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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의 눈으로 현안 해법 찾는 광진

    청년의 눈으로 현안 해법 찾는 광진

    서울 광진구는 지난 21일 건국대와 대학생 정책제안 경진대회를 열고 우수정책 4건을 선정해 시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대학생으로 구성된 8개 팀이 참가했다. 부구청장을 위원장으로 한 내외부 전문가 9명이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 1팀과 우수상 1팀, 장려상 2팀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상금 100만원)은 ‘영점’의 ‘광진 잇다’가 차지했다. 좋은 정책을 한 번으로 끝내지 않고 계속 이어가면서 다른 정책과 연계하는 방안을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상금 70만원)은 ‘미가로 업(UP)’을 제안한 ‘어셈블리’에 돌아갔다. 구의역 인근 음식점 거리인 미가로 일대 공실을 청년 거점 공간으로 재생하는 방안을 담았다. 장려상(상금 50만원)은 ‘건삼이’와 ‘청년복지분과’가 받았다. 건삼이팀은 미가로 상권에 야장거리를 조성하고 길 안내 체계를 마련해 방문객을 유치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청년복지분과팀은 청년 1인 가구의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방법을 내놨다. 김경호 구청장은 “청년의 시선으로 지역 문제를 바라본 결과, 참신한 해결책이 다수 발굴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 대학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청년과 함께 성장하는 광진’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중구, 충무로 노포 골목에 인쇄된 낭만 [예술과 축제가 흐르는 문화 도시]

    중구, 충무로 노포 골목에 인쇄된 낭만 [예술과 축제가 흐르는 문화 도시]

    서울 중구는 27~28일 충무로 골목형상점가 상인회 주관으로 ‘제4회 충무로 인쇄문화거리축제’(포스터)가 열린다고 24일 밝혔다. 행사 기간 가족 단위 방문객이 참여할 수 있는 그림·글씨 창작대회를 비롯해 나만의 티셔츠 만들기 등 체험 부스와 인쇄·디자인·공예품 플리마켓이 열린다. 구는 상점가 먹거리와 연계해 테이블 20세트 규모의 골목야장도 운영한다. 퇴근 후 행사장을 찾은 직장인과 시민들이 충무로 특유의 노포 감성과 야간 정취를 즐기며 자연스럽게 골목 상권을 이용하도록 했다. 다양한 공연도 펼쳐진다. 27일에는 전자바이올리니스트 ‘유주’와 트로트 가수 ‘강석’, 28일에는 K-팝 댄스팀 ‘투케이올’ 등의 공연이 차례로 이어진다. 구는 보행 안전과 원활한 축제 운영을 위해 행사 기간 충무로2길 일대 약 150m 구간의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한다. 김길성 구청장은 “충무로는 오랜 시간 대한민국 인쇄 산업을 이끌어온 역사 깊은 공간”이라며 “축제가 방문객에게는 인쇄 문화의 매력을 체험하는 기회가, 상인에게는 상권을 살리는 도약의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충무로 골목에 낭만 채워진다…27~28일 인쇄문화거리축제 개최

    충무로 골목에 낭만 채워진다…27~28일 인쇄문화거리축제 개최

    서울 중구는 27~28일 충무로 골목형상점가 상인회 주관으로 ‘제4회 충무로 인쇄문화거리축제’가 열린다고 24일 밝혔다. 행사 기간 가족 단위 방문객이 참여할 수 있는 그림·글씨 창작대회를 비롯해 나만의 티셔츠 만들기 등 체험 부스와 인쇄·디자인·공예품 플리마켓이 열린다. 구는 상점가 먹거리와 연계해 테이블 20세트 규모의 골목야장도 운영한다. 퇴근 후 행사장을 찾은 직장인과 시민들이 충무로 특유의 노포 감성과 야간 정취를 즐기며 자연스럽게 골목 상권을 이용하도록 했다. 다양한 공연도 펼쳐진다. 27일에는 전자바이올리니스트 ‘유주’와 트로트 가수 ‘강석’, 28일에는 K-팝 댄스팀 ‘투케이올’ 등의 공연이 차례로 이어진다. 구는 보행 안전과 원활한 축제 운영을 위해 행사 기간 충무로2길 일대 약 150m 구간의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한다. 김길성 구청장은 “충무로는 오랜 시간 대한민국 인쇄 산업을 이끌어온 역사 깊은 공간”이라며 “축제가 방문객에게는 인쇄 문화의 매력을 체험하는 기회가, 상인에게는 상권을 살리는 도약의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반딧불이버스, 달빛야장으로 더 재밌어질 ‘서울의 밤’

    반딧불이버스, 달빛야장으로 더 재밌어질 ‘서울의 밤’

    10월부터 홍대와 광화문, DDP, 명동, 강남 등 서울에서 밤이 더 즐거운 핫스폿들을 잇는 심야 ‘반딧불이버스’가 운행된다. 기존 심야(N)버스가 도심과 주거지를 연결하는 것과 달리 반딧불이버스는 야간 명소와 지하철 역 등 거점을 잇는다는 점이 다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0일 시청에서 이런 내용의 ‘24시간 활력경제도시 서울’ 구상을 발표하고 오후 6시부터 이튿날 오전 6시까지 ‘서울형 야간경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시민의 저녁을 더 풍요롭게 하고 그 활력을 골목과 지역 경제의 기회로 연결하겠다”고 설명했다. 시민과 관광객이 늦은 시간에도 운동과 문화,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시간을 확장하는 한편, 야간 콘텐츠를 확충해 골목상권의 소비를 확대하는 정책이다. 이를 통해 5년 뒤 연간 야간 소비 5조원을 추가 창출하고 외국인 관광객 3000만명을 유치하며 소상공인 야간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늘리는 것이 목표다. 퇴근 후에도 충분히 운동할 수 있도록 학교·공원 체육시설 269곳을 자정까지 개방한다. 지하철 유휴 공간을 활용한 ‘펀스테이션’을 18곳으로 확대하고, 현재 19곳인 수변공간 ‘서울 물빛나루’는 2030년까지 40곳으로 늘린다. 주 1회 야간 개방하는 시립박물관·미술관 8곳은 다음 달부터 주 5일 오후 9시까지 야간 운영하고,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남산·광화문·한강을 4대 야간 랜드마크로 육성한다. 노인복지관과 종합사회복지관을 평일 주 2회 저녁까지 개방한다. 골목상권과 연계한 ‘서울 달빛야장’도 5곳에서 2028년까지 25곳으로 넓힌다. 또 노포와 골목맛집을 발굴하고 공간 개선과 브랜딩, 마케팅을 함께 지원해 지역마다 특색 있는 야간명소로 육성한다. 심야 인프라와 안전 관리도 대폭 강화한다. 주요 거점에는 인공지능(AI) 인파 감지 폐쇄회로(CC)TV와 응급의료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광역예방순찰대와 ‘서울보안관’을 투입해 순찰을 강화한다. 오 시장은 “서울의 밤을 더 쉽게 찾고 더 오래 즐길 수 있도록 만들겠다”며 “이러한 변화가 상권을 살리고 관광객을 머물게 하는 서울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운동·문화부터 심야버스까지…서울시 ‘야간경제’ 본격화

