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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부-외교부 차관급 업무협의…대북 정책 조율

    통일부-외교부 차관급 업무협의…대북 정책 조율

    통일부와 외교부가 16일 차관급 협의를 열고 대북 정책을 논의했다. 통일부는 이날 김남중 통일부 차관과 정연두 외교부 외교전략정보본부장이 업무오찬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협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다. 하지만 북한 동향과 관련한 정보를 공유하고 한반도 정책 추진에 관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무 협의에는 과장급 당국자가 배석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지난해 12월 대통령 업무보고 언론 브리핑에서 김 차관이 정 본부장과 함께 정보 공유를 위한 월례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말 통일부는 ‘제2의 워킹그룹’을 우려하며 정부 및 미측이 구성하는 대북정책협의에 불참을 선언했다. 이후 외교부와 갈등론이 불거지자 두 부처는 이견을 봉합하기 위해 정례 협의를 열기로 했다.
  • [사설] 물불 안 가리는 美 ‘돈로주의’… 동맹 관리 이상 없나

    [사설] 물불 안 가리는 美 ‘돈로주의’… 동맹 관리 이상 없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어제 유엔 산하기구 31개와 비(非)유엔 기구 35개 등 총 66개 국제기구에서 미국이 탈퇴하거나 지원을 끊는 내용의 포고문(대통령 각서)에 서명했다. 트럼프 집권 1기에도 미국은 유네스코 등을 탈퇴한 적이 있지만 이번 무더기 탈퇴는 그때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갈수록 거칠어지는 미국의 고립주의 행보에 국제사회는 아연실색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제기구 탈퇴 선언은 예견된 행보였다. 내년 국방비를 1조 5000억 달러(약 2100조원)로 현재보다 50% 이상 늘리려면 미국의 전략적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 국제기구에 대한 투자를 중단해야 한다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셈법이다. 국제적 규범과 표준을 만들어 예측가능한 세계질서를 유지하는 데 있어 최대 기여국이었던 미국은 이제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이전에 상상하지 못했던 영화 같은 일들이 연일 실제 상황이 되고 있다. 한밤중 군사작전으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축출하며 ‘돈로주의’(먼로주의와 도널드 트럼프의 합성어)를 선언한 트럼프 행정부는 덴마크 자치령 그린란드도 손에 넣겠다고 대놓고 엄포를 놓는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덴마크가 그린란드를 미국에 팔지 않는다면 군사력을 동원할 수도 있다는 뜻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문제는 이런 움직임이 미국발 단발성 사건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미국의 고립주의와 극단적 자국 우선주의에 세계 각국이 각자도생으로 생존 방향을 급선회할 가능성이 크다. 미중 대립이 더욱 거칠게 진행될 것이고 국제적 역학관계와 질서는 시시각각 급변침할 수밖에 없다. 이재명 대통령은 어제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영원한 적도, 영원한 우방도 없는 냉혹한 국제 질서”라면서 “국익 중심 실용외교”의 의지를 재확인했다. 지당한 현실 인식이다. 그러나 다짐만으로 실용외교를 구사할 수는 없다. 서반구에서의 미국 지배력을 확장하려는 트럼프식 돈로주의가 급발진을 계속하면 당장 한반도 안보 공백이 빚어질 수 있다. 이런 와중에 케빈 김 주한 미국대사대리가 부임 두 달여 만에 미국으로 돌아갔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시작된 지 1년이 넘었는데 신임 주한 미국대사 후보는 거론조차 되지 않고 있다. 예사로 넘길 일이 아니다. 북핵, 핵잠, 한미동맹 현대화 등 우리 입장에서는 현안들이 다급하지만 미국은 한국을 우선순위에 두지 않는다는 위험한 신호일 수 있다. 과연 동맹은 공고한지, 이러다 한미 간에 심각한 소통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지 우려가 깊어진다.
  • 대북 정책 주도권 갈등에 외교·통일부 ‘차관급 소통 창구’ 만든다

    대북 정책 주도권 갈등에 외교·통일부 ‘차관급 소통 창구’ 만든다

    대북 정책 주도권을 놓고 최근 갈등을 노출한 외교부와 통일부과 차관급 정례협의를 신설해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을 열고 “최근 외교부와 통일부간의 소통의 문제가 있지 않냐는 지적이 있어 외교부의 정연두 외교전략정보본부장과 김남중 통일부 차관이 월례 정례협의를 갖기로 했다”며 “외교부와 정보 공유 및 긴밀한 소통을 해 나갈 것” 밝혔다. 정 장관은 “통일부 정책실장도 주한미국 대사관 측 공사급 레벨과 정례협의를 갖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곧바로 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최근 대북 정책 주도권을 두고 대미 관계를 중요시하시는 ‘동맹파’와 남북 관계를 우선하는 ‘자주파’의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통일부는 외교부 주도의 ‘한미 정상회담 팩트시트 후속 협의’ 참여를 검토했다. 문재인 정부 당시 대북 협력 사업에 미국이 발목을 잡았던 ‘워킹그룹’과 유사하다는 판단으로 참여를 거부했다. 결국 지난 16일 통일부가 빠진 채 첫 회의가 진행됐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자주파와 동맹파 갈등 논란에 대해 “목표는 분명히 똑같다. 다만 방법론이 다를 뿐”이라며 “통일부 업무보고를 보면서 저는 개인적으로는 사실 가슴이 뛸 정도로 ‘저렇게 되면 얼마나 좋을까’란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통일부는 업무보고에서 서울·베이징 고속철도, 북한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에 대한 남·북·중 환승 관광 등의 대북 제재 완화 구상을 제안했다. 조 장관은 “만약 그걸 성취만 할 수 있다면 누가 해도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상황에 따라 외교부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될 수도 있고, 만약 내일이라도 북한하고 직접 회담이 열릴 정도로 빠르게 진척되면 통일부가 리드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교부는 통일부가 제시한 이상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 최선의 외교적 노력을 다할 생각”이라고 부연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업무보고에서 이 대통령이 ‘교통정리’에 나서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왔다. 다만 조 장관은 “어느 부처가 주도하느냐는 문제는 중요한 논의 대상도 아니고 그런 논의도 없었다”며 “방법론은 분명히 다르다는 걸 말씀드린 바 있고, 대통령도 이에 대한 분명한 이해가 있다”고 강조했다.
  • 한미 협의 날, 주한대사 따로 부른 통일부… 대북정책 각자 행보

