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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한국이 낸 관세로 전쟁 하나…이란 공습 예상 비용 계산해 보니 [핫이슈]

    트럼프, 한국이 낸 관세로 전쟁 하나…이란 공습 예상 비용 계산해 보니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전 세계 각국으로부터 거둬들인 수백조 원의 관세가 고스란히 중동 전쟁 자금으로 쓰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미국 재무부와 세관국경보호국(CBP) 통계에 따르면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2기 취임 이후 전 세계를 상대로 부과한 상호 관세로 지난해 말 기준 약 1335억 달러(한화 약 197조 1000억원)의 세수를 확보했다. 그러나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대규모 공격인 ‘장대한 분노’(Operation Epic Fury) 작전을 감행하면서 천문학적인 지출이 예고됐다. 미국 경제 매체 포춘은 지난 2일 펜실베이니아대 ‘펜-와튼 예산 모델’(PWBM)의 켄트 스메터스 소장의 분석을 인용해 “미국의 대이란 타격으로 인한 총 경제적 비용이 최대 2100억 달러(약 310조 1000억원)에 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이란에 대한 직접적인 군사 작전과 고갈된 장비 및 탄약 교체 등 직접 비용에만 약 650억 달러(약 96조원)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다. 더불어 본격적인 공습이 시작되기도 전 미군은 이미 상당한 혈세를 중동에 쏟아 부은 것으로 확인됐다. 일레인 맥커스커 전 국방부 예산 담당자는 월스트리트저널에 “미 국방부가 항공모함과 전투기 등 군사 자산을 중동에 사전 배치하는 데 이미 약 6억3000만 달러(약 9300억원)의 혈세가 증발했다”고 주장했다. 전망이 현실화한다면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1년 동안 전 세계를 압박해 거둬들인 관세 200조원을 전쟁 비용으로 소모하고도 추가 재정을 투입해야 하는 셈이다. 군사 작전으로 인한 간접적 영향도 만만치 않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한 무역 차질과 에너지 공급망 교란, 금융 리스크 등 이번 전쟁이 촉발할 수 있는 거시경제적 손실 추정치는 약 1150억 달러(약 170조 원)에 달한다. “이란 미사일 400발 막는데 최대 14조원”문제는 이란이 미국과 중동 내 동맹국들의 요격 미사일 창고를 바닥내겠다는 전략을 세움에 따라 지금 이 시간에도 미국의 ‘비싼 무기’가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는 전쟁이 종료된 후에도 미국 행정부가 빈 무기 곳간을 다시 채우는 데 상당한 예산이 필요하다는 점을 의미한다.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2일 전문가를 인용해 패트리엇 시스템만으로 이란 미사일 400발을 요격한다면 비용이 41억 달러(약 6조 106억원)에서 최대 96억 달러(약 14조 736억원)에 이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노르웨이의 방공 전문 매체인 노르스크 루프트베른은 “공격과 방어 사이의 경제적 비대칭성은 체계적으로 공격자에게 유리하게 작용한다”면서 “지난해 ‘12일 전쟁’ 당시 요격 미사일에만 20억~40억 달러가 들었다. 반면 이란의 공격 미사일 생산 비용은 그보다 훨씬 적었다”고 지적했다. 이란 전쟁, 결국 중간선거 패인(敗因) 될까이번 사태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가 맞닥뜨린 또 다른 숙제는 민심이다. 미국 납세자들은 막대한 전쟁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이란 공습을 대체로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일 CNN 방송이 여론조사기관 SSRS에 의뢰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이란 공격 결정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59%, 지상군 파병에 반대하는 응답자는 60%였다. 여기에 ‘미국 우선주의’를 강조하며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해 온 ‘마가’(MAGA) 내부에서도 이란 전쟁이 미국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인가를 두고 분열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더불어 지난달 24일 연방대법원이 상호 관세를 위법으로 판결하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토해내야’ 할 관세 환급금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일대 예산연구소 분석에 따르면 이미 1500개 이상의 기업이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관세 환급 소송을 제기했고 트럼프 행정부가 돌려줘야 할 관세 환급액은 약 1420억 달러(약 209조 7000억원)로 집계됐다. 200조 원을 관세로 거둬들인 뒤 209조원을 환급액으로 돌려주고 추가로 전쟁 자금 300조원을 써야 하는 상황에 놓인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어떤 결말을 맞이할 지에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조희대 “‘사법 개혁’ 심사숙고해 달라… 법관 악마화 안 돼”

    조희대 “‘사법 개혁’ 심사숙고해 달라… 법관 악마화 안 돼”

    “사법 제도에 근거 없는 폄훼 안 돼” 통계 인용 뒤 여권발 사법불신 반박후임 대법관 임명엔 “계속 협의 중” 노태악 “정치 사법화가 불신 조장” 조희대 대법원장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사법개혁 3법’(법왜곡죄·재판소원·대법관 증원)에 대해 “국회 입법 활동을 전적으로 존중한다”면서도 “국민들에게 해가 되는 내용은 없는지 마지막까지 심사숙고해달라”고 말했다. 조 대법원장은 3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 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우리 제도를 근거 없이 폄훼하거나 개별 재판을 두고 법관들에 대해 악마화해선 안 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지난달 23일 사법개혁 법안이 본회의에 상정되기 직전 “개헌 사항에 해당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한 이후 8일 만에 침묵을 깬 것이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조 대법원장의 ‘심사숙고’ 발언을 놓고 법안 성립의 마지막 관문인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사실상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요청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조 대법원장은 ‘대통령에게 법률안 거부권 행사를 요청하는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즉답하지 않고 “법관들이 열심히 하고 있기 때문에 국민께서 기다려 주시고 또 필요한 경우 우리가 열심히 하는 것을 인정해 줄 필요도 있다”고 답했다. 조 대법원장은 여권 일각에서 ‘국민의 사법 불신’을 근거로 사법 제도 개편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데 대해 “근래 세계 여러 나라, 심지어 국제기구에서도 대한민국 사법부를 배우려 하고 우리와 교류 협력할 것을 적극 요청하고 있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최근 갤럽 등 여론조사기관의 신뢰도 조사 결과 미국 사법부에 대한 신뢰도는 35%에 그친 반면 우리나라는 47%를 기록했다는 점과 ‘월드 저스티스 프로젝트’(세계사법정의프로젝트)의 세계 140여국 법치주의 지수 조사에서 한국이 세계 19위를 차지한 점 등 여러 객관적인 지표를 근거로 들었다. 사법개혁 3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를 놓고 조 대법원장은 “사법부는 어떤 경우에도 헌법이 부과한 사항을 다하겠다”며 “지금까지 해왔던 대법원이 할 수 있는 내용을 전달해서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박영재 법원행정처장이 법안 강행에 반대하며 사의를 표명한 이후에 이어지고 있는 여권의 대법원장 사퇴 압박을 일축하고, 임기를 마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읽힌다. 노태악 대법관의 후임 제청이 한 달 넘게 지연되는 데 관해서는 “(대통령실과) 계속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례적인 지연 사태를 두고 청와대와 대법원의 이견이 노출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노 대법관은 이날 6년 임기를 마치고 열린 퇴임식에서 “설마 하는 우려가 현실이 되는 상황을 마주하며 마음이 무겁다”며 “사법부가 국민의 신뢰를 다시 회복할 때까지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정치적으로 해결할 사안을 사법부로 가져오는 현상이 더욱 심화하고 있다. 정치의 사법화는 지금처럼 양극화된 사회에서 결국은 사법 불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많다”고 덧붙였다.
  • [세종로의 아침] 관광에 ‘1만 시간’ 투자했더라면

