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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생명 무슨 일이? 반년 만에 보이스피싱 ‘0’

    삼성생명 무슨 일이? 반년 만에 보이스피싱 ‘0’

    “로그인이 안 되는데 계속 송금을 재촉해 너무 불안했어요.” 지난해 12월 60대 주부 박모씨는 금융감독원을 사칭한 연락에 속아 1억 7000만원 송금을 앞둔 상황에 놓였다. 휴대전화에 악성 애플리케이션(앱)이 설치돼 정상적인 접속조차 하지 못했다. 박씨가 혼란 속에 거래를 이어가려던 순간 보험사로부터 연락이 왔고,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이 의심 접속을 포착하면서 다행히 피해는 직전에 차단됐다. 삼성생명은 보험업권 최초로 FDS를 구축하고 ‘보이스피싱 ZERO화’를 선언한 지 6개월 만인 올해 3월 고객 피해 ‘0건’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연간 피해액이 사상 처음 1조원을 넘어선 상황에서도 사전 차단 중심 대응 체계를 통해 피해를 막아냈다. 삼성생명은 80여개 이상의 탐지 룰을 적용한 FDS로 보험계약대출, 신용대출, 계약 해지 등 주요 거래에서 이상 징후를 실시간으로 포착하고 있다. 금융당국 정책에 맞춰 보이스피싱 예방 활동도 확대하고 있다. 금감원의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10계명’을 중심으로 고객 안내를 강화하고 체험형 프로그램 운영과 컨설턴트 기반 예방 메시지 확산을 병행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달 서초경찰서와 협약을 맺고 ‘보이스피싱 원스톱 신고체계’를 구축하는 등 공조 대응도 강화했다.
  • 불황형 대출로 빚투?… 심상찮은 약관 대출 증가에 한도 옥죈다

    불황형 대출로 빚투?… 심상찮은 약관 대출 증가에 한도 옥죈다

    ‘한 푼’이 아쉬울 때 받는 대표적인 불황형 대출인 보험계약대출(약관대출) 한도를 보험사들이 일제히 줄인다. 금융당국이 ‘빚투’(빚내서 투자)에 이 대출이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한도 축소를 권고하면서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전날 “최근 국내외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보험사의 보험계약대출액이 예년과 달리 급증하고 있다”며 리스크 관리를 하라는 취지의 공문을 보험사들에 발송했다. 보험계약대출은 가입한 보험의 해지환급금 범위 내에서 보험사가 자금을 빌려주는 상품이다. 잔액이 아닌 이자상환분에만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이 대출이 빚투 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을 경계하는 것이다. 삼성생명은 같은 날부터 보험계약대출 최대한도를 해약환급금의 95%에서 85%로 10% 포인트 줄였다. 현대해상 또한 보험계약대출 한도를 해약환급금의 95%에서 85%로 낮췄다. KB손해보험은 상품에 따라 10~20% 포인트 한도를 낮췄으며, DB·한화손보 등도 한도 축소를 공지했다. 금감원은 “과도한 보험계약대출로 원리금 규모가 해약환급금을 초과할 경우, 대출을 상환하지 못하고 계약이 해지될 가능성이 있어 소비자 피해가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러한 제한이 서민의 ‘급전 창구’를 막을 수 있단 우려도 나온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계약대출은 소액이 급하게 필요한 고객이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 빚투와 관계없는 수요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실제 보험사의 가계대출은 최근 들어 늘어나는 추세다. 금융위원회가 이날 발표한 3월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보험사 가계대출은 지난 한 달 사이 6000억원 증가했다. 1월엔 전월 대비 2000억원 감소했으며, 2월에는 2000억원 증가한 수준이었으나 증가 폭이 확대됐다.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한 달 사이 5000억원 늘어난 것보다도 많다.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2금융권 중심으로 증가하며 전월 대비 3조 5000억원 늘었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1172조 8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500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2조 1000억원 증가에서 12월 2조원 감소로 전환한 뒤 올해 1월(-1조 1000억원)과 2월(-4000억원) 내리 감소세를 지속하다 넉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대출 종류별로 보면,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934조 9000억원으로 한 달 사이 변동이 없었다. 지난 2월 3000억원 증가한 뒤 은행권 가계대출 관리 강화 기조와 전세자금 수요 둔화 등으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반면 기타 대출은 237조 1000억원으로 5000억원 증가했다. 주식 투자를 위한 신용대출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됐다.
  • “교육은 숫자보다 학교 변화, 결과보다 학생 성장이 중요”

    “교육은 숫자보다 학교 변화, 결과보다 학생 성장이 중요”

