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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훈, “쭈구리였다” 망언한 과거…전국 1% 성적에 IQ는 150

    김지훈, “쭈구리였다” 망언한 과거…전국 1% 성적에 IQ는 150

    배우 김지훈이 학창 시절 전국 상위 1%에 달하는 수능 성적과 아이큐 150을 기록했던 엘리트 과거가 화제다. 지난 2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유인라디오’에는 배우 김지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진행자 유인나는 김지훈의 남다른 학창 시절을 언급하며 “IQ도 150이 넘게 나왔고 수능 점수도 400점 만점에 350점 후반대를 받았나”라고 물었다. 실제 방송 자막 등을 통해 당시 점수가 전국 상위 1% 수준에 해당하는 최상위권이었던 것으로 표시돼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김지훈은 학창 시절을 회상하며 “반에서 3등 아래로 내려간 적이 없었다”고 말하며 해당 내용이 사실임을 인정했다. 수능 성적에 대해서는 “진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다 했다”면서도 “사실은 그것보다 좀 더 높은 점수를 기대했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한때 재수까지 심각하게 고민했으나 “다시 한번 수능 공부를 하는 게 너무 끔찍했다. 너무 열심히 해서”라며 만족스럽지 못했던 점수에도 재수에 도전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가 과거에 밝힌 아주대학교 심리학과에 진학한 이유도 다시 회자됐다. 그는 과거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에 출연해 대학 선택 이유에 대해 “학교에는 수능 상위 3%에 속하는 입학생에게 4년 동안 전액 장학금과 기숙사 비용까지 지급해 주는 파격적인 장학 제도가 있었다”며 “장학금 혜택을 받기 위해 입학했다”고 말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우수한 성적과 조각 같은 외모를 자랑하는 그이지만, 정작 본인이 기억하는 학창 시절의 자신에 대한 평가는 사뭇 달랐다. 유인나가 공부도 잘하고 외모도 뛰어나 모두의 부러움을 사던 학생이었을 것이라고 짐작하자, 김지훈은 손사래를 치며 “저는 그냥 쭈구리였다”고 스스로를 평가했다. 그러면서 “고등학교 때는 호르몬 분비가 왕성했는지 여드름도 많이 나고 눈이 나빠서 안경을 꼈다”며 외모 칭찬에 대한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그의 말과는 달리 함께 공개된 과거 사진에서는 지금과 다름없는 출중한 외모가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김지훈은 최근 쿠팡플레이 시리즈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에서 배우 김혜수와 연기 호흡을 맞추며 글로벌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해당 작품은 오는 4일 최종화 공개를 앞두고 있다.
  • 아주대-일본 교토대, ‘첨단에너지과학연구센터’ 개소…차세대 배터리 공동 연구

    아주대-일본 교토대, ‘첨단에너지과학연구센터’ 개소…차세대 배터리 공동 연구

    경기 아주대는 G-램프(G-LAMP) 사업단이 지난달 19일 일본 교토대에서 ‘첨단에너지과학연구센터(CARES, Center for Advanced Research in Energy Science)’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국제 공동연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아주대와 교토대는 신설 센터를 거점으로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의 한계를 넘어설 차세대 이차전지(수계 아연전지·전고체전지·소듐이온전지 등)를 함께 개발한다. 아주대는 배터리의 핵심 재료인 전극과 전해질 소재를 직접 설계·합성하고, 배터리 제작과 최종 성능 평가를 이끈다. 교토대는 배터리 내부의 전기화학 반응과 작동 원리를 정밀하게 분석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와 함께 두 대학은 연구진 및 대학원생 교류, 공동 세미나 개최, 대형 국제 연구과제 발굴도 추진할 계획이다. 안병민 아주대 G-램프 사업단장은 “교토대는 노벨상 수상자를 다수 배출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중심 대학”이라며 “실질적인 연구 성과를 창출하고 연구자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양교 대학원 복수학위제 도입 등 지속적인 연구 협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주대는 앞서 2025년 4월 미국 뉴욕주립대(SUNY-ESF)에 1호 글로벌 협력 연구센터(지속가능 물질 및 에너지 연구센터)를 설립했다. 한편, 아주대는 2023년 교육부의 ‘램프(LAMP)’ 사업에 선정된 후 2028년 8월까지 총 240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물질·에너지과학 분야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 AX 인프라 소프트웨어사 아크릴, ‘GPU베이스’로 북미 진출 시동

    AX 인프라 소프트웨어사 아크릴, ‘GPU베이스’로 북미 진출 시동

    인공지능 전환(AX) 인프라 소프트웨어 기업 아크릴(대표 박외진)이 북미 시장에 도전장을 던지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아크릴은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제39회 한미과학기술학술대회(UKC 2026)에서 그래픽처리장치(GPU) 운영 플랫폼인 ‘GPU베이스’를 소개했다고 31일 밝혔다. GPU베이스는 서로 다른 제조사의 GPU와 NPU(신경망처리장치)를 하나의 자원 풀로 묶어 운영하는 소프트웨어다. GPU 한 장을 여러 작업이 나눠 쓰도록 분할하고 네트워크 병목을 줄여 장비의 성능을 끌어올린다. 국내외에서 대형 AI 데이터센터 구축이 잇따르면서 GPU 운영·효율화 소프트웨어 수요도 함께 늘고 있다. UKC는 지난 5일부터 나흘간 진행됐다. 아크릴은 대회 기간 한미 인공지능(AI) 협력 공식 심포지엄에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패널로 참여하고, 공식 스폰서 포럼의 핵심 발표를 맡았다. 발표 내용은 올해 상반기 글로벌 3대 클라우드 환경에서 이기종 GPU 7종 1272장을 대상으로 성능 검증을 진행한 결과가 핵심이다. 아크릴은 대회 기간 플로리다대 슈퍼컴퓨팅 시설 ‘하이퍼게이터’를 방문해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플로리다주정부 경제개발기구 ‘셀렉트플로리다’와도 라운드테이블을 가졌다. 포럼 연사로 나선 엔비디아 공동창업자 크리스 말라초프스키도 만났다. 아크릴은 지난 6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발주한 이더넷 기반 GPU 클러스터 네트워크 패브릭 개발 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총사업비 약 67억원(정부 지원금 55억원) 규모로 2028년 12월까지 연세대·성균관대·아주대와 공동 수행한다. 엔비디아 전용 네트워크 기술인 인피니밴드를 개방형 이더넷으로 대체하는 것이 목표다. 아크릴은 한컴 모듈형 데이터센터(MDC) 고급형 공급(누적 55억원)을 3분기 안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 하반기엔 단일 클러스터 1000장 규모의 버티컬 페이즈에서 성능 검증을 이어간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인정기구(KOLAS) 공인시험성적서 발급을 추진한다. 북미에서는 UKC 기간 만난 대학·연구기관과 후속 협의를 이어간다. 박외진 아크릴 대표는 “AI 인프라 경쟁은 GPU를 얼마나 많이 확보했느냐에서, 보유한 연산 자원을 얼마나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영하느냐로 옮겨가고 있다”며 “북미 대학·연구소·데이터센터가 실제로 겪고 있는 운영 문제를 근거로 공동 실증과 사업 협력을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 전자영 경기도의원, 기흥역 공항버스 신설 확충 해법 모색