    운동·문화부터 심야버스까지…서울시 ‘야간경제’ 본격화

    서울시는 시민의 저녁시간을 문화·체육·관광·상권 활성화로 연결하는 ‘서울형 야간경제’를 본격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24시간 활력경제도시 서울’을 발표하며 “시민의 저녁을 더 풍요롭게 하고 그 활력을 골목과 지역 경제의 기회로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5년 내 연간 야간소비 5조원 추가 창출, 외국인 관광객 3000만명 유치, 소상공인 야간매출 비중 50% 이상을 달성하고자 한다. 우선 퇴근 후에도 충분히 운동할 수 있도록 시·자치구와 학교·공원 체육시설 269곳을 최대 자정까지 개방한다. 지하철 유휴 공간을 활용한 ‘펀스테이션’(Fun Station)을 18곳으로 확대하며 수변공간 ‘서울 물빛나루’는 현재 19곳에서 2030년까지 40곳으로 늘린다. 주 1회 야간 개방하는 시립 박물관·미술관 8곳은 다음 달부터 주 5일 오후 9시까지 야간 운영하며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남산·광화문·한강은 4대 야간 랜드마크로 육성한다. 골목상권과 연계한 ‘서울 달빛야장’도 5곳에서 2028년까지 25곳으로 넓힌다. 노포와 골목맛집을 발굴하고 공간 개선과 브랜딩, 마케팅을 함께 지원해 지역마다 특색 있는 야간명소로 육성한다. 심야 인프라와 안전 관리도 대폭 강화한다. 10월부터 주요 야간명소를 잇는 심야 ‘반딧불이버스’를 운행한다. 주요 거점에는 인공지능(AI) 인파 감지 폐쇄회로(CC)TV와 응급의료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광역예방순찰대와 ‘서울보안관’을 투입해 순찰을 강화한다.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는 청결기동대 150명을 배치한다. 아울러 ‘야간경제 활성화 기본조례’를 제정하고 9월 ‘서울야간경제위원회’를 출범해 제도적 기반을 다진다. ‘야간경제 상생특구’를 추진해 랜드마크의 활력이 주변 상권으로 퍼지도록 돕고 ‘서울 나이트 맵’으로 정보 접근성을 확대한다. 정책 성과는 생활인구·매출 등 빅데이터로 분석해 신속히 보완·확대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서울의 밤을 더 쉽게 찾고 더 오래 즐길 수 있도록 만들겠다”며 “이러한 변화가 상권을 살리고 관광객을 머물게 하는 서울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서울시 ‘G3기획위’, 을지로 야간 골목상권·관광 인프라 점검

    서울시 ‘G3기획위’, 을지로 야간 골목상권·관광 인프라 점검

    서울시는 ‘G3 서울 기획위원회’의 글로벌매력분과가 지난 13일 대표적인 야간 명소인 을지로 일대를 찾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서원석 분과위원장을 비롯한 글로벌매력분과 위원, 서울시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인쇄소·철공소 골목, 을지로 골뱅이 골목, 노가리 야장 거리로 이어지는 코스를 둘러보며 야간 경관과 보행 환경, 관광객의 이동 흐름 등을 다각도로 살펴봤다. G3 서울 기획위원회는 서울의 미래 성장전략과 핵심 정책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구성된 민관 협력 기구다.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실제 사업과 제도로 연결하고 실행 가능한 계획으로 발전시키는 역할을 한다. 글로벌매력분과는 서울의 문화 향유 공간과 시간대를 확장해 언제 어디서나 문화를 누리고 세계인이 즐겨 찾는 ‘글로벌 문화관광도시 서울’을 구현하기 위해 구성됐다. 특히 ‘잠들지 않는 문화관광 매력도시’를 목표로 서울의 야간 문화·관광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을지로는 인쇄소와 철공소, 작업장이 밀집해 형성된 독특한 산업 경관에 카페와 공방, 문화공간이 더해지면서 전통적인 도심산업과 새로운 문화가 공존하는 지역으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독창적인 분위기를 바탕으로 ‘힙지로’라는 별칭을 얻으며 서울의 대표적인 문화·관광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앞으로 관광객들이 밤에도 안심하고 즐겁게 체류할 수 있는 서울의 야간 관광 인프라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야간 보행 안전과 다국어 안내체계를 개선하는 한편 서울의 독창적인 역사·문화 자원과 연계한 차별화된 야간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서원석 G3 글로벌매력분과위원장은 “야간 관광은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골목상권에 온기를 불어넣는 핵심 동력”이라며 “현장의 생동감과 위원들의 전문적인 제언이 서울시 민선 9기 시정계획에 적극 반영되어 서울 전역에 매력적인 야간 관광 명소가 확대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 “AI 시대 전력 수요 폭증… 첨단 원전 기술로 에너지 강국 도약을”[최광숙의 Inside]

    “AI 시대 전력 수요 폭증… 첨단 원전 기술로 에너지 강국 도약을”[최광숙의 Inside]

