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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여론조사에 ‘거짓말 응답’ 유도… 경찰, 유튜버 수사

    민주당 여론조사에 ‘거짓말 응답’ 유도… 경찰, 유튜버 수사

    경찰이 8·17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여론조사 참여자들에게 허위 답변을 유도했다는 의혹을 받는 유튜버를 수사한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는 최근 유튜브 채널 ‘시사타파TV’ 운영자 이종원씨에 대한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 고발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이씨는 지난달 14~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실시간 방송에서 시청자들에게 ‘국민여론조사 전화가 오면 거주지와 나이를 속여 응답하라’는 취지로 유도한 혐의를 받는다. 민주당은 이씨의 행위가 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여론조사기관의 업무를 방해했다며 고발했다. 국민여론조사는 지역·성·연령별 인구 비례에 따라 표본을 할당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정 지역·성별·연령의 응답자가 할당량을 채우면 같은 조건의 응답자는 추가로 조사에 참여할 수 없도록 설계돼 있다. 이에 이씨가 시청자에게 ‘할당량이 충족 안 된 신분으로 가장한 채 조사에 응하라’고 유도했다는 게 민주당 고발 취지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도 지난달 30일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이씨가 당원임을 확인하고 윤리감찰단에 긴급 감찰을 통해 긴급 징계의 필요 여부를 보고하라고 특별 지시했다”고 밝혔다.
  • ‘100세인 1만명’ 눈앞…준비 없는 한국, 일본식 ‘재정 폭탄’ 터진다

    ‘100세인 1만명’ 눈앞…준비 없는 한국, 일본식 ‘재정 폭탄’ 터진다

    우리나라도 내년 상반기 100세 이상 인구(Centenarian)가 1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에서 100세인이 1만 명을 넘는 국가는 일본, 미국, 중국, 인도,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영국, 스페인, 브라질 등 10여 개 국가에 불과하다. 건강이 담보된다면 100세는 인간이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축복이다. 1일 행정동별 연령별 인구 현황에 따르면, 한국에서 100세를 넘는 ‘100세인’은 2025년 말 8726명(남자 1441명, 여자 7285명)에서 올해 7월 말 현재 9082명(남자 1513명, 여자 7569명)으로 반년 만에 350명이 증가했다. 7월 말 현재 100세를 앞둔 99세인 한국인은 5685명(남자 885명, 여자 4800명)으로 빠르면 내년 상반기 사상 처음으로 100세인이 1만 명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 세계 최장수 국가인 이웃 나라 일본은 100세 이상 인구가 지난해 9월 말 기준 9만 9763명으로 10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일본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63년 첫해 100세 이상 인구가 153명에 불과했지만, 이후 1998년 1만 명, 2003년 2만 명, 2012년 5만 명을 돌파하며 급증세를 이어가고 있다. 장수학자들은 일본과 식생활습관이 비슷한 우리나라 역시 일본의 인구 규모(약 1억 2,500만 명)를 고려할 때 100세 인구가 약 4만 명에 달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등 영양 섭취가 부실했던 비극적인 시기를 겪은 데다 급격한 근현대화 과정을 거치면서 수명 연장에 악영향을 받았다. 한국은 2024년 12월 23일 주민등록 인구 중에서 65세 이상 비율이 사상 처음으로 20%를 넘어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전체 인구 중에서 65세 이상 비율이 7%이면 고령화사회, 14%이면 고령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사회라고 한다. 한국이 고령사회에서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 데 걸린 기간은 단 7년 4개월에 불과하다. 영국 50년, 프랑스 39년, 미국 15년, 일본 10년과 비교하면 압도적으로 빠르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고령화 속도라는 씁쓸한 신기록을 세운 셈이다. 초고령 인구의 급증은 단순한 연령 구조의 변화를 넘어, 사회 전반의 기본 규칙과 패러다임을 뿌리째 흔드는 ‘구조적 대전환’을 가져온다. 정치는 ‘표심의 고령화’로 고령정치(Gerontocracy)가 심화된다. 이에 따라 청년·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교육, 신산업, 저출생 대책)보다 고령층의 즉각적인 이해관계(연금 유지, 의료비 지원, 부동산 가격 방어)에 중점을 둔 정책이 정치권의 주류가 된다. 생산 가능 인구 감소와 노동 시장이 재편된다. ‘정년’이라는 개념이 희미해지고, 65세 이상 고령층이 계속 일하는 ‘연령 파괴형 노동 시장’으로 체질이 바뀐다. 산업 역시 의료, 바이오, 헬스케어, 자산 관리, 실버 호스피탈리티, 로봇·스마트홈 등이 경제의 핵심 성장 동력(Silver Economy)으로 자리 잡는다. 복지 및 의료 패러다임이 전환되어 ‘치료(Cure)’ 중심의 의료 체계에서 ‘예방 및 돌봄(Care)’ 중심으로 바뀐다. 가족 내부에서 해결하던 돌봄이 국가·사회적 영역(지역사회 통합돌봄)으로 옮겨간다. 고령화와 인구 유출이 동시에 진행되는 지방 도시들의 축소가 본격화되며 행정·의료·상업 기능을 특정 거점에 집중시키는 ‘컴팩트 시티(Compact City)’ 형태로 공간 구조가 재편된다. 수명 연장으로 노인들 역시 과거의 ‘보호받아야 할 약자’라는 틀에서 벗어나, 건강과 경제력을 바탕으로 문화·소비·여가를 주도하는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가 문화적 주류로 부상한다. 강재헌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초고령사회는 고령층을 사회적 부담으로 보는 시각에서 벗어나 그들이 경제·문화의 주체로 작동할 수 있도록 제도와 인프라를 전면 재설계(Reskilling & Redesign)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초고령 인구 증가는 의료비를 비롯한 사회보장비 지출이 급증한다. 이는 결국 국가부채로 이어진다. 이는 한국보다 약 20년 먼저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일본에서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한국은 ‘고령화 선배국’인 일본보다 인구 감소 및 고령화 진행 속도가 훨씬 빨라 일본이 겪은 시행착오와 정책적 대응은 한국에 매우 중요한 타산지석이 된다. 일본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9.3%(약 3,625만 명)로 30%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고, 베이비붐 세대인 ‘단카이 세대(1947~1949년생)’ 전원이 75세 이상에 진입하면서 사회보장비 지출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질병 위험이 높은 7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16.1%(2,000만 명)를 차지하면서 의료비와 간병비 지출이 폭증했고, 이는 일본의 GDP 대비 정부 부채 비율을 25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주원인이 됐다. 일본은 1990년 이전 GDP 대비 부채 비율이 60~70%로, 당시 미국이나 이탈리아보다 낮아 비교적 건전한 편이었다. 하지만 1990년대 초중반 버블 경제 붕괴 이후 경기 부양을 위해 막대한 재정을 투입하고 경기 침체로 세수가 급감하면서 부채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1990년대 후반 부채 비율이 100%를 돌파하면서 기존의 고부채 국가들을 제치고 선진국 중 GDP 대비 정부 부채 비율 1위에 올랐으며 이후 현재까지 그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이 부채의 절대 금액(약 40조 달러·한화 약 5경 5000조 원)에서 세계 1위이지만 경제 규모 대비 정부 빚은 일본이 1위이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75세 이상 인구가 급증함에 따라 사회보장비 지출 속도가 정부의 세수 증가율을 훨씬 앞지르고 있다. 75세 이상은 65~74세 전기고령자에 비해 1인당 연간 의료비 지출이 약 4배 이상 높다. 한국의 75세 이상 인구는 전체 인구의 약 8.4%(430만 명)를 차지하고 있다. 일본은 초고령화로 늘어나는 세수를 감당하기 위해 매년 막대한 규모의 신규 적자국채를 발행하고 있다. 2026년도 일본 정부 일반 회계 예산 총액(회계연도는 매년 4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은 약 115조 5000억 엔, 이중 사회보장비 총액은 약 38조 5000억 엔(의료비 12조 8000억 엔 포함)이다. 일본 정부는 세수 부족 보충을 위해 약 35조 2000억 엔 규모(신규 건설·적자국채)를 발행했다. 최근 일본의 사회보장비는 초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라 전체 일반회계 예산의 약 30% 이상을 차지하며 매년 연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그동안 초저금리 정책 덕분에 국채 이자 부담을 겨우 버텨왔지만, 최근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기조와 맞물려 향후 정부가 지불해야 할 국채 이자 비용(국채비)이 재정을 더욱 압박할 것”이라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이처럼 일본은 경제 규모에 비해 정부 빚이 가장 많지만, 국가 부도 위기가 낮다는 데 이견이 거의 없다. 일본은 정부 부채의 대부분이 해외 채무가 아닌 자국 통화인 엔화로 발행된 국채이기 때문이다. 또한 국채의 85~90% 이상을 일본 중앙은행(BOJ), 시중 은행, 연금 등 내국인 및 자국 기관이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일본 정부는 주식, 해외 채권, 연금 기금 등 막대한 정부 자산을 보유해 정부 자산을 차감한 ‘순부채(Net Debt)’ 비율이 GDP 대비 약 70~80% 수준으로 급감하는데, 이는 미국이나 유럽 주요국과 비슷한 보통 수준이다. 정부 부채가 많지만, 일본 전체(민간+정부)가 해외에 보유한 순자산이 세계 1위 수준이어서 대외 신용도가 높은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일본 정부와 민간이 해외에 투자하거나 빌려준 돈에서 들어올 빚을 뺀 ‘대외 순자산’은 약 400조 엔 이상으로 30년 넘게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가장 큰 변수는 금리로, 금리가 오르면 일본 정부가 지불해야 할 국채 이자 비용(국채비)이 가파르게 증가하여 재정을 압박할 수 있다. 일본의 재정 위기는 남의 일이 아니다. 한국은 일본보다 저출생·고령화 속도가 훨씬 가파르다. 초고령사회에 이미 진입한 한국도 2030년대 중반쯤 일본이 현재 겪고 있는 사회보장비 폭증과 재정 건전성 악화 문제를 그대로 답습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전문가들은 “일본은 세계 최대 대외 순자산국이라는 방파제라도 있지만, 비기축통화국인 한국은 정부 부채가 급증할 경우 외환 위기나 신용등급 하락으로 직결될 수 있다”며 “연금 개혁과 의료 재정 건전화 작업을 더 이상 미룰 시간이 없다”고 입을 모은다. 한국은 GDP 대비 정부 부채 비율 자체는 올해 약 47%로 일본보다 훨씬 낮고 건전해 보인다. 그러나 부채의 ‘질적 구조’와 경제의 체질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정부 부채가 급증할 경우 일본보다 훨씬 심각한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 주된 이유는 원화가 엔화·달러와 달리 위기 시 자금 유출 위험이 큰 비기축통화여서다. 한국 정부가 부채를 갚기 위해 원화를 대량으로 찍어내면 원화 가치가 폭락(고환율·초인플레이션)하고 외환위기로 직결된다. 일본은 국채의 대부분을 일본 국민과 자국 기관이 들고 있어 외풍에 매우 강하다. 한국은 국채 및 공공 채권의 외국인 투자 비중이 훨씬 높다. 한국의 정부 부채가 급증해 국가 신용등급이 떨어지면, 외국인 투자자들이 원화 채권을 투매하고 달러를 빼내어 외환 위기(FX Crisis)를 유발할 수 있다. 정부 부채 증가 시 가계 부채와 맞물려 국가 전체 재정이 무너질 위험성이 있다. 한국 가계부채 규모는 사상 첫 2000조 원을 돌파해 GDP 대비 100%에 근접했다. 일본은 이미 사회보장비 증가 속도가 정점에 달해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한 범위 내에 있다. 한국은 저출생·고령화 속도가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 이는 앞으로 복지 예산 등 정부가 의무적으로 써야 할 돈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반면, 세금을 낼 생산연령 인구는 급격히 줄어든다는 얘기다. 부채의 증가 경사도가 일본보다 훨씬 가파를 수밖에 없다. 일본은 내수 시장 규모가 커서 대외 충격을 흡수할 체력이 있다. 한국은 수출입 등 대외 의존도가 매우 높은 경제 구조이다. 원자재 가격 상승, 글로벌 경기 침체, 환율 변동 등 외부 악재에 매우 취약하므로, 재정 건전성이라는 ‘최후의 보루’를 항상 유지하고 있어야 외풍을 견딜 수 있다. 일본이 던지는 가장 큰 경고는 명확하다. ‘준비 없는 고령화는 국가 재정과 성장 동력을 동시에 갉아먹는다’이다. 한국은 인구고령화 속도가 일본보다 훨씬 가파른 만큼, 일본이 20~30년에 걸쳐 진행한 사회 구조 개혁을 향후 5~10년 내에 가속화해야 하는 과제를 떠안고 있다.
  • 제주 해녀박물관 찾은 외국인 4만 3838명… 지난해보다 73% 껑충