    한미 협의 날, 주한대사 따로 부른 통일부… 대북정책 각자 행보

    대북 정책을 둘러싸고 외교부와 통일부의 주도권 다툼이 격해지고 있다. 외교부는 16일 미국과 대북 정책 협의를 통일부가 불참한 가운데 진행했다. 반면 통일부는 이날 주한외교단을 대상으로 별도의 대북정책 설명회를 열었다. 외교부는 16일 “정연두 외교전략정보본부장은 케빈 김 주한미국대사대리와 외교부에서 ‘한미 정상회담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 후속협의’를 개최했다”며 “팩트시트 상 한반도 관련 한미 간 제반 현안이 포괄적으로 논의됐다”고 밝혔다. 정부 측에서는 백용진 외교부 한반도정책국장, 서기원 대북정책협력과장, 김상일 북핵정책과장과 국방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미국 측에서는 댄 신트론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국 부차관보 대행과 마리아 샌드 동아태국 북한팀장 등이 배석했다. 한미는 앞으로 협의체에서 지난 10월 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북한 관련 합의사항을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팩트시트에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안정에 대한 의지 재확인 ▲ 2018년 싱가포르 공동성명 이행을 위한 협력 ▲대북 정책 관련 긴밀한 공조 ▲북한의 대화 복귀 및 대량살상무기(WMD)·탄도미사일 프로그램 포기 등 국제적 의무 준수 촉구 등이 담겨 있다. 한편 김남중 통일부 차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 회담장에서 주한대사 및 국제기구 등 41개 기관을 대상으로 대북정책 설명회를 열었다. 김 차관은 “더 일관되고 실천적인 화해 메시지를 내야 한다”며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평화 조치를 지속해 평화적인 남북관계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통일부는 그동안 협의체 참여를 검토해 왔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 당시 미국이 대북 사업에 발목을 잡았던 ‘한미 워킹그룹’과 유사하다는 이유로 결국 불참을 선언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별도의 대북 정책 설명회를 진행하면서 ‘각자 행보’가 본격화된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다만 통일부 관계자는 “한미 협의와는 무관하게 매년 연말에 진행하는 행사”라고 설명했다. 향후 통일부는 미국과 따로 대화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남북대화나 교류 협력이 있을 때는 통일부가 보다 더 주도적으로, 적극적으로 하겠다”며 “접근법은 다른 게 있을 수 있지만 결국은 조율해 하나의 입장으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케빈 김 대사대리는 이날 ‘통일부와도 따로 만날 것이냐’는 등의 취재진 질문에 입을 굳게 닫았다. 대통령실은 부처 간 갈등 확대를 경계하는 모습이다. 이날 정상회담 후속 논의로 방미길에 오른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많은 논의를 하고 조율하고 있다”며 “정부가 ‘원 보이스’(한목소리)로 대외 문제에 대처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는 이날 발표한 ‘2026 국제정세 전망’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정상회담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망했다. 반면 남북 대화는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론’ 등으로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했다.
  • ‘한미 정례협의’ 첫 회의 임박… 외교·통일부 또 엇박자 우려

    한국과 미국의 대북 정책을 조율하는 고위급 정례협의가 이르면 16일 개최된다. 외교부는 북미 대화 등을 염두에 두고 미국과 협상하겠다는 계획이지만 통일부는 불참할 가능성이 커 정부 내 엇박자 우려가 나온다. 14일 외교 당국에 따르면 첫 정례협의에 우리 정부에서는 정연두 외교전략정보본부장이, 미국 측에서는 케빈 김 주한미국대사대리가 수석대표로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협의체는 우선 서로의 ‘보폭 조절’에 방점이 찍힐 것으로 보인다. 최근 케빈 김 대사대리는 외교·안보 분야 고위 당국자들을 만나 연합훈련 조정론 등 대북 유화 메시지에 대해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한미 간 일관된 대북 정책 메시지 조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최근 높아졌다. 현재 ‘백지상태’인 트럼프 2기 행정부 대북 정책의 구체화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 백악관이 발표한 국가안보전략(NSS)에는 북한 관련 언급이 없었다. 지난 11일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간 확장억제 협의체 핵협의그룹(NCG) 제5차 회의에서도 북한에 대한 언급이 사라지고 ‘한국이 재래식 방위를 주도한다’는 내용이 처음 명기됐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협의체를 통해 북한 핵 문제를 미국의 주요 외교 어젠다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남북 관계 주무 부처인 통일부는 불참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협의체가 문재인 정부 당시 남북 협력 사업에 제동을 걸었던 ‘한미 워킹그룹’을 답습하는 것 아니냔 정부 안팎의 우려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 대북 정책을 둘러싼 정부간 주도권 싸움이 벌어지는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지난 10일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에 대해서는 주권의 영역이고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북한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3차 전원회의를 개최했다. 북한은 회의 기간 별도의 대남·대미 메시지는 내놓지 않은 채 내부 점검에 주력했다.
  • 중국 외교전에 ‘뒤쫓아 해명’ 나선 일본

    중국 외교전에 ‘뒤쫓아 해명’ 나선 일본

    중국이 대만 유사시를 둘러싼 일본의 입장을 문제 삼으며 유럽을 상대로 외교 공세를 강화하자 일본 정부가 주요 유럽 국가들을 향해 서둘러 ‘해명 외교’에 나섰다. 중국이 먼저 의제를 설정하고, 일본이 뒤따라 진화에 나서는 구도가 뚜렷해지고 있다. 14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치카와 게이이치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은 최근 영국·프랑스·독일의 고위 외교·안보 관계자들과 잇따라 전화 회담을 하고 일본이 대만 문제를 둘러싼 기존 입장을 변경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직접 설명했다. 대만 유사시는 안보 시나리오 중 하나인 만큼, 총리 발언이 정책 변화나 작전 신호로 해석되는 것을 차단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통신은 일본이 이들 3개국과의 통화를 서둘러 조율한 배경에는 왕이 중국 외교부장의 연쇄 접촉이 있다고 짚었다. 왕이 외교부장은 지난 11월 27일 프랑스 대통령실 외교 보좌관과 전화 회담을 한 데 이어, 28일에는 영국 총리실 보좌관과 베이징에서 회담했다. 이어 이달 3일 장 노엘 바로 프랑스 외교장관, 8일에는 요한 바데풀 독일 외교장관과 각각 베이징에서 만나 대만 문제를 포함한 주요 외교 현안을 논의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 자리서 왕 부장은 “일본 현직 지도자의 대만 관련 잘못된 발언이 초래하는 심각한 해악”을 지적하고 “중국의 정당한 입장을 이해하고 지지하며, 어떠한 ‘대만 독립’ 발언과 행동에도 단호히 반대하고 저지해 달라”고 각국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독일 장관을 만나서는 “독일과 달리 일본은 전후 8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침략 역사를 철저히 반성하지 않고 있다”며 역사 문제를 전면에 꺼내기도 했다. 이에 이치카와 국장은 지난 10일 독일 총리실 외교·안보 담당 보좌관과의 통화에서 “총리의 국회 답변은 일본이 종래 유지해 온 대만 관련 입장을 바꾸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일에는 영국 총리실의 국가안보 담당 보좌관, 2일에는 프랑스 대통령실 외교 보좌관과 전화 회담을 하고 같은 취지의 설명을 반복했다. 다만 외무상이 아닌 국가안전보장국장이 전면에 나선 것은 중국의 ‘선공 프레임 외교’에 정면 대응하기보다 총리 발언을 정책 변경이 아닌 해석의 문제로 정리해 확전을 피하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국가안전보장국은 총리 직속으로 외교·안보 메시지를 조율하는 조직이다.
  • [인사] 외교부