    배순훈 전 정보통신부 장관수명 다한 원전 개량해 사용해야원자력·화력 융합 발전소가 대안지금 에너지 강국 위한 ‘골든타임’독자 기술로 K-SMR 시대 열어야장순흥 부산외대 총장원전은 재생에너지 ‘변동성’ 보완반도체 공장 옆에 SMR 건설 가능한미, 글로벌 원전 시장 협력해야원자력협정 개정 ‘패키지 딜’ 주목황일순 서울대 명예교수원전은 ‘주식’·재생에너지는 ‘간식’상생하는 ‘에너지믹스’ 구축 필요원자력 산업 세계적 경쟁력 갖춰원전정책 통합 위해 에너지부 신설인공지능(AI)시대의 성패는 안정적인 전력 확보에 달려있다. 최근 정부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추진과 맞물려 기존 재생에너지 중심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원전과 소형모듈원자로(SMR)의 역할을 전향적으로 인정한 것도 이 때문이다. 최근 원전 전문가인 배순훈 전 정보통신부장관과 장순흥 부산외대 총장, 황일순 서울대 명예교수와 좌담회를 갖고 원전의 경쟁력, 에너지 강국으로 가기 위한 방안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나. 배순훈 AI는 전기를 먹는 하마다. 이런 AI시대 더구나 이란 전쟁으로 석유 가격이 상승하는 이 시점에 탈원전을 주장하던 정부가 원전으로 전향하겠다는 정책은 올바른 방향이다. 요즘 같은 무더위까지 생각하면 급증하는 전기 수요의 해결책은 원자력 밖에 없다. 한국 반도체는 안정되고 경제적인 원전에서 발전되는 전기로 생산 공정을 가동해온 덕분에 성공할 수 있었다. 몇 년전 중국 정부가 시안에 반도체 등 첨단 공장을 유치하면서 약속한 것은 값싼 전기와 안정적인 물 공급이었다. 우리 정부도 호남지역 반도체 공장 유치와 더불어 고민하는 문제들이다. 장순흥 전력 소모가 많은 반도체 공장, AI 데이터센터 등은 무엇보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가 필수다. 원전은 온실가스를 거의 배출하지 않으면서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에너지원이다. 날씨에 따라 발전량이 변동하는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하면서, 24시간 연속 가동되는 반도체 공장. AI 데이터센터 등에 대용량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은 원전과 SMR이 유일하다. 무탄소 전원의 두 축인 원전과 재생에너지를 상호 보완적으로 결합해야 한다. 황일순 원전은 ‘주식’, 재생에너지는 ‘간식’이라는 개념으로 같이 가야한다.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의 근원도 원자력 반응에서 나온다. 재생에너지가 ‘자연산’ 원자력이라면, 땅속 우라늄을 이용한 원자력 발전은 ‘양식’ 기술인 것이다. 두 에너지가 상생하는 에너지믹스를 구축해야 한다. -일각에선 원전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있다. 장 원전 사고로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1986년 러시아 체르노빌 사고 당시 31명이 유일하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과 쓰나미로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 때도 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을 뿐이다. 경제성을 보면 원자력을 통한 전력 공급 단가는 신재생 및 화석에너지의 약 절반이나 3분의 1수준이다. 원자력 발전 단가는 kWh당 약 60원 정도인 반면, 신재생이나 화석에너지는 120~180원 수준이다. -정부는 대형 원전 2기(2037·38년 예정)와 SMR(2035년) 1기를 신설하기로 했다. 가동에 10여년 걸린다. 그 공백기 수요는어떻게 감당하나. 배 경제와 기후 대책으로, 수명을 다한 원전도 개량해서 수명을 늘려야 한다. 원자력발전과 화력발전을 융합하는 ‘하이브리드 발전소’ 건설 방안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원전로 출구에 LNG 가열기를 붙여 섭씨 300도 스팀을 500도까지 올릴수 있다. 수명을 다한 한빛 원전 1호기를 이렇게 개조하면 현 95만 kW를 130만 kW로 증가 시킬 수 있다. 수명을 다한 원전을 적은 비용으로 1~2년 개조 보수하면 온실 가스 발생은 대폭 감소하고 원래 원전 용량보다 30~ 40만 kW 전력이 추가로 나온다. 수명을 다한 기존 원자로들도 폐기하지 말고 이렇게 재사용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다. 황 우리나라는 원전을 추가 가동할 수 있는 기간이 10년에 불과하다. 미국은 최초 설계수명 40년이 지난 후 20년씩 두 차례 연장할 수 있어 설비개선이 가능해 최대 80년까지 가동할 수 있다. 최근 100년까지 운영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장 우리나라는 2040년 최대 전력 수요가 138.2GW로 예측돼 이전 전망치보다 무려 8.9GW(대형 원전 37기 분량)나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전력망 확충이 시급하다. 하지만 대형원전의 인허가와 건설 절차(13년 11개월 소요)가 너무 길다. 신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탈원전했던 많은 나라들이 다시 원전을 추진하고 있다. 황 미국은 1979년 스리마일섬 원전 사고 이후 침체되었던 원자력산업을 빠르게 되살리고 있다. AI시대 폭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고 에너지 안보를 확보를 위해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2050년까지 미국의 원전 발전 용량을 현재의 4배(약 400GW 규모)로 늘리기로 했다. 2030년까지 대형 원전 10기 착공 계획을 세웠다. 벨기에, 스위스 등도 원전을 다시 하겠다고 한다. 배 독일은 탈원전으로 제조업 침체 등 큰 타격을 받았다. 독일도 프랑스와 같이 지금 다시 원전을 하려고 한다. 그러나 탈원전으로 전직하거나 은퇴한 기술자들 대신 다시 신규 기술자들을 훈련해 현장에 투입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린다. -실제 원전 사고를 겪은 일본은 어떤가. 황 일본은 후쿠시마 사고 수습에 발목이 잡혀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대미 전략투자로 미국에 자국의 SMR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은 이미 원자로 농축과 재처리 체제를 확립해 SMR에 활용되는 핵심 연료인 고함량 저농축우라늄(HALEU) 공급 능력도 갖추고 핵연료 공급 능력이 전무한 한국의 기선을 제압하기 시작했다. 장 일본이 대미 투자로 에너지 분야에 집중하는 것은 미국의 전력 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포석이다. 최근 우리 정부가 29조원 대미 투자 1호로 텍사스주에 가스화력발전소 짓기로 했는데, 미국의 원전 및 전력망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 한다. -소형 원전인 SMR이 왜 중요해졌나. 배 기존 원전의 결점을 보완한 것이 SMR이다. 기존 대형원전 대비 건설 기간이 짧고, 초기 투자비가 적게 들며, 안정성도 강화됐다. 일반 원전보다 열효율도 높다. 4세대 SMR은 사용후핵연료도 다시 재활용하기 때문에 폐기물도 대폭 감소한다. 보통 원자로는 한번 연료를 넣으면 18개월 가동하지만 이 SMR은 재충전 없이 20,30년,60년 돌아간다. 한국은 조선 강국인데 핵추진잠수함, 대형 선박 동력인 디젤 엔진 대신에 SMR을 설치하는 방안도 추진할 필요가 있다. 한번 설치하면 연료 재충전 없이 60년까지도 갈 수 있다. 황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SMR 열풍이 불었다. 현재 경수형 SMR을 이어 미국·유럽·러시아·중국 등은 비경수형 SMR 개발에 각축을 벌이고 있다. 비경수형은 원자로 냉각재로 물(경수) 대신 액체 나트륨(소듐), 헬륨 가스, 용융염 등을 사용하는 차세대 SMR이다. 핵연료 연비를 대폭 높여 자원과 환경을 보호할 수 있어 유럽연합이 지속적 청정에너지로 규정하기도 했다. 정부가 뒤늦게나마 경수형 뿐만 아니라 비경수형 SMR 개발에 착수한 것은 다행이지만 안전한 납냉각고속로(LFR)는 소듐고속로(SFR), 녹인 소금인 용융염고속로(MSR)중심의 국가정책에 홀대받고 있는 실정이다. 장 SMR은 그 자체로 유망한 신산업일 뿐만 아니라, 막대한 자본이 투입되는 긴 송전선로 없이도 AI데이터센터나 반도체 공장 바로 옆에 건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 7월 한미일 3국 외교장관이 SMR 협력각서(MOC)를 체결한 것도 중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글로벌 원전 시장에 함께 대응하기 위해서다. 미국의 원천 기술력, 한국의 뛰어난 제조·시공력, 일본의 핵심 소재 경쟁력이 결합해 글로벌 원전 표준을 선점하자는 의미와 함께 지정학적 안보 동맹 성격도 있다. -최근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이 핫이슈로 부상했다. 배 원전의 원천 기술을 갖고 있는 미국은 NPT 협정으로 한국에 대해 이것도 저것도 인가를 받으라고 한다. 하지만 한국 기술자를 스카웃 한 중국은 미국으로부터 규제를 받지 않아 많은 실험을 통해 독자적인 기술 개발을 할 수 있는 여건이다. 장 앞으로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한미 협력이 필요하다. 미국의 ‘원전 10기 동시 건설’ 구상은 한국의 압도적인 건설 시공 역량과 미국의 설계 표준 인증력을 결합하는 강력한 윈윈 모델이 될 수 있다. 이를 계기로 원자력 산업 발전의 족쇄가 되는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문제도 패키지 딜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에너지 강국으로 가기 위한 과제는. 배 에너지 강국이란 에너지 원료 수입을 적게하고 에너지 기기를 수출하는 나라다. 지금이 에너지 강국으로 갈 수 있는 골든 타임으로 그 기회를 잡아야 한다. 우리나라가 IT 강국이 되면서 K-pop, 반도체 강국이 된 것처럼 전력이 가장 중요한 AI시대 에너지 강국이 된다면 제조업, 건설업의 획기적인 성장을 가져올 수 있다. 미국 원전 기술의 국산화에 만족할 것이 아니라 미국의 기술을 뛰어넘는 우리의 기술을 가져야 한다. SMR 역시 우리의 독자적인 기술로 K-SMR시대를 열어야 한다. 장 대형 원전은 검증된 시공능력과 경제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대형 플랜트 수출을 주도해야 한다. 정해진 예산과 기한 내 시공할 수 있는 나라는 사실상 한국 밖에 없다. SMR은 미래 시장 선점 및 산업단지 맞춤형 분산전원을 담당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또 정권이 바뀔 때마다 에너지 정책이 흔들려 대형 프로젝트가 백지화되거나 표류하지 않도록 정책 일관성을 확보해야 한다. 황 한국은 에너지 리더 국가가 될 수 있다. 에너지가 부족하기 때문에 안하면 안되는 절박함이 있고, 원자력 산업에 있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한국이 차세대 원전으로 세계 시장 입지를 다지려면 기후에너지환경부, 산업부, 과기정통부로 나누어진 원자력 정책을 에너지부로 신설해 통합할 필요가 있다. ■배순훈 전 장관은 MIT 기계공학 박사 출신으로 카이스트 설립 멤버로 학계에서 출발해 대우그룹 기술경영인으로 변신했다. 그 후 김대중 정부 정보통신부 장관으로 IT 강국을 이끌었고, 노무현 정부에서 동북아중심추진위원장을 맡아 한국투자공사 설립을 건의했다. 현재 카이스트발전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장순흥 총장은 MIT 원자력공학 박사 출신으로 원전 및 원자력 안전 분야의 최고 전문가다. 카이스트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교수, 부총장을 지낸 뒤 한동대 총장을 거쳐 현재 부산외대 총장으로 있다. ■황일순 명예교수는 MIT 원자력공학 박사 출신으로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를 지낸 원자력 및 사용후핵연료 관리 분야의 대표적인 전문가다. MicroURAN US를 설립해 차세대 소형원자로인 납냉각고속로를 개발중이다. 최광숙 대기자
  • ‘물의 즐거움에 K 컬처 더해’···장흥 물축제 45만명 북적