    제주 해녀박물관 찾은 외국인 4만 3838명… 지난해보다 73% 껑충

    올해 해녀박물관을 찾은 외국인 관람객이 지난해보다 70%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해녀문화에 대한 국제적 관심은 높아지고 있지만 정작 해녀는 빠르게 줄고 고령화가 심화하면서 문화 보존과 전승을 위한 대책이 요구된다. 30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8월 23일까지 해녀박물관을 찾은 외국인 관람객은 4만 383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관람객은 11만 1587명으로, 외국인이 전체의 약 40%를 차지했다. 도는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해녀와 직접 만나는 기회를 늘리는 등 국내외 홍보를 강화한 것이 외국인 관람객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개관 20주년을 맞아 그동안 수집한 해녀 관련 유물과 사진 등을 선보이는 특별전시를 마련했다. 매월 지역별 해녀가 직접 참여하는 ‘불턱 토크쇼’를 열어 해녀의 삶과 공동체 문화를 관람객에게 소개하고 있다. 오는 9월에는 제19회 제주해녀축제와 제주해녀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0주년 기념행사도 예정돼 있어 해녀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박물관은 증가하는 관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유휴공간을 활용한 다목적실 조성도 마쳤다. 교육실과 회의실로 구성된 다목적실은 최대 40명이 이용할 수 있으며, 앞으로 해녀문화 교육과 체험, 교류·협업 프로그램 등에 활용된다. 하지만 제주해녀의 명맥을 이어갈 기반은 갈수록 약해지고 있다. 도가 지난해 12월 31일을 기준으로 실시한 해녀 전수조사 결과 도내 해녀는 2371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2623명보다 252명(9.6%) 감소했다. 성별로는 여성 2350명, 남성 21명이었다. 연령별로는 50세 미만 105명, 50~69세 766명, 70~79세 1077명, 80세 이상 423명으로 나타났다. 70세 이상 해녀만 1500명으로 전체의 63.3%에 달했다. 제주해녀문화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커지는 것과 달리 해녀 자체는 감소하고 고령화되는 구조가 뚜렷해진 셈이다. 이번 전수조사는 해녀 의료비 지원 대상 확인과 관련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 마련을 위해 실시됐다. 김종수 도 해양수산국장은 “제주해녀문화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실제 박물관 방문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외국인 관람객이 제주해녀의 삶과 공동체 문화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 폰 프리 스쿨’, 전국으로 확산할까?…국회서 청소년 SNS 보호 해법 논의

