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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배 경기도의원, 경기도 분산에너지 활성화 지원 조례안 상임위 심사 통과

    김종배 경기도의원, 경기도 분산에너지 활성화 지원 조례안 상임위 심사 통과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김종배 의원(더불어민주당, 시흥4)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분산에너지 활성화 지원 조례안」이 21일(금) 제387회 정례회 제2차 도시환경위원회 회의에서 원안가결됐다. 김종배 의원은 “경기도는 국가 전력의 25% 이상을 사용하는 국가 최대 전력 소비 지역임에도 자체 발전 비율이 낮아 전력 대부분을 외부 공급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외부에서 전기를 끌어오는 장거리 송전 구조는 전력 손실과 계통 불안정을 야기하며 기후위기 등 유사시 에너지 안보를 위협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조례 제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김 의원은 “이번 조례는 지역 특성에 맞는 분산에너지를 활성화하여 에너지 자립을 도모하고 탄소중립 실현과 지속 가능한 에너지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분산에너지’란 에너지를 사용하는 공간ㆍ지역 또는 인근 지역에서 공급하거나 생산하는 에너지로 기존의 중앙 집중형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 간 에너지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 핵심 대안으로 꼽힌다. 이번 조례안은 ▲ 분산에너지 활성화 기본계획 수립 ▲ 분산에너지특화지역 지정을 위한 모델 개발 및 계획 수립 ▲ 분산에너지 기술 개발 및 전문인력 양성 등 지원사업 ▲ 분산에너지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 등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체계적인 지원 내용을 담고 있다. 김 의원은 “분산에너지특화지역 지정과 관련 인프라 구축은 단순히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것을 넘어 경기도가 미래 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조례를 바탕으로 경기도가 에너지 소비 도시에서 벗어나 자립형 에너지 도시로 전환하는 선도적인 모델을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조례안은 오는 27일(목)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 제주도, 분산에너지특구 최종 후보지 7곳에 선정된 이유 알아보니…

    제주도, 분산에너지특구 최종 후보지 7곳에 선정된 이유 알아보니…

    전기자동차 보급 4만대를 돌파하며 점유율 10%대 달성을 눈앞에 둔 제주도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 23일 제주도에 따르면 전국 11개 지방자치단체가 25개 사업지를 신청한 가운데 제주도를 포함해 7개 지역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 산업부는 다음달 에너지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지정지를 확정할 예정이다. 제주도가 제출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유형은 신산업활성화형이다. 이 유형에는 경기 의왕시, 경북 포항시, 부산광역시가 선정됐으며 수요 유치형에는 울산 미포산단, 전남 해남군, 충남 서산시가 선정됐다. 공급자 유치형은 단 한곳도 선정되지 못했다. 특히 제주의 경우 전기차로 전력을 저장 공급하는 V2G실증모델은 전기차를 에너지저장장치(ESS)처럼 활용해 전력을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전력망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충전과 방전을 통해 전력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모델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양제윤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을 위한 분산에너지지원센터 설치 등 지속적인 노력의 성과로 보고 있다”며 “이번 모델은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보급이 확대되면서 전력망 불안정 문제가 노출되면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에너지혁신기술을 접목한 신산업형 비즈니스모델로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도는 “VPP기반의 V2G모델, ESS, 수요혁신모델을 신청했는데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수요혁신모델이 빠져 제주형 특구 계획을 완성하기 위해 두가지 모델도 향후 지정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왜냐하면 국민 참여를 늘리기 위한 관건은 V2G와 ESS나 수요혁신모델 3가지가 유기적으로 결합했을때 규모화 실현되기 때문에 국민체감도를 높이고 단기 성과 창출을 위해 3가지 모델이 동시에 적용되는게 중요해 이 부분을 정부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7개 후보지로 선정된 곳은 산업부의 에너지심의위원회의 심의·의결 절차만 남아 있는 상태여서 특별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면 모두 선정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도민들이 전력을 충전해서 이동의 수단으로만 쓰는게 아니라 충·방전이 가능한 EV9, 아이오닉9 소유자는 분산에너지 V2G모델에 참여하면 요금이 저렴할 때 충전했다가 비쌀 때 방전(판매)해 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 즉 소비자와 생산자 역할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프로슈머 구조여서 실무위원회에서 높이 평가받았다. 한편 도는 V2G현대자동차량, 에너지IT기업 헤리트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운영될 예정이다. 현재 제주도 4월말 기준 V2G가능 차량은 280대가 등록됐고 현재 50대가 더 신청된 상태다. 이에 따라 도는 전기차 보조금을 지급할 때 V2G 가능 차량을 구입할 경우 정부 기본 보조금 위에 추가보조금 100만원을 더 지급할 계획이다. 한편 분산특구는 지난해 6월 시행된 분산에너지법에 따라 장거리 송전망에 기반한 중앙집중형 전력 체계에서 비롯되는 문제점을 보완하고 수요지 인근에서 전력을 생산해 소비가 가능한 지산지소형 분산에너지 시스템 구축을 위해 시행되는 제도다. 특구로 지정되면 규제 특례가 적용돼 막혔던 에너지 신사업들이 허용되고, 지역 내 전력 생산·소비를 촉진해 전력 여유 지역으로 수요를 이전하도록 저렴한 전기요금이 적용되며, 전력 직접 거래가 허용돼 지역 발전사들의 판매 경쟁을 제고하는 효과가 있다. 산업부는 이번에 선정된 후보지가 최종 선정된다면 다양한 에너지 신사업들이 활성화되고 계통 안정화를 도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박선하 경북도의원 대표 발의 ‘경상북도 분산에너지 활성화 지원 조례안’ 상임위 통과

    박선하 경북도의원 대표 발의 ‘경상북도 분산에너지 활성화 지원 조례안’ 상임위 통과

    경상북도의회 박선하 의원(비례대표, 국민의힘)이 경상북도의 지속 가능한 에너지 공급과 지역 경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제352회 임시회에서 대표 발의한 ‘경상북도 분산에너지 활성화 지원 조례안’이 24일 소관 상임위원회인 기획경제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했다. 박 의원은 기존 장거리 송전 시스템의 한계를 개선하고, 안정성과 효율성을 강화해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전략적 접근 방안으로서 분산에너지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경상북도가 에너지 전환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본 조례안을 제안했다. 조례안의 주요내용은 ▲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기본계획 수립 및 시행에 관한 사항 ▲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시책 개발 및 홍보 ▲ 분산 기반 생태계 조성을 위한 문화 확산 ▲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기술 개발 및 창업 지원 ▲ 경상북도 분산에너지지원센터의 설치 및 위탁근거 규정 등을 담고 있다. 한편, 분산에너지는 발전·소비가 분산되어 에너지 자급률을 높이고 송전 손실을 줄이는 방식으로, 에너지 공급의 안정성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박 의원은 “경상북도가 분산에너지 시대를 선도적으로 대비하고, 정부의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발맞춰 지역적 특색을 반영한 계획과 지원 방안을 구체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며, “이를 통해 에너지 공급 안정성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경상북도가 에너지 전환 시대의 중심지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본 조례안을 통해 선제적인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부탁했다. 조례안은 다음달 5일 제35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되어 시행될 예정이다.
  • 오세훈, 이재명 겨냥 “에너지지원금, 서민 겨냥 선거전략”

    오세훈, 이재명 겨냥 “에너지지원금, 서민 겨냥 선거전략”

