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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히 대통령 흉을 봐? 벌금 472만원!”…밈 하나도 용서 안 하는 푸틴 [핫이슈]

    “감히 대통령 흉을 봐? 벌금 472만원!”…밈 하나도 용서 안 하는 푸틴 [핫이슈]

    러시아 당국이 온라인상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경미한 발언에도 벌금을부과하는 등 강압적인 여론 통제를 이어가고 있다. 반푸틴 성향의 러시아 언론인 베르스트카는 30일(현지시간) “임시 점령지인 크림반도를 포함한 러시아 전역에서 2019년 이후 푸틴 대통령에 대한 ‘무례한’ 행위와 관련해 최소 391건의 사건이 접수됐다”고 보도했다. 언급된 사례 중 하나는 크림반도에 거주하는 한 러시아 학생이 채팅 대화 중 푸틴 대통령에 대한 ‘말실수’를 했다가 적발된 경우다. 당시 친정부 활동가들이 대화 내용을 경찰에 제보했고 해당 학생은 616달러(한화 약 95만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또 다른 사례로는 텔레그램 구독자가 15명에 불과한 낚시 미끼 제조업자가 저속한 언어로 푸틴 대통령을 언급한 영상을 자신의 채널에 올렸다는 이유로 약 57만원의 벌금 고지서를 받았다. 이 밖에도 푸틴 대통령의 ‘흉’을 본 학교 청소부, 푸틴을 조롱하는 영상을 편집한 여성 등에게도 비슷한 수준의 벌금이 부과됐다. 베르스트카에 따르면 가장 낮은 벌금형은 푸틴 대통령을 ‘도둑’ 또는 ‘살인자’라고 부른 경우였으며, 가장 높은 벌금형 사례는 푸틴 대통령의 개인적 자질을 비판하는 게시물을 올린 전직 지방 의원으로 그가 낸 벌금은 약 3079달러(약 472만원)에 달했다. 또 일부 피고인은 푸틴 대통령을 향한 낙서나 공공장소에서 “푸틴은 정신이 나간 사람”이라고 욕설을 한 혐의로 구금 10일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베르스트카는 “지난 6년 반 동안 푸틴 대통령에 대한 불경을 이유로 제기된 소송은 최소 391건”이라면서 “이 중 기한 만료 또는 범죄 혐의 부족으로 종결된 사건은 28건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러시아 법원은 ‘대통령을 조롱하는 행위를 용서하지 않는다’는 기조로 시민들에게 벌금을 부과했다”면서 “이러한 양상은 러시아에서 법적, 이념적, 기술적 통제가 동시에 확대되는 등 억압이 강화되는 추세와 부합한다”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 매체 유나이티드24는 이날 “푸틴 대통령이 최근 발표한 일련의 조치들은 징벌적 감옥 정책, 이념적 탄압, 디지털 감시를 결합해 국가 통제를 더욱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푸틴 대통령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시작한 뒤 공무원이 대통령을 포함한 권력층을 모욕할 경우 벌금 또는 구금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특히 정부나 군에 대한 허위 정보를 유포할 경우 최대 징역형까지 가능하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또 온라인보다 오프라인 공개 모욕은 더욱 강하게 처벌하고 있으며 욕설뿐 아니라 밈이나 패러디, 사적 메시지, 개인적 비하 모두 ‘권력 모욕’으로 한데 묶어 처벌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과거 소련 시대부터 권력 비판을 강하게 통제하면서 지도자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문화가 제한돼왔으며,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이후부터는 체제 안정과 대중 불만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충성’의 끝은 정신병원?…푸틴 지지하던 친정부 활동가의 최후 [월드피플+]

    ‘충성’의 끝은 정신병원?…푸틴 지지하던 친정부 활동가의 최후 [월드피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열렬히 지지하던 친정부 인사가 돌연 변심한 후 정신병원에 갇히는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러시아의 변호사이자 블로거인 일리야 레메슬로(42)가 최근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정신병원에 수용됐다고 보도했다. 오랜 기간 친정부 인사로 활동해온 그는 푸틴 정부를 비판하는 인물들을 목표로 법적, 여론으로 공격하는 역할로 명성을 얻어왔다. 특히 푸틴 대통령의 최대 정적으로 꼽힌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를 공격하는 데 앞장서며 여러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까지 했다. 나발니는 극단주의 단체 조직 및 자금 지원 등 여러 혐의로 수감 생활을 하던 중 2024년 2월 옥중에서 의문사했다. 이처럼 오랜 시간 푸틴 대통령의 나팔수이자 공격수를 자처하던 그가 돌연 지지를 철회하고 변심했다. 레메슬로는 지난 17일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에 ‘블라디미르 푸틴 지지를 그만둔 다섯 가지 이유’라는 글을 올려 입장을 밝혔다. 그는 “푸틴은 우크라이나와의 막다른 길에 놓인 전쟁으로 러시아인들을 죽음으로 몰아넣고 경제를 파탄시키고 인터넷과 언론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부패가 만연하도록 방치했다”면서 “푸틴은 합법적인 대통령이 아니며 사임하고 전쟁 범죄자로 재판받아야 한다”고 일갈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러시아 온라인상에서 큰 파장이 일었으며 초기에는 그의 계정이 해킹당했을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그러나 레메슬로는 영상과 영국 언론 가디언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를 일축했다. 그는 “나는 누구의 지시도 받지 않았으며 그저 진실을 말하고 있을 뿐”이라면서 “더 이상 침묵할 수 없었다. 푸틴의 이익은 러시아와 우리 모두의 이익과 완전히 동떨어져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나는 어떤 재판에도 맞설 준비가 되어 있다”며 “이 악순환을 끊고 목소리를 내야 할 때가 왔다. 현 정권을 지지하고 일조한 사람으로서 나에게는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가디언은 “레메슬로의 비판은 오랫동안 금기시되어 온 것을 깨뜨린 드문 사례”라면서 “러시아 당국은 과거에도 저명한 민족주의자들을 포함한 내부 갈등에 대해 가차 없이 대처해 왔다”고 짚었다.
  • [포착] 영유아 64명 성 학대한 소아성애자에 자유를?…가석방 심사 시작

    [포착] 영유아 64명 성 학대한 소아성애자에 자유를?…가석방 심사 시작

    영국에서 최악의 소아성애자로 꼽히는 남성이 가석방 신청을 한 사실이 알려져 공분이 일고 있다. 가디언 등 현지 언론은 18일 “콜린 블랜차드(54)가 ‘극단적인 성적 취향’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가석방이 거부된 지 2년 만에 또 다시 가석방 심사단의 평가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랜차드는 2011년 당시 SNS로 알게 된 어린이집 여성 교사를 설득해 영유아 64명을 성적으로 학대하게 만들고, 그 모습을 담은 사진을 소지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수감 생활을 시작했다. 14년째 교도소에 있는 그는 2024년 가석방을 신청했으나, 당시 심사단은 그가 여전히 극단적인 성적 취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데다 자신의 범죄 행위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신청을 거부했다. 영국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아동학대범인 그가 또다시 가석방을 신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논란이 일고 있다. 현지 언론은 “그의 사건은 향후 몇 주 안에 전문가 심사단에 의해 평가될 예정”이라면서 “심사단은 지난 2년 동안 그가 교도소에서 보인 행동과 현재 상태 등을 분석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미 2년 전 그와 관련해 혹독한 보고서가 나온 만큼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들 사이에서 큰 분노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영국 가석방심사위원회 측은 “법무부 장관이 콜린 블랜차드의 가석방 심사를 가석방심사위원회에 회부했으며 절차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면서 “위원회의 결정은 오로지 수감자가 석방될 경우 대중에게 미칠 수 있는 위험과 그 위험이 지역사회에서 관리 가능한 수준인지 여부에만 초점을 맞춘다”고 밝혔다. 이어 “심사단이 범죄로 인한 피해와 피해자에게 미친 영향 등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구두 심리에 앞서 수백 장에 달하는 증거 자료와 보고서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영국을 충격에 빠뜨린 콜린 블랜차드 사건콜린 블랜차드 사건은 물리적 조작이 없는 완전한 온라인상에서 성 착취 범죄가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해 더욱 충격을 줬다. 당시 그는 SNS로 어린이집 교사, 평범한 가정주부 등을 유혹한 뒤 철저히 온라인 상에서만 이들을 만나며 마음을 빼앗았다. 이후 해당 여성들에게 가까이에 있는 영유아들을 성적으로 학대하도록 시킨 뒤 그 모습을 담은 영상과 사진 등을 전송하도록 했다. 직접 손을 대지 않고 타인을 통해 범죄를 실행하게 한 것이다. 평소 성실한 직장인의 이미지였던 블랜차드의 범죄는 우연한 계기로 세상에 드러났다. 그의 동업자가 모니터 화면에 떠 있는 블랜차드의 이메일 계정을 우연히 열었다가 아동 학대 이미지 다수를 발견하고 신고한 것이다. 이 사건으로 블랜차드 뿐 아니라 그의 지시에 따라 영유아를 성적으로 학대한 여성들도 모두 체포됐다. 당시 사건은 피해자가 대부분 영유아인데다 온라인을 기반으로 은밀하게 장기간 범죄가 지속된 탓에 발각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한편 블랜차드의 가석방 심사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 [기고] 문화도시 노원의 꿈

