명단에 포함돼야 했다. 전날 석방 대상자 명단에 크피르의 이름이 없는 것을 확인한 친척들은 크피르 일가족을 풀어달라고 강력하게 호소했다. 이스라엘방위군(IDF)은 크피르 일가족이 사망했다는 하마스 측의 주장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요르단강 서안에서 미성년자 2명이 이스라엘군에 사살됐다고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보건부는 “서안 도시 제닌에서 8살 아담 알굴, 그리고 15살 바셈 아부 엘와파가 점령군(이스라엘군)의 총에 맞아 숨졌다”고 밝혔다. 아랍권 방송 알자지라는 이날 오전 이른 시각부터 IDF가 제닌의 난민캠프를 대상으로 지난달 7일 전쟁이 발발한 이래 최대 규모의 공격을 가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IDF는 “아이들이 우리 군에 폭발물을 던졌다”며 자위권 차원에서 대응 사격했을 뿐이라는 취지로 해명했다고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가 보도했다. 전날 미국 CNN 방송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외손주 2명을 하루아침에 떠나보낸 할아버지 얘기를 소개했다. 칼리드 나브한의 3세 손녀 림은 지난주 가자지구 남부에 있는 자택에서 잠을 자던 중 근처 알누세이라트 난민 캠프에 가해진 공습 여파로 집이 무너지면서 숨졌다. 림의 5세 오빠 타렉도 현장에서 사망했다. 아이들 어머니이자 나브한의 딸인 마야는 살아 남았으나 중상을 입었다. 그 뒤 소셜미디어(SNS)에는 나브한이 숨진 손주들 곁에서 슬픔에 빠진 모습을 담은 영상이 올라와 전 세계의 안타까움을 샀다. 영상 속 나브한은 림이 일어날 것이라고 믿는 것처럼 잠든 아이를 깨우듯 손녀의 시신을 부드럽게 흔든다. 수의를 입은 타렉의 머리카락을 어루만지며 마지막 작별 인사를 건네기도 한다. 나브한은 CNN 인터뷰에서 “내가 뺨과 코에 뽀뽀해줄 때마다 아이(림)는 까르르 웃곤 했다”면서 “이번에도 아이에게 뽀뽀했지만 깨어나지 않더라”고 말했다. 그는 타렉의 머리카락을 어루만진 데 대해서도 “아이가 늘 부탁했던 것처럼, 내게 늘 보여주던 (머리) 사진처럼 머리를 빗겨줬다”면서 “타렉은 머리카락을 참 좋아하던 아이였는데 이젠 떠나버렸다”고 전했다. 나브한은 일시 휴전 나흘째였던 27일 폐허가 된 집으로 돌아가 손주들과의 추억을 되살렸다. 어느날 저녁에는 손주들이 밖에 나가서 놀게 해달라고 졸랐다고 한다. 할아버지는 공습을 우려해 허락하지 않았는데 그게 손주들과 함께 보낸 마지막 밤이 됐다. 앞서 가자지구 당국은 지난 23일 기준 누적 사망자가 1만 4854명이고 이 가운데 아동은 6150명으로 전체 희생자의 41% 이상을 차지한다고 집계했다. 한편 이스라엘군이 하마스와 휴전이 종료된 뒤의 전투 계획을 마련했다고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이 보도했다. IDF는 이날 헤르지 할레비 참모총장이 베르셰바에 위치한 남부사령부에서 작전회의를 하고 전투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할레비 참모총장은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으며, 다음 단계를 위한 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요아브 갈란트 국방부 장관도 이날 할레비 참모총장, 다비드 바르니아 모사드 국장, 로넨 바르 신베트 국장 등 군·정보 수뇌부와 전황 평가 회의를 열고 “공중·해상·지상의 IDF 병력은 즉각적인 전투 재개를 위한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납치된 여성과 어린이를 모두 돌려보내는 과정을 완전히 마무리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기간 연장에 합의하지 않으면 휴전은 30일 오전 7시를 기해 종료된다.
  • 어린이 ‘말’ 한 마디에 27년 전 ‘미제사건’ 해결 [여기는 중국]

    어린이 ‘말’ 한 마디에 27년 전 ‘미제사건’ 해결 [여기는 중국]

