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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쿼터 사라진 LG, 이젠 잇몸으로 버텨야 한다

    아시아쿼터 사라진 LG, 이젠 잇몸으로 버텨야 한다

    LG 트윈스의 아시아쿼터가 사라졌다. LG는 12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고척 원정경기를 앞두고 아시아쿼터 라클란 웰스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조원태를 등록했다. 웰스는 시즌 초반부터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지켰으나 전날 불펜으로 보직이 바뀌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후반기들어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었던 웰스를 롱릴리프로 돌리고 신예 박시원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한 조치로 읽혔다. 웰스는 전반기에는 15경기에 등판해 5승 3패 평균자책점 2.82로 구멍난 LG의 선발 공백을 지워냈으나 후반기들어 4경기서 2패 평균자책점 10.26으로 바닥을 쳤다. 사실 웰스는 어깨 부상으로 공을 던질 수 없는 상태였다. LG는 “웰스가 왼쪽 어깨에 불편함을 느꼈다. 11일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결과 왼쪽 어깨 견갑하근 미세손상으로 4주 후 재검진 소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웰스의 부진이 길어지면서 아시아쿼터 교체를 검토해왔던 LG는 이미 10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퓨처스리그 울산 웨일즈의 일본인투수 오카다 아키타케의 이적에 대한 유권해석을 요청했다. KBO는 이적에 문제가 없다고 양 구단에 통보했다. 그런데 KBO가 관련 규약을 재검토하면서 영입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오카다의 경우 단순한 외국인선수 영입이 아닌 선수양도(트레이드)로 봐야 했기 때문이다. 외국인선수 영입은 등록마감 시한인 8월 15일 이내에 이뤄지면 가능하지만 선수 양도의 경우 7월31일이 데드라인이다. 12일 아시아쿼터 교체를 발표할 예정이었던 LG 입장에선 황당하기 짝이 없는 소식이었다. KBO는 “LG의 영입 과정에서는 문제가 없었다. KBO의 최초 판단에 오류가 있었다. LG와 울산 양 구단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며 실수를 인정했다. 그러나 그 피해는 LG가 고스란히 떠안을 수밖에 없다. 최초 문의 시점에 더 꼼꼼히 유권해석을 내렸다면 LG는 다른 선택지를 찾을 시간적인 여유가 있었겠지만 이미 등록 마감 시점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손쓸 사이도 없이 아시아쿼터를 잃은 LG는 이제 잇몸으로 버텨야 한다. 전반기 막바지까지 1위를 달렸던 LG의 후반기 성적은 4승 1무 12패 승률 0.250으로 10개 구단 가운데 꼴찌다. 11일까지는 3위로 버텨냈지만 남은 일정이 더 험난해졌다.
  • 결국 “독재자 수순, 탄핵감 아니냐” 터진 상황…트럼프의 ‘운명시계’ 11월 향해 째깍째깍

