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에스더 유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청년 불안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인종차별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보좌관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임시회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8
  • ‘얼룩말 소’로 파리 쫓았다…웃음 자아낸 엉뚱 실험, 결국 수상

    ‘얼룩말 소’로 파리 쫓았다…웃음 자아낸 엉뚱 실험, 결국 수상

    소 몸에 얼룩말처럼 줄무늬를 칠하면 파리의 흡혈과 성가심이 줄어든다는 연구가 ‘이그노벨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웃음을 자아내면서도 의미 있는 과학적 호기심을 보여줬다. AP통신과 CNN은 18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제35회 이그노벨상 시상식에서 일본 연구진의 ‘얼룩말 줄무늬 소’ 연구가 생물학상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은 식용 소(비육우)에 무독성 스프레이로 흰 줄무늬를 칠해 관찰했다. 그 결과 파리가 거의 절반가량 덜 달라붙었고 불편해하는 행동도 줄었다. 소의 피부와 호흡에는 해가 없었다. 시상식 현장과 전통 시상식은 보스턴대에서 열렸다. 올해도 전통대로 관객들이 종이비행기를 날리며 분위기를 띄웠고, 주제는 ‘소화’였다. ‘스마트폰을 들고 화장실에 앉는 습관이 치질과 관련이 있는지’ 연구한 의사가 강연에 나섰고 ‘소화기 전문의의 고충’을 다룬 미니 오페라도 공연됐다. 무대에는 실제 노벨상 수상자들도 시상자로 등장했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에스더 듀플로와 에릭 매스킨은 직접 상을 건네며 진짜와 가짜 노벨상을 잇는 상징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1991년 시작한 이그노벨상은 하버드대 과학 유머잡지 ‘AIR’(Annals of Improbable Research)가 주관하며 “사람들을 먼저 웃게 하고 그다음 생각하게 한다”는 취지로 매년 10개 부문 수상작을 발표한다. 대표 수상작 ‘얼룩말 소·피자 도마뱀·테플론 다이어트’ 올해는 ‘얼룩말 줄무늬 소’ 연구 외에도 이색적인 수상작이 대거 포함됐다. 이탈리아 연구진은 도마뱀이 어떤 피자를 더 좋아하는지 분석해 영양학상을 받았는데 토고의 휴양지에서 무지개도마뱀이 콰트로 포르마지 피자를 선호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유럽 연구진은 음식에 테플론 가루를 넣어 부피를 늘려 열량을 늘리지 않고도 포만감을 줄 수 있다는 아이디어를 실험해 화학상을 받았다. 독일·네덜란드·영국 연구진은 소량의 술이 외국어 회화 능력을 높인다는 결과를 내 평화상을 차지했다. 또 다른 수상작들 올해 수상작 가운데는 엉뚱하면서도 흥미로운 연구들이 잇따랐다. 항공상은 술에 취한 박쥐의 비행 능력과 반향정위(초음파 탐지) 능력을 측정한 연구가 받았고 공학상은 악취 나는 신발이 신발장 사용 경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한 연구가 차지했다. 문학상은 윌리엄 B. 빈이 35년간 손톱 하나의 성장을 기록·분석한 연구(사후 수상)에 돌아갔으며 소아과상은 모유 수유 모친이 마늘을 섭취했을 때 아기가 젖을 먹는 경험을 어떻게 느끼는지 관찰한 연구가 선정됐다. 심리학상은 폴란드의 마르친 자옝코프스키와 호주의 질 지냑이 수행한 연구로 자기애적 성향이 강한 사람에게 “당신은 똑똑하다”고 말했을 때 어떤 반응이 나타나는지를 분석해 받았다. 물리학상은 파스타 소스가 엉겨 붙지 않게 하는 물리적 조건을 분석한 연구가 이름을 올렸다. “믿기지 않는다”…연구진 소감 이번 줄무늬 소 연구를 이끈 고지마 도모키 박사는 “실험할 때부터 이그노벨상을 받고 싶었다. 믿기지 않을 정도로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축산 현장에서 줄무늬 칠하기를 대규모로 적용하기는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사회자 마크 에이브러햄스는 “위대한 발견도 무가치한 발견도 처음엔 우스워 보인다. 이그노벨상은 그 순간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수학자이자 과학 편집자로 이그노벨상을 창립하고 매년 시상식을 이끌어온 인물이다. “엉뚱해 보여도 과학적 통찰 담겨”미국의 생물학자 칼리 요크 레노아라인대 교수는 CNN에 “겉으로는 우스꽝스럽게 들리지만 그 안에는 진짜 통찰이 숨어 있다”면서 “미국 경제 성장의 절반은 호기심에서 출발한 기초과학 덕분”이라고 기초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요크 교수는 또 “DNA 염기서열 분석 기술도 ‘고온에서 세균이 어떻게 살아남는가?’라는 기초 연구에서 출발했다”며 당장은 무가치해 보이는 연구라도 미래에는 큰 전환점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소에 줄무늬 그리니 파리 퇴치? 황당 실험, 상까지 받았다 [핫이슈]

    소에 줄무늬 그리니 파리 퇴치? 황당 실험, 상까지 받았다 [핫이슈]

    소 몸에 얼룩말처럼 줄무늬를 칠하면 파리의 흡혈과 성가심이 줄어든다는 연구가 ‘이그노벨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웃음을 자아내면서도 의미 있는 과학적 호기심을 보여줬다. AP통신과 CNN은 18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제35회 이그노벨상 시상식에서 일본 연구진의 ‘얼룩말 줄무늬 소’ 연구가 생물학상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은 식용 소(비육우)에 무독성 스프레이로 흰 줄무늬를 칠해 관찰했다. 그 결과 파리가 거의 절반가량 덜 달라붙었고 불편해하는 행동도 줄었다. 소의 피부와 호흡에는 해가 없었다. 시상식 현장과 전통 시상식은 보스턴대에서 열렸다. 올해도 전통대로 관객들이 종이비행기를 날리며 분위기를 띄웠고, 주제는 ‘소화’였다. ‘스마트폰을 들고 화장실에 앉는 습관이 치질과 관련이 있는지’ 연구한 의사가 강연에 나섰고 ‘소화기 전문의의 고충’을 다룬 미니 오페라도 공연됐다. 무대에는 실제 노벨상 수상자들도 시상자로 등장했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에스더 듀플로와 에릭 매스킨은 직접 상을 건네며 진짜와 가짜 노벨상을 잇는 상징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1991년 시작한 이그노벨상은 하버드대 과학 유머잡지 ‘AIR’(Annals of Improbable Research)가 주관하며 “사람들을 먼저 웃게 하고 그다음 생각하게 한다”는 취지로 매년 10개 부문 수상작을 발표한다. 대표 수상작 ‘얼룩말 소·피자 도마뱀·테플론 다이어트’ 올해는 ‘얼룩말 줄무늬 소’ 연구 외에도 이색적인 수상작이 대거 포함됐다. 이탈리아 연구진은 도마뱀이 어떤 피자를 더 좋아하는지 분석해 영양학상을 받았는데 토고의 휴양지에서 무지개도마뱀이 콰트로 포르마지 피자를 선호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유럽 연구진은 음식에 테플론 가루를 넣어 부피를 늘려 열량을 늘리지 않고도 포만감을 줄 수 있다는 아이디어를 실험해 화학상을 받았다. 독일·네덜란드·영국 연구진은 소량의 술이 외국어 회화 능력을 높인다는 결과를 내 평화상을 차지했다. 또 다른 수상작들 올해 수상작 가운데는 엉뚱하면서도 흥미로운 연구들이 잇따랐다. 항공상은 술에 취한 박쥐의 비행 능력과 반향정위(초음파 탐지) 능력을 측정한 연구가 받았고 공학상은 악취 나는 신발이 신발장 사용 경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한 연구가 차지했다. 문학상은 윌리엄 B. 빈이 35년간 손톱 하나의 성장을 기록·분석한 연구(사후 수상)에 돌아갔으며 소아과상은 모유 수유 모친이 마늘을 섭취했을 때 아기가 젖을 먹는 경험을 어떻게 느끼는지 관찰한 연구가 선정됐다. 심리학상은 폴란드의 마르친 자옝코프스키와 호주의 질 지냑이 수행한 연구로 자기애적 성향이 강한 사람에게 “당신은 똑똑하다”고 말했을 때 어떤 반응이 나타나는지를 분석해 받았다. 물리학상은 파스타 소스가 엉겨 붙지 않게 하는 물리적 조건을 분석한 연구가 이름을 올렸다. “믿기지 않는다”…연구진 소감 이번 줄무늬 소 연구를 이끈 고지마 도모키 박사는 “실험할 때부터 이그노벨상을 받고 싶었다. 믿기지 않을 정도로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축산 현장에서 줄무늬 칠하기를 대규모로 적용하기는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사회자 마크 에이브러햄스는 “위대한 발견도 무가치한 발견도 처음엔 우스워 보인다. 이그노벨상은 그 순간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수학자이자 과학 편집자로 이그노벨상을 창립하고 매년 시상식을 이끌어온 인물이다. “엉뚱해 보여도 과학적 통찰 담겨”미국의 생물학자 칼리 요크 레노아라인대 교수는 CNN에 “겉으로는 우스꽝스럽게 들리지만 그 안에는 진짜 통찰이 숨어 있다”면서 “미국 경제 성장의 절반은 호기심에서 출발한 기초과학 덕분”이라고 기초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요크 교수는 또 “DNA 염기서열 분석 기술도 ‘고온에서 세균이 어떻게 살아남는가?’라는 기초 연구에서 출발했다”며 당장은 무가치해 보이는 연구라도 미래에는 큰 전환점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 한국계 에스더 유, 英 왕립음대 교수 임용

