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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경찰, 60대 남성 ‘소재확인’ 분류 사건 종결”… 장씨 사망시점 “외출 당일 밤~새벽” 추정

    [속보] “경찰, 60대 남성 ‘소재확인’ 분류 사건 종결”… 장씨 사망시점 “외출 당일 밤~새벽” 추정

    제주에서 실종된 지 104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된 장미란(37)씨의 사망 원인이 부패로 인해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는 가운데 경찰은 현재까지 타살을 의심할 만한 뚜렷한 정황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범죄 가능성을 매우 낮게 보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 제주경찰청은 26일 경찰청 기자실에서 열린 장씨 실종사건과 실종 신고를 허위로 종결한 혐의로 구속된 제주서부경찰서 A(30대) 경장의 수사 상황과 관련한 백브리핑에서 “부검 결과 부패가 상당히 진행돼 정확한 사인과 사망 시점을 특정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며 “다만 경찰은 구두 소견상 타살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 시신에 대한 부검은 전날 오전 8시 30분부터 약 30분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제주출장소에서 진행됐다. 국과수 본원 소속 법의관 2명도 참여했다. 장씨는 지난 5월 12일 외출한 뒤 연락이 끊겼으며 5월 15일 가족이 실종 신고를 했다. 시신은 지난 24일 오전 제주시 한림읍 숙소에서 불과 500m채 안 떨어진 인근 카나리아 야자수 농장에서 합동수색 중 발견됐다. 발견 당시 장씨는 야자수 나뭇가지에 끈을 묶여 있던 상태였으며 그 끈은 장씨가 외출 당시 집에서 가져온 끈과 동일한 재질인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외출 당시 끈을 별도로 챙기는 모습이 확인된 것은 아니다. 타살 가능성이 적은 이유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는 현재까지 몸싸움이나 저항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 주변 낙엽이 크게 흐트러지거나 훼손된 흔적도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답했다. 또한 장씨의 소지품도 대부분 그대로였다. 주머니 속 휴대전화와 전자제품, 금팔찌 등이 남아 있었고 머리띠와 슬리퍼도 착용한 상태였다. 외출 당시 입었던 옷과 속옷 역시 그대로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에서 뚜렷한 골절이 발견되지 않았고 현장에서도 저항이나 다툼 흔적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현재까지는 범죄 피해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망 시점도 아직 특정되지 않았다. 장씨의 휴대전화에서는 지난 12일 오후 10시 15분쯤 한림항 인근에서 마지막 변화가 확인됐으며 이후 통화나 휴대전화 사용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장씨가 외출한 12일 밤부터 이튿날 새벽 사이 사망했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다만 휴대전화와 태블릿PC, 노트북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결과 등을 종합해 사망 시점을 판단할 방침이다. 시신 신원 확인에도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부패가 심해 지문으로 신원을 확인하기 어려웠으며, 일부 뼈를 국과수 본원으로 보내 DNA 감정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장씨에게 우울증 치료 이력이 확인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장씨의 동거남 등 주변 인물에 대한 탐문도 진행하며 범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고 있다. 장씨 실종사건을 허위로 종결한 혐의로 구속된 A경장은 장씨와 연락을 주고받았다는 기존 주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A경장은 장씨와 통화한 뒤 초소의 상관에게 연락이 닿았다는 취지로 보고했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이 통신내역을 확인한 결과 A경장과 장씨 사이의 통화 기록은 발견되지 않았다. A경장이 장씨의 연락처를 별도로 저장하고 있지도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난 7월 장씨에 대한 재신고가 접수된 뒤 기존 실종사건 처리 과정을 다시 확인하는 과정에서 A경장의 허위 종결 의혹을 확인했다. 경찰은 A경장의 범행 동기에 대해 “수사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으로 밝히기 어렵다”고 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두 사람이 서로 일면식이 없으며 특별한 접점도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경장이 지난해 3월부터 실종팀에서 근무하며 처리한 실종사건 298건을 전수조사하고 있다. 다만 일부 언론보도와는 달리 아직까지 허위 종결 처리한 사건은 확인되지 않았고 조사중이라고 말을 아꼈다. 경찰은 A경장이 실종 프로파일링 시스템에서 사건을 종결한 과정에도 문제가 있었는지 살펴보고 있다. 현재 실종사건 담당자는 시스템에서 사건 처리 상태를 변경하고 종결 사유와 종결 코드를 입력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경장이 실제 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사건을 종결하고 관련 내용을 입력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또 실종 프로파일링 시스템에서 사건을 임의로 해제·종결할 수 있었는지도 들여다보고 있다. A경장은 장씨 사건을 ‘교통사고 사상자’ 코드로, 60대 남성 실종사건을 ‘소재파악’으로 분류해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장씨 사건을 비롯해 최근 제주에서 실종 신고 이후 숨진 채 발견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경찰의 실종사건 초동 대응과 관리체계를 둘러싼 논란도 커지고 있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제주경찰의 일원으로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경찰은 장씨의 정확한 사망 경위와 A경장의 허위 종결 경위, 추가 범행 여부 등을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한편 A경장은 장씨 실종사건 허위 종결 사건과 별개로 지난달 제주서부경찰서 여자화장실에 침입한 혐의로도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당시 화장실 천장 등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지문이 다수 발견된 사실을 확인하고 관련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A경장은 지난달 22일쯤 경찰서 내 여자화장실에 들어갔다가 소속 여경에게 적발됐다. 당시 A경장은 “화장실이 급했다”, “남자화장실에 휴지가 없었다”는 취지로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 “실적 못 채웠으니 스쿼트 200개”…결국 ‘근육 녹는 병’ 걸렸다 [월드픽]

    “실적 못 채웠으니 스쿼트 200개”…결국 ‘근육 녹는 병’ 걸렸다 [월드픽]

    중국의 한 대출 중개업체에서 실적을 채우지 못했다는 이유로 직원에게 체벌을 가해 심각한 근육 질환을 유발한 사건이 발생해 공분을 사고 있다. 2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저장성 항저우의 한 금융 대출 업체에 텔레마케터로 입사한 20대 여성 양씨는 지난달 28일 회사 측으로부터 ‘스쿼트 200회’ 체벌을 받았다. 당시 팀장 장씨는 직원들에게 매일 전화 200통, 고객 방문 1건, 상담 계약 의향 1건 등의 할당량을 요구했다. 할당량을 채우지 못할 경우 미달 건수당 벌금 50위안(약 1만원)을 내거나 스쿼트 100회를 하도록 강요했다. 경제적 여유가 없던 양씨는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벌금 대신 스쿼트 200회를 선택했다. 그는 회사 건물 곳곳에서 스쿼트를 수행하는 영상을 직접 촬영해 관리자에게 제출했다. 영상 속 양씨는 마지막 동작을 마친 뒤 제대로 일어서지 못하고 비틀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극심한 다리 통증에 시달리던 양씨는 닷새 뒤 소변 색이 짙은 갈색으로 변하자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양씨는 급격한 근육 손상으로 독소가 혈액에 퍼지는 ‘횡문근융해증’ 진단을 받았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횡문근융해증은 외상, 운동, 수술 등의 이유로 근육에 에너지 공급이 충분하지 않아 괴사가 일어나고, 이로 인해 생긴 독성 물질이 순환계로 유입되는 질환이다. 이 독성 물질은 신장의 필터 기능을 저하해 급성 세뇨관 괴사나 신부전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강 악화로 결국 지난달 30일 퇴사한 양씨는 치료비와 교통비, 75일간의 요양 및 생활비 명목으로 1만 5000위안(약 300만원)의 배상을 요구했다. 그러나 팀장은 “노동법을 위반한 점은 인정하지만 회사와는 무관한 개인 간 문제”라며 배상을 거부하고 법적 대응을 요구했다. 결국 양씨는 관할 노동감독기관에 정식으로 조사를 의뢰한 상태다. 현지 노동법에 따르면 직원을 모욕하거나 신체적 체벌을 가할 경우 책임자는 최장 15일의 행정구류 처분을 받을 수 있다.
  • 전남광주동부권 교육계 원로들 “제자들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해 섰다” 심경 토로

