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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한 토양 직접 만드니 신기해요”

    “건강한 토양 직접 만드니 신기해요”

    과학자 꿈꾸는 중학생 40명 참가2박 3일간 합숙하면서 실험·실습“미래 K과학 인재 양성 밑거름”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왔는데도 피곤하지 않아요. 해양 연구원이 되는 게 꿈인데, 평소 접하기 어려운 특강과 실험에 참여할 수 있게 돼 기뻐요.” 5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에서 열린 ‘제22회 생명공학캠프’에서 만난 김정아(13·대전 삼천중)양은 “캠프에 참여하는 날을 손꼽아 기다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이 주관해 이날 개막한 생명공학캠프에는 생명공학에 흥미가 있는 전국 중학생 총 40명이 선발됐다. 학생들은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2박 3일간 합숙하며 서울대 교수의 생명공학 강의를 듣고 각종 실험과 실습을 한다. 첫날 김경민 서울대 농생명공학부 교수가 이끈 ‘토양 CSI: 건강한 토양을 찾아라’ 수업에서는 3~4명씩 조를 지어 학생들이 직접 찾은 재료로 건강한 토양을 만드는 실험이 진행됐다. 윤재원(14·서울 세곡중)군은 “평소 토양의 농도나 성분을 측정하던 것에서 더 나아가 직접 토양을 만들어 보니 배운 내용이 더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토양은 모든 생명활동의 기반”이라며 “학생들이 실험을 통해 농업생명과학에 흥미를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농업생명과학대학원과 학부 재학생들도 멘토로 참여했다. 산림과학부 1학년 신의(19)씨는 “어릴 때 자연 속에서 키운 호기심이 산림과학 연구원의 꿈으로 이어졌다”며 “미래 후배들도 다양한 체험을 통해 농업생명과학의 매력을 느끼고 꿈을 키웠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안미현 서울신문 마케팅본부장은 입소식에서 “생명공학캠프는 미래 과학 인재 양성에 밑거름을 놓는 서울신문의 자부심이 담긴 교육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과학 인재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강병철 농업생명과학대 학장은 “농업생명과학은 인공지능(AI)과 로봇 등 미래 첨단기술을 아우르는 분야”라며 “교실에서 하기 어려웠던 생생한 실험과 실습을 통해 생명공학의 최전선을 경험하고 진로를 고민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K-과학인재 아카데미 고등학생 캠프’ 수료식

    ‘K-과학인재 아카데미 고등학생 캠프’ 수료식

    5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융합관에서 열린 ‘K-과학인재 아카데미 고등학생 캠프 퇴소식’에서 안미현 서울신문 상무가 학생에게 수료증을 수여하고 있다.
  • ‘K-과학인재 아카데미 고등학생 캠프’ 수료식

    ‘K-과학인재 아카데미 고등학생 캠프’ 수료식

    ‘K-과학인재 아카데미 고등학생 캠프’ 2박 3일간의 여정이 5일 오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융합관에서 수료식을 마지막으로 끝났다. 서울신문 안미현 상무, 이찬 서울대 첨단융합학부 교수 등 내빈 및 참가 학생들, 멘토들, 연구진이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아래에서 두 번째 줄 왼쪽 두 번째부터 전자신문 이진호 논설실장, 안미현 상무, 왼쪽 일곱 번째부터 이찬 교수, 송준호 서울대 첨단융합학부장, 서울대학교 첨단융합학부 노은미 교수.
  • “결혼 전 다른 남자와 동거” 예비신랑에 고백?…고민 토로에 ‘갑론을박’

    “결혼 전 다른 남자와 동거” 예비신랑에 고백?…고민 토로에 ‘갑론을박’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가 과거 다른 남성과 동거한 사실을 예비 남편에게 밝혀야 할지 고민이라는 사연이 전해지며 온라인상에서 엇갈린 의견이 나오고 있다. 지난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결혼 전 동거 사실’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내년 초 결혼 예정이라는 예비 신부 A씨는 “남자친구와 성격과 가치관이 잘 맞아 평생을 함께하기로 했다”며 그동안 숨겨왔던 과거의 비밀 때문에 겪고 있는 심리적 고충을 털어놨다. A씨는 “20대 중반 당시 교제하던 상대와 결혼까지 고려하며 약 1년간 함께 살았던 적이 있다”며 “당시 부모님 몰래 동거를 시작했으나 결국 성격 차이로 결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A씨는 결혼을 앞두고 이 사실을 예비 남편에게 고백해야 할지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A씨의 지인들은 “긁어 부스럼을 만들 필요가 없다”며 비밀 유지를 권하는 의견과 “나중에 타 경로로 알게 될 경우 사기 결혼 논란 등 관계가 파탄 날 수 있다”며 솔직한 고백을 주장하는 의견으로 맞섰다. 그는 “남자친구가 과거에 집착하는 성격은 아니지만, 사실을 알게 됐을 때 느낄 배신감이 걱정된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렇다고 평생 비밀로 안고 살기에는 양심에 찔리고 불안해서 잠이 오지 않는다. 결혼 전에 솔직하게 밝히는 게 맞는지 궁금하다”고 조언을 구했다. 이에 일부 누리꾼은 “과거는 과거일 뿐이다”, “모르는 게 약이다”, “잘못 없으니 당당하게 행동해라”라며 고백할 필요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이건 신뢰의 문제다”, “먼저 말하는 게 안전한 것 같다”, “결혼 후에 알게 되면 남편의 충격이 더 클 것 같다”, “동거 경험도 돌싱과 같다”는 의견도 있었다. “동거 사실 숨긴 자체만으로 재판상 이혼 사유 안돼” 법률적으로 보면 결혼 전 동거 사실을 배우자에게 알리지 않았다는 사정만으로는 재판상 이혼 사유가 되기 어렵다. 다만 동거 사실을 숨긴 것을 계기로 부부 신뢰가 파탄될 정도의 사정이 인정되거나, 상대가 물었을 때 허위로 기망한 정황이 드러나면 이혼 청구가 인용될 여지가 있다. 앞서 YTN ‘양소영 변호사의 상담소’에서 부인의 동거 과거를 알게 된 남편의 사연이 소개된 바 있다. 당시 패널인 안미현 변호사는 “혼인 전 다른 남성과 일어난 일에 대해서는 부정행위를 이유로 이혼소송을 청구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안 변호사는 “다만 이 일로 인해 갈등이 지속돼 신뢰 관계가 훼손됐을 때는 민법 840조 6호의 ‘기타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가 있을 때’에서 규정한 재판상 이혼 사유를 주장할 수는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옛 연인과의 동거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는 부분에 대해 안 변호사는 “이혼 사유로는 성립될 수 없다”면서 “다른 애인과의 ‘사실혼’ 관계를 숨긴 것을 혼인 취소 사유로 본 판례는 있지만 사실혼과 동거는 구분된다”고 설명했다.
  • 인력난 허덕이는 검찰… 합수본·미래위까지 ‘줄차출’

