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연차
    2026-07-11
    검색기록 지우기
  • KT
    2026-07-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742
  • “권한만 키워선 안 된다… 수사·행정 분리로 독립성 높여야” [경찰, 준비돼 있습니까]

    “권한만 키워선 안 된다… 수사·행정 분리로 독립성 높여야” [경찰, 준비돼 있습니까]

    베테랑 이탈 악순환 끊어야수사 부서 기피에 평균 경력 8.4년인력 늘었지만 사건 부담도 커져‘전문수사관’ 교육 여력마저 부족인사·조직개편 혁신 필요사건 양보다 난도로 실적 평가를독립기관 도입 ·수사심의위 강화도18개월째 공석인 경찰청장 채워야 검찰청 폐지와 형사소송법 개정 등으로 경찰이 사실상 형사사건 대부분을 책임지는 시대가 석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이대로는 커지는 수사 부담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우려가 나온다. 2021년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 수사 인력은 늘었지만 업무 부담은 여전히 높고, 숙련된 수사관이 현장을 떠나는 악순환도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권한만 넘긴다고 형사사법체계 개편이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수사 조직과 인사 체계, 평가 시스템 전반의 개혁이 뒤따라야 한다고 제언했다. 8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 수사 인력은 지난해 3만 6823명으로 검경 수사권 조정 이전인 2020년(2만 2478명)보다 63.8% 증가했다. 하지만 실제 수사가 아닌 지원 업무 인력 등도 포함된 숫자다. 같은 기간 경찰이 접수한 사건도 237만 4893건에서 320만 5709건으로 35.0% 늘었다. 실제 수사 인원 기준 수사관 1인당 담당 사건은 약 108건에서 134건으로 24.1% 증가했고, 사건이 많은 경찰서에서는 수사관 한 명 앞에 놓인 사건이 200건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는 사건 부담과 잦은 야근, 낮은 보상 탓에 수사 부서가 기피 부서가 된 지 오래다. 숙련된 수사관은 현장을 떠나고, 그 자리를 저연차 수사관이 메우는 구조가 이어졌다. 지난해 경찰 수사관의 평균 경력은 8.4년에 불과했다. 경기 지역의 한 수사과장은 “예전에는 팀장 1명과 경험 많은 수사관 4명이 팀을 꾸렸다면, 지금은 숙련된 수사관이 많아야 2명이고 나머지는 신입인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경험 부족은 결국 수사의 질과 속도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현장의 공통된 지적이다. 최근 경기 남양주 스토킹 살인 사건과 고 김창민 영화감독 상해치사 사건에서는 부실 수사 논란이 불거졌고,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김병기 무소속 의원 공천헌금 의혹 사건 등 주요 사건도 장기간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서울의 한 경찰서 수사팀장은 “고소·고발 사건을 예외 없이 모두 정식 접수하는 전건접수가 2023년 시행된 뒤 수사관들이 맡는 사건이 크게 늘었다”며 “복잡한 사건을 맡아도 보상은 부족한데, 위에서는 3개월 안에 처리하라고 재촉한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경찰은 수사 경찰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수사경과 제도와 함께 2005년 ‘전문수사관’ 제도를 도입했다. 하지만 상당수 수사관들은 현실적으로 관련 교육을 이수하는 것조차 여의치 않다고 토로한다. 서울의 한 수사과장은 “전문수사관을 많이 배출하면 좋지만 수사팀 입장에선 당장 처리해야 할 사건이 쌓여 있어 3~4주씩 교육을 보내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경찰 내 주요 보직과 승진이 여전히 기획·인사 등 비수사 분야 중심으로 이뤄지는 것 역시 수사 경험이 풍부한 간부를 육성하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이건수 백석대 경찰범죄수사학과 교수는 “수사관은 업무량에 비해 보상과 승진 기회가 부족하고, 경찰서장 가운데도 수사 분야 출신이 많지 않다”며 “수사 경시 풍조가 만연한 조직에서 누가 수사관을 하려고 하겠느냐”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경찰 수사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담보할 통제 및 견제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헌환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기소권을 가진 검찰이 아닌 별도 기관이 추가 수사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며 “경찰 수사의 부족한 부분과 보완 수사 필요성을 검토하는 독립된 제3기관을 두는 것도 공정성을 확보하는 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 수사의 공정성과 적정성을 외부 전문가와 시민이 참여해 심의하는 제도인 경찰 수사심의위원회를 더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수사심의위 외부위원인 최종술 동의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심의가 한 번 열릴 때마다 40건 안팎의 사건을 다루지만 회의 시간이 짧다”며 “피해자의 억울함을 제대로 살피고 경찰 수사를 실질적으로 견제하려면 심의위원회 규모와 운영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사와 조직 개편에 있어 수사와 행정을 엄격히 분리하고, 정치적 외압이나 여론 중심의 지침으로부터 경찰 독립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이윤호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명예교수는 “경찰 인사권이 사실상 정치권의 영향력 아래 있는 구조에서는 경찰이 여론과 정치권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며 “계급을 단순화해 성과와 전문성이 곧 평가로 이어지는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1년 6개월 넘게 경찰정장을 공석으로 두며 직무대행 체제를 유지하는 것 역시 경찰 수뇌부들의 정권 눈치보기를 부추긴다는 비판도 있다. 이건수 교수는 “경찰의 인사평가 역시 사건처리 건수 중심으로 이뤄지다 보니 복잡한 사건을 피하게 된다”며 “난이도를 반영하는 평가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고 조언했다.
  • “배임 어려워, 코인은 몰라”… 경찰, 경제 범죄는 손놨다 [경찰, 준비돼 있습니까]

    “배임 어려워, 코인은 몰라”… 경찰, 경제 범죄는 손놨다 [경찰, 준비돼 있습니까]

