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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빈에게 이런 모습이?…23년 만에 예능 출연해 ‘승부욕 폭발’

    현빈에게 이런 모습이?…23년 만에 예능 출연해 ‘승부욕 폭발’

    배우 현빈이 데뷔 23년 만에 처음으로 버라이어티 예능 프로그램에 도전해 숨겨 둔 승부욕을 드러냈다. 2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틈만나면,’ 방송 말미에는 다음 주 게스트로 출격하는 배우 현빈과 우도환의 예고편이 공개돼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두 사람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 2 공개를 앞두고 홍보 차 ‘틈만나면,’을 찾았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현빈은 핀셋을 이용해 작은 육각 너트를 아슬아슬하게 쌓아 올리는 미션에 진지하게 임했다. 작은 너트 하나하나에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한 그는 긴장한 듯 손까지 미세하게 떨면서 게임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결국 공들여 쌓아 올린 너트 탑이 와르르 무너지자 그는 유연석을 가볍게 때리며 아쉬운 표정을 지어 보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러한 현빈의 승부욕을 포착한 유재석 역시 “현빈아, 너 손에 땀이 난다”며 진심으로 게임에 임하는 현빈의 모습에 놀라워했다. 이어 제작진의 “도전 외쳐 주세요”라는 요청에 현빈은 “아, 그 도전이 너무 싫어”라며 질색하는 솔직한 리얼 반응을 보여 폭소를 유발했다. 그간 진중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를 주로 선보였던 작품 속 모습과는 다른 반전 매력에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출연은 그가 데뷔 23년 만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버라이어티 예능 나들이라는 점에서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동안 영화나 드라마 홍보를 위해 토크쇼 위주의 프로그램에 출연한 적은 있지만, 여러 게임과 미션을 수행하는 버라이어티 예능 프로그램에 나서는 것은 드문 일이다. 한편, 현빈이 승부욕을 불태운 SBS ‘틈만나면,’은 오는 9월 1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 6살 딸과 하츄핑 보러 갔는데… ‘청불 예고편’ 내보낸 영화관

    6살 딸과 하츄핑 보러 갔는데… ‘청불 예고편’ 내보낸 영화관

    지난 16일 서울 광진구에서 6살 딸과 어린이 영화를 보러 간 김모(45)씨는 영화 시작 전부터 진땀을 뺐다. 스크린에 사람을 죽이는 장면이 담긴 다른 성인용 영화의 예고편이 나오자 딸이 공포에 질려 울음을 터뜨렸기 때문이다. 김씨는 “‘이제 곧 끝난다’며 딸을 달래줬지만 이후 귀여운 캐릭터가 나오는 영화가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아 중간에 나갔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예고편 등급은 사실상 2단계뿐 17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개봉영화 중 국내 박스오피스 상위 5위엔 어린이 영화 2편이 걸려 있다. 사랑의 하츄핑(63만명)은 3위, 명탐정 코난(22만명)은 5위다. 방학을 맞아 어린이 관객이 늘어난 덕분이다. 하지만 전체관람가 영화 상영 전 어린이 관객에게 부적절한 예고편이나 광고가 노출되는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 영화 본편은 연령에 따라 관람등급이 세분화돼 있지만, 상영 전 나오는 예고편과 광고에는 이보다 단순한 등급 체계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영상물등급위원회에 따르면 영화 본편은 전체관람가·12세 이상 관람가·15세 이상 관람가·청소년 관람 불가 등 4단계로 나뉜다. 반면 다른 영화 예고편은 전체관람가와 청소년 관람 불가 2단계로만 분류된다. 청소년 관람 불가 영화라도 예고편이 전체관람가 판정을 받으면 어린이 영화 전에도 상영할 수 있다. 상품이나 서비스 등을 홍보하는 광고영상물 역시 전체관람가 단일 등급으로 분류된다. ●해외처럼 본편 관람 등급에 맞춰야 7살 자녀를 둔 이모(47)씨는 “아이와 영화를 볼 땐 아예 광고가 끝나는 시간에 맞춰 들어간다”면서 “아무리 편집을 했다고 해도 폭력 영화나 공포 영화의 예고편이나 맥주 광고, 성적 매력을 강조한 게임 캐릭터 등 본편 등급과 맞지 않는 광고를 어린이 영화 전에 내보내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해외에서는 예고편에도 세분화된 연령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영국은 본편뿐 아니라 예고편에도 U(전체), PG(전체 관람 가능하나 보호자 지도 권고), 12A(12세 미만은 성인 동반 시 관람 가능), 15(15세 미만 관람 불가), 18(18세 미만 관람 불가) 등 연령별 등급을 구분한다. 호주는 관람하는 영화와 같거나 낮은 등급의 영화만 예고편으로 홍보할 수 있다. 즉 전체관람가 영화 상영 땐 전체관람가 영화의 예고편만 내보낼 수 있다. 이승선 충남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일반 TV 방송과 달리 영화관은 관객이 특정 영화를 선택해서 찾는 만큼 영상물의 관람 대상이 비교적 뚜렷하다”면서 “해당 영화의 관객층에 맞는 수위의 광고와 예고편을 편성하도록 보다 촘촘한 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연프도 ‘삼전닉스’…삼전女♥닉스男 ‘회사팅’ 예능 나온다

    연프도 ‘삼전닉스’…삼전女♥닉스男 ‘회사팅’ 예능 나온다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직장인들을 겨냥한 새로운 형태의 현실 맞춤형 연애 예능 프로그램이 베일을 벗는다. 제작사 ‘테오(TEO)’가 선보이는 새로운 유튜브 연애 프로그램 ‘사사로운 만남 추구’(이하 ‘사만추’)가 오는 13일 첫 공개를 앞두고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만추’는 준비된 직장인들을 위한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맞춤형 ‘회사팅’을 표방한다. 일상에 치여 진정성 있는 만남을 찾기 힘든 직장인 싱글 남녀를 위해 실제 현실적인 조건과 취향을 반영한 만남을 주선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목을 끈 대목은 회사의 이름을 걸고 회사 대 회사로 만난다는 점이다. 2030 직장인 싱글 남녀 6인이 회사 이름을 걸고 출연해 숨김없는 리얼 커플 매칭 스토리를 전달한다. 최근 사회적으로 짧은 시간 안에 서로를 효율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로테이션 소개팅이나 솔로 파티 문화가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추세다. ‘사만추’는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직장인’이라는 공통 분모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매칭을 선보인다. 특히 프로그램 티저에는 이른바 ‘삼전닉스’로 대변되는 대기업 직장인 남녀들의 만남이 그려지는 등 매 회차마다 새롭고 신선한 콘셉트가 펼쳐질 것으로 알려져 호기심을 더한다. 실제로 공개된 예고편 속 한 출연자의 돌직구 발언은 벌써부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영상에서 등장한 “10억을 버는데 9억을 써요?”라는 발언에 메인 MC로 합류한 가수 딘딘은 곧바로 “이게 삼전식 플러팅인가”라고 반응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이끌어갈 MC 라인업 역시 화려하다. ‘사만추’는 가수 딘딘이 메인 MC를 맡고, 물오른 예능감을 자랑하는 소녀시대 효연과 연애 예능 프로그램 참가자로 유명해진 최미나수가 진행을 맡는다. 최근 방송가에 다양한 색깔과 독특한 콘셉트를 내세운 연애 프로그램들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과연 ‘사만추’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만추’는 오는 13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를 통해 첫 공개된다.
  • ‘55세 결혼’ 심현섭, ‘혼전순결’ 지킨 이유… 아내와 호텔 앞 뜻밖의 일