    공약 이행 평가 2년 연속 최고 등급학생 미래 위해 정책·현장 살필 것‘대입 개혁 4자 협의체’ 제안·실행 입시가 바뀌어야 배움이 달라져교직 선택 ‘메디컬 3관왕’ 사례처럼 교사 자부심·학생 존중 선순환 필요비싼 교복값, 학교별 여건 반영해야학생 편의·실용·활동성 등 함께 고려“숫자보다 변화, 결과보다 성장.” 학생 한 명 한 명의 미래 역량을 키우는 경기교육을 실현하고 있는 임태희 경기교육감의 철학이 담긴 경기교육의 핵심 과제다. 공약 이행 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은 임 교육감은 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학생에게는 사고(思考)하고 협력하며 성장하는 배움을, 교사에게는 수업과 평가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학부모에게는 사교육에 기대지 않아도 되는 공교육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와 함께 대학 입시 제도 개편과 교권 보호에 대한 입장도 내놨다. 다음은 일문일답. -경기교육청이 공약 이행 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SA)을 받은 배경은. “2년 연속 최고 등급은 공약이 계획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로 이행됐다는 뜻이다. 특정 개인의 성과가 아니라 경기미래교육의 변화를 믿고 함께해 준 교육공동체의 노력에서 나왔다고 본다. 2022년 당시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전국 최하위 수준에 머물렀던 현실을 출발점으로 정책 전반을 점검했고, 보여주기식 성과가 아니라 학교가 실제 달라지도록 현장 중심으로 개선해 왔다. 그 과정에서 지난해 교육부 평가는 21개 지표를 모두 통과해 전국 최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됐다. 공약 역시 ‘약속’이 아니라 ‘책임’으로 보고 이행 상황을 계속 점검했다. 현재 8대 정책 분야 65개 공약 과제 중 64개를 완료해 이행률 99.9%를 달성했고 남은 1개 과제도 정상 추진 중이다. 숫자보다 중요한 것은 학교 현장에서 체감되는 변화다. 교실과 학교에서 정책이 구현되고, 학교 안에 머물던 배움이 가정과 지역으로 확장되는 흐름이 나타난다. 학생·교사·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문화가 자리 잡고 학생의 가능성을 발견해 성장으로 연결하는 학교의 역할도 강화되고 있다. 결국 교육의 변화는 문서가 아니라 학생의 하루, 교사의 수업, 학부모의 신뢰에서 확인된다. 이번 평가에 안주하지 않고 학생 한 명 한 명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정책을 더 세심하게 살피고 현장의 긍정적 변화를 끊기지 않게 이어가겠다.” -대학 입시 제도 개편을 줄곧 요구해 온 이유는. “대입 제도 개편은 개별 기관이 아니라 국가 차원의 협력 속에서 추진돼야 한다. 그래서 교육부·국가교육위원회·시도교육청·대학이 함께하는 ‘대입 개혁 4자 실무협의체’를 제안했고 관계 기관 협의를 거쳐 실행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 협의체는 의견 교환을 넘어 제도 개선을 전제로 운영돼야 한다. 내신 절대평가, 서·논술형 평가 확대, 수능 체제 개편, 수시·정시 통합형 전형 등 구조적 과제를 중심으로 논의한다. 4월부터는 내신 평가·수능 체제·대입 전형 개선의 3개 분과에서 실행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출발점은 학교 교육과 대입 간의 불일치 해소다. 교육 과정은 사고력·창의성을 키우는 방향으로 바뀌는데 대입이 점수 중심이면 학교 변화가 지속되기 어렵다. 절대평가 전환, 서·논술 확대, 학습 과정과 성장 이력을 종합 반영하는 공정한 평가 체계를 통해 단편적 점수 선발에서 벗어나야 한다. 변별력은 점수의 미세한 차이가 아니라 평가 내용과 방식에서 확보돼야 하며 공통 기준과 채점 체계로 공정성과 신뢰성을 함께 높이겠다. 입시가 바뀌어야 학교가 변하고 학교가 변해야 학생의 배움이 달라진다. 그 변화가 교실을 다시 교육의 중심으로 돌려놓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 -학생 상담 내용 누설 시 최대 징역 3년 처벌 법안에 대한 우려가 크다. “상담 내용 보호는 매우 중요하다. 개인정보와 심리 상태는 민감하니 안전하게 지키는 것이 학교의 책무다. 다만 처벌 중심으로만 접근하면 현장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 상담은 신뢰 기반이며 교사의 재량과 전문성이 필요하다. 법적 부담이 과도해지면 상담이 소극적·형식적으로 흐를 수 있고 결국 학생에게 필요한 지원이 제때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 학생 맞춤형 통합 지원은 교사·상담교사·전문상담사·지역 전문가가 협력하는 구조인데 정보 공유와 협력이 위축되면 학생 중심 지원 체계가 무력화될 수 있다. 무분별한 유출은 막되 현장의 맥락을 반영한 기준과 절차를 함께 마련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두려움으로 입을 닫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신뢰를 지키면서도 학생을 실질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작동 가능한 체계를 만드는 것이다.” -경기도의 한 학생이 의대·한의대·약대 합격 후 사범대를 선택했다. 어떻게 보는지. “교직이 단순한 직업이 아니라 가치와 사명을 바탕으로 선택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학생이 적성과 가치에 따라 진로를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때 교육은 제 역할을 한다. 교직을 ‘직’이 아니라 ‘업’으로 인식하는 문화가 중요하다. 교사가 전문성과 자부심을 갖고 교육에 전념할 여건을 만들고 학생이 교사를 통해 가능성을 발견하는 경험이 교직에 대한 존중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겠다. 학생이 ‘점수’가 아니라 ‘삶의 방향’으로 진로를 선택할 수 있어야 하고 학교는 그 선택을 가능하게 하는 공간이 돼야 한다.” -최근 시흥 아동 사망 사건과 관련해 “그 긴 시간 국가는 어디에 있었나”라고 말한 배경은. “아동 보호 체계의 구조적 한계를 드러낸 사건이다. 부처 간 칸막이와 단절된 정보가 만든 공백을 메워야 한다. 사후 대응을 넘어, 출생부터 취학까지 건강·돌봄·교육 정보가 하나의 흐름으로 관리되는 범부처 통합 안전망이 필요하다. 취학 이전 단계에서 소재와 안전을 사전 점검하는 체계를 정례화하고 전담 인력과 예산도 확보해야 한다. 핵심은 위험에 놓이기 전에 보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되돌릴 수 없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국가가 책임지는 방식 자체를 바꿔야 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교복 가격을 두고 ‘등골 브레이커’란 지적을 했다. 교육감의 생각은. “경제적 부담을 줄이되 획일적 기준보다 학교별 여건과 구성원 의견을 반영해야 한다. 교복 자율 운영, 생활복 전환 등 다양한 방식이 가능하다. 지원도 현물 중심을 넘어 바우처 등으로 선택 폭을 넓히는 논의가 필요하다. 학생의 편의성과 실용성, 활동성과 계절 적합성까지 함께 고려하겠다. 교복은 ‘통제’의 상징이 아니라 학생 생활을 돕는 도구가 돼야 하며 학교가 스스로 합리적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것이 중요하다.” -행정 통합으로 경기도가 예산 배정에서 역차별받을 우려가 있다. “경기도는 학생 수와 학교 수가 많아 교육 수요가 크다. 이를 반영하지 않은 재정 배분은 교육의 질과 형평성에 악영향을 준다. 교부금 구조 변화로 연간 2조~3조원 감소 우려도 제기된다. 교육 재정은 단순 균등이 아니라 수요와 여건을 반영한 합리적 배분이 필요하며 교육의 특수성과 독립성도 충분히 고려돼야 한다. 교육은 행정의 한 항목이 아니라 학생의 성장과 직결되는 영역인 만큼 재정 논의에서도 ‘학생에게 필요한 최소 조건’을 먼저 놓고 판단해야 한다.” -최근 출간된 저서 ‘임태희의 미래교육 IM_Possible’에 담긴 메시지는. “경기교육의 정책 방향을 교육 현장과 함께 나누기 위해 썼다. 교육은 한 사람의 의지로 완성되지 않는다. 학생·교사·학부모를 비롯한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이기에, 현장에서 듣고 느낀 점과 정책 추진 과정에서의 고민을 정리해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동안은 기록보다 실천을 우선해 왔다. 정책 현장에서의 한 번의 결정, 한 명의 학생, 하나의 변화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다만 교육은 개인의 삶을 넘어 사회와 국가의 미래를 좌우한다. 그래서 교육의 방향과 철학을 보다 분명히 정리하고 함께 논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봤다. ‘IM_Possible’(임_파서블)에는 두 뜻이 있다. 불가능해 보이는 일도 가능하게 만들 수 있다는 의지, 그리고 우리 교육도 충분히 변화할 수 있다는 믿음이다. 자율·균형·미래라는 가치가 핵심이다. 학생이 스스로 선택하고 성장하는 자율, 공동체 역량을 키우는 균형,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 시대의 미래 역량을 준비하는 것이 경기교육의 방향이다. 결국 입시 중심 구조를 넘어 학생의 성장과 가능성을 중심에 두는 교육으로 전환하고, 배움이 학교를 넘어 지역사회로 확장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 경기교육이 나아갈 방향은. “학생이 스스로 질문하고 생각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힘을 기르는 교육으로 전환해야 한다. 교육의 중심을 학생과 학교에 두고 자율·균형·미래의 가치가 수업·평가·학교 운영 전반에서 실현되도록 뒷받침하겠다. 입시 중심 구조를 넘어 학생의 성장과 가능성을 중심에 두고 배움이 학교를 넘어 사회로 확장되는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 결국 교육의 본질은 ‘누구를 더 뽑느냐’가 아니라 ‘모두를 어떻게 성장시키느냐’에 있다. 그 방향을 흔들림 없이 지켜 나가겠다.”
  • 의대 정원 늘고 N수생도 늘어… ‘역대 최다 변수’ 수능이 온다

