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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출 걱정 없는 女 전용 해변 두고…“男 전용 갈래!” 난동 부린 女 무슨 일?

    노출 걱정 없는 女 전용 해변 두고…“男 전용 갈래!” 난동 부린 女 무슨 일?

    유럽에 마지막으로 남은 이탈리아의 ‘남녀 분리’ 해변에서 한 여성 관광객이 규정을 깨고 남성 구역에 진입해 난투극을 벌이는 소동이 발생했다. 24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북부 트리에스테의 명물 해변인 바뇨 마리노 라 란테르나(Bagno Marino La Lanterna)에서 관광객 간의 물리적 충돌이 발생해 경찰이 출동하고 해변 직원이 폭행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소동의 발단은 밀라노에서 온 한 여성 관광객이 남자친구와 함께 있겠다며 장벽을 넘어 남성 전용 구역으로 넘어가면서 시작됐다. 이 해변은 1900년대 초반 조성된 이래 약 2.7m 높이의 장벽을 두고 남성 구역과 여성 구역을 엄격히 분리해 운영해 왔다. 현지인들에게는 ‘페도친’(Pedocin)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들은 남성의 시선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일광욕을 즐기고, 남성들 역시 조용한 휴식을 취할 수 있어 현지 주민들에게 100년 넘게 사랑받아 온 독특한 전통이다. 바다 수영을 할 때만 부표 근처에서 남녀가 섞일 수 있다. 현장 목격자들에 따르면 한 50대 여성 이용객이 남성 구역에 들어온 여성에게 규정을 준수해 줄 것을 정중히 요청했으나, 해당 여성은 오히려 삿대질을 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 여성은 “당신들은 중세 시대에 살고 있다”, “성차별주의자이자 낙후된 사고를 가진 집단”이라며 모욕적인 언사를 퍼부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항의했던 50대 여성은 장애를 가진 아들의 화장실 이용을 돕기 위해 남편과 함께 잠시 남성 화장실 쪽에 머물렀던 상황이었다. 두 사람의 말다툼은 육탄전 직전까지 치달았고, 이를 말리던 해변 여성 직원이 밀쳐지는 등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주변 남성들의 만류로 상황은 간신히 진정됐으나, 소란을 피운 커플은 해변을 떠나기 전 입장료 2.40유로(약 3600원)를 전액 환불해 달라며 마지막까지 소동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사건이 알려지자 현지 누리꾼들은 “시대착오적인 규칙처럼 보일지라도 오랜 기간 유지된 지역의 문화와 규칙을 존중해야 한다”, “자신만의 기준을 타인에게 강요하며 폭력을 행사한 것은 명백한 진상 짓” 등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 상식이라 믿었던 역사적 장면의 실체, 얼마나 진짜일까 [한ZOOM]

    상식이라 믿었던 역사적 장면의 실체, 얼마나 진짜일까 [한ZOOM]

    역사는 ‘사실’로 기록되지만, 우리는 그것을 ‘이야기’로 기억한다. “사과가 땅에 떨어지는 순간 뉴턴은 만유인력의 법칙을 깨달았다”와 같은 이야기는 재미도 있고 자극적이기 때문에 기억에도 오래 남는다. 문제는 이렇게 사실로 믿고 기억하는 이야기의 상당수가 사실이 아닐 수도 있다는 점이다.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누군가는 내용을 단순화하고, 누군가는 인위적으로 가공하며, 또 누군가는 다른 이야기들을 섞어 놓았다. 그렇게 왜곡된 이야기가 반복적으로 재생산되면서 마치 사실처럼 굳어지게 된 것이다. 최근 역사학자들이 새롭게 조명하는 이야기들을 들여다보면, 우리가 얼마나 많은 잘못된 정보를 역사라고 오해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나폴레옹은 키가 작지 않았다 나폴레옹 보나파르트는 프랑스 혁명기에 뛰어난 전술로 전쟁을 승리로 이끌며 유럽의 판도를 바꾸었고, 근대 민법의 기틀이 된 ‘나폴레옹 법전’을 편찬하는 등 큰 업적을 남겼다. 그는 프랑스 혁명 정신을 유럽에 전파하고 국가의 기틀을 마련한 위대한 지도자인 동시에, 독재를 일삼은 전쟁광이라는 상반된 평가를 동시에 받는다. 이런 나폴레옹에게 오랫동안 따라다닌 오해가 하나 있다. 바로 ‘키가 작은 왜소한 황제’라는 인식이다. 그러나 그의 실제 키는 약 168~170㎝로, 당시 프랑스 남성의 평균보다 컸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그를 여전히 ‘키가 작은 남자’로 기억한다. 이런 이미지가 고착된 배경에는 영국의 치밀한 정치적 선전이 있었다. 당시 영국 언론은 나폴레옹을 폄하하기 위해 그를 작고 우스꽝스러운 인물로 묘사했다. 여기에 프랑스와 영국의 도량형 차이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당시 길이를 나타내는 단위로 프랑스는 ‘피에(pied)’를, 영국은 ‘피트(foot)’를 사용했다. 1피에는 약 32.5㎝인 반면, 1피트는 약 30.5㎝로 2㎝의 차이가 있었다. 나폴레옹의 키는 ‘5피에 2푸스’(약 169㎝)였는데, 이를 영국이 단위는 무시한 채 숫자만 가져와 ‘5피트 2인치’(약 157㎝)로 표기했다. 그 결과 나폴레옹은 한순간에 단신으로 박제되고 말았다. 나폴레옹에게는 ‘꼬마 부사관’(Le Petit Caporal)이라는 별명이 있었다. 이는 병사들이 그를 친근하게 부르던 애칭이었다. 영국은 이 별명을 교묘하게 이용해 그를 왜소하고 우스꽝스러운 독재자로 그려냈고, 이것이 오늘날까지 이어졌다. 키 때문에 열등감을 느끼는 현상을 뜻하는 ‘나폴레옹 콤플렉스’라는 말이 아직도 사용되는 것을 보면, 정치적 선전으로 인한 사실의 왜곡이 얼마나 오래, 깊숙이 침투할 수 있는지를 알 수 있다. ●갈릴레오는 화형을 당하지 않았다 태양이 지구를 돈다는 ‘천동설’(天動說)이 상식을 지배하던 시절,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관측과 연구를 통해 지구가 태양을 중심으로 돈다는 ‘지동설’(地動說)을 주장했다. 이 주장은 “우주의 중심에 인간과 신이 있다”고 믿었던 당대의 종교적 세계관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것이었다. 종교적 의미를 차치하더라도 지동설은 상식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충격적인 주장이었다. 발아래 땅이 고요히 멈춰 있다고 믿었던 사람들에게 “지구가 엄청난 속도로 자전하며 태양 주위를 공전한다”는 주장은 감각적으로도 이해하기 힘든 개념이었다. 결국 갈릴레오는 지동설을 주장했다는 이유로 종교재판에 회부되었다. 그런데 아직도 종교재판을 받은 갈릴레오가 화형을 당했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다. 사실 그는 재판장에서 지동설을 철회했고, 구체적인 기록은 없으나 법정을 나서며 “그래도 지구는 돈다”라는 말을 남겼다고 전해진다. 이후 그는 가택연금 상태에서 남은 여생을 보냈고, 그 기간에도 연구를 멈추지 않았다. 사실 화형을 당한 인물은 따로 있었다. 바로 이탈리아의 철학자 ‘조르다노 브루노’다. 브루노 역시 지동설을 지지했지만, 그가 처형된 진짜 이유는 삼위일체 부정, 예수 신성 부정, 윤회설 주장 등 복합적인 이단 혐의 때문이었다. 지동설이나 무한 우주론은 여러 이유 중 하나였을 뿐, 핵심은 기독교 교리 자체에 대한 전면적인 부정이었다. 19세기에 이르러 근대 과학과 종교 간의 대립 구도가 격화되었다. 이때 일부 사람들이 브루노에게 ‘과학의 순교자’라는 이미지를 덧씌웠고, 시간이 흐르며 갈릴레오의 이야기와 브루노의 처형이 뒤섞이며 “갈릴레오가 지동설을 주장하다 화형을 당했다”는 허구적 신화가 탄생했다. 이는 역사적 사실보다 대중이 열망하는 ‘상징’이 어떻게 기록을 대체하고 강하게 살아남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콜럼버스가 증명한 것은 지구의 모양이 아니었다 콜럼버스는 인도로 가는 새로운 항로를 개척하기 위해 아프리카 남단을 돌아 인도로 향하는 포르투갈 항로 대신, 대서양 서쪽으로 항해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그는 서쪽으로 계속 항해하면 언젠가 인도에 닿을 수 있다고 믿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콜럼버스가 당시의 편견을 깨고 지구가 둥글다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위험한 항해를 했다고 믿고 있다. 하지만 이미 고대 그리스 시대 학자들도 지구가 둥글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중세 대학에서도 이를 가르쳤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중세 사람들이 “지구가 평평하다”고 믿었다는 이야기는 19세기 근대 이후 과학과 종교의 갈등 구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만들어 낸 이야기에 가깝다. 사실 콜럼버스 논쟁의 핵심은 지구가 둥그냐 아니냐 하는 ‘형태’가 아니라, 지구의 ‘크기’를 둘러싼 계산의 문제였다. 당시 콜럼버스는 지구의 둘레를 훨씬 적게 잡는 오류를 범했다. 전문가들은 그의 계산이 틀렸음을 지적하며 서쪽으로 향하는 항해는 보급 문제로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그런데 다행히 항해 도중 우연히 아메리카 대륙을 만나면서 그의 항해는 성공할 수 있었다. 정리하면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한 것은 그의 과학적 증명의 성과가 아니라 우연의 산물이었다. ●마녀사냥의 절정은 중세 시대가 아니었다 마녀의 대표적인 이미지인 ‘검은 옷을 입고 빗자루를 타고 다니며 악마를 숭배하는 여인’과 그 마녀를 불길 속에서 처단하는 화형 장면은 기독교적 세계관이 정점에 달했던 중세를 상징하는 이미지처럼 여겨진다. 그런데 실제로 마녀사냥이 집중되었던 시기는 중세가 아니라 근대로 넘어온 16~17세기였다. 종교개혁으로 인한 사회 분열, 교회가 지배하던 사회질서를 흔들어대는 자본주의, 기후변화로 인한 식량 부족, 전염병의 창궐. 이 시대를 살아가던 사람들은 알 수 없는 불안과 공포의 원인을 마녀에게서 찾았고, 마녀사냥은 그렇게 사회 전체가 공포에 반응한 결과였다. ●모든 지식의 시작, “정말 그랬을까?” 역사적 사실에 대한 오해가 끊임없이 재생산되는 이유는 단순하다. 인간의 뇌는 자극적이고 기억하기 쉬운 이야기를 선호한다. 나폴레옹이 난쟁이였다는 말이 기억하기 쉽고, 갈릴레오가 화형을 당했다는 말이 더 자극적이다. 그렇게 단순화된 이야기는 반복될수록 사실처럼 굳어진다. 그러므로 당연하다고 믿어온 상식에 대해 한 번 정도는 의심하고, 익숙한 이야기에 대해서도 한 번 정도는 낯선 시선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그래야만 고정관념은 깨지고 상식과 지식이 새살처럼 돋아날 수 있다. 기억하자. 모든 지식의 첫걸음은 다음 질문에서 시작된다. “정말 그랬을까?”
  • 美·이란, 스위스서 대면 담판 시작… 핵·레바논 문제 해법 모색

