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악어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유통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열정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쇄신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절친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32
  • “피규어 팝니다” 알고 보니 코브라·악어… 밀수조직 재판행

    “피규어 팝니다” 알고 보니 코브라·악어… 밀수조직 재판행

    코브라와 양쯔강악어 등 국제 멸종위기종을 해외에서 몰래 들여와 불법 거래한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최근 주택가와 버스에서 발견돼 소동을 빚은 악어와 뱀도 이들이 밀수한 뒤 유통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부장 이승학)는 6일 국제 멸종위기종과 외래생물을 밀수입하고 판매한 혐의로 총책 A씨를 구속기소하고, 범행에 가담한 4명을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 일당은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등 해외 판매책들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연락하며 야생동물을 사들였다. 세관 적발을 피하기 위해 어린 개체의 입을 테이프로 묶고 몸을 압박해 철제 과자통이나 플라스틱 상자 등에 넣어 국내로 들여왔다. 일부는 속옷 안에 숨겨 비행기에 반입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많은 동물이 극심한 스트레스로 폐사했다. A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2023년 11월부터 2024년 6월까지 14차례에 걸쳐 외래생물 200마리를 밀수입하고, 국제 멸종위기종 54마리를 재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밀수한 동물들은 인터넷 파충류 전문 카페 등에서 ‘인형’, ‘피규어’ 같은 은어로 홍보됐다. 이후 전국 각지로 택배를 통해 판매됐다. 최근 경기 여주시 소양천에서 발견된 샴악어와 양주시 아파트에서 발견된 외래종 뱀도 A씨 일당이 유통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초등학교 인근 아파트와 고시원, 빌라 등 주거지에서도 밀수한 동물을 사육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민들이 생활하는 공간에서 코브라 등 위험한 야생동물이 관리됐던 셈이다. 검찰은 주거지 등에서 발견된 코브라 등 야생생물 95마리를 압수해 국립생태원에 맡겼다. 검찰 관계자는 “야생생물은 맹독성, 강한 공격성, 질병 전파성 등 매우 위험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 인구 밀집 지역에서 탈출하거나 유실되는 경우 사람의 생명, 신체 및 주거 환경에 커다란 위협이 될 수 있다”며 “야생생물의 밀수, 불법 유통 및 사육 행위에 대해 환경청 및 국립생태원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씨줄날줄] 악어 해자

    [씨줄날줄] 악어 해자

    한국의 성황신은 토착신앙과 결합해 동네 어귀나 고개, 나무에 자리잡은 마을 지킴이다. 중국도 만물에 신이 깃든다고 생각했는데 성황신은 도시를 보호하는 존재였다. 성황((城隍)이란 글자 그대로 성곽과 해자를 뜻한다. 그러니 중국 성황신은 성벽과 해자를 수호하는 신이다. 이것이 한반도에선 서낭신이라고도 불리며 마을 공동체 수호신으로 토착화한 것이다. 오늘날 황(隍)이라는 글자는 역사학과 고고학에서만 일부 쓰이는 듯하다. 해자(垓子)가 성 밖에 도랑을 파고 물을 채운 방어시설이라면 황은 물을 채우지 않은 마른 해자라고 설명한다. 서산 해미읍성의 경우 너비 4m 안팎, 깊이 2m 안팎의 마른 해자가 존재했다는 사실이 발굴조사에서 확인됐다. 임진왜란 개전 초기 대대적인 공방전이 벌어졌던 부산 동래읍성 둘레에도 해자가 있었다. 2005년 부산 지하철 4호선 수안역 건설을 위한 발굴조사에선 뾰족하게 다듬은 나무를 촘촘하게 세워 해자의 방어력을 높이려 했던 노력이 그대로 드러났다. 홍성읍성 발굴조사에서도 동래읍성과 닮은 해자가 발견됐다. 로마 군단은 행군이 끝나면 숙영지를 만들었는데 해자를 파고 둑을 쌓은 다음 다시 목책을 세웠다. 당시 로마가 활용한 경비견은 현대 군견의 기원에 해당한다. 그런데 갈리아군이 로마의 카피톨리누스 언덕을 밤에 기습했을 때 경비견은 자고 있었지만 신전에서 기르던 거위들이 크게 울어 로마군은 방어에 성공할 수 있었다. 이른바 ‘카피톨리누스의 거위’다. 오늘날에도 브라질의 산타카타리나주 교도소는 거위를 경비에 투입하고 있다. 이스라엘 네게브 사막에 있는 케치오트 교도소가 악어를 풀어 놓을 해자를 파는 준비에 들어갔다는 소식이다. 2023년 하마스 기습 이후 과밀 수용에 따른 억지력 차원이라고 주장한다. 팔레스타인 보안 사범과 하마스 수감자들의 탈출 방지용이라 강변한다. 팔레스타인을 모욕하는 심리전 성격이 더 짙어 보인다.
  • 여주 하천서 생포된 악어, 애완용 아닌 국제 멸종 위기종 ‘샴악어’

    여주 하천서 생포된 악어, 애완용 아닌 국제 멸종 위기종 ‘샴악어’

    최근 경기 여주시 창동 소양천에서 사로잡힌 악어는 애완용으로 키워지는 카이만이 아니라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샴악어’인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여주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소양천에서 생포 당시 촬영한 악어의 영상과 사진을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생물자원관에 보내 종 분석을 의뢰한 결과,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 부속서 Ⅰ에 등재된 ‘샴악어’로 확인됐다. 샴악어는 다 크면 최대 4m에 이른다. 동남아시아가 원산지인 샴악어는 남획과 서식지 파괴로 야생 개체 수가 급감하면서 국제적으로 엄격한 보호를 받는 민물악어다. 국내에서도 불법 유통하거나 무단으로 유기할 경우 관련 법률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 해당 악어는 여주 위더스 유기동물보호센터에서 보호받고 있다. 시는 관련 절차에 따라 10일 동안 유기동물 발생 공고를 내고 소유주를 찾을 예정이다. 공고 기간 안에 소유주가 나타나지 않으면 충남 서천군 국립생태원으로 이관할 계획이다.
  • “몸길이 50㎝ 악어가 하천에” 누가 키우다 버렸나… 소방인력 7명 투입 포획 [포착]