    ‘55세 결혼’ 심현섭, ‘혼전순결’ 지킨 이유… 아내와 호텔 앞 뜻밖의 일

    코미디언 심현섭(56)이 지난해 결혼 전까지 아내와 “순결을 지켰다”고 털어놨다. 지난 5일 공개된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 예고편에는 심현섭이 출연해 아내와 결혼 전 울산 데이트를 하던 이야기를 꺼냈다. 심현섭은 “울산 사위이고 전입을 해서 울산 사람”이라며 울산 시민이 됐음을 알렸다. 그는 처가가 자리한 곳이 울산이라 연애 시절 데이트 장소도 울산, 신혼살림을 차린 곳도 울산이라고 밝히면서 “울산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심현섭은 특히 연애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팅 만남에서 결혼까지 이어진 커플의 주인공이라는 점에서 그의 연애사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는 “결혼 전까지 순결을 지켰다”고 고백하면서 “울산에서 주로 데이트를 했다. 서서히 알아보기 시작하니까 어디만 가면 다 쳐다보더라”고 속사정을 들려줬다. 이어 “한번은 손을 잡고 호텔 앞에 서 있었다”며 “택시랑 차가 딱 서더니 ‘호텔 가려는 거냐. 잘됐다’라면서 다 보고 있는 거다. 응원하려고. 그래서 차 타고 갔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앞서 심현섭은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 인연을 맺은 11세 연하 아내 정영림과 지난해 4월 결혼했다.
  • 코스피 9000에 뛰어든 김원훈…“전국민이 결말 아는 공포영화” [내가샀다]

    코스피 9000에 뛰어든 김원훈…“전국민이 결말 아는 공포영화” [내가샀다]

    개그맨 김원훈이 주식에 뛰어들었다 2주 만에 상당한 손실을 본 사실을 고백했다. 코스피가 9000을 돌파하던 고점에 들어갔다 하락장을 맞아 밑도 끝도 없는 ‘물타기’를 한 탓이었다. 5일 방송가에 따르면 김원훈은 3일 넷플릭스 코리아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개미 김원훈 : 주식의 세계’ 예고편을 통해 “주식을 시작한 지 2주 만에 차 한 대 값이 없어졌다”라고 밝혔다. ‘코스피 9000 돌파’라는 자막과 함께 시작된 예고편에서 김원훈은 제작진과 만나 주식 투자를 한 번도 해보지 않고 예금만 굴렸다고 말했다. 그는 “돈을 통장에 넣어 이자를 받는 게 제일 바보 같은 거라고 하더라”라며 “돈 좀 만져보신 분들과 이야기해보면 나도 이제 주식을 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날 SK하이닉스 주가는 210만원을 돌파했다. 이어 주식 투자에 뛰어들기로 한 그는 시드머니 3000만원을 투입하기로 하고, 동료 개그맨들의 도움을 받아 MTS 사용법을 배웠다. 이어 상장지수펀드(ETF)인 KODEX코스피100를 매수한 데 이어 SK하이닉스를 276만원에 3주 매수했다. 이후 ‘단타’를 통해 16만원의 수익을 맛본 그는 “어서 타”를 외치며 시드머니를 쏟아부었다. 그러나 거액을 투입한 그가 맞이한 건 하락장이었다. 계좌에 ‘파란불’이 켜지자 그는 물타기를 이어갔다. 그는 “물을 타서 평단가를 내려야 한다는 압박과 강박 속에 살았다”고 토로했다.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던 물타기 끝에 그의 시드머니는 1억 8000만원으로 불어났고, 걷잡을 수 없이 불어난 손실은 2400만원에 달했다. 김원훈은 주식 투자를 시작한 뒤 “피폐해지고 체중이 2㎏ 빠졌다. 식욕도 의욕도 없다”면서 “어딜 다녀도 좀비처럼 다니게 된다”고 털어놓았다. “예금만 하면 바보라더라”“물타기 하다 삶이 피폐해져”초보 주식 투자자의 좌충우돌 투자 실패기를 담은 ‘개미 김원훈 : 주식의 세계’는 지난 3일 넷플릭스를 통해 1·2화가 공개된 뒤 증시 급락장에 손실을 본 투자자들의 공감을 낳고 있다. 영상에는 “전국민이 결말을 아는 공포 영화가 따로 없다”, “이런 콘텐츠를 찍는 시기가 고점” 등의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6월 말 9000선을 돌파한 직후 상승 그래프가 꺾인 코스피는 지난달 1일 8300선을 턱걸이한 뒤 같은 달 30일 5500선까지 추락했다. 이후 31일 하루 만에 18% 가까이 반등한 코스피의 지난달 하락률은 22%였다. 이날 삼성전자는 24만원, SK하이닉스는 167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 6월 기록한 고점 대비 각각 약 31%, 42% 내려앉은 수준이다. 미 증시에서 반도체주 투심이 회복하며 ‘삼전닉스’와 코스피도 반등하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코스피에서 등을 돌리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은 코스피가 5500선까지 내려앉았던 지난주(7월 마지막 주) 유가증권시장에서 5조 391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SK하이닉스의 실적 발표(7월 29일)를 앞두고 저가 매수를 이어갔지만,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 직후 증시가 추락한 29일과 30일, 17% 급등한 31일 3거래일 동안 11조원어치를 던지며 ‘탈출’ 또는 ‘손절’했다. 이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8%대 급락하자 이달 3일과 4일에 걸쳐 다시 5조 4710억원어치를 사들인 투자자들은 이날 코스피가 4%대 반등하자 700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는 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하락하면 매수한 뒤 반등하면 차익을 실현하는 ‘단타’에 집중하고 있다.
  • ‘사망설’ 돌던 공형진, 사업 실패 고통 토로 “스트레스에 이 빠져”

