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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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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소 안 좋아했는데”…전장연, 박위에 손 내밀었다 “같이 싸웁시다”

    “평소 안 좋아했는데”…전장연, 박위에 손 내밀었다 “같이 싸웁시다”

    KTX에서 하차하다 낙상 사고를 겪었다며 폐쇄회로(CC)TV를 공개했다가 ‘사회복무요원 저격’ 논란에 휩싸인 유튜버 박위(39)에 대해 전국장애인철폐연대(전장연)이 연대의 손길을 내밀었다. 3일 전장연에 따르면 단체는 전날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김상희 노들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의 글을 공유했다. 지체장애인인 김 소장은 글에서 그간 자신이 박위의 콘텐츠를 좋아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소장은 “그의 영상에서 장애는 주류 사회의 질서를 흔드는 문제라기보다, 비장애인의 친절과 배려 속에서 극복하거나 개인적인 불편처럼 그려지는 경우가 많다고 느꼈기 때문”이라며 “그는 장애를 이야기했지만, 내가 보기에는 장애를 만들어내는 사회구조보다는 장애를 가진 개인이 비장애사회에 잘 적응하며 살아가는 모습이 더 크게 부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위에 대해 “외모와 사회적 자원, 대중적 인지도까지 가진 장애인 유튜버”라며, “휠체어를 탄 비장애남성”처럼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그의 콘텐츠에 대해서도 “내가 가장 불편했던 것은 그의 콘텐츠가 비장애중심 사회를 거의 불편하게 만들지 않는다는 점이었는지 모른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그의 ‘CCTV 공개’ 사건을 계기로 그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다고 김 소장은 밝혔다. “나와 다른 세계에 있는 것 같았던 사람도 비장애중심 사회에서는 언제든 장애를 이유로 차별과 혐오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했다”는 게 그 이유였다. “박위, ‘휠체어 탄 비장애인’ 같았다”“비장애중심 사회 불편하게 하지 않아”김 소장은 “CCTV 공개 과정에서 타인의 초상권이나 개인정보가 보호됐는지에 대해서는 충분히 논의할 수 있지만, 그에게 쏟아진 장애 혐오까지 같은 것으로 취급할 수 없다”면서 “영상 공개가 적절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해서 장애를 조롱하거나, 장애인의 이동권 요구 자체를 공격하거나, 사건과 무관한 그의 파트너에게까지 혐오를 쏟아낼 권리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장애인은 감동을 줄 때는 환영받지만, 권리를 요구할 때는 불편한 존재가 된다”며 “그가 이번에 마주한 것은 장애인이 어느 선까지 말하고 행동해야 사랑받을 수 있는지를 결정해온 비장애중심 사회의 규칙이었는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김 소장은 박위를 향해 “혐오 댓글의 늪에서 빠져오길 바란다”면서 “장애인이 왜 이동하다 넘어져야 하는지, 왜 이동할 때마다 누군가의 도움과 친절에 의존해야 하는지, 왜 장애인이 항의하면 곧바로 ‘민폐’와 ‘특혜’라는 말이 따라붙는지 함께 이야기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그에게 위로 대신 손을 내밀고 싶다”며 “‘이제 같이 싸웁시다’라고 말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박위는 지난달 21일 강연을 하러 KTX를 타고 이동하던 중 휠체어를 타고 하차하다 넘어지는 장면이 담긴 CCTV를 유튜브에 공개한 뒤 ‘사회복무요원 저격’ 논란에 휘말렸다. 그는 자신의 하차를 돕던 사회복무요원이 경사로를 누르기 위해 올려놓은 발에 자신의 휠체어가 걸려 넘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해당 요원이 현장에서 사과했음에도 일반인의 실수가 담긴 CCTV를 100만명이 구독하는 채널에 공개한 게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박위는 해당 영상을 삭제하고 “정중하게 사과해 주셨던 근무자님의 입장을 생각하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그러나 그의 사과에도 여론은 악화됐고, 구독자는 100만명대에서 95만명대로 줄었다. 예정돼 있던 강연도 취소됐고, 서울시 홍보대사직에서도 스스로 물러났다.
  • “뼈 다 보인다” “거식증이냐” 시끄럽더니…연예계 떠나기 직전 ‘눈물’ 쏟았다[월드픽]

    “뼈 다 보인다” “거식증이냐” 시끄럽더니…연예계 떠나기 직전 ‘눈물’ 쏟았다[월드픽]

    최근 부쩍 마른 모습으로 ‘우려’와 ‘악플’을 동시에 받은 미국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33)가 활동 중단 전 마지막 콘서트에서 눈물을 흘렸다. 2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전날 영국 런던에서 열린 ‘이터널 선샤인 투어’ 마지막 공연 무대에 선 그란데는 눈물을 흘리며 “너무나 특별한 경험이었다. 이를 언제까지나 간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연은 지난달 그란데가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뒤 마지막으로 예정된 일정이었다. 그란데는 지난 7월 31일 8집 앨범 ‘페탈’을 발표하고 2년 만에 가수로 복귀했지만, 한 달여 만에 모든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출연 예정이었던 영국 웨스트엔드 뮤지컬 ‘선데이 인 더 파크 위드 조지’에서도 하차했다. 그란데는 “전 세계에서 최고의 팬들과 함께해왔다”며 “당신들의 옷과 얼굴을 좋아하고, 당신들을 보고 이렇게 연결되는 것을 사랑한다. 이 모든 것을 특별하게 만들어준 팬들의 노력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는 목이 메어 말을 잇지 못하면서도 “너무 울지 않고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그란데는 지난달 31일 신곡 ‘페탈(Petal)’ 뮤직비디오를 공개한 뒤 건강 이상설에 휩싸였다. 뮤직비디오 속 그는 남성 심사위원들 앞에서 오디션을 보는 연기를 선보였는데, 어깨가 드러나는 상의를 입은 그의 몸은 부쩍 말라 보였다. 이에 소셜미디어(SNS)에는 “뼈밖에 안 보인다”, “거식증이냐” 등 우려가 쏟아졌다. 그란데가 지나치게 마른 몸을 과시하고 있다는 악플도 나왔다. 그란데가 외모 및 건강 문제로 논란의 중심에 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4년에도 여성에게 완벽한 외모를 강요하는 사회적 압박과 관련한 질문에 감정이 북받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당시 그는 체중을 둘러싼 대중의 시선과 평가를 견디는 일이 얼마나 힘겨운지 토로하며 타인의 외모와 건강 상태를 평가하는 사회 분위기를 지적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그의 신체를 두고 온라인상에 이야기들이 이어진 것이 영향을 끼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왔다. 다만 그란데는 활동 중단 배경에 대해 “충동적인 결정은 아니고 오래전부터 계획했던 일”이라고 해명했다.
  • “자연미인이면 가치 올라가냐” 정연우, 성형 논란에 발끈하더니…“난 안했다”[이슈픽]

    “자연미인이면 가치 올라가냐” 정연우, 성형 논란에 발끈하더니…“난 안했다”[이슈픽]