    ■외교부 △개발협력국장 이규호 △외교전략정보본부 국제안보국장 하위영
  • 오닐·브래디, 월드컵 조 추첨 나선다

    오닐·브래디, 월드컵 조 추첨 나선다

    오는 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에 미프로농구(NBA) 샤킬 오닐(왼쪽·53)과 미프로야구(MLB)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가운데·33) 등 북미 4대 스포츠 전현직 최고 스타들이 출동해 자리를 빛낸다. 3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국제축구연맹(FIFA)은 이들과 함께 미 프로풋볼(NFL)의 톰 브래디(오른쪽·48)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웨인 그레츠키(64)가 조 추첨 보조 진행자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각각 1~4번 포트를 맡아 구슬을 뽑는 역할을 한다.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나서는 팀은 총 48개팀으로 1~4번 포트로 나뉘어져 있고, 조마다 4팀씩 배치돼 예선을 치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번 포트에 배정됐다. 조 추첨 진행자들은 저지를 제외하면 모두 전설적인 은퇴 선수들이다. ‘샤크’(상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오닐은 212㎝에 달하는 신장으로 골밑을 초토화한 센터다.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등에서 활동했고 4차례나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저지는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와 홈런왕을 각각 3차례씩 차지한 현역 최고 거포다. 브래디 역시 역대 슈퍼볼(NFL 결승전) 최다인 7회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캐나다 출신 그레츠키는 NHL 통산 최다 공격 포인트(2857점)를 기록했으며, 모든 구단이 그의 등번호 99번을 영구 결번했다. 이 밖에도 NFL 뉴욕 자이언츠 쿼터백으로 활약하며 슈퍼볼에서 브래디를 2차례 꺾었던 일라이 매닝(44)은 레드카펫 행사 진행을 맡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동하며 6차례 우승을 이끈 리오 퍼디낸드(47)가 조 추첨 행사 메인 진행을 한다. 세계적인 팝페라 가수인 안드레아 보첼리, 팝스타 로비 윌리엄스 등은 축하 공연에 나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도 참석해 스포츠외교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 샤킬 오닐, 톰 브래디...월드컵 조추점 나서는 美스포츠 전설들

    샤킬 오닐, 톰 브래디...월드컵 조추점 나서는 美스포츠 전설들

    오는 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에 미프로농구(NBA) 샤킬 오닐(53)과 미프로야구(MLB)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33) 등 북미 4대 스포츠 전현직 최고 스타들이 출동해 자리를 빛낸다. 3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국제축구연맹(FIFA)은 이들과 함께 미 프로풋볼(NFL)의 톰 브래디(48)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웨인 그레츠키(64)가 조 추첨 보조 진행자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각각 1~4번 포트를 맡아 구슬을 뽑는 역할을 한다.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나서는 팀은 총 48개팀으로 1~4번 포트로 나뉘어져 있고, 조마다 4팀씩 배치돼 예선을 치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번 포트에 배정됐다. 조 추첨 진행자들은 저지를 제외하면 모두 전설적인 은퇴 선수들이다. ‘샤크’(상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오닐은 212㎝에 달하는 신장으로 골밑을 초토화한 센터다.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등에서 활동했고 4차례나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저지는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와 홈런왕을 각각 3차례씩 차지한 현역 최고 거포다. 브래디 역시 역대 슈퍼볼(NFL 결승전) 최다인 7회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캐나다 출신 그레츠키는 NHL 통산 최다 공격 포인트(2857점)를 기록했으며, 모든 구단이 그의 등번호 99번을 영구 결번했다. 이 밖에도 NFL 뉴욕 자이언츠 쿼터백으로 활약하며 슈퍼볼에서 브래디를 2차례 꺾었던 일라이 매닝(44)은 레드카펫 행사 진행을 맡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동하며 6차례 우승을 이끈 리오 퍼디낸드(47)가 조 추첨 행사 메인 진행을 한다. 세계적인 팝페라 가수인 안드레아 보첼리, 팝스타 로비 윌리엄스 등은 축하 공연에 나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도 참석해 스포츠외교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 푸틴 “철군 없인 평화 없다”…최후통첩 형식의 경고