    의대 정원 늘고 N수생도 늘어… ‘역대 최다 변수’ 수능이 온다

    개편 전 마지막 ‘선택형·9등급제’ N수생 16만명 예상… 수시 몰릴 듯‘사탐런’ 심화… 과탐 등급업 어려워지역의사제로 의대 정원 16% 증가일부 의대 최저기준 6등급으로 낮춰자연계 일반과 합격선도 연쇄 하향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8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입시 전문가들은 이번 대입을 두고 ‘역대 최다 변수’가 작용하는 해라고 입을 모은다. 대입 개편으로 인한 영향부터 지역의사제 도입까지 핵심적인 특징을 짚어봤다. 우선 이번 수능은 교육과정 및 입시제도 개편의 변곡점 성격을 띤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이 마지막으로 적용되는 수능으로, 수험생이 과목을 ‘선택’할 수 있는 마지막 수능이기도 하다. 2028학년도 수능부턴 모든 영역의 시험이 ‘공통’으로 치러진다. 이과생이건 문과생이건 똑같은 수능을 봐야 한다는 뜻이다. 2027학년도 수능까지는 영어와 한국사를 제외한 모든 영역에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국어의 경우 ‘독서’와 ‘문학’은 공통과목이지만,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1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수학 역시 수학Ⅰ, 수학Ⅱ는 공통과목이지만, ‘미적분’과 ‘기하’, ‘확률과 통계’는 선택과목(택1)이다. 탐구 영역도 17과목(사회탐구 9과목, 과학탐구 8과목) 중에서 최대 2과목을 고를 수 있다. 2008학년도부터 20년 가까이 건재했던 내신 9등급제도 올해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2028학년도 대입부턴 내신 5등급제가 적용된다. 절대평가(A~E등급), 상대평가(1~5등급) 점수가 나란히 적히며, 상대평가의 경우 1등급 비율이 기존 4%에서 10%까지 커진다. 2, 3등급 누적비율도 각각 11%에서 34%, 23%에서 66%로 확대된다.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과 맞물리는 조치다. ‘세기말 수능’이라고 불릴 정도로 대변혁을 앞두고 있는 만큼 ‘N수생’ 비율도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9등급제 성적을 갖고 있는 상위권 학생들이 도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서다. 입시업계에 따르면 이번 대입에서 N수생은 16만명을 넘길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수시를 노리는 반수생 규모가 10만명에 이를 가능성도 제기된다. ‘사탐런’(자연계 학생들이 과학탐구 대신 사회탐구를 선택하는 현상)도 심화될 전망이다. 최근 자연계열 학과 수능 최저등급에서 사회·과학탐구 과목을 모두 허용하는 학교가 늘면서 사탐 응시자는 지난 2년 연속 급증했다. 수능에서 사탐을 1과목 이상 응시한 학생 비중은 2024학년도엔 절반 정도에 불과했지만, 2025학년도 61.0%, 2026학년도 77.1%로 확대됐다. 사탐 응시자가 늘면서 2등급 이내에 해당하는 인원도 늘어 최저등급 충족이 용이해진 구조다. 반면 과탐의 경우 응시자가 전반적으로 줄어 등급 따기도 어려워졌다. 이에 과탐 응시자는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종로학원은 2027학년도 수능 과탐 과목의 총응시자가 20만명 중반대까지 줄 것으로 내다봤다. 2024학년도 과탐 응시자 44만 2773명의 절반 수준이다. 특히 공부량이 많은 화학, 생명과학, 물리학 응시자수의 감소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화학 과목 응시자수는 2014학년도 14만 6961명에서 2026학년도 2만 8563명으로 12년 만에 80.6% 급감한 바 있다. 지역의사제 깜짝 도입에 따른 의대 정원 확대도 이번 입시의 최대 변수로 급부상했다.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지역의사 전형 증원 규모는 2027학년도 490명, 2028·2029학년도 613명이다. 당장 내년부터 기존 의대 정원 3058명 대비 16.0%나 증가한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SKY) 일반학과와 의대 동시 합격 시 상당수가 의대를 선택하는 점을 감안하면 의대 증원은 자연계 상위권 학생들의 입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치대·한의대·약대·수의대는 물론이고, 자연계 일반학과 합격선이 연쇄적으로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지역의사제 도입에 발맞춰 일부 대학에선 일찌감치 수능최저기준을 낮추는 등 조정에 나섰다. 가톨릭관동대 의예과 일반·지역인재전형의 수능최저기준은 국어·수학·영어·과학탐구 중 3개 등급 합이 5 이내에서 6 이내로,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의예과 Cogito자기추천전형은 국어·수학·영어·과학탐구 중 3개 등급 합 4 이내에서 합 5 이내로 조정됐다. 다만 지역의사 전형은 해당 지역의 중·고등학교 졸업자에게만 지원 자격이 주어져, 합격 커트라인이 이원화될 거란 관측도 나온다. 권역별로 부산·울산·경남 지역이 97명으로 증원 규모가 가장 크다. 이어 대구·경북과 대전·충남이 각각 72명 ▲강원 63명 ▲광주 50명 ▲충북 46명 ▲전북 38명 ▲제주 28명 ▲경기·인천 24명 순이다. 이밖에 학생부교과전형에서 정성평가가 확대되고,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수능최저기준이 도입·확대되는 추세도 주목된다. 논술전형의 경우 연세대가 자연·통합계열에 ‘과학 서논술형’ 평가를 도입하고, 중앙대가 창의형 논술전형을 신설하는 등 유형이 다양해진 점이 특징이다. 이번 학년도엔 전체 모집 인원 중 수시 비중이 80%를 넘지만, 서울권 주요 대학의 경우 정시 선발 비중이 여전히 40% 내외다.
  • 싱가포르 동포 만난 李… “전 세계 동포 민원 전수조사로 불편 해소할 것”

    싱가포르 동포 만난 李… “전 세계 동포 민원 전수조사로 불편 해소할 것”

    “아세안 모든 나라 방문하고 싶어”오늘 웡 총리와 회담… 국빈 만찬내일 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 이재명 대통령이 3박 4일간의 싱가포르·필리핀 국빈 방문 일정에 돌입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통해 인공지능(AI), 원전 등 미래 유망 분야에서 협력의 기회를 찾고 동남아 국가와의 유대를 다지며 외교 지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싱가포르에 도착해 순방 첫 일정으로 시내 호텔에서 동포 만찬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전 세계 동포 사회의 민원, 건의 사항을 전수조사하라고 외교부에 지시했다”며 “역대 정부에서 한 번도 시도되지 않은 획기적인 그리고 방대한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재외공관이 재외국민들의 불편한 점 해소할 뿐만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 일원으로 제 역할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이런저런 민원들 해결하는 데 들어가는 예산이 609억원이라는데 다른 나라 지원 예산, 원조 예산에 비하면 정말 얼마 안 된다. 원조 예산만 해도 4조원이 넘어간다”며 “가급적이면 필요한 문제들 최대한 빨리 효율적으로 시정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출국 전 엑스(X)에서 “이번 싱가포르와 필리핀 방문을 시작으로 앞으로 아세안의 모든 나라를 방문하고 싶다”며 “대한민국은 꿈과 희망을 이루는 조력자, 성장과 혁신의 도약대 그리고 평화와 안정의 파트너로서 언제나 아세안과 함께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2일에는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 및 친교 오찬,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대통령과 면담 및 국빈 만찬을 한다. 양국이 공동 개최하는 ‘AI커넥트 서밋’에도 참석해 양국 미래 AI 리더들과 대화를 나눈다. 이 대통령은 싱가포르 방문을 통해 통상·투자·인프라 등 분야에서 기존 협력을 공고히 하는 한편, AI·원전 등 미래 유망 분야로 협력의 외연을 넓힐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3일 필리핀 마닐라로 이동, 페르디난드 로무알데스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국빈 만찬을 진행한다. 비즈니스 포럼 등 일정도 소화한다.
  • 동대문구, 2026년 예산 ‘상반기 속도전’…민생사업 70% 집행 목표

    동대문구, 2026년 예산 ‘상반기 속도전’…민생사업 70% 집행 목표

    서울 동대문구는 2026년도 예산의 상당 부분을 상반기에 집중 집행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전체 예산 가운데 약 70%를 신속 집행이 가능한 사업으로 선별해 조기 집행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구는 지역 내 소비와 투자를 자극할 수 있는 사업은 집행 시점을 앞당기고, 취약계층 지원 등 주민 생활과 직결된 사업은 절차를 간소화해 현장 체감도를 높일 계획이다. 정부가 올해 상반기 공공부문 재정 집행 목표를 60% 수준으로 제시한 가운데, 구도 이에 발맞춰 적극적인 재정 운용에 나선 것이다. 이를 위해 동대문구는 ‘신속 집행 추진단’을 구성해 민생 관련 사업을 우선 검토하고, 계약의 조기 발주와 계약대금 집행을 적극 추진한다. 또 계약심사 기간 단축과 행정 절차 개선, 30억원 이상 대규모 투자사업의 공정·집행 현황 별도 관리, 집행 부진 사업에 대한 점검과 관리 강화 등을 병행한다. 필요할 경우 집행 규정 완화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동대문구는 지난해 상반기 재정 집행 평가에서 집행률 60.1%를 기록해 행정안전부로부터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올해는 집행 실적을 부서 평가와 연계해 책임성을 높이고, 우수 부서에는 포상을 통해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필형 구청장은 “상반기 신속 집행은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한 직접적인 재정 운용 수단”이라며 “집행의 속도와 투명성을 함께 높여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안정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이종배 서울시의원 “마약은 경고만으로 막을 수 없어… 실제 피해사례로 경각심 높이는 예방교육 필요”

    이종배 서울시의원 “마약은 경고만으로 막을 수 없어… 실제 피해사례로 경각심 높이는 예방교육 필요”