    인력난 허덕이는 검찰… 합수본·미래위까지 ‘줄차출’

    연이은 인력 차출로 검찰 인력난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선거관리위원회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수사 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합수본)까지 인력 확대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대검찰청 관계자는 2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법무부·경찰과 함께 합수본 확대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일선청에 검사가 거의 없어서 쉬운 일은 아닌데,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인력 충원으로 사무 공간이 부족해질 것을 대비해 파견 검사를 별도 공간에 분산 배치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합수본 관계자도 이날 “대통령 지시에 따라 수사 대상을 넓혀야 하는 차원에서 필요한 부분을 대검에 요청했다”며 “대검에서도 파견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3일 국무회의에서 합수본 인력 확대를 지시한 바 있다. 여기에 최근 출범한 검찰인권존중미래위원회(검찰미래위) 진상조사단에도 부장검사급을 포함한 검사 8~10명이 추가 파견될 예정이어서 검찰 인력 유출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일선청의 인력난이 이미 임계점을 넘은 상황에서 추가 파견이 현실화 될 경우 수사 지연 등 부작용이 악화될 전망이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전국 검찰청 검사 1인당 평균 미제 사건 수는 2024년 12월 73.4건에서 지난해 11월 135.7건으로 11개월 만에 1.8배 증가했다. 법무부는 특검 파견 검사들을 단계적으로 일선 검찰청으로 복귀시키는 한편 오는 29일 신임 검사들을 일선에 배치할 예정이다. 안미현 대전지검 천안지청 부부장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는 29일 신임검사 4명이 배치되지만 같은 날 지원을 나왔던 경력검사 3명이 원청으로 복귀한다”며 “무너진 실무 현장에서 보완수사권 논의는 사치가 돼 버렸다”고 했다.
  • “흙 묻은 언어의 정서 다시 느껴”

    “흙 묻은 언어의 정서 다시 느껴”

    이상국 시인 수상작 ‘콩을 고르며’“덧칠할 겨를 없이 제게 와준 작품”이근배 위원장 “큰 깨우침 있는 시” “요즘에는 거의 잊히고 있는, ‘흙 묻은 언어’가 간직하고 있는 전통의 정서와 서정성의 품을 다시 생각하게 됐습니다. 제가 세간의 기준으로는 상당히 나이를 먹었다고 할 수 있겠으나 시는 나이를 먹지 않지요. 엎드려 이 상을 받겠습니다.” 제34회 공초문학상을 품은 이상국(80) 시인은 수상 소감에서 이렇게 밝혔다. 이 시인은 지난해 12월 출간된 시집 ‘나는 용서도 없이 살았다’(창비)에 수록된 시 ‘콩을 고르며’로 올해 공초문학상을 받았다. 공초문학상은 한국 신시의 선구자인 공초 오상순 시인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서울신문이 1992년 제정한 상이다. 등단 20년이 넘은 시인의 최근 1년 이내에 발간한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이 시인은 “수상작 속에는 우리의 산천과 산천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정서에 기대어 있는 제 시의 정체성 일부가 담겨 있다”며 “이 시는 괜찮은 작품을 만들고자 애쓰거나 덧칠할 겨를도 없이 제게 자연스럽게 와준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공초문학상이 제정되는 과정에서 실무를 도맡은 시인 구상(1919~2004)을 추모하는 구상선생기념사업회의 대표이기도 하다. 그는 “하늘에 계신 구상 선생님이 올해는 저를 주라고 심사위원께 압력을 가하지 않았나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렇더라도 저는 기쁘기 그지없다”고 말하며 좌중을 웃게 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공초숭모회장인 이근배 시인과 문학평론가 유성호 한양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32회 수상자 이향아 시인 등이 참석했다. 정원순 시인이 오상순의 시 ‘잡는다, 머물 세월이면’을, 구상 시인의 딸 구자명 소설가가 수상작 ‘콩을 고르며’를 낭송했다. 심사위원장인 이근배 시인은 “공초문학상은 한국 현대문학의 품격을 한층 높이는 큰 상”이라며 “수상작 ‘콩을 고르며’는 콩을 고른다는 사건을 가지고 어머니에 대한 생각과 사랑 그리고 자기 자신까지 돌아보는, 큰 깨우침이 있는 시”라고 평했다. 안미현 서울신문 상무는 축사에서 “평생 시와 싸웠는데 지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시가 늘지도 않았다고 했던 이상국 시인의 말을 보며 이것이 인생이 아닌가 생각하게 됐다”면서 “오랫동안 문단의 든든한 버팀목이 됐던 시인의 수상을 축하하며 서울신문도 공초문학상을 통해 앞으로 시인들의 영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시상식 후 서울 강북구 수유리에 있는 공초 선생 묘소를 찾아 63주기 추모제를 지냈다. 신경림, 김지하, 정현종, 천양희, 신달자, 정호승, 도종환, 유안진, 나태주, 장석남 등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시인들이 공초문학상 역대 수상자 명단에 올라 있다.
  • 제44회 교정대상 영광의 얼굴들

    제44회 교정대상 영광의 얼굴들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11일 열린 ‘제44회 교정대상 시상식’에서 김성수(뒷줄 왼쪽 아홉 번째) 서울신문사 사장과 정성호(여덟 번째) 법무부 장관, 김우성(일곱 번째) 한국방송공사(KBS) 부사장, 안미현(열한 번째) 서울신문사 마케팅본부장, 대상 수상자인 권오영(앞줄 왼쪽 열한 번째) 서울남부교도소 교감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983년 제정돼 올해로 44회를 맞은 교정대상은 서울신문사와 법무부, KBS 공동 주최로 매년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 인천 내달린 5000개의 심장… ‘바다 위 하늘길’ 두 발로 열다[청라하늘대교 마라톤]