    전남광주동부권 교육계 원로들 “제자들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해 섰다” 심경 토로

    전남광주 동부권의 교육계 원로들이 국립순천대학교 의과대학과 대학병원 설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퇴직 교육장과 교장 등 동부권 교육계 원로 24명은 19일 국립순천대 본부 앞에서 입장문을 통해 “국립순천대학교에 의과대학을 설립하고 대학병원을 함께 건립할 것”을 정부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요구했다. 이들은 전남광주 동부권 관내 교육지원청 교육장과 유치원·초·중·고등학교 교장 등을 지낸 뒤 퇴직한 교육계 원로들이다. 평생을 교단에서 보낸 교육계 원로들이 지역 현안을 두고 공동으로 목소리를 낸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어서 시민들의 주목을 끌었다. 특히 정부가 의과대학 신설 추진계획서 제출 기한으로 통보한 20일을 하루 앞둔 시점이어서 이들의 주장은 사실상 마지막 호소의 성격을 띤다. ◇“의사를 꿈꾼 제자들은 예외 없이 고향을 떠났다” 원로들은 의과대학 유치를 지역 간 이해관계가 아니라 다음 세대의 기회 문제로 규정했다. 이들은 “우리가 만난 제자들 가운데 의사를 꿈꾼 아이들은 예외 없이 이 지역을 떠나야 했고, 대부분 돌아오지 않았다”며 “이것은 통계가 아니라 우리가 교단에서 해마다 반복해서 지켜본 현상”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과대학은 건물 하나를 세우는 문제가 아닌 지역의 아이들이 고향에서 배우고 일하며 뿌리내릴 수 있는가의 문제다”며 “교육자로서 우리는 이것을 기회의 문제라고 부른다”고 강조했다. ◇“행정·교육 떠난 자리에 의료까지 빠져나가면 지역이 비어 간다” 원로들은 전남도청과 도교육청, 전남경찰청이 서부권으로 이전한 지 20년이 지났다는 점을 지적하며, 그 변화가 동부권 학교 현장에 미친 영향을 교육 현장에서 직접 지켜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행정이 떠나고 교육이 멀어진 자리에 이제 의료마저 서부권으로 집중된다면 이것은 지역 간의 다툼이 아닌 한 지역이 서서히 비어 가는 일이다”고 우려했다. ◇“동부권엔 권역외상센터도 닥터헬기도 없다···의대와 병원 함께 있어야” 이들은 동부권이 전남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이고, 광양만권의 석유화학·제철 국가산업단지와 대형 항만을 품어 중대재해와 중증·응급질환의 위험이 상시 존재하는 곳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이 지역에는 권역외상센터, 닥터헬기 배치 의료기관, 결핵전문치료기관,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가 모두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원로들은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은 함께 있을 때에만 제 기능을 한다”며 “학생을 가르치는 곳과 환자를 치료하는 곳이 멀리 떨어져 있으면 온전한 의학교육이 될 수 없다는 점을 평생 교육 현장을 지켜 온 우리는 분명히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이들이 이 모습을 보고 있다···교육자로서 참담” 원로들은 지난달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초광역 통합의료벨트’ 구상이 당사자인 대학과 지역 시민과도 상의 없이 결정되고 통보됐다고 비판했다. 서부권에는 의과대학과 대학병원, 의료 연구 기능이 나란히 배치된 반면 동부권에 담긴 것은 이미 있던 의료기관의 재편이었다는 설명이다. 최근 지역사회 갈등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이들은 “지금 이 지역은 현수막으로 갈라지고 서로에게 책임을 묻는 말들이 오가고 있다. 아이들이 이 모습을 보고 있어 교육자로서 참담하다”며 “그러나 그 원인은 주민들의 다툼에 있지 않고, 기준 없이 진행된 절차가 사람들을 갈라 세운 것이다”고 질타했다. ◇정부·통합특별시에 4가지 요구 원로들은 ▲정부는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의 소재지를 인구 규모와 산업재해 위험, 중증·응급의료 수요 등 객관적 지표에 따라 결정할 것 ▲정부는 기한을 이유로 전남의 기회를 거두지 말 것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소재지를 판단하는 기준을 시민 앞에 공개할 것 ▲국립순천대학교에 의과대학을 설립하고 대학병원을 함께 건립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정원 100명은 지난 2월 이미 전남에 배정된 사안이다”며 “두 대학의 협의가 늦어졌다는 이유로 지역 주민이 그 기회를 잃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 원로들은 “우리는 거리에 나서는 일에 익숙한 사람들이 아니다”며 “그런 우리가 오늘 이 자리에 선 것은, 이 문제가 우리 세대의 이해가 아니라 다음 세대의 생명에 관한 일이기 때문이다”고 힘줘 말했다. 이용덕 전 순천교육장은 “동부권이 요구하는 사항은 특혜가 아니라 마땅히 있어야 할 것을 제자리에 두라는 것이다”며 “이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동부권 시민과 뜻을 모아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 국립대병원, 21년 만에 복지부로…큰 병도 서울 안 가고 치료 끝낸다

    국립대병원, 21년 만에 복지부로…큰 병도 서울 안 가고 치료 끝낸다

    앞으로는 암이나 심뇌혈관질환 같은 중증 질환에 걸려도 서울 대형병원으로 원정을 떠나지 않고 거주지 인근 국립대병원에서 최종 치료까지 마칠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국립대병원의 소관 부처가 20일부터 교육부에서 보건복지부로 21년 만에 공식 이관된다. 19일 복지부에 따르면 ‘국립대학병원 설치법’과 ‘국립대학치과병원 설치법’ 개정안이 20일부터 시행된다. 2005년 참여정부 시절 처음 논의된 지 21년 만에 국립대병원의 관리·지원 업무가 복지부로 넘어가는 것이다. 정부는 이번 이관을 계기로 국립대병원을 지역 내 중증·응급 환자의 ‘최종 치료 거점’으로 집중 육성한다. 지역 병·의원이 환자를 진료하다 중증치료가 필요하면 국립대병원이 넘겨받아 수술·입원치료를 하고, 회복한 환자는 다시 가까운 병원에서 관리하는 ‘지역 완결형 의료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응급·모자·심뇌혈관·외상·어린이 등 5개 필수의료센터도 국립대병원을 중심으로 확대한다. 수도권과의 심각한 인력 격차 해소에도 나선다. 현재 지방 국립대병원의 전문의 수는 10병상당 2.3명으로 이른바 서울 ‘빅5’ 병원(4.3명)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정부는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심장혈관흉부외과 등 필수진료과를 중심으로 국립대병원 전임교원을 4년간 460여명 확충하고 장기 근무하는 의료진에 대한 보상도 강화하기로 했다. 지원 방식도 바뀐다. 모든 병원에 비슷한 방식으로 지원하던 데서 벗어나 지역별 의료 수요와 병원별 강점에 따라 중증·필수의료 특화 분야를 선정해 인력과 장비를 집중 지원한다. 전국 국립대병원과 국립암센터의 임상데이터도 연결해 신약과 첨단 치료기술 연구에 활용한다. 지역 환자가 새로운 치료기술을 더 빨리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국립대병원은 지역 내 의료자원을 조정하는 역할도 맡는다. 국립대병원장을 시·도 필수의료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참여시켜 지역 내 병상과 의료인력 활용, 환자 이송과 병원 간 진료 협력을 총괄하도록 할 방침이다. 모든 국립대병원에는 의대생과 전공의, 지역 의료인이 첨단 의료기술을 훈련할 수 있는 임상교육훈련센터를 설치한다. 국립대병원을 중심으로 지역의사지원센터도 만들어 의대생 교육부터 전공의 수련, 전문의의 지역 정착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지난달 국립대병원정책과를 신설했다. 교육부가 지원해 온 국립대병원 출연금 사업도 복지부로 옮겨 계속 지원하고 지역·필수·공공의료 성과에 대한 건강보험 보상도 강화할 방침이다.
  • 초록우산, 경남 수해 피해 가정 긴급구호

