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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인 양효진·최정원 ‘매치 플레이 돌풍’

    신인 양효진·최정원 ‘매치 플레이 돌풍’

    양, 통산 4승 배소현 꺾고 2연승최도 강호 지한솔 1홀 차로 제압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유일한 매치 플레이 방식 대회인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10억원)에서 신인 돌풍이 거세다. 14일 강원 춘천시 라데나CC(파72)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2차전에서 신인 양효진(왼쪽)은 통산 4승의 배소현을 꺾었다. 전날 통산 5승의 임희정을 2홀차로 제친 양효진은 조별리그 2연승을 달렸다. 또 한명의 신인 최정원(오른쪽)도 조별리그 1차전에서 고지원을 2홀차로 제압한데 이어 이날 2차전에서 지한솔을 1홀차로 따돌렸다. 고지원은 지난달 더 시에나 오픈에서 통산 3번째 우승을 차지해 상금랭킹 3위를 달리는 강호이고, 지한솔은 4번이나 우승한 베테랑이다. 양효진과 최정원은 두산 매치 플레이 대회 출전이 처음이다. 둘은 아마추어 시절에도 매치 플레이 경기를 해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경험이 많은 선수가 유리한 매치 플레이에서 신인이 두각을 나타내기가 쉽지 않은데 둘은 우승 경력이 화려한 정상급 선수들을 잇따라 격파,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양효진은 “매치플레이가 처음이라 많이 떨리고 긴장됐다. 그래서 그냥 재미있게 치자는 마음으로 경기했는데 그게 오히려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면서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려는 편이라 보기와 버디가 다 많은 스타일인데, 그런 부분이 매치플레이와 잘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정원은 “평소엔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지 않는 편이다. 버디를 노리는 공략보다는 타수를 잃지 않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선호한다”면서도 “이번 대회에서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했는데 그게 통했다”고 밝혔다. 양효진과 최정원은 “일단 16강에 올라서 주말에도 경기하는 게 목표”라고 몸을 낮췄다. 대회 2연패에 도전한 이예원과 2024년에 이어 이 대회 두 번째 우승을 노리는 박현경도 조별리그 2연승으로 16강에 성큼 다가섰다.
  • KLPGA 매치플레이에 신인 돌풍…양효진·최정원 조별리그 2연승

    KLPGA 매치플레이에 신인 돌풍…양효진·최정원 조별리그 2연승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유일한 매치 플레이 방식 대회인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10억원)에서 신인 돌풍이 거세다. 14일 강원 춘천시 라데나CC(파72)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2차전에서 신인 양효진은 통산 4승의 배소현을 꺾었다. 전날 통산 5승의 임희정을 2홀차로 제친 양효진은 조별리그 2연승을 달렸다. 또 한명의 신인 최정원도 조별리그 1차전에서 고지원을 2홀차로 제압한데 이어 이날 2차전에서 지한솔을 1홀차로 따돌렸다. 고지원은 지난달 더 시에나 오픈에서 통산 3번째 우승을 차지해 상금랭킹 3위를 달리는 강호이고, 지한솔은 4번이나 우승한 베테랑이다. 양효진과 최정원은 두산 매치 플레이 대회 출전이 처음이다. 둘은 아마추어 시절에도 매치 플레이 경기를 해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경험이 많은 선수가 유리한 매치 플레이에서 신인이 두각을 나타내기가 쉽지 않은데 둘은 우승 경력이 화려한 정상급 선수들을 잇따라 격파,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양효진은 “매치플레이가 처음이라 많이 떨리고 긴장됐다. 그래서 그냥 재미있게 치자는 마음으로 경기했는데 그게 오히려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면서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려는 편이라 보기와 버디가 다 많은 스타일인데, 그런 부분이 매치플레이와 잘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정원은 “평소엔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지 않는 편이다. 버디를 노리는 공략보다는 타수를 잃지 않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선호한다”면서도 “이번 대회에서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했는데 그게 통했다”고 밝혔다. 양효진과 최정원은 “일단 16강에 올라서 주말에도 경기하는 게 목표”라고 몸을 낮췄다. 대회 2연패에 도전한 이예원과 2024년에 이어 이 대회 두 번째 우승을 노리는 박현경도 조별리그 2연승으로 16강에 성큼 다가섰다.
  • 스파이크 대신 마이크… 배구 코트 지키는 ‘영원한 14번’ [스포츠 라운지]

    스파이크 대신 마이크… 배구 코트 지키는 ‘영원한 14번’ [스포츠 라운지]

    V리그 현대건설 19년 뛰고 3우승통산 8406득점·1748블로킹 ‘1위’설렘→책임감→초심 새기며 경기동료들 믿으면서 컨디션 끌어올려“올림픽 4강 진출·팬들 사랑 기억연경 언니처럼 배구 발전에 기여”19년간 활약한 코트를 떠났던 여자배구의 전설 양효진(사진·37)이 다시 코트로 돌아왔다. 이번엔 해설위원이다. KBSN스포츠 신임 해설위원으로 새출발하는 그는 “은퇴 후 일본 여행도 다녀오고 (구단 숙소에) 19년 동안 묵은 짐을 빼느라 한동안 정신이 없었다”면서 “19년간 코트에서 느낀 경험을 바탕으로 시청자들에게 배구의 묘미를 깊이 있게 전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양효진은 지난 3월 12일 자신의 567번째이자 마지막 경기에서 14점을 올리며 통산 8406득점을 기록했다. 남녀 프로배구 선수 중 압도적 1위다. 공격수도 아닌 미들블로커로서 세운 기록이라는 게 더 돋보인다. 통산 블로킹 역시 1748개로 단연 1위다. 2위 정대영이 1228개로 은퇴했고, 남자부 최고인 신영석(한국전력)의 1414블로킹과 비교해도 월등하다. 선수로서 보여준 놀라운 성취에 대해 양효진은 “기록을 의식하면서 뛰진 않았다. 꾸준히 코트를 지키려는 마음, 매 시즌 부상 없이 버티자는 각오, 제 역할을 하려는 노력의 시간이 쌓여서 자연스레 기록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담담히 말했다. 양효진은 현대건설에서만 19년을 뛰었고, 그동안 3차례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이바지했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2차례, 챔피언결정전 MVP를 1차례 수상했다. 17시즌 연속 올스타로 뽑혔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등번호 14번을 영구결번했다. 그는 “드래프트를 시작으로 맺어진 인연이 이렇게 오래갈 줄 몰랐다”면서 “그저 좋은 팀에서 뛰었고 돌아보니 이렇게 됐을 뿐”이라고 웃었다. “신인 때는 설렘과 막연한 두려움이 가득했습니다. 모든 게 처음이다 보니 하루하루 배우는 과정이었고, 팀에서 제 역할을 해내는 것만으로도 벅찼습니다. 반면 전성기 때는 책임감이 컸습니다. 팀의 중심에 서면서 경기 하나하나의 무게가 다르게 다가왔고, 좋은 모습으로 팀에 보탬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달린 시기였습니다.” 팀의 최고참이 됐을 땐 초심을 되새겼다고 한다. “익숙함에 무뎌지지 말자, 처음 다짐했던 순간과 지나온 과정을 당연하게 여기지 말자 생각하며 경기에 임했다”면서 “역할은 바뀌었지만 제 마음가짐 자체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화려한 기록 뒤에는 위기도 잦았다. “시즌을 시작할 때마다 ’이번 시즌은 잘할 수 있을까’ 걱정했고, 잘하기 위해 컨디션을 최상의 상태로 끌어올리는 게 가장 힘들었다”고 했다. 그럴 때마다 동료 선수들을 믿었다고 밝혔다. “배구는 공이 바닥에 닿지 않게 이어가는 종목입니다. 한 사람의 플레이로 끝나는 게 아니라 반드시 동료와의 연결이 필요하죠. 그래서 어떤 팀 스포츠보다도 호흡과 신뢰가 중요합니다. 한 포인트를 따기까지 과정이 굉장히 섬세하고, 그 안에서 선수들끼리 역할이 명확하게 나뉘면서도 결국은 하나로 이어진다는 점이 배구의 매력 아닐까요.” 양효진은 국가대표로도 오랜 시간 활약했다. 2012 런던올림픽, 2020 도쿄올림픽 4강, 2014 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으로 활약했다. “국가대표는 나라를 대표한다는 의미가 있다 보니 경기 하나하나에 임하는 마음가짐 자체가 더 무겁고 조심스러웠습니다. 특히 2012년과 2020년 올림픽에서의 4강 진출은 정말 잊지 못할 경험이었죠. 힘든 과정 끝에 팀이 하나로 뭉쳐 만들어낸 결과여서 의미가 더 컸습니다.” 지난 19년은 배구의 인기가 높아지는 것을 실감한 시기이기도 했다. 양효진은 “어릴 때 바라봤던 경기장과 은퇴를 앞둔 시점의 경기장은 정말 많이 달랐다. 더 많아진 팬들을 보면서 고마운 마음을 깊이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양효진은 이제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인생 2막’에 대해 양효진은 “오랫동안 선수로서의 삶이 전부였기 때문에, 현재로선 조급하게 결정하기보다는 하나씩 경험해 보며 나에게 맞는 방향을 찾아가고 싶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유소년 배구 유망주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KYK파운데이션 이사장으로 일하는 김연경(은퇴)을 예로 들면서 “연경 언니처럼 다양한 방식으로 배구 발전에 기여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는 얘기도 했다. 해설위원 데뷔를 앞둔 양효진은 “그동안 팬들한테 받았던 사랑과 응원을 잊지 않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 프로배구 ‘최고의 별’ 실바·한선수