    [세종로의 아침] 관광에 ‘1만 시간’ 투자했더라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일본 여행에 진심인 편이다. 고래가 길을 잃고 해안으로 쓸려오고, 오사카 도톤보리강에 물고기 떼가 몰려와 대지진의 전조를 알려도 관심을 돌리기엔 역부족이다. 그 덕에 일본은 지난해 역대 최대 관광 실적(4268만 3600명)을 수확했다. 그중 최고 공신은 단연 방문객 1위 한국인(945만 9600명·22%)이었다. 처음엔 낮은 환율 덕이라 보는 견해가 우세했다. 하지만 단지 ‘싸서’ 가는 것만은 아닌 듯하다. 환율 변동과 무관하게 일본 방문의 흐름은 늘 견고하다. 우리가 일본에서 소비하는 다른 뭔가가 있다는 얘기다. 좀더 자극적인 이야기 하나 더. 한국은 일본보다 관광 강국이었다. 외래 관광객 1000만명이라는 이정표도 한국이 일본보다 1년 빠른 2012년에 달성했다. 2015년에 이 구도가 뒤집힌다. 이후 역전 구도가 깨진 적은 없다. 이유가 뭘까. 우리와 일본의 차이 말이다. 이를 살피는 건 곧 한국 관광의 미래를 모색하는 과정이다. 원인은 무수히 많을 터. 우선 관광 정책의 지속성과 우리 안의 냉소주의부터 들여다보자. 대구 남구의 앞산 아랫마을에 빨래터 축제라는 게 있었다. 빨래터 공원을 중심으로 이뤄지던 축제다. 빨래터라…. 상상만으로도 짜릿하다. 연분홍 수양벚꽃이 흐드러진 우물가에 동네 아낙이 우르르 모여 앉아 빨래하는 장면이라니. 세상 어느 남정네가 벚꽃 아래에서 빨랫방망이를 내려치는 여인네를 보며 가슴이 두방망이질 치지 않으랴. 어딘가 본능에 호소할 소지가 다분한 그림이다. 축제 구성도 신선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젊은이들의 동참을 끌어내는 방식이 특히 그랬다. 앞산 아래는 대명공연문화거리로 소극장들이 몰려 있는 곳이다. 예나 지금이나 ‘예술 하는’ 젊은이들은 배가 고프다. 축제는 그 청년들을 주요 구성원으로 활용해 흥을 불어넣는 프로그램들로 빼곡히 채웠다. 몇 해 뒤 대구 출장길에 관계자에게 물었다. 올해 빨래터 축제는 언제 열리냐고. 끝났단다. 그새 자치단체장이 바뀌었고, 그는 전임자의 흔적이 역력한 축제를 그냥 두지 않았다고 했다. 명칭부터 캐릭터가 불분명한 이름으로 바뀌었다. 강원 원주의 국제따뚜축제도 비슷하다. 이름도 독특한 따뚜축제는 각국 군악대가 모여 퍼레이드도 하고 공연도 여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이 역시 2010년에 자진 해산 형식으로 사라졌다. 따뚜축제가 지속해 관록을 쌓았더라면 어땠을까. 반면 일본은 2003년 당시 고이즈미 일본 총리가 관광홍보 CF에 출연해 요코소 재팬(‘어서 오세요, 일본으로’) 캠페인을 알린 이후 관광홍보 정책을 지속해 오고 있다. 나라 안팎의 정세가 바뀌고, 정파도 변했지만 ‘내일의 일본을 지탱하는 관광 비전’이란 국가 전략이 수정된 적은 없다. 우리 안의 냉소주의도 걷어내야 한다. 여론조사 때마다 해외로 나가는 이유로 국내 콘텐츠 부족을 꼽는 이가 많다. 지방 출장 때마다 현지인에게 듣는 이야기인 “우리 동네 뭐 볼 게 있냐”는 것과 얼개가 똑같다. 지역민이 그렇듯, 혹시 우리가 우리나라 사람이어서 볼 게 없다는 생각을 갖는 건 아닐까. 얼마 전 확대국가관광전략회의가 열렸다. 국무총리가 주재하던 종전과 달리 대통령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사실 관광산업 논의 자리에 대통령이 서는 건 정치적으로 좋은 선택이 아닐 수 있다. 허구한 날 적자만 내는 자리에 참석해 봐야 득보다 실이 많을 게 뻔해서다. 회의 결과와 관계없이 이 점만으로도 박수받을 일이라 여겨진다. 아이 하나 키울 때 온 마을이 필요하듯, 관광산업을 일으키려면 온 나라가 나서야 한다는 걸 대통령이 보여 줬다.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의 “한국은 살아 보고 싶은 나라”란 말도 인상적이다. 관광의 목적과 정확히 부합해서다. 살고 싶은 곳의 다른 이름은 ‘복지’다. 삶의 현장을 누구나 살고 싶은 곳으로 만드는 것, 그게 국민 복지 아닌가. 관광은 그 이후에 자연스레 따라온다. 손원천 문화체육부 선임기자
  • ‘의회 패싱’ 트럼프, 수뇌부에도 작전 숨겨… “전쟁 지지” 27%뿐

    ‘의회 패싱’ 트럼프, 수뇌부에도 작전 숨겨… “전쟁 지지” 27%뿐

    행정부 ‘기밀 브리핑’ 예고했지만공화당 의원도 “정당성 부족” 비판여론조사 응답자 43% ‘전쟁 반대’계속된 군사작전에 마가 분열 조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이란 공격을 개시한 지 나흘 만인 오는 3일(현지시간) 행정부 주요 인사들이 의회에서 ‘장대한 분노’ 군사 작전에 대해 설명한다. 이란 공습의 정당성을 주장하기 위한 행보이지만, 미국 내 부정적 여론을 타개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1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전쟁부) 장관, 존 랫클리프 중앙정보국(CIA) 국장, 댄 케인 합참의장이 상·하원 의원 전원에게 대이란 공격 작전에 대해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브리핑 내용은 기밀 사항으로 도청을 막는 특수 시설 안에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군사 작전은 의회 승인을 받지 않고 이뤄져 트럼프 대통령의 ‘의회 패싱’에 대한 비판이 여야에서 나오고 있다. 국가 안보 사항에 관여하는 의회 지도부인 ‘8인 위원회’도 일부만이 공격 직전에 백악관으로부터 전화 통보를 받았다. 특히 첫 미군 사상자가 발생하면서 명분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 내부에서도 제기되고 있다. 공화당 소속 토마스 매시 하원 의원은 이번 공습이 “의회 승인을 받지 않은 전쟁 행위”라며 “이 전쟁은 ‘미국 우선주의’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미 의회 전문 매체 더힐은 매시 의원이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에 군사력을 또다시 사용하기 전에 의회의 승인을 받도록 하는 전쟁 권한 결의안에 대한 표결을 이번 주 강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의회 브리핑은 대이란 공습에 대한 미국 내 초기 여론이 호의적이지 않은 가운데 이뤄진다. 이날 발표된 로이터통신과 입소스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란 전쟁에 대한 지지는 4명 중 1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성인 1282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43%는 ‘장대한 분노’ 작전에 반대했고, 27%만이 지지한다고 답했다. 응답자 가운데 공화당원은 절반 이상이 이란 공격을 지지했지만, 민주당원은 74%가 반대했다. 또 응답자의 절반 이상(56%)은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력을 남용한다고 우려했다. 지난 몇 달 동안 미군은 이란을 포함해 베네수엘라, 시리아, 나이지리아에서 군사 작전을 전개했다. 이는 해외 개입을 끝내고 국내 문제에 집중하겠다고 했던 ‘미국 우선주의’ 정책 기조에 정반대되는 행보로,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인 ‘마가(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세력에서도 거센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 李 지지율 67%, 취임 후 최고치… ‘절윤 거부’ 국힘은 17%로 급락