    美·이란, 스위스서 대면 담판 시작… 핵·레바논 문제 해법 모색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으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를 선언하는 등 중동 지역 긴장이 다시 고조된 가운데, 미국과 이란의 종전 실무 협상이 시작됐다. 양측이 핵심 쟁점인 이란 핵 문제와 레바논 상황에 대한 해법을 모색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미국 측 협상 대표인 JD 밴스 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이란과의 대면 장소인 스위스 뷔르겐슈토크에 도착했다. 그에 앞서 스티브 윗코프 중동 특사 및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협상 준비 작업을 진행했다. 이란도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 등이 이끄는 대표단이 스위스를 찾아 양측의 협상 테이블이 차려졌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19일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으로 연기됐다. 지난 4월 종전 이후 70일 만에 시작된 미국과 이란의 본협상은 중재국인 파키스탄의 셰바즈 샤리프 총리와 카타르 최고위 인사가 합석하는 4자 회담 형식이다. 밴스 부통령은 스위스로 출발하기 전 취재진과 만나 “핵 문제와 레바논 휴전 문제에 대해 진전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 이 두 가지가 우리가 집중해야 할 중요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레바논 상황에 대해 “한쪽이 총을 쏘면 다른 쪽이 대응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는 게 가장 큰 문제”라며 “휴전이 유지될 수 있도록 충분히 오랫동안 교전을 멈추도록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란도 레바논 상황이 회담의 주요 의제라고 밝혔다. 앞서 이란군을 통합 지휘하는 하탐 알안비야 중앙군사본부는“미국의 종전 양해각서(MOU) 제1항 불이행에 대응하고, 레바논 남부에서 이스라엘이 끊임없이 합의를 위반함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을 통항하는 선박에 대해 폐쇄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MOU 제1항에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군사 작전을 중단한다고 했지만 이스라엘이 공세를 멈추지 않자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로 대응한 것이다. MOU에 레바논 휴전이 포함되는 것을 반대해 온 이스라엘은 20일 다시 공습을 감행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재선 여부 카드를 자신이 쥐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했다. 이란과의 협상에 사실상 재를 뿌리고 있는 네타냐후 총리에게 정치적 지원을 끊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기사에서 “나는 비비(네타냐후 총리의 애칭)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그는 더 이성적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이스라엘 재뿌리기 속 美-이란 실무 협상 시작...트럼프는 네타냐후에 경고