    한국계 에스더 유, 英 왕립음대 교수 임용

    한국계 미국인 바이올리니스트 에스더 유(31)가 영국 왕립음악대학 현악과 교수로 임용됐다고 소속사이자 공연기획사인 마스트미디어가 9일 밝혔다. 한국계 음악가가 영국 왕립음악대학 교수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학은 1883년 설립돼 왕실의 후원을 받으며 세계적 연주자를 배출한 명문 음악대학이다. 에스더 유는 장 시벨리우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2010)와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2012) 등에서 최연소 입상하며 국제 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2018년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상주 아티스트로도 활동했다. 에스더 유는 소속사를 통해 “차세대 바이올리니스트들과 함께 작업하면서 국제 솔로 활동도 이어 갈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에스더 유는 오는 12월 5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챔버홀에서 피아니스트 박재홍과 함께 듀오 리사이틀을 선보인다.
  • “전쟁이다” 1년치 사재기 광풍…트럼프 변덕에 K-화장품 싹쓸이

    “전쟁이다” 1년치 사재기 광풍…트럼프 변덕에 K-화장품 싹쓸이

    변덕이 죽 끓듯 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오락가락 ‘관세 전쟁’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미국에서는 한국 화장품 사재기 광풍이 불고 있다. 관세 폭탄에 따른 가격 상승 우려가 번진 탓이다. 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사는 한국계 미국인 에스더 리(32)씨는 최근 온라인으로 1년 치 한국 화장품을 구매했다. 아이라이너와 자외선차단제를 ‘장바구니’ 가득 담자 수백 달러가 나왔다. 평소 구매량의 3배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8월 1일부터 한국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한국 화장품의 가격이 오르기 전 사재기에 나선 것이다. 리씨가 쓰는 화장품 중 한국 제품은 80%를 차지한다. 그는 관세 부과에 따른 가격 상승이 현실화하면, 한국 방문시 대량 구매해 오거나 한국에 가는 친구들에게 대리 구매를 부탁할 것이라고 말했다. NYT는 리씨처럼 즐겨 쓰는 한국 화장품을 가격 인상 전에 쟁여두려는 이들이 적지 않다고 소개했다. 팔로워가 50만명인 한 인플루언서도 대량 구매한 한국 화장품 ‘언박싱’(개봉) 영상을 틱톡에 올리면서 “미래는 불확실하지만 한가지는 확실하다. (즐겨 쓰는) 특정 한국 화장품을 잃고 싶지 않다”라고 했다. 이런 사재기 열풍은 지난 4월 2일부터 시작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25%의 상호관세 부과 계획을 밝히면서 미국의 한국 화장품 팬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일주일 만인 4월 9일 상호관세 부과를 90일간 전격 유예한다고 발표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7일 다시 8월 1일부터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하면서 사재기가 계속되고 있다. 미국인들이 꼽는 한국 화장품의 경쟁력은 ‘가성비’다. 가격은 저렴한데, 제품 경쟁력은 뛰어나다는 것이다. 미국 소재 K-뷰티 브랜드를 운영하는 콘텐츠 크리에이터 리아 유(36)씨는 NYT에 “관세는 뷰티 산업에 대체로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향후 6개월간 상황 전개를 지켜보겠다고 했다. 그는 한국 화장품의 최대 강점이 합리적 가격이었다면서 가격 경쟁력에 초점을 맞춰 승부하던 한국 브랜드들이 심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했다. 롭 핸드필드 미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교수는 NYT에 “미국인 일부가 관세에 앞서 행동에 나선 것”이라며 한국과 일본의 경우 8월 1일 이전에 미국과 합의를 이룰 가능성이 작아 보인다고 했다.
  • 음악이 된 그림들…명품 연주로 채색한 전시회

    음악이 된 그림들…명품 연주로 채색한 전시회

    지난해 오스트리아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지휘한 내한 공연에서 감동의 무대를 선보였던 투간 소키예프가 올해는 서울시립교향악단에서 빛나는 지휘로 전율을 일으키는 명품 선율을 선사했다. 서울시향은 29~30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러시아 출신 명지휘자 소키예프의 지휘로 무소륵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을 연주했다. ‘전람회의 그림’은 무소륵스키가 친구인 러시아의 화가 빅토르 하르트만의 유작을 피아노 선율로 묘사한 곡이다. 하르트만의 유작 전시회를 둘러보던 무소륵스키는 작품 400여점 중 10개의 그림에서 영감을 얻어 1874년 ‘전람회의 그림’을 작곡했다. 장중하고 비장한 분위기와 불안하고 서글픈 감성이 묘하게 뒤섞인 피아노 명곡으로 손꼽힌다. 지난 6월 한국 클래식 음악계의 간판인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전국 순회 리사이틀에서 연주해 엄청난 화제가 된 곡이기도 하다. 피아노 모음곡 ‘전람회의 그림’은 이후 많은 작곡가에 의해 관현악곡으로 편곡됐다. 그중에 모리스 라벨의 편곡이 가장 유명하다. 서울시향은 라벨이 편곡한 것을 연주했다. ‘전람회의 그림’은 무소륵스키의 독특한 구성과 대담한 표현, 고난이도의 기교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총 10개의 소품곡과 미술관에서 그림과 그림 사이를 걸어 이동하는 모습을 묘사한 프롬나드로 구성됐다. 소품곡 사이에 프롬나드를 배치해 다음 곡으로 옮겨가는 흐름과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연결해 공간의 입체감을 더했다. 지난해 11월 빈 필하모닉 본연의 음색을 꺼내 보이며 남다른 감동을 줬던 소키예프의 지휘는 이번에도 여전했다. 처음으로 서울시향 포디움에 올랐지만 노련한 지휘와 완급 조절로 오래 호흡한 것처럼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소리를 끌어냈다. 질감이 풍부하면서도 섬세한 붓질로 그림을 그려나가는 듯한 연주는 놓칠 구간 없이 공연장을 아름답게 물들였다. 연주가 끝나고 음악이 된 그림들을 감상한 관객들의 기립박수와 깊은 탄성이 절로 터져 나올 수밖에 없는 명품공연이었다. ‘전람회의 그림’에 앞서 서울시향은 드뷔시의 ‘목신의 오후’ 전주곡과 프로코피예프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을 들려줬다. 프로코피예프의 작품은 러시아 혁명으로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던 시기에 작곡됐다. 바이올린의 섬세하고 서정적인 선율이 이어지다가 프로코피예프 특유의 그로테스크한 사운드로 분위기가 반전되며 서정성과 역동성이 탁월한 조화를 이루는 아름답고 환상적인 선율이 흐르는 작품이다. 2014년 영국 BBC 방송이 뽑은 차세대 연주자 바이올리니스트 에스더 유는 자신감 넘치는 연주로 프로코피예프의 곡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매력 있는 연주를 들려줬다. 에스더 유는 앙코르로 비외탕의 ‘양키 두들 변주곡’를 재치 넘치는 연주로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 투간 소키예프가 지휘하는 서울시향…‘무소륵스키 전람회의 그림’

