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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안서 새달 국내 최대 ‘새우란대전’ 개최

    신안서 새달 국내 최대 ‘새우란대전’ 개최

    전남 신안군이 국내 최대 규모의 새우난초 전시·경연 행사인 ‘2026 전국새우란대전’을 다음 달 개최한다. 신안새우난초는 1980년대 흑산도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2009년 자생지가 공식 확인된 희귀종이다. 꽃은 연한 보라색이나 홍색을 띠며 4~5월에 핀다. 전국 단위 행사로 올해 네 번째 맞는 이번 대전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신안새우난초를 포함한 다양한 새우난초 품종의 우수성을 알리고 자생란 문화의 대중화와 산업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군은 전국의 새우난초 재배 농가, 애호가, 단체를 대상으로 출품 참가자를 모집한다. 행사는 다음 달 17일부터 19일까지 신안군 황해교류박물관 일원(1004섬 분재정원)에서 열린다. 전국에서 출품된 250여 점의 작품과 전시용 300여 점이 함께 공개되며 개막식·시상식, 새우난초 전시·판매 장터, 체험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출품은 새우난초를 보유한 개인·단체 누구나 가능하다. 출품작은 무기명 번호제로 접수돼 공정한 심사를 거친다. 군은 대상, 최우수상, 명품상, 1004섬신안상 등 다양한 상을 시상한다. 특히 올해는 일반부 외에 국민 참여형 전시를 강화해 일반 관람객과의 소통 기회도 대폭 늘릴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전국 새우난초대전은 애호가와 재배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품종의 아름다움과 재배 노하우를 나누는 소중한 장”이라며 “많은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대한민국 자생란의 가치와 위상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충북 진천 미르숲서 멸종위기 담비 포착

    충북 진천 미르숲서 멸종위기 담비 포착

    현대모비스는 충북 진천군 미르숲에서 최근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담비의 모습이 포착됐다고 25일 밝혔다. 미르숲은 현대모비스가 진천공장 인근에 2012년부터 10년간 약 100억원을 투자해 108㏊(약 33만평) 규모로 조성한 숲이다. 현대모비스는 진천군에 미르숲을 기부채납한 뒤 사회적협동조합 등과 함께 미르숲과 미호강 일대에서 생물다양성 생태계를 조성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이번에 박병권 한국도시생태연구소 교수의 연구팀에 의해 발견된 담비는 노란목도리담비 종으로 육식성 포유동물이자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다. 담비의 존재는 하위 먹이망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자연 생태계가 건강하게 복원되고 있다는 의미라고 현대모비스는 전했다. 지난해에는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인 수달과 법정 보호종인 삵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한성희 현대모비스 지속가능경영실장은 “제품 생산 전 과정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고 친환경 제품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주요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 사회의 환경 특수성을 고려하는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멸종위기 참매-말똥갈이, 울산 울주 들녘서 ‘먹이 쟁탈전’

    멸종위기 참매-말똥갈이, 울산 울주 들녘서 ‘먹이 쟁탈전’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참매와 말똥가리가 먹이 다툼을 하는 장면이 울산에서 관찰됐다. 울산시는 시민생물학자인 윤기득 사진작가가 지난 1월 16일 오전 울주군 온양읍 동상리 들녘에서 해당 장면을 포착해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당시 참매가 흰뺨검둥오리로 추정되는 먹이를 먹기 시작하자, 말똥가리가 날아와 먹이를 차지하려 하면서 두 맹금류 간 다툼이 짧게 발생했다. 결국 말똥가리가 먹이를 차지해 먹었고, 그동안 참매는 자리를 떠나지 않고 옆에서 기다렸다. 참매는 말똥가리가 현장을 떠난 후에야 남은 먹이를 먹었다. 조류 전문가인 조삼래 공주대 명예교수는 “말똥가리는 들쥐 등 소형 포유류를 먹이로 하는데, 오리류를 직접 사냥하기는 어렵다”면서 “이번 사례는 참매가 일정 부문 먹이를 먹은 뒤 다툼을 피한 것으로 보이며, 먹이에 대한 미련으로 자리를 뜨지 않고 기다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참매와 말똥가리는 모두 수리목 수리과다. 참매는 작은 조류와 포유류를 사냥하고, 국내에서 드물게 번식하는 텃새이자 겨울 철새다. 말똥가리는 겨울철 농경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맹금류로 쥐와 같은 작은 동물을 사냥한다. 시 관계자는 “온양읍 동상리 들녘은 사계절 철새들이 찾을 정도로 생태적으로 우수한 공간”이라며 “더 절실한 개체가 먹이를 차지하는 드문 장면이 관찰된 것은 울산의 자연환경과 생태계가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는 점을 증명하는 사례”라고 말했다.
  •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뇌건강 개선 천연소재 개발…민간기업에 이전 성과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뇌건강 개선 천연소재 개발…민간기업에 이전 성과

