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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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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공항 항공기 결항 주범은 ‘급변풍’… 올해 벌써 100회 이상 ‘윈드시어’ 경보

    제주공항 항공기 결항 주범은 ‘급변풍’… 올해 벌써 100회 이상 ‘윈드시어’ 경보

    “올해 벌써 급변풍이 100회 이상 발생했어요. 지난 5월 5일 어린이날에도 급변풍으로 인해 결항되기도 했어요.” 제주국제공항 항공기 결항의 주범은 윈드시어로 알려진 ‘급변풍’(Wind shear)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임용(59) 제주공항기상대장은 9일 제주지방기상청에서 진행된 제주지역 언론 기상 강좌를 통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제주공항에 발효된 1903회의 각종 경보 가운데 급변풍경보가 1289회로 67.7%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뒤이어 강풍경보 289회, 구름고도경보 112회, 저시정경보 97회, 뇌우경보 82회 등 순이다. 태풍경보는 13회, 호우경보 14회, 대설경보 5회, 황사경보는 2회에 그쳤다. 비정상 운항을 유발하는 기상현상 중 하나인 급변풍은 수평 또는 연직(수직)으로 바람의 방향이나 속도가 갑자기 바뀌는 바람을 말한다. 제주국제공항이 국내 공항 중 급변풍 경보 최다 발생지역이 된 이유는 동서로 길게 형성된 한라산 영향이 크다. 급변풍은 대부분 한라산 등 큰 산이나 건물 등이 바람의 흐름을 변화시켜 발생하며, 대류성으로 발달한 구름이나 강수, 상승과 하강 기류 등에 의해 발생하기도 한다.제주의 경우 남풍류의 강풍이 한라산을 넘을 때 생성되는 산악파가 주요 원인이 된다. 오 기상대장은 “한라산 남쪽에서 부는 바람이 강하면 한라산을 넘어 급변풍이 되지만 약하게 불면 한라산을 넘지 못하고 동서로 흘러가는 양배풍(맞바람과 뒷바람)이 분다”면서 “때론 항공기 기수에 직각으로 부는 측풍과 돌풍(풍속의 최고와 최저 차이가 10노트(시속 약 18㎞)이상인 바람)을 일으키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급변풍경보만 발효되는 경우는 거의 없고 강풍경보, 태풍경보, 호우경보 등이 동시에 발효되는 경우가 많아 결항을 하는 경우가 빈번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지난달 20일 오전 8시쯤 급변풍(물뜀현상)으로 인해 항공기 지연 228편, 결항 27편, 회항 9편이 발생했다. 지난 5일 어린이날에도 급변풍과 강풍으로 인해 항공기 60여편이 결항되는 등 운항 차질을 빚었다. 그는 “급변풍이 발생하면 활주로 외곽 11곳에 설치된 ‘저층급변풍경고장비’(LLWAS)를 통해 경고음이 울린다”면서 “보다 정확한 관측을 위해 현재 수직5㎞ 이상 급변풍 탐지가 가능한 연직바람관측장비(Wind Profiler) 설치해 시범 운영중이며 다음달 중 실전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내년엔 수평·수직 10㎞ 범위 급변풍 등을 감지할 수 있는 공항라이다(Wind LiDAR) 2대를 공항에 설치한다”면서 “맑은 날 먼지 이동으로 바람을 관측하는 장비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비 올 때는 제주시 애월읍 수산봉에 수평·수직 240㎞를 커버하는 공항기상레이더(TDWR)를 2026년까지 설치해 관측하게 된다”면서 “급변풍에 대처할 수 있는 첨단 관측장비를 순차적으로 도입하게 되면 항공기 안전 운항과 경제적 운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제주 하늘 날던 비행기 회항·또 회항… 수학여행단 공항에 1만여명 발 묶였다