    결국 “독재자 수순, 탄핵감 아니냐” 터진 상황…트럼프의 ‘운명시계’ 11월 향해 째깍째깍

    [3줄 요약]●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수행·이란전쟁 대응 지지율이 각각 35%로 떨어지고, 한 여론조사에서는 미국 성인의 53%가 탄핵 사유가 있다고 답했다.● 전쟁과 생활비 부담으로 공화당의 경제·안보 우위도 흔들리고 있다.● 민주당은 11월 중간선거에서 하원을 탈환하면 소환장 발부권을 확보해 트럼프 일가의 금융사업과 외국 투자, 정부 계약을 조사할 계획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수행과 이란전쟁 대응 지지율이 각각 35%로 떨어졌다. 지난 6월 한 여론조사에서는 미국 성인의 53%가 의회가 트럼프 대통령을 탄핵할 사유가 있다고 답했다. 전쟁 장기화와 기름값 상승, 생활비 부담 속에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의 중간선거 부담도 커지고 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하원 민주당은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다수당을 되찾을 경우에 대비해 조사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 다수당이 되면 확보하는 소환장 발부권을 활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권한을 본인과 가족, 측근·후원자의 이익을 위해 사용했는지 확인하겠다는 구상이다. ‘탄핵감이다’ 53%…부패·권력 남용 지목여론분석가 G 엘리엇 모리스가 운영하는 스트렝스 인 넘버스와 조사업체 베라사이트가 지난 6월 17∼22일 미국 성인 2087명을 조사한 결과, 53%가 “의회가 트럼프 대통령을 탄핵할 사유가 있다”고 답했다. 사유가 없다는 응답은 39%였다. 표본오차는 ±2.2% 포인트다. 탄핵 사유가 있다고 답한 사람들의 주관식 답변에서는 ‘부패·사익 추구’와 ‘권력 남용’이 각각 30%로 가장 많았다. 트럼프 일가의 암호화폐 사업과 외국 자금, 법원 명령 불복, 법무부를 이용한 정적 공격 등이 거론됐다. 이란전쟁이나 의회 승인 없는 군사행동을 든 응답도 20%였다. 답변을 복수 항목으로 분류해 합계는 100%를 넘는다. “견제장치 약화…독재자 수순” 비판도실제로 조사 직전 트럼프 일가는 사익 추구 비판에 휩싸인 바 있다. 로이터는 트럼프 일가가 암호화폐 사업으로 최소 23억 달러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산했다. 탐사보도 매체 프로퍼블리카는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파트너로 있는 1789캐피털의 투자기업 벌컨 엘리먼츠에 국방부가 6억 2000만 달러 규모의 조건부 대출 약정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주니어 측과 국방부는 정치적 연고가 결정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반박했지만 이해충돌 논란은 이어졌다. 권력 남용에 관한 비난도 제기됐다. 전직 중앙정보국(CIA) 당국자들이 참여한 ‘스테디 스테이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비판자들의 기밀 접근권을 박탈하고 정보기관의 판단을 정치적 주장에 이용해 권력 견제 장치를 약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폴 콜베 전 CIA 지국장은 이를 “독재자들이 권력을 휘두르는 공통된 수순”에 빗댔다. 일각에서는 “마우쩌둥도 이렇진 않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우상화를 비난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휘발유값 1년 새 28%↑…트럼프 지지율 35%로이터·입소스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미국 성인 4505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수행과 이란전쟁 지지율이 각각 35%에 그쳤다. 호르무즈 해협 불안에 따른 휘발유값 상승 등이 영향을 미쳤다. 미국자동차협회가 지난 11일 집계한 보통휘발유 전국 평균가격은 갤런당 4.01달러로, 1년 전보다 약 28% 높았다. 6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5%, 휘발유 물가지수는 26.7% 올랐다. 전쟁 여파에 관세와 기존 물가 압력까지 겹치면서 가계 부담이 커졌다. 고용도 정체됐다. 7월 비농업 취업자는 2만 3000명 감소했다. 미 노동통계국은 통계적으로 큰 변화는 아니라고 평가했지만 5∼6월 취업자 증가분을 합계 10만 3000명 하향 조정했다. 실업률은 4.1%로 큰 변화가 없었다. “민주당 뽑겠다 47%, 공화당 뽑겠다 39%”지지율 하락세는 트럼프 대통령 개인을 넘어 공화당의 정당 경쟁력으로도 번지고 있다. CNN·SSRS가 지난달 23∼27일 미국 성인 1225명을 조사한 결과에서는 등록 유권자의 47%가 민주당 후보를, 39%가 공화당 후보를 지지했다. 전체 표본오차는 ±3.2% 포인트다. 특히 공화당은 전통적으로 우위를 보여온 경제와 국가안보 분야에서 강점을 잃게 됐다. 로이터·입소스의 ‘전쟁·해외 분쟁·테러 분야’ 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과 공화당은 사실상 동률을 기록했다. 민주당이 이 분야에서 더 나은 접근 방식을 갖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37%, 공화당을 선택한 응답자는 36%로 조사됐다. 폭스뉴스가 지난달 17~20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국가 안보 분야에서 공화당을 선호한다는 응답자는 50%, 민주당은 48%로 집계됐다. 이는 이란 전쟁이 발발하기 전인 지난 1월 당시 공화당이 12% 포인트 차이로 앞선 것과는 대조적이다. 경제 분야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같은 폭스뉴스 조사 경제 분야에서 민주당이 54%, 공화당이 45% 지지를 얻으며, 민주당이 9%포인트 앞섰다. “11월까지 이러면 끝장”…공화당 비상공화당은 현재 218석으로 가까스로 다수당을 유지하고 있다. 전국 지지율이 의석수로 그대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19개 경합지 가운데 15곳이 공화당 현역 지역구인 만큼 근소한 표심 변화로도 하원 다수당이 바뀔 수 있다. 공화당은 공개적으로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지만, 내부 분위기는 다르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이자 경쟁 선거구 후보들을 지원하는 한 공화당 컨설턴트는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심각한 문제”라며 “그는 경제와 이민을 내걸고 뛰었는데 둘 다 엉망이 됐다”고 말했다. 이 컨설턴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11월을 앞두고 30%대 초반에 머문다면 공화당은 끝장이다. 더 말할 것도 없다”고 했다. 공화당은 최근 선거구 재획정에서 얻은 이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 우호적인 선거 지도가 중간선거 손실을 줄여줄 수 있다는 계산이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계속 흔들릴 경우 지도상의 유리함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 이미 승리 전제로 트럼프 조사팀 가동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하면 감독위원회와 법사위원회 위원장도 민주당 의원이 맡는다. 백악관 관계자와 행정부 고위 인사, 기업 관계자에게 출석과 자료 제출을 요구하고 공개 청문회를 열 수 있다. 소환을 거부하면 의회모독 절차를 밟거나 법원에 소송을 내 이행을 요구할 수도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남은 임기 동안 각종 조사와 청문회, 탄핵 공세에 시달릴 가능성이 크다. 이와 관련해 월스트리트저널(WSJ) 칼럼니스트 제이슨 라일리는 지난 6월 칼럼에서 “민주당이 하원 또는 상원을 탈환하면 트럼프 대통령직은 사실상 끝”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이미 승리를 전제로 엡스타인 팀, 트럼프 가족 부패팀, 국토안보부·이민세관단속국(DHS/ICE)팀 등 이른바 ‘트럼프 조사팀’을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중진과 상임위원회 보좌진들은 특히 대통령 권한이 가족·측근의 이익을 위해 쓰였는지부터 확인하겠다는 입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사업과 관련된 기업·금융회사·정부 계약업체에서 거래 자료를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일부 의원은 관련 기업에 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증거 나와야 탄핵…전원 출석 땐 공화당 20표 필요물론 탄핵소추는 관련 조사에서 대통령이 권한을 사익 추구나 정적 탄압에 사용했다는 증거가 확보돼야 본격적으로 논의할 수 있다. 미국 헌법은 반역과 뇌물, 기타 ‘중대한 범죄와 비행’을 탄핵 사유로 규정한다. 형사재판의 유죄판결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정책 실패나 지지율 하락, 경제 악화만으로는 부족하다. 하원은 출석해 투표한 의원 과반으로 탄핵소추안을 의결할 수 있다. 대통령을 파면하려면 상원 출석 의원 3분의 2가 유죄로 판단해야 한다. 상원의원 100명이 모두 출석하면 67표가 필요하다. 현재 상원은 공화당 53석, 민주당 45석, 민주당과 함께하는 무소속 2석이다. 현재 의석대로 민주당계 의원 47명이 모두 찬성해도 공화당에서 최소 20표가 나와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두 차례 하원에서 탄핵소추됐지만 모두 상원에서 무죄 평결을 받았다. 민주당이 세 번째 탄핵보다 조사와 증거 확보를 앞세우는 이유다.
  • “300조 주주환원? 됐습니다” ‘삼전닉스’ 3조 던진 개미들…반년만에 ‘털썩’ [내가샀다]

    “300조 주주환원? 됐습니다” ‘삼전닉스’ 3조 던진 개미들…반년만에 ‘털썩’ [내가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기대감 등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지만 오히려 개인 투자자들은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들의 증시 대기 자금은 6개월 만에 100조원 아래로 줄어드는 등, 투자자들의 ‘국장 이탈’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부터 2거래일 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를 2조 1720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6.68% 오른 25만 5500원, SK하이닉스는 5.54% 오른 150만 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가 23만원 선에서 횡보하다 전날 4.13% 오른 데 이어 이날 장중 8%대까지 상승폭을 키우자 투자자들이 대거 차익 실현을 한 것이다. 같은 기간 외국인이 2조 660억원, 기관이 2720억원 순매수하며 개인들의 매물을 받았다. SK하이닉스 또한 이날 급등장에 개인 투자자들이 ‘팔자’에 나섰다. 개인은 이날 SK하이닉스를 1조 1360억원 순매도했다. 지난 6일 10% 급락한 뒤 140만원대에 갇혀 있던 4거래일 동안 SK하이닉스를 사들인 데 이어 이날 급등하자 순매도로 돌아선 것이다. 반면 외국인이 8520억원, 기관이 2890억원 순매수하며 반대 행보를 보였다. 급등장에 개인 순매도…외국인이 받았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주의 조정이 상당 부분 진행됐다는 분석이 힘을 얻자 2거래일 연속 오르며 반등했다. 특히 증권가에서 삼성전자가 최대 200조원, SK하이닉스가 최대 100조원에 달하는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주가는 가속 페달을 밟았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지난 10일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연간 주주환원 규모가 기존(9조 8000억원) 대비 10배 이상 커진 100조원에서 최대 200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미래에셋증권은 삼성전자의 향후 3년간 총 주주환원 규모가 600조원에서 최대 700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본 가운데, 이러한 주주환원 정책이 주가를 지탱할 것이라는 분석도 증권가에서 나왔다. 기존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이 내년 끝나는 상황에서 구체적인 환원 정책을 밝히지 않아 주가가 부진했던 SK하이닉스 또한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대신증권은 SK하이닉스가 주주환원에 최대 100조원까지 투입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았으며, 미래에셋증권은 SK하이닉스가 70~80조원 규모의 가용 재원의 절반인 40조원 내외의 주주환원이 가능하다고 짚었다. 그럼에도 개인 투자자들은 ‘삼전닉스’의 장기 보유를 통한 배당보다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을 우선시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주가가 여전히 고점 대비 30%에서 50%가량 낮은 상황에서 급등락장이 다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수익 줄 때 챙긴다’는 전략을 취한 셈이다. ‘삼전닉스’가 주춤하고 코스닥 시장의 바이오와 제약, 2차전지, 화장품 등으로 순환매가 이어지는 사이 투자자들의 증시 이탈 현상도 가시화됐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날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97조 9289억원으로 100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투자자들이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에 맡긴 돈인 투자자예탁금이 100조원을 밑돈 것은 올해 2월 13일(99조 2735억원) 이후 처음이다. ‘삼전닉스’ 랠리가 정점을 향해가던 지난 6월 4일 최고점인 139조 6947억원까지 증가했던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11일 기준 약 30% 줄었다.
  • 부산서 잠든 중국인 여성 추행하고 신체에 소변본 일본인 남성 ‘집유’

