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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번’ 입 꾹 닫고 버티면 끝… 아이폰을 사랑한 피의자들

    ‘비번’ 입 꾹 닫고 버티면 끝… 아이폰을 사랑한 피의자들

    ‘공천헌금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는 정치권 주요 인사들이 잇따라 아이폰 비밀번호 제공을 거부하면서 수사가 난항을 겪고 있다. 강제수사 대상 피의자들이 비밀번호 공개를 거부하는 사례가 반복되자 해외처럼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지만, 기본권 침해 우려도 적지 않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강선우 무소속 의원은 지난 11일 압수수색 과정에서 아이폰을 제출하면서 비밀번호는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 20일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해서도 같은 입장을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병기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역시 지난 14일 압수수색을 받았지만, 아이폰 비밀번호는 밝히지 않았다. 공천헌금을 둘러싼 주요 피의자들의 진술이 엇갈리면서 휴대전화는 대화 내용과 동선 등이 담긴 핵심 증거로 꼽힌다. 그러나 아이폰 잠금 해제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디지털 포렌식이 사실상 불가능해졌고, 수사기관은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 강제수사 과정에서 아이폰 비밀번호 제공을 거부한 사례는 처음이 아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난해 ‘해병대원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한 특검 수사에서 비밀번호 제공을 거부했다. 2020년 검언유착 수사 때도 검찰은 한동훈 당시 검사장의 비밀번호를 확보하지 못해 디지털 포렌식에 실패했다. 보안 전문가들은 아이폰 잠금을 강제로 해제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설명한다. 비밀번호 등 핵심 정보가 외부 접근이 차단된 별도의 보안 영역에 저장돼 있고, 일정 횟수 이상 입력에 실패하면 기기 내 데이터가 자동 삭제된다. 입력 실패가 반복될수록 대기 시간도 급격히 늘어난다.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명예교수는 “안드로이드 휴대전화는 반복 시도가 가능하지만, 아이폰은 경우의 수가 이론상 560억개에 달해 해제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는 휴대전화 비밀번호 제공을 강제할 법적 근거가 없다. 2020년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이 관련 법안 검토에 나섰지만, 헌법상 기본권 침해 논란으로 논의가 중단됐다. 해외 사례를 보면, 영국은 수사기관의 비밀번호 요구를 거부할 경우 최대 징역 5년의 형사처벌이 가능하다. 프랑스와 호주도 법원 등의 명령에 따라 제출을 강제하며 불응 시 처벌 규정을 두고 있다. 반면 한국과 미국에는 비밀번호 제출을 강제하는 명시적 법 조항이 없다. 임준태 동국대 경찰사법대학 교수는 “비밀번호 제공 거부로 중대한 수사가 지연되거나 무산될 가능성이 크다”며 “법제화에 대한 사회적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반면 유영규 법무법인 여온 변호사는 “비밀번호 제출 요구는 수사 편의를 높일 수 있지만, 헌법상 보장된 진술거부권 등 기본권과 충돌할 소지가 크다”고 지적했다.
  • 카카오 창업자·효성 부회장 등 소환 통보… 김건희 특검, ‘집사 게이트’ 투자 의혹 캔다

    카카오 창업자·효성 부회장 등 소환 통보… 김건희 특검, ‘집사 게이트’ 투자 의혹 캔다

    김건희 특검팀이 14일 ‘집사 게이트’ 규명을 위해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등 관련 기업 최고 의사결정권자를 상대로 소환 조사를 통보했다. 오정희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속칭 ‘집사 게이트’ 사건과 관련해 우선 사모펀드에 184억원을 투자한 기관 및 회사의 최고 의사결정권자에 대한 소환 조사를 이번 주부터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이 오는 17일 오전 10시로 소환 조사를 통보한 대상은 김 창업자,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윤창호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이다. 이들은 일단 참고인 신분이지만 향후 피의자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 앞서 특검이 청구했다 기각된 이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배임 혐의가 적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집사 게이트’란 김건희 여사의 ‘집사’로 알려진 김모씨가 2023년 김 여사와의 관계를 앞세워 자신이 설립에 관여한 렌터카업체 IMS에 카카오모빌리티 등으로부터 부정한 투자금을 유치했다는 의혹이다.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특검은 이날 이일준 삼부토건 회장, 조성옥 전 회장, 이기훈 부회장 겸 웰바이오텍 회장, 이응근 전 대표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건희 특검은 이날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세종시에 있는 국토교통부 장관실, 한국도로공사 설계처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했는데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 등 14명이 피의자로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제22대 총선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세종시에 있는 대통령기록관을 압수수색하는 등 김 여사 관련 여러 의혹에 대한 동시다발 수사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채해병 특검팀은 ‘VIP 격노’를 직접 목격한 관계자 진술 확보에 본격 나섰다. 특검은 이날 이충면 전 외교비서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해 2023년 7월 31일 대통령 주재 외교안보 수석비서관회의 상황에 대해 캐물었다. 또 다른 회의 참석자인 왕윤종 전 경제안보비서관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특검은 이 회의에 당시 경호처장이었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참석한 사실을 확인하고, 군 장성 출신인 김 전 장관이 사건 이첩 보류 및 이후 박정훈 대령 수사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한편 윤석열 전 대통령은 특검팀이 지난 11일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확보한 아이폰의 비밀번호를 제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은 보안 수준이 높아 비밀번호 잠금을 해제하기 어려워 수사에 난항이 예상된다.
  • 김범수·조현상 등 줄소환… 김건희 ‘집사 게이트’ 투자 의혹 캔다

    김범수·조현상 등 줄소환… 김건희 ‘집사 게이트’ 투자 의혹 캔다

    김건희 특검팀이 14일 ‘집사 게이트’ 규명을 위해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등 관련 기업 최고 의사결정권자를 상대로 소환 조사를 통보했다. 오정희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속칭 ‘집사 게이트’ 사건과 관련해 우선 사모펀드에 184억원을 투자한 기관 및 회사의 최고 의사결정권자에 대한 소환조사를 이번 주부터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이 오는 17일 오전 10시에 소환조사를 통보한 대상은 김 창업자,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윤창호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이다. 이들은 일단 참고인 신분이지만, 향후 피의자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 ‘집사 게이트’란 김 여사의 ‘집사’로 알려진 김모씨가 2023년 김 여사와의 관계를 앞세워 카카오모빌리티 등으로부터 자신이 설립에 관여한 렌터카업체 IMS에 부정한 투자금을 유치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또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피의자들에 대해 이날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라고도 했다. 피의자를 특정하진 않았지만 이응근 전 대표, 오일록 대표, 정창래 전 대표, 조성옥 전 회장, 이일준 회장 등이 대상자로 거론된다. 이와 함께 김건희 특검은 이날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세종시에 있는 국토교통부 장관실, 한국도로공사 설계처 등 10여곳을, ‘제22대 총선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선 세종시에 있는 대통령기록관을 각각 압수수색하는 등 김 여사 관련 여러 의혹에 대한 동시다발 수사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채해병 특검팀은 ‘VIP 격노’를 직접 목격한 관계자 진술 확보에 본격 나섰다. 특검은 이날 이충면 전 외교비서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해 2023년 7월 31일 대통령 주재 외교안보 수석비서관회의 상황에 대해 캐물었다. 채해병 특검은 이번 주중으로 또 다른 회의 참석자인 왕윤종 전 경제안보비서관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VIP 격노설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시 회의에서 채해병 사건의 조사 결과를 보고받은 뒤 격노하자, 사건 이첩 보류 및 수사 외압이 이뤄졌다는 의혹이다. 특검은 이 회의에 당시 경호처장이었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참석한 사실을 확인하고, 군 장성 출신인 김 전 장관이 사건 이첩 보류 및 이후 박정훈 대령 수사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은 특검팀이 지난 11일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확보한 아이폰의 비밀번호를 제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은 보안 수준이 높아 비밀번호 잠금을 해제하기 어려워 수사에 난항이 예상된다.
  • 윤상현도, 尹도 ‘잠금상태’ 아이폰 “비밀번호 안줘”…디지털포렌식 난항

