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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율 미달에 균열 집중…“제2의 서소문 고가 사고 막아야”[취중생]

    안전율 미달에 균열 집중…“제2의 서소문 고가 사고 막아야”[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여기 지금 다리가 무너졌어요. 빨리 오셔야 될 것 같아요. 사람이 깔려있어요.” 28일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실이 소방청을 통해 확보한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 붕괴 신고 녹취록에는 시민들의 급박한 목소리가 담겼습니다. 지난 26일 오전 9시 52분경 다리가 무너진 직후 15초 동안 5건의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총 20건의 신고가 이날 접수됐습니다. 이날 사고로 총 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무엇보다 현장 안전책임자인 관리소장·감리단장·구조기술사가 숨진 것으로 알려지며 시민들은 더 큰 슬픔과 충격에 빠졌습니다. 서소문 고가는 1966년 개통 후 60년 가까이 사용되다 안전진단 결과 D등급을 받아 2024년 9월부터 철거 작업이 진행 중이었습니다. 사고 당시 공정률은 89%였으며, 6월 초 마무리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시민들의 관심은 사고 원인으로 모이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에서 불과 150m 거리에 거주하는 이지현(87)씨는 “집에 있다가 큰 소리를 듣고 사고를 직감했다”며 “공사가 거의 마무리 되는 때에 왜 사고가 발생했는지 원인 규명을 철저히 해서 참사가 반복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했습니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한국철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서소문 고가 정밀안전진단 보고서(2025년 10월)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부위인 G16 거더의 안전율이 기준치인 1.0에 못 미치는 약 0.93에 머물렀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전율이 1.0 미만이라는 것은 구조물이 허용할 수 있는 설계 하중보다 실제로 가해지는 힘이 커 무너질 위험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아울러 사고가 난 다리 상판에도 붕괴 위험 신호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상판(S9 슬래브) 부위에서만 균열(폭 0.3mm 미만)이 7개나 발견됐습니다. 고가의 다른 부분들은 해당 폭의 균열이 없거나 많아야 1~2개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유독 이 자리에만 균열이 몰려 있었던 셈입니다. 김태용 연세대 건설환경공학과 교수는 “구조물의 특정 부재 단위 안전율이나 균열 정보만으로 붕괴 원인을 단정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서울 시내 노후화된 구조물의 해체 공사가 본격화되는 시기인 만큼, 해체 전담 감리 기준 신설과 인프라 구조물 해체설계 의무 규정 제정과 같은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했습니다. 전 의원은 “이미 정밀안전진단에서 안전율 미달과 균열 집중 등 붕괴 위험이 이미 예견됐던 만큼, 철거 과정에서 안전 지침이 제대로 준수됐는지 철저히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인재로 안타까운 목숨을 잃는 일이 없도록 서울시는 근본적인 해체 공사 안전 가이드라인을 재정립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고 이후 붕괴된 상판 구조물을 치우기 위한 긴급 철거 작업은 빠르게 진척됐습니다. 서울시는 전날 고용노동부로부터 조건부 공사 재개 승인을 받은 뒤 이날 자정부터 밤샘 작업을 벌였습니다. 선로 보호를 위한 사전 보양 작업을 거쳐 이날 오전 4시 43분쯤 경의중앙선 선로를 가로막고 있던 사고 지점 상부 구조물과 거더 철거를 완료했습니다. 서울시는 남은 폐기물 반출과 전력 설비 공사를 마치는 대로 오는 30일 첫차부터 경의중앙선 열차 운행을 정상화할 계획입니다. 붕괴 사고로 인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자 다른 현장에 대한 대응도 본격화되었습니다. 서울시는 오는 6월부터 2개월 동안 시내 공공·민간 건설 공사장 984곳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특별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이날 발표했습니다. 아울러 서울 시내 구조물 중 안전 등급이 C등급인 고가와 교량 27개 전체에 대해서도 긴급 안전 점검을 실시할 방침입니다.
  • “서소문 희생자는 제 아버지” 약사 유튜버 부친상…약국 폐업위기 속 안타까운 사연

