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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텔레그램 채널서 유흥업주 폭로 협박…거액 갈취한 30대 징역형

    텔레그램 채널서 유흥업주 폭로 협박…거액 갈취한 30대 징역형

    ‘범죄자를 심판하겠다’며 텔레그램 채널에 유흥업소 업주와 여종업원 등의 신상을 공개한 뒤 거액을 뜯은 30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형사7단독(부장 박용근)은 공갈,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텔레그램 대화방 운영자 A(39)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텔레그램 채널을 운영하며 ‘범죄와의 전쟁’이라는 명목으로 폭력조직원의 사진과 조직명, 유흥업소명 등을 공개한 뒤 채널에 들어와 있는 회원들로부터 범죄 관련 제보를 받아 공개해 왔다. 그는 지난해 1월 대구 수성구의 한 유흥주점에서 자신을 기분 나쁘게 했다는 이유로 “가게 문을 닫게 하겠다”고 말하는 등 영업을 방해할 것처럼 행세해 술값 656만원을 면제받는 등 피해자 4명으로부터 5차례에 걸쳐 4811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또 2024년 12월 특정 주점이 미성년자를 고용했다는 게시물을 채널에 올리고 여종업원 등의 신상을 공개할 것처럼 협박해 피해자 4명을 상대로 6788만원을 갈취한 혐의도 받았다. 이 밖에도 그는 유흥주점 직원에게 “1~2주 뒤 돈을 바로 갚겠다”고 속이거나 지인의 사업을 도와줄 것처럼 속여 2950만원을 받아 가로채기도 했다. 재판부는 A씨의 죄질이 불량하지만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과 마약 범죄 등을 수사하는 데 적극적으로 협력했다는 점을 주목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다수가 가입된 텔레그램 대화방을 운영하며 유흥업계 종사자들을 상대로 약점을 폭로하겠다는 방법으로 겁을 주고 거액을 갈취했다는 점에서 죄질이 불량하다”면서도 “다만 피고인이 범행 일체를 자백하면서 반성하고 있으며, 피해자들에게 피해를 배상해 용서를 받았고, 보이스피싱과 마약범죄 관련 수사에 적극 협력해 공익에 기여한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A씨는 1심 선고 직후 항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민주당 정원오 후보의 과거 폭행 의혹 해명 및 공사 중단 선동 자중 촉구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국가폭력과 5·18 모독 세력은 독버섯”이라고 강조한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에 뜻을 같이하며, 해당 기준을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에게도 동일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의회 국민의힘은 공직 후보자에 대한 엄격한 검증을 촉구하는 취지의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채수지 대변인 논평 전문 李 대통령이 척결하려는 ‘5·18 모독 독버섯’, 바로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다 오늘 이재명 대통령이 수석보좌관회의에서 “5·18 피해자를 조롱·모욕하는 독버섯을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대통령이 그토록 척결하겠다는 그 독버섯이 바로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 물어보고 싶다. 대통령은 주권자가 위임한 권한으로 시민을 짓밟는 행위가 심각한 범죄라고 했다. 그렇다면 31년 전, 양천구청장 비서라는 ‘공직자 권력’을 쥐고 유흥주점에서 선량한 시민을 안경이 부러지도록 무차별 폭행한 정 후보의 만행이야말로 대통령이 말한 권력형 폭력 아닌가. 이런 정 후보가 오늘 라디오에 나와 GTX-A 삼성역 공사를 “일단 중지해야 한다”는 대책 없는 발언을 했다. 안전 진단과 보완이 매뉴얼대로 진행 중인 국책 사업을 정치적 이득을 위해 멈추겠다는 자가 어떻게 서울시장 후보라 할 수 있겠는가. 공사 중지를 언급하며 내놓은 논리는 역시나 비겁한 남 탓과 억지 괴담이었다. 숭례문 화재부터 싱크홀까지 과거의 온갖 사건들을 모조리 오세훈 시장의 행정철학 탓으로 돌리는 비난을 퍼부었다. 남의 행정철학을 탓하기 전에, 본인의 치명적인 도덕적 흠결과 ‘양심 불감증’부터 돌아보는 것이 순서다. 정 후보는 오늘 과거 폭행 사건을 “미숙했던 시절의 일”이라며 얼버무렸다. 여성 관련 의혹을 부인하며 선거 언쟁이 원인이었다고 강변했지만, 구의회 속기록과 피해자의 폭로는 전혀 다르다. 진실은 유흥주점에서 여종업원에게 외박을 요구하며 소란을 부리다, 이를 말리던 시민과 경찰을 무차별 폭행한 것이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마저 명확한 해명을 촉구하고 나선 이유다. 재판부 앞에서는 술에 취해 제정신이 아니었다며 읍소해 놓고, 이제 와서 오리발을 내미는 것은 서울시민을 대놓고 기만하는 짓이다. 공직자 신분으로 폭력을 행사하고도 말 바꾸기로 본질을 흐리는 것이 ‘독버섯’ 정 후보의 모습이다. 선거를 위해 교통 마비 선동도 서슴지 않는 그에게 돌아갈 것은 시민의 냉혹한 심판뿐이다. 2026. 5. 21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변인 채수지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정원오 후보의 과거 언행 및 부동산 실정 비판하며 서울시민 앞의 겸손 촉구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를 향해 부동산 실정의 책임을 전가하지 말라며 날을 세웠다. 시의회 국민의힘은 대변인 논평을 통해 정 후보가 과거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오세훈 시장에게 떠넘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 후보가 본인의 과거 범죄 이력 논란을 회피하기 위해 역사적 사실을 자의적으로 인용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사안에 대한 책임 있는 자세를 강력히 촉구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채수지 대변인 논평 전문 만취 폭행엔 ‘5·18 거짓말’, 부동산 지옥엔 ‘남 탓’… 서울시민 모욕하는 정원오 후보의 위선이 한심하다 서울의 전세가 씨가 말랐다. 이재명 정부의 징벌적 규제 폭탄이 만든 끔찍한 부동산 지옥이다. 그런데도 민주당 정원오 후보는 뚜렷한 대책 하나 없다. ‘명픽(이재명 공천)’ 초짜 후보라 정부 실정에는 입도 벙긋 못 하는가. 실력도 대안도 없는 후보가 꺼낸 카드는 비겁한 남 탓뿐이다. 작금의 전·월세난이 오세훈 시장 탓이라니 가당치도 않다. 멀쩡한 재개발·재건축 구역 389곳을 해제해 서울시 주택 공급에 제초제를 뿌린 주범이 바로 민주당 박원순 시정이다. 폐허를 간신히 살려놨더니 이제 와 공급 부족을 탓하는 뻔뻔함에 혀를 내두를 지경이다. 공약은 얄팍하기 짝이 없다. 1주택자 재산세 감면 기준을 묻자 “선거 끝나고 정하겠다”며 얼버무렸다. 표부터 얻고 보자는 전형적인 사기극이다. 요란하게 포장한 ‘착착 개발’ 역시 오 시장의 정책을 껍데기만 베낀 조잡한 표절에 불과하다. 가장 분노스러운 것은 폭행 전과를 덮으려 5·18을 팔아넘긴 파렴치한 거짓말이다. 어제 공개된 피해자의 증언은 정 후보의 위선에 확인 사살을 했다. 피해자는 5·18 발단설을 “황당무계한 소리”라며 전면 일축했다. 진실은 여종업원에게 외박을 요구하며 추태를 부리다, 이를 말리던 선량한 시민을 안경이 부러지도록 무차별 폭행했다는 것이다. 정 후보야말로 어디서 숭고한 5·18을 함부로 들먹이며 추악한 전과를 가리는 방패막이로 이용해 드는가. 