    윤상현도, 尹도 ‘잠금상태’ 아이폰 “비밀번호 안줘”…디지털포렌식 난항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명태균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으로부터 휴대전화를 임의제출 받았으나 잠금 상태의 아이폰인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지난 8일 윤 의원의 거주지 등에 대해 압수수색 과정에서 휴대전화를 확보하지 못했고 이후 별도로 아이폰을 임의제출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이 아이폰은 잠금 설정이 돼 있는 데다가 윤 의원이 비밀번호를 제공하지 않아 수사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폰은 보안 수준이 높아 비밀번호 잠금을 해제하지 못하면 사실상 디지털 포렌식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윤 의원은 2022년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지역구를 공천받는 과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 공모해 정당한 당의 공천 업무를 방해한 혐의(업무방해)를 받고 있다. 윤 의원은 앞서 압수수색 직후 “특검에서 (조사를) 요청하면 앞으로 당당하고 성실하게 임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순직해병 수사 압력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검팀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아이폰 1대를 확보했으나 잠금 설정 때문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순직해병 특검팀은 지난 11일 윤 전 대통령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한 결과 윤 전 대통령이 사용하던 아이폰 1대를 확보했다. 특검팀이 해당 아이폰의 비밀번호 제공을 요청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이에 협조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현재 이른바 ‘VIP(윤 전 대통령) 격노설’의 진상 규명에 집중하고 있다. ‘VIP 격노설’은 윤 전 대통령이 2023년 7월 31일 오전 11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회의에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등 8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적시한 해병대원 순직사건의 초동수사 결과를 보고 받고 격노해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 등에게 전화를 걸어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윤 전 대통령의 격노가 해병대수사단의 초동 수사 결과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은 이 전 장관이 대통령실 전화 직후 이첩 보류를 지시했기 때문에 불거졌다. 윤 전 대통령은 같은 해 8월 2일 해병대수사단이 경북경찰청으로 사건 이첩을 강행하자 본인 개인 휴대전화로 이 전 장관 개인 휴대전화에 세 차례 통화하고 같은 날 신범철 당시 국방부 차관·임 전 비서관에게도 전화해 이첩 중단 상황 등을 파악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특검팀은 지난 10일 국방부 압수수색 과정에서 이 전 장관이 사용한 비화폰도 확보한 상태다. 이 전 장관은 윤 전 대통령의 격노가 있었다는 7월 31일 오전 11시 54분, 대통령실에서 사용하는 ‘02-800-7070’ 번호로 걸려 온 전화를 받았다. 그 직후 박진희 당시 군사보좌관(육군 소장·현 육군 제56사단장) 휴대전화로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에게 ▲사건 이첩 보류 ▲임 사단장 정상 출근 ▲국회 설명·언론브리핑 취소를 지시했다.
  • 순직해병 수사, 아이폰 ‘잠금해제’ 난망…尹, 비밀번호 제공 거부

    순직해병 수사, 아이폰 ‘잠금해제’ 난망…尹, 비밀번호 제공 거부

    순직해병 특검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아이폰 수사를 놓고 고심 중이다. 윤 전 대통령이 아이폰 잠금을 풀 수 있는 비밀번호 제공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채상병 사건 수사방해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순직해병 특검팀은 지난 11일 윤 전 대통령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한 결과 아이폰 한 대를 확보했다. 아이폰은 보안 수준이 높아 비밀번호 잠금을 해제하지 못하면 사실상 디지털 포렌식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특검팀은 해당 아이폰의 비밀번호 제공을 요청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이에 협조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윤 전 대통령 측이 비밀번호 제공을 끝까지 거부하면 해당 아이폰을 통한 수사는 난항을 겪을 수밖에 없다. 특검팀은 현재 이른바 ‘VIP(윤 전 대통령) 격노설’의 진상 규명에 집중하고 있다. ‘VIP 격노설’은 윤 전 대통령이 2023년 7월 31일 오전 11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회의에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등 8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적시한 해병대원 순직사건의 초동수사 결과를 보고 받고 격노해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 등에게 전화를 걸어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윤 전 대통령의 격노가 해병대수사단의 초동 수사 결과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은 이 전 장관이 대통령실 전화 직후 이첩 보류를 지시했기 때문에 불거졌다. 윤 전 대통령은 같은 해 8월 2일 해병대수사단이 경북경찰청으로 사건 이첩을 강행하자 본인 개인 휴대전화로 이 전 장관 개인 휴대전화에 세 차례 통화하고 같은 날 신범철 당시 국방부 차관·임 전 비서관에게도 전화해 이첩 중단 상황 등을 파악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특검팀은 지난 10일 국방부 압수수색 과정에서 이 전 장관이 사용한 비화폰도 확보한 상태다. 이 전 장관은 윤 전 대통령의 격노가 있었다는 7월 31일 오전 11시 54분, 대통령실에서 사용하는 ‘02-800-7070’ 번호로 걸려 온 전화를 받았다. 그 직후 박진희 당시 군사보좌관(육군 소장·현 육군 제56사단장) 휴대전화로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에게 ▲사건 이첩 보류 ▲임 사단장 정상 출근 ▲국회 설명·언론브리핑 취소를 지시했다.
  • “아이폰, 보고 있나?” 68만원짜리 ‘트럼프 폰’ 화제…월 6만원에 이 혜택?

    “아이폰, 보고 있나?” 68만원짜리 ‘트럼프 폰’ 화제…월 6만원에 이 혜택?

    트럼프 대통령 일가가 스마트폰 사업에 뛰어들었다. 월 47.45달러(약 6만 4700원)짜리 요금제와 함께 499달러(약 68만원)짜리 금색 스마트폰을 동시에 선보이며 미국 통신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미 CBS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일가의 부동산 개발 회사인 ‘트럼프 오가니제이션’은 16일(현지시간) 트럼프 모바일이 제공하는 스마트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트럼프 대통령이 첫 대선 출마를 선언한 지 10주년이 되는 날에 맞춰 발표됐다. 요금제 이름은 ‘47 플랜’이다. 47대 대통령직에 오른 트럼프 대통령을 기념했다. 월 요금은 47.45달러다. 무제한 통화와 문자,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으며 미군 기지가 있는 국가를 포함해 100개국 이상으로 국제전화를 무료로 걸 수 있다. 24시간 긴급출동 서비스와 원격의료 서비스도 제공된다. 계약서를 쓰거나 신용도 조회를 할 필요도 없다. 또한 이 회사는 오는 8월 ‘T1 폰’이라는 스마트폰을 499달러에 내놓을 예정이다. T1 폰은 지문 인식과 얼굴 인식 잠금 해제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256GB(기가바이트) 내장 저장공간과 12GB 램을 탑재할 예정이다. 트럼프 모바일닷컴 홈페이지에는 금색 스마트폰에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 구호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라는 문구가 표시된 제품 이미지가 게시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 아들이자 트럼프 오가니제이션 수석 부사장인 에릭 트럼프는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인에 의한, 미국인을 위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다”며 “미국인이 미국인을 위해 만든 휴대폰을 제공하려 한다. 이 시장을 뒤흔들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일가의 스마트폰 서비스는 애플과 같은 제조업체를 겨냥한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애플을 상대로 중국·인도에서 미국으로 생산 시설을 옮기라고 압박해왔다. 지난달에는 애플이 일부 시설을 미국으로 이전하지 않으면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 하지만 애플이 제조시설을 옮기기 위해선 난관이 적지 않다.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미국에서 아이폰을 만들 경우 높은 제조비용으로 현재 1000달러인 가격이 3500달러로 3배 이상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리적인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현직 대통령 가족과 경쟁하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미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자사 제품 광고를 망설일 수 있다는 우려다. 또한 T1 폰이 해외 부품으로 제작된다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도 논란거리다. 소비자 권익 단체인 퍼블릭 시티즌의 로버트 와이즈먼 공동 대표는 “트럼프 브랜드로 인한 경제 왜곡이 우려된다”며 “이런 마케팅 전략에 휘둘리지 말기 바란다”고 밝혔다.
  • 말하는 AI, 언제쯤 손 놓고 대화할 수 있을까[‘갤럭시 S25’ 써보니]

    말하는 AI, 언제쯤 손 놓고 대화할 수 있을까[‘갤럭시 S25’ 써보니]