    목포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민간 기업인 바이오포트코리아와 기억력, 인지기능, 수면장애 개선에 효과적인 발레리안 복합 추출물에 대한 특허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발레리안 복합 추출물은 설령쥐오줌풀, 섬바디, 갯질경, 병꽃나무를 일정 비율로 혼합해 제조한 천연물 추출물이다. 생물자원관 연구진은 발레리안 추출물에서 유래한 유효성분이 신경세포 보호와 신경염증 완화에 효과적임을 확인했으며, 이를 통해 인지기능 저하 억제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기후에너지환경부)이 시행하는 다부처 국가생명연구자원 선진화사업의 일환인 ‘섬 야생생물 유래 천연물(지표/기능 성분) 소재화’를 통해 수행됐으며, 그 연구 성과로 특허가 출원됐다. 생물자원관은 이번 특허 기술을 민간 기업에 이전함으로써 건강기능식품 분야를 중심으로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양 기관은 후속 협력 연구와 기술 자문을 통해 동물시험 및 인체 적용 단계 등으로 연구 활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박진영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관장은 “이번 기술이전은 공공 연구 성과를 민간 기업과 공유하고 산업화로 연계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우리 기관은 앞으로도 원천기술의 고도화와 지속적인 기술이전을 통해 생물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단독] ‘한라산 에델바이스’ 단 7개체뿐… 소멸 내몰린 희귀종 한라솜다리

    [단독] ‘한라산 에델바이스’ 단 7개체뿐… 소멸 내몰린 희귀종 한라솜다리

    제주도 한라산 정상부에 자생하는 희귀 고산식물인 한라솜다리가 기후변화의 직격탄을 맞고 멸종 위기에 몰렸다. 22일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와 제주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 조사에 따르면 현재 한라솜다리는 해발 약 1900m 백록담 화구륜 남벽 인근에 단 7개체만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결과는 지난해 12월 한국환경생태학회지를 통해 보고됐다. 일명 ‘한라산 에델바이스’로 불리는 한라솜다리는 국화과 다년생 식물로 한국에만 분포하는 특산종이며,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으로 지정돼 있다. 내륙 지역의 솜다리보다 키가 작고, 저온·강풍·빈약한 토양이라는 극한 환경에 적응해 한라산 정상부 1600~1900m 고산지대에서 자생한다. 그러나 최근 기후변화로 평균 기온이 상승하면서 생존 기반이 급격히 위협받고 있다. 연구진이 최근 3년간 현장조사와 무인항공 시스템, 항공 라이다(LiDAR)를 통해 분석한 결과, 한라솜다리 서식지와 주변 약 100㎡ 구간에서 암석과 토양, 식생이 최대 1.5m 이상 유실된 흔적이 곳곳에서 확인됐다. 정상부 지형은 풍화에 취약한 조면암 기반인데, 절리 발달과 풍화작용에 따른 암벽 붕괴가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2016년 조사에서 30개체 미만으로 보고되던 한라솜다리는 이번 조사에서 7개체만 확인됐다”면서 “단일 재해나 이상기후에 개체군 전체가 절멸할 위험이 크다”고 우려했다. 현장 자문을 맡은 한상곤 제주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 주무관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기후변화로 인해 한라솜다리가 산 정상을 향해 피난하는 생존 전략을 유지해오다가 더 이상 갈 곳을 잃고 지구상에서 완전히 사라질 위기에 처한 셈”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벌·나비 등 곤충의 수분 활동이 아직 유지되고 있는 만큼 종 보전의 마지막 가능성은 남아 있다. 연구진은 “한라솜다리의 위기는 한라산 고산 생태계 전반에 위험 신호”라며 “인공 증식과 서식지 외 보전, 지속적인 모니터링 등 체계적인 보호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단독] ‘한라산 에델바이스’ 한라솜다리 멸종 위기… “남은 개체 7개 밖에 없어요”

    [단독] ‘한라산 에델바이스’ 한라솜다리 멸종 위기… “남은 개체 7개 밖에 없어요”