    “서소문 희생자는 제 아버지” 약사 유튜버 부친상…약국 폐업위기 속 안타까운 사연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사고로 숨진 감리단장 60대 안모씨는 약사부부 유튜버 ‘약쀼’의 부친인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약쀼’ 채널은 유튜브에 올린 게시글에서 “세상에서 제일 존경하고 사랑하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라며 사고 소식을 전했다. 그는 “아버지는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에 감리단장으로 일하셨다. 새벽 5시에 일어나 온 가족의 기도를 하며 하루를 여셨고, 제가 아는 누구보다도 가정적인 분이셨으며 책임감이 강하고 하시는 일에 자부심을 느끼는 분이셨다”고 밝혔다. 이어 “추모해주신 모든 약사님, 모든 분 정말 감사드린다”며 “이번 주는 아무래도 영상 못 올릴 것 같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최근 제주도에 정착한 이들 약사부부는 지난 3월 이른바 ‘영끌’을 통해 지역 약국을 인수했으나 불과 두 달 만에 같은 건물 병원이 폐업하면서 위기에 처했다는 사연으로 안타까움을 산 바 있다. 부부는 지난 15일 영상에서 기존 임차인에게 3억 6000만원의 권리금을 주고 약국을 인수했으나, 병원이 문을 닫으면서 사실상 권리금을 날리고 빚더미에 앉게 됐다고 토로했다. 또한 인수 과정에서 기존 임차인이 제시한 조제료 수치가 왜곡됐다는 의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약국을 양도한 약사를 상대로 지난달 소송을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약국 ‘개점 휴업’ 악재에 이어 부친상까지 겪게 된 이들에게 누리꾼들은 앞다퉈 위로의 말을 남겼다. 특히 같은 약사 부부로서 비슷한 경험을 했다는 한 누리꾼은 “지난해 약국 망해서 폐업하고 2주 만에 아버지가, 또 2주 뒤에는 장인어른이 돌아가셨다”며 “아픔을 함께한 아내와 지켜야 할 가족, 함께 웃어준 친구들 덕에 그 시간을 버텼다”며 응원을 전했다. 앞서 지난 26일 오후 2시 33분쯤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가 일부 붕괴하며 흥화건설 소속 현장관리소장 60대 이모씨, 감리단장 60대 안모씨와 외부 전문가인 구조기술사 50대 이모씨가 사망했다. 약사 부부의 아버지는 당시 현장에서 안전 점검을 진행 중이던 감리단장으로 추정된다. 감리단장 유족은 27일 경기 성남시 분당차병원 장례식장에서 서울신문 취재진과 만나 “수십 년 동안 이 일만 해오신 분인데 어떻게 사고가 난 건지 가족들은 기사와 뉴스를 통해서야 알게 됐다”며 “회사에서도 연락은 왔지만 구체적인 설명은 듣지 못했다”고 눈물을 쏟은 바 있다. 한편 사고가 발생한 서소문 고가차도는 1966년 준공된 노후 교량으로, 기존 안전진단에서 D등급 판정을 받아 철거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지난해 4월부터 철거 작업이 시작됐으며 오는 7월 완공을 앞두고 공정률은 87% 수준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일인 지난 26일 새벽 1시부터 2시30분까지 진행된 슬라브 절단 작업 과정에서 2.9㎝ 단차가 발생했고, 서울시는 이상 징후를 확인한 뒤 공사를 중단했다. 이후 서울시 관계자와 민간 전문가 등 총 9명이 오후 2시쯤 현장 안전진단에 나섰으나, 점검 도중 상판이 무너져 내리면서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산업안전보건공단 등과 합동 감식을 진행했으며 현장 폐쇄회로(CC)TV와 작업일지, 공사계획서 등을 확보해 당시 작업 과정과 안전관리 체계를 분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위험 신호 이후 왜 현장 재진입이 허용됐는지가 향후 수사의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 역시 주요 쟁점으로 꼽힌다. 수사기관은 위험성 평가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공사 중단 이후 재진입 판단 과정에서 안전 확보가 제대로 작동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것으로 전해졌다.
  • 철근 누락에 GTX-A ‘운정~동탄 직결’새달 말 개통 차질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의 삼성역(복합환승센터) 공사 구간에서 대규모 철근 누락 시공이 확인되면서 다음달 말 예정됐던 ‘삼성역 무정차 통과’ 방식의 운정~동탄 직결 운행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국토교통부와 경기 고양시 관계자는 28일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점이 확인된 이후 무정차 통과 여부가 다시 판단될 것이라고 밝혔다. GTX-A는 현재 운정중앙~서울역 구간과 수서~동탄 구간으로 나뉘어 운행 중이다. 중간 구간인 서울역~수서 구간은 연결되지 않아 파주·고양 등 경기 북부 주민들은 서울 강남권이나 경기 남부로 이동할 때 서울역에서 환승 또는 우회 이동의 불편을 겪고 있다. 서울역~수서 구간이 연결되지 않은 까닭은 GTX-A와 C 노선이 만나는 삼성역이 완공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부는 삼성역 공사가 끝나지 않은 상황을 고려해 열차가 삼성역에 정차하지 않고 통과하는 방식으로 다음달 말 운정~동탄 직결 운행을 추진해 왔다. 직결 운행이 시작되면 운정중앙역에서 수서까지는 30분대, 동탄까지는 50분 안팎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파주·고양 주민들의 강남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사실상 ‘수도권 30분 생활권’이 현실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컸다. 하지만 최근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삼성역 3공구 현장에서 기둥 주철근 2570여 개가 누락된 사실이 확인되며 삼성역 완공은 물론 무정차 통과까지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됐다. 철근 누락 구간은 GTX-A와 C 노선 열차가 통과하는 지하 5층 승강장 구조물이다. 당초 설계도면에는 상부 하중을 지탱하는 대형 콘크리트 기둥 80개에 굵은 주철근을 2열 구조로 배치하도록 돼 있었지만, 실제 시공 과정에서는 일부가 1열만 설치된 것으로 조사됐다. 기준치를 충족하지 못한 기둥은 50개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안전진단 결과 즉각적인 붕괴 위험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철판 보강 등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하는 보강 공사가 추진되고 있다. 고양시 관계자는 “이번 철근 누락 사건으로 안전에 영향을 미치는지 등을 점검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6월 말 개통은 사실상 물 건너간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면서 “최종 결정은 국토부가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침하 발견 뒤에도… 고가 아래로 승객 태운 열차 16대 지나갔다

    침하 발견 뒤에도… 고가 아래로 승객 태운 열차 16대 지나갔다

    서울 서소문 고가차도가 무너진 지난 26일 붕괴 직전까지 고가 아래 철로로 승객을 태운 열차 64대가 지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16대는 안전 문제가 제기된 오전 11시 30분 이후에도 같은 구간을 그대로 통과했다. 28일 서울신문이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서 입수한 자료를 보면, 붕괴 당일인 26일 0시부터 사고가 난 오후 2시 30분까지 서소문 고가차도 구간을 지난 철도차량은 총 181대였다. KTX 등 고속열차가 32대, 전동열차가 32대로 승객을 태운 열차만 무려 64대에 이른다. 나머지는 회송열차 107대, 화물열차 5대, 모터카 4대, 시운전열차 1대였다. 특히 위험이 드러난 뒤인 이날 오전 11시 30분 이후에도 55대가 같은 구간을 지났다. 이 시간대에 수색기지를 떠나 서울역으로 향하던 무궁화호가 고가 밑을 통과했고, 승객 42명을 태운 KTX도 경기 고양 행신역을 출발해 서울역으로 달렸다. 이번 사고를 둘러싸고 서울시와 코레일·국가철도공단은 ‘철거 시간’을 두고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다. 시는 지난 27일 브리핑에서 “24시간 작업으로 서소문 고가 전 구간을 신속히 철거하려 했지만, 국가철도공단 등과 협의 과정에서 작업 시간이 새벽 1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로 제한돼 하루 3시간만 작업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이날 해명자료를 통해 “사고 지점은 철도보호지구로, 열차 운행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작업은 운행이 멈춘 심야에 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맞섰다. 이어 “서소문 건널목은 차량 정비 이동 구간이어서 주간 작업 승인이나 장시간 철도 차단이 불가능하다”며 “시가 먼저 야간작업을 제안했고, 주간에 안전진단을 한다는 내용도 전달받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이에 시는 “확보 가능한 최대 작업 시간인 24시간을 코레일 측에 구두로 요청했다”며 “최종적으로는 철도공단과의 사전 협의를 존중해 야간 3시간으로 요청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안전진단을 즉시 알리지 않았다는 지적에는 “감리 측이 ‘안전진단을 한 뒤 보고하자’고 판단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는 이날 국토교통부·고용노동부·경찰 등과 합동회의를 열고 서소문 고가차도의 철거 공법과 안전대책을 논의했다. 시는 중단된 경의중앙선 철도 운행을 정상화하기 위해 본 공사가 재개되면 비계 철거, 슬래브 및 거더(상부 구조물) 해체, 전차선로 복구 등에 총 40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향후 안전을 위해 철도 운행을 전면 중단한 상태에서 크레인 위치를 변경해 해체 공사를 안전하게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 제주 만장굴 2년 5개월 만에 30일 문 연다