    삼성전자 ‘갤럭시 S25 시리즈’가 130만대라는 역대 최대 사전판매를 기록하며 지난 7일 공식 출시됐다. 이번 S25 시리즈에서 가장 주목할 것은 음성 인식부터 검색, 일정 관리, 통·번역 등 여러 가지 인공지능(AI) 기능을 통합적으로 수행하는 AI 에이전트의 향상이다. 삼성전자는 S25 시리즈를 ‘진정한 AI 폰’으로 명명했다. 기존 스마트폰과 어떤 점이 달라졌는지 ‘갤럭시 S25 울트라’ 제품을 빌려 AI 기능 중심으로 직접 사용해 봤다. 특히 스마트폰이 ‘진정한 AI 비서’가 될 수 있을지 그 가능성을 보기 위해 가능한 손을 쓰지 않고 음성으로만 실행시킬 수 있는 범위가 어디까지인지에 초점을 맞춰 살펴 봤다. 버튼 누르지 않고도 ‘제미나이’ 불러서 검색갤럭시 S25가 이전의 다른 스마트폰과 차별화되는 지점은 바로 구글의 생성형 AI ‘제미나이’의 탑재다. 오른쪽 버튼 하나로 제미나이를 불러 검색할 수 있는데,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기반으로 한 AI 모델인 만큼 PC에서 챗GPT를 사용하는 것과 유사하게 원하는 정보를 요약 정리해 준다. 그동안 단순 번역이나 사진 편집 등을 두고 ‘이게 무슨 AI 기능이지’라는 생각을 했다면 제미나이를 통해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S25 출시와 함께 제미나이 사용 언어도 한국어를 포함해 전세계 46개로 확대됐다. 제미나이는 일일이 스마트폰에 글자를 치지 않아도 목소리로 검색하고, 메시지 전송 등 다른 명령까지도 수행할 수 있다. 그래서 아예 측면 버튼을 누르지 않고도 제미나이를 호출하기 위해 ‘핸즈 프리’ 설정을 했다. 구글 어시스턴트와 연동해 ‘보이스 매치’(Vocie Match)로 내 목소리를 인식시키고, 화면이 꺼져 있더라도 “헤이, 구글”이라고 부르면 제미나이가 작동하도록 하는 ‘Hey Google’ 설정을 켰다. 어디서 설정하는지 모를 땐 제미나이에 “음성으로 제미나이를 실행시키는 법을 알려줘”라는 식으로 질문해서 방법을 찾았다. 기기에 손을 대지 않고도 제미나이를 부를 수 있게 되자 한결 편했다. 제미나이에 “2월에 가기 좋은 국내 여행지 세 곳을 찾아줘”라고 말하자 제미나이가 강원도 평창, 제주도, 경남 하동 등 세 곳을 뽑은 뒤 각 특징을 설명해줬다. 통신이 제한돼 있어 실제 메시지를 전송하진 못했지만 “이 내용을 ○○에게 보내줘”라고 하자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폰보다 한 발 앞선 ‘갤럭시 AI’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갤럭시 S25 시리즈는 사용자의 일상 자체를 혁신할 것”이라며 “한층 더 발전한 갤럭시 AI를 통해 역대 가장 자연스럽고 개인화된 모바일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확실히 제미나이는 음성으로 앱 기능을 실행시킬 수 있는 기존의 시리(아이폰)나 빅스비(삼성)보다 좀 더 깊은 대화가 가능했다. 음악 재생, 알람 설정 등 단순 명령만 받아들이는 것을 넘어 사용자 의도를 파악해 검색하고 정리해서 제시하며, 이를 바탕으로 추가적으로 검색을 더 요구하거나 메시지 전송, 일정 관리 등 다른 앱 실행으로 연결할 수 있었다. 제미나이의 목소리나 톤도 선택할 수 있었는데, 시리나 빅스비보다 말투가 훨씬 자연스러웠다. 갤럭시 S25는 제미나이뿐 아니라 빅스비, 가우스 등 삼성의 갤럭시 AI 기능을 다양하게 포함하고 있다. 이 중에서 음성으로 호출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로는 제미나이와 빅스비 둘 다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 기기를 작동시키거나 스마트싱스와 연결된 가전 등을 제어하고 싶을 땐 빅스비, 검색을 해서 친구에게 문자를 보내고 싶을 땐 제미나이를 부르면 된다. 갤럭시 AI는 사용자가 단어를 입력해 원하는 사진을 찾거나 통화 중 실시간 통역도 가능하도록 한다. 지난 4일 SK텔레콤의 갤럭시 S25 1호 개통자가 갤럭시 AI 때문에 아이폰에서 갤럭시로 다시 갈아탔다고 했다시피 ‘AI 폰’은 확실히 갤럭시가 한 발 먼저 치고 나간 것처럼 보였다. 앞서 애플은 지난해 아이폰16 시리즈를 내놓으며 자체 생성형 AI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공개했지만, 아직까지 영어로 설정된 기기만 지원하고 있다. 한국어 등은 올해 지원될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현재 미정이다. 애플에 따르면 챗 GPT, 시리 등과 통합돼 쓰기, 이미지 생성 등의 기능을 구현한다고 한다. 시리를 음성이 아닌 텍스트로 명령할 수 있도록 했는데, 사진을 찾아 다른 사람에게 보내달라고 하면 이를 수행하는 정도의 기능은 현재 갤럭시 AI 기능과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 유튜브 검색해 놓고도 최종 실행은 버튼 눌러야사용자 구분해 작동하는 ‘목소리 인증’도 한계 갤럭시 S25에서 스마트폰에서 완전히 손을 뗀 채 음성으로만 원하는 것을 모두 수행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 제미나이에 유튜브의 특정 프로그램을 틀어달라고 요청했을 때 제미나이가 해당 콘텐츠를 찾아 제시하고 그 내용을 요약하는 것까진 했지만, 유튜브를 재생시키는 건 사용자가 직접 손으로 재생 버튼을 눌러야만 했다. 스마트폰의 전원을 꺼달라고 했을 때도 선택지는 제공하지만 실행은 직접 버튼을 눌러야만 했다(목소리만으로 전원을 끄거나 음악을 재생하는 것 정도는 빅스비로 가능한데, 빅스비는 제미나이처럼 스스로 검색해서 정보를 제공하거나 이를 바탕으로 문자를 보내는 일은 못한다). 사용자의 목소리를 구분하는 목소리 인증도 필요해 보였다. 앞서 구글 어시스턴트에 사용자의 목소리를 인식시켰지만, 다른 사람이 ‘헤이, 구글’을 불렀을 때에도 반응했다. 또, 음성 인증이 안 되기 때문에 음성만으로 AI를 구동할 땐, 즉 ‘핸즈 프리’ 기능을 이용하려면 화면 잠금을 해제해 놓아야 했다. 스마트 TV에서 목소리로 사용자를 식별하는 ‘보이스 ID’처럼 음성 인증을 통한 잠금 해제와 명령 실행은 AI 에이전트의 다음 숙제다.
  • “폭발할까 무서워”···중국서 번지는 ‘아이폰 음모론’, 왜?

    “폭발할까 무서워”···중국서 번지는 ‘아이폰 음모론’, 왜?

    지난 9월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노린 대규모 삐삐(호출기)·무전기 폭발 테러가 발생해 전 세계가 충격에 빠진 가운데, 이를 계기로 중국에서는 미국산 애플 아이폰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CNN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서는 레바논에서 발생한 치명적인 테러를 아이폰과 연관시키는 음모론이 확산하고 있다. CNN의 윌 리플리 기자는 “중국 SNS에서 일부 네티즌은 증거도 없이 애플의 아이폰이 원격으로 폭발할 수 있고 무기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중국 SNS와 온라인에 해당 음모론과 관련해 퍼지고 있는 원격 폭발 영상은 위 주장과는 관계 없는, 10여 년 전 미국의 한 비영리 기관이 유탄발사기 원리를 실험한 영상의 일부였다. 한 중국 네티즌은 ‘아이폰 폭발’ 루머와 관련해 “당신이 약간의 분별력만 있다면 (아이폰이 헤즈볼라의 삐삐처럼 터지는 일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는 등 현지에서는 터무니없다는 반응이 나왔다. 그럼에도 일부는 아이폰 사용에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중국 정부나 SNS 업체는 이러한 ‘음모론’이 담긴 영상을 검열하지 않고 있다”면서 “일부 중국 업체는 아예 아이폰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에서 아이폰과 관련한 황당한 루머가 나돈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7월 중국에서는 ‘유령 아이폰’ 논란이 불거졌다. 아이폰을 건드리지도 않았는데 알아서 화면 잠금이 해제되거나 사진 앨범이 열리는 모습이 화제가 된 것이다. 현지 네티즌 사이에서는 아이폰의 이러한 현상이 해킹 때문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으나, 애플 측은 아이폰의 화면 하드웨어 오작동 때문에 나타난 현상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중국과 미국이 첨단 기술을 사이에 두고 패권경쟁을 시작하면서 중국은 아이폰과 같은 미국산 제품에, 미국은 화웨이와 같은 중국산 제품에 강한 경계심을 드러내왔다. 미국은 이미 화웨이 등 중국 기업의 서방 진출을 제재했고, 이에 대응하듯 중국 당국은 공공기관 및 공무원들에게 아이폰 사용을 금지했다.
  • (영상)“아이폰도 헤즈볼라 삐삐처럼 ‘펑’ 터진다”…‘원격 폭발’ 음모론 진실은?[포착]