    ‘경기 폰 프리 스쿨’, 전국으로 확산할까?…국회서 청소년 SNS 보호 해법 논의

    경기도교육청의 폰 프리 스쿨이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청소년의 건강한 디지털 환경 조성과 SNS 보호 방안을 찾기 위한 ‘청소년 SNS 규제, 왜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가 27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강경숙·김남국·김용태·김재원·김준혁·부승찬 국회의원이 공동주최하고 경기도교육청 등 11개 교육청이 후원, 청소년스마트폰프리운동본부가 주관한 토론회에는 학생·학부모·교원 등 450여 명이 참석했다. 토론회에 앞서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은 “전 세계는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문제와 SNS 문제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고 그에 따른 공론화를 이미 몇 년 전부터 하고 있고 사회적 합의를 거쳐 법안까지 만들어지고 있다”며 “올 12월에 SNS 관련된 법, 아동복지법, 교사 정치법이 통과되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토론회는 경기도교육청 폰 프리 스쿨 홍보대사인 서울대 김유진 학생의 사회로 ▲홍보 영상 상영 ▲신나는 학교 바투카다 축하공연 ▲축사 및 기념 촬영 ▲주제 발제(김현수 교수·김남국 의원) ▲패널토론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김현수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스마트폰과 소셜미디어로 인해 아이들은 무엇을 잃었는가’를 주제로 청소년의 수면과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했다. 김남국 국회의원은 ‘청소년 SNS 규제에 대한 해외 입법 동향과 시사점’을 주제로 해외 연령별 보호기준과 우리나라 적용 방안을 제안했다. 이어 이건 폰 프리 스쿨 추진단장을 좌장으로 포천 삼성중 임민택 교장, 의정부 신동초 강혜연 교사, 조현미 학부모 단장, 평택여고 최보희 학생이 참여해 학교·가정·학생 관점의 실천 방안을 논의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논의를 ‘폰 프리 스쿨’ 정책과 연계해 일률적인 금지나 통제를 넘어 학교 구성원과 함께 스마트폰 사용 약속을 만들고, 스마트폰을 내려놓은 시간을 RAS(독서, 예술문화, 스포츠) 활동으로 채워 건강한 사용문화를 형성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도교육청은 8월 21일 ‘폰 프리 스쿨’ 실천학교 100교를 1차 선정한 데 이어 앞으로 300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폰 프리 스쿨’ 실천 학교를 300개교로 확대하고 100일간 ‘폰 오프’를 실천한 우수 학생 100명을 선정해 해외 견학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 DMUN 파운데이션, 유엔 국제조세협력 기본협약 정부간협상위원회 참가

    DMUN 파운데이션, 유엔 국제조세협력 기본협약 정부간협상위원회 참가

    DMUN 파운데이션이 지난 8월 3일부터 13일까지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국제조세협력 기본협약 정부 간 협상위원회(INC)’ 제5차 회기에 참석했다. DMUN 파운데이션은 청년 주도 국제 비정부기구(NGO)로, 2021년 설립 이후 162개국 이상 2만 7000여 명의 청년을 대상으로 다자주의와 지속가능발전에 관한 교육 및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유엔(UN)과 국제통화기금(IMF) 등 다수 국제기구의 참관인(옵서버) 또는 협의 지위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INC 제5차 회기에서 참가 자격을 공인받은 기구 중 대한민국에 등록된 단체로는 DMUN 파운데이션이 유일하다. 발언은 최재원 DMUN 파운데이션 의장이 맡았다. 최 의장은 유엔 아동ㆍ청소년 주요 그룹(UN MGCY)에서 국제조세협력 주제별 담당 대표(Thematic Focal Point)를 맡고 있다. 그는 “이 협약이 잘 만들어졌는지는 결국 협약의 영향을 받는 사람들이 그 자리에 참여할 수 있느냐로 판가름 난다고 생각한다”며 “초안을 보면 당사국총회와 보조 기관은 만들어 놓았는데, 정작 누가 그 회의에 들어갈 수 있는지는 적혀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번 회기는 각국 대표단이 실제 조문을 놓고 협상한 첫 회기였다. 기본협약과 함께 국경 간 용역 소득 과세, 조세분쟁 예방ㆍ해결에 관한 두 조기 의정서까지 모두 문안이 올라왔다. 협상은 아프리카 그룹이 제안해 2025년에 시작됐고 2027년까지 이어진다. 유엔 경제사회국(UN DESA) 지속가능발전재원실(FSDO)이 사무국을 맡고 있다. DMUN이 가장 길게 발언한 대목은 이행 보조 기관을 두도록 한 제14조였다. 최 의장은 참관인이 어떤 방식으로 참여하는지를 조문에 직접 써 넣을 것과 당사국과 참관인이 대표단을 구성할 때 성별 균형과 세대 간 연대, 여러 분야의 전문성을 고려하도록 권고하는 문구를 넣을 것을 요구했다. 뒤의 요구는 청년 대표를 이해관계자 자리에만 두지 말고 각국 정부 대표단 안에 넣자는 제안이었다. 첫 종합 보고를 2035년으로 잡은 일정도 문제 삼아 매년 또는 2년마다 진행 상황을 보고하고 첫 검토 시점은 협약이 발효되는 때에 맞추자고 제안했다. 조세 정의를 위한 글로벌 연대(GATJ)가 조율한 시민사회 그룹도 같은 지적을 했다. 이어 제15조 논의에서는 국가별·산업군별·기업 규모별·소득 구간별·연령별·성별로 통계를 세분화해야 국제 조세 규범이 중소기업, 청년 창업가, 고용 및 국가 세수에 미치는 파급 효과를 정밀하게 진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제17조 사무국 운영과 관련해서는 이해관계자의 접근성을 보장하기 위해 회의 안건과 문서를 사전에 충분히 배포하고, 유엔 공용어 사용 및 공개 아카이브 구축을 의무화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제2의정서 협상 과정에서는 분쟁 해결 절차의 중복이나 지연으로 인한 납세자 권익 침해를 방지할 안전장치 마련을 제안했다. 한편 기본협약 초안 및 2개 의정서에 대한 회원국과 공식 이해관계자의 서면 의견 접수는 오는 11월까지 진행된다. 정부 간 협상위원회는 오는 11월 30일부터 12월 11일까지 케냐 나이로비에서 제6차 회기를 개최할 예정이며, DMUN 파운데이션 역시 참가 자격을 유지해 협상에 지속 참여할 방침이다.
  • 지난해 출생아 2년 연속 증가…합계출산율 0.8명대 회복

