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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국가예산 3조원 시대 연다

    울산 국가예산 3조원 시대 연다

    울산시가 2027년도 국가예산 정부안에 역대 최대 규모인 총 3조 234억원을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예산안에는 산업 인공지능전환(AX)을 위한 신규 사업들이 대거 포함됐다. 신규 사업은 총 61건 예산 규모는 2606억원에 달한다. 주요 핵심 사업으로는 울산과 광주를 잇는 휴머노이드 기반 자동차 산업 제조 인공지능 전환(M.AX) 지원사업에 45억원, 초거대산업 인공지능(AI) 연구지원사업에 60억원, AI 선박 기자재 및 첨단실증 지원센터 구축에 59억 원이 각각 반영됐다. 기존에 추진 중이던 주요 계속사업들도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대규모 교통 기반 시설 확충을 위한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에 1100억원, 농소~외동 국도 건설에 350억원이 투입된다. 또한, 울산 석유·화학 인공지능전환(AX) 실증산단 구축사업(60억원)과 지역 역사 가치를 보존하기 위한 울산 경상좌도 병영성 보수정비(38억원) 등의 예산도 무사히 반영됐다. 시는 오는 9월 3일 정부 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되면 본격적 국회 협력 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정부안에 미반영되거나 일부만 반영된 주요 사업들은 지역 국회의원과의 예산정책협의회 개최나 국회 상주 대응 등을 통해 국회 심의 과정에서 필요한 예산이 추가 반영되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한편, 2027년도 정부예산안은 향후 국회의 상임위 및 예결위 심의 과정을 거쳐 올해 말 최종 확정된다.
  • 정부, 양질의 연구 일자리 확충… ‘국가과학기술자’도 본격 추진

    이공계 의대 쏠림 현상으로 과학기술분야 인재난이 심화하는 가운데 정부가 2030년까지 연구 일자리를 확충하고 과학기술인에 대한 처우와 보상을 강화하기로 했다. 해외 우수 과학기술 인재 2000명을 유치해 인재 양성부터 연구·취업·정착까지 전 주기 지원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1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의결을 거쳐 ‘제5차 과학기술인재 육성·지원 기본계획(2026~2030)’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11개 부처가 공동으로 마련한 과학기술 인재 분야 국가 최상위 법정계획이다. 정부는 ‘과학기술인이 되고 싶은 나라, 과학기술인이 존중받는 나라’를 비전으로 제시하고 인재의 유입부터 성장·활약까지 이어지는 경로를 ‘두뇌 고속도로’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2030년까지 양질의 연구 일자리를 확충한다. 국가 전략기술 확보와 인공지능(AI) 대전환 등 국가적 임무 수행을 위해 정부출연연구기관 연구인력을 늘리고 4대 과학기술원의 정원을 확대한다. 박사후 연구원을 대학의 공식 구성원으로 명문화하고 전문 연구지원 직군도 육성한다. 세계 최고 수준 연구자를 지원하는 ‘국가과학기술자’ 제도도 본격 추진한다. 리더급은 2026년부터 매년 20명, 차세대는 2027년부터 매년 200명을 선정해 각각 연 1억원과 5000만원의 연구활동비를 최대 5년간 지원한다. 이공계 학생 지원도 확대한다. 연구생활장려금 지원 대학을 2030년까지 70개교 내외로 늘리고 장학생 규모를 1만명 수준으로 확대한다. AI·AX(인공지능 전환) 분야 석·박사 전문연구요원은 대기업과 출연연에서도 복무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다. AI 인재 확보를 위해 AI 중점학교·AI 중심대·AI 단과대·AX 대학원을 확대하고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연구 인프라도 지원한다. 해외 우수 연구자는 2030년까지 2000명을 유치하고 비자·거주·자녀교육 등 정착 지원을 강화한다.
  • MIT 윤혜준 연구원, ‘Advanced Science’ 커버 논문 공동 제1저자로 참여

