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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정상회담 숙박비/서동철 논설위원

    [씨줄날줄] 정상회담 숙박비/서동철 논설위원

    외국 국가원수의 방문에 따른 의전은 크게 네 단계로 나뉜다. 국빈 방문(state visit)과 공식 방문(official visit), 공식 실무 방문(official working visit), 실무 방문(working visit) 등이다. 의전의 격(格)이야 달라져도 국가원수의 방문은 대부분 정상회담이 수반되는 국가 중대사라는 점은 불문가지다.그럼에도 외국 정상의 숙식비를 포함한 모든 비용은 국빈 방문일 때만 초청국에서 부담한다. 이 밖의 의전 수위에서는 모두 방문자 쪽에서 부담하는 것이 원칙이다. 정상 방문을 준비하려면 숙식비 정도와는 비교할 수 없는 큰 비용이 필요하다는 것은 상식이다. 숙식비를 부담하는 주체가 누구냐 하는 것에 외교적 상징성이 부여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오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북·미 정상회담은 물론 이런 국가 사이의 의전 수위와는 관계가 없다. 북한과 미국 두 나라가 단순히 싱가포르를 회담장으로 쓰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각자가 쓰는 비용은 각자 부담하고, 회담장 사용료처럼 공동으로 쓰는 비용은 절반씩 나눠 내면 될 것이다. 2015년 11월 7일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양안회담이 그랬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마잉주 당시 대만 총통이 1949년 분단 이후 66년 만에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날 만찬 비용은 철저하게 절반씩 부담했다. 만찬주도 중국은 마오타이(茅台)주, 대만은 진먼(金門) 고량주를 준비해 균형을 맞췄다. 미국 정부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싱가포르 숙박비를 부담하는 문제로 고심하고 있다는 보도가 워싱턴포스트에서 나왔다. 미국이 숙박 비용을 부담할 의향이 있지만, 북한이 모욕적으로 느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뉴스가 나오자 싱가포르 정부는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작은 역할이라도 기꺼이 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한다. 국제회의와 관광, 전시회, 이벤트를 아우르는 마이스(MICE) 산업에 사활을 건 나라다운 태도다.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북·미 정상회담이다. 회담이 세계사에 남을 성과를 거둔다면 싱가포르가 거둘 부가가치는 당연히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그러니 ‘북한 대표단의 숙박비 부담’을 언급한 것은 선심이 아니다. 미국은 손 안 대고 코 푼 꼴이다. ‘북·미 회담 효과’를 생각하면 싱가포르는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을 국빈 방문급으로 환대해야 마땅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숙박비까지 부담해도 이상하지 않다. 기업가 출신 대통령 덕분인지 미국 정부의 ‘비즈니스 마인드’는 강화되고 있다. dcsuh@seoul.co.kr
  • ‘하나의 중국’ 없었다… 양안 격랑 예고

    차이 “1992년 양안회담 사실 존중… 기존 대화 시스템은 계속 유지할 것 中 의존 탈피… FTA 등 적극 가입” 中 “독립 주장 땐 양안관계 재앙될 것” 대만 첫 여성 총통인 차이잉원(蔡英文)이 20일 취임했다. 차이 총통은 이날 취임사에서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관계와 관련해 ‘하나의 중국’ 원칙을 합의한 이른바 ‘92공식’(九二共識)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 대신 “1992년 양안이 회담을 통해 몇 가지 공통된 인식에 다다른 역사적 사실을 존중한다”고 천명했다. 중국이 집요하게 요구해 온 92공식을 신임 총통이 명시적으로 언급하지 않음으로써 양안 관계는 경색될 것으로 보인다. 92공식은 1992년 중국과 대만이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각자 해석하고 명칭도 각자 쓰기로 합의한 것을 말한다.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은 차이 총통의 취임사에 대해 “명확하게 92공식을 인정하지 않는 모호한 태도를 보였고, 양안 관계 개선의 구체적인 방법도 제시하지 않은 미완성 답안”이라면서 “평화의 길을 갈지 대립의 길을 갈지 명확히 하라”고 압박했다. 이어 “대만이 독립을 주장하면 양안 관계는 재앙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차이 총통이 “기존 대화 시스템을 계속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해 양안 관계가 파탄에까지 이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0.75%에 불과한 대만이 당장 중국 시장을 버리는 것은 ‘자살행위’나 마찬가지다. 중국도 당근과 채찍을 번갈아 쓰며 ‘긴장 속 교류’ 관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대만사무판공실의 반응도 ‘강력한 반발’이라기보다는 ‘촉구’에 가까웠다. 차이 총통은 “1992년 중국과 대만을 대표하는 양안 기구가 대화와 협상을 통해 다양한 공감대를 갖고 합의를 이뤘다”면서 “이는 상호 이해와 구동존이(求同存異·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같은 점을 먼저 찾는 것)의 정신에 의해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어 “1992년 이후 상호 교류와 협상을 통해 거둔 성과를 소중히 여겨야 하며 양안의 평화 발전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보 성향의 차이 총통은 대대적인 개혁을 예고했다. 우선 “청년 세대를 위한 나라를 만들겠다”면서 “분배의 정의를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경제 구조의 전환이 가장 큰 사명”이라면서 “중국 시장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유무역협정과 경제협의체 가입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국민당 계엄 시기의 민주화 탄압과 관련해 “‘진상과 화해위원회’를 구성해 과거의 잘못을 기록하겠다”고 덧붙였다. 차이 총통은 당나라 측천무후(則天武后) 이래 중화권 최초의 여성 지도자라는 기록도 남기게 됐다. 취임식은 1970~80년대 권위주의 시대의 저항 가요였던 ‘메이리다오’(美麗島)를 합창하는 것으로 끝났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차이잉원 “양안 대화 계속하겠다”면서 하나의 중국 언급 안해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이 20일 취임사에서 중국과 대만(양안·兩岸) 관계와 관련해 ‘하나의 중국’을 합의한 1992년 양안 회담이 있었다는 역사적 사실만 언급했다. 중국이 집요하게 요구해온 ‘92공식’(九二共識·1992년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각자 명칭을 사용하기로 한 합의)은 결국 수용하지 않아 양안 관계에 파장이 예상된다. 차이 총통은 이날 타이베이 총통부 앞 카이다거란(凱達格蘭)대도 광장에서 개최된 제14대 총통 취임식에서 “기존 양안의 대화와 소통 기제를 계속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차이 총통은 “1992년 중국과 대만을 대표하는 양안 기구가 대화와 협상을 통해 다양한 공감대를 갖고 합의를 이뤘다”며 “이는 상호 이해와 구동존이(求同存異·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같은 점을 먼저 찾는 것)의 정신에 의해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는 이런 역사적 사실을 존중한다”면서 “1992년 이후 양안은 상호 교류와 협상을 통해 거둔 성과를 양안 모두 소중히 여겨야 하며 그동안 구축된 사실과 정치기초 위에서 양안의 평화발전을 추진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안관계와 관련된 4가지 정치적 기초로 ▲ 1992년 양안회담의 역사적 사실과 구동존이 공감대, 중화민국의 현행 헌정체제, 양안의 과거 협상과 교류 성과, 대만의 민주원칙과 보편적 민의를 거론했다. 차이 총통이 92공식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중국의 주장을 반영해 다소 온건한 양안정책 노선을 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중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에 대한 요구가 거부됐다고 판단할 경우 양안관계가 격화될 가능성이 작지 않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화경제공동체 ‘차이완 시대’ 열렸다