    지난 12일 중국 현지 언론 환치우망(环球网)에 따르면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27년 동안 도피생활을 하던 한 남성이 외손주의 한 마디에 결국 붙잡혔다. 지난 1996년 2월 21일 새벽, 장시성의 한 시골마을에 거대한 굉음소리가 울려 퍼졌다. 평화롭던 시골마을의 한 시골집이 무너져버렸다. 이 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심하게 다쳤다. 현지 경찰이 조사한 결과 같은 동네에 살고 있는 차오모밍(巢莫名)이라는 사람이 고의로 폭발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차오 씨는 이미 법망을 피해 다른 지역으로 도주한 상태였고 그 이후로 모든 흔적을 감춘 채 증발해버렸다. 주변 인물을 수색하며 그가 있을 곳을 샅샅이 뒤졌지만 하루아침에 한 사람이 공기처럼 사라져 찾을 수 없었다. 이후 시간이 흐르면서 수사기법이 발전했지만 여전히 그는 찾지 못했다. 워낙 당시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사건이었던 만큼 경찰들은 여전히 그의 흔적을 찾아다녔다. 그러다가 중국 공안 시스템이 디지털화로 전환되고 빅데이터 기술이 적용되자 도주범이 창사시 텐신구(长沙市天心)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변인 탐문 수색을 통해 이 남성이 매일 외손주에게 아침을 가져다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실제로 남성을 만난 경찰들은 자신들이 찾던 차오모밍(巢莫名)이 아니라는 사실에 당황했다. 예상치 못한 전개에 당황한 경찰들은 조금 더 이 남성에 대해 확인하고자 두 번째 방문했다. 이번에는 외손주와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고 아이의 입에서 뜻밖의 말이 나왔다. “진짜 할아버지는 진작에 돌아가셨어요.” 알고 보니 도주범 차오모밍과 아이의 외할아버지는 고향 친구에 동명이인. 1996년 살인을 저지른 뒤 도주한 차오모밍이 계속 이 친구의 신분으로 살고 있어 경찰이 찾지 못한 것이다. 경찰에 붙잡힌 도주범 차오모밍의 반응은 의외로 “후련하다”였다. 잡히자마자 그는 “오랫동안 숨어 살면서 나도 내가 누구인지 헷갈렸다”라면서 “하루도 맘 편하게 자본 적이 없고 매일 불안에 떨어야 했다”라며 자신의 범죄 사실을 모두 자백하고 인정했다.
  • 유재석·강호동·최양락 등 故 송해 운구…“별앞에서 전국노래자랑 외치길”

    유재석·강호동·최양락 등 故 송해 운구…“별앞에서 전국노래자랑 외치길”

