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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완계 모델·연예인 출신 ‘예산낭비 추궁’으로 스타덤

    간 나오토 내각의 행정쇄신상에 내정된 렌호(42) 참의원은 타이완계 초선 의원이다. 지난해 11월 처음 도입된 ‘예산공개심의’에 참여, 관료들의 예산 낭비를 집요하게 추궁해 높은 인기를 끌었다. 당시 슈퍼컴퓨터 예산과 관련, “세계 제일을 목표로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2위는 안 되느냐.”고 질의,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렌호 의원은 일본과 무역을 하던 사업가인 타이완 국적의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 도쿄에서 태어났다. 국적법 개정에 따라 고교생 때인 18세에 일본 국적을 취득했다. 아오야마대학 시절 음향기기회사의 수영복 모델을 거쳐 연예계에 발을 디뎠다. 이후 민방의 TV 사회자, 뉴스 캐스터 등으로 이름을 날렸다. 1993년 자유기고가인 무라타 노부유키와 결혼, 본명이 ‘무라타 렌호’로 바뀌었지만 ‘렌호’만을 쓰고 있다. 간 총리는 당초 렌호 의원을 소비자담당상에 발탁할 방침이었지만 ‘예산재배분’ 사업으로 지명도를 높였다는 점을 고려해 행정쇄신상으로 내정했다. 소비자담당상은 렌호 의원이 겸임할지, 아니면 다른 인물을 기용할지 조정하고 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특파원 칼럼] 하토야마의 ‘정치실험극장’과 예산/박홍기 도쿄 특파원

    [특파원 칼럼] 하토야마의 ‘정치실험극장’과 예산/박홍기 도쿄 특파원

    하토야마 정권의 ‘정치실험극장’이 관객몰이에 성공했다. 정권교체의 본보기로 처음 시도한 ‘예산공개심의’는 9일 동안 일본 국민의 눈과 귀를 쏠리게 했다. 지난달 13일부터 17일, 24~27일 두 차례에 걸쳐 예산을 둘러싼 논의뿐만 아니라 결론까지 모든 과정을 있는 그대로 보여줬다. 획기적이었다. 일본에서는 공개심의가 아닌 ‘지교시와케(事業仕分け·사업 분류)로 불리고 있다. 하토야마 정권의 작품이 아니다. 민간싱크탱크인 ‘고소닛폰(構想日本)’이 헛된 예산을 검증하기 위해 고안한 방식이다. 현재 36개 지방자치단체를 비롯, 49곳에서 활용하고 있다. 다만 정권차원에서는 첫 시행이다. 하토야마 정권은 불필요한 예산 낭비요소의 제거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심의는 국가사업 3000개 가운데 449개를 대상으로 삼았다. 판정은 민간전문가와 국회의원 등 80명이 맡았다. 3개팀으로 나누어 공무원들로부터 예산 개요를 들은 뒤 타당성 유무, 사업 주최, 긴급성 여부, 개선 여지 등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스무고개나 다름없다. 1개 사업당 1시간씩 할애된 심의는 판정관의 투표에 의해 사업 폐지·수정·지방이관, 예산 동결·삭감·국고반납 등으로 마무리됐다. 국민 입장에서의 예산심의다. 심의는 도쿄의 한 체육관에서 이뤄졌다. 9일간 2만명 이상이 참관했다. 270만명가량이 인터넷 생중계로 지켜봤다. 현장에서 만난 시민들은 한결같이 “정치가 움직이는 것을 느꼈다.”, “세금의 쓰임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여론조사에서도 77%(니혼게이자이신문)~88.7%(산케이신문)로 나타날 만큼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일본 국민들이 호응한 이유는 명확하다. 예산편성과정의 투명성이다. 예산을 볼 수 있고, 감시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까닭에서다. 두루뭉술하게 짜고, 얼렁뚱땅 넘어가던 관행에 쐐기를 박았다. 관료들끼리, 부처들끼리, 의원들끼리 짝짜꿍했던 자민당 정권 때의 ‘밀실예산’의 종지부나 마찬가지다. 심의 결과 1조 7700억엔(약 23조원)의 예산을 깎았다. 하토야마 유키오 총리가 애초 “성역은 없다.”라고 선언했듯, 손댈 엄두조차 못했던 외교·방위까지 모든 영역을 다뤘다. 날선 비판도 제기됐다. 부처들의 불만도 팽배했다. 아소 다로 전 총리는 “공개처형”이라고 비난했다. 자민당 정치의 청산을 위한 ‘의식’으로 비쳐진 탓이다. 또 “퍼포먼스다.”, “극장정치의 부활이다.”라는 비아냥도 낳았다. 새 정권의 예산 장악은 국정을 틀어쥐기 위한 당연한 수순이다. 공개심의의 성과는 컸다. 혈세의 삭감만이 아니다. 정치와 행정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었다. 쇄신이며 개혁이다. 국민의식도 변화를 꾀했다. 센고쿠 요시토 행정쇄신담당상은 “정치문화의 대혁명”이라고 규정했다. 판정관들의 자격이나 짧은 심의시간도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다. 행정쇄신회의와 재무성의 단계를 거치면서 수정, 보완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기 때문이다. 정부의 최종 예산안은 각료회의에서 의결, 내년 1월 국회에 상정된다. 예산공개심의는 인상 깊었다. 한국에서 2010년도 예산안이 예년처럼 임시국회로 넘어가는 시점에 일본에서 벌어진 ‘사건’인 까닭에 울림도 컸다. 회기 막판에 방망이를 두드리는 한국의 행태와 사뭇 달라서다. 일본의 새해 회계연도는 4월1일부터다. 물론 열악한 재정상태에 국채의존도가 큰 일본과의 단순 비교가 무리라고 반박할 수도 있다. 그러나 세금은 일본이나 한국이나 주민으로부터 나오기는 매한가지다. 한국 국회가 정쟁하기에 바빠 제대로 예산안을 심의·검증하기가 벅차다면 정부든, 국회든 ‘예산공개심의제’의 도입을 한번쯤 고려해봄 직하다. 국민의 세금이 한푼이라도 아껴지고 소중하게 쓰일 것 같다는 생각에서다. 박홍기 도쿄 특파원 hkpark@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공공예산 더 꼼꼼히 감시해야/심재웅 한국리서치 상무

