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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극계 원로’ 양정현 서종예 학장 별세

    ‘연극계 원로’ 양정현 서종예 학장 별세

    양정현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학장이 25일 별세했다. 82세. 고인은 1964년 한국외대 불어과를 졸업한 뒤 미국 하와이대 대학원에서 연극과를 수학했다. 이후 서울예술대학 연극과 교수를 거쳐 서울예대 5대 학장을 지냈다. 연극 ‘가스펠’, ‘왕과나’, ‘스크루지’ 등을 연출했고 한국무대미술가협회 회장도 지냈다. 연극계 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로로 동아연극상과 한국연극영화상, 옥조근정훈장 등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양승원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 교수, 양승아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교수가 있다. 장례식장은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층 31호, 발인은 28일 오전 9시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그 꼬마는 자라서 멋진 연기자가 되었답니다

    그 꼬마는 자라서 멋진 연기자가 되었답니다

    ‘잘 키운 아역, 열 스타 안부럽다.’ 최근 연예계에 아역 출신 스타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과거 이들은 아역 출신이라는 꼬리표 때문에 성인 연기자로 발돋움하는 데 적잖은 어려움을 겪었으나 최근 배우로서 당당히 인정받으면서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종횡무진하고 있다. ●‘보고 싶다’ 유승호 ‘국민 손자’ 별명 탈출 아역 스타들의 활약은 올해 대중문화의 키워드 중 하나로 꼽을 수 있을 정도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상반기 인기 드라마 MBC ‘해를 품은 달’에서 남녀 주인공의 아역으로 출연했던 여진구와 김유정은 성인 연기자 못지않은 인기를 누렸고 ‘보고 싶다’의 김소현도 ‘리틀 손예진’으로 불리며 인기를 끌었다. 스크린에서는 아역 스타 김새론이 영화 ‘이웃 사람’과 ‘바비’에 연달아 주연급으로 출연했다. 하반기에는 아역 스타 출신 배우들이 맹활약을 펼치면서 연예계의 ‘젊은 피’로 각광받고 있다. 요즘 가장 뜨는 아역 출신 스타는 유승호(19)다. 아홉살의 나이에 영화 ‘집으로’의 주인공을 맡아 아역 배우로서 스타 반열에 올랐지만 아역 출신의 어려움은 유승호에게도 예외는 아니었다. ‘슬픈연가’, ‘왕과나’ 등에서 주인공의 아역을 도맡았던 유승호는 2007년 MBC 드라마 ‘태왕사신기’에서 배용준의 아역을 맡아 부쩍 자란 키와 성숙해진 외모로 눈길을 끌었으나 성인 배우로 인정받기는 쉽지 않았다 이후 잘 자란 아역 스타로서 ‘리틀 소지섭’, ‘국민 남동생’이라는 별명을 얻기 시작한 유승호는 MBC ‘선덕여왕’에서 김춘추 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홀로 서기에 나섰다. KBS 드라마 ‘공부의 신’에서 또래 연기를 선보인 데 이어 MBC 주말극 ’욕망의 불꽃‘에서는 서우와 호흡을 맞추면서 멜로 연기에도 도전했다. 하지만 그의 앳된 외모와 무거운 드라마의 분위기는 잘 어울리지 않았고 지난해 SBS 드라마 ‘무사 백동수’에서 처음 악역에 도전했으나 역시 큰 화제를 모으지 못했다. 하지만 유승호는 올해 성인 연기자로서 승부수를 띄웠다. 판타지 사극 MBC ‘아랑 사또전’에 출연해 다소 저조한 시청률로 타격을 입는 듯했지만 후속 드라마인 MBC 수목극 ‘보고 싶다’에 연달아 출연하는 강행군을 펼쳤다. 마침내 그는 이 드라마에서 강형준 역을 맡아 ‘달달한’ 멜로물과 냉정한 복수극을 오가며 강렬한 눈빛 연기를 선보였고 작품을 수목극 정상에 올려놓으며 성인 연기자로 인정받았다. ●‘청담동 앨리스’ 문근영 ‘국민여동생’ 굴레 벗어 대표적인 아역 출신 스타 문근영(25)도 요즘 브라운관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KBS 드라마 ‘가을동화’에서 송혜교의 아역으로 얼굴을 알린 문근영은 큰 눈망울에 귀엽고 순수한 외모로 일약 ‘국민 여동생’ 반열에 올랐으나 그 굴레에서 벗어나는 것은 쉽지 않았다. 2001년 드라마 명성황후의 아역을 맡았던 그는 영화 ‘장화, 홍련’, ‘어린 신부’, ‘댄서의 순정’ 등에 출연하면서 스크린으로 진출했다. 하지만 아역 출신의 이미지를 벗지 못했다. 이후 문근영은 다양한 역할에 도전하며 성인 연기자로 인정받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2008년 SBS 드라마 ‘바람의 화원’에서 남장 여자를 연기한 문근영은 2010년 KBS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에서 차갑고 어두운 은조 역을 통해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드러내며 여주인공으로 존재감을 인정받았다. 그녀는 지난 1일 처음 방송된 주말 드라마 ‘청담동 앨리스’에서 탄탄한 연기력으로 88만원 세대의 아픔을 갖고 씩씩하게 살아가는 21세기형 캔디를 현실감 있게 그리고 있다. 한편 KBS 드라마 ‘학교 2013’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곽정욱도 SBS 드라마 ‘야인시대’(2002)의 김두한 아역 출신이다. 스크린에서도 아역 출신 배우들의 역할이 두드러지고 있다. 영화 ‘올드보이’에서 유지태의 아역을 맡으며 ‘리틀 유지태’로 불리던 배우 유연석은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를 휩쓴 멜로영화 ‘건축학개론’과 ‘늑대소년’에 연이어 캐스팅되며 충무로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다. 20대 여배우 기근 현상에 시달리던 충무로도 아역 출신 스타들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늑대소년’의 박보영과 ‘돈 크라이 마미’의 남보라는 아역 이미지를 벗고 주연 여배우로서 제 몫을 해냈고, 13세에 이승환의 뮤직비디오로 데뷔했던 박신혜도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에 이어 내년 1월 개봉 예정인 영화 ‘7번방의 선물’로 여배우로서 충무로에 도전장을 낸다. 아역 출신으로 올해 ‘해를 품은 달’로 스타 반열에 오른 김수현은 내년에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로 스크린에 데뷔한다. 여진구도 영화 ‘화이’의 주연을 꿰차고 내년에는 영화배우로 첫발을 내딛는다. ●과감한 변신으로 ‘배우 성인식’ 도전 이처럼 안방극장에서 아역 출신 스타들이 각광받는 것은 요즘 아역 배우들은 외모나 내면이 과거에 비해 성숙해진 데다 소년과 성인의 중간으로 풋풋한 이미지를 원하는 대중문화 트렌드와 잘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다. 김영섭 SBS 드라마국장은 “요즘 아역 배우들은 다양한 영상 문화 콘텐츠의 영향으로 생각은 물론 외모도 조숙하기 때문에 10대에서 중장년층 시청자까지 폭넓은 팬덤을 만들 수 있다.”면서 “아역 출신 배우는 연기력이 보증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아역에서 성인 연기자로 넘어갈 때 색다른 모습을 보여 주지 못하면 실패할 위험성도 있다.”고 말했다. 상업적인 측면에서도 아역 배우들의 가능성을 발견한 대중문화계에서는 이들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들이 늘어나고 아역 스타들을 발굴하려는 매니지먼트사들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유명 기획사의 한 매니저는 “요즘 충무로에 10대 중심의 시나리오가 많아지고 있고 무조건 나이 어린 배우를 원한다기보다 새롭고 신선한 얼굴을 원하는 트렌드가 강해지면서 아역 스타들이 각광을 받는 것 같다.”면서 “아역 배우들은 활동량이 많지 않아 받을 수 있는 출연료에 한계가 있고 학업 등의 장애물이 있지만 최근 모든 드라마의 아역 분량이 많아지고 아역 배우에 대한 고정 관념이 없어져 신인 배우의 발판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아역 출신 스타 장근석처럼 어린 나이에 연예계에 발을 들여놓으면 가수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할 여지가 많아지는 장점도 있다. 아역 스타 김새론의 소속사인 판타지오의 나병준 대표는 “예전에는 아역 배우들에 대해 너무 어린 나이에 혹사당한다는 시각도 있었지만, 최근 연예인에 대한 사회적 위상이 달라지면서 부모들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배우들의 폭이 넓어진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본다.”면서 “현재 초등학생을 포함한 20여명의 10대 연습생들에게 춤과 노래를 가르치고 있는데 장르에 제한을 두는 것이 아니라 가수나 배우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는 만능 엔터테이너로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양미라 “제2의 전성기를 노린다.”