    “자연미인이면 가치가 올라가고 아니라면 떨어지나요?” 지난해 미스코리아 진에 오른 정연우(25)가 미스코리아 참가자들을 둘러싼 성형 의혹에 대해 공개적으로 입을 열었다. 정연우는 2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장문의 글을 올려 “미스코리아를 하면서 가장 많이 들은 얘기가 성형 관련 얘기인 것 같다”며 “저뿐만 아니라 제가 사랑하는 동료들에게도 그런 무례하고 가치 없는 말들로 쉬이 상처 입히는 모습을 수도 없이 지켜봐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동안 관련 질문에 답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서는 “사실 대답할 가치도 없는 내용이라 생각해서 한 번도 해명이나 직접적인 답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정연우는 “솔직히 내키지 않지만 제 의견을 얘기하기 전에 질문에 대한 대답부터 해야 의도를 왜곡시키지 않을 것 같아 말씀드리자면, 성형은 안 했고 시술은 여러 번 했다”고 밝혔다. 이어 “듣고 싶은 대답은 아니었을 수도 있다”며 “안 믿고 싶다면 그러셔도 딱히 상관은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왜 그렇게 남의 성형 여부가 궁금하신지가 저는 더 궁금하다”며 “자연미인이면 가치가 올라가고 아니라면 떨어지나”라고 일침했다. 이어 “사람의 가치는 누군가 함부로 매길 수 있는 것이 아닐뿐더러 그게 외모로 정해지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라며 “하물며 성형 여부가 뭐가 그렇게 중요한가”라고 강조했다. 특히 미스코리아 참가자들을 향한 성형 의혹이 매년 반복되는 현실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정연우는 “미스코리아가 아무래도 사람을 평가하는 성격의 대회다 보니 외모에 초점이 맞춰지는 건 불가피한 영역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많은 분들이 오해하고 계시는 부분은 미스코리아는 외모로만 심사하는 대회가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저희는 비공개로 1대1 면접, 시사와 관련된 인텔리 발표, 자기소개, 장기자랑 등 대회 주제에 맞는 여러 심사를 거쳐 무대에 서는 것”이라며 “매년 성형 여부가 가장 큰 논란이 되는 현실은 이런 노력을 거쳐온 참가자들과 대회의 본질까지 평가절하되는 것처럼 느껴져서 씁쓸하기도 하다”고 밝혔다. 정연우는 “남의 얼굴을 하나하나 뜯어보며 어디가 달라졌는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 그렇게 뜯어보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고 성형했다고 확신하는 사람들, 자신의 편협한 사고에 갇혀 타인에게 무례한 언행을 하는 사람들”을 언급하며 “그렇게밖에 타인을 바라보지 못하는 사람들의 시야가 안타까울 뿐”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내가 보지 못했던 것을 알게 된다면 내 시야에 갇혀 있던 모든 건 하나도 중요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며 “여러분이 그렇게 되시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글을 맺었다. 정연우의 글을 접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엇갈린 반응이 나왔다. 일부 누리꾼들은 미스코리아가 외모를 주요 평가 기준으로 삼는 대회인 만큼 성형 여부에 대한 관심 자체가 부당하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미스코리아는 결국 외모에 점수를 매기는 대회 아닌가”, “성형수술로는 누구나 예뻐질 수 있다. 자연미인이면 가치가 오르는 건 당연한 거다” 등의 의견을 내놨다. 또 정연우가 성형 여부가 중요하지 않다고 주장하면서 자신은 성형수술을 하지 않은 것을 강조한 점도 글의 취지와는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었다. 반면 “성형수술을 했다는 게 잘못도 아닌데 왜 굳이 성형 여부를 따져야 하느냐”, “성형 여부만으로 참가자의 노력과 가치를 평가절하하는 것은 지나치다” 등 정연우의 의견에 공감하는 이들도 있었다. 우서윤 성형 의혹에 다시 불붙은 ‘미스코리아 성형 논란’정연우가 이 같은 글을 올린 배경은 최근 2026 미스코리아 진에 오른 우서윤을 둘러싸고 성형 의혹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전 프로농구 선수 우지원의 장녀인 우서윤(22)은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70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최고 영예인 진에 올랐다. 우서윤은 서울·경기·인천 지역 선 출신으로 본선에 진출해 26명의 후보와 경쟁했다. 미국 터프츠대에서 파인아트를 전공하고 있는 우서윤은 어린 시절 아버지 우지원과 함께 방송에 출연한 데 이어 최근에도 예능 프로그램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진 당선 이후 온라인에서는 과거 방송 출연 당시 모습과 현재 모습을 비교하는 게시물이 확산하면서 외모 변화와 관련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일부에서는 성형 의혹을 제기했지만, 다이어트나 성장 과정 등에 따른 변화일 수 있다는 반론도 나왔다. 다만 공개된 사진이나 영상만으로 실제 성형수술 여부를 단정할 수는 없다. 최근에는 미스코리아 참가 신청 과정에서 의료 시술 관련 정보를 기재하도록 하는 일부 지역 예선 신청서가 확인되면서 대회와 성형 논란을 둘러싼 관심이 더욱 커졌다. 보도에 따르면 일부 지역 신청서에는 최근 3년간 눈·코 성형, 안면윤곽 등 의료시술 이력과 시술 날짜, 회복 상태 등을 적도록 한 항목이 포함돼 있었다. “사진만 보고 성형 여부 단정하기 어려워”전문가들은 특히 온라인에 공개된 과거 사진과 현재 사진만을 비교해 성형 여부를 단정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사진은 촬영 각도와 조명, 표정, 화장, 체중 변화, 카메라 렌즈 등에 따라 얼굴이 상당히 다르게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성형외과학회(ASPS) 역시 SNS에 올라오는 성형 전후 이미지가 조명과 필터, 촬영 방식 등에 따라 실제 모습과 차이가 생길 수 있으며, 온라인 콘텐츠가 비현실적인 외모 기준이나 기대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SNS에서는 타인의 외모를 실제보다 세밀하게 비교·평가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미국의사협회(AMA) 윤리저널은 SNS가 사람들이 자신과 타인의 외모를 비교하는 범위를 크게 넓히면서 외모에 대한 불안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 54세 장동건 ‘너무 달라진 외모’, 아버지도 못 알아봐… “‘얼굴에 무슨 짓을’ 하시더라” 성형설 해명

    54세 장동건 ‘너무 달라진 외모’, 아버지도 못 알아봐… “‘얼굴에 무슨 짓을’ 하시더라” 성형설 해명

    배우 장동건(54)이 최근 불거진 성형설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고소영’에는 ‘장동건♥고소영 방송 역사상 최초 부부 토크쇼’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고소영은 지인들을 초대하는 코너를 새롭게 만들었다면서 첫 게스트로 남편 장동건을 소개했다. 장동건의 실물을 본 제작진은 “실물 보고 깜짝 놀랐다. 진짜 잘생겼다”면서 “최근 왜 논란이 있었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시술 의혹을 언급했다. 앞서 장동건은 지난달 초쯤 한 패션잡지 소셜미디어(SNS)에 주류 브랜드 론칭 행사 참석 모습이 공개된 직후 시술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장동건은 통통해진 볼살과 붉어진 얼굴빛 등 예전과 다른 모습으로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성형수술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장동건은 이날 영상에서 “성형수술 한 걸로 되어 있기 때문에”라며 웃었다. 고소영은 “그게 보정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찍은 거다. 당연히 우리는 모든 사람이 보정 앱인 걸 알겠다고 생각했는데, 이게 너무 일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장동건은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아버지에게 전화가 왔다. 3일 전에 아버지를 뵀는데 ‘넌 하루 사이에 얼굴에 무슨 짓을 한 거냐’라고 하시더라”며 “그래서 ‘이걸 사람들이 믿는구나’ 싶었다. 작품 개봉할 때보다 전화를 더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 “청순·날씬·걸크러시”…여성 수감자와 ‘교도소 소개팅’ 논란 [이슈픽]

    “청순·날씬·걸크러시”…여성 수감자와 ‘교도소 소개팅’ 논란 [이슈픽]

    교도소에 수감된 여성과 유료로 편지를 주고받도록 연결해주는 이른바 ‘교정 펜팔’ 서비스가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여성 수용자의 신체 조건과 외모, 성격 등을 소개팅 프로필처럼 정리해 돈을 받고 남성과 연결하는 방식이다. 일부에서는 선정적인 편지가 오가거나 영치금을 통해 수익을 올리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자 교도소 펜팔 명단’ 등으로 불리는 문서가 확산했다. 여성 수용자로 추정되는 20여명의 나이와 수용시설을 비롯해 키, 체중, 혈액형, MBTI 등 개인정보가 담겼다. ‘간호사 출신’ ‘뮤지컬 전공’ 등 과거 이력도 포함됐다. 특히 ‘귀엽고 예쁨’ ‘청순함·날씬함’ 등 외모를 평가하거나 ‘애교 많음’ ‘걸크러시’처럼 성격을 묘사한 표현도 등장한다. 일반적인 소개팅 프로필과 비슷한 형태다. 이용 가격도 구체적이다. 문서에는 “교정 펜팔 매칭 1인당 7만원, 매칭된 여성의 편지 3회 보장”이라는 조건이 적혀 있다. 서비스는 수용자에게 물품을 전달하거나 각종 업무를 대신하는 이른바 ‘옥바라지 대행업체’ 등을 통해 이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반인 남성뿐 아니라 다른 교정시설에 수감된 남성도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자가 원하는 연령대와 남은 형기, 외모, 성격 등을 제시하면 조건에 맞는 여성 수용자를 연결하는 방식이다. 선정적인 내용의 이른바 ‘19금 펜팔’을 원할 경우 이를 별도로 요청할 수도 있으며 소개료는 일반 펜팔보다 2~3배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여성 수용자에게는 펜팔이 돈벌이 수단이 되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업체가 받은 소개비 일부를 여성 수용자의 영치금으로 지급하고, 연결된 남성이 추가로 영치금을 보내기도 한다는 것이다. 펜팔 서비스 업체 관계자는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예쁜 사람을 소개해주면 돈을 많이 받고, 전문적으로 잘하는 사람은 한 달에 몇백만원씩도 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시장이 형성된 배경에는 교정시설 내 남녀 수용자 수의 격차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국 교정시설 수용자 약 6만 3000명 가운데 여성은 약 5400명으로 8.6% 수준이다. 수용자 사이에서 오가는 편지의 수위도 논란거리다. 지난 7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청주여자교도소 교도관은 남녀 수용자 간 펜팔이 빈번하다며 “상상도 못 하겠지만 체모나 체액이 같이 들어 있기도 하다”고 밝힌 바 있다. 교정당국은 편지 검열에도 한계가 있다는 입장이다. 검열 대상 수용자가 아닌 경우 편지 내용을 확인할 법적 근거가 없다는 것이다. 온라인에서는 여성 수용자의 개인정보를 이용한 유료 중개와 수용자의 영리 행위에 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 [서울광장] 여성 정치인의 직업의식