    초록우산, 경남 수해 피해 가정 긴급구호

    - 의연금품 모집기관 초록우산, 자체 재원 및 성금 토대로 수해 아동, 가정 지원...해피빈 모금 개설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회장 황영기)은 최근 경남 지역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피해 가정에 긴급구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최근 경남 지역은 3일간 거제 900mm, 통영 700mm 이상의 호우로 인한 수해로 가정과 학교, 도로 등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상당한 상황이다. 이에 재해구호법에 따른 의연금품 모집 기관인 초록우산은 주요 수해 지역의 아동 가정 피해 상황 등을 파악하면서 자체 재원과 성금을 통한 피해 회복 지원에 착수했다. 초록우산은 경상남도 내 지방자치단체 및 유관 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폭우와 산사태 등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과 아동 가구의 실태를 조사하고 있다. 특히 상습침수구역에 자리 잡아 아동 42명이 거주 중인 한 아동양육시설의 경우, 건물 침수 및 단전 피해를 겪은 것으로 확인되어 선제적 지원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이재민 임시대피소 마련을 돕고 생수, 생필품, 즉석식품 등으로 구성된 긴급구호키트를 우선 배포할 예정이다. 아울러 수해 가정의 주거환경 복구와 긴급생계비를 지급하며, 재난으로 신체적·심리적 외상을 입은 피해자들을 위한 전문 치료비 지원도 병행한다. 초록우산은 기업, 후원자, 일반 시민 대상 성금을 모금하면서 지원 실효성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예기치 않은 수해를 겪은 경남 지역 아동과 가정을 지원하려면 초록우산 해피빈 및 카카오 같이가치 모금함에 참여하거나 별도 문의를 통해 기부하면 된다. 초록우산 황영기 회장은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아이들이 다시 안전하게 가정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긴급 지원에 나서고자 한다”며 “피해를 입은 아동 가정과 지역사회가 다시금 평범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순천 시민들 의대 유치 염원 청와대 앞 궐기 대회···김문수 의원은 삭발

    순천 시민들 의대 유치 염원 청와대 앞 궐기 대회···김문수 의원은 삭발

    “전남 동부권 84만 주민의 생명권을 보장하고, 국립순천대학교 의과대학 및 부속 대학병원을 즉각 신설하라” ‘순천대 의대·대학병원 설립 전남광주동부권 범시민추진위원회’와 순천 시민 등 200여명이 18일 오전 9시 청와대 앞에서 궐기대회를 열고 국립순천대학교 의과대학 신설과 전남 동부권 대학병원 설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범시민추진위는 “순천·여수·광양시와 구례·고흥·보성·곡성군 등 전남광주 동부권 84만 주민들의 절박한 생존의 목소리와 60만명의 피땀 어린 염원이 담긴 서명부를 가슴에 안고 이 자리에 섰다”며 “객관적 데이터가 모든 상황을 증명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동부권은 서부권(55만명) 대비 1.52배에 달하는 인구가 거주하고 있고, 지역내총생산은 59조 4000억(서부권의 2.94배), 국세 징수액은 4조 8000억원(서부권의 6.8배)에 달할 정도로 대한민국 국가 경제와 산업을 받치는 핵심 거점이다”며 “하지만 동부권의 필수 공공의료 인프라는 참담할 정도로 불평등하게 소외돼 있다”고 지적했다. 범시민추진위는 “서부권에는 권역외상센터, 닥터헬기 배치기관, 결핵 전문 치료기관, 공공 어린이 재활 의료센터가 밀집해 있는 반면 동부권에는 이러한 핵심 필수 공공의료 기관이 단 한 곳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부권의 중증 응급 의료 이용 건수는 8만 2155명으로 서부권(4만 7161명)의 1.74배에 달하고, 암 의료이용자수는 2만 7431명으로 서부권의 1.43배 등 뇌혈관질환 사망자 수, 중증응급환자 전원율 모두 서부권을 압도하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특히 “상급종합병원(전남대병원) 접근성에서 순천시청 90㎞, 광양시청 106㎞, 여수시청 115㎞로 거리가 너무 멀어 도로 위에서 골든타임을 놓치고 있고, 1㎢당 의사 수 역시 1.6명(서부권 2.5명)으로 의료 자원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범시민추진위는 “의료 인프라 배치는 정치적 배분이나 일방적인 선점 논리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오직 ‘실제 지역민의 의료 수요’, ‘객관적인 통계 데이터’, ‘생명의 존엄성’만이 유일한 기준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석배 범시민추진위원장은 “정부는 정치적 논리를 배제하고, 인구·경제·응급의료 수요 등 객관적 수치가 입증하는 국립순천대 의과대학 및 부속 대학병원 설립을 즉각 확정해야 한다”며 “동부권 주민들의 생명권과 건강권을 지켜내기 위해 순천대 의과대학 및 대학병원이 유치되는 그날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한편 이날 더불어민주당 김문수(순천갑) 의원은 전남 동부권 주민들의 절박한 염원을 정부에 전달하고, 의대와 대학병원 유치를 반드시 관철하겠다는 결의로 현장에서 삭발식을 단행했다. 김 의원은 “열악한 동부권 의료 인프라로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있다”며 “순천대 의대와 대학병원 설립을 위해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호소했다.
  • “남성도 성폭력으로 고통받아요”…피해자들이 침묵하는 진짜 이유 [라이프+]

    “남성도 성폭력으로 고통받아요”…피해자들이 침묵하는 진짜 이유 [라이프+]