    [옴부즈맨 칼럼] 공공예산 더 꼼꼼히 감시해야/심재웅 한국리서치 상무

    국회는 또 지각이다. 스스로 정한 내년도 예산심의 마감일을 하루 남겨 둔 오늘까지 국회는 본격적 예산심의를 시작하지도 않았다. 이대로라면 정기국회 마감일인 12월9일까지 심의를 끝내는 게 사실상 어렵게 됐다. 결국 예년에 그랬듯이 임시국회를 다시 소집해 연말께 100여건의 밀린 법률안과 함께 부랴부랴 예산안을 처리할 공산이 크다. 여당이나 야당이나 그럴듯한 이유는 많다. 여당은 야당이 정치공세를 하느라 예산심의를 외면한다고 하고, 야당은 야당대로 정부가 내놓은 예산안의 세부사항이 부실하다고 주장한다. 이유야 어떻든 개별 상임위원회에서 예산심의 자체가 진행되지 않는 것은 확실히 정상이 아니다. 언론은 어떠한가? 대부분의 언론은 지난 10월2일 정부가 291조 7000억원에 달하는 내년도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할 무렵에만 반짝 관심을 두었을 뿐이다. 지난 두 달 동안 거의 대부분의 언론은 세종시와 4대강 등을 둘러싼 여야간 공방을 전달하는 데 상당한 지면과 시간을 할애했다. 서울신문만은 예외였다. 지난 10월22일자 지면에서 11월17일자까지 한 달여 동안 서울신문은 매주 두 차례씩 사회복지·교육·연구개발·농업·에너지·국방·건설 등 7개 주요 분야의 예산안을 꼼꼼히 들여다보는 ‘정부예산 대해부’라는 제목의 기획기사를 연재했다. 기획은 ‘방만한 예산운영’과 같은 예의 상투적 기사들과는 달리 생생한 사례를 곁들여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는 점이 돋보였다. 저출산 문제의 해소를 강조하는 정부가 국공립 보육시설 등 보육관련 예산을 더 적게 편성한 것을 지적한 게 대표적 사례다. 교육분야의 재정을 압박하는 숨어 있는 요인으로 지자체가 학교용지부담금을 연체했기 때문이라는 문제를 지적한 것도 중요한 포인트다. 반면에 정부가 해마다 늘려온 연구개발사업 관련예산의 경우 예산 대비 효율성이 미흡하고 낭비적 요소가 있거나 심지어 유용되는 경우가 있다는 내용도 중요한 대목이었다. 농림수산예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이 건설공사에 들어가는 예산이라는 지적도 새겨들을 만한 내용이다. 석탄산업의 부가가치나 에너지 분담률에 비해 정부지원금이 과도하게 많다는 내용이나 국방예산이나 사회간접자본에 소요되는 예산도 꼼꼼하게 따져보아야 한다는 지적에 일리가 있다. 하지만 문제의 소지가 많은 예산이 필요한 곳에 제대로 효율적으로 사용되고 낭비요인을 없애기 위해 어떠한 대안이 필요한지에 대한 후속보도가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시리즈 마지막 편에 여야 의원을 상대로 각각 인터뷰한 내용을 싣기는 했지만 속 시원한 대안을 보여주진 못했다. 그런 점에서 지난 11월25일자 도쿄특파원의 기사는 참고가 될 만하다. 정치개혁과 생활정치를 내세우며 집권한 하토야마 정부가 ‘예산공개심의제’를 처음 시행해 무려 18조 5700억원의 예산을 삭감했다는 보도다. ‘예산공개심의제’는 낭비요소가 많은 예산을 의원과 민간전문가들이 공개적으로 심의하는 제도라고 한다. 미국 사례도 참고할 만하다. 금년 초 미 의회는 경기회복을 위해 사상 최대인 7870억달러 규모 예산안을 승인하면서 이 법안이 승인한 모든 예산항목과 집행내역을 인터넷으로 공개하도록 했다. 이 법안으로 설치된 웹사이트(Recovery.gov)는 “예산을 추적하라”란 제목을 달았다. 정부예산을 파헤치는 서울신문의 기획도 이번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 정부의 일반회계예산 이외에 각종 기금, 연금 등의 특별회계와 함께 공기업의 예산도 살펴야 한다. 호화청사나 의정활동비 인상으로 논란이 되는 지방자치단체와 지방공사의 씀씀이도 점검할 필요가 있다. 서울신문이 이번 기획을 시발점으로 해서 일년 내내 상시적으로 모든 공공부문의 예산 행방을 좇는 심층적 보도를 하기 바란다. 심재웅 한국리서치 상무
  • 하토야마 버팀목 ‘예산개혁’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하토야마 유키오 정권이 처음 시행하는 ‘예산공개심의제’가 정권의 버팀목이 됐다. 일본 국민들의 공개심의에 대한 지지율은 74~90%에 달했다. 공개심의는 편성된 부처별 예산 가운데 낭비 요소가 크거나 불요불급한 정부 예산을 국회의원·민간 전문가 등이 공개적으로 점검하는 제도다.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이뤄진 1차 공개심의에서는 1조 4000억엔(약 18조 5700억원)을 삭감했다. 정부의 행정쇄신회의는 24일 200여개의 사업에 대한 나흘간의 2차 공개심의에 들어갔다. 2차 심의는 주일 미군의 경비 부담인 ‘배려예산’, 의무교육비의 국고부담, 정부개발지원(ODA)의 무상자금 등 이른바 ‘성역’을 건드릴 계획인 탓에 관심도 한층 높아졌다.산케이신문이 이날 내놓은 여론조사 결과 공개심의에 대해 무려 88.7%가 긍정적으로 평가한 데다 85.2%가 해마다 실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민주당 지지층의 90%가 공개심의에 높은 점수를 준 가운데 자민당 지지층의 77.5%도 공개심의를 인정했다. 평가 이유는 무엇보다 심의 내용이 일반에 공개되고 인터넷으로 중계되면서 투명화에 한 발짝 다가섰다는 점이다. 다만 심의 방식과 관련, 43.2%가 ‘적절’, 41.5%가 ‘부적절’로 의견이 갈렸다. 사업당 1시간씩 주어진 짧은 심의 시간과 심의를 맡은 의원·민간 전문가들의 공무원에 대한 추궁 태도를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재판’처럼 비쳐진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마이니치신문의 조사에서도 공개심의에 대한 긍정 평가는 74%다.하토야마 내각의 지지율은 산케이신문 62.5%, 마이니치신문 64%였다. 앞서 요미우리신문 조사에서는 63%, NHK에서는 65%를 기록했다. 집권 2개월의 내각 지지율로는 아베 신조 47.7%, 후쿠다 야스오 41.1%, 아소 다로 27.5%에 비해 상당히 높다.hkpark@seoul.co.kr
  • [사설] 치열한 예산 심의 日, 정쟁에 발목 잡힌 韓

    새해 예산안을 놓고 한국과 일본 양국이 다른 길을 가고 있다. 일본은 예산공개심의제를 올해 도입했다. 예산안이 의회에 가기 전에 민간 전문가들이 심의하고 있다. 벌써 1조엔 삭감이라는 결실을 얻었다. 우리는 291조 8000억원의 나라살림이 1.2%에 불과한 4대강 사업비에 묶여 있다. 국토해양부는 4대강 사업과 관련한 2차 자료를 국회에 제출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구체 내역과 산출근거가 부족하다며 예산 심의를 보이콧하고 있다. 게다가 정부 예산안은 곳곳에서 적지 않은 허점이 노출되고 있다. 국회 예산처는 성과를 파악할 수 없는 예산을 19조원으로 분석했다. 북한 공무원 교육비로 2억 5500만원을 배정하고, 한 해 3억 1500만원인 전기요금을 아끼려고 전기제품 300억원어치를 사려는 부처도 있다. 민주당은 예산안이 축소 왜곡됐다는 주장도 내놓는다. 촌음을 다퉈 예산 심의에 심혈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들이다. 다음달 2일인 새해 예산안 처리 법정 시한까지는 보름도 남지 않았다. 설령 야당의 주장이 일리 있다고 하더라도 그를 핑계로 나라살림을 팽개칠 일이 아니다. 4대강 관련 예산을 뺀 나머지 항목이라도 심사에 들어가야 한다. 그러면서 4대강 사업비를 놓고 치열하게 붙으면 될 게 아닌가. 국민들은 내년에 평균 453만원을 세금으로 내야 한다.
  • 예산공개심의 파격 日 1조엔 삭감 결실