    중화경제공동체 ‘차이완 시대’ 열렸다

    중국과 타이완을 하나의 시장으로 묶는 중화 경제공동체 시대가 열렸다. 중국과 타이완은 29일 중국 충칭(重慶)에서 제5차 양안회담을 열어 관세 철폐와 서비스 시장 개방 등을 내용으로 하는 경제협력기본협정(ECFA)에 서명했다. 양안 사이에 사실상의 자유무역협정(FTA)이 타결된 것이다. 외신들은 ‘차이완(CHIWAN: 차이나와 타이완의 합성어) 시대’가 열렸다고 타전했다. ●108개 품목은 발효직후 무관세 양안 관계를 전담해 온 천윈린(陳雲林) 중국 해협양안관계협회(해협회) 회장과 장빙쿤(江丙坤) 타이완 해협교류기금회(해기회) 이사장은 이날 양측 정부를 대신해 ECFA 문서에 서명했다. 협정은 타이완산 539개 품목과 중국의 267개 품목에 대한 상호 무관세(단계적 관세 철폐) 혜택과 20개 업종에 대한 시장 개방을 핵심 내용으로 했다. 이들 조기수확 대상 품목들은 즉시 관세 폐지 또는 감면 등 단계적 철폐를 거쳐 2년 내에 관세를 없애게 된다. 타이완의 539개 조기수확 품목 가운데 108개는 ECFA 발효 직후 무관세 혜택을, 나머지는 2년 동안 3단계를 거쳐 무관세 혜택을 누리게 된다. 서비스 분야에서 중국은 은행, 증권, 보험, 회계, 컴퓨터 서비스, 연구·개발, 컨벤션, 전문설계, 수입영화쿼터, 병원, 민용항공기 수리 등 11개 업종을 우선 개방한다. 반면 타이완은 연구·개발, 컨벤션, 전시, 특제품 설계, 수입영화쿼터액, 위탁판매, 엔터테인먼트, 항공위치추적서비스, 은행 등 9개 업종을 개방한다. 타이완계 은행들은 중국에 지점을 설립한 뒤 2년 뒤부터 위안화로 여·수신 업무를 볼 수 있게 돼 중국 진출 타이완 기업들의 재무 상황 호전이 예상된다. 협정은 이밖에도 지적재산권 보호 협정도 포함했다. 분야별로 보면 타이완의 조기수확 품목에는 농산품 18개, 석유화학 88개, 기계 107개, 방직 136개, 운수공구(자동차부품포함) 50개, 은행·보험·증권 등 금융서비스업 3개, 비금융서비스업 8개 항목이 포함됐다. 중국의 조기수확 대상 품목은 석유화학 42개, 기계 69개, 방직 22개, 운수 공구 17개 등이다. ‘양안 FTA’로 불리는 ECFA 타결로 국내총생산(GDP) 기준, 일본시장을 넘어서는 5조 3000억달러(약 6444조원) 규모의 중-타이완의 단일 거대시장이 구체화되게 됐다. 중국 자본과 노동력, 타이완 자본과 기술이 합쳐져 이미 중국에 편입된 홍콩, 마카오까지 연결하는 ‘대중화 경제공동체’의 비약적인 발전도 예상된다. ●타이완은 경제·중국은 정치이득 타이완은 무관세 혜택에 힘 입어 세계 최대 소비시장으로 성장한 중국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정보통신분야 등 고부가 가치산업에서 한국과 일본 추격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타이완은 2020년까지 최소 5.3%의 추가 경제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협정으로 중국에 비해 타이완이 더 큰 경제 이익을 거둘 수 있게 됐다. 상품무역의 조기 수확 품목에 있어서 타이완의 품목이 중국보다 배나 많을 정도로 중국 당국이 양보했다. 이는 경제적 요인보다 타이완에 대한 영향력 확대와 통일에 대비한 정치적 계산을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으로서도 홍콩, 마카오에 이어 타이완까지 포함시킨 중화경제권 형성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정치적인 실리가 적지 않다. 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의 이봉걸 연구위원은 “타이완 집권 국민당은 오는 7월달 안으로 협정을 비준할 것이 확실하다.”면서 “중국과 타이완은 연말까지 협정 이행의 파급효과를 본 뒤 내년부터 관세 폐지 품목과 서비스시장 개방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편 협정 체결에 따른 후유증도 예상된다. 당장 타이완 제1 야당인 민진당과 중소기업 및 노동계에서 ECFA 체결에 반발하고 나섰다. 민진당은 28일 “타이완은 결국 중국 경제에 예속될 것”이라며 비준 거부의사를 명백히 했다. 협상 발효를 위한 의회 비준 과정에서 진통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양안, 공산품표준 등 3개협정 서명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과 타이완(臺灣) 간의 제4차 양안(兩岸)회담 본회담이 22일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3시간 동안 타이완 중부 타이중(臺中)의 푸화(福華)호텔에서 열렸다. 양측은 전날 예비회담에서 합의한 대로 ▲농산품 검역검사 협력 ▲공산품 표준 계량, 검사, 인증 협력 ▲선원 노무협력에 합의하고 이날 오후 2시30분 3가지 협정서에 서명했다. 세원(稅源)노출 등에 대한 타이완 측의 거부감 때문에 타협이 이뤄지지 못한 이중과세 방지 및 세무협력 협정은 논의를 더욱 진행하기로 했다. 류더쉰(劉德勳) 타이완 행정원 대륙위원회 부주임은 조세협정은 5차회담에서 타협을 본다 해도 빨라야 2011년부터 실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양측은 또 일종의 양안간 자유무역협정(FTA)으로 타이완내 반대 여론이 만만치 않은 경제협력기본협정(ECFA)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내년 중국에서 열리는 5차회담 이후 타결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타이완 측 대표인 해협교류기금회(해기회) 장빙쿤(江丙坤) 이사장은 오전 열린 회담에서 “ECFA 추진은 일각도 지체할 수 없다.”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중국 측 대표인 해협양안관계협회(해협회) 천윈린(陳雲林) 회장은 “지난 1년여 동안 호의적 협상을 통해 많은 어려움과 복잡한 문제들을 물리치고 9개 협정에 서명했고, 1개 협정에 공감했다.”며 “양안회담은 양안관계 개선과 발전의 중요한 지표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날 회담이 열린 호텔 주변에는 5000~6000명의 경찰이 배치돼 삼엄한 경계를 펼쳤다. 경찰은 특히 지난해 11월 타이베이에서 열린 2차 회담에서 시위대에 봉변을 당한 중국 기자들에 대한 신변보호에 애쓰는 모습이었다. stinger@seoul.co.kr
  • 中자본 타이완 민심얻기? 국영기업 총수 대거 수행