    고(故) 송해(95·본명 송복희)의 영결식과 발인이 오늘 진행됐다.  10일 오전 4시30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송해의 영결식이 진행됐다. 이날 영결식의 사회는 코미디언 김학래가 맡았으며 엄영수(개명 전 엄용수) 장례위원장이 조사를, 코미디언 이용식이 추도사를 진행했다. 이날 약 50여명의 코미디언 후배 및 대한가수협회 가수들이 영결식에 참석했다. 영결식 의자 첫째 줄에는 두 딸을 포함한 유족들과 김학래, 엄영수, 이용식이 착석했다. 둘째줄에는 코미디언 유재석, 조세호, 이상벽이, 셋째줄에는 최양락, 이수근, 임하룡, 강호동과 설운도, 이자연 등 대한가수협회 가수들의 자리했다.● “최고의 MC셨습니다” 엄영수는 “남들은 은퇴할 나이인 61세 ‘전국노래자랑’ MC를 맡아서 방송사에 빛나는 기록을 세우셨다”며 “‘전국노래자랑’ 1700여회, 34년 연속 1000만 명 이상 시민을 만났고, 최장수 프로그램이 됐다. 95세 최고령 MC로 등극하신 최고의 MC이셨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명MC, 명예능프로그램, 그 신기록은 계속 이어지고 있었다. 선생님은 무작정 가출하셔서 이북에서 무작정 워남하셨고, 피난 후 부산에서 무작정 상경하시고 무작정 데뷔하시고, 악극 배우로 무작정 데뷔하신, 무작정 송해 선생님 인생이다”라며 “우리는 이 무작정을 믿는다, 이번에도 선생님이 무작정 일어나시어 선생님이 일어나실 때까지 기다리고 있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스로 ‘딴따라’라 하면서 한없이 몸을 낮추신 선생님, 전국노래자랑 무대는 그냥 노래하는 곳이 아니었다”라며 “예술 연출자이신 우리의 선생님을 모시는 할머니, 할아버님을 하나하나 청춘극장으로 만들어주신 선생님, 스타를 만들어주시는 독특한 화술이 있다”고 추도했다. 그는 이어 “선생님은 ‘이제 방송을 내려놓을 때가 됐다, 힘이 부쳐 못하겠다, 나는 하차하겠다’고 하신 적이 한 번도 없다, 일생 부정적이거나 포기하신 말을 하신 적이 없었다”고 고인을 기렸다. 그러면서 “올겨울에도 아무리 어려움이 있어도 불같이 극복하며 일어나셨고, 힘드실 때도 겨우 2~3일 입원하셨을 뿐이다, 또 송해길을 조성하셔서 전국민들을 위한 휴게소를 만드셨고 2000원짜리 이발소에서 머리를 깎으시고 2000원 국밥을 드시며 시민들과 동고동락하시던 선생님. 우리가 갈 길이 먼데 이렇게 일찍 가시다니 믿기지 않습니다 선생님”이라며 침통해 했다. 끝으로 그는 “하늘나라로 가신 선생님, 영원히 살 수 있는, 시간이 없는 하늘나라에서 그곳에서 편안히 자유롭게 잠드십시오”라며 “선생님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그리고 몹시 보고싶습니다. 선생님 사랑합니다”라고 했다.● “선생님이시고 스승님이시다” 엄영수 조문 후 이용식이 추도사를 읊었다. 이용식은 “(송해 선생님은) 저를 코미디언으로 만들어주신 선생님이시고 스승님이십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평소에 스승님께서 그렇게 보고싶어하신 많은 인재들이 선생님 영정 앞에 모였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국민들의 가슴에 슬픔과 아쉬움을 남기시고 뭐가 그리 바쁘시다고 가셨는지”라고 애도했다. 이어 “항상 먼저 하늘나라로 간 후배들의 영정을 어루만지시면서 못된 놈이라고 나보다 먼저 갔다고 그렇게 혼내시더니 이 새벽에 이별이라뇨”라고 말했다. 그는 “수많은 별들이 떠있는 천국에 가셔서 그렇게 형이라고 부르시던 구봉승, 이주일 선배님도 만나셔서 우리 후배들 잘 있다고 안부 좀 전해달라”고 눈물을 보였다. 또 “이곳에선 전국 노래자랑을 많은 사람들과 힘차게 외쳤지만 이제 수많은 별들 앞에서 전국노래자랑을 외쳐달라”며 “저 멋진 훈장 살아계셨을 때 목에 걸으셨으면 얼마나 좋으셨을까”라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받은 금관문화훈장을 세상을 떠난 후에 받은 것을 안타까워 했다. 마지막으로 “사모님과 아드님과 반갑게 만나서 이젠 아프지 마시고 편히 쉬시길”이라며 “우리 나라는 동해 서해 남해 그리고 송해가 있다, 선생님 안녕히 가십쇼”라고 했다.● 송해 육성으로 “전국” 외치자… 조사와 추도사를 마치고 고 송해의 생전 육성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고 송해의 목소리로 “전국”을 외치자 자리에 함께한 모든 사람들이 “노래자랑”을 이어받았다. 이어 설운도, 이자연 외 5명의 대한가수협회 가수들이 앞으로 나와 고 송해의 주제곡 ‘나팔꽃 인생’을 열창했다. 분향과 헌화, 고 송해의 막내딸의 감사 인사를 마지막으로 영결식이 마무리됐다. 고 송해의 막내딸은 “존재만으로 희망의 상징이었던 아버지의 삶을 기억할 것이고 사랑을 많이 주신 많은 분들의 일상도 행복하길 바란다”며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했다. 이어 임하룡, 전유성, 최양락, 강호동, 유재석, 양상국 여섯 명의 코미디언 후배들이 고인을 운구하며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영결식과 발인식 이후 운구차는 서울 낙원동에 소재한 송해길에서 진행되는 노제를 거쳐 KBS 본관을 들른 뒤 경북 김천시에 위치한 화장터로 향한다. 이후 고인의 유해는 아내 석옥이씨가 안장된 송해공원으로 향해, 곁에 안장된다. 고인의 장례는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장(희극인장)으로 열렸다. 앞서 송해는 지난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도곡동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 유족으로는 두 딸, 사위, 외손주가 있으며 60년을 해로한 아내 석옥이씨는 지난 2018년 사망했다. 아들은 1986년 교통사고로 먼저 세상을 떠났다.
  • 故송해, 3일간 코미디언협회장…유재석·강호동·김구라 등 장례위원

    故송해, 3일간 코미디언협회장…유재석·강호동·김구라 등 장례위원

    ‘국민MC’ 송해(95·본명 송복희)의 장례는 코미디언협회장(희극인장)으로 치른다. 8일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 측은 “송해의 장례식은 코미디언협회장으로 3일간 치러진다”며 “엄영수 협회장이 장례위원장을 맡는다”고 밝혔다. 장례위원은 석현, 김학래, 이용식, 최양락, 유재석, 강호동, 이수근, 김구라, 김성규 KBS 희극인 실장, 고명환 MBC 실장, 정삼식 SBS 실장으로 꾸려졌다. 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3호실에 마련했다. 발인은 오는 10일 오전 5시로 예정됐다. 장지는 대구 달성군 옥포리 송해공원 일대다. 이는 송해의 부인 석옥이(1934~2018) 여사가 안장된 곳이며, 석 여사의 고향이기도 하다. 북한 황해도 출신인 송해는 생전 달성군을 제2의 고향으로 여겼고, 부인 곁에 함께 묻히고 싶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송해는 이날 오전 서울 도곡동 자택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로 발견됐다. 딸이 신고했으며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했지만 눈을 뜨지 못했다. 유족으로는 두 딸, 사위들, 외손주들이 있다. 앞서 송해는 지난 1월 건강 문제로 입원 치료를 받았다. 3월에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휴식기를 보냈다. 완치 판정 후 KBS ‘전국노래자랑’에 복귀했으나 컨디션 난조로 결국 하차 의사를 전했다. 송해는 지난 5월에도 건강 문제로 입원했다. 송해는 국내 최고령 MC다. 지난달 영국 기네스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Oldest TV music talent show host)로 등재됐다. 당시 송해는 “긴 세월 전국 노래자랑을 아껴주신 대한민국 시청자들의 덕분”이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지난 1988년부터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했다.
  • 강원 외손주 尹을 지켜 달라[6·1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 인터뷰 강원]