    예산공개심의 파격 日 1조엔 삭감 결실

    │도쿄 박홍기특파원│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는 17일 저녁 예산공개심의와 관련, “성역 없는 재검토”를 거듭 지시했다. 자민당 정권 때 편성된 내년도 예산 95조엔(약 1225조원)의 낭비 유무를 철저히 검증, 국민의 세금을 한푼도 헛되게 쓰지 않기 위한 조치가 예산공개심의제다. 또 부처 이기주의와 정치적 압력을 차단하기 위한 수단이기도 하다. 일본에서는 ‘사업 정리’로 불리고 있다. 예산공개심의에는 사업별로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한편 심의 현장을 인터넷으로 생중계했다. 일반인의 방청도 허용했다. 일본에서 국가 예산의 검증 과정을 국민에게 완전히 공개한 것은 처음이다. ●삭감액은 아동수당 등 사회복지 활용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행정쇄신회의(의장 총리) 주도로 도쿄 신주쿠의 국립인쇄국 체육관에서 실시된 1차 심의에서는 1조 4400억엔(약 18조 5700억원)이 삭감됐다. 줄인 예산은 아동수당 등 사회복지의 재원으로 활용된다. 심의 대상은 전체 3000여개의 사업 가운데 447개가 선정됐다. 1차에서는 241개 사업, 24~27일 4일간 이뤄질 2차에서는 나머지 사업이 대상이다. 하토야마 정권은 1∼2차의 심의를 통해 3조엔을 삭감할 계획이다. 1차 심의의 결과는 32개 사업의 폐지로 878억엔, 11개 사업의 예산집행보류로 569억엔, 56개 사업의 삭감액을 모두 합치면 4152억~5184억엔에 달했다. 또 중복됐거나 불필요하게 짜여진 각종 기금 및 특별회계 잉여금인 이른바 ‘매장금(埋臟)’이 9139억엔이다. 특히 낙하산 인사의 점유물로 여겨진 대부분의 사업은 폐지 판정을 받았다. 심의위원들은 “낙하산 인사의 효과는?”이라는 등의 질문으로 관료들을 궁지로 몰았다. 예컨대 슈퍼컴퓨터의 개발과 관련, “세계 1위를 목표로 하는 이유는, 2위가 되면 안 되나.”라고 추궁, 결국 개발 예산을 동결시켰다. 슈퍼컴퓨터의 개발 주체인 이화학연구소이사장으로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노요리 료지는 “슈퍼컴퓨터 없이는 과학기술입국이 불가능하다.”며 항변했다. 삭감된 사업을 가진 부처에서 “판정 기준이 애매하다.”, “공개처형”, “인민재판”이라는 등의 반발도 나오고 있다. ●국민 76% “행정 낭비없애 찬성” 심의 과정의 질문과 답변은 인터넷을 통해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전해졌다. 접속자수도 수만명에 달했다. 국민들은 “신선하다. 자민당 정권 때 보지 못했던 상황이다.”라며 환영했다. 하토야마 정권의 ‘행정의 낭비요소 제거’에 대해 국민의 76%(아사히신문)가, ‘탈관료 정책 실천’에 69%가 지지했다. 하토야마 총리는 “예산의 낭비요소 배제는 국민이 가장 원하고 있다.“면서 “정부 전체가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kpark@seoul.co.kr
  • “U대회 재도전 않겠다”

    박광태 광주시장은 10일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유치에 다시 나설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확대 간부회의에서 “일부 단체가 법 규정도 모른 채 최근 2013년 대회 유치 과정에서 사용한 예산공개를 요구하는 등 뒷말이 많다.”며 “U-대회 유치에 다시 나서라고 해도 차라리 안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의 이 같은 언급은 ‘재도전 여부는 시민들의 뜻에 따를 것’이란 최근의 발언에서 한발짝 후퇴한 것이다.그는 “이번에 유치활동을 벌이면서 세계가 광주를 모른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는데 실패에 대한 책임만 묻는다면 누가 창조적인 계획을 세우고 추진하겠느냐.”며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책임론을 일축했다. 이어 “앞으로 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 등 지역 현안을 챙기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U-대회 유치 재도전 여부는 당분간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예산 공개 요구와 관련,“우리 시는 일부 예산을 출연했을 뿐 모든 집행은 유치위원회에서 결정했고 법에 따라 정산한 뒤 감사를 받게 된다.”고 덧붙였다. 광주시 관계자는 “박 시장이 2013년 대회 유치를 위해 지구를 여섯바퀴나 도는 강행군을 했는데도 실패에 대한 책임론만 제기하는 데 대해 서운함을 표시하는 정도로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사립대 4곳중 3곳 예산공개 안해

    올해부터 사학법인 및 학교 회계의 산출근거까지 대학 홈페이지에 공개하도록 법령이 개정됐지만 이를 지키는 사립대는 4곳 중 한 곳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한국대학교육연구소가 수도권 지역 학생 정원 1만명 이상 대학 25곳을 조사한 올해 예산 공개 현황에 따르면 예산 총칙과 산출 근거, 부속 명세서 등을 모두 홈페이지에 공개한 대학은 가톨릭대와 건국대, 서강대, 숭실대, 한국외국어대, 홍익대 등 6곳에 불과했다. 경원대, 경희대, 고려대, 국민대, 단국대, 동국대, 명지대, 상명대, 성균관대, 성신여대, 세종대, 수원대, 숙명여대, 아주대, 연세대,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한양대 등 19곳은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특히 동국대와 성균관대, 세종대, 연세대, 중앙대 등 5곳은 학교, 법인, 수익사업체 등 모든 회계의 산출근거를 공개하지 않았다. 교육부는 사학 회계의 투명성과 책무성을 높이고 학생과 학부모의 알 권리를 만족시키기 위해 지난해 ‘사학기관 재무·회계규칙’과 ‘사학기관 재무·회계규칙에 대한 특례규칙’을 개정,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예산서를 부속 명세서를 포함해 회계연도 개시 5일 이전까지, 결산서는 감사보고서를 포함해 회계연도 종료 후 3개월 이내에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1년 동안 공개해야 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예산 씀씀이 클릭만 하세요”

