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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넷째 임신’ 박주호♥안나 “임신 괜찮나” 걱정 쏟아지자 입 열었다

    ‘넷째 임신’ 박주호♥안나 “임신 괜찮나” 걱정 쏟아지자 입 열었다

    축구 국가대표 출신 박주호(39) K축구혁신위원과 아내 안나(35)가 암 투병 뒤 넷째를 임신한 것에 대한 일각의 우려에 입을 열었다. 안나는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안나와 With ANNA’에 올린 영상에서 구독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안나는 넷째를 임신한 소감을 묻는 말에 “가족 모두가 너무 행복해하고 있다”며 “꽤 새롭게 느껴진다. 인생의 또 다른 시기에 임신을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암투병을 했던 안나의 건강을 염려하는 글에 대해서는 “현재 몸 상태는 좋다”며 “임신은 정말 신중하게 생각하고 결정한 일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의사에게 임신해도 괜찮다는 확인을 받은 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안나는 그간 삼중음성 유방암과 싸워왔으며, 현재 검사상 암이나 종양이 완전히 사라진 ‘완전관해’ 상태가 된 지 3년이 지났다고 밝혔다. 앞서 안나는 지난 13일 넷째를 임신한 소식을 전했다. 안나는 “힘든 시간을 버티고 나면 삶은 조용히 소중한 희망들을 품고 저희를 기다리고 있다”며 “그렇게 찾아온 희망과 함께 우리 가족, 그리고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챕터를 시작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박주호와 안나 사이에는 나은 양과 건후 군, 진우 군 등 세 자녀가 있다. 안나는 2022년 암 투병 사실을 공개했으며, 박주호는 이듬해 안나를 간호하고 자녀들을 돌보기 위해 현역에서 은퇴했다.
  • [길섶에서] ‘한강 라면’ 조리기

    [길섶에서] ‘한강 라면’ 조리기

    한강변 편의점에서 그 기계를 처음 봤다. 전기레인지와 정수기가 붙어 있는 즉석 라면 조리기. 봉지라면을 뜯어 면과 수프를 용기에 넣고 버튼만 누르면 된다. 간단한 레시피인데 괜히 긴장되는 건 기계 옆에 안내문이 잔뜩 붙어 있어서다. ‘수프는 면과 함께 처음부터 넣으세요’라거나 ‘계란을 처음에 넣으면 바닥에 눌어붙어 탑니다’ 같은 경고성 안내문. “계란은 반숙” 같은 소신은 슬쩍 내려놓고 곁눈질로 조리해 본다. 한강에서만 이런 게 아니다. 구내식당 한쪽에 들어선 이 조리기를 쓸 때는 라면을 건네준 조리원이 제대로 끓이고 있는지 염려하는 시선이 느껴지고, 무인매장에서도 혹시 넘치진 않을지 3분 30초 조리 시간 동안 느긋하게 앉아 있질 못한다. 그래도 이런 긴장 덕분인지 면발에 탄력이 더 사는 듯하다. 한강 라면 조리기가 해외로 진출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린다. 인도 뉴델리에서 이 조리기를 설치하고 라면 체험 행사를 열었더니 1만 4000명이 왔다. 중국 칭다오에서 열린 판촉전도 성황이었다. 긴장이 더해져 더 맛있는 라면을 전 세계가 맛보면 좋겠다. 홍희경 논설위원
  • “부부싸움 말리다” 부모에 흉기 휘두른 19세 아들…父 사망·母 중상

    “부부싸움 말리다” 부모에 흉기 휘두른 19세 아들…父 사망·母 중상

    부모에게 흉기를 휘둘러 아버지를 숨지게 하고 어머니를 크게 다치게 한 외국 국적 남성이 구속됐다. 24일 천안동남경찰서는 흉기를 휘둘러 아버지를 숨지게 한 한 혐의(존속살해)로 필리핀 국적 A(19)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대학생인 A씨는 전날 오전 1시 10분쯤 충남 천안시 동남구의 한 아파트에서 40대인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A씨는 범행 직후 직접 119에 신고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부친은 끝내 숨지고 모친은 크게 부상해 치료받고 있다. 범행 당시 집 안에는 A씨의 다른 형제들도 있었지만, 이들 모두 방 안에서 자고 있어 범행을 목격하지 못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 가족 모두 필리핀 국적자로 9년여 전 부친을 시작으로 가족 모두 국내로 이주해 합법적으로 체류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 범행을 시인하면서 “부모가 평소 금전 문제 등으로 자주 다퉜고, 이날도 심하게 싸우는 것을 말리던 중 흉기를 휘둘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가족과 관련해 가정폭력이나 아동 학대로 경찰에 신고된 건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지법 천안지원은 이날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도주할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 박지원 “경찰 죽일 수도 없고”…국힘 “보완수사권 폐지 멈추라” 맹공

    박지원 “경찰 죽일 수도 없고”…국힘 “보완수사권 폐지 멈추라” 맹공

    제주 경찰이 실종 사건을 허위로 종결한 장미란(37)씨로 추정되는 시신과 60대 남성의 시신이 발견된 가운데, 해당 사건을 계기로 야권이 검찰 보완수사권을 폐지한 정부와 여당을 맹공하는 것에 대해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을 죽일 수도 없고 살릴 수도 없다”라고 한탄했다. 박 의원은 24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진짜 그걸 보고 이 경찰을 죽일 수도 없고, 살릴 수도 없다. 염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다만 보완수사권 폐지에 대한 우려로 이어지는 것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기회가 있기 때문에 경찰이 심기일전해서 다시 한번 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것도 좋다고 본다”면서 “더 이상 사고가 안 터지도록, 새 시스템이 갖춰지면 중수청이나 공수처에서 감독하고 채찍질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성숙 국무총리는 경찰청에 ‘전국 실종사건 전수조사’를 실시해 부당·불법 처리 사례가 확인될 경우 일벌백계 차원에서 엄중하게 조치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한 총리는 “마음 깊이 고 장미란씨의 명복을 빈다”면서 “이번 사태를 경찰이 뼈를 깎는 자성과 쇄신의 계기로 삼아 수사의 완결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고 국민의 신뢰를 조속히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검찰 보완수사권을 폐지한 정부와 여당을 맹공하고 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번 사건은 견제받지 않는 수사권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처참하게 보여줬다”면서 “그런데도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은 오는 10월 검찰의 보완수사권마저 없애 경찰에 수사권을 몰아주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통제받지 않는 권력은 국민을 지키는 방패가 아니라 국민을 겨누는 흉기가 될 수 있다”면서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은 보완수사권 폐지 폭주를 즉각 멈추고 형사소송법 재개정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앞서 제주경찰청은 이날 오전 10시 46분쯤 제주시 한림읍 인근에서 합동 수색 중 지난 5월 실종된 장미란(37)씨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해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장씨는 지난 5월 12일 장기 투숙 중인 숙소를 나선 뒤 행방이 끊겼고, 장씨와 함께 지낸 연인은 실종 사흘 뒤 제주서부경찰서에 신고했다. 그러나 장씨의 실종 신고를 받은 A경장은 장씨 연인에게 “장씨와 연락이 닿았고 무사하다. 다만 장씨가 자신의 위치를 알려주지 말라고 했다”고 거짓말을 했다. A경장은 신고를 접수한 지 2시간 30분 만에 사건을 종결 처리한 데 이어 같은 날 ‘실종자 프로파일링’(경찰 실종자 관리) 시스템상의 장씨 관련 관리 목록 자료도 삭제했다. A씨의 허위 종결로 경찰은 장씨를 수색할 ‘골든타임’을 놓쳤고, 장씨 가족 측이 지난달 19일 서울에서 다시 신고했지만 사건은 비극으로 끝났다. A경장은 지난 2일 한 60대 남성이 실종됐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도 “실종자와 연락이 닿았지만 위치를 가족에게 알려주지 말라고 했다”고 거짓말한 뒤 사건을 종결했다. 실종자 가족은 장씨 사례가 언론에 보도되자 지난 21일 경찰에 다시 신고했고, 남성은 이튿날인 22일 시신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A경장을 긴급 체포해 수사 중이며 이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정경섭 하남시의원, 민원 현장 점검… “보행로 안전 직접 챙긴다”