    프로배구 ‘최고의 별’ 실바·한선수

    GS칼텍스의 외국인 주포 실바(35)와 대한항공의 세터 한선수(41)가 프로배구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실바는 1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5~26시즌 V리그 시상식에서 MVP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여자부에서 외국인 선수가 MVP를 받은 건 2017~18시즌 이바나(한국도로공사) 이후 8년 만이다. 실바는 올 시즌 정규리그 36경기에 모두 출전해 득점 1위(1083점), 공격 종합 1위(47.33%), 퀵오픈 1위(54.16%), 후위공격 2위(47.15%), 서브 2위(세트당 0.309개)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실력을 과시했다. 정규리그 1위에 오르지 못한 팀의 외국인 선수가 MVP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GS칼텍스는 정규리그를 3위로 마친 뒤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까지 사상 초유의 포스트 시즌 6전 전승으로 우승했다. 실바는 “누구도 우리가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할 거라 했지만 우승까지 했다. 여기에 개인적으로 MVP까지 받게 돼 행복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남자부 MVP 한선수는 불혹을 넘기고도 정규리그에서 세트당 평균 10.468개의 세트(득점 연결)를 기록해 이 부문 6위에 오르는 등 대한항공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이끌어 통합 우승까지 일궜다. 남자부 베스트7으로는 아포짓 스파이커 베논(한국전력), 아웃사이드 히터 알리(우리카드)·레오(현대캐피탈), 미들 블로커 최민호(현대캐피탈)·신영석(한국전력), 세터 황승빈(현대캐피탈), 리베로 정민수(한국전력)가 뽑혔다. 여자부 베스트 7은 아포짓 스파이커 실바, 아웃사이드 히터 강소휘(한국도로공사)·자스티스(현대건설), 미들 블로커 양효진(현대건설)·피치(흥국생명), 세터 김다인(현대건설), 리베로 문정원(한국도로공사)이 선정됐다. 영플레이어상은 이지윤(한국도로공사), 이우진(삼성화재)이 받았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양효진은 득점 부문 8406점과 블로킹 부문 1748개를 기록해 신기록상을 받았다.
  • ‘한라산 폭격기’ 고지원 공습… 와이어 투 와이어 괴력 우승

    ‘한라산 폭격기’ 고지원 공습… 와이어 투 와이어 괴력 우승

    4라운드 1오버파… 최종 13언더파서교림 제쳐… 5개월 만에 통산 3승상금랭킹·대상 포인트 모두 2위로신인 양효진 3위·김서아 공동 4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흥 강자 고지원이 국내 개막전의 여왕에 등극했다. 고지원은 5일 경기 여주시 더 시에나 벨루토CC(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더 시에나 오픈(총상금 10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쳐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했다. 더 시에나 오픈은 올해 국내에서 처음 열린 KLPGA투어 대회다. 서교림을 1타 차로 따돌린 고지원은 지난해 11월 S오일 챔피언십 우승 이후 5개월 만에 통산 3승 고지에 올랐다. 우승 상금 1억 8000만원을 받은 고지원은 상금랭킹과 대상 포인트 순위에서 모두 2위가 됐다. 고지원은 드림투어를 병행하던 지난해 8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뒀고 11월에 두 번째 우승, 그리고 이번 시즌에는 두 번째 출전 대회 만에 우승 트로피를 보태 신흥 강자로 우뚝 섰다. 특히 이번에는 첫날부터 최종 라운드까지 내리 선두를 달린 끝에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하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은 지난해 31개 대회에서 7번 나왔다. 고지원은 불과 8개월 만에 3승을 쌓아 2023년부터 작년까지 3시즌에 걸쳐 3승을 따낸 언니 고지우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제주 출신으로 별명이 ‘한라산 폭격기’인 고지원은 그동안 제주에서만 2차례 우승했기 때문에 이번이 육지에서 얻은 첫 우승이다. 이날 최종 라운드가 열린 코스는 가을에도 보기 어려운 극강의 그린 스피드(3.8m)에 핀은 모조리 그린 한 귀퉁이에 꽂히는 등 난도가 확 높아졌다. 고지원은 파5홀이거나 100m 이내에서만 핀을 겨냥했을 뿐 대부분 좀 멀더라도 안전한 그린 가운데에 볼을 올려놓으며 타수를 줄이기보다는 지키는 쪽에 전념했다. 6번 홀(파4) 더블보기로 4타 차까지 밀려났던 서교림이 9, 10번 홀 연속 버디로 쫓아오자 고지원은 11번 홀(파5)에서 1m 버디로 달아났다. 하지만 고지원은 후반 들어 쏟아진 보기 탓에 진땀을 흘려야 했다. 고지원은 13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빠진 바람에 1타를 잃었고 14번 홀(파4)에서도 쇼트게임 실수로 또 1타를 잃어 서교림에 1타 차로 쫓겼다. 16번 홀(파5)에서 3m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한숨을 돌리나 했지만 17번 홀(파3)에서 티샷을 벙커에 집어넣어 또 1타를 잃었다. 다행히 18번 홀(파4)에서 서교림의 5m 버디 퍼트가 홀을 비껴가면서 간신히 1타 차 우승을 확정했다. 지난해 11월 S오일 챔피언십에서 최종 라운드 맞대결 끝에 고지원에게 2타 뒤진 준우승을 했던 서교림은 이날 이븐파 72타로 잘 버텼지만 또 한 번 고지원에 막혀 생애 첫 우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1타를 줄인 신인 양효진이 3위(10언더파 278타)에 올랐다. 290야드를 넘나드는 장타를 앞세워 나흘 내내 상위권을 달린 14살 아마추어 김서아는 1타를 잃었지만 공동 4위(9언더파 279타)에 올라 차세대 기대주 탄생을 알렸다.
  • ‘한라산 폭격기’ 고지원, 국내 개막전 정상… 통산 3승