    MIT 윤혜준 연구원, ‘Advanced Science’ 커버 논문 공동 제1저자로 참여

    공기주입식 구조물의 표면에서 나타나는 구겨짐을 제어해 하나의 구조물에서 여러 형태를 구현하는 연구가 국제 학술지 ‘Advanced Science’ 2026년 8월호 커버로 소개됐다. MIT Media Lab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윤혜준 연구원은 이번 논문에 공동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논문 제목은 ‘Reconfigurable Inflatables Through Controlled Surface Crumpling’으로, 공기주입식 구조물에서 발생하는 구겨짐(crumpling)을 의도적으로 제어해 형태 변화를 유도하는 설계 방법을 제안한다. 기존 공기주입식 구조물은 내부에 공기를 넣으면 사전에 설계된 형태로 팽창하고, 공기를 빼면 다시 이전 상태로 돌아가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연구팀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표면에 구겨짐이 만들어지는 위치와 방향을 조절함으로써 동일한 구조물이 서로 다른 형태를 구현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했다. 특히 구조적 결함으로 여겨질 수 있는 구겨짐 현상을 형태 변화를 만들어 내는 설계 요소로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하나의 구조물이 복수의 안정적인 형태를 유지할 수 있는 ‘다중안정성(multistability)’을 구현했다. 이번 연구는 윤 연구원이 하버드대학교 디자인대학원(GSD) 석사과정에 재학할 당시 하버드 공학 및 응용과학대학원(SEAS) Bertoldi Group 연구진과 협업해 진행됐다. 연구진은 이러한 설계 원리가 향후 형태와 움직임을 변화시켜야 하는 소프트 로봇을 비롯해 가변형 건축 구조물, 의료 및 환경 관련 분야 등에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디자인과 소재·공학 분야를 접목한 연구 활동을 이어 오고 있다. 25세에 Red Dot Design Award, iF Design Award, IDEA 등 국제 디자인상을 수상했으며, 2022년에는 미국 Forbes가 선정한 ‘Forbes 30 Under 30 Asia’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 Forbes는 재료공학을 기반으로 인터랙티브 디자인과 사용자 경험을 연구하는 디자이너로 윤 연구원을 소개했다. 현재는 MIT Media Lab의 Tangible Media Group에서 Hiroshi Ishii 교수의 지도를 받으며 프로그래머블 소재와 형태 변형 인터페이스를 주제로 박사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윤 연구원은 이번 연구에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으며, 연구 결과가 ‘Advanced Science’ 8월호 커버에 선정되면서 디자인과 공학을 융합한 연구 성과를 선보였다. 한편 이번 연구는 미국 Army Research Office의 연방 연구지원금 W911NF-22-1-0219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 장학사업·환경보전… 삼양그룹 ‘선한 영향력’

    장학사업·환경보전… 삼양그룹 ‘선한 영향력’

    삼양그룹이 장학사업과 환경보전 등 다방면의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핵심 축인 양영재단과 수당재단은 각각 누적 276억원과 197억원 이상의 장학·연구지원금을 전달하며 인재육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수당재단은 매년 탁월한 업적을 이룬 학자 2명을 선정해 각 2억원의 ‘수당상’을 수여하고 있으며, 40년 전통의 여자 사이클팀 운영과 초등학생 대상 ‘미래 과학캠프‘ 등으로 미래 인재 발굴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와 함께 환경보전과 생물다양성 보호 활동도 활발하다. 매년 2000여명이 참가하는 ‘자연사랑 파란마음 그림축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성동구 중랑천·청계천 합류부 일대에서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원앙 보호 및 하천 정화 활동을 이어가며 친환경 경영의 폭을 넓히고 있다.
  • “소비자는 배양육을 어떻게 받아들일까”…심플플래닛, 인식 조사 나선다

    “소비자는 배양육을 어떻게 받아들일까”…심플플래닛, 인식 조사 나선다

    경북테크노파크 실증사업 ‘소비자 인식’ 분야 선정 세포배양식품 전문기업 심플플래닛이 (재)경북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세포배양식품) 실증 및 사업화 지원사업’의 소비자 인식 분야 지원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심플플래닛은 이번 과제를 통해 세포배양식품에 대한 국내 소비자의 인식 현황을 분석하고 수용 전략을 도출하는 연구를 수행한다. 조사는 소비자가 세포배양식품을 접할 때 느끼는 기대와 우려 요인을 확인하고, 정보 제공 방식에 따른 수용도 변화를 분석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소비자가 중시하는 요인이 가격인지, 안전성 정보인지, 환경적 가치인지에 따라 제품의 포지셔닝과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도출된 연구 결과는 차세대 제품 개발과 가격 정책, 대외 커뮤니케이션 전략 수립에 반영되며, 과제 총괄은 (주)심플플래닛 사업전략실 이화진 상무가 맡는다. 이번 사업은 소재 개발과 인증 지원에 더해 소비자 인식을 별도 분야로 두고 있다. 기술 실증과 함께 시장 수용성을 다루겠다는 취지다. 해외에서는 싱가포르(2020년)와 미국(2023년)이 세포배양육 판매를 승인하는 등 시장이 열리는 단계에 접어들었고, 국내에서도 관련 제도 정비가 진행되고 있다. 국내 세포배양식품 기업들이 원천기술을 확보하며 생산 가능성을 입증해 온 반면, 소비자가 실제로 이를 받아들일지에 대한 데이터는 상대적으로 부족했다는 점이 배경으로 꼽힌다. 세포배양식품은 기술 개발 속도에 비해 소비자 접점이 적어 명칭과 생산 방식에 대한 이해도가 낮고 인식 편차도 큰 만큼, 시장이 열리기 전에 수용성 데이터를 확보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주)심플플래닛 사업전략실 이화진 상무는 “소비자가 어떤 지점에서 거부감을 느끼고 어떤 설명에 설득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이번 연구의 핵심”이라며 “확보한 데이터는 제품 기획뿐 아니라 표시 기준이나 명칭 논의 등 제도 영역에서도 참고 자료로 쓰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심플플래닛은 이번 사업에서 소비자 인식과 함께 소재 개발, 인증 지원 분야에도 선정됐다. 소재 개발 분야에서는 식용 소재 기반 세포 지지체와 범용 부유배양 플랫폼 개발을, 인증 지원 분야에서는 공인시험기관을 통한 원료 안전성 평가와 품질 규격 자료 구축을 각각 수행할 예정이다. 생산 기술과 품질 검증, 시장 조사를 병행해 상용화에 필요한 요소를 단계적으로 갖춰 나간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2021년 설립 이후 세포배양 식품원료를 개발해 왔으며, 올해 초 베조스 어스 펀드와 어스샷 프라이즈의 공동 파트너십 프로그램에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된 바 있다.
  • K-푸드 세계화 추진한다…경북도, ‘식품한류산업국’ 신설