    “몸길이 50㎝ 악어가 하천에” 누가 키우다 버렸나… 소방인력 7명 투입 포획 [포착]

    경기 여주의 한 하천에서 몸길이 50㎝ 악어가 발견돼 소방당국이 포획했다. 18일 경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7분쯤 여주시 창동 일대 소양천에 악어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애완용 악어 같은 게 있다”는 행인의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현장에 인력 7명과 장비 2대를 투입했다. 이어 30여분 만인 오후 12시 6분쯤 악어를 포획했다. 악어의 종이나 하천에서 발견된 경위 등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가정에서 반려용으로 키우다 버려진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포획한 악어를 오는 20일 여주시청에 인계할 방침이다.
  • 딸 보낸 ‘80㎏ 악어 사진’에 화들짝…신고한 엄마에 44만원 ‘벌금’, 왜

    딸 보낸 ‘80㎏ 악어 사진’에 화들짝…신고한 엄마에 44만원 ‘벌금’, 왜

    베트남에서 한 여성이 딸이 인공지능(AI)으로 만든 가짜 악어 사진을 진짜로 믿고 당국에 신고했다가 40만원이 넘는 벌금을 물게 됐다.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안장성 누이깜에 거주하는 쩐티탄냔(38)은 허위 정보를 유포한 혐의로 750만동(약 44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냔은 지난달 “빈쩨 운하에서 몸무게 약 80㎏에 달하는 악어가 목격됐다”며 당국에 신고했다. 그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악어 사진 여러 장을 증거로 함께 제출했다. 신고를 접수한 지역 당국은 즉시 주민들에게 운하 주변 통행과 낚시 등을 자제하라는 안전 경고를 발령했다. 동시에 조사 인력을 현장에 급파해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다. 그러나 현장 어디에서도 악어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수색이 난항을 겪던 중 냔의 17세 딸이 직접 경찰서를 찾아오면서 사건의 전말이 밝혀졌다. 딸은 어머니가 제출한 사진이 자신이 AI를 이용해 장난삼아 만든 가짜 이미지라고 자백했다. 조사 결과 딸은 이 가짜 사진을 현지 메신저인 ‘잘로’(Zalo)의 가족 단체 대화방에 올렸고 이를 본 어머니가 실제 상황으로 오인해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추가 조사를 통해 해당 사진과 목격담이 모두 거짓임을 최종 확인하고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한 책임을 물어 어머니에게 벌금을 부과했다.
  • 정점식, 국회의장 ‘상임위원 팩스통보’에 “이게 바로 독재”

    정점식, 국회의장 ‘상임위원 팩스통보’에 “이게 바로 독재”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6일 조정식 국회의장이 후반기 국회 상임위 위원을 임의 배정한 것과 관련해 “제멋대로 독식하고 독재해 보라”며 “야당은 끝까지 싸우겠다”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참으로 개탄스럽다. 이게 국회인가. 국회의장이 자기들끼리 시한을 정해 명단 제출을 압박하더니, 우리가 응하지 않으니 이제 자기들 마음대로 명단을 짜서 팩스로 보냈다”며 “이게 바로 독재”라고 비판했다. 그가 공개한 국회의장 명의 공문에는 ‘국민의힘에 대해 2차례 걸쳐 소속 의원의 위원 선임 요청을 요구했으나 요청 공문이 제출되지 않았다. 국회법에 따라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을 상임위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선임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국회의장실은 29일 정오까지 해당 명단에 대한 의견을 제출해 달라고도 요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소수당을 무시하고 압박하고 자기들 마음대로 국회를 끌고 가겠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처음부터 협상에 임할 의지가 없었다”며 “법제사법위원회는 안 된다는 말만 반복했고, 그러면 뭐가 된다는 건지 아무런 협상안도 없이 그냥 ‘상임위 명단이나 제출하라’고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6·3 지방선거 결과가 우리 국민이 정권에 주는 경고라고 했던 이재명 대통령의 말은 악어의 눈물이었다. 여당이 더 포용적이고 개방적이어야 한다는 말도 모두 거짓말이었다”고 덧붙였다. 정 원내대표는 “응하지 않고 끝까지 싸우는 수밖에 없다. 소수 야당의 힘이라는 게 110명 의원이 단합해 끝까지 투쟁하는 게 유일한 힘”이라며 “국민과 함께 끝까지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29일 의원총회를 소집해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 ‘경찰과 악어의 기묘한 공조’…음주운전 뒤 늪지대로 도주했다가 ‘기겁’

    ‘경찰과 악어의 기묘한 공조’…음주운전 뒤 늪지대로 도주했다가 ‘기겁’

    미국에서 한 음주 운전자가 경찰의 단속을 피해 늪지대로 도망쳤다가 악어의 공격을 받은 뒤 경찰에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9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최근 미국 루이지애나에서 음주운전 혐의를 받은 빅터 리바스는 경찰의 검문을 피해 달아났다. 루이지애나 경찰은 차량을 난폭하게 운전하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추적에 나섰다. 경찰은 용의자 리바스의 차량을 정차시켰지만, 그는 곧바로 차량에서 내려 도주했다. 이후 고가도로 아래로 뛰어내린 뒤 숲속으로 몸을 숨겼다. 그러나 하필 그가 도망친 곳이 흉포한 악어가 서식하는 늪지대였다. 리바스는 악어에게 팔을 물린 채 다시 도주했지만, 경찰이 수색을 위해 날린 드론에 의해 위치가 파악되면서 체포됐다. 당시 상황이 담긴 경찰의 보디캠 영상에는 그가 악어와 몸싸움을 벌이는 장면도 고스란히 담겼다. 리바스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음주 상태 운전과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기소됐다. 이후 세인트찰스 패리시 보안관 사무실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음주운전을 하지 말고, 경찰에게서 도망치지 말고, 특히 루이지애나의 늪지대에 숨지 마라”며 “야생동물이 법 집행기관을 돕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했다.
  • 타조 닮은 악어 친척?…중생대 ‘괴물 악어’ 발견 [사이언스 브런치]

