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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처음 보는 여성 쫓아 호텔 여자화장실 따라가… 목 조르고 성폭행 시도한 20대

    처음 보는 여성 쫓아 호텔 여자화장실 따라가… 목 조르고 성폭행 시도한 20대

    제주시 한 호텔 여자화장실에서 한번도 만난적 없는 여성을 성폭행하려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강간미수 혐의로 20대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6일 오후 4시쯤 제주시 연동의 한 호텔 1층 여자화장실에 들어가던 피해자 B씨를 뒤따라 들어가 목을 조르고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은 B씨가 “살려달라”고 외치는 소리를 들은 행인이 즉시 신고하면서 미수에 그쳤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코드0’(최우선 출동)을 발령해 현장으로 출동,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서로 일면식도 없는 사이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술에 취해 범행 당시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 [속보] 호텔 女화장실서 ‘비명’… 낯선 여성 성폭행 시도 20대 현행범 체포

    [속보] 호텔 女화장실서 ‘비명’… 낯선 여성 성폭행 시도 20대 현행범 체포

    경찰, 강간미수 혐의 구속영장 신청 방침 제주의 한 호텔 화장실에서 일면식 없는 여성을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체포돼 조사받고 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강간미수 혐의로 20대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4시쯤 제주시 연동의 한 호텔 1층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던 피해자를 뒤따라 들어가 목을 조르고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피해 여성의 비명을 들은 행인이 경찰에 신고했으며,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와 피해자는 서로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며,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건설현장 노무 관리를 한 눈에.....커넥틴의 스마트 현장 관리 플랫폼 ‘일용이’ 인기

    건설현장 노무 관리를 한 눈에.....커넥틴의 스마트 현장 관리 플랫폼 ‘일용이’ 인기

    ‘건설현장의 출퇴근부터 안전을 일용이에게 맡기세요’ 스마트 건설현장 운영 전문기업 커넥틴이 오는 8월 5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6 호반 동반성장+건설특별전’에 참가해 건설현장 운영 플랫폼 ‘일용이’를 선보인다. ‘일용이’는 건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근로자의 신원, 자격, 출퇴근, 공수, 안전 정보 등을 하나의 데이터 흐름으로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근로자용 앱과 관리자용 웹·앱을 통해 근로자와 협력업체, 현장 관리자, 본사가 동일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활용하도록 지원한다. 기존 건설 현장은 출입·근태·안전 관리 등이 수기 문서나 각기 다른 시스템으로 파편화되어 있어 중복 업무와 정산 오류가 자주 발생했다. 커넥틴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근로자의 하루를 하나의 데이터로 통합하는 운영 체계를 구축했다. GPS 기반 근태 관리부터 중대재해 예방까지 원스톱 지원일용이는 스마트폰의 GPS와 지오펜스(Geo-fence) 기술을 활용해 별도 장비 없이 출근 위치, 현장 이탈 및 재진입 이력을 확인한다. 내·외국인 근로자의 신분증과 기초안전보건교육 이수 여부를 사전에 검증해 미확인 인력의 현장 투입을 막는다. 이렇게 수집된 데이터는 근태, 공수, 노임대장으로 연동되며 계약 체결이나 교육 이수 여부가 출근 조건과 자동 연계되어 허위·중복 공수 입력을 방지한다. 또 안전관리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단순히 법적 기록을 남기는 수준을 넘어 작업 전 안전회의(TBM), 위험성 평가, 전자서명, 사고 신고, 비상 대피 관리 등을 단일 플랫폼에서 운영한다. 비상 상황 발생 시 현장 전체 알림 전송은 물론 근로자의 대피 완료 여부까지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커넥틴은 글로벌 벤처캐피털 앤틀러코리아로부터 3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예비·초기창업패키지 등 정부 지원사업에도 선정된 바 있다. 특히 실내건축 도급순위 13년 연속 1위 기업인 국보디자인이 두 차례의 PoC(실증사업)를 거쳐 전사 도입하는 등 실제 현장 적용 사례를 늘려가는 중이다. 현재 일용이에는 1만 4,900여 명의 근로자와 약 10만 건의 현장 출역 데이터가 축적됐다. 커넥틴은 향후 이 ‘사람 데이터’를 AI, 웨어러블 장비, 환경 센서와 연계해 AI 음성인식 TBM, 다국어 번역, 위험 예측, 온열질환 및 건강 모니터링 등 피지컬 AI 기반 스마트 안전 서비스로 확장할 계획이다. 김태민 커넥틴 대표는 “현장의 중심인 사람의 하루를 데이터로 연결하는 것이 스마트 건설의 출발점”이라며 “축적된 데이터를 AI와 현장 장비에 연계해 위험을 사전에 예측하고 대응하는 새로운 현장 운영 기준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커넥틴이 참가하는 ‘2026 호반 동반성장+건설특별전’은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호반이 후원하며, ‘코리아빌드위크’ 및 ‘넥스트콘(NextCon)’과 동시 개최된다. 행사 기간 동안 기술공모전 시상식과 세미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관람은 8월 4일까지 공식 홈페이지 사전 등록 시 무료로 가능하다.
  • 에데나 이욱 대표, 오는 9월 美 하버드대 연단 서서 차세대 정산망 청사진 공개

    에데나 이욱 대표, 오는 9월 美 하버드대 연단 서서 차세대 정산망 청사진 공개

    글로벌 금융 IT 인프라 기업 에데나(EDENA)의 이욱 대표가 오는 9월 19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 위치한 하버드대학교(Harvard University)에서 열리는 글로벌 금융·AI 서밋 ‘머니 인 포커스 서밋(Money In Focus - Intelligence, Innovation & Investments Summit I Harvard)’의 주요 연사(Keynote Speaker)로 공식 초청됐다. 하버드 이노베이션 랩(Harvard Innovation Labs) 입주사인 마르베야 AI(Marbella AI)와 글로벌 미디어 플랫폼 머니 인 포커스(Money In Focus)가 손잡고 개최하는 이번 서밋은, 글로벌 자본시장과 인공지능(AI), 디지털 자산 및 차세대 금융 인프라의 미래를 조망하는 최고 권위의 글로벌 행사다. 이번 서밋에는 에데나 이욱 대표를 비롯해 나스닥 상장사 알파톤 캐피탈(NASDAQ: ATON)의 브리트니 카이저(Brittany Kaiser) CEO, 55억 달러(약 7.5조 원) 이상의 자금을 유치하며 135개 이상의 딥테크 혁신 기업을 육성한 MIT 펀드 ‘디 엔진(The Engine)’의 에밀리 나이트(Emily Knight) CEO, 3개 기업을 유니콘으로 성장시킨 브레보(Brevo)의 채닝 페러(Channing Ferrer) 미주 CEO,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글로벌 재무 리더, 전 하버드대 교수 등 세계적인 금융·테크·투자의 주역들이 연사로 한자리에 집결한다. 하버드 서밋 조직위원회는 공식 연사 프로필을 통해 이욱 대표를 “전통 코어뱅킹 기술과 디지털 자산 인프라의 융합을 이끄는 혁신가”로 소개하며, “글로벌 코어뱅킹 선도 기업인 실버레이크 엑시스(Silverlake Axis)와의 합작법인(JV) 설립 및 기술 동맹을 바탕으로, 기존 은행망의 수정 없이(Non-invasive) 토큰화 자산과 B2B 정산을 결합하는 EID 스위치 개발을 주도하고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를 잇는 거대 금융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욱 대표가 이끄는 에데나의 핵심 기술 ‘EID(Edena Interface Device)’는 금융기관의 기존 코어 전산망 소스코드를 단 한 줄도 수정하지 않는 ‘비침습(Non-invasive)’ 분산원장 라우팅 스위치다. 금융사 내부 통신망(DMZ) 영역에 연동되어 기존 글로벌 브랜드망이 가진 높은 수수료와 정산 지연 문제를 해결하고, 실시간 승인 및 분산원장 기반의 즉시 청산을 동시에 구현하는 기관용 금융 인프라다. 이 대표는 “이번 하버드 서밋은 에데나의 EID와 EDENA Nexus 인프라가 단순한 기술적 시도를 넘어, 글로벌 메인프레임 은행들과 빅테크가 수용 가능한 차세대 엔터프라이즈 결제·정산 표준임을 입증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실버레이크 엑시스의 137개 글로벌 은행망을 기반으로 아시아를 넘어 중동, 아프리카로 확장되는 크로스보더 자본 유통망과 RWA(실물연계자산) 유통 파이프라인의 완성된 청사진을 발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에데나코리아는 이번 하버드 서밋 공식 연사 참가를 도약 삼아, 국내 대형 금융지주와 주요 카드사, 저축은행, SK증권 등 유수 금융기관들과 잇따라 실무 미팅을 갖고 있다. 이를 통해 EID 노드 참여와 RWA 크로스보더 유통 협력을 구체화하며 글로벌 사업 파이프라인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7월 재산세 고지서 날아왔는데… 터무니없이 올랐다면 ‘이것’부터 확인하세요 [세테크]