    이스라엘 재뿌리기 속 美-이란 실무 협상 시작...트럼프는 네타냐후에 경고

    밴스, 스위스 도착...이란은 갈리바프 나서 이란 “MOU 안 지켜져...호르무즈 재봉쇄”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으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를 선언하는 등 중동 지역 긴장이 다시 고조된 가운데, 미국과 이란의 종전 실무 협상이 시작됐다. 양측이 핵심 쟁점인 이란 핵 문제와 레바논 상황에 대한 해법을 모색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미국 측 협상 대표인 JD 밴스 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이란과의 대면 장소인 스위스 뷔르겐슈토크에 도착했다. 그는 앞서 도착해 준비 작업을 진행한 스티브 윗코프 중동 특사 및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에 합류해 본격적으로 협상에 나설 채비를 갖췄다. 이란도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 등이 이끄는 대표단이 스위스를 찾아 양측의 협상 테이블이 차려졌다. 미국과 이란은 당초 지난 19일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으로 인해 이날로 연기됐다. 협상을 중재하는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도 스위스로 이동했다. 밴스 부통령은 스위스로 출발하기 전 취재진과 만나 “핵 문제와 레바논 휴전 문제에 대해 진전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 이 두 가지가 우리가 집중해야 할 중요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레바논 상황에 대해 “한쪽이 총을 쏘면 다른 쪽이 대응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는 게 가장 큰 문제”라며 “휴전이 유지될 수 있도록 충분히 오랫동안 교전을 멈추도록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이란군을 통합 지휘하는 하탐 알안비야 중앙군사본부는 성명을 통해 “미국의 종전 양해각서(MOU) 제1조 불이행에 대응하고, 레바논 남부에서 이스라엘이 끊임없이 합의를 위반함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을 통항하는 선박에 대해 폐쇄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MOU 제1조에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군사 작전을 즉각적이고 영구적으로 중단한다’고 명시돼 있음에도, 이스라엘이 공세를 멈추지 않자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로 대응한 것이다. 이스라엘은 지난 19일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휴전하기로 합의했으나 헤즈볼라의 선제공격을 이유로 20일 오전 다시 공습을 감행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재선 여부 카드를 자신이 쥐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했다. 이란과의 협상에 사실상 재를 뿌리고 있는 네타냐후 총리에게 정치적 지원을 끊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기사에서 “나는 비비(네타냐후 총리의 애칭)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그는 더 이성적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트럼프, 네타냐후에 ‘총리 그만하고 싶나’…휴전 압박

    트럼프, 네타냐후에 ‘총리 그만하고 싶나’…휴전 압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정치생명까지 거론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이후에도 이스라엘이 레바논 공습을 이어가자 네타냐후 총리를 향해 사실상 ‘총리 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경고를 보냈다는 해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네타냐후의 흔들리는 재선 기회, 트럼프가 카드를 쥐고 있다’는 제목의 미국 온라인 매체 ‘저스트 더 뉴스’ 기사를 공유했다. 기사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 선거에) 누가 출마하는지 지켜봐야 한다”며 “나는 비비(네타냐후의 애칭)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그는 더 이성적일 필요가 있다”고 말한 내용이 담겼다. 또 네타냐후 총리의 잠재적 경쟁자인 나프탈리 베네트 전 총리와 가디 아이젠코트 의원도 언급됐다. 현직 총리의 정적들까지 거론하며 사실상 정치적 경고 메시지를 보낸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불만은 최근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은 미국과 이란 간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에도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한 공습을 이어갔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네타냐후 총리와의 통화에서 강한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네타냐후 총리에게 “도대체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것이냐” “미쳤다” “감사할 줄 모른다”고 질책했다. 이어 “내가 아니었으면 감옥에 있었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부패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네타냐후 총리를 자신이 정치적으로 지원해 왔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압박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네타냐후 총리는 현재 부패 혐의와 관련한 여러 건의 형사 재판을 받고 있다. 또한 2023년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막지 못했다는 책임론도 여전히 제기되고 있다. 이스라엘 안팎에서는 네타냐후 총리가 정치적 생존을 위해 전쟁을 쉽게 멈추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전시 체제가 종료되면 연립정부가 흔들릴 수 있고, 중단됐던 사법 리스크도 다시 부각될 수 있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이후 양국 정상의 관계가 눈에 띄게 냉각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네타냐후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 때마다 이란에 대한 추가 군사 조치를 요구했고, 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상당한 피로감을 느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이란 후속 협상을 앞두고 이스라엘 변수 관리에 직접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레바논 휴전과 이란 핵 문제를 둘러싼 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네타냐후 총리를 향한 미국의 압박 수위도 한층 높아지는 분위기다.
  • 불혹의 거미손, 신들린 선방쇼

    불혹의 거미손, 신들린 선방쇼

    40세 보지냐, 27차례 슈팅 다 막아‘인구 52만’ 월드컵 첫 진출서 쾌거“국민이 자랑스러워”… 경기 MVP우루과이 무슬레라·독일 노이어 등1986년생 동갑내기 골키퍼 맹활약멕시코 41세 오초아, 6번째 월드컵 전반 35분 골문 앞에서 수비수가 급하게 걷어낸 공이 스페인 미드필더 페드리(FC 바르셀로나)의 왼발에 제대로 걸렸다. 날카로운 슈팅이 골문에 그대로 빨려들어가는가 싶은 순간 번쩍 뛰어오른 카보베르데의 골키퍼 보지냐(GD 샤베스)가 손을 뻗어 공을 걷어냈다. 4분 뒤엔 미켈 오야르사발(레알 소시에다드)의 감각적인 헤더마저도 손끝에 걸렸다. 전반 45분에는 페란 토레스(바르셀로나)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골문 왼쪽 하단으로 낮게 슈팅했지만 역시나 몸을 날려 공을 낚아챘다. 전반 막판 아메릭 라포르트(아틀레틱 클루브)가 날카로운 헤더로 골문을 노렸지만 보지냐는 오른쪽으로 몸을 날려 밀어냈다. 공격을 거듭하다 지쳐버린 스페인 선수들은 머리를 쥐어뜯고 고개를 절레절레 저을 수밖에 없었다. 카보베르데는 단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최대 이변의 주인공으로 손색이 없었다. 카보베르데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스페인과 0-0으로 비겼다. 스페인 선수들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만 16차례나 슈팅을 날렸지만 끝내 카보베르데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카보베르데의 수문장 보지냐의 신들린 선방쇼가 있었기에 가능한 기적이었다. 그의 본명은 주지마르 디아스다. 보지냐는 애칭으로, 포르투갈어로 ‘작은 목소리’라는 뜻이다. 포르투갈 프로축구 2부 리그에서 뛰는 보지냐는 2012년 국가대표 데뷔 이래 지금까지 A매치에 88경기 출전했다. 그 역시 월드컵 무대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카보베르데는 아프리카 서쪽으로 650㎞ 가량 떨어진 작은 섬나라다. 500년 넘게 포르투갈의 식민 지배를 받다 1975년 독립했고 전체 인구는 52만명이다. 빅클럽은커녕 국제 무대에 이름이 알려진 선수조차 없어 퀴라소와 함께 이번 대회 최약체로 꼽히는 팀이다. 1986년 FIFA에 가입한 카보베르데는 2002년 한일 대회부터 월드컵 예선에 꾸준히 도전했고, 이번 아프리카 예선 D조에서 강호 카메룬을 따돌리고 조 1위(7승 2무 1패)로 사상 처음 꿈의 무대를 밟았다. 많은 사람들이 싱거운 경기를 예상했지만 카보베르데는 축구 불변의 진리 ‘공은 둥글다’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보지냐의 맹활약이 이어지자 결국 스페인은 부상에서 회복 중인 라민 야말(바르셀로나)까지 투입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오히려 후반 카보베르데의 역습에 위기를 겪기도 했다. 경기가 끝난 뒤 보지냐는 “나 자신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 그리고 모든 카보베르데 국민이 무척 자랑스럽고 행복한 심정일 것”이라며 “우리는 이 자리에 오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FIFA는 그를 이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했다.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에선 보지냐 외에도 1986년생 동갑내기 골키퍼들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우루과이의 페르난도 무슬레라(에스투디안테스), 전날에는 독일의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한국과 조별리그 2차전에서 맞붙는 멕시코에는 기예르모 오초아(41·AEL 리마솔)가 있다. 지금은 라울 랑헬(CD 과달라하라)에게 주전 골키퍼 자리를 넘겨줬지만 2006년 독일 대회 이후 6번째 월드컵에 참가할 정도로 존재감이 남다르다.
  • 트럼프 “네타냐후, 빌어먹을 판단력 없어”… 이스라엘 “나쁜 합의” 뒤끝