    中자본 타이완 민심얻기? 국영기업 총수 대거 수행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과 타이완(臺灣) 간의 제4차 양안회담이 21일 타이완 중부 타이중(臺中)에서 시작됐다. 중국의 해협양안관계협회(해협회) 천윈린(陳雲林) 회장이 이끄는 중국 대표단은 이날 낮 12시10분 항공편으로 타이중에 도착했다. 천 회장 등 중국 대표단은 22일 타이완 해협교류기금회(해기회) 장빙쿤(江丙坤) 이사장 등 타이완 대표단과 제4차 양안회담을 갖는다. 이번 회담에서는 양측이 ▲농산품 검역검사 협력 ▲공산품 표준 계량, 검사, 인증 협력 ▲선원 노무협력 등 3개 협정에 서명할 예정이다. 당초 이중과세방지 및 세무협력 강화도 포함돼 있었으나 예비협상 과정에서 서명이 연기됐다. ●교역관련 3개 협정 서명예정 논의 여부가 관심이었던, 일종의 양안간 자유무역협정(FTA)인 경제협력기본협정(ECFA)은 일단 대상에서 제외됐다. 타이완 내 반대 여론을 감안한 조치로 풀이된다. ECFA는 내년 중국에서 열리는 5차 회담 의제로 넘겨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담이 주목되는 것은 중국 대표단에 금융, 통신, 조선, 운수, 물류 등의 대형 국영기업 고위층이 대거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실제 중국 국내외 투자를 주도하는 중국투자유한공사(CIC)의 당서기이자 8명의 집행위원 가운데 한 명인 량샹을 비롯, 중국선박중공업그룹, 중국원양운수그룹, 둥펑(東風)자동차그룹, 중국전자기술그룹 등 12개 국영기업의 총수 및 부회장 등이 대표단에 합류했다. 이들은 23일 열리는 ‘타이완 투자 좌담회’에 참석한다. 지난 4월 열린 3차 양안회담에서 중국기업들의 타이완 투자 확대에 합의한 양측이 이번 회담을 계기로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타이완 연합보(聯合報)도 “중국 최고의 전주(錢主)가 온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된다.”고 보도했다. 일각에서는 중국 측이 자본으로 타이완 민심을 얻으려 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경협기본협정은 다음회의때 논의키로 양측 단장의 성을 따 ‘천장회’로 불리는 양안회담은 지난해 마잉주(馬英九) 총통 당선 이후 지금까지 모두 3차례 열렸다. 지난해 6월 베이징에서 열린 제1차 회담에서는 이른바 3통(통상·통항·통우)에 원칙적 합의를 이뤘고, 같은 해 11월 타이베이(臺北)에서 열린 2차 회담에서는 전면적인 3통에 합의해 직항로를 개설했다. 이어 지난 4월 중국 난징(南京)에서 열린 3차 회담에서는 정기항로 승격과 함께 운항편수를 대폭 확대하는 등 양안 교류확대의 통로 역할을 하고 있다. 문제는 타이완 내 반대 여론의 수위. 지난해 타이베이에서 열린 2차 회담에서는 10만여명이 반대시위에 나서 중국 대표단이 호텔 내에서 장시간 발이 묶이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번에도 타이완 야당인 민진당은 타이중에서 대규모 반대시위를 계획하고 있다. 이를 우려한 듯 마 총통은 이날 직접 회의를 주재, “안전유지에 각별히 신경쓰라.”고 관련 부서에 지시했다. stinger@seoul.co.kr
  • 월드뉴스 위클리 프리뷰(21~27일)