    [서울광장] 여성 정치인의 직업의식

    이십여 년 전 대구지하철 참사 희생자 추모행사에서 당시 한나라당 대표였던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전여옥 대변인이 우비 모자를 씌워 주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다. 전씨는 한참 시간이 흐른 뒤 방송에서 속사정을 털어놨다. 주변에서는 박 대표를 챙기라고 재촉했지만, 나서면 “‘무수리’를 자처하는 전여옥의 아부”로 비칠 것이고 외면하면 “박근혜와 전여옥의 알력 다툼, 하극상”으로 받아들여질 것 같아 5분을 버텼다는 것이다. 여성 정치인의 처신조차 주종과 충성, 불화의 서사로 재단되던 시절이었다. 그 관성은 오래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단식 중 몸져눕자 강선우 의원이 이불을 덮어 주는 모습이 촬영됐다. 훗날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청문 정국에서 야당은 이 장면을 다시 꺼내 ‘아첨’, ‘심기 경호’라고 공격했다. 누가 누구를 챙겼느냐가 곧 충성과 친분의 증거처럼 소비되는 정치문화는 여전했다. 하지만 이제 여성 당대표와 총리, 대선 후보가 빈번할 만큼 여성은 정치의 중심이다. 과거의 편견만 탓할 단계도 지났다. 달라진 위상에는 그에 걸맞은 직업적 엄격함이 따라야 한다. 최근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나온 몇몇 장면이 그래서 더 아쉽다. 과거에는 여성이라는 이유로 사소한 몸짓까지 확대해석되는 일이 잦았다. 그런 경험을 넘어선 지금일수록 스스로 사적 친분과 공적 역할의 선을 분명히 긋는 태도가 필요하다. 가장 희한했던 것은 이른바 ‘볼콕’이었다. 이지은 민주당 서울 마포갑 지역위원장은 합동연설회에서 앞자리에 앉은 정청래 당대표 후보의 어깨를 두드리고, 그가 돌아보자 손가락으로 볼을 찔렀다. 논란이 일자 사과했지만 두 사람의 관계를 거론하면 고소하겠다고 했다. 남녀 관계로 보느냐가 본질은 아니다. 유력 정치인과의 사적 친밀감을 연상시키는 행동을 공식석상에서 한 것 자체가 프로답지 못했다. 최고위원 후보로 나선 최민희 의원의 모습도 낯뜨거웠다. 합동연설회 단상에서 두 손을 모아 빌며 “한 표 줍쇼”를 거듭 외쳤다. 중진 의원다운 의연함보다는 선거를 희화화하는 장면으로 비쳤다. 지도부를 뽑는 자리라면 표를 애걸하기보다 왜 자신이 지도자가 돼야 하는지를 정책과 비전으로 설득해야 한다. 정치인의 경쟁력은 재치 있는 몸짓이 아니라 판단력과 메시지의 무게에서 나와야 한다. 프로의식은 처신뿐 아니라 정책을 다루는 태도에서도 드러난다. 서미화 의원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국회가 법으로 도입한 것처럼 정 후보에게 책임을 묻고 거부권까지 거론했다. 그러나 이 상품은 국회 입법이 아니라 자본시장법 시행령과 금융투자업규정 개정으로 도입됐다. 상대를 비판하려면 최소한 제도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부터 확인해야 한다. 전제가 틀린 채 목소리만 높였다면 문제는 공격의 수위가 아니라 기본적인 검토가 부족했다는 데 있다. 국회의원에게 정책 이해는 선택이 아니다. 마구잡이식 비난은 결국 자신의 자질 부족만 드러낸다. 오랫동안 여성 정치인은 정책 능력과 전문성보다 외모와 말투, 누구와 가까운지가 먼저 화제가 되곤 했다. 여성의 정치 참여 확대는 그런 관행을 깨는 과정이기도 했다. 이제는 실력과 판단, 책임으로 평가받아야 한다. 여성에게 남성보다 더 얌전하고 점잖은 처신을 요구하자는 얘기가 아니다. 여성이라는 이유로 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자는 것도 아니다. 남녀를 막론하고 공식석상에서는 공과 사를 구분하고, 표가 아쉬워도 비전으로 설득하며, 비판하려면 근거를 갖춰야 한다. 이는 품위 이전에 정치적 능력과 자질의 문제다. 여성 정치인의 숫자가 늘었다는 사실만으로 정치가 진보했다고 할 수는 없다. 남성 정치의 줄서기와 충성 경쟁, 막말과 과장을 답습한다면 성별 구성만 달라질 뿐 정치의 질은 달라지지 않는다. 여성 정치의 다음 과제는 더 많이 진출하는 데 있지 않다. 더 잘하는 데 있다. 친분보다 실력, 퍼포먼스보다 비전, 충성보다 책임으로 평가받는 정치. 그때 여성 정치의 성장이 정치의 성숙으로 이어졌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박상숙 논설위원
  • “수준 미달 여배우” 악평 쏟고 돈 요구…2020만 팔로워 中 ‘사이버 렉카’ 체포 [여기는 중국]

    “수준 미달 여배우” 악평 쏟고 돈 요구…2020만 팔로워 中 ‘사이버 렉카’ 체포 [여기는 중국]