    ‘한라산 폭격기’ 고지원, 국내 개막전 정상… 통산 3승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흥 강자 고지원이 국내 개막전의 여왕에 등극했다. 고지원은 5일 경기 여주시 더 시에나 벨루토CC에서 열린 KLPGA투어더 시에나 오픈(총상금 10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쳐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했다. 더 시에나 오픈은 올해 국내에서 처음 열린 KLPGA투어 대회다. 서교림을 1타차로 따돌린 고지원은 지난해 11월 S오일 챔피언십 우승 이후 5개월 만에 통산 3승 고지에 올랐다. 우승 상금 1억8천만원을 받은 고지원은 상금랭킹과 대상 포인트 순위에서 모두 2위가 됐다. 고지원은 드림투어를 병행하던 지난해 8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뒀고 11월에 두번째 우승, 그리고 이번 시즌에는 두번째 출전 대회만에 우승 트로피를 보태 신흥 강자로 우뚝 섰다. 특히 이번에는 첫날부터 최종 라운드까지 내리 선두를 달린 끝에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하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은 지난해 31개 대회에서 7번 나왔다. 고지원은 불과 8개월 만에 3승을 쌓아 2023년부터 작년까지 3시즌에 걸쳐 3승을 따낸 언니 고지우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고지원은 또 이번에 처음으로 제주가 아닌 육지에서 우승하는 기쁨도 맛봤다. 고지원은 제주 출신이고 그동안 제주에서만 2차례 우승한데다, 언니 고지우의 별명이 ‘버디 폭격기’라는 점을 고려해 붙인 ‘한라산 폭격기’로 불린다. 이날 최종 라운드가 열린 코스는 가을에도 보기 어려운 극강의 그린 스피드(3.8m)에 핀은 모조리 그린 한 귀퉁이에 꽂히는 등 난도가 확 높아졌다. 고지원은 파5홀이거나 100m 이내에서만 핀을 겨냥했을 뿐 대부분 좀 멀더라도 안전한 그린 가운데에 볼을 올려놓으며 타수를 줄이기 보다는 지키는 쪽에 전념했다. 6번 홀(파4) 더블보기로 4타차까지 밀려났던 서교림이 9, 10번 홀 연속 버디로 쫓아오자 고지원은 11번 홀(파5)에서 1m 버디로 달아났다. 하지만 고지원은 후반 들어 쏟아진 보기 탓에 진땀을 흘려야 했다. 고지원은 13번 홀(파4)에서 두번째 샷이 벙커에 빠진 바람에 1타를 잃었고 14번 홀(파4)에서도 쇼트게임 실수로 또 1타를 잃어 서교림에 1타차로 쫓겼다. 16번 홀(파5)에서 3m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한숨을 돌리나 했지만 17번 홀(파3)에서 티샷을 벙커에 집어넣어 또 1타를 잃었다. 고지원은 18번 홀(파4)에서 서교림의 5m 버디 퍼트가 홀을 비껴가면서 간신히 1타차 우승을 확정했다. 고지원은 “핀 위치가 너무 어려웠다. 수비 골프를 좋아하지 않지만 어쩔 수 없이 돌아갔다. 다행히 퍼트가 잘 들어갔다”고 말했다. 작년 11월 S오일 챔피언십에서 고지원과 최종 라운드 맞대결 끝에 2타 뒤진 준우승을 했던 서교림은 이날 이븐파 72타로 잘 버텼지만 또 한번 고지원에 막혀 생애 첫 우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1타를 줄인 신인 양효진이 3위(10언더파 278타)에 올랐다. 290야드를 넘나드는 장타를 앞세워 나흘 내내 상위권을 달린 14살 아마추어 김서아는 1타를 잃었지만 공동4위(9언더파 279타)에 올라 차세대 기대주 탄생을 알렸다. 올해 처음 공식 대회에 출전한 박성현은 1타를 잃고 공동13위(5언더파 283타)로 대회를 마쳤다.
  • ‘한라산 폭격기’, 경기 여주에 상륙하나…고지원, 이틀 연속 선두

    ‘한라산 폭격기’, 경기 여주에 상륙하나…고지원, 이틀 연속 선두

    ‘한라산 폭격기’ 고지원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6시즌 국내 개막전 더시에나 오픈(총상금 10억 원)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질주했다. 고지원은 3일 경기 여주시의 더시에나 벨루토CC(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전날 단독 선두에 올랐던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를 적어낸 고지원은 양효진, 김지영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지켰다. 제주 출신인 고지원은 작년에 삼다수 마스터즈와 S오일 챔피언십 등 생애 첫 우승과 두번째 우승을 모두 제주에서 따낸 뒤 ‘한라산 폭격기’라고 불린다. 제주 출신인데다 같은 KLPGA투어에서 3번 우승한 언니 고지우의 별명이 ‘버디 폭격기’라는 점을 고려해 작명한 별명이다. 전날 딱 두번 그린을 놓치는 정교한 아이언샷을 앞세워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냈던 고지원은 이날도 18개 홀에서 16번이나 정규 타수만에 그린에 볼을 올리는 등 샷이 정확했다. 버디는 1라운드와 같은 5개를 뽑아냈지만 보기 1개가 아쉬웠다. 시즌 두번째 대회에서 통산 3승 기회를 잡은 고지원은 그러나 “육지에서 한번도 우승한 적이 없어서 (욕심은 나지만) 선두라는 데 크게 의미를 부여하지는 않는다”면서 “그린이 점점 빨라지는것 같아서 그린스피드에 맞춰서 연습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작년 시드순위전에서 수석 합격해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히는 양효진은 이틀 연속 4언더파 68타를 때리는 만만치 않은 경기력으로 선두권을 지켰다. 장타를 앞세워 KLPGA투어 2차롄 우승했지만 슬럼프에 빠져 드림투어에서 뛰다 복귀한 김지영은 이날 6언더파 66타를 몰아쳐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 290야드를 넘나드는 장타를 펑펑 날리며 첫날 4언더파 68타를 친 끝에 공동 2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던 중학교 2학년 김서아는 이날도 3타를 더 줄여 ‘아마추어 돌풍’을 이어갔다. 김서아는 선두 고지원에 2타차 4위(7언더파 137타)에 올라 KLPGA 투어 최연소 우승에 도전장을 냈다. KLPGA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은 1992년 라일앤스코트 여자오픈에서 박세리가 세운 14세 11개월 29일이다. 김서아는 최종 라운드가 열리는 5일에 14세 2개월 22일이 된다. 김서아는 “우승하면 정말 좋겠지만 최대한 평온하게 플레이하려고 하고 있다. 마음을 편하게 먹고 경기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예원과 지난해 신인왕 서교림, 이세희, 한지원, 김소정이 공동 5위(6언더파 138타)에 포진헸다. 역그립으로 바꾸고 재기를 노리는 박성현은 공동 16위(3언더파 141타)로 2라운드를 마쳤다. 지난해 대상 수상자 유현조는 공동 34위(1언더파 143타), 작년 상금왕 공동 46위(이븐파 144타)에 머물렀다.
  • 고지원 ‘송곳 아이언’… KLPGA 국내 개막전 첫날 선두 굿샷