    강원 외손주 尹을 지켜 달라[6·1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 인터뷰 강원]

    “윤석열 정부가 일 좀 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강원도 발전을 위해 일할 사람은 김진태뿐입니다.”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지사 후보는 2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힘 있는 여당 도지사 후보”라고 강조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는 이제 겨우 출범한 지 2주 된 윤석열 정부를 두고 ‘강원도를 홀대한다’고 선동한다”며 “강원도 외손주 윤 대통령을 강원도가 지켜 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김 후보는 대표 공약으로 규제개혁을 꼽았다. 그는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해 규제개혁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규제개혁을 내가 직접 지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외에도 ‘ㅁ자형’ 광역 고속교통망 확충, 한국은행 본점 춘천 유치,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원주 유치, 강릉에 도청 제2청사 신설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는 “윤 대통령이 원주를 중부권 반도체 클러스터로 편입시키는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며 “원주 부론국가산업단지 일대를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해 세제 감면과 규제 특례를 얻어 내겠다”고 반도체공장 원주 유치 방안을 설명했다. 대학 무상교육, 육아기본수당 만 10세로 확대, 어르신 매년 60만원 지급 등이 선심성 공약이라는 지적에는 “전국 대상으로 추진된다면 선심성 공약이라 할 수 있으나 강원도는 인구소멸 위험지역이어서 이런 과감한 복지정책이 추진되지 않으면 젊은층이 강원도를 떠난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강원도를 위한 ‘선별적 복지’로 봐야 한다”며 “모든 정책들은 단계적, 점진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이광재 후보의 동해안발전청 설치 공약에 대해선 “실현 가능성이 아예 없다”며 평가절하했다. 김 후보는 “중앙정부 기구인 소방방재청과 산림청을 도지사 직속으로 두겠다는 것이 가능하냐”며 “내가 도청 제2청사 승격을 선점하니 뭔가 차별화하려다 엉터리 졸속 공약을 내놓은 것이고, 영동권 주민들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이 후보와의 비교우위를 묻는 질문에는 “긴말이 필요 없다”라며 “저는 깨끗하고, 추진력이 있고, 말에 책임을 진다”고 답했다. 김 후보는 남은 선거운동 기간 ‘낮은 자세’로 다가가 표심을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그는 “도민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도민 속으로, 민생 현장 속으로 들어가 체험할 것”이라고 했다. ▲1964.10.13.(57세) ▲강원 춘천 출생 ▲서울대 공법학과 ▲19·20대 국회의원, 춘천지검 원주지청장 ▲재산:40억 7194만원
  • 정용진 “내게 멸공은 현실” 마이웨이… 與, 스벅 등 불매운동 압박