    지난해 출생아 2년 연속 증가…합계출산율 0.8명대 회복

    지난해 출생아 수가 1년 전보다 6.7% 늘며 1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합계출산율은 4년 만에 0.8명대를 회복했다. 출산 연령이 높아지는 흐름 속에서 30대 후반과 40대 초반의 출산율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국가데이터처가 26일 발표한 ‘2025년 출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25만 4300명으로 전년 대비 1만 6000명(6.7%) 증가했다. 합계출산율도 0.75명에서 0.80명으로 0.05명 상승했다. 다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하위권이었다. 2024년 기준 OECD 38개 회원국의 평균 합계출산율은 1.40명이었다. 한국은 당시 0.75명으로 회원국 가운데 가장 낮았으며 합계출산율이 1명을 밑돈 국가도 한국이 유일했다. 지난해 첫째아가 크게 늘어난 모습이다. 첫째아는 15만 8700명으로 전년보다 1만 2600명(8.6%) 증가했다. 둘째아도 7만 9200명으로 3300명(4.4%) 증가했으나 증가율은 첫째아 대비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박현정 데이터처 인구동향과장은 “첫째아가 워낙 많이 증가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둘째아 등의 비중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며 “첫째아의 경우 결혼 후 2년 이내에 출산하는 비중이 상당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첫째아 출산까지 평균 결혼생활 기간은 2.4년으로 결혼생활 기간이 2년 이내인 첫째아의 비중은 53.2%로 전년보다 0.5% 포인트 높았다. 출생아 수는 17개 시도에서 모두 증가한 모습이다. 특히 서울의 출생아 수는 전년보다 9.4%, 충북은 9.1% 증가해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다만 출산율은 지역별 격차가 컸다. 합계출산율은 전남이 1.09명으로 가장 높았고 세종이 1.06명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서울과 부산은 각각 0.63명, 0.74명으로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지역별 출산 행태도 달랐다. 첫째아 비중은 서울이 69.8%로 가장 높았고 부산이 63.0%로 뒤를 이었다. 반면 제주와 강원은 각각 54.6%, 57.6%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셋째아 이상 비중은 제주가 10.1%로 가장 두드러졌고 서울은 3.7%에 그쳤다. 출산 연령은 지속적으로 높아졌다. 지난해 산모의 평균 출산 연령은 33.8세로 전년과 비교해 0.2세 상승했다. 30대 후반(35∼39세) 출산율은 52.1명으로 전년보다 6.0명 늘며 역대 최고 수준이었다. 20대 후반(25∼29세)은 0.5명 늘어난 21.2명으로 2007년 이후 처음 증가했다. 40대에서도 40대 초반(40∼44세)은 0.8명 늘어난 8.5명, 40대 후반(45∼49세)은 0.1명 증가한 0.3명을 기록했다. 40대 초반 출산율 역시 최고 수준이고 40대 후반은 198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유배우 모의 출산율은 30대 초반이 177.2명으로 전년 대비 13.0명 증가했고 20대 후반은 203.1명으로 11.7명, 30대 후반은 76.0명으로 10.5명 늘었다. 유배우 모의 연령별 출산율은 해당 연령의 기혼 여성 1000명당 출생아 수다. 혼인 외 출생아는 지난해 1만 4000명으로 약 200명 늘었다. 하지만 혼인 중 출생아가 더 크게 증가하면서 전체 출생아 중 혼인 외 출생아 비중은 5.5%로 오히려 0.3%포인트 하락했다. 쌍둥이 등 다태아는 1만 5500명으로 1년 전보다 2000명 늘었다. 총 출생아 중 다태아 비중은 6.1%로 전년보다 0.4% 포인트 증가하며 처음 6%대를 나타냈다. 다태아 엄마의 평균 연령은 35.4세로 단태아 엄마 평균 연령보다 1.7세 많았다.
  • 높아진 대출 문턱에… 3040 돈줄 막혔다

    높아진 대출 문턱에… 3040 돈줄 막혔다

    주담대 신규 금액 2110만원↓20대만 가계대출·주담대 늘어지역별 감소세는 수도권 뚜렷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관리를 강화하면서 2분기 신규 대출이 30·40대와 수도권을 중심으로 줄었다. 반면 무주택자와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가 많은 20대는 규제 영향을 덜 받아 대출이 오히려 늘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6년 2분기 차주별 가계부채 통계(잠정)’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차주당 가계대출 신규취급액은 3414만원으로 전 분기보다 128만원 감소했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역시 2억 829만원으로 2110만원 줄었다. 금융위원회가 지난 4월 다주택자·임대사업자의 수도권 주담대 관리를 강화한 뒤 나온 첫 통계다. 연령별로는 30·40대의 감소 폭이 두드러졌다. 가계대출 신규취급액은 30대가 4908만원, 40대가 3588만원으로 전 분기보다 각각 274만원, 583만원 줄었다. 주담대 신규취급액 역시 30대가 2억 6358만원, 40대가 2억 977만원으로 각각 2632만원, 3537만원 감소했다. 이들 연령대가 전체 가계대출 신규취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60%에 육박했다. 반면 20대는 전체 연령대 중 유일하게 가계대출과 주담대 신규취급이 늘었다. 20대의 가계대출 신규취급액은 2056만원으로 전 분기보다 260만원 늘었고, 주담대 신규취급액도 2억 3217만원으로 392만원 증가했다. 민숙홍 한은 가계부채미시통계팀장은 “30·40대는 주담대를 많이 받는 연령대여서 규제 영향을 크게 받았다”며 “20대는 무주택자와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 비중이 높아 상대적으로 규제를 덜 받았다”고 설명했다. 전체 신규 대출 감소에는 새로 대출을 받은 사람보다 기존 대출자가 대출을 더 받거나 갈아타는 규모가 줄어든 영향이 컸다. 지역별로도 수도권 감소세가 뚜렷했다. 수도권 차주당 가계대출 신규취급액은 3973만원에서 3780만원으로 193만원 줄었고, 주담대는 2억 7456만원에서 2억 3059만원으로 4397만원 감소했다. 반면 호남권은 전주·광주 등의 신규 분양 영향으로 유일하게 증가했다. 3분기에는 신규 대출이 다시 늘 가능성도 있다. 8·13 부동산 대책으로 가계대출 총량 관리 규모가 확대되면서 집단대출을 중심으로 대출 실행이 늘 수 있기 때문이다. 민 팀장은 “가계대출 관리 강화 기조는 이어질 것”이라며 “수도권 주택시장과 정부 대책 등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 일자리 29만개 늘었는데 청년 고용은 14분기째 ‘역주행’

    일자리 29만개 늘었는데 청년 고용은 14분기째 ‘역주행’

    60대 이상 전체 증가분의 80%20대 이하는 7만 6000개 줄어 올해 1분기 늘어난 임금 근로 일자리 10개 중 8개는 60대 이상 일자리였다. 전체 일자리 증가 폭은 2년 만에 가장 컸지만 20대 이하 일자리는 14분기 연속 감소했다. 고용 지표가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서도 청년층의 ‘고용 한파’는 3년 넘게 이어진 셈이다. 국가데이터처가 24일 발표한 ‘2026년 1분기 임금 근로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임금 근로 일자리는 2082만 8000개로 1년 전보다 29만 2000개 증가했다. 증가 폭은 지난해 1분기 1만 5000개를 저점으로 네 분기 연속 커졌다. 2024년 1분기(31만 4000개) 이후 2년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 일자리가 23만 3000개 늘어 전체 증가분의 약 80%를 차지했다. 30대와 50대 일자리도 각각 11만 5000개, 4만개 증가했다. 반면 20대 이하 일자리는 7만 6000개 줄었다. 2022년 4분기부터 14분기째 감소세다. 40대 일자리도 1만 9000개 줄었다. 전체 일자리 증가를 이끈 것은 보건·사회복지 분야였다. 1년 전보다 12만 7000개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숙박·음식점업과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에서도 각각 5만 9000개, 3만 7000개 증가했다. 일자리 증가세가 두드러진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에서도 20대 이하만 감소했다. 세부 업종 가운데 전문서비스업 일자리가 2만 4000개 늘어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는데, 연령별로는 30대와 60대 이상이 각각 1만 4000개, 50대가 1만개 증가했다. 반면 20대 이하 일자리는 5000개 줄어 12분기 연속 감소했다. 제조업과 건설업의 고용 부진도 계속됐다. 임금 근로 일자리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제조업은 1000개 줄어 5분기 연속 감소했다. 반도체 일자리는 5000개 늘었지만 제조업 전체 일자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1%에 그쳤다. 자동차 신품 부품(7.1%)보다 낮고 기타 식품(4.1%)과 같은 수준이다. 반도체 호황이 제조업 전반의 고용 회복으로 이어지지는 못한 것이다. 건설업 일자리는 5만 2000개 줄어 10분기 연속 뒷걸음쳤다. 제조업과 건설업 부진은 청년층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 20대 이하 일자리는 제조업에서 2만 6000개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공공행정과 정보통신에서도 각각 1만 4000개, 건설업에서는 1만 2000개 감소했다. 반면 60대 이상 일자리는 보건·사회복지에서 9만 3000개, 제조업에서 2만 7000개 늘었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신규채용 비중이 높은 20대가 제조·건설업 고용 부진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부장님, 전 회식 빠질게요!”…술 마시는 사람 줄어들더니 결국 [라이프+]