    타조 닮은 악어 친척?…중생대 ‘괴물 악어’ 발견 [사이언스 브런치]

    트라이아스기는 중생대 첫 번째 시대로 약 2억 5190만 년 전부터 2억 130만 년 전까지 시기이다. 고생대 마지막인 페름기 말에 발생한 지구 역사상 최악의 대멸종 이후 생태계가 서서히 복원되면서 현대적 형태의 동물과 식물들이 등장하던 때다. 지금은 멸종했거나 널리 알려진 현생 동물들의 생활 방식을 연상시키는 형태들이 등장했지만 그 계통은 다른 방향으로 뻗어갔다. 미국 뉴욕 스토니브룩대 의대, 로스앤젤레스(LA) 자연사박물관 공룡연구소, 뉴멕시코 고스트 랜치 발굴 지원 교육·수련센터 공동 연구팀은 현재 타조와 유사한 외관을 가진 백악기 이족보행 공룡 무리인 오르니토미모사우루스 류(類)와 흡사한 ‘라브루하수쿠스 엑스펙타투스’(Labrujasuchus expectatus)를 발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고생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척추 고생물학 저널’ 5월 26일 자에 실렸다. 트라이아스기에는 현생 동물의 조상들이 다수 등장했지만 예상 밖의 존재들이 많았다. 나중에 익룡으로 진화하는 이족보행 공룡의 사촌들인 라거페티드류(lagerpetids), 한쪽 손은 나무늘보 손처럼 긴 발톱이 달리고 꼬리에도 작은 발톱이 달린 기묘한 나무위 동물인 드레파노사우루스(Drepanosaurus), 물 속에서 살면서 표피가 작은 갑옷처럼 단단한 반클리베아(Vancleavea) 등이 대표적이다. 뉴멕시코 고스트 랜치에서 발굴된 일명 ‘마녀 악어’라고 불리는 라브루하수쿠스는 악어로 이어지는 계통의 지배파충류(archosaurs)로 불리는 종에서 뻗어 나온 동물이다. 지배파충류는 그리스어로 ‘지배하는 파충류’라는 뜻으로 계통발생학적으로 현생 조류와 악어류와 가장 가까운 공통 조상이며 중생대 지구를 지배했던 모든 멸종 공룡과 익룡의 조상이기도 하다. 현재 악어는 네 다리로 걷고 날카로운 이빨을 갖고 있지만 라브루하수쿠스는 두 발로 걷고 팔은 작아 수각류 공룡과 비슷한 체형을 갖고 있었으며 입에는 이빨 대신 부리가 달려 있어 현생 악어를 상상할 수 없는 모습이다. 라브루하수쿠스는 수각류 공룡과 유사한 체형의 고대 악어 친척 무리인 슈보사우루스류의 새로운 종으로 분류됐다. 연구를 이끈 앨런 터너 스토니브룩대 의대 교수(해부학)는 “이번에 발견된 라브루하수쿠스는 이 지역에서 앞서 발견된 슈보사우루스 사이의 공백을 채우는 진화적 연결고리”라고 밝혔다.
  • 김영록 지사, 신세계그룹 대국민 사과 ‘맹탕 회견’ 비난

    김영록 지사, 신세계그룹 대국민 사과 ‘맹탕 회견’ 비난

    김영록 전남지사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5·18 탱크데이’ 관련 대국민 사과에 대해 “일말의 진정성도 찾아볼 수 없는 맹탕 회견”이라며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다. 김 지사는 26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대국민 사과에 참담함을 금할 길이 없다”며 “정 회장은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고 사과하면서, 경영진은 조사 결과 ‘고의성을 가지고 해당 마케팅을 기획한 사실을 입증할 명확한 증거를 찾지 못했다’는 면피성 사과와 얄팍한 책임 회피로 일관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신세계 경영진이 발표한 조사 결과에 대해서도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 이어 “대표이사까지 4단계 결재 과정 동안 누구도 문제를 인지하지 못했고, 직원 일부가 휴대폰 제출을 거부해 고의성을 입증하지 못했다는 해명은 말이 안 되는 소리”라고 반박했다. 특히 “사과문 내용 중에 ‘각자의 생각은 다를 수 있다’는 표현은 귀를 의심케 했다”며 “5·18민주화운동은 이미 역사적 법적 판단이 끝난 사안이고 쿠데타와 국가 폭력은 용서받지 못할 범죄며 이에 맞선 시민 항거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당당한 뿌리가 됐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악어의 눈물에 속아 넘어갈 국민은 더 이상 없다”며 “비뚤어진 역사관부터 바로 세우고 오월 영령 앞에 제대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역사를 조롱한 기업에 베풀 관용이 국민에게 이제 더 이상 남아 있지 않다는 것을 똑똑히 명심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 [돋보기] “물리면 손가락 절단”…서울 하천 퍼진 ‘늑대거북’

    [돋보기] “물리면 손가락 절단”…서울 하천 퍼진 ‘늑대거북’