    ‘물의 즐거움에 K 컬처 더해’···장흥 물축제 45만명 북적

    지난달 25일부터 2일까지 탐진강과 편백숲 우드랜드, 빠삐용Zip 일원에서 열린 ‘제19회 정남진 장흥 물축제’가 9일간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막을 내렸다. 이 기간 44만 8000명의 관광객이 찾아 축제의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번 물축제는 물놀이 중심의 체험 프로그램을 넘어 치유와 문화, K-컬처를 결합한 새로운 축제 모델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축제의 시작을 알린 ‘살수대첩 거리퍼레이드’ 는 장흥읍 시가지를 가득 메운 관광객과 군민이 함께 어우러지며 화려한 축제의 서막을 열었다. 국가별 전통문화 퍼포먼스와 물을 활용한 퍼레이드는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기는 참여형 콘텐츠로 큰 호응을 얻으며 다시 한번 존재감을 나타냈다. 축제 기간 탐진강에서는 지상 최대의 물싸움, 황금물고기를 잡아라, 우든보트와 바나나보트, 수상자전거 등 다양한 물놀이 프로그램이 연일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시원한 탐진강을 무대로 펼쳐진 다채로운 체험은 무더위를 식히는 동시에 장흥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올해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MyK FESTA’ 와의 연계였다. K-POP 콘서트와 장흥 Rock 페스티벌, Water Beat 공연은 젊은 세대와 외국인 관광객의 참여를 확대하며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글로벌 축제로 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빠삐용Zip은 올해 축제의 새로운 관광 거점으로 자리매김했다.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를 활용한 K-드라마 콘텐츠와 AR 미션투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은 가족 단위 관광객과 청년층의 큰 호응을 얻었다.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도 성과를 거뒀다. 별빛달빛 청년존, 장흥 물빛야장, 짱! 흥나는 장흥 캠핑 스테이 등 낮과 밤을 연결하는 프로그램은 관광객들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상권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어 냈다. 축제장 내 향토음식관 대신 정남진 장흥토요시장과 지역 음식점을 연계해 장흥한우삼합과 된장물회 등 지역 대표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함으로써 소비가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효과를 거뒀다. 축제의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장흥군은 탐진강 물놀이장(수영장)을 오는 11일까지 연장 운영한다. 사순문 장흥군수는 “제19회 정남진 장흥 물축제는 군민과 관광객, 자원봉사자 모두가 함께 만들어낸 축제였다”며 “물축제는 이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름축제를 넘어 K-컬처와 치유관광이 결합된 글로벌 축제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은 올해도 축제의 성과를 지역사회와 나누기 위해 수익금 중 5000만원을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 [씨줄날줄] 서울의 밤, 야간경제

    [씨줄날줄] 서울의 밤, 야간경제

    한때 서울의 밤은 서울의 낮보다 환했다. 1차 저녁 식사, 2차 호프집, 3차 노래방으로 이어지는 회식 릴레이가 직장인의 삶이었고, 네온사인이 켜진 거리는 서울의 정체성 그 자체였다. 불야성이 하루아침에 사라진 건 아니다. 2016년 청탁금지법이 접대문화에 처음 타격을 가했다. 접대 식비가 1인당 3만원으로 제한되자 저녁 식사 이후 이어지던 2차, 3차 자리가 사라지기 시작했다. 2018년 주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되고 워라밸이 직장문화의 새 기준이 되면서 노래방은 더 위축됐다. 2020년 코로나19는 마지막 한 방이 되었다. 코로나 2년 동안 노래방·PC방·유흥주점 등 8개 업종에서 폐업이 코로나 이전 대비 29.4% 급증했다. 코로나가 지나도 불빛은 돌아오지 않았다. 셋 중 한 집이 1인 가구인 시대, 퇴근 후 거리에 남는 대신 귀가해 넷플릭스를 켜는 게 일상이 됐다. 서울시가 민선 9기 핵심 의제로 내건 ‘야간경제’. 지난 시절 밤의 활력을 되살리려는 향수, 고즈넉한 밤 풍경 속에 어울림의 문화를 다시 빚어 보겠다는 구상이 함께 읽힌다. 서울시는 “노래방과 간이주점 등의 폐업이 증가하는 반면 복합 문화공간이나 웰니스 콘텐츠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유흥이 사라진 자리에 새로운 서울의 밤 문화가 유입되고 있음에 주목했다. 접대비와 법인카드로 돌아가던 지난날의 유흥경제와 다른 개념이다. 야간경제는 관광·문화·상권·교통이 맞물린 생태계 속에서 개인이 기꺼이 지갑을 여는 경제를 지향하는 듯하다. 주요 야간 명소에 심야교통을 지원하는 ‘야간경제 상생특구’와 25개 자치구별 중심 상권에 야장(야간시장)을 조성하는 ‘서울 달빛야장’이 서울시가 구상하는 야간경제의 두 축이다. 상권이 뜨는가 싶으면 젠트리피케이션으로 이어지고, 시 지원을 받은 푸드트럭이 성황이면 인근의 소상공인 가게는 화장실만 내주며 위축되는 경험을 숱하게 해 왔다. 다음달 발표될 종합계획에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이 담겨 내수의 불씨를 살리는 서울의 밤이 되기를 기대한다. 홍희경 논설위원
  • 밤에도 머물고픈, 글로벌 톱3 서울의 새 ‘경제금광’ 야간경제