    인천 내달린 5000개의 심장… ‘바다 위 하늘길’ 두 발로 열다[청라하늘대교 마라톤]

    세계 최대 높이 184m 전망대 유명佛과학자·80세 노인·유모차 참가“바다 위에서 마치 수영하는 기분”“배·산·영종대교까지 보여서 신기”경찰·해경 투입해 안전 관리 총력 프랑스에서 온 양자물리학 연구원부터 노익장을 과시한 여든의 동호인, 그리고 5명이 똘똘 뭉친 가족까지. 29일 인천 청라하늘대교 일대는 전국에서 찾아온 달리기 애호가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참가자들의 열기는 봄이라기엔 다소 쌀쌀한 날씨를 잊게 했다.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인천시가 후원하는 ‘2026 청라하늘대교 마라톤 대회’에 나선 5000여명은 이날 오전 8시 30분쯤 출발선에 모여 대교(총 4.67㎞) 중심으로 도는 하프, 대교를 왕복하는 10㎞ 종목별로 출발을 준비했다. 이른 아침부터 몸을 풀며 컨디션을 끌어올리던 이들은 출발 신호와 함께 “파이팅”을 외치며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자신이 달리는 모습을 영상으로 남기기 위해 ‘액션캠’(카메라)을 몸에 부착하거나 셀카봉을 들고 달리는 사람들이 많았다. 진지한 표정으로 손목시계 기록을 확인하는 참가자도 보였다. 유모차에 딸을 태우고 달리는 아빠도 눈길을 끌었다. 이번 대회는 인천 영종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세 번째 연륙교인 청라하늘대교의 개통(1월 5일)을 기념해 열렸다. 대교 주탑에 설치된 전망대는 해발 184.2m로 영국 기네스북과 미국 세계기록위원회에 ‘세계 최대 높이 해상교량 전망대’로 등재되기도 했다. 안미현 서울신문 상무이사는 대회사에서 “조금 쌀쌀하지만 뛰기에는 더없이 좋은 날씨”라며 “이번 대회에 참가한 분들은 청라하늘대교를 달리며 건너는 최초의 주인공”이라고 치켜세웠다. 신재경 인천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주탑의 전망대가 4월 개장하면 인천의 새로운 랜드마크는 물론 대한민국의 명소가 되리라 기대한다”며 “대회 참가자 모두 서해 풍광을 즐기며 안전하게 달렸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강범석 인천 서구청장은 “최고 높이의 해상 교량 전망대뿐만 아니라 두 발로 뛰거나 걸을 수 있는 최고의 다리에서 멋진 추억 한가득 가져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어린이 참가자들이 유독 많았다. 유도윤(9)군은 “마라톤은 두 번째 참가인데 10㎞는 처음”이라며 “멋지게 완주하고 부모님과 맛있는 고기를 먹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준우(12)군은 “청라하늘대교를 뛰면 마치 수영하는 기분일 것만 같다”며 “첫 마라톤 대회를 바다 위로 달리게 돼서 기억에 오래 남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봄나들이 삼아 추억을 남기러 온 가족 단위 참가자도 적지 않았다. 가끔 초등학생 아들과 함께 달리기를 한다는 박수준(42)씨는 “동네에서 대회가 열린다고 해서 동반 참가했다”면서 “평소에는 빠른 페이스로 달리지만 오늘은 아들과 맞춰 달리며 완주하는 게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 참가자들은 이번 대회의 매력 포인트로 다리 위를 자유롭게 달릴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김모(42)씨는 “오늘 같은 날이 아니면 언제 바다를 가로지르는 큰 다리 위를 달릴 수 있겠나”라며 “바다 공기를 느끼면서 여행한다는 생각으로 달리며 인증샷도 찍었다”며 웃었다. 정철수(64)씨는 “2009년 인천대교 개통 기념 대회를 통해 마라톤에 입문했는데 그 기억을 잊을 수가 없다”며 “대교 개통 기념 대회는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는 의미가 있어 이번에도 참가했다”고 설명했다. 동호회도 단체로 참가했다. ‘건사마’(건강 사랑 마라톤) 회원들은 이날 17명이 청라하늘대교를 내달렸다. 동호회 임원을 맡고 있는 이규준(65)씨는 “20년 넘게 마라톤을 하면서 매월 대회에 참가하는데 대교 위를 뛰는 대회는 흔치 않다”고 귀띔했다. 세계 곳곳에서 온 외국인 참가자들도 눈에 띄었다. 프랑스에서 온 알렉시나 올리에(32)는 “이화여대 기초과학연구소(IBS)에서 양자물리학 연구원으로 일하며 3년째 서울에 살고 있지만 한국 곳곳을 둘러볼 기회가 많지 않았다. 달리면서 한국을 탐험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참여하게 됐다”며 “평소에도 달리기를 좋아해 기쁜 마음으로 달렸다”고 말했다. 오전 9시 40분쯤을 지나자 10㎞ 참가자들부터 속속 결승선을 통과했다. 거친 숨을 내쉬었지만 표정에는 성취감이 가득했다. 10㎞ 코스에 참가한 우선옥(49)씨는 “차로 지나면 금방인데 걷고 뛰면서 건너니 여유롭고 좋았다. 일부러 다리 가장자리를 달리다 보니 평소 보이지 않던 배와 산, 영종대교까지 보여 신기했다”고 완주 소감을 밝혔다. 아내, 세 자녀와 함께 가족 5명이 모두 참가했다는 박상봉(44)씨는 “아이들에게 달리기 체험을 시켜주려고 왔는데 내가 꼴찌를 했다”며 “좋은 경험이었던 만큼 내년에도 또다시 참가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일찍부터 대회가 끝날 때까지 인천 중·서부경찰서는 교통 통제 인력을 투입해 우회 차량 유도를 비롯한 현장 안전 관리에 총력을 기울였으며 인천해양경찰서는 해상에 경비함정을 띄워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 “고양 파크골프로 시니어 복지 증진”… 생활체육 업그레이드