    [기고] 문화도시 노원의 꿈

    요즘 노원문화예술회관은 연일 관람객으로 북적인다. 아트뮤지엄에서 열리고 있는 ‘인상파, 찬란한 순간들’ 전시에 개막 한 달 만에 2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했고 대공연장에서는 창비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창작뮤지컬 ‘푸른 사자 와니니’ 초연이 입소문을 타며 흥행했다. 그동안 창작 초연 대형 뮤지컬과 전시는 강남이나 광화문, 혜화동 일대의 대형 공연장과 미술관에서 열리는 것이 관행처럼 여겨졌다. 서울 동북쪽 끝자락에 있는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이러한 장면이 펼쳐지고 있다는 사실은 이례적이다. 오랫동안 문화 소외 지역으로 인식돼 온 노원구에서 변화가 가능해진 이유는 무엇일까. 장 앙리 파브르는 ‘식물기’에서 좋은 토양은 처음부터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식물이 오랜 시간 뿌리를 내리고 낙엽을 떨어뜨리며 스스로 만들어 낸 결과라고 말한다. 도시의 성격이 문화적으로 바뀌는 일 역시 마찬가지다. 반짝하는 문화행사나 잘 지어진 시설 하나가 획기적으로 바꾸는 일은 없다. 지속적인 공공의 문화정책, 예술가들의 창작, 시민 참여가 축적될 때 도시의 토양이 바뀌고, 그 위에 새로운 문화가 싹튼다. 노원구는 지난 몇 년간 슬리퍼와 반바지 차림으로도 집 가까이서 수준 높은 공연과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문화도시를 목표로 지속적인 정책을 펼쳐 왔다.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 김덕수 사물놀이패와 상주 예술단체 협약을 맺고 아파트 단지와 근린공원 등 노원구 곳곳에서 찾아가는 공연을 했다. 이를 통해 문화예술 관람에 주민들이 익숙해지도록 했다. 수락산, 불암산, 화랑대 철도공원, 경춘선 숲길, 노해로, 당현천 등 지역 명소에서 절기마다 축제와 콘서트를 개최해 문화예술을 터의 무늬로 새겼다. 극장과 전시장을 현대적 감각에 맞도록 리모델링했고 조수미 콘서트와 뮤지컬 ‘우키시마마루’, ‘뉴욕의 거장들’, ‘근현대 명화전’ 전시 등 온라인상에서 “노원구가 미쳤다”는 얘기가 나올 만큼 좋은 프로그램을 제공해 문화예술 관람이 특별한 경험이 아니라 생활의 일부가 되도록 했다. 파브르의 식물들은 척박한 땅에 뿌리를 내리는 과정에서 여러 차례 말라 죽기도 하지만 도전을 멈추지 않는다. 그러다 어느 순간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고, 낙엽을 떨어뜨린다. 낙엽은 미생물을 불러들이고, 뿌리는 땅의 공기를 순환시키며, 토양을 조금씩 바꿔 낸다. 문화도시를 향한 노원의 여정도 마찬가지다. 예산 낭비 아니냐던 지역사회와 주민 인식이 서서히 바뀌었고, 노원에서 문화행사들이 활기를 띠고 꽃을 피우는 밑거름이 됐다. 문화도시 노원은 이제 또 다른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스페인 빌바오, 스위스 루가노, 영국 맨체스터와 같이 교육, 복지, 의료, 환경과 결합한 도시의 문화정책과 문화예술의 역할에 대한 질문을 시작했다. 이 도시들은 의료 현장에서 예술 프로그램을 정신건강과 만성질환 관리에 활용하고, 복지 영역에서는 문화예술 공동체 활동을 장려해 고립과 외로움을 해소한다. 도시 전체를 교실로 삼아 아이들을 소비자가 아닌 창작자 내지 건강한 문화 향유자로 성장시키고 있다. 아울러 문화적 도시 재생을 통해 오염되거나 방치된 장소와 시설을 개선하고 도시의 매력을 향상하려 노력하고 있다. 다음 답을 찾아가는 문화도시 노원구의 질문은 바로 이것이다. “이 도시의 문화예술은 시민을 얼마나 덜 아프게, 덜 외롭게, 더 배우며, 살맛 나게 하고 있는가.” 강원재 노원문화재단 이사장
  • “네 나라로 가라” 이란인 혐오로 번진 중동전쟁

    10여년 전 한국으로 와 경기 지역에 정착한 이란 출신 40대 남성 A씨는 최근 중동전쟁이 발발한 뒤 회사 동료로부터 “이란이 전쟁을 일으켜 많은 사람이 죽었다. 이란 사람들은 꼴도 보기 싫다”는 말을 듣고는 큰 충격에 빠졌다. A씨는 10일 “점심시간 식당에서 나오는 국제 뉴스를 보며 이란과 이란인을 욕하는 사람도 있다. 하루도 빠짐없이 한 번씩은 모욕적인 상황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중동전쟁이 시작된 뒤 국내에서 이란인에 대한 혐오가 증가하는 모습이다. 중동 지역의 역사 등 전쟁의 배경은 알지 못한 채 주가 하락과 유가 폭등 등의 원인을 이란에게만 돌리고 있는 것이다. 박씨마 재한이란네트워크 대표도 “최근 지인과 얘기하다가 ‘너희 나라 때문에 주가가 폭락했다’는 말을 들었다”며 “하메네이가 이란을 장악한 수십년 동안의 참상과 민주화 운동에 대해 이야기해 주니 그제서야 사과했지만, 이란에 대한 뿌리 깊은 차별의 시선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소셜미디어 등 온라인상에서도 이란인을 향한 혐오 표현이 날로 거칠어지고 있다. 이란 출신 영화감독이자 반전주의자로 충남 지역 한 사립대 교수로 재직중인 코메일 소헤일리(41)는 공개적으로 미국의 침략을 비판했다가 “너희 나라로 꺼져라”는 등 수많은 악성 댓글에 시달렸다. 그는 “민주화를 염원하지만, 외세가 주도한 민주화는 원치 않는다”며 “온라인에서는 이란의 복잡한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비난부터 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중동 지역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이해가 부족하다는 점이 원인으로 꼽힌다. 김혁 한국외대 페르시아어·이란학과 교수는 “국내 공교육에서 2600년 이란 역사가 충분히 다뤄지지 않아 무지에서 비롯된 혐오가 나타나곤 한다”며 “역사와 정세에 대한 교육이 더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명예교수는 “이란인들이 전부 테러에 동조한다고 보는 잘못된 인식은 단순한 비난을 넘어 혐오 감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중동 사태와 관련해 “혐오 표현에 대해서는 관련 사이트와 핫라인을 통해 게시물 삭제 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 온라인은 ‘피케팅’… 광화문은 ‘마케팅’

