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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폭행 피해 14세 딸 구했는데 또…美아빠, 148억 소송 [핫이슈]

    성폭행 피해 14세 딸 구했는데 또…美아빠, 148억 소송 [핫이슈]

    지난해 성착취 피해를 입은 10대 딸을 직접 찾아 구출한 미국의 한 아버지가 딸이 이후 공공 보호시설에서 다시 피해를 입었다며 1000만 달러(약 148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미국 롱아일랜드 지역지 뉴스데이가 6일(현지시간) 보도한 소송 내용과 현지 형사사건 기록을 종합하면 롱아일랜드에 거주하는 프랭크 저바시(50)는 최근 뉴욕주와 서퍽카운티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소장에는 딸 에마래가 구조된 뒤 2025년 1월부터 3월 사이 주 정부가 운영하는 정신건강·보호시설 두 곳에서 잇따라 부적절한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이 담겼다. 가족 측은 당시 카운티와 법원으로부터 딸을 해당 시설에 보내는 것이 안전하고 최선의 조치라는 설명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보호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오히려 추가 피해에 노출됐다는 것이 이번 소송의 핵심이다. 에마래는 2024년 12월 약 25일 동안 실종됐다가 뉴욕주 이슬립의 한 마리나에 정박한 요트에서 아버지에 의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구조 소식은 피플 등 미국 매체를 통해 알려졌고 검찰은 실종 기간 미성년자인 그가 성폭행 등 중대한 성범죄 피해를 입은 정황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벌여 왔다. ◆ 구조 뒤 이어진 보호 실패 이후 그는 법원 결정으로 아동 정신건강 시설인 새거모어에 보내졌다. 약 한 달 뒤에는 브렌트우드의 다른 보호시설로 옮겨졌다. 소장에는 첫 번째 시설 직원과 관련해 이미 “신체 접촉이 지나치다”는 우려가 상부에 전달됐다고 적시됐다. 그러나 관계 당국은 해당 직원이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가족 측은 그 직후 실제 추가 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두 번째 시설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이어졌다는 것이 가족 측 입장이다. 또 다른 직원이 피해자에게 약물을 제안하며 부적절한 요구를 했다는 형사 고발 내용도 소송에 포함됐다. ◆ “안전하다”던 보호망 왜 무너졌나 소장에는 한 대학병원 직원이 피해자의 의료기록에 부적절하게 접근했다는 주장도 담겼다. 가족 측은 “피해 아동이 여전히 위험에 놓여 있다는 사실을 당국이 알고도 적절한 보호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구조 이후 회복 과정 전반에서 공적 보호망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문제 제기다. 문제가 제기된 시설 직원들 가운데 일부는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 혐의로 기소돼 재판 절차를 밟고 있다. 앞서 이 사건과 관련해서는 납치와 아동 성착취, 성폭력 등 혐의로 11명을 기소한 83개 혐의의 공소장이 공개됐다. 이 가운데 10명에 대한 사건은 아직 진행 중이다. 이번 소송은 한 가족의 배상 청구를 넘어 극단적 피해를 겪은 미성년자를 공공 시스템이 끝까지 안전하게 보호했는지 묻는 사건으로 주목된다.
  • 여성 시의원, ‘사진 한 장’ 탓에 제명…보정 욕심 얼마나 과했으면 [핫이슈]

    여성 시의원, ‘사진 한 장’ 탓에 제명…보정 욕심 얼마나 과했으면 [핫이슈]

    네덜란드의 한 여성 시의원이 최근 인공지능(AI)을 이용해 과도하게 보정한 사진을 선거에 활용했다가 결국 소속 당에서 제명됐다. 미국 연예매체 피플 등 외신은 지난 7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지역 정당인 리프바르 로테르담 측이 지난 달 시의원 선거에서 승리한 패트리샤 라이히만 의원(59)을 같은 달 30일 제명했다고 보도했다. 라이히만 의원의 제명 사유는 ‘유권자 신뢰 훼손’이었다. 보도에 따르면 그가 선거운동 당시 홍보물에 사용한 사진은 실제 라이히만 의원의 얼굴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 홍보물 속 여성의 얼굴은 20살 이상 차이가 나 보일 정도의 팽팽한 피부와 젊어 보였기 때문이다. 더불어 얼굴 윤곽, 눈동자 색깔까지도 라이히만 의원의 실제 얼굴과는 크게 달랐다. 논란이 일자 그는 현지 언론에 “사진의 해상도를 높이긴 했지만 홍보물 사진 속 얼굴은 내가 맞다”라면서 “현재 복용 중인 약물 때문에 얼굴이 조금 달라보일 뿐이다. 젊어 보인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고 주장했다. 해명에도 불구하고 “완전히 다른 사람 같다”는 비판이 쏟아지자 결국 소속 정당 측은 해당 사진을 AI로 과도하게 편집한 ‘비현실적인 이미지’라고 판단하고 라이히만 의원에게 사퇴를 요구했다. 그러나 라이히만 의원이 이를 거부하자 결국 제명 조치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리프바르 로테르담 정당 측은 “유권자 신뢰를 훼손한 중대한 사안”이라며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잠에 취해 도로 위 비틀비틀… 약물운전 ‘졸피뎀’ 최다

    약물 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된 운전자에게서 가장 많이 검출된 성분은 불법 마약이 아닌 불면증 치료제인 ‘졸피뎀’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박미정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관의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년(2023~2025년)간 약물 운전 의심 사례로 국과수에 의뢰된 1046건 가운데 55%는 의료용 마약류였다. 비마약류 약물 성분은 41%, 불법 마약류는 4%에 그쳤다. 의료용 마약류 중 불면증 치료에 널리 처방되는 졸피뎀이 3년간 371건 검출돼 단일 성분 기준 1위를 차지했다. 불안·수면장애 치료에 쓰이는 알프라졸람(144건), 플루니트라제팜(126건)도 많이 검출됐다. 비마약류 가운데선 조현병과 우울증 치료에 사용되는 쿠에티아핀이 10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 약은 졸림과 무기력감을 유발할 수 있다. 불법 마약류는 메트암페타민(필로폰·28건), 대마(19건), 합성 대마류(16건) 순으로 나타나 합법적 의약품에 비해 비중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졸피뎀은 졸음을 유발하고 주의력과 반응 속도를 떨어뜨려 운전에 영향을 준다. 수면제 가운데 가장 많이 처방되는 약이고, 적발 건수도 증가하는 추세다. 졸피뎀 검출 건수는 2023년 76건에서 2024년 98건, 지난해 197건으로 늘었다. 오인석 대한약사회 부회장은 “졸피뎀을 복용하고도 ‘졸리지 않다’며 운전하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라며 “판단력과 반응 속도가 떨어질 수 있는 약을 먹었다면 운전대를 아예 잡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일부터 약물운전 처벌을 강화한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졸피뎀 등 약물을 복용한 뒤 정상적인 운전이 어려운 상태에서 운전하다 적발되면 5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 트럼프 전 며느리, ‘약물운전’ 우즈에 하트 날리며 “사랑해” [핫이슈]