    양미라 “제2의 전성기를 노린다.”

    5년 만에 연기자로 복귀한 양미라가 결의에 가득 찬 모습을 보여줬다. 양미라는 12일 오후 2시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일일드라마 ‘세자매’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양미라와 함께 명세빈 조안, 송종호, 심형탁, 김영재, 신수정, 현우성이 참석해 첫 방송 전 시청자에게 인사를 건넸다. 이날 양미라는 “양미라가 연기자로서 아직 살아있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운을 뗀 후 “배울 점이 더 많은 나로서는 촬영 현장에 있는 자체가 마냥 행복하다.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이어 양미라는 “5년 만에 카메라 앞에 서는 거라 걱정이 먼저 앞섰다.”며 “하지만 제작진과 출연진이 편한 분위기를 연출해줘서 진심으로 고맙다. 내가 맡게 될 은실이란 인물은 나와 정말 많이 닮은 캐릭터라 자연스럽게 연기에 몰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극중 양미라는 둘째 딸 은실로 분한다. 딸 하나를 키우는 이혼녀인 은실은 명품만을 고집하며 사치스러운 삶을 살지만 항상 발랄한 미소를 지닌 여성이다. 또 심형탁과 달콤한 로맨스를 그리며 제2의 신혼을 꿈꾼다. 한편 오는 19일 ‘아내가 돌아왔다’ 후속으로 방영되는 ‘세자매’는 세대별 자매들이 살면서 경험하는 에피소드를 밝고 감동적인 내용으로 담은 작품이다. 드라마 ‘사랑공감’ ‘사랑하는 사람아’ 등을 집필한 최윤정 작가와 ‘두아내’를 연출한 윤류해 PD, ‘왕과나’를 연출한 손재성 PD가 손을 잡았다.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 / 사진 = 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SBS 일일극 ‘세자매’, 감동+웃음 있는 착한드라마

    SBS 일일극 ‘세자매’, 감동+웃음 있는 착한드라마

    SBS가 감동과 웃음을 주는 착한 드라마 ‘세자매’로 시청자를 찾는다. 12일 오후 목동 SBS 사옥에서 SBS 새 일일드라마 ‘세자매’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명세빈, 양미라, 조안, 송종호, 심형탁, 김영재, 신수정, 현우성이 참석해 첫 방송 전 시청자에게 인사를 건넸다. 오는 19일 ‘아내가 돌아왔다’ 후속으로 방영되는 ‘세자매’는 세대별 자매들이 살면서 경험하는 에피소드를 밝고 감동적인 내용으로 담은 작품이다. 드라마 ‘사랑공감’ ‘사랑하는 사람아’ 등을 집필한 최윤정 작가와 ‘두아내’를 연출한 윤류해 PD, ‘왕과나’를 연출한 손재성 PD가 손을 잡았다. 이 드라마는 윗세대 세 자매와 아랫세대 세 자매가 주요인물로 등장한다. 먼저 보쌈집을 운영하며 65세지만 결혼하지 못한 노처녀 장장애(정재순 분), 61세로 1남 3녀를 둔 장순애(박원숙 분), 그리고 49세로 결혼 두 번을 한 막내 장지애(견미리 분)가 가슴 찡한 우애와 갈등을 엮어 나간다. 여기에 장순애의 세 딸이 아랫세대 세 자매로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남편의 외도로 이혼 위기에 처한 맏딸 김은영(명세빈 분), 딸 하나만을 바라보고 사는 이혼녀인 둘째딸 김은실(양미라 분), 남편을 사별하고 쉽지 않은 남자와 결혼하겠다고 나선 막내딸 김은주(조안 분)가 가족 간의 사랑과 갈등을 선보인다. 한편 ‘세자매’는 오는 19일부터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저녁 7시 15분에 방송된다.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 / 사진 = 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명세빈 “3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 설렌다.”

    명세빈 “3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 설렌다.”

    3년 만에 안방극장을 찾는 배우 명세빈이 설렌다며 들뜬 목소리를 냈다. 명세빈은 12일 오후 2시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일일드라마 ‘세자매’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명세빈을 비롯해 양미라, 조안, 송종호, 심형탁, 김영재, 신수정, 현우성이 참석해 첫 방송 전 시청자에게 인사를 건넸다.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선 명세빈은 “3년만이다. 정말 반갑다.”고 입을 연 후 “쉬는동안에도 연기에 대한 꿈을 버리지 못했다. 밝고 건강한 가족 드라마로 복귀하고 싶다고 생각했을 무렵 ‘세자매’와 만났다.”고 복귀한 이유를 밝혔다. 명세빈은 힘들었던 지난 세월도 돌아봤다. 그녀는 “다시 연기 생활을 할 수 있는 체력과 마음의 여유가 없었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좋은 사람들과 대화도 많이 나누고 틈틈이 운동도 해서 점점 회복했다. 특히 곁에 있었던 언니가 가장 많은 도움을 줬다.”고 전했다. 극중 명세빈은 세 자매 중 맏딸인 은영역을 맡았다. 이 인물은 속이 깊고 학창시절 공부를 잘했던 효녀다. 직장동료 영호(김영재 분)와 결혼해 15년을 헌신하며 살지만 남편의 외도로 이혼 위기를 맞는다. 한편 오는 19일 ‘아내가 돌아왔다’ 후속으로 방영되는 ‘세자매’는 세대별 자매들이 살면서 경험하는 에피소드를 밝고 감동적인 내용으로 담은 작품이다. 드라마 ‘사랑공감’ ‘사랑하는 사람아’ 등을 집필한 최윤정 작가와 ‘두아내’를 연출한 윤류해 PD, ‘왕과나’를 연출한 손재성 PD가 손을 잡았다.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 / 사진 = 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故 여운계, ‘오직 배우’로 잠들길 택하다

