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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서, 항공사진으로 무허가 건축물 찾아 현장조사

    강서, 항공사진으로 무허가 건축물 찾아 현장조사

    서울 강서구는 허가받지 않고 신축·증축·개축이 의심되는 건축물을 대상으로 현장 조사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위반 사항을 개선하지 않으면 이행강제금 등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다. 조사는 화재나 붕괴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도시 환경을 쾌적하게 가꾸기 위해 추진됐다. 서울시 공간정보과에서 제공한 항공사진 판독 결과를 바탕으로 변동이 확인된 건축물을 조사한다. 조사 기간은 6월 22일까지다. 조사 대상은 일반지역과 개발제한구역을 포함한 총 1만 600곳이다. 구는 건축물대장 도면과 실제 현황을 대조해 위반 여부나 소유자, 면적, 구조, 용도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특히 베란다나 옥상 무단 증축, 천막 영업공간 불법 설치, 가설건축물 장기 방치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불법 건축행위를 집중 점검한다. 건축법상 허가나 신고 없이 이뤄진 모든 건축행위는 위반건축물이다. 현장 조사는 공무원 7명으로 구성된 조사반이 실시한다. 항공사진 판독만으로 판단이 어려운 경우 실사 조사를 통해 위법 사항을 적발한다는 방침이다. 조사 결과 위반 사항이 적발되면 2회에 걸친 시정명령으로 자진 시정과 철거를 유도한다. 미이행 시 관련법에 따른 행정처분을 진행한다. 구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정확한 현황을 파악하고 건축 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정기적 건축물 관리 절차”라며 “주민 여러분의 적극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LG전자, 가전품 농어촌 순회 서비스 확대

    LG전자, 가전품 농어촌 순회 서비스 확대

    LG전자가 올해 농어촌지역의 가전제품 순회서비스를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전문 서비스매니저가 서비스센터에서 거리가 먼 지역을 찾아가 가전제품을 사전점검하고 소모품을 교체하는 제도다. 전날 전남 함평군 옥천마을회관 인근에서 올해 첫 순회서비스를 시작한 LG전자는 주변 마을 주민들을 찾아 세탁기, 냉장고, TV 등 사용 중인 가전제품을 무상 점검했다. 또 겨우내 사용하지 않던 에어컨 필터를 세척하고 에어컨의 작동 상태를 점검했다. 이 외에도 노후 멀티탭을 교체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 점검도 실시했다. LG전자는 그간 자체적으로 진행해 오던 순회서비스를 지자체와 협업하는 지역 밀착형 모델로 바꿔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지자체가 순회서비스가 필요한 마을과 가구를 선정하면 LG전자가 서비스를 지원하는 형태다. LG전자는 지난해 전남 지역 15개 마을에서 1000건이 넘는 순회서비스를 제공했다. 총 출장거리는 약 2000㎞에 이른다. 정재웅 LG전자 고객가치혁신부문장 전무는 “앞으로 도움이 필요한 곳을 먼저 찾아가 불편을 해소해 주고, 고객이 제품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활동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 동대문, 구청장이 찾아가는 생활 안전 순찰

    동대문, 구청장이 찾아가는 생활 안전 순찰

    서울 동대문구는 해빙기를 맞아 안전에 취약한 시설 등을 대상으로 3월 한 달 ‘생활 밀착 안전 순찰’을 한다고 4일 밝혔다. 이필형 구청장이 직접 현장을 돌며 시설 상태를 확인하고, 이용자와 종사자의 불편과 요구를 듣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구는 점검 결과 가벼운 사항은 현장에서 즉각 조치하고, 보수·보강이 필요한 지점은 부서별 후속 점검과 정비로 연결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이 구청장은 지난 3일 휘경이문누리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지하 2층 수영장과 기계실을 점검했다. 미끄럼 방지와 배수·설비 관리 상태를 살피고 보일러 등 운영 실태를 확인했다. 이어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동대문센터를 둘러보며 주민 이용 동선과 안전관리 상태도 점검했다. 이 센터는 장·노년층의 디지털 이용을 지원하는 공간이다. 또 낡은 보도 및 계단의 균열 여부를 확인하고, 휘경동 파전골목 매장의 소화기 비치 상태와 화재 예방 수칙을 점검했다. 이 구청장은 “현장에서 직접 보고, 주민 목소리를 듣는 게 가장 실효성 있는 안전관리”라며 “생활 속 작은 위험 신호를 놓치지 않고 선제적으로 손보겠다”고 말했다.
  • 질병·실직 때도 돌봄 공백 없도록… 구로는 ‘삶의 베이스캠프’ [2026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끝>]

    질병·실직 때도 돌봄 공백 없도록… 구로는 ‘삶의 베이스캠프’ [2026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끝>]