    트럼프 전 며느리, ‘약물운전’ 우즈에 하트 날리며 “사랑해”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 며느리인 버네사가 최근 교통사고를 낸 연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를 공개적으로 응원해 네티즌 관심이 집중됐다. 버네사는 지난 3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우즈와 해먹에 함께 누워 있는 사진을 올리며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아울러 빨간색 하트를 첨부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AFP통신은 “버네사가 우즈를 공개 지지한 것”이라며 “두 사람은 교제 사실을 공개할 때도 소셜미디어(SNS)를 활용했다”고 전했다. 미국 폭스 뉴스는 “버네사는 충격적인 사건 이후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며 “해당 사진은 지난해 우즈가 교제 사실을 공개할 때 사용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즈는 지난달 말 미국 플로리다주 자택 인근에서 차량이 전복되는 교통사고를 낸 뒤 음주 또는 약물 운전 혐의로 체포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났다. 이후 그는 무죄를 주장한 뒤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우즈는 체포 당시 상황이 담긴 경찰 보디캠 영상이 공개되며 논란에 휩싸였다. 영상에서 그는 경찰관에게 “방금 대통령과 통화했다”고 말하는 등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큰 논란이 됐다. 한편 우즈는 지난해 3월 버네사와 교제 사실을 공개했다. 모델 출신인 버네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2005년 결혼해 5명의 자녀를 낳았으나 2018년 이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두 사람의 교제 사실이 알려지자 “나는 타이거, 버네사를 모두 좋아한다”며 “두 사람이 행복하길 바란다”고 밝히기도 했다.
  • “감기약 먹고 졸린데 운전하면 처벌받아요”

    “감기약 먹고 졸린데 운전하면 처벌받아요”

    판단 기준은 정상 운전 상태 여부5년 이하 징역·2000만원 벌금형검사 거부하면 처벌 대상에 포함 2일부터 약물운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한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시행된다. 유튜브 등 온라인에서는 ‘감기약만 먹어도 처벌된다’는 식의 영상이 퍼지면서 운전자들의 혼란도 커지고 있다. 경찰청 자료와 설명을 바탕으로 약물운전 단속과 처벌 기준 등을 문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Q. 가장 크게 달라지는 점은. A. 처벌이 세진다. 이전까지는 약물운전을 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됐다. 개정법이 시행되면 ‘5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강화된다. 같은 행위를 반복하면 최대 6년까지 징역형이 가능하다. 이는 혈중알코올농도 0.2% 이상의 만취 음주운전 처벌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Q. 약물운전에 해당하는 약 종류는. A. 마약·대마·향정신성의약품 481종과 환각물질 9종 등 총 490종으로 범위가 넓다. 졸피뎀 같은 수면제나 케타민 같은 진통제가 향정신성의약품에 포함된다. 감기약 등 일반 의약품에도 이들 성분이 일부 포함될 수 있다. Q. 약을 먹고 운전하면 무조건 처벌받나. A. 약을 먹고 운전하는 것 자체가 처벌 대상은 아니다. 핵심은 약 복용 후 정상적으로 운전이 가능한가 여부다. 설령 약물운전에 해당하는 성분이 없더라도 졸음이나 어지럼증 때문에 정상적인 운전이 어려운 상태였다면 30만원 이하 벌금 또는 구류에 처해진다. 다만 ‘감기약만 먹어도 처벌된다’는 식의 주장은 과도한 해석이다. Q. 약물 측정을 거부할 수 있나. A. 불가능하다. 이번 개정으로 검사를 거부하는 행위도 처벌 대상에 포함됐다. 검사에 응하지 않을 경우 약물운전과 동일하게 5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이 적용된다. Q. 단속 및 검사는 어떻게 이뤄지나. A. 경찰관이 지그재그 운전 등 의심스러운 차량을 발견하면 정지시켜 운전자의 운전 행태와 외관, 태도 등 상태를 확인하고 ▲직선으로 걷기 ▲제자리에서 돌기 ▲한 발로 서 있기 등 1단계 현장평가를 실시한다.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2단계로 간이시약 검사를 통해 약물 복용 여부를 확인한다. 여기서 양성이 나오면 소변이나 혈액 검사를 진행한다.
  • 딸·사위의 ‘캐리어 시신 유기’ CCTV에 찍혔다

    딸·사위의 ‘캐리어 시신 유기’ CCTV에 찍혔다

    대구 도심을 흐르는 신천에서 50대 여성의 시신이 담긴 여행용 가방이 발견된 가운데 피해자의 딸과 사위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31일 사체유기 혐의로 숨진 여성의 20대 딸 A씨와 사위 B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부부는 지난 18일 대구 중구에 있는 주거지에서 어머니의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담아 북구 칠성시장 인근 신천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시신은 약 2주가 지난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물 위에 수상한 가방이 떠다닌다”는 행인의 신고로 발견됐다. 당시 시신은 가방 안에 상당 시간 있었던 터라 일부 변형은 있지만, 외상 등의 흔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독극물이나 약물에 의한 범죄 가능성도 제기됐다. 사건 발생 직후 경찰은 시신에서 DNA 등을 채취해 대구에 사는 55세 여성으로 신원을 파악했다. 이와 함께 사망 전 행적과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등을 통해 A씨 부부가 시신을 유기하는 장면을 포착했다. 이후 경찰은 A씨 부부에 대한 조사를 벌이던 중 이들이 이날 오후 9시쯤 범행 일체를 시인하자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우선 이들을 구금한 뒤 날이 밝는 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수법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부부가 직접 살해했는지, 했다면 누가 했는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며 “두 사람이 시신을 유기한 장소까지 이용한 교통수단 등 경위와 범행 동기를 수사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바람만 스쳐도 ‘욱씬’… 치맥 잦으면 관절에 요산 쌓여요