    정용진 “내게 멸공은 현실” 마이웨이… 與, 스벅 등 불매운동 압박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촉발한 ‘멸공’(滅共) 논란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대선 국면에서 후보나 정치인 아닌 기업인의 ‘입’이 정쟁 대상이 되는 건 전례를 찾기 힘든 일이다. 정 부회장은 10일 인스타그램에 “멸공은 누구한테는 정치이지만 나한테는 현실”이라며 최근 논란에도 뜻을 굽히지 않겠다는 취지의 글을 남겼다. 정 부회장은 “사업하는 집에 태어나 사업가로 살다 죽을 것이다. 진로 고민 없으니까 정치 운운 마시라”며 “나는 평화롭고 자유롭게 살고 싶은 대한민국 국민”이라고 적었다. 그는 “군대 안 갔다 오고 6·25 안 겪었으면 주둥이 놀리지 말라는데, 그럼 요리사 자격증 없으면 닥치고 드세요 이런 뜻인가?”라고도 항변했다. 특히 ‘군대 다녀오면 남의 키·몸무게 함부로 막 공개해도 되나? 그것도 사실과 다르게?’라며 여권이 제기한 그의 군미필 지적에도 적극 반발했다. 다만 정 부회장은 이번 글 외에 더는 관련 언급을 하지 않겠다고 주변에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정 부회장의 글은 이날 여권이 자신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동시에 저격하자 나왔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정 부회장의 ‘멸공’ 해시태그에 동의하는 것처럼 신세계 계열사 이마트에서 멸치와 콩 등을 구매한 윤 후보의 이른바 ‘멸공 챌린지’를 ‘일베’ 놀이라고 비판했고, 윤호중 원내대표는 “모 유통업체 대표의 철없는 멸공 놀이”라며 정 부회장을 깎아내렸다.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은 TBS 라디오에서 삼성그룹 창업주인 고 이병철 회장의 손주와 외손주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 부회장이 동갑내기에 같은 초·중·고·대학을 나온 점을 언급하며 “(정 부회장이) 현재 삼성 이 부회장에 대한 라이벌 의식 때문에 저렇게 좀 과속을 하는 것 같다”고 했다. 여기에 민주당은 윤 후보가 이마트에서 산 식료품 중에 ‘여수 멸치’(상품 이름)가 있었던 점을 거론하며 ‘여순사건’까지 소환했다. 김용민 최고위원은 “윤 후보는 여수 멸치를 들고 있는 사진을 SNS에 올리며 멸공이라고 했는데, 여수는 여순항쟁 때 반란군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1만명 넘는 민간인에 대한 학살이 자행된 아픈 역사가 있는 곳”이라고 짚었다. ‘민주당 대 정용진’으로 전선이 확산되자 여권 인사들은 이마트 자회사인 스타벅스를 이용하지 않겠다는 등 불매운동으로 재압박하고 나섰다. 현근택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자신의 트위터에 “앞으로 스타벅스 커피는 마시지 않겠다”고 썼고,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 출신 김용민씨도 페이스북에 “정용진이 소비자를 우습게 여기다 못해 선거운동에 뛰어들었는데, 그의 매장에는 갈 수 없다”고 썼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번 이슈가 자칫 해묵은 색깔론으로 인식될까 우려한 듯 출구를 찾는 모습을 보였다. 이준석 대표는 멸공 인증 릴레이에 대해 “과하다고 본다”며 “후보의 정책 행보가 주목받는 상황에서 어떤 이념적인 어젠다가 관심받는 상황을 주변에서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 與“멸공 인증, 역사 되돌리는 일”… 野“이념 어젠다 주변서 만들어”

    與“멸공 인증, 역사 되돌리는 일”… 野“이념 어젠다 주변서 만들어”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촉발한 ‘멸공’(滅共) 논란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대선 국면에서 후보나 정치인 아닌 기업인의 ‘입’이 정쟁 대상이 되는 건 전례를 찾기 힘든 일이다. 더불어민주당은 10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정 부회장의 ‘멸공’ 해시태그에 동의하는 것처럼 신세계 계열사 이마트에서 멸치와 콩 등을 구매한 이른바 ‘멸공 챌린지’를 두고 ‘일베’ 놀이를 한다며 비판 수위를 한껏 끌어올렸다. 송영길 대표와 윤호중 원내대표 등 지도부는 이날 공개일정에서 윤 후보의 이마트 쇼핑을 성토하고 나섰다. 오전 일정에서 윤 후보를 “유치하다”고 일갈한 송 대표는 오후 제주 선대위 출범식에서는 국민의힘에서 번지는 이른바 ‘멸공 인증 릴레이’에 대해 “역사를 거꾸로 되돌리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캠프에서 활동 중인 정철 카피라이터는 야권의 ‘멸공’ 인증샷 릴레이에 대해 “멸치 X만도 못한 놈들”이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은 TBS 라디오에서 기자 시절 취재원으로 알고 지낸 전 삼성 임원의 말을 전하며 “(정 부회장이) 현재 삼성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라이벌 의식 때문에 저렇게 좀 과속을 하는 것 같다”고 했다. 김 의원은 삼성그룹 창업주인 고(故) 이병철 회장의 손주와 외손주인 이 부회장과 정 부회장이 동갑내기에 같은 초·중·고·대학을 나온 점을 언급하며 “이 부회장에 대한 강한 라이벌 의식을 갖고 있는 정 부회장 입장에선 이 부회장을 구속·처벌한 윤 후보에 대해 정서적인 공감이 있는 것 같다고 (삼성 임원은) 분석을 하더라”고 했다.김창인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은 “이마트는 전태일 평전을 읽는 직원을 해고하거나 직원의 애인이 민주노총에 근무한다는 사실까지 보고하게 하면서 직원 사찰을 일삼았던 전력도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윤 후보의 멸공 챌린지 화답은 국가운영 방향성에 대해 의심케 하는 대목일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에 윤 후보는 자신의 ‘멸공 챌린지’를 “표현의 자유”라고 두둔했다. 윤 후보는 이날 인천 선대위 출범식 후 기자들과 만나 ‘멸공 논란’에서 자신이 이념 메시지를 내는 것이 아니냐는 취재진 질문에 “자유민주주의라는 헌법 질서를 반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는 누구나 의사 표현의 자유를 갖는 것”이라며 “표현의 자유로서 보장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잘 지켜지는지 안 지켜지는지가 이 나라가 자유와 민주에 기반한 국가인지 판단할 수 있는 근거가 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또 “제가 멸치 육수를 내서 많이 먹기 때문에 멸치를 자주 사는 편이다. 아침에 콩국 같은 것을 해 놨다가 많이 먹기 때문에 콩도 늘 사는 품목 중 하나”라고 했다. 당내에서는 또다시 특정 발언이나 선거와 직접 연관이 적은 이슈가 대선정국을 뒤엎고 있는 모습을 경계하는 분위기도 읽힌다. 당내 갈등을 수습하고 정책·민생 이슈를 유권자들에게 부각시키고 있는 최근 노력이 자칫 멸공 이슈에 가려질 수 있다는 우려다. 이준석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멸공 인증 릴레이에 대해 “과하다고 본다”며 “후보의 정책 행보가 주목받는 상황에서 어떤 이념적인 어젠다가 관심받는 상황을 주변에서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 초등생 이어 4·6세까지…주말 23명 확진된 광주 ‘비상’(종합)