    K-푸드 세계화 추진한다…경북도, ‘식품한류산업국’ 신설

    경북도가 K-푸드 세계화와 식품산업 육성을 위해 본격 나선다. 도는 식품산업, 푸드테크, 식문화 콘텐츠, K-푸드 세계화를 전담 추진할 컨트롤타워인 ‘식품한류산업국’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식품한류산업국 신설은 경북의 풍부한 농·임·축·수산물 등 다양한 식재료와 유기적으로 결합된 전통 식문화 자산을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만들었다. 도는 식품한류산업국을 중심으로 그동안 원물 생산과 단순 1차 가공에 머물던 지역 농식품 산업을 인공지능(AI)·스마트제조·바이오 기술이 결합된 첨단산업으로 대전환할 계획이다. 식품한류산업국에서는 ▲식품한류산업 육성 종합계획 수립 및 시행 ▲식품산업 투자유치 및 푸드테크 기업 지원 ▲식품관광 활성화 및 식문화 진흥 ▲K-푸드 해외 인증 및 수출 거점 확보 등을 핵심 기능으로 식품산업 전반을 총괄한다. 포항·구미·의성의 3대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중소·중견 식품기업을 위한 AI 기반 식품 자율제조 공정과 로봇 자동화 실증도 추진한다. 이철우 지사는 “경북의 우수한 농산물과 식문화 헤리티지에 첨단기술과 한류를 연계하고, 세계적인 K-푸드 대표 기업이 경북에서 나오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 청주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 27일 착공...2029년 12월 준공

    청주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 27일 착공...2029년 12월 준공

    청주시 오창읍에서 추진되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이 27일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오창읍 후기리 오창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사업부지에서 열린 착공식에는 신용한 충북지사와 지역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54만㎡ 부지에 연면적 6만 9000㎡ 규모의 가속기 시설과 연구지원 시설을 조성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2029년 12월 준공이 목표다. 총사업비는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해 1조 1643억원에 달한다. 방사광가속기는 방사광이란 빛으로 미세물질을 분석하는 장비로 슈퍼현미경으로 불린다. 반도체 소재 결함 분석, 신약 후보물질 구조 규명, 이차전지 내부 반응 관찰 등 기존 장비로 확인하기 어려운 물질의 특성을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어 국가 전략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일 핵심 연구 인프라다. 과기부는 지난달 오창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의 공식 명칭을 ‘한국새빛가속기(KLS / Korea Light Source)’로 확정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가속기를 기반으로 연구기관, 첨단기업, 우수인재가 집적되면 청주가 중부권 과학기술과 첨단산업의 핵심거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한기대, 반도체 융합교육으로 취업 경쟁력↑

    한기대, 반도체 융합교육으로 취업 경쟁력↑

    한국기술교육대학교가 대한민국 미래 경쟁력을 견인할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국가 전략을 뒷받침하는 핵심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기술교육대는 지난해 교육부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에 선정돼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컨소시엄 대학으로 참여 중이다. 반도체 마이크로디그리 및 융합전공 교육에 전국에서 연간 38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학생들은 미국 캘리포니아대 어바인(UCI)에서 반도체 분야의 명망 있는 교수들로부터 반도체 관련 이론과 실무를 연계한 교육과정에도 참여한다. 한국기술교육대는 교육부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에도 선정됐다. 이를 기반으로 운영 중인 ‘반도체 융합전공’을 통해 반도체 설계·공정·소재·장비 분야의 융합 역량을 갖춘 전문 인재를 양성 중이다. 반도체 융합전공 1~4기 이수자 99명 가운데 71명이 대학원 진학 또는 취업에 성공했다. 취업처는 모두 굴지의 대기업과 외국계 기업, 반도체 중견기업, 공공 연구기관, 공기업 등이다. 한국기술교육대는 지난달 교육부 주관 ‘2026년도 기초과학연구역량강화사업’에도 최종 선정됐다. 충청권 반도체 후공정 산업을 견인할 ‘첨단 반도체 패키징 융합 기술 핵심 연구지원센터’를 구축하고 올해부터 2031년까지 51억 7500만원(국비 50%)을 투입해 충남 반도체 후공정 연구개발을 지원한다. 충남형 계약학과인 ’반도체·디스플레이공학과‘도 주목받고 있다. 학생은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확정된다. 학생은 학위 취득 기간 단축과 학비 지원(1학년 등록금 전액 지원, 2~3학년 50% 지원), 현장 실무형 수업 등 혜택을 받는다. 기업은 조기 인재 확보와 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 교육과정 개발 참여 등의 이익을 얻는다.
  • 숭실대, 교육부 ‘2026년도 기초과학연구역량강화사업’ 최종 선정