    ‘우리구 예산 어떻게 쓰이는지 인터넷으로 확인하세요’ 강서구(구청장 盧顯松)가 예산의 건전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세입·세출 예산을 인터넷을 통해 완전 공개한다. 그동안 경실련,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이 자치단체에 예산서 전부를 공개하도록 요구해 왔으나 대부분 지자체들은 포괄적인 예산내역만 공개해왔다. 강서구는 이를 위해 자체적으로 운영해온 재무회계 시스템을 인터넷 홈페이지와 연계시킨 ‘예산공개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다음달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이 가동되면 주민들은 구홈페이지(www.gangseo.seoul.kr)로 들어가 예산 관련 메뉴를 클릭,관심분야 예산내역을 실시간으로 검색할 수 있다. 노 구청장은 “세금이 제대로 쓰이고 있는지 궁금해하는주민이 많아 모든 예산을 공개하기로 했다”며 “행정기관과 공무원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CIA예산 공개 안해도 된다”/미 연방법원 판결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 연방법원이 미중앙정보국(CIA)의 예산은 공개하지 않아도 된다고 판결했다. 미 연방 지방법원 토머스 호건 판사는 미 과학자 연맹(FAS)이 미 정부를 상대로 CIA 예산공개를 위한 소송사건에서 이같이 판시했다. 국민의 알권리를 중시하는 미국의 연방법원이 내린 이번 판결은 정보담당부서의 예산에 공개를 요구하는 다른 나라의 경우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FAS는 CIA가 국민의 세금을 사용하는 정부부처로서 예산을 공개해야 한다며 소송을 제기했으며,클린턴 대통령 역시 이 주장에 동조,CIA에 예산공개를촉구했었다. 클린턴은 이에따라 97년과 98년 각각 266억달러,267억달러에 달하는 CIA 예산규모의 내역을 공개하라고 측면 촉구했지만 CIA에 예산공개를 명령하지는않았다. 그러나 조지 테넷 CIA국장은 이에 반발,공개를 거부해 소송에 들어갔다. 호건 판사는 이날 판결에서 “대통령이 올해 초 예산 공개를 촉구한 사실은 결정력을 갖지 못한다”고 대통령의 공개촉구를 저지했다. 이번 판결에 대해 스티븐 애프터굳 CIA 비밀정책국장은 “이 판결은 공공의 신뢰에서 비롯된 판결”이라고 평가했다. hay@
  • 미 정보활동비 올 24조원/CIA,예산 첫 공개

    ◎전자도청·첩보위성제작 100억불 지출 【워싱턴 연합】 미국 중앙정보국(CIA)은 15일 창설 50년만에 처음으로 CIA를 비롯한 미국 정보기구들의 예산을 공개,97 회계연도(96년 10월∼97년 9월) 정보활동 예산총액이 2백66억달러(약24조원)라고 밝혔다. 리 스트릭랜드 CIA 공보관은 이날 발표를 통해 “미국 정보자유법에 따른 요구에 부응하여 97 회계연도 정보활동의 세출예산 총액이 2백66억달러임을 밝힌다”고 말했다.CIA는 그러나 이들 예산의 구체적인 사용내역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날 공개된 예산규모는 CIA와 국립정찰국(NRO),국방정보국(DIA) 및 기타 정보관련 기구들의 예산을 모두 합친 것이다. 공개된 정보활동 예산총액은 미국 연방정부의 교통부문 예산(3백59억달러),사회복지 지출을 제외한 보건부문 예산(3백40억달러)을 약간 밑도는 것이며 전체 국방예산(2천8백40억달러)의 약 10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다. 정보자유법에 따라 CIA 예산공개를 요구한 미국 과학자연맹은 이와 관련,하원 세출위원회가 3년 전 실수로 공개한 정보예산에 근거,야전 지휘관들에게 공급되는 전술적 군사정보 수집에 1백억달러,CIA 본부 자체에 30억달러의 예산이 사용될 것으로 추계했다. 또 전자도청과 암호해독 활동을 벌이는 국가안보국(NSA)이 40억달러,첩보위성제작과 운영을 담당하는 국립정찰국(NRO)이 60억달러를 각각 사용하고 나머지는 국가해상지도청(NIMA),연방수사국(FBI),국무부,에너지부 등에게 할당되는 것으로 추정했다.
  • 서울후보 「빅3」 공약의 허와 실/긴급정담

