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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절하다”더니…여탕 들어가 ‘활짝’ 웃은 김정은 “보람 있어” [포착]

    “너절하다”더니…여탕 들어가 ‘활짝’ 웃은 김정은 “보람 있어” [포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년 전 “물고기 수조보다 못하다”고 혹평했던 온천 휴양시설을 다시 찾아 리모델링 성과를 치켜세웠다. 21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함경북도 경성군 온포근로자휴양소 준공식에 참석했다. 온포근로자휴양소는 북한이 천연기념물인 온포 온천에 만든 북한 최대 규모의 온천 휴양시설이다. 김 위원장이 2018년 7월 온포휴양소를 방문해 종합적인 문화휴식기지, 치료봉사기지로 신설하라고 지시한 데 따라 추진하는 사업이다. 당시 김 위원장은 온포휴양소에 대해 “관리를 잘하지 않아 온천치료욕조가 어지럽고 침침하고 비위생적이다”, “최근에 잘 꾸려진 양어자들의 물고기수조보다도 못하다”, “환기가 잘되지 않아 습하고 불쾌한 냄새가 난다”, “정말 너절하다” 등 표현을 동원해 강도 높게 질타했다. 또 “이렇게 한심하게 관리 운영하면 수령님(김일성)과 장군님(김정일)의 업적을 말아먹고 죄를 짓게 된다”고 하기도 했다. 전날 김 위원장은 리모델링을 마친 시설을 돌아본 뒤 “매 구획들이 실용적으로 조화롭게 배치되고 건축의 모든 요소가 주변의 자연환경과 친숙하게 구성됐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몇 해 전 이곳에 왔을 때 당의 영도 업적이 깃든 사적건물이라는 간판은 걸어놓고도 휴양소의 모든 구획과 요소들이 비문화적이고 운영 또한 비위생적으로 하고 있는 실태를 심각히 비판하던 때가 기억난다”며 “오늘 이렇게 인민의 훌륭한 휴양봉사기지로 다시 재건된 휴양소를 보니 참으로 보람 있는 일을 또 하나 했다는 긍지가 생긴다”고 말했다. 리일환 노동당 선전비서도 전날 준공사에서 “온포지구의 새로운 전변은 원수님(김 위원장)께서 이곳을 찾아오셨던 2018년 7월의 그날로부터 시작됐다”며 “(김 위원장은) 휴양소의 낡고 침침한 시설들과 봉사환경에 비낀 일군들의 사상관점과 일본새에 엄한 경종”을 울렸다고 강조했다. 온포근로자휴양소는 애초 2019년 준공·개소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경 폐쇄 등과 맞물려 공사 기간이 길어졌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3월 이곳을 찾아 “당 창건 80돌을 맞는 뜻깊은 올해에 온포근로자휴양소를 훌륭하게 일떠세워 인민들에게 선물하자”고 했으나, 해를 넘겨 노동당 9차 대회를 앞두고 준공에 이르렀다. 한편 김 위원장은 9차 당 대회 개최를 앞두고 연일 지방 행보를 이어가며 과거 지시사항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개선을 지시한 뒤 잘 이행한 곳을 칭찬하며 긴장을 조이고 기강을 잡으려는 모습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지난 19일에도 룡성기계연합기업소 현장 지도에 나서며 현대화 사업에 차질을 빚은 양승호 내각부총리를 향해 “중임을 맡기기에 부적절한 사람”, “제 발로 나갈 수 있을 때 나가라”라며 현장에서 해임했다.
  • 남성 성기 그대로인데 “여탕 갈래요”…찜질방 vs 트랜스젠더 소송 결과는?

    남성 성기 그대로인데 “여탕 갈래요”…찜질방 vs 트랜스젠더 소송 결과는?

    미국 뉴저지에 있는 한 한국식 스파(이하 찜질방)이 트랜스젠더 여성에게 여탕 출입을 전면 허가했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자사가 입수한 법원 문서를 인용해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에 있는 한인 운영 대형 찜질방이 트랜스젠더 여성과 소송을 벌였다”면서 “해당 찜질방은 (성전환) 수술을 받지 않은 트랜스젠더 여성도 ‘여성 전용 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정책을 변경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22년 트랜스젠더 여성인 알렉산드라 고버트(35)는 여성인 친구와 함께 한인이 운영하는 대형 찜질방을 방문했다가 이용을 거부당한 뒤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고버트는 “신분증에 ‘여성’으로 표시돼 있음에도 남성용 손목 밴드를 받았다”면서 “신분증상 여성임을 확인받은 후에야 여성 탈의실 이용을 허락받았지만, 이 과정에서 직원들로부터 ‘아직 남성의 신체 부위를 가지고 있느냐’, ‘(성전환) 수술을 한 거냐” 등의 질문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고버트는 해당 찜질방 직원들의 질문에 “여전히 남성 생식기를 가지고 있다”고 답했고 이에 찜질방 측은 여성 전용 구역이 아닌 남성 전용 시설을 이용하라고 안내했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고버트는 당시 찜질방 측에 자신이 여성임을 강조하며 “남성 구역을 이용하면 불편하다”고 항의했다. 이에 찜질방 측은 수영복을 착용할 경우 여성 시설 이용을 허가한다고 제안했으나 고버트는 거부했다. “향후 여성 고객은 트랜스젠더 고객에 불만 표출 불가”양측은 소송을 제기하며 갈등을 겪다 지난 8월 합의했다. 이후 찜질방 측은 정책을 전면 개정, 트랜스젠더 여성도 여성 전용 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허가하고 관련 사안에 대한 직원 교육을 강화했다. 찜질방 측은 “자신과 다른 생식기를 가진 트랜스젠더와 같은 시설을 이용하는 것이 불편한 고객은 개인 스파룸을 요청하거나 앞으로는 공용 시설 이용을 포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비(非) 트랜스젠더 여성 고객이 여성 전용 시설을 이용하던 중 남성 생식기를 가진 트랜스젠더 고객에 불만을 품고 문제를 제기해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일각에서는 찜질방 측의 개정된 정책이 악용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몰지각한 고객이 성정체성을 가장해 남성 또는 여성 전용 구역을 이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그러나 찜질방 측은 “어떤 고객도 개인적인 불편함을 이유로 다른 고객이 자신의 성 정체성에 맞는 성별 구역을 이용하는 것을 막을 수 없다”면서 “우리 스파도 특정 고객의 공동 시설 이용을 제한해 달라는 요청을 수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 남성 성기 그대로인데 “여탕 갈래요”…찜질방 vs 트랜스젠더 소송 결과는? [핫이슈]