    故 여운계, ‘오직 배우’로 잠들길 택하다

    故 여운계(69)는 마지막까지 배우로서 죽음을 맞이하기를 바랐다. 48년 한결 같은 배우 인생을 걸어온 그는 남편의 만류에도 불구, 극심해진 병환 중에도 작품 활동을 계속했던 ‘진정한 배우’였다. 1962년 KBS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후 유작이 된 KBS드라마 ‘장화홍련’(2009년)까지 여운계는 식지 않는 연기 열정을 보여줬다. 그가 처음 자신의 몸에 암세포가 뿌리내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 시점은 2007년 9월. 당시 갑작스럽게 신장암 진단을 받은 여운계는 당시 출연 중이던 SBS드라마 ‘왕과나’를 하차하고 항암 치료에 들어가게 됐다. 성공적인 항암 치료로 빠른 회복세를 보인 여운계는 지난해 3월 SBS드라마 ‘우리집에 왜 왔니’에 출연, 약 2개월간 정정한 모습을 보여 주변인들을 안심시켰다. 2년 전 신장암이 폐에 전이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것은 올해 3월이었다. 여운계는 지난 3월 감기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폐암 진단을 받게 됐다. 하지만 연기 활동을 중단하지는 않았다. 상태가 호전되기 힘들다는 사실을 접한 여운계는 마지막까지 연기자로서 생을 마감하기로 결심, 지난 4월 20일 첫 방송한 KBS드라마 ‘장화홍련’에도 3일 분량간 출연했다. 그러나 악화된 병세로 극도로 쇠약해진 여운계는 결국 드라마 측에 하차 의사를 전하게 됐으며 그의 빈자리는 전양자가 메우게 됐다. 언론에 여운계의 투병 소식이 알려지자 가족들은 환자의 안정을 위해 병실을 최대한 차단했다. 하지만 지난 주 중환자실로 병실을 옮긴 그는 22일 오후 8시 남편에게 “당신 이야기 안 듣고 일 욕심내다가 이렇게 돼서 미안하다.”는 이야기를 남긴 채 세상과 이별을 고했다. 생전 고인의 배우로서의 성과는 1974 제10회 백상예술대상 여자최우수연기상, 1996년 SBS 연기대상 특별상, 2000 KBS 연기대상 공로상 등이 입증해 주고 있다. 한편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는 고인을 존경했던 많은 연기자들이 추모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발인은 오는 25일 오전 9시이며 경기 벽제승화원에서 화장된 고인의 유해는 경기 고양시 해인사 미타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女가수의 연기자 변신 명과 암 “연기맛 본후…”

    女가수의 연기자 변신 명과 암 “연기맛 본후…”

    “연기 맛을 본 후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가수에서 연기자로 전향하며 불현듯 둥지를 옮겨버린 한 여성 연예인을 회상하며 한 기획사 관계자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최근 가요계를 떠난 여가수들이 연기자로 성공을 거두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이러한 현상이 급증하고 있다. 화려한 무대 위 스포트라이트에 싫증을 느낀 여가수들이 어느날 문득 연기자를 선언, 제2의 전성기를 누리기 위한 선택으로 ‘연기자 변신’을 택하고 있다. ‘한 우물만 파라’는 옛말은 연예계에서 더이상 통용되지 않는다. 크게는 ‘만능 엔터테이너’가 되기 위해, 작게는 또 다른 돌파구를 찾기 위해 많은 여가수들이 드라마와 영화 등 연기 영역에 뛰어들고 있다. 이러한 행보에 성공을 거둔 사례로는 단연 윤은혜가 꼽히고 있다. 그룹 베이비복스로 활동하던 1999년 당시 윤은혜는 팀의 막내로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 못했다. 대중에게 그의 이름이 각인된 시점은 2006년 작품인 MBC 드라마 ‘궁’을 통해서다. 연기자 변신에 순항을 시작한 그는 다음 해 MBC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남장 여자’ 역을 원활히 소화해 내며 주목받는 연기자로 발돋음했다. 이후 섹시 가수로 이미지를 굳혔던 박지윤, 전혜빈 등도 연기자 대열에 합류했다. ‘하늘색꿈’, ‘성인식’ 등으로 인기를 누렸던 가수 박지윤은 2003년 6집 앨범 타이틀곡 ‘할줄 알어?’를 마지막으로 드라마, 영화 및 뮤지컬 등 다양한 연기 분야로 뛰어들었다. 박지윤의 경우, 큰 히트작은 없었지만 꾸준하고 폭 넓은 연기 행보에 많은 이들이 관심을 보였다. 현란한 춤 실력을 기반해 가수로 주목받던 전혜빈도 이미지를 탈바꿈하기 위한 선택으로 연기자 길에 들어섰다. 2002년 그룹 LUV로 데뷔한 전혜빈은 연기자 변신을 선언한 뒤 SBS ‘마녀유희’, ‘왕과나’, ‘신의 저울’ 등에 출연해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 갔으며 최근 재복귀를 노리고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연기자의 길에 들어선 후 ‘가수로서의 미련’을 버린 채 한결 같은 행보를 걸어왔다는 점이다. 흔히 이것도, 저것도 하는 ‘멀티 플레이어’가 넘쳐나는 연예계에서 완벽한 이미지 변신을 일궈내기 위해서는 화려함만 쫓아가서는 안된다는 것이 이들의 고집이다. 그러나 쉽게 주목받을 수 있는 ‘가요 무대’로 인지도를 형성한 후 대중의 ‘오랜 연인’이 되기 위한 방편으로 하루 아침에 기획사를 떠나는 이들의 결단에 따른 질타도 있다. 20일 남규리의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 측은 “남규리가 전속계약 기간이 2년여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씨야를 무단 이탈했다. 신의를 저버린 독단적 행동에 강력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2006년 씨야의 멤버로 데뷔한 남규리의 경우, 지난 해 영화 ‘고사’로 스크린에 데뷔했으며 최근 개봉작인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에도 등장하면서 ‘연기에 발을 들인 후 행보’에 대해 주목받고 있다. 남규리의 한 측근은 “남규리가 연기에 깊은 매력을 느끼고 있었다.”고 전하며 “이전 탈퇴설 또한 이와 맞물려 제기됐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윤은혜 ‘포도밭 그 사나이’, 태국서는 넘버원