    고지원 ‘송곳 아이언’… KLPGA 국내 개막전 첫날 선두 굿샷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2차례 우승하며 새로운 강자로 등장했던 고지원이 국내 개막전 첫날부터 힘을 냈다. 고지원은 2일 경기 여주시 더 시에나 벨루토CC(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더 시에나 오픈(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리더보드 맨 윗줄을 꿰찼다. 더 시에나 오픈은 올해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KLPGA투어 대회다. 보기 하나 없이 버디 5개를 골라내는 깔끔한 경기를 펼친 원동력은 18개 홀에서 딱 두번 그린을 놓친 송곳 아이언샷이었다. 퍼팅도 따라줬다. 그린 적중시 홀당 평균 퍼트는 1.69개에 불과했다. 출전 선수 전체 평균보다 2타 가량 낮았다. 지난해 드림투어에서 뛰다가 8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즈에서 우승을 차지해 단숨에 정규 투어로 승격했고 11월 S오일 챔피언십에서 두번째 우승을 거둔 비결 가운데 하나로 비거리 증대를 꼽았던 고지원은 이날도 겨울 훈련 동안 비거리를 꾸준하게 늘린 덕을 봤다고 털어놨다. 그는 “드라마틱하게 늘어나지는 않았지만, 조금은 늘어난 것 같다. 스피드 훈련과 근력 운동을 계속했고 체중도 늘었다”면서 “헤드 쪽에 무게를 조절할 수 있는 장비로 풀스윙을 빠르게 하는 훈련을 꾸준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비거리가 늘어난 덕분에 두번째 샷을 좀 더 편하게 칠 수 있어서 경기가 수월하게 풀렸다는 얘기다. 지난 겨울 동안 쇼트게임 훈련에 중점을 뒀다는 그는 이날도 두번 그린 미스에서 어렵지 않게 파를 지켰다. 올 시즌 목표를 묻자 “작년에 성적이 괜찮다 보니 목표가 계속 커졌는데 오히려 그런 욕심을 가라앉히려고 했다. 전에는 대상 같은 큰 목표까지 생각했지만 지금은 한 라운드, 한 경기씩 집중하는 것이 목표”라고 몸을 낮췄다. 작년 시드순위전을 수석으로 통과한 신인 양효진이 4언더파 68타를 때려 1타차 공동2위에 올랐다. 양효진은 신인왕을 다투게 된 김민솔(1오버파), 김가희(2오버파)와 동반 라운드에서 압승했다. 양효진은 “아마추어 때부터 늘 같이 치던 사이라서 긴장되지는 않았다”면서 “신인왕 욕심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최대한 신경 쓰지 않겠다”고 말했다. 마음 먹으면 290야드 장타를 날리는 중학교 2학년생 김서아도 4언더파 68타를 쳐 아마추어 돌풍을 예고했다. 이번 시즌 첫 경기를 KLPGA투어에서 치르는 전 세계랭킹 1위 박성현은 평일임에도 몰려든 팬들 앞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부활 가능성을 보였다. 작년 상금왕 홍정민은 4오버파, 작년 대상 수상자 유현조는 1오버파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 KLPGA 국내 개막전 첫날 딱 두번 그린 놓친 고지원, 노보기 5언더파 선두

    KLPGA 국내 개막전 첫날 딱 두번 그린 놓친 고지원, 노보기 5언더파 선두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2차례 우승하며 새로운 강자로 등장했던 고지원이 국내 개막전 첫날부터 힘을 냈다. 고지원은 2일 경기 여주시 더 시에나 벨루토CC(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더 시에나 오픈(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리더보드 맨 윗줄을 꿰찼다. 더 시에나 오픈은 올해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KLPGA투어 대회다. 보기 하나 없이 버디 5개를 골라내는 깔끔한 경기를 펼친 원동력은 18개 홀에서 딱 두번 그린을 놓친 송곳 아이언샷이었다. 퍼팅도 따라줬다. 그린 적중시 홀당 평균 퍼트는 1.69개에 불과했다. 출전 선수 전체 평균보다 2타 가량 낮았다. 지난해 드림투어에서 뛰다가 8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즈에서 우승을 차지해 단숨에 정규 투어로 승격했고 11월 S오일 챔피언십에서 두번째 우승을 거둔 비결 가운데 하나로 비거리 증대를 꼽았던 고지원은 이날도 겨울 훈련 동안 비거리를 꾸준하게 늘린 덕을 봤다고 털어놨다. 그는 “드라마틱하게 늘어나지는 않았지만, 조금은 늘어난 것 같다. 스피드 훈련과 근력 운동을 계속했고 체중도 늘었다”면서 “헤드 쪽에 무게를 조절할 수 있는 장비로 풀스윙을 빠르게 하는 훈련을 꾸준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비거리가 늘어난 덕분에 두번째 샷을 좀 더 편하게 칠 수 있어서 경기가 수월하게 풀렸다는 얘기다. 지난 겨울 동안 쇼트게임 훈련에 중점을 뒀다는 그는 이날도 두번 그린 미스에서 어렵지 않게 파를 지켰다. 올 시즌 목표를 묻자 “작년에 성적이 괜찮다 보니 목표가 계속 커졌는데 오히려 그런 욕심을 가라앉히려고 했다. 전에는 대상 같은 큰 목표까지 생각했지만 지금은 한 라운드, 한 경기씩 집중하는 것이 목표”라고 몸을 낮췄다. 작년 시드순위전을 수석으로 통과한 신인 양효진이 4언더파 68타를 때려 1타차 공동2위에 올랐다. 양효진은 신인왕을 다투게 된 김민솔(1오버파), 김가희(2오버파)와 동반 라운드에서 압승했다. 양효진은 “아마추어 때부터 늘 같이 치던 사이라서 긴장되지는 않았다”면서 “신인왕 욕심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최대한 신경 쓰지 않겠다”고 말했다. 마음 먹으면 290야드 장타를 날리는 중학교 2학년생 김서아도 4언더파 68타를 쳐 아마추어 돌풍을 예고했다. 이번 시즌 첫 경기를 KLPGA투어에서 치르는 전 세계랭킹 1위 박성현은 평일임에도 몰려든 팬들 앞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부활 가능성을 보였다. 작년 상금왕 홍정민은 4오버파, 작년 대상 수상자 유현조는 1오버파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 양효진, 8400득점 돌파