    전자영 경기도의원, 기흥역 공항버스 신설 확충 해법 모색

    경기도의회 전자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용인4)이 8월 28일 경기도의회 의장실에서 ‘기흥 공항버스 및 대중교통 개선 간담회’를 주재하고, 기흥역 공항버스 노선 신설 및 정차를 비롯한 기흥권 대중교통 불편 해소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7월 다룬 기흥역 공항버스 정차 및 시내·광역버스 배차 간격 개선 안건의 후속 점검 차원에서 마련됐다. 회의에는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전자영·채명신 도의원, 임현수·신나연·오수정·신민욱 용인시의원과 경기도 버스관리과·버스정책과·광역교통정책과장, 용인시 버스노선팀·버스개선팀, 운송업체인 경남여객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기흥역을 거점으로 상갈·보라·상하·신갈·흥덕 등 인근 주민들의 인천국제공항 접근성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대책을 집중적으로 협의했다. 현재 용인 지역에서는 김포공항 1개 노선과 인천공항 3개 노선이 운행 중이며, 2025년 기준 관내 공항버스의 평균 탑승률은 57.5%로 집계됐다. 전자영 의원은 “기흥역 안 공항버스 신설을 요구하는 것은 기흥권 전체의 공항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현재 이용객 숫자만으로 수요를 판단할 것이 아니라 이용이 불편해 아주대 등 다른 지역 정류장이나 다른 교통수단을 선택하는 주민들의 수요까지 함께 살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경남여객 측은 “신규 노선 개설이나 기존 노선의 추가 경유 시 이용 수요 분산에 따른 수익성 저하와 기존 노선 감차 가능성이 있으며, 운수 종사자 수급난과 인건비·운송비 상승 등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면서 “신규 노선 개설에는 현실적인 제약이 있지만, 기존 노선 증차나 증회를 할 경우 배차 간격을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남종섭 의장은 “운송업체가 처한 현실적인 어려움도 고려해야 하지만 주민들이 실제로 겪는 불편 역시 외면할 수 없다”며 “어렵다는 결론에 그치지 말고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대안을 계속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자영 의원은 “신규 노선은 물론 기존 노선 증설 및 증차 등 실행 가능한 방안을 하나씩 찾아야 한다”며 “주민 불편에 대해 경기도와 용인시, 운송업체가 함께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개선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거듭 밝혔다. 끝으로 전 의원은 “이번에 논의된 기흥역 공항버스 접근성 개선 방안이 실제 주민 편의 향상으로 이어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경기도·용인시·경남여객과 후속 협의를 이어가고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 선문대, 승부차기 혈투 ‘제21회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 우승

    선문대, 승부차기 혈투 ‘제21회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 우승

    선문대학교 축구부가 ‘제21회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 정상에 올랐다. 30일 선문대에 따르면 경남 합천군민체육공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 결승전에서 동명대를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다. 선문대는 전반 25분 동명대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시작 4분 만에 이윤재 선수가 헤딩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양 팀은 공방을 이어갔지만 추가 득점 없이 정규 시간을 마쳤고, 승부는 승부차기를 통해 선문대가 4대 3으로 우승했다. 예선에서 2승 1무를 기록하며 조 2위로 본선에 진출한 선문대는 16강에서 한남대를 3대 1로, 8강에서 아주대를 1대 0으로 제압했다. 4강에서는 숭실대를 3대 1로 물리치며 결승에 진출했다. 선문대는 2년 만에 이 대회 정상에 복귀하며 대학 축구 강호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선문대 축구부 관계자는 “이번 우승을 발판으로 올 시즌 남은 대회에서도 좋은 성과를 이어가며 대학 축구 명문으로서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과천시민 최대 숙원, 아주대종합병원 262병상 계획 ‘사전심의 통과’

    과천시민 최대 숙원, 아주대종합병원 262병상 계획 ‘사전심의 통과’

    경기 과천시는 262개 병상 규모의 과천 아주대학교종합병원 설립과 관련한 보건복지부의 사전심의가 통과됐다고 27일 밝혔다. 종합병원 설립을 위해선 일정 규모 이상의 병상 확보가 필수적인 만큼, 사전심의가 승인됨에 따라 과천시 종합병원 건립은 최대 난관을 넘어선 것이다. 사전심의는 지역병상수급계획과 의료법에 따라 사업계획의 적정성과 병상 신설 가능 여부 등을 검토하는 절차다. 승인 규모는 정부의 병상 수급 관리 방향과 지역별 적정 병상 배분 기준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결정됐다. 복지부 승인으로 과천 아주대학교병원 건립과 막계동 특별계획구역 개발사업에도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앞으로 경기도 의료기관 개설 위원회 승인이 완료되면 특수목적법인(SPC) 설립과 토지매매계약 체결 등 후속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지역병상수급계획 수립 단계부터 보건복지부 장·차관과 국회의원 등 관계 인사들을 잇달아 만나 종합병원은 물론 응급실과 분만실조차 없는 과천시의 열악한 의료 여건을 설명하고, 신속한 승인을 수차례 요청해 왔다. 신 시장은 “이번 승인은 병상 확보를 위해 정부와 경기도를 지속적으로 설득해 온 노력의 결실이자, 과천시 종합병원 건립을 본격화하는 역사적인 전환점”이라며 “과천 아주대학교병원이 응급·필수의료를 책임지는 지역 의료 거점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과천아주대병원은 막계동 특별계획구역 내 86만㎡에 권역외상센터, 권역응급의료센터,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권역모자의료센터 등 4대 필수·응급의료 체계를 구축하고, 24시간 응급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으로 2029년 착공, 2032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 아주대-엘파니 연구팀, 몸값 급등 ‘구리’ 대체 소재 개발