    월드뉴스 위클리 프리뷰(21~27일)

    이번주(12월21~27일)는 지구촌이 다사다난했던 2009년을 마무리하는 기간이다. 주요 언론들은 올 한해를 결산하는 기사들을 쏟아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 당선이라는 제목 아래 각종 10대 뉴스의 한 꼭지를 장식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노벨상 수상과 아프가니스탄전 추가 파병 등을 이유로 2009년 마무리 뉴스를 다시 한 번 장식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기독교 문화권은 주초부터 사실상 ‘휴가 모드’에 돌입한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경기 침체로 주머니가 가벼워진 탓에 여행자나 선물 구입 규모는 줄었지만 아기 예수 탄생을 축하하는 마음은 여전하다. 최근 신용등급 하향 조정으로 경제 위기 우려가 더욱 증폭된 그리스의 경우 의회가 23일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한다. 여당이 다수당인 만큼 현재 국민총생산(GDP) 대비 12.7%에 달하는 재정 적자를 3.6%포인트 줄이겠다는 목표하에 마련한 예산안은 무난히 통과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하지만 노조 파업 등 정치적 불안은 그리스의 연말을 더욱 우울하게 만들고 있다. ●EU 환경장관, 기후변화회의 평가 22일 열리는 유럽연합(EU) 환경장관 회의에서는 제15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 대한 평가가 이뤄진다. 아울러 2010년 일본 나고야에서 열릴 제10차 생물다양성협약(CBD) 당사국 총회를 앞두고 EU의 목표에 대해 토론하게 된다. ●4차 양안회담… 경협 협상틀 마련될 듯 아시아권 최대 뉴스는 천윈린(陳雲林) 중국 해협양안관계협회 회장과 장빙쿤(江丙坤) 타이완 해협교류기금회 이사장 간의 제4차 양안 회담이다. 마잉주 타이완 총통이 최근 이번 회담에서 자유무역협정(FTA)과 유사한 양안 경제협력기본협정(ECFA) 문제는 논의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최소한 협상의 틀은 마련될 것으로 관측된다. 미얀마 양곤에서는 아웅산 수치 여사에 대한 대법원의 상고심 첫 공판이 열린다. ●OPEC 원유생산량 내일 결정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22일 155차 총회를 열고 원유생산량을 결정한다. 지난해 말 정한 1일 원유생산량 2484만배럴을 유지할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21일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에서는 세 명의 우주비행사를 태운 소유즈호가 국제우주정거장을 향해 출발, 올해 발사되는 마지막 우주선으로 기록될 예정이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건국 60돌 中國이 다시 뛴다] ⑥ 손잡는 양안경제