    푸틴 “철군 없인 평화 없다”…최후통첩 형식의 경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필요하다면 마지막 우크라이나 병사가 죽을 때까지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 선언했다. 그는 미국이 제시한 새로운 평화안을 “향후 협정의 토대가 될 수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가 점령을 주장하는 지역에서 철수하지 않으면 “무력으로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못 박았다. 사실상 ‘항복을 전제로 한 평화’라는 분석이 나왔다. CNN은 “푸틴이 평화를 말하면서 사실상 항복을 요구했다”고 비판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열린 집단안보조약기구(CSTO) 정상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미국의 제안을 진지하게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며 “그 계획은 향후 협정의 기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군이 점령지에서 철수해야 전투가 멈출 것”이라며 “떠나지 않으면 무력으로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부 사람들이 마지막 우크라이나 병사가 죽을 때까지 싸우자고 하는데 러시아는 그럴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우크라이나군이 점령지를 떠나면 전투는 즉시 중단된다. 그렇지 않으면 군사력으로 해결하겠다”며 “러시아군이 포크로우스크와 미르노그라드를 완전히 포위했고 보우찬스크와 시베르스크에서도 진격 중”이라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전선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며 이를 부인했다. 또 “러시아가 유럽을 공격할 의도는 없다. 그런 주장은 터무니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정권은 법적 정통성을 잃었다. 현 정부와의 협정은 무의미하다”고 강조했다. CNN은 그의 발언을 “평화를 가장한 최후통첩”이라고 평가했고, 워싱턴포스트(WP)는 “러시아가 유럽을 협상 테이블에서 배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원안 흔들리면 다른 국면”…‘알래스카 합의’ 고수 앞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25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수정안을 기다리고 있다”며 “8월 알래스카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정신이 흔들리면 상황은 전혀 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당시 합의가 이미 문서로 정리된 줄 알았는데 이후 긴 침묵이 이어졌다”며 “이제 새 문서가 제시됐지만 명확히 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덧붙였다. WP는 유출된 28개 항의 초안이 우크라이나와 유럽의 반발로 19개 항으로 축소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러시아는 여전히 알래스카 회담의 원안을 기준선으로 삼고 있다. 라브로프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원안에서 벗어나는 제안은 러시아의 지지를 받을 수 없다”고 못 박았다. 푸틴 대통령은 스티브 위트코프 미 특사가 러시아 외교보좌관 유리 우샤코프와 통화했다는 유출 논란에 대해서는 “그는 미국의 이익을 옹호하는 미국 시민일 뿐”이라며 옹호했다. WP는 “푸틴이 위트코프를 통해 협상 주도권을 러시아 쪽으로 되돌리려는 의도”라며 “러시아가 유럽을 협상 테이블에서 배제하려는 움직임도 포착됐다”고 분석했다. CNN은 “러시아가 협상을 질질 끌며 미국의 제재 집행을 늦추고 트럼프 행정부에 ‘진전이 있다’는 착시를 주려 한다”고 지적했다. 서방 전문가 “표면적 협상일 뿐”…“푸틴, 전쟁 정당화 시도” 전문가들은 푸틴이 이번 협상을 전쟁 관리용 도구로 활용하며 서방의 제재를 늦추고 내부 균열을 노리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미국 전쟁연구소(ISW)는 “러시아가 유럽의 중재를 ‘비생산적’이라 공격하는 것은 자국의 비타협 행태를 가리기 위한 전형적 전술”이라며 “푸틴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내부 균열을 조장하려는 계산을 깔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채텀하우스의 오리시아 루체비치 부국장은 “푸틴이 제재 효력을 늦추기 위해 협상을 질질 끌며 미국 내 여론을 조정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 민주주의수호재단(FDD)의 존 하디 부국장은 “러시아의 강경 태도가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적 시도를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했고, 댄 호프먼 전 중앙정보국(CIA) 모스크바지부장은 “푸틴은 전쟁을 멈출 의지가 없고 협상을 통해 우위를 확보하려 한다”고 분석했다. 美 여론 “푸틴은 평화 아닌 항복 원해”…“트럼프는 끌려다니는 중재자” 푸틴의 발언 이후 CNN과 WP 기사 댓글에는 푸틴을 불신하고 트럼프를 비판하는 여론이 쏟아졌다. “푸틴은 평화를 말하지만 모든 걸 가져가려는 쇼”, “외교로 얻지 못한 걸 협상으로 빼앗으려 한다”, “트럼프는 노벨평화상을 위한 포장용 중재자일 뿐”이라는 반응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또 “푸틴은 군사적으로 얻지 못한 걸 외교로 얻으려 한다”, “러시아가 정말 우세하다면 협상에 매달릴 이유가 없다”, “유럽이 배제된 협상은 무의미하다. 나토와 EU가 결속해 대응해야 한다”는 댓글이 이어졌다. CNN 기사 댓글에는 “러시아는 전장에서 패배 중이며 협상은 전열 재정비용 ‘가짜 평화’”라는 반응이 다수를 이뤘다. 한 이용자는 “평화는 항복이 아니다. 러시아군이 물러나야 전쟁이 끝난다”고 적었고, 수천 개의 공감을 받았다. “푸틴, 평화 아닌 전황 관리”…‘휴전 외교’ 경계 확산서방은 이번 발언을 ‘평화 쇼’가 아닌 전황 관리용 전략으로 본다. CNN은 “푸틴이 전쟁을 멈출 의도가 없으며 ‘평화 협상’이라는 표현으로 제재 완화와 군 재편의 시간을 벌려 한다”고 분석했다. 영국과 미국 외교 소식통들은 “러시아가 외교전으로 시간을 끌며 우크라이나의 피로도를 높이려 한다”며 “이른바 ‘휴전 외교’가 현실화하면 서방은 더 강경한 대응책을 검토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협상이 실질적 종전이 아닌 전략적 휴전으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우크라이나가 철수를 거부하고 러시아가 전황을 장기전으로 끌고 가는 한, 양측 모두 ‘진짜 평화’의 테이블에 앉기 어렵다는 것이다.
  • 푸틴 “철군 안 하면 평화 없다”…“마지막 우크라인 죽을 때까지 싸우겠다” [핫이슈]

    푸틴 “철군 안 하면 평화 없다”…“마지막 우크라인 죽을 때까지 싸우겠다” [핫이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필요하다면 마지막 우크라이나 병사가 죽을 때까지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 선언했다. 그는 미국이 제시한 새로운 평화안을 “향후 협정의 토대가 될 수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가 점령을 주장하는 지역에서 철수하지 않으면 “무력으로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못 박았다. 사실상 ‘항복을 전제로 한 평화’라는 분석이 나왔다. CNN은 “푸틴이 평화를 말하면서 사실상 항복을 요구했다”고 비판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열린 집단안보조약기구(CSTO) 정상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미국의 제안을 진지하게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며 “그 계획은 향후 협정의 기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군이 점령지에서 철수해야 전투가 멈출 것”이라며 “떠나지 않으면 무력으로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부 사람들이 마지막 우크라이나 병사가 죽을 때까지 싸우자고 하는데 러시아는 그럴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우크라이나군이 점령지를 떠나면 전투는 즉시 중단된다. 그렇지 않으면 군사력으로 해결하겠다”며 “러시아군이 포크로우스크와 미르노그라드를 완전히 포위했고 보우찬스크와 시베르스크에서도 진격 중”이라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전선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며 이를 부인했다. 또 “러시아가 유럽을 공격할 의도는 없다. 그런 주장은 터무니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정권은 법적 정통성을 잃었다. 현 정부와의 협정은 무의미하다”고 강조했다. CNN은 그의 발언을 “평화를 가장한 최후통첩”이라고 평가했고, 워싱턴포스트(WP)는 “러시아가 유럽을 협상 테이블에서 배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원안 흔들리면 다른 국면”…‘알래스카 합의’ 고수 앞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25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수정안을 기다리고 있다”며 “8월 알래스카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정신이 흔들리면 상황은 전혀 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당시 합의가 이미 문서로 정리된 줄 알았는데 이후 긴 침묵이 이어졌다”며 “이제 새 문서가 제시됐지만 명확히 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덧붙였다. WP는 유출된 28개 항의 초안이 우크라이나와 유럽의 반발로 19개 항으로 축소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러시아는 여전히 알래스카 회담의 원안을 기준선으로 삼고 있다. 라브로프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원안에서 벗어나는 제안은 러시아의 지지를 받을 수 없다”고 못 박았다. 푸틴 대통령은 스티브 위트코프 미 특사가 러시아 외교보좌관 유리 우샤코프와 통화했다는 유출 논란에 대해서는 “그는 미국의 이익을 옹호하는 미국 시민일 뿐”이라며 옹호했다. WP는 “푸틴이 위트코프를 통해 협상 주도권을 러시아 쪽으로 되돌리려는 의도”라며 “러시아가 유럽을 협상 테이블에서 배제하려는 움직임도 포착됐다”고 분석했다. CNN은 “러시아가 협상을 질질 끌며 미국의 제재 집행을 늦추고 트럼프 행정부에 ‘진전이 있다’는 착시를 주려 한다”고 지적했다. 서방 전문가 “표면적 협상일 뿐”…“푸틴, 전쟁 정당화 시도” 전문가들은 푸틴이 이번 협상을 전쟁 관리용 도구로 활용하며 서방의 제재를 늦추고 내부 균열을 노리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미국 전쟁연구소(ISW)는 “러시아가 유럽의 중재를 ‘비생산적’이라 공격하는 것은 자국의 비타협 행태를 가리기 위한 전형적 전술”이라며 “푸틴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내부 균열을 조장하려는 계산을 깔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채텀하우스의 오리시아 루체비치 부국장은 “푸틴이 제재 효력을 늦추기 위해 협상을 질질 끌며 미국 내 여론을 조정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 민주주의수호재단(FDD)의 존 하디 부국장은 “러시아의 강경 태도가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적 시도를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했고, 댄 호프먼 전 중앙정보국(CIA) 모스크바지부장은 “푸틴은 전쟁을 멈출 의지가 없고 협상을 통해 우위를 확보하려 한다”고 분석했다. 美 여론 “푸틴은 평화 아닌 항복 원해”…“트럼프는 끌려다니는 중재자” 푸틴의 발언 이후 CNN과 WP 기사 댓글에는 푸틴을 불신하고 트럼프를 비판하는 여론이 쏟아졌다. “푸틴은 평화를 말하지만 모든 걸 가져가려는 쇼”, “외교로 얻지 못한 걸 협상으로 빼앗으려 한다”, “트럼프는 노벨평화상을 위한 포장용 중재자일 뿐”이라는 반응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또 “푸틴은 군사적으로 얻지 못한 걸 외교로 얻으려 한다”, “러시아가 정말 우세하다면 협상에 매달릴 이유가 없다”, “유럽이 배제된 협상은 무의미하다. 나토와 EU가 결속해 대응해야 한다”는 댓글이 이어졌다. CNN 기사 댓글에는 “러시아는 전장에서 패배 중이며 협상은 전열 재정비용 ‘가짜 평화’”라는 반응이 다수를 이뤘다. 한 이용자는 “평화는 항복이 아니다. 러시아군이 물러나야 전쟁이 끝난다”고 적었고, 수천 개의 공감을 받았다. “푸틴, 평화 아닌 전황 관리”…‘휴전 외교’ 경계 확산서방은 이번 발언을 ‘평화 쇼’가 아닌 전황 관리용 전략으로 본다. CNN은 “푸틴이 전쟁을 멈출 의도가 없으며 ‘평화 협상’이라는 표현으로 제재 완화와 군 재편의 시간을 벌려 한다”고 분석했다. 영국과 미국 외교 소식통들은 “러시아가 외교전으로 시간을 끌며 우크라이나의 피로도를 높이려 한다”며 “이른바 ‘휴전 외교’가 현실화하면 서방은 더 강경한 대응책을 검토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협상이 실질적 종전이 아닌 전략적 휴전으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우크라이나가 철수를 거부하고 러시아가 전황을 장기전으로 끌고 가는 한, 양측 모두 ‘진짜 평화’의 테이블에 앉기 어렵다는 것이다.
  • ‘글로벌 범죄소굴’ 된 캄보디아에 文정부 경찰청장 파견