    오세훈 서울시장이 27일 민주당이 소득하위 80%에게 10만~25만원의 에너지 지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제안한 데 대해 “서민과 중산층까지 겨냥한 선거전략”이라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형편이 어려울 수록 더 많이 지원하는 ‘하후상박’형 지원 구조라는 점이 눈에 띈다”며 “이재명 대표가 국가 재정과 물가 부담을 아랑곳하지 않고 고집스럽게 주장하던 보편적인 기본소득 프레임에서 드디어 벗어난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오 시장은 “저는 여러 차례 선별적 차등 지원 필요성을 제기해 왔다”며 “이재명 대표의 뒤늦은 ‘태세전환’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께 묻는다. 앞으로 민주당 모든 복지는 소득 하위 80% 국민을 대상으로 하시겠는가”라고 했다. 그는 “이 또한 과도하기 때문에 감당 가능하지도, 지속 가능하지도 않는다”라며 “코로나19 상황에서 문재인 정부의 재난지원금과 같이 국민 80%에게 지원하는 건 서민과 중산층까지 겨냥한 선거전략에 지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역점 사업인 ‘안심소득’을 시범 사업부터 시작해 확대한 점을 언급하며 “‘약자와의 동행’은 정교하게 설계하고 검증 가능해야 한다. 국가 부채는 미래 세대의 부를 미리 가져다 쓰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표는 난방비 급등과 관련해 약 7조 2000억원의 ‘에너지 고물가 지원금’을 지급하자고 정부에 제안했다.
  • 1년 만에 63% 치솟았다… 美 휘발유값 사상 처음 5달러 돌파

    1년 만에 63% 치솟았다… 美 휘발유값 사상 처음 5달러 돌파

    자고 일어나면 오르는 기름값에 미국인들이 살인적인 물가를 체감하고 있다. 휘발유 1갤런(약 3.8ℓ) 가격이 사상 처음 5달러(약 6400원)를 돌파했다. ℓ로 환산하면 1690원꼴이다. 2008년 금융위기 때 미국 휘발유값이 4달러를 넘은 적이 있지만, 5달러 고지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미국 전국 평균 휘발유 소매가격은 11일 기준 5.004달러를 기록했다. 일주일 만에 19센트 올랐다. 1년 전(3.077달러)과 비교하면 62.6% 급등했다. 캘리포니아주의 휘발유값이 6.430달러로 전국에서 가장 비쌌다. 네바다주(5.642달러), 알래스카주(5.561달러)가 뒤를 이었고, 워싱턴 DC의 휘발유값도 5.240달러로 평균을 웃돌았다. 기름값이 가장 싼 곳은 조지아주(4.467달러)였다. 가파른 기름값 상승 원인은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경기 회복으로 원유 수요가 급증한 상황에서 서방의 러시아산 원유 제재로 지난해 12월 초 배럴당 60달러 후반대까지 내려간 브렌트유는 지난 10일 122.01달러로 마감해 약 반년 만에 2배 가까이 올랐다. 미국은 세계 최대 산유국이지만 대유행 기간 원유에서 휘발유를 뽑아내는 정제 능력이 약화해 2019년 말 이후 하루 90만 배럴씩 휘발유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다고 AP통신은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기름값 상승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대러 제재가 길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JP모건은 지난달 투자보고서에서 미국 휘발유값이 8월까지 갤런당 6.20달러를 찍을 것으로 내다봤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휘발유값은 가계에 부담이 되고 있다. 미 정부 에너지지원감독협회(NEADA)는 소득 하위 20% 가구의 에너지 지출 비중이 2020년 27%에서 올해 38%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세계 최대 원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 증산을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 등은 바이든이 이달 말 유럽과 이스라엘을 순방하면서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를 만나 관계 개선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바이든 정부는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자말 카슈끄지의 살해에 빈살만 왕세자가 관여했을 가능성을 거론하며 사우디와 마찰을 빚어 왔다. 바이든은 이날 사우디 방문 여부는 미정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고물가에 성난 민심을 달래기 위해 정치적 결단을 내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바이든 정부는 지난해 11월 5000만 배럴, 올 3월 3000만 배럴의 전략비축유를 방출한 데 이어 4월부터 매일 100만 배럴씩 총 6개월간 비축유를 풀기로 했지만 유가 안정에 실패했다. 스모그 우려로 여름철 판매를 금지한 고에탄올 휘발유까지 한시적으로 판매를 허용했지만 시장에 먹혀들지 않고 있다.
  • 美 휘발유 사상 처음 5달러 넘었다…바이든 ‘사우디 카드’ 만지작

    美 휘발유 사상 처음 5달러 넘었다…바이든 ‘사우디 카드’ 만지작

    자고 일어나면 오르는 기름 값에 미국인들이 살인적인 물가를 체감하고 있다. 휘발유 1갤런(약 3.8ℓ) 가격이 사상 처음 5달러(약 6400원)를 돌파했다. ℓ로 환산하면 1690원꼴이다. 2008년 금융위기 때 미국 휘발유 값이 4달러를 넘은 적이 있지만, 5달러 고지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알래스카·워싱턴DC 등 평균 웃돌아…조지아 최저가 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미국 전국 평균 휘발유 소매가격은 11일 기준 5.004달러를 기록했다. 일주일 만에 19센트 올랐다. 1년 전(3.077달러)과 비교하면 2달러 가까이(62.6%) 뛰었다.캘리포니아주의 휘발유 값이 6.430달러로 전국에서 가장 비쌌다. 네바다주(5.642달러), 알래스카(5.561달러)가 뒤를 이었고, 워싱턴 DC의 휘발유 값도 5.240달러로 평균을 웃돌았다. 기름 값이 가장 싼 곳은 조지아주(4.467달러)였다. 가파른 기름 값 상승 원인은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경기 회복으로 원유 수요가 급증한 상황에서 서방의 러시아산 원유 제재로 지난해 12월 초 60달러 후반대까지 내려간 브렌트유는 지난 10일 122.01달러를 마감해 약 반년 만에 2배 가까이 올랐다. 미국은 세계 최대 산유국이지만 대유행 기간 원유에서 휘발유를 뽑아내는 정제 능력이 약화해 2019년말 이후 하루 90만 배럴씩 휘발유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다고 AP 통신은 분석했다. ●“8월엔 6.20달러”…저소득층 에너지 지출 비중 38% 전망 전문가들은 기름 값 상승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대러 제재가 길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JP모건은 지난달 투자보고서에서 미국 휘발유 값이 8월까지 6.20달러를 찍을 것으로 내다봤다.천정부지로 치솟는 휘발유 값은 가계 부담이 되고 있다. 뉴욕 브루클린의 택시운전사 조셉 피에르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연료통을 가득 채우는데 25달러면 충분했는데 이제 40~45달러가 필요하다”며 “승객들이 오른 기름 값만큼 팁을 더 주는 게 아니어서 벌이가 줄었다”고 말했다. 미 정부 에너지지원감독협회(NEADA)는 소득 하위 20% 가구의 휘발유 포함 에너지 지출 비중이 2020년 27%에서 올해 38%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차 없으면 생활이 불가능하다는 미국이지만, 비싼 기름 값 때문에 운전을 줄이는 경향도 나타났다. 미 유가정보 업체 OPIS에 따르면 지난주 연료 소비량은 전주보다 3% 감소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6% 줄었다. ●위기의 바이든, 사우디에 증산 요청 검토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세계 최대 원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 증산을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 등은 바이든이 이달 말 유럽과 이스라엘을 순방하면서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를 만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은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자말 카슈끄지의 살해에 빈살만 왕세자가 관여했을 가능성을 거론하며 사우디와 마찰을 빚어왔다. 바이든은 이날 사우디 방문 여부는 미정이라고 했지만 고물가에 성난 민심을 달래기 위해 정치적 결단을 내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바이든 정부는 지난해 11월 5000만 배럴, 올 3월 3000만 배럴의 전략비축유를 방출한 데 이어 4월부터 매일 100만 배럴씩 총 6개월간 비축유를 풀기로 했지만 유가 안정에 실패했다. 스모그 우려로 여름철 판매를 금지한 고에탄올 휘발유까지 한시적으로 판매를 허용했지만 시장에 먹혀들지 않고 있다.
  • 美 “재정적자 10년간 1조1000억弗 줄인다”