    서울시의회 마약퇴치 예방교육 특별위원회 이종배 위원장은 지난 27일 서울시청과 교육청으로부터 ‘마약류 오남용 예방 교육 및 홍보 개선 방안’에 대한 보고를 받고, 청소년·청년·학부모를 아우르는 전방위적 예방 교육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보고에서 시민건강국 마약대응팀은 시민건강국 마약대응팀은 회복자 경험과 실제 사례를 활용해 형식적 전달을 넘어 마약 오남용의 폐해를 직관적으로 인식하도록 예방교육을 전환하고, 자치구·청년센터와 연계한 청소년·청년 대상 교육과 학부모 대상 예방교육을 함께 강화하겠다고 보고했다. 평생교육국 청소년정책과는 청소년센터와 쉼터를 중심으로 체험형·온라인 마약예방 교육을 확대하고, 경찰·마퇴본부 등 유관기관과 협업한 찾아가는 교육과 종사자 의무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축제·아웃리치·‘마약퇴치의 달’ 운영 등을 통해 일상 속 예방 홍보를 확대하고 쉼터 입소 청소년에 대한 맞춤형 교육과 상담도 체계화하겠다고 밝혔다. 민생사법경찰국은 SNS 기반 익명 상담·제보 창구인 ‘서울시 온라인 청소년 마약걱정함께 TALK(서마톡)’ 운영 현황과 함께,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와의 연계를 통한 상담 공백 최소화, 운영 매뉴얼 정비 등 안정화 방안을 보고했다. 자치경찰위원회는 청소년 대상 설문조사 실시, 실제 사례 중심 교육자료 고도화, 전문기관 연계 선도프로그램 확대, SNS·언론을 활용한 홍보 강화 계획을 설명했다. 서울교육청은 기존 교육자료의 한계를 진단하며, 단순 위험성 전달을 넘어 학생이 실제 상황에서 판단하고 대처하는 역량을 기르는 방향으로 교육자료를 개선하고, 학부모와 연계한 예방교육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마약 예방 교육은 추상적 경고로는 한계가 있다”라며 “마약 중독으로 인해 메스버그 현상의 피해, 마약에 포함된 황산 성분으로 치아가 무너지는 사례, 실제 피해자 증언 등 구체적 사례를 적극 활용해 경계심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설문조사를 적극 활용해 청소년들의 마약 인식 수준과 접촉 경로, 예방 교육의 효과를 객관적으로 파악해야 한다”며 실태 기반 정책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아울러 이 위원장은 “현재 학부모 세대는 우리나라가 마약청정국이던 시절에 학창시절을 보낸 만큼, 오늘날 마약 확산의 심각성을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 대상 예방교육에도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이 위원장은 “마약 문제는 단속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사회적 재난”이라며 “서울시의회는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예방·교육·상담·선도까지 이어지는 종합 대응체계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 인구 2만 농촌의 기적… 군위고, 의·약대 포함 대입 ‘70년 최대 성과’

    인구 2만 농촌의 기적… 군위고, 의·약대 포함 대입 ‘70년 최대 성과’

    인구 2만여명에 불과한 조그마한 농촌 도시, 대구 군위에 있는 유일한 고등학교인 군위고가 의·약학대와 서울권 주요 대학 합격자를 대거 쏟아내 화제다. 31일 군위군에 따르면 고3 학생 수 88명인 군위고가 최근 진행된 2026학년도 대입에서 전남대·순천향대 의대 각 1명, 영남대·계명대 약학대학 각 1명의 합격자를 냈다. 이로써 의대 및 약학대학 진학이 모두 4명에 달했다. 또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이화여대, 한국외국어대, 인하대, 국민대 등 수도권 주요 대학 합격자를 다수 배출했다. 지역 국공립대 및 교대 합격자도 잇따랐다. 경북대 13명을 비롯해 부산대 2명, 충북대 4명, 한국교원대 1명, 대구교육대 1명 등이다. 이런 성과는 1953년 군위고 개교 이래 70여년만에 거둔 최대 성과라고 군위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배경에는 붕괴되고 있는 지역 교육을 살리기 위한 군위군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다. 군위군은 지난해 교육발전특구 지정 이후 공교육 보완, 학습환경 개선, 진로·진학 지원 체계 구축에 총 32억 6000여만원을 과감히 투자했다. 또 지자체로는 이례적으로 ‘몰입영어교실’ 운영을 시작으로 ‘몰입수학’, ‘몰입독서’ 등 몰입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군위형 몰입교육 브랜드’ 구축에 앞장섰다. 이를 통해 학습 역량 강화와 자기주도 학습 문화 조성에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매년 30억원 이상을 학교 운영 지원과 교육환경 개선에 투자해 왔다. 이밖에 공립학원인 군위인재양성원 운영을 통한 ▲입시 전문기관과의 협업 ▲맞춤형 진로·진학 컨설팅 ▲학생부 중심 평가 대응 프로그램 등을 체계적으로 운영함으로써 농어촌 지역 학생들의 교육 기회 격차를 완화하고 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열악한 교육 여건 개선을 지역 발전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지속적인 투자와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면서 “내년에도 20억원 정도를 추가 투자하는 등 행·재정적으로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위군은 1999년 장학재단 ‘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를 설립, 지금까지 314억여원의 기금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 우체국서도 은행 대출 신청 가능…사망보험금, 노후 자금으로 활용

    우체국서도 은행 대출 신청 가능…사망보험금, 노후 자금으로 활용

    은행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청년미래적금’ 내년 6월 출시 내년 2분기부터 우체국에서도 주요 시중은행 대출 신청이 가능해진다. 다만 은행이 주택담보대출 취급을 꺼리게 만드는 자본 규제가 강화되면서, 실수요자가 대출받기는 더 빡빡해질 전망이다. 3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내년 2분기 중 은행대리업 도입으로 전국 20여 개 우체국이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대출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 기존에 다니던 은행 점포가 사라졌더라도 우체국을 찾으면 대출 상담과 신청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은행대리업은 예·적금, 대출, 이체 등을 은행이 아닌 제3자가 대신 수행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먼저 일부 우체국에서 대출부터 시범 운영하는 것이다. 당장 다음 달 1일부터는 은행들의 가계대출 연간 총량이 ‘리셋’되지만, 은행권 주담대 위험가중치 하한이 15%에서 20%로 조정돼 신규 대출 공급이 줄어들 전망이다. 위험가중치가 높아지면 같은 금액의 대출을 내주더라도 은행이 적립해야 할 자기자본이 늘어나서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만 12세 이상만 체크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던 연령 제한은 1분기에 폐지돼 미성년자도 더 이상 소위 ‘엄마카드’가 아닌 ‘내 카드’를 쓸 수 있게 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 공약했던 ‘청년미래적금’은 내년 6월 중 출시될 예정이다. 월 최대 납입한도는 50만원, 만기는 3년이고 정부지원 비율은 일반형 6%, 우대형 12%다. 종신보험의 사망보험금을 살아있을 때 노후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상품은 다음 달 2일 19개 전체 생명보험사에서 출시된다. 내년 4월부터는 출산·육아휴직 때 보험료 부담도 낮아진다. 어린이보험 보험료를 1년 이상 할인받을 수 있고, 보장성 보험의 보험료 납입과 보험계약대출 이자 상환은 최대 1년까지 유예할 수 있다. 정책서민금융 상품 체계는 내년부터 단순해진다. 근로자햇살론과 햇살론뱅크는 ‘햇살론 일반보증’으로, 햇살론15와 최저신용자 특례보증은 ‘햇살론 특례보증’으로 통합된다. 연 소득 3500만원 이하이면서 신용평점 하위 20% 이하면 특례보증 대상이 된다. 특례보증 금리수준은 기존 연 15.9%에서 12.5%로 인하된다.
  • 새해 우체국에서 4대 은행 대출 판매…주담대 받기는 더 빡빡해져

    새해 우체국에서 4대 은행 대출 판매…주담대 받기는 더 빡빡해져

    내년 2분기부터 우체국에서도 주요 시중은행 대출 신청이 가능해진다. 다만 은행이 주택담보대출 취급을 꺼리게 만드는 자본 규제가 강화되면서, 실수요자가 대출받기는 더 빡빡해질 전망이다. 3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내년 2분기 중 은행대리업 도입으로 전국 20여 개 우체국이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대출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 기존에 다니던 은행 점포가 사라졌더라도 우체국을 찾으면 대출 상담과 신청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은행대리업은 예·적금, 대출, 이체 등을 은행이 아닌 제3자가 대신 수행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먼저 일부 우체국에서 대출부터 시범 운영하는 것이다. 당장 다음 달 1일부터는 은행들의 가계대출 연간 총량이 ‘리셋’되지만, 은행권 주담대 위험가중치 하한이 15%에서 20%로 조정돼 신규 대출 공급이 줄어들 전망이다. 위험가중치가 높아지면 같은 금액의 대출을 내주더라도 은행이 적립해야 할 자기자본이 늘어나서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만 12세 이상만 체크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던 연령 제한은 1분기에 폐지돼 미성년자도 더 이상 소위 ‘엄마카드’가 아닌 ‘내 카드’를 쓸 수 있게 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 공약했던 ‘청년미래적금’은 내년 6월 중 출시될 예정이다. 월 최대 납입한도는 50만원, 만기는 3년이고 정부지원 비율은 일반형 6%, 우대형 12%다. 종신보험의 사망보험금을 살아있을 때 노후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상품은 다음 달 2일 19개 전체 생명보험사에서 출시된다. 내년 4월부터는 출산·육아휴직 때 보험료 부담도 낮아진다. 어린이보험 보험료를 1년 이상 할인받을 수 있고, 보장성 보험의 보험료 납입과 보험계약대출 이자 상환은 최대 1년까지 유예할 수 있다. 정책서민금융 상품 체계는 내년부터 단순해진다. 근로자햇살론과 햇살론뱅크는 ‘햇살론 일반보증’으로, 햇살론15와 최저신용자 특례보증은 ‘햇살론 특례보증’으로 통합된다. 연 소득 3500만원 이하이면서 신용평점 하위 20% 이하면 특례보증 대상이 된다. 특례보증 금리수준은 기존 연 15.9%에서 12.5%로 인하된다.
  • 전남도, 벼 깨씨무늬병 피해 복구비 183억원 순차 지급