    ‘사망설’ 돌던 공형진, 사업 실패 고통 토로 “스트레스에 이 빠져”

    긴 공백기로 사망설까지 제기됐던 배우 공형진(57)이 7년 만에 방송에 출연해 근황을 전한다. 지난 1일 방송된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 말미에는 ‘그 많던 돈, 다 어디로 갔을까?’라는 주제의 다음주 예고편이 공개됐다. 예고 영상에는 공형진을 비롯해 코미디언 윤형빈과 심현섭과 가수 김장훈, 배우 이태성이 등장했다. 공형진은 “명품 시계를 팔아서 직원들 월급을 줬다”며 “(1억원짜리) 시계 10개 팔았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이어 “극심한 스트레스가 오니까 이가 빠지더라”며 사업 실패로 정신적 고통을 겪었음을 털어놨다. 공형진은 방송 활동을 중단한 뒤 잠적설, 사망설 등 각종 루머에 휩싸인 바 있다. 이와 관련해 2023년 유튜브 채널 ‘신현준 정준호’에 출연해 루머에 대해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당시 신현준은 “공형진이 하도 방송에 안 나오니까 별별 소문이 다 있었다. ‘죽었다’라는 말이 있었다”고 근황을 물었다. 이에 공형진은 “중국 쪽에 인연이 돼 사업을 하게 됐다. 연기로만 활동했던 사람이라 예전엔 사업 제안이 들어오면 정중하게 고사했는데, 좋은 작품을 만들고자 하는 생각은 계속 있었다. 중국 영화 기획, 총제작 쪽으로 의뢰가 들어왔다. 총책을 맡기로 했는데 행정적, 투자 문제로 제작이 중단됐다”고 말했다. 또 “그러다 우연히 건강보조식품, 홍삼 관련 사업을 알게 됐다. 홍삼 브랜드를 만들고 론칭해서 중국 시판을 앞두고 있던 찰나에 코로나19가 터졌다”며 “중국 쪽에 왔다 갔다하고 사기도 당하다 보니 점점 ‘내가 성과를 내기 전에는 나타나기 어렵다’는 생각이 컸다”고 공백기가 길어진 배경을 전했다. 공형진은 최근 다음달부터 촬영에 들어가는 영화 ‘비상계엄 12.3’에 출연하며 복귀한다. 여의도 정치인들을 불신하며 자신만의 길을 가려는 대통령 ‘계영’ 역을 맡는 것으로 전해졌다.
  • 중국 방송에 ‘AI 사극’ 나왔다 “신선한데…얼굴 똑같고 표정에 영혼 없어” [여기는 중국]

    중국 방송에 ‘AI 사극’ 나왔다 “신선한데…얼굴 똑같고 표정에 영혼 없어” [여기는 중국]

    중국에서 인공지능(AI)으로 제작한 사극이 정식으로 방영되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작비를 줄이는 새로운 영상 기법이라는 긍정적인 반응과 인물의 표정과 움직임이 어색해 몰입하기 어렵다는 혹평이 엇갈렸다. 31일 중국 언론 시나재경에 따르면 중국 안후이위성TV는 지난 22일부터 매일 오후 9시 50분 AI 사극 ‘도화담기’(桃花潭记)를 방송하고 있다. 전체 20부작으로, 1회당 방영 시간은 약 10분이다. 방송 화면에는 ‘AI 제작’이라는 문구가 계속 표시되며, 엔딩 크레딧에는 ‘AIGC 디렉팅’이라는 문구도 등장한다. 몇 분짜리 실험 영상이나 예고편이 아니라 오프닝부터 엔딩까지 완결된 줄거리를 갖춘 정식 드라마다. 도화담기는 지난 4일 중국중앙방송총국의 동영상 플랫폼 ‘양스핀’(央视频)에 먼저 공개된 뒤 안후이위성TV로 방송 범위를 넓혔다. 이 작품은 올해 2분기 인터넷 드라마 유통 허가를 받은 20부작 웹 미니드라마로 등록돼 있다. 제작진과 현지 매체는 도화담기를 중국에서 처음으로 유통 허가를 받아 위성TV에 진출한 AI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AI라서 신선” vs “인물이 모두 같은 얼굴” 이야기의 배경은 명나라 제13대 황제인 만력제가 통치하던 16세기 후반이다. 신분을 숨긴 황실 호위무사가 안후이성 징현의 한 종이 공방에 잠입한 뒤 여성 장인과 함께 사건을 해결하고 전통 선지 제작 기술을 지킨다는 내용이다. 작품은 안후이성 징현의 무형문화유산인 전통 선지 제작 기술을 주요 소재로 삼았다. 고대 방식으로 선지를 만드는 108개 공정이 단순한 배경에 머물지 않고 사건을 풀어가는 핵심 장치로 활용됐다. 방송 이후 중국 소셜미디어(SNS)에서는 AI 드라마의 완성도를 두고 엇갈린 반응이 이어졌다. 긍정적으로 평가한 누리꾼들은 “안후이위성TV는 시대를 앞서간다”, “배우의 사생활 논란이나 출연 순서를 둘러싼 갈등이 없겠다”, “배경과 화면이 아름답다”, “영상 콘텐츠에 새로운 형식이 생겼다”고 평가했다. 일부는 “고액 출연료를 받으면서 발연기하는 배우보다 AI가 낫다”, “AI 드라마라고 생각하고 보면 꽤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인물의 얼굴과 표정, 움직임이 지나치게 인위적이라는 지적도 쏟아졌다. “배우들의 눈빛이 너무 부자연스럽다”, “뒤에 서 있는 조연들이 모두 같은 얼굴이다”, “AI 배우는 표정과 연기의 영혼이 없다”, “등장인물이 비슷하게 생겨 누가 누구인지 구분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또 “10분도 안 본 것 같은데 한 회가 끝났다”, “실사 드라마가 아니라 애니메이션에 가깝다”, “안후이위성TV가 제작비를 아끼는 방법을 제대로 안다”는 댓글에는 많은 공감이 달렸다. 특히 기쁠 때는 정형화된 미소를 짓고 슬플 때는 눈을 내리까는 식으로 감정 표현이 반복된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혔다. 얼굴 피부의 질감과 빛의 표현, 몸의 움직임에서도 실제 배우와 뚜렷한 차이가 난다는 평가다. AI가 제작 과정에 깊숙이 들어오면서 배우들의 일자리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한 누리꾼은 “AI 음악에 이어 AI 드라마까지 TV에서 방영된다”며 “몇 년 뒤에는 진짜 배우와 가수가 만든 작품을 과거 영상으로만 보게 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 ‘물어보살’ 등장한 미모의 의뢰인…알고보니 걸그룹 출신