    방영을 앞둔 드라마와 출연 배우를 겨냥해 악성 게시물을 퍼뜨린 뒤, 게시물을 내리는 조건으로 돈을 뜯어낸 중국의 온라인 여론조작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게시물 처리를 ‘작품 보호’와 ‘홍보 서비스’로 포장해 한 번에 수천위안씩 챙겼다. 범행에 동원된 웨이보 계정의 팔로워를 합치면 2020만명이 넘는다. 17일 중국 현지 경제지 매일경제신문에 따르면 항저우 공안은 최근 드라마 제작사와 연예인을 상대로 악성 여론을 조성해 금품을 뜯어낸 혐의로 10명을 검거했다. 주범으로 지목된 리씨와 랴오씨 등 2명은 구속됐다. 이들은 최근 1년 동안 여러 인기 드라마와 출연 배우를 공격해 20만위안(4200만원)이 넘는 돈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범행은 새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이 공개될 무렵 시작된다. “배우의 대사 전달력이 너무 떨어진다”, “급 떨어지는 여주가 남주 인기에 숟가락 얹었다”는 식의 게시물을 올렸다. 주로 배우의 연기력과 외모를 깎아내리거나 주연 배우들의 팬덤을 자극하는 내용이었다. 두 배우의 외모를 비교할 때는 한쪽에는 선명한 사진을, 다른 쪽에는 흐릿한 사진을 사용해 논란을 부추기기도 했다. 개별 게시물의 반응은 크지 않았다. 댓글도 수백개 수준이었고 대부분 팬들이 상대 배우를 비난하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여러 계정이 동시에 비슷한 글을 올리면 작품과 배우의 이미지에는 적지 않은 부담이 됐다. 드라마 공개 직후의 반응과 플랫폼 평가는 시청률과 광고 수익은 물론 출연 배우의 광고 계약에도 영향을 미친다. 제작사나 배우 측은 논란이 커지기 전에 글을 내리기 위해 계정 운영자에게 연락할 수밖에 없었다. ‘작품 보호’ 명분으로 금전 요구일당은 제작사 측에서 연락이 오더라도 노골적으로 삭제 비용을 요구하지 않았다. 대신 ‘홍보 서비스’나 ‘여론 최적화’ 계약을 제안했다. 부정적인 여론으로부터 작품을 지켜준다는 뜻의 ‘후쥐(护剧·작품 보호)’라는 명분을 내세운다. 게시물 한 건당 요구한 금액은 최소 1000위안(21만원)이었다. 다섯 건 이상을 한꺼번에 맡겨야 거래에 응했다. 상대가 돈을 낼 때까지 여러 계정으로 악성 게시물을 계속 올리며 압박하기도 했다. 돈을 받은 뒤에도 게시물을 완전히 삭제하지 않았다. 글을 자주 지우다가 계정이 제재받는 것을 피하려고 비공개 처리한다. 피해 제작사 가운데 한 곳은 드라마가 공개되기도 전에 출연 배우를 겨냥한 악성 게시물이 쏟아졌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제작사 관계자는 “작품에 5000만~6000만위안(126억원)을 투자했는데 근거 없는 몇 마디 때문에 모든 것이 무너질 수 있었다”며 “여자 주인공은 허위 내용이 담긴 게시물을 보고 식사 자리에서 울음을 터뜨렸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운영자에게 다시 연락해 요구하는 대로 돈을 주겠다고 할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경찰은 온라인 검색 중 비슷한 내용의 악성 게시물이 한꺼번에 올라왔다가 짧은 시간 안에 사라지는 점을 수상히 여기고 수사에 착수했다. 수사 결과 리씨와 랴오씨를 중심으로 역할을 나눠 활동한 조직이 드러났다. 항저우 경찰은 지난 6월 16일 경찰관 40여명을 안후이성 허페이와 장쑤성 타이창 등 8개 성, 10개 도시에 투입해 일당 10명을 검거했다. 랴오씨(40)는 연예인 관련 소식을 다루는 팔로워 100만명 이상의 계정을 운영하며 직원까지 고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과거 연예인들의 명예훼손죄로 여러 차례 민사소송을 당한 전력도 있었다. 본업이 따로 있던 리씨(36)는 2024년부터 여가 시간에 개인 계정을 운영했다. 처음에는 일상과 좋아하는 연예인의 소식을 올렸지만, 한 연예인을 비난하는 글로 수백위안을 벌자 드라마와 배우를 조직적으로 공격하기 시작했다. 단속을 피하기 위해 은어도 사용했다. 자물쇠 그림은 ‘게시물을 숨길 수 있다’, 가방 그림은 ‘가격 협상이 끝났으니 공격을 멈춰라’, 벽돌 그림은 ‘입금이 끝났다’는 의미였다. 연예인의 이름은 알파벳 이니셜로 대신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작품 보호’라는 명분 아래 이뤄지던 온라인 여론 형성에 공갈·협박 혐의를 적용해 수사한 중국 내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은 지난달 29일 ‘온라인 폭력 방지법 초안’을 공개하고 오는 28일까지 의견을 받고 있다. 초안은 모욕과 비방, 허위사실 유포, 대립 조장, 개인정보 공개, 반복적인 협박과 괴롭힘 등을 온라인 폭력으로 규정했다.
  • “김구·안중근이 살인자?” 역사 왜곡에 조롱까지…‘심각하다’는 SNS 수준

    “김구·안중근이 살인자?” 역사 왜곡에 조롱까지…‘심각하다’는 SNS 수준

    광복절을 이틀 앞두고 틱톡·스레드 등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한국 독립운동가 폄훼 게시물이 잇따르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3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주 다가오는 광복절을 맞아 틱톡을 중심으로 독립운동가 조롱 게시물을 조사한 결과 여전히 많은 게시물이 남아 있어 논란이 됐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조사 결과 “너무나 심각한 수준”이라며 “독립운동가 폄훼 글이 넘쳐났다”고 전했다. 서 교수는 “독립운동가에 관한 욕설이 난무하고, 역사적 사실과는 전혀 다른 글이 퍼지고 있으며, 독립운동가들의 업적을 순위로 나누는 등 그야말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고 지적했다. 공개된 게시물에는 김구·안중근·유관순 등 주요 독립운동가를 근거 없이 범죄자로 규정하거나, 이들의 역사적 공적을 왜곡·부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서 교수는 “아무리 표현의 자유가 있다지만 이런 잘못된 글은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는 행위에 불과하다”며 이러한 행동을 이제 멈춰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누리꾼들은 이런 악성 콘텐츠를 발견하게 되면 적극적인 신고를 통해 게시물 노출이 될 수 없도록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라며 “스레드 측에서는 이런 게시물이 더 이상 올라오지 못하도록 적극적인 모니터링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SNS에는 한국 독립운동가를 조롱하는 게시물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 독립운동가의 외모를 평가하거나 기여도로 순위를 매기는가 하면, 자신들이 좋아하는 게임이나 아이돌을 독립운동가와 비교하는 등의 내용이다. 지난 3·1절에는 유관순 열사를 조롱하는 AI 영상이 여러 개 공개돼 거센 비난 여론이 들끓었다. 유관순 열사가 방귀를 뀌고 시원하다고 말하거나 일장기를 향해 애정을 표하자 일장기에서 입이 나타나 ‘나 너 싫어’라고 말하는 내용이다. 또 다른 영상에선 상반신은 열사, 하반신은 로켓인 기계장치가 ‘유관순 방귀 로켓’이라고 외치며 우주로 날아간다. 이 외에도 김구 선생 사진에 ‘얼굴은 이게 뭐냐?’ ‘사람은 맞음?’이라는 문구를 넣어 조롱하거나, 대표적인 친일 인사 이완용 사진에는 ‘와 포스 봐라, 바지에 지릴 뻔’이라며 찬양하는 게시글도 논란이 됐다. 당시 국가보훈부는 틱톡코리아에 요청해 독립운동가를 조롱하는 영상물을 삭제했다. 다만 이러한 악성 콘텐츠에 대한 실질적인 처벌은 어려운 상황이다. 현행법상 사자(死者)에게는 모욕죄가 적용되지 않아 단순 비하나 조롱만으로는 형사 처벌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사자명예훼손죄를 적용하려 해도 허위 사실을 적시했을 때만 죄가 성립되는 등 요건이 까다로워, 교묘한 조롱성 악성 콘텐츠 제재에는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는 실정이다.
  • “기관총같은 입술” 백악관 대변인 충격 사임…후임자는

    “기관총같은 입술” 백악관 대변인 충격 사임…후임자는

    “우리의 훌륭한 백악관 대변인 캐롤라인 레빗은 이달 말 자신의 직을 떠나 두 어린 자녀와 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역사상 최고의 대변인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백악관 역사상 최연소 대변인이었던 캐롤라인 레빗(28)의 사퇴 소식을 전격 발표했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핵심 공보 라인의 수장이 물러나면서 앞으로 백악관 브리핑룸을 이끌어갈 후임 하마평에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레빗은 둘째 딸 비비아나 출산 이후 휴가를 마치고 지난달 복직했으나, 가정과 격무를 병행하기 어렵다는 뜻을 밝히며 전격 사임 의사를 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레빗의 사임을 아쉬워하면서도 결정을 존중한다며, 그가 외부 고위 고문을 맡아 정권의 핵심 조력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레빗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을 거침없이 엄호하는 과정에서 야권과 언론의 날 선 공방을 공세적으로 방어했다. 전임 바이든 행정부의 카린 장피에르 전 대변인은 레빗의 공격적인 방어 화법을 두고 북한 방송 아나운서에 빗대어 비판적 평가를 내놓은 일화는 유명하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 유세 및 인터뷰 등에서 레빗의 업무 능력을 칭찬하며 “그 얼굴, 그 지성, 그 입술. 입술이 기관총처럼 움직인다”고 외모와 신체를 직설적으로 언급해 부적절하다는 논란을 낳기도 했다. 한편 뉴욕포스트 등은 레빗의 후임 후보군으로 하마평에 오른 인물들을 조명했다. 유력한 후보로는 2021년 트럼프 대통령의 법률 변호를 맡으며 전국적 명성을 얻은 알리나 하바 전 뉴저지주 연방검찰청장 대행이 거론된다. 트럼프 1기의 핵심 측근 스티븐 배넌이 설립한 보수 매체 브라이트바트의 매튜 보일 워싱턴 지국장도 백악관 대변인 후보 중 한 명이다. 이와 함께 정부효율부(DOGE)에서 일론 머스크를 보좌했던 스티븐 밀러 정책부실장의 아내이자 현재 자신의 이름을 건 팟캐스트를 진행 중인 케이티 밀러도 후임으로 물망에 올랐다. 밀러는 트럼프 1기 당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언론보좌관을 지냈다. 애나 켈리 수석 부대변인, 트럼프 대통령과 긴밀히 소통해 온 모니카 크롤리 미국 의전실장 등도 후보군이다. 레빗의 후임자가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기자들을 상대했던 ‘분산형 브리핑 체제’가 다시 도입될지 여부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레빗이 자리를 비운 두 달 반의 출산휴가 기간 동안 백악관은 대통령을 포함해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등 각 부처 고위 관료들을 브리핑에 등판시켰다.
  • 한강 수영장 핑크 원피스 수영복 남성의 정체…10대 성매수 전 시의원의 소름 돋는 제안 [주간사건일지]