    “고양 파크골프로 시니어 복지 증진”… 생활체육 업그레이드

    고양시 시니어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2026 고양시 액티브 시니어 파크골프 대회’가 25일 이틀 일정으로 덕양구 관산동 공릉천 파크골프장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서울신문사와 고양시체육회가 공동 주최하고 서울신문사와 고양시파크골프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행사로, 대회 운영은 ㈜트래블디자인이 맡았다. 대회에는 고양시 파크골프 동호인 선수 530명이 출전해 남녀 개인전 18홀 스트로크 방식(대한파크골프협회 규칙 적용)으로 기량을 겨루고 있다. 이날은 1~3그룹이 경기를 치렀다. 26일 4~6그룹 경기가 이어지며 최종 순위가 확정된다. 남녀 개인전 1위부터 8위까지 시상하며 총 1000만원 이상의 상금이 지급된다. 현재 고양시에는 21개 클럽에서 1800여명의 파크골프 동호인이 활동하는 등 시니어 생활체육 참여 기반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안미현 서울신문 상무이사는 대회사에서 “서울신문사는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건강한 여가문화 확산과 시니어 복지 증진에 기여하겠다”며 “이번 대회가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고양시 공동체의 따뜻한 연대와 활력을 보여주는 축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성범 고양시파크골프협회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공릉천 파크골프장 18홀 준공을 계기로 고양시 파크골프가 새로운 도약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공정하고 원활한 경기 운영을 통해 파크골프 문화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축사에서 “고양시는 생활체육 시설 확충과 프로그램 다양화를 통해 시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체육 환경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파크골프를 포함한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운남 고양시의회 의장은 시니어 생활체육 활성화와 건강한 여가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해 온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생활체육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인 조영구씨의 사회로 진행된 개회식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성회 국회의원(고양갑)과 국민의힘 조용술 대변인(고양을), 경기도의회 명재성·변재석·이인애 의원, 고양시의회 공소자 기획행정위원장과 김영식·문재호·엄성은·이종덕·최규진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는 고양시에서 열리는 생활체육 대회 가운데서도 참가 규모와 운영 체계 면에서 한 단계 격상된 종합 스포츠 행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상금 지급과 참가자 편의 지원, 체계적인 경기 운영 시스템을 갖춘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 돌아온 ‘여인의 초상’ 서울 첫 공개…클림트와 리치오디의 기적展 개막

    돌아온 ‘여인의 초상’ 서울 첫 공개…클림트와 리치오디의 기적展 개막

    내년 3월 22일까지 관람객 만나리치오디 수집 작품 70여점 전시인물화·풍경화 등 13개 섹션 구성 “주세페 리치오디는 미술관의 대표작이 바다 건너 서울에서 전시가 열릴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을 겁니다. 그의 컬렉션이 다시 한 번 목소리를 내 한국 관람객에게 감동을 전할 준비가 됐습니다.”(루치아 피니 리치오디 현대미술관장) ‘기적 같은 귀환’으로 화제가 됐던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 ‘여인의 초상’이 귀환 후 처음으로 국경을 넘어 다시 한번 기적을 일으킨다. 19일부터 내년 3월 22일까지 서울 강남구 마이아트뮤지엄에서 열리는 ‘클림트와 리치오디의 기적: 이탈리아 리치오디 현대미술관 컬렉션’ 전시를 통해서다. 이번 전시는 서울신문과 이탈리아 피아첸차시 리치오디 현대미술관, 마이아트뮤지엄이 공동으로 기획한 특별전으로 ‘여인의 초상’이 도난 후 22년 만에 극적으로 회수된 뒤 처음으로 해외에서 공개되는 기념비적인 전시다. 개막에 앞서 18일 진행된 오프닝에는 루치아 피니 리치오디 미술관장, 카티아 타라스코니 피아첸차 시장, 에리카 스파샤 주한 이탈리아 문화원 부원장, 안드레아 페라라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 담당관 등 이탈리아 측 관계자와 이태근 마이아트뮤지엄 관장, 안미현 서울신문 상무, 한준규 상무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서울 전시에서는 피아첸차 출신의 귀족이자 수집가였던 주세페 리치오디가 수집한 대표작 70여점을 선보인다. 안토니오 만치니, 도메니코 모렐리, 페데리코 잔도메네기 등 이탈리아 근대미술의 거장들이 선보인 인물화, 풍경화, 장르화를 통해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까지 변화한 예술 양식과 사조의 흐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전시는 인물, 풍경, 장르화 등 총 13개 섹션으로 구성된다. 각 섹션은 근대 이탈리아의 현실과 풍경을 응시한 예술가들의 시선을 주제별로 풀어낸다. 특히 전시의 중심에는 다양한 사연을 가지고 있는 클림트의 ‘여인의 초상’이 자리한다. 이 작품은 1996년 엑스선 분석을 통해 클림트의 유일한 ‘이중 초상화’임이 밝혀진 바 있다. 1912년 독일에서 전시됐던 클림트의 작품 ‘백피쉬’는 전시 후 행방을 알 수 없었는데, ‘여인의 초상’이 바로 이 작품의 검은 모자를 지우고 덧칠해 만든 것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작품은 또 1997년 도난당했다가 22년이 지난 2019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기적처럼 미술관 외벽의 감춰진 공간에서 발견, ‘크리스마스의 기적’으로 불리며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전시의 또 다른 매력은 이탈리아 북부 밀라노, 피아첸차부터 남부 카프리, 나폴리까지 여행하는 기분으로 작품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아펜니노와 그 사람들’ 섹션에서는 이탈리아반도를 종단하는 1200㎞의 긴 산맥의 거친 자연과 이와 더불어 사는 목동과 농부의 삶을 만날 수 있으며 ‘베네치아와 시적 화가들’ 섹션에서는 안개와 물빛, 꿈과 우수가 어우러진 베네치아의 감수성을 엿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 해설 프로그램을 맡은 정우철 도슨트는 “클림트의 ‘여인의 초상’이 제일 유명하지만, 여태까지 우리에게 생소했던 이탈리아 19~20세기 화가들과 화풍을 만날 수 있는 기회”라며 “귀족이 아닌 서민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전시”라고 설명했다.
  • 차세대농어업경영인대상 시상