    초등생 이어 4·6세까지…주말 23명 확진된 광주 ‘비상’(종합)

    일부 확진자들 교회·결혼식장·병원 등 방문 광주에서 지난 주말 사이 코로나19 확진자 23명이 추가 발생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확진자에는 4세 미취학 아동부터 90대 노인까지 포함됐다. 일부 확진자들이 교회나 결혼식장, 병원, 요양원 등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되면서 지역사회 감염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6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광주에서는 지난 4일과 5일 23명의 신규 환자를 포함해 지난달 27일 이후 총 8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광주 일곡중앙교회와 관련된 확진자가 14명 발생했고, 금양오피스텔 관련 확진자 6명, 한울요양원 관련 확진자 2명, 해외유입 1명 등이다. 이 중에는 4세의 미취학 아동이나 10세 초등학생까지 포함됐다. 광주에서 미취학 아동이나 초등생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곡중앙교회에 다녀온 107번 확진자는 광주 초중고생 중 처음으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어린이집 4·6세 확진에 접촉자 300여명 검사 광주 113번과 114번 확진자는 금양오피스텔과 관련된 110번 확진자의 외손주들로 각각 4세와 6세 아동인 것으로 파악됐다. 미취학 아동들은 광주 동구의 다솜어린이집을 다니고 있다. 방역 당국은 이날 오전 동구청에서 원아와 교사를 대상으로 드라이브스루(차량이동) 방식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한다. 어린이집 원아와 원아의 가족, 교사 등 300여명이 검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보고 있는 가운데 이 숫자는 더욱 늘어날 수도 있다는 게 보건 당국의 전망이다. 여기에 한울요양원 입원환자인 90대 여성(112번 확진자)의 경우 요양보호사인 72번, 77번 확진자와 접촉하면서 코로나19 확진자로 분류됐다. 초등생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교육 당국은 광주 북구지역 학교 180여곳에 대해 오는 12일까지 원격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단 고교 3학년생은 등교수업을 진행한다. 또 107번 확진자가 다닌 초등학교는 19일까지 원격수업을 진행하는 한편 해당 학교에 대한 방역과 학생·교사·강사 등 41명에 대한 검체검사를 실시했다.광주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논의 광주시는 6일부터 18일까지 지역 어린이집 1000여곳에 대한 휴원을 결정했고, 광주시교육청은 북구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고3 제외)해 학사일정을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광주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할 것인지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한편 광주 확진자들과 접촉한 전남도민 2명도 주말새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동일 생활권인 광주에서 접촉한 전남도민이 코로나19 확정 판정을 받으면서 전남도는 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이에 따라 실내에서는 50명 이상, 실외에서는 100명 이상의 모임과 행사 개최가 전면 금지된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길섶에서] 99세 외할머니/박록삼 논설위원