    원치 않는 성적 접촉을 경험한 남성들에게도 자신의 피해 사실을 털어놓을 안전한 공간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제이미 L. 러스크 심리학 박사는 현지의 심리학·정신건강 전문 웹사이트인 사이콜로지투데이에 15일(현지시간) 게재한 글에서 “16년 동안 대형 재향군인병원에서 심리학자로 일하며 원치 않은 성적 접촉을 경험한 수백 명의 남성을 상담했다”고 밝혔다. 이어 “여전히 많은 남성이 자신의 경험을 털어놓을 안전한 공간을 찾기 어려워한다”며 “때로는 피해자가 아닌 잠재적 가해자로 여겨지기까지 했다고 털어놓았다”고 덧붙였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미국 남성 4명 중 거의 1명은 여러 형태의 성폭력을 경험했다. 그러나 남성은 여성보다 훨씬 오랜 시간 성폭력 피해 사실을 숨기고 신고할 가능성도 낮으며 안전하게 이를 신고할 곳도 적었다. 러스크 박사는 “남성은 성폭력 피해 사실을 밝히는 데 15~20년이 걸리기도 한다”며 “폭행을 당한 남성들은 종종 자신의 피해 사실을 축소하거나, 저항했어야 했다고 자책하거나, 자신의 성 정체성에 대해 의심을 품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가해자가 여성이거나 유색인종 남성일 경우, 피해자가 성 역할이 엄격한 문화권 출신일 경우 피해자로서 설 자리가 없다고 느낀다”면서 “동성애자라고 묻거나 왜 거부하지 않았냐는 사회적 반응은 종종 고통을 가중시킨다”고 주장했다. 러스크 박사는 제도적 대응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성폭행 생존 남성들이 경찰과 의료진, 가족, 친구로부터 불신당하거나 비난받을까 봐 두려워하는 이유도 이러한 배경이다. 그는 “특히 군대 내에서 지휘부가 피해 사실을 묵살하는 ‘제도적 배신감’은 트라우마 자체보다 더 큰 상처를 남기고 이는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 도움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진다”고 덧붙였다. 성폭력 피해 남성,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러스크 박사는 “연구에 따르면 성적 트라우마에 대해 직접적으로 묻고, 솔직한 이야기를 이끌어내며 , 다른 생존자들과 공동체를 형성하도록 돕는 것이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면서 “성폭력 피해 경험과 회복 과정을 공개적으로 이야기한 남성들은 다른 사람들이 도움을 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기도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 2019년 뉴욕타임스는 군대 내에서 성폭력 피해를 입은 남성 6명의 경험을 소개해 해당 문제에 대한 관심도를 끌어올렸다. 특히 군 성폭력 피해(Military Sexual Trauma, MST)의 경우 매년 최소 1만 명 이상이 경험하는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유력 언론의 보도는 남성 군인들의 피해 사실을 더욱 명확히 파악하고 이들을 돕는 데 도움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러스크 박사는 “만약 성폭행 피해를 입은 남성이라면 트라우마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의료기관을 찾고, 생존자 모임을 찾아 트라우마를 극복한 다른 생존자 남성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좋다”고 권장했다. 이어 “성폭력 피해를 입은 남성을 돕고 싶다면 먼저 남성 성폭력 트라우마에 대해 스스로 배워서 잘못된 통념과 편견을 수정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그들의 이야기를 공감하고 들어주고, 이러한 피해에 대한 더 나은 교육과 문화적 변화를 옹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소상공인 28만명 일괄 20만원씩…민선 9기 첫 부산시 추경 6374억원, 어디에 쓰이나?

    소상공인 28만명 일괄 20만원씩…민선 9기 첫 부산시 추경 6374억원, 어디에 쓰이나?

    “지금이 바로 민생 회복에 나서야 할 골든타임이다.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신속하게 덜고 지역 곳곳의 소비와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어 부산이 다시 뛰고 있다는 것을 부산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 14일 전재수 부산시장은 브리핑을 통해 6374억원 규모의 올해 3회 추가경정 예산안 편성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전 시장은 특히 추경의 방향성과 관련 “결산에 따른 잉여금 등을 활용하고, 지출 효율화를 통해 확보한 가용재원을 보다 시급하고 중요한 곳에 재배분했다”라면서 “민생 안정 지원 및 지역경제 회복, 해양수도 부산 기반을 다지기 위한 투자에 적극적으로 재정을 투입기로 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주목받는 대목은 골목상권과 민생경제 회복에 배정한 2747억원이다. 전 시장이 ”고유가·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화물 운송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촘촘한 민생 안전망 구축에 나선다”라고 밝혔듯이 민생경제 2747억원은 소상공인 경영 위기 지원, 시민 부담 경감 및 상권 활성화, 민생 안전망 구축을 위한 사각지대 지원에 집중적으로 투입된다. 특히 소상공인 경영 위기 지원에 961억원을 배정했는데 연 매출 10억원 이하 소상공인 28만명에게 일괄 20만원의 에너지 바우처를 지급하는 안이 들어있다. 여기에만 560억원을 투입한다. 소상공인에게 저리의 특별자금을 지원하는 사업 예산은 기존 258억원에서 334억원으로 76억원을 늘렸다. 연 매출 10억원 이하 가맹점 14만곳의 경영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동백전 수수료 지원 사업도 신설, 13억원을 배정했다. 화물 운동사업자 어려움을 살피기 위한 지원 예산도 대폭 늘렸다. 기존 화물자동차 유가보조금 지급 예산을 1266억원에서 1516억원으로 250억원 늘렸고, 화물자동차 보험료 특별 지원 항목을 신설해 60억원(3만대 보험료 20만원씩 지원)을 지원한다. 침체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소비의 선순환을 만들기 위한 ‘시민 부담 경감과 골목 상권 활성 관련 사업’엔 1611억원을 편성했다. 기존 1000억원이던 지역사랑상품권 인센티브 사업 예산을 동백전 캐시백 한시적(100일) 상향(10→15%로)을 통해 1290억원 증액한 2천290억원으로 새롭게 편성했다. 기존 1억원 배정되어 있던 소상공인 공공 배달서비스 활성화 사업에 60억원을 추가 편성, 실질적인 사업 추진의 기반을 마련했다. 고유가 피해지원금도 기존 예산에서 244억원 추가 확보해 지원 대상자를 17만8천명 늘린다. 신규 골목상권 지원사업도 눈에 띈다. 지역 상품권 소비 활력 쿠폰 지급을 위한 20억원, 전통시장 2곳 브랜드화 등 백년시장 육성사업 5억원, 40계단 로컬 아지트 상권 활성화 2억원 등 신규 사업을 추경에끼워넣었다. 민생 안전망 구축을 위한 사각지대 지원에도 175억원을 편성했는데 이동(플랫폼) 노동자 지원센터 운영(이동노동자 4000명 보험료 20만원 지원)을 위한 9억원 편성 이외에 민생재기 원스톱 100일 프로젝트 2억원, 부산형 노인 일자리 지원 5억원, 부산형 장애인 일자리 지원 6억원, 중대재해 예상 사각지대 해소 14억원, 사회연대경제 청년 일 경험 시험사업 29억원 등 촘촘한 민생 지원을 위한 신규사업 예산 확보에 나선다. 민선 9기 전재수 부산시정의 핵심 과제인 ‘해양수도 부산’ 구현을 위한 신규 사업 추진과 기존 사업의 사업비 추가 확보에도 나선다. 해양 AI 대전환 클러스터 조성에 모두 681억원을 배정했다. 해양 신산업 빅데이터 AI 서버 구매 등 혁신융합캠퍼스 구축 9억원, 지역특화 AI 공간 컴퓨팅 육성 5억원, AI 첨단사업 인재 양성 부트캠프 4억원, 스마트 경로당 구축 30억원, 명지녹산 에코마린 소부장 특화 AX실증산단 구축 26억원 등 신규사업 추진 예산 확보와 함께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21억→39억원),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글로벌 인증지원센터 구축(22억→51억원) 등 기존 핵심사업 예산도 추가 확보에 나선다. 친환경 스마트 안전 도시 분야엔 583억원 편성했다. 전기차 구매지원 예산은 841억원에서 55억원 추가했고, 수영만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도 예산도 기존 106억원에서 80억원 더 늘렸다. 사회복지시설(3곳) 등 공공건축물 그린 리모델링을 새롭게 추진하기 위해 47억원을 배정했다. 세계가 찾는 품격 있는 문화관광 도시 조성이란 명목으로 지역별 국가 유산 방문의 해 신규사업 4억원과 지역 쇼핑관광 기반 조성 신규사업 3억원 등 115억원을 배치했다. 민선 9기 부산시정의 또 하나의 핵심 어젠다안 ‘시민행복도시 부산’ 구현에는 총 1927억원을 편성했다. 먼저 권역 책임의료기관 최종 치료 역량 강화 84억원 신설, 권역외상센터 운영 지원 62억원 신설, 발달장애인 주간 활동 서비스 지원 18억원 증액, 일상 돌봄 서비스 14억원 증액,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료 지원 4억원 증액, 주거급여 144억원 증액 등 돌봄 도시 구현에 모두 957억원을 배정했다. 가족행복도시 구현 명목 예산으로도 취약지 소아 야간휴일 진료 기관 육성 2억원 신설, 틈새돌봄센터 지원 5억원 신설, 부산형 산후 조리비 지원 10억원 증액, 난임부부 지원 28억원 증액 등 160억원을 배치했다. 지속 가능한 교통복지 테마로는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K패스, 모두의카드) 53억원 증액, 대중교통 통합할인제 시행 관련 40억원 증액 등 총 810억원을 책정했다. 전 시장은 ”수많은 사람의 마음을 다시 뛰게 하는 역동적인 도시로 만드는 것, 그것이 새로운 부산시정이 가야 할 길“이라며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그 변화를 위한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생은 즉시 챙기고, 동시에 해양수도 부산이라는 새로운 도시 비전을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라며 ”시의회에서 추경안이 의결되는 즉시 신속하게 집행해 민생 회복과 시정의 변화를 시민이 하루라도 빨리 피부로 체감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 수심 0.5m 수영장서 다이빙한 40대 중상… 바닥에 머리 부딪혀 심정지 병원 이송