    한라산 정상부에서 자생하는 일명 ‘한라산 에델바이스’인 한라솜다리가 기후변화의 직격탄을 맞아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22일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와 제주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등에 따르면 한라솜다리가 현재 해발 약 1900m 백록담 화구륜 남벽 인근에 단 7개체만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해 12월 한국환경생태학회지에 실렸다. 한라솜다리는 국화과에 속하는 다년생 식물로 한국 특산식물인 동시에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으로 내륙의 솜다리보다 키가 작은 편이며, 한라산 정상부 해발고도 1614~ 1946m에서 자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연구진이 최근 3년간 현장조사와 무인항공시스템, 항공 라이다(LiDAR)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 한라솜다리 서식지와 주변 약 100㎡ 구간에서 최대 1.5m 이상 암석과 토양, 식생이 함께 유실되는 흔적이 곳곳에서 확인됐다. 이미 정상부는 풍화에 취약한 조면암 기반의 지형으로 풍화작용과 절리에 의해 암벽붕괴가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자연환경해설사로 현장 자문을 맡은 한상곤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 주무관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자연의 생물들은 각자 고유의 생존영역 이라 할 수 있는 지역에 적응해가며 살아간다”며 “한라솜다리는 저온·강풍·빈약한 토양 조건에 적응해온 대표적인 한대성 식물이지만 기후변화로 인해 평균 기온이 상승하면 생존 가능한 서식지는 점점 위로 밀려나 더 이상 물러설 공간이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온난화로 인한 식생 경쟁 역시 가속화되고 있다. 조사 결과 한라솜다리 서식지는 평균 식피율 90% 이상의 관목초지로 둘러싸여 있었다. 기온 상승으로 생육 조건이 완화되면서 주변 식물들이 빠르게 확산하고, 상대적으로 생육 속도가 느린 고산식물은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 기후변화가 ‘온도 스트레스’와 ‘식생 압박’을 동시에 키우고 있는 셈이다. 공동 연구진은 “2016년 조사에서 30개체 미만으로 보고되던 한라솜다리는 이번 조사에서 7개체만 확인됐다”면서 “단일 재해나 이상기후에도 개체군 전체가 소멸할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생태 기능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관찰 기간 동안 벌·나비·파리류 등 5종의 곤충이 한라솜다리 꽃을 찾았고, 총 20회의 방문이 기록됐다. 이는 수분 작용이 아직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종 보전의 ‘마지막 시간’이 남아 있음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한라솜다리의 위기를 개별 종의 문제가 아닌, 한라산 고산 생태계 전반의 변화 신호로 보고 있다. 한라솜다리는 극도로 개체수가 적고 서식지 위협이 임박해 서식지 외 보전이 시급하게 요구되는 종이라는 판단이다. 연구진들은 이번 고찰을 통해 “고산 식물은 기후변화에 가장 먼저 반응하는 지표종이다. 한라솜다리가 사라진다면, 이는 한라산 정상부가 더 이상 과거의 기후 조건을 유지하지 못한다는 명확한 증거가 된다”면서 “꾸준한 모니터링을 수행함과 동시에 인공증식한 개체의 생장, 번식 관찰을 통한 생활사 규명 등 이주 조치를 위한 체계적인 준비작업을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이번 학회지에는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 이학봉 전임연구원 , 문상균 과장, 이흥식 농림축산검역본부 식물방제과 연구관,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 한상곤 주무관, 류동표 상지대학교 조경산림학과 교수, 도재화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 책임연구원 등 6명이 공동 연구진으로 이름을 올렸다.
  • 멸종위기 검독수리 등 울산서 잇따라 발견

    멸종위기 검독수리 등 울산서 잇따라 발견

    울산 울주군 회야댐 일원이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겨울철 쉼터로 자리를 잡고 있다. 울산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이달까지 회야댐과 회야생태습지 일원에서 검독수리를 비롯해 먹황새, 참수리, 흰꼬리수리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 조류 4종을 잇달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검독수리는 이번에 처음으로 울산에서 관측돼 눈길을 끈다. 날개에 흰색 반점이 선명한 어린 검독수리는 지난 11월 24일 회야댐 상공을 비행하던 중 시민 탐조가들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희귀 철새인 먹황새는 2020년 11월 이후 5년 만에 다시 울산을 찾았다. 또 참수리와 흰꼬리수리는 지난달 23일과 25일에 이어 이번 달 7일에도 회야댐과 회야생태습지에서 관측됐다. 어미와 새끼가 함께 사냥하는 모습도 확인됐다. 이처럼 회야댐 일원은 멸종위기 야생생물들의 안정적인 월동지로 자리를 잡고 있다. 전문가들은 “멸종위기 야생생물들이 무리를 지어 사냥하는 모습이 자주 목격되는 것으로 볼 때 회야댐과 회야생태습지의 생태 환경이 겨울을 나기에 매우 안정적인 상태”라고 분석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과 협력해 멸종위기종의 도래 현황을 관찰하고 서식 환경을 지속적으로 관리·개선하겠다”고 밝혔다.
  • 천연기념물 산양 폐사 막아라…강원 양구에 12t 먹이 공급

    천연기념물 산양 폐사 막아라…강원 양구에 12t 먹이 공급

    천연기념물이자 1급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산양을 구하기 위해 국가유산청은 강원 양구군 일대에 먹이 12t을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산양은 강원 양구·화천 등 접경 지역을 중심으로 서식하며, 주로 식물의 잎과 연한 줄기를 먹는다. 그러나 겨울철에는 먹이가 부족해 2023년 11월~2024년 3월 폭설과 한파로 산양이 집단 폐사하는 사태가 발생한 바 있다. 국가유산청은 산양보호대책을 수립, 산양이 자주 목격되는 방산면 천미리 일대에 먹이급이대 35개를 설치해 주 1회 먹이를 공급하고 있다. 고립·동사를 피할 수 있는 쉼터 22개와 양구·화천 권역 민통선 내 산양 모니터링을 위한 무인센서카메라 31대를 설치하기도 했다. 관계 기관, 군부대, 민간보호단체, 지역주민과 주기적인 순찰과 구조 활동도 벌인다. 덕분에 산양 폐사가 크게 준 상태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 12일까지 폐사 신고된 산양은 총 5마리라고 국가유산청을 밝혔다. 이날 국가유산청은 천미리 일대에서 겨울철 먹이 주기 행사를 열었다. 또 오는 3월 말까지 양구·화천군에 설치한 먹이급이대와 쉼터에 뽕잎, 건초(알파파), 옥수수 등 총 12t의 먹이를 공급하고 쉼터 20곳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섬생물소재은행’ 공인생물자원은행 국제 인증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섬생물소재은행’ 공인생물자원은행 국제 인증