    “부장님, 전 회식 빠질게요!”…술 마시는 사람 줄어들더니 결국 [라이프+]

    국내 주류 출고량이 27년 만에 300만㎘(킬로리터, 30억ℓ) 아래로 떨어졌다. 주류 출고량이 300만㎘를 밑돈 것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292만 2000㎘ 이후 27년 만이다. 23일 국세청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주류 출고량은 298만 8000㎘로 집계됐다. 2015년 380만 4000㎘와 비교하면 10년 새 21.5% 줄었다. 주종별로 보면 맥주의 감소 폭이 컸다. 지난해 맥주 출고량은 151만 9000㎘(15억 1900만ℓ)로 전년보다 7.2% 줄었다. 맥주 출고량은 2022년 169만 8000㎘에서 2023년 168만 7000㎘, 2024년 163만 7000㎘, 지난해 151만 9000㎘로 3년 연속 감소했다. 소주 출고량도 80만㎘(약 8억ℓ) 아래로 내려갔다. 소주 출고량은 2022년 86만 2000㎘에서 2023년 84만 4000㎘, 2024년 81만 6000㎘, 지난해 79만 3000㎘로 줄었다. 탁주(막걸리)는 5년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탁주 출고량은 2020년 38만㎘에서 2021년 36만 3000㎘로 감소한 뒤 지난해 31만 8000㎘까지 내려왔다. 대표 주종인 맥주, 소주, 막걸리의 소비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꾸준히 줄어든 셈이다. 술 마시는 횟수 확 줄었다국내 주류 출고량의 감소는 주류 소비 빈도와 음주량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2025 주류산업정보 실태조사’에 따르면 한 달에 한 번 이상 술을 마신 소비자의 월평균 음주 빈도는 8.8일로, 2023년 9.0일보다 줄었다. 술을 마시는 날의 하루 평균 음주량은 6.6잔으로, 2023년 6.7잔보다 감소했다. 성별·연령별로는 30대 남성의 하루 평균 음주량이 8.1잔으로 가장 많았다. 50대 여성은 3.2잔으로 가장 적었다. 여성은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일평균 음주량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소비자들이 대중적인 주류 트렌드로 꼽은 항목은 편의점 구입이 85.5%로 가장 높았다. 홈술은 54.2%, 혼술은 52.2%, 다양한 맛은 49.1%였다. 2025 주류산업정보 실태조사 보고서는 “취하기 위해서 마시는 것에서 즐기기 위해 마시는 것으로 음주 문화가 변화하면서 선호하는 주종도 일반적인 주류에서 벗어나 다양한 주종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세계적 흐름도 비슷하다. 국제주류시장연구소(IWSR)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 주류 소비량은 전년 대비 1% 감소했다. 2024년 당시 IWSR는 주류 소비 감소의 배경으로 건강과 웰빙을 중시하는 절제 음주 확산과 높은 생활비에 따른 가계의 가처분소득 감소를 꼽았다. IWSR은 “소비자들이 술을 마시는 빈도와 양을 줄이는 한편 무알코올·저알코올 제품으로 이동하면서 전 세계 주류 소비량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해 12월 IWSR 보고서를 인용하며 “최근의 주류 소비 감소를 전부 장기적인 ‘탈음주 문화’로 해석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면서 “높은 금리와 인플레이션 등 경제적 압박이 단기적으로는 소비 감소의 더 큰 요인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 李대통령 지지율 40.2% ‘취임 후 최저’… “용산공원 주택공급 논란 여파” [리얼미터]

    李대통령 지지율 40.2% ‘취임 후 최저’… “용산공원 주택공급 논란 여파” [리얼미터]

    국정수행 긍정평가 6주 연속 하락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6주 연속 하락하면서 취임 후 최저치를 또다시 경신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8~2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2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한 주 전 조사보다 2.8%포인트 내린 40.2%로 집계됐다.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56.9%로 직전 조사 대비 2.8%포인트 올라 4주 연속 오차범위(95% 신뢰 수준에 ±2.2%포인트) 밖에서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잘 모름’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3.0%였다. 지지도를 지역별로 보면 전남광주·전북(8.8%포인트↓), 대구·경북(3.1%포인트↓), 대전·세종·충청(2.7%포인트↓), 인천·경기(2.3%포인트↓) 등에서 내렸다. 연령별·성별로는 여성(3.4%포인트↓), 50대(4.7%포인트↓), 30대(4.4%포인트↓), 20대(2.4%포인트↓) 등에서 내렸다. 60대(3.2%p↑)에서는 지지율이 올랐다. 리얼미터는 지지율 하락 원인에 대해 “용산공원 주택공급 논란으로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불신이 커졌다”며 “조희대 대법원장 서면 제청과 개헌 추진을 둘러싼 여야 갈등, 한미 연합훈련 축소에 따른 안보 불안까지 겹치며 보수층과 70세 이상 고령층 이탈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지난 20~2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9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1.9%, 국민의힘이 37.6%를 각각 기록했다. 직전 조사 대비 민주당은 6.0%포인트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4.5%포인트 상승했다. 양당 격차는 14.8%포인트에서 4.3%포인트로 크게 좁혀져 오차범위(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내로 들어왔다. 이어 조국혁신당 3.9%, 진보당 2.3%, 개혁신당 2.0% 순이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9.7%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에 대해선 “전당대회 종료에 따른 컨벤션 효과가 소멸했다”며 “부동산 정책 갈등과 김민석 지도부의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을 둘러싼 당내 갈등 노출이 겹치며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했다. 국민의힘에 대해선 “여권의 부동산 정국 운영 논란과 한미연합훈련 축소에 따른 안보 불안을 집중 부각해 보수층 결집과 민주당 이탈층을 흡수하며 30대·70대 이상 및 대구·경북 등에서 지지세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 응답률은 3.2%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2.9%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女 8.6%만 콘돔 사용” 60대 이상 매독 급증…역대 최고치 기록한 ‘이 나라’ [월드픽]

    “女 8.6%만 콘돔 사용” 60대 이상 매독 급증…역대 최고치 기록한 ‘이 나라’ [월드픽]

    칠레에서 매독 감염자가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60대 이상 고령층 감염자가 전체의 14%에 달하는 등 고령층 감염세도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20일(현지시간) 스페인어권 매체 인포바에가 인용한 칠레 보건부의 ‘2025년 매독 연례 요약 역학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5년 사이 칠레의 매독 감염률은 2.4배 증가했다. 지난해 인구 10만명당 매독 감염 건수는 55.2건에 달했다. 2025년 한 해 동안 총 1만 1155건의 매독 사례가 신고됐으며, 이 가운데 65%가 남성으로 여성보다 2배 가까이 높은 감염률을 보였다. 고령층 감염 비중도 적지 않았다. 지난해 60세 이상 고령층 전체 감염자는 1545명으로, 전체 신규 신고 건수의 13.9%를 차지했다. 특히 60세 이상 여성의 경우 인구 10만 명당 감염 건수가 2021년 14.4건에서 2025년 28.8건으로 4년 만에 2배로 늘어났다. 보건 전문가들은 고령층의 낮은 콘돔 사용률을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적한다. ‘2022-2023 국립보건·성·젠더 조사’에 따르면 60세 이상 남성의 10.4%, 여성의 8.6%만이 지난 1년간 콘돔을 사용했다고 응답했다. 성매개질환 예방 단체 AHF 라틴아메리카·카리브해 지부의 프란시스코 루비오 오라베 이사는 현지 매체 인터뷰에서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예방 교육과 조기 검진 전략을 적극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매독은 트레포네마 팔리둠균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주로 성접촉이나 태반을 통해 전파되며 수혈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초기 발병 단계에서는 눈에 띄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조기 발견과 치료가 어렵고 전파가 쉽게 이뤄지는 특징이 있다. 국내에서도 매독 환자 수가 늘어나는 추세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국내 매독 환자 수는 2022년 401명대에서 2024년 2790명으로 7배 폭증했다. 올해 해외에서 서울로 유입된 감염병 1위도 매독이었다. 특히 20·30대와 남성이 전체 환자의 상당수를 차지했다. 2024년 환자 가운데 남성이 약 78%로 남성 발생률이 여성보다 약 3.5배 높았다. 연령별로는 20대는 853명, 30대가 783명으로 전체의 59%를 기록했다.
  • 李대통령 지지율 45% ‘소폭 반등’…긍·부정평가 동률