    美 “재정적자 10년간 1조1000억弗 줄인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향후 10년간 재정적자를 1조 1000억 달러 줄이는 방안을 추진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2 회계 연도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이에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은 오바마의 예산 절감안이 미흡하다며 추가 삭감을 요구하고 있어 15일부터 이뤄질 예산 심의에서 오바마 행정부와 공화당 간에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앞으로 5년간 저소득층에 대한 에너지 지원 등 주요 복지예산을 동결하고 국방예산을 삭감하며, 부유층에 대한 세제혜택을 줄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제이콥 루 백악관 예산국장은 13일(현지시간) CNN방송에 출연, 오바마 대통령이 자신의 첫 임기가 끝날 때까지 재정적자를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계획을 계속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 등 미 언론들 보도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재정적자 감축분의 3분의2는 예산 지출을 줄이는 방법으로, 나머지 3분의1은 세수를 증가시키는 방안을 통해 실현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은 2012 회계 연도 예산안 보고서를 통해 오는 2015년까지 미국의 재정적자는 GDP(국내총생산)의 3%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미 의회예산국(CBO)의 추정에 따르면 올해 재정적자 규모는 1조 5000억 달러로 GDP의 9.8%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로써 미국의 재정적자는 3년 연속 1조 달러를 웃돌 전망이다. 재정적자 감축분의 상당 부분은 향후 5년간 비(非)안보 분야 국내 지출 동결로 이뤄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10년간 4000억 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향후 5년간 국방지출 예산에서 780억 달러 규모가 삭감될 예정이다. 저소득층가구 에너지지원 프로그램 예산을 26억 달러, 50% 삭감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저소득층 대학생에 대한 학비 지원도 대폭 줄일 방침이다. 오바마 행정부는 이 같은 지출 동결에도 불구하고 고속철도 건설에 향후 6년간 530억 달러를 투입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2012 회계 연도에는 80억 달러를 요청할 계획이다. 초고속인터넷망 확충 등을 위해 157억 달러를 추가하고, 교육과 인프라 예산도 증액할 방침이다. 하지만 공화당은 오바마 행정부의 예산안이 재정 적자를 줄이는 데 미흡하다며 공격하고 나섰다. 공화당은 오바마 대통령이 향후 5년간 동결하겠다고 밝힌 예산 항목들에 대해 즉각 삭감 조치를 취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공화당은 지난 11일 7개월 남은 2011 회계 연도에 610억 달러를 삭감하는 방안을 하원에 제출했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박재규 통일산책] 북핵 대화는 지속되어야 한다

    [박재규 통일산책] 북핵 대화는 지속되어야 한다

    북한은 지난달 26일 외무성 대변인 성명을 통해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하지 않음으로써 10·3 합의를 위반했다.”면서 “그 대응조치로 영변 핵시설 불능화작업을 중단하고 원상복구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조치는 실망과 우려를 던져준다. 그러나 우려의 현실화를 앉아서 기다릴 수만은 없다. 북한의 의도와 북·미간의 쟁점들을 하나하나 분석하면서 차분한 대응이 요구된다. 북한의 의도는 대략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는 미국의 합의 위반에 대한 문제제기와 문제해결을 위한 대미압박의 의도를 가진 듯하다. 둘째는 발표시점을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로 선택해 핵문제를 부각시켜 북한의 존재가치를 높이려는 의도도 있는 듯하다. 셋째는 8·6 한·미정상회담과 8·25 한·중정상회담에서 논의한 핵·인권·군사협력에 대한 북한의 암묵적 입장표명 의도도 담긴 듯하다. 쟁점에 대한 북·미 양측의 주장은 간명하다. 핵신고와 검증과의 관계와 관련, 북한은 상호분리를 주장하고 미국은 상호연계를 강조한다. 검증의 방식 및 대상과 관련, 미국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검증 추가의정서에 기초한 국제적 기준을 강조한다. 국제적 기준의 핵심은 시료채취를 위한 특별사찰이다. 북한은 이미 핵확산금지조약(NPT)을 탈퇴했기 때문에 IAEA의 안전조치규정을 따를 의무가 없음을 강조한다. 미국의 IAEA를 내세운 국제적 기준 적용은 일방적인 무장해제를 강요하는 것이기에 강도적 요구라고 비난한다. 특히 북한은 검증의 대상이 전한반도임을 분명히 한다. 전 한반도의 비핵화를 표명한 2007 남북정상선언에 토대를 두고 있는 듯하다. 물론 남측에 대한 검증요구는 동시행동의 원칙 아래 주한미군을 비롯한 핵물질의 반출·반입을 금지하는 한반도 비핵지대화의 반복된 주장인 듯하다. 이번 북핵 불능화 중단 파동의 직접적인 원인은 6자회담 합의뿐 아니라 북·미간 합의의 모호성에 있다. 협상의 관점에서 합의서의 창조적 모호성은 시간과 비용을 줄이면서 문제해결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장점을 지닌다. 그러나 지나친 모호성은 자의적 해석으로 합의서의 이행을 더디게 하고, 이행을 위한 새로운 합의서를 요구하게 한다. 특히 북한과의 협상에서 모호성은 ‘합의에 대한 또 다른 합의’를 부른다. 그러나 이번 파동의 근본적인 요인은 북·미간의 불신에 있다. 특히 최고정책결정자간의 불신이 주된 요인이다. 불신을 해소하려면 상호존중의 자세가 필요하고, 상호존중의 자세에서 대화의 모멘텀을 지속·유지하는 게 최선의 방안이다. 북한의 불능화 중단조치에 대한 미국의 대응은 차분했다. 북한의 조치를 일시적인 것으로 평가하면서도 유관국들과의 긴밀한 협력과 대화를 통한 해결을 강조한 것은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 한국의 대응도 시의적절했다. 대북경제·에너지지원 실무회의 의장국으로서 설비장비의 차질없는 제공 발표는 상황악화방지에 크게 기여한 듯하다. 부시 대통령은 북핵 진전을 통한 외교적 성과가 필요하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테러지원국 해제라는 정치적 상징성이 필요하다. 필요성을 충족 시키려면 강경에는 강경으로 대응하는 맞대응 전략보다, 대화와 설득을 통해 한발짝씩 양보하는 문제해결 전략이 요구된다. 북핵문제는 남북한의 문제이면서 국제적인 성격을 지닌다. 북핵 문제의 양면성은 한·미동맹과 남북간의 소통, 그리고 관련국들과의 긴밀한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북한의 불능화 중단조치가 유관국들에 통보된 후 공식발표를 하기까지 12일 동안 한·미간의 정보교류와 한·중간의 긴밀한 조율이 얼마나 잘되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 남북간의 소통이 없으면 관련국들의 정보를 평가할 수가 없다. 그리고 북핵진전의 촉진자로서 한국의 역할은 더더욱 제한된다. 남북관계 복원의 시급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박재규 경남대 총장·전 통일부 장관
  • [사설] 북·미, 북핵 더 대화하고 절충해야