    변호사가 대신 증거 수집담당자 계속 바뀌고 사건 불송치처리 건수로만 인사평가해 기피“폭행·강도 같은 형사 사건만 빨라”열악한 인력 구조계좌 추적·법리 검토 등 시간 필요압력받아 빨리 처리 땐 보완 요구베테랑 줄어 인력 양성은 제자리 “폭행이나 강도 같은 형사 사건은 처리도 빠르고 수사도 잘합니다. 그런데 사기나 횡령 같은 경제 범죄는 복잡하고 어렵다는 이유로 기피하고, 처리 속도도 한없이 느립니다.” 민생과 직결된 사기, 횡령, 배임 등 재산 관련 경제 범죄 수사는 경찰이 독점하고 있지만 경찰의 최대 취약점으로 꼽힌다. 사건 처리 건수로만 인사평가를 하다 보니 복잡하고 어려운 사건은 기피하는 경향이 짙어진 결과다. 가상자산이나 보이스피싱 등 재산 범죄 수법은 나날이 발전하고 고도화되고 있지만, 경찰 내부의 전문 인력 양성 시스템은 제자리걸음이다. 사기 사건을 고소·고발하면 처리하는 데만 수년이 걸려, 변호사가 대신 조사를 해주는 일도 허다하다. 8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해 8월 한 외국계 기업은 700만 달러 규모의 횡령·배임 혐의로 회계 담당자를 서울경찰청에 고소했다. 환전 비용을 줄이려 자금 일부를 가상자산(코인)으로 관리한 것이 화근이었다. 회사는 관련 자료를 제출하며 계좌 추적 등 강제수사를 요청했지만, 경찰에서는 ‘조사 중’이라는 답변만 돌아왔다. 담당 변호사는 “횡령·배임 수사가 어려운데 코인까지 엮여 있어서 손댈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사기꾼에게 남편이 남긴 유산 4억원을 뺏긴 한 여성은 2024년 4월 서울의 한 경찰서에 사건을 접수했지만 아직까지 감감 무소식이다. 사건을 담당한 경찰은 변호인에게 “물증이 없느냐”며 증거를 요구하기도 했다. 두번째 담당자는 2025년 5월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지만 검찰이 보완수사 요구를 하면서 다시 시간이 흘렀다. 결국 지난 4월 세번째 담당자로 바뀌었지만 통화 한차례 한 게 전부다. 변호사가 유사 피해자의 진술서, 사실 확인 증명서도 제출했지만 진척되는 것은 없다. 전세 사기 피해자들은 수사관의 전문성 부족에 피눈물을 흘린다. 서울 은평구 신축 빌라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한 30대 부부는 2억 5000만원의 전세 사기를 당했다. 전세 계약 바로 전날 임대인 명의가 노숙자로 변경된 전형적인 전세 사기였다. 그러나 담당 수사관은 ‘고의성이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며 사건을 불송치했다. 검찰이 두차례 보완수사를 요구했지만 이행되지 않았고, 3년의 수사를 기다리다 지친 부부는 결국 포기했다. 경찰이 해야 할 일을 변호사가 대신하는 일도 일상화됐다. 한 7년차 변호사는 “의뢰인을 대리해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경찰이 만들어야 할 ‘범죄일람표’를 첨부하는 것은 기본”이라며 “증거 수집을 대신 해주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경찰 내부에서는 열악한 인력 구조와 실적 위주의 평가를 주요 원인으로 꼽는다. 서울 일선 경찰서에서 30년 넘게 수사를 해 온 한 경감급 팀장은 “재산·경제 범죄는 물고 물리는 사건이라 계좌 추적에 법리 검토까지 붙으면 한 건에 매달리는 시간이 길어진다”며 “그런데 위에서는 빨리 처리하라고 하고, 그렇다고 서둘러 넘기면 보완수사 요구가 온다”고 말했다. 경험 있는 수사관이 갈수록 줄어드는 것에 대한 내부 불만도 크다. 또 다른 일선서 수사 팀장은 “경제 범죄는 베테랑이 사건 흐름을 읽고 여러 정황을 종합하는 게 핵심인데, 일선 수사 부서는 저연차 비중이 너무 높은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 덕성여대, ‘2026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연차평가 A등급

    덕성여대, ‘2026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연차평가 A등급

    덕성여자대학교는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주관하는 ‘2026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연차평가에서 우수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2025년 사업 운영 실적과 2026년 사업 추진계획, 2027~2028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 등을 종합 평가해 올해 사업비를 배분하는 절차다. 덕성여대는 평가 결과에 따라 총 4억 3037만 5000원의 국고를 지원받아 올해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사업을 추진한다. 덕성여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입학전형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높이고, 고교 연계 진로·진학 프로그램과 입학상담, 대입정보 제공 등 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신뢰할 수 있는 입시 정보를 제공하고 고교교육 변화가 대학 입학전형에 안정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도 강화한다. 민재홍 덕성여대 총장은 “A등급 획득은 공정하고 투명한 입학전형 운영과 고교교육 연계 강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신뢰받는 입시 환경을 조성하고 공교육 정상화에 기여하는 대학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 부산, 아세안+3 채권시장 3대 포럼 유치

    부산시는 오는 11월 2~6일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 일대에서 ‘아세안+3(동남아국가연합+한·중·일) 채권시장 3대 포럼’을 통합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 포럼은 ‘아세안+3 채권시장 이니셔티브’(ABMI)의 핵심 실무협의체인 디지털채권포럼, 아세안+3 채권시장 포럼, 국가 간 결제인프라 포럼 정례회의를 한 자리에서 여는 행사다. 포럼에는 아세안+3 국가의 재정·금융 당국, 중앙은행 관계자와 국제금융 전문가 등 150여 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친환경·해양 분야 투자채권(그린·블루본드) 활성화와 분산원장기술(DLT) 기반 디지털자산 연계 방안 등 아시아 채권시장의 발전 방향과 실행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논의 결과는 아세안+3 재무장관회의에 보고된다. 국내 유일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이자 항만·조선·해양 산업 기반이 풍부한 부산은 채권 디지털·토큰화 등 디지털 금융 혁신 생태계는 물론 해양 분야에서의 지속 가능한 금융을 논의할 여건을 갖추고 있다. 9월 세계국제금융센터연합(WAIFC) 연차총회 등 잇단 국제 행사 유치에 성공한 시는 국제금융도시 위상과 금융 관계망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 부산시, 아세안+3 채권시장 3대 포럼 유치…국제금융도시 위상 강화

    부산시, 아세안+3 채권시장 3대 포럼 유치…국제금융도시 위상 강화

    부산시는 오는 11월 2일부터 6일까지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 일대에서 ‘ASEAN+3(동남아국가연합+한·중·일) 채권시장 3대 포럼’을 통합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 포럼은 ASEAN+3 채권시장 이니셔티브(ABMI)의 핵심 실무협의체인 디지털채권포럼, 아세안+3 채권시장 포럼, 국가 간 결제인프라 포럼의 정례회의를 한 자리에서 여는 행사다. ABMI(Asian Bond Markets Initiative)는 아세안+3 국가들이 아시아 채권시장을 육성하기 위해 만든 협의체다. 2002년 우리나라의 제안으로 논의가 시작돼 2003년 정식 출범했다. 분산원장기술(DLT)과 토큰화 등 디지털 금융 혁신을 채권시장에 접목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디지털채권포럼도 한국의 주도로 지난해 출범했다. 이번 부산 회의를 계기로 협력 방안이 더욱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ASEAN+3 채권시장 3대 포럼은 아시아개발은행(ADB) 주최, 부산국제금융진흥원·비엔케이(BNK)금융그룹이 주관, 부산시·재정경제부 후원으로 열리며 각 국가의 재정·금융 당국, 중앙은행 관계자와 국제금융 전문가 등 150여 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친환경·해양 분야 투자채권(그린·블루본드) 활성화와 분산원장기술(DLT) 기반 디지털자산 연계 방안 등 아시아 채권시장의 발전 방향과 실행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논의 결과는 ASEAN+3 재무장관회의에 보고된다. 시는 국제금융중심지 기반, 해양·디지털 금융 특화 경쟁력 덕분에 이번 포럼 유치에 성공한 것으로 풀이한다. 부산은 국내 유일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로 채권 디지털·토큰화 등 디지털 금융 혁신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 항만·조선·해양 산업 기반이 풍부해 해양 분야에서의 지속가능한 금융을 논의할 여건도 갖췄다. 시는 오는 9월 세계국제금융센터연합 연차총회를 개최하는 데 이어 이번 ASEAN+3 채권시장 3대 포럼 유치에도 성공하면서 국제금융도시로서 부산의 위상과 금융 관계망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이번 포럼은 우리나라가 채권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는 계기이자 부산의 해양·디지털 금융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서울 홍릉 강소특구, 2년 연속 과기부 평가 최고등급 ‘우수’