    정경섭 하남시의원, 민원 현장 점검… “보행로 안전 직접 챙긴다”

    하남시의회 정경섭 의원은 지난 20일 하남초등학교 인근 보행로 안전 민원 현장을 방문해, 학교 관계자 및 학부모 그리고 담당 부서 직원들과 함께 실효성 있는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하남초등학교 인근 보행로는 학생들이 매일 안전하게 오가는 통학로임에도 불구하고, 낡은 보도블록과 부족한 배수 시설 때문에 민원이 끊이지 않던 곳이다. 특히 비만 오면 물이 고이고 노면이 울퉁불퉁해져 자전거를 탄 아이들이나 유모차가 턱에 걸려 넘어지는 등 사고 위험이 커 학부모들의 걱정이 이어져 왔다. 이날 현장에는 정 의원을 비롯해 하남초 교장, 학부모, 관계 공무원 등 10여 명이 참석해 보행로 노면 상태와 배수 여건, 인근 공원 환경을 꼼꼼히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보행로 노면 보수와 함께 공원 내 사각지대 CCTV 추가 설치를 주요 민원으로 제기했다. 특히 학부모들은 공원 내 감시가 미치지 않는 사각지대가 많아 아이들의 안전이 염려된다며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현장에서 학교 관계자 및 학부모들의 의견을 하나하나 직접 청취하며 개선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이에 담당 부서는 보도블럭 교체는 단계를 나눠 순차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으며, CCTV 설치 관련 사항은 관련 부서에 내용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배수 문제에 대해서도 현장 여건을 고려해 개선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정 의원은 “학생과 학부모가 등하굣길 안전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강조했으며 “보행로와 공원 환경은 아이들의 일상과 직결되는 만큼 사소한 불편도 놓치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신속히 개선될 수 있도록 담당 부서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정 의원은 “주민들이 안전하고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낮은 자세로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8월 17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8월 17일

    쥐 36년생 : 함부로 사람을 믿지 마라. 48년생 : 운이 서서히 좋아지기 시작한다. 60년생 : 신용을 중시해야 길하다. 72년생 : 우유부단한 태도는 버려라. 84년생 : 새로운 일을 시작해도 좋다. 96년생 : 결심한 일은 자신 있게 밀고 나가라. 소 37년생 : 참고 기다리면 복이 있겠다. 49년생 : 아랫사람에게 관심을 가져라. 61년생 : 오해나 구설수를 조심하라. 73년생 : 고집을 부리면 망신수가 있다. 85년생 : 순리를 거스르면 이루기 어렵다. 97년생 : 무리하게 나서지 말고 흐름을 따르라. 호랑이 38년생 : 지나치게 친절한 사람을 조심하라. 50년생 : 구두 약속은 믿지 않는 것이 좋다. 62년생 : 애쓴 만큼 보람이 있겠다. 74년생 : 바쁜 만큼 실속은 적을 수 있다. 86년생 : 운수가 크게 트이니 횡재운이 있다. 98년생 : 뜻밖의 행운이 찾아올 수 있다. 토끼 39년생 : 가까운 사람일수록 경계하라. 51년생 : 너무 욕심부리지 마라. 63년생 : 일을 추진하다 낭패를 볼 수 있다. 75년생 : 새로운 운이 펼쳐지는 날. 87년생 : 마음먹은 대로 일이 풀린다. 99년생 : 좋은 흐름이 열리니 적극적으로 움직여라. 용 40년생 : 질병이 염려되니 건강을 챙겨라. 52년생 : 오늘은 행운이 따르는 날. 64년생 : 마음먹은 대로 되어 기쁨이 크다. 76년생 : 지금은 어려워도 나중에는 길하다. 88년생 : 마음이 안정되지 않아도 흔들리지 마라. 00년생 : 급한 판단보다 차분한 정리가 필요하다. 뱀 41년생 : 옛것을 잘 유지하고 지켜라. 53년생 : 좋은 소식이 들려오겠다. 65년생 : 여행이나 이동에서 득이 있다. 77년생 : 서로 돕고 협조해야 성과가 있다. 89년생 : 일이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01년생 : 협력하면 기대 이상의 결과가 있다. 말 42년생 : 구하려 해도 얻기 어려운 날. 54년생 : 희망적인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66년생 : 복록이 찾아드는구나. 78년생 : 집안이 화평하고 기쁨이 넘친다. 90년생 : 사람 사귀는 일에 성심을 다하라. 02년생 : 진심으로 대하면 좋은 인연이 생긴다. 양 43년생 : 큰 경사가 생기겠다. 55년생 : 매사가 어긋날 수 있으니 신중하라. 67년생 : 주머니 사정이 넉넉해진다. 79년생 : 분수를 지키는 것이 좋다. 91년생 : 사소한 말 한마디가 큰 어려움을 부른다. 03년생 : 말조심하면 불필요한 문제를 피한다. 원숭이 44년생 : 친구와 즐거운 하루를 보낸다. 56년생 : 여러 사람의 의견을 받아들여라. 68년생 : 모든 일은 자업자득이다. 80년생 : 계획에 따라 일을 처리하라. 92년생 : 자신의 일에 집중해야 한다. 04년생 : 남의 일보다 맡은 일에 힘써라. 닭 45년생 : 넓은 마음으로 사람을 대하라. 57년생 : 절약하는 습관을 들여라. 69년생 : 일을 추진하면 큰 결과가 있다. 81년생 : 유통이나 거래에서 수익이 생긴다. 93년생 : 근심 걱정이 사라지는구나. 05년생 :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는 날. 개 46년생 : 소문에 지나치게 연연하지 마라. 58년생 : 동업은 문제가 생길 수 있다. 70년생 : 한 발짝 물러서면 행운이 있다. 82년생 : 공연한 일에 휘말릴 수 있다. 94년생 : 먼 곳에서 기쁜 소식이 온다. 06년생 : 예상 밖의 연락으로 기분이 좋아진다. 돼지 47년생 : 여러 사람이 우러러보겠다. 59년생 : 자신 있게 밀고 나가면 꼬였던 일이 풀린다. 71년생 : 행운의 날이 찾아왔구나. 83년생 : 좋은 기회를 만나는 날. 95년생 : 인기를 얻고 일이 서서히 풀린다. 07년생 : 밝은 태도가 좋은 흐름을 만든다.
  • 검경 ‘핑퐁’ 책임미루기? “공직자가 설마” 변호사 격차는? “AI 상담” 국민이 실험대상? “숙의했다”