    투간 소키예프가 지휘하는 서울시향…‘무소륵스키 전람회의 그림’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9일과 30일 이틀 간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투간 소키예프의 무소륵스키 전람회의 그림’을 개최한다. 러시아 출신 투간 소키예프는 프랑스 툴루즈 카피톨 국립교향악단, 러시아 볼쇼이극장 음악감독을 역임한 명지휘자로 지난해 세계 최정상급 빈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내한 공연을 이끌었다. 소키예프가 서울시향을 지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상주의 대표 작곡가 드뷔시의 ‘목신의 오후’ 전주곡으로 1부의 막이 열린다. 무더운 여름 한낮의 열기 속에서 펼쳐지는 목신 ‘판’의 욕망과 환상을 감각적으로 표현한 곡이다. 이어 2014년 영국 BBC ‘차세대 아티스트’로 선정되고, 2018년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역사상 첫 상주 예술가로 활동했던 바이올리니스트 에스더 유가 프로코피예프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을 협연한다. 2부에선 무소륵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을 선사한다. 무소륵스키가 화가이자 건축가였던 친구 빅토르 하르트만의 유작 전시회에서 영감을 얻어 작곡한 피아노 모음곡이다. 독특한 구성과 대담한 표현, 고난도의 기교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총 10개의 소품곡과 미술관에서 그림과 그림 사이를 걸어 이동하는 모습을 묘사한 프롬나드로 구성되어 있다. 많은 작곡가가 관현악곡으로 편곡했는데 이번 무대에선 가장 유명한 모리스 라벨의 편곡 버전을 연주한다.
  • 급습당한 축제서 시신 260구…사흘 만에 1300여명 숨졌다

    급습당한 축제서 시신 260구…사흘 만에 1300여명 숨졌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급습한 이스라엘 동남부 네게브사막의 야외 음악축제 현장에서만 260구의 시신이 쏟아져 나왔다. 8일(현지시간) 시체 처리를 담당하는 응급구조단체 자카에 따르면 전날 유대 명절인 초막절(수코트)을 맞아 개최된 슈퍼노바 콘서트에 난입한 하마스 요원들의 잔인한 공격으로 참담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알자지라 방송은 이날 이스라엘 내 희생자가 800명을 넘었다고 보도했다. 전날 300명이던 사망자 수가 곱절 이상 늘어난 것이다. 부상자도 2240여명이다. 소셜미디어(SNS)에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이스라엘의 국경 근처인 축제 현장 인근 들판에서 무장 괴한들의 총격을 피해 혼비백산하며 달아나는 축제 참가자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와 충격을 주고 있다. 하마스 대원들이 축제 참가 여성을 트럭 짐칸에 싣고 행진하듯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라고 외치며 돌아다니는 영상이 공개됐는데, 22세 독일 여성 샤니 루크로 확인됐다고 미국 일간 뉴욕포스트가 전했다. 그녀의 어머니가 다리에 새겨진 문신을 보고 딸임을 확인했지만 생사 및 위치 등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같은 축제에 갔다가 실종된 동생을 찾던 남성은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면서 “우리는 이번에 완전히 가자지구를 부숴 버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축제에 참여했던 길리 요스코비치는 영국 BBC에 악몽 같았던 현장 상황을 증언했다. 그는 하마스 무장대원들이 사방에서 눈에 띄는 대로 총을 쏴 대는 가운데 3시간 동안이나 꼼짝없이 바닥에 누워 있었다고 밝혔다. 요스코비치는 “내 아이들과 친구들, 모든 것을 생각했고 아직은 죽을 때가 아니라고 스스로 다짐하고 있었다”며 “가장 미칠 일은 그렇게 긴 시간 동안 군대도, 경찰도, 아무도 없었다는 것”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또 다른 축제 참가자 에스더 보로초프는 로이터통신에 어떤 젊은 남자의 차에 함께 타 현장을 빠져나가려다 그가 총에 맞아 숨졌고, 자신은 구조될 때까지 죽은 체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다리를 움직일 수 없었다”면서 “이스라엘 군인들이 우리를 구해 덤불로 데리고 갔다”고 했다. 한 어머니는 병원을 찾은 하원의원에게 연락이 닿지 않는 아들과 그의 여자친구를 찾아 달라고 애원하며 가자지구에 대한 가장 강력한 보복을 주문했다. 이날 텔아비브공항 근처 경찰서에 세워진 실종자센터에는 수백 명이 잃어버린 가족의 이름과 유전자(DNA) 샘플을 등록하겠다며 찾아왔다.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이 뒤따른 가자지구 사망자와 부상자도 이날 저녁까지 526명과 2830명을 기록했다. 양측을 합한 사망자는 약 1320명, 부상자는 약 5070명에 이른다. 인구 230만명이 사는 가자지구에서는 12만명 이상이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을 피해 피란길에 올랐다.
  • 도이치그라모폰이 선택한 바이올리니스트 에스더 유 “사랑하는 음악 계속하고파”

    도이치그라모폰이 선택한 바이올리니스트 에스더 유 “사랑하는 음악 계속하고파”