    한강 수영장 핑크 원피스 수영복 남성의 정체…10대 성매수 전 시의원의 소름 돋는 제안 [주간사건일지]

    [주간사건일지 요약]● 최근 한강 수영장에 여성용 원피스 수영복을 착용한 남성이 등장했다는 소식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 아동 성매매 등 혐의를 받는 최영중 전 청주시의원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광복절을 앞두고 소셜미디어(SNS)에 독립운동가를 조롱하는 게시물이 여전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 친여동생을 성폭행한 20대 남성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이번 주 발생한 크고 작은 사건을 정리한다. 한강서 ‘여성 수영복’ 입은 남성 목격담 화제최근 한강 수영장을 찾았다는 A씨는 분홍색 원피스 수영복을 입은 남성의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했다. 사진에는 성인 남성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분홍색 원피스 형태의 수영복을 입고 풀장에 들어갈 준비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주변에서는 어린이를 포함한 많은 이용객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었다. A씨는 “왜 남자가 분홍색 여성 수영복을 입고 한강 수영장에 오는 것이냐”며 “왔다가 깜짝 놀랐다”고 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나도 이 사람을 봤다. 경찰이 데리고 나가는 모습도 목격했다”는 댓글이 달렸다. 그러나 실제 경찰 출동 여부와 해당 이용객이 현장을 떠난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다. ‘미성년 피해자 2명’… 경찰, 최영중 전 시의원 구속 송치 아동 성매매 등 혐의를 받는 최영중 전 청주시의원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청주청원경찰서는 지난 6일 최 전 의원을 미성년자의제강간, 성착취물 제작, 성매매 권유, 성착취 목적 대화, 아동복지법상 아동에 대한 음행강요·매개·성희롱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최 전 의원은 2024년 10월부터 약 1년간 세 차례에 걸쳐 중학생 피해자와 차량과 모텔 등에서 성관계를 하고 나체 사진을 촬영해 보내도록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피해자에게 친구나 지인을 데려오면 돈을 더 주겠다고 제안하는 등 성매매를 권유하고, 부적절한 성적 대화를 이어간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비슷한 시기 최 전 의원이 또 다른 미성년자 1명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정황도 확인해 관련 혐의를 추가 적용했다. 수사 과정에서 확보한 휴대전화에서 추가 피해자로 보이는 여성의 신체를 촬영한 사진을 확인하고, 여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최 전 의원은 경찰 조사에서 “성관계를 한 사실은 있지만 상대방이 미성년자인 줄은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하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구속 기한 만료에 따라 최 전 의원을 우선 검찰에 넘겼지만, 추가 피해자 여부와 여죄에 대한 수사는 계속 이어갈 방침이다. 수사 과정에서 새로운 범죄 사실이 확인될 경우 관련 기록을 검찰에 추가 송치할 예정이다. 광복절 앞두고 독립운동가 조롱 여전 지난 3·1절 당시 유관순 열사나 안중근 의사를 조롱해 논란이 일었던 게시물이 광복절을 열흘 앞둔 상황에서도 여전히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3·1절에는 한 틱톡 이용자가 인공지능(AI)으로 만든 ‘유관순 방귀 로켓’과 ‘안중근 방귀 열차’ 영상 등으로 독립운동가를 조롱해 공분을 샀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지난 4일 최근 각종 SNS 조사 결과를 전하며 “독립운동가에 관한 외모 평가, 기여도 순위 매기기, 좋아하는 게임과 아이돌을 독립운동가와 비교하기 등 게시들이 또 올라와 있었다”고 했다. 그는 “무엇보다 안중근, 유관순, 김구 등 유명 독립운동가들을 이용해 자신의 계정을 활성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고 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이러한 악성 콘텐츠에 대한 실질적인 처벌은 어렵다. 현행법상 사자(死者)에게는 모욕죄가 적용되지 않아 단순 비하나 조롱만으로는 형사 처벌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사자명예훼손죄를 적용하려 해도 허위 사실을 적시했을 때만 죄가 성립되는 등 요건이 까다로워 교묘한 조롱성 악성 콘텐츠 제재에는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서 교수는 “이런 악성 콘텐츠를 발견하면 누리꾼들의 적극적인 신고로 게시물 노출이 될 수 없도록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플랫폼 측에서는 이런 게시물이 더 이상 올라오지 못하도록 적극적인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부모 집 비우자 여동생에 ‘몹쓸 짓’…징역 5년 받은 20대 항소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 친여동생을 성폭행한 20대 남성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지난 4일 부산지법 서부지원 제1형사부(부장 나원식)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친족관계에 의한 강간)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 B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에 대한 7년간의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B씨는 지난해 1월과 10월, 부모가 외출한 틈을 타 집에서 여동생 C양을 폭행하고 두 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폭행 혐의의 경우 피해자인 C양이 처벌 불원 의사를 밝힘에 따라 공소가 기각됐다. B씨는 경찰 수사 초기 단계에서는 범행을 전면 부인했으나, 검찰 수사 단계에 이르러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친동생이자 어린 피해자를 자기 성적 욕구 해소의 수단으로 삼았다”며 “범행 장소와 내용, 관계 등을 고려할 때 죄책이 매우 무겁고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그러나 B씨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 항소심 첫 공판은 19일 부산고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 유관순 열사에 “왜 이따구로 생겼지?”…광복절 앞두고 또 조롱

    유관순 열사에 “왜 이따구로 생겼지?”…광복절 앞두고 또 조롱

    광복절을 약 열흘 앞둔 상황에서 각종 소셜미디어(SNS)에 독립운동가를 조롱하는 게시물이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가오는 광복절을 맞아 각종 SNS를 조사해 봤더니 독립운동가 조롱 게시물이 여전히 많았다”고 밝혔다. 서 교수에 따르면 독립운동가의 외모를 평가하거나 기여도로 순위를 매기는가 하면, 자신들이 좋아하는 게임이나 아이돌을 독립운동가와 비교하는 등의 게시물이 잇따랐다. 이 같은 게시물들이 안중근 의사, 유관순 열사, 김구 선생 등 유명 독립운동가들을 이용해 자신의 계정을 활성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는 게 서 교수 설명이다. 앞서 지난 삼일절 때도 인공지능(AI)으로 만든 ‘유관순 방귀 로켓’과 ‘안중근 방귀 열차’ 영상이 틱톡에 올라와 공분을 산 바 있다. 이 외에도 김구 선생 사진에 ‘얼굴은 이게 뭐냐?’ ‘사람은 맞음?’이라는 문구를 넣어 조롱하거나, 대표적인 친일 인사 이완용 사진에는 ‘와 포스 봐라, 바지에 지릴 뻔’이라며 찬양하는 게시글도 논란이 됐다. 당시 국가보훈부는 틱톡코리아에 요청해 독립운동가를 조롱하는 영상물을 삭제했다. 다만 법조계에 따르면 이러한 악성 콘텐츠에 대한 실질적인 처벌은 어렵다. 현행법상 사자(死者)에게는 모욕죄가 적용되지 않아 단순 비하나 조롱만으로는 형사 처벌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사자명예훼손죄를 적용하려 해도 허위 사실을 적시했을 때만 죄가 성립되는 등 요건이 까다로워, 교묘한 조롱성 악성 콘텐츠 제재에는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는 실정이다. 서 교수는 “악성 콘텐츠를 발견하면 누리꾼들의 적극적인 신고로 게시물 노출이 될 수 없도록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플랫폼 측에서는 이런 게시물이 더 이상 올라오지 못하도록 적극적인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 “뼈가 보여” 새 노래 들려줬더니 또 ‘몸매’로 시끌…美 여가수 ‘몸평 논쟁’ 몸살