    7월 재산세 고지서 날아왔는데… 터무니없이 올랐다면 ‘이것’부터 확인하세요 [세테크]

    상당수 집주인과 건물주들은 이달 재산세를 확인하고 깜짝 놀랐을 겁니다. ‘왜 이렇게 많이 나왔지’라고 생각했을 텐데요. 가장 큰 이유는 전년 대비 공시가격이 올랐고, 한시적으로 낮췄던 공정시장가액비율(60%)이 원래대로 돌아왔기 때문입니다. 올해 서울 지역 재산세만 놓고 보면 주택분이 15.0%, 건축물분은 3.3% 증가했습니다. 그럼에도 터무니없는 재산세가 나왔다면 ‘정확하게 계산한 거 맞을까’라고 의심해야 합니다. 매년 지방자치단체 전산망에서 데이터 누락이나 오분류로 인한 ‘재산세 과다 부과’ 사례가 종종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세금이 잘못 고지돼도 본인이 직접 검증해 따지지 않으면 나라가 알아서 돌려주지 않습니다. 이번 ‘국세청이 알려주지 않는 세테크’는 오는 31일 납기 마감을 앞두고 내 재산세 고지서의 오류 여부를 확인하고, 이의신청 방법 등을 짚어보겠습니다. 참고로 재산세는 지방세이므로 국세청이 아니라 관할 구청(시·군·구)이 맡습니다. 종종 나타나는 재산세 부과 오류 전산 착오로 세금이 과다 청구되는 대표 유형은 어떤 게 있을까요. 우선 토지 과세 유형의 오분류입니다. 주택에 딸린 부속 토지는 당연히 주택용 토지로 분류돼 낮은 세율을 적용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지자체 토지 대장 관리 과정에서 행정 착오로 해당 토지가 고율의 세금이 부과되는 ‘종합합산 토지’로 잘못 묶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땐 몇 배나 높은 세금 폭탄 고지서가 날아옵니다. 또 감면 혜택의 누락입니다. 지방세법상 주택연금에 가입한 1가구 1주택자는 재산세의 10~25%를 감면받을 수 있습니다. 지자체에 등록한 임대주택이나 내진 성능을 확보한 건축물 역시 감면 대상입니다. 문제는 이러한 감면 항목들이 지자체 전산망과 자동으로 연동되지 않아 감면 혜택이 빠진 채 고지서가 발급되곤 합니다. 마지막으로 과세 기준일(6월 1일) 소유자 착오입니다. 재산세는 매년 6월 1일 기준으로 실소유자에게 부과됩니다. 만약 5월 31일 집을 팔았거나, 반대로 6월 2일 집을 샀다면 올해 7월 재산세 납부 의무자가 아닙니다. 하지만 등기 이전 절차의 시차로 인해 전 소유자에게 고지서가 잘못 발송되는 행정 실수가 간혹 발생합니다. 고지서에 적힌 최종 금액만 보고 무심코 납부하기 전에, 내 재산세의 과세표준과 감면 적용 여부를 반드시 대조해 봐야 합니다. 가장 쉬운 방법은 고지서 내 산출내역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해당 칸에 적힌 과세표준과 경감 세액 등을 차분히 훑어보세요. 특히 예년에 비해 재산세가 터무니없이 크게 뛰었거나, 임대주택·주택연금 등 법정 감면 대상자이거나, 6월 1일 전후로 매매 계약을 했다면 세부 내역을 자세히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납부 기한을 넘기면 미납세액의 3%가 가산세로 붙습니다. 재산세 납부세액이 250만원을 초과하면 한 번에 내지 않고 나눠 낼 수 있습니다. “더 낸 세금, 90일 이내에 이의신청해야” 만약 고지서 검증 과정에서 과세 오류나 감면 누락을 발견했다면 바로 조치에 나서야 합니다. 지방세기본법상 지자체의 잘못된 세금 부과를 바로잡을 수 있는 법정 기한은 ‘재산세 고지서를 수령한 날로부터 90일 이내’입니다. 이를 놓치면 설령 지자체의 명백한 전산 오류라 할지라도 돌려받는 게 까다로워집니다. 오류를 확인했다면 우선 관할 시·군·구청 세무 부서(세무과·재산세과 등) 담당자에게 전화로 과세 내역 재검토를 요청하세요. 단순 전산 누락인 경우 담당 공무원의 ‘직권 정정’(경정)을 통해 즉시 수정 고지서를 재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지자체와 의견이 다를 땐 고지서 수령 90일 이내에 관할 지자체에 ‘지방세 이의신청서’를 제출하거나 조세심판원에 심판청구를 제기해야 합니다.
  • “KF-21 한 대가 무인기 12대 지휘”…한국형 AI 편대 공개 [밀리터리+]

    “KF-21 한 대가 무인기 12대 지휘”…한국형 AI 편대 공개 [밀리터리+]

    한국형 전투기 KF-21 한 대가 무인기 12대를 이끄는 미래 공중전 구상이 영국 판버러 국제에어쇼에서 제시됐다. 프랑스 항공·방산 전문매체 워 윙스 데일리는 전시된 편대를 KF-21 1대와 중형 무인전투기 MUCCA 4대, 소형 다목적 무인기 SUCA 8대로 구성된 ‘1-4-8’ 구조로 분석했다. KF-21이 전체 임무를 지휘하고 MUCCA가 전방에서 작전하면서 각각 SUCA 2대씩을 투입하거나 통제하는 방식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열린 판버러 국제에어쇼 2026에서 KF-21과 무인전투기, 다목적 무인기, 초소형 합성개구레이더(SAR)·통신위성을 연결한 차세대 공중전투체계를 선보였다. 다만 이번 전시는 KF-21과 무인기 12대가 실제로 함께 비행한 결과가 아니다. KAI가 모형과 운용 개념으로 제시한 미래 전투체계이며 MUCCA와 SUCA도 아직 개발 단계에 있다. KF-21 아래 MUCCA 4대·SUCA 8대 편대의 정점에는 KF-21이 자리한다. 조종사는 정찰 구역과 접근 경로, 공격 표적 등 전체 임무를 정해 MUCCA에 전달한다. MUCCA는 KF-21보다 앞서 위협 지역으로 들어가 정찰과 전자전, 적 방공망 교란과 타격 임무를 수행한다. 각 MUCCA는 필요에 따라 SUCA 2대씩을 투입하거나 통제한다. SUCA는 작은 크기를 활용해 적 방공망에 더 가까이 접근한다. 레이더 전파를 탐지하고 가짜 신호로 적의 대응을 유도하거나 통신 중계, 정찰·기만·타격 임무를 맡는 구상이다. 이 체계가 완성되면 무인기 12대가 KF-21의 탐지 범위와 무장 운용 능력을 넓힐 수 있다. 유인 전투기는 상대적으로 안전한 지역에 머물고 무인기들이 먼저 적 레이더와 지대공 미사일 위치를 파악하는 방식이다. 여러 무인 플랫폼이 센서와 무장, 위험을 나눠 맡기 때문에 일부 기체를 잃더라도 나머지 편대가 임무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조종사가 12대 직접 조종하진 않아 핵심 과제는 조종사가 전투기를 운용하면서 무인기 12대를 어떻게 통제하느냐다. 레이더와 무장, 연료와 주변 위협까지 살펴야 하는 조종사가 각 무인기의 움직임을 일일이 원격 조종할 수는 없다. KAI가 제시한 체계는 조종사가 세부 비행경로 대신 “특정 지역을 정찰하라”거나 “적 방공망을 제압하라”는 임무 목표를 부여하는 방식에 가깝다. 이후 무인기들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항로와 대형, 역할을 스스로 나눠야 한다. 각 기체가 수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합치고 어떤 센서가 표적을 추적할지, 어떤 무인기가 공격할지도 판단해야 한다. 적이 통신을 방해하거나 가짜 정보를 주입해도 작전을 계속할 수 있는 데이터링크와 자율비행 기술이 필요하다. 무인기의 무장 발사를 사람이 어느 단계에서 승인할지도 풀어야 할 문제다. AI가 표적을 추적하더라도 실제 교전은 작전 규칙과 기술 신뢰도에 따라 사람이 통제할 가능성이 크다. 워 윙스 데일리에 따르면 KAI는 무인 시험 플랫폼과 자체 AI 조종체계인 ‘K-AI 파일럿’을 활용해 자율비행 기술을 시험하고 있다. 그러나 통제된 환경에서 정해진 항로를 비행하는 것과 적의 전자전·기만 속에서 12대를 동시에 운용하는 것은 난도가 다르다. 美는 생산 준비…한국은 비행 검증 남아 세계 주요 공군은 이미 협동전투기(CCA·Collaborative Combat Aircraft) 개발 경쟁에 들어갔다. 미국은 제너럴아토믹스의 FQ-42와 안두릴의 FQ-44를 개발하고 있으며 2030년 말까지 전투 임무용 CCA 150대 이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제너럴아토믹스는 생산시설을 월 6대의 CCA를 제작할 수 있는 체제로 전환하고 저피탐 도장시설도 마련했다. 미국은 기체와 자율비행 소프트웨어를 분리해 여러 업체가 경쟁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대량생산과 기능 개선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호주와 보잉이 공동 개발한 MQ-28 고스트배트는 100차례 넘는 시험비행과 실사격 시험을 진행했다. 영국 BAE 시스템스도 판버러 에어쇼에서 신형 협동전투기 브론타낙스를 공개하고 2027년 첫 비행을 목표로 제시했다. 한국형 구상의 강점은 양산에 들어선 KF-21을 중심에 둔다는 점이다. 새로운 유인 전투기를 처음부터 개발하지 않고 KF-21에 무인전투기와 소형 무인기, 위성을 단계적으로 연결할 수 있다. 그러나 미국과 호주보다 비행시험과 실전 검증은 뒤처져 있다. MUCCA의 첫 비행과 SUCA 공중 투입, KF-21과의 데이터 연동을 차례로 입증해야 한다. 적의 전자전으로 통신이 끊겨도 무인기들이 임무를 계속 수행할 수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이번 판버러 전시는 완성된 무인편대 전력보다 한국이 지향하는 미래 공중전 구조를 보여준 자리다. 앞으로 KF-21의 경쟁력은 전투기 한 대의 속도와 무장뿐 아니라 얼마나 많은 무인기를 안전하게 지휘하고 AI와 전장 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 비토즈, 일상 소액 결제로 스테이블코인 실증 확대… 식신과 업무협약