    수심 0.5m 수영장서 다이빙한 40대 중상… 바닥에 머리 부딪혀 심정지 병원 이송

    경북 경산의 한 리조트 수영장에서 40대 남성이 다이빙하다가 바닥에 머리를 부딪혀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15분쯤 경산시 한 리조트 수영장에서 다이빙하던 40대 남성 A씨가 바닥에 머리를 부딪히며 심정지 상태에 빠졌다. A씨가 다이빙한 수영장의 수심은 약 0.5m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A씨에게 응급처치한 뒤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병원 이송 중 맥박이 돌아왔으며, 현재 중상 상태로 치료 중이다. 한편 여름철 물놀이가 늘면서 다이빙 사고 위험도 커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해 제주한라병원 연구팀 조사 결과, 최근 9년간 경추 외상 환자 353명 중 34명(9.6%)이 수심 1.5m 이하 얕은 물에서 다이빙하다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 대부분은 7~8월 발생했으며 평균 연령은 30.6세, 남성이 97.1%를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다이빙 사고 상당수가 수심 등을 확인하지 않은 채 뛰어드는 과정에서 발생한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2024년 6월 제주시 한림읍 월령포구에서는 50대 남성이 다이빙하다 머리를 바닥에 부딪혀 사지가 마비되는 중상을 입었다. 같은 해 7월에는 제주시 함덕해수욕장 인근 갯바위에서 술을 마신 20대가 수심 1m에 불과한 바다에 뛰어들었다가 숨졌다.
  • 총기 반출에 훈련 강요까지…귀신 아닌 사람 잡는 해병

    총기 반출에 훈련 강요까지…귀신 아닌 사람 잡는 해병

    최근 총기 사망 사고가 발생한 경북 포항 해병대 1사단에서 한 병사가 훈련 강행으로 쓰러지는 등 부대 관리에 빨간불이 켜졌다. 11일 해병대 등에 따르면 병사 A씨는 지난달 2일 부대 내에서 진행된 단체 구보 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군병원에서 진단한 결과 열사병과 횡문근융해증 진단을 받았고, 12일간 외부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복귀했다. 횡문근융해증은 지나친 체온 상승이나 무리한 운동, 외상 등으로 근육이 손상돼 근육 세포가 파괴되는 질환이다. 문제는 복귀한 뒤 진행된 대대훈련에서 발생했다. A씨는 훈련 전 외부활동 및 훈련 자제가 필요하다는 의무대 진료 소견서를 바탕으로 훈련 직전 열외를 요청했으나, 부대 측에서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참가하게 됐다. 결국 A씨는 수일간 진행된 훈련 과정에서 어지러움과 구토 증상을 보였고, 횡문근융해증 증세를 재차 보여 병원 진료를 받은 결과 재발한 것으로 판정받았다. 포항은 올해 처음 도입된 폭염중대경보가 전국 최초로 발효되는 등 7월 한 달 동안 무더운 날씨가 이어졌다. 사고가 이어지자 전반적인 부대 관리가 소홀해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3일 해병대 부사관 B씨는 포항 소재 간부숙소에서 총기 사고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총기와 실탄이 부대 밖 숙소로 유출되는 과정에 아무런 제재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나 군 당국과 경찰은 관리 실태를 조사 중이다. 해병대 관계자는 “해당 부대의 환자 관리 상태와 훈련 참가 과정에 강요가 있었는지 등에 대해 감찰 조사를 진행하는 중”이라며 “조사 결과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연유탱크 청소하던 50대 사망… 매일유업 “다시는 재발 않도록” 사과

    연유탱크 청소하던 50대 사망… 매일유업 “다시는 재발 않도록” 사과

    매일유업이 연유 저장탱크 청소 작업 중 근로자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친 사고와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매일유업은 10일 이인기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을 내고 “평택공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소중한 생명을 잃은 구성원과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와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현재 관계기관에서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모든 조사 과정에 성실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했다. 이어 “사고로 피해를 입은 구성원과 유가족에 대한 지원을 최우선으로 하고 치료를 받은 구성원의 회복을 위해 회사 차원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관리 강화도 약속했다. 회사 측은 “철저한 사고 경위 파악과 관계기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현장 안전관리 체계를 재점검하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사고는 전날 오후 2시 58분쯤 경기 평택시 진위면 매일유업 평택공장에서 발생했다. 이 공장 내 연유 저장탱크에서 50대 근로자 A씨 등 2명이 쓰러져 있는 것을 다른 공장 직원이 발견해 신고했다. 이들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A씨는 숨졌고, 다른 50대 근로자 B씨는 경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했다. 이들에게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A씨 등이 발견된 곳은 높이 3.4m·지름 1.9m 크기의 연유 저장탱크 안으로, 경찰은 이들이 밀폐된 탱크 내부를 청소하던 중 산소 결핍 등에 의해 질식해 쓰러졌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장소인 탱크 내부는 환기가 쉽지 않은 밀폐 공간으로, 이러한 공간은 내부 찌꺼기가 부패하거나 세척제를 사용할 경우 산소가 급격히 소모되고 유해가스가 축적될 위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일유업은 사고 직후 해당 공정 가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 ‘22억 치아 보험 사기’… 검찰, 병원·보험 관계자 등 17명 기소

    ‘22억 치아 보험 사기’… 검찰, 병원·보험 관계자 등 17명 기소

    허위진료기록부를 발급하며 약 22억원의 보험금을 챙긴 병원과 보험 관계자 사기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형사2부(부장 기노성)는 보험사기방지법과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병원실장 2명과 치과의사 2명, 상담실장 1명, 보험설계사 12명 등 총 17명을 기소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중 병원실장 2명과 상담실장 1명, 보험설계사 1명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2020년 8월부터 2024년 4월까지 역할을 분담하는 등 조직적인 보험사기로 22억원을 부당하게 타냈다. 보험설계사가 환자를 치과에 소개하고, 치과 측은 초진일을 삭제하거나 레진 치료 치아 개수를 부풀려 허위 치료확인서를 발급해 줬다. 환자들은 여러 치아보험에 중복 가입한 뒤 병원에서 받은 허위 치료확인서로 보험금을 수령한 다음 일부를 외상 치료비로 납부했다. 범행에 가담한 병원 관계자들은 이와 같이 편취한 보험금 중 약 30%를 보험설계사에게 ‘페이백’ 명목으로 지급했다. 당초 2022년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이 사건을 단순 보험사기 범죄로 보고, 치과의원 원장과 상담실장 등에 대해선 혐의가 없다고 판단해 불송치했다. 하지만 검찰이 지난 3월 추가 녹취록 확보, 포렌식 자료 분석 등을 통해 직접 보완수사를 실시했고, 이 과정에서 보험사기 범죄를 설계한 보험설계사가 경찰 수사에서부터 휴대전화를 은닉하고 진술 담합을 요구하는 등 증거인멸 행위를 반복한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보험사기뿐 아니라 진료기록부 조작과 비의료인의 병원 운영 등 의료법 위반이 결합된 조직형 의료범죄”라며 “남은 공범들에 대해서도 확보한 증거 자료를 바탕으로 사법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마음 무너진 공무원들… 버팀목 된 연금공단