    숭실대, 교육부 ‘2026년도 기초과학연구역량강화사업’ 최종 선정

    숭실대학교는 교육부 산하 국가연구시설장비진흥센터(NFEC)가 주관하는 ‘2026년도 기초과학연구역량강화사업’ 핵심연구지원센터 조성·운영 신규 과제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숭실대는 이번 선정으로 올해부터 6년간 총 31억 8750만원의 정부 지원을 받아 전국 최초의 ‘스마트 안전·보건·환경융합 핵심연구지원센터’(SAFE-CORE)를 구축한다. 센터는 생태·산업·환경·기술·정보·사회 등 5대 안전 분야를 아우르는 연구 거점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기초과학연구역량강화사업은 대학 내 연구장비를 집적하고 전문 운영체계를 구축해 기초연구 기반을 강화하는 국가 연구지원 사업이다. 숭실대는 형남공학관 공동기기센터를 중심으로 전용 연구공간과 전자현미경, 형광분석기 등 첨단 장비를 갖추고, IT·AI 기술을 안전·보건·환경(EHS) 분야와 접목한 통합 연구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로봇 안전을 위한 피지컬 AI, 디지털 트윈 기반 산업안전 플랫폼, 친환경 신소재 개발 등 융합 연구도 추진한다. 이윤재 숭실대 총장은 “이번 선정은 숭실대의 연구 인프라와 IT·AI 역량을 인정받은 성과”라며 “국가 연구 경쟁력과 안전 분야 기술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경북 포항시, 외식산업 일꾼으로 로봇 키운다…“현장 적용 검증”

    경북 포항시, 외식산업 일꾼으로 로봇 키운다…“현장 적용 검증”

    경북 포항에 푸드테크 특화 로봇 보급과 확산을 위한 거점이 조성된다. 포항시는 산업통상부가 주관한 ‘2026년 로봇 플래그십 지역거점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를 통해 시는 푸드테크 로봇 분야 정부 예산 9억 5000만원을 포함해 총 19억원을 확보했다. 올해 준공 예정인 북구 흥해읍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를 기반으로 ‘지역 외식산업 대전환을 위한 식품로봇 플래그십 사용자경험(UX) 거점 구축 및 운영’을 추진한다. 주요 사업은 ▲푸드테크 로봇 테스트베드 및 체험관 조성 ▲통합 데이터 플랫폼 구축 ▲푸드테크 특화로봇 NSF 시험평가 지원 ▲지역 연계 식품로봇 확산 지원 ▲전 세대를 대상으로 한 푸드테크 교육·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최근 외식업계는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으로 AI·로봇 기반 푸드테크 도입 수요가 늘고 있지만, 초기 투자비와 현장 검증 부족 등으로 확산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사업은 이러한 진입장벽을 낮추고 푸드테크 로봇의 실질적인 보급과 확산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외식업주가 참여하는 생활실험실(리빙랩)을 운영해 로봇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조리·운영 데이터를 축적해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조리법 자동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메뉴별 맞춤형 AI 레시피 제공과 지역 상권 연계 실증을 통해 푸드테크 로봇 도입 효과를 검증하고, NSF 국제시험인증 연계 지원으로 지역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도 뒷받침할 방침이다. 박용선 시장은 “푸드테크 산업 생태계 조성과 기업 지원을 강화해 포항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푸드테크 거점도시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고은정 경기도의원 “道 연구용역 부실 관리 질타... 행안부 기준 준수하고 인력 관리 철저히 해야”

    고은정 경기도의원 “道 연구용역 부실 관리 질타... 행안부 기준 준수하고 인력 관리 철저히 해야”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고은정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고양10)이 경기도의 정책연구 위탁사업에 대한 안일한 관리 실태를 매섭게 질타하며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행정 구조 개선을 강하게 촉구했다. 고은정 위원장은 11일(목) 열린 사회혁신경제국 소관 2025 회계연도 결산 심사에서 ‘아동돌봄 기회소득 정책연구’ 위탁사업의 기형적인 예산 구조와 방치된 연구진 인력 공백 문제를 조목조목 짚어냈다. 이날 질의에서 고 위원장은 “정책연구의 질과 성과는 예산의 합리적인 배분과 안정적인 연구 인력 관리에 달려 있다”라며 “실제 연구를 책임지는 외부 박사 인력들의 인건비 총합보다 단기 연구지원 인력 1명에게 전체 예산의 41%가 편중되는 기형적인 예산 설계가 결산 과정에서 그대로 드러났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고 위원장은 “해당 인력의 중도 퇴사 이후 수개월간 인력 공백을 방치해 결국 사업 집행률이 72.8%로 저조하게 마감되는 등 집행부의 안일한 사업 관리가 확인됐다”라고 문제점을 명확히 규명했다. 이에 따라 “향후 연구용역 발주 시 행정안전부의 학술연구용역 인건비 기준단가를 철저히 준수하고, 도민의 혈세가 투입되는 만큼 양질의 연구 결과가 도출되도록 철저히 관리 감독하라”고 강력히 지시했다. 마지막으로 고은정 위원장은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는 이번 결산 심사에서 드러난 문제점들이 반복되지 않도록 연구용역 사업 전반을 엄격하게 계속 지켜보겠다”라고 덧붙이며 심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고은정 위원장은 그동안 물류단지 노동실태조사 추진과 노동안전지킴이 활동 지원 등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정책 수립과 연구용역의 내실화를 위한 의정활동을 일관되게 전개해 오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 한기대, 교육부 ‘기초과학연구역량강화사업’ 선정