    ‘물어보살’ 등장한 미모의 의뢰인…알고보니 걸그룹 출신

    그룹 ‘다이아’ 출신의 배우 권채원이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근황을 알리며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말미에는 다음 회차 예고편이 공개됐다. 이 예고편에서 미모의 여성 의뢰인이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 주인공은 걸그룹 ‘다이아’ 출신 권채원으로, MC 서장훈과 이수근을 만나 “저는 아이돌 출신이다. 다이아라는 그룹에 있었다”며 자신을 직접 소개했다. 그가 활동했던 ‘다이아’는 지난 2016년 데뷔해 활발한 활동을 펼쳤던 걸그룹으로, 권채원은 당시 ‘은채’라는 예명으로 팀에 합류해 밝은 에너지와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후 그는 2023년 방영된 SBS의 대형 오디션 프로그램 ‘유니버스 티켓’에 출연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지만 중도 탈락했다. 이를 계기로 본명인 권채원으로 활동명을 변경하고 현재는 배우로 전향해 연기자의 길을 걷고 있다. 이날 권채원은 진솔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그는 서장훈과 이수근을 향해 “저는 항상 어딜 가나 애매한 포지션이었다”며 연예계 활동을 이어오며 겪어 온 남모를 고충과 고민을 토로했다. 그룹 활동을 거쳐 오디션 프로그램과 연기자 변신까지 다양한 영역에 도전해 왔으나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에서 온 아쉬움과 현실적인 갈등이 묻어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음을 밝혔다. 권채원은 “제대로 보여 드리려고 8월에는 뮤지컬에도 도전한다”며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전했다. 서장훈과 이수근은 “노래도 하냐. 좀 들려주면 좋겠다”고 청하며 즉석에서 노래를 요청했다. 이에 권채원은 망설임 없이 현장에서 놀라운 가창력을 선보였다. 권채원이 출연해 솔직한 입담과 숨겨 둔 실력은 8월 3일 오후 8시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청년이 이겼다… 인도 교육장관 결국 사임

    의대 입학시험 문제 유출 사태에 항의해 시위를 벌여온 인도 Z세대 단체 ‘바퀴벌레국민당(CJP)’이 거리 투쟁 끝에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핵심 측근인 교육부 장관의 불명예 퇴진을 이끌어냈다. 다르멘드라 프라단 인도 교육부 장관은 25일(현지시간) 시험 부정행위 스캔들을 책임지라고 요구한 CJP의 대규모 학생시위에 모디 총리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 그의 사임은 모디 총리의 12년 임기 중에 핵심 각료가 대중의 압박에 물러난 첫 사례다. CJP를 창당한 아비지트 딥케(30)는 소셜미디어 엑스에 37일간 시위를 벌인 지지자들에게 “이번 승리는 시작”이라며 “이건 그냥 예고편일 뿐이며 깨어난 청년들이 이 나라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에서는 지난 5월 의·치대 입학시험(NEET) 문제 유출과 국가시험 관리 부실 문제가 불거진 뒤 재시험 압박을 견디지 못한 10여명의 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벌어졌다. 이어 같은 달 실직 상태의 젊은이들을 바퀴벌레에 비유한 수리아 칸트 대법원장의 발언에 분노한 청년들이 CJP를 창단하고 반정부 시위에 나섰다. 정부는 교육부 장관 교체와 더불어 의대 입학시험 제도 개혁과 사망한 수험생 유족에 대한 보상 등 CJP의 다른 요구도 받아들였다. 이에 CJP는 승리를 선언하고 시위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일각에서는 최근 청년층 시위로 정권이 무너진 주변 아시아 국가들을 의식해 모디 정권이 시위대 요구를 수용한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앞서 2024년 방글라데시에서는 학생 시위로 총리가 축출됐고, 지난해 네팔에서도 Z세대 시위로 정권이 교체됐다.
  • 의대 입시 부정에 분노한 ‘바퀴벌레당’…장관 사임 “승리”

    의대 입시 부정에 분노한 ‘바퀴벌레당’…장관 사임 “승리”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12년 철권통치에 균열을 내며 인도 젊은이들이 만든 ‘바퀴벌레국민당(CJP)’이 거리 투쟁 끝에 모디 정권의 핵심 측근인 교육부 장관의 불명예 퇴진을 이끌어냈다. 다르멘드라 프라단 인도 교육부 장관은 25일(현지시간) 시험 부정행위 스캔들을 책임지라고 요구한 CJP의 대규모 학생시위에 사직서를 모디 총리에게 제출했다. 그의 사임은 지난 12년 동안 모디 총리의 핵심 각료가 대중의 압박에 물러난 첫 사례다. CJP를 창당한 아비지트 딥케(30)는 소셜미디어 엑스(X)에 37일간 시위를 벌인 지지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우리를 의심하고 비판하며 ‘너희는 진지하지 않아, 시위하는 법도 몰라’라고 말했던 분께도 감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승리가 시작이라며 “이건 그냥 예고편일 뿐이며 깨어난 청년들이 이 나라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동안 CJP는 의·치대 입학시험(NEET) 문제 유출 등 부정행위에 10여명의 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을 책임지고 프라단 장관이 사임할 것을 촉구했다. 의대 입학시험을 준비하던 딸이 자살하자 거리 시위에 나섰던 학부모는 현지 언론 타임스오브인디아에 “시험지 유출 사건이 처음 불거졌을 때 바로 책임 소재를 가렸더라면 아이들이 교육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잃지 않고 극단적 선택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라단 장관의 사임은 중앙 정부가 시험 부정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 발표 바로 다음 날 이뤄졌다. 인도 정부는 시험지 유출 연루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과 신속한 재판을 하기로 했다. CJP는 딥케가 5월 초 실직 상태의 젊은이들을 바퀴벌레에 비유한 수리아 칸트 대법원장의 발언에 반발해 만든 정당으로 인도 젊은이들의 정치적 각성이 결집된 것으로 평가된다. 딥케는 “만약 칸트 대법원장이 우리를 바퀴벌레라고 부르지 않았다면, 이 나라 젊은이들이 거리로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동안 인도의 반정부 시위는 무슬림이나 파키스탄 테러리스트, 해외 음모 세력의 소행으로 치부됐지만 CJP는 민생 문제를 정면으로 제기하며 모디 총리에게 최대의 정치적 과제를 안기고 있다.
  • “1억 넣었으면 중형차 뽑았다”…한달만에 50%↑ ‘파산핑’이 돌아왔다 [나만없어]