    李 지지율 67%, 취임 후 최고치… ‘절윤 거부’ 국힘은 17%로 급락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67%로 취임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국민의힘은 지지율이 장동혁 대표 취임 이후 최저치인 17%로 큰 폭 하락했지만 마땅한 출구전략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26일 공개한 전국지표조사(NBS,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 평가한 응답자는 2주 전에 비해 4% 포인트 오른 67%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6월 이 대통령 취임 후 해당 조사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전 연령대에서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보다 많았다. 다만 20대는 긍정 평가가 48%로 과반에 미치지 못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TK)을 포함한 전 지역에서 긍정 평가 비율이 과반을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5%로 직전 조사보다 4% 포인트 올랐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의원총회에서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12·3 내란을 극복하고 이재명 정부를 출범시킨 국민들 덕분”이라고 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17%로 5% 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8월 장 대표 취임 이후 최저치로 핵심 지지 기반인 TK에서도 민주당과 정당 지지율 28% 동률을 기록했다. 중도층에서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답변은 한 자릿수인 9%까지 떨어졌다. ‘이대로는 지방선거를 치를 수 없다’는 4선 이상 의원들의 요청으로 이날 성사된 장 대표와 중진 의원 면담에서도 ‘17% 지지율’에 대한 거론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장 대표는 “돌파구를 깊이 고민하겠다”는 원론적 반응만 보였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조경태 의원은 면담에서 장 대표의 ‘절윤(윤석열과의 절연) 거부’ 입장 철회를 요구했으나 별다른 답변을 듣지 못했다. 재선 의원 모임은 ‘절윤과 윤어게인’을 포함해 당의 노선을 결정할 ‘끝장 의원총회’를 요청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이정현 6·3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장은 페이스북에 현역 광역단체장들을 겨냥해 “스스로 길을 열어주는 결단이 가장 큰 책임의 모습”이라며 사실상 불출마를 권고했다. 이 위원장은 특히 “당세가 강한 지역”을 콕 집어 영남권을 조준했다.
  • 영덕, ‘신규 원전 유치’ 신청 공식화

    영덕, ‘신규 원전 유치’ 신청 공식화

    경북 영덕군이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정부가 추진 중인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 유치 신청을 공식화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24일 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민 여론조사 결과를 근거로 군의회에 제출한 동의안이 만장일치로 가결되면서 신규 원전 유치 추진을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확정에 따라 정부는 대형 원전 2기를 추가로 건설할 예정이다. 이에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달 유치 공고를 내고 다음 달 30일까지 각 지자체의 신청을 받고 있다. 군은 지난 9~10일 한국갤럽과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역 주민 14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고 응답자 중 86.18%가 원전 유치에 찬성했다. 군은 다음 달 30일까지 한수원에 신청서를 제출한다. 앞서 영덕에서는 2015년 영덕읍 석리, 매정리, 노물리 일대 324만여㎡에 천지원전 1·2호기 건립이 추진됐으나 2017년 정부의 에너지 전환 로드맵으로 백지화된 바 있다. 이런 이유로 군은 신규 원전 후보지로서의 부지 여건 적합성, 지원계획 구체성, 행정 준비도 및 추진 역량, 지역 결속력 등을 이미 갖춘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 군수는 “원전 유치 찬성 여론은 인구 소멸 지역 위기를 스스로 돌파하겠다는 군민의 의지”라며 “그 어떤 지자체보다 철저히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절윤 안 하면 참패” 외침에도… 국힘 3시간 ‘맹탕 의총’

    “절윤 안 하면 참패” 외침에도… 국힘 3시간 ‘맹탕 의총’

    당명 개정·행정통합에만 시간 소비배현진 “지지율 폭락에도 한가해”조경태 “張 자신 없으면 내려와야”소장파는 민심 측정 여론조사 제안‘李 변호인’ 공관위원은 자진 사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절윤(윤석열 전 대통령 절연) 거부’ 발표 이후 23일 첫 의원총회가 열렸지만 ‘맹탕’으로 끝났다. 당명 개정 철회 보고 등으로 시간이 지체되며 절윤 논의는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것이다. 일부 의원들은 이에 항의해 중도 퇴장하는 등 제1야당의 난맥상은 더욱 심화하는 형국이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는 당명 개정 철회 보고와 대구·경북 행정통합 논의에 대부분을 할애했다. 점심을 거른 채 3시간가량 진행됐으나 절반 이상이 당명 등에 대한 지도부의 설명으로 채워졌다고 한다.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의총 도중 기자들과 만나 “당명 보고를 1시간 20분 동안 한다”며 “‘윤어게인’으로 선거를 치를 수 있는지 의원 비밀투표 등을 해보자고 말하고 싶어도 기회가 없었다”고 토로했다. 당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1년’ 징계를 받은 배현진 의원도 의총에 참석한 후 “여론조사에서 (당 지지율이) 대폭락한 것으로 아는데, 이렇게 한가한 시기인 줄 모르겠다”고 비꼬았다. 결국 2시간이 지난 뒤에야 절윤 관련 발언이 나왔지만 현장에는 30명가량의 의원만 남아있었다. 의총 말미에 관련 발언을 한 조경태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의총에서) 윤석열 내란 수괴와 절연하지 않으면 우리 당은 참패한다는 얘기를 했다”며 “장 대표는 당을 제대로 끌고 갈 자신이 없으면 스스로 내려오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윤상현 의원도 기자들과 만나 “장동혁 지도부 체제 하에서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참회든 고해성사든 해서 똘똘 뭉치자고 했다”며 “의원들의 요구사항에 대해 비밀 조사라도 해보고, 내란·탄핵 프레임에서 빨리 벗어나서 선거 체제로 가자는 방향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장 대표는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입장 설명 요구에 대해 “회견문에 대표로서의 고민과 생각을 담기 위해 노력했으니 전체를 읽어봐 달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한다. 윤 전 대통령과 함께 해야한다는 취지의 결과를 담은 지지층 비공개 여론조사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내 소장파 모임인 ‘대안과 미래’ 간사 이성권 의원은 “민심 측정을 위해 국민여론조사를 하거나 여의도연구원, 여론조사 전문가들을 모아 공개토론이라도 해보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2019년 이재명 경기지사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변호인단으로 참여했던 경력이 알려진 황수림 변호사가 공천관리위원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당은 이재명 대선 캠프에서 본부장으로 활동했던 김보람 공관위원에 대해서는 이정현 공관위원장 등의 의견 청취 후 거취를 결정하기로 했다.
  • 20대 Z세대가 성관계보다 선호하는 ‘이것’…뜻밖의 의미 보니 [핫이슈]

    20대 Z세대가 성관계보다 선호하는 ‘이것’…뜻밖의 의미 보니 [핫이슈]