    한기대, 교육부 ‘기초과학연구역량강화사업’ 선정

    ‘반도체 패키징 핵심연구지원센터’ 구축충청권 반도체 후공정 사업 견인기업 MOU 기반 실무인재 양성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산학협력단이 교육부 주관 ‘2026년도 기초과학연구역량강화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한기대는 충청권 반도체 후공정 산업을 견인할 ‘첨단 반도체 패키징 융합 기술 핵심연구지원센터’를 구축한다. 2031년까지 국비 등 51억 7500만원이 투입된다. 이곳에는 95종의 기존 구축한 연구장비 집적화를 비롯해 신규 장비 도입과 AI 기반 결과보고서 자동화 시스템 구축, 국제공인시험(KOLAS) 규격 확대 등 기업 지원 효율성을 높이는 인프라를 확충한다.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및 반도체 특성화 사업과 연계해 연간 1500명 규모 실무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현장 맞춤형 교육–취업–지역 정주로 이어지는 지역 인재 선순환 구조도 구축한다. 연구책임자인 이규만 교수는 “충남을 단순 생산기지에서 기술 선도형 반도체 패키징 허브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한기대 공용장비센터는 최근 3년간 연평균 1000개 기업을 지원하며 충남지역 1위의 우수한 산학협력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 공주시, ‘친환경 포장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유치 나서

    공주시, ‘친환경 포장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유치 나서

    충남 공주시는 미래 신성장 동력인 푸드테크 산업 육성과 국내 식품기업의 글로벌 규제 대응 지원을 위해 ‘친환경 포장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유치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친환경 포장은 식품기업의 수출 경쟁력과 직결되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의 환경규제 강화와 국제유가·나프타(Naphtha) 가격 변동성 확대 등 친환경 포장 전환이 가속화되면서다. 공주시가 추진 중인 ‘친환경 포장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가칭 K-푸드 ESG 패키징 통합실증센터)는 국내 식품·포장 기업들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 연구지원 인프라다. 이곳에서는 친환경 포장재 안전성 검증과 실증, 국제 인증 지원 등 시험·실증·인증 기능을 통합적으로 지원을 목표로 한다. 공주시는 연구지원센터 유치에 강점을 갖고 있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과 한국쌀가공식품협회의 이전이 확정됐으며 공주대의 연구 역량과 지역 기업의 연계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최원철 시장은 “친환경 포장은 앞으로 K-Food의 글로벌 수출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분야”라며 “공주시를 대한민국 푸드테크 및 바이오산업 혁신 성장의 거점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비드래프트 DARWIN 기반 한국어 LLM, K-AI 리더보드 종합 1위 기록

