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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디까지 내려가는 거예요? LG 충격의 7연패…팬들도 등 돌렸다

    어디까지 내려가는 거예요? LG 충격의 7연패…팬들도 등 돌렸다

    불과 3주 전까지만 해도 상상이 불가능했던 LG 트윈스의 부진이 끝없이 깊어지고 있다. 염경엽 LG 감독이 올 시즌 선전의 비결로 꼽은 길지 않았던 연패가 언제 끝날지 모른 채 이어지는 상황이다. LG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안방경기에서 NC 다이노스에 5-7로 졌다. 이날 연패 탈출에 실패하면서 LG는 후반기 유일하게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한 채 7연패의 늪에 빠졌다. 출발은 괜찮았다. NC 다이노스에 2회초 선취점을 내줬지만 곧바로 2회말에 역전했다. 오지환의 중전 안타와 구본혁의 2루타로 잡은 1사 2, 3루의 기회에서 신민재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5회초 와르르 무너졌다. LG가 믿었던 선발 라클란 웰스가 볼넷과 안타로 위기를 자초하더니 NC의 새 외국인 타자 블레인 크림이 3점 홈런을 터뜨렸다. 블레인의 KBO리그 첫 홈런이다. 이 홈런포를 포함해 NC는 5회초에만 5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발휘했고 이것이 결국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LG는 지난 21일 경기에서도 타선이 넉넉히 5점을 뽑았지만 마운드가 7점을 내주며 무너진 바 있다. 후반기 개막 시리즈였던 KT 위즈와의 맞대결에서는 4경기 도합 7점을 뽑아낸 저조한 득점력이 특히 문제였는데 NC전에서는 각각 5점씩 뽑아내고도 마운드가 무너진 점이 뼈아팠다. 연패 기간 LG는 팀평균자책점이 6.00으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다. 선발이 7.58(10위)로 더 안 좋고 구원진이 4.07(5위)로 선전은 하고 있지만 미덥지 못하긴 마찬가지다. 마운드가 일찌감치 크게 무너지고 투타의 조화가 안 맞는 경기가 이어지면서 LG 특유의 승리 방정식도 만들어지지 않고 있다. LG는 올해 유독 1, 2점 차로 이기는 경기가 많았다. 두터운 선수층에 염 감독의 지도력이 만나 특정 선수가 부진해도 적재적소에 다른 선수를 채워 넣으며 승리를 만들어내곤 했다. 염 감독은 LG의 현재 전력을 바탕으로 늘 5할 승률보다 5승 많은 것이 현실적으로 낼 수 있는 성적이라고 강조했고 실제로도 결과를 냈다. 3~4월에 17승 10패, 5월에 16승 10패, 6월에 15승 10패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오래 지켰다. 그러나 전반기 1위 자리를 두고 다툰 삼성 라이온즈와의 맞대결에서 마지막 경기를 내주며 2위로 주저앉더니 후반기 시작과 함께 연패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최근 7연패로 3~4월 벌었던 7승이 벌써 까진 셈이다. 염 감독도 “언제 탈출하나”라며 답답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만원 관중은 기본이고 홈 경기 관중이 2만명 밑으로 떨어져 본 적 없는 LG는 이번 NC전에서 1만 3905명(21일), 1만 4215명(23일)의 관중만 찾는 싸늘한 팬심도 마주해야 했다. 여기에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전천후 마당쇠 역할을 했던 장현식이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면서 추가로 비상이 걸렸다. 앤더스 톨허스트는 최근 3경기 13실점으로 평균자책이 4.21까지 치솟았다. 시즌 초반 견고했던 웰스 역시 후반기 첫 등판이었던 KT전 5이닝 6실점에 이어 이날도 6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는 등 녹록지 않은 마운드 사정이 LG 팬들의 속을 타들어 가게 하고 있다. LG는 주말 3연전을 한화 이글스와 치른다. 한화 역시 후반기 부진하기는 마찬가지였지만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방망이가 살아나 2연승을 달리면서 기세가 달라졌다. 마운드가 불안한 LG가 한화의 방망이를 견뎌내지 못한다면 이번 시즌 구상이 완전히 꼬일 수 있다.
  • 불혹의 수문장, 당당한 드림팀

    불혹의 수문장, 당당한 드림팀

    첫 월드컵, 32강까지 이변 견인칠레 1부 명문 콜로콜로 이적설공격수 음바페·메시·홀란 선정로드리·벨링엄·올리세 등도 포함 카보베르데 돌풍의 주역인 ‘불혹의 수문장’ 보지냐가 팬들이 뽑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드림팀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FIFA는 이번 월드컵 베스트11 격인 드림팀을 팬 투표로 뽑아 23일(한국시간) 발표했다. 보지냐는 골키퍼 부문에서 39.6%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그는 이번 대회 4경기에서 18개의 신들린 선방쇼를 펼치며 카보베르데의 골문을 지켜 축구팬들을 열광시켰다. 인구 58만명에 불과한 아프리카 작은 섬나라 카보베르데는 사상 첫 월드컵 무대에서 최대 이변을 일으켰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무적함대’ 스페인을 상대로 0-0 무승부를 거둔 데 이어 남미 강호 우루과이와도 2-2로 비겼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와도 0-0으로 맞서 3무(승점 3), 무패로 H조 2위를 차지하고 32강에 올랐다. 이번 대회 8경기에서 7승 1무를 기록하며 16년 만에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스페인이 유일하게 이기지 못한 상대가 카보베르데였다. 카보베르데는 32강전에서는 리오넬 메시를 앞세워 대회 2연패를 노렸던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와 연장전까지 벌이는 접전 끝에 자책골로 결승골을 내주고 아쉽게 2-3으로 패해 대회를 마감했다. FIFA 기술위원회가 선정하는 이번 대회 골든글러브(최우수 골키퍼상)는 우승팀 스페인 골키퍼 우나이 시몬이 받았지만, 세계 축구 팬들은 보지냐를 이번 대회 최고의 골키퍼로 꼽았다. 월드컵 개막 직전까지 포르투갈 프로리그 2부에서 뛴 보지냐는 현재 자유계약(FA) 신분으로 풀려 칠레 1부 명문 콜로콜로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이번 대회의 ‘신데렐라’로 떠오른 그는 “축구 선수로서 내가 팀에 기여할 수 있는 능력을 보고 나를 원하는 구단을 찾고 싶다”며 “마케팅을 위한 선수로 영입되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드림팀 공격수에는 10골·4도움으로 골든부트(득점왕)를 받은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8골·4도움의 메시, 생애 첫 월드컵에서 7골을 퍼부은 ‘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노르웨이)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중원에는 골든볼(MVP) 수상자 로드리(스페인)와 주드 벨링엄(잉글랜드), 마이클 올리세(프랑스)가 팬들의 선택을 받았다. 수비진으로는 페드로 포로와 마르크 쿠쿠레야(이상 스페인),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아르헨티나), 다요 우파메카노(프랑스)가 선정됐다. 우승팀 스페인 3명, 준우승팀 아르헨티나 2명, 4강에 오른 프랑스 3명, 노르웨이와 잉글랜드 1명, 카보베르데 1명 등이었다. 드림팀 11명 가운데 이번 대회 4강 진출국이 아닌 나라 선수는 보지냐와 홀란 둘뿐이다.
  • 카보베르데 수문장 보지냐, 2026 월드컵 드림팀 선정