    목포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섬생물소재은행이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국제표준(KS J ISO 20387:2018)에 따른 공인생물자원은행(Biobank) 인정을 취득했다고 9일 밝혔다. 섬생물소재은행은 섬·연안 야생식물과 미생물, 유전자원에서 유래된 소재를 확보하여 분양하고, 이를 안전하게 보관한 뒤 연구와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생물자원은행이다. 이번 인정으로 섬생물소재은행은 천연물 소재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생물자원은행 가운데 국내에서 처음으로 국제표준을 공인받았다. KS J ISO 20387은 생물자원은행이 공정하고 일관된 방식으로 자원을 관리하고 제공하기 위해 갖추어야 할 요건을 정한 국제표준이다. 이 표준은 자원 확보, 보존, 품질검사, 분양, 정보관리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품질관리 체계를 요구한다. 섬생물소재은행은 한국인정기구(KOLAS)의 인정을 통해 인력 운영, 시설·장비 구축, 시험·분양 절차, 데이터 관리 수준이 이 기준에 부합함을 공식적으로 확인받았다. 섬생물소재은행은 앞으로 섬·연안 고유 생물자원에서 유래한 천연물 소재에 대해 국제적으로 공인된 수준의 품질과 이력 추적이 가능한 정보를 함께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기초 및 응용 연구는 물론 화장품, 식품, 바이오헬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섬·연안 천연물 소재의 활용이 더욱 확대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최경민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섬야생생물소재 선진화연구단장은 “이번 공인생물자원은행 인정은 섬·연안 야생생물 유래 천연물 소재를 국가 차원의 공신력 있는 생물자원으로 관리·제공하는 출발점”이라며, “다부처 국가생명연구자원 선진화사업을 통해 확보한 자원을 연구·산업계와 폭넓게 공유해 국가 생물자원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주재형 자원은행부장은 “국제표준 인정을 계기로 섬생물소재은행의 운영 전 과정을 더 정밀하게 다듬어,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시료와 정보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실질적인 생물자원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 우리나라 100개 섬에 생물다양성 확인…1만 4,000여 종 서식

    우리나라 100개 섬에 생물다양성 확인…1만 4,000여 종 서식

    우리나라 100개 유인도에는 모두 1만 4000여 종의 다양한 생물들이 자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목포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지난 5년간(2021년~2025년) 국내 100개 섬의 생물다양성을 조사·분석한 결과, 모두 1만 4074종(동물 6724종, 식물 3142종, 미생물 4208종)을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국가생물종목록 6만 1230종의 약 23%를 차지하며, 우리나라 섬 자생종 목록 2만 2084종의 약 63%에 해당한다. 자원관은 이번 조사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104종과 고유종 238종의 서식을 확인했다. 또 국가생물종목록에 등재되지 않은 신종·미기록종 234종을 확보해 국가 생물다양성 증진과 보전 전략 수립의 중요한 기반을 마련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많이 서식하는 섬은 흑산도(44종), 소청도(37종), 백령도(36종) 순이며, 고유종이 풍부한 섬은 울릉도(75종), 남해도(66종), 진도(47종)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는 국내 100개 섬의 생물다양성 정보를 비교·분석하여 섬별 생물다양성 수준과 특성 차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정리한 것이 특징이다. 자원관은 섬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2021년부터 매년 20개 유인도를 선정하여 △동물(곤충류, 척추동물류, 무척추동물류), △식물(선태식물류, 양치식물류, 나자식물류, 피자식물류), △미생물(균류, 원핵생물, 원생생물) 등의 분류군을 집중적으로 조사해 왔다. 박진영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장은 “섬은 우리나라 생물다양성이 가장 잘 드러나는 공간이자 기후변화 영향을 가장 먼저 겪는 지역”이라며 “이번 조사 결과가 기후 위기 대응과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정책 연구의 중요한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아산 탕정 유수지, ‘맹꽁이 생태공원’ 재탄생

    아산 탕정 유수지, ‘맹꽁이 생태공원’ 재탄생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 선정생태 복원·학습 공간 조성 충남 아산시 탕정면 매곡리 일원 유수지가 멸종위기종인 맹꽁이 보금자리이자 생태학습장으로 새롭게 조성된다. 28일 시에 따르면 ‘탕정지구 맹꽁이 서식처 조성을 통한 도시 생물다양성 증진사업’이 환경부 주관 ‘2026년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은 개발로 훼손된 자연을 복원하거나 대체 자연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 대상지는 탕정지구 도시개발로 조성된 유수지다. 약 1만 4492㎡ 전체 면적 중 8700㎡가 생태복원 구역으로 편입된다. 이 사업의 핵심은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으로 지정된 ‘맹꽁이’의 대체 서식처를 조성하는 것이다. 시는 유수지 방재 기능을 훼손하지 않기 위해 우기·집중호우 시에는 출입을 엄격히 제한한다. 시는 1월까지 사업계획 승인 절차를 시작으로 단년도 추진 원칙에 따라 11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도시개발 속에서 사라져 가는 소생물 쉼터를 되살리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국비와 민간 자원을 효율적 연계로 자연과 시민이 공존하는 모범적 생태 복원 사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비둘기 먹이 주면 과태료 100만원” 철퇴에 헌법소원…“굶어 죽을 것”