    트럼프 “네타냐후, 빌어먹을 판단력 없어”… 이스라엘 “나쁜 합의” 뒤끝

    미국과 이란 사이의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을 가장 반대하는 사람은 전쟁을 통해 정치적 생명을 연장하고 있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다. 이스라엘 방위군은 앞서 MOU 합의 직전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공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분노하게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미 인터넷 매체 액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합의서에 서명하기 한 시간 전에 이스라엘이 베이루트를 공습했다”면서 “비비(네타냐후 총리의 애칭)에게 빌어먹을 판단력이 전혀 없다고 분명히 말해 줬다”고 분개했다. 그는 이어 뉴욕타임스에 “네타냐후 총리는 매우 까다로운 사람”이라며 “그는 우리에게 감사해야 한다”면서 종전 합의에 대한 반발을 차단했다. 미·이란 간 종전 MOU 체결 소식이 알려지고 이스라엘 내부에선 벌써부터 불만이 나오기 시작했다. 특히 종전 협상에서 이란 탄도미사일 관련 의제가 충분히 다뤄지지 않으며 이스라엘 정치권에서는 공개적인 비판이 제기됐다. 우파 성향의 아비그도르 리베르만 전 국방장관은 소셜미디어(SNS)에 “이스라엘의 관점에서 보면 재앙”이라고 우려했다. 중도 성향 야당 지도자인 야이르 라피드 전 총리도 “이스라엘 외교·안보 정책의 가장 충격적인 실패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나쁜 합의’라는 이스라엘 내 여론을 등에 업고 네타냐후 총리가 미국과 이란의 합의를 따르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극우 성향의 이타마르 벤 그비르 이스라엘 국가안보부 장관은 15일 “트럼프 대통령의 합의는 우리를 구속하지 않는다”며 “이스라엘은 미국에 종속된 국가가 아니다”라고 반발했다. 이스라엘은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가 알려진 이후에도 저강도 교전을 멈추지 않았다.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은 이번 종전 조건에 레바논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음에도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에서 철수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레바논 국영 통신사는 레바논 남부 도시에서 주행 중이던 차량이 이스라엘의 드론 공격을 받아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 “트럼프 합의가 구속못해” 이스라엘 이란전 종전 반발

    “트럼프 합의가 구속못해” 이스라엘 이란전 종전 반발

    미국과 이란 사이의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을 가장 반대하는 사람은 전쟁을 통해 정치적 생명을 연장하고 있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다. 이스라엘 방위군은 이란이 MOU에 합의하기 직전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공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분노하게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합의서에 서명하기 한 시간 전에 이스라엘이 베이루트를 공습했다”면서 “비비(네타냐후 총리의 애칭)에게 빌어먹을 판단력이 전혀 없다고 분명히 말해줬다”고 분개했다. 그는 이어 뉴욕타임스에 “네탸나후 총리는 매우 까다로운 사람”이라며 “그는 우리에게 감사해야 한다”면서 종전 합의에 대한 반발을 차단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종전 합의 이틀 전인 12일 “내가 이스라엘 총리로 있는 한 이란은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과 이 문제에 대해 전적으로 의견이 일치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란이 아직 만들지 못한 핵무기보다는 수천 발을 보유한 탄도 미사일이 이스라엘에는 더 큰 위협이다. 이 때문에 아비그도르 리베르만 전 국방장관은 “이번 합의는 이스라엘 관점에서 재앙이며 네타냐후 책임이 100%”라고 비판했다. “나쁜 합의”란 이스라엘 내 여론을 등에 업고 네타냐후 총리가 미국과 이란의 합의를 따르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극우 성향의 이타마르 벤그비르 이스라엘 국가안보부 장관은 15일 “트럼프 대통령의 합의는 우리를 구속하지 않는다”라며 “이스라엘은 미국에 종속된 국가가 아니다”라고 반발했다. 레바논 국영 통신사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가 알려진 이후에도 레바논 남부 도시에서 주행 중이던 차량이 이스라엘 드론 공격을 받아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오는 10월 총선에서 네타냐후 총리는 2023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막지 못한 책임론에다 소득 없는 이란 전쟁으로 인한 비난까지 겹쳐 다수의 의석을 잃을 것으로 관측된다. 나프탈리 베넷 전 총리는 “통치 및 전쟁 능력을 완전히 상실했고 국제사회에서 이스라엘의 위상을 심각하게 손상시켰다”며 그를 저격했다.
  • 근성의 아이콘이 어쩌다…‘음주운전’ 이용규 은퇴 “책임 다하겠다”

    근성의 아이콘이 어쩌다…‘음주운전’ 이용규 은퇴 “책임 다하겠다”

    음주운전 연쇄 추돌 사고로 충격을 안긴 이용규(키움 히어로즈)가 결국 불명예스럽게 선수 생활을 마감하게 됐다. 키움은 12일 공식 사과문을 통해 “이용규 플레잉 코치가 지인과 술자리를 마친 후 12일 오전 6시경 구리시 자택으로 귀가하던 중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면서 “해당 코치는 이번 일에 대해 어떠한 변명도 없이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책임을 통감하며 프로 생활을 마무리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구단은 이를 수용했다”고 전했다. 이용규는 이날 새벽 음주운전을 하다 맞은편 유턴 차량과 도로변에 정차 중이던 순찰차와 충돌했다. 이로 인해 상대 차량의 운전자와 경찰관이 다쳤다. 현장 음주 측정 결과 면허 취소 수준의 혈중알코올농도가 확인됐다. 이후 이용규는 구단에 해당 사실을 신고하고, 구단도 직원을 파견해 한국야구위원회(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다. 키움은 “구단은 음주운전을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중대한 위법 행위로 인식하고 있다”면서 “특히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발생한 이번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소속 구성원의 음주운전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지 못한 점에 대해 팬 여러분과 리그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용규 역시 구단을 통해 “향후 관계 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는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피해 회복을 위한 모든 책임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985년생의 이용규는 2004년 LG 트윈스에 입단해 20년 넘게 프로 선수로 뛰며 성실과 근성의 아이콘으로 통했다. 통산 2035경기에 출장해 타율 0.295 27홈런 570타점 397도루 1213득점의 성적을 남겼다. 특히 상대 투수의 공을 끈질기게 파울로 걷어내는 것을 두고 야구팬들은 ‘용규 놀이’라는 애칭을 붙이기도 했다. 국가대표로도 자주 발탁된 이용규는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2009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우승,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 등에 기여했다. KIA 타이거즈, 한화 이글스를 거쳐 2021년부터 키움에서 뛰었고 김태완 전 1군 타격코치가 일신상의 이유로 자진 사퇴한 뒤 지난달 21일부터 키움 1군 타격코치를 담당했지만 불미스러운 일로 야구계에서 사라지게 됐다. 이번 시즌 리그 최하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키움도 난감하게 됐다. 설종진 키움 감독은 이날 고척스카이돔에서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오늘 이용규의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고 현장 수장으로서 야구팬들께 너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피해자인 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날 경기는 타격 코치 없이 치른다. 설 감독은 “오늘 경기가 끝나고 미팅을 통해 타격 코치를 정할 것”이라며 선수들에게도 사고 재발 방지를 당부했다.
  • 성북 가족 다 모여! 27일 ‘온가족 행복놀장’ 개최