    밤에도 머물고픈, 글로벌 톱3 서울의 새 ‘경제금광’ 야간경제

    서울시는 15일 오세훈 시장 주재로 민선 9기 첫 정례간부회의를 열고 새로운 성장전략인 ‘야간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외국인 관광객 소비를 골목상권으로 확산하고, 퇴근 이후 비어가는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어 양극화 완화는 물론, 24시간 살아 움직이는 글로벌 도시 서울을 조성하기 위한 복안이다. 오 시장은 “야간경제 활성화는 단순히 밤 시간대 소비를 늘리는 차원을 넘어 말라가는 골목경제를 살리고 심화되는 경제 양극화를 완화하기 위한 핵심 전략”이라며 “(외국인)관광객 2000만 시대에 맞춰 서울 전역에 밤에도 머물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관광객의 발길과 소비가 25개 구 골목상권으로 이어지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소 6개월, 야간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직접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시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처럼 ‘야간경제총괄특보(나이트메이어·Night Mayor)’를 신설하고 기획조정실·경제실·문화본부·관광체육국 등 7개 부서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한다. 또한 서울 곳곳에 흩어져 있는 야간 시설과 콘텐츠를 하나로 연결하는 ‘야간경제 통합 브랜드’도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한강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남산 등 명소를 중심으로는 ‘야간경제 상생특구’를 지정하고 옥외영업 시간 연장·심야 대중교통 지원 등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인기를 끌고 있지만 소음과 보행 불편 등 갈등 요소로도 작용하고 있는 ‘야장’ 문화는 ‘서울 달빛야장’으로 콘텐츠화한다. 보행 안전이 확보된 구역을 중심으로 합법적인 도로 점용과 옥외 영업이 가능하도록 자치구 조례 개정을 지원하고 보도 폭과 영업시간을 담은 가이드라인도 마련한다. 이를 토대로 ‘서울 달빛야장’ 5곳을 선정해 올해 시범 운영한 뒤 2028년까지 25곳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한강공원 ‘나이트 사우나’, DDP ‘겨울잠자기 대회’ 등 서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체류형 콘텐츠도 발굴할 예정이다. 시는 ‘G3 서울 기획위원회’ 등의 논의를 토대로 8월 초 야간경제 활성화 종합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 오세훈 “야간경제 활성화, 경제 양극화 완화 핵심 성장 전략”

    오세훈 “야간경제 활성화, 경제 양극화 완화 핵심 성장 전략”

    서울시는 15일 오세훈 시장 주재로 민선 9기 첫 정례간부회의를 열고 새로운 성장전략인 ‘야간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를 골목상권으로 확산하고, 퇴근 이후 비어가는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어 경제양극화 완화는 물론, 24시간 살아 움직이는 글로벌 도시 서울을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오 시장은 “야간경제 활성화는 단순히 밤 시간대 소비를 늘리는 차원을 넘어 말라가는 골목경제를 살리고 심화되는 경제 양극화를 완화하기 위한 핵심 전략”이라며 “관광객 2000만 시대에 맞춰 서울 전역에 밤에도 머물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관광객의 발길과 소비가 25개 자치구 골목상권으로 이어지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야간경제총괄특보’를 신설하고 기획조정실·경제실·문화본부·교통실·홍보기획관·관광체육국·민생노동국 등 7개 부서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한다. 경제실에 야간경제 정책을 상시 관리하는 전담팀을 신설한다. 또한 서울 곳곳에 흩어져 있는 야간 시설과 콘텐츠를 하나로 연결하는 ‘야간경제 통합 브랜드’도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한강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남산 등 명소를 중심으로는 ‘야간경제 상생특구’를 지정하고 옥외영업 시간 연장·심야 대중교통 지원 등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인기를 끌고 있지만 소음과 보행 불편 등 갈등 요소로도 작용하고 있는 ‘야장’ 문화는 ‘서울 달빛야장’으로 콘텐츠화한다. 보행 안전이 확보된 구역을 중심으로 합법적인 도로 점용과 옥외 영업이 가능하도록 자치구 조례 개정을 지원하고 보도 폭과 영업시간 등을 담은 표준 가이드라인도 마련한다. 이를 토대로 ‘서울 달빛야장’ 5곳을 선정해 올해 시범 운영한 뒤 2028년까지 25곳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한강공원 ‘나이트 사우나’, DDP ‘겨울잠자기 대회’ 등 서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체류형 콘텐츠도 발굴할 예정이다. 시는 ‘G3 서울 기획위원회’ 등의 논의를 토대로 8월 초 ‘서울시 야간경제 활성화 종합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 오세훈 “외국인 골목상권서 지갑 열게 할 것”

    오세훈 “외국인 골목상권서 지갑 열게 할 것”

    오세훈 서울시장은 13일 서울 소상공인들을 만나 “골목길 매출을 증가시키는 데는 다른 패러다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4년 동안 서울의 야간 경제를 살려내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열린 ‘서울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성공 두드림 세미나’에서 강연을 열고 “어떻게 하면 여러분이 활발한 영업 활동을 하도록 도와드릴 수 있는지가 서울시 정책의 굉장히 중요한 축”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이 들어왔다”며 “과거에는 상상을 못 했던 골목상권까지 들어와서 지갑을 열게 만드는 게 골목경제 활성화, 소상공인 여러분 영업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하에 사계절 각종 축제를 개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별로 1~2개 정도 야간 상권을 지정해서 야간 경제가 활발하게 갈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근 도심에 ‘야장’ 문화가 생겨났는데 도심 몇 군데만 누리는 상권이 아니라 25개 자치구와 협업해 꽃을 피울 수 있게 한다는 게 제 구상”이라며 “2028년까지 25군데의 야장을 지정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야장이란 을지로 등에서 인기인 야외에 테이블을 놓고 음식을 파는 식당이나 술집을 뜻한다.
  • 오세훈 “앞으로 4년, 서울 야간 경제 살려낼 것”

    오세훈 “앞으로 4년, 서울 야간 경제 살려낼 것”

    오세훈 서울시장은 13일 서울 소상공인들을 만나 “골목길 매출을 성장시키는 데는 조금 다른 패러다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4년 동안 서울의 야간 경제를 살려내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서울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성공 두드림 세미나’에서 강연을 열고 “여러분이 어떻게 하면 활발하게 영업 활동을 하도록 도와드릴 수 있는가가 서울시의 경제 정책에 굉장히 중요한 하나의 축”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작년에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이 들어왔다”며 “과거에는 상상을 못 했던 골목상권까지 들어와서 지갑을 열고 돈을 쓰게 만드는 게 골목 경제 활성화, 다시 말해 소상공인 여러분들의 영업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하에 사계절 각종 축제를 개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야간 경제 활성화에 대한 관심을 최근 집중적으로 표명하고 있다”며 “자치구별로 1~2개 정도의 야간 상권을 일단 처음 지정해서 야간 경제가 활발하게 갈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도심에 ‘야장’ 문화가 생겨났는데 이것이 도심 몇 군데만 누리는 상권이 아니라 25개 자치구의 중심 상권 내지는 자치구와 함께 협업해 만들어내 야장에서 꽃을 피울 수 있게 한다는 게 제 구상”이라며 “2028년까지 25군데의 야장을 지정한다”고 덧붙였다. 야장은 을지로 등에서 인기인 야외에 테이블을 놓고 음식을 파는 식당이나 술집을 뜻한다.
  • 하지원, 이상화와 ‘부부 케미’ 절친 인증 “편하고 웃겨”