    북미 최상위 포식자로 불리는 ‘늑대거북’이 국내 하천 곳곳에서 발견되며 생태계 위협 우려가 커지고 있다. 늑대거북은 2022년 생태계교란 생물로 지정됐다. 미국과 캐나다 원산인 늑대거북은 반려동물용으로 국내에 들여온 뒤 하천과 저수지 등에 유기되면서 서울·인천·부산·대구 등 전국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환경부는 “국내에는 사실상 천적이 없고 어류·양서류·뱀 등 대부분의 수중 생물을 잡아먹는 강한 포식성을 지녔다”며 위해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최근 생물 유튜브 채널 ‘TV생물도감’은 서울 불광천에서 늑대거북을 포획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발견된 개체는 약 3kg으로, 최초 제보 지점에서 1km 이상 떨어진 장소에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이미 여러 개체가 서울 도심 하천에 퍼져 있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늑대거북은 북미 민물 생태계에서도 악어 다음급 포식자로 꼽힌다. 성체는 등갑 길이 최대 50cm, 몸무게는 10kg 이상까지 자라며 일부 야생 개체는 30kg을 넘긴 사례도 보고됐다. 수명은 50~60년에 달하고 100년 이상 생존한 사례도 있다. 먹성 역시 강하다. 물고기와 개구리, 수조류, 작은 포유류는 물론 오리 같은 새까지 공격한다. 긴 목을 순간적으로 뻗어 먹잇감을 낚아채는 방식으로 사냥하며, 입에 들어갈 정도 크기라면 거의 가리지 않는다. 특히 육지에서는 공격성이 더욱 강해진다. 긴 목과 강한 턱 힘 때문에 사람 손가락이 절단될 위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에서는 물놀이 중 사람을 무는 사고 사례도 보고된 바 있다. 전문가들은 늑대거북을 발견해도 직접 접근하지 말라고 당부한다. 물속에서 돌처럼 숨어 있다가 갑자기 공격하는 경우가 많고, 목이 몸통 뒤까지 꺾여 나오기 때문에 등갑을 잡아도 물릴 수 있어서다. 문제는 번식력까지 강하다는 점이다. 늑대거북은 한 번에 20~40개의 알을 낳으며 한국 기후에도 쉽게 적응한다. 일본에서는 겨울철 얼음 사이로 숨 쉬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국내에는 악어나 코요테 같은 천적이 없어 개체 수 통제가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환경부는 이미 사육 중인 개체는 허가를 받아야 계속 키울 수 있으며, 포기를 원하는 경우 수거센터를 통해 회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야생에서 발견된 늑대거북은 원칙적으로 소각 처리된다.
  • 헬기 대롱대롱 매달린 500㎏ 거대 악어…뱃속에서 신발 6켤레 ‘경악’

    헬기 대롱대롱 매달린 500㎏ 거대 악어…뱃속에서 신발 6켤레 ‘경악’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홍수로 실종된 사업가를 찾던 경찰이 무게 500㎏이 넘는 거대 악어를 헬리콥터로 들어 올리는 작전을 펼쳤다. 악어 뱃속에서는 사람의 시신과 함께 신발 6켤레가 나와 추가 희생자가 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5일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남아공 음푸말랑가주 경찰은 지난 주 홍수로 실종된 사업가를 찾기 위해 악어가 득실거리는 코마티강에서 수색 작전을 벌였다. 실종자는 지난주 범람한 강의 낮은 다리를 차로 건너다 고립됐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차는 비어 있었다. 그가 물에 휩쓸려간 것으로 본 경찰은 드론과 헬리콥터를 동원해 수색을 하는 과정에서 작은 섬에서 햇볕을 쬐는 악어 여러 마리를 발견했다. 잠수부대를 지휘한 포트기터 경위는 “악어의 배가 엄청나게 불러 있었고, 드론과 헬기 소음에도 꿈쩍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 악어를 사살한 뒤 회수 작전에 나섰다. 포트기터 경위가 헬리콥터에서 줄에 매달린 채 강으로 내려가 악어를 밧줄로 묶었다. 이어 악어를 헬기에 매달아 끌어올렸다. 길이 4.5m, 몸무게 500㎏에 달하는 이 악어는 인근 크루거 국립공원으로 옮겨졌다. 악어 뱃속에서 인간 유해가 발견됐으며, 현재 DNA 검사로 실종자인지 확인 중이다. 포트기터 경위는 유해와 함께 신발 6켤레도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는 “신발이 나온 건 다른 희생자가 더 있을지도 모른다는 신호”라고 전했다. 다만 악어는 아무 것이나 삼키는 습성이 있어서 물에 떠다니던 신발만 먹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 악어 수조에 사람 가두더니 “걱정마, 물지 않아”…中 ‘막가파’ SNS 계정, 영구 퇴출

    악어 수조에 사람 가두더니 “걱정마, 물지 않아”…中 ‘막가파’ SNS 계정, 영구 퇴출

    중국에서 미성년자를 악어 수조에 가두며 가학적인 행위를 강요한 소셜미디어(SNS) 계정이 영구 정지됐다. 수익만을 좇아 법과 윤리를 무시하는 사례가 잇따르자 현지 여론은 크게 악화한 상태다. 자극적인 콘텐츠 확산을 막으려면 플랫폼 감독을 강화하고 법적 규제를 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110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한 SNS 계정이 지난 5년간 생방송을 운영하며 지나치게 자극적이고 위험한 콘텐츠를 송출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계정은 미성년자로 추정되는 여성 출연자를 악어가 있는 수조에 강제로 집어넣거나, 물속에서 장시간 숨을 참게 하는 등 출연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를 가감 없이 내보냈다. 논란은 지난해 방영된 생방송 영상 일부가 이달 중순 SNS를 통해 재확산하며 불거졌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입이 묶인 악어가 헤엄치는 수조 안에 여성 출연자들을 방치하는 모습이 담겼다. 출연자가 공포에 질려 비명을 지르며 피하려 했지만 동료 진행자는 “왜 그렇게 호들갑이냐, 물지 않을 것”이라고 조롱하며 위험한 상황을 방관했다. 또 다른 영상에서도 가학적인 행태가 드러났다. 허리에 밧줄을 묶은 여성을 수조에 넣고 잠수를 강요하는 장면이 포착된 것이다. 특히 출연자가 거부 의사를 밝혔음에도 진행자들이 강압적으로 출연자의 머리를 물속으로 밀어 넣는 등 비윤리적인 행위를 서슴지 않아 공분을 샀다. 이에 따라 해당 플랫폼은 지난 23일 이 계정을 영구 정지했다. 한 누리꾼은 “이런 계정은 청소년에게 해롭다. 진작 폐쇄했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문제를 인식한 중국 정부는 지난해 12월부터 라이브 스트리밍 단속에 나섰다. 당국은 진행자들이 조회수를 높이고 후원금을 받기 위해 경쟁하는 과정에서 도덕적인 선을 넘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했다.
  • “마약왕 하마 80마리, 내가 데려갈게”…인도 재벌 2세, 파격 선언