    1997~2012년 사이에 태어난 Z세대가 술과 성관계가 아닌 ‘숙면’을 가장 우선시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포스트가 캐나다와 미국 대학생 저술 지원 플랫폼 ‘에듀버디’의 설문조사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MZ세대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7%는 “성관계 등 성적 만남보다 편안한 밤잠을 좋아한다”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자신이 중시하는 것을 묻는 질문에 “편안한 밤잠”과 더불어 “안정적인 직장 유지”(64%), “개인적인 성공”(59%), “홀로 시간을 보내는 것”(46%) 등을 꼽았다. 에듀버디는 “다만 이번 설문조사 결과가 Z세대의 보수적인 태도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실제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37%가 ‘성적으로 다양한 시도를 해본 적이 있다’고 답했고, ‘공공장소에서 성관계 경험이 있다’(29%), ‘직장 동료와 음란 메시지를 주고받은 적이 있다’(23%) 등의 응답도 적지 않았다. 에듀버디 측은 “Z세대는 오프라인 공간보다 플랫폼과 애플리케이션 안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에 더 익숙하다”며 “넷플릭스 시청이나 자기관리 활동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행동을 반드시 부정적으로 볼 수만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데이터에 따르면 Z세대는 타인과 친밀해지는 것에 대해 더 신중한 모습을 보인다”고 덧붙였다. 에듀버디에 따르면 응답자의 82%는 관계를 갖기 전에 허용 범위를 반드시 논의해야 한다고 답했고, 92%는 성관계 중 ‘이건 안 된다’라고 거절 의사를 명확히 표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의미 없고 후회뿐인 경험은 피하기 위함이며, 에듀버디는 이와 관련해 “절대로 잘못된 것이 아니다”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Z세대가 성관계보다 밤잠 등을 더 선호한다는 설문조사 결과는 최근 성인 남녀의 성관계 횟수가 줄어들고 있다는 연방정부 지원 조사와 연결되면서 관심을 받고 있다. 미국 독립 연구기관이자 시카고대학 비영리 사회과학 연구기관인 시카고대학 여론조사센터(NORC)의 미국 일반사회조사(General Social Survey)에 따르면 최근 1년간 남성 3명 중 1명, 여성 5명 중 1명은 성관계를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의 원인으로 SNS를 꼽았다. 성 신경과학자인 데브라 소는 자신의 저서에서 “이성에 대한 비현실적인 기준이 생기게 되면서 남성들은 수백만 팔로워를 가진 이상형인 여성 인플루언서가 언젠가는 자신에게 관심을 가질지도 모른다는 착각에 빠지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SNS는 여성들이 키 180㎝ 이상의 부유한 남성에게만 관심을 보이도록 만들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 [박상훈의 호모 폴리티쿠스] 청와대 정부와 국회의 순응

    [박상훈의 호모 폴리티쿠스] 청와대 정부와 국회의 순응

    청와대 정부가 돌아왔다. 청와대 정부란 첫째, 대통령이 자유롭게 임면할 수 있는 비서진 중심의 정부다. 그들 누구도 인사청문회 대상이 아니며, 국무위원도 아니다. 하지만 비서실장은 총리에, 수석 비서관들은 장관에 못지않은 권한을 행사한다. 대통령과 거리가 가깝기 때문이다. 둘째, 청와대 정부는 대통령 지지율 관리에 최선을 다하는 정부다. 여론조사 결과가 좋으면 모든 것이 좋게 평가된다. 여론조사는 청와대 정부의 정신세계를 지배하는 유사 종교다. 셋째, 청와대 정부는 ‘정부조직법’의 근간인 부처와 내각의 자율성을 위협한다. 장관들은 대통령의 눈치를 본다. 국무총리는 대통령의 수석 수행원 역할에 만족한다. 책임 총리나 책임 장관의 원리에 배치되는 게 청와대 정부다. 넷째, 청와대 정부는 ‘속도전’ 정부다. 부처는 정책을 책임지는 주체가 아니다. 빠른 성과를 내는 일에 급급한 말단 집행기관이다. 전체주의 정부의 ‘총력전’이나 권위주의 정부의 ‘추격전’ 못지않게, 청와대 정부도 공무원 사회를 속도전으로 내몬다. 다섯째, 청와대 정부에서 여당은 집권당(government party)이 될 수 없다. 대통령을 보좌하는 하위 파트너일 뿐이다. ‘이재명 정부’이지 ‘민주당 정부’라고 불리지 않는다. 정청래는 이를 무시하려다 청와대 정부에 제압당했다. 여섯째, 청와대 정부는 이견과 반대를 싫어한다.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외치는 이들만 존중받는다. 팬덤 지지자들은 감시자 노릇을 한다. 그들은 대통령의 수호천사다. 청와대 정부하에서 신념과 용기를 가진 정치인은 기를 펼 수 없다. 일곱째, 청와대 정부는 국회를 대통령의 입법 지원기관으로 여긴다. 대통령을 ‘국가수반’으로 높여 보기 때문이다. 그래서 입법, 사법, 행정부 모두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도와야 한다고 주장한다. 청와대 정부는 한국 대통령제의 병리 현상이 집약된 개념이다. 여덟째, 청와대 정부는 박근혜 때 본격화됐다. 대통령의 개혁 의지를 뒷받침하지 못한다며 지지자를 동원해 당과 국회를 압박한 것에서 불행이 싹텄다. 문재인 또한 스스로 약속한 ‘정당 책임 정부’의 공약을 무시했다. 지지자들이 ‘국회 해산’을 외치는 것을 방치했다. 윤석열의 당 무시, 국회 무시는 도를 넘었고, 결국 한국 정치에 비극을 초래했다. 아홉째, 기존의 청와대 정부는 여권 내부에서 비판받았고 결과적으로 제어되거나 몰락했지만, 다시 돌아온 청와대 정부는 기세등등하다. 2월 8일, 당 추천 특검 후보의 검증 실패에 대통령이 격노했다는 기사가 떴다. 이를 신호로 ‘친명 팬덤’의 대대적인 공격이 당대표를 향했다. 정청래는 9일과 10일 이틀 동안 계속 사과했다. 12일에는 대통령의 측근인 김용의 출판기념회가 국회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 국회의장과 당 지도부가 모두 배석했다. 같은 날 이 대통령 사건의 공소 취소를 위한 의원 모임이 여당 의원 87명의 참여로 출범했다. 청와대 정부의 완승이었다. 국회도 크게 야단을 맞았다. 이번에는 비서실장과 국무총리가 나섰다. 2월 8일, 느린 국회 때문에 정부가 일을 할 수 없다며 두 사람이 한목소리로 “입법 속도전”을 주문했다. 국회는 입을 다물었다. 4일 뒤 김용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우원식 의장의 모습은 많은 것을 시사했다. 역대 가장 당파적인 국회의장의 행보랄까, 국회의장직을 팬덤 정치의 전리품으로 넘기는 것 같았다. 아니면 의장직을 당직의 하나로 전락시켰다고 해야 할까. 한병도 원내대표는 아예 노골적이었다. 2월 18일, 설날 연휴가 끝나자마자 그는 “입법 전쟁을 치른다는 각오”로 “전체 상임위를 비상 입법 체제로 전환”한다고 선언했다. 청와대 정부에 보고하는 자세였다. 입법 속도로 말하자면 우리 국회는 세계 최고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21대 국회를 기준으로 보면 영국보다 152배, 프랑스보다 76배, 일본보다 61배, 독일보다 51배, 미국보다 23배나 많은 법을 통과시켰다. 그런데도 더 속도를 내보겠단다. 스스로 청와대 정부의 여의도 출장소를 자처한 것이나 다름없다. 국회의 수모이고 여당의 창피다. 국회와 의원들을 왜 청와대 정부에 굴종하는 입법 돌격대로 만들려 하는가. 박상훈 정치학자
  • “이재명형 인재 발굴” “세대 교체·선수 교체”

    “이재명형 인재 발굴” “세대 교체·선수 교체”