    [건국 60돌 中國이 다시 뛴다] ⑥ 손잡는 양안경제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양안(兩岸)이 경제협력기본협정(ECFA)을 체결하는 것은 주권문제와는 무관하다. 내년 상반기에는 ECFA를 체결할 수 있을 것이다.”(마잉주 타이완 총통) “타이완과 홍콩, 중국 광둥(廣東)·푸젠(福建)성을 단일 경제권으로 묶는 메가경제권을 만들어야 한다.”(후즈창 타이중 시장) ●FTA격인 ECFA 연말 타결 전망 ‘차이완’(차이나+타이완)이 현실화됐다. 중국과 타이완 모두 적극적이다.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특히 타이완 측의 적극성이 눈에 띈다. 차이완은 중국과 타이완의 경제적 통합을 의미한다. ‘양안 FTA’ 격인 ECFA가 차이완의 등장을 예고하고 있는 것. 차이완은 중화경제권의 마무리라는 의미도 있다. 중국과 홍콩·마카오에 이은 타이완과의 경제통합, 여기에 화상(華商)의 역할이 큰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과의 FTA도 내년부터 정식 발효된다. 차이완의 등장을 단순한 물적 결합으로 해석하는 것은 오산이다. 지난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은 4조 4216억달러(약 5208조원), 타이완은 중국의 11분의1 수준인 3912억달러 규모로 이를 합친다 해도 세계총생산의 10%를 넘지 못한다. 문제는 화학적 결합의 폭발력이다. 대륙의 자본과 타이완의 기술, 대륙의 인력과 타이완의 경험이 화학반응을 일으킨다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中 인력+타이완 기술 시너지 기대 양안의 경제의존도, 특히 타이완의 대륙 의존도는 매우 높다. 지난해 기준으로 중국은 타이완 수출의 39%를 차지하는 최대 수출시장이다. 중국 입장에서도 타이완은 7번째 무역 파트너이다. 이런 상황에서 상호 관세인하 및 비관세장벽 폐지, 인력 및 자금·노무·상품·서비스의 자유무역, 투자개방 등의 내용이 담길 ECFA는 타이완 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홍콩도 2004년부터 발효된 중국과의 경제협력강화협정(CEPA) 이후 연평균 6.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중국과 타이완은 이달 ECFA 협상을 재개해 12월 열리는 제4차 양안회담에서 사실상 매듭을 짓는다는 계획이다. 양안간 경제통합은 우리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중국은 우리의 최대 수출시장인 데다 타이완 기업과의 경쟁이 가장 치열한 곳이다. 양평섭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베이징사무소장은 “중국과 홍콩·마카오, 타이완을 잇는 하나의 자유무역지대 형성이 가시화됐다.”며 “한·중 FTA를 보다 전향적 입장에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양안 합치면 전세계 돈도 싹쓸이” 지난달 말 중국 푸젠성 정부는 대륙에서 직선거리로 타이완 섬과 가장 가까운 핑탄다오(平潭島)를 양안 경제합작 시범지구로 개발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국무원은 올 초 해안선 일대를 해협서안경제개발구로 지정, 타이완과의 경제협력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푸젠성 측의 요청을 정식 승인했다. 타이완 측도 타이완과 홍콩, 중국 광둥·푸젠성을 단일경제권으로 묶는 메가경제권 창설을 제안한 바 있다. 상하이와 홍콩, 타이베이를 잇는 ‘금융 트라이앵글’의 탄생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내년 중반쯤 이 문제를 논의할 세 도시 간의 포럼이 열릴 계획이다. 타이완 중위안(中原)대학 기업연구소의 뤼훙더(呂鴻德) 박사는 최근 “중국 대륙의 부상은 이미 명백한 사실”이라며 “양안이 힘을 합치면 전세계의 돈을 싹 쓸어담을 수 있다.”고 말했다. G2(미국과 중국)로 부상한 중국의 위상은 홍콩 및 마카오와의 경제통합에 이은 차이완의 완성, 더 나아가 대중화경제권의 완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stinger@seoul.co.kr
  • 3通→100억弗 구매계약→직접 투자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양안간 밀월은 경제 분야가 주도하고 있다.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5월 타이완 국민당 우보슝(吳伯雄) 주석과의 ‘국·공 주석회담’에서 “선경제 후정치(先經後政)의 원칙에 따라 양안 적대상태를 끝내자.”고 말했다. ‘선경후정’은 타이완 마잉주(馬英九) 총통의 양안정책으로, 이는 쉬운 것부터 먼저 추진한다(先易後難)는 중국의 대(對) 타이완 정책과도 부합한다. 양안간 경제밀월은 지난해 3월 타이완 총통선거에서 국민당의 마 후보가 당선되면서 본격화됐다. 지난해 가을 글로벌 금융위기를 계기로 더욱 가속도가 붙는 양상이다. 같은 해 6월 9년만에 양안회담을 재개해 3통(통상, 통항, 통우)에 합의한 양안은 5개월 뒤 제2차 양안회담에서 민간 및 경제교류의 폭을 대폭 넓힌 대3통에도 도장을 찍었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직격탄을 맞은 타이완 측에 세계 최대 외환보유국인 중국은 구매사절단 파견으로 타이완 국민들의 정서를 파고들었다. 지난 5월 말 분단 60년만에 처음으로 타이완에 46개 기업으로 구성된 ‘양안경제무역촉진을 위한 구매시찰단’을 파견, 22억달러(약 3조 9000억원)의 구매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잇따라 구매사절단을 보내 벌써 100억달러 이상의 타이완 물품 구매계약을 맺었다. 타이완은 지난 7월 중국 자본의 직접 투자를 허용하는 획기적 조치를 단행했다. 제조업 64개, 서비스업 25개, 사회간접자본 11개 등 모두 100여개 업종이 대상이다. 제조업에는 섬유와 플라스틱, 컴퓨터 부품, 휴대전화는 물론 선박과 자동차 제조, 기계 산업 등이 대거 포함됐다. 양안은 또 상업은행의 상호 지점개설 허용 등으로 금융통합의 단계로까지 접어들고 있는 상태이다. stinger@seoul.co.kr
  • 상하이·홍콩·타이베이 ‘금융 삼각지’ 탄생하나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의 상하이와 홍콩, 타이완(臺灣)의 타이베이(臺北)를 묶는 아시아 최대의 ‘금융 트라이앵글’이 탄생할 것인가. 지난 2001년 합의 이후 양안 관계 악화로 중단됐던 세 도시간의 금융 연계 프로젝트가 양안 관계의 훈풍에 힘입어 8년만에 재추진되고 있다. 내년 중반기쯤 금융위기 이후의 지역 경제발전 및 금융협력 논의를 위한 세 도시간의 첫번째 포럼이 열릴 예정이라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29일 보도했다. 타이완 정치학자 에밀 셩은 인터뷰에서 “지역 내에서 가장 중요한 도시들인 타이베이와 홍콩, 상하이간의 협력 강화는 모두에게 큰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 구상은 타이베이 측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실제 최근 도널드 창 홍콩 행정수반에게 오는 9월 타이베이를 방문해달라고 공식 요청한 하오룽빈 타이베이 시장은 지난 26일 긍정적인 회답을 건네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행정수반의 타이베이 방문은 1997년 홍콩 주권반환 이후 처음이다. 하오 시장은 한정(韓正) 상하이 시장과의 대화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내년 상하이엑스포 참가도 결정했다. 타이베이는 홍콩으로부터 금융 분야의 발전 노하우를 전수받길 희망하고 있다. 오는 2020년까지 상하이를 국제 금융허브로 키우겠다는 중국 정부의 청사진도 타이베이시로서는 고무적이다. 에밀 셩은 “아시아 경제성장의 중요성에 비춰보면 세 도시는 때로는 협력하고 때로는 경쟁하면서 동반성장의 길을 걸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중국과 타이완은 지난 5월 제3차 양안회담에서 상대측에 상업은행의 지점 설립을 합의하는 등 이미 금융 협력의 초보 단계에 접어든 상태다. stinger@seoul.co.kr
  • 中·타이완 밀월 넘어 결실로