    李대통령 지지율 45% ‘소폭 반등’…긍·부정평가 동률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하락세를 멈추고 소폭 반등했다는 여론조사가 21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18~20일 무선전화면접,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45%로 집계됐다. 이는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던 직전 조사(8월 2주)보다 1%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반면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1% 포인트 떨어진 45%로 나타나,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가 동률을 기록했다. 연령별 긍정 평가를 보면 40대(55%)와 50대(50%)는 과반을 기록했지만, 20대(33%)와 30대(37%)에서는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60대와 70대 이상은 각각 47%, 43%로 조사됐다.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외교’(19%)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경제·민생’(11%), ‘전반적으로 잘한다’(7%), ‘소통’(7%), ‘열심히 한다·노력한다’(5%), ‘서민 정책·복지’(5%) 순이었다. 반면 부정 평가자들은 ‘부동산 정책’(28%)을 첫 번째로 지목했다. 이어 ‘경제·민생’(12%), ‘국방·안보·대북’(7%), ‘전반적으로 잘못한다’(6%), ‘독재·독단’(5%),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4%) 등이 뒤를 이었다.
  • “몇백원이라도 아낀다”… 쌓자마자 쓰고, 모았다 쓰는 ‘포인트 짠테크’ 확산

    “몇백원이라도 아낀다”… 쌓자마자 쓰고, 모았다 쓰는 ‘포인트 짠테크’ 확산

    고물가로 생활비 부담이 커지면서 간편결제(스마트폰에 카드·계좌 등록)의 포인트·쿠폰까지 챙겨 지출을 줄이는 ‘결제 짠테크’가 확산하고 있다. 적립한 포인트를 일상 소비에 다시 쓰는 가운데 ​활용 방식도 소비처와 세대별로 갈리고 있다. 20일 서울신문이 네이버페이와 올해 상반기 간편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포인트 활용은 크게 ①편의점·양식점에서는 ‘조금씩 자주’ ②학원·한식·주유소·백화점에서는 ‘한 번에 많이’ ③2030은 즉시 사용, 4050은 모아쓰기 등 세 가지 패턴으로 나타났다. 오프라인에서 포인트로 결제한 금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 늘었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이용자들의 오프라인 결제 시 포인트 활용이 늘어나면서 결제액 자체가 늘어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편의점, 적립도 사용도 두드러져상반기 전체 결제건수 상위 10개 업종 가운데 포인트 사용이 가장 잦은 곳은 편의점이었다. 1인당 평균 포인트 결제 건수는 11.8건으로 양식(5.2건), 슈퍼마켓(4.3건), 주유소(3.3건) 등을 크게 웃돌았다. 기타 음식점과 대형 할인점은 각각 3.1건, 한식은 2.7건이었다. 편의점은 포인트를 적립하는 비중도 상대적으로 높았다. 결제액 대비 적립 포인트 비중은 편의점이 평균 9.7%로 카페(5.9%), 외식·배달(4.45%)보다 높았다. 일반 결제 적립뿐 아니라 멤버십·제휴 프로모션·이벤트 등을 통해 받은 포인트까지 모두 합쳐 전체 결제액과 비교한 수치다. 학원·주유소선 덜 자주, 쓸 땐 ‘한 번에 많이’포인트를 사용하는 방식은 업종별로 달랐다. 편의점과 양식점에서는 적은 포인트를 여러 차례 나눠 쓴 반면 학원·한식당·주유소·백화점에서는 한 번 결제할 때 상대적으로 많은 포인트를 사용했다. 1인당 평균 포인트 결제 건수는 주유소 3.3건, 한식 2.7건, 백화점 2.4건, 학원 2.2건이었다. 쿠폰 발급은 50대 최다…세대별 사용법도 달라세대별로는 포인트를 ‘언제 쓰느냐’에서 차이가 나타났다. 네이버페이의 연령별 이용 패턴 분석에 따르면 2030세대는 적립한 포인트를 다음 결제에서 비교적 바로 쓰는 반면 4050세대는 일정 금액이 될 때까지 모았다가 한꺼번에 사용하는 경향을 보였다. 쿠폰도 오프라인 제휴 가맹점에 집중됐다. 상반기 네이버페이 앱에서 발급된 쿠폰의 67%는 패스트푸드·카페·편의점 등 오프라인 제휴 가맹점 쿠폰이었고, 1인당 발급 건수는 50대가 가장 많았다. 간편결제를 사용할 수 있는 곳도 늘었다. 지난 6월 기준 네이버페이 결제 가능 오프라인 가맹점은 전년 동기보다 30% 증가했다. “포인트 활용 증가와 함께 결제 가능 가맹점 확대도 오프라인 결제액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는 게 네이버페이 설명이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단돈 몇백 원이라도 포인트를 활용하면 소비자에게 ‘아꼈다’는 심리적 만족을 주는 효과가 크다”며 “중장년층은 저축을 중시해온 반면 젊은층은 필요할 때 바로 쓰는 성향이 강해 이런 차이가 포인트 사용에도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콘돔 꼭 썼는데” 키스만 해도 전염된다?…전세계 난리 난 상황, 한국은[라이프]

    “콘돔 꼭 썼는데” 키스만 해도 전염된다?…전세계 난리 난 상황, 한국은[라이프]

    주로 성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인 매독이 동아시아 전반에서 다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일본과 대만은 물론 한국에서도 감염자가 꾸준히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 12일까지 서울에서 발생한 해외유입 감염병은 총 83건으로, 그중 ‘매독’이 3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말라리아 11건, 뎅기열 8건 순이다. 또 1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날까지 전국 매독 환자 수는 1300명으로 파악됐다. 초기 증상 경미해…확산 위험 커매독은 최근 수년간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는 매독 환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됐다. 일본에서는 2020년 6619명이었던 매독 감염자가 2022년 1만 3220명으로 처음 1만명을 넘어섰다. 이후 2023년 1만 5055명, 2024년 1만 4663명으로 4년 연속 연간 1만 3000명 이상을 기록했다. 일부 일본 현지 언론은 매독 확진자가 급증한 배경으로 유흥업소 이용, SNS와 데이트 앱을 통한 불특정 다수와의 성행위를 지목했다. 매독은 동아시아의 문제만은 아니다. 2000년 이후 서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다시 증가한다는 보고가 있으며 미국의 경우 매독에 걸린 채 태어난 신생아 수도 약 10년 사이 10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독은 ‘매독 트레포네마’라는 균에 의해 발병하는 전염성이 매우 높은 세균성 감염증이다. 주로 성관계, 유사 성관계 등 성적 접촉에 의해 전파된다. 콘돔을 사용해도 콘돔에 덮이지 않은 부위가 매독균에 노출되면 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 감염이 되더라도 초기 증상이 비교적 경미해 알아채지 못한 사이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감염 초기에는 작은 궤양이 생기고 이 궤양이 사라지면 전신 발진, 인후통,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2기 매독이 된다. 2기 매독 증상이 나타난 뒤 몇 년이 지나면 3기 매독이 나타나는데 이때 제대로 치료받지 않으면 눈, 뼈, 뇌, 심장 등에 영향을 미쳐 실명, 마비 및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임산부가 매독에 걸릴 경우에는 사산이나 유산이 되거나 아기에게서 다양한 증상이 나올 위험이 있다. 한국 ‘매독’ 안심할 수 없어…2030 남성 비중 높아우리나라도 매독 환자 수가 크게 증가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국내 매독 환자 수는 2022년 401명대에서 2024년 2790명으로 7배 폭증했다. 올해 해외에서 서울로 유입된 감염병 1위도 매독이었다. 특히 20·30대와 남성이 전체 환자의 상당수를 차지했다. 2024년 환자 가운데 남성이 약 78%로 남성 발생률이 여성보다 약 3.5배 높았다. 연령별로는 20대는 853명, 30대가 783명으로 전체의 59%를 기록했다.
  • 전남광주특별시, 고독사 위험자 2708명 발굴 관리