저질스러운 유흥가 폭행을 미화하려 역사를 방패막이로 쓴 것도 모자라, 피해자를 졸지에 5·18 폄훼자로 만든 악질적인 2차 가해다. 아울러 5·18 영령과 민주화 역사에 대한 용서받지 못할 모독이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마저 여종업원 외박 요구와 폭행에 대한 해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는 얄팍한 대본 뒤에 숨어 거짓말과 남 탓으로 연명할 시간이 없다. 본인의 치명적인 함량 미달을 인정하고, 5·18을 모독한 죄와 부동산 지옥에 신음하는 시민 앞에 석고대죄하라. 2026년 5월 21일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변인 채수지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민주당의 근거 없는 정치 공세 규탄… 정원오 후보 사퇴 촉구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최근 오세훈 서울시장의 지지율 상승세에 맞서 더불어민주당이 무차별적인 정치 공세를 펼치고 있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국민의힘 측은 민주당의 이러한 행태를 시정 성과를 깎아내리려는 정략적 선동으로 규정하는 한편, 과거 폭행 전과 및 거짓 해명 의혹으로 도덕성 논란이 제기된 정원오 후보의 즉각적인 사퇴와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하는 논평을 발표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윤영희 대변인 논평 전문 吳 지지율 급상승에 발작하는 민주당의 억지 선동, ‘폭행전과’ 정원오부터 사퇴시켜라 오 후보의 상승세가 무섭긴 무서운 모양이다. 민주당 원내대표부터 정책의장, 수석부대표까지 지도부가 총출동해 이성을 잃고 쏟아내는 궤변이 애처롭기 짝이 없다. 500페이지 정기보고서에 한두 장 들어간 게 전부라며 ‘은폐’라고 우기는 민주당 의원의 발상은 개탄스럽지 않을 수 없다. 국가 기관 간의 공식 문서에 명확히 기록되어 세 차례나 통보된 사실을 두고, 글자 수가 적고 첨부 파일에 있으니 보고가 아니라는 식의 초딩 논리에 기가 찰 노릇이다. 안전은 입으로 떠드는 선전선동으로 지켜지는 것이 아니다. 대형 공사 현장에서 시공 오류가 발견됐을 때, 무책임하게 언론에 흘려 공포심만 조장하는 것이 민주당식 ‘안전’인가? 진짜 책임 있는 행정은 안정성을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현장 적용성을 따져 가장 완벽한 보강 공법을 확정하는 것이다. 민주당은 시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이 치열하고 기술적인 문제 해결 과정을 은폐와 늑장이라는 천박한 정치 프레임으로 오염시키고 있다. 민주당이 감히 ‘안전’과 ‘시장 자격’을 운운하는 대목에서는 실소가 터진다. 안전을 말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안전으로 묻겠다. 1995년 유흥주점에서 여종업원에게 성매매를 요구하고, 이를 제지하던 선량한 시민과 출동한 경찰들을 향해 주먹을 휘두른 폭행 전과자 정 후보야말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물리력으로 짓밟은 가장 끔찍한 위협 아닌가. 전과자를 버젓이 서울시장 후보로 낸 자들이 철저한 검증으로 수습 중인 시공 오류를 두고 사퇴를 입에 올리는 꼴이 그야말로 내로남불의 극치다. 억지 선동에는 지도부까지 나서서 핏대를 세우면서 정작 자당 후보의 본진에서 벌어진 ‘48억 굿당 기부채납 갑질’과 혈세 낭비 ‘칸쿤 외유성 출장’, 그리고 불리할 때마다 시전하는 ‘토론회 역대급 줄행랑’에는 왜 꿀 먹은 벙어리 행세인가? 민주당은 얄팍한 공포 마케팅과 흑색선전으로 오 후보의 지지율을 꺾을 수 있다는 헛된 망상을 당장 버려라. 시민의 안전마저 선거용 불쏘시개로 전락시키는 편협한 인식과 악의적인 갈라치기 정치는 일천만 서울시민의 준엄한 심판을 피할 수 없다. 말도 안 되는 억지 궤변을 늘어놓을 시간에 시민 안전의 가장 큰 위협이자 자격 미달인 정 후보의 사퇴서나 먼저 수리하라. 2026년 5월 19일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변인 윤영희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건설사 과실 책임 전가 중단 및 정원오 후보 사퇴 촉구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GTX-A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시공사의 작업 오류를 오세훈 서울시장과 무리하게 연계하려는 더불어민주당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하며 논평을 발표했다. 국민의힘 측은 민주당의 이러한 움직임을 선거철을 겨냥한 부당한 정치 공세로 규정하고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윤영희 대변인 논평 전문 건설사 과실까지 오세훈 탓? ‘술집 폭행·토론회 줄행랑’ 정원오는 당장 사퇴하라 민주당의 선거용 네거티브가 눈물겨운 수준을 넘어 애처로울 지경이다. 최근 GTX-A 삼성역 구간에서 발생한 철근 누락 사태는 시공사인 현대건설이 도면 해석 오류를 범해 발생한 명백한 ‘민간 시공사의 과실’이다. 시공사가 스스로 잘못을 인정했고 본인들의 비용과 책임으로 안전도를 더 높이는 보강 대책까지 마련해 가고 있는 사안이다. 그런데 민주당은 대형 건설사 현장 직원의 시공 오류마저 ‘서울시장 오세훈’의 탓이라며 억지 춤을 추고 있다. 오 시장이 공사판 철근을 슈킹해서 엿 바꿔 먹기라도 했단 말인가. 입찰 공고문에 서울시장이 수요기관의 장으로 적혀 있으니 무조건 책임지라는 해괴한 논리다. 이 논리대로라면 대한민국에서 벌어지는 모든 민간 건설 현장의 사고는 조달청장과 국토부 장관이 연대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할 판이다. 서울시가 국토부 통보를 미뤘다는 ‘늑장 보고’ 프레임 역시 전형적인 왜곡 선동이다. 지하 5층 대형 공사 현장에서 구조적 결함이 발견되었을 때, 단순 보고보다 중요한 것은 완벽한 안전 대책 수립이다. 서울시는 문제를 인지한 즉시 외부 전문가 자문을 거쳐 구조물을 안전하게 떠받칠 보강 방안을 확정하는 과학적 검증 과정을 거쳤다. 안전을 위한 이 철저한 조치 기간을 두고 은폐니 늑장이니 떠드는 것은, 행정의 기본조차 모르는 민주당의 무지와 무책임을 자인하는 꼴이다. 민주당이 이토록 이성을 잃고 핏대를 세우는 속사정은 훤히 보인다. 본인들의 후보인 정원오 후보의 추악한 도덕성과 무능이 양파 껍질 벗겨지듯 드러나자, 어떻게든 물타기를 해보려는 비겁한 ‘황색 저널리즘’식 발악이다. 1995년 술집 여종업원 성매매 요구 및 경찰·시민 무차별 폭행이라는 저질 전과를 5·18 민주화 투쟁으로 미화하려다 들통나고, 토론회와 기자들 앞에서 역대급 줄행랑을 시전 중인 정원오 후보의 침몰을 막기 위한 방탄용 네거티브에 불과하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원오 후보 측은 제발 똑바로 정신 차려라! 민간 기업의 시공 실책까지 정치적으로 이용해 표를 구걸하려는 편협한 인식과, 재난과 안전마저 선거판 불쏘시개로 쓰는 악의적인 갈라치기 정치는 이제 서울시민에게 통하지 않는다. 본인들이 지른 48억 굿당 기부채납 갑질과 추악한 과거사 범죄에는 입을 꾹 닫은 채, 광화문광장에서 벌이는 헛된 선동과 억지 네거티브로 시민의 눈을 가릴 수 있다고 믿는다면 크나큰 착각이다. 정원오 후보는 얄팍한 정치 공작을 당장 집어치우고, 일천만 서울시민을 우롱한 본인의 거짓말에 대해 무릎 꿇고 사죄하라. 끝까지 위선으로 일관한다면 준엄한 심판의 철퇴만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2026. 5. 18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변인 윤영희
  • 판결문과 기사, 속기록으로 재구성한 31년전 ‘정원오 폭행 논란’