    윤은혜 ‘포도밭 그 사나이’, 태국서는 넘버원

    윤은혜ㆍ오만석 주연의 ‘포도밭 그 사나이’가 태국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시청한 해외 드라마로 뽑혔다. 지난 KBS 2TV에서 지난 2006년 7월부터 3개월간 방송된 ‘포도밭 그 사나이’는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결과 2008년 9월 한달 간 태국에서 방송된 해외 드라마 중 7.9%의 시청률로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중국 드라마인 ‘Legend of The Demigods’로 5.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 눈에 띄는 것은 태국 현지에서 방송 중인 해외 드라마 시청률 순위 톱 10중 6작품이 한국 드라마로 아시아 시장에서 한국 드라마의 인기를 입증했다. 톱 10안에는 ‘포도밭 그 사나이’를 비롯해 ‘왕과나’(4위, 4.8%), ‘연애시대’(5위, 3.5%), ‘내이름은 김삼순’(8위, 2.2%), ‘굿바이솔로’(9위, 1.8%), ‘굳세어라 금순아’(10위, 1.6%)가 포함 됐다. 특히 오만석은 1위를 기록한 ‘포도밭 그 사나이’와 4위를 기록한 ‘왕과나’를 포함 2가지의 작품에 주연을 하고 있어 태국 내에서 한류스타로 그의 입지를 증명했다. 사진제공=KBS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엄친아’ 고주원 “캐릭터 고정관념 깨겠다”

    ‘엄친아’ 고주원 “캐릭터 고정관념 깨겠다”

    모든 것이 완벽한 일명 ‘엄마친구 아들-엄친아’로 잘 알려진 배우 고주원이 최근 깊은 고뇌에 빠졌다. 모든 걸 다 잃어 버린 것만 같은 축 처진 어깨와 실의로 가득 찬 눈동자까지. MBC 주말드라마 ‘내 여자’(극본 이희원 최성실ㆍ연출 이관희)에서 사랑하던 여자에게 배신당하고 산업스파이라는 누명까지 쓴 채 감옥에 간 ‘현민’의 역을 맡아 열연중인 그를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만나봤다. # 고주원 속에 숨어든 ‘현민’ MBC 여의도 방송국 대기실 한 켠에서 실의에 빠진 ‘현민’을 만나 볼 수 있었다. 대본에 한참 집중하고 있던 고주원이 얼굴을 드는 순간 극 중 ‘현민’의 모습이 오버랩됐다. “현재 ‘현민’은 사랑하던 여자에게 배신당하고 산업스파이 누명까지 뒤집어 쓴 상태에요. 더욱이 어머니(박정수 분)까지 충격을 많아 쓰러져서 실의에 빠져있죠. 누명으로 감옥에까지 다녀왔지만, 모든 걸 잃었다는 허무함에 우울한 나날을 보내고 있어요.” 2003년 SBS 드라마 ‘때려’로 본격적인 연예계에 데뷔한 고주원은 이후 몇 작품에 출연하면서 자신의 필모그라피를 꾸준하게 쌓아오고 있다. 더욱이 이번 드라마에서는 극을 이끌어가는 주인공 ‘현민’으로 등장, 성공한 남성의 모습을 긴장감 있게 그리면서 주목 받고 있다. 현재 드라마 ‘내 여자’는 전작과 달리 경쟁작인 SBS ‘조강지처 클럽’에 밀려 시청률의 고배를 마시고 있다. 그러나 배우 고주원에게 다른 작품 보다 이번 작품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지는 이유가 있다. “‘소문난 칠공주’와 ‘별난여자 별난남자’, ‘왕과 나’ 등을 통해 시청자 분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제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끼는 점이 많았어요. 그러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드라마 전체를 이끌어가는 중요 인물을 맡게 되면서 배우로서 배울 점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 하게 됐죠. 배우인 제게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요.” 주말드라마 ‘내 여자’는 단순한 멜로 드라마가 아니다. 야망 드라마이며 성공 드라마다. 선박 설계사로 거듭나기 위한 남자 ‘현민’의 일상이 점차 흥미진진하게 그려지면서 극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방송된 8부까지는 극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전 설명에 불과했다면, 앞으로는 ‘현민’의 본격적인 성공기가 그려지면서 극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니, 좀 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주셨으면 좋겠어요.” # 색다른 연기변신으로 기존 고정관념 깰 것 극 중에서 유독 고주원은 우유부단한 캐릭터만 연기해왔다. 특히 배우 고주원을 알렸던 KBS 2TV ‘소문난 칠공주’와 SBS ‘왕과나’에서 우유부단함의 절정을 이뤘다. “아직 ‘왕과 나’의 ‘성종’ 캐릭터가 제게 너무 강하게 남은 것 같아요. ’성종’을 연기한 이후로 더욱 많은 분들이 제가 실제에도 우유부단 할 거라고 생각하시거든요. 저 같아도 그렇게 생각하실 것 같아요.(웃음)” ‘소문난 칠공주’에서는 ‘미칠이’ 최정원에게 끌려 다니더니 ‘왕과 나’에서는 신하에게 이끌려 자신의 뜻은 펼쳐보지도 못했으니 많은 이들이 그렇게 생각할 만도 하다. “그런데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아요. 무슨 일이든 제가 하고자 하는 대로 하는 편이죠. 제 성격이 그렇지 않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서라도 다음 작품에서는 연기 변신을 시도해야 겠어요.(웃음)” 더욱이 고주원은 타 연예인들 처럼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고 드라마 속 캐릭터로만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드리다 보니 더욱 그를 모범생 적이고 반듯한 이미지로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제 일상생활이 방송에서 비쳐진 적이 없기 때문에 그런 오해도 하시는 것 같아요. 그리고 연기를 하는 데 있어 그런 고정관념이 꼭 나쁘다고만은 생각 안해요. 그러나 때론 그 고정관념 때문에 오히려 부담감이 들기도 하죠. 앞으로 더욱 다양한 캐릭터로 많은 분들에게 다가가도록 할테니 계속 지켜봐주세요.” 서울신문 NTN 서미연 기자 miyoun@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전혜빈 “요즘 일기 쓰면서 연기 공부해요”

    전혜빈 “요즘 일기 쓰면서 연기 공부해요”

    가수 출신 연기자 전혜빈이 자신의 연기력 향상비결을 공개했다. 전혜빈은 13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금요드라마 ‘신의저울’(극본 유현미, 연출 홍창욱) 제작발표회가 끝난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요즘 매일 일기 쓰면서 연기하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신의저울’에서 국내 유명 로펌 회사 오너의 딸인 노세라 역을 맡아 최고의 변호사가 되겠다는 야심을 가진 인물로 출연하는 전혜빈은 “요즘 세라로 변신해 매일 일기를 쓰고 있다. 일기쓰며 나 혼자 생각하는 것이 연기에 집중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전헤빈은 전작 ‘왕과나’에서 설영 역할을 맡아 야심에 찬 악녀 연기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번 작품에서도 공교롭게 야심에 찬 인물을 맡게 된 그는 “어쩌다 보니 독기 어리고 야심에 찬 인물만 맡고 있다.”며 “그나마 이번 작품에 멜로가 있다는데 너무 기대된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신의 저울’은 살인이라는 최악의 죄악에 연루됐지만 후에 변호사가 되는 사법연수원생 장준하(송창의 분)와 그를 둘러싼 법조인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사법연수원과 법정에서 생긴 일들을 담은 전문직 드라마 ‘신의저울’은 “법은 누구를 위해 만들어 졌나?”는 의문에 대한 답을 다룬 작품이다. 송창의, 이상윤, 김유미, 문성근, 전혜빈이 주연을 맡은 SBS 금요드라마 ‘신의저울’은 ‘달콤한 나의 도시’ 후속작으로 오는 22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된다.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 / 사진=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조선업계’ 배경 스케일 큰 드라마 나온다