    남성 성기 그대로인데 “여탕 갈래요”…찜질방 vs 트랜스젠더 소송 결과는? [핫이슈]

    미국 뉴저지에 있는 한 한국식 스파(이하 찜질방)이 트랜스젠더 여성에게 여탕 출입을 전면 허가했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자사가 입수한 법원 문서를 인용해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에 있는 한인 운영 대형 찜질방이 트랜스젠더 여성과 소송을 벌였다”면서 “해당 찜질방은 (성전환) 수술을 받지 않은 트랜스젠더 여성도 ‘여성 전용 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정책을 변경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22년 트랜스젠더 여성인 알렉산드라 고버트(35)는 여성인 친구와 함께 한인이 운영하는 대형 찜질방을 방문했다가 이용을 거부당한 뒤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고버트는 “신분증에 ‘여성’으로 표시돼 있음에도 남성용 손목 밴드를 받았다”면서 “신분증상 여성임을 확인받은 후에야 여성 탈의실 이용을 허락받았지만, 이 과정에서 직원들로부터 ‘아직 남성의 신체 부위를 가지고 있느냐’, ‘(성전환) 수술을 한 거냐” 등의 질문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고버트는 해당 찜질방 직원들의 질문에 “여전히 남성 생식기를 가지고 있다”고 답했고 이에 찜질방 측은 여성 전용 구역이 아닌 남성 전용 시설을 이용하라고 안내했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고버트는 당시 찜질방 측에 자신이 여성임을 강조하며 “남성 구역을 이용하면 불편하다”고 항의했다. 이에 찜질방 측은 수영복을 착용할 경우 여성 시설 이용을 허가한다고 제안했으나 고버트는 거부했다. “향후 여성 고객은 트랜스젠더 고객에 불만 표출 불가”양측은 소송을 제기하며 갈등을 겪다 지난 8월 합의했다. 이후 찜질방 측은 정책을 전면 개정, 트랜스젠더 여성도 여성 전용 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허가하고 관련 사안에 대한 직원 교육을 강화했다. 찜질방 측은 “자신과 다른 생식기를 가진 트랜스젠더와 같은 시설을 이용하는 것이 불편한 고객은 개인 스파룸을 요청하거나 앞으로는 공용 시설 이용을 포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비(非) 트랜스젠더 여성 고객이 여성 전용 시설을 이용하던 중 남성 생식기를 가진 트랜스젠더 고객에 불만을 품고 문제를 제기해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일각에서는 찜질방 측의 개정된 정책이 악용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몰지각한 고객이 성정체성을 가장해 남성 또는 여성 전용 구역을 이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그러나 찜질방 측은 “어떤 고객도 개인적인 불편함을 이유로 다른 고객이 자신의 성 정체성에 맞는 성별 구역을 이용하는 것을 막을 수 없다”면서 “우리 스파도 특정 고객의 공동 시설 이용을 제한해 달라는 요청을 수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 여탕 갔다가 男생식기 볼지도… ‘비수술 트랜스젠더’ 입장 허용한 美 한국식 찜질방

    여탕 갔다가 男생식기 볼지도… ‘비수술 트랜스젠더’ 입장 허용한 美 한국식 찜질방

    뉴욕 맨해튼에 인접한 미국 뉴저지의 한 한국식 찜질방이 트랜스젠더 여성 고객과의 소송 끝에 업장 내 여성 전용 구역 입장을 비수술 트랜스젠더(성전환자) 여성에게도 허용하기로 했다고 지난 2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가 보도했다. 매체가 입수한 해당 소송 법원 문서에 따르면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에 있는 한인 운영 대형 찜질방 ‘킹 스파 앤 사우나’는 트랜스젠더 여성 알렉산드라 고버트(35)와 소송을 벌이다 지난 8월 성별 분리 구역 이용 정책을 이같이 변경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해당 웰니스 시설이 한국식 스파인 ‘찜질방’(jimjilbang)을 본떠 만들어졌으며, 이에 따라 이용자가 알몸으로 있는 특정 구역에서는 남녀가 분리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정책 변화는 고버트가 2022년 여성인 친구와 함께 해당 업소에 방문했다가 이용에 불편을 겪었다며 소송을 제기한 끝에 이뤄졌다. 신분증상 여성인 고버트는 이 찜질방에 갔을 때 ‘남성용 손목 밴드’를 받았다고 했다. 자신이 여성임을 밝혔음에도 찜질방 직원은 ‘(성전환)수술은 했느냐’, ‘소년의 신체부위가 있느냐’ 등 질문을 했다. 고버트가 여전히 남성 생식기를 가지고 있다고 인정하자, 직원은 여성 전용구역을 이용해선 안 된다며 남성용 시설을 이용하라고 안내했다. 그는 자신이 트랜스젠더 여성이기 때문에 남성 구역에서는 불편함을 느낄 것이라고 직원에게 항의했다. 찜질방 측은 수영복을 입은 상태로는 여성 시설 사용을 허락해주겠다고 제안했지만, 고버트는 이를 거절했다. 업체 측의 바뀐 정책에는 ‘모든 고객은 트랜스젠더인지 여부와 관계없이, 신체적 특성이 아니라 신분증에 명시된 성 정체성에 맞는 성별 구역을 이용할 수 있다’고 적혔다고 매체는 전했다. 정책에는 또한 ‘어떤 고객도 개인적인 불편함을 이유로 다른 고객이 자신의 성 정체성에 맞는 성별 구역을 이용하는 것을 막을 수 없으며, 우리 스파는 특정 고객의 공동 시설 이용을 제한하는 요청을 수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예컨대 비트랜스젠더(시스젠더) 여성 고객이 여탕을 이용하다가 남성 생식기를 지닌 트랜스젠더 여성을 보더라도 문제를 제기할 수는 없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매체는 새로운 정책이 구체적으로 언제부터 시행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해당 스파 측에 관련 문의를 했으나 즉각적인 답변을 받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 아빠 따라 남탕 간 딸, 40대 남성에 성추행 당했다…日 혼욕 문제 심각