    제주 만장굴 2년 5개월 만에 30일 문 연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만장굴이 낙석 사고로 문을 닫은 지 2년 5개월 만에 다시 문을 연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만장굴 탐방환경개선 종합정비사업’을 마무리하고 오는 30일부터 재개방한다고 27일 밝혔다. 29일에는 현장에서 재개방 기념행사도 열린다. 만장굴은 2023년 12월 출입구 상층부에서 낙석이 발생해 전면 폐쇄됐다. 당시 지름 70㎝ 크기의 암석이 떨어져 계단 난간 일부가 파손됐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후 제주도와 국가유산청은 안전진단과 보강 공사를 진행했고 전문가 자문과 안전 점검을 거쳐 올해 3월 공사를 마무리했다. 총사업비 121억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으로 내부 탐방 환경도 개선됐다. 전 구간에 관람 데크와 안전 시설물이 설치됐고 조명은 저조도 LED(발광다이오드)로 교체해 동굴 원형 보존과 관람 편의를 함께 꾀했다. 만장굴은 거문오름에서 분출한 용암이 흘러 형성된 대표적인 용암동굴로, 길이 약 7416m에 이른다. 
  • 안전조치도 없이… 13명이 한꺼번에 서소문 고가 구조물 위에 있었다

    안전조치도 없이… 13명이 한꺼번에 서소문 고가 구조물 위에 있었다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가 붕괴할 당시 상판 위에 9명이 올라가 있었다는 기존 서울시 설명과 달리, 실제로는 총 13명이 구조물 위에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안전조치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다수의 점검 인력이 한꺼번에 올라가 붕괴 위험을 키운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27일 경찰과 서울시에 따르면 외부 전문가가 참여한 안전진단은 슬래브가 내려앉은 전날 오전 2시 30분 이후 약 11시간이 지난 오후 1시 40분쯤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당시 서울시 담당 과장과 현장소장, 감리단장 등 9명이 구조물 위에서 안전진단을 진행했고, 여기에 시공사 직원 4명도 함께 올라갔던 것으로 파악됐다.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수 분 전 열차 두 대가 해당 구간을 통과한 사실도 확인됐다. 코레일에 따르면 무궁화호가 수색 기지에서 나와 서울역을 향해 이동 중이었고, KTX는 승객 42명을 태우고 경기도 행신역에서 서울역을 향해 운행했다. 붕괴 당시 열차가 통과 중이었다면 피해 규모가 커졌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서울시 ‘공사시방서’(공사설명서)엔 철거 구조물 붕괴 방지를 위한 지지대 설치가 명시됐지만, 현장엔 설치되지 않아 안전불감증 지적도 나온다. 이번 사고 여파로 KTX와 일반열차 운행에도 차질이 이어지며 시민 불편이 속출했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9일까지 철도 시설 복구를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에 사는 김모(30)씨는 이날 오전 8시 8분 서울역 출발 오송행 KTX를 예매했지만, 당일 아침 ‘열차 운행 중단’ 안내 문자를 받았다. 김씨는 승차권 없이 오전 9시 이후 출발한 KTX에 탑승했고, 기준 운임의 두 배를 내야 했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13분 서울역 출발 부산행 KTX를 포함해 120여대 열차의 운행이 중지·변경됐다. KTX 운행률은 평시 대비 74% 수준으로 떨어졌고, ITX 등 일반열차도 87%에 그쳤다. 사고로 손상된 서울역~신촌역 구간은 KTX 및 경의선 열차가 모두 지나는 핵심 길목이다. 이 때문에 현재 고양(KTX)·수색(일반) 차량기지에 있는 열차를 서울역으로 이동시킬 수 없어 오송, 대전 등 지방으로 향하는 열차 운행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철도 시설 복구까지는 이틀가량 더 소요될 전망이다. 김태병 국토부 철도국장은 이날 사고 현장 브리핑에서 “주중 안으로 작업이 끝나면 토요일(30일) 아침부터 첫차 운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로부터 안전관리계획서 등 공사 관련 자료를 확보해 분석 중이다. 검찰도 전담팀을 꾸렸고,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와 시공·감리 과정의 안전관리 실태를 들여다보고 있다. 
  • 서울시 “서소문고가 24시간 신속 철거 요청했지만 3시간으로 제한돼”

    서울시 “서소문고가 24시간 신속 철거 요청했지만 3시간으로 제한돼”