    검경 ‘핑퐁’ 책임미루기? “공직자가 설마” 변호사 격차는? “AI 상담” 국민이 실험대상? “숙의했다”

    “권한 분산하면 ‘가진 자’ 쪽에 더 갈 수도”법률지식·경제력 격차엔 국가 AI 상담 구상“의약분업처럼 형소법 익숙해질 시간 필요”검경 핑퐁우려엔 “상상 안 돼, 공직자가 설마”검찰 수사권 폐지를 골자로 한 개정 형사소송법의 심사를 주도한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권한 분산 이후 힘이 ‘가진 자, 있는 자’에게 더 쏠릴 가능성을 인정했다. 법률 지식과 경제력에 따른 권리구제 격차에는 국가 제공 인공지능(AI) 상담 구상 등을 대책으로 제시했지만 구체적인 도입 일정과 법률지원 확대 방안은 밝히지 않았다. 새 제도에 익숙해지는 시간과 후속 보완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김 의원은 지난 7일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 출연해 개정 형소법의 취지와 예상되는 부작용, 보완책 등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31일 국회를 통과해 이달 4일 공포된 개정 형소법은 검사의 직접수사와 송치 사건에 대한 직접 보완수사의 법적 근거를 없애고, 사법경찰관에 대한 보완수사요구권은 남겼다. 주요 조항은 검찰청 폐지와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 출범에 맞춰 오는 10월 2일 시행된다. 법률서비스 격차엔 AI 상담 구상…도입 일정은 미정진행자가 수사기록 열람과 의견 제출 확대가 돈과 법률 지식을 갖춘 사람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하자 김 의원은 “절차를 잘 모르거나 바쁜 분들이 있다”며 법률 절차에 익숙하지 않은 국민이 불리할 수 있다는 우려에 공감했다. 그러면서 기록 열람·등사 확대와 국가 제공 AI 상담 서비스 구상, 경찰 수사에 이의를 제기하면 14일 안에 조치계획을 통보하는 방안 등을 대책으로 들었다. 다만 김 의원은 현행 검찰 중심 체계에서도 돈 있는 사람이 검사 출신 변호사를 선임해 사건 처리를 지연시키고 상대적 약자를 지치게 한 사례를 목격했다며 권한 분산이 전관 변호사 선임과 의도적인 사건 지연 등 기존 폐해를 줄이기 위한 조치라고 반박했다. 그는 “지난 70년 동안 검사가 수사·기소권을 한꺼번에 가지면서 사건 왜곡이나 수사권 남용이 많았다”며 “권한을 분산해 서로 견제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AI 상담은 개정 형소법에 직접 규정된 법정 절차가 아니라 향후 운영 구상이다. 김 의원은 이날 AI 상담의 도입 시기와 예산, 국선변호 확대 등 법률대리 유무에 따른 격차를 줄이기 위한 확정적인 인력·재정 대책은 제시하지 않았다. “‘가진 자’에 힘 더 갈 수도”…핑퐁 우려엔 “살펴보겠다”김 의원은 권력 분산의 또 다른 역효과도 언급했다. 권력자를 상대로 한 수사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그는 “권한을 분산시켜 놓으면 그 힘이 어디로 가느냐”며 “사실은 가진 자, 있는 자 쪽에 더 많아질 수도 있다. 그런 걱정이 되기는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대한 견제 장치로 ‘한국형 FBI’를 표방한 중수청을 제시했다. 경찰 수사인력과 검사·검찰수사관 출신 인력이 중수청에 합류해 서로 견제하고 협력하면서 중대범죄를 수사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형소법 개정과 맞물려 출범하는 중수청의 내부 지휘·책임체계에 대해서는 별도의 방지책을 설명하지 않았다. 진행자가 서로 다른 조직 출신이 한 팀에서 일할 경우 지휘체계가 불명확해지고 책임을 떠넘기면서 수사가 지연될 수 있다고 지적하자 김 의원은 “거의 최악의 경우”라며 “공직자들이 그렇게 할까요? 아무튼 상상은 잘 안 된다”고 답했다. 이어 “그런 염려가 있다면 행정안전부, 법무부, 중수청 담당자들과 얘기해 걸러내는 방법이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중수청 내부의 구체적인 지휘·보고체계는 형소법 조문이 아니라 별도의 중수청 조직·운영 법령과 실제 운용에서 다뤄질 문제다. “의약분업 때처럼 형소법 익숙해질 시간 필요”새 형사사법체계의 시행 초기에는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고도 밝혔다. 김 의원은 의약분업 정착 과정을 예로 들며 “새로운 형사소송법도 초반에 혼란기라기보다 익숙해져 가는 시간은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진행자가 “국민은 실험 대상이 아니다. 촘촘하고 완벽하게 설계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박하자 김 의원은 “법안소위 회의만 26시간을 했고 사전 회의와 간담회까지 합하면 100시간이 넘는다”며 경찰·검찰·변호사·범죄 피해자 등의 의견을 수렴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부족한 부분은 계속 채워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피해자 권리 넓혔지만 ‘정당·상당한 이유’ 기준은 과제법조계에서는 개정법이 피해자를 위한 절차를 확대했지만 실제 권리구제 수단으로 작동하려면 판단 기준을 더 구체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개정법은 수사가 정당한 이유 없이 6개월 이상 지연되거나 수사 과정에서 권리가 침해된 경우 피해자가 이의를 제기할 수 있도록 했다. 법이 피해자에게 ‘정당한 이유가 없었다는 점’의 입증책임을 명시적으로 부과한 것은 아니지만, 수사기관이 수사 필요성을 지연 사유로 제시하면 피해자가 이를 반박하기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검찰개혁추진단에서 활동했던 한 변호사는 “피해자가 알지 못하는 사이 경찰이 압수수색 영장을 여러 차례 발부받아 수사를 진행했을 수도 있다”며 “이 경우 수사기관이 지연에 정당한 이유가 있었다고 판단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판단 기준을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수사기록 접근권에도 비슷한 문제가 남아 있다. 개정법은 피해자에게 수사기록 열람·복사를 신청할 권리를 부여하면서도 수사기관장이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판단하면 이를 제한할 수 있도록 했다. ‘상당한 이유’의 범위가 구체적이지 않으면 수사기관마다 판단이 달라지거나 기록 공개를 제한하는 근거로 활용될 수 있어 하위법령이나 수사준칙에서 세부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직접 보완수사 대신 요구권 강화…통제장치는 순차 시행검사의 직접 보완수사를 없앤 정책적 선택에 대해서는 순기능과 부작용이 모두 있었다고 설명했다. 검사의 보완수사로 새로운 증거를 찾아낸 사례도 있다는 질문에 김 의원은 “그런 좋은 사례도 있고 보완수사권을 남용한 사례도 있다”며 직접 보완수사 대신 보완수사요구권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개정법에 따라 경찰은 검사의 보완수사 요구를 정당한 이유 유무와 관계없이 원칙적으로 1개월 안에 이행해야 한다. 김 의원은 보완수사 요구를 이행하지 않으면 담당자에 대한 직무배제나 징계를 요구할 수 있고, 적정한 수사를 기대하기 어려운 경우 상급 수사관서나 중수청 등 다른 수사기관을 지정해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개정법과 후속 운영방안을 통해 사건 처리의 신속성·투명성·책임성을 높이고 수사 품질을 상향 평준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피해자가 수사기관에 의견과 자료를 제출하고 사건 진행 상황과 권리를 안내받도록 해 피해자를 수사 절차의 ‘객체’에서 ‘주체’로 바꿨다고도 했다. 다만 압수수색·검증 과정의 영상녹화와 피의자신문 녹음 관련 규정은 공포 1년 뒤 시행된다. 수사 진행의 주요 정보를 형사사법정보시스템에 입력·관리하도록 한 관련 규정도 조항별로 공포 후 1∼3년에 걸쳐 순차 시행된다. 이에 따라 검사의 수사권 폐지는 10월 2일 먼저 시행되지만 일부 기록·통제 장치의 가동에는 최대 3년의 시차가 발생한다.
  • ‘스테이크 버터로, 파스타 소스로’…‘55살 아는 맛’ 오뚜기 케챂의 변신