    (영상)“아이폰도 헤즈볼라 삐삐처럼 ‘펑’ 터진다”…‘원격 폭발’ 음모론 진실은?[포착]

    지난 9월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노린 대규모 삐삐(호출기)·무전기 폭발 테러가 발생해 전 세계가 충격에 빠진 가운데, 이를 계기로 중국에서는 미국산 애플 아이폰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CNN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서는 레바논에서 발생한 치명적인 테러를 아이폰과 연관시키는 음모론이 확산하고 있다. CNN의 윌 리플리 기자는 “중국 SNS에서 일부 네티즌은 증거도 없이 애플의 아이폰이 원격으로 폭발할 수 있고 무기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중국 SNS와 온라인에 해당 음모론과 관련해 퍼지고 있는 원격 폭발 영상은 위 주장과는 관계 없는, 10여 년 전 미국의 한 비영리 기관이 유탄발사기 원리를 실험한 영상의 일부였다. 한 중국 네티즌은 ‘아이폰 폭발’ 루머와 관련해 “당신이 약간의 분별력만 있다면 (아이폰이 헤즈볼라의 삐삐처럼 터지는 일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는 등 현지에서는 터무니없다는 반응이 나왔다. 그럼에도 일부는 아이폰 사용에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중국 정부나 SNS 업체는 이러한 ‘음모론’이 담긴 영상을 검열하지 않고 있다”면서 “일부 중국 업체는 아예 아이폰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에서 아이폰과 관련한 황당한 루머가 나돈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7월 중국에서는 ‘유령 아이폰’ 논란이 불거졌다. 아이폰을 건드리지도 않았는데 알아서 화면 잠금이 해제되거나 사진 앨범이 열리는 모습이 화제가 된 것이다. 현지 네티즌 사이에서는 아이폰의 이러한 현상이 해킹 때문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으나, 애플 측은 아이폰의 화면 하드웨어 오작동 때문에 나타난 현상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중국과 미국이 첨단 기술을 사이에 두고 패권경쟁을 시작하면서 중국은 아이폰과 같은 미국산 제품에, 미국은 화웨이와 같은 중국산 제품에 강한 경계심을 드러내왔다. 미국은 이미 화웨이 등 중국 기업의 서방 진출을 제재했고, 이에 대응하듯 중국 당국은 공공기관 및 공무원들에게 아이폰 사용을 금지했다.
  • “무음카메라 써도 몰랐다”…허술한 군사 보안, 뻥 뚫린 정보사

    “무음카메라 써도 몰랐다”…허술한 군사 보안, 뻥 뚫린 정보사

    최고도의 보안이 요구되는 국군정보사령부의 엉성한 보안 체계 실태가 군무원의 기밀 유출 사건에 대한 군검찰 수사에서 드러났다. 정보사는 외국 정보기관이 소속 요원에게 접근한 사실을 파악하지 못했고 해당 요원이 보안 체계를 무력화하는 수단을 쓰는지 알지 못한 상태에서 비밀 요원 명단 등이 유출되는 상황을 야기했다. 28일 국방부 검찰단에 따르면 정보사 팀장급 군무원 A(49)씨는 자신이 구축해둔 공작망과 접촉하기 위해 2017년 4월 중국 옌지 공항을 이용했다. A씨를 맞이한 것은 중국 측 요원들이었다. 비행기에서 내려 화장실로 가는 도중 중국 요원들에게 체포된 A씨는 불상의 장소로 끌려가 조사를 받았고 그 과정에서 포섭당했다. A씨는 한국에 거주하는 가족들에 대한 위협을 받아 두려워 포섭에 응했다고 군검찰 조사에서 진술했다. 애초 우리 정보사 요원인 A씨의 이동 일시·장소·목적과 가족관계 등 신상이 모조리 노출됐던 셈이다. A씨는 귀국 후 중국 측이 자신에게 접촉했다는 사실을 부대에 신고해야 했으나 그렇게 하지 않았다. 외국에 다녀온 요원에게 일어난 일을 본인이 직접 밝히지 않으면 정보사는 알 길이 없었던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후 2017년 11월부터 현금으로 돈을 받기 시작했고 그 시점을 전후해 군사기밀을 누설이 이뤄졌다. 다만 군검찰은 객관적 증거를 토대로 볼 때 2019년 5월 이전의 현금 수수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군 최고 정보기관이지만 A씨가 기밀을 빼돌리는 작업은 의외로 간단했다. 비밀문서를 들고 나가고 메모하고 사진 찍고 캡처해서 빼돌리면 됐다. 군검찰은 A씨가 일반 행정 직원이 아닌 팀장급 요원이라 비밀에 대한 접근이 상대적으로 수월한 것으로 파악했다. A씨는 자신이 취급·생산한 비밀은 자유롭게 영외로 가져 나가거나 책상에서 내용을 메모했다. 다른 부서에서 생산한 비밀은 외부로 가져갈 수 없으므로 대출 신청한 뒤 사무실로 가져와 휴대전화에 설치한 무음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으로 촬영했다. A씨는 비밀 촬영 등 범행에 갤럭시 스마트폰 기종을 사용했다. 군은 보안 구역 출입 인원 스마트폰에 촬영과 녹음 등을 못하게 막는 보안 앱 설치를 의무화했으며 이 앱의 설치가 불가능한 애플 아이폰 기종은 아예 가지고 들어갈 수 없도록 해뒀다. 보안을 위해 이런 결정을 내렸으나 A씨의 갤럭시는 군의 조치를 무력화했다. A씨가 부대 내에서 보안 앱 작동을 자의적으로 해제했다면 누구나 유사 범죄와 기밀 유출을 저지를 수 있는 통로가 활짝 열려 있는 셈이라 사안이 더 심각하다. 또한 A씨는 화면 캡처 등 방식으로도 기밀을 빼돌렸다. 일반 민간기업에서도 흔히 보안을 위해 캡처 방지 기술을 적용하는데 정보사 기밀이 캡처로 유출됐다는 것은 다소 이해가 어려운 대목이다. 군검찰 측은 어떻게 캡처했는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A씨 사건은 포섭 7년 만인 지난달에야 외부로 알려져 국군방첩사령부와 군검찰 수사가 진행됐다. 군검찰은 지난 27일 A씨에게 군형법상 일반이적 혐의 등을 적용해 구속기소 했다.
  • “수사 협조하겠다”던 김호중, 아이폰 3대 중 일부 비밀번호만 넘겼다

    “수사 협조하겠다”던 김호중, 아이폰 3대 중 일부 비밀번호만 넘겼다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가수 김호중(33·구속)씨가 경찰 조사에서 압수된 자신의 휴대전화 3대 중 일부 비밀번호만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연합뉴스, 뉴시스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4일 구속돼 유치장에 있는 김씨를 변호인 참관 하에 이날 조사했다. 이날 조사에서 김씨는 경찰이 압수한 아이폰 3대의 비밀번호 중 일부만 제공하는 등 휴대폰 잠금을 해제하는 것에 비협조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안 수준이 높은 아이폰은 비밀번호 잠금을 풀지 못하면 사실상 포렌식이 어렵다. 앞서 김씨는 구속되기 전 경찰의 휴대전화 임의제출 요구를 거부하다 아이폰 3대가 압수되자 “사생활이 담겨 있다”는 이유로 비밀번호를 경찰에 알려주지 않았다. 수사 비협조 논란이 일자 다시 변호인을 통해 비밀번호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경찰은 이날 조사에서 사고 당시 김씨의 정확한 음주량을 캐묻는 한편 운전자 바꿔치기를 비롯한 사고 은폐 과정에 그가 얼마나 관여했는지 중점적으로 살폈을 것으로 보인다.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전날 정례 기자 간담회에서 김씨에 대해 “객관적 증거가 있고 참고인 조사를 충분히 했다”며 “현재까지 확보한 증거나 관련자 진술로 볼 때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 죄를 입증하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한편 김씨는 지난 9일 밤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에 있는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사고 직후 도주한 김씨 대신 김씨의 매니저가 허위 자수를 하며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이 제기됐고, 뒤늦게 김씨의 음주 정황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커졌다. 음주 사실을 줄곧 부인해 왔던 김씨는 지난 19일 돌연 입장을 바꿔 음주 사실을 시인했다. 법원은 김씨에게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보고 24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 TSMC 멈췄다… ‘반도체 공급망’ 흔든 대만 강진