    비토즈, 일상 소액 결제로 스테이블코인 실증 확대… 식신과 업무협약

    비토즈(BEATOZ)가 스테이블코인 결제 실증 범위를 일반 소비자의 일상 결제 영역으로 넓힌다. 비토즈는 푸드테크 기업 식신과 모바일 전자식권 ‘식신e식권’에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적용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의 가장 큰 차별점은 바로 결제 조건에 있다. 비토즈가 그간 검증해 온 기업 및 기관 간(B2B) 건별 대량 거래와 달리, 전자식권은 완전히 다른 구조를 가진다. 약 26만명의 직장인이 점심시간마다 동시에 소액 결제를 발생시키는 반면, 정산은 5만여 개의 개별 가맹점 단위로 이루어진다. 즉, ‘고빈도 소액 결제’와 ‘다중 가맹점 정산’이라는 복잡한 구조를 동시에 소화해야 한다는 점에서 기존 실증과 명확히 구분된다. 비토즈는 이번 실증을 통해 실제 사용자 트래픽 속에서 결제 인프라의 처리 능력을 철저히 검증한다. 앞서 비토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주관한 블록체인 신뢰성 검증 시험에서 1만 7700 TPS의 입력 처리 성능을 공식 기록한 바 있다. 당시 테스트에서는 노드 장애 발생 시에도 트랜잭션과 블록 생성이 지속되는지, 그리고 복구 과정에서 노드 간 동기화가 원활히 이뤄지는지 함께 검증됐다. 이번 단계는 이러한 통제된 시험 환경의 우수한 성과를 실제 운영 환경의 트래픽 위에서 다시 한번 입증하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실증에는 비토즈가 링네트와 공동 개발한 CPG(Crypto Payment Gateway)가 적용된다. CPG는 사용자가 보유한 디지털자산의 종류나 블록체인 네트워크 환경에 관계없이 결제 경로 설정과 이종 체인 간 전환, 코인 스왑을 백엔드에서 자동 처리하는 결제 게이트웨이로, 온·오프라인 결제를 하나의 체계로 지원한다. 이번 실증에서는 결제 승인부터 매장 POS 정산 동기화까지의 처리가 결제 집중 구간에서도 지연 없이 이어지는지를 측정한다. 적용 방식은 기존 서비스에 결제 수단 한 건을 추가하는 형태다. 매장의 판매시점 정보관리 시스템(POS) 단말 교체나 결제 절차 변경 없이 ‘식신e식권’ 앱에 스테이블코인 결제 수단을 연동한다. 결제 재원은 서비스 운영사가 데이터베이스에서 관리하는 잔액이 아니라 블록체인에서 발행된 자산으로 두고, 결제할 때마다 자산이 직접 이동해 스마트 컨트랙트로 확정되는 구조를 검증한다. 비토즈는 결제 영역별로 실증을 축적해 왔다. 전북은행, 모두투어와 크로스보더 결제, 하나금융티아이, 팝팝과 이커머스 결제, 코밴, 링네트와 오프라인 POS 결제, iM뱅크, 쿠콘과 정책자금 및 지역결제 검증을 마쳤다. 이번 식신 협약은 여기에 일상 소액 결제를 더하는 다섯 번째 영역이다. 안병익 식신 대표는 “이용자와 가맹점이 쓰던 방식은 그대로 두고 결제와 정산 구조만 바꾸는 것이 이번 실증의 전제”라며 “블록체인 결제가 매일 반복되는 식대 결제 환경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이상국 비토즈 한국법인 대표는 “결제 인프라의 성능은 시험 환경 수치가 아니라 사용자가 몰리는 시간에 무엇이 일어나는지로 확인된다”며 “링네트와 공동 개발한 CPG를 기반으로 실사용 환경의 처리 데이터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 정통성 투쟁의 장 ‘여당 전대’… 국민 서비스 ‘제로 전대’ [윤태곤의 판]

    정통성 투쟁의 장 ‘여당 전대’… 국민 서비스 ‘제로 전대’ [윤태곤의 판]