    아빠 따라 남탕 간 딸, 40대 남성에 성추행 당했다…日 혼욕 문제 심각

    일본 니가타현의 한 공중목욕탕에서 13세 미만 여자아이가 성추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일본 FNN프라임은 16일(현지시간) 지난 8월 니가타시 니시카마구의 한 남탕에서 40대 회사원 A씨가 13세 미만 여자아이를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A씨는 피해 여아가 아버지와 함께 입욕하던 중 신체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은 목욕탕 측의 신고로 알려졌으며,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추가 범행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니가타시 당국은 “원칙적으로 남녀는 분리해 입욕해야 하지만, 자녀가 부모와 동반 입욕하는 경우는 관례적으로 허용되어 왔다”고 해명했다. 일본의 혼욕 문화는 에도시대부터 대중목욕탕을 통해 확산됐으나, 근대화 이후 서구의 영향을 받아 남녀 분리 입욕이 점차 정착됐다. 오늘날에도 일본에는 혼욕을 전면 금지하는 국가 단위의 법률은 없다. 대신 지자체별로 공중목욕시설의 운영 기준을 정하고 있으며, 후생노동성은 행정지침을 통해 “대략 7세 이상은 혼욕을 삼가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중앙 정부의 규정은 의무 사항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지침에 불과하기 때문에 법적 강제력이 없으며, 실제 운영은 지역과 시설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한편 한국은 2021년 1월 1일부터 공중위생관리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에 따라 만 4세가 되는 남자아이는 여탕에, 여자아이는 남탕에 들어갈 수 없도록 하고 있다. 2002년까지는 만 7세 미만이라면 부모 동반 하에 이성의 목욕탕에 들어갈 수 있었지만, 2003년에는 이 기준이 만 5세로 낮춰졌다가 만 4세로 조정됐다. 이를 어기고 들어갔다 적발되면 목욕탕 주인이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 남탕 수건값 공짜, 여탕만 1000원… 인권위 “평등권 침해한 차별이다”

    남탕 수건값 공짜, 여탕만 1000원… 인권위 “평등권 침해한 차별이다”

    경북의 한 목욕업소는 남성 고객에게 입장료 9000원을 받고 수건 2장을 무료 제공하면서, 여성 고객의 경우 ‘수건 대여비’ 명목으로 1000원을 더 받아왔다. ‘여탕에서 수건이 사라지는 일이 잦아 유료화했다’는 게 업소 주장이었는데, 국가인권위원회는 “정당한 근거 없이 성별에 따라 비용을 다르게 부과하는 것은 평등권을 침해한 차별”이라고 봤다. 인권위는 2일 “수건 분실이나 오염은 개별 이용자의 행위일 뿐”이라며 “해당 업소가 있는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지난 7월 행정지도를 권고했다”고 밝혔다. 인권위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3월 이 목욕업소를 찾았다가 ‘여탕은 1000원을 더 내야 한다’는 말을 듣고 진정을 제기했다. 해당 업소는 인권위에 “여성 사우나는 남성 사우나에 비해 수건 회수율이 낮아 추가 요금을 책정한 것”이라고 항변했다. 또 지자체의 권고에 따라 ‘수건을 유료로 제공한다’는 사실도 가격 안내표에 명시했다고 주장했다. 지자체는 “공중위생관리법을 검토했지만 가격 결정에 대한 규정이 전무해 법적으로 업소를 제재할 근거는 없었다”고 했다. 목욕업소 여성 사우나에 수건을 비치하지 않거나 돈을 받고 수건을 빌려주는 건 오래된 관행이다. 인권위 조사 결과, 해당 지역 내 목욕업소 36곳 가운데 11곳은 여성 고객에게만 수건 1장당 200~500원을 추가로 받고 있었다. 별도 요금을 받지 않는 대신 여성 고객에게는 1인당 수건 1장만 지급하는 업소도 있었다. 11년째 목욕업소를 운영 중인 최모(60)씨는 “새 수건이 들어오는 날 일부 여성 고객들이 가방에 수건 여러 장과 비누를 넣어 가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 남탕은 공짠데 여탕은 1000원인 수건 대여...인권위 “차별”

    남탕은 공짠데 여탕은 1000원인 수건 대여...인권위 “차별”

    경북의 한 목욕업소는 남성 고객에게 입장료 9000원을 받고 수건 2장을 무료 제공하면서, 여성 고객의 경우 ‘수건 대여비’ 명목으로 1000원을 더 받아왔다. ‘여탕에서 수건이 사라지는 일이 잦아 유료화했다’는 게 업소 주장이었는데, 국가인권위원회는 “정당한 근거 없이 성별에 따라 비용을 다르게 부과하는 것은 평등권을 침해한 차별”이라고 봤다. 인권위는 2일 “수건 분실이나 오염은 개별 이용자의 행위일 뿐”이라며 “해당 업소가 있는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지난 7월 행정지도를 권고했다”고 밝혔다. 인권위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3월 이 목욕업소를 찾았다가 ‘여탕은 1000원을 더 내야 한다’는 말을 듣고 진정을 제기했다. 해당 업소는 인권위에 “여성 사우나는 남성 사우나에 비해 수건 회수율이 낮아 추가 요금을 책정한 것”이라고 항변했다. 또 지자체의 권고에 따라 ‘수건을 유료로 제공한다’는 사실도 가격 안내표에 명시했다고 주장했다. 지자체는 “공중위생관리법을 검토했지만 가격 결정에 대한 규정이 전무해 법적으로 업소를 제재할 근거는 없었다”고 했다. 목욕업소 여성 사우나에 수건을 비치하지 않거나 돈을 받고 수건을 빌려주는 건 오래된 관행이다. 인권위 조사 결과, 해당 지역 내 목욕업소 36곳 가운데 11곳은 여성 고객에게만 수건 1장당 200~500원을 추가로 받고 있었다. 별도 요금을 받지 않는 대신 여성 고객에게는 1인당 수건 1장만 지급하는 업소도 있었다. 11년째 목욕업소를 운영 중인 최모(60)씨는 “새 수건이 들어오는 날 일부 여성 고객들이 가방에 수건 여러 장과 비누를 넣어 가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인권위는 이런 관행이 성별에 따른 차별이라고 봤다. 인권위는 “수건 분실 문제는 반납 시스템을 강화하는 식으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며 “다른 통계적 근거나 실증적 자료 없이 특정 성별 전체에 불리한 조건을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성별 고정관념에 기반한 일반화의 우려가 있다”고 봤다. 이어 “지자체 역시 직접적 시정 권한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차별을 방치하는 것은 양성평등 원칙에 부합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 여탕·남탕 스티커 바꿔 女 알몸 노출…“장난이었다” 20대男 입건