    부산서 잠든 중국인 여성 추행하고 신체에 소변본 일본인 남성 ‘집유’

    부산을 방문한 중국인 여성 관광객을 추행하고 신체에 소변을 본 혐의로 기소된 일본인 남성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12일 부산지법 형사3단독 박주영 판사는 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30대 일본인 A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4월 15일 부산 부산진구 한 게스트하우스 다인실에서 잠든 중국인 여성 관광객 B씨의 머리를 만지고, 침대 옆에서 바지를 내려 신체 주요 부위를 드러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B씨의 발과 여행 가방에 소변을 본 혐의도 받았다. 재판부는 “범행 내용과 경위 등에 비춰 죄질이 좋지 않고, 피해자가 외국에서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다만 A씨가 일본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직장 생활을 하다가 이직을 앞두고 한국을 관광하던 중 술을 과도하게 마신 상태에서 범행한 점, 일본에서 별다른 범죄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했다. 또 A씨가 피해자에게 정신적 피해를 입힌 데 대해 반성하고 사건 직후부터 사죄한 점도 고려했다. 이 사건은 피해자인 중국인 여성 B씨가 중국의 유명 소셜미디어(SNS) 웨이보에 관련 내용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해당 게시물은 3000만건 이상 조회되며 현지 온라인상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 [마감시황]코스피, 233.51포인트 급등한 6579.04 마감…장중 매수 사이드카 발동

    [마감시황]코스피, 233.51포인트 급등한 6579.04 마감…장중 매수 사이드카 발동

    12일 오후 3시 30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3.51포인트(3.68%) 오른 6579.04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6438.50에 출발한 뒤 장중 6668.43까지 오르며 상승 폭을 키웠고, 저가는 6413.50으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장중 변동성 확대 속에 오전 11시 57분께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프로그램매수 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정지하는 조치가 시행될 만큼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2만8357억원, 기관이 5284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3만1920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1163억원 순매도였지만 비차익거래가 4060억원 순매수로 우위를 보이면서 전체적으로 2897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반도체와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는 6.68% 오른 25만5500원, SK하이닉스(000660)는 5.54% 오른 150만4000원에 마감했다. SK스퀘어(402340)는 8.36%, 삼성전기(009150)는 5.78%,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5.28%, 삼성생명(032830)은 4.49% 상승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3.73% 내린 154만9000원으로 마쳤다. 시장 전반에서는 상승 종목이 380개, 하락 종목이 477개로 하락 종목 수가 더 많았지만 지수 기여도가 큰 대형주 강세가 지수 급등으로 이어졌다. 상한가 종목은 3개였고 보합은 53개였다. 개별 종목별로는 금호건설이 29.94% 오른 1만493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고, 금호전기도 29.90% 상승한 5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금호건설우는 29.84% 올라 상한가를 나타냈고, 미래아이앤지는 27.54%, 한국콜마는 22.80% 급등했다. 반면 대림통상은 13.25% 하락했고 SUN&L은 12.71%, 경동나비엔은 11.30%, 온타이드는 9.96%, 대교는 9.91% 내렸다. 거래량은 35억5099만주, 거래대금은 26조2130억5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오후 3시 30분 기준 1415.7원으로 전일보다 소폭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7포인트(0.12%) 오른 858.91에 마감하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장 초반 854.85로 출발해 약세를 보였지만 이후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마감시황]코스닥, 장중 839.86까지 밀렸다 반등…858.91로 강보합 마감

    [마감시황]코스닥, 장중 839.86까지 밀렸다 반등…858.91로 강보합 마감

    코스닥이 사흘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858.91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상승 출발한 뒤 한때 839.86까지 밀렸지만 낙폭을 만회하며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끝냈다. 12일 오후 3시 30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07포인트(0.12%) 오른 858.91에 마감했다. 지수는 854.85에 출발해 장중 860.76까지 올랐고, 저점은 839.86이었다. 거래량은 5억5589만4000주, 거래대금은 6조5221억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314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다. 반면 외국인은 1622억원, 기관은 1475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4억원 매도, 비차익거래 1190억원 매도로 전체 1204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상승 종목이 886개, 하락 종목이 753개였고 보합은 83개였다. 상한가 8개 종목이 나왔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코스닥은 최근 상승 흐름을 이어가면서도 장중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별로는 혼조세가 나타났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4.19% 오른 11만4400원, 이오테크닉스(039030)가 4.61% 오른 38만5500원,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이 7.14% 오른 17만4000원, 원익IPS(240810)가 6.49% 오른 11만1500원,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가 2.08% 오른 49만원으로 마감했다. 반면 알테오젠(196170)은 3.05% 내린 31만7500원, 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2.58% 하락한 8만6800원, HLB(028300)는 0.83% 내린 4만1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별 종목 장세도 두드러졌다. 상승률 상위에는 한탑과 골드앤에스가 나란히 30.00% 올라 상한가를 기록했고, 엣지파운드리 29.97%, 코이즈 29.94%, 엠엑스로보틱스 29.93%가 뒤를 이었다. 하락률 상위에는 뉴인텍이 26.94% 내린 724원, 딜리셔스가 26.57% 하락한 5140원, 옴니시스템이 25.53% 내린 703원, 에이비온이 23.57% 하락한 749원, E8이 21.29% 내린 706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날 신규 상장한 딜리셔스는 공모가 7000원보다 26.57% 낮은 5140원에 거래를 마쳤다. 딜리셔스는 K-패션 기업간거래 플랫폼 신상마켓을 운영하는 무점포 소매 업체로, 상장 첫날 약세가 두드러졌다. 기업공개 일정도 이어졌다. 피지컬 AI 기반 자율비행 드론 기업 니어스랩은 이날부터 13일까지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 들어갔고 공모가는 희망범위 상단인 4만1200원으로 확정됐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743.49대 1이었다. 반도체 센서 IC 팹리스 업체 해치텍도 같은 기간 일반청약을 진행하며 공모가는 2만3000원, 수요예측 경쟁률은 101.91대 1로 집계됐다. 장외시장에서는 특수 목적용 항법 및 항재밍 토탈 솔루션 전문기업 덕산넵코어스가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청구 관련 종목으로 거론됐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화물차에 숨겨 제주 빠져나간 불법체류자들… ‘도외 이동’ 알선 일당 덜미