    전남광주특별시, 고독사 위험자 2708명 발굴 관리

    전남광주특별시가 4월부터 7월까지 22개 시군 1인 가구 3만 9000여 명을 대상으로 ‘고독사 위험자 발굴 기획 조사’를 통해 고독사 위험자 2708명을 발굴했다. 연령별로는 노년층이 49.5%인 1341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장년층이 45%인 1217명, 청년층이 5.5%인 150명 순으로 나타났다. 위험 정도별로는 저위험군이 83.3%인 2257명, 중위험군이 15.4%인 418명, 고위험군은 1.2%인 33명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체납과 자살 위험, 알코올 질환, 치매 등 고독사와 연관성이 높은 위기 정보 27종 가운데 1개 이상이 확인된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공무원과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이·통장 등 지역 인적 안전망이 고독사 위험자 판단 기준에 따라 위험 여부를 확인했으며, 위기 정보가 3종 이상 중복되는 가구는 직접 방문해 생활 실태와 위기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에 발굴된 위험자에게는 생애 주기와 위험 정도를 고려해 필요한 복지 서비스를 연계한다. 정기적 안부 확인과 함께 청년층은 마음 회복과 일상 회복, 중장년층은 관계 개선과 건강 관리, 경제적 자립, 노년층은 돌봄 연계와 사회 참여, 안전 확인 등을 중심으로 지원한다. 정광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보건복지본부장은 “고독사 위험자는 조기에 발견과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매우 중요하다”며 “고독사 위험자 상시 발굴과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 연계해 고독사로 이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6살 딸과 하츄핑 보러 갔는데… ‘청불 예고편’ 내보낸 영화관

    6살 딸과 하츄핑 보러 갔는데… ‘청불 예고편’ 내보낸 영화관

    지난 16일 서울 광진구에서 6살 딸과 어린이 영화를 보러 간 김모(45)씨는 영화 시작 전부터 진땀을 뺐다. 스크린에 사람을 죽이는 장면이 담긴 다른 성인용 영화의 예고편이 나오자 딸이 공포에 질려 울음을 터뜨렸기 때문이다. 김씨는 “‘이제 곧 끝난다’며 딸을 달래줬지만 이후 귀여운 캐릭터가 나오는 영화가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아 중간에 나갔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예고편 등급은 사실상 2단계뿐 17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개봉영화 중 국내 박스오피스 상위 5위엔 어린이 영화 2편이 걸려 있다. 사랑의 하츄핑(63만명)은 3위, 명탐정 코난(22만명)은 5위다. 방학을 맞아 어린이 관객이 늘어난 덕분이다. 하지만 전체관람가 영화 상영 전 어린이 관객에게 부적절한 예고편이나 광고가 노출되는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 영화 본편은 연령에 따라 관람등급이 세분화돼 있지만, 상영 전 나오는 예고편과 광고에는 이보다 단순한 등급 체계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영상물등급위원회에 따르면 영화 본편은 전체관람가·12세 이상 관람가·15세 이상 관람가·청소년 관람 불가 등 4단계로 나뉜다. 반면 다른 영화 예고편은 전체관람가와 청소년 관람 불가 2단계로만 분류된다. 청소년 관람 불가 영화라도 예고편이 전체관람가 판정을 받으면 어린이 영화 전에도 상영할 수 있다. 상품이나 서비스 등을 홍보하는 광고영상물 역시 전체관람가 단일 등급으로 분류된다. ●해외처럼 본편 관람 등급에 맞춰야 7살 자녀를 둔 이모(47)씨는 “아이와 영화를 볼 땐 아예 광고가 끝나는 시간에 맞춰 들어간다”면서 “아무리 편집을 했다고 해도 폭력 영화나 공포 영화의 예고편이나 맥주 광고, 성적 매력을 강조한 게임 캐릭터 등 본편 등급과 맞지 않는 광고를 어린이 영화 전에 내보내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해외에서는 예고편에도 세분화된 연령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영국은 본편뿐 아니라 예고편에도 U(전체), PG(전체 관람 가능하나 보호자 지도 권고), 12A(12세 미만은 성인 동반 시 관람 가능), 15(15세 미만 관람 불가), 18(18세 미만 관람 불가) 등 연령별 등급을 구분한다. 호주는 관람하는 영화와 같거나 낮은 등급의 영화만 예고편으로 홍보할 수 있다. 즉 전체관람가 영화 상영 땐 전체관람가 영화의 예고편만 내보낼 수 있다. 이승선 충남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일반 TV 방송과 달리 영화관은 관객이 특정 영화를 선택해서 찾는 만큼 영상물의 관람 대상이 비교적 뚜렷하다”면서 “해당 영화의 관객층에 맞는 수위의 광고와 예고편을 편성하도록 보다 촘촘한 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직장인 80% “기간제 차별 있다”…공정수당에도 “임금격차 해소 못할 것”

    직장인 80% “기간제 차별 있다”…공정수당에도 “임금격차 해소 못할 것”

    경기 성남시의 중소 반도체 설계기업 기간제 노동자로 인공지능(AI) 설계 업무를 맡은 20대 김모씨는 최근 하루 연차를 신청했다가 반려당했다. 비슷한 시기 연차를 신청한 같은 팀 정규직 3명은 모두 승인을 받았는데, 김씨는 상사로부터 되레 “지금 당장 처리해야 할 일이 있는데 왜 쉬려고 하느냐”라는 말을 들었다. 김씨는 “그 일은 급하지도 않았고 대체자가 충분히 처리할 수 있었던 일”이라며 “연차 신청이 왜 반려된 건지 설명도 못 듣고 휴가를 떠난 정규직의 업무를 기간제인 나만 떠안게 됐다”고 말했다. 김씨 사례처럼 직장인 10명 중 8명이 기간제와 정규직 노동자 간 차별이 존재한다고 인식한다는 시민단체 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직장갑질119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6월 1~7일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에게 ‘기간제·정규직 노동자 간 차별이 존재하느냐’고 물은 결과, 전체 응답자의 80.4%가 ‘그렇다’고 답했다. 연령별 답변은 ▲20대 72.1% ▲30대 78.2% ▲40대 79.8% ▲50대 86.5%로 높아져 경력이 쌓일수록 이 같은 차별을 더 뚜렷하게 인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고용 형태별로는 임시직 노동자(84.6%)가 긍정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 출산휴가, 육아휴직, 직장 내 괴롭힘 신고 등 노동자의 법적 권리를 자유롭게 행사할 수 없다는 의견도 65.6%로 나타났다. 자유로운 노조 가입·생성이 가능한지에 대해서도 64.2%가 ‘그렇지 않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답변은 여성·프리랜서·특수고용·소규모 사업장 노동자일수록 더 많았다. 정부가 추진하는 ‘공정수당’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컸다. 응답자의 48.4%는 ‘공정수당으로 임금 차별 문제를 해소할 수 없다’고 밝혔다. 공정수당은 단기계약 기간제 노동자의 고용불안정을 보상하기 위해 정부가 도입을 추진 중인 수당이다. 수도권 기간제 교사로 일하는 이모(31)씨는 “돈 몇 푼이 아니라 안정적 고용과 제대로 된 처우를 원하는 것”이라며 “공정수당은 임시방편에 불과한 조치”라고 말했다. 정부는 메가특구특별법을 통해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등 특구에서 일하는 기간제 노동자의 사용기간을 현행 2년에서 4년까지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두고 직장갑질119는 “기간제 노동자는 차별과 고용불안 속에서 권리를 충분히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며 “메가특구를 이유로 기간제 사용기간까지 연장하는 것은 노동자의 불안과 고통을 장기화한다”고 비판했다.
  • 국물 안먹으면 된다? “건더기만 먹어도 나트륨 폭탄”…‘Z세대 소울푸드’에 무슨 일? [라이프]