    양효진, 8400득점 돌파

    한국 여자배구의 ‘레전드’ 양효진(37·현대건설)이 정규리그 567번째 경기에서 통산 8400득점을 넘어서는 대기록을 세웠다. 양효진은 1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14득점을 올렸다. 직전 경기에서 8392득점을 찍었던 양효진은 이로써 8406점을 기록했다. 양효진은 또 이날 블로킹 4개를 추가하며 총 1748블로킹을 기록했다. 양효진은 이번 정규리그까지만 뛰겠다고 밝힌 상태다. 이에 따라 오는 1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GS칼텍스와의 경기를 끝으로 은퇴한다. 현재 여자부 득점 부문 2위는 6423점을 올린 박정아(페퍼저축은행), 블로킹 부문 2위는 1079개의 김수지(흥국생명)로, 양효진의 기록은 당분간 깨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은 이날 외국인 선수 카리가 무릎 통증으로 결장했지만, 양효진을 비롯해 나현수 20점, 자스티스 17점, 이예림 16점 등 주전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정관장에 세트 점수 3-1(25-21 25-27 25-22 25-23)로 승리했다. 현대건설의 승점은 65(22승 13패)로, 1위 한국도로공사(승점 66·23승 11패)와 승점 차를 1로 좁혔다. 도로공사는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3위 흥국생명과 격돌한다. 도로공사가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하게 된다. 남자부 대한항공은 이날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19점을 뽑은 임동혁을 앞세워 KB손해보험을 세트 점수 3-0(25-18 25-20 27-25)으로 완파하며 2위 현대캐피탈과 챔피언결정전 직행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 호수 위로 ‘티샷’… KLPGA 상금왕·대상, 개막전 충돌

    호수 위로 ‘티샷’… KLPGA 상금왕·대상, 개막전 충돌

    상금왕 홍정민·대상 유현조 격돌골프단 합류 노승희도 우승 후보김민솔·양효진 ‘신인왕’ 대결 주목낯선 코스 공략법이 승부의 열쇠17번 홀, 물 가운데 그린 있어 명물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나란히 상금왕과 대상을 차지했던 홍정민과 유현조가 2026년 개막전부터 정면 대결을 펼친다. 두 선수는 12일부터 나흘 동안 태국 촌부리 아마타스프링스CC(파72)에서 열리는 KLPGA투어 리쥬란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 나란히 출전한다. 리쥬란 챔피언십은 올해 열리는 KLPGA투어 31개 대회 가운데 가장 먼저 열리는 시즌 개막전이다. 지난해 11월 2025년 시즌을 마친 뒤 각자 겨울 훈련 동안 쌓은 성과를 드러내 보일 시간이다. 올해 판도를 가늠할 풍항계이기도 하다. 자연스럽게 지난해 가장 뜨거웠던 홍정민, 유현조에게 초점이 맞춰진다. 상금왕과 대상을 나눠가진 사실이 말해주듯 둘은 지난해 막상막하였다. 다승(3회)과 상금에서는 홍정민이 앞섰지만 유현조는 평균타수 1위와 대상을 꿰찼다. 메이저대회도 한번씩 우승했다. 홍정민은 경험과 노련미, 유현조는 패기와 기복없는 경기력이 장점이다. 그러나 두 선수 모두 욕심보다는 힘을 빼고 개막전에 나서겠다며 몸을 낮췄다. 홍정민은 “우승 욕심이 난다”면서도 “처음 대회가 열리는 곳이기 때문에 코스와 잔디 파악이 먼저다. 지난 겨울 동안 준비한 과정을 믿고 내 플레이에 집중한다면 좋은 결과가 따라 올 것”이라고 전했다. 유현조는 “경기 감각이 아무래도 조금 떨어져 있을 시기이기 때문에 조심스럽다. 욕심부리면 힘이 들어가더라. 전지훈련 동안 훈련했던 점을 점검하는 느낌으로 경기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상금 2위, 대상 4위에 오르면서 새로운 강자로 자리잡은 노승희도 개막전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노승희는 이번 대회 타이틀 스폰서인 리쥬란 골프단에 올해부터 합류해 의욕이 크다. 코스는 다르지만 2024년 태국 개막전에서 우승했던 이예원은 태국 코스에서 또한번 우승을 노린다. 그는 “컨디션이 점점 올라오고 있다. 일단 톱10이 목표”라고 말했다. 지난해 이맘때 태국 푸껫에서 열린 블루캐니언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던 박보겸은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기분으로 출사표를 냈다. 신인왕을 다툴 김민솔과 양효진의 첫 대결도 관전 포인트 가운데 하나다. 최근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대회 준우승으로 주목받은 아마추어 오수민(18·신성고)도 프로 언니들과 일합을 겨룬다. 대회가 열리는 아마타스프링스CC는 선수들에게 낯선 코스라서 코스를 얼마나 빨리 파악하고 공략법을 찾아내느냐가 승부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2005년 문을 연 아마타스프링스CC는 2006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가 열렸는데, 당시 한희원이 우승했다.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아시안프로골프투어와 유럽의 대항전 로열 트로피 대회를 열었고, 태국 내셔널 타이틀 대회 타일랜드 골프 챔피언십 개최 코스인만큼 변별력이 높다. 그린이 호수 위에 둥둥 떠 있어 티샷한 뒤 배를 타고 그린으로 건너가야 하는 17번 홀(파3)은 이곳의 명물로 유명하다.
  • 단 8점! 양효진 8400득점 초읽기

    단 8점! 양효진 8400득점 초읽기

    은퇴를 앞둔 양효진(37·현대건설)이 남은 2경기에서 통산 8400득점을 넘어설 수 있을까. 10일 한국배구연맹에 따르면 양효진은 그동안 정규 리그 566경기를 뛰며 통산 8392득점을 올렸다. 그는 지난 8일 수원체육관에서 페퍼저축은행과 경기가 끝난 뒤 열린 은퇴식에서 이번 시즌 정규 리그까지만 뛰겠다고 밝힌 상태다. 현대건설은 오는 1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정관장과, 18일에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GS칼텍스와 정규 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양효진이 세운 기록은 당분간 깨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여자부 통산 득점 부문 2위인 박정아(페퍼저축은행)의 6423득점과 1969점이나 차이가 난다. 남자부 통산 득점 부문 선두 레오(현대캐피탈)의 7374득점보다도 1018점이나 많다. ‘블로퀸’이라는 별명답게 블로킹 부문에서도 넘보기 힘든 기록을 남겼다. 양효진은 그동안 1744블로킹을 기록, 부문 2위 정대영(은퇴)의 1228블로킹을 큰 차이로 넘어섰다. 현역 선수 중 두 번째인 김수지(흥국생명)의 1079블로킹보다는 665개가 더 많다. 남자부 최고 기록 보유자인 신영석(한국전력)의 1402블로킹과도 342개나 차이가 난다. 양효진은 이외에 통산 공격 득점 1위(6284득점)와 통산 서브 득점 3위(364개)에도 올라 있다. 2007~08 신인 드래프트 때 1라운드 4순위로 현대건설의 지명을 받으며 프로무대를 밟은 양효진은 19시즌째 한 팀에서만 뛰었다. 현대건설이 최상위권을 달리고 있어 흥국생명을 정규리그 1위와 통합챔피언으로 올려놓고 코트를 떠난 김연경처럼 유종의 미를 거둘지도 관심거리다. 양효진의 소속팀 현대건설은 현재 3위(21승 13패, 승점 62)를 기록하고 있다. 선두 한국도로공사(23승 11패, 승점 66)와는 승점 4점 차이에 불과해 정규 리그 1위 가능성과 챔프전 우승 희망의 불씨는 여전히 살아 있다.
  • 여자배구 살아 있는 전설 양효진, 19년 선수 생활 마감 ‘깜짝 은퇴’