    6·3 지방선거가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모두 현역 광역단체장들이 ‘프리미엄’을 누리기 힘든 구도가 되면서 이번 선거로 ‘대규모 판갈이’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여당은 ‘명심’(이재명 대통령 의중), 야당은 ‘후보 교체론’으로 현역 단체장의 입지가 줄어드는 모양새다. 행정통합이 가시화되며 단체장 숫자가 줄어들면 당내 경쟁도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지방선거 D-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선거는) ‘이재명형’ 인재를 발굴해 시민에게 제시하고 선택받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천·대전·충남·충북·세종·강원·경남·울산 등 국민의힘 소속 광역단체장을 겨냥해 “윤석열과 함께 등장했던 윤석열 키즈를 퇴출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격전지인 서울·부산을 향해서도 “지난 4년간 보여 준 무능에 대한 평가와 심판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4년 전 지방선거에서 참패했던 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에 기대를 거는 분위기다. 지난 대선 이후 1년 만에 치르는 전국 단위 선거인 만큼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탈환에 사력을 쏟는 동시에 중원 지역까지 거머쥐어 사실상 대구·경북(TK)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을 싹쓸이하겠다는 심산도 엿보인다. 이번 선거에 도전하는 현역 의원들이 크게 늘면서 ‘현직 프리미엄’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경기지사는 민주당의 수도권 유일 광역단체장이지만 여당 후보(김동연 현 지사, 추미애·권칠승·한준호 의원, 양기대 전 의원)가 ‘풍년’이라 당내 경쟁을 뚫어내는 것부터가 쉽지 않은 과제가 됐다. 도전장을 냈던 김병주 의원은 이날 “내란 끝낼 최전선에 서겠다”며 출마 의지를 접었다. 반면 국민의힘은 여전히 경기지사 후보군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 이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자 총선을 치를 때마다 국민의힘 당세가 쪼그라들면서 민주당과 ‘규모’ 차이가 확연하다. 국민의힘에서는 양향자 최고위원의 투입 가능성이 거론된다. 인천은 김교흥·박찬대 의원, 부산은 전재수 의원과 이재성 전 부산시당위원장이 격돌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명심이 실제 작동할지도 관심사다. 이 대통령은 박 의원과 전 의원의 메시지를 엑스(X)를 통해 재전파하는 등 사실상 측면 지원에 나선 모습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현역 11곳 중 최대 승부처인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을 반드시 사수하겠다는 목표를 잡았으나 지난 설 명절 여론조사에서 녹록지 않은 상황이 확인됐다. 이에 현역 단체장 11명 중 본선에 진출하지 못하는 ‘물갈이’ 후보가 나올지 관심이다. 장동혁 지도부는 출범 직후부터 ‘현역 하위 20% 컷오프’를 구상했다.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연일 후보교체론에 힘을 싣고 있다. 이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현직이라고 자동 통과 안 된다. 불출마를 권고할 용기도 필요하다”고 썼다. 특히 이를 두고는 최근 장동혁 대표와 날을 세운 오세훈 서울시장을 겨냥한 발언이란 해석도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나경원·조정훈·신동욱 의원의 도전 가능성이 나오고, 윤희숙 전 여의도연구원장은 이미 출마 의사를 밝혔다. 다만 계엄과 탄핵, 대선 패배 직후 치러지는 ‘열세 선거’인 만큼 리더십 위기가 반복된 장 대표가 오 시장 등을 무리하게 흔들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지난해 말 이 대통령의 소셜미디어(SNS) 언급 이후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이 여론조사에서 선두 자리로 치고 올라오며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게 된 것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정 구청장과 함께 박홍근·서영교·박주민·전현희·김영배 의원 등 현역 의원들이 서울시장에 도전장을 내밀면서 어느 때보다 당내 경선이 치열할 전망이다. 충남대전·전남광주·대구경북 지역의 행정통합도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당장 대구경북, 전남광주는 통합이 성사되면 광역단체장 자리가 하나씩 줄어 당내 경쟁이 더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충남대전도 통합단체장 선거로 치러질 경우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 국민의힘은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중 1명은 본선에 나가지 못한다. 국민의힘에서 유일하게 현역 의원 도전자가 몰린 대구는 주호영·윤재옥·추경호·최은석·유영하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경쟁이 치열하다. 경북은 현역 이철우 지사에게 김재원 최고위원, 최경환 전 부총리, 이강덕 전 포항시장이 도전한다.
  • “이란 공습 준비?” 트럼프 전쟁 행보…측근들도 ‘불안’ [핫이슈]

    “이란 공습 준비?” 트럼프 전쟁 행보…측근들도 ‘불안’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상대로 군사 행동 준비를 지시하면서 미국이 전쟁 직전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백악관 내부에서는 중간선거를 앞두고 경제 문제에 집중해야 한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2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 지역에 대규모 병력을 증강하고 이란에 대한 군사 작전을 준비하도록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미군은 이란을 상대로 수주간 이어질 수 있는 공습 작전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핵 협상에 응하지 않을 경우 군사 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거듭 경고하고 있다. 그는 최근에도 “이란은 공정한 합의를 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그는 핵 협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군사 행동 가능성을 경고하며 10~15일 내 합의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지난해 6월 이란 핵시설을 타격했으며 이란은 재공격 시 강력한 보복을 경고한 상태다. 외신들은 미군이 항공모함과 전투기, 조기경보기를 포함한 대규모 전력을 중동에 집결시키고 있으며 이미 공습을 시작할 수 있는 수준의 전력이 갖춰졌다는 평가도 나온다고 전했다. ◆ 백악관 내부도 의견 갈려…“전쟁 명분 불분명” 하지만 백악관 내부에서도 이란 공격을 둘러싼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로이터에 “이란 공격에 대해 행정부 내 통일된 지지가 형성된 상태는 아니다”고 밝혔다. 일부 참모들은 군사 충돌이 확대될 가능성을 우려하며 공격에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미국을 더 안전하게 만들고 경제적 성과를 가져오는 미국 우선주의 전략”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로이터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공격 필요성을 미국 국민에게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는 점이 논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초기에는 이란의 반정부 시위 탄압을 이유로 공습을 경고했지만 이후에는 핵 개발 중단 요구를 명분으로 내세우는 등 공격 이유가 일관되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온다. ◆ 중간선거 변수…“경제가 더 중요한 이슈” 특히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 내부에서는 경제 문제에 집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 열린 비공개 브리핑에서는 각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 문제가 최대 선거 이슈라는 점이 강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공화당 전략가 롭 고드프리는 “장기전으로 이어질 경우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에 큰 정치적 위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 역시 해외 군사 개입에 회의적인 성향이 강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는 재선 과정에서 인플레이션 억제와 해외 분쟁 축소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여론조사에서도 미국 유권자들은 외교 문제보다 물가와 생활비를 더 중요한 문제로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베네수엘라와 다르다”…이란은 훨씬 어려운 상대 지난달 미국이 베네수엘라 정권을 무너뜨린 군사 작전은 트럼프 지지층의 지지를 받았지만 이란과의 충돌은 상황이 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란은 훨씬 강력한 군사력을 갖춘 국가로 장기 충돌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미군은 지상군 투입 대신 공군과 해군 중심 작전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이란 방공망이나 핵시설을 겨냥한 제한적 정밀 타격이 가장 현실적인 시나리오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외신들은 대규모 병력 배치가 이뤄진 상황에서 이란이 양보하지 않을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 군사 행동에 나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가 군사 행동을 선택하지 않을 경우 국제적으로 약하게 보일 위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사설] 이 지경에도 ‘尹 절연’ 뜸들이는 국힘, 가망 있다 하겠나