    성북 가족 다 모여! 27일 ‘온가족 행복놀장’ 개최

    서울 성북구가 오는 27일 성북천 분수광장에서 ‘2026 성북 온가족 행복놀장’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볼거리, 즐길거리, 힐링까지 가득! 우리 가족 행복충전하는 날’을 주제로 마련된 행사는 성북구 가족들이 함께 어울리며 즐길 수 있는 가족 친화 프로그램이다. 성북구청이 주관하고 성북구가족센터가 주최한다. 고려대와 협력해 운영되는 성북구가족센터는 부부 상담, 다문화 가족과 위기 가족 지원 등 가족 친화 문화 조성에 힘쓴다. 장소는 한성대입구역 2번 출구 인근 성북천 분수광장이다.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린다. 행사장에서는 가족이 함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온가족 사진관을 비롯해 버블쇼, 세계문화놀이체험, 가족사랑 미니 물놀이 등이 운영된다. 다문화 자조모임 ‘해바라기 무용단’ 공연과 가족애칭 열쇠고리(키링) 만들기, 온가족 방수팩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가족이 함께 소통하고 즐기며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한 만큼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트럼프를 믿습니까?” 한국인에게 물어보니…7년 전보다 더 심각해졌다 [핫이슈]

    “트럼프를 믿습니까?” 한국인에게 물어보니…7년 전보다 더 심각해졌다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한국인의 신뢰도가 크게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일보와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실시한 ‘2026 한일 공동 여론조사’에 따르면 한국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신뢰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14.7%,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82%에 달했다. 트럼프 대통령 집권 1기 당시인 2018년에는 ‘신뢰한다’가 33.3%, ‘신뢰하지 않는다’가 61.8%였다. 같은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신뢰한다고 답한 일본인은 약 20%,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한 일본인은 62%였다. 2018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가 24%, ‘신뢰하지 않는다’가 68%였다. 이러한 결과는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2기 들어 동맹국에 무차별적인 ‘미국 우선주의’를 들이댄 까닭으로 해석된다. 그는 지난해 4월 재집권 100일 만에 전 세계를 상대로 상호 관세를 부과했다. 이 과정에서 유럽과 한국 등 동맹도 예외는 아니었다. 올해 1월에는 미국과 함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덴마크의 그린란드를 미국에 병합하겠다고 주장해 나토의 분열을 조장했으며, 2월 말에는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 전쟁을 일으키고 동맹국에 사실상 참전을 강하게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강하게 반발한 독일은 결국 트럼프 대통령의 분노를 샀고, 이후 미국은 독일 주둔 미군 5000명을 감축하기까지 했다. 동맹국을 향한 트럼프 대통령의 과도한 압박과 동맹을 경시하는 태도는 특히 유럽의 반발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AP 통신은 “나토 동맹국들이 미국의 잇따른 병력 정책 변경에 혼란과 당혹감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주둔 미군이 감축된 독일의 프리드리히 메르츠 총리는 미국 정책의 불확실성을 비판하며 유럽의 군사적 자립의 필요성을 연일 강조하고 있다. 한국인·일본인 “미국과의 협력은 중요”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는 대폭 하락했지만 한국과 일본 양국 국민 모두 미국과의 협력은 여전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적 태도에 대해, 동맹국으로서 협력을 강화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강화해야 한다’고 답한 한국인 응답자는 전체의 61.4%였다. 일본은 ‘강화해야 한다’가 41%, ‘반대한다’가 42%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한·미·일 안보 협력에 대한 지지는 양국 모두 매우 높게 집계됐다. 한국인 85.3%, 일본인 약 81%가 한미일 3개국의 안전보장 협력 강화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트럼프, 이스라엘·영국과도 헤어질 결심?한편 이란과 전쟁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가장 가까운 동맹국인 이스라엘과도 최근 갈등을 빚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시라도 빨리 전쟁 출구 전략을 모색하길 원하는 반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레바논 남부 지역 공습을 멈추지 않으면서 종전 협상에 걸림돌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8일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네타냐후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비비(네타냐후 총리의 애칭), 조심하는 게 좋을 거야. 그렇지 않으면 이란과 홀로 싸우게 될 수도 있어’라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의 불화설이 나온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네타냐후 총리에게 건넨 경고의 메시지를 공개한 것은 이례적이다. 영국과는 전략적 요충지인 인도양의 차고스제도를 두고 냉담한 기운이 오갔다. 차고스제도는 인도양 중앙부에 있는 60여 개의 섬과 환초로 이뤄진 군도다. 이곳의 디에고가르시아섬은 미군이 동아프리카와 중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작전을 벌이는 주요 전략기지로 활용되어 왔다. 미국이 디에고가르시아섬에 대규모 군사기지를 건설할 수 있었던 것은 차고스제도가 영국 식민지의 일부였기 때문이다. 최근 영국은 차고스제도의 주권을 모리셔스에 이양하려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디에고가르시아 군사 기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협조를 거부했다. 최근에는 미국이 디에고가르시아 군사기지가 있는 차고스제도를 매입하려 한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란 전쟁 개전 이후 영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미군의 디에고가르시아 합동 기지 사용을 불허했다. 이란 전쟁에 영국이 참전하는 모양새로 비춰질 경우 이란의 보복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차고스제도가 양국 사이의 갈등 요인으로 떠오른 가운데, 영국 텔레그래프는 “미국이 모리셔스에서 차고스제도를 할양받기 위해서는 우선 영국과 모리셔스 간의 양도 절차부터 마무리 지어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
  • 트럼프, 네타냐후에 ‘최후통첩’ 날렸다…“이란과 혼자 싸워볼래?” 경고 [핫이슈]