    여탕·남탕 스티커 바꿔 女 알몸 노출…“장난이었다” 20대男 입건

    목욕탕 엘리베이터의 남탕·여탕 스티커를 몰래 바꿔 붙여 20대 여성 이용객에게 신체 노출 피해를 입힌 2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17일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업무방해 혐의로 2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11시쯤 인천시 미추홀구 한 목욕탕 엘리베이터에서 3층 버튼 옆에 남탕 스티커를 5층 버튼 옆 여탕 스티커와 바꿔 붙여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20대 여성 B씨가 “여탕인 줄 알고 들어갔는데 남탕이었다”며 112에 신고했다. B씨는 남성 이용객들이 있는 공간에 알몸 상태로 들어서며 신체가 그대로 노출되는 피해를 입었다고 진술했다. 바뀐 스티커를 보고 5층이 여탕인 줄 알고 들어간 B씨는 남탕으로 연결된 입구를 통과하며 이용 중이던 남성들과 마주하게 됐다. 사건 이후 B씨는 극심한 정신적 충격을 호소하며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건물 폐쇄회로(CC)TV를 통해 용의자 2명을 확인한 뒤 지난 16일 목욕탕 스티커를 바꿔 붙인 A씨를 불러 조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장난으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와 함께 있던 다른 1명의 입건 여부는 검토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조사받았다”며 “업무방해 외에 여성 신체 노출 피해와 관련해 추가로 적용할 수 있는 혐의가 있는지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해당 행위가 단순한 장난을 넘어 중대한 범죄로 취급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성폭력처벌법상 직접적인 신체 접촉이나 촬영이 없어도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성적 수치심을 유발한 경우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피해자 B씨는 향후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도 가능하다. 민법 제750조에 따라 가해자들을 상대로 위자료와 정신과 치료비, 일실수입 등을 포함한 배상을 청구할 수 있으며, 목욕탕 업주에 대해서도 ‘안전관리 소홀’ 책임을 묻는 공동불법행위 청구가 가능하다는 해석도 나온다.
  • “여탕 문 열었는데…남자들 앞에서 졸지에 알몸 노출” 무슨 상황

    “여탕 문 열었는데…남자들 앞에서 졸지에 알몸 노출” 무슨 상황

    목욕탕 남탕·여탕 표지판을 몰래 바꾼 남성들로 인해 20대 여성이 알몸 상태로 남탕에 잘못 들어가 신체가 노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 여성은 현재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으며, 경찰은 20대 남성 2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쫓고 있다. 13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전 2시쯤 인천 미추홀구의 한 목욕탕에서 20대 여성 A씨가 “여탕인 줄 알고 들어갔는데 남탕이었다”며 112에 신고했다. A씨는 남성 이용객들이 있는 공간에 알몸 상태로 들어서며 신체가 그대로 노출되는 피해를 입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전날인 26일 오후 11시쯤 20대로 추정되는 남성 2명이 엘리베이터 내 ‘남탕’과 ‘여탕’ 스티커를 맞바꿔 붙이는 장면을 확인했다. 이들은 목욕탕이 위치한 건물의 엘리베이터에서 남탕이 있는 3층 버튼 옆 스티커와 여탕이 있는 5층 버튼 옆 스티커를 바꾼 뒤 웃으며 사라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바뀐 스티커를 보고 5층이 여탕인 줄 알고 들어간 A씨는 남탕으로 연결된 입구를 통과하며 이용 중이던 남성들과 마주하게 됐다. 사건 이후 A씨는 극심한 정신적 충격을 호소하며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재 해당 남성들이 탑승한 차량의 번호를 확보해 소유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으며, 이들에게 형법 제314조 업무방해죄를 우선 적용해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검거 후 사건의 성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추가적인 혐의 적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해당 행위가 단순한 장난을 넘어 중대한 범죄로 취급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성폭력처벌법상 직접적인 신체 접촉이나 촬영이 없어도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성적 수치심을 유발한 경우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피해자 A씨는 향후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도 가능하다. 민법 제750조에 따라 가해자들을 상대로 위자료와 정신과 치료비, 일실수입 등을 포함한 배상을 청구할 수 있으며, 목욕탕 업주에 대해서도 ‘안전관리 소홀’ 책임을 묻는 공동불법행위 청구가 가능하다는 해석도 나온다.
  • “몸 녹이러 갔다가” 日온천 피해자 속출…사망할 수도 있는 ‘균’ 발견