    전남도, 벼 깨씨무늬병 피해 복구비 183억원 순차 지급

    전남도는 지난 7∼9월 이상 고온과 잦은 강우에 따른 벼 깨씨무늬병 피해 복구비 로 183억원을 피해 농가에 순차 지급한다고 16일 밝혔다. 벼 깨씨무늬병 피해는 목포를 제외한 21개 시군에서 발생했으며, 1만 4363농가에서 1만 9410ha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고흥 3142ha, 신안 2403ha, 장흥 1993ha, 해남 1925ha, 영암 1694ha 순이었다. 전남도는 그동안 벼 깨씨무늬병 피해 인정을 정부에 건의하는 등 전국 단위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정부는 전남도 183억원 등 전국 피해 농가에 총 436억 원의 복구비 지원을 확정했다. 복구비는 피해 농가에 농약대로 지급되며, 농가당 평균 지급액은 약 128만원이다. 이와 함께 정책자금 상환 연기와 이자 감면 712 농가 491억원, 재해대책경영자금 696 농가 71억원 등 추가 지원도 이뤄진다. 광양·구례 지역은 국비 지원 기준인 ‘피해 면적 50ha 이상’을 단독으로 충족하지 못했으나, 연접 시군 피해 규모가 인정돼 국비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전남도는 도비 부담분 27억 원 전액을 예비비로 시군에 교부할 예정이며 피해 농가에 대한 복구비 지급은 2026년 1월까지 순차적으로 완료할 계획이다. 유덕규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피해 농가가 한 해 농사를 마무리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복구비를 최대한 신속하게 지급하겠다”며 “이상기후 발생이 반복되는 만큼 예방 중심의 대응체계를 강화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년 전남도의 농업재해 발생 건수는 총 8건으로 전년의 14건보다 6건 줄었으나, 피해 면적은 3만 6342ha로 전년보다 2.2% 증가했고 피해 복구비는 693억 원으로 전년보다 17.1% 증가했다. 전남도는 이러한 복합적이고 다양한 농업재해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기상재해·병해충 정보 전달 체계 구축, 동계작물 재해보험 가입 독려 등을 통해 현장 대응 능력을 높이는 등 농가 피해 최소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 일본이 무인도에 건설 중인 군사 시설 최초 확인…中 언론 “대만 유사시 개입 준비”

    일본이 무인도에 건설 중인 군사 시설 최초 확인…中 언론 “대만 유사시 개입 준비”

    일본이 무인도에 군사시설을 건설해 대만 유사시 개입을 준비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7일(현지시간) “일본이 규슈 남쪽 마게시마에 군사시설을 건설하는 등 군사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관련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남서부 지역의 전략 요충지로 꼽히는 마게시마는 가고시마현 니시노오모테시 인근에 있는 섬으로, 최근 몇 년 사이 군사적 관심이 집중된 곳이다. 면적 약 8㎢의 무인도인 마게시마 주변에는 우주센터가 위치한 다네가시마,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야쿠시마가 있다. 글로벌타임스가 공개한 위성사진을 보면 마게시마의 지난해 5월과 올해 9월을 비교했을 때, 사진상 오른쪽 윗부분에 새로 들어선 군사시설이 선명하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5월 사진에서는 큰 구조물을 거의 찾아볼 수 없지만, 올해 9월 사진에는 건설 중인 비행장의 윤곽이 선명하게 보였으며 섬 주변에 배치한 지원 선박의 수도 크게 증가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위성사진 등을 분석한 결과 마게시마 군사 기지 건설이 눈에 띄게 가속화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면서 “현재 길이 2000m의 활주로와 탄약고, 저장 탱크와 같은 연료 인프라, 대형 군함을 수용할 수 있는 임시 부두 등 주요 군사 시설이 이미 구체화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일본 “마게시마 시설 건설은 중국 견제 목표”일본은 마게시마를 군사 기지로 개발하는 것은 중국을 포함한 주변국의 선진적이고 강력한 군사력을 견제하기 위함이라고 주장해 왔다. 실제로 일본 방위성이 최근 발표한 마게시마 시설 건설 보고서에는 이 섬이 자위대의 훈련 및 작전 기지 역할을 하도록 설계됐으며 항공기 활주로 2곳과 관련 지원 군사 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명시됐다. 또 평시에는 F-35, F-15, F-2 전투기의 정기 이착륙 훈련에 활용될 예정이며, F-35B 작전을 포함한 함재기 훈련 기지로도 활용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일본 당국은 이 같은 전략을 위해 2019년 160억 엔(약 1520억 원)에 마게시마를 매입하고 2023년 1월 개발을 시작했다. 중국 측은 일본의 마게시마 무인도 개발이 대만 유사시 자위대 개입을 위한 준비라고 해석한다. 글로벌타임스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대만 문제와 관련해 잘못된 발언을 해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았다”면서 “도발적인 발언의 이면에는 남서부 섬(마게시마)의 군사력 확장 가속화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중국 군사 전문가 장쥔서는 글로벌타임스에 “마게시마를 군사 기지로 전환하는 것은 대만 문제에 대한 일본의 군사 개입을 준비하는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이는 매우 중요한 조치”라면서 “마게시마는 전시에 도약대 역할을 해 F-35B 전투기가 섬에서 직접 이륙해 동중국해에서 작전 중인 중국 함선과 항공기, 심지어 중국 동부 해안선의 목표물을 위협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마게시마 군사 기지 건설과 관련해 미국은 환영의 뜻을 밝힌 바 있다. 앞서 미국 정부는 2023년 1월 워싱턴DC에서 열린 외교·국방장관(2+2) 회담에서 마게시마 기지 건설 계획이 진전된 데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마쓰노 히로카즈 당시 일본 관방장관은 “마게시마는 난세이(규슈 남부에서 대만 인근까지 이어진 섬들) 방위, 대규모 재해와 관련한 활동 거점”이라며 “미군 항공모함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활동하는 데 필요한 함재기 훈련을 하는 시설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포착] 일본이 무인도에 건설 중인 군사 시설 최초 공개…“다카이치 대만 발언의 진실”

    [포착] 일본이 무인도에 건설 중인 군사 시설 최초 공개…“다카이치 대만 발언의 진실”

    일본이 무인도에 군사시설을 건설해 대만 유사시 개입을 준비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7일(현지시간) “일본이 규슈 남쪽 마게시마에 군사시설을 건설하는 등 군사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관련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남서부 지역의 전략 요충지로 꼽히는 마게시마는 가고시마현 니시노오모테시 인근에 있는 섬으로, 최근 몇 년 사이 군사적 관심이 집중된 곳이다. 면적 약 8㎢의 무인도인 마게시마 주변에는 우주센터가 위치한 다네가시마,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야쿠시마가 있다. 글로벌타임스가 공개한 위성사진을 보면 마게시마의 지난해 5월과 올해 9월을 비교했을 때, 사진상 오른쪽 윗부분에 새로 들어선 군사시설이 선명하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5월 사진에서는 큰 구조물을 거의 찾아볼 수 없지만, 올해 9월 사진에는 건설 중인 비행장의 윤곽이 선명하게 보였으며 섬 주변에 배치한 지원 선박의 수도 크게 증가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위성사진 등을 분석한 결과 마게시마 군사 기지 건설이 눈에 띄게 가속화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면서 “현재 길이 2000m의 활주로와 탄약고, 저장 탱크와 같은 연료 인프라, 대형 군함을 수용할 수 있는 임시 부두 등 주요 군사 시설이 이미 구체화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일본 “마게시마 시설 건설은 중국 견제 목표”일본은 마게시마를 군사 기지로 개발하는 것은 중국을 포함한 주변국의 선진적이고 강력한 군사력을 견제하기 위함이라고 주장해 왔다. 실제로 일본 방위성이 최근 발표한 마게시마 시설 건설 보고서에는 이 섬이 자위대의 훈련 및 작전 기지 역할을 하도록 설계됐으며 항공기 활주로 2곳과 관련 지원 군사 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명시됐다. 또 평시에는 F-35, F-15, F-2 전투기의 정기 이착륙 훈련에 활용될 예정이며, F-35B 작전을 포함한 함재기 훈련 기지로도 활용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일본 당국은 이 같은 전략을 위해 2019년 160억 엔(약 1520억 원)에 마게시마를 매입하고 2023년 1월 개발을 시작했다. 중국 측은 일본의 마게시마 무인도 개발이 대만 유사시 자위대 개입을 위한 준비라고 해석한다. 글로벌타임스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대만 문제와 관련해 잘못된 발언을 해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았다”면서 “도발적인 발언의 이면에는 남서부 섬(마게시마)의 군사력 확장 가속화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중국 군사 전문가 장쥔서는 글로벌타임스에 “마게시마를 군사 기지로 전환하는 것은 대만 문제에 대한 일본의 군사 개입을 준비하는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이는 매우 중요한 조치”라면서 “마게시마는 전시에 도약대 역할을 해 F-35B 전투기가 섬에서 직접 이륙해 동중국해에서 작전 중인 중국 함선과 항공기, 심지어 중국 동부 해안선의 목표물을 위협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마게시마 군사 기지 건설과 관련해 미국은 환영의 뜻을 밝힌 바 있다. 앞서 미국 정부는 2023년 1월 워싱턴DC에서 열린 외교·국방장관(2+2) 회담에서 마게시마 기지 건설 계획이 진전된 데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마쓰노 히로카즈 당시 일본 관방장관은 “마게시마는 난세이(규슈 남부에서 대만 인근까지 이어진 섬들) 방위, 대규모 재해와 관련한 활동 거점”이라며 “미군 항공모함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활동하는 데 필요한 함재기 훈련을 하는 시설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서울경전철 서부선 초기 비용 증액안 상임위 가결, 추진 반드시 이룰 수 있어”