    오는 11월 미 대통령 선거인단 투표까지 2개월여, 그리고 내년 1월 새 대통령 취임까지 4개월20여일 남았다. 그야말로 임기말에 처한 부시 대통령의 운신의 폭은 좁을 수밖에 없다. 곧 임기가 다하는 만큼 가시적인 성과를 내려 최대한의 재량권을 발휘할 수도 있겠지만, 역으로 정치적으로 위험부담이 있는 새로운 결정을 내리기는 더 어렵다고 본다.‘영변 핵시설의 불능화를 중단하고 원상복구를 고려할 것’이라는 북한 외무성 대변인의 엊그제 성명은 미국의 대선상황을 면밀하게 따져 보고, 이러저런 노림수를 담은 벼랑끝 전술로 평가된다. 북핵 6자회담이 5년간의 지난한 줄다리기 끝에 불능화 조치를 마무리해야 할 즈음에 북한이 모든 노력을 수포로 만들 수도 있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한 것은 유감이다. 북한은 핵신고 검증문제와 관련, 지난달 6자 수석대표 회담에서 검증을 받아들인다는 원칙에 동의한 바 있다. 따라서 북한이 판을 깨겠다는 심사가 아니라면, 검증 대상 및 방법 등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절충을 시도하는 게 다른 5개국에 대한 도리일 것이다. 관건은 미국의 대응인데 ‘북한이 먼저 의무를 이행해야 테러지원국 해제 약속을 지킨다.’는 원칙을 고수하면서도, 향후 수주 동안 어떻게 일이 진행되는지 지켜볼 것이라며 유연한 입장을 보인 것은 다행이다. 과잉반응을 할 필요가 없으며, 행동대 행동 원칙에 따라 2단계 불능화조치가 조속히 마무리되고 에너지지원도 원만하게 이뤄지도록 관련국들과 긴밀히 협의하겠다는 우리 정부의 방향 설정도 적절하다. 북핵의 조속한 폐기가 최상의 목표이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을 경우 파국을 맞지 않도록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 또한 훌륭한 차선의 선택일 수 있기 때문이다.
  • 日교수 “독도표기 회복은 美日동맹의 종언”

    일본의 한 교수가 “미국의 ‘독도영유권 표기 원상회복’조치는 미ㆍ일동맹의 황금기가 끝났음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도시샤(同志社)대학의 무라타 코지(村田晃嗣)교수는 산케이신문에 기고한 ‘미ㆍ일동맹 황금시대의 종언’이란 글에서 “미 정부는 애초부터 독도의 영유권 표기를 바꾸지 말았어야 했다.”며 “이정도 일조차 조정하지 못할 정도로 부시정권은 정권말기 현상에 빠졌다.”고 밝혔다. 또 이번 조치를 “오는 5일 방한하는 부시 대통령이 한미FTA와 미국산 쇠고기 수입문제로 위기에 빠진 이명박 정권을 안정시키기 위한 조치”라고 해석했다. 무라타 교수는 또 독도영유권 표기 원상회복의 또 다른 배경으로 2가지의 이유를 제시했다. 무라타 교수는 “미국은 대북에너지지원을 꺼리는 일본 대신 한국이 그 역할을 맡아주기 바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이유로는 “일본의 민주주의가 한국보다 성숙하기 때문에 표기를 재변경해도 일본은 냉정하게 대응할 것이란 신뢰감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는 “개인적인 생각”이라며 선을 그으면서도 미국의 이번 조치가 “일본에 대한 일종의 실망감을 드러낸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후쿠다정권이 집단적 자위권에 대한 헌법개정에 소극적인데다가 이라크 등에서 미군을 지원하던 자위대마저 철수시키려는 조치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바탕으로 무라타는 “미ㆍ일동맹의 황금시대는 막을 내렸다.”고 단언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철 기자 kibo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외교·통일부 6者-남북회담 ‘엇박자’

    6자회담·남북회담, 따로 또 같이? ‘2·13합의’를 이끌어낸 북핵 6자회담 타결 이후 남북 장관급회담 재개까지 확정되면서 외교통상부와 통일부가 이 회담들을 놓고 미묘한 온도차를 보이는 등 벌써부터 신경전이 뜨겁다. 6자회담이 타결된 지 이틀만인 15일 통일부는 남북장관급회담 재개를 위한 실무대표단을 북한에 파견, 장관급회담을 7개월만에 재개키로 합의했다. 6자회담 직후 이뤄진 ‘준비된’ 남북회담 실무접촉이라는 점에서 회담을 너무 서두르는 게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대북 ‘퍼주기’ 논란까지 일었다. 이에 대해 통일부 고위관계자는 “남북대화 문제는 서울과 워싱턴, 베이징, 평양간 조율과정에서 동시적으로 작동하고 있는 일”이라며 “남북회담이 2·13합의의 비핵화 초기조치 이행을 가속화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결국 남북회담은 6자회담 참가국들의 협의과정에서 도출된 것으로,2·13합의와 별개일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6자회담 타결과 동시에 전격적으로 이뤄진 남북회담에 대해 외교부 고위관계자는 “6자회담에서 남북간 지원문제는 논의된 바 없다.”며 남북회담은 6자회담과 별개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특히 외교부는 6자회담에서 합의된 경제·에너지지원 워킹그룹이 통일부에서 남북회담 등을 통해 지원하게 될 쌀·비료 등 인도적 지원과는 별도로 이뤄질 것임을 강조하고 나섰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13개월만에 재개’ 6자회담 전망-美·中·日 전문가 기고