    “몸 녹이러 갔다가” 日온천 피해자 속출…사망할 수도 있는 ‘균’ 발견

    일본 돗토리현의 한 온천에서 기준치의 최대 620배에 달하는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됐다. 실제 해당 온천 이용자 중 3명이 레지오넬라증 진단을 받은 것이 확인되자 현지 당국은 조사에 나섰다. 28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돗토리현 요나고시가 소유하고 지정 관리업체 ‘하쿠호’(白鳳)가 운영하는 온천 시설 ‘요도에 유메 온천’에서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돼 이달 13일부터 영업을 중단했다. 돗토리현 등에 따르면 현은 지난달 26일 해당 온천 이용객 1명이 레지오넬라증을 진단받은 사실을 파악했다. 이에 수질 조사를 실시한 결과 레지오넬라균 양성 반응이 의심된다는 판정을 지난 13일 받았으며, 같은 날 두 번째 감염 사례도 보고돼 온천은 임시 휴업을 결정했다. 여탕 내 거품탕에서는 기준치의 최대 620배에 달하는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됐으며, 남탕의 실내탕에서는 270배, 여탕의 실내탕에서도 150배의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이용객 총 3명이 레지오넬라균에 감염돼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쿠호 측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이용 고객 및 지역 주민들께 불편과 걱정을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업체에 따르면 레지오넬라증 진단을 받은 3명 외에도 이용객으로부터 두통, 발열, 설사, 구토 등 건강 이상을 호소하는 문의가 27일까지 총 47건 접수됐다. 이 47건에 대해 레지오넬라균과의 인과관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하쿠호 측은 “인과관계가 확인되면 책임지고 보상하겠다”고 말했다. 업체는 욕조에 온수를 공급하는 배관 청소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고, 욕조 타일의 이음새 부분이 노후화로 인해 부식돼 균이 번식하기 쉬운 상태였던 것이 레지오넬라균 발생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제의 배관 사용을 중단하고 타일 이음새를 보수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며 “요나고시 측과 영업 재개 시기를 신중히 협의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레지오넬라증은 대형건물 냉각탑수, 급수시설, 욕조수 등 오염된 물속에 존재하는 레지오넬라균이 비말(에어로졸) 형태로 사람의 호흡기를 통해 발생하는 감염병이다. 건강한 사람에게는 독감형으로 발현돼 특별한 치료 없이 2~5일 후 호전되지만, 면역 저하자 등과 같은 고위험군에서는 레지오넬라 폐렴으로 발생할 수 있다. 치료를 받지 않으면 치사율이 15~20%에 달한다. 앞서 일본에서는 지난 2023년 개장 150년이 넘은 후쿠오카현의 고급 료칸(온천 여관)에서 대욕장의 온수 교환 작업을 연 2회만 실시해 기준치의 최대 3700배에 달하는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된 바 있다.
  • 목욕탕 수중 안마기에 3명 감전사…업주 “제조사 과실인데 억울”

    목욕탕 수중 안마기에 3명 감전사…업주 “제조사 과실인데 억울”

    목욕탕에 설치된 수중 안마기의 누전으로 이용객 3명이 감전사한 사건의 목욕탕 업주가 재판에서 억울함을 주장했다. 세종시 조치원에서 목욕탕을 운영하던 A씨는 2023년 12월 24일 오전 5시 37분쯤 여탕 내부 온탕에 전기가 흘러 70대 여성 이용객 3명을 숨지게 한 혐의(업무상과실치사)로 기소됐다. 10일 대전지법 형사10단독 심리로 열린 A씨 사건 첫 공판에서 A씨 변호인은 “수중안마기 내부 절연체 누전으로 손님이 사망했다면 업무상 과실은 제조사가 책임져야 한다”면서 “피고인에게 공소사실과 같은 업무 과실 책임을 묻는 것은 억울하다”라고 혐의를 부인했다. 변호인은 “1981년부터 운영에 들어간 해당 목욕탕은 누전차단기 설치 의무가 없는 시설이고, 수중 안마기 사용 연한은 정해져 있지 않다”면서 “언제 절연체 누전이 될지 알 수 없고, 피고인은 전기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오래 사용해도 고장 나지 않은 상태의 내부 절연체 손상을 예견할 수 없었다”라고 주장했다. 재판부가 A씨에게 ‘변호인 의견과 같은 생각이냐’고 묻자 A씨는 “네”라고 답했다. A씨 측 주장에 피해자 측은 이의를 제기했다. 피해자 측 변호인은 “현재 이 사건과 관련해 민사소송도 진행 중인데, 햇수로 3년이 됐지만 피고인의 제대로 된 사과도 없었고 피해 복구도 전혀 안된 상태”라면서 “얼마 전 피고인 측이 먼저 소송 청구금액 조정안을 제시하며 합의를 시도하다가 수긍하기 어려운 이유로 결렬시켰고, 오늘 공판 직전 합의 불가 의사를 전달해 온 점 등을 보면 형사 재판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자 피해자들을 농락한 게 아닌지 의심된다”라고 말했다. 재판부는 피해자 변호인 의견을 받아들이며 증인신문 이후 결심 전 단계에서 유가족 의견을 들어보기로 결정했다. 이 사건을 재판에 넘긴 검찰은 목욕탕에 설치한 수중 안마기의 모터 전선을 둘러싼 절연체가 손상되면서 전류가 모터와 연결된 배관을 따라 온탕으로 흘러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모터는 27년 전 제조된 제품으로, 누전 차단 기능이 없었다. 또 목욕탕 전기설비에도 누전 차단 장치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 업주 A씨는 2015년 목욕탕 인수 후 노후 수중 안마기 모터 점검을 한 차례도 하지 않은 것으로도 나타났다.
  • ‘건강 악화’ 걱정에 입 연 이지현 “집 비밀번호 기억 안 나면 병원 갈 것”

    ‘건강 악화’ 걱정에 입 연 이지현 “집 비밀번호 기억 안 나면 병원 갈 것”

    그룹 쥬얼리 출신 방송인 이지현이 자신의 건강에 대해 언급했다. 이지현은 최근 인스타그램에 한 방송에 어머니와 함께 출연한 장면을 올리며 “녹화해놓고 깜빡하고 지인이 기사 보내줘서 모니터링했다”면서 “인친님들도 많이 깜빡깜빡하시죠. 저도, 저희 엄마도 진짜 심하다”라고 했다. 이지현은 “저는 혼자 다짐했다”면서 “집 비밀번호가 순간 기억이 안 나면 병원 가자고 다짐하고 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 지인 분들, 제가 깜빡깜빡 잊는 게 있어도 서운해 마세요. 많은 걸 기억하고 사는 게 버거운 저랍니다”면서 “비타민C가 뇌 건강에도 좋다고 하니 인친님들 잘 챙겨 드세요”라고 덧붙였다. 이지현은 지난달 27일 방송된 tvN ‘프리한 닥터’에서 심각한 건망증을 고백했다. 이지현은 “깜빡거리는 게 너무 심각하다”며 “미용 시험을 보러 가야 하는데 시험 준비물을 두고 간다거나 밖에 나갈 때 휴대전화 대신 리모컨을 들고 간 적도 있다”고 했다. 그는 “전화를 손에 들고 전화를 찾는 건 기본”이라며 “내가 어떻게 이 정신으로 애 둘을 키우지 싶을 정도”라고 했다. 이어 “저도 나이를 먹었지만 엄마를 보니까 기억을 깜박하는 게 너무 심하다. 최근에 운동하시고 샤워하러 여탕에 들어가야 하는데 남탕에 들어가셨다고 한다”고 우려했다. 이지현의 어머니는 방송에 출연해 “기억력이 많이 떨어진다”면서 “사람 이름이나 물건 위치가 생각이 안 난다. 나 자신에게 실망스럽고 속상하더라”라고 말했다. 방송 이후 지인과 팬들의 걱정이 이어지자 이지현은 직접 근황을 알린 것으로 보인다.
  • 대구 목욕탕서 불… 인명 피해는 없어