    하지원, 이상화와 ‘부부 케미’ 절친 인증 “편하고 웃겨”

    배우 하지원과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상화가 분야를 뛰어넘은 친분을 과시했다.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26학번 지원이요’에는 ‘둘이 무슨 사이? 강남 질투 대폭발하게 만들 하지원♥이상화의 부부 케미’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하지원은 학과 전공 행사인 월드 푸드 페스티벌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행사장 야장에 하지원을 응원하기 위해 모습을 드러낸 이상화는 낯선 환경에 수줍어하며 등장했다. 그는 “지원 언니를 만나러 왔다. 혼자 오니까 되게 쑥스럽네”라며 하지원을 향한 각별한 마음을 표현했다. 분주히 움직이던 하지원은 예고 없이 찾아온 이상화를 발견하자마자 곧바로 포옹을 나누며 환대했다. 자리에 앉아 담소를 나누던 중 이상화는 “우리가 3월 초에 만났는데 이렇게 급격하게 친해질 수 있었던 것은 뭘까?”라며 짧은 시간에 가까워진 배경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이에 하지원은 “난 이상화가 너무 편하고 웃기다. 내가 불편하면 못 즐기는데 우리가 그게 맞나 보다”라고 화답했다. 이어 “나는 너를 일본에서 처음 봤을 때 그냥 느껴졌다. 너랑 만나서 일본에서 얘기하는데 그냥 좋았다”며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다. 두 사람의 인연은 지난 3월 이상화의 남편인 가수 강남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에 하지원이 게스트로 출연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일본 촬영 현장에서 처음 대면한 두 사람은 서로에게 좋은 인상을 받으며 급속도로 가까워진 것으로 보인다. 이상화는 대화 도중 “언니가 내 문자를 2주 동안 안 봤다. 언니는 메시지를 보내야 하나 싶었다. 문자를 안 본다”고 폭로해 하지원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기습적인 폭로에 하지원은 고개를 숙이며 “내가 (이)상화 씨한테 먼저 번호를 물어봤는데 문자 온 걸 몰랐다”고 해명에 나섰다. 그러자 이상화는 “거의 3~4주 동안 답문이 없었다. 그러고 나서 4주 뒤에 ‘어머 상화 씨. 이제 확인했어요’라고 하더라”라고 구체적인 기간까지 밝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하지원은 “완전 깜짝 놀랐다”, “어이구. 깜짝이야 했다”며 미안한 기색을 표했고 이상화는 “그래도 괜찮다”며 쿨하게 응수했다.
  • 李대통령 “‘거기’ 커피는 아니죠?”…익선동 야장서 스벅 겨냥

    李대통령 “‘거기’ 커피는 아니죠?”…익선동 야장서 스벅 겨냥

    이재명 대통령이 서울 종로구 익선동을 깜짝 방문해 ‘야장’(야외 영업) 문화를 즐겼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21일 돈의동 쪽방촌 방문 이후 익선동 한옥 거리와 갈매기 골목 등을 찾았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과 강유정 수석대변인, 권혁기 의전비서관 등이 동행했다. 이 대통령은 거리에서 만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함께 사진을 찍었다. 우즈베키스탄과 일본에서 온 관광객들, 안성에서 온 공동생활 가정(그룹홈)과도 인사를 나눴다. 이 대통령은 카페 골목을 구경하다가 “우리나라가 이렇게 될지 몰랐다”고 감탄했고, 고유가 지원금으로 식사 중이라는 시민에게는 “잘하셨다. 동네에 돈이 돌아야지”라고 말했다. 이후 이 대통령은 참모들과 야외 테이블이 마련된 익선동의 한 고깃집에서 갈매기살 등을 주문해 식사했다. 식사를 마친 뒤 근처 카페를 찾은 이 대통령은 키오스크로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주문하며 “거기 커피는 아니지요?”라고 묻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5·18 민주화운동 조롱 의혹으로 물의를 빚은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이벤트를 염두에 둔 표현으로 읽힌다. 한편 청와대 측은 이 대통령의 이날 익선동 방문과 관련해 “역대 대통령 최초로 노상에서 식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SK렌터카·롯데렌탈 합병 무산…공정위 “요금 오를 것”

    SK렌터카·롯데렌탈 합병 무산…공정위 “요금 오를 것”

    공정거래위원회가 렌터카 시장 1·2위인 롯데렌탈과 SK렌터카를 합병하려는 사모펀드의 계획에 제동을 걸었다. 기업 결합 시 시장 지배력이 과도하게 확대돼 요금 인상 등 경쟁제한 우려가 크다는 판단에서다. 경쟁당국이 기업결합을 금지한 것은 2024년 ‘메가스터디·공단기’ 사례 이후 2년 만이다. 공정위는 26일 사모펀드 어피니티 에쿼티 파트너스(어피니티)가 롯데렌탈 주식 63.5%를 약 1조 8000억원에 취득하는 기업결합을 금지했다고 밝혔다. 어피니티는 2024년 8월 SK렌터카를 인수해 보유 중으로, 거래가 성사되면 렌터카 시장 1·2위가 같은 주인 아래 놓이게 되는 구조다. 공정위는 단기 렌터카(1년 미만)와 장기 렌터카(1년 이상) 시장을 구분해 심사한 결과, 기업 결합 시 렌터카 요금 인상과 중소 경쟁사 퇴출 가속화 등 경쟁 구조가 훼손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롯데 17.12%·SK렌터카 12.22%“현저한 격차 1강 vs 영세사업자”단기 렌터카 시장에서 롯데렌탈과 SK렌터카는 각각 1·2위를 차지하고 있다. 2024년 차량대수 기준 합산 점유율은 내륙 29.3%, 제주 21.3%다. 절대적인 수치상 독과점으로 보긴 어렵지만 3위 사업자인 쏘카(내륙)와 제주렌터카(제주)의 점유율이 3~4% 수준에 그치는 등 나머지 경쟁사 대부분이 영세 사업자라는 점이 고려됐다. 1·2위와 3위 간 점유율 격차는 내륙 7.9배, 제주 5.3배에 이른다. 특히 제주 지역은 이른바 ‘렌터카 총량제’로 신규 진입이나 기존 사업자의 차량 확대가 제한돼 유력한 경쟁사가 나타날 가능성도 적다는 점도 불리하게 작용했다. 공정위는 기업 결합이 이뤄질 경우 SK렌터카 가격이 내륙 기준 11.85~12.15% 오를 것으로 분석했다. 이병건 공정위 기업거래결합심사국장은 “단기 렌터카 시장은 합산 점유율만 보면 압도적이지 않지만, 두 회사를 제외한 대부분이 점유율 1% 미만의 영세 사업자인 특이한 구조”라며 “단순 점유율로 경쟁 제한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롯데 21.79%·SK렌터카 16.51%캐피탈사, 리스-렌트 비율 맞춰야장기 렌터카 시장에서 두 회사의 합산 점유율은 38.3%에 이른다. 현대캐피탈(14.66%), 하나캐피탈(7.49%) 등 일부 캐피탈사가 경쟁하고 있지만 ‘본업 비율 제한’ 등 규제로 사업 확대가 쉽지 않고 정비·중고차 판매 연계 측면에서도 렌터카사 대비 불리하다는 게 공정위 판단이다. 공정위는 가격 인상 제한과 같은 행태적 조치로는 경쟁 제한 우려를 해소하기 어렵다고 보고 결합 자체를 막는 ‘구조적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결론 내렸다. 기업 가치를 높인 뒤 매각을 목표로 하는 사모펀드의 특성상 장기적인 가격 규제를 담보하기 어렵다는 점도 고려됐다. 이 국장은 “이번 조치는 렌터카 시장의 경쟁구조를 크게 악화시키는 기업결합을 원천적으로 차단함으로써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 경쟁 왜곡을 차단했다”며 “사모펀드가 건전한 시장 경쟁을 인위적으로 왜곡할 우려가 큰 기업결합을 엄정 조치함으로써 시장에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옥중 앨범’ 냈던 유명 래퍼, 이웃 폭행해 ‘시야장애’…2심도 징역형