    차세대농어업경영인대상 시상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농촌진흥청이 후원하는 ‘제45회 차세대농어업경영인대상’ 수상자들이 1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서효원 농촌진흥청 차장, 양영진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관, 전한영 농식품부 대변인, 특별상 김은솔씨, 대상 심세용씨, 구자홍씨, 특별상 김이수씨, 한광희씨, 안미현 서울신문 상무,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
  • 현직 검사, 로스쿨 강의 중 시험 문제 노출… 법무부 “재시험”

    현직 검사, 로스쿨 강의 중 시험 문제 노출… 법무부 “재시험”

    전국 25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 동시에 실시하는 ‘검찰 실무’ 기말고사 문제가 일부 학교에서 사전에 노출돼 법무부가 재시험을 치르기로 했다. 현직 검사가 강의하는 해당 수업에서 공정성 문제로 재시험이 치러지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법무부는 1일 “지난달 29일 시행된 ‘검찰 실무1’ 기말시험과 관련해 시험일 전 특정 학교에서 사전 협의된 시험 범위를 벗어나 ‘공소장 및 불기소장에 기재할 죄명에 관한 예규’ 수업이 진행되던 중 음영 등 중요 표시된 죄명이 학생들에게 제시되고, 일부가 실제 출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당 학교는 서울중앙지검 안미현 검사가 출강한 한양대·성균관대·강원대로 확인됐다. ‘검찰 실무1’ 수업은 로스쿨 2학년 과정으로 현직 검사가 로스쿨에 파견돼 강의하는 수업이다. 선택과목이지만 25개 로스쿨 학생의 60%가 수강하며, 성적은 이후 검사 선발 절차에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안 검사는 한양대 수업에서 “이번 시험이 어려우니 잘 보라”는 취지로 설명하며 특정 죄명을 형광펜으로 표시한 화면 여러장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표시된 죄명 중 상당수는 실제 시험 문제로 출제됐다. 안 검사는 성균관대에서 해당 죄명을 구두로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시험 문제 중 ‘분묘발굴’(분묘를 훼손하고 발굴하는 죄) 등 출제 빈도가 낮은 죄명이 사전 노출되면서 논란이 커졌다. 다른 학교 학생들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해당 사건은 외부에 알려졌다. 서울의 한 로스쿨 학생은 지난달 3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검찰 실무1 재평가를 요청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 학생은 “이번 시험은 20여개의 죄명을 160분 동안 수기로 풀어야 하는데, 한 번이라도 눈에 익은 죄를 문제로 푸는 사람이 당연히 유리하다”고 지적했다. 법무부는 “전국 로스쿨에 출강하는 검사 교수들은 균일한 강의를 위해 협의해 강의안을 마련하고 있지만 이번 사안은 협의한 범위를 벗어나 강의가 이뤄졌다”면서 “평가의 공정성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해 재시험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지난달 29일 시험이 치러진 뒤 논란이 커지자 자체 조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이 같이 방침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재시험은 오는 13일 오후 7시 실시하는 것으로 잠정 결정됐다.
  • [사고] 제31회 서울광고대상 수상작 발표

    [사고] 제31회 서울광고대상 수상작 발표

    제31회 서울광고대상에서 KT의 ‘K intelligence’ 시리즈가 대상을 차지했다. 심사위원회는 예선 심사에서 본상 6점, 부문별 최우수상 7점 등 총 13점의 작품과 함께 심사위원 특별상 2개 부문을 선정했다. 수상작과 수상 소감, 심사평은 오는 27일 서울신문 지면에 소개된다. ●심사위원 조병량(심사위원장) 한양대 광고홍보학부 명예교수 김병희 서원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서울신문사 안미현 마케팅본부장, 한준규 마케팅부본부장
  • 제18회 교통문화발전대회 140명 시상

    제18회 교통문화발전대회 140명 시상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서울신문과 한국교통안전공단이 공동 주관하는 ‘제18회 교통문화발전대회’가 1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대회에선 선진 교통문화 정착 및 발전에 기여한 140명에 대해 대통령(7명)·국무총리(9명)·국토부 장관(74명) 표창 등이 수여됐다. 앞줄 왼쪽 여섯 번째부터 안미현 서울신문사 상무, 엄정희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 민승기 한국교통안전공단 모빌리티교통안전본부장.
  • 예술적 삶 빛내는 종로 ‘자문밖 문화축제’

    예술적 삶 빛내는 종로 ‘자문밖 문화축제’

    서울 종로구는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서울아트센터, 가나아트센터 등에서 ‘제13회 자문밖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자문밖문화축제는 2013년부터 지역 예술인과 주민들이 만들어가는 지역 대표 축제다. 자문밖으로 불리는 자하문 밖 구역은 구기동, 부암동, 신영동, 평창동, 홍지동 등을 가리킨다. 이곳은 뛰어난 자연경관과 풍부한 문화예술 인프라를 갖춘 종로의 핵심 문화예술 거점으로 꼽힌다. 올해는 ‘예술적 삶을 위한 빛(Seoul Art Twilight)’을 주제로 한 전시, 공연, 포럼, 워크숍, 어린이 프로그램, 지역 탐방 등이 진행된다. 건축가 김개천이 총감독을 맡았다. 오는 19일 개막행사는 ‘궁중무, 아름다운 태평성대의 춤’을 주제로 서울아트센터 도암홀에서 열린다. 정재연구회와 화동정재예술단이 역사와 예술, 동양철학의 미가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이며, 리아(履雅) 김영숙(金英淑)이 해설을 맡았다. 폐막잔치는 오는 21일 가나아트센터 팔각정에서 진행되며 서울예고 학생들의 특별무대와 강미경 퀼텟의 재즈 공연, 아트 토크 등이 준비됐다. 9월 16일부터 21일까지 가나아트센터에서 ‘자문밖 서울 현대 예술전’을, 자문밖아트레지던시 스튜디오에서는 ‘자문밖 아트레지던시 콜렉티브전’을 전시도 감상할 수 있다. 오는 13일 첫 운행하는 ‘종로 아트버스’를 타고 전문가와 함께 자문밖 일대를 탐방할 수도 있다. 아트투어는 17일, 18일, 20일에 운영된다. 아트투어 참가비 2만원에는 가나아트센터와 토탈미술관 입장료, 해설 서비스, 가이드북이 포함된다. 종로구민은 30% 할인 혜택을 적용한다. 그밖에 부암아트홀에서는 ‘우지연&안미현 듀오 콘서트’, ‘세종 피아노 트리오 콘서트’를, 포레드뮤지끄에서는 ‘임호열 라벨 탄생 150주년 기념 사이클 연주’를 선보인다.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프로그램과 ‘나만의 컵 만들기’, ‘별자리 시계 워크숍’ 등 주민을 위한 예술 체험도 준비됐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자문밖의 근사한 자연경관과 문화가 어우러진 특별한 시간을 경험해 보길 추천한다”고 밝혔다.
  • 송치사건 중 10%만 보완수사...“보완수사권은 최소 안전장치”