    화물차에 숨겨 제주 빠져나간 불법체류자들… ‘도외 이동’ 알선 일당 덜미

    제주 무사증(무비자) 제도를 악용해 제주에 들어온 뒤 화물차에 숨어 화물선을 타고 육지로 빠져나가도록 도운 불법이동 알선 일당이 해경에 붙잡혔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제주도 내 무사증 입국자와 불법체류자의 도외 불법이동을 조직적으로 알선한 혐의로 모집책 A씨(30대·중국인)와 국내 알선책 B씨(50대) 등 3명을 범인은닉 및 제주특별법 위반 혐의로 검거해 제주지검에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또 다른 알선책 C씨(60대)는 현재 도주 중인 것으로 확인돼 해경과 경찰이 전국에 수배령을 내리고 행방을 쫓고 있다. 이번 수사는 지난 1월 화물차량에 숨어 화물선을 이용해 제주를 빠져나가려던 운반책 D씨(40대)를 해경이 조사하면서 시작됐다. D씨를 추궁하는 과정에서 모집책 A씨의 존재가 드러났고, 해경은 약 70일간 잠복과 추적 수사를 벌였다. 그 결과 지난 6월 10일 경남 김해시 일대에서 A씨를 붙잡아 구속 송치했다. 수사 결과 A씨는 2024년부터 제주에 무사증으로 들어왔거나 국내에 불법 체류 중인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육지로 이동할 사람을 모집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은 A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국내 알선책 B씨와 C씨의 범행도 추가로 확인했다. B씨는 검거돼 지난 10일 검찰에 송치됐다. 제주해경은 이들이 화물차량과 화물선을 이용해 단속을 피해 제주 밖으로 이동하는 수법을 활용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범행 규모와 추가 공범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박기정 제주해양경찰서장은 “무사증 제도를 악용한 외국인의 제주도 외 불법이동을 막기 위해 제주출입국·외국인청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단속을 강화하겠다”며 “해상을 통한 밀항·밀입국 등 국제범죄가 의심되는 경우 112로 적극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해경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공개된 범죄사실은 재판을 통해 확정된 사실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 동남권 지산학 얼라이언스 첫걸음…부산·경남 지자체, 국립대, 한화 ‘초광역 인재 양성 MOU’

    동남권 지산학 얼라이언스 첫걸음…부산·경남 지자체, 국립대, 한화 ‘초광역 인재 양성 MOU’

    부산과 경남 지자체, 동남권 거점 국립대, 한화 3개 계열사가 동남권 균형 발전을 위한 초광역 인재 양성에 나선다. 12일 오후 부산시, 경남도, 부산대·경상국립대·국립창원대, 한화 3개 계열사(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오션·한화엔진)는 경남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 R&D(연구개발)캠퍼스에서 ‘동남권 지역인재 양성 및 채용 연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7월 출범한 ‘동남권 성장엔진 연계 지산학 얼라이언스’가 행정구역과 대학의 경계를 넘어 동남권 전체를 하나의 산업과 교육 생태계로 묶는 구체적인 실천으로 이어지는 첫 번째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협약 참여 기관은 이날 동남권 균형 발전을 목표로 거점국립대 연계 지역인재 양성과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르면 부산대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엔진이 공동 운영하는 학부 계약학과가 신설되며(2028년), 경상국립대와 국립창원대에는 석사급 인재 양성을 위한 계약정원제가 운용된다. 또 재직자 재교육 과정 개설, 외국대학 우수인력 교환학생 프로그램 개발, 미래 기술 확보를 위한 공동 연구개발 확대 등 다각적인 협력을 추진한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동남권은 첨단 제조산업의 집적지이자 광역 교통망과 물류 산업 데이터 실증 기반을 모두 갖추고 수도권에 대응할 수 있는 유일한 경제권역“이라며 ”이번 협약은 지자체와 대학, 기업이 원팀으로 뭉쳐 수도권 일극 체제에 대응하는 동남권의 강력한 성장축을 완성해 나가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경남은 원전·방산·조선·우주항공 등 대한민국 제조업의 본산인 만큼, 산업에 맞는 훌륭한 지역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이 인재 양성과 산업 발전, 기업 성장으로 이어지고 다시 지역 정주여건을 높여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선순환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오션·한화엔진 등 세 회사를 대표해 환영사를 한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는 “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 양성을 위해 뜻을 모아주신 정부와 지자체, 대학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한화는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미래를 만들어가는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부산 김해공항 상반기 200만 첫 돌파…“거점 항공사 지키고 외항사 유치해야”

    부산 김해공항 상반기 200만 첫 돌파…“거점 항공사 지키고 외항사 유치해야”

    부산 김해공항을 이용한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올해 상반기에만 2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부산 서·동구)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김해공항 국제선 외국인 이용객이 252만 6140명으로 집계됐다. 상반기에 국제선 외국인 이용객이 200만 명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지난해 전체 외국인 이용객 324만 8989명의 77.8%에 달하는 수치다. 지난달에는 외국인 44만 6918명이 김해공항을 이용하면서 올해 처음으로 연간 외국인 이용객 400만 명을 돌파할 가능성도 커졌다. 김해공항 국제선을 이용한 외국인은 2023년 154만 명에서 2024년 242만 9249명, 지난해 324만 8989명으로 계속 늘어나고 있다. 김해공항 국제선 전체 이용객 가운데 외국인 비중도 2024년 24.9%에서 지난해 28.6%, 올해 7월 기준 33.2%로 점차 커지고 있다. 이는 김해공항 국제선 운항편과 공급석 확대에 따라 대만, 중국, 일본인 등이 많이 방문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가별 노선 이용객을 보면 일본, 중국, 대만, 베트남 노선 이용객이 2024년보다 지난해에 138만 8000명 늘었는데, 이는 김해공항 전체 국제선 여객 증가분인 149만 7000명의 92.8%에 달하는 수치다. 항공사별로 보면 지역 거점항공사인 에어부산이 지난해 김해공항에서 국제선 30개 노선에서 1만 6328편을 운항하며 286만 6196명을 수송해 김해공항 이용객 증가에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김해공항 전체 국제선 이용객의 27.3%에 해당한다. 올해 상반기에도 에어부산은 29개 노선 8378편을 운항해 157만 2941명을 수송했다. 김해공항 국제선 이용객 4명 중 1명이 에어부산을 이용한 셈이다. 외항사의 역할도 컸다. 외항사 김해공항 국제선 이용객은 2024년 212만 5502명에서 지난해 261만 6081명으로 23.1%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 국제선 이용객의 24.9%를 외항사가 수송한 것이다. 곽 의원은 “김해공항이 안정적인 노선망을 유지하고 더 큰 도약을 이루려면 거점 항공사인 에어부산의 존치와 부산 거점 기능이 반드시 보장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 거점 항공사와 함께 외항사가 노선을 확대해야 김해공항의 성장세를 잇고 부산 관광의 외연도 넓힐 수 있을 것”이라며 “외국인 이용객 증가가 부산의 체류형 관광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와 부산시가 보다 적극적인 항공·관광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올 2분기 경북 외국인 관광객 26% 증가…“국제 행사로 인지도 상승”

    올 2분기 경북 외국인 관광객 26% 증가…“국제 행사로 인지도 상승”