    트럼프, 네타냐후에 ‘최후통첩’ 날렸다…“이란과 혼자 싸워볼래?” 경고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다시 한번 격한 분노와 충고를 던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중동 국가들과 이란의 요청으로 네타냐후 총리에게 이란에 대한 공격 중단을 요청했다”면서 “이들 국가는 우리가 협상 중인 (평화) 합의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으로부터 이스라엘이 멈춘다면 자신들도 공격을 중단하겠다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트럼프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에게 직접 건넨 경고 메시지다. 그는 “네타냐후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비비(네타냐후 총리의 애칭), 조심하는 게 좋을 거야. 그렇지 않으면 이란과 홀로 싸우게 될 수도 있어’라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의 불화설이 나온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네타냐후 총리에게 건넨 경고의 메시지를 공개한 것은 이례적이다. ‘브로맨스’ 갈등의 원인은 이란에 대한 공격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 사이를 멀어지게 한 주요 원인은 이란에 대한 공격이다. 이스라엘 소식통을 인용한 악시오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며칠 안에 협상이 성사되면 추가 공격은 필요 없어질 것이고, 협상이 실패하면 미국이 직접 이란 공격을 주도할 수도 있다”며 보복 공격을 하지 말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 공격에 대응하지 않는 것은 이스라엘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협상에도 좋지 않다”면서 “대응하지 않을 경우 이란이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미국과 이스라엘을 군사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게 된다”고 반박했다. 앞서 두 정상의 전화 통화 전, 이스라엘은 레바논 내 수십 개의 민감한 목표물을 공격하는 4월 이후 최대 규모의 공습을 준비 중이었으나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 직후 공격을 취소했다. 트럼프 “조만간 합의 체결” 반복 주장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조만간 타결될 것이라는 ‘희망고문’만 지속하고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휴전을 무시한 채 공격을 주고받으며 해당 문제가 종전 협상의 최대 걸림돌로 부상했다. 이런 상황에서 그는 지난 7일 이란과의 협상 타결에 매우 근접했다면서 “8일이나 9일 또는 10일 중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해당 발언을 두고 일각에서는 오는 11일 북중미 월드컵 개막 전에 60일간의 휴전 연장 및 비핵화 협상 개시를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에 합의하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는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의 치적이 될 수 있지만, 전쟁 속 치러지는 월드컵은 전 세계의 불안을 안고 치러지는 ‘반쪽 축제’에 불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전긍긍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이란은 여전히 미국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고 있다. 이란 종전 협상 대표단을 이끄는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은 8일 “전쟁이냐 협상이냐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우리는 싸워야 할 때 싸우고 협상해야 할 때 협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목표는 전쟁 종식과 안정적인 안보 확보”라며 “상대방(미국)에 대해서는 아무런 신뢰도 갖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 트럼프 “네타냐후, 조심 안 하면 혼자 될 것” 경고

    트럼프 “네타냐후, 조심 안 하면 혼자 될 것” 경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종전 협상 중 이란을 공격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조심하지 않으면 혼자 남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8일(현지시간)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지난 7일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를 공격하자 종전 합의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했다. 이란은 예고한 대로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며 보복에 나섰다. 상황이 악화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저녁 네타냐후 총리에게 전화해 이란 공격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당시 통화는 지난 1일 있었던 통화보다는 훨씬 차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에게 호통을 치며 화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상황이 진정되지 않고 이스라엘과 이란의 공방이 이어지면서 휴전이 위태로워지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트럼프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에게 다시 전화를 걸었고 이란 공격을 중단하라고 재차 압박했다. 그는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비비(네타냐후 총리 애칭), 조심하는 게 좋을 거야. 안 그러면 아주 곧 혼자 남게 될 거야’라고 말했다”고 했다. 이는 이스라엘을 향한 미국의 협조가 끊길 수 있다는 강력한 경고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걸프 지역 5개국에서 네타냐후 총리에게 공습 중단을 압박해 달라는 전화를 받았다”면서 “이 나라들은 아주 걱정하고 있었다. 그들은 우리가 협상해온 합의안을 아주 좋아한다”고 했다. 그는 또 이란이 미국 측에 연락해 ‘(우리는) 공격을 더는 하지 않을 것이며 이스라엘에 (이란) 공격을 더 하지 말라고 말해달라’는 메시지를 전했다고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한 경고를 받은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 공습을 중지했다.
  • 트럼프 “네타냐후, 이란에 보복시 3000년 전쟁 계속…모든 결정은 내가” 전쟁 지도부 엇박자

    트럼프 “네타냐후, 이란에 보복시 3000년 전쟁 계속…모든 결정은 내가” 전쟁 지도부 엇박자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100일째인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거점을 공습하고 이란이 미사일로 맞대응하면서 긴장이 고조됐다. 특히 지난 4월 8일 휴전 이후 처음으로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직접 타격하면서 전면전 재개 우려가 번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보복 자제를 거듭 경고하며 이란과의 협상 의지를 피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악시오스·파이낸셜타임스(FT) 등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당장 비비(네타냐후 총리의 애칭)에게 전화해 보복하지 말라고 하겠다. 모든 결정은 내가 내린다. 네타냐후에게는 결정권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이 “아무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았다. 협상에 아무 영향도 주지 않을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보복이 없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네타냐후가 보복 공격을 한다면, 지난 47년, 아니 3000년 동안 그래왔던 것처럼 전쟁은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1979년 이란 이슬람혁명 이후 미국·이스라엘과의 갈등을 넘어, 고대 이스라엘 왕국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중동 분쟁을 의미하는 수사로 풀이된다. CNN에 따르면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교전 직후 네타냐후 총리에게 전화해 미·이란 협상이 진전될 수 있도록 강경 대응을 자제하라고 설득했다. 그러면서 이란의 핵무장과 이스라엘 위협을 차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재차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협상 타결 임박”…이란엔 협상 복귀 촉구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월·화·수요일에 합의문에 서명할 것으로 본다”며 타결이 임박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네타냐후 총리를 겨냥해 “그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미국이 이란과 맺는 어떤 합의든 결국 받아들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란을 향해서는 “미사일을 쐈으니 그것으로 충분하다. 협상 테이블로 돌아오라”고 촉구했다. 다만 협상이 무산되면 “군사적으로 처리하지 않은 지역에 직접 들어가 처리하거나, 이란에 대한 봉쇄를 계속 유지할 수 있다”며 특공대 작전 가능성도 시사했다. 이스라엘-이란 보복에 재보복 거듭이번 충돌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교전에서 비롯됐다. 이스라엘은 이날 헤즈볼라가 북부를 향해 발포한 데 대한 보복이라며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다히예의 헤즈볼라 거점을 공습했다. 이란은 이를 휴전 위반으로 규정하고 이스라엘 북부를 겨냥해 미사일 10발을 발사했다. 이란이 이스라엘을 직접 공격한 것은 4월 8일 미국과의 휴전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군은 이란 미사일을 모두 요격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8일 재차 보복에 나섰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에서 이란 중부와 서부의 군사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란 국영TV는 수도 테헤란과 북서부 타브리즈, 중부 이스파한, 테헤란 서쪽 카라지 인근에서 폭발음이 잇따랐다고 보도했다. 미-이스라엘 전쟁지도부 이견 노출트럼프 대통령은 10일까지 종전 합의가 가능하다고 일정까지 제시했지만, 이스라엘은 트럼프 대통령의 만류에도 공습을 이어가며 긴장을 끌어올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네타냐후에게는 결정권이 없다”고 공언한 직후에도 이스라엘이 독자 타격을 강행한 것이어서, 미국과 이스라엘 간 이견이 노출된 장면으로 평가된다. 제한적 군사 압박 뒤 협상을 통한 종전을 우선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이란의 핵·군사 역량을 최대한 약화하는 데 방점을 둔 네타냐후 총리의 방법론 차이가 엇박자의 배경이다. 앞서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통제를 벗어난 듯한 네타냐후 총리에게 전화해 “미쳤다”는 등 격한 표현으로 분노를 쏟아냈다고 전하기도 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위협 차단이라는 공동 목표를 공유하면서도 방법론에서 분명한 이견을 드러내는 모양새다. 이란을 협상장으로 끌어내려는 트럼프 대통령과 군사적 우위를 굳히려는 네타냐후 총리 사이의 간극이 향후 중동 정세의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 트럼프 “이란과 10일까지 합의 가능성…미사일 쐈으니 돌아오라”