    보완수사권 폐지 반대 여론 팽배대통령 평가 흔들… 상대효과 상실전대 ‘통합의 길’ 가야 하지만 반대여당 혼란·분열상 국민에게 불안후보들 정책적 방향성 없이 난타전보완수사권 “檢 나쁘다”로만 일관설득 없이 대중과의 괴리감만 키워유시민 발언 때아닌 정체성 논란여권 내 강한 비주류 형성 길 열어중도층 이반·보수층 결집도 가속 폭염 속에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치러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브라질·칠레·아르헨티나 등 남미 3개국, 독일로 순방을 떠났는데 다음달 3일 귀국하는 일정이다. 민주당은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완전히 만족할 만한 성과를 냈다고 할 순 없지만 승리를 거뒀다. 게다가 일반적으로 집권 초 여당 전당대회는 지지층이 재결집하고 대통령의 구심력이 강화되는 장이 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전당대회가 열리자 내부 분열이 극심해지면서 입에 담기 힘든 말들까지 쏟아지고 있다. 국정운영 면에서도 여러 문제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불거지고 있다. 정부와 여당이 지지층·당원에 대한 동원 및 정체성의 정치와 국민·대중에 대한 서비스와 책임의 정치 양면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 두 정치 사이에 명확한 칸막이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지난 1년간은 양쪽이 서로 시너지 효과를 일으켰다.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은 애초부터 친명(친이재명) 단일대로라 할 수 있었던 민주당에 대한 대통령의 장악력을 강화했고, 별다른 잡음 없는 여당은 국민들에게 안정감을 줄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젠 상황이 달라졌다. 여당의 혼선과 분열상은 국민들에게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고 대통령 지지율 하락과 국정운영의 난맥상은 여권의 원심력을 강화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사안은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를 비롯한 이른바 검찰개혁 이슈다. 일반 여론과 당의 움직임이 정반대다. 여러 여론조사를 보면 여당 지지층에서조차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에 대한 반대가 더 높지만 대통령은 이에 관한 언급을 피하고 청와대는 “국회(여당)에 맡겼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 뭔가 회로가 잘못 구성된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확 달라진 대통령 관련 지표들 기업의 주식 가격이나 다른 많은 지표들도 그렇지만 정치인·정당의 지지율은 절대평가, 상대평가, 시계열적 평가라는 세 축이 입체적으로 작동해 산출되는 숫자다. 지난 1년간 이 대통령의 경우 세 가지 축 모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미국·일본과 우호적 관계를 유지 강화하는 외교정책이나 실용적 정책 추진 등의 ‘일머리’로 절대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비상계엄을 일으켰다가 탄핵을 당하고 옥중에서 여러 재판을 받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나 그의 지지층을 흡수하는 데만 몰두하는 야당 대표에 대한 상대평가는 말할 것도 없다. 상대 진영, 우방국, 기업을 막론하고 날 선 발언을 쏟아내던 과거의 정치인 이재명과 달라진 대통령 이재명에 대한 시계열적 평가도 좋았다. 이젠 상황이 다르다. 경제성장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쌍끌이하는 수출 전망은 밝지만 산업 양극화는 악화일로다. 대졸자 취업률, 체감 경기 모두 좋지 않다. 올해 상반기 폭발적인 주식시장 활황이 많은 문제를 덮어 줬지만 널뛰기 장세는 오히려 심각한 부담으로 작동하고 있다. 특히 정부가 주도적으로 도입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그 원인으로 지목당하고 있는 형편이다. 외신들조차 한국 주식시장을 ‘카지노판’에 빗댄다. 이런 상황이라 ‘초과 이윤’ 혹은 ‘초과 세수’ 활용 논의나 호남 반도체팹을 비롯한 3대 메가프로젝트의 구체적 논의도 주춤거리고 있다. 또 호남팹이나 순이익 연동 성과급 등에 대해 정부가 노동쟁의의 대상이 아니라는 식으로 선을 그으면서 ‘노란봉투법’에 대한 회의감도 높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부동산은, 정부의 고심이 크겠지만, 이 대통령이 대선 때 제시한 공급 우선 그림과는 정반대 방향으로 정책 방향이 잡히고 있다. 게다가 대통령이 자기 주택을 매도하면서 거액의 근저당을 설정한 것에 대해 ‘내로남불’의 질타가 거세다. 구체적인 정책 하나하나에 대한 평가를 떠나 대통령의 말과 방향성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는 것은 위험한 신호다. 강경화 주미 대사의 일시 귀국이 보여주듯 대미 관계도 매끄럽지 않다. 트럼프 행정부와 잘 지내는 나라가 드물긴 하지만,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전 정부적 압박이 부메랑으로 작동하는 모양새다. 지난 1년간 이 대통령의 최고 강점으로 꼽혔던 ‘일’에 대한 절대 평가가 낮아졌다. 윤석열 부부의 존재감이 확연히 낮아진지라 상대평가의 이점도 사라졌다. 별 성과도 못 내는 특검 연장은 오히려 피로감을 높이고 있다. 국민의힘 장동혁 체제를 두고 ‘야당 덕’이라는 소리도 있긴 하다. 하지만 야당의 지리멸렬은 오히려 여권의 긴장을 이완시키고 내부 투쟁과 갈등을 촉진하는 요소로 작동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 이렇게 절대평가와 상대평가 모두 좋지 않아지니 처음보다 못하다는 소리가 많아지고 당연히 시계열적 평가도 낮아지기 마련이다. 삼대 축이 다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지난 24일 발표된 한국갤럽의 7월 4주 차 정례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51%였다. 지난 3일 공개된 7월 1주 차 조사(54%) 이후 3주 연속 1% 포인트씩 내렸다. 크게 나쁘다고 볼 순 없는 숫자지만 6·3 선거 이후 하락세가 완연하다. 상대평가와 시계열적 평가의 기저효과 이점이 사라진 점을 감안하면 이제 이 대통령에겐 오직 절대평가의 잣대만 적용될 수밖에 없다. 70%에 육박하던 지지율 고공행진이 재연되기 힘든 이유다. ●여당의 전당대회가 가야 할 방향은 이 같은 상황에서 치러지는 여당의 전당대회는 지지기반을 다지고 정부여당의 통합력을 강화하는 쪽으로 작동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오히려 반대 방향으로 달려가는 느낌이다. 6·3 선거 이후 이 대통령은 여러 차례에 걸쳐 여당이 지지층만 바라보지 말고 국민 전체에 대한 책임성, 통합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의 이런 주장이나 김민석 후보의 기조가 지지층 중심성을 강조하는 정청래 후보의 주장보다 민심에 부합하는 측면이 분명히 있다. 하지만 지금은 정부여당이 여러 국정운영에서 어려움을 겪고 여론의 반발에 부딪히면서 여권 전체의 파이가 축소되고 있는 시점이다. 전체 파이가 축소된다는 뜻은 중도층에 가까운 지지자들, 이른바 ‘뉴이재명’들의 여권 내 영향력과 지분이 줄어든다는 의미가 된다. 따라서 강성 지지층 혹은 전통적 지지층이라고 하는 정 후보 측 지지자들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런 까닭에 여당 전당대회의 흐름은 대통령이 아니라 전통적 지지층 혹은 강성 지지층이 주도하고 있다. 전 총리인 김 후보는 전 대표인 정 후보 앞에서 “내가 이 대통령하고 더 가깝다”는 것 외엔 별다른 차별성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뜨거운 감자인 보완수사권 문제에 대해서도 “나도 원래 완전 폐지론자였다. 전대 전에 빨리 처리하자”는 식이다. 정책적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도 없다. 그러다 보니 과거 행적, ‘신천지’ 등을 쟁점으로 들고나오고 있는데 이런 난타전은 정 후보가 강점을 지니고 있는 전장이다. 특히 이번 전당대회 동안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를 비롯해 검찰·경찰 이슈에서 민주당과 일반 대중의 괴리는 더 커지고 있다. 사실 검찰개혁 이슈는 여권의 정체성이나 다름없지만 일반 대중에겐 힘 있는 자들과 검찰 간의 파워 게임 정도로 인식된 면이 적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과 탄핵을 겪으면서 대중의 검찰개혁 수용성이 높아진 면도 있다. 하지만 범죄 대응 능력이 떨어지고 서민 대중의 피해가 높아질 수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된 데다가 광주광산경찰서 장윤기 살인사건 증거 인멸 사태가 터지면서 반대 여론이 증폭됐다. 검찰·경찰 개혁이 사회적 약자와 일반 대중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여당의 주요 지지층인 젊은 여성층에서 강력한 반발이 나오고 있다. 모든 여론조사에서 보완수사권 유지가 압도적으로 우위를 보이지만 여당은 별다른 설득 노력 없이 “검찰은 나쁘다”고만 말하며 밀어붙이고 있다. 사실 여당 내에서도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에 대해선 부정적인 의견을 가지고 있는 의원들이 상당수다. 대통령과 법무부 장관도 그런 뜻을 여러 차례 밝혔는데도 불구하고 일이 이렇게까지 진행된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전개다. 여권에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극을 검찰개혁의 근거로 삼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실은 검사 윤석열을 중용하고 ‘적폐청산’에 몰두하며 특수통 검사들의 위상을 올리고, 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감싸고 돌아 검사 윤석열을 대선 주자 반열에 올려서 결국 정권이 교체된 문재인 정부에 대한 해석 투쟁이 더 큰 요인일지도 모른다. ‘정치 검찰’이 만악(萬惡)의 근원이라고 해야 문 전 대통령과 친문 인사들이 면책될 수 있다. 이는 단순히 당권을 누가 쥐느냐를 떠나 여권의 장기적 정체성, 정통성, 주도권을 가늠할 수 있는 사안이다. 유시민 작가를 필두로 한 인사들이 검찰 이슈와 ‘뉴이재명’ 일각의 문 전 대통령 격하 흐름을 하나로 묶어 이 대통령 측을 강하게 몰아붙이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 이들은 이 대통령 ‘공소취소’도 약한 고리로 틀어쥐고 있다. 이렇게 보면 유 작가의 ‘증축 용인·재건축 불가론’이 이해된다. ●새달 17일 이후 달라질 정치권 지형들 다음달 17일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누가 대표로 선출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분명한 것은 유 작가 등이 ‘비명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 줘야 한다는 흐름에 힘입어 김 후보가 당대표로 선출되더라도 정청래·유시민·조국혁신당 등의 결합력이 높아져 여권 내 ‘강한 비주류’가 형성된다면? 노 전 대통령 당시 당청 갈등의 주된 요인은 이른바 4대개혁 법안의 수위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벌 대기업에 대한 태도 등 이념과 정책이 결합된 노선의 문제였다. 혼란이 심했지만 나름의 의미와 생산물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 여권 내 투쟁은 정체성과 정통성이 그 소재다. 그래서 더 격렬할뿐더러 소모적이다. 이대로라면 중도층의 이반, 보수층 내지 반여권 세력의 결집이 가속화될 것이다. 윤태곤 공공전략컨설턴트
  • 중고 거래 사기 피해금 가상화폐로 세탁·송금…일당 3명 징역형