    ‘조선업계’ 배경 스케일 큰 드라마 나온다

    80년대 초 인기 드라마 ‘종점’을 리메이크 한 ‘내 여자’(극본 최성실ㆍ연출 이관희)의 제작 발표회가 경상남도 통영에서 진행됐다. 4일 오전 10시 경상남도 통영의 한 SPP조선소에서 진행된 ‘내 여자’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관희 PD는 “여러 해 전부터 조선 회사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를 제작하고 싶었다.”며 “한 척의 배를 만들기 위해 수 천명이 흘리는 땀으로 세계 1위로 도약한 조선 업계의 이야기를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드라마를 소개했다. 이어 ‘폭풍의 언더’, 아들의 여자’, ‘육남매’ 등을 집필한 최희 작가는 “어느 세대든 복수와 사랑을 소재로 한 드라마가 존재했다.”며 “시대가 달라진 만큼 현 시대에 맞게 재해석해 단순한 신데렐라 스토리가 아닌 큰 스케일의 드라마가 완성될 것”이라고 기획의도를 전했다. 또한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박솔미는 “총 7개 국어를 하는 능력있는 여성으로 사랑과 야망 속에서 갈등하는 인물로 나온다.”며 “‘겨울연가’와는 다른 악역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SBS ‘왕과나’ 종료 후 6개월 만에 사극에서 현대극으로 연기 영역을 옮긴 고주원은 “감독님과 작가님의 배려로 어려움이나 불편함은 없다.”며 “그동안 연상의 배우들과 상대를 많이 했는데 이번에는 나이 차이가 많이 나지 않아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MBC 주말 드라마 ‘내 여자’는 80년 대 초 인기 드라마 ‘종점’을 리메이크 한 작품으로 조선 회사를 배경으로 그 안에서 일어나는 일과 사랑과 복수를 그린다. 오는 26일 오후 10시 35분 첫 방송. 서울신문 NTN(통영) 서미연 기자 / 사진 = MBC@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내 여자’ 고주원 “노출씬도 기대하세요”

    ‘내 여자’ 고주원 “노출씬도 기대하세요”

    SBS ‘왕과나’에서 성종으로 등장해 열연을 펼쳤던 고주원이 선박 설계사로 변신했다. 4일 경상남도 통영의 SPP조선소에서 기자들과 만난 고주원은 “사랑하는 여인에게 배신당하면서 복수를 꿈꾸는 김현민 역할을 맡았다.”며 “통영과 서울을 오가며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주원은 아버지의 죽음과 함께 세계 최고의 선박 설계사가 되겠다는 꿈을 키우며 어린 시절부터 함께해온 연인 ‘윤세라’(박솔미 분)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게 되는 김현민 역할을 맡았다. 고주원은 “‘윤세라’에게 사랑을 준다면, ‘장태희’(최여진 분)에게는 적극적으로 대쉬를 받는다.”며 “연상의 여인 ‘홍민예’(추상미 분)에게도 모성의 사랑을 느끼게 되면서 다양한 사랑을 그리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고주원은 “요즘 감독님의 벗으라는 요구가 있는데. 훗날 사랑하는 여인으로부터 배신을 당하고 캐릭터 변신을 선보이게 된다. 아마도 그때쯤에는 노출을 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는 농담 섞인 말로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한편 MBC 주말 드라마 ‘내 여자’는 80년 대 초 인기 드라마 ‘종점’을 리메이크 한 작품으로 조선 회사를 배경으로 그 안에서 일어나는 일과 사랑과 복수를 그린다. 오는 26일 오후 10시 35분 첫 방송. 서울신문 NTN(통영) 서미연 기자 / 사진 = MBC@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3社 3色 월화드라마 전쟁 2라운드 승자는?

    3社 3色 월화드라마 전쟁 2라운드 승자는?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를 달리던 MBC ‘이산’이 종영되면서 그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공중파 3사가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이산’이 16일 최종회를 방송한 가운데 17일에는 100만부가 팔린 원작만화 ‘식객’을 원작으로 김래원, 권오중, 남상미를 투입한 SBS ‘식객’(극본 박후정ㆍ연출 최종수)과 신화 출신의 문정혁(에릭)과 ‘왕과나’의 구혜선이 주연을 맡은 KBS 2TV ‘최강칠우’(극본 백운철ㆍ연출 박만영)가 1, 2회 연속 편성이라는 초강수 속에 첫 대결을 펼쳤다. ‘식객’과 ‘최강칠우’의 1라운드 대결은 ‘식객’의 승리로 끝났다.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 집계결과에 따르면 ‘식객’은 1회 13.2%, 2회 16.1%(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해 1회 11.5%, 2회 9.1%를 기록한 ‘최강칠우’를 눌렀다. 2회를 동시 방영한 양사의 명암 또한 엇갈렸다. ‘최강칠우’는 주연을 맡은 문정혁의 연기력 논란과 함께 2회 방송 시청률은 하락하는 추세를 보인 것. 공중파 3사의 치열한 각축전이 되고 있는 월화극 전쟁 1라운드는 ‘식객’의 승리로 끝났다. 이런 가운데 23일 오후 9시 55분 김선아, 이동건, 김정화가 주연을 맡은 MBC ‘밤이면 밤마다’가 첫방송, 월화극 전쟁 2라운드가 열린다. 음식을 다룬 ‘식객’, 기존의 사극의 인기를 힘입은 ‘최강칠우’, 한국에서 최초로 문화재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밤이면 밤마다’는 그 내용과 설정 또한 판이하게 다르다. 선발주자로 나선 ‘식객’의 경우 만화 원작과의 지나친 괴리감을, ‘최강칠우’는 타방송사의 ‘일지매’와 내용 자체에 큰 차별성이 없다고 시청자들은 지적하고 있는 가운데 후발 주자로 나설 ‘밤이면 밤마다’가 어떤 평가를 받을지 또한 관심사다. ‘이산’이 떠난 무주공산 (無主空山)에 3사의 3색 드라마가 본격적인 대결을 앞두고 있다. 시청자의 심금을 울릴 최종 승자는 누구일지 주목해 보자. 사진=좌로부터 ‘최강칠우’, ‘식객’, ‘밤이면 밤마다’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008년 안방은 사극지고 전문직 드라마 뜬다