    ‘스테이크 버터로, 파스타 소스로’…‘55살 아는 맛’ 오뚜기 케챂의 변신

    ‘케챂 버터 스테이크’, ‘케챂 나폴리탄 파스타’…. 6일 서울 논현동 오뚜기 브랜드 체험공간 ‘오키친 스튜디오’에서 열린 케찹 출시 55주년 기념 쿠킹클래스는 흔히 ‘다 아는 맛’으로 치부되던 케챂이 단순한 곁들임 소스를 넘어 ‘요리 재료’로서 가진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이날 클래스가 열린 오키친 스튜디오는 고(故) 함태호 오뚜기 창업주의 집터이자 과거 직원 연수원으로 쓰이던 공간을 브랜드 체험 공간으로 리모델링한 곳이다. 2022년 3월 개관 이후 지난달까지 600회가 넘는 쿠킹클래스가 진행됐다. 매월 오뚜기 제품을 활용한 레시피를 개발, 추첨을 통해 최대 8명의 참여자를 선발하는데 누적 참여자 수는 3300명, 누적 신청자 수는 5만 4000명을 넘어섰다. 이번 케챂 클래스 역시 사전 신청에만 1400여명이 몰려 기대 이상의 관심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김지현 오뚜기 BX실 팀장은 “기존에는 여행이나 제철 식재료를 주제로 클래스를 주로 진행해 왔는데 케챂처럼 익숙한 제품에 대한 반응을 염려했다”면서도 “예상과 달리 ‘오뚜기가 참신한 시도를 한다’는 긍정적인 반향이 컸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최근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가 된 ‘감튀(감자튀김) 모임’ 콘셉트의 블라인드 테이스팅으로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감자튀김과 함께 오리지널, 델리, 과일야채, 저당 등 총 5종의 오뚜기 케챂을 시식하며 주어진 설명만으로 제품을 맞히는 시간을 가졌다. 1971년 외국산과 저품질 국산 제품이 주를 이루던 시장에 첫선을 보인 오뚜기 케챂은 국내 시장 점유율 90% 이상을 유지하키고 있다. 지난 55년간 누적 생산량은 165만t, 300g 튜브형 제품으로 환산한 누적 판매량은 54억 4300만개에 달한다. 강민주 오뚜기 케챂 PM은 “500g 케챂 한 통에 토마토 14.5개 이상을 넣어 진한 맛을 살린 것이 제품의 특징”이라며 “케첩에 적합한 토마토 전용 품종(OTG364)을 직접 연구·개발할 만큼 품질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습 시간에는 오키친 소속 셰프와 함께 ‘케챂 버터 포크 스테이크’와 ‘나폴리탄 파스타’ 요리가 진행됐다. 특히 무염버터에 케챂과 파프리카 파우더, 우스타소스를 섞어 풍미를 더한 ‘케챂 버터’가 이날 요리의 가장 큰 특징이었다. ‘레몬 버터’, ‘다시마 버터’처럼 SNS를 중심으로 유행했던 수제 버터를 케챂을 활용해 만든 것이다. 또 케챂으로 소스를 만든 파스타에는 ‘3분 미트볼’을 통째로 넣어 토핑으로 활용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단순히 곁들여 먹는 소스를 넘어 다양한 요리의 핵심 재료로 케첲을 활용하는 법을 지속적으로 알려 케첩 시장의 스펙트럼을 넓혀갈 것”이라고 밝혔다.
  • 종로구의회, 전반기 첫 현장 행보…폭염 뚫고 쪽방촌 ‘구슬땀’

    종로구의회, 전반기 첫 현장 행보…폭염 뚫고 쪽방촌 ‘구슬땀’

    서울 종로구의회는 지난 5일 여봉무 의장과 구의원들이 첫 현장 의정 활동으로 돈의동·창신동 쪽방촌을 방문했다고 6일 밝혔다. 폭염특보 중 가장 높은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지 이틀째인 가운데 폭염에 가장 무방비하게 노출된 주거 취약계층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살피기 위해서다. 현장 방문은 폭염 속 쪽방촌 주민들의 주거환경을 살피고 무더위쉼터와 소화전 등 주요 시설을 꼼꼼히 점검해 혹시 모를 여름철 온열질환 발생과 화재 등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여 의장을 포함한 10명의 의원 전원이 참여했다. 구청 사회복지과 관계자들도 함께했다. 현재 쪽방 상담소 두 곳에 마련된 ‘무더위쉼터’는 혹서기(7~8월)를 맞아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시 운영된다. 평일 야간에도 쉼터를 탄력적으로 개방해 폭염으로부터 쪽방촌 주민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있다. 아울러 쪽방촌 골목에는 안개분사기(쿨링포그)를 가동해 주변 온도를 3~5도가량 낮추며 주민들이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의원들은 시설을 꼼꼼히 둘러보고 주민들과 소통하며 현장의 불편 사항을 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고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모색해 집행부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여봉무 의장은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쪽방촌 주민들의 건강이 크게 염려돼 첫 현장 방문지로 이곳을 찾았다”며 “앞으로도 제10대 종로구의회는 주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일에 여야 없이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뼈가 보여” 새 노래 들려줬더니 또 ‘몸매’로 시끌…美 여가수 ‘몸평 논쟁’ 몸살