    카보베르데 수문장 보지냐, 2026 월드컵 드림팀 선정

    카보베르데 돌풍의 주역인 ‘불혹의 수문장’ 보지냐가 팬들이 뽑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드림팀에 이름을 올렸다. FIFA는 이번 월드컵 베스트11 격인 드림팀을 팬 투표로 뽑아 23일(한국시간) 발표했다. 보지냐는 골키퍼 부문에서 39.6%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인구 58만명에 불과한 아프리카 섬나라 카보베르데는 이번 대회를 통해 사상 첫 월드컵 무대에 올라 최대 이변을 일으켰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무적함대’ 스페인을 상대로 0-0 무승부를 거둔 데 이어 남미 강호 우루과이와도 2-2로 비겼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와도 0-0으로 맞서 3무(승점 3), 무패로 H조 2위를 차지하고 32강에 올랐다. 이번 대회 8경기에서 7승 1무를 기록하며 16년 만에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스페인이 유일하게 이기지 못한 상대가 카보베르데였다. 카보베르데는 32강전에서는 리오넬 메시를 앞세워 대회 2연패를 노렸던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와 연장전까지 벌이는 접전 끝에 자책골로 결승 골을 내주고 아쉽게 2-3으로 패해 대회를 마감했다. 보지냐는 4경기 모두 골문을 지키며 총 18개의 신들린 선방쇼를 펼쳤다. FIFA 기술위원회가 선정하는 이번 대회 골든글러브(최우수 골키퍼상)는 우승팀 스페인 골키퍼 우나이 시몬이 받았지만, 세계 축구 팬은 보지냐를 이번 대회 최고의 골키퍼로 꼽았다. 드림팀 공격수에는 10골·4도움으로 골든부트(득점왕)를 받은 킬리안 음바페(프랑스)와 8골·4도움의 메시, 생애 첫 월드컵에서 7골을 퍼부은 ‘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노르웨이)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중원에는 골든볼(MVP) 수상자 로드리와 주드 벨링엄(잉글랜드), 마이클 올리세(프랑스)가 팬들의 선택을 받았다. 수비진으로는 페드로 포로와 마르크 쿠쿠렐라(이상 스페인),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아르헨티나), 다요 우파메카노(프랑스)가 선정됐다. 드림팀에서 이번 대회 4강 진출국이 아닌 나라 선수는 보지냐와 홀란 둘뿐이다.
  • 냉정과 열정 사이에 선 감독들의 리더십

    냉정과 열정 사이에 선 감독들의 리더십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은 냉정하다. 신상필벌이 칼날같다. 주전선수들에 대한 믿음이 확고한 것 같지만 자신의 기준 안에서만 그렇다. 그래서 선수들은 그 선을 넘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LG의 탄탄한 조직력은 여기서 비롯된다. 그의 성향이 22일 NC 다이노스전 선발 라인업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 선발 라인업에 박동원의 이름이 사라졌다. 포지션 특성상 포수는 전경기 출장이 어렵다. 체력안배를 위해 출장 일정을 조율하는 것은 흔한 일이다. 염 감독은 “이주헌이 먼저 나간다. 더 이상은 얘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가 우천순연되면서 자연스럽게 묻혀버렸지만 뭔가 다른 사연이 있었다는 것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박동원은 전날 베테랑답지 못한 플레이를 했다. 2-1로 앞선 5회초 무사 1루서 장현식의 원바운드 투구를 블로킹하지 못했다. 볼이 옆으로 흐른 사이 1루 주자 천재환이 2루에 무혈입성했다. 장현식은 김주원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2-2 동점이 됐다. 여기서부터 LG의 흐름이 꼬였다. 그 다음도 있었다. 5-7로 뒤지던 9회초 무사 1루서 NC 한재환의 번트 타구가 투수와 포수 사이로 굴렀다. 번트 시프트로 투수와 1루수가 모두 대시를 했지만 박동원은 움직이지 않았다. 그런데 비에 젖은 그라운드 때문에 타구 속도가 늦춰지면서 내야안타로 돌변했다. 물론 박동원이 타구를 쫓았다면 상황은 달라졌을 수도 있었다. 염 감독은 곧바로 포수를 이주헌으로 바꿨다. 당장의 문책성 교체로 비쳐질 수도 있지만 5회의 상황이 오버랩된 탓이 컸을 것이다. 22일 이주헌을 선발투입한 것도 그 연장선에서 해석할 수 있다. LG 지휘봉을 잡은 이후 최다연패 속에 1위를 달리던 성적은 3위로 급락했다. 4위 KIA 타이거즈까지 2.5게임차로 따라붙은 시점이었으니 흔들리는 팀을 다잡기 위해 상징적인 조치가 필요하기도 했을 것이다. 또다른 유형의 리더십도 있다.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21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이긴 뒤에도 “선두 경쟁, 나아가 1등을 하기 위해선 디테일한 부분에서 강해야 한다. 모두 어떤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넉넉한 리드를 잡고도 방심했다가 동점을 허용해 힘겨운 승부를 펼쳐야 했던 점을 꼬집은 것이다. 삼성은 5회 유격수 이재현이 병살 플레이를 마무리하지 못하는 실수를 했고 7회 3루수 김영웅이 땅볼 타구를 놓치는 실책을 저질러 추격의 빌미를 내줬다. 자칫 역전을 당할 수도 있었다. 박 감독은 22일 “누구라고 콕 집어 얘기하지 않아도 메시지는 충분히 전달됐을 것이다. 질책이라기 보다는 방향성을 제시한 것”이라며 선수들을 감쌌다. 그는 이어 “주전으로 뛰어야 하고 팀에 필요한 선수들이지만 아직은 젊고 더 성장해야 한다. 경기는 하다보면 이길 수도, 질 수도 있다. 그런 경험을 통해 더 성숙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재현과 김영웅은 나란히 유격수와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범호 KIA 감독도 큰 틀에서는 비슷한 스타일이다. 선수들과 격의없이 지내며 큰 형 처럼 따뜻하게 선수들을 품는다. 전반기 막바지 김호령과 박재현이 얼빠진 플레이를 연발했을 때도 이들에 대한 믿음을 거둬들이지 않았다. 김호령, 박재현은 KIA의 후반기 약진에 선봉장 구실을 톡톡히 하고 있다. 때로는 염 감독 처럼 서릿발 같은 기강이 필요하지만 자칫 플레이가 경직되거나 위축되면서 더 깊은 집단 슬럼프에 빠질 수도 있다. 그렇다고 마냥 선수들을 보듬고 갈 수도 없다. 어떤 리더십이 올바른 것인지는 단정할 수 없다. 그러나 순간순간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는 오롯이 감독의 몫이다. 그 결과 또한 감독이 감당해야 한다. 그래서 감독은 고독하다.
  • “유흥업소 접대부로 새 삶” 올림픽 2번 출전했는데…前국가대표 충격 근황 ‘日 발칵’

    “유흥업소 접대부로 새 삶” 올림픽 2번 출전했는데…前국가대표 충격 근황 ‘日 발칵’