    문성호 서울시의원 “서울경전철 서부선 초기 비용 증액안 상임위 가결, 추진 반드시 이룰 수 있어”

    서울시의회 문성호 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이 제333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통위원회 회의로 진행된 행정사무감사에서 안대희 도시기반시설본부장에게 서울경전철 서부선 초기 비용에 관련해 2026년 예산이 전액 삭감됐음을 확인한 뒤, 제8차 교통위원회 회의를 통해 도시기반시설본부 예산 심의에서 설령 2026년 연초에 당장 쓰지 못하더라도 서울시는 모든 준비를 마치고 절대 추진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담아야 함을 주장하며 초기 비용 12억원에 대한 증액안을 제출, 상임위 가결로 해당 예산을 확보했다. 문 의원은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안대희 도시기반시설본부장과 함께 서울경전철 서부선 관련 서초 수도자재센터 이전으로 차고지를 안전하게 확보했음을 확인했음에도 불구, 서부선 초기 비용 2026년 예산이 전액삭감 된것에 질의했으며 “교통실이 우선 협약대상자인 두산건설과의 실시협약안을 이미 준비해 둔 상황이지만, 협약을 체결한 것은 아니기에 2026년 서울시 예산에는 확보하지 아니하고, 협약 후 추경을 통해 편성할 계획”이라 밝힌 경위에 대해 결코 인정할 수 없다며 반대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문 의원은 작년 예산심사 당시 2024년도 예산에서 사용하지 못한 서울경전철 서부선 초기 비용 예산을 모두 명시이월해 가결했음을 들어 “실제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12억원 증액안이 100%가 아니라 50% 규모만 반영된 셈이나 마찬가지인데, 이는 설계 감리에 관한 사안이므로 계약금 및 초반에 지불해야 할 비용으로, 50% 규모만으로도 충분히 수행이 가능하다는 이유로 그러한 것이다. 하지만 그것마저 미리 확보를 안 해 두고 필요시 추경에서 이를 다룬다는 것은 추진 의지에 대해 진정성이 의심받기에 충분하다고 본다. 따라서 본 의원이 직접 서부선 초기 비용인 건설사업관리(설계) 감리비 11억 8000만원과 설계VE와 자문수당 등 시설부대비 2000만원을 합한 총 12억원을 증액 신청한다”며 도시기반시설본부 예산 증액안 제출에 대한 이유를 상세히 설명했다. 또한 문 의원이 제출한 증액안 12억원은 송도호 시의원 역시 그 필요성에 대해 심도 있게 근거를 보충함에 따라 상임위에서 그 사유가 타당하여 이견 없이 가결됐으며, 안대희 본부장 역시 증액에 동의함으로써 증액 가결, 확보됐다. 마지막으로 문 의원은 “추진 가능성에 대해 의구심을 품는 자들에게 말한다. 서울시는 물론 서울시의회도 이를 추진하고자 노력하고 있고, 노선의 지자체 구청장들도 함께하고 있다. 작년 총선에서는 어떤가, 지역 국회의원 후보들은 다 추진을 공약으로 들고 나왔고, 재선 3선 다선 국회의원들로 당선되어 활동 중이다. 심지어 이재명 대통령께서도 서부선 추진을 공약을 들고 나오셨고, 당선되시고 정부를 꾸리신 바 있다. 그런데도 서부선이 추진이 안 된다면 세상이 이상한 거 아니겠느냐. 서부선 추진은 여야가 없다. 서부선은 반드시 추진된다”며 추진 가능성에 대해 논리적으로 반박하며 종식한 것으로 알려졌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서울시, 내년도 서부선 예산 0원… 서부선 추진 의지 담아 초기 사업비용 직접 발의 예정”

    문성호 서울시의원 “서울시, 내년도 서부선 예산 0원… 서부선 추진 의지 담아 초기 사업비용 직접 발의 예정”

    문성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은 11월에 진행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도시기반시설본부 안대희 본부장으로부터 내년도 예산 중 확보되어야 할 서부선 초기 예산이 전액 삭감된 것을 확인했다. 연초 집행이 어려워 당장 편성자체를 하지 않았다는 서울시 설명에 대해 문 의원은 당장 쓰지 못하더라도 서부선 추진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며 오늘 예정인 도시기반시설본부 내년도 예산 예비 심사에서 초기 비용 12억원에 대한 사업비를 발의할 예정이다. 서울경전철 서부선을 위해 서초 수도자재센터 이전에 따른 해당 차고지를 안전하게 확보했음을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2026년도 서부선 예산이 전액 삭감됐다. 서울시는 우선 협약대상자인 두산건설과의 실시 협약안을 준비해 둔 상태지만, 협약 체결까지 시일이 소요되는 만큼 내년도 서부선 예산은 아직 편성하지 않고, 필요시 추경을 통해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문 의원은 올해 반영되었다가 집행되지 못한 서부선 예산 12억원은 실시설계, 감리 계약금 등 초기 지불 비용으로, 해당 사업이 순연됐다 할지라도 사업 착수를 위한 최소한의 비용을 내년역시 반영해야 마땅하다. 그러나, 이마저도 전액삭감한 내년도 예산안은 두고 ‘필요시 추경에서 다룬다는 입장은 사업의 추진 의지에 대한 진정성을 의심받기 충분한 만큼 유의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에 문 의원은 서부선 초기 비용인 건설사업관리(설계) 감리비 11억 8000만원과 설계VE 및 자문수당 등 시설부대비 2000만원을 포함한 12억원 예산을 오늘 상임위원회를 통해 발의할 예정”이라며 도시기반시설본부 예산 증액안 제출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문 의원은 “당장 내일 실시협약이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당장 연초에 이뤄지는 것도 아닐 것이다. 성경 구절처럼 들리겠지만 우리는 그때를 알지 못하기에 항상 깨어 준비하고 있어야만 한다. 아무리 무리수라 판단되더라도 서부선 추진 의지와 근성은 꼭 지켜내야 한다. 도시기반시설본부장께서도 적극적인 협조를 재차 당부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 미국 청년들 사이에 공산·사회주의 인기… 자본주의의 미래는[노정태의 뉴스 인문학]

    미국 청년들 사이에 공산·사회주의 인기… 자본주의의 미래는[노정태의 뉴스 인문학]