    “마약왕 하마 80마리, 내가 데려갈게”…인도 재벌 2세, 파격 선언

    인도 재벌 2세가 콜롬비아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가 반입한 하마 무리를 본인 소유 사설 동물원으로 데려가겠다고 나섰다. 29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아시아 최고 부호 무케시 암바니의 아들인 아난트 암바니는 콜롬비아 정부가 살처분을 결정한 하마 80마리를 인도 구자라트주 사설 동물원인 반타라로 옮겨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의 계획에는 수의사가 주도하는 포획 및 이송 절차, 목적에 맞게 설계된 자연 친화적 환경 조성 방안이 포함됐다. 이 하마들은 1993년 사망한 마약왕 에스코바르가 불법 반입한 개체의 후손이다. 에스코바르 사후 강 유역으로 퍼진 하마들은 천적이 없는 환경에서 급격히 증식했다. 현지에서는 하마가 토착 생태계를 훼손하고 주민 안전을 위협하는 외래 침입종이라며 처분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암바니는 하마들을 평생 보호하겠다는 뜻을 담은 서신을 콜롬비아 환경부에 전달했다. 반타라 동물원은 약 428만평 규모로 수백 마리의 코끼리를 비롯해 곰 50마리, 호랑이 160마리, 사자 200마리, 표범 250마리, 악어 900마리 등의 동물을 보호하는 대형 시설이다. 다만 일부 환경단체는 인도 구자라트 지역이 고온으로 덥고 건조하다면서 하마의 서식 환경에 적합하지 않다고 우려하고 있다. 한편 포브스 기준 순자산 규모가 약 997억 달러(약 1470조원)에 달하는 아시아 최대 재벌 무케시 회장의 막내아들인 아난트는 미국 브라운 대학교를 졸업한 후 가족 기업인 릴라이언스 그룹에서 에너지 부문을 맡고 있다. 평소 동물에 관심을 보여온 그는 반타라 동물원을 설립해 구조 동물을 보호하고 있다.
  • 충주호에서 만나는 악어떼, 월악산 악어봉 [두시기행문]

    충주호에서 만나는 악어떼, 월악산 악어봉 [두시기행문]

    충북 충주의 산줄기 사이에는 이름만으로도 시선을 끄는 장소가 있다. 바로 악어봉이다. 이곳은 단순한 봉우리라기보다 자연이 만들어낸 독특한 형상과 그것을 바라보는 시선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직접 올라서야 그 이름의 의미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는 곳이다. 정상에 서서 충주호를 내려다보면 호수 가장자리를 따라 길게 이어진 산자락들이 마치 여러 마리의 악어가 물속으로 기어 들어가는 듯한 모습으로 펼쳐진다. 이 때문에 이 일대는 ‘악어섬’이라 불리고, 그 풍경을 가장 잘 조망할 수 있는 지점이 바로 악어봉이다. 실제로는 육지의 능선이 물에 잠기며 형성된 지형이지만, 자연이 만들어낸 이 착시 같은 장면은 햇빛의 방향과 시간에 따라 능선의 윤곽이 달라지면서 악어의 형상은 더욱 또렷해지기도, 때로는 부드럽게 흐려지기도 하며 같은 자리에서도 전혀 다른 인상을 남긴다. 악어봉은 월악산국립공원 자락에 속해 있다. 월악산이 지닌 거친 산세와 충주호의 잔잔한 수면이 맞닿는 경계 위에 자리한 이곳은 산과 물이 만들어내는 대비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전망 지점이다. 작은 악어봉(약 448m)과 큰 악어봉(약 559m)으로 나뉘며, 각각의 위치에 따라 조망의 깊이와 시야가 조금씩 달라진다. 특히 큰 악어봉에서는 충주호의 굽이치는 흐름과 산자락의 연결이 한눈에 들어오며, 왜 이곳이 많은 이들에게 인상적인 풍경으로 기억되는지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된다. 오랜 시간 동안 이곳은 야생생물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되었던 곳이기도 하다. 자연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한 이유로 무단 입산이 금지되어 왔지만, 최근에는 훼손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나무데크 탐방로가 조성되면서 정식으로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제는 정해진 동선을 따라 오르며 이 특별한 풍경을 만날 수 있게 되었지만, 여전히 보호구역이라는 점에서 자연을 지키는 탐방 태도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악어봉은 아침이면 물안개가 호수 위를 덮고, 해 질 무렵에는 붉게 물든 수면 위로 산자락의 윤곽이 더욱 선명해지며 또 다른 장면을 만들어낸다. 계절에 따라 색을 바꾸는 산과 시간에 따라 변하는 빛이 더해지면서 이곳의 풍경은 늘 새롭게 다가온다. 악어봉을 찾았다면 주변 여행까지 함께 이어보는 것도 좋다. 물 위에서 또 다른 시선으로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충주호 유람선과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산책 공간인 중앙탑사적공원, 그리고 남한강과 절벽이 만들어내는 시원한 조망이 인상적인 탄금대까지 함께 둘러보면 충주 여행의 깊이가 한층 더해진다. 산행 후에는 충주호 인근에서 맛볼 수 있는 민물매운탕이나 올갱이국 한 그릇으로 여정을 마무리해보는 것도 좋다.
  • 수장룡을 물어뜯은 중생대 최강 육식어류 [다이노+]