    서울시가 지난 26일 사고가 발생한 서소문 고가차도의 철거를 위해 애초 24시간 연속 작업이 필요하다고 요청했지만 철도 당국과의 협의 결과 새벽 3시간의 작업으로 제한됐다고 27일 밝혔다. 임춘근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이날 ‘서소문 고가차도 사고 발생 경위, 향후 계획’ 브리핑에서 “철도(당국) 쪽에는 24시간 신속하게 철거하는 것을 요청한 바 있다”며 “코레일 등과의 협의 결과는 하루에 3시간 정도 작업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최대라는 답을 얻어 작업을 진행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사고는 서소문고가 철거 공사의 마지막 구간에서 발생했다. 고가 하부에 기차가 통과하는 철도 횡단 구간이다. 애초 시는 2024년 철거 공사 설계 당시에는 전체 구간의 24시간 연속 공사를 계획했다. 하지만 지난 3월 시작된 철도 횡단 구간 공사는 오전 1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작업으로 진행됐다. 임 본부장은 “철도 작업은 철도가 운행 중에 철거 작업을 하지 못하도록 철도 공단에서 공사와 관련된 제안이 주어져 야간에 3시간 정도 공사를 할 수밖에 없는 열악한 여건”이라고 했다. 이후 서울시는 설명자료를 통해 “안정성이 최대한 확보가 가능한 24시간을 코레일 측에 요청하고 싶었으나 사전 협의를 거쳐 조정된 시간을 반영한 공문을 보낼 수 밖에 없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사고 당일 새벽 2시 30분 슬래브 절단 작업 중에 거더(기둥과 기둥을 연결하는 보)가 29㎜ 처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공사를 중지하고 추가처짐 방지를 위해 플레이트를 설치했다. 약 5시간 이후 현장 관계자는 시에 전화로 보고했다. 2시간 뒤인 9시 30분 대면 보고도 이뤄졌다. 당시 책임 감리는 “긴급하게 안전점검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감리단장, 현장소장 등 현장 관계자들은 오전 10시 50분 대책마련을 위한 현장 점검을 했다. 임 본부장은 “서울시는 책임 감리의 현장 점검 필요성에 공감을 하고 현장 점검을 같이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공사 진행과 안전 대책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외부 전문가와의 합동 안전 진단은 오후 1시 40분부터 시작됐고 오후 2시 33분쯤 낙하 사고가 발생했다. 합동안전진단은 서울시, 안전진단전문가, 외부 전문가, 현장소장, 감리단장 등 9명이 참가했다. 이상 징후에도 별다른 안전 조치나 통행 통제 없이 안전점검에 나선 이유에 대해서는 “최초 설계 당시 거더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봤기 때문에 현장에서 거더가 무너지는 사고를 파악하기 어렵지 않았을지 추측한다”며 “(교통) 통제 등이 필요한지 판단하기 위한 점검을 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또 해당 구간에는 낙하물 방지를 위한 공중비계가 설치돼 있어 지상에서 육안으로 거더의 노후도를 확인할 수 없었다고 시는 설명했다. 중단된 경의중앙선 철도 운행 재개를 위한 시설물 철거 공사는 40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됐다. 시는 철도 운행을 중단한 상태로 크레인 위치를 옮겨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고용노동부가 검토 중인 작업 계획서에는 추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변 도로를 폐쇄하고 철로 위에 철판을 보강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임 본부장은 브리핑 시작에 앞서 “사고로 인해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부상자의 쾌유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관계기관과 함께 현장 안전 확보와 피해자 지원, 사고 수습·복구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정확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 여파로 일대 교통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며 “시내버스 집중 배차 등을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관계기관 협조하에 조속한 현장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집중호우·강풍 대비 긴급안전점검 강화한 은평구

    집중호우·강풍 대비 긴급안전점검 강화한 은평구

    서울 은평구는 전날 발생한 서소문 고가 철거 현장 붕괴 사고 관련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시설물 안전관리 강화와 집중호우·강풍 대비 긴급안전점검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서소문고가차도는 1966년 지어진 뒤 2019년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 판정을 받은 후 지난해 9월부터 철거 작업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2028년 2월까지 신설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었다. 구는 26일 권한대행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고 사고 대응 상황을 공유하고 유사 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관리 실태와 대응체계를 집중 점검했다. 지난달 20일부터 오는 6월 19일까지 추진 중인 2026년 집중안전점검과 연계해 교량, 공사장 등 재난취약시설 총 81곳에 대한 현장점검을 강화하고 위험 요인 발견 시 즉각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정비했다. 구는 예보된 강우와 강풍에 대비해 대형 공사장과 시설물 등을 대상으로 긴급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어 재난이 발생할 때 빠른 대응이 가능하도록 비상연락체계와 현장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구 관계자는 “유사 사고 예방을 위해 취약시설에 대한 안전점검과 안전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구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철저한 재난 예방 활동과 현장 중심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체육공단, 체육시설 국민점검단 시범 운영

    체육공단, 체육시설 국민점검단 시범 운영

    국민체육진흥공단은 27일 국민과 함께 체육시설의 안전을 점검하는 ‘체육시설 국민 점검단’을 구성하고 첫 시범 운영에 나섰다고 밝혔다. 체육공단은 지난 12일 모두 10명(청년 5명, 시니어 5명)의 ‘국민 점검단’에 대한 위촉과 사전 교육을 마치고 이달 중순부터 서울시에 있는 다양한 유형과 규모의 공공·민간 체육시설 20개소에 대한 본격적인 점검 활동에 나섰다. 국민 점검단은 기존 안전 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해 점검 과정을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체육공단이 선제적으로 도입한 시범 사업으로 시설을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국민의 시각에서 바라본 점검으로 안전 사각지대를 폭넓게 살필 수 있게 됐다. 청년과 시니어 2인 1조로 편성된 국민 점검단은 체육공단에서 추진 중인 민관합동 체육시설 안전 점검 현장에 동행해 2명의 안전진단 전문 기관 점검 위원과 1명의 지자체 담당자가 시설의 구조·기술적 안전성을 진단하는 동안 이용자 관점에서 실제로 체감되는 안전 요소를 점검한다. 점검 결과는 향후 체육시설 안전 관리 체계 개선과 점검 항목 고도화 등에 반영되며 점검 시 확인된 위험 요소는 해당 시설에 즉시 안내해 신속한 조치를 진행하게 된다. 체육공단 관계자는 “국민이 직접 점검에 참여해 안전 요소를 함께 살핀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국민의 의견을 안전관리 체계 개선에 충실히 반영해 모두가 즐기는 안전한 체육시설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 [단독]작년 10월에도 돌덩이 툭…이상징후 끊이지 않았던 서소문고가