    일본 체조계에서 ‘천재 소녀’로 불렸던 일본 체조 전 국가대표 쓰루미 니지코(33)가 은퇴 후 유흥업소에서 일한 사연이 알려져 현지 사회가 발칵 뒤집어졌다. 쓰루미는 전일본선수권대회에서 6연패를 기록했으며 2008 베이징 올림픽과 2012 런던 올림픽에 출전한 바 있다. 22일(현지시간) 쓰루미는 일본 매체 찬토와의 인터뷰에서 “선수 은퇴 후 유흥업소에서 접대부로 일했다”고 고백했다. 쓰루미는 아킬레스건 파열로 선수 생활을 은퇴했다. 어릴 때부터 오직 체조만을 위해 살아온 그는 은퇴 후의 삶 같은 미래를 고민할 시간적·정신적 여유가 없었고, 아무런 준비 없이 냉혹한 현실로 내몰렸다. 올림픽에 출전할 정도의 세계적인 선수였기에 은퇴 후 한 벤처기업에 입사해 체조 지도자로 일하기도 했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급여가 생활을 유지하기 힘들 정도로 낮았기 때문이다. 결국 쓰루미는 생계를 위해 거리에서 전단 아르바이트까지 해야만 했다. 그는 “수입이 너무 적어서 ‘차라리 체조 대신 열심히 공부를 해서 좋은 대학에 갔더라면 나았을까’라는 생각까지 했다”며 “오랜 시간 해온 체조를 스스로 부정하는 것 같아 너무 괴로웠다. 그래서 ‘체조를 해서 다행이었다’는 삶을 만들기 위해 창업을 결심했다”고 털어놨다. 논란이 된 건 유흥업소 근무 경험이었다. “올림픽 선수가 대체 왜 그런 곳까지 갔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쓰루미는 “성공한 사람들을 가장 효율적으로 만날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는 롯폰기의 10곳이 넘는 업소에서 면접을 봤지만 모두 떨어졌다”며 “당시 27세였고 단골손님도 없는 전직 운동선수에게 밤의 세계는 냉정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1년간 단골손님을 하나씩 늘려나갔고 이후 롯폰기와 긴자로 옮길 수 있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쓰루미는 “처음에는 ‘유흥가에서 일한다는 기사가 나면 어쩌나’, ‘내 이미지가 무너지진 않을까’ 하는 불안감도 있었다”면서 “하지만 성공한 경영자들과 대화하며 배우지 않으면 경영을 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현재 그는 접대부를 그만두고 체조 교육 사업을 운영하는 동시에 아이돌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쓰루미는 “체조와 아이돌을 결합해 체조를 더 대중적인 문화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서 시작한 일”이라며 “동시에 체조계의 저임금 구조도 무너뜨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그는 “올림픽 선수가 은퇴 후 생활고에 시달리는 현실을 마주했을 때 다음 세대에겐 미래가 없다고 생각했다”며 “저와 똑같은 고통을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 ‘작년 2강’ LG·한화… 힘겨운 여름나기

    ‘작년 2강’ LG·한화… 힘겨운 여름나기

    마운드 흔들·타선 저조 ‘닮은꼴’1위 달리던 LG, 3위까지 밀리고한화는 ‘가을야구’ 점점 멀어져각각 리오스·에르난데스 방출LG 카라스코·한화 짐머맨 영입새 외국인 선수로 반격 승부수 지난해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었던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가 나란히 연패의 늪에 빠지며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약속이라도 한 것 같은 동반 부진에 LG는 1위에서, 한화는 가을야구에서 점점 멀어지는 분위기다. LG는 지난 16일부터 열린 kt 위즈와의 4연전을 모두 내준 뒤 21일 NC 다이노스와의 주중 시리즈 첫 경기마저 내주며 6연패를 기록했다. 올해 가장 길었던 3연패의 2배에 달하는 기록이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패하며 1위를 내주자마자 부진이 길어지면서 kt에도 2위 자리를 뺏기고 3위로 밀렸다. 한화 역시 후반기 개막 시리즈에서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를 만나 1무 3패의 충격적인 성적표를 남기더니 주중 첫 경기에서 KIA 타이거즈에 패하며 7위로 내려왔다. 전반기까지만 해도 줄곧 5강권을 바라보고 있었지만 후반기 시작과 함께 5위 두산 베어스와 격차가 더 벌어지며 가을야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단순히 한두 경기 내주는 수준이 아니라 믿었던 마운드의 부진과 타선의 저조한 득점력이 동시에 겹쳤다는 점이 뼈아프다. 이 기간 LG의 선발 평균자책점은 7.23(9위), 한화는 7.94(10위)였다. LG는 특히 팀타율 0.231(10위), 팀득점 12점(10위)으로 타격의 부진까지 더 깊었다. 한화가 그나마 팀타율 0.271(6위), 팀득점 25점(공동 4위)으로 더 나았지만 지난 21일 KIA전에서 14안타를 터뜨리고도 3득점에 그치는 타선의 집중력이 아쉬웠다. 여기에 타선의 핵심인 강백호가 19일 키움전에서 외복사근 부상을 입고 1군에서 말소되면서 타격이 크다. 연패 기간 구원 평균자책점이 5.90(8위)을 기록하는 등 시즌 초부터 부진했던 불펜은 여전히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두 팀은 지난해 우승, 준우승의 원동력이었던 외국인 선수의 성적이 아쉬웠다는 점도 닮았다. LG는 지난해 13승 6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던 요니 치리노스가 부진하자 선발이 아닌 불펜 자원인 약셀 리오스를 데려오는 승부수를 띄웠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실패로 돌아갔고 21일 리오스를 방출했다. 한화는 윌켈 에르난데스가 3승 6패 평균자책점 4.92로 부진하며 지난해 리그 최고의 원투펀치로 활약한 폰와(코디 폰세·라이언 와이스) 듀오의 공백을 실감해야 했다. 에르난데스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자 한화 역시 그를 방출했다. 기존 전력이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이란 비관적인 전망 속에 두 팀은 결국 새 외국인 선수에게 희망을 걸 수밖에 없다. LG는 22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통산 112승 출신의 카를로스 카라스코를 영입했다고 깜짝 발표했다. 한화 역시 앞선 20일 브루스 짐머맨을 영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염경엽 LG 감독은 이날 “메이저리그에서 100승 이상을 했으니까 경험치가 분명히 있을 것이다”라며 “경험은 무시 못 한다. 어린 선수들한테도 분명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 기습 폭우에 LG·NC 경기 결국 취소…추후 재편성

    기습 폭우에 LG·NC 경기 결국 취소…추후 재편성

    서울에 기습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됐다. 삽시간에 비가 쏟아지면서 방수포도 덮지 못한 것이 결국 취소로 이어졌다. 이날 경기는 추후 재편성된다.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NC의 경기 도중 0-0이던 3회말 LG의 공격 상황에서 갑자기 비가 쏟아졌다. 경기 전 잠시 비가 내렸다가 다시 맑아지면서 무사히 제시간에 경기를 시작했지만 재개가 불투명했다. 이날 LG는 앤더슨 톨허스트, NC는 라일리 톰슨을 선발로 내세웠다. 전반기 마지막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전날까지 6연패에 빠진 LG로서는 사생결단의 승부였고, 5강권에 진입해야 하는 NC 역시 LG를 잡고 도약할 좋은 기회였다. 양 팀 에이스들의 맞대결답게 득점 없이 투수전으로 경기가 빠르게 진행됐다. 연패 기간 타선이 깊은 침체에 빠진 LG는 이날도 안타 1개 없는 경기가 이어지며 불안감이 드리웠다. NC는 김주원과 이우성이 각각 1안타씩 때렸지만 마찬가지로 득점은 없었다. LG는 1회초 수비 과정에서 김주원의 내야안타 때 실책을 범하기도 했다. 3회초까지 무사히 진행되던 경기는 3회말을 기해 비가 갑자기 쏟아졌고 팬들은 우산을 꺼내들고 비를 피했다. 이날 LG의 승리를 위해 시구와 시타에 나선 K팝그룹 아이딧의 장용훈과 박원빈도 내야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다 긴급히 자리를 옮겨야 했다. 선두 타자 오지환이 1루 땅볼로 물러난 뒤 이주헌의 타석에서 경기가 중단됐다. 구장 관계자들이 마운드와 홈플레이트에 방수포를 우선 덮고 내야 방수포를 설치하려고 했으나 비가 너무 거세지면서 방수포 작업에 실패했다. 결국 이 비로 내야가 물바다가 됐고 7시 51분 취소가 결정됐다. 톨허스트는 42구를 던져 3이닝 2피안타 무실점, 라일리는 25구를 던져 2와3분의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에이스 선수들의 출격이었기에 이날 노게임이 두 팀 모두 아쉬운 상황이 됐다. LG는 23일 선발로 라클란 웰스를, NC는 커티스 테일러를 예고했다.
  • 긴급 폭우에 방수포도 못 덮었다…6연패 LG, 일단 하루 쉬나