    서울 홍릉 강소특구, 2년 연속 과기부 평가 최고등급 ‘우수’

    서울시는 홍릉 강소연구개발특구(강소특구)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실시한 2025년도 강소특구 연차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인 ‘우수’를 받았다고 5일 밝혔다. 강소특구는 대학과 출연연구기관을 중심으로 연구 성과를 기술 사업이나 창업으로 연결하기 위해 정부가 지정하는 소규모·고밀도 연구개발(R&D) 혁신 클러스터다. 성북구 안암동·정릉동과 동대문구 회기동에 걸쳐 있는 홍릉 강소특구는 2020년 8월 서울에서 유일하게 지정됐으며,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고려대, 경희대가 기술핵심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2025년도 특구 육성사업 수혜 기업의 투자유치액은 목표 대비 460%를 초과한 754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홍릉 강소특구의 창업학교(GRaND-K)는 올해 80개 팀이 신청해 40개 팀이 선정됐다. 이 가운데 20개의 예비창업팀 중 13개 팀이 창업에 성공했다. 서울시는 제3호 서울바이오펀드 출자 99억원, 서울형 R&D와 펀드 331억원, 배후공간 조성 243억원 등 총 673억원을 투자했다. 시는 올해부터 2단계 강소특구 육성사업을 통해 일대를 글로벌 메디클러스터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수연 시 경제실장은 “홍릉 강소특구는 우수한 원천기술과 인적자원, 연구중심병원의 임상시험 인프라를 바탕으로 바이오 의료 분야 혁신 창업과 기술사업화 생태계를 한층 더 고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일본·대만도 못한 ‘월 1000억 달러’ 수출, 올해 연 1조 달러 가나 [강 기자의 세종실록]

    일본·대만도 못한 ‘월 1000억 달러’ 수출, 올해 연 1조 달러 가나 [강 기자의 세종실록]

    수출 1022억 달러, 13개월 연속 최고 반도체 첫 400억 달러 돌파…200% 상승 상반기 누적 4967억 달러…4년만 최대치 AI 인프라 붐에 컴퓨터·전기기기 쑥쑥 AI데이터센터·전후 복구에 철강도 기회 ‘세계 수출 4강’ 성큼… “가능성 있다” 중동 전쟁 속에서도 한국의 올해 6월 수출이 사상 첫 1000억 달러(155조원)를 돌파했습니다. 독일, 중국, 미국에 이어 네 번째로 제조 강국 일본과 대만도 못 해낸 일을 한국이 해냅니다. 상반기(1~6월) 누적 수출은 5000억 달러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습니다. 이대로라면 올 연말 ‘꿈의 연 1조 달러’ 수출도 가능하다는 게 정부 전망입니다. 그렇다면 하반기 수출 전망은 어떨까요? 호재·악재 변수는 어떤 게 있을지 살펴봤습니다. 산업통상부가 1일 발표한 ‘6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9% 증가한 1022억 5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6월 이후 13개월 연속 월간 최고 실적을 새로 썼습니다. 직전 최고 기록이었던 5월의 878억 달러를 넘어 900억 달러를 건너뛰고 단숨에 1000억 달러를 뚫었습니다. 무역수지는 361억 5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월간 300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수출이 수입(661억 달러)을 압도해버린 것이죠. 그 결과 상반기 누적 수출액은 4967억 달러(773조원)로 전년 동기보다 48.4% 증가하며 2022년 이후 4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연간 수출 7093억 달러의 절반을 훌쩍 넘어서는 수치입니다. 중국, 미국, 독일, 네덜란드에 이어 세계 수출 5위 실적인데요. 무역수지도 누적 1383억 달러로 지난해 2월 이후 17개월 연속 흑자 행진입니다. 왜 이렇게 한국 수출이 잘 나가는 걸까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 붐에 따른 반도체 수출 급증이 가장 결정적이었습니다. AI라는 호랑이 등에 반도체가 올라타 무섭게 질주하는 격이죠. 반도체의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99.5% 상승해 한국 역사상 단일 품목으로 사상 첫 400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15개월 연속 월간 역대 최대 실적이죠.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AI 투자 열풍은 메모리 수요 급증으로 인한 가격 상승으로 수출 증가를 이끌었습니다. 실제 메모리 반도체 D램(DDR5 16Gb) 가격은 지난 3월 31달러에서 지난달 40달러로 29%, 낸드(128Gb) 가격은 17.7달러에서 28.8달러로 63% 올랐습니다. 상반기 반도체 누적 수출액은 162.6% 늘어난 1924억 달러로 지난해 연간 실적인 1734억 달러를 이미 넘어섰습니다. 특히 지난달 대중국 수출은 반도체 수출이 3배 이상 늘면서 1년 전보다 92.1% 증가한 200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미국으로의 수출도 78.6%가 늘었는데 역시 AI 서버 투자 확대 따른 반도체(348%)와 컴퓨터(561%)·전기기기 등이 급증한 영향이었습니다. 아세안(86.6%)과 유럽연합(EU·31.8%)으로의 수출 역시 반도체가 빠지지 않았습니다. AI 투자 특수는 반도체만 누리는 건 아닙니다. 빅테크 기업들의 대용량 저장장치 SSD 수요가 급증하면서 컴퓨터 수출은 308.8% 증가했습니다. AI 데이터센터 확충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로 전선·차단기 등 전기기기 수출도 월간 최대를 경신했습니다. 케이블에 들어가는 알루미늄, 구리 등 비철금속도 45.8% 증가했습니다. 철강의 경우 글로벌 공급 과잉에 따른 무역 장벽 강화에도 AI 데이터센터 건설 수요 등으로 건설용 자재 수출이 늘면서 14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하며 9.6% 증가했습니다. 무선통신기기도 휴대전화 완제품 중심으로 51.9% 증가했습니다. 더 고무적인 것은 중동 전쟁 종료로 인해 전후 복구에 쓰일 건설용 자재 수요 증가로 철강, 자동차 등 수출 기회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강감찬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중동 전쟁이 마무리되면 전후 복구 수요로 자동차와 전기기기, 건설·수송·일반기계, 의약품 등의 수출이 더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열풍이 불고 있는 화장품(42.5%), 라면·김 등 농수산식품(16.8%), 바이오헬스(14.1%) 수출도 마찬가지고요. 반면 종전으로 인해 유가가 안정되면 수출에 유리했던 석유화학과 석유제품의 단가가 내려가며 수출이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내연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도 마찬가지입니다. 미국 등에 현지 생산이 늘고 하이브리드·전기차 같은 친환경차 수요가 늘면 자연스럽게 전통 내연차와 관련 자동차 부품 수출은 감소할 수밖에 없습니다. 강 실장은 “연간 수출 1조 달러를 달성할 가능성도 있다”며 “재수출 비중이 높은 네덜란드(지난해 4위·9898억 달러)를 제외하면 한국은 사실상 세계 수출 4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세계무역기구(WTO)가 공개하는 글로벌 수출 순위에서 한국은 지난해 8위로 일본(7380억 달러), 이탈리아(7266억 달러)보다 순위가 낮았습니다. 하반기에도 미국의 관세 조치와 보호무역주의, 끝날 듯 끝나지 않는 종전 속 유가 변동성 등 불확실성이 지속될 예정입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AI 서버 투자 확대에 따른 반도체 호조, 기존 주력 품목과 유망 소비재 품목의 고른 선전이 상반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며 “품목·시장 다변화와 중소기업 수출 경쟁력 강화로 수출 5대 강국으로 도약하게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 붐은 분명 우리에게 기회인 게 맞습니다. 이로 인해 반도체, 컴퓨터 등 다른 주력 품목과 산업으로 확산되는 낙수 효과가 적지 않으니까요.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언제 끝날지 모르지만 제조업 AI 대전환(M.AX)을 비롯해 아직 해야할 것이 수두룩한 AI 산업을 잘 활용해 우리 주력 수출 품목들이 계속 ‘역대 최대’ 실적을 유지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강 기자의 세종실록’은 대한민국 행정의 수도 세종시에서 생산되는 정부 정책과 관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생생하게 보도하는 코너입니다. 세종시에 포진한 각 정부부처가 내놓는 모든 정책이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고, 오늘의 행정이 내일의 역사가 된다는 관점으로 ‘세종 현대사(現代史)’를 기록하겠습니다.
  • 청소년그루터기재단, 투명한 기부금 운영 성과 인정… 국세청 우수 공익법인 선정