    “1억 넣었으면 중형차 뽑았다”…한달만에 50%↑ ‘파산핑’이 돌아왔다 [나만없어]

    지난해 상반기 코스닥 상승률 1위를 기록한 뒤 하락세를 타며 5분의 1 수준으로 내려앉았던 SAMG엔터 주가가 1개월 만에 50% 급등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랠리 속에 투자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졌지만, SAMG엔터의 주가 급등의 촉매가 된 영화 ‘사랑의 하츄핑’ 후속편 개봉을 앞두고 반등에 성공했다. 23일 코스닥 시장에서 SAMG엔터는 전 거래일 대비 4% 안팎 상승해 3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21일(7.30%)과 22일(3.49%)에 이어 3거래일째 상승 중이다. 지난해 상반기에 622% 급등하며 코스닥 시장에서 상승률 1위를 기록한 SAMG엔터는 지난해 6월 25일 장중 신고가(9만 9400원)를 기록한 뒤 내리막길을 걸었다. 올해 상반기에는 시중 자금의 반도체 쏠림과 엔터주의 동반 부진으로 ‘지하실’을 향해갔다. SAMG엔터가 반등하기 시작한 건 SK하이닉스가 신고가를 갈아치운 뒤 급락한 직후였다. 지난달 26일 2만 500원으로 연저점을 찍은 주가는 이후 상승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지난달 29일 12%대 급등하며 시동을 건 주가는 ‘삼전닉스’가 출렁이며 증시가 급락하는 동안 흔들림 없이 꾸준히 올랐다. 1개월도 되지 않은 기간 동안 SAMG엔터 주가 상승률은 50%에 달한다. 2024년 여름 123만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애니메이션 영화 역대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한 ‘사랑의 하츄핑’ 후속편이 다음 달 5일 개봉을 앞둔 상황에서 시장이 재차 ‘캐치! 티니핑’의 지식재산권(IP) 파워를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캐치! 티니핑’의 프리퀄 격인 영화 ‘사랑의 하츄핑’ 3부작 중 두 번째 작품인 ‘사랑의 하츄핑 : 고래보석의 전설’ 개봉을 앞두고 SAMG엔터는 예고편과 시놉시스, OST를 공개하며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주인공인 로미가 하루아침에 바닷속으로 사라진 엄마 벨리타를 찾아 모험을 떠난다는 내용으로, 신비로운 바닷속 세계를 담은 예고편의 영상미가 호평을 받았다. SM엔터테인먼트 소속 ‘NCT 위시’와 ‘하츠투하츠’, 가수 백지영과 배우 정지소 등이 참여한 OST도 속속 공개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SAMG엔터가 올해 상반기 실적에서 ‘숨고르기’를 한 뒤 하반기에 반등할 것으로 내다본다. 특히 기존 영유아 및 어린이에서 2030세대로 소비층을 넓힐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영화에 더해 4분기 공개될 ‘캐치! 티니핑’ 새 시즌으로 IP의 견조한 성장이 이어지며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내년 이후 공개될 신규 IP는 글로벌 가족 단위를 타깃으로 해 기대해 볼 만하다”라고 분석했다.
  • 김대호, 촬영 중 두통 호소하더니 구토…병원 실려갔다

    김대호, 촬영 중 두통 호소하더니 구토…병원 실려갔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대호가 여행 중 건강 이상으로 병원 신세를 져 걱정을 샀다. 2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3’에서는 박명수, 김대호, 최다니엘, 이무진이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마지막 일정을 보낸 뒤 ‘죽음의 땅’으로 불리는 북부 다나킬로 향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디스아바바 일정을 마친 출연진들이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북부 다나킬로 향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 가운데 김대호는 갑작스러운 두통과 메스꺼움을 호소하더니 결국 구토까지 하며 급격한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 강철 체력의 자연인으로서 든든하게 여행을 이끌어온 김대호의 예상 밖 모습에 현장은 순식간에 긴장감에 휩싸였다. 박명수는 “대호가 아픈 건 진짜 아픈 거다. 대호는 티도 안 낸다”라며 걱정했다. 최다니엘도 “항상 든든하던 형이 갑자기 아프니까 속상했다”라며 우려했고, 이무진 역시 “제일 센 사람이 누워 있으니까 마음이 안 좋았다”고 안타까워했다. 결국 제작진은 촬영을 중단했다. 김대호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진료와 응급처치를 받았다. 창백해진 모습으로 휴식을 취하는 김대호의 모습에 걱정이 이어졌다. 한편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출연진들이 이번 여행의 최종 목적지인 활화산 에르타알레에 무사히 입성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위대한 가이드3’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30분 MBC에브리원에서 방송된다.
  • [최광숙 칼럼] 노란봉투법 강행한 여권, 뒤늦게 ‘현타’ 왔나