    바이올리니스트 에스더 유(29)가 막스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바버 바이올린 협주곡을 녹음한 새 음반을 26일 발매했다. 세계적 클래식 음반사인 도이치그라모폰(DG)에서 발매한 이번 앨범은 지난해 서울시향을 객원 지휘했던 바실리 페트렌코와 그가 상임지휘자로 있는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RPO)가 함께했다. 페트렌코 음악감독의 첫 스튜디오 녹음이다. 이날 서울 강남구 오드포트에서 음반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에스더 유는 “브루흐 협주곡 1번은 어릴 때부터 너무나 사랑했던 협주곡이라 꼭 녹음하고 싶었다”면서 “바버 협주곡은 최근에 알게 됐는데 처음 배웠을 때부터 친숙하게 느꼈던 곡”이라고 설명했다. 둘 다 두 사람이 지금의 에스더 유와 비슷한 나이에 쓴 곡이라 에스더 유로서는 감정을 더 섬세히 담을 수 있는 작품들이다. 페트렌코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바버와 브루흐 협주곡은 20세기 낭만주의 시대가 낳은 걸작”이라며 “이 곡을 통해 작곡가들이 품었던 생각, 찬반양론이 공존하는 20세기 낭만주의의 세계가 잘 전달됐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저와 로열필하모닉은 에스더 유와 수많은 협주곡을 함께 연주하고 또 녹음하고 싶다. 새로운 기회가 온다면 당연히 에스더와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에스더 유는 미국에서 유년기를 보내고 벨기에, 독일, 영국에서 공부하며 음악적 기반을 다져왔다. 어려서부터 바이올린을 사랑해 4살에 바이올린을 시작한 에스더 유는 8살 어린 나이에 협주곡 연주 데뷔를 마쳤다. 16살에는 국제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최연소로 입상했고, 2년 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로 입상하는 등 일찌감치 재능을 인정받았다. 특이하게도 그는 고등학교까지 일반 학교에 다니며 음악을 같이 공부했다. 에스더 유는 “바이올리니스가 꼭 돼야겠다기보다는 음악을 사랑해서 시작했고, 음악은 계속하고 싶지만 나이 들어서 어떻게 될지 모르니 일반 학교에 다니는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면서 “쉽지는 않았지만 꾸준히 열심히 하면서 음악 공부도 하고 학교도 다녔다”고 떠올렸다. 바이올리니스트로서 그는 여러 곳의 러브콜을 받으며 지금까지 성장해왔다.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인 지휘 거장 로린 마젤이 영국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의 아시아 투어 공연 협연자로 에스더 유를 낙점했고, 2014년에도 세계적인 지휘자 블라디미르 아슈케나지와 함께 남미 순회 연주를 했다. 실력을 인정받아 한 개인 소장자로부터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을 대여받아 지금까지 쓰고 있다. 영화 ‘체실 비치에서’의 OST를 녹음하고, RPO와 10대 여성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음악치료 프로젝트를 하는 등 활동폭도 넓다.다양한 나라에 살며 성장했지만 에스더 유는 한국인으로서 정체성을 놓지 않았다. 그는 “맵고 뜨거운 음식을 먹으며 한국인임을 느낀다”면서 “외국에서 된장찌개를 파는 곳이 별로 없어 직접 끓이기 시작했는데 외국 친구들도 좋아한다”고 요리 솜씨를 자랑했다. 에스더 유는 오는 29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KCO)의 신년음악회에 협연자로 나서 앨범 수록곡인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을 연주한다. 그는 “올해도 2월 방콕 공연을 비롯해 런던, 마드리드, 멜버른, 암스테르담 등에서 계속 연주가 있다”면서 “미래를 완벽하게 알 수는 없지만 제가 너무나 사랑하는 음악을 계속하고 싶고, 살면서 느끼는 감정과 생각을 음악에 담고 표현하는 것이 기대된다”고 웃었다.
  • 대구 자율주행 유상운송, 1호 시민승객 싣고 힘찬 출발

    대구 자율주행 유상운송, 1호 시민승객 싣고 힘찬 출발

    대구 자율주행 유상운송시대가 열렸다. 대구시는 5일 오후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에서 ‘대시민 유상운송 서비스’ 출범식을 개최했다. 자율주행 유상운송은 ‘자율주행자동차 상용화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국토교통부로부터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된 구역에서만 허용된다. 대구에서는 테크노폴리스·국가산단(17.1㎢), 수성알파시티(2.2㎢) 일원이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됐다. 유상운송 서비스는 테크노폴리스부터 우선 시작하며, ‘DGIST~대구과학관~유가읍 금리’ 노선(약 7.2km)의 면허는 ㈜소네트가, ‘포산공원~옥녀봉사거리~유가사사거리~중리사거리’ 노선(4.3km) 면허는 ㈜에스더블유엠이 받는다. 자율주행 유상운송 1호 시민승객의 영예는 대구시 소셜미디어 이벤트 참여를 통해 선정된 ‘신승섭씨(93년생)’에게 주어졌다. 향후 자율주행차 탑승을 희망하는 시민은 모바일 앱을 이용해 차량을 예약 호출하면 되고, 토요일·공휴일을 제외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시범운행지구 유상운송 출범을 계기로 테크노폴리스 일대를 혁신기업이 성장하고 창의 인재들이 몰려드는 대한민국의 대표 자율주행 실리콘밸리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 이스라엘 첩자 노릇 미국에 30년 수감된 유대인, “영웅” 환대 속에

    이스라엘 첩자 노릇 미국에 30년 수감된 유대인, “영웅” 환대 속에

    이스라엘에 미국 기밀을 넘긴 죄로 30년 동안 수감생활을 했던 전직 미 해군 정보 분석가 조너선 폴라드(66)가 30일 이스라엘에 입국했는데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까지 공항에까지 나와 환대했다. 유대인인 폴라드는 이날 오전 아내 에스더와 함께 전용기로 텔아비브의 벤구리온 국제공항에 도착했는데 네타냐후 총리가 계류장에서 그에게 이스라엘 신분증을 건넸다. 네타냐후 총리는 “당신이 마침내 고국에 와서 기쁘다”며 “이제 당신은 자유롭고 행복하게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폴라드는 “황홀하다. 우리를 고국에 데려온 이스라엘 국민과 총리에게 고맙다”고 화답했다. 부부가 탄 개인 전용기는 미국 카지노 업계의 거물이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의 지지자로 알려져 있는 셸던 애덜슨과 부인 미리암이 소유한 것으로 뉴저지를 출발해 텔아비브에 도착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폴라드는 이스라엘과 미국의 외교 마찰 중심에 섰던 인물로 국제적 주목을 받았다. 1954년 미국 텍사스주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난 폴라드는 이스라엘에 기밀 정보를 넘겨줬다는 이유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미 해군 정보국 분석가로 일했던 1984∼1985년 중동에서 미국의 스파이 행위에 대한 기밀문서 수천건의 사본을 이스라엘에 넘긴 혐의로 1985년 11월 체포돼 1987년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연방 교도소에 갇혔다. 그는 유대인으로서 도덕적 의무감에 이스라엘에 정보를 넘겼다고 주장했지만 실은 몇만 달러의 대가가 건네졌다. 폴라드는 30년 수감 생활 끝에 2015년 11월 석방됐고 그 뒤 5년은 가석방 상태에서 미국 정부의 허가를 받지 않은 국외 여행이 금지됐다가 지난달에야 완전한 자유를 찾았다. 이스라엘 정부는 그동안 폴라드의 석방 및 이스라엘행을 위해 공을 들였다. 1995년 폴라드에게 이스라엘 국적을 부여했고 1998년에는 네타냐후 총리가 미국이 중재한 팔레스타인과의 평화협상 참여 조건에 폴라드 사면을 요구했지만, 미국 군부와 정보 당국의 반대에 부닥치기도 했다. 폴라드 부부는 코로나19 방역 대책에 따라 텔아비브의 한 아파트에서 2주 동안 격리 생활을 하게 된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재미있는 것은 그가 자신의 첩자 행동에 대해 그리 썩 보람 있어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1998년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내 행동의 결과로 이뤄진 일 중에 좋은 일은 하나도 없었다. 난 동시에 두 나라에 헌신하려고 했는데 그렇게 먹히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정남매가 전하는 클래식 온기, 헛헛한 마음 채우다