    중고 거래 사기 피해금 가상화폐로 세탁·송금…일당 3명 징역형

    중고 거래 사기로 가로챈 피해금을 가상화폐로 바꿔 해외 전자지갑으로 송금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세탁한 일당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부산지법 형사6단독 김민지 판사는 사기와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 B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자금 세탁을 도운 혐의(방조)로 기소된 C씨에게는 징역 6개월이 선고됐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5월 텔레그램에서 알게 된 인터넷 물품 사기 조직원으로부터 “계좌로 입금된 돈을 가상화폐로 환전해 지정한 해외 거래소 지갑으로 보내주면 하루 40만원을 지급하겠다”는 제안을 받고 자금 세탁책 역할을 맡았다. 이후 B씨와 C씨도 자신들의 은행 계좌와 가상자산 거래소 계정을 제공하며 범행에 가담했다. 사기 조직은 지난해 6월 6일부터 9일까지 당근마켓 등 중고 거래 플랫폼에 모바일 상품권과 중고 물품을 판매하는 것처럼 허위 게시글을 올려 피해자 98명으로부터 모두 5050만원을 가로챘다. 피해금은 여러 차례 차명 계좌를 거쳐 A씨와 B씨가 관리하는 계좌로 이체됐다. 이들은 이를 달러 가치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인 ‘테더(USDT)’ 등 가상화폐로 바꾼 뒤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를 거쳐 사기 조직이 지정한 전자지갑으로 송금했다. 김 판사는 “인터넷 물품 사기는 전자상거래 질서를 훼손하고 선량한 거래 상대방에게 피해를 주는 범죄로, 피해 복구도 쉽지 않아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피고인들이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범행을 계획하거나 주도한 위치는 아니었던 점, 가담 기간이 비교적 짧고 실제 취득한 이익이 편취액에 비해 크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NHN KCP-아발란체, 스테이블코인 ‘Demo Day’ 개최…온체인 정산·해외송금 구현

    NHN KCP-아발란체, 스테이블코인 ‘Demo Day’ 개최…온체인 정산·해외송금 구현

    - 금융기관, NHN KCP온·오프라인 가맹점 등 110여개 기업 관계자 대거 참여- 1시간 단위 온체인 정산과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시연으로 글로벌 확장성 제시 종합결제기업 NHN KCP가 블록체인 플랫폼 아발란체(Avalanche)와 손잡고 스테이블코인 기반의 결제 및 정산 기술 모델을 선보였다. NHN KCP는 지난 23일 서울 구로구 본사에서 아발란체와 공동으로 ‘데모데이(Demo Day)’를 개최하고, 지난 5월 진행한 스테이블코인 결제 개념검증(PoC) 결과를 실제 이용 환경 형태로 구현해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NHN KCP의 온·오프라인 가맹점과 주요 금융기관, 양사의 기술 파트너사 등 110여 개 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PAYCO 앱 내 디지털월렛을 통해 스테이블코인을 지급받은 뒤 현장 결제를 진행하고, 거래 및 정산 데이터가 관리자 페이지에 실시간 반영되는 과정을 확인했다. 행사에 앞서 NHN KCP와 아발란체는 기업용 블록체인 인프라 서비스 아바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스테이블코인 결제·송금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NHN KCP의 결제 인프라와 가맹점 관리·정산 운영 역량, 아발란체의 블록체인 기술 및 글로벌 사업 역량을 결합해 관련 기술 고도화와 상용화 가능성을 검토한다. 이번 Demo Day에서는 ▲1초 대 스테이블코인 결제 ▲가맹점 관리자 페이지 연동 ▲1시간 단위 온체인 자동 정산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등 네 가지 기능이 시연됐다. 현장 결제는 QR과 바코드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별도의 전용 결제 단말기 없이 상품 구매가 가능하도록 구현됐으며, 결제 처리에는 NHN KCP가 구축한 아발란체 기반 결제 특화 메인넷이 활용됐다. 거래 정보는 약 0.5초 내 NHN KCP 메인넷에 기록되고, PAYCO 디지털월렛에도 1초 대로 반영된다. 가맹점 운영 화면도 함께 공개됐다. 가맹점 관리자 페이지에서는 주문 접수, 결제 완료 여부, 거래 상태, 정산 예정 금액과 처리 내역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가맹점은 블록체인 관련 전문 지식 없이도 기존 카드 결제 관리 방식과 유사하게 매출과 정산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시연은 결제 과정뿐 아니라 결제 이후 거래 확인과 정산 관리까지 구현 범위를 넓힌 것이 특징이다. NHN KCP는 결제 데이터를 연계해 정산 지갑에서 가맹점 지갑으로 스테이블코인 정산금을 자동 전송하는 1시간 단위 온체인 정산 프로세스를 선보였다. 블록체인에 기록된 결제 데이터를 일정 주기로 집계하고, 정산 대상 금액을 가맹점 지갑으로 자동 전송하는 방식이다. 해외송금 기능도 시연됐다. 외부 스테이블코인 지갑과 PAYCO 디지털월렛 간 자금 이동 과정을 구현해, 블록체인 네트워크 기반 지갑 간 송금 구조를 선보였다. 양사는 향후 국가별 금융 규제와 자금세탁방지, 고객확인 등 관련 요건을 반영해 해외송금 및 글로벌 결제·정산 서비스로 확장 가능성을 검토한다. NHN KCP는 이번 Demo Day를 계기로 기존 PG·정산 인프라와 스테이블코인 결제 모델의 연계 가능성을 구체화한다. 또한 디지털월렛, 관리자 페이지, 결제 특화 메인넷을 B2B 형태로 공급하고,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사업 확대도 검토한다. NHN KCP 관계자는 “결제 인프라의 경쟁력은 승인 속도뿐 아니라 정산 속도와 운영 가시성에서도 결정된다”며 “가맹점은 매출 발생 이후 실제 자금이 얼마나 빠르고 안정적으로 정산되는지가 운영 효율과 자금 회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Demo Day는 스테이블코인 결제가 단순한 신규 결제 수단을 넘어, 가맹점의 정산 대기 부담을 줄이고 거래 관리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결제·정산 인프라로 확장될 가능성을 보여준 자리”라며 “NHN KCP는 국내 온·오프라인 결제 시장에서 축적한 가맹점 네트워크와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가맹점과 금융권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결제·정산 모델을 지속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사운드백신, 하나은행 CB 인수 투자계약 체결…디지털 난청 치료 SW 임상 지원

    ER134 기반 청각 정밀 의료 플랫폼 구축 논의사운드백신이 하나은행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며 디지털 난청 치료 소프트웨어 개발과 임상 추진에 속도를 낸다. 사운드백신은 지난 8일 하나은행과 자사 발행 전환사채(CB) 인수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단순 자금 조달을 넘어 금융 서비스와 헬스케어 기술을 결합한 사업 협력 방안을 함께 모색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하나은행은 사운드백신의 청각 관련 원천기술과 메디테크 분야 확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운드백신은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지정 제75호 혁신의료기기인 ‘ER134 청력 개선 소프트웨어’의 다국적 확증 임상시험을 추진할 계획이다. ER134는 TSC(Threshold Sound Conditioning)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TSC는 청각 역치를 낮춰 손상된 주파수 영역의 청각 기능 회복을 유도하는 음향 자극 기술로, 회사 측은 미국 스탠퍼드 의대 탐색 임상 연구를 통해 청력 개선 가능성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사운드백신은 포항공대 분자 신경생리학 박사이자 스탠퍼드 의대 TSC 임상 논문 공동 저자인 곽은이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연구개발 체계를 구축해 왔다. 서울대 및 UCLA 대학원 출신 연구진과 미국 자회사 오디오 카디오(Audio Cardio)의 청각학·경영 전문가들도 참여하고 있다. 난청과 이명처럼 장기 관리가 필요한 영역에서는 병원 진료와 가정 내 치료, 데이터 확인이 끊기지 않도록 연결되는 구조가 필요하다. 사운드백신은 ER134를 단순 소프트웨어가 아닌 청각 정밀 의료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환자는 병원 처방 후 가정에서 치료를 수행하고, 치료 데이터는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자동 전송된다. 의료진은 이를 기반으로 치료 경과를 관리하며, 향후 축적되는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개인 맞춤형 치료 전략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AI 청력 진단, 디지털 치료제, 의료 빅데이터, 보험, 제약, 정밀 의료 분야로 사업 확장을 검토하고 있다. 하나은행과의 협력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양사는 사운드백신의 전국 32개 구역 총판사와 도입 병의원을 대상으로 B2B 통합 정산 시스템인 ‘하나원큐 기업’ 연계 락인(Lock-in) 모델 구축을 검토 중이다. 또 하나은행 스마트폰 뱅킹 앱 ‘하나원큐(Hana 1Q)’에 ER134 청력 진단 도구를 연동해 고객이 비대면으로 청력 건강을 확인하고 전문 의료기관과 연결될 수 있는 B2C 헬스케어 서비스도 논의하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에는 사운드백신의 2대 주주이자 IR 및 투자전략을 총괄하는 이수민 이사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수민 이사가 주도한 IR 전략과 투자자 네트워크 구축이 투자 유치 과정에서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졌다”며 “향후 글로벌 투자 유치와 사업 확장에서도 역할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이사는 JW중외제약 고(故) 이종호 명예회장의 장손녀로, 제약·바이오 분야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사운드백신의 기술 가치와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투자자들에게 전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제약·바이오를 비롯해 다양한 산업 분야로 투자 영역을 넓히고 있다.
  • 한국컨텐츠인프라, AI 기반 통합 비디오 플랫폼 출시