    [단독]작년 10월에도 돌덩이 툭…이상징후 끊이지 않았던 서소문고가

    철거 작업 중 상판 일부가 무너져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친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는 지난해에도 낙하물이 발생했다는 민원이 접수돼 서울시가 보강 작업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2일 온라인 민원 창구 ‘응답소’에 “(차량이) 신호 대기 중이였는데 아스팔트 돌덩이가 떨어졌다”며 “사람이 맞으면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는 취지의 민원이 접수됐다. 당시 시는 철거 중인 서소문 고가차도 윗부분에서 소규모 파편이 떨어진 사실을 파악했다. 이에 통행 중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공사와 감리단에 현장 점검과 낙하물 위험 요인을 제거하라고 지시했다. 추가 낙하물을 방지하기 위한 방호망 설치 작업도 마쳤다. 서소문고가차도는 1966년 지어진 뒤 2019년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 판정을 받았다. 지난해 9월부터 철거 작업에 들어간 직후에도 낙하물 관련 민원이 제기됐던 것이다. 당시 시는 “동일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상시 점검 체계를 강화하고 철거 공정별 안전 펜스, 낙하물 방지망 설치를 철저히 관리토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번에 사고가 난 구간은 아래에 경의선 철로가 있는 곳으로 새벽에만 철거 작업이 진행됐다. 지난 26일에도 새벽 상판(슬래브) 절단 작업 중 2.90㎝ 단차로 주저앉자 같은날 오후 2시부터 안전진단을 진행하던 중 사고로 이어졌다. 당시 고가 인근을 지나던 서대문구 차량도 피해를 입었다.
  • “만장굴 발견 80주년”… 낙석이후 2년 5개월 만에 다시 열린다

    “만장굴 발견 80주년”… 낙석이후 2년 5개월 만에 다시 열린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제주 만장굴이 낙석 사고로 문을 닫은 지 2년 5개월 만에 다시 관광객을 맞는다. 안전 보강과 탐방환경 개선 공사를 마무리하면서 오는 30일부터 재개방된다. 올해는 만장굴을 세상에 알린 부종휴 선생 탄생 100주년이자 만장굴 발견 80주년이 되는 해여서 의미를 더한다. 27일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에 따르면 ‘만장굴 탐방환경개선 종합정비사업’을 마무리하고 29일 재개방 기념행사를 연 뒤 30일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간다. 만장굴은 2023년 12월 29일 출입구 상층부에서 낙석이 발생하면서 전면 폐쇄됐다. 당시 탐방로 입구 약 5m 높이에서 지름 70㎝ 크기의 암석이 떨어져 계단 난간 일부가 파손됐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후 제주도와 국가유산청은 추가 낙석 가능성에 대한 안전진단과 보강 작업에 착수했다. 2024년 1월 공사를 시작한 뒤 국가유산청과 관계 전문가들의 현장 기술자문 및 안전점검을 11차례 진행했고, 올해 3월 최종 공사를 마무리했다. 총사업비 121억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으로 만장굴 내부 탐방 환경도 크게 달라졌다. 전 구간에 관람 데크가 설치됐고 낙석 위험 구간에는 안전시설물이 들어섰다. 내부 조명은 밝기를 낮춘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교체해 녹색오염을 줄이고 동굴 고유의 분위기를 살렸다. 세계유산본부 관계자는 “천연동굴 특성상 원형 보존과 탐방객 안전을 동시에 고려해야 해 정밀 검토와 전문가 자문을 반복했다”며 “사업 마무리가 당초 예상보다 다소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만장굴은 거문오름에서 분출한 용암이 흘러 형성된 대표적인 용암동굴이다. 해안사구의 영향으로 동굴 내부에는 석회동굴의 종유석과 유사한 생성물이 발달해 학술적 가치가 높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과 세계지질공원, 천연기념물로 동시에 지정된 세계적 자연유산이다. 동굴계의 총길이는 약 15㎞이며, 이 가운데 만장굴의 길이는 약 7416m로 용암동굴 가운데 세계에서 12번째로 긴 것으로 알려졌다. 연중 서늘한 내부 기온 덕분에 여름철 관광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아 폐쇄 전까지 해마다 50만명 안팎이 찾았다. 만장굴은 1946년 당시 김녕국민학교 교사였던 부종휴 선생과 학생들로 구성된 ‘꼬마 탐험대’에 의해 세상에 알려졌다. 도는 이를 기념해 28일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에서 기념 세미나와 특별 초대전을 열고, 29일에는 만장굴 현장에서 재개방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김형은 세계유산본부장은 “방문객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만장굴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게 됐다”며 “재개방이 침체된 제주 동부권 관광 회복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포토] 경찰, 서소문 고가 붕괴 현장 감식

    [포토] 경찰, 서소문 고가 붕괴 현장 감식

    지난 26일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에서 슬라브 절단 후 안전진단을 진행하던 중, 상판 일부가 침하하며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장 작업자 등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이튿날인 27일 오전, 경찰 과학수사대원들이 추가 붕괴 위험을 점검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현장 감식을 벌이고 있다.
  • 서소문 고가 붕괴에 “마포는 큰 사고 없어” 논란… 국힘 박강수 “공감·배려 부족했다” 사과

    서소문 고가 붕괴에 “마포는 큰 사고 없어” 논란… 국힘 박강수 “공감·배려 부족했다” 사과

    “안전 성과 강조하다 시민 눈높이 못 미쳐”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친 가운데 국민의힘 박강수 마포구청장 후보가 유세 현장에서 “우리 마포는 4년 동안 단 한 건의 큰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을 자랑하고 싶다”고 말했다가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 현역 마포구청장인 박 후보는 지난 26일 서울 마포구 경의선숲길에서 선거 유세를 하던 중 이날 발생한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를 언급하며 “지금 서대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 붕괴로 부상자가 많다고 한다. 안전이 제일인데 우리 마포도 늘 조심해야 할 것 같다”고 한 뒤 이같은 문제의 발언을 했다. 당시 유세 현장에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함께 유세 중이었다. 장 대표는 이후 “사고가 발생해 수습 중인 상황인 만큼 차분하게 함께해 달라”며 “사고가 잘 수습되고 더 큰 피해가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후 해당 발언이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이어지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사고 소식을 언급하며 마포구의 안전 관리에 대해 발언하는 과정에서 적절치 못한 표현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드렸다”며 “사고로 인한 피해 상황이 엄중함에도 불구하고, 마포구의 안전 성과를 강조한 제 발언은 공직자로서 가져야 할 공감과 배려가 부족했다. 또한 타 지자체의 안타까운 사고를 대하는 방식에 있어 시민 여러분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음을 깊이 반성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신중하지 못한 언행으로 상처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고 덧붙였다. 소방당국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3분쯤 서소문 고가차도가 일부 붕괴하며 작업자 등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사고는 이날 오전 2시 30분쯤 고가의 슬라브(다리 최상단의 콘크리트판)를 절단하던 중 생긴 2.9㎝ 침하 현상을 안전진단 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이종운 서대문소방서 재난안전과장은 현장 브리핑에서 “새벽 작업을 중단하고 오후 2시 안전진단을 위해 ‘거더’ 사이로 들어갔다가 거더가 붕괴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거더는 일종의 대들보로, 슬라브와 공중 비계 사이에 설치돼 구조를 지탱한다. 한편 사고 여파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국민의힘 장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선거운동을 중단했다.
  • 검찰, 서소문 고가 붕괴 전담수사팀 편성…“책임 소재 철저히 규명”