    TSMC 멈췄다… ‘반도체 공급망’ 흔든 대만 강진

    대만 동부에서 3일 오전 7시 58분(현지시간) 규모 7 이상의 강진이 발생해 오후 7시 기준 9명이 사망하고 946명이 다쳤다. 고립 상태인 137명에 대해서는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25년 만에 대만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일본 오키나와와 필리핀에 쓰나미(지진해일) 경보가 발령되는 등 인근 지역이 공포에 떨었다. 지진은 대만 동부 관광도시 화롄에서 남동쪽으로 25㎞ 떨어진 앞바다에서 일어났다. 대만 중앙기상서는 규모를 7.2로 추정했고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7.4, 일본 기상청은 7.7로 각각 측정했다. 지진 발생 10여분 뒤부터 규모 6.5의 여진이 25차례 넘게 이어졌고 화롄에서 138㎞ 떨어진 수도 타이베이에서도 큰 진동이 느껴졌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긴급대응반 구성을 지시했다. 대만 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건물 125채가 파손되고 일부 건물에 사람들이 갇혀 있는 것을 파악한 뒤 구조작업에 나섰다. 이번 지진은 1999년 규모 7.6 강진이 덮쳐 최소 2415명의 목숨을 앗아간 ‘9·21 대지진’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우젠푸 대만 중앙기상서 지진예측센터장은 “앞으로 3~4일간 규모 7의 여진이 계속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TSMC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강진 직후 가동을 일시 중단해 반도체 생산 차질 우려가 나왔다. 애플 아이폰 등의 위탁제조업체인 대만 폭스콘도 일부 생산라인을 멈춰 세우는 등 이번 지진은 글로벌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강진의 영향으로 오전 8시 58분쯤 대만과 가장 가까운 일본 오키나와현 요나구니지마에서 규모 4의 지진이 일어났고 30㎝ 높이의 쓰나미가 관측됐다.대만과 인접한 필리핀도 연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가 해제했다. 대만은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해 늘 크고 작은 지진이 일어나는 곳이다. 불의 고리는 지진과 화산 활동이 발생하는 판의 경계를 뜻한다. 이번 지진의 강도는 원자폭탄 32개를 한꺼번에 터뜨린 수준이라고 현지 매체는 분석했다.이날 강진은 수도 타이베이뿐 아니라 섬 전체에 영향을 미쳐 900여명이 죽거나 다치는 등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했다. 상당수가 터널과 건물 등에 갇혔는데 이 가운데 60여명이 화롄과 쑤아오를 잇는 진원 터널에 몰려 있다고 CNN방송이 대만 내정부 소방서(NFA)를 인용해 보도했다. 인근 다칭수이 터널 안에도 15명이 갇혔다. 또 다른 터널에서도 독일인 2명이 발이 묶이는 등 피해 지역 내 외국인은 캐나다인까지 포함해 모두 4명으로 알려졌다. 지진이 발생한 화롄 지역에 체류 중인 한국인은 약 50명이다. 한국 외교부는 이날 “아직까지 우리 국민의 인명 피해는 접수된 게 없다”고 밝혔다. 지진 사망자 9명 가운데 3명은 화롄 타이루거 국립공원 등산객으로 낙석에 맞아 숨졌다. 한 트럭 운전사도 화롄 터널 근처에서 바위에 부딪혀 사망했다.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타이루거 국립공원에서 관광객 40여명이 부상을 입었고 수백 명이 대피했다.지진이 발생한 시점에 진앙인 화롄에서 100여㎞ 떨어진 대만 최고봉 옥산국립공원에 오른 등산객은 “3952m 높이의 옥산이 심하게 흔들려 둘로 쪼개지는 줄 알았다. 너무 무서웠다”고 말했다. 이들은 정상 지점의 바위를 부여잡고 공포에 질려 고성을 지르는 동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 다행히 한 시간 뒤 산에서 무사히 내려올 수 있었다. 대만 경찰은 화롄에서 주상복합건물인 8층 천왕성빌딩을 포함해 4동이 심하게 기울었다고 밝혔다. 무너져 내리다시피 한 천왕성빌딩에서 22명이 구조됐고 5명은 갇혀 있다. 1명은 실종됐다. 경찰은 생명 신호 탐지기와 수색견을 동원해 건물 1~2층 사이에 있을 가능성이 높은 실종자를 찾고 있다. 천왕성빌딩은 지진이 발생하고 10여분이 지난 오전 8시 11분쯤 여진으로 붕괴됐다고 현지 경찰이 전했다. 대만 중앙 응급상황 운영센터는 125채의 건물과 가옥이 파손됐다고 보고했다. 화롄과 대만 중부 고속도로의 여러 산악 구간이 부분적으로 함몰되거나 낙석이 쏟아져 교통이 일시 마비됐다. 타이베이 지역의 지하철 운행이 중단됐고 대만 곳곳에서 단전 사태가 생겨나 30만 가구 넘게 전기가 끊겼다.다음달 취임식을 갖는 라이칭더 대만 총통 당선인은 이날 예정된 집권 민진당 상무위원회 회의를 취소하고 지진 피해가 가장 큰 화롄 지역을 찾아갔다. 라이 당선인은 지진으로 무너지거나 기울어진 건물과 학교, 병원 등을 잇달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중국 정부가 “지진 구조 업무를 돕겠다”고 제안했지만 대만 정부는 “실종자 수색 인력이 충분하다”며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냉랭한 양안(중국과 대만) 관계를 그대로 보여 주는 대목이다. 대만에서는 하루 평균 100회의 지진이 발생하지만 대부분은 규모 3.5 이하여서 체감할 수 없다. 그러나 이날 지진은 25년 만에 규모가 가장 크고 발생 깊이도 15.5㎞로 얕아서 내진 설계가 적용된 건물들이 무너졌다. 일본을 비롯해 상하이와 쑤저우, 선전, 광저우, 산터우 등 중국 동부 해안에서도 지진이 감지됐다.일본 남단 오키나와에는 쓰나미(지진해일) 경보가 발령됐다. 대만과 가장 가까운 요나구니지마에서는 이날 오전 8시 58분쯤 규모 4의 지진이 일어났다. 곧바로 “최대 3m 높이의 쓰나미가 올 수 있다”는 경보가 발령됐다. NHK를 비롯한 모든 방송이 정규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긴급 재난방송 체제로 전환했다. 각 방송사의 아나운서는 다급한 목소리로 “지금 빨리 높은 곳으로 도망치라”, “자신의 목숨을 소중히 지켜야 한다”며 지난 1월 1일 일본 노토반도 강진 때와 마찬가지로 긴급 대피를 요청했다. 쓰나미 경보를 듣고 아내와 한 살짜리 아들을 데리고 피난을 떠난 오키나와의 한 남성(45)은 요미우리신문에 “몇 번이나 쓰나미 경보가 울려 정말로 무서웠다”며 당시 피 말리던 상황을 전했다.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동일본 대지진과 노토반도 지진 때 대만의 모든 분들이 정말로 따뜻하게 도움의 손길을 건네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다”며 이번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대만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 제주시 고교 6년차 교사, 단톡방에 학생이름·성적 파일 유출 ‘발칵’

    제주시 고교 6년차 교사, 단톡방에 학생이름·성적 파일 유출 ‘발칵’