    햇살이 기울어지는 오후, 병실에 들어서자 누워 있던 대여섯 명의 시선이 꽂혔다. 대부분 잠시 쳐다보다 이내 눈을 감았다. 혹시 아는 사람인가 확인하고팠는지 두어 명은 일어나려 애쓰기도 했다. 창가에 누워 있던 외할머니는 반쯤 눈을 떴다가 감더니 다시 눈을 떴다. 일흔 중반에 접어든 딸이 침대 곁으로 가 손을 잡으니 눈빛과 몸짓으로 애절함과 반가움을 표했다. 대신 그리도 예뻐하던 외손주에게는 애써 경계의 눈빛을 보냈다. 자신의 딸을 쳐다보며 “누구? 자네 아들인가?”라고 묻더니 호기심 섞인 표정을 지었다. 외손주는 이제 그의 기억에서 사라지고 없는 존재였다. 잠깐의 묵언 뒤 지독한 남도 방언으로 연신 뭔가를 묻고 방긋거렸다. 기억의 심연에 여전히 있는 걸까. 너무 외로운 탓에 본능적인 반가움을 표시했을까. 요양병원의 99세 외할머니는 그렇게 안으로 잦아들어간다. 노화는 필연이다. 여러 질병이 육체의 불편함은 물론 고통 또한 커지게 한다. 물론 기억의 실종보다 고통스러운 일은 없다. 그리 긴 시간 동안 많은 이들과 부대끼며 겪었던 자잘한 즐거움과 기쁨, 행복의 기억이 사라져가는 것은 노화의 가장 큰 슬픔이다. 물론 곁에서 지켜보는 이의 참담함 또한 적지 않다. 부디 딸·아들 자식만큼은 잊지 않으시길.
  • “91세 할머니에게 보일러 수리비 어떻게 받아요?” 英 배관공 화제

    “91세 할머니에게 보일러 수리비 어떻게 받아요?” 英 배관공 화제

    영국 번리에 사는 제임스 앤더슨이 최근 91세 할머니 집의 보일러를 수리하고 아무런 비용도 청구하지 않아 칭찬 세례를 받고 있다. 그는 2017년 3월부터 아예 이윤을 추구하지 않는 배관 업체 ‘데퍼(Depher, 장애인과 노인들을 위한 배관 및 난방 긴급 수리)’를 운영하고 있다. 앤더슨은 91세에다 백혈병을 앓고 있는 할머니에게 “어떤 상황에서도” 비용을 청구할 수 없었다고 17일(현지시간) BBC와의 인터뷰에서 털어놓았다. 이 공짜 청구서는 지난주 할머니의 딸이 소셜미디어에 올려놓으면서 수많은 ‘좋아요’가 달리고 있다. 그는 자신의 이타주의가 영국 전역으로 확산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리버풀 출신인 그는 쓰레기를 처리하는 일을 하다가 1998년에 배관 일로 전업했다. 그는 데퍼를 차린 이유를 “너무 많은 어르신들과 장애인들이 침묵 속에 고통받고 있다. 그들은 도움을 청하는 것조차 좋아하지 않는다. 짐이 되고 싶지 않아 한다. 해서 우리는 짐을 덜어드리려 한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자신의 회사는 “그들을 빚더미에서 벗어나게 하는 일”이라며 “그들이 수리 비용을 감당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 잃게 될지 모르는 독립심을 다시 갖게 해주는 일”이라고 덧붙였다.하지만 그의 회사는 이타심 때문에 빚을 떠안고 있다. 하지만 그는 “신이 부를 때까지” 소명을 다하고 싶다고 털어놓았다. 아직은 빚이 “8000 파운드도 되지 않는다”며 은행이나 공급 업체와도 얘기가 다 돼 있다며 감당할 정도가 된다고 덧붙였다. 또 크라우드펀딩 홈페이지도 운영하고 있으며 배관공을 정규직으로 채용한다고도 했다. “한 푼이라도 벌면 데퍼 계좌에 입금되는 구조”라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하지만 최근 모금된 돈이 모자라 두 직원을 해고했다며 이렇게 알려진 일이 번리를 넘어 영국 전역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지난 15일 외손주의 세례식 도중 자신이 소셜미디어에서 화제의 인물로 떠오른 사실을 알았다며 독일과 미국 등에서도 전화가 걸려온다며 “(모금) 열풍이 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커뮤니티에서 할 수 있는 일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 우리는 서로를 살펴보는 인류가 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 장모, 외손주들 고소…“숨진 딸 학대해”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 장모, 외손주들 고소…“숨진 딸 학대해”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65)의 장모와 처형이 지난해 9월 숨진 방 사장의 아내 이모(당시 55세)씨를 생전에 학대했다는 이유로 방 사장의 자녀들을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용훈 사장은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의 동생이다. 6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방사장의 장모 임모(82)씨와 처형 이모(58)씨가 방 사장의 30대 딸과 아들(28) 등을 특수존속상해 등의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수사 중이다. 방 사장의 처가는 지난 2월 서울중앙지검에 방 사장 자녀들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검찰은 경찰에 사건 수사를 지시했다. 방 사장의 아내인 이씨는 지난해 9월 1일 새벽 한강에 투신, 숨을 거뒀다. 경찰은 고인이 생전에 우울증을 앓았고 자해 전력이 있다는 가족 진술 등을 들어 ‘범죄 혐의 없음’으로 결론냈다. 그러나 이씨의 친정 식구들을 중심으로 방 사장과 자녀들이 이씨를 평소 확대해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장모 임씨는 방 사장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방 사장이 자녀를 통해 이씨를 지하실에서 고문했고, 관련된 증거를 방 사장이 인멸하려 한다”는 취지의 주장을 펴기도 했다. 고소장에는 방 사장의 딸이 2015년 11월 이씨와 말다툼을 하다가 과도로 이씨의 복부를 3회 찔러 상처를 입혔으며, 방 사장의 딸과 아들이 지난해 5월말부터 8월말까지 이씨를 감금해 고문하며 전치 2주의 부상을 입혔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인들은 이씨가 목숨을 끊은 것도 방 사장 자녀들이 지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방 사장 처가는 또한 지난해 9월 방 사장 자녀들이 이씨 사후 보험회사 직원들과 함께 있는 자리에서 “친정식구들이 방씨 집안 돈 150억원을 삥뜯었다”고 말한 부분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숨진 상태라 조사가 어려운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어나보니 미국 대통령家…클린턴의 손주 맞는 날