    “비둘기 먹이 주면 과태료 100만원” 철퇴에 헌법소원…“굶어 죽을 것”

    비둘기 등 유해 야생동물에게 먹이를 주는 행위를 각 지방자치단체가 조례를 통해 제한할 수 있도록 한 법률 개정안이 시행된 가운데, 동물보호단체들이 ‘동물 학대’를 주장하며 헌법소원을 청구하고 나섰다. 동물권단체 케어와 한국동물보호연합, 승리와 평화의 비둘기를 위한 시민 모임은 22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행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야생생물법) 및 이를 근거로 만들어진 지자체의 조례에 대해 “헌법이 보장하는 생명권, 행복추구권, 과잉금지 원칙을 침해하는 위헌적 제도”라며 헌법소원을 청구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비둘기 먹이 주기 금지는 개체 수 조절이 아니라 굶겨 죽이는 동물 아사(餓死)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먹이 공급을 차단한다고 해서 개체 수가 줄어들지 않는다는 것은 이미 해외 사례를 통해 충분히 입증됐다”면서 “오히려 먹이를 잃은 비둘기들이 음식물 쓰레기통을 뒤지고 헤매며 도시 위생 문제와 민원을 악화시키는 악순환을 낳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비둘기 먹이 주기 금지는 동물복지의 후퇴이자 동물에 대한 혐오와 증오를 제도적으로 확산, 조장시키는 정책”이라며 스페인 등 해외에서 비둘기 개체 수 조절을 위해 도입한 ‘불임먹이’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비둘기는 유해동물이 아니라 도시 생태계의 구성원”이라며 “먹이 주기를 금지하는 것은 인간 중심적 편의를 기준으로 동물의 생존권을 박탈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야생생물법 및 관련 조례 철회 ▲비둘기 불임먹이 정책 도입 ▲유해야생동물 지정 제도 폐기 등을 촉구했다. 앞서 지난 2023년 12월 국회에서 가결돼 지난해 12월 시행된 야생생물법 개정안은 각 지자체장이 조례를 통해 유해야생동물에 먹이를 주는 행위를 금지 또는 제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를 근거로 서울시 등 각 지자체는 조례를 통해 비둘기 등 유해야생동물에 먹이를 주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조례를 도입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비둘기 등에게 먹이를 주다 적발되면 최대 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 허가 없이 갑천에 파크골프장 공사…대전시 협회 고발

    허가 없이 갑천에 파크골프장 공사…대전시 협회 고발

    파크골프에 관한 관심과 투자가 높아진 가운데 대전의 한 파크골프협회가 하천 이용 허가를 받지 않고 골프장을 조성하다 고발됐다. 24일 대전시 하천관리사업소에 따르면 갑천 상류 부지에 불법 파크골프장을 조성한 유성구 파크골프협회를 지난 19일 하천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사업소 등에 따르면 협회는 13일부터 갑천 용신교 상류 인근 하천부지에서 굴착기 등을 이용해 파크골프장 건설 공사를 강행했다. 억새밭 일부를 제거하고 수목을 이식하고 잔디를 심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사업소 신고로 경찰이 출동하고 세 번의 계고 조치가 있었지만 시정되지 않았다. 하천을 변경하거나 기타 목적으로 점용하려면 하천관리청의 하천 점용허가가 필요하다. 그러나 협회는 금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점용 허가를 받지 않았다. 협회는 18홀 규모로 조성된 갑천 파크골프장 1 구장과 2 구장 사이의 800m 부지에 골프장을 추가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대전충남녹색연합은 이날 성명에서 “용신교 해당 용지는 맹꽁이·삵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서식하는 지역”이라며 “시와 금강청은 하천 불법 점용 및 공사, 멸종 위기 야생생물 서식지 훼손에 대해 책임을 묻고 원상회복에 주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성구 파크골프협회 관계자는 “이 구역은 하천 점용허가 없이 파크골프장을 건설할 수 있는 곳”이라며 “사업소에 대해 직권남용 및 업무방해 행위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전시 하천관리사업소 관계자는 “허가 없는 골프장 건설은 불법으로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창원 주남저수지서 고병원성 AI 확진…21일부터 출입 전면 통제