    아주대-엘파니 연구팀, 몸값 급등 ‘구리’ 대체 소재 개발

    경기 아주대와 엘파니 공동 연구팀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 등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구리’의 사용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하이브리드 소재를 개발했다. 아주대학교(총장 최기주)는 김종현(응용화학과·대학원 분자과학기술학과) 교수와 고분자 전문기업 엘파니 연구팀이 전도성 고분자 폴리아닐린을 활용해 폴리아닐린-구리 복합체를 합성하는 방식으로 구리 기반 대체 소재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연구는 표면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8월호에 실렸다. 공동 연구팀이 개발한 구리 대체 신소재는 금(Au), 은(Ag) 등 고가의 귀금속을 전혀 쓰지 않고 아닐린·구리염 등 저가의 범용 원료만으로 제조가 가능하다. 신소재는 특허로 출원됐다. 김종현 아주대 교수는 “구리 확보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얼마나 적게 쓰고 얼마나 오래 쓰느냐가 곧 자원 경쟁력이 된다”라며 “두 가지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구리 기반 대체 소재의 가능성을 보여준 연구 성과”라고 설명했다.
  • [노명우의 알고리즘 밖에서] 다성적 긴장의 지휘자는 어디에 있나

    [노명우의 알고리즘 밖에서] 다성적 긴장의 지휘자는 어디에 있나

    10대 때 봤던 영화 ‘스타워즈’의 세계에서는 두 종류의 로봇이 인간과 협업한다. 두 로봇은 인간의 부족한 점을 보완한다는 면은 같지만 외양은 사뭇 다르다. C-3PO는 인간을 더 닮았다. 반면 R2-D2는 사람이라기보다 기계를 연상시킨다. C-3PO가 인간처럼 이족보행하며 팔을 자유롭게 쓴다면, R2-D2는 팔다리 없이 로봇청소기처럼 바퀴로 움직인다. 인간과 두 로봇은 협화음과 불협화음을 넘나들며 하나의 음악을 만들어 내는 다성음악의 공동 연주자이다. 스타워즈의 시공간은 이미 우리 곁에 와 있다. 로봇이 커피를 내려주는 고속도로 휴게소도 적지 않다. 바퀴 달린 서빙 로봇이 주방에서 테이블까지 조리된 음식을 운반하는 걸 보고 노인조차 놀라지 않는다. 스타워즈의 세계는 먼 미래가 아니라 이미 도래한 현실이다. 국제로봇연맹의 2026년 4월 발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한국의 제조업 로봇 밀도는 근로자 1만 명당 1220대로 세계 평균 132대를 훌쩍 넘는 세계 1위다. 눈여겨볼 변화 중 하나는 인간과 로봇이 협력해 공통의 과제를 해결하는 경향의 증가이다. 로봇 중에서도 동일한 공간에서 인간과 로봇이 상호협력하게끔 설계된 로봇을 협동로봇(cobot)이라 한다. 2023년 기준 전 세계 산업용 로봇 신규 설치의 10.5%가 협동로봇이었다. 공장에 새로 들어가는 로봇 열 대 중 한 대는 인간의 ‘곁’에서 일하는 기계라는 뜻이다. 영어 단어 concern은 두 가지 의미를 지닌다. 긍정적 뉘앙스의 ‘관심’과 부정적인 ‘우려’의 뜻을 동시에 지닌다. 어느새 인간의 곁에 와 있는 협동로봇, 그 로봇을 바라보는 시선을 표현하기에 이중적 뜻을 지닌 concern만큼 적합한 단어는 없다. 인건비 인상과 인력난에 시달리는 기업에 협동로봇은 ‘관심’의 대상이다. 반면 자신의 자리가 기계에 의해 대체될 위험을 감지하는 노동자에게 협동로봇은 ‘우려’를 유발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이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미국 조지아주 공장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투입하겠다고 발표하며 긍정적 ‘관심’을 드러내면, 노조는 그 ‘관심’에서 일자리 축소라는 ‘우려’를 읽어낸다. 어떤 이는 ‘노·사 갈등’ 대신 ‘노(동자)·로(봇) 갈등’이 시대의 징후를 드러내는 표현이 될 것이라는 관심과 우려가 뒤섞인 전망을 내놓기도 한다. 여러 멜로디가 각자의 선율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하나의 음악을 구성하는 다성음악은 단선율로 구성된 음악보다 입체적이다. 그 입체성이 빚어내는 풍부한 느낌이 다성음악만의 매력이다. 협동로봇이 생산성 향상이라는 단 하나의 선율로 환원되기보다, 효율의 언어와 존엄의 언어가 다성적으로 울려 퍼질 때 우리 사회의 화음은 더욱 아름다워진다. 그 다성적 긴장을 외면하고 한 가지 잣대로 단선율로 억지 편곡한다면 기술 발전은 소수의 사람에겐 낙원을 가져다주지만, 다수를 디스토피아의 미래로 안내할 수도 있다. 모든 걸 기술적 과제로만 남겨둘 수는 없다. 그 다성적 긴장의 지휘자를 우리는 공론장이라 부른다. 노명우 아주대 경제정치사회융합학부 교수
  • 아주대, 학생부종합전형 1066명 선발… 첨단·의료·국방 등 다채