    [사설] 이 지경에도 ‘尹 절연’ 뜸들이는 국힘, 가망 있다 하겠나

    국민의힘이 제1야당으로서 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는 갈수록 난망해지고 있다. 당의 지지율이 바닥을 헤매는 와중에 부동산 규제부터 행정통합까지 주요 정책 의제들은 여당이 일방적으로 주도하고 있다. 사법개혁 법안에 필리버스터로 버텨 본들 무의미한 대응으로 비친다. 불법 비상계엄 이후 443일 만인 어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1심 무기징역 선고가 내려졌다. 국민의힘이 계엄 세력과 단절하고 쇄신하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그동안 헌법재판소는 윤 전 대통령 탄핵을 인용했고, 사법부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내란 가담 책임을 물어 중형을 선고했다. 그럼에도 윤 전 대통령과의 명시적 절연을 매듭짓지 못했다. 장동혁 대표는 “잘못된 과거와의 결별” 같은 우회적 표현만 반복하더니 이제는 “절연은 충분히 했고 전환이 중요하다”고 한다. 무슨 소리인지 모를 언어유희다. 이런 모습으로 당명을 바꾼다 한들 쇄신 동력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당 안팎의 근본적인 쇄신 없이는 재기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국민의힘 지도부라고 모를 리 없다. 그런데도 내분으로 허우적거리며 진정한 변화는 뒷전이다. 이러니 안이한 당명 교체 작업만으로는 되레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당 내부에서도 나오고 있는 것이다. 선고 직후 초·재선 중심의 소장파 의원 24명은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며 ‘윤 어게인’ 세력과의 절연을 촉구했지만 장 대표는 움직임이 없다. 윤 전 대통령과의 단절을 말한 적 없는 장 대표는 무기징역 선고에조차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이 지경에도 강성 지지층을 뿌리치지 못해 미적거리는 것이다. 설 연휴 공개된 여론조사들에서는 지방선거에서 여당을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국민의힘을 지지하겠다는 답변보다 20% 포인트나 앞섰다. ‘윤 어게인’과 결별할 마지막 기회마저 놓치고 지방선거를 제대로 치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국민을 우습게 본다고밖에는 말할 수 없다.
  • 대전·충남 행정 통합 싸고 여야 갈등 첨예화

    대전·충남 행정 통합 싸고 여야 갈등 첨예화

    충남·대전 행정통합 특별법의 국회 통과가 임박하면서 여야 갈등이 첨예해지고 있다. 야당이 다수당인 대전시의회와 충남도의회가 여당발 특별법안에 대해 반대 의견을 내고 대전시는 시민 여론조사 추진에 나섰다. 여당은 ‘선 통합 후 보완’을 강조하고 있다. 대전시의회와 충남도의회는 19일 각각 임시회를 열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의결한 충남·대전 행정통합 특별법안에 대해 ‘부동의’ 결정을 내렸다.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은 “더불어민주당의 법안은 지난해 7월 의견 청취 안건(국민의힘 법안)과 비교해 70% 이상 내용이 변경돼 재의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방자치법 제5조는 자치단체를 폐지·설치, 나누거나 합칠 때 관계 지방의회의 의견을 듣도록 하고 있다. 야당은 핵심 내용이 달라져 의회 의결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여당은 행정통합은 지난해 이미 의결된 사안이라고 맞선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날 여론조사 계획을 밝혔다. 대전 5개 구, 5000명을 대상으로 행정통합 찬반 의견을 묻겠다는 취지다. 의회의 ‘부동의’ 결정과 여론조사가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여당으로선 정치적 부담을 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 시장은 “하향 평준화한 통합 법안에 찬성하는 지역부터 행정통합을 시행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야당 소속 지자체장과 지방의회의 반대에도 차질 없는 통합을 강조하고 있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자치권 확대 등은 통합 후 검증해보고 논의할 수 있는 문제로 통합 대열에서 대전·충남만 낙오돼선 곤란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민주당 대전시당은 시의회 부동의 의결에 대해 ‘자기 부정 쇼’, ‘정치적 짬짜미’라고 비판했다.
  • 김용현 30년·노상원 18년… “尹의 비이성적 결심 조장했다”

    김용현 30년·노상원 18년… “尹의 비이성적 결심 조장했다”

    법원 “김·노, 계엄 주도적으로 준비” ‘체포 지시’ 조지호 12년·김봉식 10년‘계엄 인식 부족’ 윤승영·김용군 무죄 내란 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조지호 전 경찰청장 등 군경찰 지휘부가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국헌문란에 대한 인식을 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윤승영 전 국가수사본부 수사기획조정관, 김용군 전 국방부 조사본부 수사단장에게는 무죄가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는 19일 내란 중요임무종사,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장관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검찰은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의 충암고 1년 선배로 윤석열 정부 초대 대통령경호처장을 맡은 뒤 비상계엄 선포 3개월 전에 국방부 장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게는 징역 18년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김 전 장관에 대해 “계엄을 주도적으로 준비하고 국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여론조사 ‘꽃’, 더불어민주당 당사 출동을 사전에 계획했다”며 “피고인 윤석열의 비이성적 결심을 옆에서 조장한 측면이 있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 노 전 사령관에 대해서는 “민간인임에도 영향력을 과시하며 정보사를 끌어들이는 등 전반적으로 주도적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김 전 장관과 함께 비상계엄 선포 과정에 깊숙이 가담한 ‘비선’으로 꼽혀 왔다. 이른바 ‘햄버거 회동’으로 계엄을 사전 모의하고 계엄 이후 제2수사단 활동 등을 준비했다. 경찰 수뇌부도 중형을 피하지 못했다. 조 전 청장은 징역 12년,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은 징역 10년이 선고됐다. 이들은 국회 봉쇄 및 정치인 체포조 활동을 지시해 국헌문란 목적의 내란죄가 인정됐다. 재판부는 “조 전 청장은 경찰의 총책임자임에도 포고령을 면밀히 검토하기는커녕 이를 근거로 국회 출입을 차단했고, 민간인을 보호했다는 사정을 발견하기가 어렵다. 경찰이 군의 국회 출입을 돕도록 했다”고 질타했다. 재판부는 목현태 전 서울경찰청 국회경비대장에게도 미필적으로나마 국회가 마비될 수 있다는 사정을 알면서도 국회의원 등 관계자들의 진입을 막았다고 판단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재판부가 수차례에 걸쳐 사실관계를 다시 살펴보고 논의해 봤는데, 아쉽지만 내란이 인정된다”고 전했다. 다만 윤 전 조정관과 김 전 수사단장에게는 자신들의 행위가 비상계엄 당시 국회 봉쇄 및 기능 마비를 야기할 것이라는 인식이 없었다는 이유로 무죄가 선고됐다.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다는 취지다.
  • [사설] 여야 대표 못 믿는 민심… 민생 뒷전 ‘마이웨이’ 제발 그만

    [사설] 여야 대표 못 믿는 민심… 민생 뒷전 ‘마이웨이’ 제발 그만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가 “24일 국회 본회의부터 주요 민생·개혁법안을 처리하고, 3월과 4월 매주 목요일마다 본회의를 열어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와 사회 대개혁 법안들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설날 민생현장에서 내란 종식과 사회대개혁에 대한 확고한 국민명령을 다시 확인했다”고 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국민 밥상머리 화두는 불안과 불만”이라며 “민주당은 민생과 동떨어진 악법들을 군사작전하듯 밀어붙였다”고 맞섰다. 여야가 설 민심마저 각자 ‘마이웨이’를 위해 아전인수 식으로 끌어대고 있는 모양새다. 양쪽 모두 걸핏하면 ‘민심’을 앞세우지만 정작 이들을 지켜보는 민심은 따갑기만 하다. 코리아리서치가 MBC 의뢰로 지난 11일부터 사흘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53%였고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6%에 그쳤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6%나 됐고, 긍정평가는 23%에 그쳤다.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의 중단 이후 정 대표는 법왜곡죄, 재판소원제 등 위헌 논란이 거센 ‘사법 3법’과 야당의 반발이 적지 않은 충남·대전 행정통합특별법 등의 2월 국회 중 처리를 거듭 다짐하고 있다. 장 대표는 한동훈 전 대표 제명 이후 고조된 ‘뺄셈 정치’ 논란과 당내 갈등을 의식한 듯 대여 강경투쟁을 더욱 강화할 태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그제 일본이 미국에 투자하는 첫 프로젝트로 에너지와 발전, 핵심광물 등 360억 달러 규모의 3가지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미일 정상의 탄탄한 ‘케미’가 성과를 내고 있건만 우리는 관세 협상의 뇌관인 대미투자특별법조차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특별법을 매듭짓겠다더니 여야는 지난 12일 개최 예정이던 대미투자특위마저 파행시켰다.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15%에서 25%로 올리겠다는 미국이 더 거칠게 대미투자를 압박할 것이 뻔하다. 설 민심을 제대로 짚었다면 무엇이 최우선인지 모르지 않을 것이다. 국익 차원에서 당장 머리를 맞대고 특별법 논의부터 서둘러야 한다. 여당은 ‘사법 3법’ 등 쟁점법안을 충분한 공론화와 야당과의 협의로 처리할 수 있게 방향을 틀어야 한다. 그런 전향적 태도로 민생경제 입법들을 국회 합의 과정을 거쳐 매듭지을 수 있도록 물꼬를 틀 책임이 크다. 정 대표와 장 대표는 강성 지지층에 주파수를 맞출 게 아니라 경제·민생의 온기가 고루 퍼지기를 바라는 다수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다가온 지방선거에서 유감없이 정치력을 확장해 보겠다면 진짜 민심에 누가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는지 그 경쟁을 지금부터 해야 할 것이다.
  • 다카이치 내각 2.0 출범… 압도적 지지 속에 개헌 향해 내달린다