    “뼈가 보여” 새 노래 들려줬더니 또 ‘몸매’로 시끌…美 여가수 ‘몸평 논쟁’ 몸살

    미국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33)가 새 뮤직비디오에서 부쩍 야윈 모습으로 등장하면서 팬들 사이에 건강을 염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반면 한쪽에서는 타인의 신체를 두고 왈가왈부하는 행위 자체를 자제해야 한다는 반론도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미 연예 매체 페이지식스(Page Six)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그란데가 공개한 신곡 ‘페탈(Petal)’ 뮤직비디오를 계기로 온라인상에서 그의 건강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디션을 소재로 한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그란데는 사무실에 앉은 남성 심사위원들 앞에서 연기를 선보인다. 그는 검은색 레깅스와 어깨가 드러나는 상의, 스카프를 착용했으며, 복고풍 선글라스와 진주 귀걸이, 가죽 재킷을 매치해 스타일을 연출했다. 그란데가 소셜미디어(SNS)에 영상 일부를 올리며 신곡 소식을 알리자 대중의 시선은 음원이 아닌 그의 신체 변화로 쏠렸다. 한 누리꾼은 “지나치게 말라 보여 걱정된다”고 적었고, 또 다른 누리꾼은 “뼈가 드러나 보이고 아파 보여 곡보다 외모에 먼저 눈이 간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반면 이에 대해 “그란데를 진정 걱정한다면 타인의 몸을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말아야 한다”, “남의 외모에 과도하게 참견하지 말라”며 지적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그란데가 외모 및 건강 문제로 논란의 중심에 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4년에도 여성에게 완벽한 외모를 강요하는 사회적 압박과 관련해 질문을 받자 감정이 북받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당시 그는 체중을 둘러싼 대중의 시선과 평가를 견디는 일이 얼마나 힘겨운지 털어놓으며 타인의 외모와 건강 상태를 함부로 넘겨짚는 사회적 분위기를 지적했다. 그란데는 “착장부터 몸매, 얼굴 등 모든 요소를 두고 사람들이 아무렇지 않게 평가하는데, 이는 매우 위험한 현상”이라고 강조했다.
  • 종합특검, 계엄 정당화 메시지 의혹 김태효 전 1차장 구속기소

    종합특검, 계엄 정당화 메시지 의혹 김태효 전 1차장 구속기소

    12·3 비상계엄을 정당화하는 메시지를 우방국에 전달한 의혹을 받고 있는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2차 종합특검은 29일 내란중요임무종사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김 전 차장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김 전 차장은 비상계엄 직후 반국가세력을 척결하기 위해 불가피했다는 취지로 계엄을 정당화하는 메시지를 미국을 비롯해 일본, 영국 등 우방국에 보내려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메시지에는 ‘이번 조치는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것이다’, ‘국회가 탄핵소추, 예산 삭감 등으로 행정부를 마비시키고 대한민국 헌법질서의 실질적 파괴를 기도한 것에 대응해 헌법 테두리 내에서 정치적 시위를 한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종북좌파, 반미주의에 대항하고자 하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는 등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계엄 선포 직후 김 전 차장과 신원식 전 국가안보실장을 통해 계엄 선포 배경을 설명하도록 지시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김 전 차장의 자택과 대학 연구실 등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특검은 지난 7일 김 전 차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며, 법원은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이를 발부했다. 김 전 차장은 구속 직후 구속 적법성을 다시 판단해 달라며 법원에 요청했으나, 법원은 “청구 이유가 없다”며 기각했다. 향후 특검은 윤 전 대통령과 신 전 실장은 사건을 분리해 추후 기소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특검은 대통령 관저 이전 예산을 불법 전용한 혐의로 6월 9일 김대기 전 대통령비서실장을 구속기소한 것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모두 9명을 기소했다.
  • “이렇게 말랐다고?” 연예인 근황에 ‘경악’…‘뼈말라’ 연예계 괜찮나[돋보기]

    “이렇게 말랐다고?” 연예인 근황에 ‘경악’…‘뼈말라’ 연예계 괜찮나[돋보기]

    걸그룹 레드벨벳 멤버 웬디가 이전보다 눈에 띄게 마른 모습으로 등장해 팬들의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웬디는 지난 25일 진행된 ‘2026 보령머드축제 K-POP SUPER LIVE’ 무대에 올라 관객들과 만났다. 이날 웬디는 홀터넥 의상으로 시원한 여름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이전보다 더욱 슬림해진 모습이 눈에 띄었다. 갸름해진 얼굴선은 물론 뚜렷하게 드러난 쇄골과 직각 어깨, 가느다란 팔과 다리는 한층 야윈 인상을 남겼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 미디어(SNS) 등에는 ‘최근 살이 많이 빠진 것 같은 웬디’라는 제목과 함께 웬디의 사진이 공유됐다. 네티즌들은 “걱정될 정도로 말랐다”, “카메라에 찍힌 게 이 정도면..”, “어디 아픈 건 아닌가?”, “건강 괜찮나”, “뼈가 완전 도드라졌네” 등 우려의 반응을 내놓았다. 이와 함께 웬디가 과거 방송에서 했던 발언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2017년 웬디는 JTBC 예능 ‘비정상회담’에 출연해 “안 해 본 다이어트가 없다”며 “40살이 되면 그때부터 원 없이 먹을 거다”라고 말한 바 있다. 현재까지 웬디의 건강 이상이 알려진 것은 없다. 다만 과거 여러 차례 다이어트에 대한 부담을 털어놓았던 만큼, 팬들은 단순한 체중 감량 문제를 떠나 건강을 염려하는 분위기다. 철저한 자기 관리 vs ‘마른 몸 강박’ 악영향 우려최근 연예계에서 ‘뼈말라’(뼈가 보일 정도로 마른 몸) 연예인이 주목받고 있다. 한때는 탄탄하고 건강미 있는 몸매가 이상적인 기준이었다면 요즘에는 뼈가 드러날 정도로 극도로 마른 몸매가 미적 기준이 되고 있다. 온라인에서 통용되는 ‘뼈말라’ 기준은 ‘키에서 몸무게를 뺀 수치’가 125 이상이 되는 것이다. 연예인들이 정확히 ‘125’라는 수치를 맞췄는지는 알 수 없지만, 연예인들이 드러내는 극도로 마른 몸매는 10대들 사이에서 선망과 부러움의 대상이다. 가장 많은 체형 변화를 보이는 건 걸그룹 멤버들이다. 에스파의 지젤은 과거보다 확연하게 마른 모습으로 팬들의 걱정을 자아냈고, 트리플에스 채원은 공연 중 갈비뼈가 선명하게 드러나 “건강검진도 했는데 내 인생에서 가장 건강한 상태”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연예계 ‘뼈말라’ 흐름은 여배우들에게도 나타나고 있다. 배우 김민하는 최근 17㎏를 감량, 몰라보게 야윈 근황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이후 외모에 대한 평가가 쏟아지자 김민하는 BBC 뉴스 코리아를 통해 “내 외모에 매우 만족한다. 지금 많은 사람이 내 외모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난 그냥 다음 배역을 위해서 체중을 줄이고 있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난 맡는 역할에 따라 제 몸이나 외모를 바꿀 준비가 아주 잘되어 있다. 나의 외모는 내 일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다. 정형화된 아름다움 같은 걸 위해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민하 외에도 김지원, 고현정, 하지원, 박민영도 급격히 체중이 줄거나 근육이 빠진 듯한 근황으로 팬들의 우려를 샀다. 특히 하지원은 유튜브 채널 ‘성시경’에서 드라마 ‘클라이맥스’의 톱배우 ‘추상아’ 역할을 위해 체형 자체를 재설계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기존의 건강한 이미지를 버리고 예민하고 가련한 느낌을 주기 위해 몸을 바꿨다”라며 근육을 작게 만들고 요가와 스트레칭으로 몸을 가늘게 늘리는 정교한 작업을 거쳤다고 말했다. 무대와 배역을 위한 열정이 ‘마름’으로 이어지면서 ‘뼈말라’ 키워드가 연예계에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자기관리에 대한 박수를 쳐줘야 한다는 이들도 있지만, 동시에 10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지적도 함께 나오고 있다.
  • 한혜진♥기성용 딸, ‘유튜버’ 활동 깜짝 근황…배우 김강우도 “구독 중”