    창원 주남저수지서 고병원성 AI 확진…21일부터 출입 전면 통제

    경남 창원에 있는 주남저수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21일부터 주남저수지 일원 출입이 전면 통제된다. 창원시에 따르면 경남야생생물보호협회는 지난 9일 주남저수지 연꽃단지에서 목 기울임, 기립·비행 불능 증상을 보이는 쇠기러기 한 마리를 구조했다. 협회 관계자가 다음날 사무실에 출근했을 때 쇠기러기는 폐사한 상태였다. 시는 이 쇠기러기에 대해 AI 정밀 검사를 의뢰했고, 그 결과 고병원성 AI(H5N1형) 확진 판정이 나왔다. 시는 야생조류 AI 표준행동 지침에 따라 AI 확산을 막고자 주남저수지 일원 탐방로와 인근 농로에서 현수막과 안내판 등으로 출입 통제를 안내하고 주요 지점에 현장 감시원을 배치하기로 했다. 서영혁 주남저수지과장은 “고병원성 AI가 축산농가로 퍼지지 않게 방역에 노력하겠다”며 주남저수지 출입통제에 협조를 당부했다.
  • “이건 뭐지?” 인공둥지 찾아온 한 쌍…멸종위기종 ‘담비’ 첫 확인 [포착]

    “이건 뭐지?” 인공둥지 찾아온 한 쌍…멸종위기종 ‘담비’ 첫 확인 [포착]

    국립공원공단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가 경남 하동군 남해대교지구 일원에서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 ‘담비’의 서식을 최초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20일 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8월 경남 하동군 남해대교지구 일대 일반인 출입이 제한되는 숲에서 담비 한 쌍이 발견됐다. 공원사무소가 또 다른 멸종위기종인 하늘다람쥐의 인공둥지를 관찰하기 위해 설치한 무인 센서 카메라에 담비가 우연히 포착된 것이다. 영상에는 담비 두 마리가 나무 위에 설치된 인공 둥지에 접근해 내부를 호기심 어린 눈으로 살피는 모습이 생생하게 담겼다. 발견된 개체는 평균 크기인 35~50㎝가량의 성체로 추정된다. 공원사무소는 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연구소에 해당 영상과 사진 등을 보내 판독 절차를 거쳐 담비임을 확인했다. 담비는 통상 2~3마리가 무리를 지어 활동하는 중형 포유류다. 설치류나 소형 포유류뿐만 아니라 고라니나 멧돼지 새끼까지 사냥할 수 있어 남한 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로 꼽힌다. 담비는 ‘한반도 산림생태계의 우산종’으로도 불린다. 우산종이란 특정 생물을 보호하면 그 생물이 사는 서식지의 다양한 다른 생물들도 함께 보호된다는 의미다. 즉 담비가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은 다양한 생물들이 공존할 수 있는 건강한 생태계임을 나타낸다. 김현호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 해양자원과장은 “이번 영상은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 서식이 확인되지 않았던 담비가 국립공원 내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 자료”라며 “앞으로도 서식지 보호와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8월에는 경기도 포천에 있는 광릉숲에서 생후 100일 정도의 아기 담비 두 마리가 어미 담비 뒤를 따라다니는 장면이 포착된 바 있다. 광릉숲과 인근에 서식하는 담비는 수컷 2마리와 이번에 새끼를 낳은 암컷 무리 외에도 주변 산림에 3~5개 무리, 모두 6~10마리의 담비가 더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담비는 4월 말에서 5월 초 사이 새끼를 낳고, 생후 4~5개월이면 어미와 육안으로 구별이 어려울 만큼 성장한다. 새끼들은 어미와 함께 겨울을 나며 사냥과 생존 기술을 배우고, 이듬해 봄이면 각자의 영역을 찾아 흩어진다.
  • 한강 고양 장항습지에서 ‘꿀벌 먹이’ 찾는다

    한강 고양 장항습지에서 ‘꿀벌 먹이’ 찾는다

    고양시가 장항습지의 ‘선버들’ 자원을 활용해 양봉 신소득원을 발굴하는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밀원 감소와 이상기온으로 어려움을 겪는 양봉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장항습지 특화 양봉산물 개발사업’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장항습지는 바닷물과 강물이 만나는 한강하구에 위치해 세계적인 생태계를 형성하는 곳으로, 2021년 람사르습지로 등록된 국내 최고 수준의 도시형 생태습지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32종을 포함해 총 1066종이 서식하며 물새들의 국제적 중간기착지 역할까지 하고 있다. 특히 약 1.2㎢ 규모로 군락을 이루는 ‘선버들’은 이 지역을 대표하는 초봄 개화 수종이다. 고양시는 최근 선행연구를 통해 이 선버들이 이른 봄(3월 중순) 밀원이 부족한 시기에 벌들에게 안정적 꽃가루·꿀 공급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실제로 아카시아 등 주요 밀원수의 개화 시기(4월 중순 이후)보다 한 달 이상 빠르게 개화해 벌들이 월동 후 활동을 시작하는 시기와 정확히 맞물린다. 기후변화와 농약 사용으로 국내 밀원 면적이 반세기 만에 약 32만 5000㎢ 감소했고, 그 영향으로 최근 꿀벌 141억 마리가 사라지는 군집 붕괴(CCD)가 발생한 상황에서 선버들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선버들 꿀은 양봉농가 수익 측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고양시 농업기술센터 분석 결과, 선버들 꿀의 항산화 성분(페놀화합물·플라보노이드)은 아카시아꿀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벌통당 꿀 수확량은 4.8㎏으로 아카시아보다 다소 적지만, 기능성과 품질 면에서 강점이 있어 고부가가치 상품화가 가능하다는 평가다. 고양시는 이 같은 가능성을 토대로 올해 장항습지 선버들 군락지를 활용한 양봉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환경부와 협의해 습지보호지역 내 행위제한 적용 배제를 승인받았으며, 출입 관리·환경 보전·안전 교육 등 기술지원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시범사업은 이른 봄철 선버들 밀원의 실제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고품질 ‘선버들꿀’ 개발로 이어지는지를 확인하는 데 목적이 있다. 고양시는 앞서 2023년 10월에도 장항습지 내 선버들 군락의 밀원 가치를 발표하고 양봉농가 66명을 대상으로 관련 기술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시는 “장항습지가 급감하는 밀원을 보완해 줄 경우 지역 양봉농가를 돕고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시범사업의 신청 대상은 고양시에 등록된 100봉군 이상 양봉농가이며, 접수 기간은 17일부터 28일까지다. 신청서는 고양시청 누리집 농업기술센터 공지사항에서 내려받아 작성 후 방문 제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장항습지의 생태적 가치를 보전하면서 농가 소득을 높이는 지역상생 모델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선버들꿀을 고양시 대표 특산물로 육성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양봉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사람이 잠식해놓고… 꽃사슴에게 책임을 묻지 마라”