    바람만 스쳐도 ‘욱씬’… 치맥 잦으면 관절에 요산 쌓여요

    술·튀김류는 요산 배출 막아 위험발가락부터 무릎·손목 극한 통증93%가 남성… 약·식단 조절 필수퓨린 많은 고지방·고칼로리 금물 낮 기온이 섭씨 20도까지 올라가는 봄날이 찾아오니 ‘치맥’이 당긴다. 가벼운 술 한잔을 매일 들이켜던 어느 날, 엄지발가락과 발목에서 통증이 올라오더니 관절이 붉게 변하고 부어오르기까지 한다. 식습관이 부르는 병 ‘통풍’의 증상이다. 통풍은 관절과 조직에 ‘요산’이 쌓이면 생기는 병이다. 요산은 ‘퓨린’이라는 물질이 분해되면서 혈액에 남는데 보통은 소변을 통해 배출되지만 그 양이 늘어나면 혈액에 녹아 있지 못하고 관절에 결정 형태로 쌓인다. 퓨린이 알코올인 맥주와 치킨에 많아 흔히 치맥이 통풍을 부른다고 알려졌지만, 다른 주류나 기름에 튀긴 음식은 다 마찬가지다. 전재범 한양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주종과 관계없이 술은 모두 나쁘다고 생각하면 된다”며 “과당 역시 분해돼서 바로 요산이 되기 때문에 과당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은 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신장 기능과 갑상선 이상, 고혈압 등으로 요산이 잘 배출되지 않아도 통풍 위험이 크다. 통풍 환자는 매년 증가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0년 46만 8083명이었던 통풍 환자는 2024년 55만 3254명으로 증가했다. 액상 과당이 들어간 음료와 배달 음식 섭취 등 식습관 변화와 운동 부족으로 인한 과체중 인구 증가가 원인으로 꼽힌다. 또한 2024년 통풍 환자 중 92.9%(51만 4060명)가 남성일 정도로 남성 발병률이 압도적으로 높다. 여성은 여성호르몬이 콩팥에서 요산의 재흡수를 억제해 발병이 적은 것이어서 폐경기 이후에는 주의해야 한다. 통풍은 증상에 따라 나뉜다. 밤 중 관절 한 개에서 몇 시간 동안 통증이 지속되면 급성통풍관절염이다. 보통 30~50대 나이에 처음 나타난다. 첫 번째 발가락이 아픈 경우가 가장 흔하지만 발등·발목·뒤꿈치·무릎·손목·손가락·팔꿈치 등 다양한 부위에서 나타날 수 있다. 관절이 뜨겁고 붉어지며 부어오르고,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 할 정도의 매우 심한 통증이 몰려온다. 통증은 1~2일에서 며칠, 몇 주까지 이어질 수 있다. 통풍을 꾸준히 치료하지 않으면 통증이 없는 일정 기간이 지난 후 만성결절성통풍으로 진행될 수 있다. 첫 통증 이후 약 10년 후면 요산 결정이 연골, 인대, 연부조직 등 다양한 부위에 쌓인다. 관절은 점차 뻣뻣해지다 손상에 이르고 요산 결정이 생긴 피부가 부풀어 오르면 궤양이 생기기도 한다. 또한 혈액 내 요산 농도가 높으면 콩팥 손상과 심혈관계질환 위험이 커진다. 갑작스러운 통증이 있을 때는 얼음찜질을 하고, 빠르게 병원을 찾아 약물치료로 증상을 완화하는 게 중요하다. 우선 진단을 위해 혈액을 검사하고 관절에서 채취한 관절액에 요산 결정이 있는지 확인한다. 이후 소염제와 스테로이드로 염증을 줄인다. 만성기로 접어든 통풍이라면 요산 생성 억제제와 요산 배설 촉진제를 규칙적이고 꾸준히 복용한다. 이주하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초기엔 약을 열심히 먹다 통증이 사라지면 약을 중단하는 것이 병을 키우는 가장 위험한 행동”이라며 “약을 복용하면 간이나 신장이 나빠질 수 있다고 생각해 꺼리는 분들이 있는데 그 부작용이 일어날 확률보다 약을 먹고 얻는 이득이 훨씬 크다”고 강조했다. 약 복용과 함께 식단 조절은 필수다. 고지방·고칼로리 식습관은 개선해야 하며 금연,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해야 한다. 퓨린 함량이 높은 내장류와 붉은 육류, 등푸른생선, 과당 음료나 과자, 주류는 피해야 한다. 저지방 또는 무지방 우유나 요구르트, 치즈 등 유제품과 채소류는 권장한다.
  • 10대 자살·20대 폭력·50대 산재 연령별 달랐던 ‘응급실 간 이유’

    10대 자살·20대 폭력·50대 산재 연령별 달랐던 ‘응급실 간 이유’

    10년간 교통사고 줄고 낙상 늘어청소년 자해·자살 시도 553% 증가 다쳐서 사망하는 소아·청소년 53.9%의 사망 원인이 자해·자살로 집계됐다. 20대는 1만명 중 10.4명이 폭력·타살로 응급실을 찾았고, 50대 취업자 1만명 중 48.8명은 산업재해를 겪었다. 70세 이상에서는 100명 중 4.3명이 추락으로 입원했다. 질병관리청이 30일 발표한 ‘2023년 국가손상종합통계’에 따르면 사고·중독·자해 등을 포괄하는 ‘손상’은 연령대별로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며 개인의 부주의로만 설명하기 어려운 생애주기별 위험을 드러냈다. 소아·청소년(0~18세)은 손상 사망 원인의 절반 이상(53.9%)이 자해·자살이었다. 사망자 2명 중 1명꼴이다. 특히 우울증이나 가족·친구 갈등으로 인한 자해·자살 시도가 2014년 대비 553.1% 급증했다. 자해·자살로 응급실을 찾은 이들 환자의 62.0%는 약물 등 화학물질에 의한 중독이었다. 10대 이하에서는 아동 1000명 중 4명이 학대를 경험했고, 가해자의 86%는 부모였다. 학생 100명 중 3.3명은 학교에서 손상을, 1000명 중 19명은 학교폭력을 경험했다. 가장 안전해야 할 공간이 오히려 위해의 현장이 되고 있다. 20대에서는 대인 갈등이 손상으로 이어졌다. 1만명 중 10.4명이 폭력·타살로 응급실을 찾았다. 외부 활동이 활발한 30대에서는 1000명 중 7.8명이 교통사고로 손상을 겪었다. 생계와 돌봄 부담이 집중되는 40대에서는 자해·자살로 인한 응급실 방문이 1만 명당 5.9명으로 나타났다. 50대는 취업자 1만명 중 48.8명이 산업재해를 경험해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60대에서는 농업 인구 1000명 중 28.3명이 손상을 입는 등 은퇴 이후에도 노동의 위험이 이어졌다. 신체적 쇠약과 정서적 고립이 겹치며 노년의 위험은 더 커졌다. 70세 이상 100명 중 4.3명이 추락으로 입원했고, 1만명 중 4.7명이 자해·자살로 사망했다. 청소년(13세 이상, 1만명 중 1.1명)보다 높은 노인 자살률은 사회 안전망의 한계를 보여준다. 최근 10년간 손상 양상도 바뀌었다. 교통사고 비중은 감소한 반면 추락·미끄러짐은 2014년 31.3%에서 2023년 41.0%로 늘었다. 전체 손상 환자는 2014년 383만명에서 2023년 355만명으로 줄었지만, 2022년(288만명)과 비교하면 23% 증가했다. 2023년 한 해 손상 경험자는 약 355만명, 사망자는 2만 7812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7.9%를 차지했다.
  • 집단 성폭행 피해로 하반신 마비…25세 여성, 안락사 권리 다툼 끝 사망 [핫이슈]