    [최광숙 칼럼] 노란봉투법 강행한 여권, 뒤늦게 ‘현타’ 왔나

    민주노총이 지난 15일 광화문에서 ‘원청 교섭 원년’, ‘이재명 대통령과 즉각 교섭’ 구호를 외치며 총파업 집회를 열었다. 이번 집회는 지난 3월 노란봉투법(노조법 제2·3조 개정) 시행 이후 원청과 하청 간의 교섭을 압박하며 벌인 첫 대규모 총파업이다. 이들은 공직 사회의 원청 최고 책임자인 대통령이 직접 공무원 노조와 교섭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 큰 ‘복병’은 정부가 추진 중인 호남 반도체 메가프로젝트다. 삼성전자 노조는 “조합원 84%가 반대한다”며 “400조원 투자에 따른 전환 배치와 근로조건 변화 등은 노란봉투법상 노사 교섭 대상”이라고 주장했다. 여차하면 정부의 핵심사업이 노조에 발목이 잡힐 수 있는 상황에 맞닥뜨린 것이다. 지난해 8월 여당의 노란봉투법 강행 처리 이후 당정에서 “역사적으로 큰일 해냈다”(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제 성장의 새로운 토대가 될 것”(김민석 총리)이라며 축배를 들었을 때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들의 발언만 봐도 집권 세력이 노란봉투법에 대해 얼마나 허황된 생각을 가졌는지 알 수 있다. 이런 일들은 노란봉투법 시행에 따른 대혼란과 갈등의 예고편에 불과할 수 있다. 노동 전문가들은 “앞으로 어떤 문제가 어디에서 튀어나올지 모른다. 곳곳이 지뢰밭”이라고 지적한다. 혼란이 산업계에서 공공부문까지 확산되자 뒤늦게 ‘현타’가 온 정부는 ‘쟁의대상이 아니다’며 수습에 나섰지만, 버스는 이미 떠난 후다. 많은 국민들은 그동안 노란봉투법을 노사 간의 문제로만 인식했다. 그러다 내 문제이자 내 자녀의 문제로 체감하게 된 것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에서 촉발된 ‘이익 N% 성과급’ 사태가 계기가 됐다. 삼성전자 반도체 직원들이 주주 배당에 앞서 6억원을 한 번에 챙길 수 있었던 뒷배에 노란봉투법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그동안 경영상 결정이었던 성과급이 근로조건에 영향을 미치는 쟁의 대상이라는 노조의 일방적 요구가 받아들여지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두 회사 소액주주들이 주가 급락의 리스크를 주주만 부담하고, 노조원들은 기존 월급과는 별도의 막대한 성과급을 챙긴다고 분통을 터뜨릴 만한다. 노사갈등을 넘어 노노갈등, 공정성 논란을 촉발한 성과급은 전 산업계로 확산되고 있다. 당초 하청 노동자의 권한을 확대한다는 노란봉투법 본래의 취지와는 정반대로 작동하면서 노동 현장에서는 오히려 ‘부익부 빈익빈 조장법’이 됐다. 막대한 성과급을 요구하며 파업에 나서는 곳은 대기업의 기득권 거대 노조다. 노조조차 없는 영세기업에 다니는 이들에게는 먼나라 이야기일 뿐이다. ‘노동 약자 보호’, ‘격차 해소’를 외친 노란봉투법의 민낯이다. 더 가슴 아픈 것은 성실하게 일하면 보상받는다는 신성한 노동 윤리가 파괴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로또 성과급’이 땀 흘려 일하는 보통 사람들을 바보로 만들고 있다. 대부분의 직장인이 상대적 박탈감에 시달린다. 사회적 혼란과 갈등의 조정자 역할을 해야 할 집권 세력이 오히려 천박한 자본주의, 한탕주의를 조장한 셈이다. 민주노총 위원장 출신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노란봉투법을 ‘글로벌 스탠더드’라고 했다. 하지만 근로계약을 맺지 않은 원청업체와의 교섭권을 인정하고 경영상 판단을 노사 교섭 대상으로 인정하는 법은 세상 어디에도 없다. 노조의 불법 파업에 대한 민형사상 책임을 면제하는 것도 들어본 적이 없다. 지금 나타나는 문제점들이 새삼스러운 것도 아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재임 당시 노란봉투법을 반대한 것도 “불법파업에 대한 면책은 노사 대등 원칙과 법치주의에 위배된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문재인 전 대통령 역시 기업 경영 위축, 민법 체계 및 손해배상 원칙과의 충돌 우려로 노란봉투법 제정에 소극적이었다고 한다. 여권이 경제계의 절박한 우려에도 밀어붙인 노란봉투법은 이제 노동 현장의 혼란을 야기하고 국가 경제에 악영향을 초래하는 부메랑으로 돌아오고 있다. 이런 사태를 미리 예견하지 못하고 노란봉투법을 만들었다면 무지이고, 알고도 그랬다면 무책임하다. 무지와 무책임 둘 다인지도 모른다. 최광숙 대기자
  • 축구협회장에 김종국?…“월급 10원도 안 받겠다” 깜짝 발언

    축구협회장에 김종국?…“월급 10원도 안 받겠다” 깜짝 발언

    가수 김종국이 유재석의 대한축구협회장 추천에 “월급을 받지 않아도 된다”고 받아치며 남다른 축구 사랑을 드러냈다. 19일 SBS ‘런닝맨’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이날 방송되는 예고편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출연진은 게임 시간과 일정을 두고 의견을 나눴다. 유재석은 “이렇게 된 거 새벽 1시가 차라리 낫다. 새벽 4시에 다시 하는 건 정말 애매하다”며 일정 조정을 제안했다. 그러나 김종국은 “그러면 나는 축구하고 빨래하고 나가면 된다”며 새벽 4시 일정을 고수했다. 유재석이 “축구를 한 주만 빠져라”고 말하자 김종국은 “축구는 못 빠진다. 일주일을 기다렸다”며 물러서지 않았다. 김종국의 유별난 축구 사랑에 유재석은 “저는 축구협회장으로 김종국을 추천한다”고 농담했다. 이에 김종국은 “저는 확실하다. 월급을 10원도 안 받아도 된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최근 대표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부진을 계기로 쇄신 요구를 받고 있다. 정몽규 전 회장이 13년여 만에 물러난 뒤 박지성, 이영표, 박주호 등 선수 출신 축구인이 참여하는 ‘K-축구 혁신위원회’가 출범했다.
  • ‘가수 자산 1위’ 박진영, 농구장 딸린 집 공개…두 딸도 등장

    ‘가수 자산 1위’ 박진영, 농구장 딸린 집 공개…두 딸도 등장

    가수 겸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이 농구장을 갖춘 자택과 두 딸과의 일상을 공개한다. 1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말미에는 박진영이 출연하는 다음 회 예고편이 공개됐다. 예고편에서 박진영의 매니저는 “하루를 분 단위로 쪼개 스케줄을 진행한다”며 “환갑 때까지 댄스 가수로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고 싶다고 해 20년 넘게 하루도 빠짐없이 루틴을 지키고 있다”고 밝혔다. 박진영은 아침마다 오일을 섭취하고 발가락 양말을 신는 등 자신만의 건강 관리법을 소개했다. 그는 “다섯 개의 발가락이 따로 움직이면 중심을 잡아준다”며 “똑같이 살아도 훨씬 덜 피곤하다”고 설명했다. 집 안에 마련된 운동 공간에서 운동을 마친 뒤에는 농구 코트에서 슈팅 연습을 했다. 이를 지켜본 전현무는 “집에 농구장이 있는 것치고 너무 안 들어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동안 공개가 드물었던 두 딸과의 일상도 예고됐다. 박진영은 잠에서 깬 두 딸을 안아주며 “최고의 아빠가 되고 싶다”고 말했고, 딸들은 “사랑해”라고 화답했다. 이 밖에도 계절마다 옷 두 벌만 입는 생활 습관과 직접 ‘인공 가르마’를 만드는 모습 등 박진영의 자기관리 비결이 공개될 예정이다. 박진영의 일상은 오는 25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축구인들, 반성하고 각성해야”…기성용, 월드컵 조기 탈락에 쓴소리