    여자배구 살아 있는 전설 양효진, 19년 선수 생활 마감 ‘깜짝 은퇴’

    여자배구 살아 있는 전설 양효진(37·현대건설)이 깜짝 은퇴 소식을 전했다. 현대건설은 3일 “양효진 선수가 오랜 고민 끝에 2025~26시즌을 마지막으로 19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양효진은 2007~08시즌에 데뷔해 19시즌 동안 현대건설에서만 뛴 구단 프랜차이즈 스타다. 정규리그 통산 564경기에 출전해 8354득점, 블로킹 1735개, 서브 에이스 364개를 기록했다. 올스타전에 17회, 베스트7에 12회 각각 선정되는 등 V리그 최고의 미들블로커로 활약했다. 이번 시즌에도 408득점(전체 10위), 블로킹 96개(전체 2위) 등 여전한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현대건설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들블로커로서 압도적인 블로킹 능력과 속공, 꾸준한 득점력을 앞세워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양효진은 2012 런던올림픽, 2020 도쿄올림픽 4강 신화 등 국제 무대에서 여자배구 위상을 높이는 데 이바지했다. 양효진은 앞서 지난 1월 강원 춘천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을 당시 “곧 마음의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해 은퇴를 암시한 바 있다. 예전 같지 않은 몸 상태 때문에 고민이 컸기 때문이다. 양효진은 “2007년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이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과 늘 든든한 버팀목이 돼 준 구단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남은 시즌 마지막 순간까지 현대건설 선수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번 시즌 2위의 현대건설은 1위 한국도로공사와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 현대건설은 오는 8일 경기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페퍼저축은행과의 정규리그 마지막 홈 경기가 끝난 뒤 은퇴식을 개최한다. 행사에는 헌정 영상 상영, 영구결번식, 팬 사인회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 한 방보다 꾸준함… KLPGA 신인왕은 ‘거북이’가 받는다 [권훈의 골프 확대경]

    한 방보다 꾸준함… KLPGA 신인왕은 ‘거북이’가 받는다 [권훈의 골프 확대경]

    신지애·김효주 등 역대 상금왕들‘될성부른 떡잎’ 신인왕 인증받아많은 대회 출전·컷 통과 가장 중요수비 위주 포인트 쌓기 전략 효과작년 우승·13번 컷 통과한 김민솔양효진에 앞서 올해 신인왕 0순위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올해의 선수와 세계랭킹 1위를 찍은 박성현, 최장기간 세계랭킹 1위를 꿰찼던 고진영,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현역 최다승(19승)을 올린 박민지에겐 공통점이 있다. 이들은 모두 KLPGA투어에서 신인왕에 오르지 못했다. 나중에 박민지가 신인왕을 받지 못했다고 한탄하자 고진영이 “나도 신인왕을 못 탔지만 세계 1위가 되지 않았느냐”며 위로한 적도 있다. 신인왕은 데뷔 시즌에 받지 못한다면 평생 받을 수 없다. 이 때문에 신인왕은 단순한 명예 이상의 가치를 갖는다. 신인왕은 후원 계약에 중요한 지표 역할을 한다. 신인왕을 차지하면 보너스를 추가로 지급한다는 조건으로 후원 계약에 조항을 넣은 경우도 많다. 향후 각종 후원 계약을 할 때 신인왕 타이틀은 후원 금액을 올려받을 수 있는 근거가 되기도 한다. 신인왕은 ‘될성부른 떡잎’임을 보증하는 인증서나 다름없다. KLPGA투어에서 신인왕을 받았던 선수는 대부분 나중에 최고의 선수로 컸다. KLPGA투어 역대 상금왕 신지애, 김하늘, 김효주, 이정은, 최혜진, 이예원은 모두 신인왕 출신이다. 이 때문에 신인 선수들은 저마다 신인왕을 타겠다는 목표를 갖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평생 따라다니는 신인왕이라는 영예를 품는 비결이 뭘까. KLPGA투어 최근 10년간 신인왕을 살펴보면 답은 ‘한 방’보다는 ‘꾸준함’이다. 일단 출전 대회가 많아야 한다. 시즌 중간에 쉬어가는 대회를 넣는 일정 조정은 사치다. 신인왕 레이스 포인트는 컷을 통과한 선수만 받는다. 그러므로 컷 탈락은 절대 피해야 한다. 상금왕, 또는 10위 안에 들어야만 받는 포인트 누적으로 선정하는 대상 수상자와 다르다. 한달음에 빠르게 달려 나가는 ‘토끼’보다 지치지 않고 완주하는 ‘거북이’가 유리한 구조다. 최혜진, 이예원, 유현조 등 경쟁자를 압도하면 독주 끝에 신인왕을 차지한 경우도 있지만 적지 않은 신인왕은 치열한 경쟁을 ‘거북이’ 전략으로 이겨냈다. 2016년 신인왕 이정은은 시즌이 끝난 뒤 “신인왕을 꼭 타고 싶었기에 컷 탈락은 절대 피하려고 애썼다. 1~2라운드는 수비 위주로 쳤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자제했다”고 털어놨다. 이정은은 애초 두드러진 신인왕 후보가 아니었다. 2016년 시즌을 앞두고 대다수 전문가들은 신인왕 경쟁은 아마추어 시절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이소영, 드림투어에서 4승을 쓸어 담으며 상금왕을 차지한 박지연의 2파전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이정은은 신인왕을 타려면 컷 탈락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는 사실을 간파하고 전략을 세운 게 달콤한 열매를 맺었다. 이소영은 신인으로 유일하게 우승이라는 ‘한 방’을 터트렸지만 이정은의 포인트 쌓기 전략에 밀려 간발의 차이로 신인왕을 놓쳤다. 이듬해 신인왕 장은수도 시즌 내내 꾸준히 포인트를 쌓은 결과 가장 강력한 경쟁자 박민지를 따돌리고 신인왕에 올랐다. 시즌 두번째 대회에서 우승을 일궈내는 등 신인왕 포인트 레이스를 독주하던 박민지가 부상 탓에 9월부터 대회 출전을 줄인 틈을 파고 들었다. 장은수가 박민지보다 3개 대회를 더 뛰었던 게 신인왕의 주인을 갈랐다. 2018년 신인 조아연은 2승이나 따내는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데뷔 동기 임희정은 메이저대회를 포함해 3승을 올렸다. 임희정은 조아연보다 상금도 1억여원 더 벌었다. 그래도 신인왕 타이틀은 조아연에게 돌아갔다. 시즌 내내 기복없는 성적을 유지한 덕분이었다. 조아연은 3번 컷 탈락에 그쳐 25개 대회에서 포인트를 땄는데, 임희정은 7번 컷 탈락으로 20개 대회에서만 신인왕 포인트를 땄을 뿐이다. 2023년 김민별도 ‘거북이’ 전략으로 신인왕에 올랐다. 김민별은 신인 시즌에 우승은 이루지 못했으나 무려 29개 대회에 출전해 27번 컷을 통과했다. 2승을 따낸 방신실과 한차례 우승한 황유민보다 출전 대회나 컷 통과 회수에서 크게 앞선 결과였다. 작년 신인왕 서교림이 김시헌을 2위로 밀어낸 것 역시 1번 더 출전해 컷 통과를 두번 더 한 게 원동력이 됐다. 지난해 서교림은 30번 출전해서 21번 컷을 통과했고, 김시현은 29차례 출전에 컷 통과는 19번이었다. 올해도 벌써부터 신인왕 경쟁이 치열하다. 김민솔이 가장 유력한 신인왕 후보다. 김민솔은 작년에 추천 선수로 출전한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우승해 시즌 절반 가까이 뛰었는데, 전체 대회의 50%에 미달해 올해 신인 신분으로 나선다. 작년 15개 대회에서 13번 컷을 통과했고 우승 한번, 3위 한번을 차지한 김민솔은 누가 봐도 신인왕 후보 0순위다. 작년 시드전에서 우승한 양효진은 김민솔의 대항마로 꼽힌다. 김민솔과 함께 국가대표 한솥밥을 먹었던 양효진은 시드전에서 우승하고선 “신인왕이 목표”라고 공언했다. 어떤 새내기가 신인왕이 될지 궁금하지만 분명한 건 올해도 꾸준함이 신인왕 레이스의 열쇠라는 점이다.
  • 현대건설 5연승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미리 보는 챔피언 결정전’에서 풀세트 혈투 끝에 짜릿한 승리를 따내며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1위 한국도로공사와의 승점 차이를 2점으로 좁히면서 정규리그 우승을 향한 막판 대역전극 불씨도 더 크게 지폈다. 현대건설은 2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도로공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6-24 25-17 23-25 10-25 15-11)로 승리했다. 승점 2점을 추가해 58점(20승 11패)으로 60점(21승 10패)의 도로공사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현대건설에서는 외국인 주포 카리가 블로킹 3개를 포함해 팀 내 최다인 27득점을 책임졌고, 아시아 쿼터 선수 자스티스도 서브에이스 3개와 블로킹 1개를 합쳐 19득점을 보탰다. 베테랑 양효진과 이예림이 각각 11득점과 9득점을 올리는 등 주전이 고르게 활약했다. 반면 달아나는 1승이 절실했던 도로공사는 외인 공격수 모마가 양 팀 최다인 38득점 하며 분투했으나, 마지막 5세트에서는 모마에 의존한 전술이 패착이 됐다. 현대건설 수비진은 모마의 앞에 집중적으로 수비벽을 세우며 상대 공격을 무력화했다. 승부가 갈린 마지막 5세트는 접전 끝에 경기를 헌납한 도로공사에 1패 이상의 아픔을 안겼다. 모마와 함께 팀 공격과 득점을 견인해온 아시아쿼터 타나차가 초반 블로킹 네트터치 범실을 하고 착지하는 과정에서 발목을 크게 다쳤다. 코트에 쓰러진 타나차는 일어나지 못한 채 고통으로 울음을 터트렸고, 결국 들것에 실려 나갔다. 4세트부터 무릎 부위가 불편한 모습을 보인 모마마저 5세트 후반 블로킹 점프 후 착지 순간 왼쪽 발목을 접질려 경기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이에 현대건설은 기세를 몰아 14-11로 달아났고, 매치 포인트 상황에서 양효진과 교체돼 들어간 한미르가 서브 에이스를 터트려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 “이제야 무릎에 물 차서 다행”… 은퇴 고민 양효진의 ‘라스트 댄스’[타임아웃]