    온라인은 ‘피케팅’… 광화문은 ‘마케팅’

    예매 대기 10만명에 암표 25만원 기승방 동난 호텔 환호… 골목상권은 ‘한숨’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공연 예매가 시작된 지난 23일 오후 8시, 예매 사이트는 전세계에서 일시에 몰린 팬들로 전쟁터를 방불케했다. 사이트는 곧 마비됐고, 무료로 진행되는 공연임에도 온라인상에는 수십만원 암표가 기승을 부렸다. 티켓 예매는 오픈 직후 대기 순번이 10만명을 돌파하는 등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피가 튀길 정도로 치열한 티케팅 전쟁을 뜻하는 ‘피케팅’이라는 단어가 무색하지 않았다. 예매 시작 20분 만에 예매율은 90%에 달했고, 약 40분 만에 잔여 좌석은 모두 소진됐다. 티케팅에 도전한 30대 오모씨는 24일 “노트북과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기기 4대를 동시 동원했지만 접속 직후 대기 순번만 8만번대였다”며 “아이유, 임영웅 등 인기 콘서트는 예매에 성공한 경험이 있는데도 이번엔 실패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무료 공연의 취지가 무색하게 소셜미디어(SNS)에는 예매 시작 1분만에 암표 판매 글이 쏟아졌다. 초기 10만원대로 형성됐던 가격은 5분이 지나자 25만원까지 치솟았다. 일부 판매자는 가격을 먼저 제시받는 경매 방식을 취하기도 했다. ●대리 티케팅 업자들 수고비 요구도 타인의 계정으로 예매된 티켓을 자신의 계정으로 옮겨 다시 예매하는 ‘아옮’(아이디 옮기기) 홍보 게시물은 분당 20건 수준으로 올라왔다. 대리 티케팅 업자들은 성공 화면을 인증하며 적게는 4만원에서 많게는 15만원의 수고비를 요구했다. 8000원에 매크로(자동입력반복) 프로그램을 판매한다는 영상 게시물도 공공연하게 게시됐다. 티켓 판매를 주관한 ‘놀유니버스’ 관계자는 “보안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지만 불법 재판매는 외부 개인 간 거래 공간에서 주로 발생해 통제에 한계가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티켓의 대리구매나 재판매 등은 개인정보 탈취나 사기 등의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단속과 처벌을 강화하고 있다. 정부도 표 부정판매 행위자에게 판매 금액의 50배 이하의 과징금을 부여하고, 부정판매 이익을 몰수하는 내용의 공연법 및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을 이날 의결했다. 한편, 공연이 열리는 서울 광화문 인근 상권은 유례없는 ‘BTS 특수’에 대한 기대와 함께 대규모 인파로 인한 혼잡 등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공연장 인근 숙박업소는 예약이 꽉 찼다. ‘광화문 뷰’로 유명한 코리아나 호텔과 포시즌스 호텔은 공연 당일인 다음 달 21일 밤 숙박할 수 있는 객실이 모두 동났다. ●인근 상인들 월드컵 수준 매출 기대 지역 상인들은 이번 공연을 월드컵에 비견되는 특수로 보고 있다. 광화문역 근처에서 CU편의점을 운영하는 남만우(69)씨는 “과거 월드컵 때는 매출이 평소보다 5배 이상 올랐다”며 “젊은 층과 외국인 관광객이 몰릴 것에 대비해 음료와 맥주는 물론, 스마트폰 일회용 충전기와 핫팩 등을 평소의 3~4배 이상 준비할 예정”이라고 했다. 대규모 인파를 관리하기 위한 도로 통제로 자칫 영업이 더 안 될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골목 안쪽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A씨는 “집회시위 때처럼 길이 막혀 손님들이 안쪽 골목까지 들어오지 못하는 건 아닐지 걱정이 된다”며 “방문객이 너무 많아도 현장이 혼란스러워 영업을 제대로 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토로했다.
  • 사자탈에서 공주님 변신까지… ‘검거율 100%’ 태국 경찰의 기상천외 위장술 [여기는 동남아]

    사자탈에서 공주님 변신까지… ‘검거율 100%’ 태국 경찰의 기상천외 위장술 [여기는 동남아]

    전통 의상·애니메이션 캐릭터 활용해 범죄자 추적 “대중 소통 강화하고 수사관 신분 노출 방지 일석이조” 범인을 잡기 위해서라면 ‘사자’로 변신하고 ‘디즈니 공주’ 옷도 마다하지 않는다. 최근 태국 경찰이 고정관념을 깨는 파격적인 위장 수사와 이색적인 홍보 방식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2일 방콕 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태국 경찰은 수사망을 교묘히 빠져나가던 연쇄 절도범을 잡기 위해 특별한 작전을 세웠다. 범인이 평소 논타부리주의 사찰 축제 현장을 자주 찾는다는 점에 착안해 수사관들이 직접 ‘사자춤’ 공연단으로 변신한 것이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붉은색과 금색이 어우러진 사자탈을 쓴 경찰들은 축제 인파 사이에서 능숙하게 춤을 추며 용의자에게 접근했다. 용의자가 방심한 찰나 사자 머리를 들고 있던 수사관이 순식간에 달려들어 그를 제압했다. 체포된 33세 남성은 이달 초 현직 경찰 간부의 집을 세 차례나 털어 약 8000만원(200만 바트)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가 눈썰미가 좋아 일반적인 잠복 수사에서 여러 차례 검거에 실패했다”며 “음력 설 분위기를 활용한 위장술이 결정적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태국 중부 수판부리주 삼축 경찰서는 온라인상에서 ‘K콘텐츠’ 못지않은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들은 디즈니 공주와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원피스’의 캐릭터로 변신한 경찰관들의 모습을 게시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15일 게시된 ‘절도범 잡는 공주님들’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에는 신데렐라, 백설공주, 인어공주 복장을 한 수사관들이 범인을 검거하는 모습이 담겼다. 또 다른 게시물에서는 ‘원피스’의 루피와 조로로 변신한 경찰들이 마약 및 음주 운전 혐의자를 압송하는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 파격적인 홍보물은 5만명에 가까운 ‘좋아요’를 기록하며 태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시민들은 “다음에는 나루토나 세일러문으로 변신해달라”며 응원을 보내고 있다. 현지 경찰은 “경찰 소식을 보다 친근하고 흥미롭게 전달하기 위한 수사팀의 아이디어”라며 “일부 이미지는 인공지능(AI)으로 생성한 의상을 활용해 수사 중인 경찰관의 신원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 왕따설 부인에도 22만명 구독 탈퇴… ‘충주맨’ 사직, 공직 사회 뒤흔들다