    구로형 기본사회 추진요양원 대신 집에서 통합돌봄 제공교통 취약지에 공공셔틀버스 검토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바우처 시행사회복지 6000억원 시대 예산 확충 위해 업무 추진비 삭감학교 교육 환경 시설 예산은 늘려발달장애인 ‘생활배상보험’ 실시구정 공백 막는 구청장의 실천‘20년 숙원’ 차량기지 이전 재추진가리봉동 노후 주거지 정비 시동 문화누리, 지역 커뮤니티로 완성“질병, 실직, 돌봄 공백 등 삶의 전환기에도 주민들의 일상은 이어질 수 있도록 ‘삶의 베이스캠프’를 꾸리고 있습니다.” 장인홍(60) 서울 구로구청장은 4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구정철학인 ‘구로형 기본사회’의 취지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취약층 어르신에게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지원하고 여성 청소년에게 생리용품 바우처 카드를 제공하는 등 복지 사각지대를 줄여나가는 것이 대표적이다. 복지 분야뿐만 아니라 ‘사람이 머무는 구로’를 위해 교육환경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빠듯한 예산 사정에도 미래 세대를 키우는 학교 환경개선 예산을 늘린 이유다. 지난해 4·2 재·보궐 선거로 당선된 장 구청장은 취임 후 첫 신년을 맞이했다. 초중고를 모두 구로에서 나온 ‘토박이’인 그는 “한국 경제에 헌신한 사람들의 동네인 구로가 재평가받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구정 공백을 메우기 위해 쉬지 않고 달려왔다”며 “주민들이 살고 싶은 구로로 변화시키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새해를 맞이해 만난 구민들이 어떤 당부를 하나. “거리에서 만난 중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구로구의 골목형 상점가 확대, 구로사랑상품권 확대 발행 등이 있어서 그나마 버틸 수 있었다고 하셔서 힘이 된다. 구로의 이야기를 잘 아는, 구로 사람이 반갑다는 말씀도 전해주신다.” -취임 이후 ‘구로형 기본사회’를 추진해왔다. “구로형 기본사회는 모든 사람이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공동체가 함께 책임져 주는 것이다. 위기 상황에서 주민이 행정을 찾아다니지 않아도 되도록 자동적으로 연결되는 구조로 전환하려고 한다. 가장 시급한 과제는 사각지대의 소외계층을 좀 더 두텁게 지원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다. 통합돌봄법 시행을 앞두고 통합돌봄과를 만들었다. 통합돌봄은 어르신 등 취약계층이 요양원이 아닌 내 집에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취약계층을 두텁게 지원하기 위해 빈구석을 하나하나 채워가고 있다. 대중교통 기반이 부족한 동네에 공공셔틀버스를 추가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저소득층 어르신에게 대상포진 예방 접종을 지원하고 여성 청소년의 생리용품 지원도 바우처 방식으로 바꾼다. 질병, 실직, 돌봄 공백 등 삶의 전환기에도 일상이 이어질 수 있도록 ‘삶의 베이스캠프’를 만들고 있다.” -복지 정책이 업데이트되고 있다. “현장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 결과다. 생리용품 바우처 지원은 서울에서 두 번째로 추진한다. 공공셔틀버스도 수년간의 요구를 전격적으로 수용했다. 발달장애인을 위한 일상생활 배상책임보험 지원은 발달장애인 부모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마련됐다. 발달장애를 겪은 성인이 행동 통제가 어려워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개별적인 상해 보험 가입이 힘들었다. 마을 만들기 운동을 오랫동안 하면서 많은 사람을 만나고 ‘더불어 사는 사회’를 고민한 결과다.” -구로구 최초로 사회복지 예산 6000억원 시대가 열렸는데. “어려움 속에서도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상당수 복지 사업이 국가, 서울시와 매칭 구조이기 때문에 구가 감당해야할 복지 비용은 늘어나는 반면 세수 증가는 상대적으로 더디다. 그래서 올해 예산 편성 과정에서는 공무원 여비와 업무 추진비를 삭감할 수밖에 없었다. ‘행정이 먼저 절감해 주민 삶을 지킨다’는 의지로 실행력을 끌어낸다는 취지다. 지방 정부가 지역 특성에 맞는 발전을 추구하기 위해선 근원적인 재정 배분 구조를 바꿔야 할 필요성도 느낀다. 이런 상황에서 젊은 층에도 매력이 있는 동네를 만들기 위해서 주거 환경과 함께 교육 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다. 올해 예산 편성 과정에서 학교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시설 예산은 늘렸다. 서울시남부교육지원청과 교육협력특화지구를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예산을 확보했다. 교육 분야에서 민관 거버넌스 역량이 잘 보존된 곳이 구로다.” -지난해 말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구로차량기지 이전을 요구하는 주민 서명부를 제출했다. “구로차량기지 이전은 20년 넘게 묵은 숙원 사업이다. 2023년 광명시 반대로 중단됐다가 재추진 중이다. 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들어가야 한다는 뜻을 김윤덕 장관에게 전했다. 구민 3만명의 뜻을 담은 서명부다.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는 장관의 답변을 받았다.” -G밸리 배후 주거환경 조성은 어디까지 추진됐나. “G밸리 배후 지역인 가리봉동은 노후 주거지와 생활환경 문제가 겹친 지역이다. 주거환경 개선이 곧 G밸리 이미지 개선으로 이어지는 핵심 지역이기도 하다. 재개발, 재건축 등 주거 정비를 추진해 ‘일터 가까이 살 수 있는 동네’로 전환 중이다. 현재 정비사업 구역은 102곳으로, 계획대로 진행되면 2030년까지 4189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개봉동 구로문화누리도서관이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구로구 최초의 직영 도서관이다. 구로문화누리는 중앙도서관을 넘어 평생학습관 등과 함께 지역 커뮤니티 거점 역할을 할 것이다. 서울시가 고척동에 고척스카이돔을 만들면서 생활 사회기반시설(SOC)을 함께 만들기로 했지만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아직 더 받아내야 할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 -학창 시절을 구로에서 보낸 토박이다. “돌이켜보면 서민의 삶이지만 동네 친구들과 함께 살았기 때문에 가난으로 힘든 기억은 많지 않다. 학창 시절 선생님이 ‘공부 안 하면 공장 간다’라며 꾸지람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하지만 우리나라 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해 헌신했던 사람, 그들의 자녀가 사는 곳이 구로다. 그동안의 고생이 재평가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회적 의식이 생기고 구로를 터전으로 여러 활동을 하면서 가진 새로운 인식이다.” -구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취임하자마자 그동안의 (전임 문헌일 구청장의 사퇴에 따른) 구정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 쉬지 않고 달려왔다. 해결되지 않고 있던 현안을 정리하고 서민들의 살림살이를 지켜드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예산을 투입했다. ‘주민 편에서 판단해 줘서 믿음이 간다’라는 말씀을 많이 들었다. 주민들이 떠나지 않고 살고 싶은 구로로 변화시키겠다.”
  • 문화에 복지·편의 패키지까지… 노후 농공단지의 대변신

    지방자치단체들이 노후화된 농공단지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에 나서고 있다. 대구 군위군은 올해부터 ‘군위농공단지 환경조성 통합패키지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85억 8000만원이 투입되는 사업은 청년문화센터 신축과 복지회관 개·보수, 주차장 및 경관 개선이 핵심이다. 복지회관 부지 내에 건립되는 청년문화센터는 연면적 772㎡, 지상 2층 규모로 농공단지 근로자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할 다양한 시설들이 들어선다. 센터 내에는 근로자들의 주거 안정을 돕고자 2인 1실 구조의 숙소 14실과 북카페, 강의실, 공유주방 및 세탁실 등 주거와 소통이 결합된 생활 밀착형 공간이 함께 조성된다. 족구장 등 야외 운동 시설과 15면 규모의 주차장도 마련해 이용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충북 영동군은 공해 발생 민원이 빈발하는 용산면 법화농공단지 입주기업의 대기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19억원을 들이는 이 사업은 노후 공해 방지 시설을 개선하는 것이 골자다. 이 공단 주변 234만㎡가 기후에너지환경부 주관 ‘우리 동네 맑은공기 패키지 지원사업’에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이 공단에는 대기배출사업장(4~5종) 7곳이 들어서 인근 주민과 악취 등을 둘러싼 갈등을 빚고 있다. 2024년 196건, 지난해 160건의 대기오염과 악취 호소 민원이 발생했다. 군은 대기질과 악취 등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해 민원 예방에 나선다. 강원 영월군은 북면 강구길에 있는 노후한 ‘제1농공단지 환경개선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에는 총 34억 6000만원이 투입된다. 군은 아름다운 거리 조성, 휴식 공간 확충, 노후 공장 청년 친화형 리뉴얼, 보행 환경 및 경관 개선 등 근로자 중심의 쾌적한 산업단지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자체 관계자들은 “농공단지 내 부족한 문화·복지·편의 시설 확보와 중소기업의 근무 환경 개선을 통해 신규 청년 인력을 유입시키겠다”면서 “이는 농공단지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안전 교육에서 범죄 예방까지… 강서 행정은 ‘안심’에 진심[민선8기 이 사업]