    제주시 모 고등학교 6년차 교사가 학생 성적, 시험지, 반편성 등 민감한 정보를 온라인 메신저에 연이어 유출해 학부모와 학생들의 반발이 거세지는 가운데 결국 담임 교체 조치가 이뤄졌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13일 발생한 제주시내 모 고등학교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다시는 이러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도교육청 개인정보보호 책임자인 교육국장을 중심으로 총괄 대응 본부를 가동한다고 15일 밝혔다. 교육청 관계자는 “A교사는 13일 오후 비교과 관련 활동 프로그램을 신청하는 내용의 정보를 빨리 공지하는 과정에서 미처 숨김 파일이 있는 것을 깜박하고 엑셀파일을 실수로 올려 문제가 발생했다”며 “반 메신저 단톡방에 10분 정도 유출됐다가 뒤늦게 확인하고 단톡방은 바로 폐쇄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A교사가 대화방에 올린 해당 파일에는 학생 이름 뿐 아니라 내신등급, 성적 등 민감한 정보는 숨김 기능으로 처리돼 있었지만 아이폰에서는 숨김 기능이 해제되면서 일부 학생들에게 정보가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A교사는 앞서 지난해에도 기말고사 시험지를 반 대화방에 올렸다가 시험문제를 다시 출제한 전력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겨울방학 때는 반 편성이 마무리되기 전에 편성 정보를 대화방에 올렸다가 주의 조치를 받은 바 있었다. 도교육청은 모 고등학교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인지하고 지난 14일 개인 정보 보호 담당 및 성적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중등교육 담당 부서에서 학교 현장을 방문, 향후 처리 절차 등을 안내했다. 특히 학교 측은 3학년 학생 전체 대상으로 학교장의 공식 사과와 함께 곧바로 담임을 교체했다. 도교육청은 후속대책으로 학교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학교 현장의 혼잡을 최소화하고 조속히 안정될 수 있도록 학교는 교감, 교육청은 창의정보과로 민원 응대 단일화 창구를 마련헸다. 또한 정보 주체에게 개인정보 유출 피해에 대한 피해구제, 상담 등이 가능하도록 정서복지과와도 협업체계를 구성할 방침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학생의 성적 등 민감한 정보가 유출된 심각한 사안으로 보고 해당교사에 대해서 감사를 진행하며 해당 학교를 대상으로 진상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 유아인 또 구속 갈림길…‘대마 강요’ 혐의 추가됐다

    유아인 또 구속 갈림길…‘대마 강요’ 혐의 추가됐다

    마약류 상습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유씨가 지인에게 증거인멸을 지시하거나 대마 흡연을 강요한 혐의를 추가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 신준호)는 18일 유씨에 대해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증거인멸교사, 범인도피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경찰 수사 당시 청구된 구속영장이 지난 5월 법원에서 기각된 지 약 4개월 만에 검찰이 신병 확보에 나선 것이다. 유씨의 지인 최모(32)씨도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검찰은 “증거인멸 정황이 넓고 깊게 확인된 것이 구속영장 재청구 사유”라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유씨가 소위 ‘병원쇼핑’을 통해 상습적으로 의료용 마약류를 불법 투약하거나 타인 명의로 마약성 수면제를 불법 취득하고 최씨 등과 집단으로 ‘해외 원정’을 다니며 마약류를 투약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범 및 주변인들과 수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면서 증거를 인멸하고 공범을 해외로 도피시키거나 진술 번복을 회유·협박하는 등 사법절차를 방해한 중한 죄질의 범행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에 따르면 유씨는 2020년부터 서울 일대 병원에서 미용시술의 수면마취를 빙자해 약 200차례, 총 5억원 상당의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를 상습적으로 매수·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십 차례에 걸쳐 타인 명의로 수면제 약 1000정을 불법 처방받아 투약하고, 지난 1월 최씨 등 4명과 함께 미국에서 코카인·대마 등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도 있다. 경찰 수사 당시 유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한 차례 청구됐으나 5월 24일 법원은 증거인멸이나 도망의 염려를 인정하기 어렵다며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지난 7월 10일에는 이들과 함께 미국에서 대마를 흡연한 혐의를 받는 유튜버를 불구속 상태로 송치했다.6월 9일 불구속 상태로 유씨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3개월간 보완 수사를 벌였다. 그 결과 검찰은 유씨가 지인에게 증거인멸을 지시하거나 미국 현지에서 일행에게 대마 흡연을 강요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이를 추가했다. 최씨 역시 유씨와 자신의 범행을 숨기기 위해 공범을 해외로 도피시키거나 진술을 번복하라고 회유·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유씨와 최씨를 비롯한 국내 피의자 대상 수사를 비롯해, 해외로 도피한 공범들에 대한 수사도 이어나갈 예정이다. 한편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도 유씨의 공범인 유튜버 양모씨가 도피하도록 도와준 의혹을 받는 패션업계 종사자 40대 박모씨에 대해 범인도피·증거인멸·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이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4월 해외로 도주한 양씨에게 3차례에 걸쳐 총 1300만원을 송금해 출국 항공권 구매·해외 체류 자금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박씨는 휴대전화에 저장돼 있던 수사 대상자들과의 문자메시지 등을 삭제한 혐의와 타인 명의로 졸피뎀을 불법 매수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박씨가 아이폰에 저장된 문자메시지 등 증거를 삭제한 것으로 보고 법원에서 휴대전화 압수 영장을 발부받았으나 박씨가 잠금 해제를 거부했다. 경찰은 최근 기술적으로 잠금을 해제해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 부동산 투기 혐의 전 구리시장 비서실장·명의 대여자 기소

    부동산 투기 혐의 전 구리시장 비서실장·명의 대여자 기소

    내부 정보를 이용해 개발 예정지 인근 땅을 매입한 혐의로 전 구리시장 비서실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형사2부(한문혁 부장검사)는 부패방지법과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로 전 구리시장 비서실장인 A씨를 불구속기소 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0년 1월과 6월 업무상 취득한 복합물류단지 개발 정보를 이용해 지인 B씨 명의로 사노동 일대 개발제한구역 안팎의 땅을 사들인 혐의다. 검찰은 B씨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앞서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2011년 11월 사건을 송치했으나 검찰은 차명 매입에 대한 보완 수사를 요구했다. 그러나 B씨의 아이폰 비밀번호 잠금을 풀지 못해 수사는 더 진행되지 않았다. 경찰은 아이폰 잠금 해제 프로그램 최신판을 구매해 2년 만에 비밀번호를 푸는 데 성공했고 검찰은 차명 매입 관련 내용을 찾아 A씨와 B씨를 기소했다.
  • 中 저장성 “방역 지상이 인민 지상 아니다” 공개적 일침

    中 저장성 “방역 지상이 인민 지상 아니다” 공개적 일침

    중국 전역에서 ‘제로 코로나’ 정책에 항의하는 ‘백지(白紙)시위’가 퍼져 나가자 공산당이 이를 ‘적대 세력의 침투 및 파괴활동’으로 규정하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이번 시위의 배후에 서구세계가 있다’는 프레임을 세우려는 의도다. 30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천원칭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법률위원회(정법위) 서기는 지난 28일 전체회의에서 “적대 세력의 침투 및 파괴 활동을 결연히 타격하고 질서를 혼란하게 하는 위법 및 범죄 행위도 결연히 타격해 사회 안정을 수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주말 수도 베이징과 상하이, 우한, 난징 등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백지시위를 겨냥한 것이다. 중국에서 ‘적대세력’은 국내 공산당 반대파와 해외 반중 세력을 뜻한다. 결국 천 서기의 발언은 ‘외국 배후 세력에 놀아나는 시위 참가자들을 엄단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정법위는 시진핑 국가주석 직속 기구로 경찰과 검찰, 법원, 정보기관을 총괄한다. 이런 무소불위 권력기관의 수장이 직접 시위 관련 언급을 한 것은 ‘1989년 톈안먼 사태 이후 가장 강력한 민중 저항’으로 떠오른 백지시위에 대한 깊은 우려를 보여 준다. 공안당국도 곧바로 칼을 빼 들었다. 지난 25~28일 벌어진 시위에서 찍은 채증 사진과 영상, 텔레그램 메시지, 휴대전화 위치 추적 등을 통해 시위 가담자 체포에 돌입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시위 참여가 의심되는 이들의 휴대전화 메시지도 검열하고 있다. 당국은 지난 28일 밤부터 주요 도시 곳곳에 무장 경찰을 대거 배치해 시위를 원천 차단하고 있다. 이 같은 ‘철통 방어’에도 전날 밤 광둥성 광저우에서 또다시 ‘제로 코로나’ 반대 시위가 열렸다.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올라온 동영상에는 광저우 하이주구에서 방호복을 입은 경찰 수십명이 시위를 진압하고 군중 사이에 최루탄을 터뜨렸다. 수갑을 찬 시위 참가자가 이송되는 장면도 있었다. 한편으로는 지방 정부들이 적극적인 ‘민심 달래기’에 돌입했다. 세계 최대 아이폰 생산지인 허난성 정저우시는 전날 밤 기존 봉쇄조치를 해제한다고 공표했다. 특히 저장성 선전부는 ‘인민지상(至上)은 방역지상이 아니다’라는 발표문에서 중국의 ‘방역 지상주의’를 자성하는 내용으로 웨이보 등 중국 소셜미디어에서 주목받았다. 지난 24일 아파트 단지 화재 사태로 백지시위에 불을 댕긴 신장위구르자치구 우루무치시는 “저소득층에게 300위안(약 5만 6000원)씩 보조금을 지급하겠다”고 했다. 광저우시도 학생과 재택근무자, 노약자 등에 대한 유전자 증폭(PCR) 검사 기준을 완화했다.
  • 백지시위에 ‘채찍’ 꺼낸 中 “위법행위 좌시하지 않을 것”