    수장룡을 물어뜯은 중생대 최강 육식어류 [다이노+]

    중생대 육지에서 공룡이 생태계를 주도했다면 바다에서는 거대 해양 파충류인 어룡, 수장룡, 모사사우루스 등이 해양 생태계의 먹이 사슬을 지배했다. 이 가운데 수장룡(플레시오사우루스)은 긴 목을 이용해 작고 민첩한 물고기와 암모나이트 등을 잡아먹으며 크게 번성했다. 하지만 이 긴 목은 종종 치명적인 약점이 될 수 있다. 다른 대형 육식 동물이 공격할 수 있는 취약 부위이기 때문이다. 최근 과학자들은 이 추정을 뒷받침할 증거를 발견했다. 24일 학계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브로추 아이오와 대학교 지구환경학과 교수는 악어 화석을 연구하면서 잠시 휴식을 취하던 중 다른 화석에 눈길을 돌렸다가 우연히 놀라운 증거를 발견했다. 다른 선반에 있던 수장룡의 목뼈 화석에서 이상한 흔적을 발견한 것이다. 이 화석은 앨라배마주 무어빌 백악층에서 발견된 길이 4m에 달하는 수장룡인 폴리코틸루스(Polycotylus)의 목뼈였다. 그리고 그 목뼈 한쪽에는 이빨처럼 보이는 이물질이 박혀 있었다. 연구팀은 고해상도 CT를 통해 이 이빨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분석했다. 그 결과 이 이빨은 백악기 거대 육식 어류인 크시팍티누스(Xiphactinus)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 화석만으로는 크시팍티누스가 폴리코틸루스를 사냥한 것인지 아니면 이미 죽은 상태에서 물어뜯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만약 살아 있을 때 물었다면 살아남기 힘든 치명상임에 분명했다. 후자인 경우 목이 취약한 약점이라는 점을 보여주는 결정적인 증거다. 크시팍티누스의 다른 화석들을 보면 이 물고기는 작은 물고기를 통째로 삼키는 사냥 방식을 선호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하지만 크고 날카로운 이빨을 이용해서 기회가 되면 큰 먹이도 사냥하거나 혹은 시체 청소부 역할도 마다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대형 육식 어류와 상어, 바다에 적응한 악어, 그리고 수장룡 같은 대형 해양 파충류까지 존재했기 때문에 중생대는 육지와 하늘은 물론 바다 역시 위험한 장소였다. 물론 동시에 이렇게 많은 대형 포식자를 감당할 수 있을 정도로 생태계가 풍요롭고 복잡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공룡이 중생대를 대표하는 생물이긴 하지만 전부는 아니라는 점을 다시 보여주는 연구 결과다.
  • 2억 1500만 년 전에 어릴 땐 네 발, 커서는 두 발로 걸어 다녔던 동물은? [다이노+]

    2억 1500만 년 전에 어릴 땐 네 발, 커서는 두 발로 걸어 다녔던 동물은? [다이노+]

    그리스 신화의 스핑크스는 “목소리는 같지만 아침에는 발이 4개, 점심에는 2개, 저녁에는 3개가 되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수수께끼를 내서 맞히지 못하는 사람을 잡아먹는 괴물이었다. 신화 속 정답은 사람이지만, 사실 이 정답에는 문제가 있다. 아기는 실제로 네 발로 걷기보다 두 발로 걷기 위한 준비를 하는 것에 가깝기 때문이다. 인간의 아기는 네 발로 민첩하게 움직이지 못한다. 오히려 과학자들이 찾은 정답은 오래전 사라진 고생물에 있었다. 2억 1000만~2억 1500만년 전 트라이아스기 후기에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 지역에 살았던 초식 공룡인 무스사우루스 파타고니쿠스(Mussaurus patagonicus)는 새끼 때는 네 발로 걷다가 성체가 되면 두 발로 걷는 형태로 성장했다. 물론 새끼 때도 민첩하게 움직일 수 있었다. 과학자들은 새끼 때와 성체가 됐을 때의 생태학적 지위와 생활 방식이 다른 것이 원인이라고 보고 있다. 17일 학계에 따르면 앨리엇 아머 스미스가 이끄는 워싱턴 대학 및 버크 박물관의 과학자들은 공룡만 이렇게 독특한 성장 패턴을 지닌 게 아니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애리조나주 페트리파이드 포레스트 국립공원에서 2014년부터 트라이아스기 후기(2억 2500만년에서 2억 100만년 전) 지층을 발굴하고 있다. 연구팀은 여기서 3000점이 넘는 화석을 발굴했는데, 이 가운데 950개가 멸종한 악어형류인 손셀라수쿠스 세드루스(Sonselasuchus cedrus)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악어류는 공룡의 조상과 갈라진 후 트라이아스기에 더 빠르게 진화해 다양한 생태학적 지위를 차지했다. 손셀라수쿠스는 그 가운데 개 정도 크기의 소형 파충류로 크게 번성한 무리였다. 손셀라수쿠스는 후손 없이 멸종한 악어류인 악어형류에 속하는데, 지금 우리가 보는 악어와는 사뭇 다른 형태를 지니고 있었다. 이들은 현재의 악어처럼 반수생 파충류가 아니라 육지 생활에 적응한 파충류로 훨씬 민첩하게 움직였다. 연구팀은 새끼부터 몸길이가 64cm 정도 되는 성체의 화석까지 분석해 손셀라수쿠스가 새끼 때는 네 발로 움직이지만, 성체가 되면 두 발로 움직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더욱 흥미로운 사실은 성체 손셀라수쿠스가 현생 악어와 별로 닮지 않은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전혀 다른 종류의 생물과 닮았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손셀라수쿠스 성체가 속이 빈 뼈나 큰 안와(눈이 들어가는 자리), 이빨 없는 부리와 두 발로 걷는 특징 등 오르니토미미드(Ornithomimidae) 수각류 공룡과 비슷한 특징을 지녔다는 점을 확인했다. 물론 수각류 공룡보다 더 이른 시기에 진화한 생물이기 때문에 과학자들은 이를 비슷한 환경에서 비슷한 형태로 진화하는 수렴 진화의 결과로 보고 있다. 나중에 등장하는 타조를 닮은 수각류 공룡과 비슷하게 민첩하게 지상을 이동하면서 곤충이나 식물을 먹는 악어형류였다는 이야기다. 작지만 민첩한 몸 덕분에 손셀라수쿠스는 당시 크게 번성했다. 현재도 발굴 작업을 진행 중인 연구팀에 따르면 발굴 10년이 넘었는데도 새로 발견되는 화석이 줄어들지 않을 정도로 개체 수가 많았다. 이렇게 성공했던 동물이 왜 나중에 등장하는 공룡과의 경쟁에서 밀려 육상에서 생태학적 지위를 넘겨주게 됐는지는 여전히 미스터리다. 과학자들은 이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 주민들 총까지 쐈다…악어 입에 물린 여성 발견 [핫이슈]