    한혜진♥기성용 딸, ‘유튜버’ 활동 깜짝 근황…배우 김강우도 “구독 중”

    축구선수 기성용과 배우 한혜진의 딸 시온 양이 유튜버로 활동 중인 깜짝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22일 배우 김강우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기성용X김강우 결국 유퀴즈 진출! 방송에 안 나온 현장 비하인드 싹 다 풉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기성용과 김강우는 최근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동반 출연한 현장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본격적인 방송 녹화가 끝난 후 이어진 휴식 시간 중 동서지간인 두 사람 사이에 자연스럽게 가족과 자녀들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 김강우가 기성용을 향해 평소 유튜브 채널 개설과 운영을 적극적으로 권유해 왔다고 말하자 현장에 있던 제작진 역시 “시온이 유튜브도 너무 재밌다”라며 기성용의 딸의 유튜브 활동 근황을 공개했다. 딸의 유튜브 활동에 대해 아버지 기성용은 “걔가 자꾸 욕심을 부린다”며 웃음기 어린 걱정을 내비쳤다. 이에 김강우는 “나도 유튜브 채널 구독했다”고 털어놓으며 조카의 채널을 구독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어 기성용이 “저한테도 계속 삼촌들에게 이야기해달라고 하더라”며 “커서 뭐가 되려고”라고 부모로서의 현실적인 염려를 드러냈다. 그러자 김강우는 “요즘은 공부 잘하고 그런 것보다 그런 센스가 있는데 나중에 더 잘될 수 있는 거다. 모르는 것”이라며 조카를 응원했다. 한편, 기성용은 지난 2013년 8살 연상의 배우 한혜진과 결혼했다. 이후 결혼 2년 만인 지난 2015년 딸 시온 양을 품에 안았다. 김강우는 배우 한혜진의 언니인 한무영 씨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 ‘尹 관저 이전 봐주기 감사 의혹’ 유병호 구속… “증거인멸 염려”

    ‘尹 관저 이전 봐주기 감사 의혹’ 유병호 구속… “증거인멸 염려”

    유병호 감사원 감사위원이 대통령실·관저 이전 관련 감사 결과를 축소·은폐하는 과정에 부당하게 관여한 의혹으로 20일 구속됐다. 이종록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유 위원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의혹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종합특검은 지난 13일 유 위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고 이튿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유 위원은 윤석열 정부 시절 감사원 사무총장으로 대통령실·관저 이전 관련 감사 결과를 축소하고 은폐하는 데 관여한 의혹을 받는다. 윤 전 대통령은 당선 직후인 2022년 3월 집무실과 관저를 각각 용산 국방부 청사,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으로 이전했다. 시민단체가 감사원에 국민감사를 청구하면서 2년 넘게 감사가 진행됐고, 감사원은 2024년 9월 21그램을 인테리어 시공업체로 선정하는 과정에 위법이 없었다는 취지의 감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감사원 보고서에는 관저 이전 공사 계약에 면밀한 사업 계획이 반영되지 않았고, 21그램의 협력업체 18개 중 15개가 무자격이었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다만 종합건설면허가 없는 21그램이 계약을 따낸 경위가 밝혀지지 않아 ‘부실 감사’ 논란이 불거졌다. 21그램은 김건희 여사가 운영한 코바나컨텐츠 주최 전시회를 후원한 업체로, 대표가 김 여사와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종합특검은 유 위원이 감사단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며 업체 관계자들과의 대면 조사를 서면 조사로 바꾸도록 지시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또 특검은 21그램이 종합건설면허를 보유한 원담종합건설을 전면에 내세운 채 모든 공사를 도맡았다고 보고, 감사원 보고서에 해당 내용이 빠진 경위를 조사 중이다. 보고서 작성 과정에 유 위원의 지시나 압력이 있었는지 들여다보는 것이다. 유 위원이 구속되면서 윗선 개입 수사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최재해 전 감사원장이 감사 결과를 보고받으면서 21그램에 대한 직접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정황을 인지했는지, 유 위원의 은폐·축소 시도를 묵인했는지 등을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전망이다.
  • 심우정마저 구속 불발, 종합특검 영장 기각률 65%… 추가 연장 수사로 ‘막판 뒤집기’ 가능할까