    마음 무너진 공무원들… 버팀목 된 연금공단

    공무상 재해, 사회 안정성 직결자살 순직은 4년 새 175% 폭증사후 보상 넘어 예방·복귀 도와 산불 진화와 가축 살처분, 민원인의 폭언과 폭행까지 견뎌냈지만 끝내 마음이 무너진 공무원들이 늘고 있다. 공무상 재해 청구는 4년 새 51% 늘어 1만 건에 육박했고 공무상 질병은 ‘정신질환’이 가장 많았다. ‘다친 뒤 보상’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공무원 재해 정책도 사후 보상에 머물지 않고 예방부터 재활·직무 복귀까지 책임지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28일 공무원연금공단에 따르면 공무상 요양·장해·순직 등 재해 청구 건수는 2021년 6538건에서 2024년 9892건으로 51.3% 증가했다. 지난해 9377건으로 다소 줄었지만 2년 연속 9000건을 웃돌았다. 근골격계 질환이 많은 산업재해와 달리 공무상 질병은 정신질환이 35.2%로 가장 많았다. 과로와 스트레스로 인한 질병이 전체의 60.1%에 달했다. 공무원의 자살 순직은 2018년 8건에서 2022년 22건으로 175% 늘었다. 공무원 마음건강 자가 진단 결과 주요 위험 증상은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가 44.9%로 가장 많았고 불면·우울도 36.6%에 달했다. 공무원의 안전은 재난 대응과 민원 처리 등 대국민 서비스의 안정성과 직결된다. 공무원이 안전해야 재난 대응과 민원 등 대국민 서비스 품질도 흔들리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공단이 운영하는 ‘공무원 재해예방보상 서비스’가 공직사회의 안전망으로 주목받고 있다. 공단은 단순히 재해 보상에 그치지 않고 예방부터 보상, 재활, 직무 복귀까지 잇는 전 주기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명백한 공무상 부상 심사 기간을 대폭 단축하고 악성 민원 등으로 생긴 우울증·불안장애 등 정신질환의 공무상 재해 인정 범위도 넓혔다. 요양 중인 공무원에게 재활운동비와 심리상담비를 지원하고 직무 스트레스와 부상 위험이 큰 재난 대응·고위험 직군을 대상으로 마음·신체케어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공단은 “복귀 후가 더 힘들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올해 서울과 세종 등 전국 5개 권역에서 ‘애프터케어 서비스’를 운영했다. 의료·고충 처리 경력을 갖춘 퇴직공무원 출신 코디네이터가 직무 복귀를 돕고 복귀 후 적응 상담도 제공한다. 공단 관계자는 “보상을 넘어 선제적 예방으로 무너지지 않는 내일을 설계하겠다”며 “치료비 지급은 물론 공상 공무원이 원활하게 업무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마음 무너진 공무원들… 공무상 재해 51% 껑충, 버팀목 된 연금공단

    마음 무너진 공무원들… 공무상 재해 51% 껑충, 버팀목 된 연금공단

    공무상 재해, 사회안정성 연결 자살 순직 4년 새 175% 폭증 공무상 질병 1위 ‘정신 질환’ 사후 보상 넘어 예방·복귀 도와 의료 경력 등 퇴직 공무원 활용 재난·고위험군 ‘마음·신체케어’ 산불 진화와 가축 살처분, 민원인의 폭언과 폭행까지 견뎌냈지만 끝내 마음이 무너진 공무원들이 늘고 있다. 공무상 재해 청구는 4년 새 51% 늘어 1만 건에 육박했고 공무상 질병은 ‘정신질환’이 가장 많았다. ‘다친 뒤 보상’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공무원 재해 정책도 사후 보상에 머물지 않고 예방부터 재활·직무 복귀까지 책임지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28일 공무원연금공단에 따르면 공무상 요양·장해·순직 등 재해 청구 건수는 2021년 6538건에서 2024년 9892건으로 51.3% 증가했다. 지난해 9377건으로 다소 줄었지만 2년 연속 9000건을 웃돌았다. 근골격계 질환이 많은 산업재해와 달리 공무상 질병은 정신질환이 35.2%로 가장 많았다. 과로와 스트레스로 인한 질병이 전체의 60.1%에 달했다. 공무원의 자살 순직은 2018년 8건에서 2022년 22건으로 175% 늘었다. 공무원 마음건강 자가 진단 결과 주요 위험 증상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가 44.9%로 가장 많았고 불면·우울도 36.6%에 달했다. 공무원의 안전은 재난 대응과 민원 처리 등 대국민 서비스의 안정성과 직결된다. 공무원이 안전해야 재난 대응과 민원 등 대국민 서비스 품질도 흔들리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공단이 운영하는 ‘공무원 재해예방보상 서비스’가 공직사회의 안전망으로 주목받고 있다. 공단은 단순히 재해 보상에 그치지 않고 예방부터 보상, 재활, 직무 복귀까지 잇는 전 주기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명백한 공무상 부상 심사 기간을 대폭 단축하고 악성 민원 등으로 생긴 우울증·불안장애 등 정신질환의 공무상 재해 인정 범위도 넓혔다. 요양 중인 공무원에게 재활운동비와 심리상담비를 지원하고 직무 스트레스와 부상 위험이 큰 재난 대응·고위험 직군을 대상으로 마음·신체케어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공단은 “복귀 후가 더 힘들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올해 서울과 세종,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 5개 권역에서 ‘애프터케어 서비스’를 운영했다. 의료·고충 처리 경력을 갖춘 퇴직 공무원 출신 코디네이터가 직무 복귀를 돕고 복귀 후 적응 상담도 제공한다. 중대재해를 경험한 공상 공무원뿐만 아니라 공상·순직 공무원 가족의 정서 회복과 일상 복귀를 돕는 ‘마음돌봄캠프’도 운영하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보상을 넘어 선제적 예방으로 무너지지 않는 내일을 설계하겠다”며 “치료비 지급은 물론 공상 공무원이 원활하게 업무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박영선 경기도의원 “골든타임 지키는 촘촘한 경기북부 소방안전망 구축해야”

    박영선 경기도의원 “골든타임 지키는 촘촘한 경기북부 소방안전망 구축해야”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박영선 의원(국민의힘, 가평)이 경기 북부의 지리적 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소방 대응 체계 마련과 소방공무원을 위한 심리 회복 지원 확대를 강력히 촉구했다. 박영선 의원은 22일 열린 안전행정위원회 소방 분야 업무 보고에서 북부소방재난본부를 대상으로 현안 점검에 나섰다. 박 의원은 “경기 북부는 산악 지형과 하천, 계곡이 넓게 분포해 있어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북부 관내 소방서와 119안전센터의 인력 및 장비가 날로 증가하는 재난 수요를 충분히 감당하고 있는지 다각도로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가평과 포천 등 일부 지역은 여전히 의용소방대의 역할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특히 여름 휴가철이나 주말에는 방문객이 대거 몰려 소방 수요가 급증하므로, 성수기 대비 인력과 장비 보강 대책을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박 의원은 교통 여건에 따른 응급 이송 한계도 짚었다. “가평군은 대부분 왕복 2차로 도로로 형성되어 있어 성수기 교통 정체가 매우 심각하다”며, “산악 사고나 수난 사고 발생 시 현장 출동과 환자 이송에 시간이 지체되어 골든타임을 놓칠 위험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소방 헬기 등 항공 자원을 적극적으로 동원해 응급 환자를 신속하게 이송하고, 지역 특성에 적합한 대응 체계를 구축해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현장 대원들의 정신 건강 케어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참혹한 재난 현장을 지속해서 겪는 소방대원들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에 노출되기 쉽다”며, “심리 상담 및 치료 프로그램과 관련 예산 지원을 늘려 소방대원들이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박영선 의원은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투입되는 재정은 결코 과하지 않다”며, “경기 북부의 지리적 여건을 세심히 반영한 밀착형 소방 안전망을 구축하고, 필요한 인력과 장비가 적시에 확충될 수 있도록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강조했다.
  • 대전소방, 시민 생명 구한 159명 ‘세이버’ 인증