    안전 교육에서 범죄 예방까지… 강서 행정은 ‘안심’에 진심[민선8기 이 사업]

    마곡안전체험관서 재난·화재 교육골목엔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적용마을버스 AI 카메라로 포트홀 탐지마음 편한 안심거래존 주민들 호응진교훈 구청장 “구민 안전이 최우선” 지하철에 불이 나거나 버스가 충돌하면 어떻게 탈출해야 할까. 진도 7 강진이 온다면 생명을 보호할 수 있을까. 갑작스러운 폭우로 실내까지 물이 차오를 때는 어떻게 탈출해야 할까. 안전에 관한 관심도가 어느 때보다 높은 요즘, 민선 8기 서울 강서구는 ‘누구나 편안한 안전안심 도시’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도시 곳곳을 바꿔나가고 있다. 구는 안전 교육을 활성화하는 동시에 첨단 기술이나 범죄 예방을 위한 환경 설계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경찰청 차장 출신인 진교훈 구청장의 풍부한 현장 경험과 전문성이 녹아들었다는 평가다. 강서구에는 다양한 위험 상황을 실제처럼 체험하고 대응 요령을 익힐 수 있는 ‘마곡안전체험관’이 있다. 서울 서남권 최초의 대형 안전체험관으로 교육·자연재난·화재·보건·사회기반·학생 안전 등 6개 분야에 12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2024년 4월 운영을 시작한 지 1년여 만에 15만명이 찾았다. 자연스럽게 안전의 중요성을 체화할 수 있도록 설계된 덕분에 이용자 만족도는 92.5%에 이른다. 안전교육의 성지로 자리매김한 이곳의 또 다른 비밀은 집중호우 시 빗물을 저장해 홍수를 예방하는 빗물 저류조 위에 지어졌다는 점이다. 구는 서울시, 서울시교육청과 손을 잡고 기피 시설로 여겨지던 발산 빗물 저류조 상부를 덮어 주민 친화 시설로 바꿔놓았다. 더 많은 구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는 방학 때 일요일에도 문을 연다. 구는 6세 이상으로 체험 가능 나이를 넓히고 유괴·미아 예방 등 나이별 맞춤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강서구의 안전 혁신은 주민 일상 공간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생활 안심 디자인마을 조성사업’으로 꾸준히 범죄예방 환경디자인(CPTED)을 적용한 시설물을 설치해 골목길을 한층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으로 변모시킨 게 대표적이다. 구는 강서경찰서와 협력해 ‘범죄 발생 핫스폿 범죄지도’ 등 지역 현황을 분석하고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했다. 야간에도 안심하고 다닐 수 있도록 화곡1동, 방화1동 등 저층 주택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안심 반사경이나 LED 벽화, 비상벨 등을 설치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강서구는 2024년 ‘제9회 대한민국 범죄예방 대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상동기 범죄로 사회적 불안이 고조될 때도 발 빠르게 대응했다. 공원에는 이상동기 범죄 예방·대응을 위한 지능형 폐쇄회로(CC)TV 115개를 확충하고 전등 214개를 설치하는 등 ‘안심 산책길’을 만들어 나갔다. 2024년 방범용 CCTV를 302대를 추가한 데 이어 지난해 307대를 추가 설치했다. 주민을 위한 ‘생활안전 호신술 교육’도 무료로 실시했다. 첨단 기술을 활용한 안전 행정도 눈길을 끈다. 구는 지난해 7월 서울 자치구 중 처음으로 ‘인공지능 기본조례’를 제정하고 안전 분야에 AI를 도입했다. 마을버스에 AI를 활용한 영상 탐지 카메라를 부착해 도로가 움푹 파인 포트홀을 1시간 안에 찾아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12시간 안에 긴급 보수가 가능해지면서 차량 타이어 파손이나 보행자 낙상 등 피해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AI를 활용한 지능형 선별 관제시스템도 CCTV 996대에 적용됐다. AI 기반 실종자 고속 검색시스템은 방대한 CCTV 영상을 1분 안에 분석할 수 있다. 겨울철에는 AI가 노면 상태를 분석해 자동으로 염수를 분사하는 시스템도 가동 중이다. AI를 악용한 신종 금융 사기인 ‘AI 피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어르신을 위한 예방 교육에도 앞장서고 있다. 올해는 어르신 일자리 참여자나 스마트 경로당 이용자 등 5000명을 대상으로 음성이나 영상 조작 가능성을 설명하고 대응 방법을 알기 쉽게 전달할 계획이다. 생활 밀착형 안전 정책도 펼치고 있다. 최근 활발하게 이뤄지는 중고 거래를 마음 편히 할 수 있도록 도입한 ‘안심거래존’이 대표적이다. 구청의 세심한 행정에 주민 호응이 높다. 동주민센터 주변에 실시간 녹화되는 CCTV와 야간 조명등을 설치하고 중고 거래 때 주의사항을 부착했다. 일부 지역은 평일 낮에 안전요원을 배치해 위급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1인 가구 등 범죄 취약계층이 늦은 밤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2인 1조로 동행하는 ‘귀갓길 안심스카우트’는 9개 동에서 16개 동으로 확대 운영 중이다. 구는 1인 가구와 스토킹 피해자 등을 위한 현관문 안전장치도 지원했다. 지역 사정에 밝은 통·반장 등 50여명을 안전보안관으로 위촉하고 생활 속 위험 요소를 점검하고 있다. 1학기 개학을 앞두고 각 동 주민으로 구성된 ‘내 지역 지킴이’와 83개 초·중·고교 통학로 및 주변 시설물 점검을 마쳤다. 진교훈 구청장은 “구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구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며 “각종 범죄와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강서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이란 초등생 160명 숨졌는데… 아동 인권 회의 연 멜라니아

    이란 초등생 160명 숨졌는데… 아동 인권 회의 연 멜라니아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습으로 한 초등학교에서만 160여명이 사망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분쟁 지역의 아동 권리를 주제로 한 회의를 주재했다. 이란 측은 이같은 모습을 ‘위선’이라고 비난했다. 2일(현지시간) 가디언,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멜라니아 여사는 이날 3월 안보리 순회 의장국인 미국을 대표해 뉴욕 유엔본부 안보리 회의장에서 ‘분쟁 속의 아동, 기술, 교육’을 주제로 회의를 주재했다. 유엔에 따르면 현직 국가 지도자의 배우자가 안보리에서 공식 회의를 주재하는 건 처음이다. 백악관은 미국이 이란을 공격하기 전인 지난달 26일 멜라니아 여사의 안보리 회의 참석을 발표한 바 있다. 멜라니아 여사는 이날 이란에 대한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채 회원국에 아동의 교육권 보장을 촉구했다. 그는 개회사를 통해 “미국은 전 세계 모든 아이와 함께한다”며 “하루빨리 평화가 여러분 곁에 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진 연설에서는 교육이 갈등 예방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란 측 유엔 대표는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공습을 퍼붓는 중 아동을 주제로 한 회의를 소집한 것은 위선적인 행위라고 지적했다. 아미르 사에이드 이라바니 주유엔 이란 대사는 이날 안보리 회의장에서 열린 약식 회견에서 “미국이 안보리 의장국을 맡은 바로 첫날 아동 보호에 관한 고위급 회의를 소집한 건 매우 부끄럽고 위선적인 처사”라고 비판했다. 앞서 이라바니 대사는 미국이 이란을 공격한 첫날인 지난달 28일 안보리 긴급회의에서 이란 남부 호르모즈간주 미나브 지역에서 발생한 여자 초등학교 폭격 피해로 100여명이 숨진 사실을 언급하며 “학살이자 전쟁 범죄”라고 미국과 이스라엘을 규탄했다. 이란 당국은 폭격 피해로 해당 학교에서 총 165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푸총 주유엔 중국 대사는 이날 회의에서 이번 사태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은 채 학교에 대한 공격은 아동에 대한 심각한 인권 침해라며 규탄했다. 그는 “국제사회는 아동을 해치고 학교를 파괴하는 사건에 대해 철저한 조사와 책임 규명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울주, 드론 띄워 개발제한구역 불법 막는다