    아주대, 학생부종합전형 1066명 선발… 첨단·의료·국방 등 다채

    경기 아주대는 2027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전체 선발인원의 68.9%인 1623명을 뽑는다. 학생부교과로 365명, 학생부종합으로 1066명, 논술로 182명, 실기·실적으로 10명을 선발한다. 학생부교과(고교추천전형)는 학생부 교과를 100% 반영하며 비교과(출결, 봉사 등)는 반영하지 않는다. 학교별 추천 인원의 제한이 없다. 계열, 학년, 과목별 가중치가 없으며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과목을 모두 반영한다. 학생부종합(ACE전형)은 아주대 대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학교생활 전반에 성실하고 책임감 있게 임해 온 학생을 선발한다. 의학과와 약학과를 제외한 모든 학과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학생부종합(첨단융합인재전형)은 첨단학과와 금융공학과 244명을 선발하는 전형이다. 단계별 전형으로 1단계는 100% 서류평가로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는 1단계 성적 70%에 면접 30%를 반영해 합격자를 뽑는다. 학생부종합전형(지역의사선발전형)은 올해 신설된 전형이다. 중학교와 고등학교 전 과정을 해당 소재지 학교에서 졸업·이수(예정)하고 재학 기간 내에 해당 지역에 거주한 학생이 지원할 수 있다. 경기 의정부권·남양주권·이천권·포천권·인천 서북권·중부권에서 각 1명씩 뽑는다. 학생부종합전형 중 고른기회전형은 면접 없이 서류평가 100%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고른기회1전형은 국가보훈대상자, 농어촌 또는 도서·벽지출신자, 특성화고출신자,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지원대상자가 지원할 수 있고 고른기회2전형은 사회기여자, 사회배려자, 다자녀가구가 대상이다. 학생부종합전형(국방IT우수인재1전형)은 국방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엘리트 장교를 육성하기 위해 공군과 계약을 체결한 국방디지털융합학과 학생을 선발한다. 최명원 입학처장은 “2027학년도부터 정부의 첨단분야 인재 양성 정책에 발맞춰 공과대학 소속 2개 학과와 소프트웨어융합대학 소속 1개 학부를 통합·신설했다”고 말했다.
  • 수시 키워드는 ‘지역인재’… 의대 지원카드 늘었다

    2027학년도 지방대 수시모집에서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지역인재’가 핵심 키워드로 떠올랐다. 특히 올해부터 의대에 지역의사선발전형이 신설되면서 지역 수험생이 활용할 수 있는 수시 지원 카드가 늘었다. 지역거점국립대를 중심으로 모집단위 개편과 지역인재전형 세분화도 이뤄진 만큼 대학별 변화 내용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지방대 수시는 모집인원 자체보다 ‘어떤 자격으로 어떤 전형에 지원할 수 있는지’를 따지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지역인재와 지역의사선발전형은 중·고교 소재지와 재학·거주 요건 등이 일반전형보다 까다롭다. 같은 의예과라도 일반·지역인재·지역의사전형의 지원자격과 수능 최저, 면접 여부가 다른 만큼 지원 가능 전형부터 좁혀야 한다. 최근 지방대 수시모집에 지원하는 수험생은 증가 추세다. 실물경기 부진과 지방대 육성 정책 등의 영향으로 지방 수험생이 서울 경기권 대학에 상향 지원하기 보다는 지방권 소재 대학에 안정 지원하는 경향이 강해져서다. 입시업계 관계자는 “경기 상황과 지방대 육성 정책 등에 따라 2027학년도 지방대 입시 역시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대는 지역인재 선발을 대폭 세분화했다. 학생부종합에서 지역인재1유형(호남권) 107명과 지역인재2유형(전북권) 6명을 신설했다. 의예과는 지역의사선발전형을 별도로 운영해 광역권 6명, 전주권 9명, 군산·익산권 각 1명, 정읍·남원권 각 2명 등 모두 21명을 학생부교과전형으로 뽑는다. 기존 사회과교육학부는 사회과교육계열로 모집단위 명칭도 변경됐다. 충북대는 수시 전형으로 전체 모집 인원 3309명 중 82%인 2714명을 선발한다. 지역인재 선발 비율은 2016년도(16.8%)보다 늘어난 21.6%다. 학생부교과전형 759명, 지역인재전형 636명, 지역경제배려대상자전형 6명, 지역의사진료권(청주권) 13명, 지역의사진료권(충주권) 4명, 지역의사진료권(제천권) 1명, 지역의사광역권 8명 등을 뽑는다. 이밖에 인하대는 지역의사전형에서 6명을 뽑고, 첨단바이오의약학과 선발을 40명으로 증원했다. 아주대는 첨단, 국방,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학생들을 뽑는다.
  •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 한국행정학회와 지방의회법 제정 방향 논의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 한국행정학회와 지방의회법 제정 방향 논의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더민주, 용인3)이 19일 한국행정학회 임원진과 만나 지방자치 발전과 지방의회 위상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남 의장은 이날 한국행정학회의 성시경 회장, 김형수·김태영 부회장, 차기 회장인 아주대 김서용 교수, 한국행정학 지성사 편찬위원회 박노수 교수(서울시립대) 등 주요 임원진을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남 의장과 한국행정학회 임원진은 주민 대표기관인 지방의회가 집행기관을 실효성 있게 견제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서는 권한과 책임이 상응하는 독립된 법체계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데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지방의회의 조직권과 예산권, 정책 지원 체계 등을 독립적으로 규율할 법적 기반인 ‘지방의회법’ 제정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학계의 연구와 이론적 검토를 바탕으로 제정 방향과 주요 과제를 함께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남 의장은 “지방의회의 제도적 한계를 해소하려면 정치권의 논의만으로는 부족하다”라며 “학계가 축적해 온 연구와 이론적 토대를 바탕으로 왜 지방의회에 독립된 법적 기반이 필요한지 사회적으로 설득해 나가는 과정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행정학회의 분석과 정책적 제언이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학계와 함께 지방의회법의 방향을 더욱 정교하게 다듬어가겠다”라고 밝혔다.
  • 김성기 경기도의원, ‘대학혁신플랫폼(GUIP)’ 간담회… “현장에서 성과 나오도록 뒷받침 할 것”

    김성기 경기도의원, ‘대학혁신플랫폼(GUIP)’ 간담회… “현장에서 성과 나오도록 뒷받침 할 것”