    정남매가 전하는 클래식 온기, 헛헛한 마음 채우다

    정경화, 김선욱과 리사이틀성남·대구 공연서 ‘완벽 호흡’ 정명훈, KBS교향악단 지휘유튜브로 무대의 감동 전해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지휘자 정명훈. 거장인 두 남매가 지치고 힘들었던 한 해를 보낸 관객들을 뜨겁게 위로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두 좌석 띄어 앉기가 의무화되며 많은 공연들이 줄줄이 취소됐지만 무대를 지키며 빈자리마저 가득 채우는 음악을 선물했다. 정경화는 지난 20일 성남아트센터와 24일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피아니스트 김선욱과 듀오 리사이틀을 갖고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을 연주했다. 대구콘서트하우스 공연은 무관중으로 진행된 연주를 녹화해 26일 오후 유튜브를 통해 무료로 공개했다. 크리스마스와 송년 연휴를 집에서 보내야 하는 관객들을 위해 오롯이 두 사람에게만 집중할 수 있는 무대로 꾸몄고, 1500여명의 랜선 관객들은 두 사람의 호흡에 끊임없는 박수를 보냈다. 당초 지난 18일로 예정됐다가 미뤄진 서울 공연을 위해 내년 1월 19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다시 한자리에 서 새해 인사로도 만날 수 있게 됐다.이달 초 귀국해 2주간 자가격리를 마친 정명훈은 24일과 26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KBS교향악단과 특별음악회 ‘새 희망을 노래하다’를 열어 조용하게 지낸 베토벤의 해를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 바이올리니스트 에스더 유와 협연하며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을 선보인 뒤 바이올린 교향곡 6번 ‘전원’으로 위기 속에서도 차분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한 해를 마무리짓고 새해를 맞을 수 있는 음악을 선사했다. 29일 같은 프로그램으로 진행한 교보 노블리에 콘서트는 오후 3시 30분(생중계)과 오후 7시 30분(녹화중계) 두 차례 유튜브를 통해 공개돼 안방 1열에도 감동을 전했다. “지휘자와 음악가로서의 책임”을 늘 강조해 온 그가 남북 교류를 염두에 두고 꾸린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 공연은 아마도 올해 마지막으로 조심스레 공연장을 찾았을 관객들에게 큰 위로와 용기를 주기에 충분했다. 지난 28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가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협연한 데 이어 2부에서 악장으로 변신해 브람스 교향곡 4번을 함께 연주했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을 비롯해 국내외에서 활약하는 연주자들이 만들어 낸 환상적인 호흡을 더한 공연은 작품이 주는 느낌만큼 잠시 꿈속에 머무는 듯한 착각이 들게 했다. 포디엄에서 내내 카리스마 넘치는 지휘를 보여 준 정명훈은 연주가 끝난 뒤 단원들을 파트별로 일으켜 세워 인사를 시키고 단원들과 객석 모두에 감사를 표시했다. 객석에 자리한 정경화도 무대를 향해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정경화·정명훈 남매가 보내는 뜨거운 위로…지친 연말 달군 무대

    정경화·정명훈 남매가 보내는 뜨거운 위로…지친 연말 달군 무대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지휘자 정명훈. 거장인 두 남매가 지치고 힘들었던 한 해를 보낸 관객들을 뜨겁게 위로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두 좌석 띄어 앉기가 의무화되며 많은 공연들이 줄줄이 취소됐지만 무대를 지키며 빈자리마저 가득 채우는 음악을 선물했다. 정경화는 지난 20일 성남아트센터와 24일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피아니스트 김선욱과 듀오 리사이틀을 갖고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을 연주했다. 특히 대구콘서트하우스 공연은 무관중으로 진행된 연주를 녹화해 26일 오후 유튜브를 통해 무료로 공개됐다. 크리스마스와 송년 연휴를 집에서 보내야 하는 관객들을 위해 오롯이 두 사람에게만 집중할 수 있는 무대로 꾸몄고, 1500여명이 넘는 랜선 관객들이 두 사람의 호흡에 끊임없는 박수를 보냈다. 당초 지난 18일로 예정됐다가 미뤄진 서울 공연을 위해 내년 1월 19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다시 한자리에 서 새해 인사로도 만날 수 있게 됐다.이달 초 귀국해 2주간 자가격리를 마친 정명훈은 24일과 26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KBS교향악단과 특별음악회 ‘새 희망을 노래하다’를 열어 조용하게 지낸 베토벤의 해를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 바이올리니스트 에스더 유와 협연하며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을 선보인 뒤 바이올린 교향곡 6번 ‘전원’으로 위기 속에서도 차분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한 해를 마무리짓고 새해를 맞을 수 있는 음악을 선사했다. 29일 같은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교보 노블리에 콘서트로 오후 3시 30분(생중계)과 오후 7시 30분(녹화중계) 두 차례 유튜브를 통해 공개돼 안방 1열에도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지휘자와 음악가로서의 책임”을 늘 강조해 온 그가 남북 교류를 염두에 두고 꾸린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와 28일 가진 공연은 아마도 올해 마지막으로 조심스레 공연장을 찾았을 관객들에게 큰 위로와 용기를 주기에 충분했다.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가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협연한 데 이어 2부에서 악장으로 변신해 브람스 교향곡 4번을 함께 연주했다. 신지아의 언니인 신아라 서울시립교향악단 부악장을 비롯해 국내외에서 활약하는 연주자들이 만들어 낸 환상적인 호흡을 더한 공연은 작품이 주는 느낌만큼 마치 잠시 꿈속에 머무는 듯한 착각이 들게 했다. 포디엄에서 내내 카리스마 넘치는 지휘를 보여 준 정명훈은 연주가 끝난 뒤 단원들을 파트별로 일으켜 세워 인사를 시키고 단원들과 객석 모두에 감사를 표시했다. 객석에 자리한 정경화도 무대를 향해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서울시향, 다음달 정기공연…윌슨 응 부지휘자 데뷔 무대

    서울시향, 다음달 정기공연…윌슨 응 부지휘자 데뷔 무대

    서울시립교향악단이 다음달 16일 예술의전당에서 정기공연 ‘2020 서울시향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1번’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서울시향은 부지휘자 윌슨 응의 지휘로 코다이 ‘갈란타 무곡’,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1번을 연주하고 글라주노프 바이올린 협주곡을 에스더 유와의 협연으로 선보인다. 윌슨 응의 정기공연 데뷔 무대로, 윌슨 응은 20세기 작곡가들의 곡으로 구성한 프로그램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한 무대 위 거리두기 등으로 레퍼토리 선택에 제한이 있었지만 서울시향 정기공연 데뷔 무대에서 신선하고 역동적이며 젊고 성숙한 음악을 나누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부터 서울시향 부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윌슨 응은 자신이 직접 창단한 구스타브 말러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이자 상임지휘자도 맡고 있다. 파리 스베틀라노프 국제 지휘 콩쿠르 우승을 비롯해 2016년 아스펜 음악제에서 제임스 콜론 지휘자 상, 2017년 프랑크푸르트 게오르그 솔티 국제 지휘 콩쿠르 수상 등의 이력을 가졌다. 올해 라이브로 열린 말러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3위에 입상하며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사람이 좋다’ 여에스더, 곱게 자란줄 알았더니..“결핍+우울증”