    검찰, 서소문 고가 붕괴 전담수사팀 편성…“책임 소재 철저히 규명”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고가도로 철거 현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경찰에 이어 검찰도 전담팀을 꾸렸다. 27일 서울서부지검은 중대재해사건 전담부서인 형사5부 소속 검사와 수사관으로 전담팀을 편성해 신속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담팀은 대검찰청 ‘안전사고 분야’ 공인전문검사인 소재환 부장검사를 팀장으로 전담검사 4명과 수사관 6명 등으로 구성됐다. 앞서 경찰도 전날(26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장을 팀장으로 하는 50여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편성했다. 전담수사팀에는 광역수사대 중대재해수사2계 등 3개 팀과 서울청 과학수사팀, 관할 경찰서 형사팀 등이 투입됐다. 서부지검 관계자는 “경찰·노동청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책임 소재를 철저히 규명하고, 신속한 피해자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2시 33분쯤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서소문 고가도로 철거 현장에서 상판 일부가 붕괴해 총 3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했다. 사고 당시 현장 부근에는 총 13명이 있었으나, 사상자 6명을 제외한 나머지 7명은 대피했다. 1966년 지어진 서소문 고가차로는 충정로역과 시청역을 잇는 18개의 교각으로 구성된 길이 335m, 폭 14.9m의 도로다. 노후화로 2019년 3월 콘크리트 조각이 도로 위로 떨어지는 등 안전 문제가 불거져 정밀안전진단 실기 결과 D등급 판정을 받아 철거가 결정됐다. 철거 공사는 지난해 8월 시작됐으며 올해 7월 29일 마무리될 예정이었다. 서울시는 2028년 2월 준공을 목표로 새 고가차도를 건설할 계획이었다.
  • 서울 한복판 철길 위로, 철거 중 고가 쏟아졌다

    서울 한복판 철길 위로, 철거 중 고가 쏟아졌다

    안전점검 중 5초 만에 ‘와르르’현장소장 등 숨지고 3명 부상 서울 도심 한복판에 있던 60년 된 고가차도가 무너지는 데는 5초가 채 걸리지 않았다. 26일 오후 2시 33분쯤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에서 안전점검 작업 중 구조물 일부가 붕괴했다. 바로 앞 빌딩에서 일하던 이형규(30)씨는 “쾅 하는 폭발 소리에 놀라 뛰어 나왔더니 도로가 온통 아수라장이었다”며 “무너진 다리 밑으로 사람들이 쓰러져 있고, 트럭은 부서진 파편에 찌그러져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사고 현장은 처참했다. 대형 콘크리트 구조물은 한쪽으로 비스듬히 주저앉았고, 철제 구조물들은 뒤엉킨 채 도로 아래로 처져 있었다. 지난해 9월 고가차도 철거 공사가 시작되면서 고가 위 도로는 통제됐지만 그 아래로는 열차와 차량, 시민들이 평소와 다름없이 지나다니던 길이었다. 사고 당시 동영상에는 승용차와 화물차가 지나자마자 그 위를 받치고 있던 고가차도가 5초도 안 돼 엿가락처럼 휘어져 내려앉는 장면이 담겼다. 이 사고로 고가 아래에서 작업 중이던 차량 1대와 작업자들이 잔해에 깔리면서 60대 남성 2명과 50대 남성 1명 등 총 3명이 숨졌다. 시공사인 흥화건설 소속 현장관리소장, 감리단장, 외부 전문가다. 부상자 3명도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와 서대문구청 직원이다. 당시 현장에는 공사 관계자 13명이 있었으며 이 가운데 7명은 붕괴 직전 대피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발생 12시간 전에 이미 붕괴 조짐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이날 오전 1시 30분부터 2시 30분까지 슬래브(바닥 구조물) 절단 작업을 진행하던 중 상판 일부가 약 2.9㎝ 내려앉는 단차 현상이 발생하면서 공사가 중단됐다. 해당 구간은 아래에 철로가 지나가는 곳이어서 오전 4시까지만 작업이 가능했다. 서울시는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이날 오후 2시쯤 광역도로과장과 현장소장, 감리단장 등 관계자 9명이 참여한 합동 안전점검에 나섰고 점검 도중 거더(교량 상부 구조물을 지지하는 보)가 갑자기 붕괴하면서 인명 피해로 이어졌다. 1966년 준공된 서소문 고가차도는 이미 수차례 안전 문제를 드러낸 노후 시설이었다. 상판 콘크리트와 내부 철근은 전반적으로 부식된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안에 있는 철근들이 다 부식되고 위험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이미 교량 상판을 받치는 보 안팎의 파손 및 콘크리트 강도 저하 등으로 2019년 콘크리트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같은 해 정밀안전진단 결과 ‘안전성 미달’에 해당하는 D등급 판정을 받았다. 이후 2021년 바닥판 탈락, 2024년 보 콘크리트 탈락과 보 강선 파손 등 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서울시는 시설 수명이 다해 단순 보수공사만으로는 안전관리 한계에 도달했다고 판단해 지난해 4월 철거를 최종 결정했고, 9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 6월까지 완료될 예정이었으며 현재 공정률은 87.2%다. 철거 공사 막바지 단계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하자 주민들은 불안감을 호소했다. 고가가 무너지기 전부터 불안 징후가 있었다는 목격담도 나왔다. 인근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한모(38)씨는 “평소에도 구조물이 불안해 보였고, 기차가 지나갈 때마다 진동이 느껴졌다”며 “상가 벽면에 균열이 생긴 곳도 있었다”고 말했다. 사고 발생 전 현장을 지나갔던 석진운(17)군은 “사고 발생 1시간 전쯤 콘크리트 부분에 금이 가 있었고 노출된 금속 부분에도 녹이 너무 많이 슬어 있어 위태로워 보였다”고 말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서울경찰청은 광역수사대장을 팀장으로 중대재해수사계, 과학수사팀, 관할 경찰서 형사팀 등 50여명의 전담수사팀을 꾸렸다. 서울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관계기관과 사고 수습 및 유가족·부상자 지원 등을 진행 중이다.
  • 서울 한복판 철길 위로 철거 중 고가 쏟아졌다…3명 참변