    긴급 폭우에 방수포도 못 덮었다…6연패 LG, 일단 하루 쉬나

    서울에 기습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긴급히 중단됐다. 삽시간에 비가 쏟아지면서 방수포도 덮지 못한 상황이다.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NC의 경기 도중 0-0이던 3회말 LG의 공격 상황에서 갑자기 비가 쏟아졌다. 경기 전 잠시 비가 내렸다가 다시 맑아지면서 무사히 제시간에 경기를 시작했지만 재개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날 LG는 앤더슨 톨허스트, NC는 라일리 톰슨을 선발로 내세운 상황이었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시작으로 전날까지 6연패에 빠진 LG로서는 사생결단의 승부였고, 5강권에 진입해야 하는 NC 역시 LG를 잡고 도약할 좋은 기회였다. 에이스들의 맞대결답게 득점 없이 경기가 빠르게 진행됐다. 연패 기간 타선이 깊은 침체에 빠진 LG는 안타 1개 없이 속절없이 돌아서며 이날도 불안감이 드리웠다. NC는 김주원과 이우성이 각각 1안타씩 때렸지만 마찬가지로 득점은 없었다. LG는 1회초 수비 과정에서 김주원의 내야안타 때 실책을 범하기도 했다. 3회초까지 무사히 진행되던 경기는 3회말을 기해 갑자기 분위기가 바뀌었다. 팬들은 갑자기 우산을 펼치며 비를 피했다. 이날 LG의 승리를 위해 시구와 시타에 나선 K팝그룹 아이딧의 장용훈과 박원빈도 내야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다 긴급히 피신했다. 오지환이 1루 땅볼로 물러난 뒤 이주헌의 타석에서 경기가 중단됐다. 구장 관계자들이 마운드와 홈플레이트에 방수포를 우선 덮고 내야 방수포를 설치하려고 했으나 비가 너무 거세지면서 방수포 작업에 실패했다. 결국 이 비로 내야가 물바다가 됐다. 이날 수원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도 그라운드 사정으로 취소됐다. 잠실구장 역시 내야에 물이 흥건하면서 그라운드 상태가 영 좋지 않은 상황이다.
  • 사흘 연속 안타+멀티 출루…다시 이정후의 바람이 분다

    사흘 연속 안타+멀티 출루…다시 이정후의 바람이 분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타격왕 경쟁을 펼쳤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사흘 연속 안타를 치며 멀티 출루에 성공하며 다시 흐름을 탔다. 이정후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샌프란시스코의 맞대결에서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안타를 친 이정후는 시즌 타율 0.303(350타수 106안타)을 유지했다. MLB 전체 7위다.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이정후는 2회초 1사 후 첫 타석에 나섰다. 캔자스시티 선발 루인더 아빌라를 만나 첫 타석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가 0-1로 뒤진 5회초 1사 후에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초구 싱커를 건드려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7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첫 안타가 나왔다. 2-3으로 뒤진 상황에서 선두 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1볼 2스트라이크로 밀린 상황에서 루인더 아빌라의 시속 83.8마일(약 135㎞)의 커브를 공략해 우전안타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후속 타자의 희생 번트로 2루를 밟았지만 적시타가 나오지 않아 홈을 밟지 못했다.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볼넷을 고른 뒤 대주자와 교체됐다. 2-3으로 패한 샌프란시스코는 4연패에 빠졌다. 시즌 42승 59패로 MLB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러 다.
  • 삼성만? LG도 거물 영입…MLB 112승 카라스코 온다

    삼성만? LG도 거물 영입…MLB 112승 카라스코 온다

    전반기 선두 경쟁을 펼쳤던 삼성 라이온즈가 광폭 행보를 보이자 LG 트윈스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통산 112승의 거물 카를로스 카라스코를 영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LG는 22일 카라스코와 잔여기간 연봉 36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올 시즌 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가 팔꿈치 통증으로 고전하자 LG는 불펜 투수인 약셀 리오스를 영입했지만 외국인 선발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리오스를 방출하고 카라스코를 영입했다. 베네수엘라 출신 카라스코는 2009년부터 올해까지 빅리그를 누빈 거물급 빅리거다. MLB 통산 17시즌 343경기(선발 286경기)에 등판해 112승 105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했다. 특히 2015~2018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뛰며 네 시즌 연속 10승 이상을 기록했다. 2017년에는 200이닝을 던져 18승 6패 평균자책점 3.29 탈삼진 231개로 에이스로 활약했다. 2019년 백혈병 진단을 받고 투병 생활을 했으나 3개월여의 치료 과정을 마친 뒤 복귀해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재기 선수로 뽑히기도 했다. 2022년 뉴욕 메츠에서 15승 7패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하며 제2의 전성기를 누렸으나 이후에는 예전의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올해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8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94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선 8경기(선발 6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2.55의 성적을 거뒀다. 카라스코는 구단을 통해 “최고의 팬을 보유하고 있는 LG에 합류하게 돼 기대된다”며 “LG가 다시 우승 트로피를 가져올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삼성에 1위를 내준 LG로서는 카라스코에 거는 기대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삼성은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했던 잭 오러클린이 최근 부진하자 오러클린을 내보내고 크리스 페덱을 영입했다.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가 부상으로 빠지게 되자 단기 대체 선수로 오스틴 보스도 영입했다. 두 선수 모두 MLB 경력이 남다르면서 화제가 됐다. 페덱은 MLB 통산 132경기(선발 119경기)에서 32승 평균자책점 4.83을 기록한 탈KBO리그급 거물이고 보스 역시 MLB 통산 210경기(선발 39경기) 17승 평균자책점 4.84를 기록한 수준급 자원이다. 둘 다 올해 한국에 오기 전 빅리그 마운드에 오른 경험도 있다. 우승을 향한 삼성의 광폭 행보에 LG도 이날 카라스코 영입을 발표하면서 뒤처지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이날 서울 잠실구장에서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경험을 가진 선수고 경험은 무시 못 한다. 스카우트들이 잘 보고 뽑았을 것”이라며 “구속도 140㎞ 후반에서 150㎞까지 나오고 다양한 변화구에 제구도 안정적일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카라스코는 24일 입국해 다음 주 화요일이나 수요일에 등판할 것으로 예상된다. 염 감독은 “처음에 한 70개 정도 던지고 레벨업을 해야 할 것 같다”고 활용법을 밝혔다. 최근 6연패에 빠지며 KT 위즈에 2위 자리까지 내준 LG로서는 카라스코의 특급 활약이 절실한 상황이다.
  • “손흥민 유니폼 밟은거나 마찬가지”…‘메시 조롱’ 유명 유튜버 사과