    “뼈가 보여” 새 노래 들려줬더니 또 ‘몸매’로 시끌…美 여가수 ‘몸평 논쟁’ 몸살

    미국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33)가 새 뮤직비디오에서 부쩍 야윈 모습으로 등장하면서 팬들 사이에 건강을 염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반면 한쪽에서는 타인의 신체를 두고 왈가왈부하는 행위 자체를 자제해야 한다는 반론도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미 연예 매체 페이지식스(Page Six)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그란데가 공개한 신곡 ‘페탈(Petal)’ 뮤직비디오를 계기로 온라인상에서 그의 건강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디션을 소재로 한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그란데는 사무실에 앉은 남성 심사위원들 앞에서 연기를 선보인다. 그는 검은색 레깅스와 어깨가 드러나는 상의, 스카프를 착용했으며, 복고풍 선글라스와 진주 귀걸이, 가죽 재킷을 매치해 스타일을 연출했다. 그란데가 소셜미디어(SNS)에 영상 일부를 올리며 신곡 소식을 알리자 대중의 시선은 음원이 아닌 그의 신체 변화로 쏠렸다. 한 누리꾼은 “지나치게 말라 보여 걱정된다”고 적었고, 또 다른 누리꾼은 “뼈가 드러나 보이고 아파 보여 곡보다 외모에 먼저 눈이 간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반면 이에 대해 “그란데를 진정 걱정한다면 타인의 몸을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말아야 한다”, “남의 외모에 과도하게 참견하지 말라”며 지적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그란데가 외모 및 건강 문제로 논란의 중심에 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4년에도 여성에게 완벽한 외모를 강요하는 사회적 압박과 관련해 질문을 받자 감정이 북받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당시 그는 체중을 둘러싼 대중의 시선과 평가를 견디는 일이 얼마나 힘겨운지 털어놓으며 타인의 외모와 건강 상태를 함부로 넘겨짚는 사회적 분위기를 지적했다. 그란데는 “착장부터 몸매, 얼굴 등 모든 요소를 두고 사람들이 아무렇지 않게 평가하는데, 이는 매우 위험한 현상”이라고 강조했다.
  • 몸매 드러난 치마·외모 논란된 女 기상캐스터…이유 알고 보니 [라이프+]

    몸매 드러난 치마·외모 논란된 女 기상캐스터…이유 알고 보니 [라이프+]

    최근 인공지능(AI)으로 생성된 여성 기상캐스터가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실제 방송과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교한 기술에 대한 감탄과 외형·의상 등을 둘러싼 성적 대상화 논란이 동시에 터진 모양새다. 날씨·공기 서비스 기업 케이웨더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날씨환경청’에 등장하는 ‘김시아 AI 기상캐스터’는 실제 방송과 유사한 스튜디오 배경에서 자연스러운 표정과 동작으로 날씨를 전달한다. 해당 AI 기상캐스터는 자연스러운 말투와 표정으로 실제와 구분되지 않을 만큼 ‘리얼’했고 곧장 SNS에서 화제가 됐다. 문제는 SNS에 영상이 확산하면서 일부 시청자는 해당 영상을 지상파 방송의 일부로 오인했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해당 영상을 실제 지상파 기상 예보 방송으로 잘못 안 일부 시청자들은 “기상캐스터가 AI로 대체됐다”, “곧 앵커도 AI로 교체될 것”이라는 반응을 내놓았다. AI 기상캐스터의 의상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영상 속 김시아 AI 기상캐스터는 현재 여름 날씨에 맞춰 주로 반팔 의상과 짧은 치마를 입고 등장한다. 짧고 몸에 밀착된 의상을 두고 일각에서는 “정보 전달보다 외모를 강조한 설정”이라는 비판을 쏟아냈다. 영상이 확산하고 화제가 되면서 “구시대적 이미지의 재현”, “이제는 AI까지 동원해 여성 기상캐스터를 소비 대상으로 만들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반면 “실제 방송 속 기상캐스터들이 입는 의상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반박도 있었다. AI 아나운서, 어디까지 대체될 수 있나최근 AI 아나운서는 비용 부담을 줄이고자 하는 일부 지자체부터 케이웨더 등 일반 기업까지 저렴하고 빠르게 도입되는 분위기다. 실제로 제주도, 상주시 등은 AI 아나운서를 정책 홍보와 뉴스 콘텐츠에 도입했고, 케이웨더와 MBN은 AI 기상캐스터를 선발하는 오디션을 진행했다. 지난 4월 열린 오디션에 나온 후보들은 케이웨더가 만든 AI 기상캐스터 모델 8종으로, 이 모델들은 각각 실제 아나운서 출신, 아이돌 출신, 배우 출신 등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시청자들이 이들 가운데 선호하는 캐릭터를 투표로 선택하는 방식이었다. 기업 입장에서 실제 기상캐스터보다 더 적은 비용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데다 오디션 등의 행사를 통해 AI 기상캐스터 서비스를 알리고 시청자들이 어떤 외모와 목소리, 진행 스타일을 선호하는지 등의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사회적 해결 과제 여전히 많아AI 앵커와 AI 기상캐스터는 제작 비용을 줄이고 24시간 안정적으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사회적으로는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실제 사람과 구분하기 어려운 수준의 디지털 휴먼이 방송에 등장하면서 시청자가 AI임을 인지하지 못한 채 정보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는 방송에 대한 신뢰와 책임 소재를 둘러싼 새로운 논란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더불어 외모와 목소리, 말투 등을 데이터로 분석해 ‘선호되는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성별 고정관념이나 외모 중심의 편견이 오히려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기술의 발전이 방송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시청자의 신뢰와 공정성, 윤리성까지 함께 고려하는 방향으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사회적 논의와 제도적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 신붓감 24세·166㎝·48㎏… AI시대 성차별적 대학교재

    신붓감 24세·166㎝·48㎏… AI시대 성차별적 대학교재

    ‘황진이: 30세, 162㎝·45㎏, 대학원졸’, ‘심청이: 26세, 160㎝·52㎏, 전문대졸’, ‘성춘향: 24세, 166㎝·48㎏, 고졸’ 서울의 한 유명 사립대 경영학 수업 교재에 여성들의 나이와 키, 몸무게, 학력 등을 비교하며 42세 남성의 배우자감을 고르도록 한 연습 문제가 실려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교재는 이 대학 명예교수 A씨가 집필한 것으로, 대학생들에게 여성을 평가·선택의 대상으로 인식하게 하고, 시대착오적인 성 역할 고정관념을 강화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7일 대학가에 따르면, 이 교재에는 여러 평가 기준과 대안을 단계별로 비교하는 계층화분석과정(AHP)을 설명하기 위한 사례로 ‘노총각인 김보람군(42세)은 부모님의 재촉으로 결혼 상대를 고르고자 한다’는 연습문제가 실렸다. 보기로는 배우자 선택 기준으로 ‘외모·지성미·나이·인간성’을 제시한 뒤, 후보 여성 3명의 나이와 키·몸무게, 학력 등의 정보를 활용해 가장 적합한 배우자를 고르도록 했다. 계층화분석과정은 상품 구매나 사업 입지 선정, 투자안 평가 등의 사례로 설명이 가능하다. 이에 여성의 신체 조건과 학력을 수치화해 배우자를 선택하는 걸 예시로 삼은 게 적절치 않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여성을 평가 대상으로 대상화했다”, “의사결정 기법을 설명하는 데 꼭 사람을 배우자감으로 평가해야 하느냐”는 반응이 이어졌다. 대학 경영학 수업 교재로 타 대학에서도 널리 쓰이는 이 책은 직전 학기에도 A 교수가 진행하는 강의 교재로 사용됐다. 올해 7월 발간된 개정판에도 그대로 유지됐다. A 교수는 서울신문에 “성이나 신체조건, 학력, 나이에 관한 차별적인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대학가에서 교수들의 성차별 인식에 대한 문제는 여러 차례 제기된 바 있다. 2020년 서울의 한 대학 교수가 학생들에게 “남자는 물, 여자는 꽃, 시들다 말라 죽으면 남자 손해” 등의 내용이 담긴 자신의 글을 읽는 과제를 냈다가 논란이 됐고, 대전의 한 사립대 교수는 지난해 강의에서 “한국 여성 10명 중 8명은 성매매로 용돈을 벌었을 것” 등의 발언을 일삼아 징계를 받고 수업에서 배제됐다. 박지아 서울여성회 성평등교육센터장은 “대학 교재는 초·중등 교과서와 달리 정부 모니터링에 포함되지 않지만, 시대 정신의 흐름을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검증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 [단독]‘24세·48㎏’ vs ‘30세·45㎏’…노총각 신붓감 고르라는 대학교재