    ‘옥중 앨범’ 냈던 유명 래퍼, 이웃 폭행해 ‘시야장애’…2심도 징역형

    소음에 항의하던 이웃 주민을 폭행해 시야장애 피해를 보게 한 유명 래퍼 비프리(40·본명 최성호)가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은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 이승한)는 지난해 11월 비프리에게 상해 혐의로 원심판결과 같은 징역 1년 4개월을 선고했다. 비프리는 2024년 6월 28일 오전 자신이 거주하던 아파트 주민을 폭행해 상해를 가한 혐의로 기소됐다. 비프리는 아파트 출입 차단기 문제를 두고 경비원과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는데, 비프리가 오토바이 경적을 울리고 큰 소리로 욕설을 퍼붓자 해당 아파트 1층에 거주하던 피해자가 “새벽에 누가 이렇게 시끄럽게 하냐”고 항의하자 비프리가 피해자를 밖으로 불러내 폭행했다. 비프리에게 얼굴 부위를 가격당한 피해자는 오른쪽 안구의 시신경이 손상돼 시야장애를 입게 됐다. 1심 재판부는 비프리가 피해자에게 영구적일 수 있는 장애가 생기게 했고 징역형 집행유예를 포함해 전과가 6회에 달하는 만큼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피해자가 지속해 엄벌을 탄원한 점도 고려했다. 다만 재판부는 검사가 적용한 중상해 혐의에 대해서는 “피해자가 불구 또는 난치의 질병에 이를 정도는 아니었다”며 무죄로 판단하고 상해죄만 인정했다. 재판부는 “정밀 검사 결과 오른쪽 눈 시신경 병증과 그에 따른 시야 장애가 확인됐으나 이는 피해자에게 일부 일상생활의 불편을 주는 정도”라면서 “시력·시야 등 기능적 손상은 제한적이나마 호전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검찰과 비프리 모두 항소했으며, 2심 재판부는 원심 판단에 사실오인이 없고 양형에 반영할 중대한 사정 변경이 없다며 항소를 기각했다. 2009년 데뷔한 비프리는 래퍼 겸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 힙합을 대표하는 래퍼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한국대중음악상과 한국 힙합 어워즈에서 ‘올해의 힙합 앨범상’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앞선 폭행 혐의로 1심에서 법정 구속된 뒤 지난해 10월 ‘옥중 앨범’을 발표했다. 비프리는 폭행 사건이 발생하기 불과 하루 전에는 상해죄로 법원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또 제22대 총선을 앞둔 그해 2~3월 여러 차례에 걸쳐 김재섭 당시 국민의힘 도봉구 갑 후보의 선거운동을 방해하고 이를 말리던 선거사무원을 폭행한 혐의로 벌금 700만원을 선고받기도 했다.
  • “감독님 방목형 조련에 쑥쑥 커… 리그 4강 이상 찍어야죠”[스포츠 라운지]

    “감독님 방목형 조련에 쑥쑥 커… 리그 4강 이상 찍어야죠”[스포츠 라운지]

    아버지·오빠까지 모두 ‘농구 가족’이상범 감독 덕에 수비·체력 좋아져올 시즌 도움·득점 팀 내 각 1·3위올해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 가능성“시즌 생각뿐, 뽑아주시면 너무 감사”지난해 6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부천 하나은행이 이이지마 사키를 지명했을 때 농구 관계자들은 모두 뜨악한 표정이었다. 지난 시즌 9승21패로 압도적 꼴찌에 최근 몇 년간 하위권을 맴돈 하나은행이 약점인 가드 포지션을 보강하지 않고 포워드인 이이지마를 지명한 것이 이해가 안 된다는 반응이었다. 그렇지만 드래프트에 3개월 앞서 부임한 이상범 감독은 믿는 구석이 있었다. 202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입단해 프로 5년차를 맞는 박소희(23)가 있었기 때문이다. 프로농구 선수 출신인 아버지(박상욱)와 오빠(박종하·고양 소노)까지 모두 농구 가족인 박소희는 청소년 국가대표와 국가대표에도 선발될 만큼 가능성과 기량을 인정받았다. 신장 178㎝로 가드로는 좋은 신체조건을 가진 그는 이 감독을 만난 뒤 기량이 한 단계 올라섰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를 지난달 24일 만나 신년 목표와 꿈을 물었다. 이번 시즌 들어 팀은 물론 본인의 기량이 눈부시게 발전했다는 말에 박소희는 웃으며 “지난 시즌에 비해 두 가지가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하나는 수비고 다른 하나는 체력”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제가 공격은 어느 정도 자신이 있었는데 수비가 약점이었다”라면서 “감독님과 정선민 코치님이 수비 부분을 많이 알려주시면서 누굴 막아도 끝까지 부딪쳐서 해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비시즌 내내 정말 주야장천 체력 운동만 했다”면서 “수비와 체력 운동만 하다 보니 처음에는 너무 힘들었는데 어느 순간 경기를 뛰다 보니 서서히 몸이 좋아졌다는 것을 이제는 피부로 느끼고 있다”며 웃었다. 박소희는 사실 이 감독이 부임한 뒤 한동안 마음고생을 심하게 했다. 선수 조련에 일가견이 있는 이 감독 눈에 박소희는 안일한 플레이에 궂은일 하기 싫어하는 게으른 선수에 불과했다. 이 때문인지 이 감독은 시즌을 앞두고 일본 전지훈련과 지난해 8월 열린 박신자 컵에서 아예 박소희를 기용하지 않았다. 따로 불러 혼을 내지도 않고 스스로 깨우치기를 바라며 ‘방목’했다. 박소희는 “뭔가 잘못해서 기용하지 않는다는 걸 알겠는데 감독님이 혼도 내지 않고 아무 말도 안 하셔서 너무 힘들었다”면서 “한동안 체육관 근처 나만의 비밀 장소에서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스트레스를 풀기도 했다”고 뒤돌아봤다. 그렇지만 이 감독의 ‘츤데레’ 조련에 마음을 다잡은 박소희는 정신적, 육체적으로 한 단계 올라서면서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 24경기에 출전한 그는 평균 5.13득점(26위), 2.92리바운드(22위), 1.96도움(15위)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는 1일 현재 올 시즌 13경기에 모두 출전해 평균 11점(11위)으로 팀 내에서 이이지마와 진안에 이어 득점 순위 3위에 올랐다. 또 3.23도움(7위)으로 팀 내 1위를 기록하고 있다. 3점 슛 성공도 경기당 평균 1.54개로 단독 7위에 오르는 등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팀은 이이지마와 박소희의 견인에 힘입어 10승 3패를 기록하며 리그 단독 1위를 달리는 중이다. 공동 2위 청주 KB와 부산 BNK보다 3게임 앞서 있으며, 승률은 0.769에 달한다. 포인트가드와 슈팅가드를 겸한 그가 득점을 많이 하는 날은 승리하고 득점하지 못하는 공식이 이어졌다. 실제로 지난달 20일 KB와의 경기에서 수비에 막혀 무득점 하던 날 팀도 대패하는 수모를 당했다. 반면 지난달 8일과 21일 인천 신한은행과 아산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는 올 시즌 최다인 20점을 퍼부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분당경영고 시절 변소정(BNK)과 함께 팀을 이끌며 나이별 대표팀 단골 멤버였던 그는 돌파와 게임 조율 능력, 외곽포 등을 갖춰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선수다. 그는 올 시즌 하나은행의 성적을 예상해달라는 말에 “시즌 시작 전에는 플레이오프 진출이 목표였는데 지금은 이게 뭐지 싶을 정도로 좋다. 제가 입단 후 팀의 가장 좋은 성적이 4위였는데 그거보다는 높은 성적을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박소희의 활약이 계속되면서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로 선발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그는 “지금은 오로지 시즌에 대한 생각뿐”이라며 “그렇지만 뽑아주시면 너무 감사한 일”이라고 겸손해했다. 경기가 없는 날이면 인천 청라의 숙소 근처에서 자전거를 타고 카페 투어를 다닌다고 밝힌 그는 “처음엔 감독님이나 코치님이 무서웠는데 지금은 가장 소통도 많이 하시고 선수에게 먼저 장난도 치신다”며 “자만하지 않을 테니 앞으로 지켜봐 달라”고 당차게 인터뷰를 마쳤다.
  • 난 건강! 자신만만 4050… 일교차 커진 요즘, 심장·뇌 위험천만