    “축구인들, 반성하고 각성해야”…기성용, 월드컵 조기 탈락에 쓴소리

    축구선수 기성용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조기 탈락한 한국 축구를 향해 혁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17일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동서지간인 배우 김강우, 축구선수 기성용이 게스트로 출연한 예고편 영상이 게재됐다. 기성용은 월드컵을 직관하기 위해 멕시코를 다녀온 것을 언급했다. 그는 “다행인 게 첫 경기(체코전)만 보고 귀국했다”며 “내가 올 때까지만 해도 분위기가 좋았고 1위로 올라갈지, 2위로 올라갈지를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과 만나면서 힘도 많이 주고 왔다. 근데 이게 이렇게 끝나버리니까 경험했던 선수로서 아주 안타깝기도 하고 실망한 국민의 마음도 충분히 이해가 간다”며 “앞으로 한국 축구가 많이 개혁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기성용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축구인들이 각성해야 한다. 반성을 많이 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나도 축구인이지만 내가 과연 한국 축구를 위해서 열심히, 혹은 무언가를 했나 싶다. 요즘에 정말 많은 생각이 든다”고 했다.
  • 어눌한 한국어 “심판, 도와주세요”…서경덕, 韓축구 비하 논란 주성치에 “주변국 모욕 말라”

    어눌한 한국어 “심판, 도와주세요”…서경덕, 韓축구 비하 논란 주성치에 “주변국 모욕 말라”

    중국 배우 겸 감독 주성치가 연출한 영화 ‘소림축구’의 후속작 ‘쿵푸사커’(功夫女足)에서 한국 여자 축구팀을 비하하는 듯한 장면이 담겨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선 넘는 비유로 주변국에 피해를 주지 말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서 교수는 17일 소셜미디어(SNS)에 쿵푸사커 논란을 언급하며 “아무리 허구적인 영화라지만 쇼트트랙, 축구 등을 소재로 한국 스포츠계를 지속적으로 모욕하는 건 정말로 잘못한 일”이라고 꼬집었다. 지난 11일 중국에서 개봉한 이 영화는 2001년 흥행작 ‘소림축구’의 후속격으로, 약체 여자 축구팀이 무술을 접목해 기적을 만들어가는 코미디 영화다.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개봉 사흘 만에 누적 박스오피스 6억 위안(약 1320억 원)을 돌파할 정도로 흥행 중이다. 하지만 예고편과 영화에서 한국 여자 축구팀을 비하하거나 조롱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장면이 많이 담겨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영화 속에서 한국팀을 연상시키는 ‘이화팀’이 등장하는데 이 팀의 선수들은 경기보다 화장과 서클렌즈에 신경 쓰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또 상대 선수에게 먼저 발을 걸거나 폭력을 행사한 뒤 과장된 동작으로 심판의 판정을 유도하는 장면이 담겼다. 선수들이 어눌한 한국어로 “심판, 도와주세요”라고 외치는 장면도 등장한다. 이에 대해 한국 여자축구팀을 반칙을 일삼고 외모에 집착하는 집단으로 희화화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서 교수는 “국내 이화여대를 연상케 하는 ‘이화여자축구팀’이 온갖 비겁한 수를 쓰는 ‘반칙 축구’를 하고, 서클렌즈를 끼고 화장에 집중하는 선수들로 묘사됐다”며 “아무리 B급 감성을 표방했다지만 어눌한 한국말을 삽입해 실소를 자아냈다”고 지적했다. 이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당시 베이징시 광전총국이 쇼트트랙 영화 ‘날아라, 빙판 위의 빛’을 공개했는데 한국 선수들을 ‘반칙왕’으로 묘사해 큰 논란이 된 바 있다”며 지속적으로 이뤄진 행위임을 설명했다. 그는 “오는 8월 ‘쿵푸사커’의 해외 개봉에 앞서 잘못된 부분을 반드시 시정하고, 더 이상 선 넘는 비유로 주변국에 피해를 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안철수 “한동훈, 얼씬도 말라…국민의힘 복당 반대”

    안철수 “한동훈, 얼씬도 말라…국민의힘 복당 반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국민의힘 복당을 반대한다. 얼씬도 말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추경호 대구시장 재판에 증인으로 진술한 후 상상도 못 했던 반응을 접했다”며 “한 의원이 복당한다면 당이 어떻게 혼란에 휩싸일지 예고편을 목격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저는 추 시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서 2024년 12월 3일 밤 제가 직접 듣고 확인한 사실을 그대로 증언했다”며 “당시 당사에 함께 모여 있던 분들로부터 ‘먼저 당사로 가자고 한 것은 한동훈 대표’라는 말을 들었고, 당의 공식 자료를 통해 사실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직 사실만을 증언했을 뿐인데 한 의원은 제가 마치 왜곡과 선동을 한 것처럼 몰아갔다”며 “사실을 말한 증언을 허위로 둔갑시키는 것이야말로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이자 명예훼손”이라고 했다. 안 의원은 “그날 밤 계엄을 막은 것은 결코 한 의원 혼자가 아니다. 국민의힘 의원들도 표결 현장에 있었고, 당사에 남아 표결에 참여하지 못했던 의원도 공동으로 계엄 반대 성명을 냈다”며 “왜 그날의 역사가 오직 한동훈 한 사람의 영웅 서사가 되어야 하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저는 그동안 한동훈 의원의 복당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었다”며 “‘당원 게시판’ 의혹에 대한 명확한 해명이 선행된다면, 한 의원의 복당을 반대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의원이 완장을 달고, 그의 입장과 조금만 어긋나면 공격해야 할 사람으로 낙인찍어 당 전체는 계파 갈등과 소모적 내전에 빠질 것”이라며 “총선 승리는 엄두도 못 내는 파국의 상황이 될 거다. 창당은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안 의원은 지난 8일 추 시장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1심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계엄 당일) 먼저 당사로 모이라고 한 것은 한동훈 전 대표였던 것으로 기억한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그러자 한 의원은 “당시 객관적 사실들은 이미 확정돼 있다”며 “1년 반이 지났다고 선후 관계를 뒤집어서 왜곡하려는 것은 허용할 수 없다”고 맞받는 등 공방이 이어져 왔다. 여기에 친한(친한동훈)계인 한지아 의원도 안 의원을 겨냥해 “법정에서는 정치가 아니라 진실을 말해야 한다”고 비판한 바 있다. 안 의원은 “친한계 의원도 법정에서 사실을 증언한 자당 중진 의원을 조롱하고 매도했다”며 “명백한 해당 행위”라고 했다. 안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최근 거론되고 있는 ‘친한계 징계’에 대해 “국민의힘의 후보가 있는 상태에서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무소속 후보를 지원했다”며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정리가 필요하다”고 했다.
  • 장동혁 대표, 광주경찰청장 면담 무산에…“경찰 민낯” 항의