    “손흥민 유니폼 밟은거나 마찬가지”…‘메시 조롱’ 유명 유튜버 사과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발로 밟고 걸레로 사용하는 영상을 공개했다가 전 세계 축구팬들의 뭇매를 맞은 유튜버 이노냥(본명 윤수진)이 사과했다. 이노냥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한국 대 체코 경기에서 관중석에 있던 멕시코 남성에게 ‘눈 찢기’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소셜미디어(SNS)에 올려 축구팬들과 FIFA의 지지를 받은 인물이다. 이노냥은 22일 자신의 SNS에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 메시는 제가 정말 좋아하고 응원해 온 선수”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메시의 유니폼을 입고 촬영한 영상들을 편집해 올렸다. 이어 “제 알고리즘에 계속 떠서 유행인 줄 알고 따라 했다”면서 “신중하게 영상을 만들어야겠다”라고 덧붙였다. 메시의 유니폼을 조롱하는 영상들을 SNS에서 접하고 이를 흉내 낸 것이며, 메시를 조롱할 의도가 없었다는 설명이다. 그가 앞서 공개했던 ‘메시 유니폼 조롱’ 영상은 현재는 찾아볼 수 없다. “상처받으신 분들께 죄송” 사과이노냥은 월드컵 결승전이 치러진 지난 20일 구독자가 665만명에 달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메시의 유니폼을 사용하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브라질 축구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채 메시의 유니폼을 집 현관 앞 바닥에 펼쳐둔 뒤 메시의 유니폼을 밟았다. 그는 “(메시의 유니폼을) 현관 매트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메시의 유니폼을 손으로 잡고 창문을 닦는가 하면, 바닥에 내려놓은 뒤 걸레로 사용하기도 했다. 그가 아르헨티나와 ‘앙숙’인 브라질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있다는 점에서 해당 영상은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2연패 좌절을 반기는 중남미 각국의 축구팬들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영상에는 1만개에 가까운 댓글이 달렸는데 대부분 그를 비판하는 내용이었다. 한국인 네티즌들은 그가 인종차별 피해를 호소하며 지지를 받았는데도 정작 스스로가 특정 선수와 국가를 조롱하는 콘텐츠를 올린 것은 ‘내로남불’이자 모순이라고 비판했다. 한 네티즌은 “내가 당한 건 모욕이고 내가 한 건 유머라는 대단한 생각을 가지신 분”이라고 일침했다. 한 네티즌은 “외국 네티즌이 손흥민 유니폼을 발로 밟고 걸레로 사용하는 영상을 올렸다고 생각해 봐라”라며, 그의 이러한 콘텐츠가 아르헨티나 국민들을 모욕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유명세를 탄 그의 행동으로 한국 축구팬들에 대한 인식이 나빠질 것을 우려하는 네티즌들도 있었다. 이에 “이 유튜버를 대신해 사과드린다”, “한국인들은 메시를 사랑한다” 등의 댓글도 이어졌다. “아르헨 국민들 모욕한 것” 비판 쇄도“스페인 우승 원했지만 이건 아냐”이번 대회에서 아르헨티나 대표팀이 온갖 ‘비매너’ 행각으로 비판받았지만, 메시는 끝까지 상대 팀에 대한 예의와 존중을 잃지 않은 채 이번 대회를 마무리해 박수를 받았다. 그런 메시를 조롱한 영상에 아르헨티나인들은 물론 각국의 축구팬들까지 이노냥을 비판했다. 한 네티즌은 “비록 스페인이 우승하길 바랐지만, 메시를 이런 식으로 모욕하는 행위는 축구팬으로서 참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메시의 ‘유일한 라이벌’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의 팬들마저 그에게 날을 세웠다. 이노냥은 앞서 한국 대 체코 경기를 관람하며 영상을 촬영하던 도중 자신의 뒤에 앉은 멕시코 관중이 ‘눈찢기 인종차별’을 했다고 폭로했다. 해당 멕시코 관중은 한국은 물론 자국 네티즌들의 비판을 받고 공개 사과했다. ‘신상털이’에 시달린 그는 자신이 맡고 있던 멕시코 할리스코주 측량·지리공학 기술자협회(CITGEJ)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FIFA는 이노냥을 ‘인종차별 피해자’로 주목했고, 그를 한국 대 멕시코 경기 당일 VVIP석에 초대해 경기를 관람할 수 있게 했다.
  • 선두 삼성도 나사 바짝 조이는데 갈 길 바쁜 한화는 왜 이러나

    선두 삼성도 나사 바짝 조이는데 갈 길 바쁜 한화는 왜 이러나

    삼성 라이온즈는 전반기 막바지에 선두로 뛰어올랐고 그 기세를 후반기에도 고스란히 이어가고 있다. 21일 키움 히어로즈를 8-6으로 꺾은 삼성은 2위 kt에 2.5게임차로 앞서며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향해 힘차게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그런데도 삼성은 긴장의 끈을 바짝 조이고 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키움전 승리보다도 경기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는 경기 종료 후 “선두 경쟁, 나아가 1등을 하기 위해선 디테일한 부분에서 강해야 한다. 모두 어떤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으면 한다”고 선수단에 강력한 메시지를 전했다. 넉넉한 리드를 잡고도 방심했다가 동점을 허용해 힘겨운 승부를 펼쳐야 했던 점을 꼬집은 것이다. 삼성은 5회 유격수 이재현이 병살 플레이를 마무리하지 못하는 실수를 했고 7회 3루수 김영웅이 땅볼 타구를 놓치는 실책을 저질러 추격의 빌미를 내줬다. 이재현은 8회 결승홈런을 때리고도 고개를 들지 못했다. 반면 한화는 5위로 치고 올라가야 할 중요한 시기에 오히려 집중력이 뚝 떨어진 모습이다. 19일 키움전에서는 에이스 류현진의 호투를 발판삼아 연패를 끊어내나 싶었는데 불펜 난조로 막판 동점 허용하며 결국 무승부로 끝내는 졸전을 펼치더니 21일 KIA전서는 상대보다 훨씬 많은 14안타 퍼붓고도 3-7로 패했다. 잔루 14개의 산만한 플레이에 발목을 잡힌 탓이다. 후반기 5경기서 1승도 챙기지 못한 한화는 7위로 내려앉았다. 기회를 아예 만들지 못한 것이 아니었다. 만루 찬스를 두 번이나 날리는 등 매번 득점권에서 주자를 불러들이는데 실패했다. 2회에는 2사후 박정현과 오재원의 연속 안타에 이어 최인호가 볼넷을 골라 만루를 만들었지만 3번타자 문현빈이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3회 또다시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노시환이 좌전안타로 길을 열었고 요나단 페라자가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그러나 허인서와 김태연이 연거푸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도윤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가 이어졌으나 박정현은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타선의 엇박자는 6회초에도 변함 없었다. 이도윤과 오재원의 안타로 1사 1, 3루가 됐지만 최인호가 3루 방면 파울플라이, 문현빈이 2루 땅볼로 허무하게 돌아섰다. 8회엔 모처럼 2사후 집중력을 발휘해 연속 4안타를 몰아치며 2점을 따라붙었는데 2, 3루에 주자를 둔 상태에서 페라자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땅을 쳤다. 타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해결사 강백호가 허리 부상으로 빠진 공백은 이렇게 컸다. 채은성의 부상까지 장기화되고 있어 김경문 한화 감독의 시름은 더 깊다. 타선의 엇박자보다 더 심각한 부분은 마운드의 도미노다. 21일까지 후반기 5경기에서 한화의 팀 평균자책점은 6.65로 10개 구단 가운데 꼴찌다. 선발진 평균자책점이 7.94로 꼴찌, 불펜 평균자책점이 5.90으로 8위다. 불안한 뒷문이 선발진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악순환으로 이어졌다. 그래도 때맞춰 윌켈 에르난데스를 대체할 새 외국인 투수 브루스 짐머맨을 데려왔다는 점은 위안거리다. 짐머맨이 숨통을 틔워준다면 선발진을 재정비할 여유가 생긴다.
  • “고통 너무나 크다”… 상처 깊은 메시