    한국컨텐츠인프라, AI 기반 통합 비디오 플랫폼 출시

    - 동영상 관리·배포부터 LMS와 웨비나까지 하나의 플랫폼으로 제공 한국컨텐츠인프라(대표 구자성)가 동영상 콘텐츠 관리·배포부터 온라인 교육, 웨비나 운영을 아우르는 AI 기반 통합 비디오 플랫폼 ‘스트림온’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스트림온은 동영상 업로드, 인코딩, 보관, 보안, 스트리밍 배포 등 기본 비디오 인프라 기능을 통합 제공한다. 사용 목적에 따라 학습관리시스템(LMS) 및 웨비나 기능을 선택 적용할 수 있어 기업 교육, 온라인 강의, 사내 방송, 제품 설명회, 실시간 세미나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특히 AI 기술을 활용해 영상의 음성을 자동으로 자막으로 변환하고, 생성된 자막을 여러 언어로 번역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영상의 핵심 내용을 자동으로 정리하는 AI 요약 기능과 교육 콘텐츠를 기반으로 평가 문항을 만드는 AI 퀴즈 생성 기능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콘텐츠 운영자는 자막 제작과 번역, 요약문 작성, 학습 평가 문항 제작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긴 영상의 내용을 빠르게 파악하거나 기존 영상을 다국어 교육 및 홍보 콘텐츠로 재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스트림온은 고객의 사업 환경과 운영 방식에 따라 SaaS 모델, 리셀러 모델, 구축형 모델을 모두 제공한다. SaaS 모델은 별도의 시스템 구축 없이 신속하게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으며, 리셀러 모델은 파트너사가 스트림온의 기능을 활용해 자체 비디오 서비스를 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축형 모델은 보안과 내부 시스템 연동이 중요한 기업, 공공기관 및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전용 환경에 플랫폼을 구축하는 방식이다. 한국컨텐츠인프라 관계자는 “동영상 관리와 배포뿐 아니라 LMS, 웨비나, AI 콘텐츠 생성 기능까지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했다”며 “기업과 교육기관이 보다 효율적으로 비디오 서비스를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공급 모델과 기능을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韓·日 평균 수명 84.1세로 아시아 34개국 중 최고

    韓·日 평균 수명 84.1세로 아시아 34개국 중 최고

    한국과 일본이 아시아 지역에서 평균 수명이 가장 긴 나라로 확인됐다. 고려대, 경희대, 연세대, 미국 워싱턴대 보건계량평가연구소(IHME), 게이츠재단 등 전 세계 보건학자와 과학자 857명이 참여한 대규모 국제 공동 연구팀은 아시아 34개국을 대상으로 1990년부터 2023년까지 34년간 보건 지표를 장기간 정밀 추적 분석한 결과 한국과 일본이 포함된 아시아·태평양 고소득 지역의 기대수명이 84.1세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지역의 여성 기대수명은 87.1세로 남성 81.0세보다 6.1세 더 길어 성별 격차가 뚜렷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네이처’ 7월 23일 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아시아 34개국을 중앙아시아, 동아시아, 아시아태평양 고소득국, 남아시아, 동남아시아 5개 권역으로 나눈 뒤 292개 사망 원인과 88개 위험요인을 성별, 나이, 연도, 지역별로 나눠 분석했다. 또 나이별 전체 사망률로 생명표를 만들어 기대수명을 산출했고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2019년을 기준점으로 삼아 1990~2023년, 1990~2019년, 2019~2023년 세 구간으로 분석했다. 연구 결과, 지난 34년 동안 아시아 전역에서 기대수명이 상승한 가운데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곳은 남아시아 지역으로 나타났다. 남아시아의 기대수명은 1990년 58.6세에서 2023년 71.2세로 12.6세나 급증했다. 또 아시아 전 지역에서 여성의 기대수명이 남성보다 높은 여성 우위 현상이 예외 없이 관찰됐다. 평균 수명은 계속 증가세를 보이다가 2019~2023년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일부 후퇴한 것이 확인됐다. 동남아시아는 0.33년, 동아시아는 0.28년의 기대수명 손실이 나타났다. 기대수명 상승을 이끈 핵심 요인은 지역별 경제 상황으로 분석됐다. 한국과 일본 같은 고소득 지역에서는 심혈관 질환에 대한 첨단 의학 기술 발전과 체계적인 치료 접근성이 수명 연장을 주도한 반면 저소득 국가가 밀집한 남·동아시아에서는 영유아 백신 보급, 식수·위생 시설 개선이 수명 상승을 견인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감염병 이외에도 아시아인 수명을 위협하는 3대 위험 요인은 고혈압, 부적절한 식습관, 대기오염이었으며 특히 고혈압과 당뇨 위험 노출도는 아시아 전역에서 지난 30년 동안 지속해 증가하고 있어 보건 당국의 집중 관리가 필요하다. 강지승 고려대 보건과학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전 세계 인구의 60%가 거주하는 아시아 지역의 기대수명 변화를 가장 포괄적으로 정밀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단편적인 보건 통계가 아닌 각국 보건 당국이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맞춤형 건강 정책을 수립하는 데 핵심적인 지표이자 나침반으로 활용될 것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동건 경희대 의대 교수는 “지난 30년간 아시아의 보건 상황은 크게 개선됐지만 지역과 국가 간의 경제적 격차에 따른 기대수명 불평등은 여전히 심각하다”고 지적하며 “고혈압 관리, 금연 캠페인, 대기질 개선 등 맞춤형 예방 중심의 보건 정책이 추진되어야 아시아 전체의 건강 수명을 고르게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SK하이닉스 성과급 일부 자사주 지급 거론… 노조 “합의 훼손”

    SK하이닉스 노사가 10년간 유지하기로 지난해 합의한 초과이익분배금(PS·성과급) 제도가 올해 임금·단체협약 교섭 테이블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전임직 노조와 사무직 노조는 전날 각각 사측과 실무 교섭을 진행했다. 지난 14일 열린 3차 본교섭에 이어 노사는 성과급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섭 과정에서 사측이 기존과 다른 성과급 지급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과급 일부를 주식으로 지급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임직 노조는 지난 3차 본교섭에서 “회사가 제시한 성과급 안은 지난해 어렵게 마련한 합의의 취지와 기본 방향을 훼손하는 수준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했다. 이에 대해 사측은 아직 교섭 초기 단계로 여러 의견을 주고받고 있을 뿐 구체적인 지급 방식이 확정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성과급 제도가 다시 도마에 오른 배경에는 급증한 실적이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7조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시장 컨센서스 기준 220조원 안팎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 현행 제도가 유지될 경우 영업이익의 10%를 기준으로 조성되는 PS 재원도 시장 전망 기준 약 22조원, 일부 증권사 전망을 적용하면 29조원 안팎까지 늘어날 수 있다. ‘영업이익 연동’ 성과급 제도를 둘러싼 재계의 문제 제기도 이어지고 있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은 지난 17일 “성과급을 어느 정도 받는 것은 동의하지만 좋은 절차를 밟아야 한다”며 “도미노처럼 중소기업에도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지난 15일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 기자간담회에서 “구성원의 행복이 이해관계자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면 이 문제에 손을 대고 바꿔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링크 누르고, 인증하고, 서명까지 5분”…60대도 익숙해진 정비사업 전자동의