    ◎상수도·환경개선 재원마련책 미흡/부동산 과표 현실화·재정권확대는 타당/광역교통대책엔 경기도 포함해야 실효/「21세기 서울」 청사진·행정 개선책 제시 안돼 아쉬움 선거운동이 본격화되면서 각 후보들은 이런저런 공약을 봇물처럼 쏟아놓고 있다.그 가운데는 실현가능성이 별로 없는 공약들도 적지 않다.그러나 후보자간 TV토론이 활성화되고 개인유세가 무제한 허용되면서 이전보다 후보들이 공약제시에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은 새로운 선거풍토 확립이라는 측면에서 진전이라고 평가할 만하다.이번 4대 지방선거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서울시장선거에 출마한 정원식(민자) 조순(민주) 박찬종(무소속) 등 이른바 「빅3」 후보들이 펼쳐놓은 공약의 허실을 박재창 교수(숙명여대 정법대학장) 김병준 교수(국민대 행정학과) 이성복 교수(건국대 행정학과)의 정담을 통해 알아 본다. ▲박교수=서울은 국제도시일 뿐아니라 우리나라 인구의 25%가 집중된 대도시입니다.그만큼 대도시로서의 문제가 심각하다는 이야기입니다.각 후보들이 내놓은 정책대안들이 서울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적절하게 지적하고 있는지,그 정책대안들이 실현가능한 것인지에 대한 검증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YMCA가 서울시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책과제에 관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환경·교통·실업 및 물가·행정개혁·안전 등의 순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생각 밖으로 주택과 노인문제는 우선순위가 떨어집니다.서울이 국제도시로서 경쟁력을 갖추는 문제도 중요한데 우선순위에서 멀리 밀려나 있습니다. ▲이교수=먼저 환경문제를 얘기해보죠.환경보호를 위한 여러 정책들이 제시되고 있지만 환경문제에는 서울시장후보가 거론할 수 없는 부분이 많습니다.환경규제기준 설정 등은 중앙정부가 통제하는 업무입니다.상수도는 민선 서울시장이 임기 3년 동안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어렵습니다.세 후보가 TV토론에서 제시한 취수장 이전과 설악산 생수 도입 등은 서울시가 과거 몇년 동안 타당성을 검토한 결과 비용면에서 효율성이 없다고 결론을 내리고 고려대상에서 제외된 것입니다. ▲박교수=환경문제는 서울시가 인근 지방자치단체의 협조를 얻어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봅니다.그러므로 세 후보는 기본적 과제라고 할 수 있는 인근 지방자치단체와의 갈등을 개선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필요가 있습니다.환경문제의 해결을 위한 엄청난 재원 조달계획과 연차적 집행방법 등에 대해 구체적인 정책을 제시하는 후보가 보다 호응을 얻겠지요.교통관련 공약은 어떻게 보십니까. ▲김교수=강제성을 띠고 안띠고의 차이는 있습니다만 세 후보 모두 대중교통수단 확충과 활성화를 우선적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교통문제에는 도로 및 주차장의 부족과 사회구조와 관련된 것들이 있습니다.피상적으로 정책을 제시하기보다는 고민하고 분석한 뒤 「어려움이 있지만 해결할 자신이 있다」고 말하는 것이 더 설득력이 있었을 것 입니다. ▲이교수=자동차가 늘어나는 것은 필연입니다.기계산업의 발달은 자동차산업의 발달 없이는 안됩니다.따라서 늘어나는 자동차를 소화시키는 측면에서 문제에 접근해야 합니다.경기도를 포함하는 광역교통체계 수립에 관해서는 대부분 언급하지 않고있습니다.다만 외곽 반경 20㎞형 도시순환고속도로 건설을 얘기한 후보가 있는데 눈에 띄더군요. ○80년대와 달라 ▲박교수=교통상황에 대한 재진단이 있어야 합니다.교통혼잡에 의한 사회적 비용이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교통상황은 70·80년대와 오늘날과는 엄청나게 달라졌습니다.따라서 보다 과감한 정책이 입안되고 실천에 옮겨져야 합니다.세 후보 가운데 한명은 올림픽대로를 이중고가도로로 만들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교수=지난해 법규가 바뀌어 자치구 개발을 위한 기본계획에 25개 구청장들의 권한이 매우 확대됐습니다.더구나 도시개발의 기본계획은 시장이 취임하기 10년 전에 이미 만들어집니다.민선시장이 조정역할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민선구청장과 권한갈등을 빚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하겠지요. ▲박교수=다음은 재정문제에 대해 논의해 보기로 하죠.서울시의 부채는 현재 4조원이 넘으며 서울시민 한사람당 40만원씩 부채를 안고 있는 셈입니다.이 추세대로라면 99년의 서울시부채는 8조원 정도로 예상됩니다. ▲김교수=세 후보가 모두 부채에 대한 중앙정부의 책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조순·정원식 후보는 특히 특별회계인 지하철부채에 대해 중앙정부의 부담을,박찬종 후보는 교부금확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그러나 교부세는 지방정부의 재정지원을 위한 최소수단이며 서울에 이를 대줄 때는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이교수=4년 전 지방의회가 처음 구성될 때 내무부가 특별시와 직할시의 세목 가운데 자치구 세목으로 4개 항목만을 부여한 반면 같은 기초자치단체인 시·군에는 9가지나 부여했어요.서울시는 서울시내 재정균형을 위해서는 시가 많은 세목을 갖고 자치구들에 골고루 나누어 줄 수 있어야 한다는 논리였죠.그러나 이제 자치시대에는 자치구에게 이를 보다 많이 돌려줌으로써 기초자치단체간 자유로운 경쟁을 유도해야 합니다.정원식 후보는 이 점을 지적했는데 적절했다고 봅니다. ○결속·화합이 중요 ▲김교수=시장이 정치력으로 해결할 사안과 법률적으로 해결할 사안은 구분돼야 합니다.예컨대 주차장문제 등은 시장의 재량범위 안에있지만 시장후보가 공약에서 노골적으로 중앙정부의 권한행사를 약속하는 것은 다소 문제가 있습니다.그것보다 자치재정권의 확대나 과표현실화를 정부에 요구하겠다는 약속이나 토지·건물 등의 비과세·감면대상 축소 등을 제기하는 것이 현실적일 수 있습니다. ▲박교수=한해에 7조∼8조원에 이르는 서울시 재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방만한 재정을 보다 진지하게 해결할 현실적 방안들이 제시되었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있습니다.예컨대 예산공개나 감사청구제,새로운 예산기법의 도입,서울시 투자기관의 민관합동감시제 등 경영합리화 노력 등입니다. 다음으로 재정과 직결돼 있기도 한 사회복지 분야를 점검해 보겠습니다.서울시만큼 빈부의 격차가 심한 곳도 드뭅니다.사회복지는 민선시장이 자치지역내 결속과 화합을 이루는데 있어 중요한 과제입니다. ○눈앞의 표만 의식 ▲김교수=표와 연결돼 있는 노인 여성 탁아문제에 대해서는 세 후보가 모두 적극적인 해결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같습니다.그러나 표와 직접 연결되기 어려운 장애인문제 등에는 구체적 대안들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박교수=사회복지는 소극적으로 요구에 부응하는 식의 접근이 아니라 적극적인 접근을 해야 합니다.예를 들어 여성의 지위향상은 단순히 탁아시설 확충이나 부녀상담실 신설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여성의 직업확대 등을 통해 근본적으로 해결돼야 합니다. ▲김교수=각 후보들이 표를 의식해서인지 전체적으로 내놓을 것은 내놓은 것같습니다.아쉬운 것은 적어도 10∼20년 뒤 서울의 위상·비전을 제시하며 시민을 설득하거나 정책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죠.행정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방안도 미흡하고요.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 사항들을 경쟁적으로 내놓다 보니 세 후보의 공약이 비슷합니다.교통과 주거문제 등에 큰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곧바로 표로 연결시킬 수 있는 정책대안들이 대부분입니다.서울이 세계경제권의 축이 되기 위한 방안 등은 상징적 구호로만 그치고 있는데 막판에라도 그 점이 보완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공동화 해소를 ▲이교수=세 후보들은 공통적으로 교통과 환경에 우선 순위를 두고 있습니다.두가지 모두 중요한 문제임에 틀림없지만 환경은 서울시 업무가 아니라 중앙정부의 영역에 속하는 것이 대부분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또 세 후보들의 공약을 검토해 보면 서울의 기형적 산업구조에 기인한 공동화현상 해소에 관한 부분이 거의 없습니다.지역경제의 생산성 제고에 관한 언급이 필요하다는 점도 지적하고 싶습니다.인구 1천만명을 넘는 거대도시가 모범적으로 산업구조개편에 적응하고 행정의 경제화 및 서비스확대 등을 통해 이룰 방안들이 아쉽습니다.민선시장의 기본과제는 장기적 비전제시와 행정서비스 개선입니다. ▲박교수=시장의 기본역할은 주민계층·지역간 갈등을 해결하고 세계화·정보화·복지화에 대한 철학과 비전을 제시하는 것입니다.후보들 나름대로 노력은 했겠지만 전체적으로는 단편적·추상적 정책제안에 치우쳐 있는 느낌을 받습니다.그동안 중간관리적 위치에 있던 서울시가 주민자치체로 새로 태어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제기될 역작용을 솔직히 진단,해결책까지 제시했으면 더욱 좋았을 뻔 했습니다.
  • 당살림 공개 「정치투명성」 제고/민주 「예산회계제」 도입의 뜻