    “고통 너무나 크다”… 상처 깊은 메시

    월드컵 2연패 대업 달성을 눈앞에서 놓친 리오넬 메시(39·인터 마이애미)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결승전 패배 이후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다.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은 지난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월드컵 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0-1로 졌다. 직전 대회였던 2022 카타르월드컵 우승팀인 아르헨티나는 이날 패배로 이탈리아(1934·1938년)와 브라질(1958·1962년)에 이은 역대 3번째 월드컵 2회 연속 우승 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메시는 이번 대회에서 8골·4도움으로 맹활약하고도 결승전에서 패해 눈물을 흘렸다. 그는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고통이 너무나 크고, 이 상처가 아물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하지만 동시에 내가 얻은 모든 좋은 기억들도 가슴에 품을 것”이라고 밝혔다. 메시는 “우리는 매 경기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그 순간들은 영원히 기억 속에 남을 것”이라면서 “온 국민의 응원과 이 팀의 노력, 헌신 덕분에 우리는 다시 한번 세계 최고의 팀들 가운데 하나가 될 수 있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아울러 그는 “우리는 월드컵 결승에 두 번 연속 진출했고, 이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는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며 “우리는 다시 한번 하나의 나라로 뭉쳤고, 아르헨티나인이라는 사실을 함께 자랑스러워했다”고 덧붙였다. 메시는 “대회에서 우승한 스페인에도 축하를 전한다”는 말도 남겼다. 다만 대표팀 은퇴가 거론되는 상황에서 자신의 거취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메시는 오는 30일로 예정된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올스타전은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이날 “인터 마이애미가 MLS 측에 월드컵을 치른 메시와 로드리고 데 파울의 올스타전 불참을 전달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월드컵 결승전이 끝나고 아르헨티나 일부 선수들이 폭력을 휘두른 것과 관련, FIFA가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아르헨티나 수비수 나우엘 몰리나와 레안드로 파레데스 등은 우승에 환호하는 스페인 선수들에게 주먹을 휘둘렀고, 양측의 집단 충돌로 번졌다. FIFA 징계 규정 13조 페어플레이 및 품위 유지 위반이 적용될 경우, 해당 선수 및 코칭스태프에게는 전 세계 모든 축구 활동 정지 등 중징계가 내려질 수 있다.
  • ‘눈찢기 인종차별’ 당한 유튜버, 메시 유니폼 밟고 ‘걸레질’

    ‘눈찢기 인종차별’ 당한 유튜버, 메시 유니폼 밟고 ‘걸레질’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한국 대 체코 경기에서 멕시코 관중으로부터 ‘눈찢기 인종차별’ 피해를 당했다고 호소해 전 세계 축구팬의 이목을 끈 유튜버 ‘이노냥’(본명 윤수진)이 대회 준우승을 거둔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주장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를 비하하는 영상을 올려 축구팬들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다. 2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이노냥은 전날 구독자가 665만 명에 달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메시의 유니폼을 사용하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브라질 축구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채 ‘MESSI’와 등번호 10번이 새겨진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의 유니폼을 들어 올렸다. 그는 메시의 유니폼을 집 현관 앞 바닥에 펼쳐둔 뒤 신발을 벗고 메시의 유니폼을 밟았다. 그는 “(메시의 유니폼을) 현관 매트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메시의 유니폼을 손으로 잡고 창문을 닦는가 하면, 바닥에 내려놓은 뒤 걸레로 사용하기도 했다. 그가 아르헨티나와 ‘앙숙’인 브라질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있다는 점에서 해당 영상은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2연패 좌절을 반기는 중남미 각국의 축구팬들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메시 유니폼 사용법’ 영상 공개현관 매트·걸레로 사용영상에는 1만 개에 가까운 댓글이 달렸고, 네티즌들은 그를 향해 “무례하다”며 날을 세웠다. 한 네티즌은 “내가 당한 건 모욕이고 내가 하는 건 유머라는 대단한 생각을 가지신 분”이라고 비판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외국 네티즌이 손흥민 유니폼을 발로 밟고 걸레로 사용하는 영상을 올렸다고 생각해 봐라”라고 일침했다. 한 네티즌은 “아르헨티나인들에게 메시는 신이고 메시의 유니폼은 국기와 마찬가지”라며 이노냥의 이러한 콘텐츠가 “아르헨티나 국민들을 모욕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노냥을 대신해 아르헨티나 축구팬들에게 사과한다는 댓글도 이어졌다. 전 세계 축구팬들 사이에서 특정 클럽이나 국가대표팀을 조롱하는 콘텐츠는 일종의 밈(meme)처럼 유튜브와 소셜미디어(SNS)에서 쉽게 만들어지고 소비된다. 다만 해당 팀의 팬들도 웃어넘길 수 있는 유머의 수준에 머무는 게 대다수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 아르헨티나 대표팀이 온갖 ‘비매너’ 행각으로 비판받았지만, 메시는 자국을 꺾고 우승컵을 거머쥔 스페인에 존중을 표하며 아름다운 ‘라스트 댄스’를 췄다는 점에서 메시를 향한 조롱은 전 세계 축구팬들의 반감을 사기에 충분하다고 네티즌들은 입을 모은다. 특히 그가 월드컵 현장에서 인종차별 피해를 당했다고 호소하며 전 세계 축구팬들은 물론 FIFA의 지지까지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그런 그가 특정 국가와 선수를 자극적으로 조롱하는 콘텐츠를 만든 것은 ‘내로남불’이 아니냐는 게 네티즌들의 지적이다. 아르헨티나 축구팬·호날두 팬까지 비판“그래도 우린 결승 갔다” 韓축구 역조롱까지해당 영상이 전 세계 축구팬들 사이에서 확산하며 아르헨티나 축구팬들도 이노냥을 비판하는 댓글을 달았다. 한 아르헨티나인은 “우리도 당신처럼 한국 축구를 조롱할 수 있지만 그러지 않는다”고 일침했고, 또 다른 아르헨티나인은 “그래도 우리는 결승전 무대를 밟지 않았느냐”고 비꼬았다. 메시의 ‘유일한 라이벌’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의 팬들마저 가세해 “이런 식으로 메시를 조롱하지 말라”라고 비판했다. 이노냥은 앞서 한국 대 체코 경기를 관람하며 영상을 촬영하던 도중 자신의 뒤에 앉은 멕시코 관중이 ‘눈찢기 인종차별’을 했다고 폭로했다. 해당 멕시코 관중은 한국은 물론 자국 네티즌들의 비판을 받고 공개 사과했다. 이어 자신이 맡고 있던 멕시코 할리스코주 측량·지리공학 기술자협회(CITGEJ)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FIFA는 이노냥을 ‘인종차별 피해자’로 주목했고, 그를 한국 대 멕시코 경기 당일 VVIP석에 초대해 경기를 관람할 수 있게 했다.
  • 메시 “고통 너무 커, 상처 오래 갈 듯”…월드컵 결승 패배 첫 심경 고백

    메시 “고통 너무 커, 상처 오래 갈 듯”…월드컵 결승 패배 첫 심경 고백

    월드컵 2연패 대업 달성을 눈앞에서 놓친 리오넬 메시(39·인터 마이애미)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결승전 패배 이후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월드컵 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0-1로 졌다. 직전 2022 카타르 대회 우승팀인 아르헨티나는 이탈리아(1934·1938년)와 브라질(1958·1962년)에 이은 역대 3번째 월드컵 2연패를 달성하는 데 실패했다. 메시는 이번 대회에서 8골·4도움으로 맹활약하고도 결승전에서 패해 눈물을 흘려야 했다. 그는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고통이 너무나 크고, 이 상처가 아물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하지만 동시에 내가 얻은 모든 좋은 기억들도 가슴에 품을 것”이라고 밝혔다. 메시는 이어 “우리는 매 경기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그 순간들은 영원히 기억 속에 남을 것”이라면서 “온 국민의 응원과 이 팀의 노력, 헌신 덕분에 우리는 다시 한번 세계 최고의 팀들 가운데 하나가 될 수 있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아울러 그는 “우리는 월드컵 결승에 두 번 연속 진출했고, 이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는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며 “우리는 다시 한번 하나의 나라로 뭉쳤고, 아르헨티나인이라는 사실을 함께 자랑스러워했다”고 덧붙였다. 메시는 “대회에서 우승한 스페인에도 축하를 전한다”는 말도 남겼다. 다만 대표팀 은퇴가 거론되는 상황에서 자신의 거취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 위로하는 팬 바라보며 눈물 흘린 메시…스칼로니 감독 “미래는 차분히 생각”

    위로하는 팬 바라보며 눈물 흘린 메시…스칼로니 감독 “미래는 차분히 생각”