    비드래프트 DARWIN 기반 한국어 LLM, K-AI 리더보드 종합 1위 기록

    AI 기술기업 비드래프트는 자체 개발한 AI 모델 진화 플랫폼 기술 ‘DARWIN’을 기반으로 한 한국어 거대언어모델 ‘JGOS-31B-Citizen’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운영하는 K-AI 리더보드에서 종합 평균 0.621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고 6월 9일 밝혔다. 해당 수치는 2026년 6월 7일 측정치를 기준으로 한다. 이번 리더보드 측정 결과, 상위 12개 모델 가운데 8개 모델이 비드래프트의 DARWIN 기술을 기반으로 생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1위 ‘JGOS-31B-Citizen’, 2위 ‘AWAXIS-KR-31B-v5’, 6위 ‘Rogue-28B-MIX’, 7위 ‘AWAXIS-Hybrid-28B’, 8위 ‘Warecube-KO-27B-v3’, 9위 ‘Rogue-27B-KR’, 11위 ‘AWAXIS-Think-28B’, 12위 ‘TenOS-Ko-28B-v3’가 해당 기술 계보에 포함됐다. 단일 기술 기반 모델이 상위 12개 중 3분의 2를 차지한 셈이다. DARWIN 기술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AI컴퓨팅활용’ 지원 연구과제 수행 과정에서 도출된 산출물이다. 오픈 거대언어모델(LLM) 내부의 지식 및 기능 배치 상태를 신경망 계층 단위로 분석한 뒤, 모델별로 특정 기능이 우수한 구간을 선별해 재조합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는 기존 LLM 개발에 활용돼 온 대규모 추가학습 방식과 차별화되는 접근이다. 추가학습 방식이 연산 자원과 데이터 소모를 수반하는 반면, DARWIN은 기존 모델의 특성을 분석하고 결합해 성능을 확보하는 구조다. 비드래프트는 이 방식을 통해 시간과 비용을 줄이면서도 한국어 전문지식, 문화적 맥락 이해, 추론 등 목적별 연산에 맞춤화된 모델을 도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해당 기술은 행정, 산업, 교육, 연구지원 등 도입 기관의 목적에 맞는 특화 모델을 구축하는 알고리즘으로 고도화가 진행 중이다. 1위를 기록한 ‘JGOS-31B-Citizen’은 공공 및 행정 서비스 분야 적용을 목표로 설계된 한국어 특화 모델이다. 일반 시민의 한국어 질의 분석과 공공 서식 등 행정적 맥락 처리에 중점을 두고 개발됐다. 세부 평가 지표를 보면, 한국 문화와 상식 이해도를 평가하는 CLIcK 항목에서 0.987을 기록했으며, 한국어 전문지식 평가인 KMMLU-Pro에서 0.725, 일상추론 평가인 Com2-main 항목에서 0.742를 나타냈다. 비드래프트는 해당 모델이 한국의 제도적 용어 이해와 행정 문서 처리 지원 등 공공 서비스 영역의 요구에 맞춰 민원 안내, 복지 상담, 문서 작성 등 다양한 실무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비드래프트는 JGOS-31B-Citizen의 한국어 처리 및 추론 성능을 자체 인공사회 운영체제 ‘내셔널OS(NationalOS)’의 기본 언어모델로 연계할 계획이다. 내셔널OS는 도시 환경을 디지털 공간에 모의 구현하고, 가상 시민 기반 시뮬레이션을 통해 정책 효과를 사전에 검증하는 시스템이다. 회사 측은 한국 제도에 특화된 언어모델이 결합될 경우 정책 질의 해석과 시뮬레이션 결과 도출 과정의 정확도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비드래프트 관계자는 “이번 K-AI 리더보드 성과는 NIPA ‘AI컴퓨팅활용’ 지원 연구과제 산출물인 DARWIN이 고성능 한국어 모델을 반복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AI 모델 진화 플랫폼 기술임을 보여준 결과”라며 “특히 공공·행정 서비스 적용 가능성을 갖춘 JGOS-31B-Citizen을 내셔널OS와 결합해 시민과 공공행정을 위한 실질적 AI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비드래프트는 DARWIN 기술을 기반으로 한국어 특화 LLM, 산업별 전문 모델, 공공 서비스형 AI 모델, 경량화 모델 등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한편, 내셔널OS 등과의 결합을 통해 한국어 기반 AI 연구·산업 생태계 전반으로 활용 범위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 “과학자들 서류지옥 끝”…국가R&D 서식 90% 없앤다

    “과학자들 서류지옥 끝”…국가R&D 서식 90% 없앤다

    정부가 연구자들이 연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여러 부처에 2171개로 나뉘어 있던 연구개발(R&D) 행정서식을 154개로 줄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제9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연구행정 부담 완화를 위한 국가연구개발 행정시스템 혁신방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국가 R&D는 표준서식 58개가 있지만 각 부처와 연구관리 전문기관들은 관행적으로나 행정 편의적으로 추가 서식을 제출받았다. 이 때문에 연구자들이 행정 부담을 호소해 왔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27개 전문기관과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전수조사한 결과 2171개 서식을 확인했고 검토를 통해 1952개는 폐지, 65개는 전산화하기로 했다. 이어 표준서식 67개, 비표준서식 87개만 허용 서식으로 정비해 154개만 남겼다. 전산화는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IRIS)을 개편해 단순 확인 또는 자가 진단 서식의 경우 IRIS 내 체크리스트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개인정보 제공 동의 등 연구자 동의 절차 15개도 전자적으로 구현하고 IRIS와 타 기관 행정시스템도 추가 연계해 연구자 자격 등 서식 49개를 자동 제출하도록 했다. 이로써 오는 7월부터 IRIS에 공고되는 모든 국가 R&D 사업의 전 과정은 154개 허용 서식 중심으로 운용될 예정이다. 추가 서류 제출은 원칙적으로 금지되며 추가로 필요할 때도 총량제 범위 내에서 제한 허용한다. 연구지원시스템도 R&D 서비스 통합 로그인 사이트 ‘연구24’를 통해 로그인 한 번만으로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전환할 계획이다. 2028년까지 연구과제, 연구비(이지바로, RCMS), 연구정보(NTIS) 등 4대 연구지원시스템도 IRIS로 통합하고 인공지능(AI)으로 평가위원을 추천하거나 챗봇으로 규정을 해석하는 AI 기반 행정지원 서비스도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방안을 통해 연간 약 40만개 행정서식 작성 부담과 2만시간 이상의 연구행정 소요시간을 줄일 것으로 전망했다. 박인규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관계부처와 불필요한 서식이 다시 늘어나지 않도록 지속 관리하고 연구자가 행정부담 없이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과기관계장관회의에서는 대학 내 개별 연구실 단위로 분산된 연구시설과 장비를 대학 단위 공동 활용 체계로 전환하는 ‘대학 연구시설·장비 공동 활용 촉진 방안’도 논의됐다.
  • 경북 포항시, 글로벌 외식산업 문 두드린다…기업육성 공모 선정