    잇따른 국제 행사 개최에 따른 인지도 상승으로 경북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었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올해 2분기 경북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전년 대비 26.4% 증가한 205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체 관광객 증가에 따라 관광소비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6% 늘어난 1조 5488억 원으로 나타났다. 관광객이 늘어난 이유로는 올해 열린 안동 한일 정상회담과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연차총회, 지난해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 국제 행사로 해외 인지도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내비게이션 및 이동통신 데이터 분석 결과 방문객이 가장 두드러지게 증가한 지역은 문경시, 경주시, 안동시였다. 안동시는 한일 정상회담 개최지로 조명받으며 ‘선유줄불놀이’ 등 지역 특화 콘텐츠가 큰 호응을 얻었다. 문경시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촬영지와 ‘문경 찻사발 축제’ 등 효과로 2024년부터 지속적인 방문자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경주는 겹벚꽃 등 계절적 수요와 지역 축제가 맞물리며 방문객 유입이 확대됐다. 2분기 경북 관광 주요 테마는 ‘힐링’으로 나타났다. 소셜데이터상 ‘캠핑장’ 언급량이 전년 대비 700% 급증했으며, 여유로운 일정을 추구하는 ‘슬로우여행’과 ‘가족여행’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김남일 사장은 “대형 국제행사 개최와 다각적인 매체 노출이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실질적인 관광 소비 확대를 견인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경북 관광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했다.
  • 댓글 부대 잡는 ‘저승사자’ AI 나왔다

    댓글 부대 잡는 ‘저승사자’ AI 나왔다

    소셜미디어(SNS)나 포털 뉴스 댓글 같은 온라인 플랫폼은 낮은 비용으로 대규모 이용자에게 접근하고 특정 메시지를 반복적으로 확산하기 적합한 공간이다. 그러다 보니 선거나 외교 갈등처럼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는 시기에는 조직적인 영향 공작은 사회적 불신과 정치적 갈등을 확대해 온라인 공론장의 신뢰성을 훼손할 위험이 크다. 이런 상황에서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전산학부,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온라인 뉴스 댓글에서 외국 연계 영향력 활동으로 의심되는 패턴을 자동으로 탐지하고 탐지 판단 근거까지 제시하는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컴퓨터 보안 분야 국제 학술대회 ‘유즈닉스 시큐리티 심포지엄 2026’에서 오는 13일 발표할 예정이다. 특정 세력이 댓글이나 게시물을 조직적으로 확산해 사람들의 인식이나 여론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온라인 영향력 공작’이라고 한다. 기존에도 이런 행위를 AI로 탐지하려는 시도는 있었지만 특정 계정을 의심 계정으로 분류하더라도 의심의 정확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다. 연구팀은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이 식별해 놓은 외국 연계 계정 70개를 근거로 이 계정들과 연관되거나 같은 기사에 반복적으로 댓글을 작성한 계정들을 추적해 이번에 개발한 AI로 2006년부터 2025년까지 20년 동안 네이버 뉴스에 작성된 약 1억 1265만 8554건의 댓글과 이용자 404만 7831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AI는 먼저 작성자가 외국과 연계됐다고 의심할 만한 표현이나 맥락이 있는지 살피고 이어 도덕적 비난이나 맹목적 찬양처럼 사회적 양극화를 키울 수 있는 감정이 나타나는지를 분석한 뒤 이런 감정이 어느 국가나 대상을 향하는지 분석한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의 핵심은 단순히 의심스럽다는 결과만 내놓는 것이 아니라 판단의 근거가 된 댓글 속 표현을 함께 제시한다는 점이다. 동시에 계정의 활동 빈도와 활동 기간, 다른 의심 계정과 활동 연관성 등 다양한 행동 패턴을 함께 분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네이버 뉴스 이용자 약 400만 명 중 외국 연계 영향력 활동이 의심되는 계정 2만 3998개를 식별했다. 이 의심 계정들은 특정 정치 진영을 일방적으로 지지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 사회 내부의 갈등과 대립을 증폭시키는 방향의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내보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었다. 실제로 대중의 호응을 많이 얻은 상위 10개 표적 가운데 7개가 국내 유명 정치인으로 나타났다. 특정 정당, 이념에 집중되지 않고 진보와 보수 양쪽의 전·현직 대통령과 대선 후보, 정당이 폭넓게 대상이 됐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외국 연계 영향력 활동을 단순히 어떤 정치 세력을 지지하는가라는 관점으로 바라봐서는 안 되며 기존 정치적 갈등을 자극해 사회적 불신과 양극화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도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 기술은 선거나 국가적 위기처럼 사회적 관심과 갈등이 급격히 높아지는 시기에 활용할 수 있다. 포털과 모니터링 기관이 대규모 댓글 가운데 우선적으로 살펴봐야 할 계정이나 메시지를 AI로 선별하고 전문가가 AI가 제시한 근거를 검토해 최종적으로 판단해 개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원재 카이스트 교수는 “지난 20년간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의심 계정들은 외국을 직접 찬양하기보다 한국과 국내 정치인을 비난하며 갈등을 키우는 패턴이었다”며 “선거처럼 사회적 갈등이 높아지는 시기에 우선 검토해야 할 메시지를 가려내는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푸틴, 선거 조작해 수십만 명 동원령 내릴 것”…젤렌스키 예고한 올가을 전쟁 [핫이슈]

    “푸틴, 선거 조작해 수십만 명 동원령 내릴 것”…젤렌스키 예고한 올가을 전쟁 [핫이슈]

    러시아가 올가을 이후 대규모 동원령이 내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 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11일(현지 시간) 러시아가 오는 9월 국가두마(하원) 선거 이후 수십만 명을 추가로 동원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에 대해 “모든 내용은 러시아 내부 문서로 확인했다”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계획은 특별히 복잡하지 않다. 그는 러시아인들이 전쟁을 지지한다는 인상을 심어주려 한다. 현재 선거에 출마가 허용된 모든 정당은 어떤 식으로든 평화에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선거 이후 푸틴은 연말까지 수십만 명의 러시아인을 추가로 신속하게 동원하고, 내년에도 그만큼 많은 병력을 동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최근 러시아 대법원은 유일한 반전 정당인 야블로코당의 선거 참여를 불허하는 결정을 내렸다. 우크라이나 허위정보 대응센터 소장인 안드리 코발렌코는 “러시아는 도네츠크, 루한스크, 자포리자 등 우크라이나 점령 지역에서도 선거를 실시해 이를 조작할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점령 지역의 투표율을 65~70% 이상으로 만들고 집권 여당의 득표율을 최소 70% 이상으로 보고하도록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정부의 주장은 크렘린궁이 선거를 통해 국민이 전쟁을 지지한다는 여론을 만들고 이를 명분 삼아 대규모 동원령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러시아가 선거 결과를 명분 삼아 실제로 대규모 동원령에 나설지는 미지수다. 앞서 지난 2022년 9월 대규모 동원령을 내릴 당시 러시아 전역에서 반대 시위가 일었고 수십만 명의 남성들이 해외로 탈출했다. 여기에 4년 넘게 이어진 전쟁 장기화로 인한 국민적 피로감과 비용 역시 푸틴 대통령에게는 큰 부담이다. 이에 러시아는 북한을 비롯한 남미, 아프리카 등 외국인 용병을 끌어들이며 부족한 병력을 채워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더 이상 북한의 지원 없이는 전쟁을 지속할 수 없다”면서 “북한은 러시아의 가장 중요한 전시 파트너 중 하나로, 러시아가 재정적, 기술적 지원을 제공하는 대가로 병력, 무기, 인력을 공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대만 동부도 우리 관할”… 中, 남의 집 앞마당서 첫 연합 항해 [밀리터리노트]

    “대만 동부도 우리 관할”… 中, 남의 집 앞마당서 첫 연합 항해 [밀리터리노트]