    백지시위에 ‘채찍’ 꺼낸 中 “위법행위 좌시하지 않을 것”

    중국 전역에서 ‘제로 코로나’ 정책에 항의하는 ‘백지(白紙)시위’가 퍼져 나가자 공산당이 이를 ‘적대 세력의 침투 및 파괴활동’으로 규정하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이번 시위의 배후에 서구세계가 있다’는 프레임을 세우려는 의도다. 30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천원칭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법률위원회(정법위) 서기는 지난 28일 전체회의에서 “적대 세력의 침투 및 파괴 활동을 결연히 타격하고 질서를 혼란하게 하는 위법 및 범죄 행위도 결연히 타격해 사회 안정을 수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주말 수도 베이징과 상하이, 우한, 난징 등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백지시위를 겨냥했다. 중국에서 ‘적대세력’은 국내 공산당 반대파와 해외 반중 세력을 뜻한다. 결국 천 서기의 발언은 ‘외국 배후 세력에 놀아나는 시위 참가자들을 엄단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정법위는 시진핑 국가주석 직속 기구로 경찰과 검찰, 법원, 정보기관을 총괄한다. 이런 무소불위 권력기관의 수장이 직접 시위 관련 언급을 한 것은 ‘1989년 톈안먼 사태 이후 가장 강력한 민중 저항’으로 떠오른 백지시위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낸다. 공안당국도 곧바로 칼을 빼들었다. 지난 25~28일 벌어진 시위에서 찍은 채증 사진과 영상, 텔레그램 메시지, 휴대전화 위치 추적 등을 통해 시위 가담자 체포에 돌입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시위 참여가 의심되는 이들의 휴대전화 메시지도 검열하고 있다. 당국은 지난 28일 밤부터 주요 도시 곳곳에 무장 경찰을 대거 배치해 시위를 원천 차단하고 있다. 이같은 ‘철통 방어’에도 전날 밤 광둥성 광저우에서 또 다시 ‘제로 코로나’ 반대 시위가 열렸다.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올라온 동영상에는 광저우 하이주구에서 방호복을 입은 경찰 수십명이 시위를 진압하고 군중 사이에 최루탄을 터뜨렸다. 수갑을 찬 시위 참가자가 이송되는 장면도 있었다. 지난달 말 코로나 확산으로 봉쇄된 하이주구 주민들은 이달 초 봉쇄 차단막을 부수며 시위에 나섰고, 지난 주말에도 경찰과 충돌했다.지방 정부들은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 세계 최대 아이폰 생산지인 허난성 정저우시는 전날 밤 “이동 통제를 없애고 일상적인 코로나19 방역 조치만 펼치겠다”며 기존 봉쇄조치를 해제한다고 공표했다. 대중교통 운행이 재개됐고 주민 외출도 허용됐다. 지난 24일 아파트 단지 화재 사태로 백지시위에 불을 당긴 신장위구르자치구 우루무치시는 “저소득층에게 300위안(약 5만 6000원)씩 보조금을 지급하겠다”고 했다. 광저우시도 학생과 재택근무자, 노약자 등에 대한 유전자 증폭(PCR) 검사 기준을 완화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중국이 지금 방식의 ‘제로 코로나’ 정책을 끝내야 한다”며 “중국 정부는 사람들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확진자만 정확히 가려내 격리하는 형태로 재보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IMF는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이 3.2%로, 세계경제성장률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 “CPR 배우자”, “의료정보 등록”…‘이태원 참사’에 안전 준비하는 시민들[이슈픽]

    “CPR 배우자”, “의료정보 등록”…‘이태원 참사’에 안전 준비하는 시민들[이슈픽]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된 이후 처음 맞는 이태원 핼러윈 축제에 10만명 가까운 인파가 몰리면서 150명 넘는 젊은이들이 안타까운 목숨을 잃었다. 지난 1일 오후 11시 기준 이태원 참사 사망자는 156명으로 집계됐다. 부상자 157명 중 입원자는 36명(중상 22명, 경상 14명), 귀가자는 121명이다. 이번 참사로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트위터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CPR을 배우고 싶다”는 글이 쏟아졌고 ‘CPR 하는 법’, ‘의료정보 등록 방법’ 등 안전에 관한 여러 정보들이 공유됐다. ● “CPR 교육 여기서 받으세요” 심폐소생술(CPR)은 심장이 멈췄을 때 인공적으로 혈액을 순환시키고 호흡을 돕는 응급치료법이다. 심폐소생술을 효과적으로 하면 하지 않을 때보다 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확률이 3배 이상 높아진다.이태원 참사 당시 현장에 있던 간호사나 의료진, 혹은 일반 시민 중 CPR을 할 줄 아는 이들은 자발적으로 나서서 한 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힘을 모았다. 위급한 상황 속 한 명이라도 더 살려보려고 안간힘을 쓴 시민들을 본 네티즌들은 “나도 CPR 배우고 싶다”, “진정한 영웅이다”, “CPR을 기본적으로 모두 배우게 해야 한다” 등의 댓글을 달며 CPR에 대한 큰 관심을 보였다. 실제로 트위터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CPR과 관련한 정보들이 올라왔다. CPR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관과 가격, CPR을 할 때 박자를 맞추기 좋은 노래 모음 등이 공유됐고,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도 게재됐다. ● 휴대전화 속 ‘긴급의료정보’ 긴급상황에 대비해 휴대전화에 의료정보와 긴급연락처를 추가해야 한다는 조언 글도 잇따랐다. ‘긴급 의료정보’는 핸드폰 소유자가 의식을 잃었을 때 신원확인이 필요한 상황 등에 대비해 본인의 건강상태, 혈액형, 긴급연락처 등을 적어놓는 것이다. ‘긴급 의료정보’에 관련 정보를 등록해놓는다면, 응급구조인력 등은 환자의 주요 사항을 인지하고, 긴급 연락처에 등록된 사람에게 빠르게 연락할 수 있다.아이폰의 경우 ‘건강’ 앱에서 등록할 수 있다. ‘요약’ 탭에서 건강 앱 오른쪽 상단 프로필 사진을 클릭 후 프로필 사진 아래 ‘의료 정보’를 들어간다. 거기서 이름, 생년월일, 체중, 신장, 장기기증 유무, 기저 질환, 알레르기, 투여약, 혈액형 등 정보를 적을 수 있고, 가족이나 지인 등의 긴급 연락처를 추가할 수 있다. 위험상황에 대비해 잠금을 해제하지 않은 상태에서 타인이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잠겨 있을 때 보기’를 꼭 켜주는 것을 권장한다.안드로이드폰의 경우 ‘설정→안전 및 긴급’으로 들어간 후 ‘의료정보’ 탭에서 등록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자신의 건강상태, 기저질환, 알레르기, 복용 중인 약, 혈액형, 의료진이 알아야 할 정보 등을 입력해놓으면 된다. 긴급 연락처는 ‘안전 및 긴급’으로 들어간 후 ‘긴급 연락처’ 항목에서 추가할 수 있다. 위급상황에 대비하는 기능이지만 의료진·경찰이 아닌 사람이 휴대전화를 습득할 경우, 잠금 해제 없이도 개인정보를 볼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 일상생활에서도 경각심 높여야 일상생활에서의 안전 문제도 짚어보자는 분위기다. 특히 이태원 참사가 ‘압사 사고’인 만큼 출퇴근길 과밀한 지하철에 대한 지적도 제기됐다.실제로 출퇴근길 지하철은 ‘지옥철’이라고 불릴 만큼 많은 인파가 몰려 발 디딜 틈이 없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9호선 타면 발이 떠 있다”, “지하철 출퇴근하다 미주신경성실신 온 적이 있다”, “서서 자기 가능” 등의 출퇴근길 지하철 후기담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2020 철도통계연보 도시철도 수송실적에 따르면 서울 지하철 노선 중 가장 혼잡한 구간과 시간은 9호선(노량진~동작 구간)과 오전 8시다. 혼잡도는 179%에 달한다. 혼잡도는 전동차 한 칸의 표준 탑승 인원(160명)을 기준점(100%)으로 삼았을 때 실제 탑승 인원을 백분율로 나타낸 지표다. 칸별 혼잡도는 여유(80% 이하)·보통(80%~130%)·주의(130%~150%)·혼잡(150% 이상)의 4단계로 구분된다. 지하철 혼잡도가 150% 이상을 넘으면 열차 내 이동이 어려워진다. 혼잡도 179%는 지하철 한 칸에 160명보다 126명이나 더 많은 286명이 탔다는 뜻이다.
  • “폰에 ‘의료정보’ 등록하세요”…이태원 참사에 ‘위급상황 대비책’ 공유 [이슈픽]