    송치사건 중 10%만 보완수사...“보완수사권은 최소 안전장치”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당정대)이 7일 ‘검찰청 폐지’를 골자로 한 검찰개혁안을 확정한 가운데 다음 쟁점으로 검찰의 ‘보완수사권’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경찰이 검찰에 넘긴 송치 사건 중 검찰이 직접 보완수사를 했거나,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구해 사건을 처리한 비율은 10%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이처럼 보완수사권이 경찰 권한을 침해하기 보다 미진한 경찰 수사에 대한 ‘안전장치’라고 주장한다. 반면 여당 등은 검찰의 직접 수사기능은 원칙적으로 배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경찰 송치사건 중 보완수사는 10% 내외...대부분 민생사건이날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해 경찰이 송치한 사건 90만 9512건 가운데 검찰의 보완수사 혹은 보완수사요구(검사가 경찰에게 추가 수사를 요구)를 통해 처분한 사건은 8만 9536건(9.84%)이었다. 이 비율은 2022년과 2023년 각각 10.4%, 9.6%에 그쳤다. 경찰이 지난해 불송치 송부한 사건(54만 5509건) 중 검찰이 재수사를 요청한 건수도 1만 4243건으로 2.6%를 기록했다. 2022년에는 3.8%, 2023년에는 3.1%를 기록하며 매년 낮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보완수사가 검찰권 남용의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와 배치되는 대목이다. 또 검찰이 보완수사한 사건 상당수는 성범죄나 민생범죄였다. 2023년 발생한 ‘부하직원 강제추행’ 사건은 당시 경찰에서 거짓말탐지기 조사에서 피의자가 진실, 피해자가 거짓 반응이 나왔다는 이유로 사건을 불송치했고, 피해자는 자살했다. 검찰은 회사 감사자료와 성폭력피해 상담자료 등을 전면 재검토하는 등 보완수사를 통해 결국 피의자에게 징역 8년을 선고받게 했다. 지적장애인 얼굴에 젖은 수건을 덮고, 빨대를 녹여 손등에 떨어뜨리는 가혹행위를 해 7000만원을 갈취한 사건도 검찰의 보완수사로 진실이 드러났다. 당시 경찰은 단순 공갈과 더불어 피해자가 자신의 후배를 데려와 같은 피해를 당하게 했다는 이유로 공갈방조 혐의를 적용했다. 다만 검찰은 보완수사를 통해 피해자 지능지수(IQ 43)를 확인했고, 피의자들이 피해자 모친을 상대로도 인질극에 가까운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확인해 피의자들에게 특수공갈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7년 전 중학생 시절 같은 또래인 피해자를 집단 강간했던 사건의 전모도 검찰의 보완수사가 아니었다면 세상에 드러나지 않았다. 경찰은 10개월간 수사했지만 뒤늦게 고소가 됐던 탓에 수사에 난항을 겪었고, 검찰은 재수사요청 및 보완수사를 통해 폭행죄로만 입건된 일부 피의자의 특수강간 후 협박 등을 추가로 밝혀냈다. 재경지검 한 검사는 “검찰이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구하는 사안은 시간이 촉박하거나, 수사가 부족했던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검찰 보완수사권은 최소한의 안전장치”...비대해진 경찰권 견제 역할론중대범죄수사청이 행정안전부 산하 경찰 국가수사본부와 같은 소속으로 결정되면서 검찰 내에서는 비대해진 경찰 권한을 견제하기 위해 검찰의 보완수사권을 유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중수청 소속이 경찰 국가수사본부와 같은 행안부 산하로 결정되면서 이들에 대한 사법통제의 일환으로 보완수사권을 남겨야 한다는 주장이다. ‘보완수사권 박탈’을 주장한 임은정 동부지검장(사법연수원 30기)을 향해 공봉숙 서울고검 검사(32기), 검찰 내 개혁론자로 꼽히던 안미현 중앙지검 검사(41기) 등이 ‘보완수사 안 해봤나’라고 직격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그동안 숨죽여왔던 노만석 대검찰청 차장도 “보완수사는 검찰의 의무”라고 강조하며 여당에 직접 대항하기도 했다. 장영수 고려대학교 로스쿨 명예교수는 “국민의 인권 보장을 위해서는 두터운 보완 장치가 필요하다”며 “경찰 수사가 미흡한 상태에서 사건이 종결되면 피해자에게는 돌이킬 수 없는 억울함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수사·기소 분리 이후에도 보완수사권이 유지될 경우 사건 처리가 더욱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각 기관 간 이해관계에 따라 사건이 해결되지 않고 옮겨 다니는 ‘핑퐁 현상’이 심화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 사건처리 기간은 2020년 142.1일에서 지난해 312.7일로 길어졌다. 서보학 경희대 로스쿨 교수는 “결국, 보완수사권을 가지는 것은 검찰이 수사에서의 판을 뒤집을 권한을 쥐겠다는 것”이라며 “일반사건의 결과가 뒤집히면 수사 및 결론 지연 등 피해는 당사자들에게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 검사 출신 변호사는 “검찰과 경찰을 여러 차례 오가다가 처리에 수년이 걸리는 사건이 부지기수”라며 “경찰 견제는 보완수사 외에 다른 사법통제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 ‘그림책 거장’ 앤서니 브라운 “서울신문 121주년 축하”