    판결문과 기사, 속기록으로 재구성한 31년전 ‘정원오 폭행 논란’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31년 전 폭행 사건을 둘러싼 논란이 6·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재점화됐다. 과거 선거 때마다 반복적으로 정 후보의 상대 진영에서 제기된 문제다. 하지만 이번에는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논쟁이 다툼의 발단이었다는 정 후보의 설명과 달리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등이 “여종업원의 외박을 강요해서 생긴 일”이라고 주장한 점이 다르다. 당시 판결문과 사건 기사, 양천구의회 속기록 등을 토대로 사실관계를 짚어봤다. 판결문 “정파가 다른 관계로 언성이 높아져”정 후보는 1996년 7월 서울지방법원 남부지원에서 폭력행위처벌법,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판결문에는 싸움의 발단이 ‘정치관계 이야기’라고 적시돼 있다. 다만 5·18광주민주항쟁 등 구체적인 대상은 나오지 않는다. 판결문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 양재호 양천구청장의 비서였던 정 후보는 김석영 구청장 비서실장과 함께 1995년 10월 11일 오후 11시 40분쯤 양천구 신정5동 카페 ‘가애’에서 술을 마시던 중 민주자유당 박범진 의원(양천 갑)의 비서관 이모씨와 합석해 “정치관계 이야기 등을 나누다가 서로 정파가 다른 관계로 언성이 높아지면서” 다퉜다. 정 후보는 주먹과 발로 피해자 얼굴 등을 수차례 때렸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들이받았다. 김 비서실장은 순찰차 앞에 누워 소란을 벌였고, 경찰관을 때렸다. 2명의 경찰관은 각각 전치 10일, 2주의 피해를 입었고, 이씨도 전치 2주였다. 연행 과정을 돕던 주민 김모씨도 전치 2주의 피해를 입었다. 재판에서 정 후보는 “심신장애 상태에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재판부는 “술을 많이 마셨던 사실은 인정되나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전혀 없었다거나 미약한 상태에 있었다고는 보이지 않는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언론 “6·27 지방선거, 5·18 문제 발단”사건은 다음 날부터 기사화됐다. 언론들은 다툼의 발단을 두고 경찰 조서 등을 토대로 “6·27 지방선거 등 정치문제”(연합뉴스), “6·27 선거와 5·18 문제”(한겨레) 등으로 보도했다. 이후 판결문에 기재된 ‘정치관계 이야기’와 같은 맥락이었다. 집권여당 박범진 전 의원이 몸 담았던 조선일보도 “6·27 지방선거 등 정치문제” 정도로만 썼다. 또한 연합뉴스는 정 후보와 김 비서실장이 “합석해 함께 술을 마신 것은 사실이나 술이 취해 그 밖의 일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썼고, 조선일보는 이들이 합석한 것은 피해자 이씨의 제의였다고 전했다. 김재섭 의원이 제기한 유흥업소 여종업원 외박 요구는 양천구의회에서 제기됐다. 사건 발생 9일 만인 1995년 10월 20일이다. 민주자유당 계열 무소속 장행일 구의원은 양재호 구청장에게 “비서실장과 비서가 카페에서 술을 15만원 상당을 마신 뒤 카페 주인에게 여종업원과 외박을 요구했으나 주인이 거절하자 비서실장과 비서는 ‘앞으로 영업을 다 해 먹을 것이냐’는 등으로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말다툼을 하던 중 옆 좌석에서 술을 마시던 모 의원의 비서관이 만류하자 비서실장과 비서는 ‘비서관이면 최고냐’하면서 폭행을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경찰서로 연행, 구속됐다가 적부심에 풀려났다”며 “공무원 신분으로 술을 먹고 주인에게 여종업원과의 외박을 거절당하자 분풀이로 손님을 폭행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근거를 “CBS 아침뉴스와 본 의원이 알아본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에 양 구청장은 “11일 밤 유흥업소에서 있었던 사건에 대해 시시비비를 떠나 크게 보고, 양천구 1300여 공무원을 지도 감독하는 입장에서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장 의원은 징계 계획도 물었다. 양 구청장은 “진상을 밝히라고 국가에서 헌법상 검찰제도도 있고 사법제도도 있다. 거기서 가리기로 하고”라며 “그런 일이 다시는 없도록 소임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31년 뒤 피해자 “5·18 이야기 없어” vs 비서실장 “정치적 논쟁하다 폭행 주도”폭행 사건이 재부상하는 과정에서 피해자 이씨의 증언이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 측에서 제기됐다. 지난 14일 기자회견에서 공개된 녹취에서 그는 “‘5·18 때문에 언쟁이 붙어서 폭행했다(고 하는데), 내 기억으로는 그런 거는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후 사과를 했다느니 용서를 받았다느니 하는데, 용서를 받고 사과받을 그런 기분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 전 비서실장이 반박했다. 그는 “모든 단초는 전적으로 저에게 있다”며 “그날 자리를 마련한 것도 저였고, 6·27 선거와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둘러싼 격렬한 정치적 논쟁 끝에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고 폭행을 주도한 것도 저였다”고 밝혔다. 이어 “오히려 정원오 후보는 상황을 수습하려다 사건에 휘말린 것”이라며 “구의원의 일방적인 말을 인용하며 제기한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당시 양천 지역언론 발행인도 페이스북에 “의혹이 0.00001%라도 사실이라면 조선일보가 이 정도밖에 기사를 쓰고 말았겠는가”라며 “그 후 김 비서실장은 사직했지만, 정원오는 비서실장으로 승진했다”고 의혹에 선을 그었다. 이와 관련, 정 후보는 지난 15일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네거티브, 마타도어 아니면 선거를 뒤집기 어렵다는 판단으로 한 허위, 조작”이라며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김 의원과 주 의원을 공직선거법상 낙선 목적 허위사실공표죄로 고발했다.
  • 좁혀지는 격차… 뜨거워진 서울