    울주, 드론 띄워 개발제한구역 불법 막는다

    울산 울주군이 고성능 드론을 투입해 개발제한구역(GB) 내 불법행위 집중 단속에 나섰다. 울주군은 오는 20일까지 지역 내 개발제한구역을 대상으로 ‘불법행위 예방 및 현장 관리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개발제한구역의 체계적 보전과 공정한 이용 질서 확립을 위해 추진된다. 무분별한 환경 훼손을 방지함으로써 법질서를 준수하는 선량한 주민들을 보호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군은 울산 전체 개발제한구역의 56%(151㎢)에 달하는 넓은 면적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자 고성능 드론을 활용한 입체적 스마트 행정에 나선다. 이를 통해 산간 오지나 육안 확인이 불가능한 사각지대까지 드론으로 꼼꼼히 살펴 불법행위 발생 초기부터 대응할 방침이다. 주요 점검 대상은 ▲무단 건축 행위 ▲불법 토지 형질 변경 ▲물건 무단 적치 등이다. 아울러 이미 시정 조치가 내려진 현장도 재방문해 이행 여부를 면밀히 확인한다. 군은 단순 적발보다는 사전 예방과 자진 시정에 무게를 둔다. 위반사항이 발견되면 충분한 계도 기간을 주고 주민 스스로 원상복구하도록 유도하되, 상습적인 위반에 대해서는 이행강제금 부과 등 엄정한 행정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 달라진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 포인트 받고 건강도 지키세요[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Q.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 시범사업이란. A. 걷기 등 건강 생활을 실천하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예방형’과 ‘관리형’이 있다. 예방형은 50개 시범지역 내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가진 건강검진 결과 건강 위험군이 참여 대상이다. 관리형은 전국 기준 고혈압·당뇨병 환자에게 개인 맞춤형 관리 계획 수립, 상담 등을 제공하는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사업 참여자가 대상이다. Q. 제도가 개선됐다던데. A. 예방형과 관리형 대상자 모두 포인트를 적립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변경됐다. 또한 예방형은 기존 15개 지역에서 50개 지역으로 확대됐다. 관리형은 기존에 진료비 결제 시 건강실천카드를 발급받아야 했으나, 카드 발급 없이도 참여 의원에서 진료비 결제 시 포인트 차감이 가능하도록 절차가 간소화됐다. Q.신청 방법은. A.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대상자에게 개별 안내한다. 문자를 받았다면 애플리케이션 ‘The건강보험’, 공단 홈페이지, 지사 방문 등으로 신청하면 된다. 65세 이상이거나 스마트폰이 없는 관리형 대상자는 내원 중인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사업 참여 의원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 민주 전남광주시장 경선 8명 붙는다… 서울도 5명 모두 예선행

    민주 전남광주시장 경선 8명 붙는다… 서울도 5명 모두 예선행

    전남광주, 본경선에 5명 진출 방침서울·경기, 예비경선에서 3명 압축‘여성·청년’ 전무 땐 1명 더 본선행 남은 지역 늦어도 다음주 안에 발표 더불어민주당이 2일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8명 전원을 경선 후보자로 선정했다. 당내 경선 승리가 곧 당선으로 연결되는 지역인 만큼 다음달까지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서울시장 경선은 5파전으로 결정됐다. 김이수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광주 지역 경선과 관련해 “공모한 후보 전원을 경선 후보자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광주에서 강기정 시장과 민형배·정준호 의원, 이병훈 전 의원 등 4명, 전남에서 김영록 지사, 신정훈·이개호·주철현 의원 등 4명을 더해 총 8명이 초대 통합시장 후보 자리를 놓고 경쟁하게 됐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에 대해선 지역·권역별 합동연설회 및 합동토론회를 개최한 뒤 후보를 상위 5인으로 압축할 방침이다. 다른 지역과 달리 상위 5인으로 본경선 진출 폭을 넓힌 데 대해 조승래 공관위 부위원장은 “통합된 두 단체의 주자들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부여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한쪽 지역 후보가 대거 탈락해 갈등이 불거지는 상황을 예방하는 장치라는 해석도 나왔다. 민주당은 전남·광주지역 본경선 때는 시민공천배심원제 경선을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김 위원장은 “통합 정신을 살리기 위해 시민공천배심원제 경선을 포함해 순회 투표 등을 실시해 국민 여러분께 민주당 후보를 소개하는 자리를 최대한 갖추는 방식을 최고위원회에 제안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서울·경기 지역은 예비경선을 통해 후보자 3인으로 압축할 예정이다. 여기에 여성·청년 후보가 포함되지 않을 경우 1명의 후보를 본경선에 추가로 포함시킬 예정이다. 이럴 경우 4명의 후보가 본경선을 치르게 된다. 서울은 박홍근 의원이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김영배·박주민·전현희 의원과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 김형남 전 군인권센터 사무국장 사이의 5파전이 됐다. 경기는 김동연 현 지사와 권칠승·추미애·한준호 의원, 양기대 전 의원이 경선에 참여한다. 부산은 전략적 상징성 등을 고려해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추가 공모를 받을 예정이다. 조 부위원장은 경선 일정과 관련해선 “서울 경선을 가장 나중에 하는 것으로 고민하고 있다. 경기, 전남·광주 순서”라며 “결선 가능성을 포함해 4월 20일 전에 완료할 것”이라고 했다. 나머지 지역에 대해선 “발표하지 못한 전북, 제주, 세종은 순차적으로 지역별로 논의하고 심사 중”이라며 “빠르면 이번주, 늦어도 다음주 정도에 가닥이 잡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강남 “인터넷·폰 중독, 가족과 함께 고쳐요”

    강남 “인터넷·폰 중독, 가족과 함께 고쳐요”