    ‘글로벌 범죄소굴’ 된 캄보디아에 文정부 경찰청장 파견

    온라인 스캠 등 각종 범죄가 빈발하며 초국가적 범죄소굴이 된 캄보디아에 경찰 최고위직 출신이 대사로 파견된다. 외교부는 28일 주캄보디아 대사로 김창룡 전 경찰청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 전 청장은 경찰대를 졸업해 서울 은평서장,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 경찰청 생활안전국장 등을 지냈다.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0년 7월 경찰청장에 올랐고, 윤석열 정부 시절인 2022년 행정안전부와 경찰제도 개선 방안을 놓고 갈등을 빚으며 자진해서 물러났다. 김 전 청장은 주상파울루 영사, 주미국참사관 겸 영사를 맡아 해외 공관 경험도 있다. 정부가 경찰 출신 중량급 인사를 주캄보디아 대사로 임명한 것은 지난 10일 출범한 ‘대한민국 국민을 위한 캄보디아·한국 공동전담반’(코리아 전담반) 등 양국 수사 당국 간 교류와 공조 활성화에 힘을 싣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외교부는 차관급 자리로 북핵 협상 수석대표 역할을 하는 외교전략정보본부장에 정연두 주튀르키예 대사를 임명했다. 외무고시 25기로 북핵정책과장, 북핵외교기획단장 등을 맡은 바 있다. 외교부는 실장급 인사도 실시했다. 대변인에 박일 전 주레바논 대사, 공공외교대사에 임상우 주인도 공사, 경제외교조정관에 박종한 개발협력국장, 기후변화대사에 견종호 주밴쿠버 총영사가 각각 임명됐다.
  • “우크라 목소리 들렸다”…트럼프 평화안 새 국면

    “우크라 목소리 들렸다”…트럼프 평화안 새 국면

    미국 대표단이 우크라이나와의 평화구상안을 논의하기 위해 스위스 제네바를 방문한 가운데 미국이 러시아 측과도 별도 회의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회담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28개 항목 평화구상안’ 조정을 놓고 진행된 첫 공식 협의로 평가받는다. 23일(현지시간) ABC뉴스와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이끄는 대표단은 제네바 미 대표부에서 우크라이나 대표단과 만나 “지금까지 이 과정에서 가진 회의 중 가장 생산적이고 의미 있는 회의였다”고 평가했다. 루비오 장관은 “양국이 모두 안심할 수 있는 결과를 만들기 위해 조정과 변화를 진행 중”이라며 “이 문서는 매일 진화하는 살아있는 협의안(living document)”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정부는 루비오 장관을 비롯해 대니얼 드리스콜 미 육군장관, 줄리 데이비스 주우크라이나 대사, 마이클 니덤 국무부 수석보좌관, 알렉서스 그린큐이치 유럽사령부 사령관 등을 대표단에 포함했다. 루비오 장관은 회담 후 “러시아와의 평화 정착 과정에서도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설정한 ‘가능한 한 빠른 합의’ 목표에 근접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제시한 28개 항목 구상안은 그동안 러시아에 유리하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우크라이나군 병력 감축, 장거리 무기 보유 금지, 러시아 점령지 일부 인정 등이 포함돼 ‘사실상 항복 문서’라는 반발을 샀다. 하지만 이번 제네바 회담 이후 일부 조항이 수정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우크라이나의 입장이 일정 부분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회담 뒤 “많은 변화가 있다”며 “무엇보다 미국이 우리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는 신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루스템 우메로우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도 “아직 완성 단계는 아니지만 여러 우크라이나 우선순위가 담겼다”며 “미국과의 협의가 건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협상의 그늘도 존재한다. 미국 정부는 우크라이나가 제안된 구상안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미사일과 방공체계 공급, 정보 공유 등 군사 지원을 전면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CNN은 이를 두고 “우크라이나가 압박 속에 현실적 선택을 강요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외교적 해법이 다시 활력을 얻고 있다”며 “이번 회담이 유럽 전체의 안정과 실질적 평화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제네바 협의는 유럽과 미국의 단결이 시험대에 오른 순간”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미국 대표단은 제네바 협상 이후 러시아 측과 별도 회담을 계획하고 있다. 미국 대표단은 일정과 장소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워싱턴포스트는 “평화안이 우크라이나의 입장을 반영하더라도 러시아가 이를 받아들일지는 불투명하다”며 “미국이 모스크바를 설득하기 위한 외교전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우리는 평화를 원한다. 어떻게든 끝을 내겠다”며 협상의 속도 조절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이번 주 안에 결과가 나오면 좋겠지만 며칠 더 걸려도 된다”며 “양측이 모두 납득할 해법을 찾는 것이 우선”이라고 덧붙였다.
  • ‘러시아 유리하다’던 트럼프 평화안, 우크라 반영으로 선회?