    좁혀지는 격차… 뜨거워진 서울

    여야 서울시장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한 자릿수로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오면서 서울시장 선거가 뜨거워지고 있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처음부터 박빙 선거였다”며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고,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정 후보) 과대포장이 조금씩 걷혀가고 있다”며 추격 의지를 보였다. 이날 공개된 뉴스1·한국갤럽 조사(9~10일 조사, 무선전화면접,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를 보면 정 후보(46%)는 오 후보(38%)를 8% 포인트 차로 앞섰다. 김정철 개혁신당·권영국 정의당·유지혜 여성의당 후보는 각각 1%로 집계됐다. 한 달 전만 해도 정 후보가 두 자릿수 격차로 오 후보를 따돌리는 등 우세한 양상을 띠었으나 6·3 지방선거 후보 등록일(14~15일)을 앞두고 한 자릿수로 좁혀진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양측간 신경전도 가열되고 있다. 정 후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처음부터 서울 선거는 박빙이기 때문에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절실하게 선거에 임하고 있다”고 했다. 반면 오 후보는 SBS 라디오에서 “이 추세대로만 가면 해볼 만하다. (정 후보의) 과대포장이 조금씩 걷혀가면서 민낯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양 후보는 이날도 정책 대결을 펼쳤다. 정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소득이 없는 1주택자의 재산세를 한시 감면한다는 내용의 공약을 발표했다. 오 후보는 소상공인 대상 융자를 3조원으로 확대하고, 실부담금리를 0.2% 포인트 낮추는 내용의 소상공인 종합지원 공약을 발표했다. 이런 가운데 오 후보 측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정 후보의 31년 전 폭행 사건과 관련해 양천구의회 회의록을 공개하며 “정 후보가 술을 마신 뒤 카페 주인에게 여종업원과 외박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 측은 사건 경위 등이 담긴 판결문과 기사를 근거로 “서로 정파가 다른 관계로 언성이 높아지면서 다툼이 된 사건”이라고 반박했다. 민주당은 이날 김 의원을 공직선거법상 낙선목적 허위사실공표죄로 고발했다.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정원오 후보 과거 이력에 대한 명확한 소명 촉구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의 과거 폭행 전과와 관련해 최근 당에 접수된 추가 제보 내용을 바탕으로 후보자의 자격 검증과 소명을 요구하는 공식 논평을 발표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채수지 대변인 논평 전문 “정원오 후보의 경찰 폭행 전과, 충격적 진실 따로 있었나?”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가 30년 전 경찰관 두 명과 일반인들을 폭행한 전과와 관련해 충격적인 추가 제보가 확인됐다. 정 후보는 이 전과에 대해 ‘당시 신정동 한 카페에서 국회의원 비서관과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인식 차이로 다툼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민주당 의원들이 ‘민주화 투쟁’을 들먹이며 폭력 전과를 포장하던 것과 비슷한 방식이다. 그런데 그 폭행 사건이 벌어진 직후 양천구의회에서 구의원이 당시 양재호 구청장의 비서였던 정 후보의 폭행 사건에 대해 발언한 내용은 충격적이다. 1995년 10월 20일에 있었던 양천구의회 구정질문 속기록에 따르면 당시 구청장의 비서실장과 정 비서가 술을 마시다 주인에게 여종업원과의 외박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하자 이에 대한 분풀이로 주인을 겁박하면서 싸움이 시작됐다. 이어 이 둘이 싸움을 말리려던 시민(국회의원 비서관)과 출동한 경찰에게 무자비한 폭행을 가했다는 내용이다. 물론 위 주장의 사실관계는 확인해야 한다. 속기록의 내용만 가지고 사실을 단정할 수는 없다. 그러나 분명 진실은 하나일 것이고, 그것은 정 후보가 가장 잘 알 것이다. 만약 당시 공무원 신분으로 술집에서 여종업원에게 성매매를 요구하고, 거절 분풀이로 폭력을 쓴 것이 사실이라면 이 추악하고 끔찍한 진실에 대해 정 후보는 무슨 해명을 할 수 있을까. 그것이 사실이라면 정 후보는 그동안 선출직으로 나서서 시민들 앞에서 민주화 이념 때문에 혈기를 부린 청년인 것처럼 시민을 기만했단 말인가. 정 후보는 당장 시민들 앞에서 명백하게 진실을 밝혀라. 이것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당장 서울시장 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 2026. 5. 13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변인 채수지
  • 대구 식당서 칼부림, 20대 여종업원 중상…“일면식 없어”

    대구 식당서 칼부림, 20대 여종업원 중상…“일면식 없어”