    대구 목욕탕서 불… 인명 피해는 없어

    5일 오전 3시 38분쯤 대구 동구 검사동에 있는 한 목욕탕에서 화재가 발생해 1시간 20여 분 만에 진화됐다. 이 화재로 건물 5층 거주자 2명이 불길을 피해 옥상으로 대피했으며, 목욕탕은 임시 휴업 중이라 인명피해는 없었다. “건물 옥상에서 검은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차량 27대와 대원 77명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건물 2층 여탕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났다고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 알몸인데…여탕 버젓이 촬영한 中관광객 “신기해서”

    알몸인데…여탕 버젓이 촬영한 中관광객 “신기해서”

    목욕탕에서 다른 여성 이용객의 알몸을 불법 촬영한 중국인 관광객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성폭력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60대 중국인 여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11시쯤 제주시 한 목욕탕 여탕 내부를 휴대전화로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 휴대전화에서 이용객 3∼4명이 찍힌 사진을 확인하고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무사증으로 여행하러 온 관광객으로 확인됐다. 범행 당시 목욕탕에는 알몸 이용객들이 있었지만 A씨는 아랑곳하지 않고 사진을 찍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목욕탕 내부가 신기해 촬영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하는 등 자세한 촬영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 “2살 남자애도 에로틱하게 여자 본다”…日서 논란 커진 ‘소년 혐오’

    “2살 남자애도 에로틱하게 여자 본다”…日서 논란 커진 ‘소년 혐오’

    일본에서 ‘소년 혐오’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고 일본 주간지 ‘여자 스파!(SPA!)’가 29일 전했다. 말 그대로 소년을 혐오한다는 뜻의 소년혐오는 이전부터 인터넷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가 지난 5월 말 소셜미디어(SNS)에 “여성 전용 산부인과에 한 엄마가 어린 아들을 데리고 왔다”는 글이 올라오면서 논란이 거세졌다고 한다. 해당 게시물을 작성한 이는 “‘남성은 출입 불가’라는 팻말이 붙은 여성 전용 산부인과에 여전히 남학생을 데리고 오는 경우가 있어 더 이상 그 병원에 가지 않는다”고 불만을 표했다. 해당 게시물과 관련해 일본에서는 ‘남성 출입 금지’가 성인 남성이 아닌 남자 전체를 의미하는지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2세 아이도 에로틱한 눈으로 여자를 본다”, “순진한 척하면서 엉덩이를 만졌다”, “남자는 유아기부터 성에 눈을 뜨고 여자를 성폭행하는 생물”이라는 과격한 의견까지 나오면서 소년 혐오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일본에서는 여탕에 들어갈 수 있는 남자아이의 연령 제한에 관한 논란도 불거졌다. 기존에 많은 곳이 9세로 제한을 뒀는데 여러 곳에서 6세로 낮추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여자 스파!는 “3~5세 정도 남자아이가 여성의 몸에 관심을 갖고 만진다면 그것은 성욕이나 피해의식이 아니라 단순한 호기심”이라며 “이 소년들의 행동을 ‘그들이 이미 여자를 성적으로 보고 있다’고 일방적으로 비난하는 것은 지나치다”라고 했다. 일본에서는 최근 성인 남성이 남자아이를 성폭행하는 사건도 많아지고 있다. 어린 소년을 공공장소에 혼자 두기 위험하다 보니 엄마가 여탕이나 여자 화장실에 데리고 어쩔 수 없이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여자 스파!는 “여자 화장실에 데리고 가면 다른 여자들이 ‘남자 데리고 오지 마’라는 눈빛으로 쳐다본다. 그런데 남자 화장실에 혼자 가게 하면 변태가 있을까 봐 무섭다”는 한 여성의 목소리를 전했다. 여자 스파!는 “엄마와 아이가 외출할 때 아직 어린 소년이 갈 수 없는 곳이 많다”면서 “애초에 여성 전용 장소에 데리고 가지 않아도 되도록 아빠의 육아 참가를 장려하면 ‘남자 동반은 하지 말아달라’라고 하는 이들의 소원이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부인과, 수유실, 여자 화장실, 공중목욕탕에서 남자를 보는 것만으로 ‘소년 혐오’를 퍼뜨리는 것은 아이를 키우기 어려운 사회를 만든다”면서 “여성들이 남자아이를 두고 서로 싸우고 괴롭히기보다는 건설적인 육아 환경으로 논의가 진전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해당 소식을 접한 일본 누리꾼들은 “아이가 남의 진료실에 들어가지 않을 것 같으니 좀 더 너그럽게 아이를 키우는 부모를 따뜻한 눈으로 지켜봐 줬으면 좋겠다”, “일본의 치안이 점점 나빠지고 있는데 부모가 지켜주지 않으면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다. 이런 말(소년 혐오)을 들으니 정말 슬프다”, “세 살배기 아이를 남자로 인정하는 느낌이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목욕탕이 밤엔 추위 대피소… 쪽방 주민 쉼터로