    장동혁 대표, 광주경찰청장 면담 무산에…“경찰 민낯” 항의

    ‘광주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 사건’의 수사 은폐 의혹을 따져 묻기 위해 광주경찰청을 항의 방문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일행이 진입을 저지당하며 면담이 끝내 무산됐다. 당 지도부는 경찰의 면담 회피를 “공범이라는 자백”으로 규정하고 국회 청문회 추진을 공식화했다. 9일 오후 장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는 당초 예정돼 있던 한성숙 신임 국무총리와의 예방 일정을 전격 취소하고 광주경찰청을 찾았다. 현직 경찰 간부인 장윤기의 부친과 해당 사건 수사팀 간의 증거 인멸 및 조직적 유착 의혹에 대해 거세게 항의하고 진상 규명을 촉구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하지만 김영근 광주경찰청장은 ‘외부 현장 점검 일정’을 이유로 자리를 비웠고, 경찰 관계자들은 보안 등을 이유로 청사 로비에서 당 지도부의 출입을 막아섰다. 장 대표 일행은 30여 분간 대치하며 청장실 방문을 요구했으나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면담이 불발되자 장 대표는 청사 앞에서 성명을 내고 “제 식구를 감싸고 사건을 축소하며 증거를 인멸하는 것이 현재 경찰의 현실이다. 국민적 공분을 산 사건의 경위를 확인하러 왔는데 정작 청장은 도망갔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특히 여권의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추진 움직임을 겨냥해 “경찰이 수사권을 전부 가져갔을 때 나타날 편파·조작 수사의 예고편을 보는 것 같다. 그 피해는 오롯이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이것이 대한민국 경찰의 민낯”이라고 맹비난했다.
  • ‘심부전 투병’ 신구, 심장박동기까지 달았는데 “술은 즐겁게” 음주 괜찮을까

    ‘심부전 투병’ 신구, 심장박동기까지 달았는데 “술은 즐겁게” 음주 괜찮을까

    배우 신구(91)가 심부전 투병에도 술을 마시는 모습이 공개돼 팬들의 걱정을 자아냈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연극 ‘베니스의 상인’ 배우 신구, 조달환, 이상윤이 게스트로 출연하는 예고편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신동엽은 “신구 선생님 연세가 어떻게 되시냐”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조달환은 “작년에 구순 잔치하셨다”라고 답했고, 신구는 “어느새 나이를 그렇게 먹었다”고 말했다. ‘짠한형’은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콘텐츠다. 신구는 ”술 마시는 분들은 즐겁게 마셔야 한다“라며 ”그중 공짜 술이 제일 맛있다“라고 애주가 면모를 드러냈다. 조달환은 신구와의 에피소드도 털어놨다. 그는 “‘선생님 그래도 이렇게 술 한잔하는 게 제일 행복하시지 않냐’라고 물었더니 선생님이 ‘그건 중요하지 않다. 술집 문 열고 들어갈 때가 제일 행복하다. 문 열고 나갈 때가 제일 슬프다’라고 하시더라”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영상에는 신구가 술을 마시는 모습도 공개됐다. 신동엽이 술맛을 묻자, 그는 “딱이다. 더워서 시원하다”며 만족해했다. 영상 말미에는 신구가 2차 술 모임까지 참석하는 모습도 나왔다. 1936년생 신구는 2022년 연극 ‘라스트 세션’ 재연 중 건강이 악화돼 병원을 찾았다가 심부전 진단을 받았다. 이후 그는 맥박을 실시간으로 감시해 정상 박동을 돕는 인공심장 박동기 삽입술을 받았다. 신구는 2023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응급실에서 진찰해 보니 심장이 정상적으로 뛰지 않고 천천히 뛴다고 하더라. 이대로 놔두면 산소 공급이 부족해서 뇌졸중이 된다고 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심장 박동수를 조절해 주는 심장 박동기를 찼다. 심장이 천천히 뛰면 알아서 자극을 줘서 정상 박동수를 만들어준다“며 ”이게 8~10년쯤 간다고 한다. 그때쯤이면 난 없을 테니까 충분할 것 같다“고 전했다. 심부전을 진단받은 신구가 음주 콘텐츠에 출연해 술을 마시는 것에 대해 우려하는 반응도 나왔다. 심부전 환자는 원칙적으로 금주를 해야 하는 것이 권고되기 때문이다. ● 심장에 부담 주는 ‘술·담배’ 멀리 해야심부전은 심장으로 들어오는 혈액을 신체에 제대로 공급하지 못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주요 원인으로는 관상동맥 질환(심근경색 등), 고혈압, 협심증, 당뇨 등을 꼽을 수 있다. 핵심 증상은 숨이 차는 것(호흡곤란)이다. 계단을 오르거나 조금만 빨리 움직여도 숨이 찰 수 있고, 심한 경우 가만히 누워있어도 호흡곤란이 나타난다. 또 혈액순환 저하로 발목 부종이 생기거나, 만성 피로감, 불면증, 마른 기침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초기엔 약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약물로 조절되지 않는 중증 심부전이나 부정맥을 동반한 경우 신구와 같이 심장 박동기 이식 수술이 시행된다. 최악의 경우 인공심장 수술이 고려된다. 인공 심장 박동기는 인공적으로 전기 자극을 만들어내는 기계다. 전극 선을 통해 박동 발생기에서 나오는 전기 자극을 심장까지 전도한다. 심부전을 오래 앓게 되면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데, 심장의 비정상적인 느린 맥박을 감지해 전기 자극으로 정상 맥박을 유지해 준다. 심부전을 진단받은 경우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먼저 해야 할 건 금연이다. 담배는 산소 공급을 방해하고 혈관을 수축시켜 심장 부담을 키우기 때문이다. ‘금주’도 권장된다. 대한심부전학회에 따르면 술은 심장 근육을 약하게 하고 부정맥을 유발할 수 있다. 또 심부전 약물과 상호작용해 부작용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알코올 자체가 원인이 되어 심장 근육이 늘어나고 기능이 떨어진 ‘알코올성 심근병증(Alcoholic cardiomyopathy)’ 환자는 반드시 금주해야 한다. 짜게 먹지 않는 습관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 과다한 염분은 몸에 수분을 머물게 해 심장에 무리를 주어 호흡곤란과 부종을 일으킬 수 있다. 가벼운 운동도 주치의와 면담한 뒤 일주일에 3~5회, 하루에 30~45분간 하면서 점진적으로 강도를 높여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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