    식당에서 일면식 없는 20대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른 20대 남성이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20대)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6시쯤 대구 동구 지저동 대구국제공항 인근 한 식당에서 종업원 B(20대·여)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중상을 입은 피해 여성 B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에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A씨와 B씨는 서로 모르는 사이며, A씨는 범행 전부터 흉기를 소지 중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이전에 해당 식당을 방문한 전력이 있는지 등 범행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또한 A씨 사망 시 혐의를 살인으로 전환해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 “죽는 순간까지 여성이길 원했다”… 대법원 판례 뒤집은 ‘최초 성전환자 부검 사건’ [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죽는 순간까지 여성이길 원했다”… 대법원 판례 뒤집은 ‘최초 성전환자 부검 사건’ [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2001년 3월 3일 오후 1시 울산 울주군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397.5㎞ 지점. 도로 청소하던 환경미화원이 수풀 사이에 쓰러져 있는 알몸의 여성을 발견했다. 걸친 것은 검은색 스타킹이 전부였다. 목에는 2m가량의 검정 끈이 감겨 있었다. 목 주위를 여섯 바퀴나 휘감고 있었다. 경찰은 지문을 채취해 인적 사항을 확인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현장 정황상 타살 가능성이 커 보였다. 다행히 그녀의 몸은 타살의 흔적을 고스란히 머금고 있었다. 여성의 몸에서는 정액이 검출됐다. 목이 졸려지는 순간 방어한 흔적 탓인지 목 주위 피부가 벗겨진 큰 상처도 보였다. 피부 밑 출혈도 심했다. 누군가가 강하게 목을 졸랐다는 증거다. 얼굴엔 심한 울혈(피가 흐르지 못해 생긴 피멍)이 있었고 눈꺼풀 결막에는 일혈점(내부 출혈에 따른 좁쌀 같은 반점)이 생겼다. 한눈에 봐도 외부 압박에 의한 질식사가 분명했다. 부검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부검의는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그녀의 뱃속에는 자궁도 난소도 보이지 않았다. 그렇다고 자궁적출술 같은 것을 받은 흔적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여성의 바깥쪽 생식기 모양은 여성이 맞았지만, 어딘가 일반적인 여성의 그것과는 좀 달라 보였다. 또 치골 뼈 주위에는 큰 수술을 받은 듯한 자국이 선명했다. 오른쪽과 왼쪽 가슴에는 각각 250㏄와 230㏄의 실리콘 주머니가 자리 잡고 있었다. 의학적으로 성(性)을 구별하는 방법은 세 가지다. 자궁과 같은 내부 생식기관, 성기와 같은 외부 생식기관, 마지막으로 염색체가 일치하는지다. 그런데 부검대 위 여성은 속은 남성, 겉은 여성이었다. 국과원은 염색체 분석에 들어갔다. 치아의 법랑질에 있는 단백질인 애멜로게닌을 떼 검사한 결과 피해자의 23번째 성염색체에선 남성(XY) 염색체가 나왔다. 부검 후 경찰의 지문감식 결과도 남성이었다. 52세 남성 N씨로 판명됐다. 이 부검은 우리나라 역사상 최초의 성전환자 부검 사례로 기록됐다. 결과적으로 이 사건은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받은 남성이 호적 정리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살해당한 것”으로 1차 정리됐다. 명쾌한 부검 결과와는 달리 수사는 지지부진했다. 죽은 사람의 몸에서 나온 정액을 통해 용의자의 DNA를 채취하기는 했지만 경찰 용의선상에 오른 사람들과는 일치하지 않았다. 그나마 용의선상에 올릴 대상이 하나둘 무혐의가 확인되면서 사건은 영구 미제로 빠지는 듯했다. 이런 가운데 N씨의 비명횡사를 더 원통하게 만드는 일이 생겼다. 범인을 잡는다 해도 ‘살인’ 혐의는 처벌할 수 있지만 ‘강간’ 혐의는 인정받을 수 없다는 점이었다. 형법 제297조는 ‘폭행 또는 협박으로 부녀를 강간한 자는 3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한다.’라고 밝히고 있는데 이는 뒤집어 보면 피해자가 ‘부녀’가 아니라면 가해자를 강간으로 처벌할 수 없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그나마 선택할 수 있는 법적 선택은 ‘강제추행’. 일반적으로 강제추행을 했을 때 받는 형량은 6개월~2년으로 강간을 했을 때 받는 기본 형량 2년 6개월~4년 6개월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형량이 가벼우면 죄를 대하는 사회적 무게감도 범죄자들의 죄책감도 가벼워지기 마련. 이런 이유로 성전환자들은 사회에서 성폭력에 노출되는 일이 많은 것도 사실이었다. 강간하더라도 동성을 상대로 한 추행 정도로 치부하는 게 이 사회의 인식이기 때문이다. 그로부터 7년여가 지난 2008년 6월 18일. 전남 광양경찰서 형사계에 이 모(당시 39세) 씨가 폭행 혐의로 붙들려 왔다. 이 씨는 자신이 평소 따라다니던 식당 여종업원 하 모(43) 씨 집에 몰래 들어갔다가 이를 따지러 온 하 씨의 아들과 친구를 때린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서에서 이 씨는 “무단침입은 물론 폭행 혐의도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이 씨가 성폭력 전과가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경찰은 하 씨 집 앞에서 발견된 담배꽁초와 이 씨의 구강 상피세포를 국과원에 보냈다. 뜻하지 않은 결과가 나왔다. 이 씨의 상피세포 유전자형이 7년 전 N씨 시신에서 발견됐던 정액의 유전자형과 일치했다. 7년간 풀리지 않던 강력범죄의 미스터리는 이렇게 우발적으로 종지부를 찍었다. 그로부터 다시 1년이 흘렀다. 죽은 N씨가 반길 만한 대법원판결이 나왔다. 호적상 남자 성전환자라 해도 강간의 피해자로 인정해야 한다는 판결이었다. 대법원은 “피해자는 어릴 때부터 여성으로서 성적 정체성을 갖고 살아오던 중 성전환 수술을 받았고, 여성으로 성적 정체성을 보유하고 있다면 형법이 정한 강간죄의 객체인 부녀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1996년 비슷한 사건에 대해 “성염색체가 남성이고 여성과 내외부 성기의 구조가 다르며 여성으로서 생식능력이 없는 만큼 성전환 피해자는 부녀로 볼 수 없다.”고 했던 법원 판결을 180도 뒤집은 것이었다. N씨 시신 부검에 참석했던 법의관은 “성전환자에 대한 개인적 편견을 바꿀 수 있는 사건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라면서 “뒤늦게나마 억울하게 숨진 N씨가 한을 풀게 된 것 같아 다행이긴 하지만 사회적 편견은 그때나 지금이나 별 차이가 없는 듯하다.”라고 말했다.
  • “마음에 안 들어” 다방 女종업원 폭행한 50대男 긴급체포

    “마음에 안 들어” 다방 女종업원 폭행한 50대男 긴급체포

    다방 여종업원을 폭행하고 현금을 갈취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강도 혐의를 받는 A씨를 긴급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전 3시쯤 인천 서구 한 다방에서 여성 종업원 B(60대)씨를 주먹으로 폭행하고 지갑에서 현금 50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성매매 과정에서 B씨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동선 추적 등을 통해 약 8시간 뒤인 같은 날 오전 11시 48분쯤 부평구 한 길거리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전날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인천지검에 신청했다며 “오늘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약혼남 후배라기에 문 열어줬는데…” 효녀 딸은 왜 돌아오지 못했나[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전국부 사건창고]

    “약혼남 후배라기에 문 열어줬는데…” 효녀 딸은 왜 돌아오지 못했나[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전국부 사건창고]