    주민들 총까지 쐈다…악어 입에 물린 여성 발견 [핫이슈]

    인도네시아에서 강에 들어갔던 30대 여성이 악어 공격으로 숨졌다. 주민들이 수색에 나선 가운데 악어가 시신을 물고 수면 위로 올라오는 장면이 목격되면서 현장은 큰 충격에 빠졌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아체주 텔룩달람 지역 루안 보야 강에서 35세 여성 주스미타와티가 악어 공격으로 숨졌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주스미타와티는 지난 15일 친구와 함께 강에 들어가 조개를 채취했다. 그는 친구와 떨어져 강 안쪽으로 더 들어갔고 곧 물속으로 사라졌다. 소식을 들은 남편과 주민들은 곧바로 수색에 나섰다. 수백 명의 주민이 강 주변으로 몰려들었고 경찰과 군 병력도 수색에 합류해 강 일대를 뒤졌다. 수색이 이어지던 중 강 한쪽에서 거대한 악어가 모습을 드러냈다. 주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악어는 천천히 물 위로 올라왔고 입에는 여성의 시신을 물고 있었다. 일부 주민은 나뭇가지를 들고 악어를 쫓아내려 했고 다른 주민들은 밧줄을 던져 시신을 빼내려 시도했다. 그러나 악어는 강을 따라 이동하며 시신을 놓지 않았다. 긴장된 상황 속에서 결국 한 주민이 악어를 향해 총을 발사했다. 총탄이 얼굴 근처에 맞자 악어는 몸을 뒤틀며 물속으로 사라졌고 주민들은 그 틈을 타 시신을 건져냈다. 구조대는 여성을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했고 가족은 시신을 인도받아 장례 절차를 진행했다. ◆ 수색 도중 드러난 악어…주민 총격까지 이어져 현지 경찰은 해당 악어가 여전히 강 일대에 머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주민들에게 강 접근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텔룩달람 지역 당국도 마을 지도자들에게 경고 방송을 실시하고, 강과 하구, 인근 수역에서의 활동에 특히 주의하라고 요청했다. 이 지역에서는 강에서 조개를 채취하거나 목욕, 낚시하다 악어 공격을 당하는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해 왔다. 당국은 야생동물 관리 기관과 협력해 해당 악어에 대한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이처럼 악어 습격이 비교적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년 100건이 넘는 공격이 보고되며 2024년에도 170건이 넘는 공격으로 9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 ‘尹 민토 출연’ 슈카, 이번엔 李정부 간담회 참석… 무슨 말 했나 보니

    ‘尹 민토 출연’ 슈카, 이번엔 李정부 간담회 참석… 무슨 말 했나 보니

    지난 윤석열 정부 당시 ‘민생토론회’에 출연했던 경제·시사 유튜버 ‘슈카’(본명 전석재·47)가 15일 이재명 정부 청와대가 연 청년간담회에 참석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구독자 365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슈카월드’를 운영하는 슈카는 이날 오전 청와대 국민통합비서관실 허은아 비서관 주재로 열린 ‘다양한 시각의 청년들과의 대화’ 5차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엔 글로벌 영향력을 가진 일상·소통 분야 유튜버 및 크리에이터 19명이 참석했다. 슈카를 비롯해 구독자 1억 3000만명을 보유한 숏폼 크리에이터 ‘김프로’, 게임 유튜버 ‘악어’, 배우 겸 크리에이터 ‘현우’, ‘미호TV’ 등이 자리했다. 참석자들은 간담회에 앞서 정부의 메시지가 국민에게 가장 먼저 전달되는 춘추관을 견학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뉴미디어 환경 변화와 크리에이터들이 겪는 현실적인 고충, 청년 소통 전략 등에 논의가 이어졌다. 슈카는 “청년들과의 대화에서는 기존 정치 언어가 아닌 청년의 언어로 정책적 소통이 이뤄져야 공감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프로는 청년과의 소통을 위해선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으며, 미호TV는 “크리에이터들은 주목받는 이면에서 악성 댓글과 가짜뉴스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고 있다. 사회·제도적 해결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슈카는 지난 정부에서 윤석열 당시 대통령이 릴레이로 진행하던 민생토론회에 참석한 바 있다. 슈카는 2024년 1월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윤 전 대통령에게 “기업들이 주주들의 이익을 위한 결정이 아닌 의사결정을 하고 있다면 어떻게 청년들에게 우리 기업에 투자해 달라고 설득할 수 있겠나”라며 “이런 코리아 디스카운트(저평가) 거버넌스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윤 전 대통령은 “회사법, 상법을 저희가 계속 꾸준히 바꿔나가면서 이 거버넌스가 주주의 이익에 부합하는 결정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화답한 바 있다. 슈카는 12·3 비상계엄 며칠 뒤인 2024년 12월 6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지금 대통령이 잘하셨으면 좋겠다. 무난하게 임기를 마치고 그만두셨으면 좋겠다. 다음 대통령도 마찬가지”라고 말해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일부 네티즌들의 비난 여론이 커지자 슈카는 “계엄에 비판적인 내용이지 전혀 찬성 뉘앙스가 아니다”며 “특정 대통령을 지칭해서 이야기한 것이 아니라 앞으로 어느 분이 대통령이 되시건 ‘이런 일 없이 누구라도’ 잘해서 임기 잘 마쳤으면 좋겠다는 뜻으로 한 말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계엄을 옹호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청년간담회와 관련, 허 비서관은 “청년층이 주로 이용하는 매체와 여가 공간에 대한 이해를 통해 세대와의 소통과 신뢰 회복이 필요하다는 대통령 말씀처럼 다양한 배경을 가진 청년들과의 대화를 지속하고 있다”며 “청년들의 오해와 갈등을 적극 해소할 수 있도록, 이재명 정부는 권위가 아닌 공감과 이해로 책임을 다해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 [씨줄날줄] 사과의 기술