    집단 성폭행 피해로 하반신 마비…25세 여성, 안락사 권리 다툼 끝 사망 [핫이슈]

    스페인에서 집단 성폭행 피해 뒤 오랜 신체적·정신적 후유증을 겪어온 25세 여성의 안락사 절차가 가족 반대와 법정 공방 끝에 진행되면서 유럽 사회의 논쟁도 다시 커지고 있다. 이번 사건은 한 개인의 비극을 넘어 자기결정권을 어디까지 인정할 것인지와 극심한 고통 속에 있는 사람을 국가와 사회가 어디까지 보호해야 하는지를 정면으로 묻는 사례로 떠올랐다. AP통신은 26일(현지시간) 노엘리아 카스티요가 이날 바르셀로나에서 안락사 약물을 투여받았다고 보도했다. 카스티요는 성폭력 피해 뒤 큰 후유증을 겪었고 이후 극단적 선택 시도로 하반신 마비와 만성 통증까지 안게 됐다. 오랜 기간 정신적 고통도 이어졌고 결국 스스로 생을 마무리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가디언은 카스티요가 스페인 2021년 안락사법에 따라 절차를 신청했고 거의 2년에 걸친 법적 다툼 끝에 뜻을 이뤘다고 전했다. 카스티요의 요청은 2024년 카탈루냐 지역 의료 심사 절차를 통과했다. 그러나 부모 측이 판단 능력과 절차 적정성에 문제를 제기하며 제동을 걸었고 사건은 법정 다툼으로 번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페인 헌법재판소는 올해 2월 부친 측 항고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후 유럽인권재판소도 집행 중단 요청을 기각하면서 절차는 예정대로 진행됐다. ◆ 가족 반대·법정 공방 끝 절차 진행…자기결정권 판단 무게 이번 사건이 크게 주목받은 건 법원이 결국 당사자의 자기결정권을 우선하는 쪽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찬성 측은 충분한 심사 끝에 확인된 본인의 뜻이라면 존중해야 한다고 본다. 반면 반대 측은 중증 외상과 장애 정신적 고통을 겪는 사람에게 마지막 선택을 허용하기 전에 국가가 치료와 재활 돌봄을 더 적극적으로 제공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같은 사건을 두고도 한쪽은 존엄의 확인으로 다른 한쪽은 보호 실패의 결과로 읽는 셈이다. 가디언은 카스티요가 생전 인터뷰에서 자신의 결정은 다른 사람에게 권할 본보기가 아니라 오랜 고통 끝에 내린 매우 개인적인 선택이라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결국 이번 사건은 단순한 해외 이슈를 넘어 한 사람의 의사를 어디까지 법과 제도가 인정할 수 있는지 보여준 상징적 사례가 됐다. ◆ 스페인 넘어 유럽 전체 논쟁으로…안락사 제도 경계 재점화 이번 사건은 스페인 안락사 제도 자체를 다시 들여다보게 만들었다. 가디언에 따르면 스페인은 2021년 안락사를 합법화했고 스페인 보건부 집계상 제도 시행 이후 1100명 넘게 이를 이용했다. 제도는 이미 자리 잡았지만 이번처럼 장애와 정신적 고통 가족 반대 법적 다툼이 한꺼번에 얽힌 사례가 나오면 사회적 논쟁은 다시 거세질 수밖에 없다는 점이 드러났다. 그래서 유럽이 주목한 것도 사건의 비극성 자체보다 제도의 경계다. 법원은 절차와 권리를 확인했지만 사회는 여전히 그 선택에 이르기 전 더 할 수 있었던 일은 없었는가를 묻고 있다. 결국 이번 사건은 스페인 내부 논쟁을 넘어 안락사 제도를 가진 유럽 각국이 자기결정권과 사회적 보호 사이의 경계를 다시 점검하게 만든 사례로 남게 됐다.
  • 시 의원, 2차례 ‘남성 성폭행’ 혐의로 체포…의원직 유지하는 이유는? [핫이슈]

    시 의원, 2차례 ‘남성 성폭행’ 혐의로 체포…의원직 유지하는 이유는? [핫이슈]

    캐나다의 한 시 의원이 남성 지인에게 유해 물질을 투여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CBC 등 현지 언론은 26일(현지시간) “전날 러셀 와이어트(56) 위니펙 시 의원이 동부 지역의 한 주택에서 발생한 폭행 사건과 관련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남성은 SNS를 통해 와이어트와 알게 된 뒤 여러 차례 만남을 성폭행을 당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와이어트로부터 불법 약물을 강제로 투여받고 성폭행을 당했고 이후 현장에서 빠져나와 병원 치료를 받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와이어트가 타인을 괴롭히거나 불쾌하게 할 목적으로 유해 물질을 투여한 뒤 성폭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논란이 된 와이어트 시 의원은 2018년에도 성폭행 혐의로 기소됐었다. 당시 경찰은 와이어트가 알고 지내던 여성과의 관계에서 사건이 시작됐다고 밝혔으며 해당 혐의는 2019년 기소 유예됐다. 현재 경찰은 피해자가 최소 2명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스콧 길링엄 위니펙 시장은 “이번 사건은 심각한 의혹”이라면서 “경찰과 사법 시스템이 제 역항을 다해야 한다. 그동안 와이어트 시 의원은 이 문제를 처리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CBC는 “법률상 기소만으로는 시 의원 해임은 불가능하며, 유죄가 확정될 경우 의석이 박탈될 수 있다”고 전했다. 와이어트 시 의원은 현재 불구속 상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한편 캐나다에서 과거 시 의원이나 지방 정치인이 성 비위에 연루된 사건은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앞서 토론토 시 의원인 조르지오 마몰리티는 오랜 시간 지역 정치에 관여해 온 유력 인사였으나 여성 관련 부적절 발언 및 성 관련 스캔들로 반복적인 논란에 휩싸였다. 밴쿠버에서도 지방 정치인이 성폭행 혐의로 기소됐었는데, 캐나다는 무죄 추정 원칙에 따라 기소만으로는 즉시 논란의 정치인이나 시 의원을 퇴출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 “낙태약 먹었다가 ‘살인범’ 됐다”…병원 간 30대, 美 발칵 뒤집힌 이유 [핫이슈]