    청소년그루터기재단, 투명한 기부금 운영 성과 인정… 국세청 우수 공익법인 선정

    재단법인 청소년그루터기재단(이사장 오찬석)이 국세청의 ‘우수 공익법인’에 선정됐다. 이번 선정은 전국 2만 1318개 공익법인 중 10개 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기부금 관리 및 공익목적 사업 집행 성과를 지표로 평가했다. 국세청은 공익법인의 운영 구조 개선과 기부문화 조성을 목적으로 매년 우수 공익법인을 지정하고 있다. 심사 대상은 설립 후 3년 이상 경과한 공익법인 중 외부회계감사와 세무확인을 이행하고, 기부금 수익이 5억원 이상이며 전체 수익 중 기부금 비중이 80% 이상인 기관이다. 이후 외부회계감사 의견이 적정인 기관을 표준으로 삼아 기부금 대비 공익목적 사업 집행 비율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선정을 진행한다. 청소년그루터기재단은 재정 운영 지표와 사업 집행 실적을 바탕으로 해당 명단에 포함됐다. 청소년그루터기재단은 개인 후원금을 청소년 지원사업에 집행하고 있으며, 감사보고서, 연차보고서, 재정보고를 공시하고 있다. 또한 외부회계감사와 세무확인 등 법정 의무 사항을 이행하며 기부금 집행 과정의 지표를 공개해 왔다. 재단은 2021년 5월 설립 이후 ‘청소년을 청소년답게’라는 미션 아래 복지 사각지대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학습 멘토링 사업 ‘같이에듀’를 통해 전국 623개 기관 1350명의 청소년에게 맞춤형 학습 기회를 제공했으며, 문예체 분야 재능계발 사업 ‘꿈칠’을 통해 140개 기관 280명의 청소년이 자신의 재능과 진로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한 주거환경 개선사업 ‘꿈터’를 통해 54개 기관 1987명의 청소년에게 보다 안전한 생활환경을 제공했으며, 건강 먹거리 지원사업 ‘같이도시락’을 통해 총 9만 2322개의 도시락을 지원했다. 재단이 운영하는 그루터기다문화센터 역시 주요 사업 중 하나다. 센터는 현재까지 약 5만여명의 이주배경 청소년과 가족들에게 한국어 교육과 상담, 진로 및 재능개발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며 지역사회의 대표적인 다문화 지원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재단은 사업의 효과성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임팩트 측정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단순한 지원 실적을 넘어 자기효능감과 사회성, 진로역량, 자립준비도 등 청소년들의 실제 변화를 정량·정성적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분석 결과를 사업 개선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오찬석 이사장은 “이번 선정은 재단이 추구해 온 투명성과 책임성, 그리고 청소년 중심의 공익적 가치가 객관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후원자들의 소중한 기부금이 청소년들의 성장과 자립이라는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재단은 후원자가 사업의 진행 현황과 성과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전용 플랫폼을 구축·운영하고 있다.
  • 순천향대, 글로컬대학 성과 ‘A등급’…AI의료융합 성과 인정

    순천향대, 글로컬대학 성과 ‘A등급’…AI의료융합 성과 인정

    A등급, 2025년 선정 글로컬대학 중 유일 “충남도·아산시·천안시 공동 혁신 성과” 순천향대학교는 교육부가 발표한 ‘2026년 특성화지방대학(글로컬대학) 성과평가’에서 2025년 선정 글로컬대학 중 유일하게 A등급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교육부는 전국 글로컬대학 27개 모델(35개교)을 대상으로 2023년 선정 대학 동행평가와 2024·2025년 선정 대학 연차 평가를 진행했다. 순천향대는 지난해 선정된 7개 모델 대학 중 유일하게 A등급을 받았다. 교육부는 대학 측이 ‘AI 의료융합 중심 학사 혁신과 지역 협력체계를 신속하게 추진했다’고 평가했다. 순천향대는 AI 의료융합을 중심으로 교육과 연구, 산학협력, 지역혁신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대학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핵심은 AI 의료융합혁신교육원을 중심으로 한 기존 이공계열 학사구조를 디지털의료, 의약바이오, 첨단의료기기, 헬스케어서비스 등 4개 의료융합스쿨과 16개 전공 체계로 개편해 의학·공학·AI를 융합한 미래 의료인재 양성 기반을 구축한 점이다. 아산(교육·연구), 천안(실습·실증), 내포(상용화)를 연결하는 ‘AI 의료융합 Triangle 캠퍼스’ 구축도 추진 중이다. 순천향대는 이번 성과가 AI 의료융합을 대학 핵심 경쟁력으로 육성하며 학사혁신과 지역 협력체계를 빠르게 구축해 온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송병국 총장은 “대학, 지자체, 병원,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AI 의료융합 혁신 생태계를 완성하고, 교육과 연구, 산학협력으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 대표 글로컬대학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부산시, 보건복지부 ‘계약형 지역필수의사제 시범사업’ 공모 선정