    [단독]‘24세·48㎏’ vs ‘30세·45㎏’…노총각 신붓감 고르라는 대학교재

    ‘황진이: 30세, 162㎝·45㎏, 대학원졸’, ‘심청이: 26세, 160㎝·52㎏, 전문대졸’, ‘성춘향: 24세, 166㎝·48㎏, 고졸’ 서울의 한 명문대 경영학 수업 교재에 여성들의 나이와 키, 몸무게, 학력 등을 비교하며 42세 남성의 배우자감을 고르도록 한 연습 문제가 실려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교재는 이 대학 명예교수 A씨가 집필한 것으로, 대학생들에게 여성을 평가·선택의 대상으로 인식하게 하고, 시대착오적인 성 역할 고정관념을 강화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7일 대학가에 따르면, 이 교재에는 여러 평가 기준과 대안을 단계별로 비교하는 계층화분석과정(AHP)을 설명하기 위한 사례로 ‘노총각인 김보람군(42세)은 부모님의 재촉으로 결혼 상대를 고르고자 한다’는 연습문제가 실렸다. 보기로는 배우자 선택 기준으로 ‘외모·지성미·나이·인간성’을 제시한 뒤, 후보 여성 3명의 나이와 키·몸무게, 학력 등의 정보를 활용해 가장 적합한 배우자를 고르도록 했다. 계층화분석과정은 상품 구매나 사업 입지 선정, 투자안 평가 등의 사례로 설명이 가능하다. 이에 여성의 신체 조건과 학력을 수치화해 배우자를 선택하는 걸 예시로 삼은 게 적절치 않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여성을 평가 대상으로 대상화했다”, “의사결정 기법을 설명하는 데 꼭 사람을 배우자감으로 평가해야 하느냐”는 반응이 이어졌다. 대학 경영학 수업 교재로 타 대학에서도 널리 쓰이는 이 책은 직전 학기에도 A 교수가 진행하는 강의 교재로 사용됐다. 올해 7월 발간된 개정판에도 그대로 유지됐다. A 교수는 서울신문에 “계층화분석과정이라는 과학적 선택 기법을 설명하기 위해 사례를 만들었다. 성이나 신체조건, 학력, 나이에 관한 차별적인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대학가에서 교수들의 성차별 인식에 대한 문제는 여러 차례 제기된 바 있다. 2020년 서울의 한 대학 교수가 학생들에게 “남자는 물, 여자는 꽃, 시들다 말라 죽으면 남자 손해” 등의 내용이 담긴 자신의 글을 읽는 과제를 냈다가 논란이 됐고, 대전의 한 사립대 교수는 지난해 강의에서 “한국 여성 10명 중 8명은 성매매로 용돈을 벌었을 것” 등의 발언을 일삼아 징계를 받고 수업에서 배제됐다. 박지아 서울여성회 성평등교육센터장은 “대학 교재는 초·중등 교과서와 달리 정부 모니터링에 포함되지 않지만, 시대 정신이나 가치관의 흐름을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검증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 어눌한 한국어 “심판, 도와주세요”…서경덕, 韓축구 비하 논란 주성치에 “주변국 모욕 말라”

    어눌한 한국어 “심판, 도와주세요”…서경덕, 韓축구 비하 논란 주성치에 “주변국 모욕 말라”

    중국 배우 겸 감독 주성치가 연출한 영화 ‘소림축구’의 후속작 ‘쿵푸사커’(功夫女足)에서 한국 여자 축구팀을 비하하는 듯한 장면이 담겨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선 넘는 비유로 주변국에 피해를 주지 말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서 교수는 17일 소셜미디어(SNS)에 쿵푸사커 논란을 언급하며 “아무리 허구적인 영화라지만 쇼트트랙, 축구 등을 소재로 한국 스포츠계를 지속적으로 모욕하는 건 정말로 잘못한 일”이라고 꼬집었다. 지난 11일 중국에서 개봉한 이 영화는 2001년 흥행작 ‘소림축구’의 후속격으로, 약체 여자 축구팀이 무술을 접목해 기적을 만들어가는 코미디 영화다.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개봉 사흘 만에 누적 박스오피스 6억 위안(약 1320억 원)을 돌파할 정도로 흥행 중이다. 하지만 예고편과 영화에서 한국 여자 축구팀을 비하하거나 조롱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장면이 많이 담겨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영화 속에서 한국팀을 연상시키는 ‘이화팀’이 등장하는데 이 팀의 선수들은 경기보다 화장과 서클렌즈에 신경 쓰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또 상대 선수에게 먼저 발을 걸거나 폭력을 행사한 뒤 과장된 동작으로 심판의 판정을 유도하는 장면이 담겼다. 선수들이 어눌한 한국어로 “심판, 도와주세요”라고 외치는 장면도 등장한다. 이에 대해 한국 여자축구팀을 반칙을 일삼고 외모에 집착하는 집단으로 희화화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서 교수는 “국내 이화여대를 연상케 하는 ‘이화여자축구팀’이 온갖 비겁한 수를 쓰는 ‘반칙 축구’를 하고, 서클렌즈를 끼고 화장에 집중하는 선수들로 묘사됐다”며 “아무리 B급 감성을 표방했다지만 어눌한 한국말을 삽입해 실소를 자아냈다”고 지적했다. 이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당시 베이징시 광전총국이 쇼트트랙 영화 ‘날아라, 빙판 위의 빛’을 공개했는데 한국 선수들을 ‘반칙왕’으로 묘사해 큰 논란이 된 바 있다”며 지속적으로 이뤄진 행위임을 설명했다. 그는 “오는 8월 ‘쿵푸사커’의 해외 개봉에 앞서 잘못된 부분을 반드시 시정하고, 더 이상 선 넘는 비유로 주변국에 피해를 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화여대 떠오른다” 외모만 신경 쓰는 한국?…‘소림축구’ 속편에 한국인들 뿔났다

    “이화여대 떠오른다” 외모만 신경 쓰는 한국?…‘소림축구’ 속편에 한국인들 뿔났다

    중국 배우 겸 감독 주성치가 연출한 영화 ‘소림축구’의 후속격인 ‘쿵푸여자축구’(功夫女足, 쿵푸여족)’에 한국 여자 축구팀을 비하하는 듯한 장면이 담겨 논란이다. 14일 펑파이신문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지난 11일 개봉한 ‘쿵푸여자축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분위기와 맞물려 개봉해 흥행 중이다. 이 영화는 개봉 사흘 만에 누적 박스오피스 6억위안(약 1323억원)을 돌파했다. 이 영화는 2001년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전역에서 큰 인기를 끈 주성치의 대표작 ‘소림축구’를 잇는 후속작 성격의 작품이다.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약체 여자 축구팀 ‘아미파’가 대회에 출전해 무술과 축구를 결합한 플레이로 기적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다. 하지만 영화에는 한국 여자 축구팀을 비하하거나 조롱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장면이 여럿 등장해 논란이 예상된다. 먼저 한국 팀 이름이 국내 유명 여자대학교인 이화여대를 연상케 하는 ‘이화여자 축구팀’인데, 선수들은 서클렌즈를 끼고 화장에 집중하는 선수들로 묘사됐다. 이 팀은 승리를 위해 온갖 비겁한 수를 서슴지 않는 반칙 축구를 한다. 발을 걸고 상대를 때린 뒤 과장된 액션으로 경고나 퇴장을 유도하는 식이다. 또한 작품이 B급 감성을 표방했다고 하더라도, 어눌한 한국말로 “심판, 도와주세요”라는 대사 등 역시 국내 관객의 불쾌감을 살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현지에서 작품성에 대한 평가는 영화 흥행과 달리 엇갈리고 있다. 중국 영화 평점 사이트 더우반에서는 10점 만점에 6.6점을 기록하고 있다. 주성치 특유의 무협과 코미디 감성을 살렸다는 호평도 있지만 이야기 전개가 진부하고 특수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중국 매체들은 영화 쿵푸여자축구의 최종 흥행 수입이 25억 위안(약 5514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영화는 오는 8월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순차적으로 개봉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개봉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 이지아, 얼마나 달라 보이길래…‘성형설’ 나온 최근 모습 [스타이슈ON]

    이지아, 얼마나 달라 보이길래…‘성형설’ 나온 최근 모습 [스타이슈ON]