    난 건강! 자신만만 4050… 일교차 커진 요즘, 심장·뇌 위험천만

    감기 땐 혈관 불안정해져 위험 증폭고혈압·당뇨 환자는 더 주의 필요따뜻해진 오후 20~60분 운동 권장 아침저녁 기온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는 환절기에는 평소 건강한 사람도 쉽게 컨디션이 무너진다. 특히 고혈압·고지혈증·당뇨병 등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은 더 주의해야 한다. 급격한 온도 변화는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압을 높여 심근경색·협심증·뇌졸중 같은 심뇌혈관질환 위험을 키우기 때문이다.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면 우리 몸은 체온을 지키기 위해 말초혈관을 수축시키고 교감신경을 활성화한다. 이 과정에서 혈압과 맥박이 동시에 상승한다. 이런 변화가 반복되면 혈관에 부담이 쌓이고 손상된다. 이맘때 환절기 심뇌혈관질환이 증가하는 이유다. 전문가들은 “40~50대 돌연사의 주요 원인 중 하나가 환절기 심뇌혈관질환”이라고 지적한다. 3일 건강보험 빅데이터 기반 국내 연구에 따르면 인구 10만명당 급성심근경색 발생률은 봄(63.1명)이 가장 높고 겨울(61.3명), 가을(59.5명), 여름(57.1명) 순으로 나타났다. 대한뇌졸중학회 ‘뇌졸중 팩트시트 2024’에서도 뇌졸중 환자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고혈압(67.9%), 이상지질혈증(42.5%), 당뇨병(34.3%), 흡연(21.9%)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뇌혈관이 막히면 뇌졸중이 발생한다. 오규철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위험 요인이 누적되면 동맥경화가 진행되고, 결국 동맥경화반이 터지면서 혈관이 갑자기 막히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당뇨 환자도 예외가 아니다. 당뇨는 혈관을 손상하고 혈관 벽에 노폐물이 쌓이게 해 혈관 탄력성을 떨어뜨린다. 이 때문에 혈액이 흐르는 통로가 좁아지거나 막힐 가능성이 크다. 환절기 감기나 독감도 심뇌혈관질환 위험을 높인다. 이민환 서울성모병원 신경과 교수는 “감염 후 2~3주 동안 혈관이 불안정해지고, 독감처럼 전신 염증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혈전성 뇌졸중 위험이 증가한다”고 말했다. 미국 자료에서는 독감 유사 증상 이후 15일 이내 허혈성 뇌졸중 위험이 약 3배 높아졌다는 분석도 있다. 급성심근경색은 예고 없이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박덕우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급성심근경색 환자의 절반은 기존에 증상이 없던 사람들”이라며 “나머지 절반이 협심증 등 증상이 있었던 환자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건강검진에서 이상이 없다고 해서 안심할 수 없다”며 “추운 날씨에 갑자기 왼쪽 가슴이 조여 오거나 평소보다 호흡이 가빠지면 즉시 119에 연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뇌졸중도 골든타임이 핵심이다. 뇌혈관이 막히고 1분이 지나면 뇌세포는 200만개씩 손상된다. 김영서 한양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뇌졸중 치료의 골든타임은 증상 발생 후 4시간 반 이내”라며 “이때를 넘기면 혈관을 재개통시키는 약물 투여가 어렵고, 12시간이 지나면 혈관을 뚫는 시술도 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뇌졸중으로 인한 뇌 기능 장애는 평소 하던 기능이 갑자기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난다”며 “안면마비, 발음장애, 팔다리 힘 빠짐, 실어증, 시야장애, 중심을 잡지 못할 정도의 심한 어지럼 등이 대표 증상”이라고 밝혔다. 다만 심뇌혈관질환이 걱정된다고 해서 집에만 머무르는 것은 바람직한 해결책이 아니다. 윤영원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적절한 신체활동은 혈당을 낮추고 체중을 줄여 심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며 “겨울철에는 새벽보다 기온이 오르는 오후에 운동하는 것이 좋다. 과도한 운동은 피로만 늘린다”고 말했다. 권장 운동 시간은 하루 20~60분 정도다.
  • “재산 부담될 만큼 샀는데”… 신기루, 금 투자 ‘고점’ 물렸다

    “재산 부담될 만큼 샀는데”… 신기루, 금 투자 ‘고점’ 물렸다

    개그우먼 신기루가 금값이 ‘고점일 때 매수했다’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29일 신기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야장에서 치킨 뜯으면서 파란만장 근황 뜯어보기루’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신기루는 지난 추석 연휴 ‘금 재테크’를 시작했다며 “돈이 없어서 별로 못 산 것이 천추의 한이다. 재산을 탕진해서 샀어야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영상에서 제작진이 금 투자 현황을 물으며 ‘괜찮냐?’고 묻자 신기루는 “안 괜찮다”며 “저번에 금을 산 뒤 계속 오르길래, 지금이 마지막이고 오늘이 가장 싸다는 생각이 들어 더 샀다”고 답했다. 신기루는 “내 인생에 투자라는 것은 비트코인 빼고 안 해봤는데, 금은 현물로 가지고 있을 수 있는 거니까 샀다. (내가 매수한 시점이) 제일 비쌌을 때일 것”이라며 “재산에 부담이 될 정도로 무리해서 많이 샀다”고 전했다. 그러나 신기루가 투자한 이튿날부터 금값이 떨어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신기루는 “‘내가 잘못 본 건가?’ 싶었지만, 그럴수록 사야 한다는 생각에 몰방 매수를 했는데, 지금 야단났다”며 “최근 들어 제일 (금값이) 높은 날 매수했는데, 내려가더라”라고 했다. 이달 초 4000달러 선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던 금 시세는 약 한 달 만에 하락 국면으로 전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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