    부산시, 보건복지부 ‘계약형 지역필수의사제 시범사업’ 공모 선정

    부산시는 대구시·울산시와 함께 광역시 최초로 보건복지부 ‘계약형 지역필수의사제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계약형 지역필수의사제는 전문의가 지역 종합병원 이상 의료기관에서 필수진료를 장기간 수행할 수 있도록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근무수당과 정주 여건을 지원하는 사업을 말한다. 지역의사 양성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지자체·의료기관과 지역 장기 근무를 계약한 8개 필수진료과목(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응급의학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신경과, 신경외과) 저연차 전문의를 대상으로 월 400만원의 지역 근무수당과 국내·외 학술대회 참가비 및 등록비, 전문 연수 비용 지원 등 정주 여건을 지원한다. 지난해 강원·경남·전남·제주 등 도 지역을 중심으로 추진됐으며, 이번엔 처음으로 광역시까지 확대됐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필수 의료 인력이 부산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시민이 언제 어디서나 필수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시는 우선 지역 의료수요를 반영해 필수진료과목 전문의 20명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한편 이번 공모에서는 부산시·대구시·울산시 등 3개 광역시와 충북도와 전북도 등 5개 시·도가 선정됐다.
  • APEC 이후 세계인이 찾는 경북… 관광산업 새 반세기 첫걸음

    APEC 이후 세계인이 찾는 경북… 관광산업 새 반세기 첫걸음

    ‘경북 방문의 해’ 연계 사업 활성화PATA 총회 개최 MICE 역량 증명日 여행사 상품 기획자들 초청 홍보 백두대간 트레킹 등 콘텐츠 고도화울릉도 체류형 ‘섬케이션’ 조성 추진숙박·미식 소비 유도 지역 수익 증대경북문화관광공사가 반세기 대한민국 관광 역사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발판으로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포스트 APEC 원년이 되는 올해 실질적인 관광 성과를 실현해 새로운 반세기의 첫걸음을 성공적으로 내딛으려 한다. 지난해 APEC 정상회의가 몰고 온 한국과 경북에 관한 관심을 이제는 지역 주민과 상권이 체감할 수 있는 관광 수익 및 지속 가능한 소비로 끌어내 완성할 계획이다. ●대한민국 1호 관광단지 ‘경주 보문’ 29일 공사에 따르면 상반기 동안 추진해 온 경북 관광 주요 사업들이 하반기엔 확실한 성과로 이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2026 경북 방문의 해’와 연계한 관광 사업들을 활성화하고 대한민국 관광을 이끌어온 저력과 새로운 반세기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공사는 대한민국 제1호 관광단지인 보문관광단지와 함께 1975년 탄생했다. 1971년 박정희 전 대통령이 경주를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육성하라는 지시와 함께 ‘경주 관광종합개발계획’을 확정하며 보문단지 조성이 시작됐다. 이에 보문단지 개발과 관리를 전담하기 위해 대한민국 최초의 관광 전문 공기업인 공사가 설립돼 현대 관광의 역사가 출발한 것이다. 이후 보문단지는 1979년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연차총회를 계기로 관광 산업의 상징적 공간으로 자리를 잡았다. 지난해 APEC 정상회의로 다시 한번 국제 사회에 대한민국과 경북 관광의 매력을 알리게 됐다. 이런 역사와 성과를 바탕으로 공사는 포스트 APEC 전략 실행과 글로벌 관광객 발길을 모으기 위해 올해 상반기에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지난 5월 35개국 550여명의 글로벌 관광 리더가 경주를 찾은 ‘2026 PATA 연차총회’는 해외 공략의 성공적인 신호탄이 됐다. 47년 만에 PATA 연차총회를 재차 개최하면서 전 세계에 경북의 관광·MICE(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역량을 증명해 보인 것이다. 안동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 또한 경북 관광의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했다. 정상회담 이후 공사는 곧바로 일본 주요 여행사 상품 기획자들을 대상으로 경북 북부권 초청 홍보 여행을 전격 실시했다. 민·관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정기적인 외국인 관광객 유치 시스템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또한 지난 5월에는 대만 타이베이 K-관광 로드쇼에 참가해 3100여명을 대상으로 여행 성향과 소비 동향을 조사하며 현지 수요 분석에 나서는 등 중화권 시장 공략을 위한 기반도 다졌다. 대만 소셜미디어(SNS) 채널 신규 팔로워 확보와 함께 한국관광공사 타이베이지사와 대만관광협회, 현지 여행사 등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마케팅 기반을 넓혔다. 공사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한일 정상회담에서 주목을 받은 ‘안동 선유줄불놀이’를 해외 관광객 유치를 견인할 대표 킬러 콘텐츠로 육성, 하반기엔 본격적인 상품 개발과 실행에 집중할 방침이다. ●트레킹·미식·섬·농촌 ‘TGIF 경북’ 단순 관광객 유치를 넘어 지역에 머무는 체류 시간을 늘려 실질적인 소비를 끌어내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이를 가장 잘 보여주는 전략이 바로 ‘TGIF 경북’이다. TGIF는 트레킹(Trekking), 미식(Gourmet), 섬(Island), 농촌(Farmstay)이라는 전략을 담고 있다. 공사는 먼저 백두대간 자원을 활용한 트레킹 콘텐츠를 고도화한다. ‘백두대간 트레일 6 챌린지’와 ‘경북 12선 둘레길’ 조성, 팸투어 운영으로 브랜드화를 추진한다. 미식 분야에서는 종가 음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종가 다이닝’을 상품화하고, 종부와의 차담·레시피 체험 프로그램을 연계한다. 월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월간 미식여행’(M.E.T.I.) 캠페인과 ‘기차 타고 경북맛로드’도 확대해 체류형 소비를 유도할 계획이다. 해양 관광은 울릉공항 개항을 대비한 선제적 투자에 초점을 맞춘다. 독도와 울진 왕돌초 등을 포함한 ‘경북 수중 비경 10선’을 발굴해 다이빙 관광을 활성화하고, ‘울릉 나리옛길’과 결합한 장기 체류형 ‘섬케이션’ 상품을 만들 예정이다. 농촌 체류를 늘리기 위해 고택과 농가를 활용한 ‘경북형 촌캉스’, ‘논멍·밭멍’ 체험형 숙박을 통해 감성 소비를 자극한다. ‘금요일 퇴근길 팜파티’ 등 생활밀착형 상품도 함께 추진한다. 체류 시간을 늘려 숙박 수요를 높이고, 미식과 체험으로 소비를 유도해 지역 관광의 지속 가능성과 수익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특히 올해 1~5월 경북을 찾은 누적 외지인 방문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성장한 약 7654만명을 기록했다. 이들을 지역에 머물도록 해야만 지역 주민과 상권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효과로 전환되는 것이다. ●경주를 MICE 산업 메카로 공사는 문화 콘텐츠 다변화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올해 2월부터 경주 솔거미술관에서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는 경북청년작가 기획전은 그간 3만 2000여명이 다녀갔다. 관광객들을 위한 문화 경험 공간을 마련함과 동시에 지역 청년 예술가들에게는 무대를 열어준 것이다. 최근 보문관광단지 개장 및 공사 창립 50주년 기념사업 중 하나인 공동집필 출판물 ‘그래도 보문이더라’도 발간했다. 책에는 보문관광단지 조성 과정과 대한민국 관광산업 초기의 기록을 담았다. 또한 관광·건축·조경·호텔 분야 전문가와 시민 27인이 참여해 보문단지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다양한 시선으로 조명했다. 책에는 포스트 APEC 시대를 맞이한 경주가 단순한 유적지를 넘어 세계적인 MICE 산업 메카로 도약하기 위한 장기적인 비전도 제시하고 있다. 책은 국제적인 대형 행사의 중심지로 떠오른 경북과 경주의 관광 인프라를 운영하는 공사의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기록해 새로운 반세기를 이어 나갈 나침반이 될 전망이다. 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APEC을 통해 전 세계에 경북과 경주의 존재감을 알린 만큼 포스트 APEC 전략을 발 빠르게 실현해 실질적인 관광 성과로 끌어낼 것”이라며 “오래 머물고 싶은, 다시 찾고 싶은 경북 관광이 될 수 있도록 매력적인 콘텐츠를 지속해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 “경북 관광 심장 ‘경주 보문’… 걷고 머물며 즐기는 야간 명소로 육성”