    태어나보니 미국 대통령家…클린턴의 손주 맞는 날

    세계 최강 권력가(家)인 클린턴 가족이 경사를 맞았다.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 등 현지언론은 18일 태어난 둘째 외손주 아이단과 함께 뉴욕의 산부인과 병원 밖을 나서는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와 딸 첼시(36), 그리고 그의 남편 마크 메즈빈스키(38)의 모습을 일제히 전했다. 이날의 주인공은 물론 딸 첼시의 품에 안겨 병원 밖을 나서는 아들 아이단이었다. 지난 2010년 투자은행가 마크 메즈빈스키와 결혼한 첼시는 4년 후 딸 샬럿을 얻었으며 이번에 둘째 손주를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에게 안겼다. 그러나 많은 언론들이 첼시의 출산에 관심을 갖는 것은 역시 힐러리 클린턴 때문이다. 민주당의 사실상 대선후보이자 유력한 차기 대통령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이날 언론과 시민들에게 여유롭게 손을 흔들며 '할머니'로서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에 언론들은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인간적인 면모를 노출해 대중과의 거리 줄이기에 나섰다고 평가하는 것도 무리는 아닌 셈. 흥미로운 점은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측도 이같은 '마케팅'으로 톡톡히 재미를 봤다는 점이다. 3번의 결혼으로 가족구성이 복잡한 트럼프의 자식 중 가장 주목을 받는 것은 첫째 부인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장녀 이반카(35)다. 빼어난 외모와 몸매로 모델로도 활동한 바 있는 이반카는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와튼스쿨을 졸업해 그야말로 지성과 미모를 겸비했다. 특히 지난해 3월 그녀는 셋째인 시어도어를 출산해 언론의 주목을 받았으며 이후 개인 SNS 계정을 통해 수시로 사진을 공개하고 있다. 사랑스러운 손주들이 대선후보로 나선 할아버지를 측면 지원하는 셈이다. 이에 트럼프 캠프 측도 이반카를 주요 마케팅 수단으로 삼아 일각에서는 ‘트럼프의 최종병기’라고 평가할 정도. 이날 클린턴 부부는 "하늘을 둥둥 떠다니는 기분"이라면서 "우리 손자가 태어나 또 한 번 조부모가 돼 너무나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AP 연합뉴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둘째 손주 본 힐러리 클린턴 “하늘을 둥둥 떠다니는 기분”

    둘째 손주 본 힐러리 클린턴 “하늘을 둥둥 떠다니는 기분”

    미국 민주당의 사실상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오른쪽) 전 국무장관이 18일(현지시간) 둘째 외손주를 얻었다. CNN 등 미 언론은 클린턴 전 장관과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사이의 외동딸인 첼시 클린턴(왼쪽·36)이 이날 아들을 출산했다고 전했다. 2014년 태어난 맏딸 샬럿 클린턴 메즈빈스키에 이은 두 번째 자식이다. 클린턴 부부는 첼시의 출산 직후 성명을 통해 “우리는 손자, 아이단 클린턴 메즈빈스키의 탄생으로 다시 한번 할아버지, 할머니가 돼 매우 기쁘다”며 “하늘을 둥둥 떠다니는 기분”이라고 밝혔다. 첼시는 이날 트위터에 “남편과 나는 우리 아들의 탄생을 축하하며 감사와 사랑으로 벅차 있다”고 밝혔다. 첼시는 2010년 투자은행가 마크 메즈빈스키와 결혼했으며, 2011년부터 NBC방송 기자로 일하다가 2014년 출산과 육아를 이유로 사직했다. 그녀는 현재 부친이 설립한 비영리기관인 ‘클린턴재단’ 부대표를 맡고 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첫 손녀를 얻은 후 ‘할머니’가 된 기쁨에 대해 공개적으로 얘기해 왔다. 미 언론은 클린턴이 할머니가 된 뒤 ‘인간적인 모습’을 보이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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