    ◎주먹구구식 재정운영 탈피 “첫발”/민자당등에도 상당한 영향 미칠듯 민주당은 30일 19억5천4백만원에 이르는 2·4분기 당운영 예산편성안을 확정,일반에 공개했다.정당이 예산회계제도를 도입,수입과 지출내역을 일반에 공개하는 것은 우리 정당역사상 이번이 처음으로 정치의 투명성을 높이는 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자금면에서 지금까지 아무런 원칙없이 꾸려져 온 당운영이 보다 효율적,합리적으로 변모할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정당정치의 과학화도 이룰 수 있을 전망이다.물론 투명하고 깨끗한 정당이라는 이미지를 국민들에게 심어줄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민주당이 얻는 이득 또한 적지 않다. 민주당은 지난해 말 예산회계제도를 도입하기로 결정한 뒤 예산편성방법과 기준을 마련,지난 10일부터 당예산위원회(위원장 김덕규사무총장)를 통해 각 실·국별로 신청된 예산안을 심사해 왔다.처음에는 1·4분기부터 예산을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인건비 책정이 난항을 겪는 탓에 시행되지 못했다. 민주당이 예산안을 짜면서 세워둔 기본방침은 당의 공익성과 능률성,합리성을 높인다는 것. 구체적으로는 일상적인 정치활동비를 줄이고 정책개발비와 조직활동비를 늘려 본격적인 정책정당으로 탈바꿈하는 바탕을 마련한다는 것이다.특히 내년 지방자치선거를 앞두고 각 시·도지부의 기능을 보강하는데 중점을 뒀다. 이같은 방침에 따라 이번 예산안에서는 조직활동비(5억2천6백만원)와 정책개발비(1억7천9백만원)가 전체예산의 40%를 웃도는 수준으로 상향책정됐다.인건비(6억3천만원)등 경상비가 7억8천만원을 차지하는 만큼 예산의 상당부분이 이에 투자되는 셈이다. 반면 출장비와 행사비등 이른바 정치활동비는 8천4백만원에 그쳐 대폭 삭감됐다. 정책개발비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5천6백만원보다 2배나 늘어난 수준이다.중앙당의 시·도지부 지원금도 조직활동비의 증가로 월 1백만원에서 지구당수에 따라 1백50만∼2백50만원으로까지 늘어나게 됐다. 민주당은 올해 총예산을 1백억원 남짓으로 계획하고 있다.정치자금법 개정으로 올해 국고보조금이 67억원에서 83억원으로 늘어난데다 지난해예산가운데 15억원이나 남아 있어 재원조달은 충분하리라는 계산이다.나머지 부족분은 당비로 충당할 방침이다. 민주당은 이번 예산안에 대해 7월초 결산작업을 벌여 이를 일반에 공개하는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 민주당의 예산공개는 민자당을 비롯한 다른 당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특히 민주당보다 몇배 많은 돈을 만지고 있는 민자당에게는 적지 않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 CIA 울시국장 “예산공개 불가”

    【워싱턴 연합】 제임스 울시 미중앙정보국장은 22일 북한핵등 미국의 안보이익을 위협하는 「불확실」요인들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기때문에 CIA의 예산을 공개하는 것이 곤란하다고 밝혔다.
  • 국회예결위장 김중위의원/“국감결과 토대로 예산 실질심의”(인터뷰)

    ◎야의 정치·민생연계투쟁 이젠 청산해야 『문민시대를 맞아 예산안에 대한 실질감사가 이뤄져야 합니다.국정감사 결과를 토대로 국민들이 진실로 필요로 하는 예산을 짜야 합니다』 12일 국회 예결위원장으로 선출된 민자당의 김중위의원은 이같이 강조한 뒤 『과거 민주화 투쟁당시 야당은 다른 어떤 길도 없었기 때문에 정치문제와 민생문제를 연계시켜 왔지만 문민시대를 맞아 과거의 나쁜 정치적 선례는 청산돼야 한다』며 야당의 연계투쟁을 견제하기를 잊지 않았다. ­새 정부 출범후 처음 편성된 새해 예산이 달라진 것이 있다면. ▲신경제 5개년 계획을 뒷받침하기 위해 재정 5개년계획을 수립했고 그 위에 예산이 편성됐다.각종 기금을 통폐합하고 유류세를 목적세로 전환하며 양곡관리제도를 개선하는 등 예산을 제로 베이스에서 총체적으로 재검토한 것이나 다름없다.정권유지용 예산도 포함돼 있지 않다.이번 예산은 개혁정부의 실상을 예산으로 보여준 것이다. ­내년 예산과 관련,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은 세율인하 여부인데. ▲내년도 세수를염려해 세율인하를 반대하는 견해도 있지만 세율인하가 오히려 경제를 활성화시켜 세수가 늘 수도 있다. ­민주당이 안기부의 예산공개와 국방비의 삭감을 주장하고 있는데. ▲국가 존립을 위해 내밀한 예산은 어느 나라나 있다.더욱이 우리는 남북대치라는 특수 상황하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국방예산의 구조적 잘못은 인정한다.그러나 한꺼번에 시정할 수는 없으며 국방부의 조직개편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므로 95년쯤부터는 가시적 효과가 나타날 것이다. ­예산삭감 주장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말인가.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부처별 심의와 현장조사등 온갖 노력을 다해 대패질을 했는데 더 깎자고 하면 피가 나올 것이다. ­95년부터 전면 실시되는 지방자치제를 대비한 예산구조변화가 있는가. ▲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가 완전한 나라는 없다.95년 지자제가 실시되면 지방재정의 확충을 위해 국세 일부를 지방으로 이양해야 할 것이다.
  • 안기부,“선진정보 발전 계획 추진”(국감중계)