    심우정마저 구속 불발, 종합특검 영장 기각률 65%… 추가 연장 수사로 ‘막판 뒤집기’ 가능할까

    국회에 수사 기간 연장을 요청한 2차 종합특검(특별검사 권창영)의 지난 5개월여간 구속영장 기각률이 65%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성과를 내기 위한 무리수 수사가 이어진다는 논란이 제기되는 가운데, 권 특검이 공언한 대로 추가 연장된 수사 후반기에 반전을 이룰 수 있을지 눈길이 쏠린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2월 25일 출범한 종합특검이 이날까지 청구한 구속영장은 총 18건으로, 아직 심사 전인 1건을 제외한 17건 중 11건(64.7%)이 기각됐다. 영장 기각률이 각각 46.1%(13건 중 6건)와 31%(29건 중 9건)였던 내란특검, 김건희특검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다. 채해병특검은 90%(10건 중 9건)였다. 바로 전날에도 부동식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2·3 비상계엄 내란 가담 및 즉시항고 포기 관련 직권남용 의혹을 받는 심우정 전 검찰총장과 전무곤 전 대검 기획조정부장(검사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증거 인멸, 도망의 염려가 없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통상 특검의 경우 수사 종료 한 달 전부터 공소유지 절차를 검토하고, 재판에 넘길 피의자를 결정한다. 종합특검은 이미 오는 24일까지 수사 기간을 두 차례 연장했고, 국회에 추가 수사 30일 연장을 요청한 상태다. 추가 연장이 이뤄진다는 가정 하에 약 5주의 기간이 남아있는 셈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0일 국회 본회의에서 종합특검의 수사 기간을 30일 연장하는 개정안을 처리할 방침을 밝히면서 일단 연장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3대 특검보다 검사 수가 적은 특성상 수사 기간 막판에 구속 및 기소를 집중하겠다는 게 권 특검의 설명이다. 그럼에도 특검이 영장을 무리하게 청구한다는 비판은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지난 나흘 동안 강호필 전 육군 지상작전사령관(13일), 이시원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15일), 심 전 총장과 전 전 검사장(16일) 등 4명의 신병 확보 시도가 불발됐기 때문이다. 오는 20일엔 대통령 관저 이전 부실 감사 의혹과 관련해 유병호 감사원 감사위원의 영장실질심사가 예정됐다. 만약 수사 기간이 연장되지 않은 상태에서 그의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2~3일 사이 기소 여부를 판단해야 하는데, 촉박한 일정으로 영장을 청구해 불필요한 경우의 수를 늘렸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검 경험이 있는 수사관은 “종합특검이 급하게 청구한 구속영장이 줄줄이 기각돼 기간이 연장돼도 수사에 탄력 붙이기 힘들어졌다. 한편으론 스스로 수사 연장의 의미를 퇴색시킨 것”이라며 “심 전 총장의 신병 확보마저 하지 못해 성과에 대한 아쉬움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특검은 오는 21일 대통령 관저 이전 특혜 의혹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를 조사하고, 서울-양평 고속도로 의혹으로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의 출석 일자를 조율 중이다. 이에 더해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 등의 내란 개입 의혹 수사 결과에 따라 특검 성패가 갈릴 전망이다. 종합특검 관계자는 “법원이 심 전 총장에 대한 구속 필요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했지만 범죄 혐의 자체는 인정했다고 본다”며 “최근 영장 청구는 수사 연장 여부와 관련 없이 진행되는 사안”이라고 전했다.
  • ‘내란 및 항고 포기’ 의혹 심우정 구속영장 기각… “증거인멸·도망 우려 없어”

    ‘내란 및 항고 포기’ 의혹 심우정 구속영장 기각… “증거인멸·도망 우려 없어”

    12·3 비상계엄 당시 검사 파견을 검토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 취소 당시 즉시항고를 포기했다는 의혹을 받는 심우정 전 검찰총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부동식 서울중앙지법 내란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6일 심 전 총장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증거인멸의 염려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고, 수사 및 재판 중 사건 진행 상황 등에 비춰보면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같은 혐의를 받는 전무곤 전 대검 기획조정부장(검사장)에 대한 구속영장도 역시 기각됐다. 심 전 총장은 비상계엄 선포 직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의 지시로 계엄 합동수사본부에 검사 파견을 검토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청법에 따르면 검사를 파견하기 위해서는 검찰총장의 의견을 들어야 하는데, 비상계엄 당일 국무회의에 참석한 박 전 장관이 검사 파견을 지시하기 위해 심 전 총장과 통화했다는 것이다. 또 심 전 총장은 계엄 선포 직후 군사법원 관할로 가는 범죄의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비상계엄 하 재판 관할’ 문건을 작성하는 데 관여한 혐의도 받는다. 특검은 앞서 대검찰청 압수수색 과정에서 해당 문건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장관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1심에서 징역 25년을 선고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이진관)는 재판에서 ‘박 전 장관이 계엄 선포 직후 심 전 총장에게 전화해 검사 등 인력 파견을 지시했으며, 심 전 총장이 소관 부서에 이를 이행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의 구속 취소 당시 즉시항고 포기를 결정한 직권남용 혐의도 있다.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에 대해 박세현 합동수사본부장 등은 ‘즉시항고 제기’를 주장했지만, 심 전 총장은 대검 부장회의 등을 거친 끝에 즉시항고를 하지 않고 윤 전 대통령 석방을 지휘했다. 심 전 총장은 이날 영장심사에서 합수부 파견 검토 등은 계엄 선포에 따른 원론적인 대응 차원이었고, 즉시 항고 포기 또한 법리적 검토를 토대로 내린 판단이라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도 이같은 심 전 총장의 주장에 설득력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수사 기한 막바지 청구한 구속영장들이 잇달아 기각되면서 종합특검은 수사 역량에 대한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종합특검팀은 지난 2월 출범한 뒤 심 전 총장·전 전 검사장을 포함해 총 18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이 중 6명에 대해서만 영장이 발부됐다.
  • ‘계엄 정당화 메시지 전파 혐의’ 김태효 구속…“증거인멸 염려”

    ‘계엄 정당화 메시지 전파 혐의’ 김태효 구속…“증거인멸 염려”

    12·3 비상계엄 당시 우방국에 ‘계엄 정당화’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태효 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1차장이 10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부동식 내란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김 전 차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권창영 특별검사팀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태효 전 차장은 비상계엄 선포 직후 외교 당국을 통해 미국 등 주요 우방국에 계엄 정당성을 홍보한 혐의(내란중요임무종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를 받는다. 당시 메시지에는 ‘이번 조치는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것’ ‘헌법 테두리 내 정치적 시위’라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 선포 직후 신원식 전 국가안보실장과 김 전 차장을 통해 계엄 선포 배경을 설명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국가안보실이 작성한 계엄 설명 자료를 국가정보원이 전달받아 미국 중앙정보국(CIA) 측에 설명했다는 의혹도 수사 대상에 포함됐다. 특검팀이 김 전 차장의 신병을 확보함에 따라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윤 전 대통령을 겨냥한 수사도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 “‘무섭노’는 감탄문, 혐오 표현 아니다”…국립국어원 용례도 확인