    중국이 이달 중순 대만 동부 해역에서 인도네시아 해군과 사상 첫 연합 항해 훈련을 실시한다. 대만이 중국군의 침공에 대비한 연례 최대 군사훈련인 ‘한광훈련’을 진행 중인 시점에 맞춰 외국 해군까지 대만 앞마당으로 끌어들여 관할권을 과시하려는 전략적 의도로 풀이된다. 통신·보급 중심… “우리 EEZ 내 합리적 행동” 주장 12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중국 국방부는 054A형 호위함 ‘훙허함’이 이달 중순 대만섬 동부 해역에서 인도네시아 함정과 함께 통신 및 해상보급 위주의 공동 항해 훈련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해군이 대만 동부 해역에서 외국군과 연합훈련을 벌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측은 이번 훈련이 지역의 평화·안정을 위한 정상적 협력이라는 입장이지만, 내부적으로는 대만 동부 해역에 대한 실효적 관할권을 대외에 확실히 각인시키려는 의도를 숨기지 않고 있다. 중국 군사전문가 장쥔서는 “중국은 대만섬 동부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대한 주권적 권리와 관할권을 가지고 있다”며 “관할 해역에 외국 해군 함정을 초청해 훈련하는 것은 합리적인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대만 ‘한광훈련’ 맞물려 압박 수위 극대화 특히 이번 발표 타이밍은 대만군이 지난 5일부터 진행 중인 ‘한광훈련’ 기간과 정확히 맞물린다. 대만이 전시 통신 장애를 가정한 훈련까지 펼치며 중국의 침공 대비 태세를 점검하자, 중국은 대만 동쪽 해상에 외국군 함정까지 띄워 대만을 거세게 압박하는 모양새다. 일각에서는 이번 연합훈련에 인도네시아가 참여한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중국과 경제·군사적 밀월을 강화하고 있으나, 동시에 대만에도 30만명이 넘는 이주노동자가 거주하고 있어 미묘한 지정학적 위치에 있다. 중국이 제3국 군대를 대만 봉쇄 구상에 자연스럽게 끌어들임으로써 대만을 고립시키는 외교·군사적 ‘포위망’을 구축하려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베이다이허 회의서 “대만 지방선거 개입”… 딥페이크·SNS 인지전 예고 중국의 공세는 군사적 무력시위에 그치지 않는다. 대만 안보 당국에 따르면 중국 최고 지도부는 최근 열린 비공개 ‘베이다이허(北戴河) 회의’에서 오는 11월 치러질 대만 지방선거 개입 방침을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지도부는 대만 선거 승패를 대(對)대만 공작의 핵심으로 보고, 친중 성향의 ‘애국 세력’을 전폭 지원하라는 비밀 명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전문가들은 중국이 인공지능(AI) 딥페이크 기술과 소셜미디어(SNS) 플랫폼을 활용한 가짜뉴스 유포 등 차세대 ‘인지전’(Cognitive Warfare)을 적극 펼칠 것을 우려한다. 국제무대 고립 시도… 태평양 정상회의 참석에도 ‘불만’중국은 이달 말 팔라우에서 열리는 ‘태평양 도서국 포럼’(PIF) 정상회의에 대만이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하기로 하자 “반드시 ‘하나의 중국’ 원칙에 따라 처리해야 한다”며 강력한 불만을 표출했다. 중국이 해상 군사 시위와 내정 개입형 인지전, 국제무대 외교 봉쇄라는 ‘삼중 압박 카드’를 동시에 꺼내 들면서 양안(중국과 대만) 간 긴장감은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 부산관광공사, 행안부 경영평가서 관광공사군 등급 중 최상위 등급 획득

    부산관광공사, 행안부 경영평가서 관광공사군 등급 중 최상위 등급 획득

    부산관광공사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6년(2025년 실적)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관광공사군 내 최고 등급인 ‘나’ 등급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행안부는 전국 268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경영관리와 경영성과 등 2개 분야 20여 개의 세부 지표를 통해 2025년 추진 실적을 평가했다. 올해는 전국 7개 지방 관광공사 중 ‘가’등급을 받은 기관이 없는 가운데 부산관광공사와 경기관광공사가 공동으로 ‘나’ 등급을 받아 관광공사군 최상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공사는 이번 평가에서 역대 최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364만명), 비짓부산패스 흥행을 통한 237억원 규모 지역 상권 환류, 특화 사업 운영 등을 통한 3년 연속 흑자 달성 등 경영 전 분야에 걸쳐 고른 우수 평가를 받았다. 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전년도 최우수 기관 선정에 이어 2년 연속 최상위 성적을 유지한 것은 임직원의 노력과 글로벌 관광도시를 향한 시민 응원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철저한 안전 경영을 바탕으로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도요타 세계화 이끈 ‘샐러리맨 사장’ 오쿠다 히로시 별세

    도요타 세계화 이끈 ‘샐러리맨 사장’ 오쿠다 히로시 별세

    도요타자동차 최초의 ‘샐러리맨 사장’으로 도요타의 글로벌화를 이끈 오쿠다 히로시 전 사장이 지난 8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93세. 12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1932년 미에현에서 태어난 고인은 히토쓰바시대를 졸업한 뒤 1955년 도요타자동차판매에 입사했다. 1982년 도요타자동차판매와 도요타자동차공업이 합병해 지금의 도요타자동차가 출범한 이후 창업가 일원이 아닌 인물이 사장에 오른 것은 고인이 처음이었다. 1995년 사장에 취임한 오쿠다 전 사장은 미국과 유럽, 아시아에 생산 거점을 적극적으로 확대하며 도요타의 세계 시장 공략을 이끌었다. 특히 도요타의 본거지인 아이치현 미카와 지역을 중심으로 내부 결속을 중시하던 폐쇄적인 경영 문화를 뜻하는 이른바 ‘미카와 먼로주의’를 깨고 글로벌 경영으로 방향을 틀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1997년에는 세계 최초의 양산형 하이브리드 승용차 ‘프리우스’를 출시하며 친환경차 시장을 선점했다. 도요타의 세계 판매가 급증하면서 미국 자동차 업계에서는 “오쿠다가 무슨 말을 했느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그의 발언과 경영 판단에 촉각을 곤두세운 것으로 전해진다. 미일 자동차 협의 과정에서는 미국 측이 오쿠다 전 사장 등을 도청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기도 했다. 2002년에는 일본경영자단체연맹(닛케이렌)과 통합해 출범한 게이단렌의 초대 회장에 취임했다. ‘관에서 민으로’를 내세운 고이즈미 준이치로 당시 총리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정부 경제재정자문회의 민간위원으로 참여하는 등 경제정책에도 영향력을 행사했다. 게이단렌 회장 재임 4년간 약 200건의 제언을 내놨다. 2003년 발표한 장기 비전에서는 인구 감소를 내다보며 소비세율 인상과 외국인 노동력 수용을 제언하는 등 일본 사회의 구조 개혁을 주문했다.
  • 트럼프가 원하는 핵잠수함, 한국이 만들까…“한화, 1조 7000억 걸었다” [밀리터리+]

    트럼프가 원하는 핵잠수함, 한국이 만들까…“한화, 1조 7000억 걸었다” [밀리터리+]