    “낙태약 먹었다가 ‘살인범’ 됐다”…병원 간 30대, 美 발칵 뒤집힌 이유 [핫이슈]

    미국에서 낙태약을 복용한 여성이 병원으로 이송된 뒤 신생아가 사망하자 수사당국이 ‘살인 혐의’를 적용하면서 거센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NBC 뉴스 등에 따르면 조지아주에 거주하는 알렉시아 무어(31)는 집에서 낙태약을 복용한 뒤 심한 복통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무어는 의료진에게 임신 사실과 약물 복용 사실을 알렸고 병원에서 약 22~24주로 추정되는 태아를 출산했다. 심장 활동이 있었던 신생아는 약 1시간 뒤 숨졌다. 경찰은 이 사건을 근거로 그에게 ‘중범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조지아주가 연방대법원의 낙태권 판례 폐기 이후 6주 이후 낙태를 금지한 법을 시행한 뒤 여성 개인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한 첫 사례로 평가된다. 로이터통신은 낙태약 복용 후 조산으로 태어난 신생아가 사망한 사건에서 여성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전했다. ◆ “낙태가 살인인가”…법 적용 두고 논쟁 확산 수사당국은 무어의 임신 주수가 법적 기준을 크게 초과한 상태였다고 보고 있으며 낙태약과 함께 진통제 계열 약물을 복용한 점도 혐의에 포함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번 기소가 낙태 규제를 형사 처벌로 확장하려는 시도로 해석될 수 있다며 법적 논쟁이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낙태권 옹호 단체는 “현행법의 제한을 우회해 낙태 자체를 범죄화하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조지아주 법에는 낙태를 시도한 임산부를 형사 처벌 대상에서 제외하는 조항이 있어 위헌 논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 병원 신고·약물 유통까지…논란 확산 병원 측이 환자의 임신 및 낙태 관련 정보를 경찰에 전달한 과정도 도마 위에 올랐다. 병원 보안요원이 관련 내용을 경찰에 알린 것으로 알려지면서 의료 정보 보호와 윤리 문제도 함께 제기됐다. 현재 무어는 조지아주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된 상태다. 경찰은 살인 혐의 외에도 마약류 소지 등 추가 혐의도 적용했다. 한편 낙태약을 이용한 ‘자가 낙태’는 미국에서 빠르게 확산하는 추세다. 일부 주는 원격 진료를 통해 낙태약을 배송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지만, 이를 둘러싼 정치권 갈등도 계속되고 있다. 이번 사건은 낙태 규제 강화 이후 여성의 형사 책임 범위를 어디까지 인정할 것인지에 대한 논쟁을 다시 촉발시키고 있다. “살인인가, 의료 선택인가”를 둘러싼 의견도 엇갈리고 있다.
  • 성기능 장애 부작용 없는 탈모 치료제 나온다

    성기능 장애 부작용 없는 탈모 치료제 나온다

    국내 연구진이 기존 탈모 치료제들에서 나타나는 부작용을 최소화한 탈모 치료 후보 물질을 개발해 눈길을 끈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뇌과학과, 뉴바이올로지학과, 경북대 의대 공동 연구팀은 컴퓨터 모델링으로 기존 약물의 부작용 없이 모발 성장을 촉진하는 신규 펩타이드 MLPH를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약리학 분야 국제 학술지 ‘생의학 및 약물치료학’에 실렸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탈모 치료제는 미녹시딜과 피나스테리드 2종이다. 바르는 약인 미녹시딜은 피부 자극을 유발할 수 있고, 먹는 약인 피나스테리드는 남성 호르몬을 조절함으로써 탈모를 막는 방식이라 남성에게는 성기능 장애를 유발할 수 있고, 가임기 여성에게는 사용이 제한된다는 치명적 단점이 있다. 이에 연구팀은 첨단 컴퓨터 모델링을 이용한 구조 기반 설계 기법을 도입해 EPO 부작용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연구팀은 EPO 단백질 구조에서 부작용을 일으키는 부분은 제외하고, 발모를 유도하는 핵심 부위만 정밀하게 추출하고 최적화해 ‘MLPH’라는 새로운 펩타이드를 설계했다. 연구팀은 인간 모낭 조직과 쥐를 이용한 실험 결과, MLPH 펩타이드가 모발 성장의 핵심 인자(IGF-1) 분비를 크게 늘리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쥐에게 MLPH를 투여하면 털의 성장이 멈춘 휴지기를 모발이 자라는 성장기로 성공적으로 전환해 기존 치료제인 미녹시딜과 동등한 수준의 발모 효과를 내는 것으로 확인됐다. 
  • 성관계 시간 ‘2배’ 늘려주는 앱 등장…“효과 과학적 입증” [핫이슈]

    성관계 시간 ‘2배’ 늘려주는 앱 등장…“효과 과학적 입증” [핫이슈]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성관계 시간이 2배 이상 늘어나는 효과가 입증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일 마르부르크대와 하이델베르크대 의대 연구진은 조루 치료용 스마트폰 앱 ‘멜롱가(Melonga)’의 효과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조루 증상이 있지만 다른 질환이 없는 남성 80명을 대상으로 12주 동안 앱 사용 효과를 조사했다. 실험에 참가한 남성들은 성관계 시 삽입부터 사정까지 걸리는 시간을 기록하고, 더불어 심리 상태와 성생활 만족도에 대한 설문에 참여했다. 그 결과 앱을 사용한 그룹의 평균 사정 시간은 61초에서 125초로 늘어 약 두 배 증가했다. 반면 아무 치료도 받지 않은 대조군은 평균 0.5초 증가하는 데 그쳤다. 앱을 사용한 그룹은 심리 상태와 성생활에 대한 만족도도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사용자들은 조루로 인한 불안과 관계 갈등이 감소했으며, 사정 조절 능력도 개선되면서 성생활에 대한 만족도도 높아졌다고 답했다. 실제로 참가자의 약 22%가 “조루 증상이 사라졌다”고 보고했다. 앱 만으로 조루 개선 가능한 비결은?연구진이 활용한 앱은 비뇨기과 전문의와 심리학자가 공동 개발한 것으로, 명상과 인지행동, 사정 조절 훈련 등 심리·행동 치료 프로그램이 함께 제공된다는 특징이 있다. 사용자들은 앱을 통해 사정 직전의 흥분 상태를 스스로 인지하고 조절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고 알려졌다. 연구진은 앱 치료가 기존 조루 치료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크리스터 그로벤 교수는 “많은 남성이 부끄러움 때문에 병원을 찾지 않는다”며 “집에서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치료가 조루 치료의 첫 단계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멜롱가 앱은 독일과 아일랜드 등 일부 유럽 국가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번 연구는 디지털 치료 방식의 조루 치료 가능성을 보여준 첫 임상 연구 사례로 평가된다. 한편 일반적으로 조루 치료 방식은 사정 직전 자극을 멈추고 다시 시작하는 ‘시작-정지’ 기법을 반복하거나 케겔 운동 등을 통한 행동 치료와 사정 시간을 연장해 주는 약물 치료, 상담을 통한 심리 치료 등으로 나뉜다. 증상이 가벼운 경우 행동 치료와 습관 개선 등으로도 호전을 볼 수 있으며, 중간 정도라면 약물과 행동 치료를 병행한다. 다만 행동 치료의 경우 수 주에서 수개월에 걸친 꾸준한 연습이 필요하며 약물 치료는 두통이나 메스꺼움 등의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
  • 의료용 마약류 처방 2년 연속 2000만명 넘었다