    서울 강남구는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청소년 중독 가족교육’(포스터)을 연다고 1일 밝혔다. 교육은 강남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주관으로 3월 18일 오후 1시 30분부터 3시 30분까지 강남구보건소 5층 제3회의실에서 진행한다. 대상은 청소년 자녀를 둔 보호자다. 청소년의 인터넷·스마트폰 과다 사용은 학업, 수면, 정서, 대인관계 등 일상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가정 차원의 예방과 개입이 중요하다. 여성가족부가 진행한 ‘2025년 청소년 미디어 이용습관 진단조사’에서는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청소년이 21만 3243명(17.3%)으로 집계됐다. 초등학교 4학년 위험군도 5만 7229명에 달해 과의존 문제가 저연령층까지 확산되는 양상을 보였다. 강의는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김현수 교수가 맡는다. 이번 교육은 인터넷·스마트폰 중독의 주요 특성과 문제 징후 파악, 가정 내 규칙 설정과 소통 방식, 갈등 상황에서의 대응 전략 등 보호자가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천 중심 내용으로 구성된다. 김 교수는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지도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안내 포스터 내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며, 문의는 강남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02-3443-0340)로 하면 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청소년의 인터넷·스마트폰 사용 문제는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가족과 지역사회가 함께 관심을 갖고 예방해야 할 과제”라면서 “청소년과 가족이 건강한 미디어 사용 습관을 형성하도록 예방 교육과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옹벽·공사장 등 326곳 현장 점검… 성북,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한다

    옹벽·공사장 등 326곳 현장 점검… 성북,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한다

    서울 성북구가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주요 시설물 안전점검에 착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해빙기 지반 약화에 따른 붕괴·전도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점검은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27일까지 필수 점검 대상 326곳 대상으로 진행된다. 점검 대상은 안전취약시설(C·D급), 급경사지, 굴토공사장, 도로시설물(옹벽), 국가유산, 빈집 등이다. 안전취약시설은 시설물안전법상 재난 위험이 커 지속적 관리가 필요한 노후 주택, 경로당, 전통시장 등 소규모 시설을 뜻한다. 안전등급은 점검진단일 기준으로 A(우수), B(양호), C(보통), D(미흡), E(불량)까지 5등급으로 나뉜다. 점검에는 구청 신속도시정비과, 주택정책과, 건축과, 공원녹지과, 도로과, 문화체육과, 복지정책과, 도시계획과 등이 참여한다. 분야별로는 건설공사장 11곳, 급경사지 49곳, 안전취약시설물(C·D급) 24곳, 국가유산 등 14곳, 빈집 228곳이 포함됐다. 전수 현장점검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 시설관리 부서가 자체 점검반을 편성해 안전점검표에 따라 현장점검을 한다. 필요하면 성북구 안전관리자문단 등 민간전문가와 합동점검도 병행한다. 점검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더라도 예찰 활동이나 안전신고를 통해 발굴된 시설에 대해서는 관리부서가 자체 계획에 포함해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과 최경주 부구청장이 참여하는 간부 합동점검은 이달 초 별도 일정에 따라 실시될 예정이다. 간부 합동점검에는 필수 점검 대상 시설을 담당하는 8개 부서가 함께 참여한다. 필수 점검 대상 외 시설물에 대해서도 점검이 이뤄진다. 공동주택, 경로당, 어린이집, 다중이용시설 등 민간시설은 관리부서가 자체 점검을 안내하고, 위험 사항이 발견되면 관계 부서에 통보하도록 했다. 동주민센터는 동별 자율방재단과 마을안전협의회 등 민간 조직과 협력해 상시 예찰을 실시한다. 좁은 골목길 인접 옹벽 배부름, 노후 담장 균열, 주거지 인접 비탈면 토사 유실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하며,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선제 조치하고 중대 위험은 소관 부서로 신속히 이관한다. 이 구청장은 “해빙기에는 작은 위험 요소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구는 현장 중심의 점검과 신속한 조치로 구민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광진, 수요일 중강도 걷기 희망자 모집

    서울 광진구가 구민들의 건강 증진과 신체활동 활성화를 위해 ‘중강도 이상 걷기 광진 인터벌 워킹크루’를 모집한다. 구는 능동 어린이대공원에서 오는 11일부터 10회에 걸쳐 매주 수요일 오전 중강도 이상 걷기 모임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준비운동을 시작으로 어린이대공원 트랙과 코스를 활용해 구간(인터벌) 걷기 훈련을 한다. 코스 완주 뒤에는 하체 근력 강화 운동과 마무리 스트레칭을 한다. 특히 보건소 운동사 2명이 참여해 호흡과 속도 조절, 올바른 보행 자세 등을 지도하며 참여자들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3일부터 9일까지 선착순 20명을 모집한다. 광진구는 2024년부터 중강도 이상 걷기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인터벌 워킹크루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프로그램 참여자들은 “혼자 운동할 때보다 함께 걸으며 완주할 수 있어 성취감이 컸고, 운동사의 실시간 자세 교정과 부상 예방 조언이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다양한 체육시설과 공원을 활용해 즐겁게 운동하며 건강을 향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제주치매센터 ‘기억편의점 1호점’ 개점

    제주치매센터 ‘기억편의점 1호점’ 개점

    제주도가 전국 최초로 치매 예방 정책의 무게중심을 ‘병원’에서 ‘일상’으로 옮기는 실험에 나섰다. 제주도 광역치매센터는 지난달 27일 제주시 서부 치매안심센터 1층에 상설 공간 ‘기억편의점’ 1호점을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일 밝혔다. 기억편의점은 치매 정보지와 예방 콘텐츠, 치매 관리사업 홍보물, 자가검진표, 인지 강화 보드게임 등을 한데 모은 소규모 개방형 공간이다. 별도 절차 없이 누구나 드나들며 자료를 열람하고 간단한 자가 점검과 인지 활동을 체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그동안 치매 정책은 조기 검진과 치료, 돌봄 서비스 확충 등 ‘진단 이후’ 대응에 비중이 쏠려 있었다. 그러나 고령화 속도가 빠른 제주에선 추정 치매 환자 가운데 상당수가 등록·관리 체계 밖에 머물고 가족 돌봄 부담 역시 나날이 누적됐다. 이에 병원 중심·사후 중심 접근만으로는 한계에 이르렀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김지영 센터 홍보팀장은 “치매 관리사업이 홍보와 참여 모두 고령층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었다”며 “남녀노소 전 세대가 치매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접하도록 공간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콘텐츠 구성에서 세대 확장이 강조됐다. 제주 출신 전이수 작가와 함께 제작한 동화책 ‘모든 걸 기억하진 못해도’를 비치해 아이들이 치매를 보다 친숙하게 이해하도록 돕고 독후 활동이 가능한 인식 개선 워크북도 별도로 마련했다. 체험형 보드게임을 통해 놀이와 활동 속에서 뇌 건강 관리 방법을 익히도록 한 점도 특징이다. 이 같은 방향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과 촘촘한 자원 연결망 구축을 핵심 과제로 강조하는 정부의 제5차 치매관리종합계획과도 맞닿아 있다. 박준혁 센터장은 “치매 예방은 특정 시점의 교육이 아니라 일상 속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기억편의점이 지역사회 치매 관리율을 높이고 조기 발견 문화를 확산하는 열린 거점이 되도록 운영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유산청 “K헤리티지 알린다”… BTS 공연 날 경복궁 휴궁