    ‘러시아 유리하다’던 트럼프 평화안, 우크라 반영으로 선회?

    미국 대표단이 우크라이나와의 평화구상안을 논의하기 위해 스위스 제네바를 방문한 가운데 미국이 러시아 측과도 별도 회의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회담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28개 항목 평화구상안’ 조정을 놓고 진행된 첫 공식 협의로 평가받는다. 23일(현지시간) ABC뉴스와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이끄는 대표단은 제네바 미 대표부에서 우크라이나 대표단과 만나 “지금까지 이 과정에서 가진 회의 중 가장 생산적이고 의미 있는 회의였다”고 평가했다. 루비오 장관은 “양국이 모두 안심할 수 있는 결과를 만들기 위해 조정과 변화를 진행 중”이라며 “이 문서는 매일 진화하는 살아있는 협의안(living document)”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정부는 루비오 장관을 비롯해 대니얼 드리스콜 미 육군장관, 줄리 데이비스 주우크라이나 대사, 마이클 니덤 국무부 수석보좌관, 알렉서스 그린큐이치 유럽사령부 사령관 등을 대표단에 포함했다. 루비오 장관은 회담 후 “러시아와의 평화 정착 과정에서도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설정한 ‘가능한 한 빠른 합의’ 목표에 근접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제시한 28개 항목 구상안은 그동안 러시아에 유리하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우크라이나군 병력 감축, 장거리 무기 보유 금지, 러시아 점령지 일부 인정 등이 포함돼 ‘사실상 항복 문서’라는 반발을 샀다. 하지만 이번 제네바 회담 이후 일부 조항이 수정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우크라이나의 입장이 일정 부분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회담 뒤 “많은 변화가 있다”며 “무엇보다 미국이 우리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는 신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루스템 우메로우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도 “아직 완성 단계는 아니지만 여러 우크라이나 우선순위가 담겼다”며 “미국과의 협의가 건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협상의 그늘도 존재한다. 미국 정부는 우크라이나가 제안된 구상안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미사일과 방공체계 공급, 정보 공유 등 군사 지원을 전면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CNN은 이를 두고 “우크라이나가 압박 속에 현실적 선택을 강요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외교적 해법이 다시 활력을 얻고 있다”며 “이번 회담이 유럽 전체의 안정과 실질적 평화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제네바 협의는 유럽과 미국의 단결이 시험대에 오른 순간”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미국 대표단은 제네바 협상 이후 러시아 측과 별도 회담을 계획하고 있다. 미국 대표단은 일정과 장소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워싱턴포스트는 “평화안이 우크라이나의 입장을 반영하더라도 러시아가 이를 받아들일지는 불투명하다”며 “미국이 모스크바를 설득하기 위한 외교전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우리는 평화를 원한다. 어떻게든 끝을 내겠다”며 협상의 속도 조절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이번 주 안에 결과가 나오면 좋겠지만 며칠 더 걸려도 된다”며 “양측이 모두 납득할 해법을 찾는 것이 우선”이라고 덧붙였다.
  • 이 대통령, 아프리카·중동 순방… 이재용·김동관도 UAE행

    이 대통령, 아프리카·중동 순방… 이재용·김동관도 UAE행

    UAE와 정상회담 뒤 MOU 예정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도 참석남아공 G20 거쳐 튀르키예 방문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을 시작으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과 아프리카·중동 4개국 순방 일정에 돌입했다. 이 대통령은 김혜경 여사와 함께 이날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 UAE 아부다비에 도착했다. 이 대통령은 17~19일 UAE를 국빈 방문, 19~21일 이집트를 공식 방문한 뒤 21~23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어 24~25일 튀르키예를 국빈 방문한다. 지난 14일 한미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 발표를 통해 관세·안보 협상을 마무리한 이 대통령은 중동·아프리카 순방에서 인공지능(AI)·방산 분야 등에 걸쳐 실용외교를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대통령의 올해 마지막 다자외교 무대가 될 G20 정상회의에서 중동·아프리카 지역으로의 외교 다변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18일 아부다비에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하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간 AI·방위산업 등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19일에는 양국 경제인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도 참석한다.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집트에서는 압둘팟타흐 시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카이로대에서 연설을 통해 정부의 중동 구상을 발표할 계획이다. 남아공에서는 G20 정상회의 3개 세션에 참석해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후변화와 재난, 공정한 미래 등에 관해 논의한다.
  • “국제법 위반” 외친 유럽…美 루비오 “유럽이 감사해야” 배째라 대응

    “국제법 위반” 외친 유럽…美 루비오 “유럽이 감사해야” 배째라 대응

    카리브해 일대에서 마약 운반선을 겨냥한 미국의 군사작전이 유럽과 외교 마찰로 번지고 있다. 유럽은 미국이 국제법을 어기며 자의적 무력행위를 벌이고 있다고 비판하고 미국은 “유럽으로 향하는 마약을 차단하고 있으니 오히려 고마워해야 한다”고 맞받았다. 뉴욕타임스(NYT)는 12일(현지시간)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회의에서 미국의 카리브해 작전의 합법성 문제가 공개적으로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장 노엘 바로 프랑스 외무장관은 전날 “카리브해 작전은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영해 밖에서 이뤄진 격침 작전이 ‘비례성’과 ‘필요성’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카야 칼라스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도 NBC 인터뷰에서 “미국의 공격은 법적 근거가 없다”고 강조하며 “이 문제가 G7 회의에서 논의됐다”고 밝혔다. 독일·네덜란드 등은 사전에 동맹국과 조율되지 않은 무력 사용에 우려를 표했다. BBC와 가디언 등은 유럽 외교가에서 ‘미국이 사실상 해상 표적 제거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아니타 아난드 캐나다 외무장관은 “캐나다는 미군의 마약 단속을 넓게 지원해왔지만 이번 카리브해 작전에 관여한 적은 없다”며 선을 그었다. 그러나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정반대 입장을 내놨다. 그는 “회의에서 이런 문제를 제기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며 논의 사실 자체를 부인했다. 이어 “핵심은 대통령이 테러 조직과 범죄 카르텔로부터 미국의 이익과 국민을 지킬 의무가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루비오 장관은 미국의 격침 작전이 ‘유럽을 위한 조치’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표적으로 삼은 선박 상당수가 궁극적으로 유럽으로 향한다”며 “유럽이 우리에게 감사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AP통신은 루비오 장관의 발언이 G7 내 긴장을 더욱 고조시켰다고 전했다. 미국은 베네수엘라 마약 카르텔이 미국 본토로 마약을 밀매하고 있다고 판단해 최근 몇 달간 카리브해에서 마약 선박으로 의심되는 표적을 여러 번 격침했다. 워싱턴포스트(WP)와 CNN은 이 과정에서 최소 76명이 사망했다고 전하며 국제사회가 “과도한 무력 사용” “사살 우선 정책”에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 관계자들은 “국가 간 협력 없이 일방적 해상 격침은 법적 회색지대를 만든다”고 경고했다. 인권 단체들은 조사가 불가능한 공해상 작전 특성상 “민간인 희생이 발생해도 책임 규명이 어렵다”고 비판하고 있다. 미국은 앞으로도 작전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이어서 G7 내부의 갈등과 국제법 논란은 이어질 전망이다.
  • 석 달간 23차례 치밀한 외교전… ‘노딜 배수진’ 동원해 극적 타결