    왕따설 부인에도 22만명 구독 탈퇴… ‘충주맨’ 사직, 공직 사회 뒤흔들다

    감성 콘텐츠·밈으로 홍보에 혁신7년 만에 97만명 구독… 6급 승진김 “퇴사는 새 도전에 대한 결정”박정민 “저를 홍보대사 맡기더니…”충주시 “기존처럼 채널 운영할 것”후임 첫 영상 하루 250만뷰 넘어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유튜브 열풍을 이끈 ‘충주맨’ 김선태 충북 충주시 주무관의 사직 소식에 그가 운영하던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충TV’의 구독자 수가 급감해 귀추가 주목된다. 18일 오후 6시 기준 충TV 구독자 수는 75만 5000명이다. 김 주무관의 사직서 제출이 알려지기 직전인 13일 오전 97만 5000명대였지만 닷새 만에 22만명이 줄었다. 2016년 9급으로 임용된 김 주무관은 2019년 4월 충TV 개설 때부터 기획·출연·편집을 도맡아 공무원의 경직된 이미지를 깬 B급 감성 콘텐츠와 유명 밈(모방·변형을 통해 온라인상 확산·공유되는 사진, 영상, 유행어 등)을 활용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공공기관 홍보 방식에 변화를 일으켰다. 이를 바탕으로 충TV는 2020년 5월 구독자 10만명 돌파(실버 버튼), 같은 해 9월 지자체 유튜브 채널 1위 등극, 2023년 12월 구독자 5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9월에는 90만명을 넘어서며 지자체 중 유일하게 100만 돌파(골드 버튼)를 눈앞에 두기도 했다. 김 주무관 개인도 각종 뉴스와 방송 프로그램, 인기 유튜버 채널에 출연하는 등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렸다. 이번 대규모 구독자 감소는 MZ세대의 팬덤 문화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충TV가 지자체 브랜드보다는 충주맨이라는 김 주무관의 캐릭터로 팬덤을 형성했기 때문에 그의 이탈이 구독자 이탈로 연결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충주시 관계자는 “김 주무관이 충TV를 상징하는 핵심 인물이었지만 연휴 기간 이렇게 많은 구독자가 이탈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그의 사직이 아쉽다는 반응도 많다. 김 주무관이 진행한 충TV의 마지막 출연자였던 배우 박정민은 17일 KBS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충주맨이 저한테 충주시 홍보대사를 시켰다. 충주 마스코트도 그립톡으로 붙여놨는데 본인은 사직서를 냈다”며 에둘러 아쉬움을 전했다. 김 주무관의 팬덤을 증명하듯 그의 사직 배경에 대한 논란이 설 연휴 온라인을 달구기도 했다. 임용 7년여 만의 6급 승진 등 초고속 승진을 둘러싼 내부 갈등설 등이 확산하자 이달 말 의원면직을 앞두고 장기 휴가에 들어간 김 주무관은 16일 충TV에 입장문을 올려 “왕따설 같은 내부 갈등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퇴사는 개인적인 목표 달성과 향후 새로운 도전에 대한 고민 끝에 나온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충주시는 기존과 같이 충TV 운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7일 후임자의 첫 영상이 충TV에 올라오자 화제가 됐다. 과거 인기 드라마 ‘추노’를 패러디한 46초짜리 ‘먹방 영상’은 공개 하루 만에 조회수 250만회를 넘었다.
  • “2만 5000원에 무한으로 담으세요” 우르르…난리 난 ‘이곳’ 무슨 일

    “2만 5000원에 무한으로 담으세요” 우르르…난리 난 ‘이곳’ 무슨 일

    최근 이마트가 ‘고래잇 페스타’ 일환으로 진행한 ‘과자 무한담기’ 행사가 화제다. 2만 5000원을 내고 지정된 박스 2개에 과자를 담을 수 있는 만큼 담는 방식으로, 온라인상에서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2월 2일까지 이마트의 과자 무한담기는 매출 목표 대비 150% 이상을 달성했고, 과자 카테고리 매출 1위를 달성했다. 또한 해당 기간 과자 카테고리 전체 매출은 전년 동요일(목~월) 대비 약 34% 신장했다. 소비자가 박스에 담아가는 과자의 개수는 다르지만 이마트는 1인당 평균 약 50~60봉, 최대 100봉 이상 담아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같은 인기에 온라인상에선 ‘과자 담기 공략법’이 공유되고 있다. “밑에서부터 공기를 빼고 과자를 쌓아라”, “과자를 테트리스처럼 넣어라”, “맛동산을 끈으로 묶어라” 등이 대표적이다. 유튜브에서 공략법을 공부하고 참여하는 소비자도 있다. 소비자들은 여느 다른 할인 행사와 달리 이번 행사를 일종의 챌린지처럼 여기고 있다. 서로 누가 많이 담았는지 경쟁하고 인증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오픈런은 물론 재고가 남은 점포를 찾기 위한 소비자들의 고군분투까지 이어지고 있다. 폭발적인 반응에 이마트는 애초 1일까지였던 행사 기간을 4일까지로 연장하기로 했지만, 조기 품절된 점포가 많아 행사를 조기 종료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해태제과와 협업, 맛동한, 허니버터칩, 오사쯔 등 인기 스낵류 10종을 약 300만봉 규모로 준비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골라 담기 행사는 고객이 직접 과자를 담으며 재미를 느낄 수 있어 오프라인만의 강점을 보여준다”며 “손님 모으기를 위해 협력사와 사전 기획을 오래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롯데웰푸드와 함께 한 지난 2018년에 이어 8년 만에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트 관계자는 “최근 언론이나 소셜미디어를 통해 흥미로운 행사에 대한 바이럴 되는 속도가 예전보다 빨라진 것으로 체감한다”며 “지속해 오프라인 쇼핑만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 “돈 좀 썼다” 성과급 1억 SK하이닉스 직원 자랑글 ‘반전’ 있었다

    “돈 좀 썼다” 성과급 1억 SK하이닉스 직원 자랑글 ‘반전’ 있었다

    평균 성과급이 1억원으로 알려진 SK 하이닉스를 다닌다고 밝힌 한 누리꾼이 보육원에 과일 등을 기부한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자신을 SK하이닉스 직원이라고 소개한 A씨의 글이 올라왔다. 블라인드는 회사 이메일로 인증 절차를 거쳐야 가입할 수 있다. A씨는 “오늘 자랑 좀 할게”라며 “돈 좀 쓰고 왔어”라고 했다. 그는 “세종시에 있는 한 보육원에 있는 아이들한테 피자 10판에 과일이랑 간식 사서 전달해주고 왔다”며 “전화로 물어보니까 애들이 견과류를 많이 못 먹는단 얘기 듣고 견과류도 종류별로 다 사서 전달했다”고 전했다. A씨는 “학창 시절이 너무 힘들어 그때 취업하고 자리 잡으면 꼭 보육원에 기부도 하고 맛있는 거 사서 보내준다고 다짐했다”며 “이루는 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기 전에는 뭔가 행복한 마음으로 장을 보고 했는데 맛있는 거로 사주려고 과일도 맛보고 신경 써서 골랐다”며 “그런데 갔다 오니까 행복하면서도 너무 슬픈, 복잡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A씨는 “뭔가 그냥 내가 위로받고 온 건가 싶고 그냥 아이들이 다 행복했으면 좋겠는데 현실은 그게 아닐까 봐 속상하다”며 “나도 아이를 키우고 있다 보니까 더 마음이 쓰인다”고 했다. 이어 “지금까지 아등바등 살았는데 오늘 처음으로 돈을 돈답게 쓴 기분”이라며 “혹시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으면 한번 도전해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남에게 베푼다는 게 꼭 부자들만 하는 건 아니더라”고 말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멋있다”, “좋은 일 하셨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을 것 같다”, “돈을 정말 좋은 곳에 쓰셨다”, “이런 분이라면 회사도 성과급 안 아깝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자 A씨는 “큰일 한 것도 아닌데 이렇게 많은 응원을 받을지 몰랐다”며 “혹시나 보육원 갈 거면 미리 연락해보고 뭐가 필요한지 물어보는 게 좋다. 댓글 다 읽어보진 못했지만 다들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후원 다녀오신 분들은 꼭 쪽지달라. 그날 드실 치킨은 제가 쏘겠다”며 “올 한해 다들 찬란한 한 해가 되길 바란다. 다들 행복하세요”라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폭증의 영향으로 창사 이래 최대 연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공시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연 매출이 97조 1500억원, 영업이익이 47조 206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 이익은 각각 46.8%. 101.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는 오는 5일 지난해 영업 이익의 10%(약 4조 7000억원)를 재원으로 하는 ‘초과이익분배금(PS)’을 지급할 예정이다. 연차, 성과에 따라 지급액이 다르지만 인원수로 단순 계산하면 1인당 1억 4000만원 수준이다.
  • ‘학대냐 실수냐’…차량 앞 범퍼에 낀 강아지 ‘논란’

    ‘학대냐 실수냐’…차량 앞 범퍼에 낀 강아지 ‘논란’