    유산청 “K헤리티지 알린다”… BTS 공연 날 경복궁 휴궁

    방탄소년단(BTS) 복귀 공연의 주무대가 될 서울 종로구 경복궁이 공연 당일 휴궁한다. 서울 광화문 일대 교통 통제를 포함한 3단계 안전 대책도 시행된다. 국가유산청은 “방탄소년단의 공연이 열리는 이달 21일에 경복궁을 휴궁하고, 주차장을 전면 폐쇄할 것”이라고 1일 밝혔다. 경복궁과 붙어 있는 국립고궁박물관도 공연 당일에 휴관한다. 유산청이 밝힌 안전 대책의 핵심은 BTS 공연을 우리 문화유산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로 삼고, 동시에 국가유산과 공연 관람객의 안전도 담보하겠다는 것이다. 우선 1단계로 공연장과 인접한 경복궁은 행사 일주일 전까지 외곽 순찰 강화, 광화문 일대 궁장 기와 탈락 여부 등을 점검한다. 2단계로 행사 전 일주일간 경내 전각과 화장실 등에 대한 관람객 퇴장 여부를 확인하고 순찰을 지속한다. 3단계로 행사 당일인 21일 경복궁을 전면 휴궁하고 주차장을 폐쇄해 출입을 전면 통제한다. 유산청은 경찰 등 관계기관과 공조해 차량 통제와 CCTV 모니터링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어 전 직원의 비상근무 체계도 가동한다. BTS 미디어파사드가 열리는 숭례문 일대에도 별도 안전 대책이 마련된다. 유산청은 공연 관람객과 보행자의 이동 동선 분리, 안전관리 인력 추가 배치 등으로 관객 밀집 사고를 예방할 방침이다. 경찰 추정 관객은 최대 26만명이다. 아울러 최근 경복궁을 관광하던 중국인들이 안전관리원을 폭행해 논란이 빚어진 것과 관련해 외국인 관람객을 위한 다국어 관람 수칙 강화 등 현장 관리 체계 보강 방안도 함께 마련했다. 허민 유산청장은 “이번 공연이 ‘K헤리티지’를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단계별 안전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며 “경복궁 월대와 담장 보호를 위해 관람 구역을 지켜주시고, 공연 종료 후에는 지참한 물품 등을 직접 수거하는 ‘클린 공연 문화’를 위한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500년 시간을 품은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숲

    500년 시간을 품은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숲

    충남 서천군 서면 마량리 바닷가 낮은 언덕 위에는 500년 시간을 견뎌온 붉은 숲이 있다. 천연기념물 제169호로 지정된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숲이다. 숲에는 수령 500년 안팎의 동백나무 85주가 약 8265㎡ 면적에 자리하고 있다. 차나무과에 속하는 동백나무는 본래 키가 7m까지 자라는 난대성 상록활엽수지만, 이곳의 나무들은 거센 해풍을 맞으며 자라 대부분 2m 안팎의 낮은 키로 옆으로 퍼진 형태를 보인다. 서쪽 사면은 바람이 특히 강해 몇 그루만 남아 있고, 비교적 완만한 동쪽에 70여 그루가 모여 숲의 중심을 이룬다. 자연의 조건이 나무의 형태를 빚어낸 셈이다. 3월 하순을 시작으로 약 두 달간 숲은 가장 화려한 시기를 맞는다. 짙은 녹색 잎 사이로 붉은 동백꽃이 수줍은 듯 피어오른다. 꽃은 늦겨울부터 모습을 드러내 초봄을 지나 늦봄까지 이어지며, 잎의 윤기와 대비를 이루어 더욱 선명하게 다가온다. 우리나라 동백나무 분포의 북쪽 한계선에 위치한 이 숲은 식물 분포학적으로도 가치가 높다. 남해안과 섬 지역에서 주로 자라는 동백나무가 서해안 북단까지 군락을 이룬 사례는 드물기 때문이다. 숲 정상에 자리한 동백정에 오르면 풍경은 또 한 번 달라진다. 서해 특유의 복잡한 해안선과 갯벌, 섬들이 한눈에 들어오고, 날이 맑은 날에는 수평선이 넓게 열려 마치 동해 바다를 보는 듯한 시원함을 준다. 특히 바로 앞바다에 떠 있는 오력도의 실루엣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과 같은 장면이 펼쳐진다. 이곳은 지리적 특성상 서해안에서 드물게 일출과 일몰을 모두 감상할 수 있는 장소로도 알려져 있다. 마량리 동백나무숲에는 전설 또한 깊다. 약 500년 전, 마량의 수군첨사가 꿈에서 “바닷가의 꽃을 증식시키면 마을에 번영이 깃든다”는 계시를 받았고, 실제로 해안에서 발견한 꽃을 심어 오늘의 숲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또 다른 설화에서는 남편과 자식을 바다에서 잃은 노파가 용이 승천하는 모습을 보고 용왕을 달래기 위해 동백나무 씨앗을 심었다고 한다. 이후 마을 사람들은 매년 음력 정월이면 숲에 모여 풍어와 무사 항해를 기원하는 제사를 지냈다. 선창제와 독경, 대잡이, 마당제, 용왕제 등으로 이어지는 제의는 어촌 공동체의 결속을 다지는 의식이자 바다에 대한 경외의 표현이었다. 봄이 깊어질 무렵이면 숲 아래 마량진항 일대는 또 다른 활기로 가득 찬다. 동백꽃이 만개하는 시기에 맞춰 주꾸미 축제가 열리기 때문이다. 갓 잡아 올린 초봄 제철 주꾸미는 이 지역 어민들의 자랑이다. 축제장에서는 주꾸미 낚시 체험과 시식 행사, 다양한 먹거리 장터가 운영되고, 서천 특산품 판매장도 함께 열려 여행객들의 발길을 붙든다. 타우린이 풍부한 주꾸미는 피로 회복과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어 봄철 보양식으로도 인기가 높다. 붉은 동백꽃을 눈에 담고, 바다 향 가득한 주꾸미를 맛보는 경험은 마량리에서만 누릴 수 있는 계절의 선물이다. 동백나무숲을 찾았다면 주변 여행지도 함께 둘러볼 만하다. 어선이 오가는 소박한 풍경의 마량포구, 활기찬 수산시장이 형성된 홍원항, 넓은 백사장이 펼쳐진 춘장대해수욕장은 각각 다른 매력을 지닌다. 바다을 따라 드라이브하기 좋은 부사방조제와 잔잔한 수면이 인상적인 부사호도 연계 코스로 좋다. 먹거리는 단연 제철 해산물이다. 홍원항 일대 횟집과 식당가에서는 주꾸미 샤브샤브, 볶음, 숙회 등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고, 춘장대해수욕장 인근에는 해물칼국수와 조개구이를 내는 식당들이 자리한다. 숙박은 춘장대해수욕장 주변 펜션과 소규모 호텔, 마량포구 인근 민박을 이용하면 바다 풍경과 함께 여유로운 밤을 보낼 수 있다.
  • 500년 시간을 품은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숲 [두시기행문]