    ◎미 애커먼 방북 숨겨진 의도 없었다/외통의/야의원드,「비핵화」 재검토 거듭 촉구/국방위 ▷국방위◁ 안기부에 대한 국감에서 의원들의 질의만은 처음으로 공개된 가운데 정치중립에 걸맞는 안기부법 개정,북한 핵문제,남한조선노동당사건 등을 집중 추궁. 특히 임복진의원이 무려 60개 항목의 질의를 퍼붓는 등 민주당 의원들은 너나없이 김대중씨납치사건에 대한 정부차원의 진상규명을 촉구. 정대철 강창성의원(민주)은 『정권안보 차단이 김영삼정부의 개혁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면서 ▲안기부의 수사권 폐지 ▲보안감사권,정보기획조정권의 폐지 ▲안기부에 대한 국회 통제기능 강화 ▲예산공개 등 4개 원칙에 의한 안기부법의 개정을 주장. 안기부 출신의 서수종의원(민자)은 『그동안 안기부와 안기부원이 경원과 질타의 대상이 되어온 것은 바람직하지 못한 업무에의 개입과 활동방법상의 문제 때문』이라면서 예산증액 등을 통한 개선을 촉구. 정대철 강창성 나병선 권로갑의원(민주)등은 한반도 비핵화선언과 관련,『실효성없는 선언에 얽매여 국익을 도외시하고 있다』고 비판,전면 재검토를 촉구했고 권익현의원(민자)도 이에 동조. 정석모의원(민자)은 『한반도의 주변상황은 매우 위험한 지경에 이르렀음에도 불구,국민의 60%이상은 안보의식이 둔감한 실정』이라며 대공태세의 강화를 촉구. 김덕안기부장은 『안기부는 2000년대에 선진국 수준의 정보기관이 되기 위한 선진정보발전계획을 수립,추진중』이라고 설명. 김안기부장은 이어 김대중납치사건 관련기록 제시요구에 대해 『비밀문서 수발대장은 보존연한이 3년으로 폐기된 상태이며 당시 근무직원들도 남아 있지 않다』고 답변. 김안기부장은 비핵화정책의 수정여부와 관련,『플루토늄은 현실적으로 아무런 평화적 용도가 없다』고 전제,『북한의 핵무기개발 저지의 유력한 근거를 우리 스스로 포기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반대입장을 표시. ▷외무통일위◁ 외무통일위의 외무부 본부 감사는 북핵등 무수한 현안 때문에 초반부터 열전. 첫 공방은 미하원 외교위원회 개리 애커먼아·태소위위원장의 방북과 판문점을 통한 방한문제.이는 이세기의원(민자)이 미주국 업무보고도중 애커먼의 방북문제를 거론하면서 촉발. 한장관은 『미·북한간 고위급회담이 중단된 상태에서 미고위급인사와 접촉을 가짐으로써 국내외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려는 북한의 의도』로 분석. 설명이 원론적인 수준에 그치자 박실의원(민주)이 『도저히 납득이 되지않는다』며 발끈. 한장관은 다시 『애커먼의 방북은 양측 군사정전위 비서장간 접촉을 통해 이뤄졌다』며 『한미 양국 모두 그의 방북에 부정적인 입장이 아니었다』고 설명. 그러자 좀처럼 입을 열지않던 이종찬의원(새한국당)이 한장관의 답변을 끊으며 『뭔가 숨겨진 의도와 카드가 있었던 것 아니냐』고 재차 질의했고 이세기·박정수·김동근의원(민자)도 『애커먼이 북측에 전달한 입장말고 북한의 김일성주석이 애커먼을 통해 얘기한 것은 무엇이냐』고 이에 가세. 한장관은 그러나 『애커먼을 수행한 퀴노네스북한담당관과 우리측 관계자간의 장시간 대화 기회가 있었으며 이 자리에서 구체적인 보고와 협의가 있었다』고만 답변. ▷재무위◁ 서울지방국세청에 대한 국감에서 의원들은 세수 부족과 관련,국세청의 징세활동 강화를 집중 추궁.또 세무공무원들의 징수비리와 실명제 대책에 대해서도 질의. 서청원의원(민자)은 『세수가 부족하다고 해서 지나치게 징세 공세를 펴는 것은 조세저항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며 『경기가 어려울 경우 무조건 징세를 강화하는 것보다는 재정적자를 감수하는 게 나은게 아니냐』며 최근의 징세 강화를 추궁.정필근의원(민자)도 『세수부족을 메우기 위해 징세를 강화하면 경제회복 조짐이 미미한 상황에서 경제에 또 다시 부담을 줄 가능성은 없느냐』라고 질의. 홍영기의원(민주)은 『실제로는 일반과세자이지만 과세특례자로 위장해 세금을 적게 내는 사업자들이 많다』며 『납세 형평을 위해서도 이들을 적발해야 할 것 아니냐』고 주장. ▷보사위◁ 국가보훈처에 대한 감사에서 의원들은 국가유공자 선정상의 형평성과 이와 관련한 의혹을 제기.이와함께 안중근 서재필등 해외에 안장돼 있는 독립지사 유해 봉환을 위한 적극적인노력을 촉구. 이해찬의원(민주)은 광복회 간부직을 맡고 있는 모인사를 예로 들어 『본의원이 직접 조사한 결과 공적조서가 사실과 다를 뿐 아니라 수형기록과 공문서도 없는 사람이 국가유공자로 선정된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명확한 심사기준을 제시하라고 요구. 김한규의원(민자)은 『지금까지 국내에 안장된 임정요인의 유해는 28위에 불과하고 나머지 87위는 봉환되지 않아 후손으로서의 의무를 다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유해 봉환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라고 촉구. ▷법사위◁ 헌법재판소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주로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의 헌법재판이 지연되고 있는 이유와 개소 5주년을 맞은 헌재의 실적평가와 앞으로의 제도개선방안등에 관해 집중 추궁. 박헌기의원(민자)등은 『국민기본권 수호의 최후보루라고 할 수 있는 헌재에서 정당한 사유없이 재판을 장기간 지연시켜서는 안될 것』이라고 전제,『심리지연이 헌재 본연의 의무를 저버린 것은 아니냐』고 따졌다. 박희태의원(민자)은 『헌재가 지난 5년동안 접수처리한 실질적인 위헌법률사건이 44건밖에 안되는 것은 실적이 너무 미미하다』고 지적했고 강철선의원(민주)은 『헌법소원사건의 위헌 인용률이 4%로 너무 낮다』고 공격. 한편 이날 국감에서는 의원들이 답변태도가 불성실하다고 이의를 제기하는 바람에 한때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
  • 「안기부 정치 중립」 제도적 보장/정부확정 법개정안 내용과 의미

    ◎직원 정치개입땐 최고2년형/국제범죄대응등 새직무 추가 정부가 17일 밝힌 안기부법개정안의 근본 취지는 세갈래이다. 첫째는 안기부의 정치적 중립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둘째는 안기부의 업무수행에 대한 국회통제를 강화하자는 것이다.마지막으로 세계 각국 정보기관의 기능변화추세에 부응,업무범위에 새로운 정보영역을 추가했다. 안기부법 개정방향에 대해 정치권 뿐 아니라 일반의 관심이 큰 이유는 지난 권위주의정권시절 안기부가 사회 각 분야에서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했기 때문이다.국가정보기관이라는 본연의 임무보다는 정권안보에 치중하면서 여러 부작용을 노출시켰다. 물론 이번에 정부가 마련한 개정안이 야당이나 재야까지 1백% 만족시킬수는 없을 것이다.하지만 안기부 스스로가 앞장서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고 자신들의 권한을 축소하는 개정안을 마련한 것은 문민정부가 아니고서는 해낼수 없는 일로 평가된다. 6공때에도 각종 개혁입법을 통한 민주화추진을 공언했지만 끝내 안기부법의 개정은 이뤄지지 않았다.여당이 안기부법을 조금이라도 손질하려 했던 것에 대해 안기부 스스로가 제동을 걸어왔던 탓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그러한 안기부가 지난 3월 「정보기관에 의한 공작정치를 반드시 없애겠다」는 김영삼대통령의 공언에 따른 개혁적 기구개편및 새 관행정착을 이루어놓은데 이어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법개정안을 내놓은 것이다. 정부가 마련한 안기부법개정안은 수사권등 몇 부분만 제외하고는 야당의 기존 주장을 대폭 수용한 것이다. 정치적 중립을 명문화시켰고 전 직원의 정치활동금지를 규정했다.금지되는 정치활동의 범위는 국가공무원법 제65조의 규정을 원용하도록 함으로써 정당및 정치단체활동 간여뿐 아니라 각종 선거에 개입할 소지를 없앴다.안기부직원이 정치활동금지규정을 어겼을 경우 일반 공무원보다 가중처벌,최고 2년의 징역에 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하나의 의미있는 조치는 정보조정협의회의 폐지이다.안기부는 그동안 정보조정협의회를 이용,소위 관계부처대책회의라는 이름으로 예민한 시국및 정치 현안을 통제해옴으로써 여야 정당과 타부처로부터질시와 비난을 받아왔다.이것을 공식폐지한 것만해도 안기부가 「공작정치의 본산」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날 조건을 갖추었다고 지적된다. 국가안전보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국회 정보위의 자료제출·발언·증언요구를 거절하지 못하게 한 것도 안기부의 월권방지에 기여하리라는 전망이다. 그렇다고 안기부의 기능이 무조건 약화되는 것은 아니다.방첩,대테러,국제조직범죄등을 새 직무로 추가,급변하는 국제정세에 능동적으로 부응하는 정보기관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민주당도 일단 정부개정안을 긍정평가하고 있다.그러나 수사권폐지,예산공개,보안감사권존속여부등 첨예한 쟁점이 남아 있어 이번 정기국회에서 여야합의로 개정안이 통과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 영 정보기관 예산공개 논란/「더타임스」 편집자 반대론 개진