    차량 앞 범퍼에 개 한 마리가 낀 사진이 온라인상에 확산하며 논란이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개 학대 아닌가요?’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승용차 앞 번호판 아래 흰색 개 한 마리가 몸이 낀 채 목을 늘어뜨린 모습이 담겼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범퍼 구조상 사고로 해당 위치에 끼이기 어렵다. 명백한 동물 학대”, “스스로 저기 들어갔을 리는 없지 않느냐”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반면 “우연한 사고로 운전자도 사고 사실을 모를 수 있다”, “고라니가 차량 앞 범퍼에 낀 줄 모르고 운전해서 집까지 온 사례도 봤다”는 의견도 있었다. 실제 갑작스러운 추위로 따뜻한 곳을 찾아 헤매는 동물들이 차량 보닛 안이나 차 밑으로 숨어드는 경우가 빈번하다. 이 때문에 동물보호단체에서는 운전자가 시동을 걸기 전 차량 점검을 습관화해야 한다고 권고한다. 하지만 이런 상황을 고려해도 차량 앞 범퍼에 낀 것은 일반적이지 않다는 지적이다. 해당 사진으로 논란이 확산하자 동물단체까지 진상 파악에 나섰다. 동물권단체 ‘케어’는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용인에서 목격됐다고 한다”며 “이 개의 행방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케어 측은 운전자의 태도와 당시 상황이 확인돼야 학대 정황 판단이 가능하다며 목격자 제보를 당부했다.
  • 추성훈, 시청률 부진에 “내 실력 부족” 공개 사과…‘이 프로그램’ 무슨 일

    추성훈, 시청률 부진에 “내 실력 부족” 공개 사과…‘이 프로그램’ 무슨 일

    이종격투기 선수 겸 방송인 추성훈이 출연 중인 예능 프로그램들의 시청률 부진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지난 1일 추성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틀면 나오는 추성훈, 시청률 참패당했다…독이 된 다작 행보, 이미지 소비 우려’라는 제목의 기사를 캡처해 게재했다. 해당 기사는 추성훈이 출연 중인 예능 프로그램 대부분이 시청률 부진을 겪고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추성훈은 현재 tvN ‘헬스파머’, 채널A ‘셰프와 사냥꾼’, tvN ‘차가네’, JTBC ‘혼자는 못 해’ 등에 출연 중이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헬스파머’는 전 회차 1%대 시청률에 머물렀으며, ‘셰프와 사냥꾼’은 4회 내내 0%대 시청률을 기록했다. ‘차가네’는 첫 회 시청률 2.7%로 출발했으나 2회 만에 1%대로 하락했고, ‘혼자는 못 해’ 역시 첫 방송 1.1%에서 3회 0.8%까지 떨어지며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대해 추성훈은 “여러분 덕분에 감사하게도 많은 TV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아직도 제 실력이 많이 부족하다고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다시 처음부터 마음을 다잡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추성훈은 유튜브 채널 ‘추성훈’을 통해 구독자 201만명을 보유하며 ‘아조씨(아저씨)’ 열풍을 일으킨 바 있다. 지난해 공개한 집 소개 영상 등이 조회수 1000만회를 돌파하며 유튜브 연말 결산 인기 크리에이터 1위에 오르는 등 온라인상에서 압도적인 화제성을 입증했다. 다만 이러한 인기가 TV 시청률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일각에서는 ‘이미지 과소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추성훈의 행보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너무 많은 프로그램에 동시에 출연해 식상하다”, “유튜브에서 보여주는 날것의 매력이 방송에서는 안 나온다” 등의 반응을 보이는 반면, “추성훈 탓이 아니라 프로그램 자체의 한계”, “시청률 부진이 왜 출연자 한 사람의 탓이냐”라는 옹호 의견도 이어지고 있다. 시청률 부진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추성훈의 ‘열일’은 계속된다. 그룹 블랙핑크의 제니, 코미디언 이수지 등과 함께 출연하는 MBC ‘마니또 클럽’이 지난 1일 첫 방송된 데 이어, 오는 4월에는 SBS Plus ‘상남자의 여행법’ 공개를 앞두고 있다. 유튜브를 평정한 ‘아조씨’ 추성훈이 과연 안방극장에서도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기안84 진심 통했다…시청률 상승세 속 대장정 마친 ‘이 프로그램’

    기안84 진심 통했다…시청률 상승세 속 대장정 마친 ‘이 프로그램’

    방송인 겸 웹툰 작가 기안84의 마라톤 도전기를 담아낸 MBC 예능 프로그램 ‘극한84’가 준수한 시청률 기록과 함께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MBC ‘극한84’ 최종회(10회)는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4.3%를 기록했다. 지난 9회 시청률보다는 0.3%p(포인트) 떨어졌으나, 4%대 시청률을 유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극한84’는 지난해 11월 30일 첫 방송 시청률 2.7%로 출발해 2~4회까지 2~3%대 시청률을 오가며 정체에 빠졌다. 하지만 5회에서 시청률 3.4%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뒤, 6회(3.5%), 7회(3.8%), 8회(4.0%), 9회(4.6%) 등 매회 차에서 시청률을 경신하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 프로그램은 기안84가 극한 크루와 함께 남아공 빅5 마라톤, 프랑스 메독 마라톤, 북극 폴라서클 마라톤 등 상상 초월 코스에 뛰어들어 극한의 마라톤 환경에서 끝까지 도전해내는 과정을 그린 극한 러닝 예능이다. 북극 마라톤 편은 기안84와 함께 방송인 강남, 연예계에서 가장 빠른 풀코스 마라톤 기록을 보유한 배우 권화운이 함께 뛰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된 최종회에서 기안84는 반복되는 구토감과 다리 경련이라는 위기를 이겨내고 태극기를 들고 결승선을 통과했다. 기록은 5시간 9분 54초로, 125명 중 44위를 차지하며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기안84는 먼저 완주를 마친 권화운에게 “뛰는 내내 네 생각이 많이 나더라. 네가 잘 알려줬는데 그만큼 못한 것 같아서 (미안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강남 역시 생애 첫 풀코스 마라톤 완주에 성공했다. 극심한 통증 속에서도 러너들의 응원과 아내 이상화의 이름을 떠올리며 5시간 57분 37초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놀라움을 안겼다. 레이스 이후에는 깜짝 시상식이 펼쳐졌다. 근육 경련으로 평소 기량을 온전하게 발휘하지 못해 5위를 기록한 권화운을 위해 기안84와 강남은 직접 만든 트로피를 전달하며 “우리에게는 항상 네가 1등”이라고 진심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기안84는 북극에 홀로 남아 여정을 정리했다. 그는 “달리기는 나와 싸워 이기는 것이 아니라 나를 이해하는 과정”이라는 말을 남겨 깊은 여운을 남겼다. 최종회 방영 직후 온라인상에서는 ‘극한84’에 대한 긍정적인 후기가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달리기가 언제부터 이렇게 감동적인 운동이었나”, “출연자들만 행복한 게 아니라 시청자가 희노애락을 함께하는 프로그램이 진정한 예능”, “극도로 진실한 예능은 다큐와 구분할 수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출연진을 향한 호평도 잇따랐다. 누리꾼들은 “기안84에게는 감동과 진심이 있다”, “태어난 김에 사는 사람처럼 보여도 정말 열심히 사는 사람”이라며 기안84의 진솔한 모습에 박수를 보냈다. 또 “권화운과 강남, 함께 뛴 카메라 감독도 정말 멋졌다” 등 다른 출연진과 제작진의 노고를 높이 평가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 “버려진 휴대폰들서 ‘금’ 추출해 5천만원 벌었다”…실제로 가능할까?

    “버려진 휴대폰들서 ‘금’ 추출해 5천만원 벌었다”…실제로 가능할까?