    국내 의료용 마약류 처방 환자가 2년 연속 2000만 명대를 기록했다. 특히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와 마취제인 프로포폴 처방이 동시에 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8일 발간한 의료용 마약류 월간 동향을 보면 일명 ‘공부 잘하는 약’으로 잘못 알려진 ADHD 치료제 처방 환자는 2021년 17만여 명에서 지난해 39만여 명으로 4년 새 2.3배 급증했고, 프로포폴 처방 환자도 같은 기간 977만 명에서 1175만 명으로 1.2배 늘었다. ADHD 치료제와 프로포폴 처방 동반 상승 현상은 성과를 높이거나 피로를 조절하기 위해 약물에 기대는 경향이 확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ADHD 치료제의 경우 30대 남성 환자가 4년 새 3.1배(1만 404명→3만 2761명), 여성 환자가 3.6배(1만 669명→3만 8244명) 늘어 전 연령대 중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최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ADHD 치료제 남용자의 55.6%는 ‘업무나 학업 효율을 높이려고’ 복용한다고 답했다. 질병 치료 목적(22.2%)의 두 배를 웃돈다. 지난해 의료용 마약류 처방 환자 수는 2019만 6000명으로 집계됐다. 2024년 2001만 명으로 처음 2000만 명 선을 넘어선 이후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 미성년자 성폭행한 50대 배우, 교도소서 숨진 채 발견…범죄 이력 보니 [핫이슈]

    미성년자 성폭행한 50대 배우, 교도소서 숨진 채 발견…범죄 이력 보니 [핫이슈]

    영국 드라마 ‘그레인지 힐’ 등에 출연했던 배우 존 알포드(본명 존 섀넌·54)가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복역 중 교도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BBC 등 현지 언론은 15일 “노퍽주의 한 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알포드가 지난 13일 숨진 채 발견됐다”면서 “당국은 교도소·보호관찰 옴부즈맨(PPO)이 관련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알포드는 2022년 4월 하트퍼드셔주의 주택에서 각각 14세, 15세인 미성년자 소녀 두 명을 성폭행을 한 혐의로 징역 8년 6개월 형을 받고 지난 1월부터 복역 중이었다. 사건 당시 그는 피해자들에게 술을 사주고 취하게 한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 과정에서 알포드는 “나는 그런 짓을 저지르지 않았다. DNA 증거도 없다”며 완강히 혐의를 부인해 왔다. 1985년부터 1989년까지 BBC의 인기 어린이 프로그램 ‘그레인지 힐’에 로비 라이트 역할로 출연하며 이름을 알린 알포드는 이후 런던 소방대원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런던스 버닝’에서 소방관 빌리 레이 역으로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1997년 잠입 취재를 하던 기자에게 코카인과 대마초를 제공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아 드라마에서 강제 하차했고 이 일로 징역 9개월 형을 선고받았다. 2005년에는 음주운전 사고를 내 벌금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이후에도 몇몇 작품에서 활동을 이어갔으나 2018년 또다시 약물에 취한 채 자신을 체포하려는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다가 적발됐다. 당시 그는 사회봉사 12개월과 25일간 재활 프로그램 이수 및 전자 발찌 착용 등의 명령을 받았다.
  • 약물 탄 음료 먹고 ‘휘청’… 내기 골프까지 파고든 마약 범죄

    약물 탄 음료 먹고 ‘휘청’… 내기 골프까지 파고든 마약 범죄

    음료에 향정신성의약품을 몰래 타 피해자의 판단력을 흐리게 한 뒤 스크린골프 게임을 조작해 수천만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최근 ‘강북 모텔 약물 연쇄살인 사건’ 등 마약으로 상대의 의식을 흐리게 한 뒤 범행을 저지르는 사건이 잇따르면서 마약류 관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는 지난달 25일 내기 스크린골프 게임을 빙자해 돈을 편취한 혐의(사기)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일당 9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범행을 주도한 2명을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2024년 12월부터 약 3개월 동안 피해자에게 접근해 내기 스크린골프를 제안한 뒤 총 10차례에 걸쳐 약 74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일당은 피해자가 마시는 음료에 벤조디아핀제 계열 향정신성 의약품(로라제팜)을 몰래 넣어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스크린골프 기기를 조작해 승부를 바꾼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의약품은 불면증 등을 이유로 처방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수법은 최근 발생한 ‘강북 모텔 약물 연쇄살인 사건’과 유사하다. 피의자 김소영(20)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숙취해소제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을 의식불명 상태에 빠뜨린 혐의를 받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피해자들의 몸에서는 벤조디아제핀을 비롯해 항우울제 등 여러 약물이 다량 검출됐고, 피의자 주거지에서는 관련 약물이 수십정 발견됐다. 김씨는 살인과 특수상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경찰은 음료나 음식에 약물을 몰래 넣어 상대의 의식을 흐리게 한 뒤 범행을 저지르는 방식이 다양한 범죄로 확산하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따르면 마약류 사범 검거 인원은 2024년 1만 3512명, 2025년 1만 3353명으로 집계됐다. 의료용 마약류 관리 부실도 문제로 지적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의료용 마약류 사고 건수는 3881건으로 2020년(2934건) 대비 32.3% 늘었다. 도난·분실이 가장 많았던 성분은 디아제팜 3406개, 알프라졸람 2201개 등의 순이었다. 이들 모두 벤조디아제핀 계열의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불안장애와 수면장애 치료를 위해 주로 처방된다. 경찰 관계자는 “향정신성의약품을 범행의 도구로 사용한 건 피해자의 생명과 건강에 직접적으로 위협을 가한 것”이라며 “타인으로부터 식음료 등을 받고 평소와 다른 증상이 발생하면 마약류 사용 등을 의심해달라”고 당부했다.
  • [포착] “‘초록색 모유’ 나왔다”…30대 女, 수유 중 깜짝 놀란 사연