    “경북 관광 심장 ‘경주 보문’… 걷고 머물며 즐기는 야간 명소로 육성”

    APEC 정상회의장 재현 10월 개장보문관광단지 ‘나이트 트레일’ 조성관광 50년 역사의 산증인인 경북문화관광공사가 2026년 새로운 반세기의 첫발을 뗐다. 올해 상반기 동안 경북 관광은 글로벌 시장 공략과 체류형 관광 기반 구축, 관광 콘텐츠 다변화라는 세 가지 전략을 중심으로 숨 가쁘게 달려왔다. 하반기 경북 관광의 승부수를 김남일 사장에게 직접 들었다. -상반기를 돌아본다면. “상반기는 경북 관광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고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다.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연차총회 개최를 통해 글로벌 관광 네트워크를 확대했고 TGIF(트레킹, 미식, 섬, 농촌) 전략을 통해 체류형 관광으로의 전환 방향도 제시했다. 관광객 숫자보다 지역이 체감할 수 있는 관광 소비와 체류 시간을 늘리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 -하반기 가장 중요한 과제는 무엇인지. “상반기에 뿌린 씨앗을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하는 것이다. 그 중심에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레거시 사업이 있다. 오는 10월 경주엑스포대공원 내에 개관 예정인 APEC 정상회의장 기념(재현)관과 APEC 메모리얼 페스타는 국제행사의 기억을 관광 자산으로 전환하는 대표 사업이 될 것이다.” -APEC 이후 보문관광단지는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 “보문관광단지는 대한민국 관광의 출발점이자 경북 관광의 심장이다. 하반기에는 나이트 트레일(Night Trail) 조성, 포스트 APEC 미디어월 설치, 물레방아광장 야간경관 개선 등 야간관광 네트워크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다. 관광객들이 밤에도 걷고 머물며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체류 시간을 늘리고 대한민국 대표 야간관광 명소로 육성해 나가겠다.” -해외시장 공략은. “하반기부터가 본격적인 승부라고 생각한다. 8월에는 부산 광안리에서 ‘2026 경북 방문의 해’ 붐업 로드마케팅을 추진하고 9월과 10월에는 중국 선전·베이징·상하이에서 포스트 APEC 한중문화관광 로드쇼를 개최할 예정이다. APEC 개최 효과를 해외시장으로 확산시키고 실제 방한 관광객 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경북 관광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방향성은. “방문형 관광에서 체류형 관광으로, 국내 관광에서 글로벌 관광으로, 일회성 이벤트에서 지속 가능한 관광산업으로 전환하는 것이 경북 관광이 나가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하반기에는 도민과 관광업계가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경북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이 찾는 관광 목적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카카오 노조 2100명 ‘로그아웃데이’… 하루 업무 중단했다

    카카오 노조 2100명 ‘로그아웃데이’… 하루 업무 중단했다

    카카오 노조가 사측과 성과급 보상체계에 대해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29일 하루 동안 업무를 중단하는 ‘로그아웃데이’를 진행했다. 29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크루유니언)는 이날 카카오를 비롯해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 5개 법인을 대상으로 ‘로그아웃데이’를 진행했다. 지난 10일 4시간 부분파업에 이어 두 번째 쟁의행위다. 조합원들은 전일 연차나 오프를 사용해 하루 동안 업무를 하지 않고, 업무 시스템에서도 로그아웃하는 방식으로 쟁의를 진행했다. 별도의 현장 집회 없이 하루 동안 업무를 중단한 것이다. 노조는 “별도 시작과 종료 시간은 없고 29일 하루 전체 진행된다. 28일 기준 5개 법인에서 2100명 정도가 참여를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대응 방안은 논의 중이며 사측과의 교섭은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카카오는 노조 측 추산보다 실제 참여 인원이 적은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시스템상 휴가자와 파업 참여자를 구분하기는 어렵다”면서도 “과거 유사한 근무 환경의 휴가자 수 등을 고려하면 실제 파업 참여자는 본사 기준 800여명 수준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이날 서비스 운영에는 큰 차질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등 주요 서비스의 안정적인 운영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과 고객 영향 최소화를 위해 실시간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 노사는 성과급을 포함한 보상체계와 계열사 고용 문제를 두고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다. 양측은 단체협약 교섭이 지난 5월 결렬된 이후 약 두 달째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지난해부터 지급된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과 별도로 카카오 영업이익의 13~15% 수준의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사측은 해당 요구안이 회사 경영에 큰 부담이 된다는 입장이다.
  • SK하이닉스 그만두고 MBC 입사한 아나운서 “그때 동기 성과급이…”

    SK하이닉스 그만두고 MBC 입사한 아나운서 “그때 동기 성과급이…”

    김준상 MBC 아나운서가 과거 SK하이닉스에 다녔던 이력이 다시 관심을 모았다. 2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예고편에서는 대기업을 퇴사하고 MBC에 입사한 김준상 아나운서의 일상이 공개됐다. 김준상은 SK하이닉스를 그만두고 MBC에 온 이력을 전하며 “(SK하이닉스) 동기 연차 친구가 성과급으로만 1억 2000만원 정도 받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주변 사람들이) 저에게 주식이 있냐고 물어본다”면서 “저는 8만원대에 들어갔다. 1000만원어치 샀다”고 말했다. 2016년 1월 MBC 아나운서로 입사한 김준상은 ‘생방송 오늘저녁’, ‘뉴스투데이’, ‘뉴스데스크’ 등에서 활약해 왔다. MBC 입사 전 SK하이닉스에서 근무했고, 대한항공 승무원으로도 합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 삼성전자 “5년 내 HBM 에너지 효율 2.5배↑”…인건비 비중은 15%로 지속 확대