    서울 한복판 철길 위로 철거 중 고가 쏟아졌다…3명 참변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60년 된 노후 고가차도를 철거하던 중 철근 구조물이 붕괴하면서 작업자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고가 아래는 열차와 시민, 차량이 지나는 건널목으로 자칫 더 큰 인명 피해를 초래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도심 공사 현장의 안전 관리 우려가 커지고 있다. 26일 오후 2시 30분쯤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에서 안전점검 작업 중 구조물 일부가 붕괴했다. 이 사고로 아래에서 작업 중이던 차량 1대와 작업자들이 잔해에 깔리면서 60대 남성 2명과 50대 남성 1명 등 총 3명이 숨졌다. 시공사인 흥화건설 소속 현장관리소장, 감리단장, 외부 전문가다. 부상자 3명도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와 서대문구청 직원이다. 당시 현장에는 공사 관계자 13명이 있었으며 이 가운데 7명이 붕괴 직전 대피했다. 사고 현장은 처참했다. 대형 콘크리트 구조물은 한쪽으로 비스듬히 주저앉았고, 철제 가설 구조물들은 뒤엉킨 채 도로 아래로 처져 있었다. 지난해 9월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공사가 시작되면서 고가도로는 통제됐지만, 그 아래로는 열차와 차량이 평소대로 지나다녔다. 사고 당시 동영상에는 고가차도가 5초도 안 돼 엿가락처럼 휘어져 내려앉았고, 그 아래를 지나던 승용차와 화물차 등이 아슬아슬하게 피해 가는 장면이 담겼다. 경찰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발생 12시간 전에 이미 붕괴 조짐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이날 오전 1시 30분부터 2시 30분까지 슬래브(바닥 구조물) 절단 작업을 진행하던 중 상판 일부가 약 2.9㎝ 내려앉는 단차 현상이 발생하면서 공사가 중단됐다. 해당 구간은 아래에 철로가 지나가는 곳이어서 오전 4시까지만 작업이 가능했다. 서울시는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이날 오후 2시쯤 광역도로과장과 현장소장, 감리단장 등 관계자 9명이 참여한 합동 안전점검에 나섰고 점검 도중 거더(교량 상부 구조물을 지지하는 보)가 갑자기 붕괴하면서 인명 피해로 이어졌다. 서소문 고가차도는 이미 수차례 안전 문제를 드러낸 노후 시설이었다. 1966년 준공된 서소문고가차도는 길이 335m, 폭 14.9m 규모로 충정로역과 시청역을 잇는 총 18개의 교각으로 구성된 도로다. 노후한 탓에 교량 상판을 받치는 보 안팎의 파손 및 콘크리트 강도 저하 등으로 2019년 콘크리트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같은 해 정밀안전진단 결과 ‘안전성 미달’에 해당하는 D등급 판정을 받았다. 이후 2021년 바닥판 탈락, 2024년 보 콘크리트 탈락과 보 강선 파손 등 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서울시는 시설 수명이 다해 단순 보수공사만으로는 안전관리 한계에 도달했다고 판단해 지난해 4월 철거를 최종 결정했고, 9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 6월까지 완료될 예정이었으며 현재 공정률은 87.2%다. 철거 공사 막바지 단계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하자 주민들은 불안감을 호소했다. 인근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한모(38)씨는 “평소에도 구조물이 불안해 보였고, 기차가 지나갈 때마다 진동이 느껴졌다”며 “상가 벽면에 균열이 생긴 곳도 있었다”고 말했다. 고가가 무너지기 전부터 불안 징후를 보였다는 목격담도 나왔다. 사고 현장을 지나갔던 석진운(17)군은 “사고 발생 1시간 전쯤 콘크리트 부분에 금이 가 있었고 노출된 금속 부분에도 녹이 너무 많이 슬어 있어 위태로워 보였다”고 말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서울경찰청은 광역수사대장을 팀장으로 중대재해수사계, 과학수사팀, 관할 경찰서 형사팀 등 50여명의 전담수사팀을 꾸렸다. 서울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관계기관과 사고 수습 및 유가족·부상자 지원 등을 진행 중이다. 김성보 시장 권한대행은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현장 안전 확보와 피해자 지원, 사고 수습·복구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서소문 고가 철거 현장 붕괴 사고 ‘처참한 모습’ [포토多이슈]

    서소문 고가 철거 현장 붕괴 사고 ‘처참한 모습’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사진부 연재물 26일 오후 2시33분께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에서 철거 중이던 고가 구조물이 낙하해 일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자 등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이종문 서대문소방서 재난관리과장은 현장 브리핑에서 “침하 발생으로 인한 고가도로 철거 공사 중 원인 미상으로 상판이 무너졌다”라며 “안전진단 점검 중에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다. 철거공사는 6월 초에 마무리될 예정이었다. 1966년 지어진 서소문 고가차도는 길이 335m, 폭 14.9m의 도로였다. 이후 노후화로 인해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했고 ‘D등급’을 판정받아 철거가 결정됐다. 서울시는 김성보 서울시장 권한대행(행정2부시장)의 지시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현장 수습과 추가 붕괴 방지, 유가족과 부상자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선거 기간인 후보들도 유세를 중단하고 사고 현장을 찾았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사고 현장을 찾아 “사고가 조속히 수습돼 시민의 일상도 지켜지기를 바란다. 공사 관계자들과 서울시에서 만전을 기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시민의 안전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라며 “경위를 철저히 파악하고, 수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새벽에 ‘이상 징후’ 있었는데…‘서소문 고가’ 대낮 붕괴 참사로 3명 사망