    대전소방, 시민 생명 구한 159명 ‘세이버’ 인증

    위급 상황에서 시민의 생명을 구한 세이버가 배출됐다. 대전소방본부는 2026년 상반기 하트·브레인·트라우마 세이버 인증 대상자 159명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인증 대상자는 하트 세이버 66명, 브레인 세이버 28명, 트라우마 세이버 65명 등이다. 총 37건의 응급환자 대응 과정에서 심정지·급성 뇌졸중·중증외상 환자의 생명을 구한 공로가 인정됐다. 하트 세이버는 심정지 환자의 소생과 일상생활 복귀를 도운 대원, 브레인 세이버는 급성 뇌졸중 환자의 후유증을 최소화한 기여자이다. 트라우마 세이버는 중증외상 환자의 생명 유지와 회복에 기여한 대원이다. 대전소방은 소방서 추천과 사실 확인을 거쳐 외부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참여하는 심의위원회에서 환자의 최종 예후와 병원 치료 결과, 현장 응급처치의 적정성 등을 심의해 인증 대상자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소방펌프차와 구급차를 연계한 펌뷸런스·구급대원의 신속한 대응이 응급환자의 생명을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됐다. 현장에서 소방펌프차 대원이 구급차 도착 전까지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 등 초기 대응을 실시해 전문 처치와 병원 이송의 사각지대를 없애고 조기 일상 복귀를 효과로 이어지게 됐다. 대전소방은 하트·브레인·트라우마 세이버 인증서와 인증 배지를 이날 각 소속 관서에 전달했다. 이중기 대전소방본부장 전담 직무대리는 “응급환자의 생사를 가르는 초기 대응은 신속한 신고와 대처, 펌뷸런스 대원의 응급처치, 구급대원의 전문적인 현장 활동이 유기적으로 이어질 때 힘을 발휘한다”며 “시민과 함께하는 응급처치 문화를 확산하고 구급 서비스의 품질을 높여 더욱 촘촘한 생명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 미국 국방 도입 테스토스테론 검사…“고환 작아질 수도”

    미국 국방 도입 테스토스테론 검사…“고환 작아질 수도”

    이란 전쟁을 지휘하는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전쟁부) 장관이 미군에 테스토스테론 검사를 도입하겠다고 하자 의료진이 우려를 나타냈다. 헤그세스 장관은 30세 이상의 현역 및 예비군 군인을 대상으로 매년 테스토스테론 결핍 검사를 실시하도록 명령했는데, 의료 전문가들은 부적절한 테스토스테론 처방은 불임을 높일 수 있다는 경고를 내놨다고 로이터통신이 18일(현지시간) 전했다. 그는 테스토스테론 검사에 대해 “군인들이 치료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되는 조언이 있을 것”이라며 수치가 기준 이하라면 호르몬 치료 요법을 자발적으로 받을 수 있다고 시사했다. 검사의 목표는 군대가 최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올바른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확보하여 전투 준비 상태를 보장하는 것이라고 내세웠다. 이어 델타 포스와 네이비씰과 같은 특수부대 전사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오퍼레이터 증후군 해결이 검사 목적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오퍼레이터 증후군은 군인들이 겪는 외상 후 스트레스, 만성 피로, 호르몬 불균형, 사회적 고립 등을 가리킨다. 하지만 테스토스테론은 30세쯤부터 자연스럽게 감소하며 미 비뇨기과 협회와 내분비학회는 성욕 감소, 발기 부전, 피로, 근육량 감소, 낮은 골밀도와 같은 증상이 있는 환자에게만 테스토스테론 보충을 권장한다. 통신은 헤그세스 장관이 명령한 검사에 대해 모든 전문가가 테스토스테론 투입 치료가 남성 생식능력에 미치는 심각한 영향을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테스토스테론 보충제를 제공하는 원격의료 플랫폼의 자문위원인 비뇨기과 전문의 케빈 맥베리는 “군인들은 대부분 자녀가 아직 없는 미혼 젊은이”이라며 “테스토스테론을 그냥 투여하면 고환이 위축되고,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장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남성의 건강을 측정하는 데 있어 테스토스테론 검사가 유용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국방부는 낮은 호르몬 수치를 어떻게 평가하고 여성 적용 여부 등에 대해서 자세한 지침을 제공하지 않았다. 헤그세스 장관은 트럼프 정부의 백신 정책에 따라 독감 백신 접종을 군인의 자발적 의지에 맡겼다가 두달 만에 다시 의무화하기도 했다. 지난 6월 미 국방부는 텍사스주 합동기지 신병들 220명이 독감에 걸리자 의료계에서 비판이 잇따르면서 독감 백신 의무화 해제를 무효로 했다. 앞서 국방부는 두 달 전 의무사항이었던 백신 접종을 선택사항으로 변경했다가 독감이 번지자 군인은 다시 예방주사를 의무적으로 맞도록 정책을 되돌렸다. 트럼프 행정부의 보건 수장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보건부 장관은 백신 반대 운동가로 ‘마하(MAHA·미국을 다시 건강하게)란 구호 아래 예방접종을 줄이는 운동을 펼치고 있다.
  • 17세 학생, 공부 중 기지개 켜다 목에서 ‘뚝’ 소리…사지마비 됐다

    17세 학생, 공부 중 기지개 켜다 목에서 ‘뚝’ 소리…사지마비 됐다

    공부를 하던 10대 학생이 몸을 풀기 위해 기지개를 켰다가 갑작스러운 마비 증세를 겪은 희귀 사례가 보고되며 경각심을 주고 있다. 지난 13일 국제 학술지 ‘큐레우스(Cureus)’에 게재된 보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의 17세 남학생은 책상 앞에서 공부를 하다 몸을 풀기 위해 양팔을 위로 쭉 뻗는 기지개를 켰다. 그 순간 목 뒤에서 ‘뚝’ 하는 소리가 들렸고, 곧바로 양팔이 저리고 힘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났다. 처음에는 일시적인 증상으로 여겼지만 상태는 급속히 악화됐다. 수시간 만에 양팔의 근력이 더 떨어졌고 감각 이상이 심해졌으며, 결국 양다리까지 마비가 진행돼 혼자서는 한 걸음도 걸을 수 없는 상태가 됐다. 환자는 응급실로 이송돼 정밀 검사를 받았다. 의료진은 증상이 갑자기 나타난 만큼 급성 횡단척수염이나 다발성경화증, 척수 압박, 디스크 탈출, 감염성 질환 등을 우선 감별 진단했다. 그러나 혈액검사에서는 염증이나 감염, 자가면역질환을 의심할 만한 소견이 발견되지 않았다. 자기공명영상(MRI) 검사에서는 목뼈 5번부터 등뼈 3번에 이르는 척수 내부에 혈액 공급이 끊긴 척수경색 소견이 확인됐다. 반면 골절이나 탈구, 디스크 탈출로 척수가 눌린 흔적은 없었다. 의료진은 여러 가능성을 배제한 끝에 ‘섬유연골색전증’에 의한 척수경색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섬유연골색전증은 가벼운 외상 과정에서 디스크(추간판) 조각이 미세하게 떨어져 나와 척수로 가는 혈관을 막으며 발생한다. 혈류가 차단되면 척수 조직이 손상돼 마비와 감각 이상, 배뇨·배변 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발생 빈도가 매우 낮아 정확한 진단이 쉽지 않으며, 확진 검사도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질환은 큰 사고가 아니라 일상적인 움직임 뒤에도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금까지 보고된 사례를 보면 운동이나 무거운 물건 들기, 가벼운 외상, 갑작스러운 목이나 허리 움직임 직후 발병한 경우가 있었다. 다만 전문가들은 기지개나 스트레칭 자체가 위험한 행동이라는 의미는 아니며, 대부분의 사람에게서는 이러한 움직임으로 척수경색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현재 섬유연골색전증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은 없다. 이번 환자 역시 스테로이드 치료와 함께 집중 재활치료, 물리치료, 작업치료를 받았다. 이후 팔 기능은 상당 부분 회복됐고 다리 근력도 일부 호전돼 보행이 가능해졌지만, 완전히 정상 상태로 돌아오지는 못했다. 해당 경우가 매우 드물기는 하지만, 전문가들은 몸을 풀 때는 갑작스러운 반동을 주지 않고 부드럽고 천천히 근육을 늘려주는 안전한 방식을 택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한 기지개를 켜거나 스트레칭을 한 직후 목에서 이상한 파열음이 들리거나 팔다리에 찌릿한 저림, 무력감 등이 발생한다면 이를 단순한 근육통으로 여겨 방치해서는 안 된다. 연구진은 “젊고 건강한 사람에게도 척수경색이 발생할 수 있다. 단순한 스트레칭 후 갑작스러운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났다면 드물더라도 섬유연골색전증을 감별 진단에 포함해야 한다”며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재활치료가 기능 회복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 이란 드론 맞자 장군 벙커로…미군 6명 숨진 참사 폭로 [밀리터리+]