    ◎「MI5」 등 감사대상 포함 불합리/의회감시보다 언론통한 견제 주장 영국의 정보기관 MI 5와 MI 6의 개방문제를 놓고 지금 영국에서는 찬반논쟁이 일고 있다. 이 논쟁은 최근 더 타임스지가 이들 양대 정보기관이 앞으로 감사원의 감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보도함으로써 촉발됐는데 일부에서는 이를 크게 환영하고 있는가 하면 다른 일부에서는 정보기관은 그 성격상 공개대상이 돼서는 곤란하다고 반대하고 있다. 이러한 반대론자가운데 한 사람이 바로 더 타임스지의 편집자 사이먼 젠킨스로 그는 최근 더 타임스지에 기명으로 반대론을 펼쳤다.다음은 젠킨스의 반대주장의 요약. 더 타임스지는 최근 MI 5와 MI 6가 「회계감사」를 받게될 것이라고 보도했다.즉 이들 두기관의 연간예산은 공개될 것이고 감사원은 장부들을 검사할 것이며 국회의원들도 이같은 조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비밀기관의 요체는 바로 비밀 그것이다.비밀은 상대적인 개념이 아니다.그것은 절대적인 것이다.현재 비밀안보기관들은 재무부의 관할하에 있다.나는 MI 5나 MI 6가 영국정부의 최대의 낭비기관들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영국정보기관이 만들어내는 것은 내각합동정보위원회(JIC)소속의 소수 특수인사들에게 매주 제출되는 보고서이다.이 보고서는 영국정부내에서 무엇보다도 흥미를 끄는 읽을 거리에 속한다. 포클랜드섬 침공직전에 영국이 도청한 아르헨티나 해군의 전파신호와 같은 첩보들은 JIC의 훌륭한 분석이 없었다면 무용지물이나 다름 없었다. 나는 정보기관들을 감시하는 방법이 아주 다른 것이라고 생각한다.그것은 특정사건에 대해 때로는 공개적으로,그리고 때로는 비공개적으로 실시하면서도 언제나 언론에 보도되는 방법으로 정기적인 질의를 통해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다. 첩보활동은 민주적 활동이 아니며 의회의 그러한 활동은 더 말할 나위도 없다.
  • 개혁 「신권위주의」 우려/필수청산 10대과제 제시/이기택대표 회견

    민주당의 이기택대표는 5일 『신정부는 개혁의 수단에 불과한 사정작업을 개혁의 전부인양 과대선전을 되풀이하고 있다』면서 『개혁의 주체와 방향·대상·기준은 날이 갈수록 모호해지고 있으며 권력핵심에 대한 사정은 오히려 기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대표는 이날상오 마포당사에서 새정부출범 1백일에 즈음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의 상황은 입법·사법·행정의 균형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의회민주주의 아래서 대통령개인의 의사만이 초법적인 우월성을 보이고있는 우려할만한 파행구조에 빠져있다』며 『이런 상황은 신권위주의가 등장할 적신호』라고 지적했다. 이대표는 『제도와 법률에 근거하지 않은 사정일변도의 개혁은 민주적 개방사회를 경직시키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개혁의 진행과 성취를 위해 잘못된 개혁의 방향이 즉각 시정되어야한다』고 촉구했다. 이대표는 본질적인 개혁달성을 위해서는 철저한 과거청산과 제도적개혁이 병행되어야한다고 전제,필수청산 10대과제로 ▲14대대선자금및 청와대정치자금공개 ▲5·16,12·12,5·18의 진상규명및 관련자 공직사퇴 ▲검찰등 사정기관의 내부사정 ▲군사정권하의 의문사에 대한 진상조사 ▲율곡사업과 군인사비리규명 ▲해직교사·언론인·근로자의 사면·복권및 복직 ▲6공7대의혹사건등 6공비리철저조사 ▲양심수 석방및 사면 ▲전직대통령을 포함한 부패지도층의 부정축재조사및 재산환수 ▲정경유착성 비자금의 전면수사등을 제시했다. 또 우선개혁 10대과제로 ▲금융실명제실시와 한국은행독립 ▲국가보안법 폐지와 민주질서보호법으로의 대체 ▲안기부의 수사권폐지및 예산공개 ▲지방자치단체장선거실시 ▲선거법·정당법·정치자금법개정 ▲입시부정방지를 위한 사립학교법개정 ▲노조정치활동보장과 고용보험제실시 ▲농업위기 극복을 위한 특별조치법제정 ▲인사청문회와 특별검사제도입 ▲부패방지를 위한 공무원 보수현실화를 제시했다.
  • 교사 55% “육성회비에 비리”/YMCA 설문

    어느 분야보다도 신성하고 깨끗해야할 교육계에도 비리가 산재,많은 교사들이 학교운영이나 교원인사 교육행정에 있어서 크고 작은 비리가 있음을 스스로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서울YMCA가 4월1일부터 25일까지 서울시내 초·중·고교 교사 1백32명을 대상으로 실시,26일 발표한 「교육계 부패비리 실태조사」결과로 학교운영 권한이 전적으로 학교장에게 집중돼 있고 교사평점의 기준이 모호하며 평점을 공개하지않고 교육행정에대한 교사의 참여가 차단되는 것등이 주원인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교사들이 학교운영에서 가장 비리가 많다고 지적한 부분은 육성회비 부분으로 55·4%가 육성회비의 부당한 지출,찬조금 징수,예산공개시 비리를 인정했다.또 인사문제와 관련,40%가 담임배정 업무분장시 좋은 조건으로 정해달라며 학교장에게 청탁하는 비리가 있다고 밝혔으며 장학사 교육감등 교육전문직의 교사특별 채용에 관해서도 40%가 비리가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교사들은 교육계 비리를 척결하기위해 교원단체의 자주적활동·교직원 각자의 의식개혁·인사위원회의 민주적 운영 및 예결산공개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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