    2008년 안방은 사극지고 전문직 드라마 뜬다

    2007년 안방극장은 사극 전성시대였다. 특히 MBC는 그 중심에서 시청률의 단맛을 봤다. 2년 동안 꾸준하게 사랑받은 ‘주몽’을 시작으로 ‘태왕사신기’, ‘이산’까지 MBC는 연타석 홈런을 날리며 그야말로 승승장구했다. 물론 MBC외에도 SBS의 ‘왕과나’, KBS 1TV ‘대조영’ 또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사극의 전성시대에 합류했다. 반면 진부한 신데렐라 스토리의 로맨스를 그린 트랜디 드라마는 톱스타를 내세웠음에도 쓴맛을 봐야 했다. 그 중 대표적인 예가 SBS에서 방영된 고소영 주연의 ‘푸른 물고기’다. 그러나 2008년 트랜디 드라마의 로맨스에 전문성을 더한 드라마가 주목받기 시작했다. 작년 한해 사극 열풍 속에서도 MBC ‘하얀거탑’ 등 전문직 드라마의 활약이 두드려졌으며 올 상반기에도 SBS ‘온에어’의 독주가 눈에 띄었다. ‘온에어’는 방송가 사람들의 이야기를 자세하게 그려냈다는 호평을 받으며 기존의 트랜디 드라마의 강점과 전문직 드라마의 장점 모두를 잘 표현해냈다는 평가를 얻었다. 이에 각 방송사에서는 트랜디 드라마에 전문성을 더한 드라마를 제작하고 나섰다. SBS에서는 ‘식객’, ‘대물’이 KBS에서는 ‘그들이 사는 세상’을 준비 중이며 MBC에서는 최근 2회가 방송된 ‘스포트라이트’와 ‘트리플(가제)’ 등이 방영 예정이다. SBS ‘식객’은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김래원, 남상미 등이 주연을 맡은 드라마로 이미 영화로도 제작된 만화 ‘식객’을 원작으로 하고 있어 탄탄한 극본을 자랑하고 있다. 대한민국 헌정 사상 최초의 여성 대통령의 이야기를 그린 ‘대물’은 고현정이 주연을 맡았으며 제비로 연기변신을 시도하는 권상우가 출연한다. 총 100억 원 이상의 제작비를 투입해 보령에 청와대 세트를 짓고 일본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하는 등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인 ‘대물’은 올 여름 안방을 찾는다. KBS 2TV ‘그들이 사는 세상’은 방송사 드라마 PD들의 일과 사랑을 다룬 내용으로 톱스타 송혜교와 현빈의 캐스팅이 알려지면서 벌써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4일 첫 방송한 MBC ‘스포트 라이트’는 방송국 기자들의 현장감 있는 이야기를 그리며 손예진, 지진희, 진구, 조윤희 등의 배우들이 출연해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연말 방영이 예정돼 있는 ‘트리플(가제)’은 ‘커피프린스 1호점’으로 스타덤에 오른 이윤정 PD의 차기작이다. 국내 최초로 피겨 스케이팅을 다룬 드라마로 현재 남자 주인공으로는 신예스타 정일우가 거론되고 있다. 또한 MBC는 ‘종합병원2’를 준비 중이다. ‘종합병원’, ‘주몽’ 등으로 유명한 최완규 작가의 작품으로 이재룡의 출연이 확정되었으며 이외에도 김정은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현재 방영을 준비중인 드라마들은 기존의 신데렐라 스토리의 진부한 사랑 이야기가 아닌 전문성을 살린 스토리를 더함으로써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기존에 드라마 관계자들이 현대극보다 사극을 선호한 이유는 사극이 비교적 안정된 시청률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극은 드라마의 주 시청자 층이라 할 수 있는 여성들을 비롯하여 남성 층까지 안방극장으로 끌어들이면서 안정적인 시청률을 확보할 수 있었다. 반면 기존의 현대극 드라마는 젊은 여성 층에게 외면 받는 그 순간 쓴맛을 봐야 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현재 방영을 준비중인 드라마들은 트랜디 드라마에 전문성을 더함으로써 여성 층에게는 물론 남성 층에게까지 호응을 얻으며 기존의 현대극 드라마보다 넓은 시청자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 MBC, SBS 서울신문NTN 서미연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SBS사극 ‘왕과나’ 2회 연장

    SBS TV 사극 ‘왕과 나’(극본 유동윤·연출 이종수)가 또다시 2회 연장된다. SBS 관계자는 14일 “드라마 전개상 연산군에 대한 이야기가 좀더 진행되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61회로 막내릴 예정이었던 ‘왕과 나’를 2회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왕과 나’는 새달 1일 63회로 종영된다. 안재욱·서지혜 주연의 후속드라마 ‘사랑해’는 새달 7일 처음 방송될 예정이다.
  • “니들이 돈 쓰는 법을 알아?”

    “니들이 돈 쓰는 법을 알아?”

    지난해 SBS TV의 최고 화제작 ‘쩐의 전쟁’이 12부작 케이블 드라마로 재탄생한다. 케이블 채널 tvN은 ‘쩐의 전쟁’의 새 버전 ‘쩐의 전쟁 디 오리지널’을 새달 7일 첫 방송한다. SBS ‘쩐의 전쟁’과 비교하면 케이블 버전은 몇 군데 달라진 대목이 눈에 띈다. 무엇보다 원작 만화의 사실성을 한결 더 살려내고 소재와 표현면에서도 케이블 채널의 솔직하고 직설적인 면모를 부각시켰다는 점이다. 하지만 새 드라마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건 뭐니뭐니해도 중견 탤런트 신구가 다시 캐스팅된 대목이다.‘쩐의 전쟁’에서와 마찬가지로 ‘사채업의 대부’ 독고철 역을 맡아 같은 캐릭터를 어떻게 변주해낼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돈은 어떻게 쓰느냐가 더 어려운 거죠.” 그의 ‘돈 철학’은 이렇게 분명했다.“SBS ‘쩐의 전쟁’에서는 업계에서 은퇴하고 금나라에게 돈의 철학을 전수하는 다소 소극적인 캐릭터였죠. 하지만 이번엔 현역 사채업자로 출연하기 때문에 사건에 직접 개입도 하면서 더욱 역동적인 인물을 표현하게 될 것 같습니다.” 한번 빌려준 돈은 귀신처럼 받아내 ‘돈 귀신’이란 별명을 얻은 독고철은 담보나 보증보다는 사람 됨됨이를 더 믿는 독특하고 양심적인 사채업자. 자신의 후계자 자리를 놓고 새롭게 뛰어든 금나라(박정철)와 오랫동안 자신을 보필한 마동포(권용운) 사이에서 마지막 대결을 펼치게 한다. “돈이란 것은 ‘불가근 불가원(不可近 不可遠)’, 다시 말해 가까이 할 수도 멀리할 수도 없는 것이죠. 순기능을 하면 얼마든지 좋은데, 역기능을 할 때는 주체하기 힘들어요. 때문에 돈을 어떻게 쓰고 조종하고 사느냐가 어려운 문제인 거죠.” ‘니들이 게맛을 알아?’라는 카피의 CF 이후 젊은층에게도 큰 인기를 누리는 그는 ‘김치치즈 스마일’ 등의 시트콤과 ‘왕과나’ 등의 사극을 오가며 40년이 넘는 독보적 연기관록을 쌓아오고 있다. “저에게 연기는 밥이나 마찬가지예요. 저를 비롯한 많은 중견 배우들이 대부분 연극을 통해 입문했어요. 그때 연극바닥에서 어렵고 힘든 시절을 잘 이겨낸 것이 지금 TV와 영화 등에서 연기하는 밑거름이 된 것 같네요.” ‘쩐의 전쟁’ 출연 이후 실제 대부업 광고 캐스팅 제의가 이어졌지만 번번이 고사했단다. 그러나 “극중 독고철처럼 제도권 금융에서 구제받지 못한 사람들을 도와주는 양심적인 인물이라면 대부업 자체에 대한 거부감은 없다.”라며 웃었다. 앞으로 맡고 싶은 역할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건강만 허락한다면 시트콤이건 멜로드라마건 더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에서 변신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또 너털웃음을 지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김재형PD ‘왕과나’연출 물러나