    中·타이완 밀월 넘어 결실로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제3차 국공합작(국민당과 공산당의 협력)’으로 일컬어지는 중국과 타이완의 교류가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26일 베이징의 인민대회당에서 타이완 집권당인 국민당 우보슝(吳伯雄) 주석과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국공 영수회담을 가졌다. 이날 회담에서 양 주석은 올해 안에 무역 협상을 시작하기로 해 경제 부문의 협력을 본격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대만 측 한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에 양안경제협력체제협정이 체결되도록 양측이 노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날 회담에서 후 주석은 우 주석에게 “협정에 서명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할 것”이라며 “타이완 해협을 사이에 둔 한 동포로서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몇가지 조치를 채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후 주석은 이어 이번 경제협정이 양안의 경제발전과 국민복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지난해 회담이 ‘밀월’의 시작을 알렸다면, 이번 회담은 결실을 예고하는 모습이다. 실제 타이완의 중국시보(中國時報) 등은 이번 회담을 ‘우후후이(吳胡會)’로 이름 붙이고 지난 1년간의 양안관계 발전을 총결산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3월 국민당의 마잉주(馬英九) 후보가 타이완 총통에 당선되면서 달라진 양안관계는 마 총통 취임 직후인 지난해 5월28일 열린 첫번째 ‘우후후이’에서 계기를 마련해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1949년 양안 분단 이후 처음으로 성사된 국공 영수회담에서 후 주석과 우 주석은 양안 대화채널 복원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천수이볜(陳水扁) 정권 하에서 중단됐던 중국 해협양안관계협회(해협회)와 타이완 해협교류기금회(해기회) 간의 양안회담이 복원돼 3통(通商, 通航, 通郵)에 원칙 합의했고, 11월에 열린 두번째 양안회담에서는 마침내 전면적인 대3통을 이뤄냈다. 올 4월까지 중국과 타이완은 매주 270편의 정기항로를 교환하는 것은 물론 중국기업의 타이완 투자 허용, 은행간 상호지점 설립 등을 실현했다. 관심은 이러한 민간·경제교류 수준의 협력관계가 정치·군사교류 등으로 한 차원 업그레이드될 수 있느냐는 데 모아지고 있다. 후 주석은 지난해 12월31일 ‘타이완 동포에게 고하는 글’ 30주년 기념 연설에서 이미 운을 띄워 놓은 상태이다. 하지만 타이완 국민당 지도부는 아직 선뜻 손을 내밀지 못하고 있다. 마 총통은 20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통일하지 않고, 독립하지 않으며, 무력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3불(不) 정책’을 고수하겠다고 밝혔다. 마 총통으로서는 적잖은 통일반대 여론을 의식할 수밖에 없는 형국이다. 타이완을 향한 중국의 미사일이 사라지기 전에는 평화협상에 나설 수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양안관계가 더없이 가까워 보여도 한계는 여전히 남아 있는 셈이다. stinger@seoul.co.kr
  • 中과 가까워졌지만 타이완 경제는…