    삼성전자 “5년 내 HBM 에너지 효율 2.5배↑”…인건비 비중은 15%로 지속 확대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의 재생에너지 전환율이 지난해 95%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저전력 기술 고도화와 공정 개선으로 2030년까지 고대역폭메모리(HBM) 에너지 효율을 2.5배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26일 발간한 ‘2026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DX부문의 재생에너지 전환율은 94.8%로 집계됐다. 전년도(93.4%)보다 1.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냉장고와 갤럭시 S 시리즈 등 주요 제품에는 고효율 에너지 기술을 적용해 평균 소비전력을 2019년 대비 34.4% 줄였다. DS부문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생산 공정 개선에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공정가스 처리시설(RCS) 3대를 추가 도입하고 설비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향후에는 저전력 기술을 기반으로 2030년까지 HBM과 서버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의 에너지 효율을 각각 2.5배, 4배 향상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경제 가치 분배 비중을 살펴보면 협력회사가 78.5%, 임직원에 14.7%, 주주·투자자에 3.6%, 법인세·조세공과금 등 정부에 2.9%가 분배됐다. 채권자에 0.2%, 지역사회·사회공헌에는 0.1%가 돌아갔다. 임직원 인건비는 지난해 45조 5000억원이 소요되며 2023년 38조원, 2024년 40조 5000억원에서 확대됐다. 이에 따라 인건비 비중도 2023년 14.1%, 2024년 14.2%에서 지난해 14.7%로 확대됐다. 지난해 말 기준 삼성전자의 국내 임직원 수는 12만 4564명으로 역대 최대치였던 전년 12만 5297명보다 733명 감소했다. 국내외를 포함한 전체 임직원 수는 25만 9149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국내 DX·DS부문 임직원의 퇴직률은 지난해 2.5%로 전년(2.1%) 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2023~2024년 연이어 2.1%로 유지됐으나 지난해 들어 비율이 확대됐다. 30세 미만 저연차 임직원의 퇴직률이 2023~2024년 0.4%에서 지난해 0.6%로 늘었고, 30세 이상 50세 이하에서도 2023년 0.9%, 2024년 1.0%, 지난해 1.2%로 확대 추세를 이어갔다. 51세 이상에서는 2023년 0.8%였다가 2024년 0.7%로 낮아진 뒤 2025년 다시 0.8%로 올랐다. 같은 기간 해외 임직원 퇴직률은 2023년 17.4%, 2024년 17.0%에서 지난해 14.2%로 대폭 감소했다. 다양성 지표에서 여성 임원 비율은 지난해 7.4%로 2020년(6.6%)보다 0.8%포인트 높아졌다. 여성 간부 비중도 같은 기간 15.3%에서 18.9%로 확대됐다. 남녀 임직원 간 임금 격차는 2015년 31.8%에서 지난해 22.2%로 10년 만에 9.6%포인트 개선됐다.
  • 카카오 노조, 29일 ‘로그아웃 데이’…추가 파업 불씨 여전

    카카오 노조, 29일 ‘로그아웃 데이’…추가 파업 불씨 여전

    임금·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이 아직 타결되지 않은 카카오 노조가 29일 예정된 ‘로그아웃 데이’를 계획대로 진행한다. 성과급 산정 체계를 둘러싸고 카카오 노사 대립이 장기화하면서 향후 추가 파업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카카오 노조는 26일 “교섭은 계속 진행 중이지만 아직 합의할 수 있는 수준에는 이르지 못했다”며 “29일 로그아웃 데이를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로그아웃 데이에는 카카오를 비롯해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 5개 법인 조합원이 참여한다. 로그아웃 데이는 조합원들이 전일 연차 또는 전일 오프를 사용해 하루 동안 업무를 중단하고 사내 업무 시스템에서도 로그아웃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별도의 오프라인 집회나 공식 입장 발표는 없을 예정이다. 다만 향후 파업 수위와 진행 방식이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로, 노사 대립이 길어질 경우 파업 형식이나 강도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카카오 노사는 올해 임단협에서 임금 인상과 성과급 산정 체계, 인력 운영 및 고용 안정 방안 마련 등을 둘러싸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지난해 영업이익의 13∼14%를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방안과 500만원 규모의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을 성과급에서 제외할 것을 요구해왔다. 사측의 일방적인 성과급 통보, 경영진과 직원 간 보상 격차 확대, 노동시간 및 환경 등도 지적됐다. 이에 노조는 지난 10일 창사 이후 첫 본사 파업에 돌입해 4시간의 부분 파업을 실시했다. 당시 카카오 본사에서는 약 1000명, 전체 계열 법인 기준으로는 약 1500명의 조합원이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 “연차까지 냈는데”… 함성 멎은 광화문엔 탄식만

    “연차까지 냈는데”… 함성 멎은 광화문엔 탄식만

    완승 예상에 2만 2000여명 운집“아이들과 기대하며 왔는데 착잡”실망감에 경기 막판 자리 뜨기도 25일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패하자 서울 광화문 광장을 가득 메웠던 시민들의 함성은 탄식과 분노로 바뀌었다. 이날 광화문 광장은 평일 출근 시간대였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대표팀의 32강 진출을 응원하기 위해 붉은 옷을 맞춰 입고 태극기를 어깨에 두른 시민들로 가득 찼다. 충남 아산에서 딸 김도연(10)양과 새벽 KTX를 타고 올라왔다는 회사원 김주호(45)씨는 “3대 0 완승을 기대하며 오늘 하루 휴가를 냈다”며 “거리 응원이 처음인 딸에게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외국인들도 붉은악마(한국 축구대표팀 공식 응원단)가 이끄는 응원 구호에 맞춰 “대한민국”을 외쳤다. 킥오프 직전 대형 전광판에 선수들의 얼굴이 등장하자 시민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내지르며 승리를 기원했다. 이날 광화문 거리 응원에는 대한축구협회 추산 2만 2000여명이 경기가 끝날 때까지 함께했다. 그러나 흐린 날씨 속에서도 끝까지 기대감을 놓지 않고 응원하던 시민들도 지지부진한 경기가 계속되자 점차 실망스런 기색이 나타났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손흥민 선수가 투입됐지만 공격의 활로는 좀처럼 뚫리지 았았고, 후반 18분 급기야 남아공에 선제골을 내주자 광화문 광장 전체가 탄식과 함께 침묵에 휩싸였다. 전광판에 홍명보 감독의 얼굴이 비칠 때마다 거친 비난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이후 무기력한 역습 실패가 반복되자 “그냥 집에 가자”고 외치며 응원장을 이탈하는 사람들도 나타났다. 비기기만 해도 32강 진출이 확정되는 상황에서 0대 1 패배가 확정되자 시민들은 믿을 수 없다며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대학 졸업반 김나영(24)씨는 “첫 거리응원이라 좋은 결과를 기대했는데 너무 아쉬운 결과가 나와 마음이 착잡하다”고 했다. 직장인 이광열(39)씨 역시 “아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주려고 연차까지 쓰고 나왔는데 제대로 된 공격 한번 못 해보고 허무하게 졌다”며 아쉬워했다. 축구협회와 감독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곳곳에서 터져나왔다. 대학생 이관면(20)씨는 “대표팀 출범 전 감독을 임명할 때부터 잡음이 많지 않았느냐”며 “이러한 문제가 경기력으로 나타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이효진(24)씨는 “역대 최고 선수진으로 왜 이렇게 밖에 할 수 없었는지 의문”이라고 했으며, 유병수(23)씨는 “대표팀의 전술적 의도를 전혀 모르겠다. 경기 결과에 대한 협회 차원의 책임 있는 행동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 “이 선수들 데리고…” 남아공전 ‘충격패’에 분통 터진 광화문