    “사람이 잠식해놓고… 꽃사슴에게 책임을 묻지 마라”

    제주도가 최근 꽃사슴을 유해야생동물로 신규 지정을 추진하는 가운데 동물보호단체가 지정 추진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사)생명환경권행동 제주비건은 3일 성명서를 통해 “중산간에 서식 중인 200여 꽃사슴 ‘유해야생동물 지정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며 “공존을 설계하는 상상력을 발휘할 것”을 촉구했다. 앞서 도는 꽃사슴을 유해야생동물로 신규 지정하고, 집비둘기 등에게 먹이를 주는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의 ‘제주특별자치도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연내 도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번 조례 개정은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23조의3 제2항에 따른 유해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위 금지에 관한 위임사항과 국가가 새로 유해야생동물로 지정하는 꽃사슴을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이와 관련 이 단체는 “농작물 피해와 주민 불편을 이유로 삼고 있지만, 이 조치는 결국 인간 중심의 사고가 얼마나 깊이 구조화되어 있는지를 다시 확인시켜 준다”며 “동물은 또 한 번 ‘문제를 일으키는 존재’로 낙인찍으며 그 결과는 포획과 개체수 조절 살처분으로 귀결시키게 된다”고 지적했다. 제주도의 꽃사슴들은 90년대 한라산에 방사된 13마리를 시작으로 사육과 관상용 등 산업적으로 이용되었던 사슴을 중산간에 유기시키고 탈출하는 등의 이유로 야생화되어 중산간 일대에 정착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즉, 이미 수십 년 전 인위적 도입의 결과로 제주도 꽃사슴의 존재는 자연적 침입이 아니라 인간이 만든 결과이며 인간이 들여오고, 인간이 이용하고, 방치한 결과를 동물에게 책임을 묻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 단체는 “피해라고 부르는 요소들을 자세히 보면 생태적 원인보다 인간 개발, 관광, 도로 증가로 인한 서식지 축소가 근본 원인”이라며 “꽃사슴이 농경지에 내려오는 이유는 꽃사슴이 잘못해서가 아니라 사람이 먼저 그들의 공간을 잠식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제주도의 꽃사슴은 생태계 전반에 치명적 훼손을 끼친다는 연구는 아직 제한적이며 개체수 증가 속도, 서식지 영향 등에 대한 충분한 정량적 데이터가 확보된 상태가 아니다”며 “그런데도 그 책임을 ‘동물을 유해종으로 규정하는 것’으로 해결한다면 이는 구조적 원인을 외면한 채 사회제도의 약자인 꽃사슴에 책임을 전가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필요한 것은 동물을 관리할 기술이 아니라, 그들과 함께 살아가기 위한 사회적 감수성”이라며 “정책도 이제 그 방향으로 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금정산, 24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금정산, 24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부산과 경남 양산에 걸친 금정산이 우리나라의 24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보호지역이 아닌 곳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것은 1987년 소백산 이후 38년 만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31일 제144차 국립공원위원회를 개최하고 ‘금정산국립공원 지정 및 공원계획 결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금정산은 다음 달 중 공식 고시를 거쳐 국립공원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금정산 국립공원의 면적은 총 66.859㎢로, 부산 6개 자치구(78%)와 양산(22%)에 걸쳐 있다. 금정산과 함께 낙동정맥을 따라 이어지는 백양산도 포함된다. 이번 지정은 지역사회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 금정산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해달라는 요구는 2005년부터 제기됐다. 2014년 10만명이 참여한 서명운동도 진행됐다. 이후 부산시는 2017년 부산연구원을 통해 사전 타당성 조사를 실시했고 이를 토대로 2019년 6월 정부에 국립공원 지정을 공식 건의했다. 그러나 예정지 대부분이 사유지로 구성돼 있어 논의가 한동안 속도를 내지 못했다. 금정산 국립공원 예정지의 79%는 사유지거나 범어사 등 사찰 소유지였다. 국유지와 공유지는 21%에 불과하다. 분위기가 바뀐 것은 조계종 제14교구 본사인 범어사가 국립공원 지정 반대 입장을 고수하다가 지난 2월 지정에 동의하기로 입장을 바꾸면서다. 이후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에 속도가 나기 시작했다. 금정산의 생태·문화적 가치가 높다는 데에는 큰 이견이 없다. 2020~2021년 진행된 타당성 조사 결과, 금정산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14종을 포함해 총 1782종의 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당 평균 23종이 살아 기존 국립공원을 기준으로 보면 14위 수준이다. 자연경관 자원도 풍부하다. 금정산에는 17개의 산봉우리와 25개의 기암, 13개의 습지, 1개의 동굴 등 71곳의 자연경관이 분포해 있다. 국립공원 중 아홉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문화경관은 국보 1점을 비롯해 국가 지정 문화유산 17점을 포함한 127점으로, 전국 국립공원 중 가장 많다. 부산연구원은 올해 4월 금정산의 경제적 자산 가치를 약 6조 6200억원으로 추산했다.
  • 멸종위기 구렁이 등 밀렵 야생 뱀 ‘1000여 마리’···보관업자 적발