    ‘13개월만에 재개’ 6자회담 전망-美·中·日 전문가 기고

    18일 중국 베이징에서 13개월 만에 재개되는 6자회담이 북한 핵개발 문제의 돌파구를 열 수 있을까.6자회담 진행과 관계없이 유엔 안보리제재 등을 계속 밀고 나가겠다고 선언한 미국. 이에 반해 “미국의 적대적인 태도의 변화없이는 회담 진전은 없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는 북한. 회담 시작에 앞서 ‘장외’에서 벌어지는 두 회담 주역의 신경전이 뜨겁다. 미·중·일 3국 전문가들의 시각을 통해 회담 쟁점과 진행 방향을 진단해 봤다. ■ 고든 플레이크 맨스필드재단 소장 “부시 대북정책 불변 입장 재확인 그칠듯” 베이징에서 시작되는 이번 6자회담에서 큰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번 6자회담은 미국이 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 것이 아니다. 또 북한이 원해서 이뤄진 회담도 아니다. 미국은 당초 연말까지 북한으로부터 명백한 답변을 얻어내려 했다.9·19 공동성명을 이행해 핵을 포기할 것인가, 아니면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인가를 명확하게 결정하라는 것이었다.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와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과의 두차례 베이징 회담이 그같은 답변을 얻어내기 위한 미국측의 노력이었다. 그러나 김계관 부상은 여기에 대해 답변을 주지 않고 평양으로 돌아갔다. 미국으로서는 북한이 핵 문제 해결 의지가 없다고 판단하는 상황으로 가게 됐다. 그렇게 되니까 중국이 급해졌다. 적극적으로 북한을 설득해서 회담에 나오도록 만든 것이다. 중국은 올해 연말 안에 회의가 열리지 않으면 앞으로 6자회담이 재개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회담 날짜를 잡아 놓으니 미국도 참석을 거부할 수가 없었다. 말하자면 어쩔 수 없이 나와야 된 상황이다. 미국으로서는 북한으로부터 확답을 듣지 못한 채 다시 연말을 넘겨야 하는 상황이 됐다. 따라서 미국은 이번 회담에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있다. 다른 참가국들도 기대 수준을 낮춰야 한다. 회담이 시작되면 첫날 참가국 대표들이 각국의 입장을 발표하는 성명을 발표하는 선에서 회담은 사실상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한다. 그리고 1월 중순 쯤 회담을 다시 열자는 합의 정도가 나올 것 같다. 조지 부시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정책을 바꿨느냐는 식의 질문이 나온다. 그러나 부시 대통령의 대북 정책은 변함이 없다. 힐 차관보가 의회가 제안한 대북정책조정관을 겸직하게 된다고 해도 특별히 달라질 것이 없다. 현재는 국무부와 국방부, 백악관 등 관련부처 사이에 대북 정책에 큰 차이가 없다. 대북 정책과 관련해서 국무부 관리의 언행이 국방부나 백악관 관리의 언행과 다른 점이 없어졌다. 북한이 이미 핵 실험을 감행한 상황에서 무슨 차이가 있을 수 있겠는가. 마카오의 은행 방코델타아시아(BDA)에 동결된 북한 계좌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실무그룹 회의도 함께 열리지만 여기서도 어떤 진전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 BDA와 관련해서도 미국의 정책에는 변화가 없고 앞으로도 변화가 없을 것이다. 이번 만남은 BDA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협상의 자리가 아니다. 미국의 법 집행 과정을 북한에 설명하는 자리일 뿐이다. 북핵 문제의 해결 방안은 9·19 공동선언의 이행밖에는 없다. 따라서 6자회담 참가국들이 북한에 9·19 선언의 이행을 강력히 촉구해야 한다. 그 가운데서도 한국과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 ■ 류진즈 베이징대 교수 “北·美 다자틀에 묶어 인내심있는 협상을” 1년여 중단됐던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이 18일 다시 가동된다. 회의가 어느 정도의 성과를 거둘지 여부는 핵심 열쇠를 쥔 두 나라, 미국과 북한의 태도에 달려 있다. 북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미국, 북한, 한국, 일본, 러시아, 중국은 2003년 8월부터 2005년 11월까지 5차례의 회담을 열었다. 그동안 북한은 미사일을 발사했고 핵실험까지 강행했다. 이런 행동은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까지 가져 왔다. 그러나 6자회담은 동시에 이해와 협력의 정신으로 일정한 공통인식에 도달할 수 있었다. 평화적인 방식으로 한반도 비핵화라는 목표를 이뤄낸다는 컨센서스를 이뤄냈다. 양자 및 다자간 대화와 협력을 통해서만 동북아지역의 지속적인 안정과 평화에 이를 수 있다는 것에 합의한 것이다. 국제사회와 회담국들은 북핵의 심각성과 긴박성을 잘 알고 있다. 중국과 한국은 북핵에 대해 광범위한 공통 인식을 갖고 있다. 많은 부분에서 입장과 태도가 같거나 비슷하다. 때문에 북핵은 반드시 모두 득을 보고 함께 이기는 결과를 낳아야 한다. 미국과 북한은 냉전적 사고를 버리고 현실주의적 입장을 취해야 할 때다. 이를 위해서는 몇가지 조건이 있다. 우선 북한이 핵무기 계획을 포기해야 하는 것은 기본 조건이다. 이는 문제해결의 유일한 출구이기도 하다. 그러면서 이견을 줄여 나가며 해결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다음 순서다. 미국은 북한을 적대시하는 정책을 바꾸어야 한다. 안전 불안에 대한 북한 요구에 답해야 한다.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핵계획을 중지한다는 전제아래 안전 보장과 경제원조를 제공해야 한다. 북한은 국제사회의 흐름과 요구에 역행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경제제재와 군사적 압력 강화로 북한을 고립시켜서는 안된다. 북한을 점점 국제적인 ‘게임의 룰’에 적응시켜 나가도록 하는 일이 중요하다.‘승낙 대 승낙’ ‘행동 대 행동’의 원칙으로 한발한발 전진해 나가야 한다. 그럼에도 북핵 해결은 간단치 않은 ‘교역(交易)’이다. 현재로서는 미국이 안전을 보장한다 해도 북한이 쉽사리 핵무기 포기를 ‘승낙’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근본적인 시각차 때문이다. 미국은 북한에 ‘완전하고 되돌릴 수 없는 핵 포기와 사찰’을 요구하고 있다. 북한은 ‘일괄 해결’을 원하며 적대 정책 포기를 요구하고 있다. 평화적인 목적에서의 핵사용도 포기할 수 없다는 자세다. 게다가 북한은 회담에서 몸값 올리기를 위해 핵 역량을 갖췄다고 자처하고 있다. 북핵문제의 평화해결을 위해서는 장기적이고 복잡하고 곡절이 많은 과정이 앞으로도 전개될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당장 해결될 것이란 환상에서 벗어나 인내심 있게 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국제사회의 당면한 과제는 북핵문제를 통제가능한 범위안에 묶어 두는 것이다. 미국과 북한을 다자 틀에 묶어 놓고 쌍방이 일정한 제약을 받게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6자회담은 지속되기 어렵다. ■ 이종원 릿쿄대 교수 “美태도 적극적이나 ‘강경’ 명분용일 수도” 미국이 이전과 달리 회담에 적극적이지만 본격 교섭으로 가려는 의지인지, 아니면 강경으로 돌아서려는 명분축적인지 모른다. 따라서 북한도 전략적 결단이 있다면 보여 주면서 교섭에 응해야 할 시점이다. 부시 정권이 구체적인 제안을 전달했다는 점은 물론 큰 변화다. 적극적이다. 핵의 선포기 방식과는 다르고, 포기와 제재해제의 동시행동 같은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동결과 보상과 같은 최소한 낮은 수준의 어떤 합의는 가능할 것 같다. 북이나 미국이나 초기이행 단계의 합의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미국은 이란 문제나 국내 비판 여론 때문에, 북한은 금융·경제 제재 타격이 크기 때문이다. 이런 조건에서 회담이 출발한다. 핵포기까지 로드맵이 있는 건지는 불투명하다. 북한에는 구체적인 합의로 가면 진전이지만, 상황판단을 잘못하면 중요한 기회를 상실할 수도 있다. 북이 강경해지면 교착 내지 결렬될 수도 있다. 그 경우 미국은 제재 단계를 한 단계 높일 수 있다. 부시 정권도 이 경우 ‘최선을 다했는데 안됐다.”며 대북 강경론의 책임을 덜 수 있다. 그에 대응, 북한도 추가 핵실험을 하는 등 상황이 나빠질 것이다. 북한의 핵보유국 인정은 한마디로 불가능하다.6자회담에서 북한 핵폐기 문제가 장기화되어 버리면 그 과정서 북은 사실상 핵보유국이 된다. 영변핵시설 동결과 사찰 수용 등의 조치와 에너지지원과 한국전쟁 종결, 테러지원 국가 해제 등 조치가 단기간에 일관된 프로세스로 추진되는 게 최선이다. 일단은 1단계 초기이행조치 합의가 중요하다. 중국은 애매한 입장이다.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를 바란다. 그러나 북한의 급격한 체제변화는 바라지 않는다. 중국이 단호한 입장을 전달, 해결을 위한 구체방법도 제시했다는 얘기도 있지만 북한이 이번에 복귀한 것은 핵실험이라는 새로운 상황으로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를 확인하고 싶어하는 측면도 있다. 중국의 경제제재 참여는 북한에 큰 압박이다. 중국측이 드러나지 않게 북한의 목을 조여 가는 전략을 쓴 것 같다. 연속 핵실험을 북한이 못한 것은 중국의 압박이 작용한 것으로 봐야 한다. 현재 북핵문제는 북·미·중 3국의 페이스로 진행되고 있다. 한국 정부는 우려스럽다. 한반도문제 당사자로서 역할이 약하기 때문이다. 정상회담을 포함, 높은 수준에서 중재노력을 해야 할 때다. 핵문제, 평화체제 구축에 기여하는 형식으로 남북문제도 진행시켜 가야 한다. 북한의 분단책에 이용되는 것은 조심해야 한다. 북핵문제를 민족·당사자 문제 입장을 떠나서 국제적 시각에서 해결하려는 넓은 시야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부시 정권의 타결, 교섭의지가 어느 정도인지를 확인하면서 북한을 설득하는 작업을 한국이 해줘야 한다. 중국측도 하고 있지만, 경제지원서 한국의 역할도 중요하다. 북한의 태도가 중요하고, 결정적일 수 있다. 북한이 상황을 안이하게 보면 위험하다. 한국이 북한에 특사를 보내는 등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본다.
  • [사설] 미·일·중·러도 北지원 동참을