    “이 선수들 데리고…” 남아공전 ‘충격패’에 분통 터진 광화문

    25일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패하자 서울 광화문 광장을 가득 메웠던 시민들의 함성은 탄식과 분노로 바뀌었다. 이날 광화문 광장은 평일 출근 시간대였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대표팀의 32강 진출을 응원하기 위해 붉은 옷을 맞춰 입고 태극기를 어깨에 두른 시민들로 가득 찼다. 충남 아산에서 딸 김도연(10)양과 새벽 KTX를 타고 올라왔다는 회사원 김주호(45)씨는 “3대 0 완승을 기대하며 오늘 하루 휴가를 냈다”며 “거리 응원이 처음인 딸에게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외국인들도 붉은악마(한국 축구대표팀 공식 응원단)가 이끄는 응원 구호에 맞춰 “대한민국”을 외쳤다. 킥오프 직전 대형 전광판에 선수들의 얼굴이 등장하자 시민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내지르며 승리를 기원했다. 이날 광화문 거리 응원에는 대한축구협회 추산 2만 2000여명이 경기가 끝날 때까지 함께했다. 그러나 흐린 날씨 속에서도 끝까지 기대감을 놓지 않고 응원하던 시민들도 지지부진한 경기가 계속되자 점차 실망스런 기색이 나타났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손흥민 선수가 투입됐지만 공격의 활로는 좀처럼 뚫리지 았았고, 후반 18분 급기야 남아공에 선제골을 내주자 광화문 광장 전체가 탄식과 함께 침묵에 휩싸였다. 전광판에 홍명보 감독의 얼굴이 비칠 때마다 거친 비난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이후 무기력한 역습 실패가 반복되자 “그냥 집에 가자”고 외치며 응원장을 이탈하는 사람들도 나타났다. 비기기만 해도 32강 진출이 확정되는 상황에서 0대 1 패배가 확정되자 시민들은 믿을 수 없다며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대학 졸업반 김나영(24)씨는 “첫 거리응원이라 좋은 결과를 기대했는데 너무 아쉬운 결과가 나와 마음이 착잡하다”고 했다. 직장인 이광열(39)씨 역시 “아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주려고 연차까지 쓰고 나왔는데 제대로 된 공격 한번 못 해보고 허무하게 졌다”며 아쉬워했다. 축구협회와 감독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곳곳에서 터져나왔다. 대학생 이관면(20)씨는 “대표팀 출범 전 감독을 임명할 때부터 잡음이 많지 않았느냐”며 “이러한 문제가 경기력으로 나타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이효진(24)씨는 “역대 최고 선수진으로 왜 이렇게 밖에 할 수 없었는지 의문”이라고 했으며, 유병수(23)씨는 “대표팀의 전술적 의도를 전혀 모르겠다. 경기 결과에 대한 협회 차원의 책임 있는 행동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 박강산 서울시의원 “청년 공무원, 장기국외훈련 확대해야”

    박강산 서울시의원 “청년 공무원, 장기국외훈련 확대해야”

    서울시의회 박강산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지난 24일 열린 제336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저연차 청년 공무원의 사기 진작과 역량 강화를 위한 ‘장기국외훈련 기회 확대’를 강력히 촉구했다. 박 의원이 서울시 행정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장기국외훈련으로 파견된 서울시 공무원은 ▲2021년 35명 ▲2022년 30명 ▲2023년 34명 ▲2024년 33명 ▲2025년 37명으로 나타났으며 2026년에는 34명, 2027년에는 38명이 파견될 예정이다. 이에 박 의원은 서울시의 인재 육성 차원에서 “선발 인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청년 공무원들의 국외훈련 도전을 장려하는 문화를 조성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서울시의 2027년도 장기국외훈련 운영계획에 따르면 시는 ▲미국 포틀랜드주립대학교 공공행정대학원 및 사회복지대학원 ▲영국 버밍엄대학교 사회과학대학원 ▲싱가포르국립대학교 리콴유스쿨 ▲중국 대외경제무역대학 ▲이탈리아 루이스대학교 행정대학원과 MOU를 맺어 5급~7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특별정책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 의원은 서울시가 글로벌 소프트파워를 바탕으로 해외 대학과의 특별정책과정 MOU를 확대하는 등 내부 인재 양성에 앞장설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훈련 종료 후 복귀 예정자의 전공 분야와 부서 수요를 면밀히 검토해 유관 부서 배치율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11대 서울시의회 최연소 의원으로 4년간 의정 활동을 펼쳐온 박 의원은 임기 종료 후 영국 런던정치경제대학교(LSE) 대학원에서 1년간 정치학 석사 과정을 밟으며 글로벌 정책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 은평 ‘지역 보건의료계획’ 또 복지장관상

    은평 ‘지역 보건의료계획’ 또 복지장관상

    서울 은평구는 ‘지역 보건의료계획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뽑혀 2년 연속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지역 보건의료계획은 보건의료 수준 향상과 주민 건강증진을 위해 지방자치단체 주도로 수립하는 법정계획이다. 복지부는 매년 지역 보건의료계획 수립과 이행 성과를 평가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한다. 구는 지난 18일 열린 ‘제8기 지역 보건의료계획 성과대회’에서 3차 연도 결과와 4차 연도 계획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구는 2023~2026년 지역 보건의료계획의 비전을 ‘건강수명과 건강형평성 동시 향상’으로 설정하고 사업을 추진해 왔다. 연차별 평가에서 4년 연속 서울시 최상위권을 유지해 2023년과 2025년에 이어 올해도 복지부 장관상을 받게 됐다. 구의 보건소 중심 통합돌봄 추진 계획과 다학제 기반 서울건강장수센터 운영 전략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미경 구청장은 “앞으로도 공공과 민간의 역량을 연계해 촘촘한 건강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간 건강격차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