    김성기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지난 18일 경기도의회에서 경기도 미래성장산업국 실무진과 간담회를 갖고, ‘경기도 대학혁신플랫폼(GUIP)’ 지원 사업의 추진 현황과 성과를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3일 국비 연계형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한 데 이어진 행보로, 김 의원은 도 자체 재원으로 운영하는 대학 지원 사업까지 연속해서 점검했다. 경기도 대학혁신플랫폼 지원 사업은 우수한 역량과 인프라를 지닌 대학을 거점으로 삼아, 기업 맞춤형 실무 인재를 키우고 기술 협력을 촉진하는 사업이다. 2026년에는 전액 도비로 총 21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현재 2개 플랫폼 아래 총 8개 대학이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가천대가 주관하고 을지대·수원대가 손을 잡은 바이오헬스 분야와, 성균관대가 주관하고 경희대·아주대·한국공학대·한양대 ERICA가 함께하는 반도체 분야로 나눠 운영된다. 지난해 추진 성과를 보면 교육 프로그램 개발 28건, 운영 42건에 이수자 892명을 배출했고, 기업을 대상으로 한 장비 지원 132건, 기술 지원 71건, 공정 개선 7건 등의 실적을 냈다. 도는 이를 통해 첨단 분야 인력난 해소와 지역 기업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김 의원은 “반도체와 바이오헬스는 경기도가 가진 가장 확실한 미래 자산이고, 그 자산을 실제 인력과 기술로 바꿔 내는 것이 이 사업”이라며 “대학과 기업,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든다는 점에서 경기도의 미래 경쟁력과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연구개발과 인력 양성은 성과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영역인 만큼, 긴 호흡으로 지켜봐야 한다”라며 “이 사업이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 의회에서도 관심을 갖고 챙기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 의원은 “좋은 사업이 좋은 성과로 이어지려면 안정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며 “현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국민대, 차세대 차량 보안반도체 원천기술 개발 나선다

    국민대, 차세대 차량 보안반도체 원천기술 개발 나선다

    국민대학교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SDV 대응 가혹환경극복 자동차반도체 핵심IP 원천기술 개발사업’의 ‘차량용 차세대 보안반도체 핵심IP 원천기술개발’ 공동연구 개발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국민대는 보안·무선통신 반도체 기업 라닉스를 비롯해 성균관대, 아주대, 한국자동차연구원, 현대모비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2030년 12월까지 연구를 수행한다. 총사업비는 100억원 규모며, 국민대에는 약 17억원이 지원된다. 이번 과제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의 사이버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차세대 보안반도체 핵심 IP 확보가 목표다. 양자내성암호(PQC), 하드웨어 보안 모듈(HSM), 물리적 복제방지 기술(PUF), 진난수발생기(TRNG), 다계층 침입탐지시스템(IDS) 등을 통합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국민대는 칩 내부와 차량 네트워크의 보안 정보를 함께 분석하는 다계층 IDS와 양자내성암호 하드웨어 구현·검증, TRNG 평가 기술 등을 맡는다. 특히 칩과 차량 네트워크를 연계해 위협을 탐지하는 수직 통합형 IDS 기술을 개발하고 실차 환경에서 검증한다. 과제 책임자인 전상훈 국민대 자동차IT융합학과 교수는 “차량 네트워크 보안과 칩 레벨 보안, 암호학을 아우르는 융합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 모빌리티 보안 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문승호 경기도의원, 희귀질환 환자 지원에 공공의 역할 강화해야

    문승호 경기도의원, 희귀질환 환자 지원에 공공의 역할 강화해야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문승호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성남1)은 10일 경기도의회 성남상담소에서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정진향 사무총장과 만나 희귀질환 환자 지원을 위한 공공의 역할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국내 희귀질환 환자는 약 80만~100만 명으로 추산되며, 2026년 3월 기준 국가관리대상 희귀질환은 1,389개에 이른다. 질환별 특성이 다양한 만큼 재활 지원 체계를 마련하는 데 한계가 있고, 심리·정서 지원을 포함한 지속적인 관리도 충분하지 않은 실정이다. 이와 관련해 경기도는 지난 2025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희귀질환자 지원을 위한 자체 사업 예산을 편성한 바 있다. 도는 같은 해 7월 환자와 가족 대상 힐링 콘서트를 개최한 데 이어, 올해에는 미술 치유 자조 모임을 운영 중이며 오는 10월에는 관련 강연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정진향 사무총장은 “희귀질환자와 가족을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별도 예산을 마련한 데서 환자와 가족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느꼈다”며 경기도의 선제적 관심과 예산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정 사무총장은 “질환별 특성이 달라 일률적인 재활 치료는 어렵지만, 우울감 등 환자들이 공통으로 겪는 어려움부터 단계적으로 도울 수 있다”며 “경기도의료원과 경기도정신건강복지센터 등 관련 기관이 각자의 기능에 맞게 환자의 치료와 일상생활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정책안을 제시했다. 이 같은 거점·지역 의료 자원 연계 방안은 앞서 경인권역 희귀질환 전문기관 의료진과의 간담회에서도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경기도는 지난해 2월과 3월 두 차례에 걸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및 아주대학교병원 의료진과 정담회를 개최했다. 당시 현장 전문가들은 주된 전문 치료는 희귀질환 전문기관이 맡되, 재활과 정서적 케어는 환자 거주지 인근의 지역 기관이 연계하여 맡는 거점형 지원 모델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모았다. 문승호 부위원장은 “희귀질환자와 가족이 치료와 돌봄의 부담을 감당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에서 존엄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공공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환자단체와 전문 의료진이 재활 지원과 정서적 돌봄의 필요성을 함께 제기한 만큼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할 단계”라며 “조속한 시일 내에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아주대학교병원 의료진, 경기도의료원, 경기도정신건강복지센터가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해 기관 간 역할 분담과 연계 방안 등을 논의하겠다”고 강조했다.
  • 이 대통령, 규제합리화 부위원장에 김태유 서울대 공대 교수 위촉