    [씨줄날줄] 사과의 기술

    국내 개인정보 유출 사고 중 최대 규모인 약 3370만건의 고객 정보가 유출된 쿠팡의 창업주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은 지난달 28일 유출 사고가 알려진 뒤 한 달 만에 ‘사과문’을 냈다. 김 의장은 “미흡했던 초기 대응과 소통 부족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쿠팡의 자체 조사 결과 발표 등에 대해서는 변명이나 책임 축소에 급급했다. “고객의 신뢰와 기대가 쿠팡이 존재하는 이유”라고 강조했지만 김 의장의 뒷북 사과와 청문회 불출석은 이미 쿠팡에 대한 신뢰와 기대를 저버리게 했다. 그의 사과 이후 ‘탈팡’(쿠팡 탈퇴)이 이어지는 이유에도 그런 배경이 있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지방선거가 5개월도 남지 않은 지난 7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에 대해 사과하면서 ‘계엄과 탄핵의 강’을 건너 미래로 나아가겠다고 했다. ‘내란당’ 오명을 쓴 당의 대표로서 취임 135일이 지나서야 계엄을 사과한 것이다. 그렇지만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은 명시적으로 언급하지 않아 과연 미래로 나아가겠다는 것인지 당내에서도 의구심이 제기됐다. 당명을 바꾸겠다는 장 대표의 제안에 ‘윤석열당’이 제일 어울리지 않겠느냐는 비아냥이 쏟아졌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도 그제 사과 동영상을 ‘기습적으로’ 공개했다. 당원게시판(당게)에 한 전 대표 가족이 비방·명예훼손 게시물을 다수 올린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이어지자 당 중앙윤리위원회가 지난 13일 밤 ‘기습적으로’ 한 전 대표의 제명을 의결한 뒤 나온 것이다. 한 전 대표는 “상황이 여기까지 오게 된 것에 대해 송구한 마음”이라면서도 자신에 대한 ‘정치 보복 프레임’을 거듭 주장했다. 당게 사태가 벌어진 뒤 14개월 만의 첫 사과였지만 ‘악어의 눈물’이라는 혹평까지 나왔다. 최근 이어진 기업인·정치인들의 사과는 타이밍을 한참 놓친 데다 진정성도 전혀 없었다. 소비자와 유권자가 진짜 사과인지 변명인지 모를 리 없다. 안 하느니만 못한 말장난 같은 사과를 언제까지 들어야 하나.
  • 한동훈 사과 놓고 공방 와중에… 국힘, 친한계 김종혁 징계 논의

    한동훈 사과 놓고 공방 와중에… 국힘, 친한계 김종혁 징계 논의

    ‘당원 게시판(당게)’ 사건으로 제명 위기에 놓인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사과를 두고 19일 지도부에서도 이견이 분출되며 수습의 기미가 보이질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앙윤리위원회는 이날 친한(친한동훈)계인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절차까지 진행하며 내홍은 당분간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 지도부는 이르면 2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전 대표의 징계를 의결할 것으로 보인다. 신동욱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당게 문제 최고위 공개 검증’을 거듭 제안하며 “아주 제한된 최고위원들이 절차에 따라서 사실관계를 명확히 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동혁 대표가 임명한 조광한 최고위원은 한 전 대표의 사과를 “악어의 눈물”이라며 “교묘한 말과 꾸민 얼굴빛으로 더 이상 세상을 속여서는 안 된다”고 했다. 반면 양향자 최고위원은 “장 대표의 단식 의도와 한 전 대표 사과의 진심을 그대로 믿어 줄 수는 없는가. 답답하다”고 했다. 이날 송언석 원내대표와 4선 이상 중진 의원들과의 면담에서는 ‘당게’ 문제를 매듭짓자는 의견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안철수 의원은 면담 후 한 전 대표 문제에 대해 “야당의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와, 어떤 방법을 찾아야 하지 않겠냐는 의견이 나왔다”고 했다. 소장파 김재섭 의원은 채널A에서 “한 전 대표가 단식 농성장을 찾으면 각자를 지지하는 분들이 모두 좋아할 것“이라고 했다. 단식 농성 5일차에 접어든 장 대표는 이날 한 전 대표의 사과에 대해서는 반응하지 않았다. 장 대표는 “점차 한계가 오고 있다”면서도 “대한민국을 지킬 수만 있다면, 목숨 바쳐 싸우겠다는 처음 각오를 꺾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 이날 윤리위는 앞서 당무감사위로부터 당원권 정지 2년 징계를 권고받은 김 전 최고위원을 중앙당사로 소환했다. 다만 김 전 최고위원이 윤민우 윤리위원장에 대해 ‘기피 신청’을 내며 결정은 이뤄지지 않았다. 김 전 최고위원은 “윤 위원장이 저를 ‘마피아’에 비유했는데, 범법 행위를 했다고 예단한 증거”라고 주장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