    한화그룹이 호주 조선·방산업체 오스탈(Austal)의 미국 사업부인 ‘오스탈USA’ 지분 100% 인수를 추진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미국 자회사 한화디펜스USA는 지난 11일 오스탈 측에 미국 사업부 인수를 위한 예비적·비구속적 제안을 전달했다. 사업 법인과 운영자산을 인수하는 조건으로 제시한 기업가치는 10억 5000만~12억 달러(약 1조 5000억~1조7000억원) 수준이다. 오스탈USA는 앨라배마주 모빌에 본사를 둔 조선업체로 미국 해군과 해안경비대용 함정을 전문적으로 건조해 왔다. 수주 잔고는 100억 달러(약 14조 1000억원) 규모이며, 미 해군에 연안전투함(LCS) 19척, 신속기동수송함(EPF) 15척 등 34척을 인도한 핵심 공급사로 꼽힌다. 특히 오스탈USA는 제너럴다이내믹스 일렉트릭보트에 잠수함 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생산된 모듈은 미 해군의 버지니아급 공격형 핵추진잠수함과 컬럼비아급 전략 핵추진잠수함 건조에 사용된다. 따라서 인수가 성사되면 한화는 미 해군 핵잠수함 공급망의 진입 장벽을 뛰어넘을 ‘무기’를 갖게 된다. 실제로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한화가 오스탈USA 조선소를 통해 미국의 가장 민감한 해군 프로그램을 포함한 주요 국방 계약에 참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필리조선소 이어 오스탈USA 인수하면 벌어질 일한화는 2024년 미국 동부 필라델피아 필리조선소를 인수한 뒤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 필리조선소의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시설을 현대화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어 남부 앨라배마 거점까지 확보해 미국 내 복수 생산 체제를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한화의 이러한 움직임은 미국 군함 시장 진출의 걸림돌로 지목됐던 현지 건조 실적 한계를 일시에 해소할 기회로 해석된다. 앞서 미 하원은 지난달 22일(현지시간) 해군 예산을 외국 조선소에서 건조되는 전투함 구매에 쓰지 못하도록 한 국방수권법안(NDAA)을 통과시켰다. 언급된 전투함에는 구축함과 호위함 같은 전투함뿐 아니라 전투지원함과 군수지원함도 포함돼 있다. 이에 대해 미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은 해군의 전투함과 비(非) 전투 지원함 각각 2척을 해외에서 건조해야 한다는 입장을 담은 ‘행정부 정책입장서’(SAP)를 의회에 전달했다. 미 군함의 해외 건조를 반대하는 의회가 백악관의 요청을 받아들일지 불투명한 상황에서, 한화가 오스탈USA 인수에 성공한다면 미국 군함의 해외 건조 문제를 사실상 우회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된다. 해외 조선소에서 미군 함정을 건조할 경우 적용되는 법적 제한을 피하는 동시에, 미국 내에서 직접 함정을 건조하고 미 해군 조달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넓어질 수 있다. 이는 한화가 단순히 미국 조선업에 투자하는 것을 넘어, 미국 내 복수의 조선소를 기반으로 미 군함 건조와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생산 체계를 구축한다는 의미도 갖는다. 한화의 필리조선소는 지난 1년간 미국 정부가 발주한 미사일 추적함 건조 사업을 수주했으며, 해군 작전 과정에서 연료와 장비를 공급하는 군수지원함 설계 사업도 따낸 상황이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군함의 해외 건조 구상과 관련해 한국을 언급하며 “한국은 우리와 선박 건조에 있어 협력하고 있다. 지역 밖에서 만들어진 일부 선박도 구매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규제 승인 절차 등 숙제 남아한화의 오스탈USA 인수 거래는 약 4주간의 현지 실사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와 국방방첩안보국(DCSA) 등 현지 당국의 규제 승인 절차도 넘어야 한다. 한화디펜스USA의 제임스 휴잇 대변인은 “한화는 미국 조선산업 재건에 기여하는 것을 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며, 미국 내 사업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기관실 핀포인트 타격”…美 헬파이어 미사일 맞고 오만만에 멈춰 선 화물선 [밀리터리노트]

    “기관실 핀포인트 타격”…美 헬파이어 미사일 맞고 오만만에 멈춰 선 화물선 [밀리터리노트]

    미군 헬리콥터가 이란으로 향하던 외국 국적 화물선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해 무력화했다.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후속 비핵화 및 제재 완화 협상 과정에서 치열한 주도권 싸움을 벌이는 가운데 미국이 실제 군사적 강제 집행에 나서면서 중동 해역을 둘러싼 긴장감이 다시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헬파이어 미사일 2발… “기관실 정밀 타격” 미 중부사령부는 11일(현지시간)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오만만을 지나 이란 항구로 운항 중이던 파나마 국적 화물선 ‘M/V 벨라 노바호’의 조타 장치를 정밀 타격해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작전에 투입된 미 해군 MH-60 헬리콥터는 벨라 노바호의 기관실을 겨냥해 헬파이어 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대전차 정밀 유도 미사일인 헬파이어를 이용해 선체 전체를 파괴하는 대신, 운항에 필요한 핵심 기관만 ‘핀포인트’(Pinpoint) 타격한 것이다. 60일 협상 시한 속 ‘해상 봉쇄’ 카드로 압박 수위 최고조 이번 군사 조치는 표면적으로는 봉쇄망 위반 선박에 대한 대응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이란과의 종전 협상 판도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미국의 강력한 메시지로 풀이된다. 양국은 지난 6월 종전 MOU를 통해 60일간의 후속 협상 기간을 설정했으나, 이란의 동결 자금 해제 및 농축우라늄 처리 방식,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범위 등을 둘러싼 시각차로 갈등을 겪고 있다. 미국은 이란이 협상 테이블에서 적극적으로 요구 조건을 수용하도록 압박하는 동시에 해상 통제권을 확실히 쥐고 있음을 과시하기 위해 다시 해상 봉쇄 카드를 빼 들었다. 현재 중부사령부는 봉쇄망을 시도하려던 상선 55척의 항로를 유턴시켰으며, 지금까지 총 3척의 선박을 무력화하고 2척에 대해 승선 검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호르무즈·홍해 봉쇄 작전의 전략적 의미 일각에서는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과 홍해, 오만만 일대에서 전격적인 해상 봉쇄 작전을 펼치는 것에 대해 단순한 대이란 제재 이상의 세 가지 핵심 전략적 의미가 있다고 분석한다. 우선 호르무즈 해협과 홍해는 전 세계 해상 원유 수송량의 상당 부분이 지나가는 핵심 요충지다. 미국이 이 길목을 통제함으로써 이란의 불법 원유 수출과 밀수입을 원천 봉쇄해 이란 정권의 자금줄을 바짝 죄겠다는 의도다. 다음으로 홍해와 오만만 해역은 이란이 예멘의 후티 반군이나 레바논의 헤즈볼라 등 지역 내 대리세력에 무기 및 군수물자를 밀반입하는 주요 통로다. 미군의 철저한 검측 및 무력화 작전은 이들 테러 집단으로 향하는 무기 공급을 차단하는 효과를 갖는다. 이 밖에 최근 중동 내 중국과 러시아의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는 동시에 글로벌 에너지 생명선인 주요 해협의 통제권이 여전히 미군에 있음을 전 세계에 각인시키는 대외적 시위 성격도 담겨 있다. 美 “타협은 없다”… 중동 해역 긴장감 증폭 중부사령부 관계자는 “민간인 승무원들을 향해 거듭 경고 방송을 보냈으나 이를 무시하고 이란행을 강행했다”며 “이번 타격으로 벨라 노바호는 더 이상 이란으로 이동할 수 없는 상태”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미군이 민간 상선에 미사일까지 발사하며 강행 조치에 나선 것을 두고, 미국이 이란과의 외교적 대화 중에도 군사적 압박 태세를 풀지 않겠다는 ‘양면 전략’을 구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미 중부사령부 역시 대이란 압박 수위를 한층 더 높였다. 이 관계자는 “중동 작전 구역 내 미군은 고도의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치명적인 공격력으로 즉각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 “캔맥주 마셨죠? 10만원입니다” 화들짝…‘야맥’ 즐겼다가 과태료 문다는 청계천 상황