    “링크 누르고, 인증하고, 서명까지 5분”…60대도 익숙해진 정비사업 전자동의

    회원가입·앱 설치 없이 문자 링크로 접속... 등본·가족관계증명서 발급까지 화면 안에서사업장 100곳·20만 데이터, 전자 제출자 평균 52.1세... 50대 이상이 58%인증서 기반 전자서명의 엄격한 요건에도 “5분 이내 완료” 82% 정비사업 현장에서 전자 동의서 제출자의 평균 연령이 52.1세 수준으로 집계됐다. 60대 이상 고령층의 제출 비중도 27%에 달해, 고령 조합원의 참여 저조를 우려해 온 기존 정비사업 현장의 통념을 깨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정비사업 전자행정 플랫폼 ‘우리가’를 운영하는 이제이엠컴퍼니는 최근 전자 동의를 진행한 전국 100개 사업장(125건의 동의 절차, 동의 대상 연인원 약 17만 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자 동의 제출자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연령대는 50대로 전체의 31.6%를 기록했다. 50대 이상이 전체 제출자의 58.5%를 차지했으며, 60대 이상 비중도 27.0%로 나타나 제출자 4명 중 1명 이상이 60대 이상 고령층인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기간 제출된 전체 동의서 중 전자 방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62.4%였으며, 총 125건의 동의 절차 중 30건은 서면 제출 없이 전자로만 진행됐다. 소유주의 연령대가 높은 대형 단지에서 고령층의 전자 방식 참여가 더 두드러졌다. 서울 강남구 대치미도아파트는 특정 동의서 기준 전자 제출자의 평균 연령이 60.6세, 60대 이상 비중이 55.3%로 집계됐다. 영등포구 여의도 수정아파트의 전자 제출자 평균 연령 역시 61.0세를 기록해 고령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단순 인증 절차 간소화에 따른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전자 동의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전자서명인증사업자를 통한 인증서 기반의 전자서명이 요구돼 본인 확인 요건이 엄격하며, ‘우리가’ 플랫폼 역시 해당 규정을 준수하고 있다. 회사 측은 엄격한 법적 인증 요건을 충족하면서도 고령층의 제출 참여가 원활했던 배경으로 사용자 중심의 절차 설계를 꼽았다. ‘우리가’의 전자 동의 서비스는 별도의 회원 가입이나 전용 앱 설치 없이 문자 메시지 내 링크나 QR코드로 직접 접속하도록 구성됐다. 본인 확인은 카카오·네이버·은행 인증서 등 기존 간편 인증 방식을 적용했다. 또한 동의서 작성 시 필요한 주민등록등본 및 가족관계증명서 발급이 시스템 내부에서 연동되며, 화면 내 글자 크기 조정 기능과 함께 전화 상담·1:1 문의 등 지원 창구를 별도로 운영해 접근성을 높였다. 해당 플랫폼의 편의성은 공공 검증에서도 확인된 바 있다. 이제이엠컴퍼니가 단독 수행한 서울시 전자서명동의서 시범사업의 소유자 설문 조사 결과, 전자 동의 완료자의 82.0%가 ‘5분 이내’에 절차를 마쳤다고 응답했다. 편의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90.6%, 서비스 재도입 의향을 밝힌 비율은 97.8%로 나타났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전자 방식의 성패는 가장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가 끝까지 제출을 마칠 수 있느냐에서 갈린다”며 “엄격한 인증 요건을 유지하면서도 60대 이상이 무리 없이 참여했다는 것은 전자 동의가 소유자 전체의 절차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 GM, 티맵·온스타 심은 ‘한국형 커넥티드’ 강화 가속

    GM, 티맵·온스타 심은 ‘한국형 커넥티드’ 강화 가속

    자동차 산업의 중심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SDV)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차량 내 디지털 편의성이 핵심 경쟁력으로 떠올랐다. 한국GM은 이에 발맞춰 국내 모빌리티 플랫폼 ‘티맵(TMAP)’과 손잡고 한국 주행 환경에 최적화된 커넥티드 서비스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국내 출시된 캐딜락과 GMC 주요 모델에는 ‘티맵 오토’가 기본 적용됐다. 실시간 교통 정보와 과속 단속 카메라, 어린이 보호구역 등 국내 맞춤형 길 안내를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와 연동해 운전자의 시선 분산을 막는다. 음성 인식 기능인 ‘누구 오토(NUGU Auto)’를 통해 스마트폰 연결 없이도 목적지 검색과 미디어 제어가 가능하다. 티맵 계정과 연동하면 모바일에서 찾은 목적지를 차로 바로 전송할 수도 있다. 여기에 글로벌 커넥티비티 서비스 ‘온스타(OnStar)’를 더해 원격 시동과 차량 상태 확인은 물론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까지 지원한다. 굳이 서비스센터를 찾지 않아도 차량 시스템을 늘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는 셈이다. GM은 이처럼 길안내부터 음성 인식, 원격 제어 시스템을 하나로 아우르는 통합 디지털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국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모빌리티 서비스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 “중국 침공 땐 머스크만 믿나”…대만, 스타링크 빗장 풀었다 [밀리터리+]

    “중국 침공 땐 머스크만 믿나”…대만, 스타링크 빗장 풀었다 [밀리터리+]

    대만이 중국과의 무력 충돌에 대비해 스타링크를 비상 통신망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법적 문턱을 낮췄다. 해저 통신케이블과 지상망이 파괴되더라도 정부와 군의 지휘·통신을 유지하려는 포석이다. 다만 대만이 먼저 빗장을 풀었어도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실제로 진출할지는 불투명하다. 22일 대만 연합보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대만 입법원은 전날 위성통신 사업자의 외국인 지분 제한 등을 예외적으로 면제할 수 있도록 하는 전기통신관리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현행법은 공중 통신망 사업자의 이사회 의장이 대만 국적을 보유하도록 하고, 외국인의 직접 지분율도 49% 이하로 제한한다. 개정안은 주무 당국이 국가안보와 통신망 안전, 산업 발전 등을 심사해 승인하면 위성통신 사업자에게 이 규정을 적용하지 않을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스페이스X가 스타링크의 대만 진출 과정에서 요구해온 ‘현지 사업체 지분 100% 보유’ 방식을 허용할 길을 연 조치다. 스페이스X는 2021년에도 완전 소유 방식을 고수했지만 대만 측 규제와 충돌하면서 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은 현재 국제 인터넷 연결의 대부분을 해저 통신케이블에 의존한다. 중국군이 대만을 봉쇄하거나 공격해 케이블과 지상 통신시설을 파괴하면 정부 기관과 군부대, 민간 통신망이 동시에 흔들릴 수 있다. 대만이 저궤도 위성통신망 확보를 ‘디지털 생존 문제’로 보는 이유다. 해저케이블 끊겨도 지휘망 유지 스타링크는 수천 기의 저궤도 위성을 연결해 지상 기지국이 손상된 지역에도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는 기존 통신시설이 파괴된 전선에서 우크라이나군의 지휘·통제와 드론 운용을 뒷받침하며 군사적 가치를 드러냈다. 대만 군사 싱크탱크 전략예측협회의 치에청 연구원은 스타링크가 이미 대규모 위성망을 구축했고 손실된 위성을 빠르게 보충할 능력도 갖췄다고 평가했다. 대만이 짧은 기간 안에 저궤도 위성통신 용량을 늘릴 수 있는 몇 안 되는 수단이라는 설명이다. 스타링크를 도입하면 대만군과 미군의 통신 상호운용성을 높일 가능성도 있다. 양측이 동일하거나 연동 가능한 위성통신 체계를 활용하면 유사시 정보를 더 빠르게 공유하고, 지상망이 끊긴 상황에서도 작전 지휘체계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만은 영국 유텔샛 원웹 등 다른 위성통신 업체와도 협력해 통신망 다변화를 추진해왔다. 그러나 자체 저궤도 위성망이 없는 상황에서 단기간에 대규모 용량을 확보하려면 스타링크가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꼽힌다. 법은 열었지만 머스크가 변수 법 개정이 곧 스타링크의 대만 진출을 뜻하지는 않는다. 스페이스X가 대만 시장을 사업 우선순위로 둘지, 대만 당국이 요구할 보안 조건을 받아들일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머스크와 중국의 관계도 변수다. 머스크는 과거 대만을 중국의 일부로 보는 취지의 발언을 했으며, 테슬라는 중국에서 대규모 생산·판매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의 반발을 감수하면서 대만의 핵심 통신망 사업에 참여할지는 미지수다. 대만 내부에서는 전시 통신망을 한 해외 민간기업에 지나치게 의존해서는 안 된다는 우려도 나온다. 사업자의 상업적 판단이나 지정학적 압력에 따라 서비스가 제한될 수 있고 핵심 정부·군사 데이터가 해외로 흘러갈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예즈량 대만 위안즈대 부교수는 저궤도 위성통신망을 대만 디지털 회복력의 ‘최후 방어선’으로 평가하면서도 자체 게이트웨이 지상국과 데이터 저장 요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만은 이번 법 개정으로 스타링크를 받아들일 제도적 길을 열었다. 그러나 중국과의 충돌 때 통신망을 지킬 마지막 열쇠를 머스크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는 불안은 여전히 남아 있다.
  • 오케스트로-넷앱, AI 추론·재해복구 통합 아키텍처 개발 위한 MOU 체결