    새벽에 ‘이상 징후’ 있었는데…‘서소문 고가’ 대낮 붕괴 참사로 3명 사망

    1966년에 지어진 뒤 노후화로 인해 꾸준히 안전 문제가 제기된 서소문 고가차도가 철거 공사 중이던 26일 결국 무너져 내리는 참사가 발생했다. 이미 이날 새벽 ‘이상 징후’가 발견됐으나 안전진단 진행 중 구조물 붕괴로 현장 작업자들이 대낮에 목숨을 잃거나 다치는 비극으로 이어졌다. 소방당국과 경찰 등에 따르면 26일 오후 2시 32분쯤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구조물 일부가 붕괴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어 소방당국은 오후 2시 49분쯤 관할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번 사고로 인해 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3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숨진 이들 중 2명은 50대와 60대 남성으로 철거 공사 현장 관계자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붕괴 당시 현장에는 총 12명이 있었으나 이 중 6명은 구조물이 무너지기 전 대피해 화를 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현장에는 소방 인력 62명과 장비 16대가 투입돼 구조 작업을 벌이는 동시에 추가 피해 규모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관 30여명도 출동해 현장 주변을 통제하고 안전 조치를 취하는 중이다. 1966년에 지어진 이 고가차도는 충정로역과 시청역을 잇는 길이 335m, 폭 14.9m 규모의 교량이다. 과거 시설 노후화로 인해 콘크리트 조각이 도로 위로 떨어지는 등 안전 문제가 지속적으로 불거졌으며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으면서 최종 철거가 결정됐다. 지난해 8월부터 시작된 철거 공사는 당초 오는 6월 초에 마무리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새벽 상판 절단 작업 중 구조물이 약 2.9㎝ 내려앉는 침하 현상이 발견됐고, 이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 진행 과정에서 결국 붕괴 사고로 이어졌다. 서울시는 이번 철거를 마친 뒤 오는 2028년 2월 준공을 목표로 이 자리에 새로운 고가차도를 다시 건설할 계획이었다.
  • ‘순천 지역 가로수는 안전해요’···가로수 위험성 제거 사업 확대

    ‘순천 지역 가로수는 안전해요’···가로수 위험성 제거 사업 확대

    지난해 전남 최초로 도심 가로수 위험성 평가를 실시해 안전성을 강화한 순천시가 올해 안전진단을 확대 실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 19일 시에 따르면 가로수 전도 사고 예방과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2026년 가로수 위험성 평가 용역’을 하고 있다. 그 결과 897주를 진단하고 구조적 결함 및 전도 위험이 확인된 위험 수목 198주에 대해 조치 권고 판정 및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작년에 전남 최초로 금당지구 일원에서 가로수 위험성 평가를 실시해 느티나무 968주를 진단하고, 위험 수목 41주를 선제적으로 정비한 바 있다. 올해는 사업 범위를 조례동 왕지지구 및 풍덕동까지 확대해 노후 가로수를 대상으로 체계적인 안전진단을 했다. 이번 조사는 수목의 형상, 줄기 기울기, 뿌리부 결함 등을 확인하는 기초 조사와 함께 전기저항 측정, 내부 부후 상태 확인, 내시경 촬영 등 전문 장비를 활용한 정밀 조사를 병행해 진행됐다. 진단 결과 내부 부패와 공동 발생, 뿌리 들림, 구조적 불균형 등으로 전도 위험성이 높은 가로수 198주가 ‘조치 권고 수목’으로 판정됐다. 시는 위험도에 따라 제거, 가지치기, 외과수술 등 집중호우 이전에 정비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한 태풍과 집중호우, 강풍이 빈번해지면서 노후 가로수 피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시는 사고 발생 이후 대응이 아닌 사전 예방 중심의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위험성 평가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가로수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정기적인 안전진단과 모니터링을 통해 시민 안전 확보와 지속 가능한 도시 녹지 환경 조성에 힘쓸 방침이다. 이강진 시 안전교통국장은 “가로수는 도시 경관과 탄소 저감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시민 안전이 최우선이다”며 “위험 요소를 사전에 발견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제이씨데코 코리아, ‘2026 연등회’ 맞아 종로 이동식 정류소 가동 완료

    제이씨데코 코리아, ‘2026 연등회’ 맞아 종로 이동식 정류소 가동 완료

    세계 옥외미디어 기업 제이씨데코 그룹의 한국지사 제이씨데코 코리아(대표이사 김주용)는 지난 주말 서울 종로에서 열린 ‘2026 연등회’의 원활한 운영과 안전한 관람 환경 조성을 위해 이동식 중앙버스정류소 솔루션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방한 외국인 관광객 증가 추세에 맞춰 전 세계 관광객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축제를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제이씨데코 코리아는 세종대로 사거리부터 흥인지문 사거리에 이르는 종로대로 구간 내 중앙버스정류소 10개소를 행사 개시 전에 도로변 영역으로 이동시켜 행렬 관람을 위한 보행 공간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관람 시야를 넓히고 병목 현상을 줄임으로써 인파 밀집에 따른 안전사고 발생 요인을 사전에 제어했다. 축제에 참여한 한 외국인 관광객은 “평소 대중교통의 핵심 시설인 버스정류소가 축제를 위해 이동해 넓은 관람 공간이 조성된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한국의 도시 인프라가 시민과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유연하게 운영된다는 점을 체감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제이씨데코 코리아가 보유한 이동식 중앙버스정류소 모듈 기술은 약 15m 규모의 구조물을 5m 단위로 분해·이동·조립할 수 있는 방식이다. 행사 종료 후 전문팀은 약 1000톤 규모의 모듈을 4시간 만에 원래 위치로 복원해 다음 날 첫차 운행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 회사는 이번 작업을 위해 정밀 안전진단과 가상 이동 훈련을 사전에 실시했으며, 고정 설치 구조물의 내구성과 운영 안정성을 다시 한번 재점검했다. 종로 중앙차로 이동식 버스정류소는 설계 단계부터 경복궁과 한복의 곡선을 모티브로 디자인돼 주변 문화유산과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됐다. 제이씨데코 코리아는 여기에 이동 기능을 적용해 전통 축제가 도심 환경 속에서도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김주용 대표이사는 “연등회는 전 세계인이 주목하는 서울의 대표적인 문화 자산이며, 이동식 정류소 기술은 그 감동을 안전하게 전달하는 보이지 않는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전환과 예술적 디자인을 결합해 서울을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다시 찾고 싶은 글로벌 스마트 도시로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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