    “폰에 ‘의료정보’ 등록하세요”…이태원 참사에 ‘위급상황 대비책’ 공유 [이슈픽]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대형 참사로 155명이 안타깝게 숨진 가운데, 온라인상에서 응급 상황에 대비해놓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1일 트위터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긴급의료정보 등록 꼭 해놓자”는 글이 공유됐다. ‘긴급 의료정보’는 핸드폰 소유자가 의식을 잃었을 때 신원확인이 필요한 상황 등에 대비해 본인의 건강상태, 혈액형, 긴급연락처 등을 적어놓는 것이다. 실제로 이태원 참사 당시 많은 환자가 의식이 없어 가족이나 지인에게 빠르게 연락을 할 수 없었다. 사망자가 154명이었을 당시 모두의 신원확인이 완료된 것은 31일 오후 2시쯤이었다. ‘긴급 의료정보’에 관련 정보를 등록해놓는다면, 응급구조인력 등은 환자의 주요 사항을 인지하고, 긴급 연락처에 등록된 사람에게 빠르게 연락할 수 있다. 위급상황에 대비하는 기능이지만 의료진·경찰이 아닌 사람이 휴대전화를 습득할 경우, 잠금 해제 없이도 개인정보를 볼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 아이폰 등록 이렇게아이폰의 경우 ‘건강’ 앱에서 등록할 수 있다. ‘요약’ 탭에서 건강 앱 오른쪽 상단 프로필 사진을 클릭 후 프로필 사진 아래 ‘의료 정보’를 들어간다. 거기서 이름, 생년월일, 체중, 신장, 장기기증 유무, 기저 질환, 알레르기, 투여약, 혈액형 등 정보를 적을 수 있고, 가족이나 지인 등의 긴급 연락처를 추가할 수 있다. 위험상황에 대비해 잠금을 해제하지 않은 상태에서 타인이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잠겨 있을 때 보기’를 꼭 켜주는 것을 권장한다.● 갤럭시 등록 이렇게 안드로이드폰의 경우 ‘설정→안전 및 긴급’으로 들어간 후 ‘의료정보’ 탭에서 등록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자신의 건강상태, 기저질환, 알레르기, 복용 중인 약, 혈액형, 의료진이 알아야 할 정보 등을 입력해놓으면 된다. 긴급 연락처는 ‘안전 및 긴급’으로 들어간 후 ‘긴급 연락처’ 항목에서 추가할 수 있다.
  • 한동훈 “장관직 걸겠다” 이경 “아이폰 비번 걸어라”

    한동훈 “장관직 걸겠다” 이경 “아이폰 비번 걸어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자신과 윤석열 대통령의 ‘심야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한 가운데, 이경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이 “아이폰 비밀 번호를 걸어보라”고 제안했다. 이경 부대변인은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아이폰 비밀 번호를 걸어보세요”라는 제목의 글에서 “청담동 술자리 의혹에 대해 한 장관이 발끈했다. 윤 대통령과 한 장관의 청담동 술자리 증언이 담긴 녹취록이 국회에서 공개되었고, 공익 제보자의 제보 내용을 근거로 야당 의원이 질의할 때였다”고 말했다. 김의겸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한 장관이 올해 7월 19∼20일 윤 대통령, 법무법인 김앤장 변호사 30명과 함께 청담동 고급 술집에서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고 주장했다. 한 장관의 퇴근길을 뒤쫓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시민언론 더탐사’는 김 의원의 의혹 제기 후 같은 내용을 유튜브 채널에 올렸다.“장관직 걸테니 의원님도 거시라” 한동훈 장관은 국감장에서 “저 자리에 갔던 적 없다. 제가 갔다는 근거를 제시하라. 저를 모함하는 말씀”이라며 “스토킹하는 사람과 야합해서 국무위원을 모욕하는 것에 자괴감을 느낀다”고 불쾌함을 드러냈다. 한 장관은 “매번 허황된 거짓말을 한다. 저는 법무부 장관직을 포함해 앞으로 어떤 공직이라도 다 걸겠다. 의원님도 거시라”고 응수했다. 김 의원은 “사실이라면 엄청난 국정 문란에 해당한다. 확인이 필요했다”며 “뒷골목 깡패들이나 할 법한 협박에 말려들고 싶은 생각이 없다. 법적 책임을 지우겠다면 피하지 않고 당당히 맞서 싸우고, 제보 내용이 맞는지도 계속 확인 작업을 해나가겠다”고 맞섰다. 이경 부대변인은 “한 장관은 장관직 포함 다 걸겠다며, 질의한 의원을 향해 ‘의원님, 뭐 거시겠어요?’라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며 “한 장관의 태도와 반응을 보자니, 범죄자의 증언만으로도 압수수색하는 검찰의 행태와 비교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익제보자의 증언이 있으면 질의할 수 있는 것은 의원의 국정 권리이고 선택”이라며 “아니면 아니라고 차분히 설명하면 되는 것을 몹시 격분한 목소리로 ‘무엇을 걸라’식의 발언은 그동안 한 장관의 답변 태도와 상반된 모습이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짖는 개는 물지 않는다’라는 속담이 연상되는 대목”이라며 “고조된 목소리고 화를 내며 무엇을 그렇게도 걸고 싶으시다면, 2년간 숨겨왔던 아이폰 비밀번호를 걸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채널A 사건’ 핵심 증거 아이폰 이 부대변인이 말한 아이폰 비번은 지난 8월 검찰이 이른바 ‘채널A 사건’의 핵심 증거로 지목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휴대전화를 한 장관에게 돌려준 것을 지적한 것이다. 한 장관의 휴대전화는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와 한 장관의 공모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핵심 증거로 꼽혀왔다. 검찰은 강요미수 혐의로 고발된 한 장관을 무혐의 처분하면서 수사 과정에서 압수한 휴대전화에 대해 환부 결정을 내리고 한 장관에게 휴대전화를 반환했다. 당시 수사팀은 압수수색을 통해 한 장관의 아이폰 휴대전화를 확보했지만, 비밀번호를 풀지 못해 안에 담긴 정보를 확인하지 못했다. 검찰은 무혐의 처분 당시 휴대전화 포렌식과 관련해 “2020년 6월 최초 시도 이후 22개월, 2021년 7월 재시도 이후 약 8개월이 지난 현시점에서 현재 기술력으로는 휴대전화 잠금 해제 시도가 실효성이 없다고 판단했다”며 “숫자와 문자가 결합된 비밀번호는 거의 무한대로 현재 기술력으로는 해제 기간조차 가늠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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