    이란 드론 맞자 장군 벙커로…미군 6명 숨진 참사 폭로 [밀리터리+]

    이란의 드론 공격으로 미군 6명이 숨진 쿠웨이트 포트 슈아이바 참사를 두고 미군 지휘부의 판단과 대응을 비판하는 내부 증언이 나왔다. 생존자들은 지휘관들이 사전 경고를 무시한 채 방공이 취약한 항구에 병력을 배치했고 공격 직후 구조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1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지난 3월 1일 이란의 샤헤드 자폭 드론 1대가 포트 슈아이바의 미 육군 작전센터를 직격했다. 이 공격으로 제103원정지원사령부 소속 장병 6명이 숨지고 30명 이상이 다쳤다. 공격 당시 건물 안에 있던 클린트 반스 준장은 폭발 직후 방탄조끼와 헬멧을 챙긴 뒤 인근 벙커로 이동했다. 한 생존자는 반스 준장이 자신에게 건물에서 빠져나가라고 지시했으며 벙커에 도착한 뒤 다시 현장으로 돌아가려는 자신을 만류했다고 증언했다. 다른 장병들은 불길과 연기 속으로 들어가 부상자들을 끌어냈다. 생존자들은 반스 준장과 상급자인 존 힌슨 소장이 현장 구조나 인원 집결 과정에서 보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미 육군은 두 장군이 대피와 인원 파악을 도왔으며 힌슨 소장은 외상성 뇌손상과 손 부상을 입었다고 반박했다. “이란 표적” 경고에도 방공 취약 항구에 병력 배치 부대는 전쟁 전부터 포트 슈아이바의 취약성을 파악하고 있었다. 현장 점검팀은 기지 경보방송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샤헤드 계열 자폭 드론을 요격할 장비도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일부 장병은 부대 내부 평가가 포트 슈아이바에 병력을 배치하지 말라고 권고했다고 밝혔다. 반스 준장과 힌슨 소장도 지난해 12월 기지의 취약점과 이란의 예상 표적 목록에 포트 슈아이바가 포함됐다는 기밀 브리핑을 받았다고 전했다. 부대는 트럭 탑재형 대드론 체계인 EAGLS 배치를 요청했지만 자산 부족을 이유로 받지 못했다. 공격 전 며칠 동안에는 정찰용으로 의심되는 소형 드론이 기지 상공에 여러 차례 나타났다는 증언도 나왔다. 그런데도 지휘부는 병력을 항구로 옮겼다. 미 육군 중부사령부는 포트 슈아이바를 작전계획에 따라 선택했으며, 요격 체계와 벙커를 포함한 다층 방어망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공격 당일 오전 4시 30분쯤 공습경보가 울리자 장병들은 벙커로 대피했다. 이들은 4시간 넘게 머물렀고, 일부 지휘부는 업무를 재개해야 한다며 경보 해제 여부를 재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전 9시쯤 해제 신호가 내려지자 장병들은 작전센터로 돌아갔다. 약 30분 뒤 샤헤드 드론 1대가 건물 중앙을 수직에 가깝게 파고들었다. 폭발은 장병들을 벽으로 내던졌고, 금속과 유리 파편이 실내를 휩쓸었다. 생존자 “책임 묻지 않는 조사될까 우려” 생존 장병들은 공격 이후 의료 지원 과정에서도 혼선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부상자들은 부대 차량을 타고 쿠웨이트 시내 병원으로 이동했고, 중상자 일부만 며칠 뒤 독일로 후송됐다. 뒤늦게 독일 란트슈툴 미군병원에 도착한 장병들은 의료 후송 대상자로 등록되지 않아 입원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미 육군은 모든 부상자가 신체·정신건강과 외상성 뇌손상 치료를 지속적으로 받았다고 밝혔다. 장병들은 내부 조사에도 불신을 드러냈다. 사건 직후 힌슨 소장이 자신의 지휘체계에 속한 장교에게 예비조사를 맡겼기 때문이다. 이후 미 육군 중부사령부가 더 높은 계급의 외부 장교에게 조사를 넘겼다. 조사 결과는 지난주 유가족들에게 전달됐지만, 현재까지 공개되지 않았다. 조사 내용을 아는 미 정부 관계자는 보고서가 징계나 책임 소재를 다루지 않았다고 WP에 전했다. 미 육군은 정보 경고와 방공 능력을 다룬 별도의 기밀 조사도 마쳤다. 다만 이 내용은 공개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생존자들은 지휘 실패를 규명하지 않으면 같은 참사가 다른 부대에서 반복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단일 의대·2개 대학병원 확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단일 의대·2개 대학병원 확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최근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가 목포대와 순천대에 제안한 ‘국립의대 신설 및 지원 방안’에 대해 ‘1개 통합의대·2개 대학병원’ 목표를 단계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중재안임을 강조했다. 인수위의 중재안은 우선 한 대학에 대학본부와 국립의대를, 다른 대학에 대학병원을 설립하고 추후 국립의대 소재지에도 대학병원을 세운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는 국립의대 신설을 더 이상 늦춰서는 안 된다는 절박함에서 나온 단계별 전략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목표 역시 이와 궤를 같이한다. 시는 단일 의과대학과 동‧서부권 대학병원 2개를 설립해 어느 지역도 소외되지 않는 지역 완결형 필수 의료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다. 응급‧외상‧분만 등 필수 의료를 지역 안에서 책임지고, 시민 모두가 가까운 곳에서 제때 치료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원칙이다. 다만 병상 수급, 의료 자원 여건, 예비인증 절차, 재정 확보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현실적으로 모든 기능을 동시에 완성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단계적 접근을 통해 동‧서부권 모두에 대학병원을 갖추겠다는 구상이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지난 9일 ‘통합특별시 청사 관련 타운홀미팅’에서 “특별시의 목적은 양 지역의 의료 인프라를 함께 확충하는 데 있다”며 “이번 제안이 국립의대 설립을 앞당기고 중장기적으로 동‧서부권 모두의 의료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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