    오케스트로-넷앱, AI 추론·재해복구 통합 아키텍처 개발 위한 MOU 체결

    - 오케스트로 AI 인프라 풀스택 소프트웨어와 넷앱 데이터 오케스트레이션 역량 결합- GPU 기반 AI 추론·대규모 데이터 파이프라인·고성능 스토리지 통합 검증- Active-Active DR 기반 서비스 연속성 강화… 국내 AI·클라우드 시장 공략 AI 인프라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오케스트로(대표 김범재, 김영광)가 지능형 데이터 인프라 기업 넷앱(NetApp)과 AI 추론 및 재해 복구(DR)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기업의 AI 도입이 시범(파일럿) 단계를 넘어 실제 운영 단계로 진입함에 따라 안정적인 AI 추론 환경 구축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GPU 등 연산 자원 확보는 물론 대규모 데이터를 신속히 처리·분석하고 안전하게 보호하는 데이터 인프라, 예기치 못한 장애에 대응하는 재해 복구 체계 확보가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이번 협약은 이 같은 기업용 AI 서비스 운영 과제에 대응해 오케스트로의 AI 인프라와 넷앱의 데이터 인프라를 하나의 아키텍처로 통합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사는 오케스트로가 보유한 AI 인프라 풀스택 소프트웨어 기술에 넷앱의 데이터 오케스트레이션 및 엔터프라이즈급 재해 복구 역량을 결합해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가속화하고, AI 추론 서비스 운영에 최적화된 통합 아키텍처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오케스트로 김범재 대표는 “AI가 실제 산업 현장으로 확산되면서 기업들은 AI 추론 성능뿐 아니라 데이터 안정성, 서비스 연속성까지 함께 확보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오케스트로의 AI 인프라 풀스택 소프트웨어 기술과 넷앱의 데이터 인프라 전문성을 결합해 기업 고객이 AI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통합 아키텍처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재성 한국넷앱 대표는 “기업들은 AI 도입을 확대하고자 하지만 성능과 비용 효율성 간 균형을 맞춰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며 “넷앱은 AI에 최적화된 데이터 관리 역량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기업이 워크로드에 따라 인프라를 유연하게 구성하고 비용을 최적화할 수 있는 견고한 데이터 기반을 구축하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케스트로와의 협력은 기업이 엔터프라이즈 AI를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넷앱의 의지를 보여준다”며 “고성능 AI 워크로드를 지원하고, 거버넌스가 적용된 안전한 데이터에 즉시 접근할 수 있도록 하며, 운영 안정성과 데이터 보호를 보장하는 지능형 데이터 인프라를 통해 기업의 AI 확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케스트로는 서버 가상화 솔루션 ‘콘트라베이스(CONTRABASS)’, 클라우드 네이티브 운영 관리 플랫폼 ‘비올라(VIOLA)’, AI 추론 운영 플랫폼 ‘콘체르토 AI(CONCERTO A.I.)’를 기반으로 AI 인프라 운영에 필요한 풀스택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AI 서비스 구현부터 인프라 운영, 추론 관리, 통합 관제까지 지원하며, 고객은 AI 서비스와 클라우드 인프라, 데이터 인프라를 하나의 운영 체계 안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다. 넷앱은 데이터 관리 역량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AI 데이터 파이프라인의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한다. 오케스트로는 API 기반 연동을 통해 넷앱 스토리지의 주요 기능을 자사 플랫폼과 통합할 예정이다. 넷앱은 플랫폼 통합을 위한 테스트용 하드웨어와 전담 엔지니어링 지원을 제공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넷앱 테크놀로지 얼라이언스 프로그램(NetApp Technology Alliance Program) 기반 AI·데이터 인프라 통합 생태계 공동 개발 ▲GPU 가속 기반 AI 추론, 대규모 데이터 파이프라인, 고성능 스토리지 통합 및 복원력 검증 ▲기업용 AI·클라우드 구축을 위한 Active-Active DR 참조 아키텍처 및 운영 모델 수립 ▲국내외 시장 대상 공동 GTM(Go-to-Market) 전략 수립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양사는 AI 추론 서비스 운영에 최적화된 데이터 인프라 환경을 마련하고, Active-Active 기반 재해 복구(DR) 환경 구축을 지원해 고객의 비즈니스 연속성과 데이터 안정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나아가 국내 AI·클라우드 시장의 디지털 혁신과 관련 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다. 오케스트로는 넷앱과의 기술 연계를 기반으로 AI 인프라부터 데이터 관리, 재해 복구까지 통합 지원하는 AI 인프라 풀스택 소프트웨어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 롯데百, 올인원 K패션 해외 진출 플랫폼 ‘넥스트랩’ 론칭

    롯데백화점은 K-패션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플랫폼 ‘롯데백화점 넥스트랩’을 론칭하고 해외 사업을 가속화한다고 21일 밝혔다. ‘롯데백화점 넥스트랩’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K-패션 브랜드를 발굴하고 해외 진출을 도모하는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한다. 수출 통관, 인테리어, 마케팅 등 개별 브랜드가 단독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해외 진출 과정을 롯데백화점이 가진 글로벌 인프라와 현지 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지원하는 구조다. 특히 롯데백화점은 해외 백화점을 직접 운영하고 있는 만큼 팝업, 인큐베이팅에 이어 정식 입점까지 연동해 선순환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우선 오는 24일부터 패션 브랜드 ‘무센트’를 앞세워 베트남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에서 넥스트랩 팝업을 선보인다. 이어 ‘세터’, ‘노매뉴얼’ 등 올 연말까지 총 5개 패션사와 협업해 팝업을 연다. 올해 하반기에는 일본 도쿄, 오사카의 복합 쇼핑몰로도 팝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아예 하노이, 일본 등에 넥스트랩을 상설형 K-패션 팝업 전문관으로 열 예정이다. 회사는 이를 위해 올해 초 사내 조직인 ‘넥스트콘텐츠랩’을 구성하고 브랜드 진출 지원과 공간 기획, 지식재산권(IP) 연계 콘텐츠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 최교진 “교육교부금 내국세 연동 유지…초과 재원은 미래대응기금으로”

    최교진 “교육교부금 내국세 연동 유지…초과 재원은 미래대응기금으로”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과 관련해 “내국세 연동 제도는 유지해야 한다”면서도 초과 재원을 별도 ‘미래대응기금’으로 전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교육재정 개편의 목적은 교육예산을 줄이는 데 있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장관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내국세 연동 제도는 지난 수십 년간 경기 변동과 관계없이 학생들의 교육권을 지켜온 중요한 기반”이라며 “교육은 단기적인 경제 상황에 따라 흔들려서는 안 되며 안정적인 교육재정은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최소한의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학령인구 감소와 경제 호황에 따른 초과 세수도 고려할 만한 지점이라는 데는 공감했다. 최 장관은 “내국세 연동 체계는 유지하되 학령인구 감소를 일부 반영하고 일정 수준을 초과하는 재원은 향후 신설 예정인 미래대응기금으로 전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미래대응기금에 ‘교육계정’을 설치하고 이를 법적으로 보장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초과 세수 등으로 확보된 재원은 영유아교육과 고등교육, 평생교육, AI 교육 등 대한민국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교육 분야에 사용될 수 있도록 법률로 보장해야 한다”며 “초·중등교육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국가 교육 전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도교육청의 재정 운용 개선 필요성도 언급했다. 최 장관은 “학교 현장도 예산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과감한 혁신이 필요하다”며 “불필요하거나 관행적인 집행은 줄이고 학생과 교육의 미래를 위한 투자에는 더욱 과감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재정도 국민의 세금인 만큼 더욱 투명하고 책임 있게 운용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부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 움직임에 교육계는 잇달아 반발하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교사노조연맹, 학부모단체 등 21개 교육·시민사회단체는 이날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학생 수 감소를 이유로 교부금을 축소해서는 안 된다”며 개편 논의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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