    6자회담을 앞두고 한국을 비롯한 미국·일본·중국·러시아의 접촉이 활발해지고 있다. 물론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공조방안을 모색하는 모임들이다. 어제는 서울에서 한·미·일 고위급회의가 개최됐고, 앞서 한·미, 미·일 양자협의도 열렸다. 한·러, 한·중협의도 뒤따를 전망이다.6자회담을 앞두고 참여국들이 대북제안 등을 조율하는 것은 바람직스럽다. 또 한국이 200만㎾의 전력지원안을 내놓은 시점에서 미국 등 다른 참여국들의 대북제안도 함께 검토하는 것이 회담의 효율을 높이는 일이다. 현재 한국 정부는 한·미·일 협의 등에서 6자회담을 한달 기간의 상설회의기구로 전환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덧붙여 한국이 부담을 지는 전력지원 외에 송전시설 등이 건설될 기간에 제공될 중유를 미·일·중·러 등이 분담해 달라는 의사를 조심스럽게 타진하고 있다. 어차피 북핵문제를 다자간 테이블에 올려놓고 있는 만큼 관련국들이 대북 에너지지원에 대한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이를 북한에 제안하는 것은 옳은 수순이다. 지난 대북경수로 건설 때는 한국이 70%의 비용을 부담했지만 일본과 유럽연합측도 나머지 비용을 분담했었다. 미국은 연간 중유 50만t을 북한에 제공하기도 했다. 북한 핵을 폐기하는 과정에서 당사국들이 비용을 분담하는 것은 6자회담의 정신으로 볼 때도 당연한 일이다. 더욱이 한국이 전력지원 비용을 전담키로 제안했으므로 미국과 일본 등도 한반도 비핵화가 가져올 효과를 감안한다면 중유제공 비용은 분담하는 것이 옳다. 더불어 6자회담의 실질적인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6자회담의 형식을 바꾸는 문제도 진지하게 검토되어야 한다. 그동안 나흘간 열렸던 3차례의 6자회담은 성과를 얻기 힘든 방식이었다.6자가 나흘 만에 교차접촉을 통해 서로의 입장을 조율하고 결론을 얻기는 힘들 것이다. 한국정부의 생각처럼 한달정도의 회기를 잡고 실무협의를 병행하면서 회담을 진행시킨다면 성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 [사설] 6자회담 재개, 실질 성과 기대한다

    북한의 6자회담 복귀 결정을 환영한다. 반가운 조치가 나오기까지 한국, 미국, 중국이 자제력을 발휘하면서 북한을 잘 설득했다고 본다. 그러나 회담이 열린다고 핵문제가 바로 해결되지는 않는다.6자회담이 표류하기 시작한 13개월 전으로 돌아갔으며, 풀어야 할 문제는 더 쌓여 있다. 이제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자세로 관련국간 협의를 강화하고, 북·미간 앙금부터 해소해 나가야 한다. 6자회담 재개는 한반도 위기지수를 한층 낮췄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북한이 회담에 복귀하지 않은 채 핵실험을 강행했다면 한반도에 전쟁의 먹구름이 드리웠을 것이다. 미국에서도 유엔 안보리 회부나 무력사용을 주장하는 강경론이 끊이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한국과 중국의 중재활동이 결실을 본 셈이다. 특히 북한과 미국이 베이징에서 만나 회담 재개에 합의하는 형식을 갖춤으로써 상호 불신을 다소나마 터는 모습을 보여줬다.6자회담이 재개되면 북·미 양측이 회담틀 안에서 깊숙한 대화를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한다. 6자회담이 성과를 거두려면 사전준비가 중요하며, 북·미간 인식차를 줄이는 작업이 진전을 이뤄야 한다. 그를 위해서는 특사파견이 좋은 방법이다. 이번에 북한과 회담재개 합의를 이끌어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를 비롯한 미국측 고위인사가 평양을 방문하는 것이 북핵 해결에 걸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북한의 회담 복귀 결정도 지난달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직접 만나 설득한 것이 밑바탕이 됐다. 북한 정권의 속성상 최고위층과 담판 형식으로 큰 그림을 먼저 그려놓고 세부적 논의를 벌이는 방식이 효율적이다. 한·미·일·중·러는 북한의 핵포기를 유도할 방안을 정교하고, 대담하게 마련해야 한다. 한국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중대 제안’을 할 뜻을 이미 밝혔다. 북한판 마셜플랜이 가동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은 아직 새 제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 불가침보장, 에너지지원, 경제제재 해제를 넘어 북·미수교 등 획기적 방안이 나와야 한다. 협의채널에 있어서는 이란 핵협상처럼 6자회담 밑에 상설기구를 만들어 대화를 전문적으로 이어가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 북한은 핵보유국 지위인정, 군축연계 등으로 시간을 끌지 말고 실질 합의가 이뤄지도록 유연한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다.
  • [사설] 韓·日 정상 북핵 공조 확고히 해야