    `사극 거장´ 김재형(72) PD가 건강 악화로 `왕과 나´의 연출에서 물러났다. 김PD는 드라마 촬영 초반인 지난 8월부터 췌장염으로 입원해 치료를 받았고, 공동연출자인 손재성 PD가 상당분을 연출해왔다. 지난 1961년 KBS에 입사한 김 PD는 TV사극의 효시로 불리는 `국토만리´를 비롯해 `사모곡´ `한명회´ `용의 눈물´ `여인천하´ 등 총 248편을 연출했다. 방송가에서는 `왕과 나´가 사실상 김 PD의 40년 연출인생의 마지막 작품이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한편 후임으로는 SBS 드라마 국장 출신인 이종수(61) PD가 선임되었으며 손재성 PD와 공동으로 연출을 맡을 예정이다.
  • 시청률 싸움이 더 드라마틱한데?

    시청률 싸움이 더 드라마틱한데?

    하반기 안방극장 패권을 놓고 출사표를 던진 방송사들의 중간성적표가 하나둘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방송 3사는 지난 9월을 전후해 일제히 대작경쟁에 나섰다. 방송 2개월이 지난 지금 ‘태왕사신기’‘이산’ 등을 앞세운 MBC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SBS가 ‘왕과나’‘로비스트’ 등으로 그 뒤를 쫓고 있다. 상대적으로 주간 미니시리즈에서 부진했던 KBS는 현대극으로 반전을 시도하고 있다. ●1위 수성 MBC “이대로 굳히자” MBC는 최근 수목드라마 ‘태왕사신기’와 월화드라마 ‘이산’의 동반 회복세에 고무돼 있다. 화려한 컴퓨터 그래픽과 아역들의 호연으로 방송 3회만에 시청률 30%를 돌파한 ‘태왕사신기’는 추석 연휴와 경쟁작 SBS ‘로비스트’와의 대결로 시청률 20%대 중반을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대규모 전투신과 처로(이필립)의 등장, 담덕(배용준)과 기하(문소리)등 주요 인물들의 갈등이 본격화되면서 지난 1일부터 시청률 30%대를 회복했다. SBS ‘왕과나’보다 3주 늦게 첫방송한 월화드라마 ‘이산’도 초반 부진을 털고 ‘왕과나’와 1%포인트 사이에서 시청률 경쟁을 벌이고 있다.‘왕과 나’의 스토리 전개가 다소 느슨해진 사이 이산(이서진)과 송연(한지민) 등 주인공들의 멜로라인과 홍국영(한상진)의 카리스마를 앞세운 ‘이산’은 시청률 20%를 넘어섰다. ●전열정비 SBS “곧 따라 잡는다” 올 상반기 ‘내 남자의 여자’,‘쩐의 전쟁’ 등으로 주도권을 잡았던 SBS는 하반기엔 월화드라마 ‘왕과 나’로 상승세를 이어가다 최근 주춤하는 형국이다.‘왕과 나’는 극전개상 궁중암투가 계속되고 주인공 처선(오만석)의 캐릭터가 제대로 살아나지 않아 후발주자인 ‘이산’의 추격을 허용했다는 지적이다. 제작비 120억원을 들인 송일국, 장진영 주연의 수목드라마 ‘로비스트’도 방송 초반에는 대작드라마로 관심을 끌었으나, 최근 시청률 10% 중반에 머물며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시청자들은 대규모 해외로케 등 화려한 볼거리에 비해 떨어지는 스토리의 개연성을 부진의 주요원인으로 꼽고 있다. 이에 대해 구본근 SBS 드라마 국장은 “기대를 걸었던 ‘로비스트’의 부진이 아쉽긴 하지만, 아직 10회밖에 방영이 안된 만큼 앞으로 대본 작업을 충실히 해 스토리의 흡인력을 갖추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무기 낸 KBS “싸움은 이제부터” 한편 미니시리즈에서 좀처럼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는 KBS는 유명감독과 청춘스타를 앞세운 현대극으로 반격에 나섰다.KBS는 지난 1일 기대를 모았던 남북 합작드라마 ‘사육신’마저 한자리대 시청률로 조용히 막을 내려 긴 부진의 터널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런 KBS가 내놓은 카드는 ‘풀하우스’‘넌 어느별에서 왔니’‘푸른안개’ 등으로 젊은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는 표민수 감독의 ‘인순이는 예쁘다’. 김현주, 김민준, 이완 등이 출연하는 이 드라마는 대작 수목극들 사이에서 고전이 예상됐으나, 지난 7일 첫방송 이후 호평을 얻고 있다. 표민수 감독은 “드라마를 통해 사람이 무엇보다 소중하며, 행복은 우리 마음속에 있는 것을 말하고 싶다.”면서 “타사에도 좋은 드라마가 많아 그 어느 때보다 재밌게 만들려고 노력하지만, 나름대로 목표로 삼는 선이므로 그에 충실하겠다.”며 시청률 경쟁에 대한 입장을 에둘러 표현했다. 또한 새달 3일부터는 권상우, 이요원 주연의 새 월화드라마 ‘못된 사랑’이 전파를 탄다.‘불새’의 이유진 작가가 집필하는 이 드라마는 방송 한달여 전부터 예고편을 방송하는 등 초반기세 잡기에 나섰다.‘못된 사랑’은 지난 2005년 비와 고소영이 캐스팅 물망에 올라 미디어의 관심을 모았고, 이번엔 ‘슬픈연가’ 이후 2년8개월 만에 컴백한 한류스타 권상우의 출연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KBS 드라마의 한 관계자는 “최근엔 한 방송사의 드라마가 성공하면 그 파급효과가 꽤 오래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지난 1년간 KBS미니시리즈가 부진했지만, 이젠 어느 정도 바닥을 친 것 아니냐는 의견이 많다.‘인순이’와 ‘못된 사랑’이 성공해 내년에 방송될 드라마들에도 활력을 불어 넣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사극 르네상스…인적·물적 자원 몰린다