    中과 가까워졌지만 타이완 경제는…

    │베이징 박홍환특파원│타이완의 마잉주(馬英九) 총통이 20일로 취임 1주년을 맞는다. 양안 관계는 급속도로 가까워졌지만 타이완내 갈등은 심화되고 있다. 17일 밤 타이완의 타이베이(臺北)와 가오슝(高雄) 등에서는 10만명이 넘는 군중이 모여 마 총통의 ‘친 중국’ 노선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마 총통은 취임 이후 줄곧 중국과의 교류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중국과 9년만에 양안회담을 재개, 대3통(전면적인 通商, 通航, 通郵)을 이뤄냈다. 지난달 말 열린 세번째 양안회담에서는 비정기 전세기 운항을 정기항공편으로 승격시키고, 운항횟수도 두 배로 늘리는 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7월 중순부터는 매주 270편의 정기항공이 해협을 횡단운항하게 된다. 국제기구 재가입의 길도 열렸다. 18일부터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제63차 세계보건총회(WHA)에 옵서버로 참가하고 있다. 마 총통은 “중국의 협조가 큰 힘이 돼 숙원을 풀었다.”고 밝혔다. 경제교류도 크게 확대됐다. 중국 기업의 타이완 투자 허용이라는 열매를 거둬들였다. 중국이동통신이 타이완 이동통신업체와 자본투자 계약을 맺었고, 국영기업 몇 군데가 투자처를 물색하고 있다. 중국은 푸젠(福建)성 해안선을 해협서안경제개발구로 지정, 타이완과의 경제교류를 더욱 확대할 태세다. 수치상으로도 순조롭게 1년을 맞고 있다. 최근 홍콩의 명보(明報)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마 총통에 대한 지지율은 56.1%로 취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양안관계 호전과 부패척결 의지 등이 높게 평가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부진한 경제가 마 총통의 발목을 잡을 공산이 매우 커지고 있다. 대선 당시 실업률을 3%대에서 잡고, 성장률을 6%대로 끌어올리겠다고 공언했지만 지난 3월 실업률은 5.8%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국제 금융위기의 여파이긴 하지만 성장률도 마이너스를 헤매고 있다. 지나친 양안협력 모색에 대한 반발도 차츰 거세지고 있다. 야당인 민진당은 “타이완의 미래를 중국의 손에 넘겨주려 하고 있다.”며 대대적인 정치공세를 준비중이다. 이같은 반발을 의식, 마 총통은 지난 16일 “임기내 중국과 통일문제 협상을 하지 않겠다.”며 무마하고 나섰다. stinger@seoul.co.kr
  • 中, 대륙자본 타이완 시장공략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엄청난 자본으로 무장한 중국 국영기업들의 대(對)타이완 투자가 시작됐다. 문회보(文匯報) 등 홍콩 지역 언론들은 세계 최대 이동통신 업체이자 중국의 주요 국영기업인 중국이동(中國移動)이 타이완의 3대 이동통신 업체인 위안촨뎬신(遠傳電信·파이스톤)의 지분 12%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30일 일제히 보도했다. 중국이동은 위안촨뎬신의 지분 12%를 40억 7000만홍콩달러(약 6900억원)에 매입한 뒤 이사를 파견, 경영에도 관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국영기업이 타이완 기업의 지분을 인수하는 것은 중국 분열 이후 60년 만에 처음이다. 왕젠저우(王建宙) 중국이동 회장은 “양사간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을 계기로 중국, 타이완, 홍콩 등에서 영업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중국이동의 대 타이완 투자는 중국과 타이완이 지난 26일 제3차 양안회담을 통해 중국 기업의 타이완 투자를 허용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성사됐으며 향후 유사 사례가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중국의 2위 국영철강업체인 중강(中鋼·시노스틸)그룹 경영진이 5월중 타이완을 방문, 투자처를 물색할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이동의 위안촨뎬신 지분 인수는 양사 이사회와 주주총회의 의결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하지만 중국 기업의 투자에 대해 타이완의 야당인 민진당이 ‘주권 침해’ 행위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변수가 될 전망이다. 민진당은 이 문제를 주요 정치쟁점으로 삼을 태세라고 언론들은 전했다. stinger@seoul.co.kr
  • 중국~타이완 하늘길 108편→270편 확대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과 타이완 간 ‘하늘길’이 두 배로 넓어져 현재 매주 108편의 정기항로가 270편으로 대폭 늘어난다. 또 양안간 화폐 결제 시스템이 곧 마련되는 등 경제협력도 대폭 강화된다. 중국의 해협양안관계협회(해협회)와 타이완의 해협교류기금회(해기회)는 26일 장쑤(江蘇)성 난징(南京)에서 제3차 양안회담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양안 협력방안에 합의했다. 해협회의 천윈린(陳雲林) 회장과 해기회의 장빙쿤(江丙坤) 이사장은 이날 회담에서 ▲정기항로 확대 ▲양안 화폐결제 시스템 구축을 비롯한 금융협력 확대 ▲사법공조 등 세 가지 사안에 합의하고, 관련 협정을 맺었다. 양안은 우선 정기항로를 두 배 이상 늘려 지난해 말 합의한 획기적인 ‘대3통(전면적인 통상, 통항, 통우)’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대륙내 출발 공항도 6곳을 더 늘리기로 합의했다. 이는 대3통 이후 대륙 관광객의 급증에 따른 필연적인 선택으로 풀이된다. 실제 타이완 관광 당국 집계에 따르면 타이완 관광길에 오르는 중국인은 지난 3월의 경우 정기항로 개설 초기의 매일 평균 299명에 비해 7배 이상 증가했으며 현재는 매일 30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의 직항 체제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중국인 관광객이 폭증하고 있다. 이번 회담에서 또 주목되는 것은 양안간 화폐 결제 시스템 구축 등 금융협력을 대폭 강화하기로 한 것이다. 양안은 상업은행 등의 합당한 기관을 선정, 위안화와 타이완달러의 태환을 시작하기로 했으며 궁극적으로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도 합의했다. 아울러 위조화폐 방지 기술 등에 대한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중국 기업들의 타이완 투자 확대에도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양측은 “현재의 양안관계는 좀처럼 얻기 힘든 좋은 기회를 맞고 있다.”며 “특히 양안간 직접투자 확대 등을 통해 국제 금융위기의 충격을 함께 돌파하는 것은 물론 양안간 경제관계의 정상화·제도화를 실현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 금명간 중국 기업인들이 대규모 구매단을 조성해 타이완을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양안은 또 마약, 유괴, 조직폭력, 총기소지 등 중대 범죄뿐 아니라 돈세탁, 사기, 화폐위조 등 경제범죄에 대한 수사협력 등 사법공조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회담은 지난해 이후 조성된 양안간 급화해 무드를 확인하듯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중국과 타이완은 타이완의 마잉주(馬英九) 총통 당선 직후인 지난해 6월, 9년 만에 양안회담을 재개했으며 베이징에서 열린 제1차 회담에서는 직항로 개설 등에 합의했고, 지난해 11월 타이베이에서 열린 제2차 회담에서는 전면적인 ‘대3통’에 합의한 바 있다. 해협회와 해기회는 올 하반기 타이베이에서 제4차 회담을 열기로 했다. stinger@seoul.co.kr
  • 중국·타이완 ‘대삼통’ 시대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과 타이완이 1949년 국공내전 이후 50년 만에 처음으로 15일부터 통상(通商),통항(通航),통신(通信) 등이 전면적으로 이뤄지는 이른바 ‘대삼통(大三通)’ 시대를 열었다. 이로써 중국과 타이완의 항공기들이 양안을 매일 정기 운항하게 되는 등 지난 5월 마잉주(馬英九) 정권 출범 이후 밀월국면에 접어든 양안관계는 더욱 가까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양안관계의 이같은 획기적인 발전은 마잉주 총통의 ‘친중국 노선’의 결과이다.마 총통은 지난 5월 취임 직후부터 전임 천수이볜(陳水扁) 정부의 ‘타이완 독립노선’에서 벗어나 통상(직교역),통항(물적 인적교류),통우(通郵·우편교류) 등 이른바 ‘신(新) 삼통’ 정책을 줄기차게 추진했다.그 결과로 지난 7월 초부터는 양안간 주말에 한해 36편의 직항기가 운항하게 됐다.이어 지난달 초 중국의 양안 협상창구인 해협양안관계협회와 타이완 해협교류기금회간 제2차 양안회담을 거침으로써 마침내 ‘해운 직항시대’를 열게 된 것이다. 이번 조치로 향후 양안간 인적·물적 교류는 비약적으로 활발해질 전망이다. 직항기가 베이징,상하이,광저우 등 중국 13개 주요 도시와 타이베이,가오슝 등 타이완의 주요 도시를 매일 운항함에 따라 양측을 오가는 관광객 수는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항공직항에 따라 여객 및 화물 수송비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기존에 홍콩을 경유할 경우 3시간 넘게 걸리던 항공시간이 타이베이에서 상하이로 직항하면 불과 82분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이다.타이완 교통부 장관은 연간 30억 타이완달러에 달하는 수송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jj@seoul.co.kr
  • [국제 플러스] 中, 천수이볜 회담제의 공식 거부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 당국이 천수이볜(陳水扁) 타이완(臺灣) 총통의 양안대화 제의를 공식 거부했다.양안관계 전담부서인 중국 국무원 타이완판공실은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천 총통의 제의는 양안의 분열 입장을 고수하고 조국 통일을 악의적으로 멸시하는 등 양안관계를 악화시킨 거짓말로 드러났다.”고 비난했다.장밍칭(張銘淸) 타이완판공실 부주임은 이날 “천 총통은 ‘중화민국은 타이완이고 타이완은 중화민국’이라고 말했는데 이는 노골적인 타이완 독립 의사를 표명한 것”이라며 대화 제의 거부 의사를 밝혔다.천 총통은 지난 10일 중화민국 건국 기념식을 통해 군비통제협상 등 긴장완화 조치와 함께 지난 92년 중단된 양안회담 재개를 제의하고 경제협력을 위해 전세기 운항 등 점진적 삼통(三通) 추진 의사를 밝혔었다.
  • [국제플러스] “中, 양안회담 제의에 시큰둥”