    다카이치 내각 2.0 출범… 압도적 지지 속에 개헌 향해 내달린다

    중의원 헌법심사회장에 측근 임명자위대 명기 포함 개헌 본격 준비다카이치 “3대 안보문서 개정할것”‘왕실 男혈통 유지’ 전범 수정도 언급 日 3명 중 2명 “헌법 개정안 찬성” 지난 8일 치러진 중의원 선거에서 압도적인 의석을 확보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18일 일본 총리로 재선출됐다. 다카이치 2기 내각은 출범과 동시에 ‘자위대’ 명기를 목표로 한 평화헌법 개정을 공식 의제로 올리며 전후 체제 수정에 시동을 걸었다. 다카이치 자민당 총재는 이날 열린 특별국회에서 전체 465표 가운데 354표를 얻어 제105대 총리로 선출됐다. 지난번 이시바 시게루 2기 내각 출범 때는 여당이 과반을 확보하지 못해 30년 만에 결선투표가 실시됐지만, 이번에는 자민당이 중의원 단독 3분의 2 이상 의석을 확보하며 1차 투표에서 확정됐다. 총선에서 의석이 크게 줄어든 제1야당 중도개혁연합의 오가와 준야 대표는 50표에 그쳤다. 다카이치 총리는 여소야대 돌파를 위해 1월 중의원 조기 해산을 단행했다. 일본은 총선 후 총리 지명선거를 다시 실시하며, 양원이 의견이 엇갈릴 경우 헌법상 중의원 의결이 우선돼 사실상 총선 결과가 총리를 결정한다. 다카이치 2기 내각에서는 헌법 개정과 안보 정책을 중심으로 한 보수 정책 추진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9일 기자회견에서 자위대 명기를 포함한 개헌 의지를 밝혔다. 이어 이날 지명선거 전 열린 당 양원 의원총회에서도 같은 방침을 재확인했다. 그는 남계 혈통 유지를 위한 황실전범 개정 추진 의지도 언급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올해 몇 개의 공약을 달성할 수 있는지, 내년에 몇 개를 실현할 수 있는지 자민당이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며 “일본국 헌법 개정과 황실전범 개정에도 확실히 도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날 밤 기자회견에서는 “‘3대 안보문서’ 개정을 서둘러 안보 정책을 근본적으로 강화하겠다”고도 밝혔다. 3대 안보문서는 일본 방위 정책의 근간인 국가안전보장전략, 국가방위전략, 방위력 정비계획을 의미한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해 취임 후 이들 문서 개정에 의욕을 보여왔다. 지난해 10월 1차 내각 출범 이후 시간이 길지 않았던 점을 고려해 각료는 전원 유임됐다. 다만 당 인사에서는 측근인 후루야 게이지 선거대책위원장을 중의원 헌법심사회장에 앉혔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를 두고 “개헌 논의를 가속화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다카이치 내각의 헌법 개정 준비에 일본인 3명 중 2명꼴이 찬성한다는 여론조사도 나왔다. 강경보수 성향인 산케이신문·후지뉴스네트워크(FNN)가 14~15일 성인 1008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헌법 개정에 찬성한다는 답변은 67.1%였다. 반대는 25.2%였다.
  • 설 민심 엇갈린 여야… 선거 100여일 앞 첫 승부처는 ‘집안 정리’

    설 민심 엇갈린 여야… 선거 100여일 앞 첫 승부처는 ‘집안 정리’

    민주, 지지율 업고 공천 작업 착수합당 여진 속 선거 연대 지분 과제국힘, 징계·절윤 이슈에 텃밭 위태다음주 새 당명 확정 후 선거 채비 설 연휴 기간 민심을 확인한 여야는 본격적으로 지방선거 모드로 전환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을 둘러싼 파열음, 국민의힘은 친한(친한동훈)계 징계전 등으로 각각 내홍을 겪고 있어 우선 ‘집안 정리’가 100여일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승패의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설 민심과 관련해 “제가 가장 많이 들은 소리가 ‘이재명 대통령이 잘하고 있는데 국회가 확실하게 뒷받침하고 힘이 돼 줘야 하는 거 아니냐’였다”고 했다. 민주당 의원들도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적 반응이 많았다며 ‘명절 민심’을 전했다. 서울 지역의 한 중진 의원은 “이 대통령이 비정상화된 국가를 정상화하는 과정에서 국민들에게 좋은 인상을 준 건 분명한 것 같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러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오는 23∼24일 광역단체장 예비후보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다음달 초순 예비경선을 시작으로 이후 본경선 등을 거쳐 4월 20일까지 모든 지역의 후보자 공천을 마무리한다는 게 민주당 계획이다. 다만 혁신당과의 합당 과정에서 불거진 당권파와 비당권파 간 갈등의 불씨가 여전히 살아 있는 건 악재로 꼽힌다. 지선을 앞두고 경선 룰, 전략공천을 놓고 양측이 또다시 충돌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혁신당과의 선거 연대를 어느 수준으로 할지를 놓고도 당내 갈등이 불거질 수 있다. 민주당이 선거 연대 묘수를 찾아내지 못한다면 혁신당과의 ‘출혈 경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설 연휴 직전 서울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친한계 배현진 의원에게 ‘당원권 정지 1년’ 중징계를 내리면서 내부 갈등이 최고조에 이른 모습이다. 케이스탯리서치가 KBS 의뢰로 지난 10~12일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 보수 텃밭 대구·경북(TK)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32%, 민주당은 30%로 오차범위 내에 있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채널A에 출연해 “(배 의원에 대한) 징계 취소는 따로 검토한 바 없다”고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문제에 대해선 “절연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전환”이라며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과거에 머물기보다는 정치 효능감을 보여줄 수 있는 아젠다와 태도의 전환”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23일 복수의 새 당명을 최고위원회의에 올린 후 의원총회 등을 거쳐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3월 1일 새 당명이 적힌 현수막을 전국에 내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민주, 합당 일단 멈춤… 정청래 “선거 후 재추진”

    민주, 합당 일단 멈춤… 정청래 “선거 후 재추진”