    이 대통령, 규제합리화 부위원장에 김태유 서울대 공대 교수 위촉

    이재명 대통령은 7일 총리급인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에 김태유(75) 서울대 공대 교수를 위촉했다. 부산 출신인 김 신임 부위원장은 서울대 자원공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와 한국혁신학회 회장, 청와대 정보과학기술 수석보좌관, 한국자원경제학회 회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김 부위원장은 노무현 정부 시절 대통령 정보과학기술 보좌관을 역임하며 공학, 경제학, 산업 정책을 아우를 기술 경제 및 국가 전략 분야의 최고 전문가”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국립외교원장에 김흥규(63) 아주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겸 미중정책연구소 소장을 임명했다. 김 신임 원장은 광주 출신으로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사단법인 플라자 프로젝트 이사장과 외교부 혁신이행외부자문위원회 위원장 등을 거쳤다. 강 수석대변인은 “김 원장은 동아시아 외교 안보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가로서 학술 연구와 교육, 정책 자문을 아우르는 깊은 식견과 풍부한 현장 경험을 겸비한 실천적 학자”라고 소개했다. 이어 “국립외교원의 전신인 외교안보연구원 교수로 재직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립외교원을 AI 시대의 초일류 전문 연구·교육 기관으로 도약시키고, 국익 중심 실용외교를 뒷받침하는 전략적 연구 기반과 미래 외교 인재 양성을 한층 더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먹다 남은 ‘의료용 마약’ 회수… 오남용 막고, 국민 생명 지킨다

    먹다 남은 ‘의료용 마약’ 회수… 오남용 막고, 국민 생명 지킨다

    작년 520㎏ 거둬들여… 51% 증가국민 10명 중 4명 의료용 마약 처방전국 100개 약국 ‘약 반납’ 창구 마련종합병원 인근에 폐기망 집중 배치안심 수거 주간 ‘테이크백 위크’6개 지방식약청 등 마약 퇴치 홍보AI로 영상 제작… 보건소 등에 배포교정시설 마약류 수거 시범사업도 지난해 국내 약국에서 회수된 의료용 마약류는 520㎏으로 전년보다 51% 늘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처방 후 남은 약의 오남용과 불법 유통을 막기 위해 회수·폐기 망을 확대한 결과다. 한 해 약국에서 조제돼 가정에서 복용하는 의료용 마약류는 약 11억개에 이른다. 2025년 기준 국민 10명 중 4명이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받았을 정도로 흔하게 쓰인다. 문제는 치료가 끝난 뒤 남는 약이다. 병세가 호전돼 복용을 중단하거나 환자가 숨진 뒤 남은 펜타닐·졸피뎀 등이 집에 방치되면 가족이나 지인의 오남용, 나아가 불법 유통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실제로 2023년 세종에서는 70대 남성이 부인 명의로 처방받은 펜타닐을 과다 복용해 숨졌다. 2024년 울산에서도 남은 마약성 의약품을 복용한 뒤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다. 정상적으로 처방된 약이라도 다른 사람이 먹거나 정해진 용량을 넘기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다. 식약처는 이런 위험을 막기 위해 2018년 마약류관리법에 사업 근거를 마련했다. 2022년부터는 대한약사회·한국병원약사회와 함께 수거·폐기 사업을 벌이고 있다. 환자가 남은 약을 지정 약국에 반납하면 약국은 이를 이중 철제 금고에 보관하고, 이후 의료용 마약류 취급 도매업자가 수거해 전문 폐기업체로 옮겨 전량 소각한다. 운송과 폐기 전 과정은 별도로 관리한다. 반납 대상은 펜타닐, 졸피뎀, 로라제팜 등 의료용 마약류다. 참여 약국은 조제 시 약 봉투에 ‘마약류’ 스티커를 붙여 환자가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수거량이 2024년 344㎏에서 지난해 520㎏으로 많이 늘어난 것은 의료용 마약류 처방이 많은 종합병원 주변에 참여 약국을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병원과 약국에서 반납 방법을 적극적으로 안내한 결과라는 게 식약처의 분석이다. 올해는 서울 지역 약국이 새로 참여하면서 사업 지역이 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울산과 경기 부천·수원, 전북 전주 등 10곳으로 늘었다. 전국 100개 약국이 참여하며, 서울에서는 삼성서울병원 인근 약국 9곳이 회수 창구 기능을 한다. 마약류 처방이 많은 대형병원 가까이에 회수 거점을 마련해 환자 접근성을 높이려는 취지다. 병원 차원의 안내도 강화했다. 삼성서울병원, 경북대병원,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충남대병원, 아주대병원, 전북대병원 등 6개 종합병원이 참여해 환자가 약을 처방받는 시점부터 안전한 복용법과 남은 약을 반납할 수 있는 인근 약국을 안내받을 수 있도록 했다. 3년째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권태협 경북대병원 약제부장은 “마약류로부터 사회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앞으로 참여 약국 수와 지역, 보상 등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반납할 수 있는 약국은 식약처, 의약품안전나라, 대한약사회, 의료용 마약류 안전도움e 홈페이지에 게시된 ‘안심 수거 참여약국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보 포스터의 QR 코드를 휴대전화로 촬영해도 가까운 참여 약국을 찾을 수 있다. 의료용 마약류를 반납한 환자와 가족에게는 친환경 가방을 증정한다. 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지역이라면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폐의약품 수거 장소를 이용하면 된다. 지난 6월에는 제40회 ‘세계마약퇴치의 날’을 맞아 22일부터 26일까지 처음으로 ‘마약류 안심 수거 주간’(테이크백 위크)이 운영됐다. 10개 지방정부와 35개 보건소, 100개 약국, 6개 지방식약청이 참여해 반납 방법을 집중적으로 홍보했고 식약처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홍보 영상을 제작하고 보건소와 약국에 홍보 물품을 배포하기도 했다. 약국 접근이 어려운 시설을 위한 회수망도 마련하고 있다. 식약처와 법무부는 올해 교정시설 10곳을 대상으로 전문가가 직접 방문해 남은 의료용 마약류를 수거하는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약사가 배치되지 않아 폐기에 어려움을 겪던 교정시설의 관리 공백을 줄이려는 조치로, 상·하반기 한 차례씩 수거한 뒤 현장 점검을 거쳐 안전한 처리 절차를 마련할 계획이다. 해외에서도 비슷한 사업이 운영되고 있다. 미국은 2011년부터 매년 두 차례 ‘테이크백 데이’를 열어 약국과 병원, 법 집행기관 등을 통해 가정에 남은 마약류 의약품을 포함한 폐의약품을 수거해 왔다. 지난해까지 지정된 수거 거점은 4317개, 누적 수거량은 1만 196t에 달한다. 식약처는 가정뿐 아니라 요양시설과 교정시설 등에서 발생하는 잔여 의료용 마약류를 안전하게 회수·폐기하기 위한 연구도 진행 중이다. 연구 결과는 내년도 사업에 반영해 참여 지역과 약국을 늘리고 약국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환자를 위한 찾아가는 수거 서비스도 확대할 방침이다.
  • 민·관·학 협력 ‘경기도 대학생 천원매점’, 2개→6개 대학