    멸종위기 구렁이 등 밀렵 야생 뱀 ‘1000여 마리’···보관업자 적발

    멸종위기종인 구렁이 등 밀렵 야생 뱀 천여마리를 창고에 보관해온 업자가 적발됐다. 영산강유역환경청과 나주시는 불법으로 잡은 야생 뱀을 창고로 쓰이는 컨테이너에 보관·판매해 온 A씨를 야생생물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 했다고 24일 밝혔다. 환경청과 시에 따르면 A씨는 전남 나주시 봉황면 자신의 집에 있는 창고 1곳과 컨테이너 3곳에 밀렵한 뱀을 대량으로 보관하고 있었다. 신고를 받고 현장을 수색한 당국은 컨테이너 안 그물망에 담겨 살아있는 뱀들과 죽은 상태로 냉동된 뱀들을 무더기로 발견했다. 발견된 뱀은 멸종위기종인 구렁이를 포함해 유혈목이 살모사 등이었고 뱀은 모두 1000여 마리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전남 완도와 신안 등 섬 지역에서 땅꾼들이 불법으로 포획한 뱀을 사들여 보관해 왔고 이 뱀들을 이용해 진액을 만들어 팔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멸종위기종 구렁이 등 야생동물을 불법 포획해 판매할 경우 3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 철새·연어·수달·갈대… 울산 태화강 생태 ‘보고’

    철새·연어·수달·갈대… 울산 태화강 생태 ‘보고’

    울산 태화강이 철새, 수달, 연어, 갈대 등 야생 동·식물의 주요 서식처로 거듭나고 있다. 울산시는 지난 20일부터 오는 11월 23일까지 북구 명촌동 내황교 아래에서 ‘태화강 물억새 생태체험장’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생태체험장에서는 자연환경해설사에게서 태화강 하구 습지 식물인 억새와 물억새, 갈대와 달뿌리풀의 차이점과 생태적 특성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또 물억새 군락지 탐방, 포토존에서 즉석 사진 촬영, 겨울새 핀버튼 만들기, 억새 비눗방울 놀이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물억새는 하천 수질을 정화하는 정수식물일 뿐 아니라, 동물들의 서식지 역할을 하는 소중한 생태 자원이다. 또 태화강 삼호대숲에는 이달부터 몽골과 시베리아 등에서 떼까마귀가 날아들고 있다. 떼까마귀는 매년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태화강에서 겨울을 보낸다. 태화강을 찾는 떼까마귀는 약 5만마리로 추정되고, 국내 떼까마귀의 60%가 찾는 국내 최대 월동지다. 해질 무렵 태화강 대나무숲 인근 하늘은 떼까마귀가 펼치는 군무로 장관을 이룬다. 울산시는 매년 12월 한 달간 태화강 생태관광 상설체험장 일원에서 ‘태화강 떼까마귀 군무 생태 해설장’도 운영한다. 이 시기 태화강에는 연어도 회귀한다. 연어는 보통 10월 중순에서 12월 초순까지 회귀한다. 태화강에서는 2003년부터 연어가 회귀하기 시작했다. 첫해 연어 5마리를 시작으로 매년 증가해 2014년 1827마리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2020년 885마리, 2021년 136마리, 2022년 173마리, 2023년 45마리, 2024년 37마리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태화강 상류 구수교와 울산역 인근에서는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야생생물인 수달이 관찰되고 있다. 수달은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야생생물Ⅰ급으로 지정 보호받고 있다. 태화강에서는 언양 반천과 유니스트 내 저수지, 중구 베리끝, 태화루, 명정천 등지에 서식이 확인된다. 현재 개체 수는 약 20마리로 추정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태화강은 야생 동·식물의 보고”이라며 “서식지 환경 보호를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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