    500년 시간을 품은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숲 [두시기행문]

    충남 서천군 서면 마량리 바닷가 낮은 언덕 위에는 500년 시간을 견뎌온 붉은 숲이 있다. 천연기념물 제169호로 지정된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숲이다. 숲에는 수령 500년 안팎의 동백나무 85주가 약 8265㎡ 면적에 자리하고 있다. 차나무과에 속하는 동백나무는 본래 키가 7m까지 자라는 난대성 상록활엽수지만, 이곳의 나무들은 거센 해풍을 맞으며 자라 대부분 2m 안팎의 낮은 키로 옆으로 퍼진 형태를 보인다. 서쪽 사면은 바람이 특히 강해 몇 그루만 남아 있고, 비교적 완만한 동쪽에 70여 그루가 모여 숲의 중심을 이룬다. 자연의 조건이 나무의 형태를 빚어낸 셈이다. 3월 하순을 시작으로 약 두 달간 숲은 가장 화려한 시기를 맞는다. 짙은 녹색 잎 사이로 붉은 동백꽃이 수줍은 듯 피어오른다. 꽃은 늦겨울부터 모습을 드러내 초봄을 지나 늦봄까지 이어지며, 잎의 윤기와 대비를 이루어 더욱 선명하게 다가온다. 우리나라 동백나무 분포의 북쪽 한계선에 위치한 이 숲은 식물 분포학적으로도 가치가 높다. 남해안과 섬 지역에서 주로 자라는 동백나무가 서해안 북단까지 군락을 이룬 사례는 드물기 때문이다. 숲 정상에 자리한 동백정에 오르면 풍경은 또 한 번 달라진다. 서해 특유의 복잡한 해안선과 갯벌, 섬들이 한눈에 들어오고, 날이 맑은 날에는 수평선이 넓게 열려 마치 동해 바다를 보는 듯한 시원함을 준다. 특히 바로 앞바다에 떠 있는 오력도의 실루엣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과 같은 장면이 펼쳐진다. 이곳은 지리적 특성상 서해안에서 드물게 일출과 일몰을 모두 감상할 수 있는 장소로도 알려져 있다. 마량리 동백나무숲에는 전설 또한 깊다. 약 500년 전, 마량의 수군첨사가 꿈에서 “바닷가의 꽃을 증식시키면 마을에 번영이 깃든다”는 계시를 받았고, 실제로 해안에서 발견한 꽃을 심어 오늘의 숲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또 다른 설화에서는 남편과 자식을 바다에서 잃은 노파가 용이 승천하는 모습을 보고 용왕을 달래기 위해 동백나무 씨앗을 심었다고 한다. 이후 마을 사람들은 매년 음력 정월이면 숲에 모여 풍어와 무사 항해를 기원하는 제사를 지냈다. 선창제와 독경, 대잡이, 마당제, 용왕제 등으로 이어지는 제의는 어촌 공동체의 결속을 다지는 의식이자 바다에 대한 경외의 표현이었다. 봄이 깊어질 무렵이면 숲 아래 마량진항 일대는 또 다른 활기로 가득 찬다. 동백꽃이 만개하는 시기에 맞춰 주꾸미 축제가 열리기 때문이다. 갓 잡아 올린 초봄 제철 주꾸미는 이 지역 어민들의 자랑이다. 축제장에서는 주꾸미 낚시 체험과 시식 행사, 다양한 먹거리 장터가 운영되고, 서천 특산품 판매장도 함께 열려 여행객들의 발길을 붙든다. 타우린이 풍부한 주꾸미는 피로 회복과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어 봄철 보양식으로도 인기가 높다. 붉은 동백꽃을 눈에 담고, 바다 향 가득한 주꾸미를 맛보는 경험은 마량리에서만 누릴 수 있는 계절의 선물이다. 동백나무숲을 찾았다면 주변 여행지도 함께 둘러볼 만하다. 어선이 오가는 소박한 풍경의 마량포구, 활기찬 수산시장이 형성된 홍원항, 넓은 백사장이 펼쳐진 춘장대해수욕장은 각각 다른 매력을 지닌다. 바다을 따라 드라이브하기 좋은 부사방조제와 잔잔한 수면이 인상적인 부사호도 연계 코스로 좋다. 먹거리는 단연 제철 해산물이다. 홍원항 일대 횟집과 식당가에서는 주꾸미 샤브샤브, 볶음, 숙회 등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고, 춘장대해수욕장 인근에는 해물칼국수와 조개구이를 내는 식당들이 자리한다. 숙박은 춘장대해수욕장 주변 펜션과 소규모 호텔, 마량포구 인근 민박을 이용하면 바다 풍경과 함께 여유로운 밤을 보낼 수 있다.
  • 코에 뿌리는 항체로 독감 막는다