    더불어민주당이 10일 지방선거 전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추진 논의를 중단하기로 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합당을 전격 제안한 지 19일 만이다. 정 대표는 합당 과정에서 불거진 내홍과 관련해 민주당·혁신당 당원들에게 사과했다. 범여권 통합보다 당내 화합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내린 결정이지만 정 대표는 적잖은 정치적 타격을 입게 됐다. 정 대표는 이날 저녁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연 뒤 “지방선거 전 합당 논의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연대와 통합을 위한 추진준비위원회 구성을 결정하고, 혁신당에도 준비위 구성을 제안한다”며 “지방선거 후 통합추진준비위를 중심으로 통합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또 “더 이상의 혼란을 막아야 한다는 당 안팎의 여론을 무겁게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도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하지 못한 아쉬움은 매우 클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통합 과정에서 있었던 모든 일들은 저의 부족함 때문”이라며 “국민 여러분과 민주당 당원들, 혁신당 당원들께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날 의원총회에서도 대부분의 의원이 지방선거 전 합당엔 반대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대체로 통합의 필요성에는 공감했으나 현 상황에서의 합당 추진은 명분은 있더라도 추진이 어렵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의총에서도 합당을 지방선거 이후로 미루고 혁신당과는 ‘선거 연대’ 혹은 ‘선거 연합’ 형태로 가야 한다는 의견 등이 제시됐다고 한다. 합당을 미루더라도 당내에 이를 논의할 기구를 만들자는 제안도 나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민주당과 혁신당 모두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어 지방선거 후 통합 논의에 속도가 날 지는 미지수다. 사실상 양당 합당 논의는 다음 지도부에게로 공이 넘어간 것이란 분석도 있다. 의총에선 최근 최고위원들의 수위 높은 발언이 갈등 증폭의 원인이 됐던 만큼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의총에 참석한 민주당 한 의원은 “두 명 정도가 (최고위원들이)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며 “갈등을 빨리 봉합하려면 사과도 수단일 수 있다”고 했다. 지방선거 전 합당이 무산되면서 이를 선제적으로 추진했던 정 대표의 리더십에도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 정 대표는 앞서 합당에 대한 당원 여론조사를 제안했지만 친명(친이재명)계 지도부 인사들이 반대하면서 성사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군다나 최근 2차 종합특검 후보자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을 변호했던 전준철 변호사를 추천한 것을 두고 당내에서 “의사결정이 제한적이고 폐쇄적”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어 더욱 수세에 몰리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친명계 강득구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을 만났다며 “홍 수석이 전한 대통령의 입장은 통합 찬성”이라는 글을 올렸다가 바로 삭제했다. 강 최고위원은 “착각해서 잘못 올렸다”고 청와대 측에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글에는 “현재 상황상 지방선거 이전 통합은 어렵지만, 지방선거 이후에 합당을 하고 전당대회는 통합전당대회로 했으면 하는 것이 대통령의 바람이라고 한다”, “내일(11일) 합당에 관한 입장을 발표하면 바로 합당에 관한 수임기구를 준비했으면 좋겠다라는 대통령의 입장까지 전달받았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내부 논의가 아예 없었다”며 부인했다. 정 대표의 합당 제안을 사실상 받아들였던 혁신당은 자당을 ‘피해자’라고 표현하며 합당 여부를 떠나 적절한 수준의 사과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국 혁신당 대표는 페이스북에 “정 대표가 전화를 주셔서 합당 건에 대한 민주당의 최종 입장을 알려줬다”며 혁신당 입장은 11일 긴급 최고위 개최 후 공식 발표하겠다고 했다.
  • 태국 총선, 보수 제1당… 20년 만에 총리 연임 유력

    태국 총선, 보수 제1당… 20년 만에 총리 연임 유력

    태국 총선에서 아누틴 찬위라꾼(60) 현 총리가 이끄는 보수 성향 품짜이타이당이 제1당을 차지하면서 20년 만에 연임하는 첫 태국 총리가 될 전망이다. 태국 공영방송 타이PBS에 따르면 9일 오후 12시 50분 기준 개표가 94% 진행된 가운데 비공식 집계 결과 품짜이타이당이 하원 500석 중 193석을 얻어 의석수 기준 제1당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선거 전 일부 여론조사에서 품짜이타이당을 크게 앞섰던 진보 성향의 국민당은 118석으로 뒤처지며 제2당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국 총선에서 왕실과 군부의 지지를 받는 보수 정당이 제1당이 된 것은 1996년 총선 이후 처음이다. 품짜이타이당과 연대한 끌라탐당도 예상 의석이 58석으로 4위에 오를 것으로 관측됐다. 두 당만 합해도 과반인 251석에 달하는데, 여기에 탁신 친나왓 전 총리 가문 정당인 프아타이당(74석)도 연립 정부 파트너로 합류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하원 총리 투표에서 아누틴 총리의 당선이 확실시된다. 이렇게 되면 아누틴 총리는 2005년 연임 성공 후 다음 해 실각한 탁신 전 총리 이후 첫 연임 총리가 된다. 품짜이타이당은 지난해 태국과 캄보디아 국경 지대에서 벌어진 교전 이후 태국에서 확산한 민족주의 열풍 속에서 국가 주권 수호를 강력하게 내세우며 승리를 거뒀다. 또한 지난 2년간 총리가 세 차례 교체되는 정치적 혼란 속 경제가 부진하면서 경제 안정을 바라는 표심도 더해졌다는 분석이다. 한편 함께 실시된 개헌 추진 찬반 국민투표에서는 찬성이 약 60%로 반대를 압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헌까지는 두 번의 국민투표를 더 거쳐야 하며, 새 헌법이 시행되기까지는 최소 2년 이상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 명태균·김영선 ‘공천 돈거래’ 무죄… 尹·오세훈 재판도 영향

    명태균·김영선 ‘공천 돈거래’ 무죄… 尹·오세훈 재판도 영향

    재판부 “金 공천이나 정치와 무관”명 ‘황금폰’ 증거은닉 교사는 집유 尹 ‘대가성 여론조사’ 입증 어려워吳 ‘비용 대납 의혹’ 유불리 불확실 공천을 대가로 거액을 주고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와 국민의힘 김영선 전 국회의원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유사한 사실관계가 얽힌 윤석열 전 대통령, 김건희 여사, 오세훈 서울시장 등의 재판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창원지법 형사4부(부장 김인택)는 5일 열린 명씨와 김 전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선고 공판에서 각각 무죄를 판결했다. 다만 명씨의 증거은닉 교사 혐의에 대해선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명씨에게 징역 6년, 김 전 의원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명씨는 2022년 6월 재·보궐선거에서 김 전 의원의 공천을 도운 대가로 그해 8월부터 2023년 4월까지 16차례에 걸쳐 세비 등 8070만원을 주고받은 혐의를 받았다. 이른바 ‘세비 반띵’이다. 그동안 명씨 측은 이 돈이 김 전 의원 지역구 사무실 총괄본부장으로서 받은 급여라고 주장해 왔다. 김 전 의원 역시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씨에게 빌린 돈을 변제해 준 대여금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재판부는 “김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됐다거나 명씨의 정치 활동으로 볼 수 없다”며 두 사람이 주고받은 돈은 정치자금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이어 명씨와 김 전 의원,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이 2022년 지방선거 공천 추천과 관련해 A·B씨에게 2억 4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무죄로 봤다. 김 전 소장이 돈을 받을 때마다 차용증에 ‘사무실 운영 목적’이라고 기재한 점 등을 근거로 들었다. 그러나 재판부는 이 사건 수사 과정에서 명씨가 처남에게 이른바 ‘황금폰’을 포함한 휴대전화 3대와 이동식저장장치(USB) 1개를 은닉하도록 지시한 혐의에 대해서는 정당한 방어권 범위를 넘어섰다며 유죄를 선고했다. 선고 직후 명씨는 “검찰이 아무리 항소해도 판을 뒤집을 수 없으리라 본다”고 말했다. 명씨와 김 전 의원 간 ‘공천 대가’ 관련 경제적 이익이 인정되지 않으면서 윤 전 대통령의 경우도 ‘공천 대가로 여론 조사를 제공받았다’는 혐의가 입증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한 형사 전문 변호사는 “돈을 매개로 한 것이 인정되지 않으면 처벌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명씨가 ‘정치활동을 하는 사람’으로 인정되지 않은 점 또한 오 시장의 여론조사비 대납 사건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다만 오 시장의 경우 여론조사 제공에서 더 나아가 ‘대납 혐의’가 공소사실에 포함돼 유불리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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