    민·관·학 협력 ‘경기도 대학생 천원매점’, 2개→6개 대학

    경기 북부권 경복대·농협대 등 4개 대학 신규 참여 경기도가 대학생들의 생활비 부담을 덜기 위해 민간과 대학,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경기도 대학생 천원매점’ 사업을 현재 2개에서 6개 대학으로 확대한다. 도는 29일 경기도청 율곡홀에서 NH농협은행, 하나은행,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도내 6개 대학과 ‘경기도 대학생 천원매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 자리에서 주형철 경제부지사는 “대학생 천원매점은 민간과 공공, 그리고 대학이 힘을 모아 청년의 삶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사회가치 창출 모델로서 앞으로도 청년의 꿈과 미래가 단단해질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생 천원매점에 경기도정 핵심 가치인 공정·혁신·포용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 ‘대학생 천원매점’은 대학생들이 식료품과 생활필수품 꾸러미를 시중보다 90% 이상 할인된 1천 원에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생활밀착형 청년 지원사업이다. 사업에 필요한 예산 전액은 민간기업의 기부금으로 운영되며, 경기도가 지난해 전국 최초로 가천대학교와 평택대학교에서 시범 운영했다. 올해는 기존 2개 대학에 아주대학교와 유한대학교, 경기 북부의 경복대학교와 농협대학교 등 6개 대학이 참여한다. 각 대학은 2학기 개강 일정에 맞춰 천원매점을 순차적으로 열 예정이다. 도는 앞으로 참여 대학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민간 협력 재원을 늘려 ‘대학생 천원매점’ 사업을 민선9기 대표 청년 정책 중 하나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 [노명우의 알고리즘 밖에서] 망설이지 말고 빨리 죽입시다

    [노명우의 알고리즘 밖에서] 망설이지 말고 빨리 죽입시다

    등록금이 없어 대학을 자퇴한 스물세 살의 청년 라스콜리니코프. 그는 보통 인간은 법을 따라야 하지만 비범한 인간은 법의 제약을 넘어설 수 있다는 해괴한 이론을 만들었다. 터무니없는 생각이 극에 달했을 때 전당포 노파는 사회에서 가치 없는 존재이기에 노파를 살해해도 그것은 범죄가 아니라는 착각에 빠졌고, 그 착각을 실행에 옮겼다. 잘 알려진 도스토옙스키의 소설 ‘죄와 벌’의 주요 줄거리다. 정작 소설을 읽어 보면 예상과는 달리 살인 행위가 전체 소설에서 차지하는 분량은 짧다. 도스토옙스키는 6부에 달하는 장편 소설 중 불과 1부만을 노파 살해 계획과 실행에 할당했다. 반면 소설의 6분의5를 할애해 노파 살해 이후의 라스콜리니코프의 심리적 붕괴와 양심에 의한 번민을 다룬다. 죄와 벌은 살인이 저질러지기 전엔 인간의 망설임을, 살인이 벌어지고 난 후엔 인간 양심의 의미를 묻는다. 그래서 한 청년에 의한 노파 살해를 다룬 범죄 스릴러 그 이상의 문학적 가치를 지닌다. 2023년 10월 하마스와 이스라엘 전쟁에서 이스라엘 방위군 정보부대가 개발한 인공지능(AI) 시스템 ‘라벤더’와 ‘하브소라’가 전쟁에 투입되었다. 이스라엘은 ‘하브소라’의 도움으로 27일 만에 목표물 1만 2000곳을 타격했다. 하루 평균 400곳 넘는 목표물을 공격한 엄청난 생산성이다. 라벤더는 인간 표적을 선정하는 역할을 맡았는데, 이스라엘 정보요원은 라벤더가 표적으로 선정한 사람을 인간 요원이 검토하는 데 걸린 시간이 약 20초에 불과했다고 증언했다. 망설임 없이 신속하게 판단하는 AI 시스템으로 인명피해는 대량생산되었다. 라스콜리니코프의 살인은 우발적이지 않았다. 그는 몇 달 전부터 자신의 행위를 정당화할 수 있는 이론을 구상했다. 이론을 구상하고 살인을 결심하고 실제로 행위가 벌어지는 동안 수개월의 시간이 필요했다. 수개월을 망설인 끝에 살인을 저지른 라스콜리니코프는 하루도 지나지 않아 양심의 가책에 시달렸다. 살인이 벌어진 날은 7월 9일, 그날 이후 11일 동안 그는 양심의 가책과 극도의 긴장으로 고열에 시달리며 의식을 잃을 정도였고 7월 20일 자신의 죄를 자백하고 시베리아 유형이라는 벌을 달게 받았다. 우리는 다량의 인명피해가 예상되는 결정을 전쟁에 투입된 AI 시스템에 의존해 신속하게 판단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그 시스템을 전쟁에 투입하기로 결정한 인간은 시스템의 신속한 판단과 동일한 템포로 성찰한다. 망설임과 숙고의 시간이 없었으니, 폭격이 이뤄지고 난 후 다수의 사망자가 생겨도 그것이 과연 정당한 행위였는지에 대한 감각도 무뎌진다. AI 시스템의 판단을 따랐을 뿐이라는 알리바이도 확보되었으니, 무고한 피해가 발생해도 AI 시스템은 라스콜리니코프처럼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도 않는다. 우리 시대의 죄와 벌은 아직 쓰이지 않았다. 이것도 AI에게 써 달라고 할 것인가. 노명우 아주대 경제정치사회융합학부 교수
  • 김용성 경기도의원, ‘경기도-산둥성 대학교류협의회’ 참석… 협력 강화 다짐