    “이제야 무릎에 물 차서 다행”… 은퇴 고민 양효진의 ‘라스트 댄스’[타임아웃]

    지난 25일 강원 춘천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프로배구 V리그 올스타전에서 가장 빛난 선수는 단연 양효진(37·현대건설)이었다. 양효진은 경기 도중 판정에 불만이 있다는 표정으로 주심에게 다가가더니, 코트 기둥 쪽에 꽂혀 있는 레드카드를 꺼내 주심을 코트 밖으로 내보내는 퍼포먼스로 관중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곧바로 즉석 주심을 자처하며 일부러 엉뚱한 판정을 내려 선수들의 항의를 받았지만, 익살맞은 표정으로 고개를 저으며 웃음을 더했다. ●올스타전 MVP 후 “곧 은퇴 여부 결정” 더 인상적인 장면은 이후 이어진 공식 기자회견 때였다.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뒤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내년 올스타전에서도 볼 수 있나’라는 질문을 받은 양효진은 “조만간 (은퇴 여부를) 결정할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아, 이거 (기사로) 쓰면 안 되는데”라고 운을 뗀 뒤 속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는 “주변에선 마흔 살까지 선수 생활을 하라고 권유하지만, 그러면 (부상 때문에) 테이핑을 너무 많이 해야 한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특히 무릎 상태가 좋지 않다는 사실도 함께 밝혔다. “올 시즌 초반엔 공격을 할 때 (무릎 통증 때문에) 자세가 나오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지금은 그때보다 조금 괜찮아졌다”면서도 “올 시즌에 앞서 병원 검진에서 무릎에 물이 찬 걸 발견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랜 세월 선수 생활을 하다가 이제야 물이 찬 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선수로서 그의 마음가짐이 어떤지 알 수 있는 답변이었다. ●득점·블로킹 1위… 여전히 V리그 누려 2007~08시즌 데뷔한 양효진은 지난해 은퇴한 김연경(38)과 함께 한국 여자 배구의 전성기를 이끈 미들 블로커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2020 도쿄 올림픽 4강 등을 이뤘다. 여전히 V리그 현역으로 코트를 지키고 있다. 역대 통산 기록 득점 1위(8244점), 블로킹 1위(1715개)에 빛나지만 “마흔 살까지 선수로 뛰면서 득점 1만점, 블로킹 2000개를 이루고 싶다”고 목표를 밝힌 양효진은 이제 아름다운 ‘라스트 댄스’를 준비하고 있다.
  • [타임아웃]“지금에서야 무릎에 물 차서 다행” 은퇴 고민 양효진의 ‘라스트댄스’

    [타임아웃]“지금에서야 무릎에 물 차서 다행” 은퇴 고민 양효진의 ‘라스트댄스’

    지난 25일 강원도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V리그 올스타전에서 가장 빛난 선수는 단연 양효진(37·현대건설)이었다. 양효진은 경기 도중 판정에 불만이라는 표정으로 주심에게 가더니, 코트 기둥 쪽에 있는 레드카드를 들어 보이고 주심을 코트로 내보내는 퍼포먼스로 관중들의 폭소를 이끌었다. 이후 주심을 하며 일부러 엉뚱한 판정을 내려 선수들의 항의를 받았지만, 익살맞은 표정으로 고개를 저으며 웃음을 더했다. 더 인상적인 장면은 이후 이어진 기자인터뷰 때였다.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뒤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내년 올스타전에서도 볼 수 있나’라는 질문을 받고 “조만간 (은퇴 여부에 관한) 결정할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아, 이거 (기사로) 쓰면 안 되는데”라고 운을 뗀 뒤 은퇴 관련한 속마음을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주변에선 마흔 살까지 선수 생활을 하라고 하는데, 그러면 (부상 때문에) 테이핑을 너무 많이 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무릎 상태가 좋지 않다는 사실도 함께 밝혔다. “올 시즌 초반엔 공격 등을 할 때 (무릎 통증 때문에) 자세가 나오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지금은 그때보다 약간 괜찮아졌다”면서도 “올 시즌에 앞서 병원 검진에서 무릎에 물이 찬 게 발견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랜 세월 선수 생활을 하다가 지금에서야 물이 찬 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선수로서 그의 마음가짐이 어떤지 알 수 있는 답변이었다. 2007~08시즌 데뷔한 양효진은 지난해 은퇴한 김연경(38)과 함께 한국 여자 배구의 전성기를 이끈 미들 블로커다. 2012 런던 올림픽 4강,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 2020 도쿄올림픽 4강 등의 기록을 남겼다. 여전히 V리그 현역으로 뛰고 있다. 역대 통산 기록 득점 1위(8244점), 블로킹 1위(1715개)에 빛난다. “마흔 살까지 선수로 뛰면서 득점 1만점, 블로킹 2000개를 이루고 싶다”고 목표를 밝힌 양효진은 이제 ‘라스트댄스’를 준비하고 있다.
  • 베논, 시속 123㎞ 스파이크 ‘서브왕’