    2019년 5월, 전남 순천의 한 아파트에서 대한민국 법치 시스템의 신뢰를 송두리째 흔드는 참혹한 사건이 발생했다. 세 차례의 성범죄 전과로 전자발찌를 차고 있던 30대 남성이 직장 선배의 약혼녀를 성폭행하려다 6층 아래로 추락시킨 뒤, 아직 숨이 붙어있는 피해자를 다시 집 안으로 끌고 들어가 끝내 살해했다. 피해자는 30년간 파킨슨병을 앓던 어머니를 간호하고 팔순의 아버지를 살뜰히 챙겨온 효녀로 알려져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가해자는 법의 최고형인 사형을 피하고 무기징역을 선고받아 사회와 영원히 격리됐지만, 남겨진 유족의 피맺힌 절규와 전자발찌 제도에 대한 불신은 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깊은 상흔으로 남아있다. 회사 선배 약혼녀 성폭행 시도6층 추락, 다시 끌고 와 성폭력 살해사건의 발단은 사소한 술자리 시비였다. 2019년 5월 27일 0시 넘어, 가해자 정 모(당시 36세) 씨는 직장 동료들과 술을 마시던 중 선배 A(당시 40세)씨에게 술자리에 오라고 전화했다가 거절당하자 욕설을 퍼부었다. 격분한 A씨가 찾아오자 둘은 멱살잡이하며 난투극을 벌였다. 주변의 만류에 정 씨는 돌연 화해를 청하는 척 A씨를 자신의 원룸으로 데려갔다. 그곳에서 정 씨의 태도는 돌변했다. 그는 오전 2시 30분쯤 A씨를 침대로 밀어 넘어뜨리고 목을 조르는 등 폭행을 이어갔다. 급기야 빈 소주병을 깨 A씨에게 들이대며 “빵(교도소)에서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조용히 살고 싶은데, 왜 건드리냐. 내가 화나면 미친놈 된다”라고 위협했다. 공포에 질린 A씨가 지쳐 잠들자, 정 씨의 뒤틀린 분노는 A씨의 약혼녀 B(당시 42세)씨에게로 향했다. 그는 A씨가 잠든 틈을 타 오전 5시 30분쯤 A씨와 B씨가 동거하던 아파트를 찾아갔다. 정 씨는 “선배(A씨)에게 급한 일이 생겼다”라는 거짓말로 B씨를 안심시켜 현관문을 열게 했다. 약혼남의 직장 후배였기에 B씨는 별다른 의심 없이 그를 집 안으로 들였다. 정 씨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늘어놓으며 시간을 끌었고, B씨가 “이제 그만 집에 가라”며 현관문을 열려는 순간, 등 뒤에서 허리를 껴안으며 돌변했다. B씨는 소리를 지르며 격렬하게 저항했지만, 정 씨는 입을 틀어막고 목을 조르며 무차별 폭행을 가했다. B씨는 결국 정신을 잃었다. 오전 6시 15분쯤 의식을 되찾은 B씨의 눈에 들어온 것은 물을 마시고 있는 정 씨의 모습이었다. 극도의 공포에 휩싸인 B씨는 살기 위해 베란다로 뛰어가 창밖으로 몸을 던졌다. 15m가 넘는 아파트 6층 높이였다. 검경 수사 기록과 법원 판결문은 B씨가 스스로 뛰어내린 것으로 결론 내렸지만, B씨의 아버지는 이를 완강히 부정했다. 그는 “우리 딸은 겁이 많고 그렇게 무모한 짓을 할 아이가 아니다”라며 “끝까지 거부하는, 몸집이 작은 우리 딸을 정 씨가 들어서 던졌을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울분을 토했다. 추락 후 B씨는 화단에 떨어진 채 간신히 숨을 쉬고 있었다. 그러나 악마의 범행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정 씨는 자신의 신원을 감추기 위해 집 안에 있던 A씨의 옷으로 갈아입고, 화장실에서 수건과 고무장갑까지 챙기는 치밀함을 보였다. 그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내려가 화단에 쓰러진 B씨를 발견했다. 구조는커녕, 그는 B씨를 안고 다시 엘리베이터에 올라탔다. 당시 CCTV 영상에는 정 씨의 품에 안긴 B씨가 입을 움직이며 무언가 말하려는 듯한, 즉 명백히 살아있었던 모습이 포착됐다. 6층 집에 도착한 정 씨는 B씨의 한쪽 팔을 잡고 시신처럼 질질 끌고 들어가 성추행하고 성폭행을 시도했으나 실패하자, 끝내 목을 졸라 살해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B씨의 직접적인 사인은 추락이 아닌 ‘질식사’로 밝혀졌다. 전자발찌 차고 범행‘무용론’ 제기되기도정 씨의 엽기적인 범죄는 그가 이미 세 차례의 강간죄로 징역형을 살았던 성범죄 전과자이며, 범행 당시 위치추적 전자발찌를 부착한 상태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국민적 공분을 샀다. 그는 10대 시절 강간상해죄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고, 2007년과 2013년에는 주점 여종업원을 성폭행해 각각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B씨를 살해한 것은 세 번째 강간죄로 5년간 복역하고 출소한 지 불과 몇 달 만이었다. 사건 직후 B씨의 사촌 여동생은 한 인터넷 사이트에 글을 올려 “전자발찌를 차면 안전하다고요? 저희도 그렇게 믿었지만 이렇게 참담하고 끔찍한 죽음을 봤다”라며 “제발 이 더러운 성폭행 살인자가 다시는 이 세상에 발을 딛지 못하게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팔순의 아버지는 2019년 6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글을 올렸다. 그는 “이 무자비한 악마는 머리가 깨지고 얼굴이 찢어져 피가 줄줄 흐르는 우리 딸을 질질 끌고 다시 아파트로 들어와 유린하고 목 졸라 살해했다”라며, “전자발찌까지 찬 살인마의 관리가 이리 허술해서야 세상의 모든 딸들이 어떻게 마음 놓고 살 수 있겠습니까”라고 통탄했다. 이어 “대통령님, 제가 죽기 전에 이렇게 두 손 모아 간절히 부탁드립니다”라며 가해자의 사형을 청원했다. 아버지는 딸에 대해 “30년간 파킨슨병을 앓다 3년 전 세상을 떠난 엄마의 병간호를 도맡아 했고, 지병에 시달리는 나를 위해 하루도 빠짐없이 병간호와 식사를 책임져왔다. 그러면서 학원 영어 강사를 10여년째 하며 착하고 바르게 살았다”라고 회상하며 가슴을 쳤다. 법원은 정 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인 광주지법 순천지원은 “피고인의 전과 사실을 알면서도 사회 구성원으로 새 출발 할 수 있도록 따뜻한 인정을 베푼 피해자들을 저버리고 범행을 저질렀다”라며 “범행이 잔혹하고 비정해 죄책이 매우 무겁고, 뉘우치는 빛이 보이지 않아 사회와 영구 격리가 필요하다”라고 판시했다. 항소심 재판부 역시 “아파트 6층에서 뛰어내려 생명이 위독한 피해자를 구조하기는커녕 다시 끌고 와 살해한 것은 흉악하고 반인륜적”이라면서도 “궁극의 형벌인 사형은 문명국가의 이성적인 사법제도가 상정할 수 있는 극히 예외적 형벌이란 점을 고려하면 1심 형이 재량의 합리적 범위를 벗어났다고 보기 어렵다”라며 항소를 기각했다. 정 씨는 대법원 상고를 포기해 무기징역형이 최종 확정됐다. 한 효녀의 비극적인 죽음과 전자발찌를 찬 흉악범의 재범은 우리 사회에 ‘범죄자 교화 시스템은 과연 효과가 있는가?’라는 무거운 질문을 던졌다. 그리고 남겨진 이들의 상처가 아물기까지는 여전히 긴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 경찰 지구대 앞에 성매매 업소가 떡하니…업주 등 50여 명 적발

    경찰 지구대 앞에 성매매 업소가 떡하니…업주 등 50여 명 적발

    경찰 지구대 앞에서 버젓이 성매매 영업을 한 업주와 종업원, 성 매수 남성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성매매 업주 A(50대)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이와 함께 여종업원 8명과 성 매수남 40여 명도 같은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2월부터 12월까지 대구 수성구 범어네거리에 있는 한 오피스텔 건물에 성매매업소를 차린 뒤 여성 종업원을 고용해 불특정 다수의 남성과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이 기간 성매매로 벌어들인 돈만 3억원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A씨는 오피스텔 3채를 월세로 빌린 뒤 온라인 유흥 사이트 광고 글을 보고 접근한 남성을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경찰의 수사를 피하기 위해 업소를 처음 찾은 손님에게는 신분증과 명함, 월급명세서들 받아 신원을 확인하는 주도면밀함도 보였다. 경찰은 지난해 말 경찰 지구대 바로 앞에 있는 오피스텔에서 성매매가 이뤄지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벌였다. 한편, 경찰은 이 밖에도 수성구와 달서구에 있는 성매매 업소 6곳을 합동 단속해 업주와 성 매수남 등 200여 명을 조사하고 있다.
  • [마감 후] 법복과 의혹 사이