    트럼프 “이란과 10일까지 합의 가능성…미사일 쐈으니 돌아오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휴전 발효 후 처음으로 이스라엘에 미사일을 발사한 이란을 향해 “미사일을 쐈으니 이제 그만하고 (협상) 테이블로 돌아와 합의하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공격이 협상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우리는 (협상에) 매우 가까워졌다”며 이번 주 월요일(8일), 화요일(9일), 수요일(10일) 중으로 합의에 이를 수 있는 방향으로 진전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란은 이날 이스라엘군의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 북부를 겨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저녁 15분 간격으로 2차례에 걸쳐 이란에서 발사된 미사일을 식별했으며, 방공망을 동원해 요격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스라엘군의 민방위사령부 격인 국내 전선 사령부는 북부 지역 모든 학교에 휴교령을 내렸다. 이란의 이스라엘 본토 공격은 지난 4월 8일 미국과 이란 간 휴전 발효 후 처음이다. 한달 넘는 휴전 기간에 계속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무력 충돌이 결국 이란의 보복 공격을 부르면서, 미국과 이란 간 종전 논의는 한층 더 복잡해졌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에 대해 “이스라엘과 조율이 없었다”며 “나는 불만이다”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 역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공격으로 다친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스라엘이 보복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만약 비비(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애칭)가 보복한다면 지난 47년이나 지난 3000년 동안 그랬던 것처럼 갈등은 계속될 뿐”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우리는 이란과의 최종 합의에 매우 근접해 있다. 좋은 합의가 될 것”이라며 “지금 벌어지는 일 때문에 이것이 무산되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당장 비비에게 전화해서 보복하지 말라고 말하겠다”며 “이스라엘도 공격했고 이란도 공격했다. 우리는 추가 공격이 필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 트럼프, 이스라엘-헤즈볼라 중재하며 이란과 협상 지속 의사

    트럼프, 이스라엘-헤즈볼라 중재하며 이란과 협상 지속 의사

    이란이 대화 중단 밝히자 네타냐후 등과 통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력 충돌을 벌인 이스라엘과 친이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중재하며 이란과의 종전 협상을 지속할 의지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 “비비(베냐민의 애칭)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매우 생산적인 통화를 했다”며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로 갈 (이스라엘) 병력은 없을 것이다. 현재 이동 중인 병력도 이미 되돌아갔다”고 밝혔다. 이어 “마찬가지로 최고위급 대표들을 통해 헤즈볼라와도 아주 좋은 통화를 했다. 그들은 (이스라엘을 향한) 모든 사격을 멈추는 데 동의했다”며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서로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네타냐후 총리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헤즈볼라의 거점으로 알려진 레바논의 남부 교외 지역 다히예에 대한 공격을 명령했다. 실제로 이날 이스라엘은 베이루트 남부와 남부 항구 도시 티레 등에 공습을 단행했다. 이에 이란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에 항의하며 미국과의 협상을 위한 메시지 교환을 중단했다고 타스님뉴스가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종전안 초안 작성까지 진전을 보였던 이란과의 협상이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교전으로 차질을 빚지 않도록 양측에 충돌 자제를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교전 중단을 발표한 직후 다시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과의 (종전을 위한) 대화는 빠른 속도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NBC방송과의 전화 인터뷰에선 이란과 대화가 중단되더라도 “우리가 가서 그곳에 폭탄을 퍼붓기 시작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곧바로 군사 행동에 나서지는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 스마트워치에 남은 남편의 외도 흔적…법원 “증거로 인정” 판결, 이유는? [핫이슈]

    스마트워치에 남은 남편의 외도 흔적…법원 “증거로 인정” 판결, 이유는? [핫이슈]

    스마트워치에 남은 흔적으로 남편의 외도를 알아챈 아내가 상간녀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 ET투데이 등 대만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타이중시에 사는 여성 A씨는 2021년 남편 B씨와 결혼해 둘째를 임신 중이던 당시 집에서 우연히 남편의 애플워치에서 외도의 흔적을 발견했다. 남편의 스마트워치에는 남편과 상간녀가 나눈 메시지와 여행 사진 등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두 사람은 서로를 ‘남편’, ‘아내’, ‘자기’ 등의 애칭으로 불렀으며 포옹하거나 입맞춤하는 사진도 있었다. 당시 아내는 임신 중에도 자신에게 무관심했던 남편이 상간녀의 산부인과 검진에는 동행하고 웨딩 촬영을 논의하는 등 정성을 쏟았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남편은 상간녀에게 아내를 ‘전처’라고 속이기까지 했다. 더불어 남편의 인터넷 검색 기록에는 ‘이혼 전 상간녀 임신’, ‘미혼 출산 출생신고 방법’ 등을 찾아본 기록이 남아 있었다. 아내는 결국 이혼 소송을 냈고 남편과 상간녀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이어 재판을 위해 애플워치 화면을 촬영한 사진을 증거로 제출했다. 당시 남편은 “가정불화 스트레스로 잠시 교제한 것은 인정한다”면서도 “현재는 가정으로 돌아왔다”고 주장했다. 상간녀 역시 “4개월가량 교제했지만 이후에는 단순한 직장 동료로만 지냈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법원은 이들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또 아내가 애플워치에서 발견한 외도의 흔적들은 증거로 채택했다. 재판부는 “불륜의 특성상 피해 배우자가 증거를 확보하기 어렵다. 하지만 애플워치는 남편이 공동 주거지에 직접 둔 물건인 데다 아내가 폭력이나 강압 없이 촬영한 만큼 증거 능력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남편과 상간녀 사이에 임신과 낙태 정황이 드러난 것 역시 배우자의 권리를 침해하고 혼인을 파탄 낸 책임이 인정된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남편과 상간녀에게 연대책임을 물어 45만 대만달러(한화 약 2200만원)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 “아버님과 투샷” 한채아, ‘시아버지’ 차범근과 일상 공개

    “아버님과 투샷” 한채아, ‘시아버지’ 차범근과 일상 공개

    배우 한채아가 시아버지인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과의 다정한 일상을 공유했다. 한채아는 지난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차차가 찍어준 아버님과 투샷♥”이라는 글과 함께 근황 사진을 게재했다. 여기서 ‘차차’는 한채아와 차세찌 부부의 딸을 지칭하는 애칭이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한채아는 시아버지 차범근과 시댁 정원으로 보이는 곳에서 벤치에 나란히 앉아 여유로운 휴식을 만끽하고 있다. 특히 카메라를 향해 환한 미소와 함께 손 하트 포즈를 취하고 있는 차범근의 모습은 손녀를 향한 할아버지의 자상함을 고스란히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한채아와 차범근 전 감독의 돈독한 관계는 이미 알려진 모습이다. 그는 평소에도 방송과 개인 채널 등을 통해 시아버지 차범근의 다정하고 세심한 면모를 여러 차례 언급한 바 있다. 과거 그는 한 방송에서 “결혼 후 한동안 시부모님과 합가해 살았다. 신혼 초에 아버님과 함께 운동할 때는 ‘내가 차범근 감독님과 단둘이 운동을 하다니’라는 감동이 있었다”고 시아버지를 향한 진심 어린 존경심을 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아버님이 나를 정말 예뻐하시는데 마음처럼 살갑게 대하지 못해서 죄송하다. 겉과 속이 늘 같으시고 가지런하신 아버님을 본받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한채아는 2006년 손호영의 뮤직비디오 ‘사랑은 이별을 데리고 오다’로 데뷔한 이후 드라마 ‘각시탈’, ‘울랄라 부부’, ‘내 연애의 모든 것’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이후 2018년 차범근 전 감독의 셋째 아들인 차세찌와 결혼해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 캐릭터를 맘껏 파괴하라… 그 말이 날 깨웠다