    [포착] “‘초록색 모유’ 나왔다”…30대 女, 수유 중 깜짝 놀란 사연

    영국의 30대 여성이 모유가 초록색으로 변하는 독특한 경험을 한 뒤 자신의 사례를 공개했다. 더 미러 등 현지 언론의 1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두 아이의 엄마인 티아 도일(31)은 어느 날 극심한 복통으로 잠에서 깬 뒤 구토와 설사 증상을 보였다. 당시에는 음식을 잘못 먹고 배탈이 났다고 생각했지만 몇 분 뒤 기도가 막히면서 바닥에 쓰러져 의식을 잃었다. 병원으로 이송된 도일은 의료진으로부터 아나필락시스(매우 과도하고 격렬한 알레르기 반응)라고 진단받았다. 그는 “평소 어떤 알레르기도 없었는데 아나필락시스라는 진단을 받고 의아했다”면서 정확한 진단을 위해 정밀 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도일은 비만세포 활성화 증후군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비만세포 활성화 증후군(MCAS)이란 면역세포 중 하나인 비만세포가 과도하게 활성화돼 히스타민 등 염증 물질을 지나치게 분비하는 질환이다. 두드러기나 피부 가려움, 호흡곤란 등 알레르기와 비슷한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증후군은 특정한 알레르기 요인이 없이도 알레르기 반응이 극심하게 활성화되는 희귀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치료는 항히스타민제와 에피네프린, 비만세포 안정제 등 약물을 사용한다. 도일은 병원에 입원해 비만세포 활성화 증후군 치료를 받고 퇴원한 뒤 모유 수유를 하던 중 초록색을 띠는 모유가 나오는 기이한 경험도 했다. 이와 관련해 의료진은 “신체가 질병이나 염증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면역글로불린과 백혈구 등 면역 관련 세포가 증가하면 모유가 초록색으로 보일 수 있다. 몸 상태가 회복되면 모유 색깔도 기존대로 돌아간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백혈구와 대식세포 등에는 효소와 색소 성분이 있어 모유가 녹색 또는 황록색으로 보일 수 있다. 또 감염 상태에서는 면역글로불린 농도가 증가해 모유 성분 구성이 변하고 색이 진해지거나 변색 될 가능성도 있다. 모유에 고름처럼 탁한 덩어리가 있거나 심한 악취가 날 경우 아기에게 먹이지 않아야 하지만, 일반적으로 색깔만 변한 경우라면 아기에게 먹여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다.
  • “살 뺀 만큼 소고기 준다” 중국 이색 다이어트 대회 화제 [여기는 중국]

    “살 뺀 만큼 소고기 준다” 중국 이색 다이어트 대회 화제 [여기는 중국]

    중국의 한 지역에서 주민들의 체중 감량을 독려하기 위해 이색적인 다이어트 대회를 열어 화제다. 11일 중국 환치우망에 따르면 장쑤성 우시시에서 체중을 감량한 만큼 소고기로 지급하는 독특한 대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다이어트에 성공하면 감량한 체중만큼 소고기와 교환해 주는 방식이다. 이번 다이어트 대회는 현지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건강 감량 챌린지’ 일환으로 말 그대로 ‘군살을 소고기로 바꾸자’라는 콘셉트다. 교환 방식도 꽤 구체적이다. 체중 500g을 감량하면 소고기 500g이나 소뼈 1.5㎏으로 바꿀 수 있다. 1㎏ 감량할 경우 소꼬리 500g, 1.5kg을 감량한다면 소내장 500g, 2㎏을 감량할 경우 우설 500g으로 교환해 준다. 감량을 하면 할수록 더 많이 받을 수 있지만 시민들의 무리한 다이어트를 막기 위해 개인당 최대 교환 한도는 10㎏으로 제한했다. 행사를 기획한 지역 자치단체는 “건강한 신체가 곧 일과 삶의 기반”이라며 “이번 챌린지를 통해 직장인들이 체력을 개선하고 활력을 되찾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대회 기간은 20일부터 12월 31일까지로 신청 당시 BMI(체질량지수)가 23 이상이라는 조건이 있다. 또는 허리둘레가 여성은 80㎝, 남성은 90㎝ 이상이어야 참가할 수 있다. 보건소에서 측정한 뒤 챌린지에 참가할 수 있으며 약물이나 극단적인 금식 등은 삼가고 식이요법과 적절한 운동으로 체중을 감량할 것을 당부했다. 내년 1월 1일부터 10일까지 참가자들은 최종 체중을 기준으로 소고기로 교환할 수 있다. 대회 접수가 시작되자마자 온라인에서 반응도 뜨겁다. “소고기 수십 킬로그램을 잃어버린 기분이다”, “지금 저 동네로 이사 가고 싶다”, “전국적으로 대회를 확대해야 한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살을 빼면 고기를 준다는 단순한 발상이지만 오히려 현실적인 보상에 체중 감량 동기가 충분하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 “목 졸려 숨진 성착취 피해 소녀들?”…엡스타인 ‘비밀 목장’ 시신 수색 나섰다 [핫이슈]

    “목 졸려 숨진 성착취 피해 소녀들?”…엡스타인 ‘비밀 목장’ 시신 수색 나섰다 [핫이슈]