    [마감 후] 법복과 의혹 사이

    최근 법조계에서 단연 화제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다.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한 ‘술자리 접대 의혹’이 어느 자리를 가든 입에 오르내린다. “접대 의혹 장소로 지목된 업소가 룸살롱이 아닌 단란주점이라 법규상 여종업원을 둘 수 없다”는 ‘분석파’와 “암암리에 부를 곳은 다 부른다”는 ‘세속파’가 토론 아닌 토론을 하다 보면 더는 사실 여부는 중요해지지 않는다. 사람들의 머릿속엔 ‘판사’와 ‘술접대’라는 이미지만 남는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이런 의혹이 대중들에게 속된 말로 먹힌다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혹자는 괴벨스의 선동론이 떠오른다고 했다. 요제프 괴벨스는 잘 알려졌다시피 히틀러의 최측근으로 대중 선동의 대가였다. 괴벨스의 선동론은 네 가지 전략으로 요약된다. 단순할 것, 감정을 자극할 것, 반복할 것, 그리고 적을 설정할 것이다.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면 지금 정치권에서 펼쳐지는 프레임은 이 네 가지 조건을 거의 완벽하게 충족한다. 지 판사가 룸살롱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반복적으로 제기하면서 대중의 분노를 자극하고, ‘부정판사’, ‘정치판사’라는 프레임을 씌워 적으로 몰아세우는 전략이다. 진실이 드러나지 않은 상황에서 지 판사를 두둔할 생각은 없다. 청탁금지법은 공직자가 1회 100만원 이상의 금품을 받으면 대가성 여부와 관계없이 처벌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좀 과하다 싶지만, 법조인의 자세를 엄격하게 보는 사람 중에선 술자리에 간 것만으로도 품위 유지 위반으로 부적절하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지귀연 재판부가 결정한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 취소가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킨 것도 사실이다. 사법부는 성역이 아니고, 재판 결과는 비판받을 수 있다. 그러나 비판과 의혹 제기에는 분명한 선이 있어야 한다. 그 선을 넘어서는 순간 정치의 목적은 공익 추구가 아니라 폭력이 된다. 명확한 증거 없는 반복적인 의혹 제기는 사법부 흔들기로 비칠 뿐이다. 민주당은 “확실하지 않았으면 이 정도도 오픈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하면서도 지 판사가 누구에게 어떤 청탁을 받고 접대를 받은 것인지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고 있다. 2022년 당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김앤장 변호사 30여명과 술자리를 가졌다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은 결국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에도 ‘가짜뉴스’라면 민주당은 공당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 지금 당장 필요한 건 법원행정처의 진상 규명을 차분히 기다리는 것이다. “선동은 국민이 그것을 믿을 때 비로소 성공한다. 그리고 그 책임은 결국 국민에게 있다.” 흔히 괴벨스가 한 발언으로 회자된다. 괴벨스는 국민을 비이성적이며, 감정적으로 반응하는 대상으로 봤다. 대중을 우습게 본 것이다. 그러나 국민은 그렇게 우매하지 않다. 누가 진실을 말하는지, 누가 정치적 이익을 위해 무분별한 프레임을 씌우는지 지켜보고 있다. 진실은 언젠가 드러난다. 우리는 괴벨스의 끝이 어떠했는지 알고 있다. 송수연 사회부 기자(차장급)
  • [단독]“범죄자 심판” 텔레그램 사적제재… 목적은 돈이었다

    [단독]“범죄자 심판” 텔레그램 사적제재… 목적은 돈이었다

    ‘범죄자를 심판하겠다’며 텔레그램 대화방에 불특정 다수의 신상을 공개한 뒤 글을 내려주는 대가로 돈을 받아 챙긴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6일 대구경찰청은 공갈 등의 혐의로 A(36)씨를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해 말부터 구독자 약 3만 명 규모의 ‘범죄와의 전쟁2’ 라는 텔레그램 방을 운영하면서, 개인 신상정보를 올린 뒤 추가 폭로를 중단하는 대가로 돈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경찰이 파악한 피해 금액은 4800만원으로, 실제 피해 금액은 억 대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A씨는 대구와 울산, 대전 등을 범죄 청정 지역으로 만들겠다며 불법 유흥업소 업주와 여종업원, 조직폭력배 등의 신상을 공개하고 이들의 개인정보 등을 유출했다. 신상이 공개된 남성 중 일부는 A씨에게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경찰에 자수하겠다”는 영상을 찍어 보내기도 했다. A씨에게 돈을 건넨 피해자는 대부분 유흥업소 업주다. 이들은 미성년자 고용 등 불법을 저지른 내용과 종업원 신상 등이 공개되자 추가 폭로를 막기 위해 돈을 건넸다. A씨는 일부 업주에겐 “유흥업소를 헐값에 넘기라”고 협박하기도 했다. A씨는 “근거 없는 허위제보는 절대 없다”고 주장했으나, 신상을 공개한 사람 중에는 범죄와 무관한 이들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를 찾는 등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윤우석 계명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텔레그램의 보안성과 익명성을 철저히 악용한 사건”이라면서 “범죄자에 대한 처벌은 반드시 이어져야 하지만 사적제재 역시 정당화될 수 없다”고 말했다.
  • [단독]“범죄자 처단한다”…텔레그램서 사적제재하고 돈 챙긴 30대 구속

    [단독]“범죄자 처단한다”…텔레그램서 사적제재하고 돈 챙긴 30대 구속

    ‘범죄자를 심판하겠다’며 텔레그램 대화방에 불특정 다수의 신상을 공개한 뒤 글을 내려주는 대가로 돈을 받아 챙긴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6일 대구경찰청은 이날 공갈 등의 혐의로 A(36)씨를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해 말부터 구독자 약 3만 명 규모의 ‘범죄와의 전쟁2’ 라는 텔레그램 방을 운영하면서, 개인 신상정보를 올린 뒤 추가 폭로를 중단하는 대가로 돈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경찰이 파악한 피해 금액은 4800만원으로, 실제 피해 금액은 억대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A씨는 대구와 울산, 대전 등을 범죄 청정 지역으로 만들겠다며 불법 유흥업소 업주와 여종업원, 조직폭력배 등의 신상을 공개하고 이들의 개인정보 등을 유출했다. 신상이 공개된 남성 중 일부는 A씨에게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경찰에 자수하겠다”는 영상을 찍어 보내기도 했다. A씨에게 돈을 건넨 피해자는 대부분 유흥업소 업주다. 이들은 미성년자 고용 등 불법을 저지른 내용과 종업원 신상 등이 공개되자 추가 폭로를 막기 위해 돈을 건넸다. A씨는 일부 업주에겐 “유흥업소를 헐값에 넘기라”고 협박하기도 했다. A씨는 “근거 없는 허위제보는 절대 없다”고 주장했으나, 신상을 공개한 사람 중에는 범죄와 무관한 이들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를 찾는 등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윤우석 계명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텔레그램의 보안성과 익명성을 철저히 악용한 사건”이라면서 “범죄자에 대한 처벌은 반드시 이어져야 하지만 사적제재 역시 정당화될 수 없다”고 말했다.
  • “주문해 돼지야” “동족 먹게?” 손님에 막말하는 ‘굴욕 카페’…뺨 때리기도