    경북 포항시, 글로벌 외식산업 문 두드린다…기업육성 공모 선정

    경북 포항시가 푸드테크 및 외식산업 육성을 통해 글로벌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6년도 글로벌 K-푸드테크 기업육성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사업을 통해 푸드테크연구지원센터 내 공동활용 시험·분석 장비를 구축한다. 푸드테크 및 외식산업 육성을 위한 기업 지원과 글로벌 수출 모델 개발을 위한 해외 규제 및 수출 대응 지원을 위해서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실제 주방 환경을 구현할 수 있는 ‘복합환경 기계적 특성 분석기’를 도입할 계획이다. 식품 기기·식품 로봇 소재의 내구성과 안전성을 분석하고, 제품 개발 단계의 성능 검증과 신뢰성 평가를 지원해 글로벌 인증 대응 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시험·평가와 인증에도 대응한다. 푸드테크 기기 특성상 해외 인증 기준이 엄격해 인증 취득 과정에서 과도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돼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포항이 아시아 푸드테크 인증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산업 생태계 조성에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 울산, 친환경 선박 거점 된다… ‘수소엔진 실증 플랫폼’ 선정

    울산시가 2030년까지 수소엔진 실증 플랫폼을 구축해 차세대 친환경 선박 기술의 국내 거점으로 도약한다. 시는 산업통상부 주관 ‘수소엔진 및 기자재 육상 실증 플랫폼 구축’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50억원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육상 실증 플랫폼 구축에는 시비 270억원 포함 총 420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내 미포지구 6500㎡ 부지에 선박용 수소엔진의 성능을 검정하고 평가할 전문 센터 등을 건립한다. 육상 실증 플랫폼에는 수소엔진 조립동과 시험평가동, 연구지원동이 조성된다. 또 수소엔진 및 기자재 육상 실증을 위한 부하설비, 시운전설비, 수소설비, 계측설비 등 실증 인프라도 구축된다. 수소엔진은 국제해사기구(IMO)와 유럽연합(EU)의 강력한 온실가스 배출 규제로 기존 화석 연료를 대체할 저탄소·무탄소 선박으로의 빠른 전환 속에서 차세대 친환경 동력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이번 플랫폼 구축을 통해 국내 조선업계의 친환경 선박 수주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대기업뿐 아니라 중견·중소 기자재 업체들이 공동으로 기술을 검증하고 협업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수소 및 조선 산업 전반의 생태계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 유치로 울산이 명실상부한 친환경 선박 기술 실증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며 “선제적인 기술 투자를 통해 미래 조선 시장을 선점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울산에 2030년까지 ‘수소엔진 실증 플랫폼’ 구축

    울산에 2030년까지 ‘수소엔진 실증 플랫폼’ 구축

    수소엔진 실증 플랫폼이 2030년까지 울산에 구축돼 친환경 선박 기술 실증을 주도한다. 울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수소엔진 및 기자재 육상 실증 플랫폼 구축’ 사업에 선정돼 국비 150억원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국비를 포함한 총사업비 420억원을 투입해 올해부터 2030년까지 친환경 선박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육상 시험·평가센터 구축에 나선다. 수소엔진 실증 플랫폼은 울산미포산단 미포지구 내 약 6500㎡ 부지에 수소엔진 조립동과 시험평가동, 연구지원동으로 건립된다. 이곳에는 수소엔진 및 기자재 육상 실증을 위한 부하설비, 시운전설비, 수소설비, 계측설비 등 실증 인프라를 갖추고 관련 기술 지원 체계를 마련하게 된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친환경 선박 수주 경쟁력을 높이고, 대·중견·중소기업 간 협업 기반을 강화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유치로 울산이 친환경 선박 기술 실증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시장을 선점해 수소 및 조선 산업 미래 경쟁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 과학인재 양성의 출발점은 ‘호기심’[K-과학인재 아카데미 비전선포식]