    김용성 경기도의원, ‘경기도-산둥성 대학교류협의회’ 참석… 협력 강화 다짐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김용성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광명4)이 지난 23일 코트야드 메리어트 수원에서 열린 ‘제10차 경기도-산둥성 대학교류협의회’에 참석해 양 지역 간 고등교육 협력 강화를 위한 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협의회는 2012년 양 지역이 교육교류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래 정례적으로 추진되어 온 대표적인 한·중 교육 협력 플랫폼으로,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했다. 경기도가 주최한 이날 본행사에는 김용성 위원장을 비롯해 쑨샤오위 산둥성 교육청장, 마귀생 주한중국대사관 공사참사관, 양 지역 35개 대학 국제교류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김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양 지역 고등교육의 상생 발전을 이끌어온 ‘경기도-산둥성 대학교류협의회 제10차 회의’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하며, 경기도를 방문해 주신 산둥성 대학 관계자 여러분을 뜨겁게 환영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전(前) 경기도의회 산둥성 친선의원연맹 회장으로서 오랜 시간 양 지역의 우정과 교류를 함께해 왔기에, 코로나19의 어려움을 지나 지난해 제9차 회의에 이어 오늘 영광스러운 ‘제10회’ 회의를 경기도에서 맞이하는 감회가 더욱 새롭다”며 “이제 양 지역은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급변하는 미래 교육 환경을 함께 선도할 진정한 파트너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는 양 지역 대학 간의 교류 확대는 물론, 유학생 지원 체계 강화와 대학·기업이 연계된 산·학·연 협력 활성화를 위해 제도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양 지역 대학들이 글로벌 교육 무대에서 함께 도약할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가 언제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 참여한 산둥성 대학 관계자 대표단은 세미나 참석 외에도 경기대, 한국교통대, 아주대, 수원대, 한국공학대 등 도내 대학을 직접 방문하고 경기도서관, 화성행궁 등 도내 주요 문화 시설을 탐방할 예정이다.
  • 삼성 미래 승부수… 로봇사업 키운다

    삼성 미래 승부수… 로봇사업 키운다

    삼성전자가 대표이사 직속 로봇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휴머노이드를 비롯한 미래 로봇 사업 육성에 본격 나선다. 중장기 로봇 전략 수립부터 핵심 기술 개발, 사업화까지 아우르는 통합 추진 체계를 구축해 차세대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테슬라, 보스턴다이내믹스, 유니트리 등 글로벌 로봇 기업들을 상대로 미래 시장 주도권 경쟁에 본격 뛰어든 셈이다. 삼성전자는 노태문 대표이사 겸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속 ‘RX사업추진실’을 신설한다고 21일 밝혔다. 그동안 전사적으로 축적해 온 로봇 관련 역량과 기술 경쟁력을 하나로 결집하기 위한 조직 개편이다. RX사업추진실은 서울 우면동 서울R&D(연구·개발)캠퍼스를 거점으로 운영된다. 로봇의 핵심 경쟁력인 데이터 확보를 위해 경북 구미사업장에는 데이터 팩토리를 구축해 로봇을 제조 현장에 빠르게 투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또 미국·중국·일본에 글로벌 연구거점을 두고 현지 기술 생태계와 연계한 R&D 및 우수 인재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자동차그룹에서 보스턴다이내믹스 운영 전략을 총괄했던 이동건 삼성전자 기획팀 부사장은 이번 조직 개편에서 로보틱스전략팀장으로 선임돼 중장기 로봇 사업 로드맵 수립을 맡는다. 지능형 자율 로봇 시스템 권위자인 김현진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와 휴머노이드 손 기술 분야를 선도하는 김의겸 아주대 기계공학과 교수도 합류한다. 업계에서는 조직과 인프라, 인재라는 세 축이 동시에 갖춰지면서 삼성전자가 휴머노이드 사업을 본격 추진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RX사업추진실 신설이 실적 부진을 겪는 DX부문 체질 개선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글로벌 휴머노이드 시장 규모는 2025년 15억 달러(약 2조원)에서 2035년 380억 달러(56조원)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신속한 의사결정과 실행력을 기반으로 기술개발 속도를 높이고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함으로써 차별화된 로봇 경험과 사업 기회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우선 제조 현장에서 휴머노이드 기술을 검증하고 데이터를 축적한 뒤 이를 바탕으로 적용 분야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제조용 휴머노이드를 생산라인에 먼저 투입해 작업 데이터를 학습시키고, 이를 기반으로 고지능 다목적 휴머노이드로 발전시킨 뒤 궁극적으로는 기업간거래(B2B)를 넘어 소비자(B2C) 시장까지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노 대표이사는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로봇 인공지능(AI)과 핸드 기술 등 핵심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박순철 최고재무책임자(CFO) 역시 최근 콘퍼런스콜에서 제조·서비스·가정용 로봇을 아우르는 제품군을 개발하고 ‘메카 AI’ 등 핵심 기술을 축적해 미래 로봇 시장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달 29일 로봇 수요가 산업 현장은 물론 가정, 식당, 병원, 요양시설 등 사회 곳곳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로봇 관련 투자는 경북 구미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미래 준비의 핵심 축으로 AI 전환과 휴머노이드 등 로봇 활용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2030년까지 국내외 모든 생산 공장을 AI 자율공장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자재 입고부터 생산·출하까지 전 공정에 디지털 트윈 기반 시뮬레이션을 도입하고 휴머노이드형 제조 로봇을 단계적으로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물론 계열사 역량을 결집해 사업화에 나선다. 로봇의 학습 무대가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중공업, 삼성E&A 등 계열사 생산 현장에 순차적으로 적용될 경우 정밀 전자 조립부터 중량물 운반까지 다양한 작업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어 AI 학습 속도와 성능 고도화 측면에서 경쟁사 대비 강점을 확보할 수 있다. 재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향후 로봇 분야 인수합병(M&A)과 스타트업 투자에도 적극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휴머노이드 상용화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 난제인 로봇 손 개발을 위해 기술을 가진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넓히고 있다. 최근에는 해외 유망 스타트업과의 협력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시에 RX사업추진실의 로봇 매니퓰레이션(조작 기술) 개발팀에서도 지능 조작 기술 전반에 대한 개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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