    캐릭터를 맘껏 파괴하라… 그 말이 날 깨웠다

    데뷔작 뮤지컬 ‘렌트’의 엔젤(2002)부터 ‘갬블러’, ‘자나, 돈트’, ‘라카지’, ‘프리실라’까지 여성성이 강한 캐릭터는 거의 김호영(43)의 것이었다. 무대 밖 예능 프로그램이나 유튜브에서는 에너지 넘치는 행동과 말투로 시청자들을 홀렸다. 2016년 초연한 뮤지컬 ‘킹키부츠’에서 평범한 구두 공장 사장인 찰리 역을 맡았을 때 모두 그의 선택을 의아해했다. 서울 코엑스아티움 우리은행홀에서 만난 김호영은 “멈추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고 싶었다”며 그때의 선택을 떠올렸다. 이번에는 뮤지컬 ‘렘피카’에서 세상을 깨부수고 싶어하는 과격한 미래주의자 필리포 마리네티로 그는 또 다른 ‘인생 캐릭터’를 찾았다. ●절도 있는 목소리, 어머니조차 못 알아봐 2024년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렘피카’는 ‘아르데코(1920~30년대 유행한 화풍)의 여왕’으로 불리는 화가 타마라 드 렘피카의 파란만장한 생애를 다룬 작품이다. 한 여성의 생존을 그리며 러시아 혁명과 두 번의 세계대전을 겪은 예술가들의 삶을 조망한다. 극 중 김호영은 사실상 1인 2역이다. 러시아 수용소장으로 첫 등장을 할 때는 굵고 절도 있는 목소리에 “어머니조차 못 알아보시고 지인들은 ‘성별을 갈아 끼웠냐’는 농담을 했다”는 김호영은, 마리네티로 등장할 땐 머리를 삐쭉삐쭉 헝클어뜨려 ‘괴짜’ 느낌을 내고 파시스트가 되면 포마드로 깔끔하게 넘긴 머리로 변화를 줬다. “직접 구상한 스타일”이라는 그는 “공연 중에는 직접 머리를 만지느라 제일 바쁘다”고 웃었다. ●마리네티, 또 다른 ‘인생캐’ 만났다 엔젤과 모차르트(‘모차르트 오페라 락’), 찰리를 인생 캐릭터로 꼽은 그가 ‘렘피카’의 마리네티에 애착을 갖게 된 이유는 따로 있다. ‘렘피카’의 작곡가 맷 굴드의 한마디가 결정적이었다. “마리네티를 마음껏 표현하라면서 ‘너에게 파괴권을 주겠다’고 했어요. 하고 싶은 대로 하면 그게 결국 마리네티의 모습이 될 거라고요. 그게 절 깨웠습니다. 지난 24년간 공연하면서 한 번도 맞지 않았던 캐릭터와 목소리를 보여줄 수 있겠구나 싶었죠.” ●‘호이스럽다’의 의미 만들어 가는 중 그는 오디션 얘기를 들려주며 “무례함으로 제작진 마음을 사로잡았다”며 웃었다. 같은 노래를 세 번째 시키자 심사위원 쪽으로 뛰어가서 물통을 집어 던졌다. “뭔가에 빙의된 것 같은, 무례한 사람”, 제작진이 마리네티에게 원했던 것이 비로소 나왔다. 마리네티는 자유로운 미래주의를 외치면서도 여성 참정권에 반대하고, 끝내는 파시즘으로 급선회하는 모순적 인물이다. 김호영의 해석은 “세계대전을 겪으며 친구들과 가족을 잃은 그는 탱크 같은 기계, 속도, 엔진에 꽂혀서 극단으로 갈 수 있는 사람”이었다. 이어 “‘미쳤다고요? 천재라고요? 둘 다일 수도 있겠죠’라는 대사는 그의 본질을 잘 보여준다”고 부연했다. 이름 앞에 어떤 수식어가 붙길 바라느냐는 질문에 술술 말을 풀어가던 김호영이 잠시 멈칫했다. 곰곰이 생각에 빠지더니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주변에서 ‘호이(김호영의 애칭)스럽다’는 말을 많이 하는데, 이걸 누군가는 산만하다는 뜻으로 여길 수 있고 누군가는 다재다능하다는 의미로 볼 수 있을 듯합니다. 그게 어떤 의미가 될지는 여전히 만들어가는 과정이에요. 어떤 분이 마리네티를 보면서 저에 대해 ‘극복’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대요. 극복하면서 나아가는 거죠. 그래서 지금은 ‘기대감을 갖고 사는’, 이런 수식어가 붙으면 좋겠습니다.”
  • [씨줄날줄] “오빠(OPPA)” 논란

    [씨줄날줄] “오빠(OPPA)” 논란

    옥스퍼드 영어사전은 빅토리아 시대인 1857년 국가적 프로젝트로 시작됐다. 실제 쓰이는 단어를 모으고 의미는 물론 어떻게 쓰였는지 역사적 변화까지 수록하자는 원칙에 따라 학자는 물론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제작에 참여했다. 워낙 방대한 작업이어서 1884년에야 1권이 나오고, 총 12권 분량의 초판은 70년이 지난 1928년에야 완성됐다. 이 과정을 담은 책(‘교수와 광인’)이 나왔고 2019년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등재된 단어는 삭제되지 않는다. 2010년부터는 온라인판만 발행되고 있다. 3개월마다 새 단어가 업데이트되며 현재 50만개 넘는 단어가 등재돼 있다. 우리말로는 ‘김치’(kimchi)가 1976년 처음 등재됐다. 가끔 한두 단어가 등재되더니 2021년 26개가 한꺼번에 등재됐다. 한류 열풍으로 세계 각국에서 지속해 쓰이는 단어가 대폭 늘어나서다. ‘치맥’(chimaek), ‘먹방’(mukbang), ‘언니’(unni), ‘오빠’(oppa) 등이 이때 등재됐다. 특히 ‘오빠’에는 두 가지 설명이 붙었다. ‘소녀나 여성의 친오빠. 존댓말이나 애칭, 또는 나이 많은 남자친구와 연인을 지칭할 때’와 ‘매력적인 한국 남성, 특히 유명하거나 인기 있는 배우나 가수’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지난 3일 부산 선거운동에서 만난 초등생 여아에게 “(하)정우 오빠. 오빠 해 봐요”라는 말을 했다. 하 후보도 “오빠”라며 호응했다. 영상 공개 이후 논란이 커지자 두 사람은 “아이가 논란의 중심에 서게 돼 송구하다”고 해명했다. 그러자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페이스북에 “아동 성희롱까지 끌어오는 대단한 상상력”이라며 ‘머릿속이 음란 마귀’라고 썼다. 논란이 다시 이어지자 이 글은 삭제됐다. 이번 논란 속에 분명해진 한 가지 사실. ‘오빠’는 자발적으로 불러 줘야 뒤탈이 없는 단어다. 강요하는 순간, ‘오빠’는 오빠가 아니게 된다. 원하지 않는 친밀함을 강요하는 것은 언어 폭력일 수 있다. 성인지 감수성이야말로 정치인의 필수 덕목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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