    사극 르네상스…인적·물적 자원 몰린다

    안방극장이 또 한번의 사극 르네상스 시대를 맞고 있다. 지난해부터 ‘주몽’‘연개소문’‘대조영’등 고구려 드라마로 시청률 재미를 톡톡히 본 방송사들이 하반기를 맞아 일제히 사극을 쏟아내고 있는 것. 환관 내시의 삶을 조명한 SBS ‘왕과나’를 비롯해 단군신화와 광개토대왕을 소재로 해 눈길을 모으고 있는 MBC ‘태왕사신기’까지 내용도 다양할 뿐 아니라 장르도 정통사극과 판타지를 넘나든다. 극 초반인데도 성적은 비교적 좋은 편이다.‘왕과나’는 아역 출연분만으로 시청률 25%대까지 올랐고,‘태왕사신기’는 화려한 컴퓨터 그래픽 등 볼거리 덕에 방영 3회 만에 30%대를 넘보고 있다. 17일부터는 조선 역사상 가장 민주적인 현군으로 일컬어지는 정조의 업적과 사랑을 그린 ‘이산’(MBC)이 전파를 탄다. ●인적·물적 자원, 사극으로 몰린다 이처럼 방송사들이 사극에 공을 들이는 것은 불치병, 출생의 비밀, 재벌 2세 등의 이야기가 반복되는 한국형 트렌디 드라마의 인기가 시들해지면서부터다. 신선한 소재와 탄탄한 스토리, 배우들의 연기력만 받쳐준다면 젊은 시청자들에게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계산이 섰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장편이 많은 사극은 충성도 높은 중장년층의 눈에 들기만 하면 끝까지 높은 시청률이 보장된다는 장점도 있다. 때문에 요즘 사극들은 블록버스터급을 표방하며 통상 100억원대 제작비를 투자해 스케일로 압도하곤 한다. 최근 HD(고화질)TV로 드라마를 제작하는 방송사들은 의상과 소품에도 거액을 들이며 볼거리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총 430억원의 제작비를 쏟아부은 ‘태왕사신기’는 방영소식과 함께 주식시장도 들썩였다. 특히, 각종 지방자치단체들도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경제에 이바지하는 드라마 세트장 건립에 수십억원을 투자하는 등 적극적이다. 연예계에서도 사극을 중견 연기자의 전유물로 여기던 인식에서 벗어났다. 최근엔 톱스타들은 물론 연기자로서 이미지를 확고히 하고 싶어 하는 젊은 탤런트들의 사극 출연이 눈에 띄게 늘었다.‘왕과나’의 구혜선, 고주원, 이진과 ‘이산’의 한지민,‘태왕사신기’의 이지아 등 옛날 같으면 현대극을 선호할 젊은 피들이 사극에 모여들고 있다.‘왕과나’에서 조치겸 역으로 열연하고 있는 전광렬은 “요즘 젊은 후배들의 사극 진출이 현저히 늘었는데 그것은 바람직한 현상”이라며 “퓨전 사극 스타일이 늘어나면서 어투나 분장 등에 현대적인 요소가 많이 가미된 것도 한 이유”라고 말했다. ●정치권·방송가에서도 큰 화두 올 하반기 ‘사극전쟁’이 안팎으로 특히 주목을 받는 것은 눈앞으로 다가온 대선과도 무관치 않다. 드라마와 현실은 밀접한 관계에 있는 만큼 그간 군주드라마들은 대선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쳐 왔다.‘태왕사신기’와 ‘이산’의 제작을 맡은 김종학 프로덕션의 김종학 PD는 “드라마를 찍으면서 대선 경선 예비후보들의 접촉 제의가 많았던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는 “광개토대왕은 방어에 그치지 않고 영토 확장 등 현실에 도전하면서도 동시에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있는 지도자였다.”며 “드라마를 통해 좋은 지도자뿐 아니라 그 주변 인물들이 얼마나 중요한지 시청자들과 함께 고민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왕과나’의 김재형 PD는 애써 정치적 해석을 피했다. 김PD는 “흔해 빠진 임금과 대신 이야기를 그리는 것이 아니라 왕의 그늘에 가려진 내시를 통해 진정한 사랑 이야기를 그릴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주인공 처선(오만석)과 성종(고주원), 소화(구혜선)의 갈등이 극의 중심축을 형성하는 만큼 광의의 군주드라마적 성격을 벗어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같은 사극 대전은 하반기 주도권을 잡으려는 방송가에서도 최대의 화두다. 상반기 ‘내 남자의 여자’와 ‘쩐의 전쟁’으로 연타석 홈런을 쳤지만, 다소 주춤한 SBS는 ‘왕과나’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눈치다. 시청률 50%를 넘나들던 ‘주몽’이후, 뚜렷한 히트작이 없다가 최근 ‘커피프린스 1호점’으로 회생기미를 보인 MBC도 ‘태왕사신기’를 주4회 파격 편성하는 등 초반 바람몰이에 나서고 있다. ‘사육신’등 주중 미니시리즈에서 부진한 성적을 보이고 있는 KBS는 내년 1월 세종대왕 일대기를 그린 ‘대왕 세종’과 홍길동을 새롭게 재창조한 퓨전 사극 ‘홍길동’을 준비하고 있다. 올 하반기는 물론 내년 초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사극 전쟁이 방송, 정치권을 넘어 우리 사회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美버라이어티 “태왕사신기, 멋지게 TV 데뷔”

    美버라이어티 “태왕사신기, 멋지게 TV 데뷔”

    유명 연예전문지 ‘버라이어티’가 MBC ‘태왕사신기’(감독 김종학·극본 송지나)의 순조로운 출발에 주목했다. 버라이어티 아시아판은 12일 ‘수호신이 TV데뷔를 멋지게 장식했다’(Guardian Gods rule in Korean TV debut)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국에서의 ‘태왕사신기’ 첫회 반응과 출연배우등에 관해 상세히 소개했다. 버라이어티는 태왕사신기의 영문 타이틀을 ‘The Four Guardian Gods of the King’이라고 말하며 “태왕사신기가 20% 이상의 첫회 시청률을 기록하는 ‘행운의 스타트’를 끊었다.”고 서두를 열었다. 이어 “태왕사신기는 한국 TV드라마 역사상 가장 많은 430억원의 제작비가 투자됐다.” 며 “배용준 이외에도 영화 ‘오아시스’의 문소리와 최민수, 박상원, 이지아등이 출연한다.”고 덧붙였다. 또 “정교한 CG기술을 갖춘 이 드라마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영화 ‘반지의 제왕’과 ‘디워’를 비교하게 만든다.” 며 “70개국에 선판매돼 오는 10월 일본 NHK를 통해서도 방영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버라이어티는 고조선 개국과 광개토대왕의 활약 시기를 소개하며 “이 부분에 대해 중국 학자들이 (고구려역사가) 중국역사의 한 부분이라는 주장을 제기해 최근 몇십년동안 논쟁거리가 되어왔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버라이어티는 TNS미디어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태왕사신기는 동시간대에 방송되는 SBS ‘왕과나’(시청률 21%)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시청률을 보였다.”며 “이는 시청자들의 높은 기대를 반영한 것이며 앞으로도 좋은 반응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관련기사] 中언론“태왕사신기가 사면초가에 놓였다” ☞[관련기사] 日팬들“태왕사신기 하루빨리 보고싶다” ☞[관련기사] 中언론 “배용준이 간달프가 되어 돌아온다” 사진=MBC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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