    제주 하늘 날던 비행기 회항·또 회항… 수학여행단 공항에 1만여명 발 묶였다

    제주도에 호우경보와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제주 상공에 진입했던 항공편들이 모두 회항하는 사태가 속출하고 있다. 4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오후 1시 5분 김포에서 오던 대한항공 비행기 회항을 시작으로 도착 예정이던 3편이 회항했다. 또 중국동방항공 오후 12시 30분 도착 예정이었던 비행기도 이미 상해로 돌아갔다. 재출발 여부는 아직 미정이다. 이날 오후 12시 30분을 기점으로 총 9편이 결항했다. 대한항공을 비롯, 아시아나항공, 에어부산, 제주항공 등은 오후 4시부터 잔여편을 모두 결항시켰다. 제주공항 기상대 관계자는 “오후부터 2000피트(약 700m) 이상의 상공으로 남풍이 40~50노트(kt)로 매우 강하게 불고, 지상으로는 양배풍이 나타나면서 풍향·풍속차이에 의한 급변풍이 발생했다”면서 “특히 5일 오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남풍(190~210도)이 45노트(kt) 내외로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돼 사전 운항정보를 확인해줄 것”을 당부했다. 오후 3시쯤 제주공항 출발장에는 발디딜 틈도 없이 수학여행단이 빼곡하게 자리잡아 지나갈 수도 없는 상황이 연출됐다. 손종하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장은 “학생들 대기장소를 상대적으로 여유있는 국제선 출발장과 1층 쪽으로 이동시켜 통행을 원활해지도록 통솔하고 있다”며 “안전사고에 대비해 자치경찰단 등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수하물까지 붙였던 수학여행단들은 교사들의 인솔 아래 묵었던 제주숙소로 되돌아가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한때 약 1만여명의 수학여행 단체관광객이 한꺼번에 제주공항에 몰리면서 혼잡도가 최고조에 달했으나 오후 5시를 지나면서 항공기 전편 결항이 결정되고 수학여행단이 묵었던 숙소에서 하루 더 체류하기 위해 발길을 되돌리면서 공항은 제 모습을 되찾았다. 다만 혼잡을 피하기 위해 국제선 쪽으로 이동해 있던 일부 수학여행단들은 다시 불러들인 전세버스들이 아직 도착하지 않아 다소 지친 듯 하염없이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제주공항 측 관계자는 “내일(5일) 오전까지는 급변풍으로 인해 항공기 결항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오후쯤 다시 운항이 재개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관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이날 운항 예정이었던 총 492편(국내선 도착 229편,국내선 출발 239편·국제선 출·도착 각각 12편)가운데 국내선 248편과 국제선 6편 등 총 254편이 결항됐다.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오후 3시 기준 한림읍 협재리에서 간판이 떨어져 안전조치를 했으며 한경면 판포리에서는 도로 표지판이 날려 안전조치를 취하는 등 총 15건을 안전조치했다. 앞서 낮 12시 57분쯤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리에서는 도로가 침수되면서 차량이 고립됐다가 안전한 곳으로 이동 조치하기도 했다. 이밖에 이날 제주보건소에서는 건물 누수로 한때 일부 장비를 가동하지 못해 업무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6일까지 제주도 전 지역에 발효된 호우·강풍특보에 따른 집중호우와 붕괴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침수·붕괴 피해 취약지역에 대한 현장점검에 나섰다. 오 지사는 4일 오후 서귀포시 대정읍 상하모지구를 찾아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피해가 있는지 살펴보고, 상하모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 예정 부지에서 사업 진행상황을 확인했다. 대정읍 상하모지구는 지난해 태풍 힌남노 내습 시 상모리 지역 주택 약 30동이 침수되는 등 매년 집중호우에 시가지 및 인근 도로 침수피해가 빈번한 침수취약지역이다.
  • 저체온증 방심했단 큰코… 심하면 의식잃고 사망할 수도

    저체온증 방심했단 큰코… 심하면 의식잃고 사망할 수도

    지난 3일 성판악을 통해 한라산을 등반하던 수학여행단 학생들 중 16명이 저체온 증세를 호소하는 일이 벌어졌다. 4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천안 소재 한 고등학생 2학년 441명의 수학여행단이 3일 오전 7시 50분쯤 한라산 등반후 하산하다가 강우로 인한 저체온증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생겨나 119에 신고 접수됐다. 저체온증 학생들은 오후 2시 45분쯤 진달래밭 대피소에 도착했으며 이 가운데 4명은 모노레일을 이용해 하산했으며 8명은 도보로 하산했다. 대한적십자사 협조와 임시응급의료소 등 운영을 통해 보온 조치 등 긴급처방을 취했다. 다행스러운 건 병원으로 이송할 정도로 위급한 환자는 없어 한숨 돌렸다. 4일 제주도 건강관리과 안성대 역학조사관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저체온증 초기 증상으로는 몸에서 체온을 올리려고 몸이 떨리거나 아니면 중요한 장기에 우선적으로 체온을 공급하고 열 손실을 줄이기 위해서 손끝·발끝이 제일 먼저 차가워진다”면서 “그러다 보면 그쪽에 감각도 둔해지고 몸도 재빠르게 반응을 못하게 되고 판단력과 의식이 흐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체온이 떨어지는 경우에는 몸 전체의 대사 작용도 감소하기 때문에 신체 기능이 다 떨어진다고 보면 된다”면서 “더 쉽게 이해하려면 겨울잠을 자는 동물들은 건드려도 모를 정도로 깊게 잠드는데, 체온이 떨어지게 되면 겨울잠 자는 동물처럼 팍 쓰러져서 의식을 잃게 되고 심하면 호흡기능·심장 기능 등이 다 떨어져 자칫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고혈압 환자나 대사작용 떨어진 어르신들은 더 조심해야겠지만 저체온증은 학생들이 경험한 것처럼 사람을 가리지 않고 누구에게나 올 수 있다”면서 “환절기, 비올 때 특별히 심해질 수 있으며 일교차가 심한 곳에 꼭 가야한다면 방심하지 말고 보온장비를 꼭 챙기고 몸 떨림, 손발끝 떨림 증상이 생기면 등산을 포기하고 하산하는게 낫다”고 지적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4일 제주도 산지에 발효됐던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격상하고 한라산 탐방로를 통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정오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한라산 삼각봉 125㎜, 윗세오름 115.5㎜, 영실 112.5㎜의 비가 내렸다. 지역 지점별 강수량은 강정 106㎜, 서귀포 99.1㎜, 마라도 99㎜, 고산 72.8㎜, 제주 69.8㎜, 성산 66.2㎜ 등이다. 기상청은 특히 이날 오전부터 어린이날인 5일까지 시간당 30∼50㎜, 산지에는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밝혔다. 제주공항 기상대 관계자는 “4일 오후부터 2000피트(약 700m) 이상의 상공으로 남풍이 40~50노트(kt)로 매우 강하게 불고, 지상으로는 양배풍이 나타나면서 풍향·풍속차이에 의한 급변풍이 발생하겠다”면서 “특히 5일 오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남풍(190~210도)이 45노트(kt) 내외로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돼 사전 운항정보를 확인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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