    금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 폐기된 휴대전화 칩에서 금을 추출했다는 이른바 ‘유심 연금술’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확산해 눈길을 끌고 있다. 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광둥성에 거주하는 한 남성이 폐휴대전화에 들어 있는 유심칩(SIM 카드)과 전자 부품을 활용해 금을 추출했다고 주장하는 영상이 현지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와 화제를 모았다. 영상에는 강산성 용액으로 부품을 녹인 뒤 전해 환원 등 여러 화학 공정을 거쳐 금을 분리하는 과정이 담겼다. 이 남성은 “직접 측정한 결과 총 191.73g의 금을 얻었다”고 주장했다. 이는 시세 기준으로 약 4800만~5000만원에 달하는 규모다. 해당 영상은 인기를 끌며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확산했지만, 이를 따라 하려는 움직임에 대한 안전사고와 환경 오염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강산성 화학물질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인체와 환경에 심각한 위험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전문가들은 영상 속 수치 자체가 현실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업계에 따르면 SIM 카드 한 장에 포함된 금의 양은 0.5㎎이 채 되지 않으며 190g 이상의 금을 얻으려면 최소 수십만장의 카드가 필요하다. 한 전문가는 “SIM 카드에서 0.02g은 물론 그 1000분의 1 수준도 추출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논란이 커지자 영상을 만든 남성은 “유심 카드 외에도 도금 성분이 많이 포함된 다른 폐기물을 함께 사용했다”고 해명했다. 중국은 민간 금 보유량이 약 3만 1000t으로 세계 2위에 이를 정도로 금 선호도가 높은 국가다. 최근에는 장신구 소비를 넘어 투자 수요가 급증하면서 지난해 중국 금 상장지수펀드(ETF)에만 약 1120억 위안(약 23조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국내에서는 실제 금이 사용된 한정판 전자제품이 재조명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지난해 유튜버 ‘링링언니’는 팬택 스카이 ‘듀퐁 에디션’ 휴대전화의 상단 로고 장식에 18K 금이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 LG전자가 한정 판매했던 휘센 에어컨 일부 모델의 로고가 순금이라는 사실도 알려졌다. LG전자는 2005년과 2008년 에어컨 세계 판매 1위 달성을 기념해 순금 로고가 부착된 제품을 선착순 1만명에게 공급한 바 있다.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금 1돈(3.75g) 매입 가격은 105만 9000원으로 지난해 12월 30일(87만 6000원) 대비 20.9% 상승했다. 국제 금값 역시 지난달 29일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5500달러를 돌파하는 등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 “‘양육비 안주는 나쁜아빠’ 신상공개 임박하자 입금”…사적제재 논란도

    “‘양육비 안주는 나쁜아빠’ 신상공개 임박하자 입금”…사적제재 논란도

    지난 5년간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은 현직 시의원이 양육비 미지급자 신상공개 사이트 운영 재개 소식에 부랴부랴 밀린 양육비 전액을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8일 ‘양육비를해결하는사람들’(양해들·구 배드파더스) 사이트 운영자 구본창(63)씨에 따르면 시의원 A씨는 최근 신상공개 예고 통보를 받은 직후, 5년 치 양육비 5000만원 전액을 지급했다. 다른 전문직, 대기업 종사자 등 고소득자들도 신상공개를 피하기 위해 밀린 양육비를 한꺼번에 지급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구씨는 “(양육비를) 줄 생각이 없었던 것일 뿐, 지급할 여유는 충분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양해들은 지난달 26일 사이트 운영을 재개하면서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는 총 23명의 ‘나쁜 아빠들’ 이름과 사진, 출생 연도, 거주지 등 신상을 공개했다. 최근까지 500여명이 양해들에 양육비 미지급자에 대한 신상공개를 신청했는데, 구씨는 미지급자에게 최후통첩을 한 후 끝까지 양육비 지급이 이뤄지지 않으면 순차적으로 이들에 대한 신상정보를 공개할 방침이다. 구씨는 “(신상 공개는) 피해자의 요청으로 피해 사실을 알리는 것일 뿐”이라며 “오로지 법적 서류로만 (사실관계를) 판단한다”고 밝혔다. ‘배드파더스’ 후신…명예훼손 유죄에도 운영 재개양해들은 정부가 양육비 문제를 해결하지 않기 때문에 사적 제재를 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며 2018년 7월 개설한 온라인 사이트 ‘배드파더스’의 후신이다. 운영자인 구씨는 2018년 9∼10월 양육비 채무자 5명의 사진을 포함한 신상정보를 온라인상에 공개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 2020년 1월 국민 참여 재판으로 열린 1심에서는 “피고인의 활동은 공익을 위한 것”이라며 무죄가 선고됐지만, 2심 법원은 구씨의 행위는 ‘사적 제재’로 현행법에 어긋난다며 1심 판결을 뒤집고 유죄로 판단했다. 구씨는 2심 판결에 불복했지만, 대법원은 “양육비 미지급 문제라는 공적 관심 사안에 관한 사회의 여론 형성이나 공개토론에 기여했다고 볼 수 있다”면서도 “신상정보 공개는 특정된 개별 양육비 채무자를 압박하는 사적 제재 수단의 일환에 가깝다”며 상고를 기각하고 원심판결을 유지했다. “공적 제도 존재하는데”…신상공개 사적제재 우려양육비 미지급자 신상공개 사이트가 운영을 재개하면서, 일각에서는 사적제재에 대한 우려가 다시 번지고 있다. ‘양육비 선지급제’ 등 양육비 채무 이행률을 높이기 위한 여러 공적 제도가 있는데도 타인의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공개하는 것이 정당한지에 대한 논란이 있다. 정부는 양육비 이행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라 2021년 12월부터 양육비 채무자의 신상을 성평등가족부 누리집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신상정보는 이름·나이·직업·주소 또는 근무지·양육비 채무 불이행 기간·채무금액 등 6가지이며, 법률에 따라 얼굴 사진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아울러 정부는 양육비를 받지 못한 한부모 가족에게 국가가 먼저 자녀 1인당 월 20만원의 양육비를 지급하고, 추후 채권자에게 선지급금을 회수하는 ‘양육비 선지급제’를 작년 7월부터 운영 중이다. 지난달 19일부터 채무자 4973명에게 선지급금 총 77억 3000만원에 대한 회수 통지 절차가 시작됐다. 정부는 채무자가 납부독촉에도 선지급금을 납부하지 않으면 예금 잔액을 포함한 소득·재산 조사, 국세 강제징수 사례에 따른 징수를 추진할 계획이다. 성평등부 관계자는 “아직 회수 절차가 개시된 지 10여 일밖에 되지 않아 유의미한 통계를 산출하기에는 이르다”며 “회수 시스템을 차질 없이 가동해 비양육 부모의 책임 이행을 실효적으로 담보하고, 동시에 자발적인 양육비 이행을 유도하는 지원체계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막걸리 얼었다고 어묵국물에 ‘풍덩’…항의하니 “잠깐 넣은 거야!”

    막걸리 얼었다고 어묵국물에 ‘풍덩’…항의하니 “잠깐 넣은 거야!”