    목욕탕이 밤엔 추위 대피소… 쪽방 주민 쉼터로

    쪽방 주민에 월 2회 목욕권 제공전엔 더럽다 편견… 내가 때 더 많아1일 12~33명 이용, 경영에도 도움“생업으로 남 도울 수 있어서 뿌듯” “처음 동행목욕탕을 제안받았을 때 쪽방 주민들이 좀 지저분하지 않을까, 남들에게 피해를 주지는 않을까 걱정이 됐어요. 하루만 열까 고민도 했죠. 그런데 쪽방 손님들이 다른 손님들보다 더 깨끗해요. 걱정할 이유가 없었던 거예요.” 서울 영등포시장 한가운데 위치한 신동남사우나의 권윤자(72) 대표는 14일 쪽방촌 주민들에게 무료 목욕탕 이용권을 제공하는 ‘동행목욕탕’의 지난 1년을 이같이 회고했다. 권 대표는 “우리가 봉사의 취지로 때를 밀어 드리자고 생각하며 동행목욕탕 사업에 참여했지만 막상 때를 밀어 드린 적도 없다. 내가 때가 더 많다”며 웃었다. 서울시가 지난해 3월 시작한 동행목욕탕은 샤워실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쪽방 주민에게 월 2회 목욕권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신동남사우나에는 영등포쪽방촌 주민들이 주로 찾아온다. 하루에 적어도 12명, 많게는 33명까지도 이용했다. 이날 검은색 패딩 차림의 한 중년 남성은 카운터에 초록색 동행목욕탕 이용권을 내고 익숙한 듯 사우나 입구로 발길을 옮겼다. 권 대표는 “벌써 일 년이 지났지만 불편한 점은 하나도 없다”며 “이제는 영등포 쪽방 주민들이 가족처럼 느껴진다”고 전했다. 수면시설까지 갖춘 신동남사우나는 지난 1~2월 쪽방 주민의 밤추위 대피소로도 이용됐다. 권 대표는 “하루 24시간 어느 때나 다녀가실 수 있도록 쪽방 주민들의 편의를 최대한 봐 드리려고 한다”며 “1000원짜리 때밀이 수건, 500원짜리 치약 등 소모품도 공짜로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일화로 연 최저 기온을 기록한 지난 겨울밤에 찾아온 중년의 기초수급자 부부를 떠올렸다. 그는 “야심한 밤 찾아와서 따뜻한 홀에서 각자 이불을 덮고 자고, 이른 아침 일어나 남탕, 여탕에서 씻고 정갈하게 나서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고 했다. 동행목욕탕은 경영에도 도움이 됐다. 2021년 신동남사우나를 인수해 3년째 운영하는 동안 코로나19의 여파로 인근의 목욕탕은 하나둘 문을 닫았지만 동행목욕탕은 고정적인 수입원이 됐다. 권 대표는 “서울시의 지원도 받지만 무엇보다 다른 이들을 내 생업으로 도울 수 있다는 게 뿌듯하다”고 말했다. 서울 시내 동행목욕탕은 8곳이다. 그중 24시간 이용이 가능한 밤추위 대피소는 신동남사우나를 포함해 4곳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9개월간 2만 2777명이 동행목욕탕을 이용했다. 쪽방 주민 2400여명 중 71.3%가 동행목욕탕을 찾았다.
  • 목욕탕 내 배수로서 미끄러져 골절… 항소심도 ‘업주 과실’ 인정

    목욕탕 내 배수로서 미끄러져 골절… 항소심도 ‘업주 과실’ 인정

    손님이 대중목욕탕의 미끄러운 배수로에서 넘어져 다친 사고와 관련해 업주 측 과실이 항소심에서도 인정됐다. 울산지법 형사항소1-3부(부장 이봉수)는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대중목욕탕 업주 A씨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11일 밝혔다. 30대 B씨는 2022년 1월 A씨의 목욕탕(남탕)에서 탈의실 쪽 출구로 나가다가 넘어져 9개월간 치료가 필요한 팔 골절상을 입었다. B씨가 넘어진 곳은 양측에 샤워 부스가 있어 수시로 비눗물이 흐르고, 탕에서도 따뜻한 물이 넘어올 수 있는 배수로였다. 특히 배수로는 너비 13㎝로 성인 남성 발바닥 폭보다 넓어 이용자들이 지나다니면서 발바닥 전체로 미끄러운 배수로 전면을 디딜 가능성이 크다. B씨는 목욕탕 측이 이런 사정을 잘 알면서도 안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자신이 다치게 됐다며 업주 A씨를 고소했다. 검사는 A씨가 미끄럼 방지를 위한 아무런 안전 조치를 하지 않은 과실이 있다고 보고 재판에 넘겼다. 재판 과정에서 A씨 측은 이번 사고를 예측할 수 없다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배수로가 미끄러운 타일로 돼 있는 데다가 목욕탕 측이 여탕 배수로에는 미끄럼방지 매트를 설치했던 점을 근거로 A씨 과실을 인정해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항소했으나 항소심 재판부는 “B씨 부상이 A씨 과실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볼 수 없다”며 기각했다.
  • ‘목욕탕서 3명 감전사’ 누전 등 2차 감식…세종시, 목욕탕·수영장 등 합동점검

    ‘목욕탕서 3명 감전사’ 누전 등 2차 감식…세종시, 목욕탕·수영장 등 합동점검

    경찰, 온탕 안으로 누전 등 확인에 중점세종시, 27일부터 목욕탕·수영장 합동점검 세종경찰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전기안전공사 등이 입욕객 3명이 감전으로 숨진 세종시 조치원읍 한 목욕탕에서 2차 합동 감식을 진행했다. 사망자에 대한 부검도 시작된 가운데 세종시는 27일부터 16개 목욕탕에 대한 관계기관 합동점검에 나선다. 세종경찰청과 국과수, 전기안전공사 등으로 구성된 합동감식반 20여명은 이날 오전 10시30분쯤 목욕탕 2차 감식에 들어갔다. 박충서 세종북부경찰서 수사과장은 “탕 내 전기 시설과 한증막으로 가는 지하 배전반 위주로 세밀하게 살펴보겠다”며 설명했다. 경찰은 온탕 안으로 전기가 흘러 들어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고 당일인 지난 24일 진행한 1차 합동 감식에서는 전선 단락 흔적 등을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2차 감식에서는 설비 확인과 탕 내 기포 발생기 등 전선 누전 여부 등의 확인이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사망자 사인을 밝히기 위한 국과수 부검을 진행하고, 1·2차 합동점검 결과를 종합해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세종시는 지역 내 16개 목욕탕(3개소 휴·폐업)과 실내 수영장에 대해서도 외부 기관 등의 포함된 점검단을 꾸려 27일부터 전기안전 합동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목욕탕과 수영장을 비롯해 연말연시 시민이 많이 찾는 다중이용시설과 도로시설물이나 공공건축물 등도 신속히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락 말했다. 시에 따르면 사고가 난 건물은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1117㎡ 규모로, 39년 전인 1984년 사용 승인됐다. 지하 1층은 여탕(173㎡), 지상 1층은 계산대와 남탕, 2~3층은 숙박시설로 사용돼 왔다. 지난 6월에 이 목욕탕에 대한 전기안전공사 안전 점검 때 별다른 문제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4일 오전 5시 37분쯤 이 목욕탕 지하 1층 여탕 내 온탕 안에 있던 70대 입욕객 3명이 감전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모두 숨졌다.
  • 동네 단골 목욕탕서 3명 감전사… “주민들 평소 화재 등 걱정”