    노무현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일본 총리가 오는 21,22일 양일간 제주도에서 정상회담을 갖기로 한 것은 최근 북한핵 문제를 둘러싸고 고조되는 협상분위기와 맞물려,적지 않은 기대감을 갖게 한다.고이즈미 총리의 방한은 지난해 6월 노 대통령의 방일에 대한 답방이지만 시기적으로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미국이 지난달 3차 6자회담에서 포괄적인 협상안을 제시한 뒤,북핵 해결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고이즈미 총리는 북한과의 조기 수교를 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지난 주말 참의원 선거 패배로 그의 정치적 입지는 다소 약화되겠지만,그래도 대북 조기수교는 예정대로 추진될 것이라는 전망이다.우리는 이번 회담에서 두 정상이 중유 등 에너지지원을 포함한 경제지원책과 구체적인 대북 공조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기대한다.그래서 오는 9월 열릴 예정인 4차 6자회담에서는 반드시 북핵문제의 가시적인 돌파구가 마련돼야 한다는 생각이다. 지난주 방한한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안보보좌관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놀랄 만한 대가를 받게될 것”이라며 미국의 변화된 입장을 드러냈다.고이즈미 총리 역시 앞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에게 “김정일 위원장이 목마를 정도로 (당신과)춤추고 싶어한다.”는 말을 전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북한은 최근 들어 납치 일본인 가족 귀환 등 일본에 대해 우호적 자세를 취해왔다.도쿄를 경유해 워싱턴으로 가는 길을 택했을 수 있다고 본다. 한·일 양국 사이에는 북핵문제 말고도 자유무역협정 추진,동북아공동체 추진을 위한 전략적 협력문제,독도 영유권,비자면제 등 다양한 현안들이 쌓여 있다.정상회담을 서울이 아니라 제주도에서 갖는 것은 격식을 따지지 않고 정상외교를 할 만큼 두 나라가 가깝다는 방증이다.그런 만큼 두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북핵문제 해결방안은 물론,북·일관계,나아가 한반도를 둘러싼 전반적인 문제에 대해 허심탄회한 의견조율을 갖기 바란다.˝
  • 北 年200만 해당 에너지지원 요구

    |베이징 오일만특파원|남북한과 미국·중국·일본·러시아 6개국은 제3차 6자회담 이틀째인 24일,전날 미국과 북한이 내놓은 ‘구체적이고 진전된 협상안’을 놓고 본격적인 협의에 돌입했다. 6개국은 이날 회담에서 북핵문제 해결과 관련,‘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해야 하고,이를 위해서는 핵폐기가 돼야 하며,핵폐기의 첫 단계로 핵동결 문제를 논의하되 핵동결에는 검증이 수반된다.’는 기본원칙에 의견을 접근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북·미 양국은 이날 오후 회담장인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처음으로 양자협의를 갖고,지난해 8월 제1차회담이 시작된 이후 10개월만에 처음으로 북핵 문제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첫 단계로 ‘핵동결 대 상응조치’에 관해 구체적인 방안을 각각 제시했다. 북한은 핵프로그램 동결의 대가로 연간 200만의 전력량에 해당하는 중유로 보이는 에너지 지원을 요구했다고 회담 소식통들이 전했다. 북한이 요구한 전력량은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가 지난 94년 제네바 기본합의에 따라 제공키로 약속한 경수로 발전소 2기의 발전량에 해당하는 것이다. 북측은 전날 미측의 양자회동 제의도 거부한 채 미측이 제시한 협상안을 평양 당국과 세밀하게 검토,이날 구체적인 협상안을 내놓았다.특히 북한측은 이번 협상안에 영변 5㎿ 흑연 감속로를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져 논의 진전이 기대된다.그간 북한은 5㎿ 흑연감속로와 폐연료봉 8000개는 전력생산을 위한 평화적 핵활동인 만큼 이를 동결 대상에 포함시킬 수 없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미측이 제시한 협상안은 부시 대통령의 승인을 받은 ‘포괄적 비핵화’(comprehensive de-nuclearization) 방안으로,‘핵폐기를 위한 3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쳐 북한이 국제사찰을 받는 방식의 핵폐기를 받아들이면 한·중·일·러가 매달 수만t의 중유를 제공하고,미국은 대북 불가침 안전보장을 제공하고 테러지원국 명단 제외 및 경제제재 해제 협의도 가능하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미국은 핵문제의 최종적 해결단계에서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 복귀와 추가적인 의정서를 맺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6개국 대표단은 이날 오전 9시30분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 17호각인 팡페이위안(芳菲苑)에서 이틀째 회의를 속개,러시아와 일본·중국의 기조연설을 청취하고 집중적인 협의를 벌였다. oilman@seoul.co.kr
  • 北 年200만 해당 에너지지원 요구

    |베이징 오일만특파원|남북한과 미국·중국·일본·러시아 6개국은 제3차 6자회담 이틀째인 24일,전날 미국과 북한이 내놓은 ‘구체적이고 진전된 협상안’을 놓고 본격적인 협의에 돌입했다. 6개국은 이날 회담에서 북핵문제 해결과 관련,‘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해야 하고,이를 위해서는 핵폐기가 돼야 하며,핵폐기의 첫 단계로 핵동결 문제를 논의하되 핵동결에는 검증이 수반된다.’는 기본원칙에 의견을 접근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북·미 양국은 이날 오후 회담장인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처음으로 양자협의를 갖고,지난해 8월 제1차회담이 시작된 이후 10개월만에 처음으로 북핵 문제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첫 단계로 ‘핵동결 대 상응조치’에 관해 구체적인 방안을 각각 제시했다. 북한은 핵프로그램 동결의 대가로 연간 200만의 전력량에 해당하는 중유로 보이는 에너지 지원을 요구했다고 회담 소식통들이 전했다. 북한이 요구한 전력량은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가 지난 94년 제네바 기본합의에 따라 제공키로 약속한 경수로 발전소 2기의 발전량에 해당하는 것이다. 북측은 전날 미측의 양자회동 제의도 거부한 채 미측이 제시한 협상안을 평양 당국과 세밀하게 검토,이날 구체적인 협상안을 내놓았다.특히 북한측은 이번 협상안에 영변 5㎿ 흑연 감속로를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져 논의 진전이 기대된다.그간 북한은 5㎿ 흑연감속로와 폐연료봉 8000개는 전력생산을 위한 평화적 핵활동인 만큼 이를 동결 대상에 포함시킬 수 없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미측이 제시한 협상안은 부시 대통령의 승인을 받은 ‘포괄적 비핵화’(comprehensive de-nuclearization) 방안으로,‘핵폐기를 위한 3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쳐 북한이 국제사찰을 받는 방식의 핵폐기를 받아들이면 한·중·일·러가 매달 수만t의 중유를 제공하고,미국은 대북 불가침 안전보장을 제공하고 테러지원국 명단 제외 및 경제제재 해제 협의도 가능하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미국은 핵문제의 최종적 해결단계에서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 복귀와 추가적인 의정서를 맺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6개국 대표단은 이날 오전 9시30분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 17호각인 팡페이위안(芳菲苑)에서 이틀째 회의를 속개,러시아와 일본·중국의 기조연설을 청취하고 집중적인 협의를 벌였다. oilman@seoul.co.kr ˝
  • 6자회담 이모저모