    코에 뿌리는 항체로 독감 막는다

    인간의 코는 면역 시스템의 중요한 관문이다. 코털은 공기 중 먼지와 그 먼지에 붙어 있는 세균과 바이러스의 진입을 막는 1차 방어막이고 코 점막과 콧물은 이를 통과한 먼지와 외부 침입자들에 달라붙어 외부로 배출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하지만 우리를 아프게 하는 세균과 바이러스 역시 어떻게든 이 장애물을 극복하고 기어이 인체로 침입한다. 다행히 이런 경우에도 인간의 면역 시스템은 외부의 침입자들을 대부분 몰아낼 수 있다. 또 백신 접종을 통해 호흡기 감염병에 대한 면역을 키우고 중증 감염 및 사망 위험도를 낮출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매년 많은 사람이 인플루엔자와 폐렴 감염으로 사망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리고 코로나19처럼 신종 전염병이 유행할 경우 대부분 면역이 없어 초반에는 상당한 피해가 불가피하다. 따라서 과학자들은 백신을 대신할 새로운 치료법을 연구하고 있다. 그 가운데 하나가 바로 코에 뿌리는 스프레이형 비강 항체다. 사실 코에 뿌리는 독감 백신은 이미 나와 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침투 경로가 주로 호흡기 점막이라는 점에 착안해 코에 항원을 뿌려 면역 시스템이 첫 단계부터 효과적으로 바이러스를 인식하고 막아내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하지만 사실 인플루엔자 감염에 취약한 기저 질환자나 노인의 경우 항체 형성이 잘 안 되는 경우도 존재한다. 면역 기능이 떨어져 있다 보니 백신을 맞아도 항체가 잘 형성되지 않는 것이다. 네덜란드 레이덴 연구소의 과학자들과 협력 연구팀은 제약 회사 존슨앤드존슨이 개발한 CR9114라는 항체를 이용한 비강 스프레이 예방 약물의 임상 실험을 진행했다. 특정 독감 바이러스 균주만 인식할 수 있는 기존 백신과 달리, CR9114는 거의 모든 유형의 A형 및 B형 독감 바이러스를 인식하고 차단하는 범용 항체다. 바이러스 일부나 혹은 죽은 바이러스를 주입해 면역 시스템이 직접 항체를 만들게 하는 백신과 달리 항체를 투여하는 경우 항체를 유지하기 위해 자주 주입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독감 백신이 접종 후 면역이 생기는 데 보통 한 달 정도 시간이 필요한 것과 달리 항체는 뿌리는 즉시 면역을 획득할 수 있고 면역 시스템이 항체를 만들지 못하는 면역 저하자에게도 효과적인 면역을 제공할 수 있다. 연구팀은 쥐와 마카크 원숭이를 대상으로 한 전임상 동물 실험에서 해당 스프레이가 감염으로부터 동물을 보호할 수 있고 안전하다는 것을 입증한 후, 사람을 대상으로 한 1상 임상 시험을 진행했다. 약물의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한 1상 임상에는 18~55세 143명이 참가했다. 1상 연구에서는 하루 1~2회, 2주에 걸쳐 항체 스프레이를 코에 뿌려 항체가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지, 그리고 특별한 부작용은 없는지 검증했다. 연구 결과 항체의 반감기는 3시간 정도로 하루 두 번 뿌리는 것이 최적으로 나타났다. 비강 스프레이는 투여 즉시 높은 항체 수준을 나타내 주사제로 주는 것보다 4600배나 높은 농도로 코에 항체를 유지했다. 연구팀은 이 결과를 토대로 2상, 3상 임상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여기서 긍정적인 결론이 나온다면 백신의 효과가 떨어지는 면역 저하자나 고위험군에서 심각한 독감 유행 시 지금보다 즉각적이고 효과적인 예방 방법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 코에 뿌리는 항체로 독감 막는다 [핵잼 사이언스]

    코에 뿌리는 항체로 독감 막는다 [핵잼 사이언스]

    인간의 코는 면역 시스템의 중요한 관문이다. 코털은 공기 중 먼지와 그 먼지에 붙어 있는 세균과 바이러스의 진입을 막는 1차 방어막이고 코 점막과 콧물은 이를 통과한 먼지와 외부 침입자들에 달라붙어 외부로 배출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하지만 우리를 아프게 하는 세균과 바이러스 역시 어떻게든 이 장애물을 극복하고 기어이 인체로 침입한다. 다행히 이런 경우에도 인간의 면역 시스템은 외부의 침입자들을 대부분 몰아낼 수 있다. 또 백신 접종을 통해 호흡기 감염병에 대한 면역을 키우고 중증 감염 및 사망 위험도를 낮출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매년 많은 사람이 인플루엔자와 폐렴 감염으로 사망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리고 코로나19처럼 신종 전염병이 유행할 경우 대부분 면역이 없어 초반에는 상당한 피해가 불가피하다. 따라서 과학자들은 백신을 대신할 새로운 치료법을 연구하고 있다. 그 가운데 하나가 바로 코에 뿌리는 스프레이형 비강 항체다. 사실 코에 뿌리는 독감 백신은 이미 나와 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침투 경로가 주로 호흡기 점막이라는 점에 착안해 코에 항원을 뿌려 면역 시스템이 첫 단계부터 효과적으로 바이러스를 인식하고 막아내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하지만 사실 인플루엔자 감염에 취약한 기저 질환자나 노인의 경우 항체 형성이 잘 안 되는 경우도 존재한다. 면역 기능이 떨어져 있다 보니 백신을 맞아도 항체가 잘 형성되지 않는 것이다. 네덜란드 레이덴 연구소의 과학자들과 협력 연구팀은 제약 회사 존슨앤드존슨이 개발한 CR9114라는 항체를 이용한 비강 스프레이 예방 약물의 임상 실험을 진행했다. 특정 독감 바이러스 균주만 인식할 수 있는 기존 백신과 달리, CR9114는 거의 모든 유형의 A형 및 B형 독감 바이러스를 인식하고 차단하는 범용 항체다. 바이러스 일부나 혹은 죽은 바이러스를 주입해 면역 시스템이 직접 항체를 만들게 하는 백신과 달리 항체를 투여하는 경우 항체를 유지하기 위해 자주 주입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독감 백신이 접종 후 면역이 생기는 데 보통 한 달 정도 시간이 필요한 것과 달리 항체는 뿌리는 즉시 면역을 획득할 수 있고 면역 시스템이 항체를 만들지 못하는 면역 저하자에게도 효과적인 면역을 제공할 수 있다. 연구팀은 쥐와 마카크 원숭이를 대상으로 한 전임상 동물 실험에서 해당 스프레이가 감염으로부터 동물을 보호할 수 있고 안전하다는 것을 입증한 후, 사람을 대상으로 한 1상 임상 시험을 진행했다. 약물의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한 1상 임상에는 18~55세 143명이 참가했다. 1상 연구에서는 하루 1~2회, 2주에 걸쳐 항체 스프레이를 코에 뿌려 항체가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지, 그리고 특별한 부작용은 없는지 검증했다. 연구 결과 항체의 반감기는 3시간 정도로 하루 두 번 뿌리는 것이 최적으로 나타났다. 비강 스프레이는 투여 즉시 높은 항체 수준을 나타내 주사제로 주는 것보다 4600배나 높은 농도로 코에 항체를 유지했다. 연구팀은 이 결과를 토대로 2상, 3상 임상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여기서 긍정적인 결론이 나온다면 백신의 효과가 떨어지는 면역 저하자나 고위험군에서 심각한 독감 유행 시 지금보다 즉각적이고 효과적인 예방 방법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 강남, 통합돌봄 필요한 퇴원 환자 지원

    강남, 통합돌봄 필요한 퇴원 환자 지원

    서울 강남구는 퇴원 이후 돌봄 공백을 줄이기 위해 지난 25일 구청에서 지역 내 6개 의료기관과 ‘통합돌봄 퇴원환자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 기관은 삼성서울병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강남세브란스병원, 강남베드로병원, 나누리병원, 메드렉스병원, 강남구립행복요양병원이다. 협약에 따라 의료기관은 퇴원하거나 퇴원이 예정된 환자 중 통합돌봄이 필요한 대상자를 조기에 살피고 평가한 뒤 강남구에 연계 의뢰한다. 구는 대상자의 건강 상태와 돌봄 필요도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통합지원회의를 통해 필요한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연계·제공한다. 특히 구는 방문진료·방문간호, 장기요양, 일상생활 지원, 주거 연계 등 지역 내 보건·복지 자원을 하나의 체계로 통합함으로써, 퇴원 직후 발생할 수 있는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 불필요한 재입원을 예방하는 선제적 돌봄 체계를 구현할 계획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퇴원은 치료의 마무리이지만, 돌봄은 그 이후에도 이어져야 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구민이 살던 곳에서 안심하고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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