    ‘자본주의의 꿈’ 잃은 미국 젊은층학자금 대출 2조弗, 사회 초년 불안‘자본주의는 나를 등쳐먹는다’ 여겨베이비부머, 자녀 세대 빈곤 무관심한국 이대남의 보수화 현상청년의 보수정당 지지·무당파 증가민주당의 부동산 정책 결과에 분노아직은 제도권 정치에 소화되는 듯 “결국 일이 벌어졌다. 민주당이 선을 넘었다. 조란 맘다니, 100% 공산주의자 미치광이(Communist Lunatic)가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했고 시장이 되려 한다. 우리는 극단 좌파들을 전에도 겪어 봤지만 이건 점점 더 이상해지고 있다.” 지난 6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본인이 운영하는 소셜미디어(SNS) ‘트루스 소셜’에 올린 내용이다. 아주 원색적인 비난이다. 이에 질세라 맘다니 당시 뉴욕시장 후보도 트럼프를 향해 ‘파시스트’라 쏘아붙였다. 이 관계는 뜻밖의 전개를 맞이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1일 예상대로 뉴욕시장에 당선된 맘다니가 백악관을 방문하자 트럼프는 기자들 앞에서 훈훈한 모습을 연출해 보였던 것이다. 트럼프는 맘다니가 시장 업무를 잘해 낼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고, 맘다니는 트럼프의 도움을 받아 뉴욕시민들의 물가·치안·주거 등 민생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끝이 좋으면 다 좋은 것일까. 그렇게 말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일단 맘다니는 아직 취임하지도 않은 당선인 신분이다. 그가 과연 공약대로 무상 교통과 훨씬 저렴한 임대주택 등을 제공해 뉴요커들의 생활비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더 중요한 문제는 따로 있다. 미국인, 특히 청년들 사이에서 공산주의 혹은 사회주의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이다. 맘다니는 50.6%의 득표율로 승리했다. 하지만 그 득표율은 56년 만에 가장 높은 투표율 앞에서 빛을 잃는다. 정치에 관심이 없게 마련인 젊은층이 대거 투표장에 나왔다. 트럼프의 표현을 빌리지 않더라도 맘다니 스스로가 인정하는바 ‘민주적 사회주의자’인 후보에게 표를 던진 것이다. 이런 현상은 여론조사를 통해서도 확인된다. 지난 5월 15일 미국의 싱크탱크인 케이토 연구소(Cato Institute)는 여론조사 기관 유고브(YouGov)를 통해 수행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에 따르면 18세에서 29세 사이의 미국인 중 62%는 사회주의에 대해 “호의적 견해”를 가지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응답자 중 34%는 공산주의에 대해서도 호의적이라고 답했다. 자본주의를 상징하는 국가 미국의 미래를 짊어진 청년들이 사회주의나 심지어 공산주의를 선호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어쩌다 미국이 이렇게 되었을까. 이미 많은 사람들이 답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피터 틸도 그중 하나다. 국내에는 일론 머스크와 더불어 페이팔을 창업하고 얻은 막대한 수익을 투자해 천문학적 자산을 쌓은 벤처 투자자로 알려져 있지만, 틸에게는 또 다른 정체성이 있다. 그는 스탠퍼드대 재학 시절 철학을 공부했다. 이후 투자자로 성공하면서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신화 연구자인 르네 지라르를 비롯한 수많은 지식인을 후원했다. 자신만의 싱크탱크를 운영하며 직접 글을 쓰고 있기도 하다. 요컨대 ‘세상에서 가장 부유한 철학도’인 것이다. 틸은 이미 몇 년 전부터 자신의 지인들에게 이메일 등을 통해 ‘미국의 청년들이 사회주의로 기울고 있다’는 경고를 보낸 바 있다. 이번에 맘다니가 당선되자 미국의 인터넷 언론인 ‘프리 프레스’(The Free Press)가 그에게 인터뷰를 요청했고, 틸은 “자본주의는 젊은 세대에게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제목의 인터뷰를 통해 이렇게 말했다. “젊은 사람들을 친사회주의적이라고까지 말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예전보다 친자본주의적이지 않다고는 말할 수 있겠죠. 자본주의가 어떤 방식으로든 불공정한 ‘사기판’으로 보인다면, 사람들은 자본주의를 덜 지지하게 됩니다. 그래서 상대적인 의미에선 더 사회주의적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 더 정확한 감정은 이겁니다: ‘자본주의가 내게는 작동하지 않는다. 혹은 자본주의라고 불리는 것은 사람들이 나를 등쳐먹기 위한 변명일 뿐이다.’” 틸의 설명을 좀더 들어 보자. 오늘날의 청년들이 처한 현실은 그들의 부모 세대, 베이비부머가 살아온 세상과 전혀 다르다. 그때는 굳이 대학을 나오지 않아도 취직할 수 있는 괜찮은 직장이 두루 있었고, 대학을 나오면 더 탄탄대로인 삶이 펼쳐졌다. 하지만 지금은 대학을 나온 후에도 좋은 직장을 얻을 수 있다는 확신이 없다. 기본적으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안고 살아갈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다. 나쁜 소식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대학 교육의 효용이 크게 떨어졌지만 그 비용은 훨씬 높아졌다. 어느 대학을 나왔느냐, 장학금을 받았느냐에 따라 차이가 있기는 하나 미국 청년들은 대학 졸업과 함께 막대한 학자금 대출을 끌어안은 채 사회생활을 시작해야 한다. 이미 발목에 족쇄를 찬 상태에서 뛰어야 하는 셈이다. 틸은 이렇게 지적하고 있다. “2000년에는 미국의 학자금 부채 총액이 3000억 달러였는데, 지금은 2조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언젠가는 그게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사회에 나와서 자리를 잡는다 해도 문제는 끝나지 않는다. 베이비부머들은 너그러운 은행 대출과 부동산 정책에 힘입어 이른 나이에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룰 수 있었다. 문제는 그들이 이미 집을 다 사놓은 탓에 정작 자녀들은 같은 식으로 자산을 형성하고 불려 나갈 수 없게 되었다는 것이다. 부모는 자가 보유자인데 자녀는 월세를 전전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 특히 뉴욕이나 실리콘밸리처럼 ‘좋은 일자리’가 있는 지역에서는 더욱 그렇다. 수억원 대의 연봉을 받는 직장에 다녀도 월세를 내고 치솟은 생활비를 감당하고 나면 남는 게 없다. 미국은 자본주의를 상징하는 국가다. 누구나 본인의 능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나라. 그렇게 열심히 일하면 남부럽지 않은 삶을 살 수 있는 나라. 아메리칸 드림은 예나 지금이나, 미국에서 태어났건 외국에서 태어나 건너왔건, 미국에서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제공되는 사회계약이며 자본주의의 이상이다. 바로 그 자본주의의 꿈이 청년들에게는 먼 나라 이야기처럼 들린다. 심지어 오늘날 ‘문화 전쟁’이라 부르는 다양한 논의들 역시 결국 경제 문제에서 비롯하고 있다고 틸은 진단한다. “그리고 경제 문제의 80%는 다시 부동산 문제로 환원할 수 있다고 봅니다.” 문제는 베이비부머다. 미국이 초강대국임을 아무도 의심하지 않았던 시절에 태어나 쑥쑥 커 나가는 경제의 혜택을 온전히 누리며 살았던 그들은 놀라우리만치 자녀 세대의 상대적 빈곤 문제에 무관심하다. 학자금 대출로 인한 인생 초년의 족쇄를 풀거나 가볍게 한다거나, 젊은이들이 집을 사고 가정을 꾸리기 쉽도록 부동산 규제를 완화하고 좋은 금융정책을 제공해야 한다는 문제의식 자체를 외면한다. 그저 본인들에게 익숙했던 낡은 진보의 레퍼토리를 반복하고 있을 뿐이다. 틸의 분석은 미국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국내에서도 외신 소개 뉴스레터 ‘오호츠크’에 소개되면서 상대적으로 큰 반향을 얻은 바 있다. 그의 통찰을 우리의 현실에 적용해 본다면 어떨까. 일각에서는 ‘20대, 특히 이대남의 극우화’를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드높다. 마치 베이비부머가 미국의 밀레니얼 세대를 바라보듯 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청년 표심의 ‘탈 민주당화’를 그렇게 요약하거나 매도할 수는 없다. 대한민국의 청년이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정당을 지지하거나 아무 정당도 뽑지 않는 것은 그들이 ‘극우’가 되어서가 아니다. 민주당의 경제정책, 특히 부동산 정책이 낳은 결과에 대한 분노가 아직은 제도권 정치 내에서 소화되고 있다고 보는 편이 더욱 합당할 것이다. 맘다니 열풍이 과연 어디까지 이어질지 현재로서는 예상하기 어렵다. 미국의 청년들이 진정 사회주의자가 돼 가는 것인지, 아니면 하나의 정치적 유행에 불과한 것인지도 쉽게 단정지을 문제가 아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이 있다. 이 모든 문제의 원인은 기성 세대에 있으며, 그 해답도 그들의 손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틸은 단언한다. “젊은 세대를 프롤레타리아 계급으로 전락시킨다면, 그들이 결국 공산주의자가 되더라도 놀랄 일이 아닙니다.” 노정태 작가·경제사회연구원 전문위원
  • 정청래, 취임 후 첫 대구 방문…“잃어버린 TK 시간 되돌릴 것”