    ‘사람이 좋다’ 여에스더, 곱게 자란줄 알았더니..“결핍+우울증”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의사이자 대체 불가 예능 대세 여에스더가 숨겨왔던 개인적 아픔을 최초 고백한다. 유복한 사업가 집안에서 셋째 딸로 태어난 여에스더. 남부러울 것 없는 넉넉한 환경에서 자랐지만, 그는 결핍이 있었다고 말한다. 가부장적인 집안 분위기에 억눌리고, 어릴 때부터 유모 손에 자란 탓에 어머니의 사랑이 늘 목말랐다. 심지어 심한 약골이었던 여에스더는 모자란 자식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컸다. 그런 그에게 가장 의지가 되고 힘이 되었던 존재는 바로 밑 여동생. 하지만 3년 전, 안타까운 선택으로 생을 마감한 동생 때문에 그는 극심한 마음의 병을 앓았다. 오랜만에 찾은 동생의 묘, 그리고 그 앞에서 눈물을 보이는 여에스더. 그녀가 동생에게 하고 싶었던 말은 무엇일까. 삭막한 집안에서 정서적으로 결핍되어있던 여에스더에게 아낌없이 사랑을 준 사람은 서울대 의대 후배였던 홍혜걸. 두 살 연하인 그는 우아하고 사랑스러운 여에스더에게 첫눈에 반해 만난 지 94일 만에 결혼을 결심했다. 그렇게 25년째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부부지만, 성장환경의 차이로 우여곡절도 많았다. 지금은 방송에선 갱년기 부부의 생활을 거침없이 폭로하는 등 티격태격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누구보다도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여에스더&홍혜걸 부부. 보기만 해도 사랑스러운 부부와 그 가족이 함께 그려가는 삶의 그림이 공개된다. 화려하게만 보였던 의사 여에스더의 겉모습 뒤, 평생을 앓으며 싸워온 우울증의 실체를 오늘(1일)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최초 고백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여름 폭염 지나고…‘지휘 거장’들과 함께 가을이 온다

    여름 폭염 지나고…‘지휘 거장’들과 함께 가을이 온다

    공연 비수기인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가을이 오면 거장 지휘자와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가 한국을 찾는다. 먼저 베를린필 지휘봉을 내려놓은 사이먼 래틀이 10월 1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런던 심포니과 내한한다. 버밍엄 심포니에서 자신의 실력을 본격적으로 알린 래틀이 다시 고국으로 돌아간 뒤 갖는 첫 내한 공연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드보르자크 슬라브 춤곡(1·2·4·7번),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 시벨리우스 교향곡 5번이다. 협주곡 협연자는 네덜란드의 스타 바이올리니스트 재닌 얀센이다. 18~19일에는 지휘 강국 핀란드 출신의 에사 페카 살로넨과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가 같은 장소에서 공연한다. 이 공연의 관심사 단연 협연자인 피아니스트 크리스티안 지메르만이다. 15년만에 내한하는 현존 최고의 피아니스트 지메르만은 19일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함께 미국 지휘자 레너드 번스타인 탄생 100주년을 맞아 번스타인 교향곡 2번 ‘불안의 시대’를 선보인다. 18일에는 바이올리스트 에스더 유가 협연자로 나선다. 가장 ‘핫’한 지휘자 중 한 명인 에스토니아 출신 미국 지휘자 파보 예르비는 올해만 두 차례 한국을 찾는다. 11월 3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는 그가 2019~2020년 시즌 새 음악감독으로 취임하는 스위스 명문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와 함께 말러 교향곡 5번을 선보인다. 협연자는 마찬가지로 ‘핫’한 외모와 기교로 수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카티아 부니아티쉬빌리다. 그는 앞서 예르비와 음반을 녹음했던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을 협연한다. 협연곡과 메인 레퍼토리 모두 국내 관객들이 좋아하는 곡이란 점에서 더욱 관심이 쏠린다. 예르비는 이어 도이치 캄머필하모닉과 12월 19일 롯데콘서트홀을 찾아 슈베르트의 마지막 교향곡 9번 ‘그레이트’를 선보인다. 예르비는 도이치 캄머필하모닉과 함께 ‘베토벤 사이클’ 등 주요 곡을 작업하며 평단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협연자는 ‘얼음공주’ 힐러리 한으로,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5번을 연주한다. 11월 15~6일에는 예술의전당에서는 안토니오 파파노의 첫 내한이 예정돼 있다. 그가 2005년부터 이끌어온 이탈리아 명문 악단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와 함께 차이콥스키와 베토벤 교향곡을 들려준다. 이 공연에는 젊은 피아니스트들이 협연자로 나선다. 15일에는 다닐 트리포노프가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을, 16일에는 조성진이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연주한다. 라트비아 출신의 세계 최고의 지휘자 마리스 얀손스는 11월 29~30일 독일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과 드보르자크 교향곡 7번과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영웅의 생애’ 등을 연주한다. 협연자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예브게니 키신으로, 리스트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한다. 얀손스는 거장 중의 거장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다. 영국의 유명 음악 평론가 노먼 레브레히트는 얀손스의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취임 때 기고한 글에서 래틀을 현 시대의 토스카니니에, 얀손스를 푸르트뱅글러에 각각 비유하기도 했다. ‘러시아 음악의 차르’ 발레리 게르기예프와 뮌헨 필하모닉은 11월 22일 세종문화회관에서 말러 교향곡 1번과 프로코피예프 피아노협주곡 3번을 연주한다. 협연자는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새해 벽두 숨가쁜 대외 이벤트…저성장에 쉴 틈 없는 한국경제] 美연준 회의록·트럼프 취임…긴장의 1월

    [새해 벽두 숨가쁜 대외 이벤트…저성장에 쉴 틈 없는 한국경제] 美연준 회의록·트럼프 취임…긴장의 1월

    새해 한국 경제는 미국 금리 인상과 신보호무역주의 강화, 중국의 사드 보복 등 대외 불확실성으로 인해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들다. 정유년(丁酉年) 벽두부터 미국을 중심으로 굵직한 대외 이벤트가 숨가쁘게 펼쳐져 국내에도 적잖은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는 지난달 15~16일(이하 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을 오는 4일 공개한다. 회의록은 향후 미국 통화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자료라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오는 13일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를 개최하는 한국은행도 중요한 참고 자료로 활용할 전망이다. 미국은 지난달 FOMC에서 1년 만에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한 데 이어 올해 세 차례 추가 인상을 예고했다. 6~7일에는 연준 주요 인사들의 연설이 잇따라 예정돼 있어 올해 금리 인상 속도와 관련한 힌트가 추가로 나올 전망이다. 찰스 에번스(시카고), 제프리 래커(리치먼드), 로버트 캐플런(댈러스), 닐 카시카리(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와 제롬 파웰 연준 이사가 각각 연단에 선다. 특히 에번스, 캐플런, 카시카리 총재는 올해 FOMC에서 새롭게 통화정책 결정 투표권을 갖는 인사들이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과 각 지역 연은 총재 등 17명(공석인 연준 이사 2명 제외)으로 구성된 FOMC는 10명이 투표권을 갖는데, 올해 4명이나 교체된다. 에번스 총재는 연준 내 대표적인 ‘비둘기파’(점진적 금리 인상)로 분류되며 캐플런과 카시카리 총재도 온건한 성향이라는 평가다. 연준은 오는 31일부터 이틀간 올해 첫 FOMC를 개최하는데 에스더 조지(캔자스시티)·로레타 메스터(클리블랜드)·에릭 로젠그렌(보스턴) 총재 등 ‘매파’(조기 금리 인상) 인사들이 대거 투표권을 잃은 상황에서 태도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오는 20일에는 도널드 트럼프가 제45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한다. 미국 우선주의와 보호무역 강화를 기치로 내건 트럼프에 대해 전 세계는 물음표를 던지고 있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취임을 기점으로 이상과 현실 간 괴리를 검증하는 작업이 시작될 것”이라며 “미국 행정부와 의회 간 불협화음, 금리 급등에 따른 부작용, 달러와 원자재 강세 등으로 ‘트럼프 랠리’는 당분간 소강 국면으로 접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BOJ)도 오는 19일과 30~31일 각각 통화정책회의를 개최한다. ECB와 BOJ가 올해 부양책을 서서히 거둬들일 것이란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어떤 시그널을 낼지가 관전 포인트다. 강봉주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선진국을 중심으로 고립주의가 부상하면서 선진국 경기 회복이 신흥국으로 전파되는 가치 사슬이 약화됐다”며 “미국 금리 인상이 신흥국 금융시장에 빠르게 영향을 미치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고 우려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텃밭 현역 물갈이·경합지역 재배치… 與 ‘공천 說’ 난무