    국내 대표 겨울축제인 ‘태백산 눈축제’에서 상인이 어묵을 끓이는 솥에 플라스틱 막걸리병을 넣어 녹이는 장면이 포착돼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일었다. 지자체는 즉각 해당 점포를 철거하고 사과했다. 강원 태백시는 1일 “태백시는 1월 31일 제기된 어묵·막걸리 점포의 위생 문제와 관련해 오늘 오전 긴급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며 “(해당 점포의) 즉각적인 상행위 중단 및 시설 철거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소셜미디어(SNS)에는 “태백산 눈축제를 방문했다가 플라스틱 막걸리병을 어묵탕 솥에 넣는 상인을 목격했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관광객 A씨는 눈축제를 구경하고 돌아가는 길에 매점에 들렀다가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 한 테이블에서 손님이 “막걸리가 얼었다”고 말하자 상인이 얼어 있는 플라스틱 막걸리병을 그대로 어묵이 담긴 솥에 푹 담가버린 것이다. 이같은 장면은 A씨의 카메라에 고스란히 촬영됐다. A씨는 “5분 사이 막걸리 두 병을 담그는 것을 목격했다”며 “방금까지 내가 먹고 있던 그 국물인데 플라스틱 병이 통째로 들어간 걸 보니 도저히 더는 못 먹겠어서 그냥 나왔다”고 말했다. A씨의 항의에 해당 매점 상인은 “잠깐 넣은 것이라 괜찮다”는 취지로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공개한 영상은 하루 만에 조회수 400만회를 넘어서며 비판 여론이 거세졌다. 논란이 커지자 태백시는 전날 “해당 점포에 대한 현장 점검과 즉각적인 조치를 실시하고, 축제장 전반의 위생·안전 관리 실태를 재점검하겠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점포를 철거하는 등 즉각적인 후속 조치에 나섰다. 태백시는 “이번 일을 계기로 태백시는 남은 축제 기간 동안 축제장 전반에 대한 위생 점검과 관리 감독을 대폭 강화해 동일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즐거운 마음으로 축제장을 찾아주신 분들께 실망과 불편을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전했다. 시는 논란이 된 점포에 대해 법규에 따라 후속 행정 조치도 취할 예정이다. 한편 제33회 태백산 눈축제는 전날 태백산국립공원 당골광장 일대에서 개막했다. 재단법인 태백시문화재단은 올해 축제를 ‘2026 REAL(리얼) 태백산 눈축제’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체험형·체류형 겨울축제로 이달 8일까지 9일간 운영한다.
  • “내일부터 당신은 중국인”…황당 예언 같은 챌린지 확산, 이유는? [핫이슈]

    “내일부터 당신은 중국인”…황당 예언 같은 챌린지 확산, 이유는? [핫이슈]

    마치 황당한 예언처럼 들리는 일종의 챌린지가 SNS에서 유행하고 있다. ‘내일 당신은 중국인이 됩니다’는 서양 여성들 사이에서 번지는 이른바 ‘중국인 되기’(Becoming Chinese) 유행이다. 이 유행은 이달 초 틱톡 크리에이터인 셰리 주가 올린 장난스러운 영상에서부터 시작됐다. 셰리 주는 당시 영상에서 “내일 당신은 중국인이 된다”고 예언하면서 “당신은 훠궈를 먹게 된다. 당신은 샤오룽바오를 먹고 2월 17일(중국의 춘절)이 되면 새로운 기분으로 사람들에게 복을 빌어 줄 거다. 또 디저트로는 탕후루를 먹고 실내에서 슬리퍼를 신게 될 거다”고 말했다. 이 같은 ‘예언’은 오래된 중국식 생활 방식이나 습관이 일종의 웰니스 루틴(몸·마음·생활 전반을 지속해 잘 유지하기 위한 반복적인 생활 습관)으로 인식되면서 온라인상에서 호기심과 관심의 대상이 됐다. 예컨대 아침에 따뜻한 죽을 끓여 먹거나 따뜻한 사과 한방차 등을 마시고 실내에서 포근한 슬리퍼를 신는 등의 사소한 일상이 웰니스 루틴에 가까운 중국인처럼 만들어준다고 믿는 것이다. 현재 SNS에서는 ‘중국인 되기’(#becomingchinese), ‘중국 언니’(chinesebaddie)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중국식 생활 습관을 따라 하는 이용자들의 영상이 쏟아지고 있다. 차가운 물 대신 따뜻한 차를 마시고, 중국식 맨손 체조를 하는 등 웰니스 루틴을 위한 내용들이 대부분이다. “미국인이 바라보는 중국인, 이전과 달라”세리 주는 해당 영상을 올린 이유에 대해 “나는 중국인이라는 이유로 괴롭힘을 당해 왔다”면서 “하지만 보이지 않던 문화를 드러내는 것이 오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녀의 의도대로 미국 사회 내에서 중국인 또는 중국 문화에 대한 이미지는 이전과 사뭇 다른 분위기다. ‘중국인 되기’ 유행이 그 사례 중 하나로 평가된다. 미국 NBC뉴스도 이러한 상황을 보도하며 “온라인에서 ‘중국인 되기’가 유행한다. 이는 미중 갈등이 장기화하는 가운데서도 미국인들 사이에서 중국에 대한 인식이 서서히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에서 틱톡 금지 논의가 본격화한 뒤 미국 틱톡 이용자들이 중국 소셜미디어 앱 샤오홍슈(레드노트)로 이동하면서 미·중 이용자 간 유쾌한 문화 교류가 이뤄진 것도 온라인에서 중국 문화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데 한몫 거들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계 이탈리아인 안젤라 샨 후는 “오랫동안 중국 문화는 가난하고 무례하고 무식하고 시끄럽다는 식으로 소비돼 왔다”며 “하지만 이제 사람들은 중국 문화를, 특히 의학이나 건강 관리 측면에서 수천 년에 걸친 역사와 지혜를 가진 문화로 점점 인식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시카고국제문제협의회(CCGA)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53%는 중국과의 교류·협력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이는 전년 40%에서 늘어난 수치다. 중국 언론도 대대적 보도 “세계적 트렌드”일각에서는 ‘중국인 되기’ 유행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본다. 중국계 미국인인 제니퍼 리(24)는 NBC뉴스에 “이번 유행이 중국 문화에 대한 지속적인 존중과 이해로 이어지지 못한 채 일회성 유행으로 끝날 수 있다”며 “틱톡 이용자들이 조회수를 위해 중국 문화를 이용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우리가 다시 웃음거리가 된 느낌”이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만 중국 언론은 이러한 상황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관영 매체인 신화통신은 “중국인 되기 열풍은 외국인들이 중국에 대해 흔히 떠올리는 쿵푸나 치파오 이미지에서 벗어나 전 세계 사람들을 매료시키는 세계적 트렌드로 자리매김했음을 증명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 택배기사들 “억울하다”…아파트 승강기 공지문에 너도나도 해명

    택배기사들 “억울하다”…아파트 승강기 공지문에 너도나도 해명

    택배기사를 겨냥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배송 협조 공지문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억울한 택배기사들이 너도나도 해명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지난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해당 안내문에는 “택배 배송 기사님께 당부드린다. 아침 출근 시간대(8~10시) 택배 배송 시 엘리베이터를 장시간 붙잡아 놓고 사용하는 것을 자제해달라. 입주민께서 불편을 호소한다”고 적혀 있었다. 해당 안내문이 붙은 뒤, 각 택배사 기사가 안내문 하단에 해명 글을 잇달아 남겼다. 택배 기사들은 “마켓컬리 아닙니다(7시 전)”, “CJ 아닙니다(12시 정도)”, “롯데 아닙니다(10시 이후)”, “쿠팡 역시 10시 이후 배송” 등을 적어 해명했다. 출근 시간에 민폐 택배사로 몰릴 것을 우려해 각 택배기사가 자신의 배송 시간대를 적은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 시설 이용을 둘러싼 입주민과 택배기사 간 갈등은 이전에도 반복돼 왔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이것도 갑질 아파트?’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가 올린 사진에는 엘리베이터 열림과 닫힘 버튼 위에 ‘승강기 버튼 여러 층 누르지 마세요’라는 문구가 적힌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안내문 작성자는 “택배 및 배달 기사님들 노고에 항상 감사드린다”면서도 “승강기를 잡아두기 위해 여러 층 버튼을 누르면 세대에서 승강기를 호출할 때 많은 시간이 소요돼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 “외국인 암내 때문에 이사갑니다” 못 견딘 한국인… ‘인종차별 논쟁’ 갑론을박 [넷만세]

    “외국인 암내 때문에 이사갑니다” 못 견딘 한국인… ‘인종차별 논쟁’ 갑론을박 [넷만세]