    차세대 과학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서는 호기심을 바탕으로 한 탐구와 기초 연구, 그리고 다양한 경험의 축적이 결합돼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26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K-과학인재 아카데미 비전선포식’에서는 ‘차세대 과학 인재는 어떻게 길러지는가’를 주제로 패널 토의가 진행됐다. 윤진희 한국물리학회장(인하대 물리학과 교수)이 좌장을 맡았고, 박종건 서큘러스 대표를 비롯해 랜디 셰크먼 캘리포니아대(UC) 버클리 교수, 정연욱 성균관대 양자정보연구지원센터장이 참여했다. 토의에 앞서 윤 학회장은 과학기술 환경의 변화를 짚었다. 그는 “바이오, 양자, 로봇 등 첨단 기술이 산업 구조와 삶의 방식을 빠르게 바꾸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를 이끌 과학 인재를 어떻게 키울 것인지가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과학기술 혁신은 단일 아이디어가 아니라 장기간 축적된 기초 연구에서 나온다”고 설명했다. 산업계에서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역량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박 대표는 “기존 방식을 따르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가보지 않은 길을 개척하고 서로 다른 분야를 연결하는 역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문제를 직접 다뤄보는 경험이 인재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인공지능(AI) 시대에도 인간은 ‘나는 왜 태어났고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방향을 찾는다”고 덧붙였다. 학계에서는 호기심과 탐구 환경이 인재 양성의 출발점이라는 데에서 공감대를 형성했다. 셰크먼 교수는 “호기심은 과학에 대한 관심과 경력을 시작하는 불꽃”이라며 “스스로 탐구하고 결과를 공유하는 경험이 창의적 연구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뇌에 대해 아는 것이 매우 적다”며 기초 연구의 중요성을 재차 짚었다. 기술 융합 시대에 필요한 인재상으로는 다양한 시도와 경험이 제시됐다. 정 센터장은 “여러 학문이 결합될수록 무엇이 필요한지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폭넓은 시도와 경험이 중요하다”며 “인재는 길러내는 것이 아니라 자라는 것인 만큼 환경과 ‘출구’ 설계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이미경의 경이로운 미술] 문송합니다

    [이미경의 경이로운 미술] 문송합니다

    ‘문과라서 죄송합니다’라는 뜻의 ‘문송합니다’라는 말도 이젠 옛날 얘기다. 이 말은 인문사회 전공생들이 자연과학 전공생에 비해 취업과 직무에서 선호도가 떨어지는 현상에 대한 자조적 표현이다. 한국의 인문사회 분야 지원은 한국연구재단을 중심으로 유지돼 왔지만, 지난 10년 사이 인문학 지원의 구조적 축소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첫째, 인문사회 지원 비중의 구조적 축소다. 과학기술 분야는 기초연구사업, 연구기획과제, 과학기술 기반 조성, 과학기술 인력 양성으로 다원화돼 있는 데 반해 인문사회 분야는 인문사회 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으로 일원화돼 있다. 이 구조는 다시 인문학, 사회과학, 문화융복합 분야로 나뉘어 지원된다. 문제는 미술사·음악사·체육사와 같은 예술사 분야가 독립된 영역으로 인정받기보다 문화융복합이라는 큰 범주 안에 묶여 있다는 사실이다. 그 결과 제한된 재원 안에서 서로 다른 성격의 연구들이 경쟁하게 되며 예술사 분야는 상대적으로 더욱 치열한 선정 경쟁에 놓이게 됐다. 둘째, 인문학 지원 과제 수 감소나 폐지다. 과학기술 분야 기초연구사업 개인연구의 경우 1~10년 등 다양한 연구 기간과 함께 5000만원에서 16억원까지 제시돼 있다. 이공계 박사후 국내 연수 제도는 1~3년간 6000만원을 지원한다. 인문사회 연구자들이 체감하는 지원 축소는 더욱 크다. 인문계 박사후 국내 연수는 1~2년간 3400만원을 지원했으나 그마저도 2021년 이후 폐지됐다. 이는 단순한 예산 배분 문제가 아니라 정책 우선순위에서 인문사회가 후순위로 밀리고 있음을 보여 준다. 셋째, 인문학 과제의 단기, 소액 과제로의 전환이다. 연구재단이 지원하는 개인 연구 장기지원 프로젝트는 학술연구교수 A형(5년, 4000만원), 신진연구(1~3년, 2000만원), 중견연구(10년 1000만원, 혹은 2~3년 2000만원) 지원이 있다. 개인 연구는 학술연구교수 B형(1년, 2000만원) 단기 과제 중심으로 편성돼 있다. 이는 연구의 지속성과 심화 가능성을 제한하고, 성과를 단기에 내야 하는 구조를 강화한다. 또한 학술연구교수 A, B형 구분은 행정 편의를 위한 형식적 분류 용어로 명칭만으로는 그 차이를 파악하기 어렵다. 최근 국가 연구개발(R&D) 정책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전략기술 등 산업 연계 분야에 집중되면서, 인문사회는 융합이나 보조적 역할로 편입되는 경향이 강해졌다. 그 결과는 인문학 비중 축소, 과제 수와 분야 감소, 연구 기반 약화, 단기화라는 구조적 변화로 요약된다. 이로 인해 인문사회 연구는 장기적 사유보다 단기 성과 중심으로 재편됐다. 이런 상황에서 인문사회 연구자들은 탈락과 낙오를 반복하며 연구 생활을 포기하기에 이르렀다. 스티브 잡스는 인문학과 과학기술을 결합해야 미래를 대비할 수 있다고 했다. 정부가 지원하는 연구와 개발이 미래의 경제 성장과 산업 경쟁력을 좌우할 만큼 중요하다는 사실에 공감하나 길이가 다른 날개로는 날 수가 없음을 새겨 봐야 한다. 이미경 미술사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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