    동네 단골 목욕탕서 3명 감전사… “주민들 평소 화재 등 걱정”

    세종시의 한 목욕탕에서 감전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목욕 중이던 여성 손님 3명이 숨졌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7분쯤 세종시 조치원읍 죽림리 한 목욕탕에서 A(71)·B(71)·C(70)씨가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다. 탈의실에 있던 다른 여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이들을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지만 3명 모두 숨졌다. 이들은 사고 당시 온탕에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여탕에는 3명이 더 있었으나 온탕에 들어갔던 이들만 변을 당했다. 화를 피한 3명 가운데 2명은 탈의실에 있었고, 나머지 1명은 목욕탕 안에 있었지만 온탕 밖에 있었다. 사망자들은 목욕탕 근처에 사는 주민들로 새벽에 목욕을 하러 왔다. 경찰은 사고 직후 욕탕 내에서 전기가 흐르는 것을 느꼈다는 목욕탕 관계자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를 당한 여성 3명이 온탕 안에 있던 것으로 미뤄 온탕 안으로 전기가 흘러 들어간 것 같다”며 “누전 원인을 밝히기 위해 한국전기안전공사 등과 함께 정밀 감식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사고가 난 건물은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39년 전인 1984년 12월 사용 승인됐다. 지하 1층은 여탕, 지상 1층은 카운터와 남탕, 2~3층은 숙박시설로 사용돼 왔다. 주민들은 건물이 워낙 노후해 누전과 화재 등 사고 위험을 걱정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25년 전부터 이 목욕탕을 이용했다는 한 주민은 “오늘도 운동 후 이용하기 위해 목욕탕을 갔는데 사고가 났다고 해 깜짝 놀랐다”며 “목욕탕 내 곳곳에 금이 가는 등 시설이 너무 오래돼 개보수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지난 6월 이 목욕탕에 대한 전기안전공사 안전점검 때는 별다른 문제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시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지역 내 목욕탕 20여곳의 전기안전을 점검할 예정이다. 전담 직원을 지정해 유가족 지원에도 나서기로 했다. 목욕탕 감전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8년 10월 23일 새벽 경남 의령의 한 사우나 탕 안에서 입욕 중이던 73세와 68세 남성 2명이 감전돼 숨졌다. 당시 사고는 탕에 폭포수를 공급하려고 설치한 모터에 연결돼 있던 전선이 끊어져 발생한 것으로 결론 났다.
  • “매주 가시던 목욕탕에서…” 크리스마스 전날, 눈물 흘린 유족들

    “매주 가시던 목욕탕에서…” 크리스마스 전날, 눈물 흘린 유족들

    “매주 일요일 동네 목욕탕에서 어르신들과 어울리셨어요. 크리스마스 연휴에 가족끼리 밥 한 끼 먹으려 했는데…” 24일 새벽 세종시 한 목욕탕에서 입욕객 3명이 감전사로 숨진 가운데 이들의 시신이 안치된 조치원장례식장에서 유족들은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오전 5시 37분쯤 조치원읍 죽림리 모텔 건물 지하 1층 여성 목욕탕에서 온수탕 안에 있던 A·B(이상 71)씨, C(70)씨가 비명을 지르며 쓰러지는 것을 탈의실에 있던 다른 여성이 보고 119에 신고했다. 당시 여탕에는 몇 사람이 더 있었으나, 온수탕에 들어갔던 3명만 변을 당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 당국은 심정지 상태인 이들을 충북대병원·청주하나병원·세종충남대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으나, 끝내 모두 숨졌다. 빈소가 차려진 지 얼마 되지 않아 영정사진조차 없는 분향소에서 숨진 A씨의 둘째 아들 D(43)씨는 빈소에 들어가지도 못한 채 입구 간이의자에 앉아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D씨는 연합뉴스에 “어제저녁 술 먹고 늦게 들어와서 뵌 게 마지막 모습이었다”며 “매주 일요일 동네 목욕탕에서 어르신들과 어울리고 식사도 같이하셨는데…”라며 울음을 삼켰다. 그는 이날 새벽 어머니 A씨의 휴대전화로 온 사고 소식을 듣고 택시를 타고 바로 병원으로 갔지만, 어머니는 이미 싸늘한 주검으로 변해버린 뒤였다. D씨는 “어제 뵌 것과 똑같은 모습이었다”며 “목욕탕에서 감전 사고가 발생할 거라는 걸 누가 상상이나 했겠느냐”며 울먹였다. 이어 “부검을 해봐야 정확한 사망원인을 알 수 있다고 하는데, 단순한 감전 사고인지 등 현재로선 알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내일도 연휴라 형네 식구들까지 모여 가족끼리 밥 한 끼 먹으려고 했는데…”라며 흐느꼈다. 숨진 C씨의 막내아들 E(46)씨는 “새벽에 형한테 엄마가 감전돼 쓰러졌다고 전화가 왔다”면서 “어느 일요일과 다를 것 없이 매주 가시던 목욕탕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는 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C씨는 이날 자주 어울리던 동네 이웃들과 목욕탕이 문을 열자마자 찾았다가 변을 당했다. E씨는 “아직도 경찰이나 시 당국으로부터 자세한 경위에 대한 설명을 듣지 못했다”며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게 아직도 상상이 안 간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E씨는 “막내라서 더 사랑을 많이 받았는데…어머님께 사랑한다고, 더 잘해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오열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 전기안전공사 등은 숨진 이들이 감전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온수탕 안으로 전기가 흘러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며 “누전 원인을 밝히기 위해 오후 1시부터 합동 감식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이 목욕탕에 대한 전기안전공사 안전점검 때는 별다른 문제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건물은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39년 전인 1984년 12월 사용 승인됐다. 지하 1층은 여탕(173㎡)과 보일러실(99㎡), 지상 1층은 카운터와 남탕, 2~3층은 모텔로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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