    |홍콩 연합|홍콩 신문들은 11일 천수이볜(陳水扁) 타이완 총통이 10일 국경절 담화에서 밝힌 양안대화 제의에 대해 중국이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홍콩의 친중국계 신문인 대공보(大公報)는 이날 중국 학자들의 말을 인용해 천 총통이 비록 양안 긴장완화를 시도하고 있으나 담화 내용을 자세히 보면 실질적인 내용이 없다고 평가했다.흔히 중국의 입장을 대변하는 이 신문은 천 총통이 ‘92홍콩회담’을 기초로 양안대화를 하자고 제의했으나 ‘92공식’(共識)의 개념을 바꿔 ‘하나의 중국’ 원칙을 인정하지 않는다면서 중국 학자들이 냉담하게 반응했다고 전했다.
  • 中에 양안회담 재개 촉구

    |타이베이·베이징 외신 연합|천수이볜(陳水扁) 타이완 총통은 10일 군비통제협상 등 양안간의 긴장완화 조치와 함께 1992년 중단된 양안회담을 재개하자고 중국에 제안하고 양안간의 경제협력을 위해 전세기 운항 등 점진적 삼통(三通)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천 총통은 이날 중화민국 건국 93주년 기념식 연설에서 “중국의 정권과 인사가 바뀐 지금 양측은 적대 관계를 청산하고 양안관계 발전을 위한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92년 10월 홍콩회담을 기초로 ‘완벽하진 않으나 받아들일 수 있는’ 방안을 통해 협상을 재개하자.”고 제의했다. 그동안 중국측의 ‘하나의 중국’ 원칙을 거부해온 천 총통은 “양안간의 신세대 지도자들은 새로운 시야로 이 문제를 대해야 한다.”면서 중국을 ‘중화인민공화국’이라는 공식 명칭으로 부르는 등 유화 제스처를 보냈다. 그는 “타이완과 중국은 ‘무기통제’를 실천함으로써 타이완해협의 군사위협을 해소해야 한다.”면서 “양안은 군사 신뢰체제 구축,군비정책 재검토 및 타이완해협 행동준칙 제정에 대한 토론을 통해,타이완해협 평화에 대한 구체적 보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말 입법위원 선거 후 여야 영수와 함께 ‘양안 평화발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타이완 헌정 개혁 작업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천 총통은 또한 “양안 경제 무역은 앞으로 경쟁과 협력 관계로 발전할 것”이라면서 “인원·화물·전세기 편리화 방안을 마련,중국 당국과의 협상을 빠른 시일 내에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은 천 총통 제안의 진의 파악에 나서는 등 검토에 착수했으며,미 국무부는 “이 기회를 타이완과 중국이 이견을 평화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대화에 참여하는 기회로 활용할 것을 주장한다.”며 천 총통의 제안을 환영했다. 이와 관련,타이완이 중국에 대한 화해 제스처의 하나로 중국과의 최접경 지역에 있는 6개 섬의 군대를 내년에 철수할 계획이라고 타이완 진먼(金門)현의 한 관리가 10일 전했다.
  • 臺灣 차기총통 출마자들“1국가 2체제 수용 안할것”

    [홍콩 연합] 내년 3월 실시되는 타이완 총통선거에서 누가 당선되더라도 중국의 통일방안인 ‘1국가 2체제’를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홍콩의 성도일보가 27일 보도했다. 대만 대륙위원회의 쑤치(蘇起) 주임은 26일 기자회견에서 누가 총통이 되어도 국가안보와 양안의 동등한 관계 등에 바탕을 둔 리덩후이(李登輝) 총통의 대륙정책을 변경할 수 없다고 강조하고,중국정부는 이런 점을 감안해 새 총통 정부와 양안회담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을 하지 말라고 충고했다. 쑤 주임은 25일에도 무소속 출마가 확실시되는 쑹추위(宋楚瑜) 전 타이완성장과 타이베이 시장 출신인 제1야당 민진당의 천수이볜(陳水扁) 후보의 통일정책들이 리 총통의 이념을 대체적으로 수용하는 등 대륙위원회의 대륙정책에 상당히 접근해 있다고 밝혔다. 집권 국민당의 롄잔(連戰) 후보의 통일정책 대강도 대륙위원회의 정책 내용과 유사하다.
  • 강택민,26일 대만에/양안회담 제의 할듯

    【홍콩 AFP 연합】 중국은 오는 26일 장쩌민(강택민) 당총서기의 양안 통일원칙인 ‘강 8개조항’ 발표 3주년을 맞아 타이완(대만)에 대해 화해 제스처를 취할 것으로보인다. 리덩훼이(이등휘) 타이완 총통도 타이완은 이미 주권국가이기 때문에 정부가 독립을 선포할 필요는 없다고 말하고 중국에 대화 재개를 촉구하는 등 양안회담에 대한 기대를 표시했다. 홍콩의 빈과일보는 19일 타이완 소식통들을 인용, 중국 당국이 이번 화해 제스처에서 리 총통에게 상당한 격식과 모양새를 갖추고 양안회담 재개를 촉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리 총통은 이날 윌리엄 페리 전 미국방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타이완은 회담 재개에 높은 기대감을 품어왔으며 사실 이 문제에 관한 한 우리 문호는 항상 열려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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