    미국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이 소유했던 뉴멕시코 목장에서 사망한 소녀들의 시신이 묻혀 있을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대규모 수색이 시작됐다. 이 목장은 과거 미성년자 성착취 의혹의 중심지로 지목됐던 곳으로, 최근에는 동의 없는 의료 행위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사건의 실체를 규명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0일(현지시간) 뉴멕시코주 사법당국과 경찰, 보안관 사무소가 엡스타인이 소유했던 ‘조로(Zorro) 목장’에서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수색은 뉴멕시코 주의회가 추진 중인 ‘진실위원회’ 조사 과정의 하나로 시작됐다. ◆ “소녀 사망설 돌던 목장”…대규모 수색 시작 조로 목장은 뉴멕시코 주도 산타페에서 남쪽으로 약 50㎞ 떨어진 외딴 지역에 있는 약 7500에이커 규모의 대형 목장이다. 이곳에서는 오래전부터 난폭한 성행위 과정에서 소녀들이 숨졌고 시신이 목장에 묻혔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확인된 적은 없었다. 뉴멕시코 주의회는 이러한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지난달 진실위원회 설치를 추진했다. 위원회 설립을 주도한 민주당 소속 안드레아 로메로 주 하원의원은 “엡스타인의 뉴멕시코 활동과 관련해 수년간 여러 의혹과 소문이 있었지만 이를 종합적으로 조사한 공식 기록은 부족하다”며 “사건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목장 어딘가에 아직 밝혀지지 않은 진실이 묻혀 있을지도 모른다”는 말이 수년째 지역사회에서 떠돌고 있다. 당국은 목장 전체와 주변 공공 토지를 포함해 광범위한 지역을 수색하며 실제 시신이 존재하는지를 확인할 계획이다. ◆ “약물 투여 뒤 의료 행위”…충격 증언 잇따라 수색과 함께 새로운 증언도 잇따르고 있다. 일부 증언자들은 목장에서 약물을 투여받은 뒤 동의하지 않은 의료 행위를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로메로 의원은 “약물을 투여받은 뒤 생식 관련 조직이 채취되는 의료 행위가 있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으며 일부는 깨어났을 때 의료 장비 주변에 있었다고 증언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주장은 엡스타인이 생전에 우생학이나 ‘우월한 유전자’를 만들겠다는 생각에 집착했다는 기존 의혹과도 맞물린다. 2019년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엡스타인은 뉴멕시코 목장을 거점으로 여러 여성에게 자신의 정자를 인공수정해 아이를 낳게 하는 계획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러한 계획이 실제 실행됐다는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다. ◆ 정치권·재계 인맥 논란…VIP 방문 의혹도 조로 목장은 엡스타인이 운영한 성착취 네트워크의 거점 중 하나로 지목돼 왔다. 이 목장은 약 34㎢ 규모로 대형 저택과 게스트 숙소, 헬기장, 전용 활주로 등을 갖춘 외딴 사막 시설이다. 여러 민사 소송에서는 이곳에서 미성년자 성착취가 벌어졌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피해자 중 한 명인 버지니아 주프레는 자신이 2000년대 초 미성년자 시절 이곳을 방문했다고 진술했다. 또 다른 피해 주장자 마리아 파머는 1996년 엡스타인과 그의 동료 길레인 맥스웰에게 성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맥스웰은 2021년 아동 성매매 공모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아 징역 20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엡스타인의 인맥에는 정치권과 재계 인사들이 포함돼 논란이 이어져 왔다. 과거 공개된 비행 기록과 관련 자료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름도 등장했지만 트럼프 측은 엡스타인과의 관계를 부인해 왔다. ◆ “목장 의혹 밝혀야”…1년 조사 착수 뉴멕시코 주정부는 약 250만 달러(약 36억원)의 예산을 들여 진실위원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2026년 4월부터 1년간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화당 소속 안드레아 리브 주 하원의원은 “조로 목장은 뉴멕시코에 큰 상처를 남긴 사건”이라며 “무슨 일이 있었는지 밝혀 피해자들에게 정의를 돌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엡스타인은 2019년 뉴욕 교도소에서 사망했지만 그의 성범죄 네트워크와 관련된 의혹은 여전히 국제적으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수색이 ‘목장에 묻힌 진실’을 밝혀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살 빼고 시력 잃을 수도…“오젬픽 쓰고 시력 상실, 줄소송 진행 중” [건강을 부탁해]

    살 빼고 시력 잃을 수도…“오젬픽 쓰고 시력 상실, 줄소송 진행 중” [건강을 부탁해]

    세마글루타이드 성분 당뇨병·비만 치료제인 오젬픽 처방 이후 시력을 상실했다고 주장하는 환자들의 소송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폭스뉴스는 9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에 거주하는 토드 엥겔의 사례를 전했다. 그는 2023년 트럭 운전사로 일하던 당시 주치의로부터 당뇨병 관리를 위해 오젬픽 처방을 받았다. 이듬해 눈이 침침해지는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고 의료진으로부터 오른쪽 눈의 시력이 완전히 상실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당시 그는 오젬픽 복용과 실명과의 연관성을 전혀 알지 못했다. 10개월 뒤에는 왼쪽 눈의 시력마저 잃었다. 이 남성의 정확한 진단은 비동맥성 전방 허혈성 시신경병증(NAION)으로 확인됐다. 이 병은 시신경 앞부분으로 가는 혈류가 갑자기 감소하면서 발생하는 시신경 손상 질환이다. 이후 엥겔은 법적으로 시각 장애인 인정을 받았다. 그는 폭스뉴스에 “실명 진단을 받은 뒤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아내를 다시는 볼 수 없다는 사실이었다. 그리고 직장을 포기해야 한다는 현실에 매우 무서웠다”고 말했다. 점점 심화하는 법적 분쟁폭스뉴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펜실베이니아주에서는 수십 건의 유사 소송이 진행 중이다. 엥겔을 포함한 원고들은 오젬픽 제조업체가 위험성에 대해 제대로 경고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앞서 유럽의약품청(EMA)은 오젬픽의 주요 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가 실명을 유발하는 이상 반응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세마글루타이드는 노보노디스크의 당뇨 및 비만 치료제인 오젬픽, 위고비, 리벨서스에 공통으로 포함된 GLP-1 수용체 작용제로, 최근 비만 치료제 시장 확장을 이끄는 핵심 성분이다. EMA는 제2형 당뇨병 환자 35만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에서 세마글루타이드 계열 약물이 NAION 발병 위험을 두 배 이상 높일 수 있다고 발표했다. 특히 오젬픽으로 2년간 치료받은 환자에서 타 약물 대비 비동맥성 전방 허혈성 시신경병증 발생률이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MA는 제품설명서에 비동맥성 전방 허혈성 시신경병증을 ‘매우 드문 부작용’으로 명시하고, 환자가 시야 손실이나 시력 저하를 경험할 경우 즉시 의사 상담을 받도록 권고했다. 캐나다 연구진 “황반변성 위험 2배 높여”캐나다에서는 오젬픽과 위고비가 비동맥성 전방 허혈성 시신경병증뿐 아니라 다른 안과 질환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캐나다 토론토대 연구진은 66세 이상 당뇨병 환자 13만 9002명의 건강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세마글루타이드가 노년 안과 질환인 신생혈관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nAMD)의 발생 위험을 두 배가량 높인다고 발표했다. 신생혈관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은 노화로 인해 눈에 생기는 비정상적인 혈관이 터지면서 황반이 젖어 실명으로 이어지는 질환이다. 노화와 흡연이 대표적인 유발 요인으로 알려졌다. 2020년 기준 전 세계 약 1억 9600만명의 환자가 보고됐다. 연구진은 신생혈관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 빈도가 높은 것은 아니라고 인정하면서도, GLP-1을 오래 복용한 사람의 경우 발생 위험이 크게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젬픽은 한국에서 2022년 5월 당뇨 치료제로 허가됐다. 이후 체중 감소 효과가 주목받으며 비만 치료 및 다이어트 목적의 처방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오젬픽 등 GLP-1 계열의 한국 시장 규모는 2024년 약 1억 2280만 달러에서 2030년 약 3억 8610만 달러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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