    석 달간 23차례 치밀한 외교전… ‘노딜 배수진’ 동원해 극적 타결

    “전날(28일) 저녁만 해도 전망이 그리 밝지는 않았고 당일(29일)에 급진전됐다고만 밝히겠다.”(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정부가 ‘국익 극대화’를 위해 ‘노딜(No Deal)’ 배수진을 치고 미국을 설득한 끝에 지난 7월 30일(현지시간) 큰 틀의 합의 이후 3개월 만에 관세 협상 최종 타결을 이끌어 냈다. 난항을 거듭하던 협상이 29일 극적으로 매듭지어진 배경에는 협상 장기화에 대한 양국 부담과 순방 성과 극대화를 원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양보도 있었다. 김 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을 내세운 대미 협상 대표단이 지난 3개월 동안 진행한 장관급 회담만 23차례에 이르렀다. 미국은 지난 8월 초 한국에 ‘3500억 달러 전액 현금을 투자한다’는 내용을 명시한 양해각서(MOU) 초안을 보내 왔다. 정부는 대규모 외화가 단기간 유출되면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이유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뜻을 전했다. 지난 8월 25일 첫 한미 정상회담에서 후속 합의가 불발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다. 정부는 8월 말 미국 측에 대규모 달러 조달을 위해서는 통화 스와프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미국은 원화 중심의 통화 스와프까지 검토했지만 최종적으로 거절했다. 이후 정부는 분할 납부안 등이 담긴 MOU 수정안을 만들었다. 지난달 11일 김 장관 방미를 계기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에게 수정안을 전달했다. 정부 소식통은 “당시 김 장관이 뉴욕에서 9·11 테러로 목숨을 잃은 러트닉 장관의 가족을 위해 묵념과 헌금을 하는 등 협상 파트너와의 심리적 유대관계 형성에도 노력했다”고 귀띔했다. 미 상무부에서 수정 제안에 긍정적인 답을 보내 오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추석 연휴 중이던 지난 4일 김 장관이 방미하면서 이견이 좁혀지기 시작했다. 이후 김 실장과 김 장관이 지난 16일과 22일 일주일 사이 두 차례 미국에서 러트닉 장관과 회동을 하며 설득에 올인했다. 정부 소식통은 “김 장관이 미국의 강한 압박에도 우리의 입장을 집요하고 끈질기게 밀어붙여 미국 측이 학을 떼기도 했다”고 전했다.
  • 우크라 점령에 108년 걸린다? 이코노미스트가 본 푸틴의 오판

    우크라 점령에 108년 걸린다? 이코노미스트가 본 푸틴의 오판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최근 분석에서 “러시아군이 현재 속도로 진격을 계속할 경우 우크라이나 전역을 완전히 점령하는 데 108년이 걸릴 것”이라고 추정했다. 러시아는 올해 봄 대공세 이후 새로 확보한 영토가 전체의 0.4%에 불과하며 그 대가로 막대한 인명 손실을 치렀다는 평가다. “4개 점령지 완전 장악에도 2030년까지 걸릴 것”이코노미스트는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첫 반격이 끝난 2022년 10월 이후 전선이 사실상 고착 상태에 있다”며 “지난 30일간의 속도로 계산하면 러시아가 이미 병합을 선언한 루한스크·도네츠크·자포리자·헤르손 4개 주를 완전히 점령하려면 2030년 6월까지 걸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잡지는 “우크라이나 전역을 완전히 장악하려면 추가로 103년이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5월 러시아가 대규모 공세를 개시한 이후 지금까지 확보한 우크라이나 영토는 전체의 0.4%에 불과하다”며 “큰 도시가 교전으로 넘어간 사례는 없다”고 지적했다. 전과 미미한 ‘피의 공세’…사상자 최대 140만 명이코노미스트는 자체 ‘메타 추정치’를 통해 “2022년 2월 전면 침공 이후 올해 1월까지 러시아군 사상자는 64만~87만7000명에 달하며 이 중 사망자는 13만7000~22만8000명”이라고 추산했다. 이어 “10월 13일 기준으로 이 수치는 약 60% 증가해 총사상자 98만~143만 명, 사망자는 최대 48만 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잡지는 “러시아 전쟁 전 남성 인구(60세 미만)의 0.5~1.2%가 전사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우크라이나 측의 0.6~1.3% 수준과 비슷하다”고 분석했다. 또 “러시아는 ‘피의 공세’로 불릴 만큼 막대한 희생을 치르고 있지만 전선의 변화는 거의 없다”고 전했다. “대규모 돌파는 자살행위…소규모 침투만 가능” 이코노미스트는 “감시 체계와 장거리 정밀타격 무기의 발달로 전선 부근에 병력을 대규모 집결시키는 것은 자살행위가 됐다”며 “소규모 병력이 위험지대로 침투해 전진하는 방식 외에는 진전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또 “서방의 지원이 지속된다면 전쟁은 막대한 비용을 치르며 장기 소모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푸틴의 전쟁경제가 먼저 무너질 수도”잡지는 “러시아가 현재 속도로 전투를 이어가는 것도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무리하게 공세를 계속할 경우 우크라이나의 방어선보다 러시아의 전쟁경제가 먼저 붕괴할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우크라이나 매체 RBC는 이코노미스트 분석을 인용해 “올해 봄 공세에서 러시아는 최소 10만 명의 병력을 잃었으며 여름의 대규모 손실로 인해 우크라이나 내 병력 우세도 사라졌다”고 전했다. 또한 일부 러시아 지역에서는 예산 부족으로 계약병 모집 보너스가 크게 줄었다며 “계약 일시금으로 최대 360만 루블(약 6300만원)을 지급하던 사마라주는 최근 40만 루블(약 700만원)로 삭감했다”고 덧붙였다. “전장은 멈췄지만 외교전은 계속된다” 이코노미스트의 분석은 푸틴 대통령이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포기를 종전 조건으로 요구했다는 워싱턴포스트(WP) 18일 자 보도와도 맞물린다. 군사적 실익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도 정치적 양보를 끌어내려는 푸틴의 계산이 드러났다는 평가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 뒤 토마호크 미사일 지원 방침을 유보하며 태도를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전선에서는 러시아의 진격이 멈췄지만 외교 무대에서는 푸틴이 ‘종전 프레임’을 선점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서방 내에서는 “푸틴이 전황의 교착을 정치적 흥정으로 바꾸려 한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 “러시아, 현 속도로 우크라 점령엔 108년” 이코노미스트 분석