    호주 숙소 옮긴 남성 사연 온라인서 화제“괴로울 정도 냄새…침대 2층에 올라와”“코 마비” 공감하는 체취 경험 댓글 많아“인종차별 반응” vs “생존 문제” 격론도액취 유전자, 한국인은 전세계 최저 수준 “괴로울 정도로 냄새가 많이 나요. 누린내라고 하죠. 잠을 못 잘 것 같습니다.” 한 외국인의 체취 때문에 마음에 드는 숙소를 떠나기로 했다는 한국인 여행 유튜버의 영상이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뒤늦게 화제가 된 가운데 ‘냄새 지적’을 두고 인종차별인지에 대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온라인상의 체취 논쟁은 ‘배낭여행자 민’(구독자 2만명)이 2020년 1월 올린 ‘역대급 최악의 암내 외국인 룸메이트…’ 라는 제목의 영상으로부터 촉발됐다. 배낭여행자 민은 2019년부터 2024년까지 호주를 중심으로 여러 나라를 여행하는 영상을 올렸던 유튜버다. 해당 영상에서 유튜버는 서호주 퍼스의 한 호스텔에서 카메라를 켰다. 그는 “퍼스에 온 지 2주 정도 됐다. 같은 호스텔에서 지내던 스웨덴 룸메이트들이 오늘 아침에 떠나고 새로운 사람이 들어왔다”며 “그런데 짐이 엄청 많고 상태가 깨끗하지 않다”며 해당 외국인의 침대와 배낭, 신발, 양말 등을 보여줬다. 유튜버는 “솔직히 말해서 괴로울 정도로 냄새가 많이 난다. 제가 침대 2층을 쓰고 있는데 1층에서 냄새가 올라오는 상황”이라며 “(몸에서) 누린내가 나는데 샤워를 잘 안 하는 것 같다”고 호소했다. 이어 “인종차별적인 얘기를 하려고 하는 게 아니다. 이전 룸에이트들도 백인이었는데 그 친구들은 맨날 샤워하고 샤워 끝나면 데오도란트로 겨드랑이 관리 맨날 했다. 그런데 이 친구는 샤워를 안 하는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유튜버는 악취의 강도에 대해 “그 친구가 방에 들어오면 방 전체에 냄새가 나고, 방에 없어도 냄새가 난다. 고무 타이어를 태운 느낌, 불로 지진 냄새. 전형적인 암내”라고 말했다. 유튜버는 세계여행을 하면서 별별 냄새를 많이 맡아봤지만 이번 체취는 도저히 참을 수 없다면서 “이 호스텔이 마음에 들어서 천천히 일 구하면서 여유롭게 있는 상황이었는데 떠나기로 마음먹었다. 오죽하면 내가 떠난다고 하겠느냐”며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이 영상 캡처 화면이 온라인상에 확산한 가운데 지난 28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서는 관련 글에 500개 가까운 댓글이 달릴 정도로 화제가 됐다. 해당 글을 본 더쿠 이용자들은 “중동 쪽에 몇 년 살았는데 진짜 심한 사람들은 저 멀리 있어도 냄새가 난다. 고수를 10년 삭힌 듯한 향이다”, “여름에 4인 백인 가족 옆 테이블에 앉았는데 순간 머리가 띵하고 누린내가 코랑 뇌를 마비시키더라”, “이태원에서 아르바이트 했었는데 외국인들 냄새 때문에 그만뒀다”, “비행기에서 외국인 암내 겪어봤는데 숨을 못 쉴 것 같았다. 홍어가 1단계라면 암내는 10단계 이상이다” 등 댓글로 각자의 경험을 쏟아냈다. 다만 일부 이용자들은 외국인의 체취를 지적하는 수많은 댓글들이 인종차별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 외국인들이 한국인들에게 김치 또는 마늘 냄새가 난다고 하는 발언이 인종차별이듯이 외국인의 암내(겨드랑이 땀냄새) 등에 대한 혐오도 마찬가지라는 취지에서다. 이같은 지적이 나오자 다수 이용자들은 “인종차별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다”, “직접 말하는 게 아니라 힘들어서 피하는 게 왜 인종차별이냐” 등 반발하는 댓글을 달았다. 원본 영상에도 외국인 채취 경험담 댓글이 줄 이은 한편으로 인종차별 가능성을 지적하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살다 보면 너무 바빠 못 씻어서 몸에서 냄새가 나기도 한다. 타고나게 아포크린샘이 발달한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냄새가 풍긴다. 저는 암내는 안 나지만 늘 땀내가 쉰내로 바뀌어 나는 사람이다”라며 유튜버의 반응을 아쉬워했다. 암내는 주로 겨드랑이 부위에 집중 분포된 아포크린(Apocrine) 땀샘에서 분비되는 화학물질이 불포화 지방산과 박테리아 등과 만나 생긴다. 그런데 겨드랑이 액취를 결정하는 ABCC11 유전자(G형)를 보유한 한국인 비율은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 때문에 평소 암내를 접할 일이 드문 한국인들은 체취에 유독 민감할 가능성 역시 크다. 유전학 분야 국제 학술 저널 ‘프론티어스 인 제네틱스’(Frontiers in Genetics)에 2013년 1월 실린 관련 연구에 따르면 ABCC11 G형 유전자의 보유 비율은 흑인과 백인에서는 80~100% 가까이 된다. 반면 동아시아인은 G형 유전자와 대립하는 A형 유전자 비율이 높다. 그중에서도 한국인은 중국인, 일본인과 비교해봐도 유독 낮은 G형 유전자 보유 비율을 나타낸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여기선 알몸이 규칙”…어디서든 옷 벗고 다니라는 ‘리조트’ 정체

    “여기선 알몸이 규칙”…어디서든 옷 벗고 다니라는 ‘리조트’ 정체

    태국의 ‘나체주의’ 리조트를 방문한 이용객의 후기가 눈길을 끌고 있다. 해당 리조트에서는 모든 투숙객이 나체로 지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더타이거에 따르면 온라인상에 태국 내 한 누드 리조트를 방문한 이용객이 촬영한 사진과 영상 등이 포함된 후기글이 올라와 화제를 모았다. 해당 리조트는 ‘신체 긍정’(Body Positivity)과 평등을 가치로 내걸고 운영 중이다. 투숙객은 수영, 식사, 산책 등 리조트 내 모든 공용 공간에서 반드시 나체 상태를 유지해야 하며, 옷을 입는 행위 자체가 금지된다. 리조트 측은 투숙객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엄격한 규칙을 적용하고 있다. 타인의 동의 없는 촬영은 엄격히 금지되며, 사진 촬영은 개인 객실이나 이용객이 없는 구역에서만 허용된다. 이를 어길 시 즉각 퇴출 조처된다. 또한 공공장소에서의 성행위는 철저히 금지되며 공용 의자 사용 시 개인 수건을 지참하는 등의 예절 준수를 요구하고 있다. 후기를 올린 이용객은 “외모 지상주의에서 벗어나 모두가 평등하게 대우받는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태국 현지 법에 따르면 공공장소에서 노출을 할 경우 최대 5000밧(약 19만원)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해당 리조트가 외부와 완전히 차단된 사유지 내에서 운영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외부 시선이 닿지 않는 폐쇄된 공간에서 성인들의 합의로 이루어지는 행위는 ‘사적 공간’의 개념에 해당해 처벌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그러나 내부 촬영 결과물을 온라인상에 유포할 경우에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이 경우에는 강력한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으며, 시설이 외부에서 들여다보일 경우 역시 공공장소 노출로 간주할 수 있다. 현재 이 리조트의 이용객 대다수는 외국인 관광객인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인 직원들이 시설을 관리하고 있지만, 현지인들에게는 이러한 문화가 여전히 생소하고 충격적이라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한편 미국 CNN에 따르면 누드에 대한 인식이 점차 개방적으로 변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누드 문화와 관련된 산업이 창의적인 방식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월에는 2300명의 나체 여행객이 탑승한 대형 누드 크루즈 ‘노르웨이 펄’(Norwegian Pearl)이 11일간의 카리브해 항해를 마치며 화제를 모았다. 프랑스의 ‘라 제니 누디스트 빌리지’(La Jenny Naturist Village)에서는 골프, 테니스, 배구, 탁구 등 다양한 스포츠를 전원 누드로 즐길 수 있어 이색 체험을 원하는 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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