    다선 ‘저성과자’ 등 선별 마무리… 여성 우선 추천 맞물려 본격 거론 유승민 살아남을지 최대 관심… 컷오프 김태환 탈당·조훈현 입당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상향식 공천’ 원칙이 사실상 무너지면서 당내에는 공천과 관련된 갖가지 설(說)이 난무하고 있다. 특히 대구·경북(TK)과 강남권 등 새누리당의 ‘텃밭’을 중심으로 현역 의원 물갈이설이 회자되고 있다. 경합 지역의 유력 후보 재배치설도 청년·장애인·여성 우선 추천지역과 맞물려 본격적으로 거론된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9일 다선 의원들 가운데 부자격자(법적·도덕적 논란자), 저성과자(낮은 지지도·고령 중진)들을 대폭 교체한다는 목표하에 선별 작업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재선 의원들에 대해서도 법적·도덕적 논란에 대한 자료가 상당 부분 축적된 것으로 알려져 의외의 탈락자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2차 경선지역은 10일 오전 중 발표될 예정이다. 지난 4일 1차 공천 명단에서 처음으로 컷오프된 친박(친박근혜)계 중진 김태환(경북 구미을) 의원은 이날 탈당계를 제출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진박’ 대 ‘비박’ 구도가 형성된 대구 지역은 ‘영남권 3선 이상 중진 물갈이’까지 겹쳐 분위기가 흉흉하다. 대구 지역구 12곳 가운데 불출마를 선언한 이한구(수성갑) 공천관리위원장과 이종진(달성) 의원을 제외하고 10곳의 현역 의원들이 이번 총선에 도전장을 냈다. 3선 이상 중진 의원은 서상기(북을), 주호영(수성을), 유승민(동을) 의원이다. 당내에서는 70세의 고령인 서 의원을 저성과자로 분류한다는 설이 나왔다. 주 의원이 단독으로 공천 신청한 수성을도 여성 우선 추천지역으로 선정될 거라는 소문이 돌았다. 특히 친유승민계 초선 의원들은 당 지지율(50~60%)보다 후보 지지율이 30% 미만으로 낮을 경우 컷오프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무엇보다 박근혜 대통령에게 ‘배신의 정치인’으로 낙인 찍힌 유승민 의원이 살아남을 것인지가 관건이다. 하지만 비박근혜계의 한 관계자는 “유 의원을 (컷오프로) 쳐낼 경우 역풍이 만만치 않게 불 것을 각오해야 한다”고 말했다. 친박계에서는 박 대통령의 대구 방문 여부에 기대를 걸고 있다. 부산에서는 박민식 의원이 단독 신청한 북강서갑에서 재배치설이 나왔다. 북강서을에 신청했던 박에스더 행복파트너스 대표가 이곳으로 지역구를 변경한 것이 도화선이 됐다. 또한 해운대·기장 지역을 중심으로 장애인 또는 여성 우선 추천지역 선정 가능성이 끊임없이 거론된다. 강남권에서도 후보 교체 또는 재배치설이 심심치 않게 나온다. ‘진박’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친유승민계 이혜훈 전 최고위원이 맞붙은 서초갑도 재배치설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강남 3구뿐 아니라 서울 양천, 경기 분당 및 용인, 인천 연수 등에서도 후보 교체 또는 재배치설이 나와 후보들이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한편 바둑 프로기사 조훈현 9단이 10일 새누리당에 입당, 4·13총선 비례대표 공모에 참여하기로 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복면가왕’ 골든타임은 누구?…심신·황제성·김진우·다나 역대급 탈락자 ‘대박’

    ‘복면가왕’ 골든타임은 누구?…심신·황제성·김진우·다나 역대급 탈락자 ‘대박’

    ‘복면가왕’ 골든타임은 누구?…심신·황제성·김진우·다나 역대급 탈락자 ‘대박’ 복면가왕 골든타임 ‘복면가왕’ 새로운 도전자들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역대급’ 탈락자들이 속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10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여전사 캣츠걸’과 맞서 21대 가왕 자리를 노리는 새로운 도전자들이 출연했다. 1라운드 첫 번째 대결에서는 ‘감성 폭발 주전자 신사’와 ‘기적의 골든타임’이 포지션의 ‘아이 러브 유(I love you)’를 선곡해 듀엣 대결을 펼쳤다. 주전자는 허스키한 목소리를 선보였고 골든타임은 중성적인 미성으로 노래해 대조를 이뤘다. 결과는 골든타임이 승리해 2라운드에 진출했다. 곧바로 공개된 주전자의 정체는 27년차 미남 가수 심신이었다. 1990년대 ‘오직 하나 뿐인 그대’로 선풍적인 인기를 누린 심신이 등장하자 유영석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유영석은 “ 그 당시 심신 씨에게 바라는 모습이었다. 이렇게 음악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그걸 보여주니까…”라면서 눈물의 이유를 설명했다. 심신은 “음악을 계속 하고 있는 모습을 알아주신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서 ‘오직 하나 뿐인 그대’ 무대를 다시 펼치며 인기를 얻었던 권총 춤을 선보였다. 두 번째 대결에서는 ‘질주본능 사이클맨’과 ‘차가운 도시원숭이’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들은 이문세의 ‘소녀’를 선곡해 감미로운 듀엣 무대를 펼쳤다. 두 사람의 경연 결과 도시원숭이가 2라운드에 진출했고, 이어 사이클맨은 복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다. 사이클맨은 평소 다재다능한 끼를 보여줬던 개그맨 황제성이어서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의 의외의 노래 실력에 절친인 유상무와 신봉선 등도 정체를 알아차리지 못했다. 황제성은 “정신적으로 피폐했었다”면서 “관객들에게 웃음을 주는데 내가 웃을 일은 없다”면서 개그맨으로서의 고충을 솔직히 털어놨다. 황제성은 “선배들이 새로운 도전을 많이 하라고 했는데 그 시점에 ‘복면가왕’ 섭외가 왔다”면서 “복면쓰고 다니려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세 번째 대결은 ‘소울충만 체키라웃’과 ‘경국지색 어우동’의 대결이었다. 두 사람은 김동규와 에스더의 ‘다시 태어나도’를 부르며 가창력을 과시했다. 승패가 세 표 차이로 갈릴 만큼 팽팽한 승부였다. 대결 결과 어우동이 2라운드에 진출했고 이후 체키라웃은 복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다. 체키라웃의 정체는 배우 김진우였다. 최근 SBS ‘돌아온 황금복’과 ‘리멤버’ 등에 출연했고 뮤지컬 배우로도 활약했다. 11년차 배우의 반전 모습에 모두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네 번째 대결은 ‘파리잡는 파리넬리’와 ‘심쿵주의 눈꽃여왕’이 임재범과 박정현의 ‘사랑보다 깊은 상처’를 선곡해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판정단이 “왜 이런 사람들을 한꺼번에 붙여놨느냐”, “난 못 뽑는다”라고 토로할 만큼 폭발력 있는 무대였다. 대결 결과는 파리넬리의 승리였고, 이어 정체를 공개한 눈꽃여왕은 그룹 천상지희의 멤버이자 배우로도 활동했던 다나로 밝혀졌다. 판정단과 관객들은 모두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복면가왕’ 골든타임 궁금증 증폭…심신·황제성·김진우·다나 등 역대급 탈락자 ‘대박’