    ‘그림책 거장’ 앤서니 브라운 “서울신문 121주년 축하”

    6년 만에 한국을 찾은 ‘그림책의 거장’ 앤서니 브라운이 14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앤서니 브라운전(展): 마스터 오브 스토리텔링’ 전시장 내에서 서울신문 121주년을 축하하는 메시지가 담긴 드로잉 작품을 그린 뒤 주최 측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그는 2000년 영국인 최초로 세계적인 권위의 아동문학상인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받았고, 2021년 대영제국 사령관 훈장을 수훈했다. 전시회는 다음달 28일까지 열린다. 사진 왼쪽부터 김태균 서울신문 콘텐츠본부장, 안미현 서울신문 마케팅본부장, 브라운, 홍경기 아트센터이다 대표, 조현석 서울신문 마케팅본부 사업본부 부본부장.
  • 작은 것들을 사랑한 거장과의 산책

    작은 것들을 사랑한 거장과의 산책

    특별 아닌 일상의 것 추구한 이념발저의 마지막 책 ‘장미’ 국내 출간문학·출판계 멀리했던 아웃사이더극찬 받고도 궁핍하고 쓸쓸했던 삶남긴 글 상당수 ‘산책 중 느낀 것들’마지막 순간마저도 걷다가 맞이해 ‘산책하는 하인’의 문학. 스위스 작가 로베르트 발저(1878~1956)의 작품세계는 이 문장으로 요약된다. 프란츠 카프카, 헤르만 헤세, 발터 베냐민 등 내로라하는 작가들의 극찬을 받았던, 하지만 생전에는 그 영광을 누리지 못하고 궁핍하게 살다가 쓸쓸하게 세상을 떠났던. ‘비운의 거장’ 발저의 글들이 최근 하나둘씩 한국어로 소개되고 있다. ‘작은 것들을 위한’ 문학을 추구했던 발저의 작품은 거대 담론의 시대가 끝난 지금, 새로운 의미와 영감으로 다가온다. 온라인 서점에서 ‘로베르트 발저’를 검색하면 2023년 말부터 최근까지 출간된 발저의 책은 7건이나 된다. 가장 최근인 지난달 말 출간된 산문집 ‘장미’는 발저가 죽기 전 직접 펴낸 마지막 책이다. 1925년 독일 베를린에 있는 로볼트 출판사에서 출간됐는데, 당시에는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다. 천재적이고도 혁신적인 형식의 글이 여럿 있었고 심지어 당대 작가들의 찬사도 있었으나 부와 명성은 발저의 것이 아니었다. 발저는 이후 1929년 1월 스위스 베른에 있는 정신병원에 입원했다. 1933년까지 글을 계속 썼지만, 문학적으로 밀도 있는 ‘장미’가 그의 마지막 작품으로 인정된다. 생전의 발저가 어떤 사람이었는지는 지난달 초에 한국어로 번역된 ‘우리는 작가를 출판합니다’(유유)에서 엿볼 수 있다. 가난했던 가정 형편 탓에 발저는 초등학교와 예비 김나지움을 졸업하는 데 그쳤다. 배움은 짧았지만, 타고난 천재성으로 좋은 시와 소설을 남기며 독일어권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특유의 ‘아웃사이더’ 기질 때문에 결국 당대 문학·출판계에서 부귀영화를 누리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책의 저자이자 독일의 전설적인 출판사 주르캄프, 인젤 등을 이끌었던 지크프리트 운젤트에 따르면 발저는 당대 출판인들과 사이가 좋지 않았다고 한다. 발저는 산책을 사랑했다. 그가 남긴 글 상당수가 산책 중에 보고 느낀 일들을 기록한 것이다. 스위스 베른에서 취리히까지 100㎞가 훌쩍 넘는 거리도 걸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런 발저가 산책하다가 죽었다는 사실은 꽤 극적으로 다가온다. 1956년 크리스마스(12월 25일)에 요양원 근처를 걷다가 눈 속에 쓰러져 죽음을 맞이했다. ‘산책’(민음사)이라는 단편도 남겼다. “산책은 … 살아있는 세상과 관계를 정립하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하는 일입니다. 세상에 대한 느낌이 없으면 나는 한마디도 쓸 수가 없고 아주 작은 시도, 운문이든 산문이든 창작할 수가 없습니다.”(‘산책’ 부분) ‘하인’을 지향했던 작가이기도 하다. 큰 것이 아닌 작은 것, 성공이 아닌 실패, 특별한 것이 아닌 일상적인 것. 발저가 평생에 걸쳐 추구한 이념으로 그는 여기서부터 이야기를 길어 올렸다. 거대 담론에 대한 반성과 성찰이 쏟아졌던 이른바 포스트모더니즘이 부상하던 1970년대 이후 서구에서 발저의 문학이 재조명된 이유이기도 하다. 발저는 1905년 오늘날 폴란드에 있는 한 성에서 실제 하인으로 체류한 경험이 있다고 한다. 2009년 국내에 처음 소개된 발저의 대표작 ‘벤야멘타 하인학교: 야콥 폰 군텐 이야기’(문학동네)가 출간된 것은 1909년 봄이다. 인간의 성장과 발전이야말로 소설의 이념이다. 하찮은 하인 되기를 가르치는 학교의 일상을 그리는 이 소설은 그런 의미에서 기이하기 짝이 없다. 소설의 첫 문장은 아주 의미심장하다. “우리는 여기서 배우는 것이 거의 없다. 가르치는 교사들도 없다. … 말하자면 우리 모두는 훗날 아주 미미한 존재, 누군가에게 예속된 존재로 살아갈 거라는 뜻이다.”(‘벤야멘타 하인학교’ 부분)
  • “돌봄·가족 친화적 환경 구축… 한국 인구 대반전, 경기서 시작해야” [사라진 인구, 다시 채우는 미래]

    “돌봄·가족 친화적 환경 구축… 한국 인구 대반전, 경기서 시작해야” [사라진 인구, 다시 채우는 미래]