    “러시아, 현 속도로 우크라 점령엔 108년” 이코노미스트 분석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최근 분석에서 “러시아군이 현재 속도로 진격을 계속할 경우 우크라이나 전역을 완전히 점령하는 데 108년이 걸릴 것”이라고 추정했다. 러시아는 올해 봄 대공세 이후 새로 확보한 영토가 전체의 0.4%에 불과하며 그 대가로 막대한 인명 손실을 치렀다는 평가다. “4개 점령지 완전 장악에도 2030년까지 걸릴 것”이코노미스트는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첫 반격이 끝난 2022년 10월 이후 전선이 사실상 고착 상태에 있다”며 “지난 30일간의 속도로 계산하면 러시아가 이미 병합을 선언한 루한스크·도네츠크·자포리자·헤르손 4개 주를 완전히 점령하려면 2030년 6월까지 걸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잡지는 “우크라이나 전역을 완전히 장악하려면 추가로 103년이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5월 러시아가 대규모 공세를 개시한 이후 지금까지 확보한 우크라이나 영토는 전체의 0.4%에 불과하다”며 “큰 도시가 교전으로 넘어간 사례는 없다”고 지적했다. 전과 미미한 ‘피의 공세’…사상자 최대 140만 명이코노미스트는 자체 ‘메타 추정치’를 통해 “2022년 2월 전면 침공 이후 올해 1월까지 러시아군 사상자는 64만~87만7000명에 달하며 이 중 사망자는 13만7000~22만8000명”이라고 추산했다. 이어 “10월 13일 기준으로 이 수치는 약 60% 증가해 총사상자 98만~143만 명, 사망자는 최대 48만 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잡지는 “러시아 전쟁 전 남성 인구(60세 미만)의 0.5~1.2%가 전사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우크라이나 측의 0.6~1.3% 수준과 비슷하다”고 분석했다. 또 “러시아는 ‘피의 공세’로 불릴 만큼 막대한 희생을 치르고 있지만 전선의 변화는 거의 없다”고 전했다. “대규모 돌파는 자살행위…소규모 침투만 가능” 이코노미스트는 “감시 체계와 장거리 정밀타격 무기의 발달로 전선 부근에 병력을 대규모 집결시키는 것은 자살행위가 됐다”며 “소규모 병력이 위험지대로 침투해 전진하는 방식 외에는 진전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또 “서방의 지원이 지속된다면 전쟁은 막대한 비용을 치르며 장기 소모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푸틴의 전쟁경제가 먼저 무너질 수도”잡지는 “러시아가 현재 속도로 전투를 이어가는 것도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무리하게 공세를 계속할 경우 우크라이나의 방어선보다 러시아의 전쟁경제가 먼저 붕괴할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우크라이나 매체 RBC는 이코노미스트 분석을 인용해 “올해 봄 공세에서 러시아는 최소 10만 명의 병력을 잃었으며 여름의 대규모 손실로 인해 우크라이나 내 병력 우세도 사라졌다”고 전했다. 또한 일부 러시아 지역에서는 예산 부족으로 계약병 모집 보너스가 크게 줄었다며 “계약 일시금으로 최대 360만 루블(약 6300만원)을 지급하던 사마라주는 최근 40만 루블(약 700만원)로 삭감했다”고 덧붙였다. “전장은 멈췄지만 외교전은 계속된다” 이코노미스트의 분석은 푸틴 대통령이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포기를 종전 조건으로 요구했다는 워싱턴포스트(WP) 18일 자 보도와도 맞물린다. 군사적 실익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도 정치적 양보를 끌어내려는 푸틴의 계산이 드러났다는 평가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 뒤 토마호크 미사일 지원 방침을 유보하며 태도를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전선에서는 러시아의 진격이 멈췄지만 외교 무대에서는 푸틴이 ‘종전 프레임’을 선점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서방 내에서는 “푸틴이 전황의 교착을 정치적 흥정으로 바꾸려 한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 신라호텔 예식취소 번복 뒤엔 미중 APEC 정상회담 신경전

    신라호텔 예식취소 번복 뒤엔 미중 APEC 정상회담 신경전

    APEC 계기 양국 만남 장소로 거론시진핑 숙소 사용에 부담 느낀 듯회담 사전 협의중 이견 노출 방증국힘 “이재명식 호텔경제학” 비난박상오 부사장 법사위 증인 신청 오는 31일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미국과 중국 정상의 숙소 문제가 돌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 측 숙소와 미중 정상회담 장소 등으로 예상됐던 서울 신라호텔의 대관 번복 논란이 정치권으로도 파장을 불렀는데, 여기에는 미중 담판을 염두에 둔 양국의 치열한 외교전도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정부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한중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미중 정상회담 가능성도 매우 높을 것으로 주시하고 있다. 다만 첨예한 패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2019년 이후 6년 만의 대좌를 위한 준비가 순탄치만은 않고, 신라호텔 대관 번복이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신라호텔이 APEC 정상회의 기간쯤 예식이나 숙박을 하려던 고객들에게 예약을 취소하라고 한 사실이 드러나며 신라호텔이 미중 정상회담 장소로 거론됐다. 중국 측은 지난달 중순 신라호텔에 10월 말쯤 대관이 가능한지 문의했다고 한다. 당초 미국과 중국 측이 서울과 경주에 각각 숙소를 두고 APEC 정상회의와 양자 회담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서울에서 미국은 하얏트호텔·중국은 신라호텔을, 경주에서는 미국은 힐튼호텔·중국은 코오롱호텔을 숙소로 활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의 두 호텔은 각각 양국 정상 및 고위급 인사가 자주 사용하던 곳이라 의전·경호 등의 준비가 더 익숙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중국 측이 신라호텔 영빈관을 회담 장소로 제안했으나 미국 측이 난색을 표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하는 등 회담을 위한 협의 과정에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신라호텔 예식 취소 이슈로 갑자기 관심이 집중되면서 중국 측이 숙소 활용에 큰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신라호텔이 다시 고객들에게 예정대로 예식 및 투숙을 진행한다고 하며 중국 측 대관이 무산된 사실까지 공개됐다. 정부가 APEC을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 등에 대한 국빈 방문 초청을 유력하게 검토하던 것으로 알려지며 서울에서 한미·한중·미중 정상회담이 이뤄질 것으로도 관측됐는데, 시 주석은 APEC 정상회의 기간 경주에만 머물 가능성이 높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9년 6월 이후 6년 만, 시 주석은 2014년 7월 이후 11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외교부는 “시 주석 방한 관련 세부사항에 대해 아직 정해진 바 없다”며 “미중 정상회담 관련, 우리 정부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뤄지는 회원국 간 외교적 소통을 지지한다”고만 입장을 밝혔다. 신라호텔 대관 취소와 관련, 국민의힘이 정부·여당을 겨냥해 ‘이재명식 호텔경제학’, ‘셰셰의 결과는 노쇼’ 등의 비난을 쏟아 내며 여론전을 벌이는 등 정치권으로도 논란이 번졌다. 국민의힘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박상오 호텔신라 호텔운영 총괄부사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여당 법사위원들은 이날 법사위에서 그를 제외한 증인·참고인 명단을 통과시켰다. 당초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도 증인으로 거론됐지만 신청 명단에선 제외됐다. 여당은 이와 함께 조희대 대법원장을 겨냥한 ‘대법원 현장검증 실시계획서’도 통과시키면서 야당의 반발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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