    |베이징 김수정 특파원| ‘확대공식 축소분기(擴大共識 縮小分岐).’ 2차 6자회담 북·미 중재에 나선 중국이 회담 내내 ‘확대공식 축소분기’란 원칙 아래 한국 정부와 함께 핵폐기 범위를 놓고 팽팽히 맞선 양측을 중재하는데 진력했다. 남북한 등 6개국 대표단은 27일 오후 전체회의를 마친 뒤 6시간 30분 동안 수석대표 및 차석대표 회의를 잇따라 열고 공동발표문 채택 문제를 집중조율했다.각국 대표단은 당초 수석 및 차석회의를 예정하지 않았지만 이날 전체회의 중간의 커피 브레이크(휴식시간) 등을 이용,조율을 거쳐 개최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담 기간 중국측 브리핑에 나선 류젠차오 대변인의 노련한 브리핑 기술과 입담이 취재진들 사이에 화제를 모았다. 그는 민감한 질문에 대해선 반복화법과 논리적 선문답으로 절묘하게 빠져나가면서 브리핑 도중 한두차례 폭소를 터뜨리게 하는 유머를 구사했다. 그는 북한이 미국을 비난하는 내용의 깜짝 성명을 발표한 것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브리핑했다는 자체가 좋은 일”이라며 “가급적 여러 언론들이 가장 빠른 속도로 발빠르게 그곳에 도착하기 바란다.”고 농담.그는 왕이 부부장이 브리핑할 경우 “절대로 10분 전에 통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중국의 류젠차오 대변인은 지난 26일 “중국측 수석대표인 왕이 부부장의 전체회의 언급을 소개하며 “상호인식은 다르지만,이견을 줄이고 공동인식을 축적하는(擴大共識,縮小分岐)회담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회의 폐막을 하루 연장한 채 공동발표문 조율에 나선 27일 우리측 관계자도 “‘동결 대 상응조치’즉,핵폐기를 전제로 한 에너지지원 부분을 먼저 집중 협의,어느 정도 성과를 거뒀다.”면서 “서로 공통된 부분을 먼저 확인해 나가고,차이점은 줄여 나가자는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crystal@˝
  • 北·美 ‘核폐기’ 막판 진통

    |베이징 김수정특파원|북한핵 문제가 북한측의 ‘모든 핵폐기’ 선언과 미국을 비롯한 5개국의 ‘안전보장 및 에너지 지원’ 선언을 타결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으나 최종합의를 놓고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제2차 6자회담 이틀째인 26일 남북한과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참가 6개국은 ▲북한의 ‘모든’ 핵폐기와 대북 다자안전보장 약속 ▲핵 폐기를 전제로 한 북핵 동결 선언 ▲이에 대한 에너지 지원 등 대북 ‘상응조치’ 약속 ▲후속 문제를 논의할 실무그룹(WG)구성 ▲회담 정례화 등 5∼6개 항의 공동 발표문을 낸다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이에 따라 오전 9시30분부터 4시간 동안 전체회의를 연 뒤 이같은 원칙에 합의하고,오후 차석대표급 실무접촉을 통해 문안 조율에 착수했다. 그러나 북한과 미국은 먼저 핵을 포기하느냐,적대시 정책을 포기하느냐를 놓고 최종 신경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대표단 대변인이라고 밝힌 현학봉씨는 이날 오후 10시 베이징 주재 북한대사관 문앞에서 성명을 발표,“조선은 미국이 대북적대정책을 폐기하면 핵동결을 할 것을 명확히 제기했다.”면서 “우리의 신축적 입장에도 불구,미국은 선 핵포기 주장을 계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우리는 문제 해결을 위해 진지하게 노력할 것”이라고 말해 회담 성과를 위해 노력할 뜻을 밝혔다.이와 관련,한국측 회담 관계자는 “참가국은 동결 대 상응조치에 관해 성과를 냈고,이견에 대해 좁혀나가는 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북한측 입장은 회담을 잘 해 보자는 뜻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중국 류젠차오 대변인은 “북한이 회담에서 ‘전면적인 핵활동’ 중단을 제안했으며 관련 당사국들은 북한의 제안을 환영했다.”고 말했다.이는 북한이 플루토늄뿐 아니라 고농축 우라늄(HEU)까지 동결할 수 있다는 뜻으로도 해석돼 주목된다.그는 “세부사항들이 당사국들간에 협의되고 있다.”고 말해,북핵 동결 문제가 구체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참가국들은 또 이번 회담의 핵심 쟁점인 북한의 고농축우라늄 문제와 에너지지원 등 상응조치 문제는 후속 실무그룹 회의를 통해 계속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상응조치와 관련,우리 정부는 북한이 핵폐기를 전제로 최소한의 기간내,검증 가능한 방법으로,모든 프로그램을 포함할 경우 북한에 대해 중유 등을 공급할 수 있다는 방침을 밝혔다.이수혁 차관보는 “현 단계에서 우리 정부의 대북 지원 방안은 핵폐기 1단계의 잠정조치”라면서 “우리의 에너지 지원 방안에 대해 중국과 러시아가 동참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미국·일본은 우리안에 대해 이해와 지지 입장을 밝혔다. crystal@ ˝
  • 4자회담/대북영향력 지렛대삼기/한·중 외무회담서 드러난 중국입장

    ◎국제적 압력보다 경제지원 등 “당근” 주장/성사이후 북 입장 대변 가능성… 대비 필요 25일 열린 공로명 외무부 장관과 중국 전기침 외교부장간의 회담은 지난 4월16일 김영삼 대통령과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제주도 정상회담을 통해 4자회담을 공동제안한 뒤 처음 열리는 양국 고위당국자간의 회동이었다. 따라서 이번 회담은 우리측으로서는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체제구축을 위한 4자회담에 대한 중국의 공식적인 입장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이날 회담을 통해 정부는 예상대로 중국이 4자회담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고,4자회담이 이뤄질 경우 적극적인 역할을 해나갈 의도가 있다는 사실을 공식확인했다고 할 수 있다.전기침부장은 『앞으로 건설적 역할을 하겠다』고 직접 공장관에게 다짐했다.그러나 막상 4자회담이 성사되고 난 이후의 중국의 태도에 대해서는 가늠하기 어렵다는 것이 정부 당국자의 설명이다. 지난달 강택민 국가주석·이붕 총리·교석전인대상무위원장 등 중국의 지도자를 모두 만나고 서울에 들른 앤터니 레이크 미 백악관안보담당보좌관은 『중국이 4자회담에서 북한의 입장을 대변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우리 당국자에게 전했다. 중국은 4자회담을 다소 소원해진 북한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북한에 대한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하는 계기로 삼으려는 것 같다.미국과 일본이 북한과의 관계개선을 서두르는 현상황에서는 북한에 대한 영향력확보가 곧 동북아지역 전체에서의 영향력확보로 이어진다고 할 수 있다. 중국의 이러한 입장은 이번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과정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중국은 ARF 의장성명에 「한반도의 평화·안정을 위해 북한은 4자회담을 수용해야 한다」는 문구를 삽입하려는 우리정부의 의도를 무산시켰다. 중국은 또 이날 회담에서도 북한을 4자회담으로 유도하기 위해서는 국제적인 압력과 같은 「채찍」보다는 식량·에너지지원이나 경제제재완화와 같은 「당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중국이 지난달 북한에 식량 10만t을 지원하기로 결정한 것도 이같은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중국의 이같은 노력이 북한을 4자회담으로 끌어들일 만한 영향력확보로 이어질지는 불분명하다.또 4자회담이 본격화돼 한반도 평화체제문제가 논의되면,예를 들어 주한미군의 위상이라는 문제등에 대해 중국과 북한간의 이해가 일치한다고 볼 수도 없다.정부는 일단 어떤 형태로든 중국이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유지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로서는 우선 북한을 4자회담의 장으로 끌어들이는 일이 시급할 수도 있지만 4자회담이 성사될 경우 북한과 중국의 태도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는 것을 이번 회담은 보여준 것 같다.〈자카르타=이도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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