    ‘대한민국 인구 대반전, 경기도에서 시작해야 한다.’ ‘2025 서울신문 경기 인구포럼’이 31일 경기도의회에서 ‘인구 대반전 해법, 경기에서 시작하다’를 주제로 열렸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경기도가 인구 대전환의 최전선이자 마지막 보루”라며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이날 포럼의 기조강연은 최진호 아주대 사회학과 명예교수가 맡았다. 최 교수는 전국 인구의 4분의1이 몰려 있는 경기도가 초저출산·고령화 위기에 맞설 전국 인구정책의 시험대라며 젊은 인구 비중이 높은 ‘마지막 기회의 땅’인 만큼 경기도의 선제 대응이 대한민국 인구 반전의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라고 주장했다. 최 교수는 “경기도 인구는 2038년 1452만명을 정점으로 이후 감소세에 접어들 것”이라며 “전국에서 가장 늦게 인구가 줄어드는 만큼 선제 대응이 더욱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한국의 2024년 합계출산율은 0.75명으로 세계 최저 수준”이라며 “1980년대 60만~70만명 수준이던 출생아 수는 이제 20만명대로 급감했고 최근의 반등도 일시적 현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생산가능인구 감소, 복지 재정 부담, 돌봄 수요 급증, 지방 소멸 등 다차원적 위기가 도래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최 교수는 경기도가 추진해야 할 전략으로 ▲지역 기반의 돌봄 시스템 구축 ▲청년·가족 친화적 환경 조성 ▲삶의 가치 전환과 공동체 회복을 제안했다. 그는 “양육비 부담을 줄이고 청년층이 주거·일자리·육아에서 실질적 혜택을 느껴야 결혼과 출산이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또 “물질 중심에서 공동체 중심으로 가치관을 바꾸는 교육·문화정책도 필요하다”며 “청소년 자율성과 다양성을 포용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저출산·고령화 문제는 단순한 출산 장려로 해결될 수 없다”며 “삶의 방식과 사회구조 전반을 다시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도가 과감한 시도로 인구정책의 국가 모델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축사에서 “경기도는 전국에서 학생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이라며 “교육·주거·일자리 문제는 인구정책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학 입시 중심의 교육 구조가 청년의 삶을 왜곡시키고 있으며 이를 바로잡지 않고서는 결혼과 출산, 지역 정착도 어렵다”고 말했다.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경기도는 인구담당관실과 인구톡톡위원회를 중심으로 난임 시술비 지원, 육아 응원 근무제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생활 밀착형 정책이 쌓이면 인구문제 해소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인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장은 “2024년 경기도 합계출산율은 0.79명으로 전국 평균을 웃돌지만 여전히 인구대체수준(2.1명)에는 크게 못 미친다”며 “출생아의 30% 이상이 경기도에서 태어나는 만큼 파급력이 큰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와 학령인구 감소 대응, 어촌 활성화 정책을 전략적 대응 사례로 제시했다. 안미현 서울신문 상무(마케팅본부장)는 “출생아 수가 10개월 연속 증가하며 반등에 대한 기대가 커졌지만 이는 에코부머(베이비붐 세대의 자녀 세대인 1979~1992년생)의 일시적 영향일 수 있다”면서 “인구의 4분의1이 거주하는 경기도가 대전환의 열쇠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귀뚜라미 영역적 활동 새롭게 알게 됐어요”

    “귀뚜라미 영역적 활동 새롭게 알게 됐어요”

    중학생 40명 ‘생명공학 꿈’ 키워국내 최고 수준 강의·실험 체험 “우리 조 대표는 이 2.8㎝짜리 귀뚜라미로 하자.” 30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 200동 강의실은 귀뚜라미 울음소리와 중학생들의 웃음소리로 뒤섞였다. 귀뚜라미의 경쟁 행동을 실험하는 ‘센 귀뚜라미 대회’가 시작되자 6~7명씩 조를 이룬 학생들은 ‘대표 선수’를 뽑고 조별 대결을 시작했다. 이후 학생들은 머리를 맞대고 눈을 반짝이며 경기장 안에 있는 쌍별귀뚜라미들을 관찰했다. 이날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이 주관한 ‘제21회 생명공학캠프’에는 생명공학에 흥미가 있는 중학생 꿈나무 총 40명이 선발됐다. 학생들은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2박 3일간 합숙하며 서울대 교수의 생명공학 강의를 듣고 각종 실험과 실습을 한다. 첫날 귀뚜라미의 영역성과 경쟁 행동 실험을 주도한 강창구 서울대 농생명공학부 교수는 학생들의 질문에 답하며 각 조의 진행 상황에 맞춰 지도를 이어 갔다. 강 교수는 “학생들이 동물 행동의 원인과 양상에 대해 과학적으로 실험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동물의 상호작용을 보게 되면 동물에 흥미를 가질 수 있다”며 “평상시 생각하지 않았던 동물의 삶을 배우고 이 분야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캠프에 참여하기 위해 제주도에서 온 이현지(15·제주여중)양은 “생명공학에 호기심이 많은데 진로를 아직 못 정해 다양한 시도를 해 보고 싶었다”며 “새벽 5시에 일어나 비행기를 타고 왔다”고 했다. 박정민(15·목동중)군은 실험 후 “곤충을 처음 만져 봤는데 곤충의 영역적 활동이 있다는 걸 새롭게 알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캠프에 지원했는데 떨어져 올해 다시 신청했다는 최아리(14·천안성정중)양은 “처음에는 귀뚜라미를 만지는 게 무서웠지만, 이제는 귀여워서 데려가 키우고 싶다”며 웃었다. 안미현 서울신문 마케팅본부장은 입소식에서 “여러분은 국내 최고 수준의 강의와 실험·실습을 통해 미래 과학도의 길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될 것”이라고 했다. 강병철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 학장은 “생명공학은 지금 이 순간에도 굉장히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우리 핵심 산업이 될 것”이라며 “여러분이 생명공학에 새로운 눈을 뜨길 바란다”고 밝혔다. 농업생명과학대 재학생들이 캠프 참여 학생들의 멘토가 되어 동행한다. 식물생산과학부 2학년 임은오(19)씨는 “2023년 한 과학 캠프 참여를 계기로 식량 위기를 해결하는 연구자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됐다”며 “이번 캠프가 학생들에게도 진로를 찾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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