    배우 이지아가 어딘가 달라진 듯한 외모로 다시 한번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그는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호프’ VIP 시사회에 참석했다. 이날 포토월에 선 이지아는 고급스러운 의상과 우아한 스타일링으로 현장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이후 사진이 공개되자 때아닌 ‘성형설’에 휩싸이며 갑론을박의 중심에 섰다. 이지아의 사진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누리꾼들의 엇갈린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일부는 “인중이나 전체적인 얼굴 라인이 펜트하우스 때와는 사뭇 다르다”며 “성형을 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성 글들이 이어졌다.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단순히 조명과 메이크업, 촬영 각도의 차이일 뿐”이라며 “여전히 우아하고 아름답다”고 그를 옹호했다. 이지아를 향한 성형 의혹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과거 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출연 당시에도 달라진 외모로 인해 대중의 입에 오르내린 바 있다. 당시 그는 SBS 예능 프로그램 ‘힐링캠프’에 출연해 직접 이 논란에 대해 해명하기도 했다. 그는 “순환장애로 인해 안면 부종이 심했던 시기였는데 휴식 없이 촬영을 강행하다 보니 얼굴이 예전과 달라 보였던 것”이라며 “제작진이 배려 차원에서 화면 보정(CG)을 해줬으나 결과적으로 화면상 나만 만화처럼 부자연스럽게 보여 오해를 샀다”고 성형설을 해명했다. 당시 MC 이경규가 “그럼 자연미인이냐”는 직설적인 질문을 던지자 그는 솔직하게 “넣었다 뺐다 하는 얘기는 좀 그렇지만 날렵하고 높은 코를 갖고 싶어 시술을 받은 적은 있다. 하지만 이후 염증이 생겨 제거했다”며 자신의 과거 시술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한편 1978년생으로 만 47세인 이지아는 2004년 광고 모델로 데뷔한 이래 드라마 ‘태왕사신기’, ‘베토벤 바이러스’, ‘아테나: 전쟁의 여신’, ‘펜트하우스’ 시리즈와 ‘끝내주는 해결사’ 등에 출연했다.
  • 女소방관 극단 선택 이후… 전국 소방공무원 ‘갑질’ 전수조사

    女소방관 극단 선택 이후… 전국 소방공무원 ‘갑질’ 전수조사

    사적 심부름·폭언·음주 강요 등 1년간 경험·대처 방식 집중 점검 감찰·부조리 조치 공정성 문항 반영 IP 추적 방지 적용… 8월 종합 대책 마련 광주 광산소방서에서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하던 20대 여성 소방공무원이 극단적 선택을 한 이후, 소방청이 전국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갑질’ 등 부조리한 조직 문화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전수조사를 벌인다. 소방청은 19일까지 2주간 전국 소방공무원 6만 7000명을 대상으로 ‘소방 조직문화 실태·인식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발생한 광산소방서 소속 여성 소방관 사망사건이 직접적 계기가 됐다. 소방청은 “부조리한 조직 문화를 파악하고 감찰 기능과 직원 고충에 대한 내부 인식을 객관적으로 진단해 실효성 있는 개선 대책을 세우기 위해 마련했다”고 전했다. 조사는 사적 심부름과 부당 편의 등 사적 요구, 음주 강요 등 부당한 음주 문화, 외모 비하·폭언 등 비인격적 대우에 대한 최근 1년간의 경험 여부와 대처 방식 등을 집중해서 살펴본다. 특히 부조리 조치의 공정성, 감찰 기능의 신뢰도, 성평등·하위 직급 직원의 고충, 공익 제보 창구 활성화 등 전반적인 체감도도 측정한다. 설문 문항은 학계 전문가들의 검토를 거쳐 객관성과 정책 활용도를 높였다. 조사에는 답변 과정에서 신원이 노출되지 않도록 익명 제보 시스템 ‘케이 휘슬(K-Whistle)’과 IP 추적 방지 기술이 적용됐다. 소방청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 달 말까지 ‘조직문화 혁신 종합대책’을 수립할 방침이다. 최용철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익명성이 철저히 보장되는 만큼 전 직원이 안심하고 적극적으로 설문에 참여해 주길 바란다”며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 조직이 내부적으로도 공정하고 건강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국무조정실은 광산소방서 여성 소방관의 극단 선택과 관련해 직접 조사에 착수해 소방청 본청 2명, 광주소방안전본부 6명, 광산소방서 9명 등 총 17명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다. 조사 결과에는 회식·음주 강요, 유족의 감찰 요구 묵살, 셀프 감찰 논란 등이 포함됐다. 국조실은 조사 결과에서 광산소방서 가해 공무원들이 A 소방교에게 회식·음주를 강요하거나 성적으로 불쾌감과 수치심을 주는 언행을 하고, 약혼자와 유족 측의 감찰과 진상조사 요구를 묵살하며 셀프 감찰하는 등 갑질과 조직적 은폐 행위로 인해 A 소방교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선택을 하게 한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당시 광산소방서는 자체 감찰 결과 7일 만에 ‘특이사항 없음’으로 종결했다. 이에 대해 소방청은 지난달 26일 전국 소방지휘관 긴급 회의를 열어 본청 감사담당관을 교체하고 소방청과 광주소방본부, 광주 광산소방서 감찰 라인 및 관련자를 직무 배제했다. 소방청은 “앞으로 갑질 행위를 묵인하거나 방조한 지휘관에 대해서도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즉각적인 직무 배제와 승진 제한 등 엄정한 조치를 검토·시행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 “모유 대신 코코넛 먹었냐”…음바페 향한 파라과이 女정치인 ‘최악 인종차별’

    “모유 대신 코코넛 먹었냐”…음바페 향한 파라과이 女정치인 ‘최악 인종차별’

    2026 북중미 월드컵의 프랑스 대표팀 주장 킬리안 음바페(28·레알 마드리드)가 자신을 향해 인종차별 발언을 한 파라과이 상원의원을 공개 비판했다. 음바페는 7일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파라과이의 진보급진당 소속 셀레스테 아마리야 상원의원 사진을 올린 뒤 “당신은 비열하고 그 자리에 있을 자격이 없는 여성”이라고 밝혔다. 음바페는 “당신은 대회 내내 열정을 불태우며 땀 흘린 파라과이를 대표하지 않는다”면서도 “당신의 무모함과 뻔뻔한 인종차별로 인해 전 세계는 당신의 선수들이 월드컵에서 이룬 여정과 역사적인 노력을 잊어버리고, 자국 이미지를 최악으로 만드는 무능한 여성을 떠올리게 됐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나는 당신과 같은 사람들이 전 세계에 증오와 인종차별을 퍼뜨리는 자유를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프랑스는 지난 4일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에서 음바페의 페널티킥 성공으로 파라과이를 1-0으로 격파했다. 이 과정에서 파라과이 선수들은 음바페의 정강이를 걷어차거나 음바페가 페널티킥을 차기 전 페널티스폿 근처 잔디를 파헤치는 등 비신사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음바페는 경기 종료 후 파라과이 골키퍼 오를란도 힐의 악수 요청을 모른 척 지나쳤고, 힐은 음바페를 향해 공을 던지기도 했다. 이후 아마리야 의원은 자신의 엑스 계정에 음바페의의 출신과 가정교육, 학력, 외모 등을 조롱하는 인종차별적인 글을 연이어 올렸다. 아마리야 의원은 해당 글에서 ”이 짐승은 글 쓰는 법조차 배우지 못했다. 모유 대신 코코넛을 빨아먹었고, 살면서 만난 가장 똑똑한 존재는 침팬지일 것“이라며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또 ”프랑스인 행세를 하는 식민지 출신 카메룬인이다. 오만하고, 못생겼다. 많은 사람들이 파라과이 대표팀 선수들을 비판하는 이유는 경기 후 음바페의 뺨을 후려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도 말했다. 논란이 일자 마리나 페라리 프랑스 스포츠부 장관은 “그 의원이 음바페를 표적으로 삼은 것은 우리 팀 주장이 보여주는 모든 가치와 프랑스가 옹호하는 모든 것, 즉 자유·평등·박애를 공격한 것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프랑스축구협회도 ”파라과이 상원의원인 아마리야가 음바페에게 한 인종차별 발언은 혐오스럽고 용납할 수 없다“며 이 문제를 프랑스 사법당국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파라과이에서도 아마리야 의원의 인종차별 발언을 비판했다. 파라과이 정부는 아마리야 의원의 발언이 파라과이 정부나 국민들을 대변하지 않는다면서 “우리나라가 추구하는 평화로운 공존, 그리고 인간 존엄성에 대한 존중이라는 가치와 원칙에 위배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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