    ‘복면가왕’ 골든타임 궁금증 증폭…심신·황제성·김진우·다나 등 역대급 탈락자 ‘대박’

    ‘복면가왕’ 골든타임 궁금증 증폭…심신·황제성·김진우·다나 등 역대급 탈락자 ‘대박’ 복면가왕 골든타임 ‘복면가왕’ 새로운 도전자들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역대급’ 탈락자들이 속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10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여전사 캣츠걸’과 맞서 21대 가왕 자리를 노리는 새로운 도전자들이 출연했다. 1라운드 첫 번째 대결에서는 ‘감성 폭발 주전자 신사’와 ‘기적의 골든타임’이 포지션의 ‘아이 러브 유(I love you)’를 선곡해 듀엣 대결을 펼쳤다. 주전자는 허스키한 목소리를 선보였고 골든타임은 중성적인 미성으로 노래해 대조를 이뤘다. 결과는 골든타임이 승리해 2라운드에 진출했다. 곧바로 공개된 주전자의 정체는 27년차 미남 가수 심신이었다. 1990년대 ‘오직 하나 뿐인 그대’로 선풍적인 인기를 누린 심신이 등장하자 유영석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유영석은 “ 그 당시 심신 씨에게 바라는 모습이었다. 이렇게 음악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그걸 보여주니까…”라면서 눈물의 이유를 설명했다. 심신은 “음악을 계속 하고 있는 모습을 알아주신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서 ‘오직 하나 뿐인 그대’ 무대를 다시 펼치며 인기를 얻었던 권총 춤을 선보였다. 두 번째 대결에서는 ‘질주본능 사이클맨’과 ‘차가운 도시원숭이’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들은 이문세의 ‘소녀’를 선곡해 감미로운 듀엣 무대를 펼쳤다. 두 사람의 경연 결과 도시원숭이가 2라운드에 진출했고, 이어 사이클맨은 복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다. 사이클맨은 평소 다재다능한 끼를 보여줬던 개그맨 황제성이어서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의 의외의 노래 실력에 절친인 유상무와 신봉선 등도 정체를 알아차리지 못했다. 황제성은 “정신적으로 피폐했었다”면서 “관객들에게 웃음을 주는데 내가 웃을 일은 없다”면서 개그맨으로서의 고충을 솔직히 털어놨다. 황제성은 “선배들이 새로운 도전을 많이 하라고 했는데 그 시점에 ‘복면가왕’ 섭외가 왔다”면서 “복면쓰고 다니려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세 번째 대결은 ‘소울충만 체키라웃’과 ‘경국지색 어우동’의 대결이었다. 두 사람은 김동규와 에스더의 ‘다시 태어나도’를 부르며 가창력을 과시했다. 승패가 세 표 차이로 갈릴 만큼 팽팽한 승부였다. 대결 결과 어우동이 2라운드에 진출했고 이후 체키라웃은 복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다. 체키라웃의 정체는 배우 김진우였다. 최근 SBS ‘돌아온 황금복’과 ‘리멤버’ 등에 출연했고 뮤지컬 배우로도 활약했다. 11년차 배우의 반전 모습에 모두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네 번째 대결은 ‘파리잡는 파리넬리’와 ‘심쿵주의 눈꽃여왕’이 임재범과 박정현의 ‘사랑보다 깊은 상처’를 선곡해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판정단이 “왜 이런 사람들을 한꺼번에 붙여놨느냐”, “난 못 뽑는다”라고 토로할 만큼 폭발력 있는 무대였다. 대결 결과는 파리넬리의 승리였고, 이어 정체를 공개한 눈꽃여왕은 그룹 천상지희의 멤버이자 배우로도 활동했던 다나로 밝혀졌다. 판정단과 관객들은 모두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복면가왕’ 골든타임은 정체는?…심신·황제성·김진우·다나 역대급 탈락에 궁금증↑

    ‘복면가왕’ 골든타임은 정체는?…심신·황제성·김진우·다나 역대급 탈락에 궁금증↑

    ‘복면가왕’ 골든타임은 정체는?…심신·황제성·김진우·다나 역대급 탈락에 궁금증↑복면가왕 골든타임 ‘복면가왕’ 새로운 도전자들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역대급’ 탈락자들이 속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10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여전사 캣츠걸’과 맞서 21대 가왕 자리를 노리는 새로운 도전자들이 출연했다. 1라운드 첫 번째 대결에서는 ‘감성 폭발 주전자 신사’와 ‘기적의 골든타임’이 포지션의 ‘아이 러브 유(I love you)’를 선곡해 듀엣 대결을 펼쳤다. 주전자는 허스키한 목소리를 선보였고 골든타임은 중성적인 미성으로 노래해 대조를 이뤘다. 결과는 골든타임이 승리해 2라운드에 진출했다. 곧바로 공개된 주전자의 정체는 27년차 미남 가수 심신이었다. 1990년대 ‘오직 하나 뿐인 그대’로 선풍적인 인기를 누린 심신이 등장하자 유영석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유영석은 “ 그 당시 심신 씨에게 바라는 모습이었다. 이렇게 음악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그걸 보여주니까…”라면서 눈물의 이유를 설명했다. 심신은 “음악을 계속 하고 있는 모습을 알아주신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서 ‘오직 하나 뿐인 그대’ 무대를 다시 펼치며 인기를 얻었던 권총 춤을 선보였다. 두 번째 대결에서는 ‘질주본능 사이클맨’과 ‘차가운 도시원숭이’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들은 이문세의 ‘소녀’를 선곡해 감미로운 듀엣 무대를 펼쳤다. 두 사람의 경연 결과 도시원숭이가 2라운드에 진출했고, 이어 사이클맨은 복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다. 사이클맨은 평소 다재다능한 끼를 보여줬던 개그맨 황제성이어서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의 의외의 노래 실력에 절친인 유상무와 신봉선 등도 정체를 알아차리지 못했다. 황제성은 “정신적으로 피폐했었다”면서 “관객들에게 웃음을 주는데 내가 웃을 일은 없다”면서 개그맨으로서의 고충을 솔직히 털어놨다. 황제성은 “선배들이 새로운 도전을 많이 하라고 했는데 그 시점에 ‘복면가왕’ 섭외가 왔다”면서 “복면쓰고 다니려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세 번째 대결은 ‘소울충만 체키라웃’과 ‘경국지색 어우동’의 대결이었다. 두 사람은 김동규와 에스더의 ‘다시 태어나도’를 부르며 가창력을 과시했다. 승패가 세 표 차이로 갈릴 만큼 팽팽한 승부였다. 대결 결과 어우동이 2라운드에 진출했고 이후 체키라웃은 복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다. 체키라웃의 정체는 배우 김진우였다. 최근 SBS ‘돌아온 황금복’과 ‘리멤버’ 등에 출연했고 뮤지컬 배우로도 활약했다. 11년차 배우의 반전 모습에 모두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네 번째 대결은 ‘파리잡는 파리넬리’와 ‘심쿵주의 눈꽃여왕’이 임재범과 박정현의 ‘사랑보다 깊은 상처’를 선곡해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판정단이 “왜 이런 사람들을 한꺼번에 붙여놨느냐”, “난 못 뽑는다”라고 토로할 만큼 폭발력 있는 무대였다. 대결 결과는 파리넬리의 승리였고, 이어 정체를 공개한 눈꽃여왕은 그룹 천상지희의 멤버이자 배우로도 활동했던 다나로 밝혀졌다. 판정단과 관객들은 모두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