    정청래, 취임 후 첫 대구 방문…“잃어버린 TK 시간 되돌릴 것”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취임 후 처음으로 대구를 찾아 “잃어버린 대구의 시간을 다시 돌리겠다”고 밝혔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보수의 심장’이라 불리는 대구·경북(TK) 민심 공략에 나서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대구시장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민주당으로서는 대구가 어려운 지역임이 분명하지만, 민주당이 어느 정도로 지극정성으로 다가가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대구 발전의 동반자가 될 것이며, 대구 회복 선언을 하고 끊임없이 대구 민심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노크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고위회의에 앞서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과 면담한 정 대표는 “김 대행은 TK 신공항 건설을 위한 공자기금 2795억원 융자와 2026년도 금융비용 87억원 반영 등을 요구했다”며 “(김 대행에게)이런 부분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TK 신공항 사업이 지역 주민들 기대가 크지만 오랜 기간 표류해 왔다”며 “대구가 변화하기 위해 우선 고려해야 할 것이 교통 인프라 확충이므로, 예산 등 현실적 어려움에도 이재명 대통령이 긍정 검토 의지를 밝힌 만큼 과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밖에도 대구 취수원 이전 문제 등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한 지원 의지도 드러냈다. 정 대표는 “(대구 취수원 이전과 관련해) 강변 여과 치수 등 실효적인 방안이 조속히 마련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대구시에서 요구하고 있는 용역비 25억원 증액 심사도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잘 반영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 대통령의 공약대로 대구를 대한민국 AI 로봇수도로 건설할 계획”이라며 “대구가 올해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 로봇 글로벌 혁신 특구로 지정된 데 이어 이재명 정부에서 5510억원 규모의 지역 거점 AX 혁신 기술 개발 산업을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으로 확정돼 수성알파시티의 AX 허브 조성이 본격화될 예정”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바이오 메디컬 산업 육성과 로봇 테스트 필드, (가칭) 독립역사관 건립 등에 대한 지원도 약속했다. 지난 8월 경주 현장 최고위에서 약속한 ‘영남발전특별위원회’도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허소 대구시당위원장은 “지난 30년 이상 약해지고 쇠퇴하는 대구 경제를 이번 이재명 정부, 민주당은 반드시 우상향 곡선으로 트렌드를 바꿔 나가야 한다”며 “정 대표가 대구에 필요한 예산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한 만큼 민주당은 대구 발전과 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 동대문구청장배 카약대회 성료

    동대문구청장배 카약대회 성료

    서울 동대문구는 지난달 31일 이문수변공원 내 수상스포츠체험교육장에서 ‘제1회 동대문구청장배 카약대회’를 450여 명의 주민이 함께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 수상스포츠체험교육장 운영을 마무리하며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스탠드업 패들보드(SUP) 개인전과 카약 개인·단체전 등 총 88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뉘어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참여했다. 또 플라이보드, 카약 퍼레이드, 용선 퍼레이드 등 화려한 수상 퍼포먼스와 축하공연이 이어지며 수상스포츠 축제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행사장 주변에는 포토존, 페이스페인팅, 물풍선 던지기, 마술쇼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올 한 해 동안 수상스포츠 체험교육장에 보내주신 구민 여러분의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이문수변공원을 중심으로 구민 체험 프로그램과 청소년 안전교육을 더욱 확대해 동대문구가 도심 속 수상스포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사망보험금, 생전에도 쓴다… 생보사 5곳, ‘유동화 제도’ 첫 시행

    사망보험금, 생전에도 쓴다… 생보사 5곳, ‘유동화 제도’ 첫 시행

    생명보험협회는 30일부터 한화생명, 삼성생명, 교보생명, 신한라이프, KB라이프 등 5개 주요 생명보험사가 ‘사망보험금 유동화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사망보험금은 피보험자 사후 유족에게 지급되는 ‘사후자산’ 개념이었으나, 이번 제도 도입으로 보험 가입자가 생전에 사망보험금을 노후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금융당국은 향후 다른 생명보험사로의 확대 시행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제도는 초고령사회 진입과 노후소득 공백 해소를 위해 마련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20%를 넘어섰다. 평균수명은 늘고 국민연금 수급 개시 나이가 65세로 높아지면서 은퇴 이후 소득이 단절되는 시기가 길어지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사망보험금 유동화는 종신보험의 해약환급금을 재원으로 계약자가 선택한 비율과 기간에 따라 일정액을 정기적으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해당 제도는 ▲금리확정형 종신보험(사망보험금 9억원 이하) ▲계약·납입기간 10년 이상 ▲납입 완료 ▲계약대출 없음 ▲계약자와 피보험자 동일 ▲만 55세 이상 등 조건을 충족한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유동화 가능한 한도는 사망보험금의 최대 90%며, 수령 기간은 최소 2년 이상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추가 수수료나 사업비는 발생하지 않는다. 예컨대 30세에 월 8만 7000원을 20년간 납입해 사망보험금 1억원(예정이율 7.5%) 계약을 보유한 가입자가 55세부터 사망보험금의 70%를 20년간 유동화할 경우 매년 약 164만원(총 3274만원)을 연금처럼 받을 수 있다. 남은 3000만원은 사망 시 가족이 받는다. 유동화 시점을 늦추거나 비율을 높이면 연금액도 늘어난다. 금융당국과 생보업계는 소비자 보호 장치도 강화했다. 보험사는 유동화가 가능한 계약자에게 문자와 카카오톡 등을 통해 개별 안내하며, 초기에는 대면 창구 신청만 허용해 불완전판매를 방지한다. 또 유동화 비율·기간별 지급금액을 비교한 시뮬레이션 표를 의무 제공해 소비자가 충분히 이해한 뒤 결정하도록 했다. 업계 관계자는 “종신보험이 사후보장 중심 상품에서 생전 활용 가능한 자산으로 진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사망보험금 유동화 제도가 노후소득 보완의 새로운 해법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한국 기업이 ‘마스가’ 주도… 선박금융 포함해 1500억 달러 마련

    한국 기업이 ‘마스가’ 주도… 선박금융 포함해 1500억 달러 마련

    신규 건조 시 ‘선박금융’ 통해 조달대부분 RG 구성… 일부 대출·투자 외환 부담 줄이고 수주 기회 확대국내 조선소, 美 핵심 공급망 부상 대미 투자 패키지 3500억 달러(약 500조원) 중 이른바 ‘마스가 프로젝트’로 명명된 한미 조선업 협력 사업에 들어가는 1500억 달러는 한국 기업의 주도로 선박금융을 포함해 추진된다. 이에 따라 국내 조선업계가 미국 선박 시장의 주력 공급망으로 자리잡을 수 있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9일 경주 국제미디어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마스가 프로젝트는 한국 기업 주도로 추진한다”면서 “한국 기업의 투자는 물론 보증도 포함하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규 선박 건조 때 장기 금융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선박금융을 포함하기로 하면서 외환시장의 부담을 줄이고, 우리 기업의 선박 수주 가능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선박금융은 대부분 ‘선수금 환급보증’(RG·Refund Guarantee)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RG는 선주가 조선사에 배 가격 일부를 선수금으로 지급했는데 조선사가 계약대로 배를 건조·인도하지 못할 경우 선주가 이미 지급한 선수금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보증기관이 대신 갚아 주는 보증 장치다. 김 실장은 “RG가 많이 차지하고 일부 대출, 투자도 있을 수 있다”면서 “사업 성격에 따라 군용선인지 상선인지 조건을 따라 결정될 것이며 우리가 자율성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500억 달러는 훨씬 더 자유로운 영역이라서 조선 분야에 현금 투자 형태가 일부 필요하다면 2000억 달러(현금 투자) 내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미국은 대미 투자 전액을 현금성 투자로 요구했지만, 이번 합의에서 정부 보증분이 인정되면서 한국이 투자처나 투자 방식에서 주도권을 잡았다는 평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한미 정상회담 모두 발언에서 “필라델피아 조선소를 시작으로 한국과 미국이 함께 조선업을 되살릴 것”이라고 말했다. 필라델피아 조선소는 한화가 지난해 12월 인수한 ‘한화필리조선소’로 한화오션과 협력해 이미 한국식 생산관리 체계가 적용되고 있다. 한화오션은 해당 조선소에 7조원을 투자해 연간 건조 능력을 최대 20척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HD현대는 미국 조선·방산 기업 헌팅턴 잉걸스와 함께 미 해군 차세대 군수지원함 프로젝트 참여를 공동 추진하고 있다. 삼성중공업도 미국 조선사 ‘비거 마린’과 군수 유지·보수·운영(MRO)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HD현대 관계자는 “HD현대는 마스가의 성공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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