    스페인의 19세 신성 라민 야말이 생애 첫 월드컵 무대에서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던 순간 반대편 관중석의 아르헨티나 팬들을 멍하니 바라보던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9·아르헨티나)는 뜨거운 눈물을 왈칵 쏟아냈다. 19년 전 생후 5개월이었던 아기 야말과 그를 씻겨줬던 청년 메시의 영화 같은 대결은 세대교체를 선언하며 막을 내렸다. 메시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결승전에서 스페인의 ‘질식 수비’에 연장 승부 120분 동안 슈팅 1개에 그쳤다. 연장 후반 1분에 터진 스페인 페란 토레스의 결승골로 메시의 월드컵 2연패도 물거품이 됐다. 팀의 무기력한 패배에도 애써 담담한 표정을 유지했던 메시였지만, 고국의 패배에도 경기장을 떠나지 않고 아르헨티나 국기와 자신의 유니폼 등을 흔들며 위로의 구호를 연호하는 팬들 앞에서는 결국 감정이 무너졌다. 메시는 말 없이 눈물을 흘리며 한동안 멍하니 팬들만 바라봤다. 패배의 아픔이 큰 탓에 메시를 비롯한 아르헨티나 선수단은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 인터뷰는 모두 거부하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도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감독 혼자 참석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메시의 대표팀 은퇴 전망에 대해 “메시는 이제 39세이지만 저는 그가 스스로 그만두기로 결정하기 전까지는 계속 뛸 것이라는 점을 한 번도 의심한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팀은 언제나 그를 지지할 것”이라면서 “모두가 그를, 그리고 그가 이뤄낸 업적을 자랑스럽게 생각했으면 좋겠다. 메시는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고 강조했다. 스칼로니 감독은 “스페인이 더 잘한 것은 사실”이라며 패배를 깨끗이 받아들였다. 그는 “슬프다. 이 자리까지 오기까지에 대해 할 말은 많지만 지금은 그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그저 다시 한번 우리를 월드컵 결승으로 이끌어 준 선수들에게 끝없는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우리 선수들이 이뤄낸 모든 것을 평생 소중한 기억으로 간직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승리할 때 훌륭한 팀이었고, 패배할 때도 그래야 한다. 오늘 우리는 패배를 받아들이는 법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메시의 월드컵 데뷔 대회였던 2006 독일월드컵에선 선수로 함께 뛰었던 스칼로니 감독은 2018 러시아월드컵 직후부터 이번 대회까지 8년째 대표팀을 이끌었다. 그는 자신의 거취에 관한 질문에는 감정이 북받친 듯 울먹이며 “지금은 시간을 갖고 앞으로의 일을 차분히 생각해보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 두 번 실패는 없다...지난해 아픔 반면교사 삼은 KIA와 kt 힘찬 후반기 스타트

    두 번 실패는 없다...지난해 아픔 반면교사 삼은 KIA와 kt 힘찬 후반기 스타트

    “두 번 실패는 없다.”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가 지난해의 쓰라린 경험을 반면교사로 삼아 힘차게 후반기 레이스의 시동을 걸었다. KIA는 지난해 4위로 전반기를 마감했으나 올스타 브레이크 직후 1승 뒤 7연패로 후반기 시작했다. 상승동력을 잃은채 횡보하던 KIA는 결국 8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KIA는 올시즌에도 4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지난 시즌의 데자뷔 같은 상황. 당시의 아픔을 새기고 또 새긴 이범호 KIA 감독은 전반기 막바지부터 후반기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만반의 대비를 했다. 제구난조로 고전하던 이의리를 일본으로 보내 단기연수를 시켰고에이스 구실을 톡톡히 하고 있는 애덤 올러는 일찌감치 로테이션에서 빼내 충분히 쉴 수 있도록 했다. 경기를 마친 뒤에는 야간 특훈을 실시하며 선수들이 긴장의 끈을 놓지 않도록 했다. 답답한 흐름 속에서도 결코 서두르거나 과하게 욕심을 부리지 않았다. 후반기 레이스에 쏟아붓기 위해서였다. 결과는 지난해와 정반대다. SSG 랜더스와의 첫 경기는 예상치 못한 올러의 부진으로 패했지만 이후 3연승을 내달렸다. 무엇보다 쫄깃쫄깃한 승부에서 이기는 맛을 선수들이 알아가고 있다는 점이 큰 성과다. 17일엔 선취점을 뽑고도 곧바로 실점해 2-3으로 끌려갔으나 3회 나성범의 스리런 홈런으로 다시 승부를 뒤집었고 필승조를 집중 투입해 6-3 승리를 지켰다. 19일에도 6회에 3-4로 역전을 당하며 선발 양현종의 승리가 날아갔다. 불펜이 흔들리자 타선이 해결에 나섰다. 7회에 김도영의 2루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더니 8회 김호령의 적시타와 해럴드 카스트로의 2점 홈런으로 4점을 달아났다. 돌아온 이의리는 필승조의 앞을 지켰고 김호령과 나성범이 보여준 외야수비도 일품이었다. kt는 전반기 막바지부터 쾌조의 7연승 달리며 단숨에 LG 트윈스를 밀어내고 2위 차지했다. 지난해엔 올스타전 직후 한화 이글스에 3연패했고 그 충격 만회하려 애쓰다 발걸음 꼬여 6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지난해의 기억을 곱씹으며 LG와의 후반기 첫 맞대결이 승부처라고 강조하더니 결국 4연전을 모두 쓸어담는데 성공했다. 무엇보다 포스트시즌 격돌 가능성 높은 LG에 올시즌 9승3패의 압도적 우위를 과시했다는 점이 의미심장하다. 앤더스 톨허스트-라클란 웰스-임찬규-송승기로 이어진 LG의 선발 카드를 차례로 격파하며 페넌트레이스에서 이미 단기전의 기선제압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기세 좋게 후반기를 출발한 KIA와 kt가 어떤 모습으로 시즌을 마무리할지 지켜볼 일이다.
  • 압도적 결승, 스페인 시대 활짝 열렸다…메시 ‘유효슈팅 0개’로 눈물