    베논, 시속 123㎞ 스파이크 ‘서브왕’

    호반의 도시 춘천이 ‘별’들의 재치 넘치는 몸짓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점수가 날 때마다 선수들의 익살맞은 세리머니가 이어지고, 팬들의 열띤 응원이 어우러지면서 흥겨운 잔치판이 벌어졌다. 25일 강원 춘천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프로배구 V리그 올스타전은 2871석이 매진되면서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취소됐던 지난해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이날 경기는 대형 전광판의 슬라이딩 도어가 열리고 K-스타팀 베논(한국전력)과 V-스타팀 러셀(대한항공)을 비롯해 38명의 스타 선수가 차례로 등장하면서 시작됐다. 본 경기는 포지션별 팬 투표 순위에 따라 팀을 나누고, 남자부와 여자부가 각각 1세트씩 경기를 치르고 합산해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K-스타가 2세트 총점 40-33(19-21 21-12)으로 승리했다. ‘별중의 별’인 최우수선수상(MVP)은 김우진(6득점·삼성화재)과 양효진(5득점·현대건설)이 받았다. 본 경기보다 더 치열한 세리머니상은 신영석(한국전력), 이다현(흥국생명)이 받았다. 신영석은 경기 전 진행한 팬 투표 남녀 통틀어 1위를 기록했다. 이날 갓을 쓴 저승사자 복장으로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사자보이즈 흉내를 내며 코트에 입장하더니 “제 꿈이 아이돌이었다. 오늘 그 꿈이 이뤄졌다”고 재치 넘치는 수상소감을 밝혔다. 여자부에서는 이다현이 점수를 낸 뒤 K-스타팀 강성현(현대건설) 감독과 함께 청룡영화제 수상 당시 화제가 됐던 화사와 박정민의 ‘굿 굿바이’ 퍼포먼스를 재현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V-스타 김종민(한국도로공사) 감독은 비디오판독석에 앉아 마이크를 잡고 진지하게 판정을 내려 웃음을 자아냈다. 양효진은 경기 도중 주심에게 레드카드를 꺼내 들더니 주심 역할을 대신하고, 송인석 주심이 코트로 나와 선수로 뛰기도 했다. 남자부 경기 이후 진행된 강스파이크 서브 콘테스트에서는 베논이 시속 123㎞로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부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실바(GS칼텍스)가 93㎞로 1위를 차지했다. 베스트 리베로 콘테스트에서는 ‘리베로의 전설’ 임명옥(IBK기업은행)이 우승했다.
  • ‘생일빵’ 빅토리아, 기업은행 ‘빅토리’

    ‘생일빵’ 빅토리아, 기업은행 ‘빅토리’

    여자배구 IBK기업은행이 외국인 주포 빅토리아를 앞세워 2위 현대건설을 잡고 4위로 올라섰다. 기업은행은 11일 경기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5~26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현대건설을 풀세트 접전 끝에 3-2(23-25 17-25 25-21 25-19 15-11)로 꺾었다. 기업은행은 10승 11패, 승점 32로 GS칼텍스(승점 30·10승 11패)를 제치고 4위로 도약했다. 반면 2위 현대건설은 3연패에 빠졌다. 기업은행은 경기 초반 현대건설 카리의 공격을 막지 못하고 양효진의 벽에 막혀 1·2세트를 내주며 무기력하게 무너지는 듯했다. 그러나 빅토리아와 육서영의 거침 없는 공격이 빛을 발하면서 3·4세트를 내리 따냈고, 여세를 모아 역전에 성공했다. 특히 이날 생일을 맞은 빅토리아는 팀 득점 90점 중 41점으로 개인 시즌 최다 점수를 올렸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최고의 생일선물을 받았다”며 활짝 웃었다. 베테랑 리베로 임명옥은 통산 리시브 정확 7000개를 최초로 달성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날 승부의 분수령이 된 3세트 22-20에서 빅토리아의 공격이 카리의 손가락을 건드렸는지를 두고 석연찮은 판정이 나와 논란이 됐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이 강하게 항의하다 경고받았다. 한편 남자부는 KB손해보험이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의 방문 경기에서 27점을 낸 비예나와 21점을 올린 나경복의 쌍포 공격으로 세트 점수 3-1(25-17 26-24 21-25 25-19)로 승리했다. 특히 비예나는 한 경기에서 후위 공격·서브 에이스·블로킹 각 3개 이상을 달성하는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했다.
  • 생일맞은 빅토리아 날았다…여자배구 기업은행 4위

    생일맞은 빅토리아 날았다…여자배구 기업은행 4위

    여자배구 IBK기업은행이 외국인 주포 빅토리아를 앞세워 2위 현대건설을 잡고 4위로 올라섰다. 기업은행은 11일 경기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5~26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현대건설을 풀세트 접전 끝에 3-2(23-25 17-25 25-21 25-19 15-11)로 꺾었다. 기업은행은 10승 11패, 승점 32로 GS칼텍스(승점 30·10승 11패)를 제치고 4위로 도약했다. 반면 2위 현대건설은 3연패에 빠졌다. 기업은행은 경기 초반 현대건설 카리의 공격을 막지 못하고 양효진의 벽에 막혀 1·2세트를 내주며 무기력하게 무너지는 듯했다. 그러나 빅토리아와 육서영의 거침 없는 공격이 빛을 발하면서 3·4세트를 내리 따냈고, 여세를 모아 역전에 성공했다. 특히 이날 생일을 맞은 빅토리아는 팀 득점 90점 중 41점으로 개인 시즌 최다 점수를 올렸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최고의 생일선물을 받았다”며 활짝 웃었다. 베테랑 리베로 임명옥은 통산 리시브 정확 7000개를 최초로 달성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날 승부의 분수령이 된 3세트 22-20에서 빅토리아의 공격이 카리의 손가락을 건드렸는지를 두고 석연찮은 판정이 나와 논란이 됐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이 강하게 항의하다 경고받았다. 한편 남자부는 KB손해보험이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의 방문 경기에서 27점을 낸 비예나와 21점을 올린 나경복의 쌍포 공격으로 세트 점수 3-1(25-17 26-24 21-25 25-19)로 승리했다. 특히 비예나는 한 경기에서 후위 공격·서브 에이스·블로킹 각 3개 이상을 달성하는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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