    “캔맥주 마셨죠? 10만원입니다” 화들짝…‘야맥’ 즐겼다가 과태료 문다는 청계천 상황

    음주·흡연·목욕 등 각종 민폐 행위로 서울 청계천이 몸살을 앓자 서울시가 칼을 빼들었다.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청계천에서 술을 마시거나 담배를 피우다 적발될 경우 1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12일 뉴스1에 따르면 시는 청계광장에서부터 중랑천 합류부까지 청계천 전체 8.12㎞ 구간을 금연구역 및 금주구역으로 지정하고 연내 과태료 부과를 시행할 계획이다. 현재 청계천에서는 음주와 흡연, 입수, 취사, 노숙, 방뇨, 반려동물 출입 등이 금지돼 있다. 다만 이를 위반해도 과태료를 부과할 법적 근거가 없다. 이에 서울시설공단 소속 시설안전요원 40명이 청계천 전 구간(8.12㎞)을 교대로 순찰하고 있지만 계도 조치만 할 수 있는 상황이다. 시는 청계천을 국민건강증진법상 금연·금주구역으로 공식 지정하고 관할 자치구 단속원이 위반 행위를 직접 단속해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할 방침이다. 단속 구역은 청계광장부터 중랑천 합류부까지 청계천 전체 구간으로, 시민들이 하천으로 내려가 이용하는 산책로 일대가 대상이다. 청계천과 맞닿은 상부 도로나 보도는 단속 대상에서 제외할 것으로 전해졌다. 과태료는 국민건강증진법 제34조에 따라 10만원 이하 범위에서 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최근 청계천 내 질서 문란 행위가 늘어나며 논란이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채널A가 지난 3일 청계천 일대의 관리 실태를 취재한 영상을 보면 한 여성이 청계천 돌계단에 앉아 바가지로 물을 떠 다리를 씻고 빨래를 했다. 다른 여성은 청계천 돌다리 위를 걷다 돌연 물 안으로 들어가 바지를 걷어 올리고 몸을 씻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청계천 돌계단 위에 앉아 흡연하는 모습도 곳곳에서 포착됐다. 또 앞서 최근 소셜미디어(SNS) 등에서는 청계천에서 한 여성이 비누까지 가져와 목욕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확산했다. 이 여성은 바가지로 물을 퍼서 몸에 끼얹고 비누칠을 해 가며 목욕을 했다. 청계천 시작 지점에 있는 분수 팔석담에서 동전을 쓸어 담던 남녀가 시민의 신고로 덜미를 잡힌 사례도 있었다. 이 동전은 서울시가 매주 한 차례씩 수거해 한국장학재단 등에 기부한다.
  • 해운대 넘어 자갈치·깡통시장까지… 외국인들 부산에서 60%나 더 썼다

    해운대 넘어 자갈치·깡통시장까지… 외국인들 부산에서 60%나 더 썼다

    부산 방문객 전년보다 44% 늘어외국인이 부산에서 쓴 카드 매출이 1년 새 60% 급증했다. 해운대뿐 아니라 남포·광안·전포 등 부산 주요 상권에서도 외국인 소비가 가파르게 늘었다. 11일 한국신용데이터(KCD)에 따르면 최근 1년(2025년 7월~2026년 6월) 부산의 해외카드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60.0% 늘어 제주(53.1%)와 서울(36.4%)을 웃돌았다. 전국 해외카드 매출에서 부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8%로 서울(65%)에 크게 못 미쳤지만, KCD가 공개한 지역 가운데 증가세는 가장 가팔랐다. 서울에서는 서비스업의 해외카드 매출 비중이 두드러진 반면 부산은 외식·유통업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부산의 해외카드 매출이 60% 뛴 데는 외국인이 한 번에 더 많은 돈을 썼다기보다 결제 자체가 많아진 영향이 컸다. 해외카드 결제 건수는 1년 새 51.0% 늘어난 반면 객단가(카드 한 번 결제할 때 쓴 평균 금액)는 5.9% 증가했다. 외국인 소비는 해운대를 넘어 부산 주요 상권으로 확산했다. 해운대 중동과 우동의 해외카드 매출은 각각 81.8%, 73.2% 늘었고 자갈치시장이 있는 남포동은 143.0% 뛰었다. 민락동(105.8%), 광안동(101.2%), 전포동(100.2%)도 두 배 이상으로 불어났다. 부평깡통시장이 있는 부평동을 포함한 보수동·부평동 권역도 56.8% 증가했다. 특히 외국인의 지갑은 먹거리에서 많이 열렸다. 부산 해외카드 매출의 57.7%가 외식업에서 발생했다. 한식 매출은 71.8% 늘었고, 이 가운데 백반·한정식은 82.2%, 고기·육류요리는 69.4% 증가했다. 부산을 찾는 외국인이 크게 늘어난 것이 소비 증가의 배경으로 꼽힌다. 부산시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은 242만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3.9% 늘었고 외국인 관광객의 신용카드 지출액도 63.0% 증가했다.
  • 면허도 없이 운전하다 뺑소니…불법체류 외국인 징역 2년

    면허도 없이 운전하다 뺑소니…불법체류 외국인 징역 2년

    8년가량 불법체류하면서 무면허로 차를 몰다 도로에 누워 있던 시민을 치고 달아난 외국인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법 형사3-2부(부장 황지애)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출입국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우즈베키스탄 국적 A(27)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6일 오전 2시 3분 전북 군산시 오식도동에서 차를 몰다 도로에 누워 있던 B(50)씨를 치고 그대로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는 사고로 크게 다쳤다. 당시 A씨는 자동차 운전면허도 없었다. 그는 무면허 상태로 익산역에서 사고 지점까지 약 40㎞를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체류 자격도 없는 상태였다. 그는 2018년 3월 대학부설어학원연수(D-4-1) 자격으로 입국했으나 같은 해 9월 체류 기간이 만료된 뒤에도 출국하지 않고 약 8년간 국내에 머문 것으로 드러났다. 1심은 “정당한 체류 자격 없이 장기간 체류하면서 무면허로 차를 몰다가 피해자가 크게 다치는 사고를 내고 도주해 비난 가능성이 크다”며 징역 2년을 선고했다. 검찰은 형이 너무 가볍다며 항소했지만 2심 판단도 같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사고 당시 피해자가 인적이 드문 도로에 어두운 옷을 입고 누워 있었던 점도 사고 발생에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원심에서 피고인에게 유·불리한 사정을 모두 참작해 형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며 “항소심에서 형을 무겁게 변경할 새로운 사정은 발견되지 않는다”고 검찰의 항소를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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