    “‘무섭노’는 감탄문, 혐오 표현 아니다”…국립국어원 용례도 확인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그룹 리센느 멤버 원이가 사용한 “무섭노” 표현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혐오 표현으로 보기 어렵다는 견해를 내놨다. 신지영 고려대 교수는 8일 YTN 라디오 ‘YTN 해! 봅시다’에 출연해 최근 논란이 된 원이의 발언을 언어학적으로 짚었다. 이날 진행자 김우성 PD는 “‘무섭노’라는 표현이 고(故)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하는 커뮤니티의 의도된 표현이냐, 아니면 그냥 사투리냐를 가지고 싸우고 있다”고 질문했다. 원이는 경남 거제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경상 방언 화자다. 이에 신 교수는 먼저 ‘사투리’보다 ‘방언’이라는 표현이 더 적절하다고 밝혔다. 그는 “‘방언’이라는 것은 사실 언어의 변종들을 이야기하는 것”이라며 “지역적인 변종도 있고 사회적인 변종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영상을 보면 원이가 계속 경주 말을 한다. 경상도 방언을 계속 구사하다가 어떤 사람들이 막 싸우고 있는 거를 보고 ‘이거 무섭노’ 이렇게 말을 한다. 이어 ‘열 받노’ 이렇게도 말을 한다”고 밝혔다. 신 교수는 “‘무섭노’는 의문문이 아니고 감탄문 같은 것이다. 경상도 말에서는 ‘-오’형이 감탄형으로 쓰인다”면서 “서울말로 비교하자면 ‘-네(무섭네)’로 쓸 때 경상도에서는 ‘-오’라는 감탄문을 쓴다”고 설명했다. 논란이 커진 배경에 대해서는 영상 속 PD의 발언이 오해를 불렀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신 교수는 “PD가 먼저 이 말을 한다. ‘무섭노’ 이렇게 얘기를 했다. 그거에 대해서 원이가 다시 ‘무섭노’라고 받아치니까 ‘이거 ’노노‘ 게임 하는 거 아니야?’ 이렇게 오해를 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원이의 방언을 배워서 PD가 그렇게 말했고, 그것을 방언 화자가 또 받아 친 건데 그거를 오해한 게 아닐까 생각한다”며 “혐오의 ‘노노’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신 교수는 “해당 영상은 이미 지워졌더라. 그럴 이유가 없는데 그 영상이 지워진 것도 가슴 아프다”며 “왜 공격의 대상이 하지도 않은 혐오 표현을 했다고 얘기를 하면서, 약자인 어리고 연약한 원이인지 생각해 봐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언어 감수성에 대해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은 굉장히 좋다”면서도 “중요한 건 일방적으로 ‘나는 우월하고 맞고 너는 틀리다’ 하는 생각을 갖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 PD는 “원이도 아직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아직 배워가고 있는 친구”라며 “너무 사회적 압력이 세지면 다친다”고 염려했다. 지난달 28일 원이는 같은 그룹 멤버 미나미의 일본 집을 방문한 영상에서 유튜브 콘텐츠 PD가 “무섭노”라고 말하자 “무섭노, 조명부터 무서운데”라고 답했다. 이에 김현지 MBC경남 PD가 의문문 끝에 ‘노’를 붙이는 것은 극우 성향 ‘일베식 표현’이라고 지적하며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 1일 김 PD는 자신의 X에 “호평받는 유튜브 클립 하나 봤는데 여성 아이돌과 피디가 사이좋게 ‘노노’ 주고받고 있어 무척 속상했다”고 올렸다. 그는 또 다른 게시물에서 “모든 일베식 ‘노’ 사용자를 일베라 단정 짓거나 사투리 사용을 검열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의심 없이 어법에 맞지 않는 ‘노’를 사용하기에 슬퍼진다”고 지적했다. “국립국어원 2006년 조사에서 의문사 없는 ‘-노’ 사용 사례”한편 국립국어원의 지역어 조사 사업 결과에서도 의문사가 없는 문장에서 ‘-노’가 사용된 사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국어원이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6년 국립국어원 조사에서 경남 창녕의 72세 화자는 표준어로 ‘한 오십 년 넘었다’라는 표현을 경상도 방언으로 ‘한 오십 년 넘었노’로 표현했다. 국립국어원이 해당 표현을 용례로 갖고 있다는 것은 ‘-노’ 표현이 의문사가 없는 문장에서도 실제 경상도 방언으로 사용됐음을 보여준다. 앞서 국립국어원은 관련 질문이 홈페이지에 올라오자 “우리말샘에서는 ‘-노’를 경상도 지역의 방언으로서 의문사가 있는 의문문에서 용언의 어간이나 ‘-으시-’, ‘-었-’, ‘-겠-’ 뒤에 붙어 의문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라고 뜻풀이하고 있다”면서 “‘-노’의 쓰임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학자에 따라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어 단정해 얘기하기 어렵다”고 밝힌 바 있다.
  • ‘피습 자작극’ 혐의 정이한 구속영장 발부…증거인멸 우려

    ‘피습 자작극’ 혐의 정이한 구속영장 발부…증거인멸 우려

    6·3 지방선거 선거운동 중 ‘피습 자작극’을 한 혐의를 받는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가 구속됐다. 부산지법 엄지아 영장전담판사는 8일 위계공무집행방해,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공표) 혐의를 받는 정 전 후보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엄 판사는 이날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하고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정 전 후보는 지난 4월 27일 부산 금정구 구서 나들목 인근에서 유세하던 중 운전자 A씨가 차창 밖으로 던진 음료컵을 피하려다 넘어졌으며,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이송돼 뇌진탕과 근좌상 진단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석연치 않은 점이 있다고 보고 정 전 후보와 A씨의 관계 등을 조사해왔다. 경찰은 A씨가 정 전 후보와 친분이 있는 헬스 트레이너이며, 두 사람이 사전에 통화한 기록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A씨도 위계공무집행방해, 공직선거법 위반(선거자유방해), 상해 등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았다. 심문을 진행한 심학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는 것으로 보고 A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이와 별도로 정 전 후보의 아버지가 설립한 부산진구 B병원의 의료법 위반 여부도 수사 중이다. 자작극으로 의심되는 피습 당시 정 전 후보가 이송된 곳이다. 당시 정 전 후보의 실제 상태와 진단서 발급 여부, 의료기록 작성 과정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또 정 전 후보 아버지가 운영하는 그룹 계열사 직원이 선거운동에 동원됐다는 의혹, 이 그룹과 관계있는 여론조사 기관이 실시한 여론조사의 공정성 등에 대한 수사 중이다.
  • 42kg ‘뼈말라’ 신지, 운동 시작 근황…더 마를까 걱정

    42kg ‘뼈말라’ 신지, 운동 시작 근황…더 마를까 걱정

    그룹 ‘코요태’ 신지가 건강을 회복하기 위한 본격적인 운동을 시작했다. 최근 42kg대까지 몸무게가 내려가 팬들의 걱정을 산 바 있다. 신지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시작. 고마워요 남편♥”이라는 글과 함께 헬스장에서 촬영한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코멘트로 볼 때 남편 문원이 운동을 시작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5월 2일 가수 문원과 결혼했다. 이후 유튜브와 방송을 통해 신혼 생활을 전하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신지는 편안한 운동복 차림으로 트레이너의 지도에 따라 차근차근 동작을 익히고 있었다. 등 라인이 과감하게 드러나는 화이트 컬러의 운동복을 착용한 그는 등 뼈가 뚜렷하게 드러날 정도로 마른 모습이다. 앞서 신지는 지난 5월 본인의 유튜브 채널 ‘어떠신지?!?’를 통해 체중 감소 사실을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키 164cm인데 43kg까지 빠졌다. 42.9kg을 봤다”고 말하며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다이어트 효과가 있다”고 전해 팬들의 걱정을 샀다. 164cm의 키에 40kg대 초반의 몸무게는 저체중에 해당하기에 팬들은 그의 건강을 염려하는 목소리를 높여왔다. 한편 신지는 1998년 3인조 혼성그룹 ‘코요태’로 데뷔해 ‘순정’, ‘실연’, ‘비몽’, ‘파란’, ‘디스코왕’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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