    압도적 결승, 스페인 시대 활짝 열렸다…메시 ‘유효슈팅 0개’로 눈물

    2026 북중미월드컵 결승전이 역대급으로 심심한 경기로 전개된 끝에 스페인의 승리로 끝났다. 리오넬 메시를 포함해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유럽 최강팀을 상대로 충격적으로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이며 대회 2연패에 실패했다. 스페인과 아르헨티나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의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결승에서 연장전까지 치르는 접전 끝에 스페인의 1-0 승리로 끝났다. 스페인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6년 만에 두 번째로 왕좌에 오르며 ‘무적함대’의 시대를 활짝 열었다. 또한 이번 대회 통틀어 단 1실점만 허용하며 역대 최소 실점 월드컵 우승 기록도 새로 썼다. 스페인은 프랑스를 무너뜨린 4강전과 똑같이 4-1-2-3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아르헨티나는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스페인이 시작부터 강한 전방 압박으로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 전반 5분 라민 야말이 첫 슈팅을 날렸지만 아르헨티나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에게 막혔다. 그러나 이후 전반 내내 이렇다 할 장면이 나오지 않았다. 스페인은 중원을 장악하려고 나섰고 아르헨티나는 실점하지 않는 데 집중하면서 슈팅이 나오지 않았다. 전반 39분 스페인의 미켈 오야르사발이 왼발로 골문을 겨냥했지만 힘이 제대로 실리지 않았다. 아르헨티나는 여기에 부상 악재까지 만났다. 전반 44분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갑자기 주저앉은 뒤 벤치를 향해 더 이상 뛸 수 없다는 신호를 보내면서 경기장을 빠져나갔고 니콜라스 오타멘디가 급하게 투입됐다. 이후에도 별다른 상황이 나오지 않으면서 전반이 0-0으로 끝났다. 후반전도 양상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 스페인의 질식 수비에 메시마저 고전하며 아르헨티나는 슈팅 0개라는 충격적인 기록을 남겼다. 스페인이 주도하기는 했지만 번번이 선방에 막혔다. 아르헨티나와 마찬가지로 답답함을 느낀 스페인은 오야르사발, 파비안 루이스를 빼고 페란 토레스와 페드리를 투입했다. 후반 19분 다니 올모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혔고 코너킥을 얻어내기는 했지만 역시 무위로 돌아갔다. 후반 22분에는 야말이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 둘 사이를 돌파한 뒤 크로스를 올렸지만 토레스의 헤더가 골키퍼에 잡혔다. 후반 종료 직전 엔소 페르난데스가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하면서 아르헨티나에 위기가 찾아왔다. 그러나 남은 시간이 많지 않았고 결국 득점 없이 후반전도 끝났다. 연장 전반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경기가 전개됐지만 연장 후반 시작하자마자 득점이 터지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끊임없이 아르헨티나의 골문을 두드리던 스페인이 20번째 슈팅을 시도한 끝에 드디어 득점에 성공했다. 연장 후반 1분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니코 윌리암스가 머리로 가볍게 떨궈줬고 뒤로 흐른 공을 토레스가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갈랐다.실점한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경기장에 주저앉으며 좌절했다. 7분 뒤 토레스가 중원에서부터 홀로 단독 드리블로 달려가 득점까지 완성했지만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로 확인되면서 득점이 무산됐다. 아르헨티나는 연장 후반 종료 직전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끝내 스페인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연이은 코너킥 상황에서 좋은 기회가 왔지만 줄리아노 시메오네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날리는 등 아쉬움 가득한 장면만 남겼고 이후 추가 득점 없이 그대로 스페인의 승리로 끝났다. 메시를 중심으로 한 무시무시한 공격력을 뽐내며 월드컵 2연속 결승에 오른 아르헨티나는 결승전 슈팅 2개, 유효슈팅 0개라는 굴욕적인 기록으로 씁쓸하게 대회를 마쳤다. 스페인은 결승전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압도적으로 경기를 지배하며 우승팀의 자격을 보여줬다.
  • 5연승 휘파람 kt, 2위 LG와 1.5게임차...LG는 3연패

    5연승 휘파람 kt, 2위 LG와 1.5게임차...LG는 3연패

    선두권을 향해 다가서는 마법사들의 발걸음이 힘차다. 프로야구 kt 위즈가 후반기 개막 이후 2경기 연속 2위 LG 트윈스의 발목을 잡으며 LG와의 승차를 1.5게임차로 좁혔다. kt는 17일 홈런 2방으로 6타점을 쓸어담은 외국인타자 샘 힐리어드의 화력쇼를 앞세워 LG를 6-1로 꺾고 5연승을 달렸다. LG는 3연패에 빠졌다. 힐리어드는 3회 2사 만루에서 LG 선발 라클란 웰스의 커브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작렬했다. 5회 2사 1루서 또다시 웰스의 슬라이더를 힘껏 잡아당겨 우월 투런홈런을 쏘아올렸다. 웰스는 5이닝 동안 삼진을 9개나 잡아내는 위력적인 투구를 펼쳤지만 힐리어드의 홈런포 2방에 6실점하며 고개를 떨궜다. kt 소형준은 4년 만에 LG를 상대로 선발승을 따내는 기쁨을 맛봤다. 소형준은 6이닝 동안 6안타를 산발시키며 1실점으로 버티며 시즌 5승째를 수확했다. LG는 5회 2사 1, 2루에서 박동원의 좌중간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으나 8회 무사 1, 3루서 중심타선의 박해민, 오스틴 딘, 문보경이 차례로 포수 파울플라이, 유격수 플라이, 삼진으로 물러나 추격에 실패했다. LG는 전날에도 만루 찬스를 놓쳐 역전 기회를 날려 버렸던 터라 더 뼈아픈 하루가 됐다. 창원 원정에 나선 두산 베어스는 NC 다이노스와 연장 접전 끝에 4-2로 승리했다. 선발 최민석은 6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를 목전에 뒀으나 9회말 마무리 이영하가 2-2 동점을 허용해 생애 첫 10승 기회를 아깝게 날렸다. 그러나 평균자책점은 2.33에서 2.19로 낮추며 이 부문 1위를 굳게 지켰다. 두산은 연장 10회초 박찬호가 볼넷을 골라 걸어나간 뒤 정수빈의 보내기 번트와 조수행의 좌전안타로 1사 1, 3루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박준순이 좌전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았고 계속된 2사 2, 3루서 NC 전사민의 폭투로 1점을 더 얹었다. 인천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SSG 랜더스를 6-3으로 꺾었다. KIA 나성범은 1회 무사 만루서 우익선상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더니 2-3으로 역전 당한 3회에는 다시 승부를 뒤집는 좌월 스리런 홈런을 날려 팀을 연패 위기에서 건져냈다. 나성범은 이 홈런으로 역대 16번째 통산 300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KIA는 9회 박재현의 130m짜리 대형 우월 솔로포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선발 시라카와 케이쇼에 이어 4회 마운드에 오른 이의리는 1과 3분의 1 이닝을 무실점을 막아 데뷔 6년 만에 처음 구원승을 따냈다. 조상우는 9회 마운드를 넘겨받은 뒤 2사 만루의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마지막 타자 홍대인을 2루 땅볼로 잡아내면서 SSG의 거센 막판 추격을 힘겹게 끊어냈다. 대전에서는 난타전 끝에 키움 히어로즈가 한화 이글스에 7-6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4-7로 뒤지던 7회 허인서의 투런홈런으로 한 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9회말 1사 2루 찬스에서 노시환이 중견수 플라이, 허인서가 삼진으로 물러나 분루를 삼켰다. 대구에서 벌어질 예정이던 롯데 자이언츠-삼성 라이온즈전은 우천순연됐다.
  • 요란한 트럼프, 미신 찾는 아르헨 대통령...월드컵 결승 맞는 진풍경들

    요란한 트럼프, 미신 찾는 아르헨 대통령...월드컵 결승 맞는 진풍경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을 앞두고 가장 바쁜 사람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일지도 모르겠다. 대회 챔피언을 가리는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잔치에 트럼프 대통령이 밥 숟가락을 얹으러 나섰기 때문이다.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대회 결승전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뉴욕 스타디움에서 벌어진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결승전 관전 소식을 전하며 “대통령의 참석은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이 시청되고, 가장 안전하며, 가장 성공적인 월드컵을 마무리하는 행보가 될 것이다. 세계를 향해 가장 성대한 무대에서 행사를 치러낼 수 있는 미국의 능력을 입증한 대회에 걸맞은 결말”이라고 밝혔다. 그저 관전만 하는 것도 아니다. 우승 팀 시상에 나서고 세리머니에도 관여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결승전 공연에서는 가수 제니퍼 허드슨이 미국 국가도 부를 예정이다. 결승전을 치르는 두 나라 외에 개최국의 국가까지 연주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물론 공동개최국인 멕시코와 캐나다의 국가는 연주되지 않는다. 그런데 정작 당사자인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관저에서 조용히 결승전을 지켜본다. ‘카발라스’(Cabalas)라고 불리는 아르헨티나 특유의 미신 때문이다.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당시 카를로스 메넘 대통령이 개막전 직전 격려차 선수단을 방문했는데 아르헨티나가 카메룬과의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0-1로 패하자 메넘 대통령에게 불운한 징크스를 뜻하는 ‘무파’(Mufa)라는 낙인이 찍혔다. 이후 아르헨티나 대통령들은 국가대표팀에 불운이 깃들지 않도록 하기 위해 월드컵 현장 관람을 자제하고 있다. 뿐만이 아니다. 밀레이 대통령은 “스위전 때 잠시 점퍼를 벗었더니 바로 실점했다”며 “그 뒤로는 절대 경기 도중 점퍼를 벗지 않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2연패를 위해 결승전 때도 두꺼운 재킷을 입고 있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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