    국물 안먹으면 된다? “건더기만 먹어도 나트륨 폭탄”…‘Z세대 소울푸드’에 무슨 일? [라이프]

    Z세대의 ‘소울 푸드’로 자리 잡은 마라탕 한 그릇의 나트륨 함량이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최대 5배에 달하며, 건더기만 먹어도 기준치의 80% 이상을 섭취하게 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은 국내 주요 마라탕 프랜차이즈 20개 브랜드 제품을 대상으로 영양성분과 표시 실태를 조사하고 “마라탕 한 그릇의 나트륨과 지방 함량이 1일 기준치를 크게 초과했다”라고 11일 밝혔다. 소비자원은 지난 2월부터 약 5개월간 마라탕 프랜차이즈 20개 브랜드에서 직접 조리해 판매하는 마라탕을 구매하거나 공통 기본 재료를 동일하게 선택해 주문한 뒤 성분을 분석했다. 조사 대상 마라탕 20개 제품의 한 그릇당 나트륨 함량은 5380㎎으로, 1일 영양성분 기준치(2000㎎)의 269.0%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트륨 함량이 가장 많은 브랜드 제품은 1일 기준치의 509.6%에 달했다. 지방 함량은 평균 49g으로, 1일 영양성분 기준치(54g)에 육박했으며 함량이 가장 많은 브랜드 제품은 175.9%에 달했다. 이들 마라탕의 평균 열량은 976㎉였고, 단백질은 1일 기준치의 96.4%, 탄수화물은 25.0% 수준이었다. 맵고 자극적인 맛 때문에 Z세대가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마라탕을 찾곤 하는데, 이러한 특성과 고나트륨·고지방 함량이 소비자들에게 위해를 끼친 사례도 확인됐다. 소비자원이 2021년 1월부터 5년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마라탕 관련 위해정보 총 522건을 분석한 결과, 속쓰림·복통·설사 등 소화기계 건강 이상 사례가 78.7%(434건)에 달했다. 연령별로는 10대(35.9%)와 20대(34.4%)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소비자원은 마라탕을 섭취할 때 건더기만 섭취할 경우 나트륨 함량을 약 65.2% 감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건더기만 섭취했을 때의 나트륨 함량(1630㎎) 또한 1일 기준치의 81.5%에 달했다. 소비자원은 “국물 섭취를 조절하는 등 식습관을 개선하면 나트륨 과다 섭취를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 사형’ 촉구 서명…4만 7000여명 동의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 사형’ 촉구 서명…4만 7000여명 동의

    광주에서 여고생을 살해해 사회적 공분을 일으킨 ‘장윤기 사건’의 피고인 장윤기에게 사형을 선고해 달라는 온라인 서명에 4만 7000여 명이 동의했다. 11일 광주전남추모연대에 따르면 추모연대와 유가족이 지난달 20일부터 진행 중인 ‘고(故) 이채원 학생 사건 피고인 장윤기 엄벌탄원서’ 온라인 서명에 전날 기준 총 4만 7268명이 동의했다. 서명에 참여한 시민들은 살인 범행을 저지른 장윤기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해 억울하게 목숨을 잃은 피해자의 상응하는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연령별 참여자는 20대가 1만 7020명(41.1%)으로 가장 많았으며, 10대 이하 7863명(19%), 30대 6150명(14.8%), 40대 2003명(4.8%) 순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기(26%)와 서울(23.6%) 등 수도권이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고, 전남 광주(11%), 인천(5.9%), 부산(4.7%)이 뒤를 이었다. 참여자들은 서명을 남기며 가해자에 대한 엄벌 촉구와 함께 피해자 추모, 유가족 위로, 재발 방지를 위한 사회적 안전망 구축 등을 요구했다. 유족 측은 탄원 안내문을 통해 “가해자가 다시 사회로 돌아온다면 또 다른 누군가에게 범죄를 저지를 수도 있다는 두려움을 떨칠 수 없다”며 “더 이상 무고한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사회가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추모연대는 오는 31일 예정된 장윤기 사건의 공판을 앞두고 해당 온라인 서명과 엄벌 탄원서를 담당 재판부인 광주지방법원에 정식 제출할 계획이다.
  • 與 당권주자 지지도 김민석 46.8% 정청래 35.2%…호남선 金 앞서, 수도권은 접전 [리얼미터]

    與 당권주자 지지도 김민석 46.8% 정청래 35.2%…호남선 金 앞서, 수도권은 접전 [리얼미터]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를 대상으로 한 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 내에서 김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11일 리얼미터가 지난 9~10일 전국 18세 이상 응답자 2003명 중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 1053명을 대상으로 집계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민석 후보 46.8%, 정청래 후보 35.2%, 송영길 후보 6.5% 순으로 집계됐다.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11.6%포인트(p)로 집계됐고, 지지하는 후보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1.5%를 기록했다.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을 제외한 후 지지율 합을 100%로 환산해 유효 득표율을 계산하면 김 후보 52.9%, 정 후보 39.8%, 송 후보 7.3% 순으로 나온다는 게 리얼미터의 설명이다. 지역별로 호남권에서 김 후보는 57.7%의 지지율을 기록해 정 후보(28.2%)보다 29.5%p 크게 앞섰다. 수도권의 경우 김 후보와 정 후보가 접전을 벌였다. 서울의 경우 김 후보 39.9%·정 후보 34.5%, 경기·인천은 김 후보 45.5%·정 후보 40.3%로 각각 5.4%p, 5.2%p의 격차를 보였다. 연령별로 김 후보는 30대(51.9%)와 70세 이상(52.4%)에서 정 후보(30대 28.9%, 70세 이상 28.3%)를 따돌렸다. 성별에서는 여성층에서 김 후보가 53.0%가 정 후보(29.6%) 대비 23.4%p 앞섰다. 권리당원에서는 김 후보 51.8%, 정 후보 41.1%, 송 후보 4.7% 순으로 나타났다. ‘없거나 잘 모르겠다(12.1%)’는 응답을 제외한 후 지지율 합을 100%로 환산해 유효 득표율을 계산하면 김 후보 57.5%, 정 후보 42.5% 순으로 집계된다. 최고위원 후보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최민희 후보(18.9%) ▲박선원 후보(17.8%) ▲서미화 후보(14.8%) ▲이성윤 후보(7.7%) ▲한민수 후보(7.2%) ▲김용 후보(7.0%) ▲임미애 후보(5.2%) ▲김영호(1.8%) 순으로 집계됐다. 조사는 무선(10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전체 응답률은 3.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민주+무당층은 ±3.0%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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