    “주문해 돼지야” “동족 먹게?” 손님에 막말하는 ‘굴욕 카페’…뺨 때리기도

    일본에 손님에게 욕을 퍼붓고 학대하는 일명 ‘굴욕 카페’가 열려 전 세계 네티즌들의 이목을 끌었다. 26일 홍콩 매체 SCMP에 따르면 일본의 프로듀서이자 인플루언서인 사쿠마 노부유키는 지난 14일부터 23일까지 도쿄에 팝업 레스토랑을 열었다. 레스토랑의 이름인 ‘바토 카페 오모케나시’는 일본어로 ‘욕질’과 ‘최고의 환대’를 의미한다. 해당 카페는 미슐랭 셰프가 조리하는 음식이 제공되며 종업원은 핑크색 앞치마를 입고 손님을 맞이한다. 얼핏 보면 평범한 레스토랑처럼 보이지만 종업원이 손님에게 욕설을 하며 반전이 시작된다. 일본 매체의 한 기자는 해당 카페를 찾아 메뉴를 고르던 중 “그냥 주문해. 돼지야”라는 말을 들었다. 그가 돼지고기 덮밥 코스를 주문하자 종업원은 “당신 동족을 먹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요리가 나올 때까지 떠나지 않고 “그 머리스타일은 뭐냐? 멋지다고 생각하는 거냐?”, “티셔츠도 너무 저질이다”고 독설을 이어갔다. 또 “돼지는 젓가락을 쓰지 않는다”며 젓가락 없이 식사를 제공했다고 한다. 해당 카페에는 이런 ‘욕쟁이’ 여종업원이 10명 정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객은 예약을 통해 1시간 동안 ‘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유료 ‘VIP 서비스’를 결제하면 슬리퍼로 얼굴을 맞거나 풍선 배트로 엉덩이를 맞을 수도 있다. 해당 모습은 촬영돼 사진으로 인화해 기념품으로 증정된다. 또한 ‘학대 금지’라고 적힌 카드를 착용하면 학대를 받지 않고 다른 사람들이 당하는 모습을 지켜보기만 하며 식사를 할 수도 있다. 카페를 이용한 한 고객은 “정말 즐거웠다. 욕설을 퍼붓는 여자들도 귀여웠고 음식도 좋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한국에서도 통영의 한 카페가 라떼의 거품 위에 욕을 써주는 ‘쌍욕라떼’로 인기를 끈 바 있다. 음료를 주문할 때 간단한 자기소개를 써주면 그에 맞는 욕이 라떼에 적혀 나온다. 2011년 개발한 이 메뉴는 현재까지도 꾸준히 손님이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이선균 사건’ 수사 사실상 마무리…관련자 11명 중 5명만 송치

    ‘이선균 사건’ 수사 사실상 마무리…관련자 11명 중 5명만 송치

    배우 이선균씨 등 유명인들의 마약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가 사실상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 22일 경찰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이번 유명인 마약 의혹 사건으로 수사선상에 오른 11명 가운데 경찰이 검찰에 송치한 피의자는 5명이다. 마약 투약 혐의와 함께 이씨로부터 3억만원을 뜯은 혐의를 받는 유흥업소 여실장과 이 여실장에게 마약을 건넨 의사 등이다. 인천지검은 5명 가운데 여실장과 의사, 이씨 협박범 등 3명을 기소했다. 나머지 유흥업소 여종업원과 작곡가는 각각 서울중앙지검과 경기 안양지청으로 넘겼다. 다만 나머지 6명에 대한 처분 결과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수사선상에 오른 나머지 6명의 처분 결과는 공개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 연쇄살인범 유영철 검거 도운 ‘추격자’, 마약 매매로 체포

    연쇄살인범 유영철 검거 도운 ‘추격자’, 마약 매매로 체포

    2004년 연쇄살인범 유영철 검거를 도우면서 2008년 개봉한 영화 ‘추격자’의 모티브가 됐던 인물이 마약 판매 혐의로 체포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7일 필로폰을 판매한 혐의로 노모(51)씨를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노씨는 ‘추격자’에서 김윤석이 연기한 ‘엄중호’의 모델이기도 하다. 강남의 출장 마사지 업소 사장이었던 노씨는 2004년 자신의 업소 여종업원이 실종되자 경찰에 신고하고 추적에 나섰다. 그는 수소문 끝에 같은 해 7월 서울 서대문구에서 다른 업주들과 함께 유영철을 붙잡아 경찰에 넘겼고, 2500만원의 포상금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마약에 손을 대기 시작한 노씨는 여러 차례 수감 생활을 했고, 2015년에도 마약 매매와 투약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노씨 측은 당시 재판에서 “유영철 사건의 트라우마에 시달려 마약을 끊지 못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 ‘마약 동아리’ 만든 명문대생들… 술·외제차에 취해 국내외 유통

    ‘마약 동아리’ 만든 명문대생들… 술·외제차에 취해 국내외 유통

    KAIST 대학원생 ‘동아리 회장’ 주범공짜 호화 파티 등 광고로 회원 모집유흥업소 여성과 집단 투약·성관계최소 1200만원 암호화폐 수익 챙겨운영진 등 4명 구속… 2명 불구속 기소 ‘동아리에 자차 8대 이상 보유, 고급 호텔과 리조트 VIP 회원권 다수 보유, 서울 시내 더블 역세권에 13억원 상당 쾌적한 동아리방 소유.’ 인스타그램에서 한 전국 대학 연합동아리의 회원 모집 글을 본 명문대생 A씨는 서둘러 가입 신청을 했다. 5만원 남짓의 회비만 내면 평소 가기 어려웠던 고급 호텔 등에서 ‘호화 파티’를 할 수 있다고 하니 망설일 수가 없었다. 고가 외제차 이용은 물론 뮤직 페스티벌 입장까지 공짜로 또는 저렴하게 할 수 있다는 광고 글 역시 솔깃해진 이유였다. 하지만 동아리 회장인 30대 B씨를 포함한 운영진의 면접 이후 동아리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섰던 A씨는 이내 마약의 수렁에 빠졌다. 운영진은 클럽, 고급 호텔 등지에서 같이 술을 마시며 경계심이 흐트러진 A씨에게 액상 대마를 권했다. 동아리 참여율이 높은 회원들을 뽑아 클럽 등에서 LSD뿐 아니라 대마·엑스터시·환각버섯 등 마약을 단계적으로 퍼뜨렸다. 마약 투약은 놀이공원, 뮤직 페스티벌, 고급 호텔, 제주도, 태국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이뤄졌다. 또 남성 회원들과 유흥업소 여종업원들을 고급 호텔 스위트룸에 초대해 수차례 함께 마약을 투약하고 집단 성관계를 했다. 사건을 수사한 서울남부지검 관계자는 5일 브리핑에서 “이 동아리는 여러 명이 모여 풀파티나 클럽, 파인 다이닝(고급 식당) 등을 함께 다니며 할인받고 교우 관계를 쌓는 것을 목적으로 만들어졌지만 회장과 운영진이 회원에게 마약을 유통하면서 국내외 장소를 불문한 마약 동아리가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대와 고려대 등 주요 대학 학생 300여명이 가입한 이 동아리는 국내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크다. 동아리에 마약을 유통한 주범은 연세대 출신 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학원생이자 동아리 회장인 B씨다. B씨는 ‘유명인들이 환각제인 LSD를 투약하고 새로운 경험을 했다’는 검증되지 않은 허위 콘텐츠를 본 뒤 ‘예술적 영감을 얻고 싶다’며 2022년 11월 LSD를 처음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마약 1개당 평균 10만원에 구매한 뒤 이를 중독된 회원들을 상대로 1개당 15만~20만원에 파는 식으로 차익을 남겼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텔레그램, 암호화폐를 이용했다. 지난해 B씨가 암호화폐로 받은 마약 대금은 최소 1200만원이었다. B씨는 마약을 권하는 과정에서 회원들에게 LSD가 우울증과 중독에 효과가 있다는 검증되지 않은 정보도 퍼뜨렸다. 마약을 투약하거나 사고판 회원들은 서울대, 고려대 등 서울 및 수도권 소재 명문대생이었으며 의대·약대 재입학 준비생이나 로스쿨 진학을 준비 중인 학생도 있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4부(부장 남수연)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대학 연합동아리 회원 14명을 적발하고 B씨와 동아리 운영진 등 4명을 구속 기소했다. 2명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단순 투약 대학생 8명은 가담 정도 등을 고려해 치료·재활 등을 조건으로 걸고 기소유예했다. 검찰 관계자는 “공소 제기 단계에서는 범죄단체조직죄를 적용하지 않았지만 추가 수사 과정에서 적용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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